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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들에게 이번엔 어떤 위기가?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시즌 2(23부)가 새달 1일부터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을 통해 매주 수·목요일 오전 10시(재방 캐치온 매주 금 밤 12시, 캐치온플러스 매주 수·목 오후 10시10분) 방송되는 것. 지난해 9월 미국 ABC에서 시작해 현재 15부까지 진행된 따끈따끈한 작품으로, 현지에서 시즌이 마무리되기 전에 국내에서 방영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한때 드라마에서 열세를 보였던 ABC를,‘로스트’와 함께 쌍두마차를 이뤄 일으켜 세운 시리즈로 유명하다. 지난해 4월 “밤 9시만 되면 부시 대통령은 잠에 곯아떨어지고, 난 ‘위기의 주부들’을 본다.”는 로라 부시의 말 때문에 세계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CBS의 ‘C.S.I’ 시리즈와 치열한 시청률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05년과 2006년,2년 연속 골든글로브 TV시리즈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또 지난해 에미상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6개 부문을 휩쓰는 등 재미는 물론 작품성도 인정받았다.‘섹스 앤드 더 시티’처럼 이 드라마 여주인공들이 입고 나오는 의상은 미국 여성들 사이에 ‘따라하기’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캐치온과 KBS,OCN 등에서 차례로 방송되며 여성 시청자는 물론 남성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반향을 일으켰다. ‘위기의 주부들’은 한 평범한 중산층 마을 ‘위스테리가’에 사는 주부 4명의 지루한 일상과 일탈을 보여주며 살인 사건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코믹 드라마이다. 겉으로는 번듯한 마을의 비밀과 위선이 하나씩 드러나며 극적인 재미를 더한다. 시즌 1은 주인공들의 절친한 친구이자 이 작품의 화자(話者)인 메리 엘리스 영의 자살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며 막을 내렸다. 시즌 2는 메리가 “모두들 추구하는 것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슬프게도 인생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새로운 비극을 예고하며 시작한다. 시즌 1이 자살이라는 큰 사건을 풀어나갔다면, 시즌 2에서는 주인공 4명이 저마다 닥친 위기 등을 헤쳐 나가게 된다. 수잔은 잭과 결별하고, 리네트는 남편 대신 직업전선에 나서지만 집안 살림이 걱정이다. 가브리엘도 남편에게 외도를 들키게 된다. 브리는 남편 렉스의 죽음과 관련해 의심을 받는다. 시즌 1 마지막에 ‘위스테리가’에 이사 왔던 애플화이트 부인의 이상한 행동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대목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책꽂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김환기 지음, 환기미술관 펴냄) 지난 74년 작고한 화가 김환기의 단문과 일기 등에 다채로운 드로잉화를 곁들인 에세이집. 화가이자 문필가였던 부인 김향안의 수필집 ‘월하의 마음’도 함께 출간됐다. 각 1만 8000원.●참호에서 보낸 1460일(존 엘리스 지음, 정병선 옮김, 마티 펴냄) ‘트렌치 코트’라는 낭만적 아이콘을 낳았지만 실상은 가장 비참한 전쟁이었던 1차 세계대전 당시 병사들의 일상사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다.1만 4500원.●하상주 단대공정(웨난 지음, 심규호·유소영 지음, 일빛 펴냄) 중국이 ‘중화문명사의 복원’이란 기치를 내걸고 전설상의 왕조였던 하(夏)왕조의 시작을 기원전 2070으로 확정짓는 등 중국 역사의 시공간을 넓히는 하상주 시대구분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동북공정의 단초를 읽는다. 전 2권. 각권 1만 5000원.●소녀 안네 프랑크 평전(멜리사 뮐러 지음, 박정미 옮김, 바움 펴냄)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의 성장과정과 가족, 친구들, 일기를 쓰게 된 배경과 숨겨진 기록들을 통해 일기에서 볼 수 없었던 생애의 면모를 드러냈다.2만 5000원.●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세계화 국제포럼 지음, 이주명 옮김, 필맥 펴냄) 반 세계화 진영의 핵심 이론가와 활동가, 학자들로 구성된 저자들이 무역·금융·생산·문화·정치·환경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세계화를 분석, 비판하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다.1만 8000원.●미국 외교정책의 대반격(리처드 하스 지음, 장성민 옮김, 김영사 펴냄) 초강대국 미국 외교정책의 한계와 가능성을 점검하고, 국제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세계질서의 청사진으로 ‘통합의 시대’를 제시한다.1만 3900원.●위대한 기사, 윌리엄 마셜(조르주 뒤비 지음, 정숙현 옮김, 한길사 펴냄) 중세사가인 저자가 ‘세계 최고의 기사’로 평가하는 윌리엄 마셜을 통해 독특한 해석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중세 기사도 세계의 실상을 조망한다.1만 7000원.●카불의 책장수(사이에르스타트 지음, 권민정 옮김, 아름드리미디어 펴냄) 체첸과 발칸반도 등을 취재한 종군기자인 저자가 아프간 책장수 일가족의 일상을 소설식 문체로 속도감 있게 그려낸 책. 탈레반 몰락 후 제국주의 외세의 소용돌이 속에 내던져진 아프간인의 삶을 묘사했다.1만 2000원.●가이아의 향기(좌용주 지음, 이지북 펴냄)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어머니인 지구를 ‘가이아’로 지칭하면서 신화·역사 지식을 토대로 46억년 동안 지구의 내부와 표면에서 일어난 역동적인 모습들을 이야기한다.1만 7500원.
