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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적 에너지 가득 독창적 공연”/‘난타’ 美 첫무대 뜨거운 호응 ABC·NBC 방송 잇따라 출연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중인 창작 비언어 퍼포먼스 ‘난타’(영어제목 Cookin)가 현지 언론의 뜨거운 조명을 받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 이미 4주간의 전 공연 티켓이 매진된 ‘난타’는 첫 공연의 성공에 힘입어 29일(현지시간) 미국 전국방송인 ABC의 간판 아침프로그램 ‘Regis&Kelly’에 생방송 출연하는데 이어 10월6일에는 NBC의 프로그램 ‘투데이쇼’에 소개될 예정이다.뉴욕의 권위있는 공연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시티가이드’는 ‘이주의 작품’으로 ‘난타’를 꼽았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작품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난타’는 지난 25일 저녁(한국시간 26일 오전)브로드웨이 중심부인 42번가의 뉴빅토리극장에서 첫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공연은 새달 19일까지 계속된다.뮤지컬 ‘명성황후’가 지난 1998년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한 적이 있으나 당시 공연은 극장만 빌린 대관공연이었고,‘난타’는 극장측으로부터 개런티를 받은 정식 초청작이라는 점에서 명실상부한 첫 브로드웨이 진출 사례이다. 500석 규모의 뉴빅토리극장은 세계적 수준의 패밀리쇼를 고집하는 가족극 전용극장이다.이 극장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마리 로즈가 지난해 한국에서 공연을 보고 ‘2003∼2004년 시즌’의 오픈작으로 초청했다.‘난타’가 4주 공연의 대가로 받은 개런티는 14만달러(한화 약 1억7,000만원).평소 해외공연에서 받는 주당 6만달러에 견주면 액수는 적지만 브로드웨이 무대의 상징적 가치는 비할 바가 아니다. ‘난타’브로드웨이 공연의 관객은 대부분 자녀를 동반하고 온 젊은 가족들이다.공연 분위기도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주도했다.공연 시작 전 한국 인사말을 배우는 시간에 ‘안녕하세요’를 힘차게 따라하는가 하면,배우들의 코믹한 연기에 웃음으로 즉각 반응했다.4명의 요리사가 각종 주방기구로 사물놀이 장단을 선보이고,틈틈이 요리까지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공연에 어른 아이할 것없이 모두 흥겨워했다.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낸 장면들은 특히 호응이 뜨거웠다.객석을 양편으로 갈라 만두빚기 시합을 벌이는 대목에선 흥분한 아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열띤 응원을 펼치는바람에 극장안이 시끌벅적한 잔치판으로 변했다. 남편,딸과 함께 공연을 본 엘리자베스 샌포드씨는 “공연 내내 웃음을 참지 못했다.”면서 “에너지 넘치고,매우 독창적인 공연”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7살,5살 두아들을 데리고 온 조앤 갠터버그씨도 “주방기구를 활용한 독특한 리듬이 인상적이었다.아주 재밌게 봤다.”고 호평했다. 반면 한국인 관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제작사인 PMC프로덕션은 교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아무리 많은 돈을 쏟아부은 대작이라도 관객이 ‘노’하면 하루 아침에 막을 내려야하는 냉혹한 브로드웨이에서,철저하게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공연 초반부이긴 하지만 일단 관객의 반응만 놓고보면 ‘난타’의 브로드웨이 입성은 순조롭다.그러나 아직 맘을 놓기엔 이르다.이번주부터 뉴욕타임스 등 유력 언론들의 평가가 속속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까다롭기로 정평난 이들 일간지 리뷰에서 어떤 평점을 받을 지가 ‘난타’의 흥행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이순녀기자 coral@
  • 서울서 듣는 ‘러시아의 전설’/‘상트 페테르부르크 필’ 연주회 피아니스트 임동혁 협연 나서

    121년 역사를 자랑하는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30일과 10월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전설적인 지휘자 예프게니 므라빈스키가 이끌던 예전의 레닌그라드 필하모닉,바로 그 교향악단이다. 함께 내한하는 유리 테미르카노프(사진)는 므라빈스키 사후 단원투표로 상임지휘자에 뽑힌 뒤 15년째 이 악단을 이끌고 있다.2년 전 런던 필하모닉의 서울 공연을 지휘하려다 건강에 문제가 생긴 쿠르트 마주어를 대신하여 지휘대에 오르기도 했다. 내한 연주회의 프로그램은 장기인 러시아 음악으로 짰다.차이코프스키의 작품만으로 이루어진 30일은 ‘예프게니 오네긴’의 ‘폴로네이즈’와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가 솔로이스트로 나서는 바이올린협주곡,교향곡 제5번이다. 10월1일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과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피아노 협연자는 차세대 한국 음악계를 이끌고 나갈 임동혁.지난 6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3등상 수상을 거부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02)580-1300. 서동철기자 dcsuh@
  • 카레·녹차 항암효과 연구 세계 최고수준 공인받아/‘네이처 리뷰’ 총설논문 게재 서영준 교수

