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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으로 인한 분양시장 영향…내진설계 저층세대 선호도↑

    지진으로 인한 분양시장 영향…내진설계 저층세대 선호도↑

    지금까지 국내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지진사태가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월에만 5개 단지 3,400여가구 분양이 예정된 울산분양시장을 비롯해 대규모 분양시장이 열리는 하반기 주택시장에서 유례없는 지진이 분양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분양전문가는 10일 “최근 대한민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지진을 겪으면서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내진설계가 적용된 새 아파트로 이사 가야겠다는 마음이 급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어르신 세대를 중심으로 고층아파트의 불안감을 호소하며 새 아파트 저층세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같이 아파트 안전에 대한 관심은 이전에는 없었던 현상으로, 더 이상 우리나라가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건설사들도 분양마케팅에서 내진설계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울산지역에 첫 진출하는 서한은 수년전부터 5층 이하의 세대를 ‘땅의 기운이 전달되는 세대’라 하여 ‘지기(地氣)세대’로 명명했다. 서한은 어르신이나 어린이가 있는 세대나 저층을 선호하는 세대들을 위한 상담코너를 따로 마련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착순 분양 시 우선순위를 제공하는 등의 분양방법을 선택해 수요자와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땅과 나무 등 자연과의 교감을 우선시 하며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자의 생활트렌드를 일찍부터 ‘지기(地氣)세대’로 승화시켜온 서한은 최근 지진으로 인한 아파트 안전성이 부각되면서 높을수록 좋다는 아파트의 로열층 개념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988년 내진설계 의무규정이 도입된 이후 내진설계의무적용 대상은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되어 왔으며, 가장 최근 2015년 건축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3층 이상 또는 연면적500㎡이상 모든 건축물은 내진설계를 적용토록 하고 있다. 이에 ‘번영로 서한이다음’ 또한 건축법 내진설계 기준에 부합하는 1등급 내진설계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파트 총 층수가 7층~11층으로 지어져 혹시나 모를 대형 지진에 대피가 용이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또한 도심아파트에서 쉽지 않은 남향위주 배치를 준수하였으며, 1단지 데크설계로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아파트를 실현했다. 북고남저 지형으로 조망권과 개방감이 우수하다. 다양한 쉼터와 정원, 산책로 등 단지내 테마특화조경과 슈퍼엘리트입지에 걸맞는 교육특화커뮤니티로 단지내 산소독서실을 계획하는 등 입지에서 단지, 설계까지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에 좋은 아파트로 손꼽힌다. ‘번영로 서한이다음’은 울산의 전통적인 주거중심지로 약사 초․중․고, 울산 중․고 등 반경 1km이내에 14개의 초중고가 밀집한 슈퍼 엘리트 입지에 홈플러스를 단지내 상가처럼 누리는 초쇼핑권이다. 서한은 신규도로를 개설하고, 홈플러스쪽으로 보행자 출입구를 내 가까운 홈플러스의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뿐만아니라 중구청, 울산MBC, UBC울산방송, 동천국민체육센터 등 공원 문화체육시설 및 생활편의 시설이 인접해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서한이 토지조성공사에 참여한 우정혁신도시와도 인접해 기존의 도시중심생활과 혁신도시의 신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번영로 서한이다음’은 중구 복산동 일대에 모델하우스를 10월 중 공개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은재 황당 질의로 국감 스타 조짐 “우리나라 여성 최초 행정학 박사 출신”

    이은재 황당 질의로 국감 스타 조짐 “우리나라 여성 최초 행정학 박사 출신”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MS오피스를 왜 MS에서만 샀냐”는 발언으로 국감 스타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6일 국감 영상을 공유하며 “갤럭시를 왜 삼성에서만 샀냐”, “신라면을 왜 농심에서만 샀냐” 등 패러디 댓글을 남기고 있다. 그렇다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이은재 의원은 누구일까.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로 자격으로 국회에 입성, 제 9대 한국행정연구원 원장을 역임하고 이번 20대 국회에서 강남구 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 의원은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 후 미국 클레어몬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관련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엘리트다. 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건국대학교 정치행정학부 교수, 행정대학원장을 지냈다. 특히 2012년 1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한국행정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국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지난 3월 김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감사자료에 따르면 이 의원은 당시 법인카드로 방울 토마토와 호박 고구마, 총각무, 유기농 오이 등 식재료와 에르메스 넥타이, 아닉구딸 향수 등 명품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 의원은 “전임 원장도 그렇게 써서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 거주 탈북 엘리트들, 미국에 ‘北망명정부’ 수립 추진

    해외에 사는 탈북 엘리트들이 한국의 주요 탈북자 단체장들과 연대해 내년 미국에서 ‘북한 망명정부’를 수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망명정부 수립 계획에 관여하고 있는 탈북자 단체장 A씨가 “내년 초 미국 워싱턴에서 가칭 ‘북조선자유민주망명정부’ 수립을 선포할 계획”이라며 “이미 탈북 단체장 10여 명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끝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올해 말 창립 선언을 하려고 했지만 망명정부 설립자금 문제 등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해 내년 초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북한 망명정부는 최근 북한 고위층들의 탈북이 잇따르는 등 김정은 정권에 대한 내부 엘리트들의 반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북한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미국 망명정부 설립을 제기한 인물은 최고위급 탈북자로 꼽히는 B씨로 김정은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의 고위 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해 제3국을 경유해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했고 올해 여름 미국 영주권을 받은 뒤 가족과 함께 워싱턴으로 건너갔다. B씨는 한국에 입국한 직후부터 “이제 때가 됐으니 망명정부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망명정부를 한국이 아닌 미국에 설립하려는 이유는 한국 정부가 북한 망명정부를 인정해줄 경우 북한을 곧 외국으로 간주한다는 뜻이 돼서다. 북한을 한반도에 포함하는 헌법 정신과 어긋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풍요로운 삶 위한 스포츠 정책을 기대하며/이정대 미국 조지아그위넷대 교수