  • 은은한 팝송 추억의 음악다방

    은은한 팝송 추억의 음악다방

    레코드판이 빽빽하게 꽂혀 있는 뮤직박스,DJ의 감미로운 목소리, 사연 담긴 신청곡, 뽀얀 담배 연기….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라마다호텔 뒤편에 자리잡은 ‘DJ 리멤버’에 가면 지난 60∼70년대 크게 유행했던 음악다방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지난달 초 문을 연 이곳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발행된 LP디스크 1만여장을 소장하고 있다.CD의 등장과 함께 급속히 우리 곁에서 사라져 유물이 되어버린 음반들이다. 이들은 팝마니아인 이 업소 주인 이돈형(45)씨가 30여년간 수집해온 것들이다. 비틀스의 ‘예스터데이’, 애니 멀스의 ‘해뜨는 집’, 톰 존스의 ‘프라우드 메리’,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 스모키 그룹의 ‘리빙 넥스트 도어 투엘리스’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품들을 비롯해 각종 팝송 및 포크송이 망라돼 있다.100만원을 호가하는 희귀음반들도 다수 있으며, 국내 음반과 외국의 것이 각각 절반씩 차지한다. 이 업소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2명의 DJ가 번갈아 진행을 맡는다.1부 DJ 주승일(45)씨는 20살 때부터 서울 숙대 입구, 부산 서면 등의 음악다방을 전전하며 15년간 디스크자키를 해온 베테랑이다. 또 2부를 맡는 장민욱(51)씨는 팝 칼럼니스트이자 한국DJ 동우회장을 지냈다. 이곳은 다방과 카페 기능을 겸해 35평의 홀에서는 커피와 음료 등을, 한편에 설치된 바에서는 술을 판다. 가격은 다른 업소에 비해 30%가량 싼 편이다. 누구나 숫자 제한 없이 원하는 곡을 무료로 신청할 수 있는데 하루 200여곡이 DJ의 힘을 빌린다고 한다. 남성에게 선호도가 높은 곡은 로드 스튜어트의 ‘셀링’, 수전 잭스의 ‘에버그린’, 김정호의 ‘하얀 나비’, 윤형주의 ‘우리들의 이야기’ 등이다. 반면 여성들은 클리프 리처드의 ‘이른 아침·early in the morning’, 자니 허튼의 ‘한 소녀에게 바친 사랑·all for the love of a girl’, 정훈희의 ‘안개’ 등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팝송에 대한 향수를 지닌 40∼50대가 주고객인데 자신이 좋아했던 노래가 나오면 손과 발로 장단을 맞추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어떤 이들은 흥에 못이겨 아예 뮤직박스 앞으로 나와 춤을 추기도 한다. DJ 주승일씨는 “90년대 이후 영상 쪽으로 문화흐름이 넘어갔지만 70·80세대는 아직까지 음향에 대한 향수가 있다.”면서 “이제는 여유를 갖고 잊고 있던 추억을 되살려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北인권특사 행보 논란

    北인권특사 행보 논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 19일 임명한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특사가 임기 초반부터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레프코위츠가 특사로 임명된 뒤에도 뉴욕의 로펌 ‘커클런드&엘리스’의 파트너로서 변호사 업무를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북한인권 관련 단체들이 “북한인권특사는 변호사 업무를 보다가 시간이 날 때 담당할 만큼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레프코위츠 특사가 주로 일하는 사무실이 아예 뉴욕에 차려질 것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미국내 북한인권단체 연합체인 북한자유연합(NKFC)의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빠른 시일내에 레프코위츠를 만나 북한 인권 문제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라는 점과 북한인권특사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레프코위츠의 워싱턴 사무실이 국무부의 민주·인권·노동국 내에 설치된 데 대해서도 인권단체들은 불만을 갖고 있다. 한 관계자는 “북한인권특사는 미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그동안 이해해왔다.”면서 “국무부 안에서 근무하는 것은 그동안의 기대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북한인권특사가 국무부에 사무실을 둘 경우 대외적으로 독립성을 의심받는 데다가 북한이 “미 정부의 정책을 실현하는 도구”라고 강력 반발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레프코위츠 특사의 능력과 이념, 그에 대한 부시 대통령이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신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하루빨리 그가 자리를 잡아 북한인권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레프코위츠 특사가 민주·인권·노동국에 소속된 것과 관련,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다른 차원의 해석을 내놓았다. 레크코위츠가 북한 문제를 다루는 동아시아태평양국이 아니라 인도적인 문제를 담당하는 민주·인권·노동국에 소속된 것은 미 정부가 6자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현재 뉴욕에 주로 머물고 있는 레프코위츠 특사는 다음달 6일쯤 워싱턴 사무실로 첫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프코위츠 특사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매우 높아서 많은 언론사들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쏟아져 이를 정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민주·인권·노동국 관계자가 전했다. 레프코위츠 특사가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경우 어떤 인사들을 보좌진으로 앉힐지도 북한인권 관련 단체 등에서는 관심을 갖고 있다. dawn@seoul.co.kr
  • [정책진단] 출산휴가 급여 전액 국가부담 검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충격을 줄 인구지진이다.’-인구학자 폴 엘리스 ‘우리사회의 뿌리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다.’-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심각성에 대한 국내외 정치인·학자들의 진단이다. 그만큼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21세기 세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낳는 자녀 수)은 1.16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2050년에는 지금보다 600만여명이 줄어든 4234만명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주무부처인 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출산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애국심에 호소하겠다.”고 말했을 정도다. 저출산·고령화대책본부 발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저출산 정부정책을 진단했다.