    “앞으로도 이런 방향의 연구를 계속 하겠습니다.우선은 암 역학을 연구하는 학자들과 함께 한국인의 식생활이 암화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파헤쳐 보고 싶습니다.” ●화학적 암예방분야 총설논문 첫 게재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과학자들의 ‘총설(review)’ 논문만을 게재하는 것으로 유명한 과학전문지 ‘네이처 리뷰(Nature Review)’지에 국내 과학자로는 처음으로 총설 논문을 싣게 된 서울대 약대 서영준(45) 교수는 “그동안 함께 연구에 땀흘려준 연구실의 제자들이 고맙다.”며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총설(叢說)이란 단일 연구 분야에 대한 현황과 추세,최신 연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논문을 말한다. 비교적 안전한 화학물질을 이용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것을 억제하거나 지연시키는 ‘화학적 암예방’ 분야에 대한 자체 연구 결과와 국·내외 연구 실적을 담은 15쪽 분량의 서 교수 총설논문은 새달 1일 발간되는 네이처 리뷰 10월호에 게재된다.그는 이같은 사실을 이달 초 네이처 리뷰 편집장을 통해 알았다고 22일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해에도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공식 학술지(JNCI) ‘초청논단’에 한국인 과학자로는 처음으로 연구논문을 게재해 주목을 받았었다.그동안 해외에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과학자가 외국인 지도교수와 함께 작성한 총설논문이 이 잡지에 게재된 적은 있었지만,국내 학자의 총설논문이 실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교수는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연구를 통해 카레의 커큐민과 녹차의 EGCG,적포도주의 레스베라트롤,콩에 다량 함유된 제니스타인,브로컬리의 설포라판,양배추의 인돌카비놀,토마토의 라이코펜 등이 발암 억제효과가 탁월한 식품화합물(Phytochemical)임을 확인했다.”며 “이 논문에 이같은 연구 결과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고추·마늘 등 전통식품 항암효과 해외학계 알려 서 교수는 이와 함께 “한국인이 즐겨 먹는 대표적 향신료인 고추에 함유된 캡사이신과 생강의 진저롤,마늘의 아릴설파이드 등 그동안 여러 연구에서 입증된 한국 고유식품의 발암 억제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도 이 논문에 포함돼 있다.”며 “앞으로 세계에 우리나라전통식품과 향신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능성 식품의 발굴 및 과학화에도 이번 연구가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암세포의 발현을 저지하거나 성장 및 확산을 억제하는 식품화합물의 효능을 단순히 현상적으로 이해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작용 메커니즘을 분자학 수준에서 규명한 성과에 국제 학술계가 주목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의 논문 게재도 그런 국제 학계의 이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암연구소 방영주 소장은 “네이처 리뷰가 서 교수의 총설논문을 게재하기로 한 것은 화학적 암예방 분야에서 그의 연구가 새롭고도 놀랄 만한 것임을 입증한 것은 물론 이미 해당 분야에서 그가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자라는 점을 공인한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짐을 벗은 듯 후련했으나 이 분야에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무척 많다.”며 “앞으로도 한국인은 물론 서구인의 식품을 소재로 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서울대 약대에서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도미,미국 위스콘신대 맥가들 암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MIT 연구원과 예일대 교수로 근무하다 지난 96년 서울대 교수로 부임했다.국내에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는 맥가들 암연구소가 배출한 세계적인 발암기전 전문가인 고 제임스 밀러와 엘리자베스 밀러 부부 교수의 마지막 제자로 생전에 그의 총애를 받았으며,화학암예방 분야에서 국제 의학계에 널리 알려진 권위자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와 함께 연구활동을 해온 제자 4명이 한꺼번에 미국 암학회가 선정,시상하는 ‘젊은 과학도상’을 수상했는가 하면 이 가운데 천경수씨는 4년 동안 연속해서 이 상을 받는 등 서울대에서도 그의 연구실은 연구활동이 두드러진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 사진 강성남기자 snk@
  • [수평사회를 만들자]제3부 경찰과 시민 (9)외국에서는-프랑스

