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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0대 부부 사남매 입양 후 인공수정 아들에 네쌍둥이 ‘0→9’

    美 30대 부부 사남매 입양 후 인공수정 아들에 네쌍둥이 ‘0→9’

    난임으로 아이가 잘 생기지 않던 미국의 30대 부부가 네 아이를 입양한 뒤 다섯 아이를 갖게 된 사연이 화제를 낳고 있다. 결혼한 지 4년 만에 아홉 자녀를 키우게 된 주인공은 펜실베이니아주 레딩에 사는 맥신 영(30)과 제이컵(32) 부부라고 ABC의 굿모닝 아메리카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전했다. 2016년 결혼한 뒤 한동안 임신이 되지 않자 고민 끝에 아이를 입양하기로 마음먹었다. 간절히 아이를 원했던 부부는 2017년 2개월간 입양 관련 교육을 이수한 뒤 위탁보호소에 두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달쯤 지나 삼남매가 있는데 입양할 수 있겠냐는 문의가 왔다. 맥신은 당초 원했던 숫자보다 더 많은 아기를 입양할 수 있다는 기쁨에 남편과 상의도 하지 않고 무조건 좋다고 답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위탁보호소에서 먼저 입양에 동의한 삼남매의 여동생 엘리엇까지 입양할 수 있겠느냐고 다시 물어왔다. 맥신이 좋다고 해 사남매를 기르게 됐는데 모두 네 살 이하였다. 맥신은 ““엘리엇을 입양할 때도 남매들을 서로 떨어뜨려 놓고 싶지 않아서 좋다고 얘기했다”고 돌아봤다.사남매를 키우면서 부부는 큰 기대도 하지 않고 인공 수정을 통해 아들 헨리를 가졌다. 2018년 10월 헨리를 낳았을 때 전율을 느꼈다고 맥신은 털어놓았다. 그리고 자연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부부에게 네쌍둥이가 생긴 것이다. 병원에서는 네쌍둥이를 분만하는 일이 위험하다고 경고했지만, 지난 7월 맥신은 무사히 출산하면서 이들 부부의 자녀는 모두 아홉으로 늘어났다. 맥신은 “사남매를 입양한 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었고, 네쌍둥이를 가진 것을 알게 됐을 때도 정말 흥분됐다”면서 “먼저 입양한 큰 아이들이 동생들을 잘 돌봐주고 있다. 모두 피를 나눈 사이는 아니지만, 우리 가정에는 서로를 보살펴주며 항상 사랑이 넘친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이 크면 쌍둥이를 빼고는 모두 나이가 달라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고교까지 학년마다 한 명씩 줄줄이 학교를 다닐 것”이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슴으로 낳은 에이든(8), 파커(5), 코너(4), 엘리엇(3) 사남매에 배 아파 낳은 아들 헨리(2), 3개월 된 네쌍둥이 실라스, 테오, 벡, 세실리아 등이다. 3년 만에 0에서 9가 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수소 경제’로 첫 대외행보 정의선 회장 “지배구조 개편 고민 중”

    ‘수소 경제’로 첫 대외행보 정의선 회장 “지배구조 개편 고민 중”

    명예회장이 ‘성실·건강하게 일하라’ 당부정부 수소경제위원회에 긍정적인 기대”충전소 구축 법인 ‘코하이젠’ 내년 초 출범15일 취임 후 첫 행보로 ‘수소 경제’를 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배구조 개편 의사를 처음으로 밝혀 주목된다. 정 회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질문에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8년 3월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견제로 무산됐던 지배구조 개편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현재 현대차 2.62%, 현대모비스 0.32%, 현대글로비스 23.29%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룹 지배권을 강화하려면 계열사 지분을 팔고 지주사 역할을 하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율을 더 높여야 한다. 정 회장은 지난 14일 현대차그룹 임시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정 회장은 향후 인사 계획과 관련해 “(인사는) 항상 수시로 하고 있다”며 조직개편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경영 방향을 묻자 “일을 좀더 오픈(공개)할 수 있는 문화로 바꿔 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수렴되도록 할 것”이라며 보다 개방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할 뜻을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당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항상 자동차 품질에 대해 강조하며 성실하고 건강하게 일하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고 답했다. 이날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 협력하고 있고 위원들도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줬다”며 “문제점이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좀더 경쟁력 있게 다른 국가들보다 빨리 움직여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위원회 회의에 앞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법인 이름은 ‘한국 수소 에너지 네트워크’를 함축한 ‘코하이젠’으로 정했다. 내년 2월 이내로 공식 출범하며, 정부 보조금 1670억원과 출자금 1630억원 등 총 3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코하이젠은 2021년부터 기체 수소충전소 10개를 설치한다. 이어 2023년까지 액화 수소충전소 25개 이상을 더 짓는다. 액화 수소는 기체 상태일 때와 비교해 부피를 800분의1로 줄일 수 있어 도심 내 좁은 부지에도 액화 수소충전소 설치가 가능하다. 정부는 무공해 수소버스·트럭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지자체는 수소충전소 부지를 제공하며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운전대 잡은 정의선 “혁신적 자율주행차 만들 것”

    운전대 잡은 정의선 “혁신적 자율주행차 만들 것”

    “정주영·정몽구 철학 계승해 새로운 장자유로운 이동의 꿈, 안 되면 되게 할 것”전기차 화재·지배구조 개편 등 과제로명예회장으로 20년만에 물러난 정몽구추석 병상서 회장 이양 가족에 밝혀“‘안 되면 되게 하라’는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겠습니다.”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신임 회장은 14일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개최한 임시 이사회에서 그룹의 새 총수로 선임<서울신문 10월 14일자 1면>된 뒤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부친인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코로나19 확산 시국인 점을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은 열지 않았다. 정 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국가 경제 기여’라는 경영철학과 업적을 계승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새로운 미래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겠다”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을 전 세계 모든 사람과 나누는 기업이 되겠다”면서 “완벽한 품질을 통해 고객이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능과 가치를 모두 갖춘 전기차로 모든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을 구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수소를 인류의 미래 친환경 솔루션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특히 고 정세영 전 현대차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 기아차 전신 경성정공 창업주 고 김철호 회장을 거명하며 그들의 공을 기렸다. 이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확보되는 창의적인 근무 환경을 마련하고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취임사를 마쳤다. 정 회장 앞에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대내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급선무다. 정 회장은 현재 현대차 2.62%, 기아차 1.74%, 현대모비스 0.32%,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엔지니어링 11.72%, 현대위아 1.95%, 현대오토에버 9.57%, 이노션 2.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특히 현대차 2.62%, 현대모비스 0.32%로는 그룹 장악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 회장이 지배권을 강화하려면 계열사 지분을 팔고 지주사 역할을 하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율을 더 높여야 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8년 3월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는 내용의 지배구조개편안을 내놨지만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견제로 추진이 무산됐다.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차’, ‘현대차→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현대차’ 등 구조로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다. 당장 매듭지어야 할 사안은 코나 일렉트릭 화재 논란이다. 배터리 셀 제조 불량이 원인이란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고 현대차는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지만, 제조사인 LG화학이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았다”고 반발하면서 공방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해외 판매 실적 개선 역시 과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자동차 수요가 급락하면서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590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2.3% 줄었다. 특히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6년 5.1%(114만 2016대)에서 지난해 3.1%(65만 123대)로 2.0% 포인트 하락했다. 정 회장의 취임으로 ‘MK(정몽구) 시대’는 20년 만에 저물었다. 지난 7월 대장게실염으로 입원한 정 명예회장은 지난 추석 병상에서 회장직 이양이 시급하다는 뜻을 가족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 “전 인류 행복하게 할 꿈의 미래차 만들 것”