●정부의 각종 당근책 총동원 저출산에 대한 정부 대책의 핵심은 자녀를 힘들이지 않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육아지원시설 확충, 출산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장기적으로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세제혜택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우선 90일 동안 산전·산후 휴가 급여 가운데 60일을 기업이 부담토록 했던 것을 전액 국가가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45일 한도내에서 유산ㆍ사산 휴가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보육료 지원대상도 도시가계 평균소득(올해 기준 월 311만원)의 60% 미만 가구에서 130% 미만 가구로 확대,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중산층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다자녀 가구에 대해선 국민주택 특별 공급과 국민임대주택 우선권 부여, 주택기금 대출한도 확대 및 대출금리 인하 등 각종 주택우대 정책을 강력 추진할 방침이다. 출산을 독려하기 위한 실질적인 혜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밖에 정부는 ▲육아휴직급여 50만원으로 인상, 대체인력 채용시 장려금 지급 ▲불임부부에 대한 불임 시술비 지원 등을 고려 중이다.●위원회 발족 등 기구개편도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범정부 차원에서 다루기 위해 대통령직속의 저출산고령화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월 공포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따른 것이다. 여기서는 저출산의 원인과 근본적인 대책을 주축으로 한 장기계획을 세우게 된다. 구체적인 대응체계는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저출산에 대한 세부적인 시행계획과 자금집행은 복지부 산하의 저출산·고령사회대책본부가 맡을 예정이다.1급인 대책본부 본부장은 외부 민간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오는 10∼14일 ‘가을 혼수용품 박람회’에 롯데 혼수 전문관을 운영한다. 가구·홈패션·주방·식기·인테리어 등을 소개하고 인기 품목은 2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10월23일 수도권 7개점에서 ‘가을 혼수 웨딩마일리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청첩장, 예식장 계약서를 가져오면 마일리지 카드를 발급하고 적립금에 따라 상품권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19∼25일 ‘가을 웨딩 페어’를 열고 청첩장을 지닌 소비자에게 혼수 상품을 5∼20% 싸게 판매한다. 패키지로 구입하면 7∼10% 추가 할인해 준다. ●G마켓(www.gmarket.co.kr)은 30일까지 ‘에어컨, 김치냉장고 3일 설치’ 세일을 시작했다. 위니아 에어컨과 김치냉장고 딤채를 주문하면 3일 내에 전국 어느 곳이든 무료로 배송, 설치해준다. 시중가에 비해 30% 저렴하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12일까지 ‘여름상품 마감전’을 진행한다. 여름의류와 바캉스용품, 계절가전 등을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내놓았다. 에스카다, 셀린느, 에트로, 베르사체 등 명품 선글라스도 최고 55% 할인,8만∼10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20일까지 ‘패션군 4계절 초특가전’을 열고 가죽재킷, 모피, 울코트, 부츠 등 겨울철 패션의류를 최고 80% 저렴하게 선보인다.78만 4000원인 페리엘리스 남성 그레이가죽재킷이 19만원,130만원인 브릭브라운 뉴요커 가죽 재킷은 29만원. ●㈜아가방은 15일까지 여름 바캉스철을 맞아 대대적인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여름 의류, 유모차와 카시트를 20%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매장에서 출산 준비물을 30만원 이상 구입하면 8만원 상당의 토미 보행기를 받는다. ●미닛메이드 후레쉬 믹스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시너스G 극장에서 ‘다니엘 헤니와 함께할 아름다운 키스의 주인공을 찾습니다’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다니엘 헤니와 정려원의 광고 속 키스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다니엘 헤니가 10명의 베스트 모델을 뽑는 방식이다. 선발된 모델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태평양의 녹차 브랜드 설록차는 오는 6,13일 서울 인근의 공원 및 등산로에서 피서객들에게 ‘찬물에 흔들어 마시는 설록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찬물…설록차가 들어있는 500㎖ 생수병 1개와 제품 2개를 증정할 예정. 찬물…설록차는 금방 우러나는 데다 스틱 모양이라 생수통에 집어 넣기에 쉽다. ●배스킨라빈스는 31일까지 싱글 레귤러 콘을 살 때 500원을 추가하면 셔벗 아이스크림(1500원) 1스쿱을 덤으로 얹어 눈사람 모양으로 꾸며주는 ‘스노우맨 & 시티’ 행사를 실시한다. ●바이이즈(www.buyis.co.kr)는 여름철 위생을 위해 손세정제 퓨럴(Purell)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퓨렐은 물, 타월 없이도 15초만에 사용 가능하고, 보습 로션 기능까지 갖췄다. 오리지널, 알로에, 투인원을 한꺼번에 구입하면 증정용 59㎖를 준다.
  • [生生인터뷰] 4년 만에 2집 앨범으로 돌아온 그룹W

    [生生인터뷰] 4년 만에 2집 앨범으로 돌아온 그룹W

    음악을 ‘소유’할 것이냐,‘공유’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은 뮤지션들의 숙명. 자기만족적 음악은 소수의 지지를 얻을 수는 있지만 대중을 행복하게 하지는 못한다. 90년대 여름음악의 대명사로 통했던 그룹 코나의 리더 배영준(36·기타)과 한재원(31·키보드), 김상훈(30·보컬, 베이스)이 모여 만든 그룹 W.1집 앨범 ‘안내섬광’으로 마니아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던 이들이 4년 만에 타인의 취향을 적극 고려한 2집 앨범(14일 발매)을 들고 돌아왔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웨어 더 스토리 엔즈(Where the Story ends)’라는 긴 이름도 짧게 줄였다. “우리들끼리는 좋았는데 음악은 누구나 함께 즐겨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인식한 거죠.” 코나 시절 부르던 예쁜 멜로디, 착한 사랑이야기에 대한 일종의 반발심리로 강렬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에 심취했던 이들은 ‘발라드의 더께’를 걷어냈고 또 대중과 상관없이 원없이 즐거웠다. 그런 시간들은 한결 홀가분한 음악으로 돌아올 여유를 갖게 했다. 물론 나이도 더 먹고, 짱짱한 레이블 ‘플럭서스’에 둥지를 튼 것도 변화에 한 몫한다. 그렇다고 해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에 대한 지향을 포기한 건 아니다. 이를 바탕에 깔고 뉴웨이브(Shocking Pink Rose, 은하철도의 밤), 포크(Bubble Star, 경계인), 보사노바(LEMON), 디스코(Let’s Groove)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세련미 넘치는 비트는 고급스럽고 멜로디는 경쾌하고 감미롭다. 듣다 보면 아무리 뻣뻣한 사람도 가만히 있을 재간이 없다. 흡착력 강한 음악은 ‘절제의 미학’을 통해 태어났다.“꽉 찬 사운드를 추구하던” 이들은 “하나를 버려도 이렇게 멋지게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예전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소리를 담을까.’가 관건이었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빼야 할까.’를 고민했어요.” 