    [In&Out] 풍요로운 삶 위한 스포츠 정책을 기대하며/이정대 미국 조지아그위넷대 교수

    미국 문화의 근간은 개척주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포츠는 미국 문화 현상 중 단연코 가장 열광을 많이 받는 것 중 하나일 것이다. 스포츠 현장에서만 확연히 두드러지는 도전정신 혹은 경쟁 등이 그들의 개척주의와 잘 부합한다. 그래서인지 미국은 생활체육 저변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넓히는 데 주력한다. 국제적으로 미국은 엘리트 스포츠는 물론 생활체육까지 타국에 좋은 본보기를 제시한다. 자타 공인 ‘스포츠 선진국’이다. 하지만 이러한 스포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게도 미국에는 국가 차원의 체육정책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미국에는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처럼 체육정책을 전담할 만한 정부의 행정기구가 따로 없다. 물론 미국올림픽위원회나 그 산하 경기 단체가 있지만 국가 정책적 기능과는 거리가 먼 단체로 규정돼 있다. 혹 있을지 모를 일명 ‘스포츠’ 혹은 ‘체육’이라는 이름 아래 운영되는 정책 담당 부서조차 없다. 예산 편성에서는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이라고 항목을 찾을 수 있었지만, 전체 예산 규모와 비교한다면 매우 미미하다. 체육정책에 대한 기사나 연구논문 역시 쉽게 발견할 수가 없었다. 한국에는 국가가 주도하는 체육정책이 존재한다. 정부는 지난 몇십년 동안의 한국 스포츠에 깊게 관여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예전에는 체육부), 연구소, 선수촌 등이 스포츠 인구 확대, 프로그램 및 시설 관리, 경기력 향상 연구, 더 나아가서 자금이나 국민 정서를 움직일 수 있는 정부 차원의 행정력이 이들 국가주도 정책들의 결과물들로 나타난다. 필자는 미국도 국가 정부 차원의 정책이 한국에서처럼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미국 스포츠는 지나친 물질 자본주의와 개인주의적 경쟁으로 인해서 최근 약물이나 여러 도덕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조금 강력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통제와 관리가 있었다면 그러한 문제들이 대폭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무작정 정부 주도의 정책을 환영하고 받아들일까 하는 의문 역시 가져본다. 미국은 개인의 의지와 신념을 비교적 존중하고 그 권리를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일방적이고 획일화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정책적 개입을 무조건 환영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에는 종목별로 혹은 지역적으로 무수히 많은 스포츠 조직들이 있다. 스포츠 종목에 따라 대부분 자생적으로 형성되지만 나름의 필요 때문에 다양한 정책을 내세워 그 조직을 유지한다. 한국적 풍토로 보면 공인 조직이 아닌 소위 ‘사설’ 조직인 셈이지만 많은 조직이 뜻밖에 건실하고 공적 인지도 또한 높다. 더불어 스포츠인들의 넓은 저변으로 인해서 공적 인지도만 갖추고 있다면 쉽게 소멸하는 조직들은 찾아볼 수 없다. 이들에게도 나름대로 정책이 있지만, 조직 구성원의 필요와 추구 점에 따라 매우 정밀하고 탄력성 있게 정책이 입안이 되고 시행된다. 하지만 그들의 정책 대부분은 개개인의 긍정적인 스포츠 경험과 안전에 대한 지원에 매우 집중돼 있다. 스포츠 정책의 필요성과 그 효율성에 관련해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쉽게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미국의 여러 자생 스포츠 조직들이 국가 차원의 정책적 개입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 미국의 스포츠 문화가 더욱 개개인의 삶의 가치와 추구 점에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형성되는 토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정책이 필요하다면 조금 더 개인의 삶에 대한 긍정성에 중점을 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단편적으로 금메달이나 성적으로 정책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지 않는, 하지만 조금은 이상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스포츠에 참가하는 개개인의 긍정적 삶의 발전에 잣대가 주어지는 그러한 정책을 바라는 것이다.
  • “생활체육 발전 땐 농구 국민스포츠 될 것”

    “생활체육 발전 땐 농구 국민스포츠 될 것”