    정의선 “전 인류 행복하게 할 꿈의 미래차 만들 것”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겠습니다.”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신임 회장은 14일 취임사에서 이런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의 고객을 전 인류로 확장한 것이다. 자동차 기업의 수장이 밝힐 수 있는 가장 원대한 목표로 해석된다. ‘정의선 시대’를 열면서 전 세계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화상으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회장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서울신문 10월 14일 자 1면> 정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시국인 점을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은 열지 않고 임직원에게 영상으로 취임 메시지를 전달했다. 부친인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 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국가 경제 기여’라는 경영철학과 업적을 계승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새로운 미래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겠다”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을 전 세계 모든 사람과 나누는 기업이 되겠다”면서 “완벽한 품질을 통해 고객이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능과 가치를 모두 갖춘 전기차로 모든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을 구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수소를 인류의 미래 친환경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회장은 고 정세영 전 현대차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 기아차 전신 경성정공 창업주 고 김철호 회장을 거명하며 그들의 공을 기렸다. 이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확보되는 창의적인 근무 환경을 마련하고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취임사를 마쳤다. 정 회장이 앞에 놓인 과제는 산적하다. 당장 매듭지어야 할 사안은 코나 일렉트릭 화재 논란이다. 배터리 셀 제조 불량이 원인이란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고, 현대차는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지만, 제조사인 LG화학이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공방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따른 중고차 업계의 반발도 넘어야 한다. 해외 판매 실적 개선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자동차 수요가 급락하면서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590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2.3% 줄었다. 특히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6년 5.1%(114만 2016대)에서 지난해 3.1%(65만 123대)로 2.0% 포인트 하락했다. 대내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급선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8년 3월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는 내용의 지배구조개편안을 내놨지만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견제로 추진이 무산됐다.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차’, ‘현대차→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현대차’ 등 4개 구조로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다. 정 회장은 현재 현대차 2.62%, 기아차 1.74%, 현대모비스 0.32%,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엔지니어링 11.72%, 현대위아 1.95%, 현대오토에버 9.57%, 이노션 2.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특히 현대차 2.62%, 현대모비스 0.32%로는 그룹 장악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 회장이 지배권을 강화하려면 계열사 지분을 팔고 지주사 역할을 하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율을 더 높여야 한다. 이런 배경에서 정 회장이 내놓을 새 지배구조 개편안은 현대모비스를 정점으로 ‘현대차→기아차→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로 이어지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의 취임으로 ‘MK(정몽구) 시대’는 20년 만에 저물었다. 지난 7월 대장게실염으로 입원한 정 명예회장은 지난 추석 병상에서 회장직 이양이 시급하다는 뜻을 가족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와 기아차를 세계 5위의 자동차그룹으로 성장시킨 한국판 ‘자동차 왕’으로 불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부인 눈 감자마자 여친에게 편지 쓴 美대통령, 들킬까봐 버저 달기도