학창시절 “로커로 활동했을 정도로” 내지르기에 소질 있는 보컬 김상훈도 자신을 꾹꾹 눌러가며 나긋나긋하게 노래했고 그 덕에 감각적인 맛은 잘 살아났다. 자신만의 아이덴터티를 가지고자 하는 몸부림 끝에 나온 가사는 꽤 시적이고 예민한 감수성이 뚝뚝 묻어난다. 독서광이자 만화광인 배영준의 상상력이 그대로 녹아 있다. 멜로디와 가사 모두 “달콤하게 졸인 시럽처럼” 느껴지는 타이틀곡 ‘Shocking Pink Rose’는 일본 만화 ‘나나’에서 영감을 받은 것. 첫 곡 ‘소년세계’도 일본 소설에서 모티프를 얻었다.‘만화가의 사려 깊은 고양이’에는 만화를 좋아하고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는 그의 모습이 들어 있다.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은 ‘투표 결과 2대 1로’ 마지막 트랙에 실린 ‘경계인’이다. 일단 ‘전자음악의 귀재’들이 빚어낸 기품있는 어쿠스틱 사운드가 귀를 솔깃하게 한다. 이 곡은 배영준이 재독 학자 송두율 교수를 생각하고 쓴 것.“‘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거든 신문·잡지를 보지말고 스팅의 신보를 들어라.’라는 말처럼 음악에 동시대에 대한 고민이 담겨야 된다고 생각해요. 교양은 우아하게 앉아서 차 마시는 게 아니라 세상을 읽을 줄 아는 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직 낯선 이름,W를 먼저 만나고 싶다면 11일 홍대 앞으로 발길을 돌려라. 클럽 엘리스(02-3141-6876)에서 이들의 날 선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생방송 TV연예(SBS 오후 8시55분) 한국을 찾은 니컬러스 케이지와 아내 엘리스 킴, 두 사람이 한복을 맞추기 위해 서울의 한 한복집을 찾았다. 올 겨울 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릴 따뜻한 봄 처녀로 돌아온 문근영의 깜찍하고 섹시한 변신. 그녀의 미소 한 번에 촬영장의 모든 남자들이 녹아내린 현장을 공개한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축구가 기적을 만들어냈다.1954년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패배감에 빠져있던 독일. 하지만 스위스 베른 월드컵에서의 우승은 독일사회를 극적으로 회생시킨 사건이었다.50년 전 당시를 재현한 영화 ‘베른의 기적’. 스포츠 영화 ‘베른의 기적’의 제작과정을 살펴본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우리의 대표적인 민요 중 하나인 아리랑. 하지만, 우리는 아리랑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지방에 따라 불려지는 아리랑도 다양하다. 각 지방마다 특색 있는 음악 표현 양식을 토리라고 하는데, 토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우리의 음악 아리랑을 불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외화시리즈(iTV 오후 9시) 은행 강도사건 도중 범인 한 명과 은행 고객이 총에 맞아 숨진다. 사건의 담당자는 위스콘신에서 막 발령을 받고 온 의욕적인 형사 우디 호이트. 은행 경비원의 설명을 들으며 감시 카메라 테이프를 본 조던은 사건에 미심쩍은 면이 있음을 알게 된다. ●왕꽃 선녀님(MBC 오후 8시20분) 초원과 무빈의 인연을 연결시키고 싶은 부용진은 초원을 무빈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로 독립시키자고 제안한다. 인연이 닿으면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부용진의 말에 부용화와 소정은 관심있게 듣는다. 행자로부터 애교를 부리라는 충고를 들은 소정은 희강에게 장을 보러 가자고 청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쳐 신이 난 아네세와 친구들. 가브리엘은 며칠 앞으로 다가 온 영어연극 발표회 연습에 여념이 없다. 다음 날, 함께 가구를 만들자는 아빠 에밀리오, 그러나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 든 프란체스코는 방으로 도망을 가고 막내 가브리엘만 아빠와 함께 가구를 만든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한국에서 희생되는 실험동물의 수, 한해 약 4백만 마리. 그러나 이를 관리하는 제도조차 없다. 동물실험, 이대로 좋은가?동물실험을 국가적으로 관리하고, 부분 금지 및 대체 방법을 강구하는 세계적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 동물실험의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정비의 필요성을 촉구한다.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제주 특산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제주 특산물숍’을 열었다. 갈치·오분자기(떡조개)·성게 등의 수산물과 자리돔 젓·꽃멸치 젓·오분자기 젓 등의 젓갈류를 주로 판매하는 이 매장은 16일까지 모든 구매 소비자들에게 제주 간고등어 한 마리를 증정한다. ●CJ홈쇼핑은 11일 오후 6시20분부터 20분간 결식아동 후원을 위한 특별방송 ‘CJ홈쇼핑 특별기획, 사랑을 주문하세요’에서 개당 2000원인 ‘사랑의 도시락’을 판매한다. 도시락을 주문하면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의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을 통해 전국의 결식아동에게 전달된다. ●디앤숍(www.dnshop.com)은 20일까지 ‘겨울정기 대 바겐세일’을 진행한다. 키라라·이엔씨·애녹·페리엘리스 등 유명 브랜드 의류를 90% 할인하고, 매일 릴레이로 바뀌는 ‘파격특가상품’은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겨울밤 간식거리 산지직송 특가전’을 24일까지 열고 간식거리를 최대 75%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안흥찐빵 30개 두 박스 1만 3500원, 공주 밤 2㎏ 한 상자 9900원, 해남 황토밤 고구마 10㎏은 1만 4800원. ●테이스터스 초이스가 꽃바구니 선물을 대신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31일까지 홈페이지(www.tasterschoice.co.kr)에 커피믹스 제품의 바코드를 입력하면 총 2005명을 추첨해 꽃바구니와 메시지를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 준다. ●제로마켓(www.zeromarket.com)이 30일까지 ‘5대 명품 특별 할인전’을 열고 구찌·페라가모·프라다·에트로·펜디 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추첨을 통해 25만원 상당의 에트로 가방(4명)과,20만원 상당의 구찌 파우치(4명)등을 사은품으로 지급한다. ●아이세이브존은 ‘성장단계별 전문숍’을 열었다. 출산 전부터 7세 이상까지의 성장 과정을 6단계(출산 전,0∼6개월,7∼12개월,1∼3세,4∼6세,7세 이상)로 구분해 단계별로 필요한 물품을 추천, 판매한다. ●계경목장은 강원도 영월군 토종약콩으로 만든 메주를 예약 판매한다.1말 7.2㎏에 15만원이며 영월군 섶다리마을 홈페이지(www.supdari.com,033-372-0277)를 통해 주문하면 된다. 숙성이 완료되는 오는 1월10일부터 배송된다. ●테크노마트는 26일까지 ‘화이트 디지털 페스티벌’을 연다.‘절반가격 판매전’에서는 TV, 김치냉장고,MP3 70여점을 추첨을 통해 절반가격에 판매한다. 컴퓨터 조립대회에서는 80GB,256MB램 컴퓨터를 절반 가격인 35만 5000원에 직접 조립해 가져갈 수 있다. ●CJ뚜레주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9종을 내놓고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실시한다.23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1만 7000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샴페인을,1만 7000원 미만 구매고객에게는 미니카드와 축하 메시지를 케이크에 써넣을 수 있는 초코펜을 증정한다.
