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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톱과 톱이 만났다! 이나영과 쏘피 한결의 만남!

    톱과 톱이 만났다! 이나영과 쏘피 한결의 만남!

    바디피트로 유명한 엘지유니참(대표이사 이두환)의 여성용품브랜드 쏘피는 신비로운 매력으로 어필해온 톱배우 이나영을 모델로 한 ‘쏘피 한결’ 신규 광고를 선보인다. 이나영과 함께 한 이번 광고는 ‘이나영과 쏘피 한결의 첫만남’이라는 콘셉트로, 쏘피 한결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사용 후기를 전하고 있다. 광고 속에서 그녀는 자연스러운 옷차림과 편안한 모습으로 한결의 산뜻함을 연출했다. 엘지유니참 관계자는 “피부에 산뜻한 쏘피 한결의 특징과 데뷔 초부터 지켜온 이나영의 한결같이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가 제품 콘셉트와 잘 맞아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며, 톱배우로서 분위기 있고 여신 같은 이미지를 통해 프리미엄 생리대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쏘피 한결 생리대는 여성들이 생리기간 동안 느끼는 불편함과 찜찜함의 주요 원인이 표면에 흡수되지 못하는 생리혈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울컥 나오는 생리혈도 빠르게 분산 흡수시켜주는 분산흡수커버를 적용해 표면에 남지 않아 피부를 한결같이 산뜻하게 유지시켜 준다. 이번 CF는 2월 1일을 시작으로 공중파 및 케이블을 통해 방송되며, 이 외에도 이나영은 ‘쏘피 한결’의 새 얼굴로서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 [멈춤없는 상생의 길] (상)의무고발요청제

    [멈춤없는 상생의 길] (상)의무고발요청제

    우리 사회에 ‘갑질’이 넓고도 굳게 자리했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빚어진 약육강식, 상명하복의 비뚤어진 현상으로 갈등과 반목의 뿌리다. 세밑을 강타한 ‘땅콩 리턴’()회항은 슈퍼갑의 실체를 확인시킨 사례다. 이처럼 우월적 지위를 앞세운 갑의 횡포 등 경제 민주화와 동반성장을 막는 폐단을 없애고 상생의 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걸어야 할 길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지난 9월 1일 기업끼리의 거래에 경종을 울리는 작지만 큰 의미를 지닌 조치가 이뤄졌다. 중소기업청이 불공정 하도급거래로 중소기업에 피해를 끼친 성동조선해양㈜과 ㈜에스에프에이, 에스케이씨앤씨㈜ 등 3개 업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을 요청했다. 1월 17일 의무고발요청제도 시행 후 ‘갑의 횡포’를 부린 대기업을 상대로 이뤄진 첫 고발 요청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에 의한 반격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어 12월 16일에는 엘지전자 등 2곳에 대한 고발 요청이 추가로 진행됐다. 경제 민주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의무고발요청제’는 하도급법 등 5개 법률을 위반한 기업 가운데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중기청장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하는 것이다. 요청을 받은 공정위는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 의무고발요청제는 중소기업의 피해를 줄이고 대기업의 경각심을 유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도로 평가된다. 이전에도 검찰에서 고발을 요청했지만 중소기업을 다루는 주무 부처가 아니다 보니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했다. 공정위도 고발보다 행정 처벌에 집중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공정위에 적발된 불공정 행위 8537건 중 시정명령 이상 조치를 내린 것은 17.6%(1503건)다. 이 가운데 고발은 1.78%(152건)뿐이다. 적극적인 불공정거래 행위 차단을 위해 지난해 6월 공정거래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고발 요청권을 감사원, 중기청, 조달청에 추가로 부여했다. 공정위의 행정 처분(과징금 부과)으로 종료되는 게 아니라 주무 부처 검토 후 뒤따르는 형사 처벌(고발)은 ‘갑’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벌금이 과징금보다 높지 않지만 경영진 조사와 처벌 등에 따라 기업의 신뢰 및 이미지에 충분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중기청에 고발 요청을 당한 5개 기업은 관련 산업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있지만 위험 부담을 하도급업체에 전가하거나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는 등 법 위반을 뛰어넘어 상도덕마저 무시한 파렴치를 드러냈다. 시행 초기이지만 의무고발요청제 조기 정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 올해 공정위가 중기청에 통보한 사건(78건) 중 검토를 마친 사건은 42건이다. 이 중 5건에 대해 고발 요청을 했다. 제도 도입 취지 및 대기업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고발 요청이 필요하지만 중기청에는 전담 조직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피해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도 요구된다. ‘보복금지원칙’이 있지만 피해를 입은 기업 상당수는 거래 중단 등을 우려해 중기청의 조사에 소극적이거나 조사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공정 하도급에 대한 처벌 강화도 시급하다. 지난해 국회입법조사처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보고서에서 위법 행위의 폐해가 심각한 경우 징역형으로 처벌할 것을 제시했다. 최근 5년간 공정거래 관련 위반 사안 중 하도급법 위반이 60.3%(5149건)나 차지하는 데다 끊임없이 되풀이되지만 징역형이 없고 고발 건수도 적어 법 위반 억제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듣는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의무고발요청권을 적극 행사해 중소기업 피해를 최대한 줄여 나가겠다”면서 “반사회적이고 악의적인 손해배상 대상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고발 요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일할 맛 나는 ‘가족친화인증기업’ 크게 늘어

