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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 CCTV관제실 “바바리맨, 잡았다 요놈”

    서울 금천구가 음란 행위를 일삼던 ‘상습 바바리맨’을 검거했다. 구는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인 ‘U통합운영센터’가 공연음란혐의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U통합운영센터 관제요원들이 끈질기게 CCTV를 모니터링한 결과다. 40대 남성인 A씨는 지난 1월부터 독산동과 가산동 일대에서 장소를 옮겨다니며 수시로 공연음란 행위를 반복해왔다. 이 남성은 4일 새벽 3시쯤 독산1동 금천구청역 방향 육교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관제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구 관계자는 “관제요원의 투철한 사명감과 지구대의 신속한 협조로 오랜 시간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온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U통합운영센터 관제요원들은 지난달 11일에 시흥5동 은행어린이공원에서 발생한 폭행사건과 지난달 28일 금천구청역 앞에서 발생한 자전거 절도사건도 CCTV 모니터링으로 적발했다. 지난달 25일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CCTV로 확진환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판별해냈다. 현재 금천구에는 다목적용 CCTV 1980대가 설치돼 있다. 구는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80곳에 야간 식별이 가능한 200만 화소 이상의 CCTV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청주 택시기사 부모와 아들도 확진, 충북지역 총 15명

    청주 택시기사 부모와 아들도 확진, 충북지역 총 15명

    충북도는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해 도내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2일 확진 판정된 청주지역 30대 택시기사 부부의 부모와 아들이다. 청주에서는 7∼9번째 확진자다. 이날 도에 따르면 택시기사 부부의 아들(4세)과 부모(각 58,57세)가 지난 4일 의뢰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택시기사 어머니만 약간의 미열이 있을뿐 나머지 두사람은 증상이 없었다. 이들은 오는 6일 오후 12시부터 자가격리가 해제될 예정이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을 청주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시키고, 이들이 생활했던 아파트 통로와 엘리베이터 등을 긴급 방역했다. 이들이 자가격리 중에 접촉자가 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들이 외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규정이 변경돼 지금은 확진자 밀접촉자 자가격리 해제 전에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청주시 상당보건소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검사를 한 것”이라며 “시·군에 밀접촉자 자가격리 해제전에 꼭 검사를 하도록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택시기사 부부는 지난달 2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당시 아들과 부모는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같은 아파트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했다. 앞서 택시기사 부부는 부모·아들, 전북에 거주하는 또다른 가족 등과 지난달 15일 충남 태안 등을 여행했다. 전북 거주자가 지난달 20일 가장 먼저 확진판정을 받았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가천대 개강 30일로 2주 더 연기

    가천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강을 16일에서 30일로 2주 더 연기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강이 총 4주 미뤄지고 종강도 당초 6월 19일에서 7월10일로 3주 뒤로 연기됐다. 종강 연기로 6월22일부터 7월10일까지 3주간 운영예정이던 하계 계절학기도 7월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집중 운영된다. 중국인 유학생 등에 대한 관리도 철저하게 진행한다. 가천대의 1학기 중국인 유학생은 학부 397명, 대학원 400명, 한국어연수과정 93명, 교환학생 75명 등 총 965명 이다. 이중 입국학생수는 209명이며 미출국자는 112명이다. 집중 입국기간인 지난 2월 27일부터 3월1일까지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20명은 인천공항에서 전용버스편을 이용, 유학생전용기숙사로 1인 1실 격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체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입국한 189명은 자가격리기간 2주가 경과했으며 아직 입국하지 않은 644명은 개강 연기로 13일 이후 입국을 권고하고 입국하는 학생들은 기숙사에 2주 동안 격리하여 검사를 진행 한 뒤 수업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가천대는 이와 함께 기숙사 입소 내국인학생, 대구·경북 거주 재학생, 중국거주 재외국민 학생 등 1500여명을 대상으로 2주간 교직원들이 매일 1대1 전화상담과 자가격리점검표(건강상태기록지)를 기준으로 점검을 실시한 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가천대는 지난 2일부터 건물 입구 및 엘리베이터를 통제해 필요인력을 제외한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최대한 제한하고 건물 전체 방역 소독을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균미 칼럼] 방역현장의 미소와 땀에 답할 때다