    부인 눈 감자마자 여친에게 편지 쓴 美대통령, 들킬까봐 버저 달기도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따금 터져나오는 성추문에 시달리고 있다. 물론 취임 전의 얘기이고, 백악관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샐리 헤밍스,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 등이 대통령이 아니었던 트럼프와 밀회를 즐겼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들, 현직에 있을 때도 추잡하고 난잡한 성생활을 즐긴 이들이 적지 않았다. 3대 대통령이며 독립선언서를 기초했고 공화당의 창당 주역인 토머스 제퍼슨부터 노예 소유주로서 초야권을 이용해 흑인 노예들을 겁탈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초대 조지 워싱턴 대통령도 죽을 때 318명의 노예를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2005년 ‘왕들과의 섹스(Sex With Kings)’란 책을 써 유럽 왕가의 침실 얘기를 적나라하게 펼쳐 보였던 뉴욕 타임스(NYT) 베스트셀러 작가 앨리노어 허먼이 속편 격인 ‘대통령들과의 섹스(Sex With Presidents)’를 내놔 백악관의 침실을 들여다봤다. 그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피플 인터뷰를 통해 “이 나라를 이끌게 된 대부분의 남성들은 수많은 자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들은 나르시스트”라며 “갑자기 많은 권력을 쥐게 된 남자가 에고에 가득찬 나르시스트가 되면 차츰 미쳐가게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몰래 즐기는 정사는 “권력을 추구하는 과정의 짜릿한 스릴과 별반 차이가 없어지며, 자신에게 열광하며 황홀해 하는 팬들의 함성과 뒤섞이게 된다. 백악관을 향해 몸을 던지는 저돌성과 압박은 여성들과 밀회를 대놓고 즐기는 무모함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책에 썼다. 가장 먼저 우드로 윌슨 28대 대통령. 첫 부인 엘렌이 1914년 희귀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금세 쓸쓸함을 느낀 대통령은 몰래 사귀는 중이었던 여자친구 매리 펙에게 “이렇게 외롭고 가슴이 허물어지는 것을 상상조차 못했소” 어쩌구하는 편지를 썼다. 엘렌이 눈을 감은 지 몇 시간 되지 않아서였다. 일년 뒤 재혼했는데 펙이 아니라 버뮤다 여행 갔을 때 만난 젊은 이혼녀 에디스 볼링 갤트였는데 조카 헬렌 본스의 친구였다. 물론 둘은 결혼 전에 열정적인 연애편지를 주고받았다. 윌슨은 에디스가 “연인에게 몸을 돌려 문을 활짝 열어, 아니 아직 충분히 문을 연 것은 아니지만 진정한 사랑이 깃든 달콤하고 신성한 곳들을 보여줬다”고 남사스럽게 썼다. 그는 그녀가 “완벽한 애인”이라며 모든 편지에 스스로 붙인 별명 “호랑이(Tiger)”라고 서명했다.윌슨 대통령의 후임이며 얼마 전에도 혼외 딸의 아들이 관 뚜껑을 열어서라도 자신이 할아버지의 손자임을 증명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해 화제가 됐던 워런 하딩 29대 대통령은 자신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을 데리고 백악관 밖으로 나가 정부와의 밀회를 즐겼다. 오하이오주의 신문사를 경영하는 잘생긴 남자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예전으로 돌아가자(return to normalcy)”며 압도적으로 당선돼 1921년 취임했다. 그의 사생활만 예전으로 돌아갔다. 두 여인과 동시에 사귀기도 했는가를 둘러싸고 오래 논쟁이 이어졌다. 오하이오주 백화점 주인의 아내 캐리 풀턴 필립스와 엘리자베스란 혼외 딸을 낳은 비서 낸 브리튼이다. 나중에 엘리자베스는 ‘대통령의 딸’이란 책을 써 자신의 어머니 얘기를 만천하에 알렸다. 금주령 속에서도 하딩 대통령은 창녀들과 놀면서 술에 취하곤 했다. 충직한(?) SS 요원들만 데리고 밤에 몰래 백악관을 빠져나갔다. 하루는 백악관 근처 K 스트리트에 있던 윤락업소에서 한 창녀가 샴페인병으로 머리를 얻어맞는 사고가 있었는데 “그녀 친구들은 살려내려 애쓰는데 하딩이 몸을 가누지도 못해 벽에 기댄 채로 있다가 SS 요원들이 그를 간신히 건물 밖으로 피신시켰다”고 허먼은 적었다. 워싱턴 DC의 부자들은 여름에 부인과 자녀들을 시원한 별장에 보내고, “여름 아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으레 있는 일이었는데 전무후무할 4선 연임 기록을 세운 프랭클린 D 루즈벨트 32대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었다. 부인 앨리노어의 비서였던 루시 페이지 머서 러더퍼드란 여성과 바람을 피웠는데 부인과 자녀가 여름 별처로 떠난 1917년 함께 드라이브를 하거나 요트를 탔다. 허먼에 따르면 테디 루즈벨트의 딸인 앨리스 루즈벨트 롱워스는 둘이 마음놓고 만나라고 자신의 별장을 빌려줬다. 왜 그런냐고 묻는 식구들에게 롱워스는 “프랭클린은 좋은 시간을 보낼 자격이 있어요. 앨리노어와 결혼했으니 까요”라고 답했다는 얘기는 유명하다. 앨리노어는 둘의 편지들을 발견하고 “내세상의 한 부분이 바닥까지 떨어진 기분이다. 솔직히 난생 처음 스스로와 내 주변, 내 세계를 마주한 느낌”이라고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적었다. 루시와의 관계가 끝나자 새 여성이 FDR의 인생에 들어왔다. 마거리트 앨리스 “미시” 르핸드였는데 개인 비서로 들어온 아주 젊은 여성이었다. 1920년부터 사귀기 시작해 임기 내내 이어졌다. 아들 엘리엇은 1973년 펴낸 책에다 둘의 밀회를 알고 있었다고 썼다. “아버지는 미시에 대한 감정을 숨기려 하지도 않았다.” 허먼은 미시가 대통령 무릎에 앉는 일도 여러 번 있었으며 “FD”라고 애칭을 부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부인 앨리노어 역시 여기자 로레나 힉콕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즐겼다. 둘이 주고 받은 편지에는 동성애 표현이 넘쳐났다. 1933년 힉콕에게 보낸 편지에다 “당신에게 키스할 수 없어 사진에다 잘 자라고, 좋은 아침이라며 키스를 한답니다. 당신이 몹시 그립고 많이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36대 대통령 린든 존슨은 영부인 버드 몰래 여인들을 오벌 오피스에 숨겨들게 했다. 심지어 어느날 은 비서 중 한 명과 관계를 갖는데 버드 여사가 오벌 오피스로 접근하자 SS 요원들이 버저를 눌러 알리게 했다. 그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난봉꾼이었다. 흉악한 속마음으로 여인들을 고용한 뒤 즐기다 싫증나면 해고하는 식이었다고 허먼은 적었다. 라이프 잡지 기자 할 윙고는 존슨 대통령이 “당신은 내가 백악관에 있는 동안 몇몇 여성의 침실을 들락거리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기억해라. 그건 당신이 상관할 일이 아니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했다. 왜 대선을 눈앞에 두고 이런 책을 내느냐, 이런 시선이 신경 쓰였던 모양이다. 투표하기 전 후보의 성적 경력을 확인하고 지지할지 결정해야 하느냐고 되물을 수도 있다. 허먼은 그렇지는 않고 다만 재미있게 읽어달라고 당부했다. “후보들의 정책, 일자리나 세금, 누가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냐는 등 정책을 갖고 한 표를 행사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심판할 자격이 있느냐? 대부분의 미국인이 그렇고, 하지 말아야 할 불륜을 저지르곤 한다. 어쨌든 그건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했다고 피플은 전했다. 역시 독자가 다르니, 책을 쓴 저자도 이런 말을 서슴치 않고 내뱉고 잡지도 스스럼 없이 전하는 것 같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평창 해발 700m에 위치… 세컨하우스로 주목