    |파리 함혜리특파원|‘국민의 안전은 자유를 위한 최우선의 조건’프랑스의 중도우파 정부가 지난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1년 넘게 지나면서 민생치안 범죄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이는 지난해 총·대선으로 장 피에르 라파랭 총리를 내각 수반으로 하는 중도우파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대적인 범죄 소탕 및 예방책을 전개했기 때문이다.중산층 이하를 위한 정책을 폈던 사회당 정부와 달리 중도우파 정부의 치안강화책이 기득권층의 권리를 강조하면서 사회 기층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강력한 치안정책으로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가 줄어들면서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관료적 중심의 중앙집권 정치와 강력한 국가경찰제도를 유지,대체로 치안이 잘 유지되고 있는 편이었다.그러나 최근 4∼5년 동안 불법이민이 증가하고,도시인구가 늘어나면서 범죄 발생이 늘어나 파리 등 대도시의 경우 소매치기와 자동차 내 물품 절도,강도 등 노상범죄가 증가해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사회당 정부에 패배 안겨준 치안불안 해소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2001년의 경우 국가 경찰과 군 경찰이 접수한 범죄 건수는 사상 최초로 400만건을 넘어섰다.이는 1998년보다 14% 가량 늘어난 것이며,프랑스 제2의 도시인 리용을 기준으로 했을 때 48만 7000여명의 피해자가 새로 발생한 셈이라는 설명이다. 범죄는 양적으로 늘어났을 뿐 아니라 도시화·정보화 등으로 질적으로도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였다.특히 미성년 범죄율은 1995년 28%에서 2001년 36%로 늘어났다. 우파 정치인들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에서 이같은 치안불안이 사회당 정부의 최대 실책이라며 사회당을 공격,결국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가 극우파의 르펜 후보에게 패하고 총선에서도 중도우파가 다수를 차지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재선에 성공한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중도우파 내각은 지난해 5월 출범과 동시에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치안강화를 위한 법 제정 작업에 착수했다.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 범죄 발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9%(7만 7143건) 줄었다.특히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자동차 도난,소매치기,강도 등 노상범죄는 10.2%나 줄었다. 총 1만 7624명의 경찰이 활동하고 있는 파리시의 경우 올해 1·4분기 중 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했으며 소매치기나 차량 도난 등 노상범죄는 15.5% 줄어들었다. ●보다 강력해진 경찰권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은 지난해 10월 의회의 법안 최종심사를 요구하면서 “안전은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이며 프랑스가 가장 중시하는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제1의 조건”이라며 “국민들의 불안 요소를 없애기 위한 선결과제로 강력한 치안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새로운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명 ‘사르코지 법’이라고 불리는 ‘국가치안을 위한 법(LSI·이하 치안관계법)’은 2002년 8월 제정돼 2003년 초 발효됐다.이 법은 ▲치안예산 강화 ▲경찰 인력 증강 및 장비 현대화 ▲치안 관련 조직의 재정비 ▲범죄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데 이중에서도 핵심은 다원화돼 있던 치안 관련 조직을 일사불란하게 재정비한 것이다. 프랑스는 지금까지 치안업무를 인구 1만명 이상의 도시지역은 내무부 산하 국가경찰(Police Nationale)이 담당하고,인구 1만명 이하의 도시 주변 및 군·면 단위 지역은 국방부 산하 군 경찰(Gendarmerie Nationale)이 분담해 왔다.치안관계법은 여전히 이런 2원화된 체계를 유지하되 군 경찰의 통제권을 국방부에서 내무부로 이관했다. 2003년 통계에 따르면 국가 경찰인력은 14만 5000명으로 전체 프랑스 인구의 52.5%를 담당하고,나머지(47.5%)는 9만명의 군 경찰이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이 법은 또 시위진압 기동대(CRS)를 경찰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범죄 다발지역의 방범 업무에 투입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국가 경찰조직 내 공공안전국(DCSP)의 기능과 인력을 강화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치안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치안관계법에 보장된 2003∼2007년의 치안관련 예산은 56억유로.이 기간 중 국가 경찰 및 군 경찰 인력을 1만 3500명 늘릴 예정이다. 치안관계법은 또 지금까지 소극적인 매춘행위,포주업,구걸 행위에어린이를 이용하는 행위 등을 처벌 대상에 포함시켰다.범죄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사르코지 장관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최근에는 아동 성추행,성폭행,강간 등 성 범죄자 목록을 별도로 만들어 특별 관리할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성 범죄자 목록에 이름이 오른 전과자는 출소한 뒤 거주지가 바뀔 때마다 경찰이나 헌병대에 이를 신고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무부 공공안전국 엘리자베스 후이유 경정은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범죄 발생이 감소하는 등 국내 치안은 확실히 안정되고 있다.”면서 “치안관계법의 제정으로 경찰력이 강화되고 범죄를 원천 봉쇄할 수 있도록 처벌 대상 범죄가 추가되면서 각종 범죄의 예방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위적 경찰 이미지 불식시켜 프랑스 경찰의 민생치안 활동을 일컬어 ‘국민 가까이에 있는 경찰(Police de Proximite)’이라고 한다.사회당 정부 시절인 1999년 말 권위적인 경찰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국민 편익 위주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으로 방범 활동을 다양화하고,경찰관 수를 증원하면서 큰 효과를 거두자 중도우파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채택해 민생치안에 적용하고 있다. 파리 제1구 방범파출소의 레널드 빌뇌브 경위(부소장)는 “거리의 순찰활동은 노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 행위를 통제하는 효과도 있지만 경찰이 범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lotus@ |파리 함혜리특파원|파리 시내를 다니다 보면 산악 자전거를 타고 복잡한 도심을 순찰하며 무전으로 동료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경찰,롤러블레이드를 타고 좁은 골목을 쏜살처럼 누비는 경찰들을 볼 수 있다.딱딱한 일반 경관의 복장이 아니라 티셔츠에 운동모자나 보호 헬멧을 쓰고 있지만 이들은 엄연한 경찰관이다. 허리에 권총과 보호봉,무전기,수갑,범칙금 수첩 등을 차고 일반 경찰과 같이 순찰을 돌며 범죄 예방 활동을 벌인다. 지난 2001년 6월 창설된 VTT(산악자전거) 순찰대와 롤러블레이드 순찰대의 강점은 순발력과 친밀감. “파리는 교통이 혼잡하고,곳곳에 일방 통행로가많아 순찰차나 경찰 오토바이가 사건·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자전거와 롤러블레이드는 어디든지 갈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파리의 최고 중심구역인 제1구의 VTT 순찰대 소속 벤자민(26) 경관의 자랑이다.모두 9명인 VTT 순찰대원 중 한명인 그는 동료들과 조를 이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콩코드 광장부터 루브르와 샤틀레에 이르는 관할 구역을 자전거를 타고 순찰한다.하루 이동 거리는 약 25㎞ 정도. 롤러블레이드 순찰대 소속의 프랑크(28) 경관은 “제1구는 루브르박물관과 샤틀레와 같은 관광지가 많아 외국관광객을 노리는 소매치기범이 기승을 부린다.”면서 “많은 사람들 속을 뚫고 범인을 뒤아가는데 롤러블레이드는 특히 효과적”이라고 말했다.1구에는 총 13명의 롤러블레이드 순찰대원이 있다. 파리에 비해 범죄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불로뉴비양쿠르의 경우 자전거 순찰대의 성격이 좀 다르다.불로뉴비양쿠르 파출소 소속의 오렐리아(26) 경관은 “정기적으로 관할구역을 자전거로 돌면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고,그들의 즐거움이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와 경찰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을 자전거 순찰의 큰 장점이라고 소개한 다미앙(27) 경관은 “순찰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동안 치안활동에 관련된 여러가지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요리사 클린턴’ 책 세일즈 나서