  • 스타타워 1조원대 매물로

    서울 강남의 스타타워가 3년 만에 1조원대의 매물로 나왔다.‘론스타’가 최근 매각 공동주간사를 선정하는 빌딩 매각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는 미국 최대의 부동산투자회사인 CB 리처드 엘리스와 씨티은행을 공동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20여개 해외 기관투자자들과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 최근 몇년간 SK증권과 동양증권,대우증권 빌딩을 연달아 사들이고 극동빌딩까지 인수한 호주의 매커리은행 등이 유력한 매수참여자로 거론되고 있다.또 스타타워는 단일 물건으로는 매각가격이 아시아 최대로 알려질 정도로 덩치가 크기 때문에 단독인수보다는 몇개의 기관투자가들이 복수로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씨티은행은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자금지원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투자기간이 보통 3∼5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론스타가 차익을 실현하려고 스타타워 매각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 같다”고 분석하고 “현재 추정되는 매각가로 보면 론스타가 스타타워를 매입한 지 3년여 만에 40%가 넘는 매각차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론스타의 스타타워 매각수익률은 해외의 다른사모펀드 수익률에 비교하면 기대수준 이하라는 평가도 있다.”면서 “이 평가가 맞다면 론스타가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를 찾기 위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론스타는 2001년 6월 지하 8층,지상 45층의 ‘I타워’를 현대산업개발로부터 매각대금 6632억원과 과밀부담금 등을 포함해 모두 7000억원에 사들였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부동산시장 투명성 세계 34위

    부동산시장 투명성 세계 34위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투명도가 전세계에서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경환 국토연구원 토지주택연구실장은 1일 열린 ‘부동산시장 선진화 국제세미나’에서 다국적 부동산투자회사인 ‘존스 랑 라살레’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국내 부동산시장의 투명도는 3.36(1∼5,지수가 낮을수록 투명)으로 조사대상 51개국 가운데 3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 투명도는 필리핀(3.43),태국(3.44)과 비슷한 수준이다.상위권에는 공동 1위를 차지한 호주와 뉴질랜드(각 1.19)를 비롯해 미국,영국,캐나다,네덜란드 등이 올랐다. 존스 랑 라살레는 각 국의 부동산정보 공개 수준과 부동산 규제 정도 등을 종합 분석해 지난 1999년부터 해마다 세계 부동산시장의 투명성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 5월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부동산시장의 투명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입증됐다.투명성 정도는 6점 만점(높을수록 좋음)에 2.04점,효율성 정도는 6점 만점에 2.22점을 각각 기록했다.조사 대상 전문가의 95.2%가 투명성 수준이 낮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손 실장은 “부동산시장 투명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실거래가격 과세기반 구축,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개발,탄력적인 시장관리대책 등의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부동산연구소 송현부 박사는 “일본 부동산시장은 50년대부터 거품이 붕괴되기 시작한 90년 이전까지 가격이 4차례 폭등했다.”면서 “하지만 사회적 여건 차이로 한국 부동산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이 그대로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미국 부동산투자회사 ‘CB 리처드 엘리스’의 한스 민 부사장은 “지난해 말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서울은 아시아 5개 도시 중 홍콩,도쿄,싱가포르,타이베이를 제치고 투자 1순위 도시로 꼽혔다.”면서 “서울은 풍부한 시장 유동성과 용이한 자본전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토요영화] 비상계엄

    [토요영화] 비상계엄

    ●비상계엄(MBC 오후 11시30분) 테러리즘에 대한 정부의 군사적 대응을 소재로 한 액션 스릴러물.덴젤 워싱턴,아네트 베닝,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했다.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시민들을 태운 버스가 아랍계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폭발하는 사건이 일어난다.FBI 요원 앤서니 허브 허버드와,테러 조직과 관계가 깊은 CIA 여성 요원 엘리스 크래프는 이들을 잡기 위해 힘을 합친다.하지만 다시 한번 공연 중인 극장에서 폭탄이 터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마침내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에 도움을 요청한다. 윌리엄 데버러 장군은 처음에는 육군의 테러 진압을 반대한다.군대가 시내에 주둔했을 경우 초래될 위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단 임무를 맡은 그는 가택 수색을 벌여 젊은 아랍계 남성들을 모조리 체포한다.그러던 중 테러범 한 명이 고문을 받다 총살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분노한 허버드와 크래프,데버러 장군은 갈등을 빚는다. 테러범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면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130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책꽂이]