    평창 해발 700m에 위치… 세컨하우스로 주목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친환경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 속에 자리한 세컨하우스가 주목받고 있다. 세컨하우스는 도심지역 거주자들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지역에 마련하는 주택이나 별장 등을 일컫는다. 주거를 위한 공간이기보다는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는 강원도 평창을 좋은 지역 중에 하나로 눈여겨볼 수 있다. 이미 동계올림픽으로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전 세계에 선보인바 있다. 현재 강원도 평창 봉평면의 ‘평창 엘리엇 아파트’(조감도)가 선시공 분양 중이다. 해발 700m에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고 세컨하우스로도 활용도가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지상 8층 4개동 150가구로 구성됐으며 KTX평창역과 가깝다. 휘닉스파크, 골프장, 워터파크, 스키장 등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 골프, 스키, 스노보드,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등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또한 효석문화마을, 팔석정, 양떼목장 등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주변 관광인프라도 갖췄다. 실입주금은 3000만원대다. 선시공 후분양이라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평창 지역은 서울·강릉간 KTX를 비롯해 제2영동고속도로,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등 교통망의 확충으로 레저·관광·거주 등의 수요가 늘고, 특히 수도권 고령인구 증가로 쾌적한 지역에 세컨하우스로 이용하거나 관광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젊은 수요층들까지 눈길을 주고 있다”면서 “평창 엘리엇 아파트는 자연 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어 편리한 생활은 물론 향후 시세차익까지 바라볼 수 있으므로 세컨하우스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사설] 공정경제3법 개정안, 이해관계자 재계 우려 고려해야

    상법과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일명 ‘공정경제3법’으로 불리는 이 법들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여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찬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그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관련 법안을 기업측 이야기는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일사천리로 정치권에서 합의하는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기업규제3법’의 통과가 불가피하다면 예외 조항이라도 마련해 달라는 입장이다. 재계가 가장 반발하는 내용은 감사위원 분리 선출과 다중 대표 소송이 담긴 상법 개정안이다. 개정안은 감사위원 중 한 명 이상을 다른 이사들과 따로 뽑고, 대주주 의결권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로 제한하고 있다. 이 경우 경영에 간섭하려는 투기 자본이 3%씩 지분을 쪼개 이사회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해 현대차 사외이사에 현대차 경쟁사의 대표를 대거 추천했지만 실패했던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의 공격이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이 제도를 도입한 나라는 없다. 다중 대표 소송은 지분 1%(상장사 0.01%)를 보유한 모(母)회사의 주주가 자회사 이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할 수 있는 제도다. 정부안은 자회사 지분 50% 이상을 가진 모회사의 주주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자회사 지분 100%를 소유한 모회사로 제한해 놓았다. 정부가 그동안 지배구조 투명화를 위해 지주회사 도입을 장려해 왔는데, 이 제도가 도입되고 지주회사 지분 1%가 투기세력에 넘어가면 자회사들이 소송전에 휘말릴 수 있다. 경제3법 개정안은 불공정 거래 개선, 소액주주 보호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그러나 이해관계자인 재계의 문제 제기도 충분히 듣고 이들을 설득하거나, 또는 문제 제기를 일부라도 반영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 자칫 교각살우의 우를 범할 수 있는 탓이다. 정쟁을 일삼는 현재 여야를 보면 요원해 보이기도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 예상되는 부작용 차단 장치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 北 관련자 콕 찍어… 美, 이란 제재 복원

    北 관련자 콕 찍어… 美, 이란 제재 복원

    미국이 2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의 전적인 반대에도 대이란 제재를 독자적으로 복원하면서 핵·탄도미사일·재래식 무기 개발과 관련해 북한과 협력해 온 기관 및 인사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보낸 연설문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서상이지만 직접 메시지를 통해 FFVD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란 때리기와 함께 다음달 10일 열병식을 앞둔 북한에도 미 대선(11월 3일) 전까지 도발을 삼가라는 우회적 압박을 한 것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고 재무부가 발표한 행정명령에는 이란 국방부,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NSTRI), 이란 핵 기술자 등 27개 단체 및 개인이 포함됐다. 친이란 행보를 보여 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들어갔다.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이들과 거래하는 것이 금지된다. 특히 탄도미사일 관련 제재 명단에서 북한과 협력 작업을 해 온 이란 인사들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이란 항공우주산업기구(AIO)의 하부조직으로 유엔 제재 대상인 샤히드 헤마트 산업그룹(SHIG)에서 연구센터장을 지낸 아스가르 에스마일퍼와 역시 이곳의 고위 관리였던 모하마드 골라미 등 2명은 북한 미사일 전문가들의 지원과 도움으로 이뤄진 우주발사체 발사에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또 2016년 제재 명단에 포함됐던 세예드 미라흐마드 누신 이란 AIO 국장과 SHIG 연구소도 직책과 명칭 변경이 반영됐다. 누신 국장은 북한과의 장거리 미사일 사업 협상의 핵심이었고 SHIG 연구소도 이란·북한 커넥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명시됐다. 미 정부는 대이란 제재 문서에 북한과의 관계를 적시하면서 북한·이란 간 커넥션 의혹에 예의 주시하는 모양새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북한과 협력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는 엘리엇 에이브럼스 미국 국무부 이란·베네수엘라 특별대표의 발언을 전했다. 구체적인 근거나 물증은 거론되지 않았으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에 대한 간접 경고의 성격으로 해석됐다. 미국 정부가 공식 확인한 적은 없지만 미국의 여러 기관은 보고서를 통해 1980년대부터 양국이 미사일 거래를 했으며 핵기술 협력 가능성도 있다는 등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전해 왔다. 이날 IAEA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FFVD를 촉구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 FFVD는 2018년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에 북한이 극도의 거부감을 보여 대체된 표현으로, 트럼프 대통령 명의의 자료에 언급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승복 불가” 강력 반발한 삼성