    2008년 14개 기업으로 시작된 가족친화인증기업이 올해 사상 최대인 544개 기업·기관이 추가돼 모두 956개로 늘어나는 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중소기업은 지난해 183개사보다 2.3배인 428개사로 전체 인증기업의 45%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수여식을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고 정부포상, 인증서 수여와 함께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한다. 엘지이노텍 이웅범 대표이사가 국민포장을, 삼성전자로지텍과 세창인스트루먼트, 한국남부발전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또 국무총리표창 4점과 여성가족부장관표창 20점이 수여된다. 여가부는 지난 4월 가족친화 인증기준을 일·가정 양립 제도 중심으로 개선해 전국 권역별 설명회와 가족친화경영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 최고 1.5% 포인트 은행 금리우대와 출입국 편의 제공, 연구개발(R&D) 사업을 비롯한 정부 지원 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 가족친화인증 인센티브 제도를 발굴, 시행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매년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정부합동평가지표에 가족친화인증 여부를 반영, 지자체의 참여를 확대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사이언스紙 편집장 “노벨상이 중요한 게 아냐…한국 변화 인상적”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사이언스紙 편집장 “노벨상이 중요한 게 아냐…한국 변화 인상적”

    ”한국 과학교육 국제화·다양성 아쉬워” 리처드 스톤(Richard Stone) 미국 사이언스紙 국제뉴스 편집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과학계 저널리스트인 동시에 ‘아시아 전문가’, ‘한국 전문가’로 통한다. 그만큼 아시아와 한국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그런 그가 내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프로그램 자문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방한했다. 세계과학기자대회가 동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이 동아시아 첫 대회 개최국이 됐다. 내년 대회 프로그램 구성을 논의하는 핵심기구인 자문위원회 회의는 12~14일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12일 오후 경기 과천 미래창조과학부 인사와 만남을 가진 뒤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 도착한 스톤 위원장은 촉박한 일정에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과학기관장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그는 환한 미소를 띄며 ‘한국 기초과학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스톤 위원장은 “세계과학기자대회는 한국의 과학계를 홍보할 수 있는 장”이라면서 “여러 이슈를 공유하면서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각 대륙에 한국의 과학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세계과학기자대회 프로그램 자문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방한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논의하나. 이번 주말에는 특별히 내년에 열리는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심포지엄 프로그램을 선정하기 위해 왔다. 제안서를 많이 받았는데 어떤 것이 가장 흥미로운지 우선 순위를 정하고 과학기자들이 어떤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가질 지 논의하려고 한다. 이번 세계과학기자대회는 사실 동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중요한 대회이고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 뜻깊다고 생각한다. 과학 기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주제들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 어떤 주제나 이슈에 중점을 두고 있나. 각 트랙별로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선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특별히 이런 데이터로 어떤 좋은 스토리를 쓸 수 있는 지 들여다 보고 있다. 아시아에서 저널리스트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한국은 잘 개방된 민주주의 저널리즘 사회이지만 상황이 다른 나라도 있다. 한국을 모범 삼아 따라갈 수도 있을 것이다. ‘아시안 바이러스 헌터’(asian virus hunter)와 관련된 과학 분야 트랙도 있다. 아시아에만 있는 새로운 바이러스는 어떤 것이 있는 지 과학자 패널들이 논의한다. 중국, 인도, 일본 같은 나라의 공조 프로그램도 있고 북한의 과학 커뮤니티를 어떻게 외부와 연계시킬 수 있을 지도 토론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마지막 토론에 관심이 많다. →이번 대회 캐치 프레이즈는 ‘익스팬딩 아워 호라이즌’(Expanding Our Horizons: 시야를 넓히다)이다. 그런 점에서 내년 대회의 한국 개최는 매우 뜻 깊다고 생각된다. 이 캐치프레이즈를 구체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특성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대회 조직위에서 정한 캐치프레이즈라서 아마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조직위원장님이 가장 잘 알지 않을까(웃음). 과학기자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널리즘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인쇄물은 줄어들고 점점 열악한 상황이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기자들도 자신을 재창조시켜야 한다. 멀티미디어를 활용하고 스스로 뉴스를 마케팅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학기자들이 이런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하고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지, 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영역을 개척하고 과학자와 대중을 잘 연결시켜 줄 수 있을 지 돕는 것이 이번 대회의 역할이다. →세계과학기자대회가 갖는 일반적인 의미는 무엇이며, 이 대회가 지금의 한국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과학기자라는 직업 자체가 ‘열정’이 없으면 맡기 힘든 분야다. 