    |리틀록(미 아칸소주) 연합|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도서관인 ‘클린턴대통령센터’의 건립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자신이 쓴 요리책을 판매하고 있다.‘클린턴대통령센터 요리책’이란 제목의 이 요리책은 250가지의 조리법이 소개돼 있으며 클린턴 자신의 치킨 엔칠라다(고추로 양념한 멕시코 요리)를 비롯, 부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초콜릿 칩 과자와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스파이시 치킨 및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남부 레몬 아이스 박스 파이 등이 들어 있다.가격이 35달러(4만 2000원)인 이 요리책은 지난 12일 미국에서 출간됐다.
  • 英여왕손녀 아테네 올림픽 출전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의 손녀인 자라 필립스(사진·22) 공주가 대를 이어 올림픽에 출전한다.BBC 인터넷 사이트는 왕위계승 서열 10위인 자라 공주가 2004아테네올림픽 승마 영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 국제 플러스 / 美상원 中제품 관세부과법 추진

    |워싱턴 블룸버그 연합|미국 상원의원들은 중국이 환율제도를 변동환율제로 바꾸지 않을 경우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찰스 슈머 상원의원(민주·뉴욕)의 대변인이 8일 밝혔다.지난주 중국이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평가절상을 거절함에 따라 나온 이번 법안 추진에는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 캐롤라이나),짐 버닝(캔터키),엘리자베스 돌(노스 캐롤라이나) 의원등이 참여하고 있다.
  • 추석경기 꽁꽁 얼어붙었는데…1000만원 고가상품 불티

    경기침체로 추석경기가 꽁꽁 얼어붙었지만 백화점과 홈쇼핑 등이 부유층을 겨냥하고 내놓은 1000만원 이상의 고가상품들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백화점에서 700㎖인 한병당 1200만원에 팔리는 최고급 위스키 ‘로열 살루트 50년’은 2일 현재 국내에 수입된 20병중 8병이 팔렸다.모두 10병을 배정받은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2일부터 2일까지 6병을 팔았고,현대백화점은 배정받은 3병중 1병을 팔았다.산악인 엄홍길씨가 롯데백화점에 기증한 1병은 지난달말 경매에서 1100만원에 낙찰됐다.로열 살루트 50년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50주년을 기념,255병만 한정 생산한 제품이다. 신세계 백화점이 추석선물로 단 3세트만 내놓은 1000만원짜리 ‘82년산 보르도 와인세트’도 하루 10여통씩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캐리비안의 해적 / 달빛 받으면 해골로… 보물의 저주 풀어라

    새달 5일 개봉하는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Pirates of the Caribbean:The Curse of the Black Pearl)는 외형만으로도 어렵잖게 관객을 홀려낼 스펙터클 해적영화다. 할리우드 간판스타 조니 뎁과 연기파 배우 제프리 러시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사실에 우선 관심이 쏠린다.조니 뎁이 익살넘치는 해적,‘샤인’의 제프리 러시가 영원히 죽지 않는 저주받은 해적으로 변신했다.영화가 팬들의 눈길을 끌어당기는 대목 또 하나.‘더 록’‘아마겟돈’‘진주만’등 초대형 블록버스터를 성공시킨 흥행메이커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았다.‘마우스 헌트’‘멕시칸’‘링’ 등을 찍어온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연출했다는 사실도 매력적이다. 영화는 민첩한 액션과 모험으로 가득한 전형적인 팬터지 어드벤처.18세기 카리브해를 무대로,시작부터 고풍스럽고도 고급스러운 미술적 감성을 내뿜는다.퀭하게 과장된 눈화장에 구슬장식을 단 머리,번뜩이는 금니의 조니 뎁은 악동처럼 경쾌한 캐릭터로 관객의 긴장을 순식간에 풀어놓는다. 자메이카 포트 로열의 총독 웨더비(조너선 프라이스)의 딸 엘리자베스(카이라 나이틀리)는 왕년의 해적선장 잭(조니 뎁)의 도움으로 익사 위기를 모면한다.잭은 간교한 부하 바르보사(제프리 러시)의 반란으로 해적선 ‘블랙펄’을 뺏긴 뒤 이리저리 바다를 떠도는 신세.해적영화라고는 하지만,정작 영화가 초점을 맞춘 이야기는 선상의 약탈이 아니라 서로 다른 목적으로 쫓고 쫓기는 해상 추격전이다.달빛만 받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 해골로 돌변하는 저주를 벗기 위해 바르보사 일행이 신비의 목걸이를 지닌 엘리자베스를 납치하자,잭과 엘리자베스의 첫사랑인 윌(올랜도 블룸)이 그 뒤를 쫓는다. 디즈니의 만화적 상상력이 화면 구석구석에서 출렁댄다.달빛을 받은 해적들이 해골인간으로 변할 때의 컴퓨터그래픽이나 특수효과,월광에 어른거리는 유령의 모습은 팬터지 애니메이션을 보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엘리자베스가 바다의 제물로 바쳐지는 등 후반부의 몇몇 장면들은 잘 다듬어진 한폭의 그림같다.긴장이 풀릴 만하면 분위기를 싹 전환시키는 조니 뎁의 유머연기도 탄력있다.감각적 장치들은 이렇듯 근사한데,문제는 지나치게 낮은 이야기의 눈높이다.시끌벅적한 축제같은 선상의 칼싸움과 순진한 로맨스만으로 어른관객들의 시선을 끝까지 잡아매기엔 버거워 보인다. 황수정기자
  • 1200만원짜리 ‘로열 살루트’경매

    한 병에 1200만원인 최고급 위스키 ‘로열 살루트 50년’이 경매에 부쳐진다. 롯데백화점은 14∼28일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산악인 엄홍길씨가 기증한 로열 살루트 50년(77번) 1병을 1000만원부터 서면 경매로 판다고 밝혔다.21일부터 28일까지는 롯데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경매에 참가할 수 있다.최종 낙찰자는 오는 29일 선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엄씨가 지난 11일 ‘로열 살루트 장인상’을 수상하면서 부상으로 받은 로열 살루트 50년 1병을 ‘좋은 일에 써달라.’며 기증했다.”고 밝혔다.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일 판매 수익금(최고 낙찰가)과 자체 기부금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할 예정이다. 종합주류회사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로열 살루트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로열 살루트 장인상을 제정하고 엄씨를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로열 살루트 50년은 프랑스 페르노리카 계열사 시바스 브러더스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255병 한정 생산한 제품으로,국내에는 20병이 수입됐다.각 병마다 고유 번호가 새겨져 있다.
  • US여자아마골프 / 송아리 16강… 미셸위 눈물