    ‘코트 위의 황태자’로 불렸던 우지원(43) 농구해설위원은 몇 년째 꾸준히 방송에 얼굴을 비치고 있다. 농구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복면가왕’이나 ‘진짜사나이’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 중이다. 요즘 10대들은 그를 방송인으로만 기억하고 과거 농구선수였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사람들의 시선이 어떻든 간에 그는 스스로가 농구인이라는 것을 늘 잊지 않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2010년부터 ‘우지원 농구교실’을 개설해 유소년들을 꾸준히 지도하고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대학이나 프로농구팀의 지휘봉을 잡고 싶다고도 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마당에서 열린 ‘코리아세일페스타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에서 만난 그는 동료 방송인들 틈에서 편하게 있다가도 농구 경기가 시작되자 진지한 모습으로 변했다. 가수 박진영, 김태우 등이 속한 연예인 농구단 ‘예체능 어벤저스’의 감독을 맡은 그는 매서운 눈빛으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농구계 현안에 대해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자 이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우지원은 “옛날의 농구 인기와 현재를 비교하면 안 된다. 지금의 농구는 (대중에서) 마니아층으로 많이 옮겨간 것 같다”며 “나를 비롯한 농구인들이 인기 회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구가 다시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국제대회에서 이슈거리를 생산해 내야 한다”며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통해 좋아졌듯이 농구도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좋은 선수가 많이 나와야 한다. 우지원은 이런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해 유소년 농구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뿐 아니라 직접 ‘우지원 농구교실’을 개설해 유소년 농구 육성에 뛰어들었다. 우지원은 “2010년 경기 용인시에서 시작해 현재는 인천, 광주, 분당 등 전국 8곳에 농구교실을 차렸다. 은퇴하기 전부터 준비를 많이 했고, 현재 가장 많이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라며 “자주는 못 가지만 한 지점당 1년에 4~5번씩은 꼭 방문한다. 그때마다 강사로 나서 아이들을 지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날에는 길거리에서 키가 큰 학생이 보이면 데려다가 운동선수로 키우는 식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세대가 아니다”라며 “이제는 생활체육 중심으로 바꿔서 취미로 하다가 잘하는 선수를 발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이나 일본 같은 선진국에서는 생활체육이 강하다. 생활체육이 발전하면 좋은 선수가 많이 배출되고 그러다 보면 농구도 국민 스포츠가 될 수 있다”며 “농구교실을 하면서 엘리트 쪽으로 보낸 선수가 지금까지 10명이 넘는다. 그럴 때마다 농구인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또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유소년 농구에 힘을 쏟고 있다 보니 최근 재점화된 귀화 선수 영입 논쟁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16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에서 대만, 이라크, 일본팀이 귀화 선수를 앞세우자 허재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제 국가대표팀에도 귀화 선수를 활용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털어놨었다. 우지원은 “일단 우리나라 선수들이 먼저 좋아져야 한다”며 “혼혈의 경우는 몰라도 귀화 선수는 해당 나라에서 돈을 줘 국적을 얻고 잠깐 뛰는 것이다. 그렇게 우승을 하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허재 감독께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귀화 문제를 아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겨 내고 경쟁력을 많이 갖춰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비록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여전히 농구 얘기에 눈을 반짝이고, 흥분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그의 행동에서 ‘코트 위의 황태자’ 시절의 모습이 아직 느껴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나도 김영란법 대상… 공무원 거절 근거 만드는 게 목표”

    “나도 김영란법 대상… 공무원 거절 근거 만드는 게 목표”

    대중 지적 수준 높아졌는데 소수 엘리트만이 입법 ‘의문’ 언론·사립학교 제안 내가 안 해 …부작용 계속 보완해 나가야 “저도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에요. 오늘 모임도 사전 신고를 하고 왔고요. 청탁이 들어왔을 때 거절 못하는 문화가 있잖아요. 저도 판사 시절에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청탁을) 거절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법을 만들자는 게 첫 번째 목표였어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최초 제안자인 김영란(현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 대법관이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처음 공개 석상에 섰다. 6일 저녁 7시 30분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창비 책읽는당, 라디오책다방’ 주최로 열린 ‘저자와의 대담’에서였다. 김 전 대법관은 “제 이름이 거의 매일 포털사이트 첫 화면에 나오니까 부담스럽고 질문에 답을 해 달라는 요구도 이해한다”면서도 “제가 나서서 ‘이렇게 합시다’, ‘저렇게 합시다’ 하는 건 도움이 안 된다. 우리 스스로, 우리도 모르게 바뀌는 효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란법을 누가 가장 반길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공무원”이라고 답했다. 그가 말하는 김영란법의 목표는 두 가지다. 부정한 청탁을 거절하는 문화를 만들고, 공적 업무를 둘러싼 규범을 내면화해 사회에 정착시키는 것이다. 소수 권력자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는 일도 중요하지만 대다수 시민이 자신도 모르게 길들여진 청탁 관행도 그에 못지않은 문제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생각 없이 해 오던 관습들을 현대사회에 맞춰 바꾸고 스스로 변해 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법관은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법안 심의 과정에서 당리당략에 따라 법안이 왜곡, 변질된 데 대한 실망감도 드러냈다. 대중의 지적 수준이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는데도 투표로 선출됐다는 이유로 소수의 엘리트에게 전적으로 입법을 맡겨야 하는지에 대해서다. 이는 그가 김영란법 입법과 시행 과정에서 발견한 뜻밖의 법사회학적 쟁점과 한계였다. “근대법이 만들어질 당시 대의제 정신은 대중의 의사를 그대로 반영할 필요는 없고 엘리트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입법을 하면 된다는 것이었어요. 요즘처럼 지식이 대중화되고 대학 진학률도 높은 사회에서는 한계에 왔습니다. 이 한계를 보여준 게 (김영란법) 입법 과정이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보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사립학교, 언론기관을 (법 적용 대상에) 넣자고 한 건 제가 아니에요. 전 그런 생각을 해 본 적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부작용이나 정돈되지 않은 부분이 계속 생길 것 같습니다. 계속 보완해 나가면서 할 수밖에요.” 김 전 대법관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 선물을 받은 일화도 소개했다. 며칠 전 커다랗고 무거운 소포가 편지와 함께 학교로 배달됐기에 ‘죄송하지만 마음만 받겠습니다’라고 써서 반송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저를 좋아하시면 이런 걸 안 보내 주시는 게 좋겠다”며 웃었다.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대담은 150여명의 일반 독자가 지켜봤다. 네이버 TV캐스트로도 생중계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모습 드러낸 김영란 “매일 포털 첫 화면에 이름 나오니 부담스러워”