    ●아나키스트의 초상(폴 애브리치 지음,하승우 옮김,갈무리 펴냄)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전성기를 이룬 아나키스트 운동과 1960∼70년대 전세계를 휩쓴 반전운동은 역사적으로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아나키스트들은 강요되거나 재단된 삶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려고 노력했고 이론적인 주장이나 논증보다는 직접 몸으로 실행하며 자기 사상의 정당성을 증명하려 했다.저자는 미국의 대표적인 아나키스트운동사 연구가.1만 6900원. ●대마를 위한 변명(유현 지음,실천문학사 펴냄) 192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마초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국의 진보세력과 보수세력의 치열한 다툼은 그 자체가 미국 현대사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화학자본인 듀폰과 신문자본인 허스트가 대마를 음해했던 배경,황색저널리즘과 인종차별주의에 대마초가 동원되는 과정,닉슨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최초로 선언한 인물이 된 전후사정 등을 들려준다.대마초의 위험은 지나치게 과장된 것으로,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차라리 대마초를 피우는 게 낫다는 주장도 담겼다.9000원. ●내가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은 아름다웠다(돈 미겔 루이스 지음,이진 옮김,더북컴퍼니 펴냄) 수천년 전 멕시코시티 외곽에 있는 고대 피라미드 도시 테오티와칸에는 ‘지혜로운 사람들’이라 불리는 톨텍 인디언이 살았다.톨텍은 ‘영혼의 예술가’를 뜻하는 말.톨텍 인디언들은 모든 인간은 예술가이며,가장 훌륭한 예술은 영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라 믿었다.오랜 세월 톨텍의 ‘깨달은 자’,즉 나구알들은 무력으로 남미대륙을 정복하려는 유럽인들로부터 그들의 아름다운 진리를 지켜냈다.이 책에는 그 지혜의 목소리가 담겼다.9000원. ●아시안 아메리칸(장태한 지음,책세상 펴냄) 미국의 관문은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엘리스 섬으로만 알려져 왔다.그러나 아시아인 이민자들에게는 에인절 섬이 미국의 관문이었다.아시아인 이민자들이 거쳐야 하는 검문소가 설치돼 있던 에인절 섬에서 아시아인들은 최소 3일에서 최고 3년까지 갇혀 있어야 했다.아시아인들의 미국 이주는 19세기 중엽부터 시작됐지만 그들에게 미국 시민이 될 자격이 주어진 것은 1952년부터였다.미국이 ‘이민자의 천국’이라는 말은 유럽계 이민자,즉 백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다.백인도 흑인도 아닌 아시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살폈다.3900원. ●책 한 권 들고 파리를 가다(린다 지음,김태성 옮김,북로드 펴냄) 파리라는 거대한 ‘역사박물관’의 참모습을 밝힌 역사·문화 다큐멘터리.책 제목에서 말하는 책은 빅토르 위고의 역사소설 ‘93년’을 가리킨다.‘93년’은 프랑스 대혁명이 한창이던 1793년부터 4년간 프랑스 서부에서 일어난 왕당파의 반혁명폭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중국 문화혁명을 온몸으로 겪은 저자의 경험이 이 책을 여행의 반려로 삼게 했다.‘파리에 모태,시테섬’‘음모가 살이 숨쉬는 앙부아즈’‘혁명귀족 라파예트의 두 얼굴’‘매혹적인 카르나발레 박물관’ 등이 주요 내용.1만 3000원. ●이인식의 과학나라(이인식 지음,김영사 펴냄) 로마의 플리니우스가 펴낸 ‘박물지’에는 스페인 남부 해안에서 목욕하던 인어가 슬픈 노래를 불렀다는 대목이 나온다.중국의 옛 문헌에는 인어에 해당하는 능어(陵魚)와 교인(鮫人)이 나온다.인어의 목격담이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매너티(manatee,해우)라는 인어를 닮은 포유동물 때문이다.과학적인 궁금증,교실 밖의 과학세계를 다뤘다.1만 1900원.
  • [와코비아챔피언십] 박지은, 3R 7언더파 65타 1위

    박지은(나이키골프)이 미프로골프(L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 54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6개월 만에 시즌 2승 기회를 맞았다. 박지은은 29일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골프장(파72·619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박지은은 합계 17언더파 199타의 대회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전날 선두 질 맥길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서 지난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째에 바짝 다가섰다.박지은의 기록은 2002년 미셸 엘리스(호주)가 세운 종전 대회 54홀 최소타를 2타 줄인 것. 초반 버디만 3개를 몰아쳤던 박지은은 13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다소 주춤하는 듯했지만 14번홀(파4) 버디로 한숨을 돌린 뒤 16번홀(파5)에서는 멋진 이글샷을 터뜨려 분위기를 바꿨다.박지은은 티샷을 러프에 빠뜨렸지만 3번 우드로 친 두번째 샷이 210야드나 떨어진 컵의 3m 앞까지 굴러가 가볍게 이글을 낚았고,마지막 2개홀에서 잇따라 버디퍼트를 성공시켰다.이번 대회 들어 연일 맹타를 휘두른 강수연(아스트라)은 이날도 7개의 버디를 수확하며 4타를 줄인 끝에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3위를 달려 데뷔 이후 첫 승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않았다. 안시현(엘로드)은 1언더파 71타를 쳐 상승세가 다소 꺾였지만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7위에 자리잡아 ‘톱10’ 입상 가능성을 살렸다.한희원(휠라코리아)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뿜어내 합계 10언더파 206타의 공동9위로 올라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경기신보재단 기업협회원사 중국서 수출주문 22건 받아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항원) 기업협의회 소속 회원사들이 중국 진출 교두보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기업협의회(회장 권재민) 소속 27개 업체는 지난 10∼12일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상품박람회에 참가,22건의 수출 주문을 받는 등 예상밖의 성과를 거뒀다. 회원사인 서원팰러스는 다롄(大連)지역 8개 백화점들과 80여종에 이르는 주방용품 공급 MOU(양해각서)를 체결,연간 50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 또 새론정공(대표 김영식)은 자체 개발한 ‘전자감응식 자동샤워기’를 선보여 현지 중국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으며 창춘시 무역업체와 연간 20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이밖에 주방기구 생산업체인 엘리스산업(대표 박시성)과 송정분식품(대표 송정분),이지콜정보통신㈜(대표 한상훈) 등도 MOU를 체결하거나 크고 작은 상담 실적을 올렸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경기신보재단 기업협회원사 중국서 수출주문 22건 받아