    미국 여자아마추어골프 랭킹 1위 송아리(17) 등 한국계 4명이 제103회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16강에 진출했다.그러나 미셸 위(사진·14)는 64강전에서 탈락했다. 송아리는 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글래드와인의 필라델피아골프장(파71·6368야드)에서 매치플레이로 펼쳐진 대회 64강전에서 에밀리 바스텔(미국)을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둔 데 이어 32강전에서 쌍둥이 언니 나리를 꺾고 올라온 로라 크로스(미국)를 역시 3홀을 남기고 4홀차로 이겨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나갔다. 지난해 US주니어여자골프선수권 챔피언 박인비(15)도 64강전에서 케티 코넬리(미국)를 간신히 꺾고 1회전을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린제이 헐윅(미국)에게 12번홀까지 7홀을 앞서 16강에 안착했다. 에이미 조(19)도 64강전에서 엘리자베스 자난젤로(미국)를 제친 뒤 32강전에서 같은 교포 선수 아이린 조(18)를 눌렀다.또 제인 박(17)도 로빈 버크를 무려 6홀 차로 꺾고 64강을 통과했고,32강전에서 누리아 클라우(스페인)를 2홀 남기고 3홀 앞서 이기며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미셸 위는 64강에 턱걸이한 마루 마르티네스에게 무릎을 꿇었다.미셸 위는 16번홀까지 마르티네스와 팽팽한 균형을 이루다 17번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1홀 뒤지더니 18번홀에서는 파로 비기는 바람에 1홀차로 탈락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정다솔(대원여고)도 64강전에서 맬로리 언더우드(미국)에게 져 탈락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경제 플러스 / 1200만원짜리 ‘로얄살루트’ 시판

    한 병에 1200만원 하는 위스키 로얄살루트 50년산이 국내에 출시됐다. 위스키 업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한정 생산된 ‘로얄살루트 50’ 255병 중 20병을 수입,5일부터 판매한다.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4일 “국내 판매가는 750㎖ 병당 1200만원이기 때문에 30㎖짜리 스트레이트 잔으로 계산하면 한 잔에 50만원꼴”이라면서 “수입한 20병은 백화점이나 호텔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 플러스 / 美의원들 中 환율정책 조사요구

    |워싱턴 AFP 블룸버그 연합|미국 공화·민주 양당 상원의원들은 17일 미 재무부에 대해 중국이 수출품 가격 인하를 위해 자국 통화(위안)를 고의적으로 저평가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의 찰스 슈머,에번 베이,공화당의 엘리자베스 돌,린지 그레이엄 등 상원의원 4명은 이날 존 스노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의 수출 이익은 미국 상품이 세계 및 국내 시장에서 경쟁할 수 없는 미 제조업체의 희생에서 나오고 있다.”며 중국이 미 경제를 해치고 국제 통화 규정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서한은 “위안화가 1994년 이래 달러당 8.276∼8.280위안 수준에서 매우 고정돼 있으나 중국의 94년 이후 엄청난 경제성장을 고려할 때 이런 고정된 환율수준은 위안화의 진정한 가치를 반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지적했다.
  • 김일성 동상은 몇개?/佛 좌파紙 北관련 퀴즈 게재

    |파리 연합|프랑스 일간 신문 리베라시옹이 북한 관련 퀴즈를 실었다.좌파 신문인 리베라시옹은 15일 ‘북한에 얼마나 많은 김일성 동상이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퀴즈와 답을 4단 크기의 기사로 게재했다. 이 퀴즈는 19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시사와 관련된 것보다 풍자적인 것들이 많았다. 퀴즈의 문항과 답 중에는 ▲김정일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답:13일의 금요일)▲김일성의 동상이 북한에 얼마나 되는가(답:3만 5000개) ▲김정일의 아들 김정남은 2002년 위조여권을 가지고 있다 일본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그가 원한 것은 무엇이었나(답:도쿄에 있는 디즈니랜드에 가는 것) ▲황금논,붉은 별,개선 귀환 등은 무엇인가(답:평양 지하철 역 이름) ▲김정일이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는(답:엘리자베스 테일러) 등이 포함돼 있었다.
  • “한국은 호주의 3大교역국 두나라 공통점 발견 기뻐요”/ 駐韓 호주대사관 엘리자베스 마사무네 공사