    모습 드러낸 김영란 “매일 포털 첫 화면에 이름 나오니 부담스러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입안한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6일 저녁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팟캐스트 ‘라디오 책다방’이 마련한 대담 자리에서다. 그는 “저도 김영란법 대상이에요. 청탁이 들어왔을 때 ‘그건 제가 도와드릴 수 없는 일입니다’ 이렇게 거절을 못하는 문화가 있잖아요. 저도 판사 시절에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거절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법을 만들자는 게 첫 번째 목표였어요.” 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제 이름이 거의 매일 포털사이트 첫 화면에 나오니까 부담스럽긴 하다. 이러이러한 질문에 답을 해달라는 요구도 이해한다”면서도 “제가 나서서 ‘이렇게 합시다’, ‘저렇게 합시다’ 하는 게 도움이 안 된다. 우리 스스로, 우리도 모르게 바뀌는 효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란법의 목표를 두 가지로 설명했다. 부정한 청탁을 거절하는 문화를 만들고, 공적 업무를 둘러싼 규범을 내면화해 사회에 정착시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우리 사회는 이웃이나 친인척과 가깝게 지낸다. 술을 못 먹는 사람도 마셔야 하는 경우도 있다. 농경사회적 네트워크가 굉장히 강한데 거절을 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수 권력자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대다수 시민이 자신도 모르게 익숙해진 청탁 관행도 그에 못지않은 문제라는 게 김 교수의 판단이다. 그는 “생각 없이 해오던 관습들을 현대사회에 맞춰 바꾸고 스스로 변해 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김영란법 입법과 시행 과정에서 뜻밖의 법사회학적 쟁점을 발견했다며 한계를 토로했다. 대중의 지적 수준이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는데도 투표로 선출됐다는 이유로 소수의 엘리트에게 계속 입법을 전적으로 맡겨야 하는지다. 그는 “근대법이 만들어질 당시 대의제 정신은 대중의 의사를 그대로 반영할 필요는 없고 엘리트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입법을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며 “요즘처럼 지식이 대중화되고 대학 진학률도 높은 사회에서는 한계에 왔다. 이 한계를 보여준 게 (김영란법) 입법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대담은 150여 명의 일반 독자가 지켜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조어 ‘더럽(The love) 개룡남(개천에서 용난 남자)’ 알고 계셨나요?

    신조어 ‘더럽(The love) 개룡남(개천에서 용난 남자)’ 알고 계셨나요?

    ‘낄끼빠빠’, ‘더럽’ 뜻 아세요?  정답은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자, The love’이다.  예상 가능한 말부터 상상조차 안되는 말까지 10대의 줄임말과 신조어는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쓰인다. 이 신조어를 잘 모르면 카카오톡의 단톡방이나 학교 생활에서 은따(은근한 따돌림)가 된다는 푸념까지 적잖게 나온다.  그럼 도대체 청소년들은 이런 신조어를 왜 만들고 왜 쓸까.  6일 스마트학생복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공식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중고생 480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줄임말과 신조어를 쓰는 이유로는 ‘친구들이 사용하니까’가 58%로 1위를 차지했다. 교우관계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언어 습관에도 친구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스마트학생복은 설명했다.  ‘긴 문장을 적는 것이 귀찮아서’라는 응답이 25%로 2위를 차지했고 ‘재미있어서’ 또는 ‘유행에 뒤처지게 될까 봐’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5%는 올바른 표현보다 줄임말·신조어 사용을 더 선호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만큼 언어 파괴 현상이 심화됐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그럼 10대들이 많이 쓰는 신조어와 줄임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괄호 안 정답을 가리고 몇개나 맞출 수 있는지 한 번 도전해 보자.  ▲개룡남(개천에서 용난 남자)▲ㅇㄱㄹㅇ(이거레알)▲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쁨)▲글설리(글쓴이를 설레게 하는 리플)▲어그로(짜증나게 관심을 끔) ▲Not + 닝겐, 또는 낫닝겐(인간이 아닐만큼 훌륭하다) ▲정주행(드라마나 웹툰을 첫회부터 끝까지 감상함)▲핑프(핑거 프린세스, 검색하지 않고 물어보는 사람) ▲랜선 회초리질(온라인 상에서 엄격하게 잘잘못을 따져 훈계하다)  이런 신조어 등 언어 형성 습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응답자의 54%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꼽았다. 10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줄임말이나 신조어는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간략하게 표현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생성되고 퍼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또 엘리트학생복이 9월 8∼21일 중고생 140명을 대상으로 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63.6%는 하루 3회 이상 신조어를 쓴다고 답했다. 신조어가 학생들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의미다.  다만, 응답자의 84.3%는 ‘신조어 사용이 한글을 훼손시킨다’고 답했고, 신조어를 대체할 표준어가 있다면 사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7.1%가 ‘표준어를 쓰겠다’고 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한글 사용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트학생복 관계자는 “학생들이 잘못된 단어 대신 올바른 한글을 쓰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北특권층, 두달 만에 또 탈북해 국내 입국”… 김정은 체제 심상찮다