    “승복 불가” 강력 반발한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호인단은 “검찰이 처음부터 삼성그룹과 이재용 기소를 목표로 정해 놓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반발하며 법정에서 기소의 부당함을 가리겠다고 1일 밝혔다. 삼성 변호인단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과 (삼성물산 합병에 반대한) 엘리엇이 제기한 관련 사건에서의 법원 판결 등을 통해 삼성물산 합병은 정부 규제 준수와 불안한 경영권 안정 등 경영상 필요로 이뤄진 합법적인 경영활동이며 합병 과정은 모두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설명한 내용과 증거들은 모두 영장실질심사나 수사심의위원회에 제시돼 철저하게 검토됐던 것”이라며 “다시 반박할 가치가 있는 새로운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국민들의 뜻에 어긋나고, 사법부의 합리적 판단마저 무시한 기소는 법적 형평에 반할 뿐만 아니라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라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고 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사심의위 심의 당시에 거론되지 않았던 업무상 배임 혐의가 추가된 데 대해서는 “피의자의 방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수사심의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합병으로 두 회사가 하나로 합쳐질 뿐 재산 상태에는 변동이 없어 삼성물산에 손해가 발생할 여지가 없다는 점, 삼성물산이 합병으로 오히려 이익을 얻은 점 등을 근거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핵심 증거로 내세운 승계계획안 ‘프로젝트 G’와 관련해서는 이미 영장실질심사와 수사심의위에서 논의돼 큰 의미가 없다고도 했다. 승계 작업 목적으로 작성된 게 아니며, 불법적인 내용도 없다고 설명했다.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지배력 강화는 불법이 아니며 시장에서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는 점도 내세웠다. 변호인단은 “합병 무효소송 등의 판결에서 법원도 지배력 강화를 위한 합병 목적이 부당하지 않다고 했다”고 했다. 한편 수사심의위 결정이라는 ‘최후의 카드’가 꺾인 삼성에서는 경영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4년을 이어 온 국정농단 사건 재판도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최장 10년은 더 사법리스크에 시달리게 됐다”며 “경쟁사들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하루가 다르게 치고 나가고 있는데 이 부회장은 서초동 법정에서 과거 회계만 들여다보게 생겼다”며 침통해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미국의 중국 화웨이 추가 제재, 반도체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심화 등 위기가 중첩된 가운데 총수인 이 부회장이 재판에 또다시 상당한 시간을 소요할 수밖에 없어 삼성의 ‘초격차 전략’은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이미 올해 반도체,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의 실적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총수의 사법 리스크 지속으로 내부에서는 ‘삼성의 잃어버린 10년’이 현실화됐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제2 론스타 막자’… 법무부, 전담 부서 국제분쟁대응과 신설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와 엘리엇 등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국제 소송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법무부가 전담 부서를 새로 꾸렸다. 법무부는 이달 초 법무실 산하에 국제분쟁대응과를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제분쟁대응과는 기존 국제법무과에서 담당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업무를 넘겨받는다. 국제분쟁대응과는 변호사 자격을 가진 14명으로 구성돼 국제 투자 분쟁 사건의 증거 수집, 서면 작성, 심리기일 참석 등의 실무를 담당한다. 소송에서 정부를 대리하는 로펌을 지휘·감독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외부 로펌을 선임하지 않고 직접 정부를 대리할 예정이다. 또 국제 분쟁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도 한다.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분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ISD 예방교육도 할 예정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국제 소송은 총 8건이다. 이 가운데 3건은 마무리됐고, 5건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월드피플+] 아픈 아이들 위해 봉사하던 8세 소년, 안타까운 뇌종양 진단

    [월드피플+] 아픈 아이들 위해 봉사하던 8세 소년, 안타까운 뇌종양 진단

    아픈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을 선물해온 8세 소년이 얼마 전 뇌종양을 진단 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영국에서 전해졌다. 콘월 라이브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콘월주(州) 걸벌(Gulval)에 사는 엘리엇 퍼스(8)라는 이름의 이 소년이 지난달 말 뇌종양에 걸렸다는 소식이 온라인상에 순식간에 퍼지면서 “이제 우리가 보답할 차례”라며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엘리엇은 2018년 11월 부모로부터 크리스마스 때 선물로 뭐가 받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새 장난감을 필요 없으니 아픈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하고 싶다”고 답했었다.그렇게 해서 ‘엘리어츠 크리스마스 어필’(Elliotts Christmas Appeal)이라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는 엘리엇이 부모의 도움으로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장난감을 기부받아 선물하는 것이다. 현지 지역 사회의 협력도 더해져 프로젝트는 크게 성공했고 엘리엇은 거의 2년 동안 모은 장난감을 로열 콘월 병원이라는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그런 기특한 활동을 해오던 엘리엇에게 이상이 생긴 시기는 불과 얼마 전이다. 엘리엇의 아버지 크리스천(36)은 “7월 넷째 주였다. 사흘 정도 아이의 움직임이 어색하고 기운도 없어 병원에 데려갔다”면서 “그때 의사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아이의 몸 상태는 좋아지지 않고 그달 25일 밤 갑자기 쓰러져 일어날 수도 없게 됐다”고 밝혔다. 즉 소년의 병세는 급속하게 악화했다는 것이다.구급차로 현지 병원으로 옮겨진 엘리엇은 CT 검사에서 뇌에 종양이 발견돼 그 후 브리스틀 어린이병원으로 이송됐다. 엘리엇은 뇌수종까지 일으켜 의사들은 급히 수액을 밖으로 빼내는 수술을 시행했다. 아내 사만사(32)와 함께 결혼식 전문 사진점을 경영하는 크리스천은 “엘리엇의 몸 상태는 안정됐지만, 가까운 시일에 뇌 속 종양을 가능한 한 제거하고 그다음은 화학적 항암요법으로 치료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분명한 점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3~4일 뒤가 되지 않으면 알 수 없다”면서 “면회는 한 명밖에 할 수 없어 가족끼리 병원 근처 호텔에 머물면서 아내와 교대로 아들 곁에 붙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다른 네 형제는 엘리엇을 면회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천은 또 “엘리엇은 항상 자신보다 다른 아이를 생각하는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당히 위축돼 있고 가족 모두를 볼 수 없어 외로워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시련의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은 엘리엇의 소식을 들은 학교 친구들이나 그 보호자들 등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저스트 기빙’에서 엘리엇의 치료비 등을 지원해주기 위해 기부를 호소해줬다”며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이어 “엘리엇의 친절함에 이제 우리가 도울 차례라고 했다. 엘리엇이 아픈 아이들에게 했던 일이 이런 식으로 돌아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면서 “따뜻한 지원에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500파운드(약 78만원)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저스트 기빙 사이트에는 지금까지 7865파운드(약 1222만원)가 모였다. 또 엘리엇이 장난감을 기부하던 로열 콘월 병원의 페이스북에는 기부 사이트의 링크 주소와 함께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쓰여있다. “그동안 우리 병원 아이들을 위해 모금 활동을 해준 엘리엇이 갑자기 병에 걸렸다. 엘리엇과 그 가족들은 우리에게 특별한 존재다. 이번에는 우리가 엘리엇을 도울 차례다. 우리는 엘리엇과 그 가족들에게 용기와 강인함 그리고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제발 그들을 도와 달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때 노숙인 지낸 인종차별 활동가, 10선 거물 하원의원에 승리