    엘리자베스 마사무네(43) 주한호주대사관 무역담당공사는 “나는 겉보기에는 서양인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동양인”인 ‘달걀’이라고 자신을 평가했다.겉보기에는 동양인이지만 사고방식,행동 등에서는 서양인인 ‘바나나’와는 반대 개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마사무네 공사는 일본에서 10년,인도네시아에서 3년,베트남에서 4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쭉 근무해왔고 한국에는 지난해 8월 부임했다.오랜 아시아 지역 근무 경험으로 습도가 높은 한국의 여름도 어느 정도 친숙하다.그러나 할 일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보다 많다.한국은 호주의 제3위 교역국이지만 호주에 대한 한국의 관심은 적은 편이다.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호주를 이웃나라로 생각하지만 한국에서는 호주를 ‘서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때문에 직업적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한국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 그는 한국에 부임하면서 호주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겠다고 다짐했다.호주는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포도주,치즈는 물론 자연산 화장품,건강식품에 있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정보기술(IT)이나 영화촬영지로서의 경쟁력도 높다고 마사무네 공사는 설명했다. 그는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한국이 역동적이며 위험을 감수하는 점,그리고 보다 열린 사회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외국인에 대한 거리감도 다른 나라보다 적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한국은 여러 면에서 호주와 상반된다.한국은 좁은 국토,오랜 역사에 동질 집단,그리고 다소 폐쇄적이다.호주는 넓은 국토,몇백년에 불과한 역사에 다양한 민족집단,그리고 개방적인 사회다.그러나 마사무네 공사는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자신을 낮춰 말하거나 사물의 밝은 면을 보고 웃기를 즐기는” 두 나라 국민의 공통점도 발견했다며 기뻐했다.그는 한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전업주부냐 취업여성이냐는 선택의 문제지만 한국에서는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조차 적다며 여성단체의 더욱 활발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직의 규모가 적고 근로자 지위가 다양하지 않다면 변형시간근로제도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를 높일 수 있다고 권고했다.주한 호주무역대표부 등 아시아 지역의 호주무역대표부들은 일주일에 특정 회의시간만을 정해놓고 나머지 근무시간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쓰는 근무체계를 갖고 있다.마사무네 공사는 “제한된 시간을 직업적 관점에서는 물론 개인생활에서도 효율적으로 쓰도록 하면 직원들의 경쟁력과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직원에 대한 평가는 사무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아니라 매번 제출되는 결과에 의해 정확히 매겨진다고 덧붙였다. 마사무네 공사는 다양한 나라에서 근무하는 경험이 자신에게 늘 새로운 문화를 습득할 기회를 준다며 만족해 했다.그는 아시아 지역 전문가로 각종 회의에 참석하느라 해외출장도 잦은 편이다.잦은 출장과 장기간의 외국생활에 지칠 법도 하지만 조국인 호주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그녀에게 큰 힘이다. 일본 근무시절 헬스클럽에서 만난 남편은 그래픽 디자이너다.인터넷 등 IT의 발달로 남편은 마사무네 공사의 근무지에서 일할 수 있고 외국생활이 직업적으로도도움이 된다는 것이 행운의 하나다.남편도 올 초부터 일주일에 두번씩 한국어 개인강습을 받고 있다.두 사람이 각기 다른 강사에게서 수업,“누가 더 한국어를 잘 하는지”에 대해 가끔 논쟁이 벌어지곤 한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사진 강성남기자 lark3@
  • 英, 한국전 정전 50주년 기념행사