    “北특권층, 두달 만에 또 탈북해 국내 입국”… 김정은 체제 심상찮다

    당국 “입국 여부 밝힐 수 없어” 朴대통령 ‘탈북’ 언급 촉발 시각도 최근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 보건성 대표부 소속 간부가 가족과 함께 탈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몇몇 대북소식통은 김정은과 가족의 전용 의료시설을 담당하는 봉화진료소와 연관된 이 인물이 이미 국내에서 관계기관의 합동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관계 당국에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5일 대북소식통은 “지난달 하순 북한 보건성 출신 간부가 가족과 함께 당국의 감시에서 벗어나 탈북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 정권 내부의 최측근이 탈북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 간부는 김정은 일가의 전담 의료시설인 평양 ‘봉화진료소’와 고위급 간부들의 전용시설인 ‘남산병원’, ‘적십자병원’을 관장하는 국가보건성 1국 출신으로, 중국에서 약품과 의료장비의 조달 등을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 인사를 통해 김정은의 건강상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탈북 시점이 지난달 말로 알려지면서, 7월 말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의 한국 망명을 기점으로 북한 당국에서 검열단을 중국, 러시아 등에 대거 파견된 것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태 공사의 한국 망명 두 달 만에 또다시 엘리트 간부가 탈북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두고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안 요소가 커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 탈북 간부가 현재 일본대사관에 머무르고 있으며 일본에 망명 신청을 했다는 일각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일본으로 망명을 원하는 북한 사람이 주중 일본대사관에 접촉한 사실이 없으며 일본 망명을 희망하는 북한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고, 우리 관계 당국도 해당 사실을 묻는 질문에 “확인되지 않은 얘기”라고 말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 주민 여러분이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촉구했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두달 만에 또다시 北 특권층 탈북… 김정은 체제 심상찮다

    日 외무성, 망명 신청설 공식 부인 朴대통령 ‘탈북’ 언급 촉발 시각도 최근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 보건성 대표부 소속 간부가 가족과 함께 탈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인사는 김정은과 그 가족의 전용 의료시설을 담당하는 봉화진료소와 연관된 인물로 알려졌다. 5일 대북소식통은 “지난달 하순 북한 보건성 출신 간부가 가족과 함께 당국의 감시에서 벗어나 탈북을 시도했다”면서 “제3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있지만, 태영호 공사의 탈북 이후 이탈자들에 대한 추적이 강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 정권 내부의 최측근이 탈북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 간부는 김정은 일가의 전담 의료시설인 평양 ‘봉화진료소’와 고위급 간부들의 전용시설인 ‘남산병원’을 관장하는 국가보건성 출신으로, 중국에서 약품과 의료장비의 조달 등을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 시점이 지난달 말로 알려지면서, 7월 말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의 한국 망명을 기점으로 북한 당국에서 검열단을 중국, 러시아 등에 대거 파견된 것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태 공사의 한국 망명 두 달 만에 또다시 엘리트 간부가 탈북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두고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안 요소가 커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탈북 간부가 현재 일본대사관에 머무르고 있으며 일본에 망명 신청을 했다는 일각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일본으로 망명을 원하는 북한 사람이 주중 일본대사관에 접촉한 사실이 없으며 일본 망명을 희망하는 북한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고, 우리 관계 당국도 해당 사실을 묻는 질문에 “확인되지 않은 얘기”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 주민 여러분들이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촉구했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기흥 前수영연맹 회장 첫 ‘스포츠 대통령’으로

    이기흥 前수영연맹 회장 첫 ‘스포츠 대통령’으로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4년 동안 대한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이 전 회장은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40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재적 선거인단 1405명 중 8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투표에서 294표를 얻어 214표에 그친 장호성 단국대 총장 등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전병관 경희대 교수가 189표, 이에리사 전 의원은 171표, 장정수 전 민주평통위원은 25표에 그쳤다. ●“머슴 되겠다”… 임기 2021년 2월까지 이로써 이 당선인은 2021년 2월까지 연간 6000억원의 예산과 150만 엘리트 체육인, 500만 생활체육인이 소속된 체육회를 지휘하는 ‘체육대통령’의 역할을 하게 됐다.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하는 한편 엘리트와 학교, 생활 체육을 아우르는 한국체육이 나아갈 새로운 100년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충남 대전 출신인 그는 1985년 신민당 이민우 총재 비서관으로 일하다 1989년부터 개인사업을 했다.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맡아 체육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았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체육회 부회장으로 일했다. 지난 3월에는 회장으로 있던 수영연맹 비리가 불거지면서 사실상 불명예 퇴진해 체육계를 떠났다. 그는 투표에 앞서 소견 발표를 통해 “통합 과정에서 현실과 동떨어지고 불합리한 의사 결정을 하게 해 모든 경기단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며 “당선되면 모든 제도를 정비하고 재정 자립을 확보해 체육회를 제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입 논란을 빚은 것도 체육인끼리 똘똘 뭉쳐 위기를 돌파하자는 그의 호소가 먹히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당선 제일성으로 “모든 것을 제자리에 갖다 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우리는 하나로 모든 것을 녹여 내야 한다. 누구는 되고 안 되고 식으로 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덧셈을 하는 조화로운 체육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솔선수범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처분 인용해 출마… 당선 무효 ‘불씨’ 이 당선인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 과정에서 생긴 잡음과 함께 인사 문제, 양 단체 조직원들의 형평성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또 통합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와의 갈등도 풀어야 한다. 체육 단체 통합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 문화체육관광부에 맞서 체육회 입장을 대변하며 수시로 브레이크를 걸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총론에 일치했고 각론에서, 즉 방법과 절차에 이견이 있어 그런 것”이라며 “대화로 풀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당선인이 법원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출마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낙선자나 정부 쪽에서 본안 소송을 제기해 받아들여지면 당선 무효로 이어질 수 있어 불씨는 남아 있다. 이날 선거는 선거인단 상당수가 개막을 이틀 앞둔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느라 바쁜 일정에도 63%의 참여율을 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기흥 前수영연맹 회장 첫 ‘스포츠 대통령’으로