경력 면에서도 그리 매력적인 분야는 아니다. 그래서 열정을 되새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다음 세대 기자들에게 열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생겨나 많은 베테랑 기자들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이것을 통해 현장에서 더 나은 스토리로 보도할 수 있게 되고 일반 대중에게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과학계를 홍보하는 장이기도 하다. 세계의 많은 과학기자들이 연구시설이나 컨퍼런스 워크샵을 다니며 자연스럽게 그런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다. 해외에서 많은 기자들이 와서 일반 대중에게 과학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지 논의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무엇으로 유명한 지 과학기자들에게 물어보면 삼성·엘지·현대라는 얘기 밖에 안한다. 한국의 북동부 지역에서 ‘암흑물질’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런 뛰어난 연구시설이나 기초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에 대해서도 세계 과학기자들이 많이 배워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도 중이온가속기를 개발하고 있어 과학계 전반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한국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에서 실행되고 있는 기초연구가 많이 홍보됐으면 좋겠다. 삼성 같은 회사도 TV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연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기초 연구 쪽과도 연계를 할 수 있는 지 여부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기초·응용과학을 연구하고 있는데 제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연구개발에 강점이 있다는 점을 홍보할 수 있으면 좋겠고 우리가 그런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는 내년 대회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과학 및 기술적 성과와 과학저널리즘에 대한 서구의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위원장의 견해는 무엇인가. 당연히 이해가 깊어질 것이라고 본다. 나는 2004년부터 한국과 북한 과학자 모두를 만날 수 있었다. 운이 정말 좋았다. 여러 연구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동료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한국 입장에서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해가 증진되고 여러가지 이슈를 공유하면서 한국이 아시아 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에도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즉각적인 효과를 본다기 보다는 씨앗을 심어주고 확실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기업활동이 왕성한 곳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는 기대보다 높지 않아 보인다. 왜 그렇다고 보며, 이를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내가 보기엔 우리 탓도 있는데 홍보를 잘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좀더 의중을 잘 전달한다면 앞으로 투자가 더 많아질 것이다. 사실 기업 경영 환경은 점점 더 제한적으로 변하고 어려움이 많겠지만 한국의 과학을 세계로 잘 알릴 수 있다고 하면 투자가 뒤따를 것이다. 한 회사가 시작하면 더 많은 회사가 후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를 강조해왔는데 창조경제라는 것이 신기술을 통한 변화 아닌가. 기자들은 변화를 좋아한다. 한국의 변화를 어필할 수 있으면 기자들도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한국은 권위적인 정부 구조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변모했고, 제조나 수출 위주의 빠른 경제 성장 이후에 완전히 방식이 바뀐 신소재 개발과 같은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전환기에 있다. 이런 부분을 기자들이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이 흥미롭다.  →위원장은 비교적 한국을 잘 아는 인사로 불린다. 위원장의 관점에서 한국 과학의 문제와 가능성을 짚어줄 수 있나. 한국을 정말 잘 아는 사람이라고 거창하게 얘기할 수는 없다(웃음). 한가지 말씀드리면 몇 년 전에는 정말 한국 과학이 위기상황이었다. 그런데 다행히 국제 커뮤니티에서 입지를 재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더 이상 소외된 나라가 아니다. 과학 인재가 있고 투자도 하고 인상적인 부분이 많다. 중국도 한국처럼 과학분야에서 언제 노벨상을 타냐 목매 달고 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노벨상이 아니다. 한국은 위대한 발견을 위한 환경 조성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게 정말 큰 변화이고 위대한 변화인 것 같다. 연구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정말 대단한 변화인 것이다. 과학계에서 봤을 때 몇년이 지나서 보면 그때가 전환기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사실 한국은 내가 봤을 때 특정 연구 분야는 위대한 업적을 만들었지만 또 어떤 부분은 그렇지가 못해서 일관성이 없다. 일본이나 중국, 한국 모두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다. 굳이 유럽이나 미국과 한국을 비교하자면 이런 나라는 해외 학생들이 많다. 멜팅팟(Melting Pot· 인종의 융광로)이라고 하지 않나. 놀라운 아이디어는 다양성이 중요하다. 그런데 한국은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 국제적으로 학생을 유치하는데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나는 코넬대에서 생물물리학을 전공했는데 나만 미국인이었고 다른 학생들은 전부 유럽이나 대만, 한국, 중국에서 온 학생들이었다. 한국은 이제 점점 그런 부분에서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외부의 학생들이 오면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 어떤 수준을 뛰어넘기를 바란다면 한국의 고등교육을 국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연리뷰] 베일 벗은 새 뮤지컬 ‘보이첵’

    [공연리뷰] 베일 벗은 새 뮤지컬 ‘보이첵’