    |런던 연합|영국이 오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50주년을 앞두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한 왕실 인사들과 1000여명의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성대한 기념행사를 가졌다.영국 육·해·공군과 한국전쟁 참전용사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참전용사 열병식 및 시가행진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기념예배 등 2부로 나눠 진행됐다.정전협정이 조인된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 각지에서 온 1000여명의 참전용사들은 런던 시내 왕실 근위대 연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했으며 500여명의 친지,가족이 뒤따르는 가운데 500여m 떨어진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행진을 벌였다. 열병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이 참석해 ‘노병’들을 위로했으며 행사장 상공에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골동품 항공기들인 해군의 ‘파이어플라이’와 육군의 ‘오스터’가 굉음을 내며 기념비행했다. 영국은 한국전쟁에 육·해·공군을 합해 8만 1084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이 가운데 1135명이 숨지고 1060명이 북한군의 포로가 됐다.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미국은 지금 ‘살빼기 전쟁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엘리자베스 도넬리(42·여)는 지난 3월 헬스클럽 회원권을 끊었다.잡화점원으로서 3000달러가 조금 넘는 월 수입을 생각하면 월 회비 80달러가 결코 적은 셈이 아니다.그러나 몸무게가 76㎏을 넘어 병원에서 비만이라는 진단을 받은 뒤로는 생각이 달라졌다.살을 빼지 않으면 당뇨의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의 말에 덜컥 겁이 났다.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도넬리는 하루 1시간씩 주 5일간 운동에 열중했다.150달러를 내고 3시간30분짜리의 별도 ‘식이요법’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그 결과 3개월만인 지난달 말 4㎏을 뺐다.그러나 몸무게는 더이상 줄지 않았다.오히려 운동량이 줄면서 지금은 다시 살이 붙는 느낌이다. 미국에선 도넬리처럼 살빼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셀 수가 없이 많다.다이어트에 성공한 것과 관계없이 체중과 관련된 비용 지출도 연간 1000억달러가 넘는 시장이다.미국인 성인 3명 가운데 1명 꼴로 비만이고 5명 중 3명이 과다 체중이다.해마다 10만명이 비만과 무관치 않은 병으로 목숨을 잃는다.새로운 다이어트 요법이 책자로 나오면 당장 베스트 셀러가 된다. ●탄산음료는 최대의 적이다 오하이오 워팅턴에 사는 바버라 크로프트(54·여)는 얼마전 다이어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1999년 157㎏이던 몸무게를 1년만에 90㎏ 가까이 뺐다.그녀가 언론에 소개된 것은 단순히 살을 빼서가 아니라 이후 2년6개월 동안 67㎏이라는 몸무게를 계속 유지했기 때문이다.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성공하고도 금세 다시 살이 찌는 것과는 아주 달랐다.크로프트가 살을 빼기 위해 한 첫번째 행동은 콜라를 끊은 것이었다.그녀는 하루 평균 콜라를 7∼8캔씩 마셨다.그러나 주변의 권유로 콜라를 끊은 뒤 모든 게 달라졌다고 말했다.이후 여러가지 식단을 1∼2개로 단순화했고 정기적으로 하루 30분씩 운동을 하고 있다. 퍼듀 대학의 보고서에 따르면 콜라 캔 1개에는 140∼150칼로리가 포함돼 있으며 매일 하나씩 마시면 연간 6.75㎏의 살이 찌는 효과가 있다.특히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를 마시는 동안 다른 음식을 곁들이는 것은 비만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는 결론이다.술과 마찬가지로 신체가 음료수에는 포만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도 입증됐다. ●운동만이 능사가 아니다 가장 잘못된 인식 중 하나는 “운동만 하면 살을 뺄 수 있다.”는 생각이다.미국에서 헬스클럽이 번성하는 주요한 이유도 이같은 편견을 지닌 ‘뚱보’들이 많기 때문이다.이론적으로 1㎏을 빼기 위해서는 7800칼로리가 소진돼야 한다.살찐 여성이 2개월 동안 최소한 하루 30분씩 주 6일간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걸어야 한다. 그러나 운동을 통해 칼로리가 소모되기 시작하면 신체는 내부적으로 더 많은 음식을 요구한다.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칼로리 소모가 늘면 운동 뒤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길어져 다른 활동에서 칼로리 소모가 반감된다.메릴랜드 록빌 지역에 있는 헬스클럽 ‘리오’의 여성 트레이너 신시아 랜더스(26)는 “뚱뚱한 사람이 운동을 하면 단기적으로 살을 뺄 수는 있으나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 몸무게가 는다.”며 “다시 살이 찌는 경우 운동을 안 해서인지,아니면 식이요법을 못 해서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 스포츠의대가 과다체중인 여학생들을 상대로 하루 45분씩 주 5일간 러닝 머신에서 16개월 동안 달리기를 시킨 결과 평균 1㎏ 정도 살이 쪘다.보고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살찌는 것과 병을 예방할 수는 있으나 살을 빼는 데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냈다. ●매일 먹는 식단을 점검하라 브라운 대학은 최근 재미있는 보고서를 내놓았다.한 집단에는 칼로리가 적힌 여러 음식물을 줬고, 다른 집단에는 식단에서 칼로리를 낮추라는 말과 함께 몸무게를 줄이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결론은 단순히 칼로리가 적힌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체중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헬스클럽 리오의 영양사 패트리카 스위트는 “사람들이 음식에 얼마만큼의 칼로리가 포함됐는지 계산하기는 정말 어렵다.”며 “다만 스스로 식성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비결은 있다.”고 말했다.첫번째로는 자신이 먹는 식단을 매일 기록하라고 말한다.그러다 보면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많은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다음은 국이나 음료수와 같은‘액체성 음식’을 삼가라는 것.이들은 포만감을 덜 느끼기 때문에 칼로리 섭취량이 다른 음식과 같은 양이라도 훨씬 많다고 한다. ●다이어트 비상 걸린 식품업계 제과업체인 크래프트는 지난주 비만의 원인을 식품업계에 돌리려는 일단의 그룹을 겨냥,선제공격에 나섰다.앞으로는 비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저지방·저칼로리 상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구체적인 비율이나 성분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계열사인 필립 모리스처럼 담배 소송에 휘말려 막대한 비용을 치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비쳤다.도리토스와 같은 어린이 스낵을 만드는 펩시코도 지난해 가을,지방 성분을 줄일 것을 발표했다.코카콜라는 학교에 대한 배타적인 납품계약을 철회하겠다고 다짐했으나 펩시와의 경쟁 때문에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했다. 담배소송으로 유명해진 조지 워싱턴대의 존 반자프 법대 교수는 “앞으로 자동차 회사가 차량의 안전도 검사를 공표하는 것처럼 식품회사들도 건강 문제에 대한 정보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 앞세운 변호사 대박 노리기 미국을 상징하는 햄버거와 프렌치 프라이가 ‘중독성’ 음식이냐는 논쟁은 지금도 법조계와 패스트 푸드업계 사이에 뜨겁다. 음식이 비만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변호사들은 최근 보스턴에 모여 패스트푸드 식품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전략을 논의했다. 반자프 교수 등은 이미 맥도널드와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등에 편지를 보내 담뱃갑에 적힌 유해 경고처럼 식당 내부나 패스트 푸드에도 경고성 문구를 넣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따르지 않으면 소송을 내겠다는 메시지다. 그러나 지난 1월 뉴욕에서 맥도널드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법원은 “법이 과식(過食)에 대한 보호 장치까지 마련할 수는 없다.”고 기각했다.식품업계는 이에 편승,의회를 상대로 비만과 관련된 소송을 제한하도록 청원했다.의회는 비만의 책임을 무조건 업계에만 돌릴 경우 산업 피해가 더 클 것으로 판단,일단 법안 마련에는 긍정적이다. mip@ ■美‘건강 경찰’ 공익과학센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에서 ‘소다’나 ‘팝’,‘코크’ 등으로도 불리는 콜라가 건강에 해로운 이유 6가지. 1.칼로리가 높아 살이 찐다. 2.우유를 대신해 마시면 칼슘이 부족해져 골다공증에 걸린다. 3.정제된 설탕 때문에 치아를 부식시킨다. 4.고농도의 설탕 때문에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 5.(더 많은 연구가 요구되지만)인(燐)성분이 포함돼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다. 6.카페인이 포함돼 신경과민,불면,알레르기 반응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물론 전문의들의 진단이 아니다.워싱턴의 음식물 감시단체인 ‘공익과학센터(CSIP)’가 지적한 콜라의 부작용에 불과하다.그러나 식품업계는 이들이 보고서를 내면 좌불안석이다.지금까지의 내용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과장됐다는 평판에도 불구,그 영향력은 상품 판매를 일시에 중단시킬 정도로 막강하다. CSIP는 요즘 ‘다이어트 콜라’에 대한 비판을 높이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칼로리 없는 콜라를 즐긴다고 생각하지만 ‘음식물 경찰’이라는 별명을 가진 CSIP의 생각은 다르다.1981년 판매가 허용된 인공 감미료 ‘아스파테임’이 설탕을 대신했지만 문제는 여전하다는 것. CSIP는 아스파테임이현기증,환각,두통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믿는다.특히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실험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한마디로 해롭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으나 계속 마시면 ‘찜찜할 것’이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CSIP의 경고는 다양하다.‘음식물 포르노’라는 타이틀을 특정 음식에 수여하기도 한다. 크림 치즈로 뒤덮인 계피 빵(시나몬 롤)이 대표적이다.해롭다고 판단한 음식물에 대한 평가는 독설에 가깝다.예컨대 버터가 발라진 구운 감자는 ‘장전된 권총’,튀긴 감자나 양파는 ‘폭탄’으로 부른다. 마이클 제이콥슨 소장은 “신뢰할 만한 정보를 일반에게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의료계나 식품업계는 CSIP를 ‘업계의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한다.그럼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은 높다.이들로부터 정보를 받는 회원만 80만명에 이른다. 제이콥슨이 작성한 최악의 음식물은 햄버거,콜라나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달걀 노른자위,샐러드 드레싱,정제되지 않은 우유 등이다.좋은 음식으로는 밀빵,감자,시금치,멜론,정제된 우유,생선 등이다.CSIP는 소량의 음주가 심장병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 등에도 고개를 젓는다.포도업계의 선전에 불과하며 알코올 중독의 위험을 희석시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한다. 1971년 미생물학자들이 음식물과 관련한 보건에 관심을 가지며, 발족한 CSIP는 미 싱크탱크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파워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연간 예산은 1500만달러.
  • 해리포터의 ‘마법에 빠진 지구촌’