    한때 노숙인 지낸 인종차별 활동가, 10선 거물 하원의원에 승리

    한때 노숙인으로 지냈던 인종차별 활동가 코리 부시(44)가 10선에다 아버지부터 60년 동안 의원석을 지켜온 거물 하원의원을 거꾸러뜨렸다. 미국 민주당의 미주리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벌어진 이변 중의 이변이다. 부시가 쓰러뜨린 상대는 윌리엄 래시 클레이(64)로 그의 부친 역시 시민권 운동가였다. 투표 결과는 49%-46% 박빙의 승부였다. 목사 출신이며 한때 간호사로 일했던 부시는 미주리주 의회에 입성하는 첫 흑인 여성이다. 최근 민주당에서는 거물 정치인들이 잇따라 새내기 후보들에 패퇴하고 있다. 대통령 경선 과정에 자신을 열심히 지지했던 부시가 승리하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의회에 가면 이 나라를 위한 엘리트 의원이 될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부시는 2년 전 프라이머리 때는 클레이에게 졌다. 클레이는 20년 동안 세인트루이스 지역을 대변해 왔으며 그의 선친은 콩그레셔널 블랙 코커스 공동 창립자였다. 6월에는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이 중학교 교장 자말 바우먼에게 뉴욕주 의원 자리를 빼앗겼다. 이런 현상은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좌파 진영이 힘을 키우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두 자릿수 차이 정도로 앞서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온건 중도파로 분류돼 이를 보완하려는 몸짓으로도 해석된다. 부시는 전날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패배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난 그저 시위꾼이며 이름도 명성도 진짜 돈도 없는 활동가에 불과하다.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것이 그뿐이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오늘 제대로 보여줬다”고 감격했다. 기구한 삶을 살았다. 2001년 둘째 아기를 가져 몸이 좋지 않았을 때 유치원 일을 그만 두어야 했다. 그녀와 당시 남편은 아들과 갓난 딸아이와 함께 집에서 쫓겨났다. 몇 달을 자동차에서 지냈다. 결국 둘은 이혼했다. 그 뒤 간호사 일을 배우고 목사가 됐다. 2014년 18세 소년 마이클 브라운이 경찰 폭력에 스러지자 퍼거슨 시위를 이끌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이 이끄는 민주당 정의파는 성명을 내 “흑인목숨도소중해” 운동이 “기업이 뒷받침하는 정치 왕조”를 물리쳤다고 평가했다. 이날 프라이머리는 미시건과 애리조나, 캔자스, 워싱턴주에서도 실시됐는데 캔자스주 국무장관을 지낸 크리스 코바흐가 좀 더 온건한 하원의원 로저 마셜에게 무릎을 꿇었다. 코바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밀어줬는데도 2018년 주지사 선거 때 로라 켈리에게 졌던 인물이라 공화당 일각에서는 그가 프라이머리에서 지기만을 바랐다. 코바흐가 나중에 상원 의석으로 갈아 탈지 모른다는 염려마저 있었다. 미시건주에서는 라시다 틀라입 민주당 하원의원이 디트로이트 시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브렌다 존스에게 개표가 90% 진행된 상태에서 66%-33%로 이겼다. 틀라입 역시 오카시오코르테스와 함께 초선 여성 4인방으로 통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분양] 강원도 해발 700m ‘평창 엘리엇 아파트’

    [분양] 강원도 해발 700m ‘평창 엘리엇 아파트’

    강원도 평창 봉평면의 해발 700m에 있는 ‘평창 엘리엇 아파트’가 선시공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8층 4개동 150가구 규모로 KTX 평창역과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다. 면적 59.55㎡에 실입주금은 3000만원대며 선시공 후분양이라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자주식 지하주차장을 갖췄다. 휘닉스파크, 골프장, 워터파크, 스키장 등이 걸어서 5분 내 거리에 있어 골프, 스키, 스노보드,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등의 스포츠·레저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효석문화마을, 팔석정, 양떼목장 등 주변 관광인프라도 좋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서울·강릉간 KTX를 비롯해 제2영동고속도로,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등 교통망의 확충으로 강원도에서 레저와 관광, 거주 등을 하려는 수요층들이 많다”며 “평창 엘리엇 아파트는 자연 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어 편리한 생활은 물론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세컨하우스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에스퍼 美국방 “주한미군 철수 명령 내린 적 없다”

    에스퍼 美국방 “주한미군 철수 명령 내린 적 없다”

    한미 장관 전화회담선 “감축 논의 안 해”“美 내부 반발 목소리 반영된 듯” 분석한미 연합훈련 축소·9월 연기 가능성미국 언론이 주한미군 감축론을 꺼내 들며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철수 계획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에스퍼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소(IISS) 화상 세미나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주한미군 감축 논란과 관련해 “나는 ‘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올해 3월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포함한 옵션들을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보도하면서 주한미군 감축론이 확산됐다. 에스퍼 장관도 최근 ‘국가국방전략’(NDS)의 일환으로 수개월 내 주한미군이 소속된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의 미군 재배치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실제 현실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에스퍼 장관의 이날 발언은 전 세계 미군 재배치 전략에서 주한미군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도 21일 개최된 한미 국방장관 전화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 논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만약 두 장관이 이 문제를 논의했다면 실제 감축 가능성을 놓고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양국이 사전에 이런 관측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감축론에 대해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데 무게를 두고 별도의 대응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이미 미측이 오래전부터 수시로 검토해 온 미군 재배치 전략의 이론일 뿐이며 한국과 협의를 해야 하는 절차 등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작아 양국 간 논의 테이블에 오를 만한 성격이 아니라는 것이다. 연일 미국 내부에서 나오는 반발의 목소리도 고려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는 20일(현지시간) “에스퍼 장관의 (감축) 언급은 북한 귀에 음악처럼 들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엘리엇 엥걸 미 하원 외교위원장도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와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4년 전보다 안전하지 못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다음달 중순 2주간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한미가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여전히 협의를 이어 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축소된 연합훈련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훈련을 위해 한국에 입국하는 미 본토 증원전력의 수가 결정되면 최종 훈련 규모나 방식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19로 미 본토에서 한반도로의 이동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9월로 연기할 가능성도 나온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문 닫힌 브로드웨이… 캣츠, 한국 온다