    뮤지컬 ‘보이첵’이 지난 9일 베일을 벗었다. 게오르그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 ‘보이첵’을 한국 창작뮤지컬의 대부라 불리는 윤호진 에이콤인터내셔널 대표가 뮤지컬로 옮긴 것이다. ‘보이첵’은 가난한 군인 보이첵이 연인인 마리와 아들의 생계를 위해 생체실험에 참여하는 중에 연인의 불륜을 알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내용이다. 전 세계에서 연극과 무용, 오페라 등으로 각색됐지만 뮤지컬로 시도되기는 처음이다. 돈과 권력에 의한 인간성 상실이라는 강렬한 주제, 기승전결의 구조를 버린 파격적인 전개로 현대 부조리극의 효시라 할 만한 희곡이 판타지와 쇼가 중심인 뮤지컬과는 어울려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뮤지컬은 난해해 보이는 희곡을 쉽게 풀었다. 희곡의 핵심 장면과 대사들을 조각 삼고, 보이첵의 사랑과 아픔을 표현하는 장면과 넘버들을 접착제 삼아 극적인 흐름을 뚜렷하게 재조립했다. 첫 장면에서 보이첵이 생계를 위해 생체실험에 임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뒤이어 가난 속에서 사랑을 키우는 보이첵과 마리, 마리에게 접근하는 군악대장 등이 순차적으로 등장해 기승전결이 확실한 줄거리로 이어진다. 그러면서도 화려한 쇼 뮤지컬과는 과감히 선을 긋고 ‘연극적인 뮤지컬’로 나아갔다. 2층 구조의 단순한 무대는 전환을 최소화했고, 넘버들은 장엄한 고음 가창을 절제했다. 광대들의 서커스와 사창가 여인들의 탱고, 생체실험 강연을 듣는 학생들의 군무도 보이첵을 조롱하는 듯 흥겨움과는 거리가 멀다. 영국의 인디 밴드 ‘싱잉 로인스’가 작곡한 3박자 단조곡들은 간결한 멜로디가 보이첵을 향한 냉소처럼 들린다. 앙상한 몸과 넋이 나간 얼굴로 파국의 소용돌이를 헤매는 주인공 앞에서 관객들은 쉽게 박수조차 치지 못한다. 처절한 비극이자 부조리극인 원작과 대중성이 중요한 뮤지컬 사이에서 윤호진 연출이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동시에 관객들도 고민에 빠지게 된다. 뭉텅뭉텅 토막 난 채 세상에 내던져진 원작 희곡은 보이첵이 환각 상태에서 쏟아내는 앞뒤 안 맞는 대사들과 결합해 시대의 부조리성을 드러낸다. 광란으로 폭주하며 마리를 죽이는 보이첵의 모습은 권력과 부, 계급에 의한 인간 착취라는 주제를 간명하게 꿰뚫는다. 그러나 뮤지컬은 보이첵의 사랑과 좌절을 부각시켜 ‘비극적인 사랑’이 원작의 주제의식 사이에서 삐져나온다. 원작의 날카로움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싶었던 이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대형 쇼 뮤지컬 위주인 한국 공연계에 그와 대척점에 선 작품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반갑다. 화려한 볼거리와 웅장한 넘버, 판타지를 걷어내고 사회성 짙은 메시지로도 충분히 대형 뮤지컬이 가능함을 증명해냈다. 상업적인 뮤지컬의 틀에 어느 정도 맞추면서도 사회와 인간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다음달 8일까지 한국에서 공연된 뒤 영국과 독일에서 현지 언어로 무대에 오른다. 서울 강남구 엘지아트센터. 4만~8만원. (02)2005-0114.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올레KT, LG, SK 인터넷가입 결합상품 신청하고 알뜰보너스 받자!

    올레KT, LG, SK 인터넷가입 결합상품 신청하고 알뜰보너스 받자!

    최근 인터넷 가입 설치 수요가 늘어나면서 통신사(케이티,엘지,에스케이) 종류 들도 다양한 경쟁구조를 갖추고 활발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때문에 인터넷 가입 시 따져봐야할 것들이 많다. 단순히 통신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닌 실속 있는 혜택을 얼마나 다양하게 제공하는지, 관리서비스는 어떤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올레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주력하고 있는 상품은 초고속인터넷, IPTV, 스마트폰 등을 통한 다양한 통신기기들의 결합상품(올라잇, All-ip, 뭉치면올레)이 대표적이다. 실속 가격과 서비스로 무장한 다이렉트 결합상품이지만, 인터넷가입자 개개인에게 꼭 필요한 상품인지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필수다. 이때 각각의 통신사들의 상품 정보를 일일이 알아보기가 번거롭다면, 한 눈에 여러 통신사의 가입 조건 및 혜택을 비교한 후 바로 선택이 가능한 통신사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를 이용하면 본인에게 맞는 실속 상품을 찾기가 쉬울 뿐만 아니라, 초고속인터넷 가입 시 실속 있는 혜택(현금 또는 사은품 할인 등)을 많이 주는 곳도 찾아볼 수 있다. 전국 인터넷 온라인 총판 ‘인터넷끝판왕’ 관계자는 “현금 등 사은품 지급이 확실하게 이뤄지는지, 정상적인 사업자인지, 홈페이지 게시판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는 기본으로 확인해봐야할 것들이다”라며, “상담가입부터 해치 등 사후관리까지 지정 담당자가 철저하게 책임지고 있는 곳인지 확실하게 따져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인터넷가입센터 전문업체 ‘인터넷끝판왕’은 KT올레(Olleh),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별 요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현금 사은품지원 혜택이 많고 8년 무사고 업체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인터넷 가입 및 신청 설치까지 모든 신청고객을 대상으로 2014년 9월 20일부터 타 업체 보다 현금사은품이 적다면 120% 보상을 제공하는 현금사은품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늦은 시간 신청 시, 모바일이나 PC 홈페이지에 이름과 연락처로 상담을 요청할 경우 추가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또한 인터넷끝판왕 통해 가입자가 친구 추천 시 현금 추가 당일 지급도 행사 중에 있다. KT인터넷결합상품 가입 변경 및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끝판왕 홈페이지(www.1666-3266.com)나 전화(1666-3266)로 문의하면 된다. 상담은 365일 연중 무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3, 엘지전자 3분기 구세주 되나 “1000만대 판매 가능할 것” 영업이익은?