    이기흥 前수영연맹 회장 첫 ‘스포츠 대통령’으로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4년 동안 대한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이 전 회장은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40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재적 선거인단 1405명 중 8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투표에서 294표를 얻어 214표에 그친 장호성 단국대 총장 등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전병관 경희대 교수가 189표, 이에리사 전 의원은 171표, 장정수 전 민주평통위원은 25표에 그쳤다. ●“머슴 되겠다”… 임기 2021년 2월까지 이로써 이 당선인은 2021년 2월까지 연간 6000억원의 예산과 150만 엘리트 체육인, 500만 생활체육인이 소속된 체육회를 지휘하는 ‘체육대통령’의 역할을 하게 됐다.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하는 한편 엘리트와 학교, 생활 체육을 아우르는 한국체육이 나아갈 새로운 100년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충남 대전 출신인 그는 1985년 신민당 이민우 총재 비서관으로 일하다 1989년부터 개인사업을 했다.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맡아 체육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았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체육회 부회장으로 일했다. 지난 3월에는 회장으로 있던 수영연맹 비리가 불거지면서 사실상 불명예 퇴진해 체육계를 떠났다. 그는 투표에 앞서 소견 발표를 통해 “통합 과정에서 현실과 동떨어지고 불합리한 의사 결정을 하게 해 모든 경기단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며 “당선되면 모든 제도를 정비하고 재정 자립을 확보해 체육회를 제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입 논란을 빚은 것도 체육인끼리 똘똘 뭉쳐 위기를 돌파하자는 그의 호소가 먹히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당선 제일성으로 “모든 것을 제자리에 갖다 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우리는 하나로 모든 것을 녹여 내야 한다. 누구는 되고 안 되고 식으로 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덧셈을 하는 조화로운 체육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솔선수범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처분 인용해 출마…당선 무효 ‘불씨’ 이 당선인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 과정에서 생긴 잡음과 함께 인사 문제, 양 단체 조직원들의 형평성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또 통합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와의 갈등도 풀어야 한다. 체육 단체 통합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 문화체육관광부에 맞서 체육회 입장을 대변하며 수시로 브레이크를 걸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총론에 일치했고 각론에서, 즉 방법과 절차에 이견이 있어 그런 것”이라며 “앞으로 조화로운 관계를 이뤄 내겠다. 국민체육진흥법이 제정된 지 오래됐고, 거기에도 체육회의 자립을 위한 규정이 마련돼 있다. 대화로 풀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당선인이 법원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출마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낙선자나 정부 쪽에서 본안 소송을 제기해 받아들여지면 당선 무효로 이어질 수 있어 불씨는 남아 있다. 이날 선거는 선거인단 상당수가 개막을 이틀 앞둔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느라 바쁜 일정에도 63%의 참여율을 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英 메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 희생자는 바로 근로자들”

    英 메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 희생자는 바로 근로자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희생을 한 사람들은 부자들이 아니라 평범한 근로계층 가족들이다.”  지난 7월 취임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버밍엄에서 열린 집권 보수당 전당대회 폐막연설을 통해 불평등 완화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역설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전략에 관한 발언을 아낀 채 연설시간 대부분을 새 정부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할애했다.  메이 총리는 자신이 이끄는 정부는 근로 계층을 돕는 “선의의 세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규정했다.  그는 브렉시트 탈퇴를 결정한 국민투표는 EU를 떠나려는 바람뿐만 아니라 근로 계층이 특권층과 힘 있는 세력에 너무도 자주 무시당하는 영국 사회의 깊은 분열을 반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에 국민들은 변화에 투표했고 이제 그런 변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특권층과 탈세 기업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힘 있는 자리에 있는 수많은 사람이 거리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 그들이 고용한 사람들보다 국제사회 엘리트층과 더 많은 공감대를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질타했다.  또 “당신이 직원들은 돌보지 않으면서 거액의 연봉을 받는 경영자, 세법은 안 지켜도 되는 것으로 여기는 글로벌 기업, 연금이 파산 직전이라는 걸 알면서도 엄청난 배당금을 챙기는 경영진이라면 경고를 하나 하겠다. 더는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메이 총리는 “통합된 영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장경제를 고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열정이 야당인 노동당에 독점된 것이 아니라면서 노동당이 도덕적 우위에 있는 체하는 것을 비난했다.  메이 총리는 ‘좌파 사회주의자와 우파 자유주의자’라는 구분을 일축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좋은 일이 뭔지를 기억할 때”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한체육회장에 이기흥 전 수영연맹 회장 당선