    [메트로 라운지]경기신보재단 기업협회원사 중국서 수출주문 22건 받아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항원) 기업협의회 소속 회원사들이 중국 진출 교두보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기업협의회(회장 권재민) 소속 27개 업체는 지난 10∼12일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상품박람회에 참가,22건의 수출 주문을 받는 등 예상밖의 성과를 거뒀다. 회원사인 서원팰러스는 다롄(大連)지역 8개 백화점들과 80여종에 이르는 주방용품 공급 MOU(양해각서)를 체결,연간 50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 또 새론정공(대표 김영식)은 자체 개발한 ‘전자감응식 자동샤워기’를 선보여 현지 중국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으며 창춘시 무역업체와 연간 20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이밖에 주방기구 생산업체인 엘리스산업(대표 박시성)과 송정분식품(대표 송정분),이지콜정보통신㈜(대표 한상훈) 등도 MOU를 체결하거나 크고 작은 상담 실적을 올렸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올림픽 2780년의 역사/주디스 스와들링 지음

    ●올림픽, 아는 만큼 보인다 올림픽의 역사는 기원전 776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그러니까 올해 아테네 올림픽까지 따지면 그 역사는 2780년에 이른다.고대 올림픽은 원래 제우스신을 찬미하기 위한 종교행사로 출발했지만 종교적 의미는 점차 빛을 잃었다.392년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가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정하고 이교도 숭배를 금지하면서 올림픽 경기는 마침내 394년 중단되고 말았다.올림픽이 다시 살아나는 데는 1896년 프랑스의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에 의해 현대 올림픽이 탄생하기까지 1000여년의 세월이 걸렸다. 예술작품과 마찬가지로 올림픽도 아는 만큼 보인다.올림픽 경기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단순한 규칙뿐만 아니라 그 역사적 배경을 알아야 한다.때마침 나온 ‘올림픽 2780년의 역사’(주디스 스와들링 지음,김병화 옮김,효형출판 펴냄)는 그런 점에서 퍽 반가운 책이다.대영박물관의 그리스·로마 유물국 부국장인 저자는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 평원의 유적과 박물관 소장 유물들을 분석,고대 올림픽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고대 올림픽의 기원과 의미,경기 종류와 규칙,올림픽 여성수난사 등 고대 올림픽에 관한 사항들을 폭넓게 다룬다. ●신의 경지에 이르려던 욕망의 표출 고대 올림픽은 신의 경지에 도달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운동경기를 통해 풀어준 축제였다.그리스인들은 신의 도움을 얻은 자만이 올림픽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믿었다.그러기에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규칙을 지키겠다는 서약과 함께 신의 은총을 비는 공양을 최고신 제우스에게 올렸다.제우스에겐 황소 100마리를 바쳤다.이 대규모 희생공양은 축제 중간 날,즉 보름날 바로 다음날 아침에 치러졌다.고대 그리스인들은 일몰부터 다음 일몰까지를 하루로 계산했기 때문에 보름날과 희생공양일은 같은 셈이다. 고대 올림픽 경기 중엔 흥미로운 게 많다.호플리토드로미아,즉 갑주경주는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끌 만하다.25명의 주자가 참여하는 이 경주에서 선수들은 투구를 쓰고 정강이받이(종아리갑주)를 차고 원형 방패를 들고 달린다.절그렁 절그렁 소리를 내며 달리는 기묘한 광경은 상상만 해도 우스꽝스럽다.제우스 신전엔 지금도 그들이 사용한 방패 한 벌이 보관돼 있다. ●고대에도 올림픽은 ‘국경 초월한 잔치’ 고대 올림픽은 오늘날처럼 세계인이 참여하는 지구촌 잔치였을까.고대 그리스 올림픽 하면 펠레폰네소스 반도의 한 작은 나라에서 열린 행사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당당한 국제 행사였다.고대 그리스는 미노아 문명 이래 지금의 터키,이집트,리비아,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 등을 무대로 한 지중해 지역의 초국가적 공동체였다.올림픽은 지역의 통합에 기여했다.올림픽 경기가 계속되는 동안 이뤄진 이른바 ‘올림픽 정전(停戰)’은 일시적인 것이었지만 그리스 도시국가와 식민국가를 통합시키는 중요한 수단이 됐다. 저자가 그려 보이는 고대 올림픽의 모습은 지금의 올림픽과 별로 다르지 않다.그 옛날에도 선수들은 과학적인 훈련방법을 택했으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복용도 서슴지 않았다.고대 올림픽과 의사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경기 임원들 가운데 한 명은 으레 의사가 차지했다.‘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바람직한 운동경기용 식단과 상처에 대한 치료법을 남겼으며,명의로 이름을 떨친 고대 그리스 의학자 갈레누스는 검투사를 담당하기도 했다.4세기 후반 올림픽의 중요경기들이 중단되는 바람에 의술의 발전이 멈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1900년 이후에야 여성 참여 가능 올림픽과 여성도 의미있는 주제.고대 올림픽이 열린 올림피아는 금녀의 땅이었다.올림픽 축전에 대해 많은 기록을 남긴 지리학자 파우사니아스는 ‘그리스 이야기’에서 “올림픽 경기에서 발각된 여성은 모조리 깎아지른 듯한 티파에움 산에서 거꾸로 내던져졌다.그것은 고대국가 엘리스의 법이다.”라고 적고 있다.올림픽 경기에선 이처럼 여성이 배제됐지만 여성들만의 축제도 있었다.‘헤라이아’라고 불린 행사다.헤라 여신을 찬양하기 위한 이 대회도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렸지만 경기라고는 달리기 하나밖에 없었다.여성들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은 1900년 이후부터.하지만 현대 올림픽 초창기 여성은 테니스(1900년),궁술(1904년)에만 참여할 수 있었다. 오늘날 올림픽은 상업주의에 빠져 본연의 정신을 잃어가고 있다는 비판을 듣는다.고대 올림픽에서도 물론 뇌물과 스캔들,스폰서 제도,대중 선전 등이 힘을 발휘했다.최고 기량의 선수들은 우승을 노리는 도시국가에 ‘판매’되기도 했다. 올림픽이란 무엇인가.“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성공이 아니라 노력인 것처럼,올림픽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승리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다.핵심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잘 싸우는 것이다.” 