    문 닫힌 브로드웨이… 캣츠, 한국 온다

    ‘캣츠’의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오는 9월 9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오랜 역사와 세계 관객수 등 여러 면에서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과 함께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작품이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또 하나의 걸작 뮤지컬의 오리지널팀이 국내 무대에 서 국내외 공연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캣츠’는 T S 엘리엇의 시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바탕으로 영국의 뮤지컬 제작 및 작곡의 거장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곡을 입힌 작품이다. 1981년 영국 런던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30개국 300여개 도시에서 8000만명이 관람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무대를 열기 조심스러운 상황에서도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또 다시 대작 뮤지컬의 내한공연이 성사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캣츠’ 제작을 위해 이달 중 40여명의 해외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국내에 들어와 자가격리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를 따른 뒤 본격적인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11월 8일 서울 마지막 공연이 끝난 뒤에 지역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하는 ‘오페라의 유령’은 앙상블 배우 가운데 두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3주간 공연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성공적으로 재개해 해외 공연계의 관심을 받았다. ‘오페라의 유령’은 8월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대구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연말부터 120여명의 배우 및 스태프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고 이 가운데 현재 80여명이 외국인이다. 두 무대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와, 뮤지컬의 거리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갖지 못하는 공연을 활발히 열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뮤지컬 제작자 등의 목소리를 담은 ‘브로드웨이 리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내년 1월 3일까지 예약된 공연 티켓을 교환 및 환불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재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4일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올리버 다우든 장관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화상회의에서 “한국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는 나라”라면서 안전하게 공연할 수 있는 방역지침 등을 공유해달라고도 요청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트럼프, 푸틴 눈치 보나… ‘러, 미군 살해 사주’ 의혹 파장

    트럼프, 푸틴 눈치 보나… ‘러, 미군 살해 사주’ 의혹 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러시아 늪’에 빠졌다. 미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로 취임 직후부터 올 초까지 탄핵 위기에 시달렸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4개월 앞두고 또 한 번 러시아에 발목을 잡혔다. 이번에는 ‘러시아가 탈레반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살해를 사주한 것을 알고도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는 의혹이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뿐 아니라 전직 정보당국 관료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압도당했다고 증언을 쏟아 내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이 ‘제2의 러시아 스캔들’로 비화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러시아의 미군 살해 사주를 처음 보도한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 군 정보당국 측의 은행계좌에서 탈레반으로 대규모 자금이 이체된 것으로 보이는 전산 데이터를 미 당국이 확보했다”는 속보를 냈다. NYT는 앞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연계 군벌들이 미군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을 죽이면 러시아 군 정보당국이 그 대가로 이들에게 포상금을 은밀하게 제공했다는 정보를 올해 초 미 정보당국이 파악했다고 전했는데, 후속으로 실제 돈거래가 있었다는 증거를 제시한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해 사망한 미군은 20여명으로 알려졌다. 또 CNN·AP통신 등은 러시아의 미군 살해 사주에 대한 정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일일 서면 정보보고에 포함됐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이제) 보고를 받았다”며 반박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면 정보보고서를 꼼꼼히 읽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면 브리핑만 보고로 여겼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민주당 소속 엘리엇 엥걸 하원 외교위원장은 “대통령의 푸틴에 대한 심취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친러시아 성향 때문에 러시아의 미군 살해 사주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전날 공화당 하원의원 8명도 백악관에서 이 사안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후 “만일 첩보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행정부가 푸틴 정권에 책임을 묻기 위해 신속하고 엄중한 조처를 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전세계 유일한 ‘오페라의 유령’ 이어 이번엔 ‘캣츠’…9월 내한공연 확정

    전세계 유일한 ‘오페라의 유령’ 이어 이번엔 ‘캣츠’…9월 내한공연 확정

    ‘캣츠’의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오는 9월 9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오랜 역사와 세계 관객수 등 여러 면에서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과 함께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작품이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또 하나의 걸작 뮤지컬의 오리지널팀이 국내 무대에 서 국내외 공연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캣츠’는 T S 엘리엇의 시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바탕으로 영국의 뮤지컬 제작 및 작곡의 거장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곡을 입힌 작품이다. 1981년 영국 런던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30개국 300여개 도시에서 8000만명이 관람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무대를 열기 조심스러운 상황에서도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또 다시 대작 뮤지컬의 내한공연이 성사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캣츠’ 제작을 위해 이달 중 40여명의 해외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국내에 들어와 자가격리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를 따른 뒤 본격적인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11월 8일 서울 마지막 공연이 끝난 뒤에 지역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모든 절차를 방역당국의 지침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하는 ‘오페라의 유령’은 앙상블 배우 가운데 두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3주간 공연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성공적으로 재개해 해외 공연계의 관심을 받았다. ‘오페라의 유령’은 8월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대구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연말부터 120여명의 배우 및 스태프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고 이 가운데 현재 80여명이 해외 출연진과 스탭들이다. 두 무대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와, 뮤지컬의 거리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갖지 못하는 공연을 활발히 열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뮤지컬 제작자 등의 목소리를 담은 ‘브로드웨이 리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내년 1월 3일까지 예약된 공연 티켓을 교환 및 환불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재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4일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올리버 다우든 장관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화상회의에서 “한국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는 나라”라면서 안전하게 공연할 수 있는 방역지침 등을 공유해달라고도 요청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삼성물산 합병 반대했던 엘리엇 4년 만에 ‘무혐의’

    삼성물산 합병 반대했던 엘리엇 4년 만에 ‘무혐의’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삼성물산의 지분을 몰래 대량 보유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대해 검찰이 4년 만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지난달 25일 엘리엇의 대량 보유 보고의무위반 혐의 등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혐의 사실을 인정할 만한 점을 발견하지 못해 불기소처분 결정을 내렸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2월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엘리엇이 2015년 삼성물산 지분을 매집하는 과정에서 파생금융 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를 악용, 몰래 지분을 늘린 것이 이른바 ‘5%룰’에 위배되는 것으로 판단해 검찰에 이를 통보했다. ‘5%룰’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는 5일 이내에 보유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는 자본시장법 규정을 말한다. 엘리엇은 2015년 6월 2일 삼성물산 지분 4.95%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뒤 이틀 만인 4일 7.12%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엘리엇이 첫 공시 당시에 이미 증권사 TRS 지분을 넘겨받기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5%룰을 위반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주장이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美 민주·공화 하원 거물들 보기좋게 거꾸러뜨린 정치 신인 둘