    G3, 엘지전자 3분기 구세주 되나 “1000만대 판매 가능할 것” 영업이익은?

    G3, 엘지전자 3분기 구세주 되나 “1000만대 판매 가능할 것” 영업이익은? 현대증권은 엘지전자가 올해 3분기에 TV 및 휴대전화 사업부의 실적 개선 덕분에 시장 기대치에 들어맞는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28일 “엘지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 4682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AE(에어컨·에너지솔루션)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의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TV사업을 맡은 HE(홈엔터테인먼트)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의 실적 개선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HE 사업부의 3분기 판매량은 전 분기 수준(720만대)을 유지해 안정적 추세를 나타냈고, 엘지전자의 스마트폰 ‘G3’의 해외 판매도 순조로운 상황이라고 봤다. 그는 “세계 스마트폰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북미 4대 통신사를 포함해 글로벌 통신사들의 초기 반응이 양호하다”면서 “G3의 판매량은 G2 대비 54% 증가한 1000만대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 경쟁사들의 주력 모델인 아이폰6와 갤럭시노트4가 출시돼 G3의 판매가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엘지전자는 경쟁사보다 G3를 6개월 먼저 출시한 만큼 가격인하 마케팅을 구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현대증권은 엘지전자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수·車·와인·은행… 업계 ‘교황 마케팅’

    ‘기아차 쏘울을 타고 광화문광장 시복 장소에 도착해 하이트진로의 석수를 마시며 엘지유플러스를 통해 시복식이 중계되는 프란치스코 교황.’ 기다렸던 그분, 프란치스코 교황의 14일 방한을 앞두고 유통, 자동차, 통신, 금융 등 각종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저마다 교황의 이름을 내건 상품과 행사를 준비하면서 ‘교황 마케팅’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7일 산업계에 따르면 교황 마케팅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곳은 유통업계다. 가장 미소를 짓고 있는 업체는 하이트진로음료다. 이 회사의 생수 브랜드 ‘석수’가 교황 방한 기간 사용하는 공식 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석수는 교황이 방한하는 14일부터 18일까지 교황을 비롯한 수행원, 미사 참가자 등에게 제공된다. 롯데주류의 ‘마주앙’은 4차례 열릴 미사 집전에서 미사주로 쓰일 예정이다. 이처럼 교황이 마시는 물과 와인이라는 점에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기아자동차의 ‘쏘울’은 교황 방한 기간 ‘포프모빌’(교황의 차량)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가 교황의 방한을 주목하고 있는데 교황이 쓴 물건이라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광고 효과가 크기 때문에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업계에서도 교황 관련 상품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인천 등 7개 교구의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은 은행 로고가 찍힌 모자 50만개와 교황 수행원이 쓸 우산 1000여개 등의 물품을 광화문 시복식 행사에서 나눠줄 계획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부고]

    ●신승철(KB국민은행 남부지역본부장)씨 부친상 김영찬(시공사 전무)씨 장인상 1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2)857-0444 ●강경아(대전시립합창단원)씨 모친상 주지영(한국경제신문 중부본부 과장)씨 장모상 31일 건국대 충주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43)840-8444 ●최임경(에이엔디신용정보 경영지원본부장)씨 부친상 1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3일 오전 (062)600-7400 ●손기성(전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장)씨 별세 정필(삼성생명 팀장)정현(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교수)정윤(네이버 수석)씨 부친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27-7572 ●임재정(전 국회의원)씨 별세 인철(지산홀딩스 대표이사)인권(명지대 교수)인국(삼성SDS 수석컨설턴트)인숙(고려대 교수)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5 ●채경석(전 상공부 정책국장·전 남부발전 상임이사)씨 별세 수호(에이엘지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15 ●박송배(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씨 별세 정화(한국IBM 부사장)정미(미국 메릴랜드미술대학MICA 교수)씨 부친상 강상훈(엑세스바이오 부사장)씨 장인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36
  • [프로야구] 이만수 감독에게 “겁쟁이”… 막나간 스캇