    [김균미 칼럼] 방역현장의 미소와 땀에 답할 때다

    2월 18일 이후 대한민국의 일상이 확 바뀌었다. 잡혀가는 듯 보이던 코로나19가 ‘31번 확진환자’를 계기로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첫 확진환자 발생 43일 만인 지난 4일 확진환자가 5000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30명을 넘겼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이 3주 미뤄졌다. 대규모 행사는 일찌감치 취소됐고, 소모임도 가급적 미루고 있다. 재택근무가 늘고 있다. 외식도, 쇼핑도, 영화관람도 줄인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버스, 지하철, 길거리, 엘리베이터 등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흰색, 검은색 마스크를 한 사람들뿐이다. 4일 현재 92개 국가가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기피 국민’ 신세가 됐다. 뉴스 사이클도 빨라졌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는 물론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빛의 속도로 퍼지고 있다.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되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들은 그날 저녁 뉴스에서 사실 여부를 바로바로 확인해 걸러지고 있다. 24시간 뉴스 속보 체제 때문에 오히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이런 과잉 정보 속에서 언론은 물론 일반인들이 기다리는 정부 발표가 있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두 번 진행되는 정부의 공식 브리핑이다. 감염자 현황을 발표하고 방역 상황을 설명한다. 국민에게 당부할 내용이나 협조 사항도 전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긴장의 끈을 놓아서도 안 된다는 점을 차분하게 강조하며 국민과 신뢰를 쌓아 가고 있다. 마스크 대란으로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이들의 진솔함은 그나마 제대로 된 소통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마스크 대란도 문제지만 그렇잖아도 힘든 경제에 직격탄이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일 발표한 경제전망 중간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3%에서 2.0%로 0.3% 포인트 낮췄다. 코로나19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2% 방어 여부가 달렸다. 정부는 부랴부랴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마련해 5일 국회에 제출한다. 대구ㆍ경북에 대한 지원과 중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방역 지원에 집중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말했듯 “이번 대책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필요한 곳에 제대로만 쓰인다면 누가 반대하겠나. 정부는 앞으로 1~2주가 고비라고 강조한다. 코로나19 통제의 성공 여부가 판명될 것이라며 국민의 자가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개인도, 사회도, 국가도 어려워진다. 이번에도 위기를 이겨내겠지만, 고통의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흔히들 위기를 통해 강해진다고 한다. 위기에서 교훈을 얻을 때 그렇다.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정부도, 국회도, 기업도, 언론도, 국민도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 된다. 요령 피우지 말고, 남 탓 하지 말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부처들은 부처들대로, 지자체들은 지자체들대로 골든타임과 그 이후에 대비해야 한다. 이런 와중에 경쟁적인 행정조치도, 공치사도, 상대방 때리기도 국민 눈에는 모두 볼썽사납다. 보여주기식 쇼는 말 안 해도 국민은 다 안다. 금 모으기 운동을 반복해서 거론하지 않아도 국민은 자발적으로 힘을 모은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의료진들이 한달음에 현장으로 달려갔다. 의료진과 구급대원들, 지역 시민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손길이 쇄도하고 있다. 유명 인사들부터 농부, 새내기 대학생, 일반 국민까지 지갑을 열어 성금을 보내고 있다.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게, 기탁받은 기관들은 이를 투명하게 집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 총선을 한 달 조금 넘게 앞둔 정치권은 속이 타겠지만 코로나19 극복이 먼저다. 목전의 표가 아니라 남은 임기 동안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한 번쯤은 보여 줘야 하지 않겠나. 추경안 처리보다 더 확실하게 국민의 마음을 잡을 기회가 있겠나. 장시간 고글을 써야 해 이마와 눈 아래, 콧잔등에 반창고를 붙이고도 미소를 잃지 않는 간호사들의 보도사진과 경증 확진환자 이송을 마치고 길 위에서 뒤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 119 구급대원들의 사진.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 최대의 방역임을 보여 준다. 국민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예방수칙을 지킨 뒤에야 비판할 자격이 있다. kmkim@seoul.co.kr
  • 장궈룽처럼 하얀 난닝구·트렁크 팬티…찬실의 상상 속 이 남자 “복도 많지”

    장궈룽처럼 하얀 난닝구·트렁크 팬티…찬실의 상상 속 이 남자 “복도 많지”