    美 민주·공화 하원 거물들 보기좋게 거꾸러뜨린 정치 신인 둘

    미국 연방 하원의원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은 후보를 꺾은 24세 청년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이 나왔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측근이자 16선 경력에 하원 외교위원장이며 친한파 의원의 대표 격인 엘리엇 엥겔(73)을 중학교 교장 출신 자말 보우먼(30)이 누른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주 예비경선 뉴욕 16구역에 출마한 보우먼이 부재자 우편 투표 검표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20%포인트 이상 앞서 승리가 확정적이다. 보우먼은 24일 오후 성명을 발표해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처음부터 인종과 경제적 정의를 위한 싸움으로 선거운동에 닻을 내렸다. 우리는 경찰에 대해, 시스템이 된 인종차별에 대해, 불평등에 대해 진실을 말했고, 그 사실이 모든 지역에 울려 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31년 현역으로 일한 의원이 가진 권력과 돈을 극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많았지만 뉴욕 16구역 사람들은 변화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고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경선 승리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의 승리는 민주당 내 중도와 진보 진영의 주도권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우먼은 2018년 하원선거에서 당 내 거물인 조셉 크롤리를 끌어내렸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AOC)와 똑같은 경로로 정계에 진출하게 됐다. 시민사회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젊고 진보적인 정치인이 수십년 의원 경력의 거물에 승리를 거둔 것이 똑닮았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 낸시 팰로시 하원 의장,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지사 등 중도 진영은 엥겔을 지원한 반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 코르테스 하원의원(뉴욕 14구역) 등 진보 진영은 보우먼을 지지했는데 압승을 거둔 셈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코르테스 의원도 이날 예비경선에서 뉴스 앵커 출신 미셀 카루소카브레라를 상대로 7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그는 23일 밤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밤 우리는 뉴욕의 시민사회 운동이 사고가 아니란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것은 명령”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같은 날 노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하원의원 예비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제11 선거구 린다 베넷(62) 후보를 누르면서 미국 정가를 뒤흔든 메디슨 코손(24)도 말할 것 없이 풋내기 신인이었다. 6년 전 교통사고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기도 한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측근을 후보로 밀었던 마크 매도우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져 뜻밖의 승리를 거뒀다. 코손은 24일 MSNBC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서 전화를 걸어와 축하해줬다며 “대통령은 매우 놀라운 승리였고 아름답다고 했다”며 “그 전화는 영예로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코손이 선거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베넷은 메도스가 이끌었던 공화당 내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의 지원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랜드 폴 상원의원 지지자들이 운영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까지 등에 업었다. 둘 다 낙태·총기 이슈에 보수적 입장이며,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데 지난 3월 초 예비선거에서 베넷이 30% 득표율에 못 미치면서 결선투표로 이어졌고, 결국 코손이 거의 더블스코어 차로 베넷을 눌렀다. 그는 경선 승리 직후 “우리는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더 강력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손은 오는 8월 1일이면 헌법이 정한 하원 입후보 최연소 연령인 25세가 된다.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이곳에서 군 검찰관 출신 모 데이비스 민주당 후보 등을 누른다면 코르테스 의원을 제치고 최연소 의원이 된다. 코손은 “난 미래 지도자인 신흥 세대를 대표한다”며 “그들 대부분은 공화당이 선거권 박탈자와 상처받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번 경선 결과가 지난 대선 때 노스캐롤라이나에서 4%포인트 차로 승리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도 있다. 공화당 전략가인 마이크 마드리드는 코손의 승리가 “이념 문제가 아니라 트럼프에 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터넷 주문 상품, 8년 만에 도착…역대급 배송지연 사례 화제

    인터넷 주문 상품, 8년 만에 도착…역대급 배송지연 사례 화제

    최근 캐나다의 한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이 무려 8년 만에 배송됐다는 좀처럼 믿기 어려운 사연이 증거 사진과 함께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CBC방송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인 한 남성은 자신이 주문한 상품이 배송되지 않아 걱정하던 끝에 이사를 하게 돼 사실상 포기했었다. 그런데 8년 만에 당시 이사해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물건이 배송되는 일이 일어난 것. 자신이 주문한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이 남성은 현재 토론토에서 살고 있는 엘리엇 베린스타인이다. 의사인 그는 지난달 6일 생소한 택배 상자 한 개가 집에 도착해 있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었다. 택배 상자 운송장의 발송인이 현지 인터넷 쇼핑몰인 ‘웰’(Well.ca)이라고 표시됐는데 이 사이트는 그가 지난 몇 년 동안 이용한 적이 없던 곳이기 때문이다.그는 상자 안에 든 물건을 궁금해 하며 서둘러 상자를 개봉했고, 그 안에서 헤어크림 한 개를 발견했다. 이후 상자 속에 동봉된 명세서를 보다가 결제 일자가 2012년 8월 1일로 표기돼 있는 것을 확인했고, 자신이 8년 전 이 사이트에서 헤어크림 한 개를 주문했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당시 오타와에 살았던 그는 유행하던 남성용 헤어크림을 시험 삼아 써보려고 웰을 통해 주문했다. 그런데 주문한 헤어크림이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는 것. 게다가 그는 토론토로 이사를 하게 돼 쇼핑몰 측에 연락해 새 주소로 배송해 달라고 전했지만 그 후로도 상품은 배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헤어크림을 구매하는 데 쓴 돈은 배송비를 포함해 6.95캐나다달러(약 6200원). 그리 큰돈은 아니었지만, 계속해서 신경을 쓰며 기다리는 것이 어리석다는 생각에 깨끗이 단념했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다 8년이 지나고 나서야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집으로 헤어크림이 배송됐을 때 깜짝 놀라면서도 당혹스럽기까지 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또 그는 상품을 배송한 택배사가 캐나다 우체국으로 돼 있어 운송장 번호를 검색해 봤지만 무효로 나와 ‘상품이 창고에서 누락됐던 것일까’ 등 온갖 생각 떠올라 화가 나기보다 웃음이 치밀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우체국 측도 현재 이번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이례적이며, 현재로서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그의 사연은 그 후 영미권 최대 소셜 사이트인 레딧닷컴에 공유됐고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그때 한 네티즌은 물건을 구매한 쇼핑몰 측에 다시 한번 연락해보라고 권했다. 또한 그의 게시물을 우연히 본 웰의 한 관계자는 상품이 제때 도착하지 못한 이번 사태에 대해서 그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그 후 웰에서는 다른 택배사를 통해 그에게 보상의 의미로 온갖 상품을 보냈고 거기에는 신상 헤어크림도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그는 “8년 전 주문한 헤어크림을 써 본 적이 없어 검색해 보니 내용물은 원래 흰색이지만 8년 만에 내게 온 것은 노란색”이라면서 “이제 이 헤어크림은 사용할 수 없지만 새로 보내준 제품은 머리를 자른 뒤 꼭 사용해보겠다”고 말했다. 사진=엘리엇 베린스타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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