    [프로야구] 이만수 감독에게 “겁쟁이”… 막나간 스캇

    프로야구 SK의 외국인 타자 스캇이 15일 기자들과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이만수 SK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발뒤꿈치 부상으로 재활군으로 내려간 스캇은 SK와 한화의 문학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사복 차림으로 경기장에 나타나 이 감독과 만났다. 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던 스캇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불만이 있다는 듯 몸짓도 격해졌다. 스캇은 이 감독에게 “겁쟁이”(Coward), “거짓말쟁이”(Liar) 등 거친 표현까지 내뱉었다. 통역이 달려와 둘 사이를 떼어 놨지만, 스캇은 통역을 향해서도 “거짓말쟁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 감독은 더 이야기하기 싫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스캇은 취재진을 향해 격앙된 목소리로 “나에게는 내 몸을 관리하는 나만의 관리법이 있다”면서 “그러나 구단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방식에 맞출 것을 요구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메이저리그에서 9년 동안 활동하는 등 올 시즌 프로야구 용병 가운데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던 스캇은 잦은 부상으로 81경기 가운데 3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도대체 안 아픈 곳이 어디냐”며 언짢은 마음을 표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2군으로 내려간 것에 불만을 품은 것 같다. 그러나 항명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감독에게 대든 만큼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구단 차원에서 어떻게든 징계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수선한 분위기 탓일까. 8위 SK는 최하위 한화에 3-8로 졌다. SK 최정은 통산 108번째 1000경기 출장의 기록을 썼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리그 선두 삼성은 잠실에서 7위 엘지에 1-7로 무너졌다. 올 시즌 두 번째 3연패다. 2회 잃은 3점이 컸다. 선발 등판한 삼성 좌완 에이스 장원삼은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내주고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4회 백창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다시 1점을 잃었다. 장원삼은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힘 싸움에서 LG 선발 리오단에게 밀린 삼성은 6회 박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겨우 면했다. 올 시즌 4번 타자로 처음 출전한 박석민은 가운데로 쏠린 리오단의 세 번째 공을 퍼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삼성은 8회 최경철에게 3점짜리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고 추격의 의지를 상실했다. 넥센-롯데의 사직 경기와 두산-NC의 마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대기업 근로자 5명 중 1명은 ‘불량 일자리’

    대기업 근로자 5명 중 1명은 ‘불량 일자리’

    기업 규모가 클수록 정규직이라고 할 수 있는 직접 고용 비율이 낮고 파견·하도급 등 간접고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3월부터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 2942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고용형태 공시 결과 전체 근로자 436만 4000명 중 직접고용 근로자는 348만 6000명(79.9%), 파견·하도급·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는 87만 8000명(20.1%)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근로자 5명 가운데 1명꼴로 파견이나 하도급이었다. 이 가운데 소속 외 근로자의 80%(70만명), 기간제 근로자의 60%(40만 3000명)가 상시 1000명 이상 대기업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을 정도로 대기업의 직접고용 회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산업재해로 최근 문제가 된 건설업·조선업·철강업 등은 파견·하도급 근로자 비율이 다른 업종보다 두드러지게 높았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전체 근로자 4만 3874명 가운데 3만 666명(69.9%)이 간접고용 근로자였고, 삼성중공업(62.8%)·현대중공업(59.5%)·대우건설(50.7%)·포스코(46.6%)도 근로자의 절반가량을 파견·하도급 근로자로 사용했다. 이보다 적지만 삼성전자도 10명 중 2명꼴로 간접고용 근로자였다. 직접고용 형태이긴 하지만 근무 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간제 근로자 수는 롯데리아가 9397명으로 1만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가장 많았다. 롯데리아와 마찬가지로 아르바이트생을 주로 고용하는 한국맥도날드(8156명)가 그 뒤를 이었다. 3위 롯데쇼핑은 기간제 근로자(7230명)뿐만 아니라 간접고용 근로자(1만 1114명)도 많이 고용했다. 1만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기간제 및 간접고용 근로자가 가장 적은 곳은 미8군(USFK)으로 조사됐다. 미8군은 사업장 내 근로자의 97.6%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우리나라 대기업이 기간제 또는 파견·하도급 근로자 고용에 열을 올리는 동안 미8군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셈이다. 씨제이푸드빌(95.5%), 엘지디스플레이(92.3%), 삼성전기(90.2%)도 정규직 채용률이 90%를 웃돌았다. 반면 대우건설의 정규직 채용률은 8.2%로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고용 형태 공시제는 상시 300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가 매년 3월 1일을 기준으로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근로자의 고용 형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제도로, 이번에 처음 시행됐으며 공시 대상 사업장의 99.8%가 참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게이 퍼레이드 참가한 여성 무차별 폭행하는 경찰

    게이 퍼레이드 참가한 여성 무차별 폭행하는 경찰

    게이 퍼레이드 행사에 참가한 여성이 경찰관에게 무차별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15일(현지시간) 피츠버그에서 열린 동성애자들의 연례 축제 프라이드 페스트 퍼레이드(PrideFest Parade)에 참가한 아리엘 로더(19)란 여성이 경찰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오후 4시 피츠버그 빌 페두토 시장이 퍼레이드 행진 중 동성애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와의 마찰로 시작된다. 로더는 동성애자들의 행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시장을 향한 항의에 맞서 언쟁을 벌인다. 둘 간의 싸움이 거세지자 이를 제지하기 위해 경찰이 투입된다. 영상을 보면 한 경찰관이 군중 사이에 있던 그녀를 머리채를 잡아 끌어낸다. 화가 많이 난 듯 보이는 경찰은 여성에게 세 차례나 주먹을 날린다. 주변 사람들이 경찰의 행동에 야유를 보내며 폭행을 그만둘 것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영상은 끝난다. 로더는 폭행을 당한 후, 반항체포죄와 가중 폭행죄 혐의로 체포됐다. 피츠버그 경찰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단체와 로더의 싸움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그녀가 먼저 경찰의 사타구니와 가슴을 걷어찼다”면서 “해당 경찰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로더를 때린 것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엘지비티’(성 소수자 중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를 합쳐서 부르는 단어) 지지단체인 델타 재단은 그녀의 석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상= FasterFirstNews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NS윤지, ‘기변투미’ 뮤직비디오서 데프콘과 호흡