    ‘홍콩 배우 닮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 ‘아비정전’ 속 장궈룽 맘보춤 장면 참고 ‘사불착’ 귀때기 역할에 많은 사랑 받아 “마음속 장국영은 대학로 연출가 선배”집도 절도 없는 전직 영화 프로듀서 찬실(강말금 분)에게 별안간 한 남자가 등장한다. 하얀 ‘난닝구’에 트렁크 팬티 바람인 그는 대뜸 본인을 “장국영”이라고 소개한다. 같이 사는 주인집 할머니(윤여정 분) 눈에도 안 보이고 철저히 찬실의 눈에만 보이는 남자는 알 듯 말 듯한 예언과 함께 지지리 복도 없는 찬실에게 무한 응원을 보내는 유일한 인물이다. “온 우주가 응원할 거예요.”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배우 김영민(49)이 맡은 역은 시각적으로도, 영화 전체의 맥락에 있어서도 강력한 신스틸러다. 최근 서울 사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영민은 “전부터 홍콩 배우 닮았다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감독님께서 MBC ‘라디오스타’를 보시고 시나리오를 주셨다”며 “이름도 ‘장국영’에 실제 장궈룽(張國榮)을 닮은 역할이니까 캐릭터도 작품도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러고 보니 그의 얼굴 위로 류더화(劉德華), 량차오웨이(梁朝偉), 장궈룽처럼 시대를 풍미했던 홍콩배우들의 얼굴이 고루 지나갔다. 아래위 하얀 속옷 바람이라는 설정은 영화 ‘아비정전’(1990)에서 아비 역을 맡았던 장궈룽의 모습에서 착안했다. “팬티 바람으로 맘보춤 추는 장면을 계속 봤어요. 초반에 찬실이를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 정도만 ‘아비정전’의 움직임을 가져오고, 이후로는 다른 이야기로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죠. 찬실이한테 영향은 주지만 답은 가르쳐 주지 않으면서 ‘찔끔찔끔’ 건드는 역할이라는 생각으로 한 장면씩 풀어나갔어요.” 초겨울 촬영한 영화에 다른 배우들은 목도리에 코트 차림이지만, 김영민만 홑겹 속옷 차림이다. “윤여정 선생님을 포스터 찍을 때 처음 뵈었는데 ‘아유, 춥겠다’ 하시더라고요. 스태프들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춥지 않게, 마음은 따뜻하게 찍었습니다.” 김영민은 최고 시청률 21.7%로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도 도감청실 소속 군인인 귀때기(정만복)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역할을 묻자 “귀때기가 아니라 ‘귀싸대기’라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유쾌하게 웃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안에서 바로 알아보시는 일도 있고…. 배우로서 너무나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고 떠올렸다. 찬실이의 상상 속에만 있는 ‘장국영’이라는 인물의 어려움만치, 귀때기도 초반에는 ‘진중’ 후반에는 ‘코믹’을 오가는 진폭이 넓은 연기였다.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고. 판타지가 섞여 있을 수 있는 형식이어서 만복이가 펼칠 수 있는 게 많았어요. 다행히 시청자분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셔서, 제가 운이 좋았던 거 같고요.” 1999년 스물여덟 나이에 연극으로 데뷔했던 김영민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 이후 부쩍 드라마, 영화 출연이 잦다. 차기작도 이달 말부터 jtbc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부부의 세계’다. “연극을 마음에서 놓은 적은 없어요. 다만 지금은 드라마나 영화를 하고 있다 보니,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다 놓치기보다는 한 번 할 때 푹 담가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찬실이에게 장국영이 있듯, 배우 김영민의 마음 속 ‘장국영’ 같은 인물은 여전히 건재한 대학로의 연출가 선배들이다. 박근형, 김광보, 최용훈 연출을 언급한 그는 “자기 색깔을 갖기 위해서 집요하게 파고 들었던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그 형들과 보냈던 시기를 떠올리면 ‘쉽게 쉽게 가지 말자’고 저 자신을 채찍질하게 됩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손 끝 감염 막자”… 광진, 엘리베이터마다 손소독제 비치

    “손 끝 감염 막자”… 광진, 엘리베이터마다 손소독제 비치

    버튼·손잡이·수도꼭지 실시간 소독 주민센터, 방역분무기 120대 대여서울 광진구는 지역 내 공동주택과 다가구, 주상복합, 빌딩 등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전수조사해 약 4000대의 엘리베이터에 손소독제를 비치했다고 4일 밝혔다.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손잡이 등에 불특정 다수가 접촉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구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3단계 플랜에 나섰다. 백화점,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엘리베이터에도 손소독제를 갖춰 놓고 버튼, 손잡이, 수도꼭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실시간 소독하도록 행정 지도와 협조문을 발송했다. 또한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정 내까지 지원하지 못하는 방역체계의 현실을 감안해 방역분무기 120대를 각 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주민이 직접 주거지와 이웃에 방역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분무기 대여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신청하면 된다. 더불어 구는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의 특성에 따라 자기 관리가 한층 더 중요해진 만큼 2~3주가 고비라고 판단해 주민에게 심각단계에서의 코로나19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에 대한 특별 가두방송을 진행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역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점에서 방역체계를 더욱더 촘촘하게 추진하고 특히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자가격리, 확진환자 관리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강동, 신속 방역·검사… 발빠른 ‘코로나 리더십’

    강동, 신속 방역·검사… 발빠른 ‘코로나 리더십’