현대 올림픽을 창시한 쿠베르탱 남작의 올림픽 정신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1만 5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17~25일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우리 아이에게 어떤 연극을 보여줄까.’ 이런 고민을 하는 엄마들이라면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는 ‘2004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를 눈여겨보자.사단법인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사장 김우옥)가 지난 93년부터 열고 있는 이 행사는 작품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국내외 수준작들을 엄선해 호평을 받고 있는 아동·청소년극 전문 축제다. 행사에는 올해 서울어린이연극상을 수상한 극단 뛰다의 ‘커다란 책속 이야기가 고슬고슬’등 국내 작품 8편과 일본 도쿄뮤지컬앙상블의 ‘산쇼 대감’ 등 해외 아동극 6편이 선보인다.특히 이번 무대는 예년과 달리 한·중·일 3국과 타이완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비교감상하는 ‘아시아 아동청소년연극제’를 겸하고 있어 더욱 뜻깊다. 이와 함께 현재 세계아동청소년연극을 이끌고 있는 유럽의 아동극 3편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이 축제의 장점이다.독일 메트로놈극단의 ‘엘리스’,영국 카후츠엔아이극단의 ‘요술모자’,스웨덴 페로극단의 ‘잘했어,베니’등을 통해 아시아 작품과는 차별되는 유럽 아동극의 면면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듯싶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2005 몬트리올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세계총회’의 예술감독 레미 부셔 등 세계 유수 축제의 예술감독 10여명이 초청돼 국제 공연예술 마켓으로서의 우리 아동극을 가늠해볼 예정이다.공연 1편당 입장료는 1만 2000원,20인 이상 단체는 8000원이다.모든 공연을 관람하거나 6편을 골라 보는 모둠 티켓은 절반가량 가격이 싸다.해외작은 한글자막 사용. (02)745-5862∼3.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올드보이 장르/예매율 미스터리 스릴러/0.3%(18세) 감독/배우는 박찬욱/최민식·유지태·강혜정 어떤 줄거리 15년을 감금당한 남자와,그를 가둬야만 했던 남자의 비극. 이래서 좋아 공포물보다 더 섬짓한 반전. 이래서 별로 두고두고 께름칙한 소재. 홈피 반응은 “…” ●효자동 이발사 장르/예매율 휴먼드라마/0.6%(15세) 감독/배우는 임찬상/송강호·문소리·이재응 어떤 줄거리 대통령 이발사가 된 한 소시민의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 이래서 좋아 밀도있는 송강호의 부성애 연기. 이래서 별로 굴절된 현대사가 픽션에 애매하게 가려졌네∼ 홈피 반응은 “온국민이 봐야 할 영화같네요.” ●옹박-무에타이의 후예 장르/예매율액션/0.8%(15세) 감독/배우는프라차 핀캐우/토니 자·파놈 이럼 어떤 줄거리사라진 불상의 머리를 찾아나선 젊은 무예가의 활약상. 이래서 좋아와이어,CG,스턴트가 없는 100% 리얼액션. 이래서 별로갈수록 긴장미가 떨어지는 단선적 내러티브. 홈피 반응은“토니 자의 액션 빼면…허무합니다.” ●데스티네이션2 장르/예매율공포/2.4%(18세) 감독/배우는데이비드 R.엘리스/알리 라터·A.J.쿡 어떤 줄거리고속도로 연쇄충돌사고의 생존자들이 예견된 죽음에 맞서는 이야기. 이래서 좋아있음직한 사고의 연결고리를 찾는 즐거움. 이래서 별로오싹한 공포보다는 요란하기만 한 폭파신. 홈피 반응은“무섭기보다는 시원시원하네요.” ●페이스 장르/예매율공포/15.4%(15세) 감독/배우는유상곤/신현준·송윤아 어떤 줄거리사체 복안전문가를 둘러싼 미스터리 공포. 이래서 좋아공포물에 도전한 송윤아,두개골 복원이라는 새로운 소재. 이래서 별로‘강약’없이 기계적으로 남발하는 굉음. 홈피 반응은“그냥 ‘악!’ 한마디면 될 것같네요.” ●트로이 장르/예매율서사액션/19.8%(15세) 감독/배우는볼프강 페터슨/브래드 피트·에릭 바나·올란도 블룸·다이안 크루거 어떤 줄거리신화 속 트로이 전쟁을 멜로와 액션으로 포장. 이래서 좋아‘마초영웅’이 된 근육질의 브래드 피트. 이래서 별로신화에 충실한데,스토리 압축미는 떨어지네. 홈피 반응은“…” ●투모로우 장르/예매율SF드라마/33.5%(12세) 감독/배우는롤랜드 에머리히/데니스 퀘이드·제이크 길렌할·에미 로섬 어떤 줄거리지구온난화로 빙하기를 맞은 위기의 지구. 이래서 좋아‘규모’로만 따지면 최고의 재난블록버스터. 이래서 별로특수효과에 흔적도 없이 녹아버린 드라마. 홈피 반응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장르/예매율 멜로/26.6%(15세) 감독/배우는 곽재용/전지현·장혁 어떤 줄거리 터프한 여경찰과 순진한 여고 교사의 애틋하고 슬픈 로맨스. 이래서 좋아 감각적인 영상,감성적인 음악. 이래서 별로 ‘엽기적인 그녀’도 아니고,‘클래식’도 아니고. 홈피 반응은 “전지현이 어떤 영화에서보다 예쁘게 나와요.” ˝
  • 아테네로 가는 길/한태규 지음

    “고대 그리스의 유적은 민중의 문화다.야외극장이나 스타디움,아고라라고 하는 시장터는 물론이고 신전 또한 왕을 위한 게 아니라 일반 시민을 위한 것이다.세계의 유적들이 대부분 절대권력의 상징물인 것과 퍽 대조적이다.이것은 나로선 무척이나 새로운 발견이다.” 최근 ‘아테네로 가는 길’(민음사)을 펴낸 한태규(전 그리스 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원장은 이같은 역사의 진실에 눈을 뜬 후 고대 그리스인들의 정신세계에 관심을 갖게 됐다.2001년부터 3년 동안 그리스 대사를 지내며 저자는 그리스의 민주주의 전통과 문화유산에 흠뻑 빠져들었다.이 책은 그 작은 결실이다. 책은 그리스의 문화유적,고대 그리스의 정신세계를 대변하는 신화,민주주의 지도자와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아테네올림픽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고대 올림픽의 역사를 통해 평화의 정신을 강조한 대목이다.미케네가 쇠퇴한 이후 펠로폰네소스 반도에서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평화를 사랑하는 엘리스의 왕 이피토스는 델포이를 찾아 평화의 방법을 구한다.그리고 마침내 올림피아에서 4년마다 체육대회를 열라는 신탁을 받는다.고대 올림픽 경기는 기원전 776년에 시작해 1170년 동안 한 번도 중지되지 않고 ‘휴전’도 엄격히 지켜졌다.저자는 이처럼 합의로 이룬 규칙을 준수한 고대 그리스인들의 정신을 무엇보다 높이 평가한다. 이 책에는 그리스 신화 중에서도 그리스 정신을 보다 잘 드러내는 이야기들이 주로 등장한다.자비로운 신 아테나의 판결을 통해 그리스 법정의 전통을 살피고,파이드라 신화에서는 절제되지 않은 욕망을 경계한다.저자는 ‘프로메테우스의 해방’을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는다.정의감이 넘치는 프로메테우스와 제우스의 화해는 오늘의 우리에게 관용과 양보의 메시지를 생생히 전한다.이 책은 그리스 문화안내서일 뿐 아니라 현대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징검다리 구실도 겸한다.1만 5000원. 김종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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