    NS윤지, ‘기변투미’ 뮤직비디오서 데프콘과 호흡

    NS윤지와 데프콘이 부른 뮤직비디오 ‘기변투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기변투미’라는 제목의 노래에 맞춰 NS윤지와 데프콘이 출연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LG유플러스가 제작했다. 현대카드의 ‘옆길로 새’ 뮤직비디오와 팔도 ‘비락식혜’ 바이럴 영상 등에 이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섹시 아이콘 NS윤지가 섹시한 의상과 춤은 물론 랩까지 매끄럽게 소화하며 가창력을 뽐냈으며 코믹스러운 데프콘의 연기는 재미를 더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를 기획한 유플러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최근 핫한 라이징 스타인 NS윤지와 떠오르는 예능 블루칩 데프콘의 만남, 그리고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히트곡, 보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영상미라는 3박자를 맞춰 소비자들이 부담감 없이 콘텐츠를 즐기면서 ‘대박기변’을 인지하는 것이 궁극적인 기획의도이자 목적”이라고 전했다. ‘기변투미’는 현재 유튜브에서도 무료 감상이 가능하다. 엘지유플러스는 지난 해부터 김슬기의 LTE 강좌, 신동엽, 김구라의 법정 드라마, 이엉돈 PD의 X파일 패러디, 네비 등 온라인에서 재미있게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형태의 바이럴 광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오고 있다. 새롭게 제작된 엘지유플러스의 뮤직비디오 ‘기변투미’는 지난 주말부터 공개되며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19일 엠넷 뮤직비디오 TOP 100 부문에서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종이처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스크린 개발

    종이처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스크린 개발

    삼성과 엘지가 휘어지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이미 선보인 가운데, 해외 대학 연구팀은 여기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아예 종이처럼 돌돌 말 수 있는 업그레이드 테크놀로지를 개발했다고 발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휴스턴대학교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휴대용의 전자기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휴대전화 단말기와 대형 텔레비전 스크린 등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완전히 접거나 돌돌 말 수 있는 특성 때문에 휴대에도 간편하다. 이 전도체는 나노규모의 미세한 전극 격자망을 포함하고 있으며, 매우 작은 골드와이어(Gold Wires)가 더욱 빠른 네트워킹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신축성과 빛 투과율도 높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금 소재이기 때문에 은이나 구리 등의 전도체보다 산화에도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개발한 휴스턴대학교의 런즈펑 박사는 “이 기술은 향후 평면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 뿐 아니라 의료용으로도 대폭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3일 이를 보도하며 “삼성이나 엘지가 구부러지는 또는 휘어진 스마트폰을 이미 생산했지만 런 박사 연구팀의 기술은 이보다 더 구부러지거나 돌돌 말 수도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런 박사 연구팀은 대중성 강화 및 약점 보완 등을 위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조만간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고]

    ●이호상(전 동양유전 이사)기동(전 서울신문 논설위원)기태(고려사이버대 대학원장)씨 부친상 29일 경북 고령 영생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54)956-4455 ●오강환(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용준(한밭대 교수)상훈(엘지전자 부장)씨 부친상 조철래(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장)씨 장인상 박옥례(동수원중 교사)오명선(한빛소아과병원 원장)씨 시부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17 ●이재형(법무법인 새시대 대표 변호사)세형(전 한국얀센제약 부사장)무형(자영업)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9시 (02)3410-6915 ●송이섭(고양시 행정지원국장)씨 장모상 30일 전주 금성장례식장, 발인 1월 1일 오전 9시 (063)276-4444
  • 이윤아, LG 한국시리즈 탈락에 “유광점퍼 입고 대구가서…” 발언 사과