    해리포터 시리즈 5권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20일(한국시간 21일) 영·미권에서 동시발매된 가운데 전세계가 다시 한번 해리포터의 마법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3년을 기다려온 해리포터 시리즈 애독자들은 이날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각국의 서점과 대형 쇼핑몰로 몰려들었으며,책은 ‘마법의 날개’가 돋친 듯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전세계 온라인 선(先)주문이 130만부에 달하는 등 ‘대박’이 예고됐던 5권은 발매가 시작되자마자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21일 하루 동안 100만부 이상을 발송해 온라인 판매 사상 단일 품목으로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영국의 전국 규모 서점인 WH 스미스는 5권이 전편인 4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누르고 영국에서 ‘가장 빨리 팔린 책’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서점 책임자인 게리 키블은 “1초당 8권 정도가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슈퍼마켓 체인점인 아다스는 개장 1시간만에 전국 136개 매장에서 3만권이 모두 팔려나갔다고 밝혔다.초판만 무려 850만부가 발행된 미국에서도 매진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비영어권에서도 열기는 뜨겁다.프랑스에서 온라인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일본에서도 사전 주문량 1위에 올랐다.필리핀 마닐라에서 독자들이 새벽부터 몰려들었으며 홍콩의 서점들은 개점시간을 오전7시로 앞당기기도 했고,덴마크에서는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각국의 많은 서점들은 발매를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다.해리포터의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을 비롯한 소품들을 무료로 나눠주는 것은 기본.소설 속 마법학교로 통하는 관문인 ‘9-3/4플랫폼’을 그대로 재현하기도 했으며,마술경연 대회,퀴즈 대회 등을 개최,고객들을 유혹했다. WH 스미스는 가장 먼저 책을 구입하는 고객 5명에게 저자 J K 롤링의 사인이 적힌 책을 판매했다.뉴질랜드에서는 해리포터 5권 빨리 읽기 대회가 벌어졌는데 헬렌 클라크 총리까지 참가,나이와 계층을 불문하는 해리포터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지금까지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2억부 정도가 판매돼 작가 롤링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을 능가하는 갑부로 만들었다.한국에서는 번역을 거쳐 올 가을 5권 분량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박상숙기자 alex@
  • “해리포터 마지막 장까지 써놓았다”저자 롤링 英언론과 인터뷰

    |런던 AFP 연합|21일 전세계 영어사용권에서 동시발매되는 ‘해리 포터’ 시리즈 5권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발매를 앞두고 저자 J K 롤링은 19일 BBC방송 등 영국 언론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집필 과정과 현재 사정 등을 설명했다. 그는 10주 전에 낳은 아들 데이비드를 임신한 상태에서 6권을 쓰기 시작했으며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제7권의 마지막 장을 비롯,어느 정도 집필을 해 놓은 상태여서 이제는 아들 돌보기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롤링은 지난해 자신이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소문대로 엘리자베스 여왕보다 많은 2억 8000만파운드의 재산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부자가 된 데 대해 일말의 죄책감을 느낀다고 털어 놓았다.이어 “나는 이처럼 부자가 되기를 원한 적도,기대한 적도 없으며 그것을 위해 일한 적도 없다.”고 말하고 “명성이란 이상하고도 사람을 고립시키는 경험인데도 사람들은 명성을 얻지 못해 안달이다.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한편 이번 ‘불사조기사단’을 공식 발매하는 블룸스버리 출판사는 20일 런던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 책의 간행으로 올해 순익이 33%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블룸스버리의 올해 세전 이익은 1500만파운드(약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임동혁군에게 시상 않기로

    |파리 연합|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심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3등상 수상을 거부한 임동혁(18) 군에게 이 상을 수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측은 콩쿠르가 시작된 이래 수상 거부는 처음이라며 유감을 표했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이에 앞서 10일 시상식을 열고 임군을 제외한 결선 진출자 11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콩트 드 로누아 회장은 11일 벨기에 일간지 ‘르수아르’와 한 회견에서 “우리는 아무 것도 숨길 것이 없기 때문에 이 일을 명확하게 말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년 전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군이 이번에도 우승을 생각했으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다른 수준의 콩쿠르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쇼팽 콩쿠르와 함께 피아노 부문에서 세계 양대 콩쿠르로 인정을 받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한달간의 경연 끝에 지난 8일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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