    대한체육회장에 이기흥 전 수영연맹 회장 당선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제40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이기흥 신임 회장은 오는 6일부터 2012년 2월가지 대한체육회를 이끈다. 이기흥 후보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0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892표 가운데 294표를 얻어 당선됐다.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이기흥 당선인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맡았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체육회 부회장으로도 일했다. 장호성 후보가 213표로 2위에 올랐고 전병관 후보가 189표, 이에리사 후보는 171표를 획득했다. 장정수 후보는 25표에 그쳤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이후 첫 회장을 선출하는 행사로 체육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기흥 당선인은 올해 예산 총액이 4149억원에 이르며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모두 담당하는 체육회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이끄는 막중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이기흥 당선인은 당선 인사를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생활체육회나 대한체육회 모두 통합체육회에서 하나로 녹여내야 한다”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너도 참여하고 나도 참여하는 조화로운 체육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솔선수범하고 행동하는 회장이 되겠다”며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 100년의 대한체육회를 설계하고 만들어 다음 세대에 넘겨주는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엘리트 잇단 탈북…김정은 체제 흔들리나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이 이어지면서 ‘김정은 체제’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하순 가족과 함께 탈북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 대표부 간부 역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그 가족의 전용 의료시설인 평양 봉화진료소와 간부용 병원인 남산병원, 적십자병원을 관할하는 보건성 1국 출신이었다. 북한 보건성에서 근무한 엘리트 간부가 북한 외교의 심장부인 베이징에서 근무하다가 탈북한 셈이다.  특히 지난 7월 말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한국 망명 두 달 만에 또다시 엘리트 간부가 탈북하는 사건이 발생해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안 요소가 커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상황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며 북한 엘리트층을 비롯한 주민들의 탈북 급증, 북한 군인들의 탈영과 약탈 등을 거론한 것도 김정은 체제의 동요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입국한 탈북민은 894명(잠정치)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했다.  특히 올해 한국행을 택한 북한 해외파견 인력이 수십 명에 달하는 등 북한 내 중산층 이상의 탈북이 급증세를 보인다.  예컨대 중국 닝보(寧波)의 류경식당에서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해 지난 4월 7일 입국한 데 이어 중국 산시(陝西)성 소재 한 북한식당에서 탈출한 여성 종업원 3명이 탈출해 6월 말 국내에 들어왔다.  ‘외화벌이 일꾼’으로 불리는 북한 해외 파견자들은 대북제재로 본국 상납금 부담이 커지자 탈북을 감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엘리트층 탈북이 급증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최근 북한 주민의 탈북을 촉구하는 발언을 한 것도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 주민 여러분들이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이라며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김정은 건강 살피던 고위 간부, 가족과 함께 망명길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 대표부 소속 고위 간부 2명이 지난달 말 가족과 함께 탈북·망명길에 나선서 북한 당국이 발칵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북 소식통은 4일 “베이징 대표부에서 대표 직함으로 활동해 온 북한 내각 보건성 출신 실세 간부 A씨가 지난달 28일 부인·딸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며 “이들 가족은 주중 일본대사관 측과 접촉해 일본행을 위한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일본에 친척이 있어 한국보다 일본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그 가족의 전용 의료시설인 평양 봉화진료소와 남산병원(간부용)·적십자병원을 관장하는 보건성 1국 출신의 인물이다.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한 약품과 의료장비의 조달, 도입 문제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거의 비슷한 시기 베이징 대표부 간부인 B씨도 가족과 함꼐 동반 탈북했으며, 그 또한 일본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관계당국도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해 서울행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 최종 망명지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대표부 간부는 대사관 소속 외교관은 아니지만 주재국에 상주하며 무역·경협 분야 등의 교류 및 협력 업무를 담당한다. 탈북한 A씨와 B씨는 모두 가족과 함께 북한대사관 사택 구역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특히 지난 7월 말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의 한국 망명 두 달 만에 또다시 엘리트 간부의 체제 이탈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당혹해하는 모습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북한 엘리트 이탈과 탈북을 잇따라 언급한 것도 이런 베이징 탈북·망명 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년 설계도 그릴 ‘스포츠 대통령’은 누구