    이윤아, LG 한국시리즈 탈락에 “유광점퍼 입고 대구가서…” 발언 사과

    SBS 이윤아 아나운서가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삭제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윤아 아나운서는 플레이오프 4차전이 막을 내린 20일 트위터에 “유광점퍼를 입고 대구 갈 겁니다. 혼자라도 가서 ‘LG가 왔다’ 외칠 겁니다. 목요일에는 방송이 있어 못가고, 금요일에 KTX타고 갈 겁니다. 엘지 팬들을 대신해 ‘무적 엘지’를 외칠 겁니다. 코시(한국시리즈) 눈 뜨고 딱 지켜볼 거예요. 우리를 떨어뜨린 당신들이 폭죽을 터뜨릴 때까지 분석할거예요. 내년을 위해, 엘지를 위해”란 글을 올렸다. 이 아나운서의 트위터에 두산과 삼성 팬들로부터 “한국시리즈 가서 무적 엘지 외치는 건 무슨 경우?”는 등의 비난이 빗발쳤다. 급기야 LG팬들의 비판까지 이어졌다. 반발이 확산되자 이윤아 아나운서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21일 “제가 잠시 흥분해서 다른 팀 팬 분들 입장을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자제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엘지팀과 팬들에게도 죄송하고요. 방송인으로서 어떤 사안에도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주위 분들의 걱정을 여러 번 들었음에도 브레이크가 없었네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윤아 아나운서는 이어 “한국시리즈 3년 연속 다 봐왔습니다. 올 시즌도 끝까지 직접 폭죽 터지는 그 순간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이었어요. 갑자기 무서워지네요 야구장 가기.. 화난 분들 댓글 보니 심장도 철렁하고.. 제 글 다시 읽어보니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웠습니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LG트윈스는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1승 3패를 기록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플레이오프 1차전] 데니안, 두산 엘지 야구장 직관… “유광점퍼까지 풀장착”

    [플레이오프 1차전] 데니안, 두산 엘지 야구장 직관… “유광점퍼까지 풀장착”

    데니안이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엘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직관 인증샷을 올려 화제다. 데니안은 트위터에 “으하하 나 어디게~ 난 지금 완벽한 세팅이야”라는 글과 함께 야구장에 있는 사진을 올렸다. 플레이오프 1차전 테이블석 좌석 표와 함께 관중석에서 바라본 야구장 전경도 사진에 담았다. 특히 데니안은 엘지 야구모자에 후드티, 유광점퍼까지 ‘풀 장착’해 팬심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엘지 팬인 안재욱이 시구로 나섰고, 테이블석에서 안재욱, 주영훈 등의 많은 스타들의 모습이 포착됙디ㅗ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엘지 초반부터 ‘팽팽’…1회부터 2대 2 동점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엘지 초반부터 ‘팽팽’…1회부터 2대 2 동점

    ‘잠실 더비’ 두산과 LG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은 1회초 이종욱의 3루타 선제 포구로 분위기를 휩쓸었다. 이어 김현수의 안타로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1점을 먼저 얻어냈다. 이어 최준석의 1루타와 LG 정성훈의 송구실책으로 정수빈까지 홈으로 들어오면서 순식간에 2점을 올렸다. 그러나 LG 오지환의 수비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며 1회 초 공격을 마무리했다. 경기 초부터 2실점을 먼저 내줬던 LG는 곧바로 역공에 나섰다. 무사 상황에서 이병규의 투런 홈런으로 두산을 동점으로 따라잡았다. 1회에서 두 팀이 모두 2대 2 점수를 올리는 등 ‘잠실 대전’이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엘지 4대 2로 꺾고 초반 분위기 선점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엘지 4대 2로 꺾고 초반 분위기 선점

    넥센과의 치열한 혈투를 벌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 베어스가 ‘잠실대전’에서 1승을 거머쥐었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를 4대 2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LG의 실책 속에 두산 1,2번 타자인 이종욱과 정수빈이 공격을 주도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이종욱은 1회 초 3루타로 선제 포구를 날려 선취점을 얻는 등 큰 역할을 했다. 정수빈도 이날 경기에서 쐐기 적시타를 날려 득점에 기여했다. 반면 LG는 1회 말 이병규의 투런 홈런으로 두산을 동점으로 따라갔지만 이후 정성훈의 1회, 7회에서 실책하면서 두산에 점수를 내줬다. 이로써 5전 3승제에서 첫판을 따낸 두산이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가게 된 동시에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1986년부터 5전 3승제로 벌어진 24번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은 19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시리즈 승리 확률 79.2%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박동수(전 금융감독원 국장·전 다올부동산신탁 회장)동욱(치과의사)동근(농협)씨 모친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258-5940 ●조범현(프로야구 KT 위즈 감독)씨 장모상 1일 울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52)269-4444●정영철(SBS 아트텍 본부장)씨 부친상 3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650-2741 ●박영명(전 건국대 법인사무국장)씨 별세 1일 건국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030-7901 ●김강림(춘천만천주유소 대표)길자(속초중 교사)향림(대룡중 교사)미림(의사)씨 부친상 권영일(사업)한윤희(전 강원일보 편집부 기자)조형원(상지대 교수)이계석(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박종연(강릉아산병원 의사)씨 장인상 1일 춘천 거두리 효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10시 30분 (033)261-4441 ●이승호(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선수)씨 모친상 1일 서울의료원, 발인 3일 오전 5시 30분 (02)2276-7698 ●장영철(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영석(회사원)영민(사업)씨 모친상 김옥숙(동명여고 교사)씨 시모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02)2258-5940 ●이준수(금융감독원 은행총괄팀장)씨 부친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258-5940 ●허남일(자영업)남국(부천문화재단 조명감독)씨 부친상 정다운(네이처리퍼블릭 이사)박홍선(네이처리퍼블릭 팀장)김인태(엘지생활건강 팀장)씨 장인상 1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779-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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