    유권자 27배 확대… ‘깜깜이 선거’ 지적도 한국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할 통합 대한체육회장이 5일 선출된다. 지난 3월 엘리트 체육을 관장하는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맡던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한 뒤 반년 남짓 만에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이날 오후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김정행, 강영중 두 공동회장의 임기는 종료되고 이날 뽑히는 새 체육회장이 2021년 2월까지 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올해에만 4149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주무르는 대한체육회 회장은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모두 아우르게 돼 누가 ‘체육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될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장정수(65)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이에리사(62) 전 국회의원,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 장호성(61) 단국대 총장, 전병관(61) 경희대 교수(이상 후보 기호 순) 등 다섯 후보가 선거인단 1405명의 선택을 받는다. 2013년 2월 직전 선거 때는 체육회 대의원들의 54표가 전부였지만 이번에는 유권자가 27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관리한다. 선거인단 구성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강화되고 지역단체 참여를 확대해 민주성과 대표성을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누구를 왜 지지하는 지조차 모르는 ‘깜깜이 선거’란 지적도 있다. 선거인단은 체육회 대의원 62명, 회원종목단체 710명, 시도체육회 278명, 시·군·구 체육회 355명 등으로 구성됐다. 당연히 시도체육회장, 종목별 단체장 등이 포함돼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 등이 실제로 한 표를 행사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선거는 오후 1시 40분부터 후보당 10분씩 소견을 발표하고 오후 2시 45분 투표를 시작해 4시 15분쯤 종료된다. 오후 5시면 개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보아, 질끈 묶은 머리 ‘돌싱 건어물녀’ 변신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보아, 질끈 묶은 머리 ‘돌싱 건어물녀’ 변신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보아가 출구 없는 매력의 건어물녀로 완벽 변신을 마쳤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연출 김석윤, 임현욱, 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 제작 드라마 하우스)가 권보영 역의 보아 스틸 컷을 첫 공개했다. 작가계의 알파걸이자 돌싱 건어물녀의 매력이 흠뻑 묻어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권보영은 교양국 PD 도현우(이선균)와 일하는 메인 작가. 열일의 아이콘이자 자신감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작가계의 엘리트 우먼이다. 미스터리 한 소문과 함께 싱글로 돌아온 후에는 질끈 묶은 머리에 삼각김밥과 맥주를 끼고 사는 신비감 마이너스의 건어물녀이기도 하다. 그녀의 진짜 매력은 퍽퍽한 고구마를 먹은 듯한 상황에서 사이다처럼 속을 뻥 뚫어주는 화타화법에서 나온다. 웬만하면 건드리지 않는 게 상책인 그녀에게 핏대를 세우며 승부욕을 발동하는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안준영 PD(이상엽). 웬만하면 당겨지지 않는 그녀 보영과 사연 있는 유부남인 그가 밀고 당기는 로맨스 선보일 예정. 실력파 워커홀릭이면서 연애에 무관심한 츤데레 권보영과 안준영의 ‘썸의 바람’ 또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제작진은 “보아의 열의가 대단하다. 지난달 9일 진행됐던 대본 리딩에서도 8회분의 대사를 모두 외워왔더라”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보아가 연기할 다채로운 매력의 작가 권보영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슈퍼맘 아내의 불륜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룰 유쾌한 코믹바람극. 이선균-송지효, 이상엽-권보아, 김희원-예지원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커플로 분해 극의 재미를 배가 시길 예정이다. 부부 사이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경쾌하고 코믹 그리며 안방극장에 특급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사진제공 = JTBC, 드라마 하우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체육회 이끌 수장, 깨끗하고 개혁적인 인물이어야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내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엘리트 체육을 관장해 온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담당한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한 이후 첫 수장을 뽑는 선거여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체육 대통령’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낸 후보자는 장정수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장호성 단국대 총장, 전병관 경희대 교수, 이기흥 전 대한수영연맹회장, 이에리사 전 국회의원 등 모두 5명이다.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절대 강자가 없다 보니 선거 결과 예측이 어렵다고 한다. 기존에는 50여명의 대의원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던 단출한 선거 방식에서 올해는 체육단체 임원과 선수, 지도자, 동호인 등 1400여명으로 대폭 늘어난 선거인단제도로 바뀐 것도 안갯속 선거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선거 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체육계에서는 장 총장과 이 전 의원의 양강 구도 속에 이 전 회장과 전 교수의 추격 양상으로 전망한다. 이번 회장 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통합 과정에서 쌓인 단체 간의 불신과 반목 해소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의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 화합의 리더십과 체육 행정에 능한 적임자를 뽑아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후보자들이 정치권에 줄을 대는 구태를 보이면서 선거가 자칫 정치판 선거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그런 면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번 선거 관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맡겨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되도록 한 것은 잘한 일이다. 체육계는 잊을 만하면 비리가 터지는 바람에 비리 복마전으로 불린다. 대표선수 부정 선발, 심판의 편파 판정, 입시 비리 등 온갖 부정과 비리가 판쳤다.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 세계에서 언제부터인지 돈이나 권력에 좌지우지되면서 망가졌다. 오죽하면 정부가 스포츠계의 4대 악을 뿌리 뽑겠다며 나서야 했겠는가. 체육계의 비리가 고질적인 병폐가 된 것은 스포츠 정신을 망각한 몇몇 체육협회의 임원진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 이들은 단체에 오랫동안 몸담으면서 제왕적 권력을 휘두르고 조직을 사유화하며 부패를 키웠다. 그렇기에 신임 회장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는 체육계의 비리 척결과 쇄신이다. 이를 위해 신임 회장 스스로 깨끗하고 개혁적인 인물이어야 한다. 체육단체를 비리로 얼룩지게 해 구렁텅이에 빠지게 한 비리 전력자가 연간 4000억원의 예산과 600만명의 거대 조직을 주무르게 할 수는 없다.
  • 스칼렛 요한슨 주연 ‘공각기동대’ 런칭 영상 공개

    스칼렛 요한슨 주연 ‘공각기동대’ 런칭 영상 공개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SF 범죄 액션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이하 공각기동대) 런칭 영상이 공개됐다. ‘공각기동대’는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 해커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다. 1989년 연재를 시작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를 할리우드에서 영화화했다.  이번에 공개된 런칭 영상은 존재편, 정체편, 시작편까지 세 가지 콘센트를 선보였다. 존재편에는 삭막하고 텅 빈 공간에서 홀로 조용히 움직이는 엘리트 특수부대 리더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체편에는 그녀가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누군가를 어루만지는 묘한 분위기를 볼 수 있다. 시작편에서는 총을 겨눈 채 어두운 복도를 지나는 모습은 실사 영화로 탄생한 작품을 기대케 한다.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2012년)을 연출한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신작 ‘공각기동대’에는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 마이클 피트, 줄리엣 비노쉬 등이 출연한다. 2017년 3월 개봉 예정. 사진 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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