    지난달 25일 명성교회 부목사 확진 판정 구청 홈피·블로그·개인 페북 신속 공지 현장대책반 꾸려 254명 사흘 만에 검사 독거노인 1350명 예방물품키트 배부도지난달 25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부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부목사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신도 5명과 함께 방문해 자가격리된 상태였다. 등록 교인 수만 10만명에 달하는 대형교회인 명성교회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강동구는 발 빠르게 대처했다. 곧바로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다음날부터 명성교회에 현장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현장대책반은 정환중 부구청장이 총괄 지휘하며 확진 당일부터 이동 동선에 따른 방역에 들어갔다. 명성교회는 물론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명일시장에 이어 명일동 전체를 방역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구 홈페이지와 블로그뿐만 아니라 개인 페이스북에도 공지했다. 구 홈페이지 첫 화면은 코로나19 상황판으로 바꿨다. 이 구청장은 4일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구민 분들도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검사 대상자인 교인들의 동선을 최대한 줄여 지역 사회 감염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였다. 명성교회 주차장에 검사텐트 5동을 설치한 뒤 서로 접촉을 피하기 위해 시간당 10명씩 예약을 받아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관련자 254명 모두 사흘 만에 검사를 완료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목사와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 암사동 주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명성교회 관련 추가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구는 명성교회 관련 전담 콜센터도 설치해 추가로 확인되거나 유증상자가 발생할 상황도 준비하고 있다. 검사 대상자가 늘어날 상황에 대비해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성심병원 협조를 통해 현장 임시 선별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구는 명성교회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어르신사랑방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대한 방역에도 힘쓰고 있다.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문화체육시설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까지 약 1000곳을 소독했다. 독거어르신 1350여명에게는 예방물품키트인 ‘안심보따리’를 배부했다. 안심보따리에는 마스크 15개, 손소독제 1개, 예방생활수칙 안내문이 담겨 있다. 생활지원사가 직접 배부하며 비접촉식 적외선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한다. 구는 예방물품을 추가로 확보해 어르신사랑방, 장애인시설, 복지시설, 동주민센터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귀때기에서 장국영까지… 이 남자, ‘난닝구’ 바람에도 신스틸러

    귀때기에서 장국영까지… 이 남자, ‘난닝구’ 바람에도 신스틸러

    집도 절도 없는 전직 영화 프로듀서 찬실(강말금 분)에게 별안간 한 남자가 등장한다. 하얀 ‘난닝구’에 트렁크 팬티 바람인 그는 대뜸 본인을 “장국영”이라고 소개한다. 같이 사는 주인집 할머니(윤여정 분) 눈에도 안 보이고 철저히 찬실의 눈에만 보이는 남자는 알 듯 말 듯한 예언과 함께 지지리 복도 없는 찬실에게 무한 응원을 보내는 유일한 인물이다. “온 우주가 응원할 거예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배우 김영민(49)이 맡은 역은 시각적으로도, 영화 전체의 맥락에 있어서도 강력한 신스틸러다. 최근 서울 사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영민은 “전부터 홍콩 배우 닮았다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감독님께서 MBC ‘라디오스타’를 보시고 시나리오를 주셨다”며 “이름도 ‘장국영’에 실제 장궈룽(張國榮)을 닮은 역할이니까 캐릭터도 작품도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러고 보니 그의 얼굴 위로 류더화(劉德華), 량차오웨이(梁朝偉), 장궈룽처럼 시대를 풍미했던 홍콩배우들의 얼굴이 고루 지나갔다. 아래위 하얀 속옷 바람이라는 설정은 영화 ‘아비정전’(1990)에서 아비 역을 맡았던 장궈룽의 모습에서 착안했다. “팬티 바람으로 맘보춤 추는 장면을 계속 봤어요. 초반에 찬실이를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 정도만 ‘아비정전’의 움직임을 가져오고, 이후로는 다른 이야기로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죠. 찬실이한테 영향은 주지만 답은 가르쳐 주지 않으면서 ‘찔끔찔끔’ 건드는 역할이라는 생각으로 한 장면씩 풀어나갔어요.”초겨울 촬영한 영화에 다른 배우들은 목도리에 코트 차림이지만, 김영민만 홑겹 속옷 차림이다. “윤여정 선생님을 포스터 찍을 때 처음 뵈었는데 ‘아유, 춥겠다’ 하시더라고요. 스태프들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춥지 않게, 마음은 따뜻하게 찍었습니다.” 김영민은 최고 시청률 21.7%로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도 도감청실 소속 군인인 귀때기(정만복)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역할을 묻자 “귀때기가 아니라 ‘귀싸대기’라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유쾌하게 웃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안에서 바로 알아보시는 일도 있고…. 배우로서 너무나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고 떠올렸다. 찬실이의 상상 속에만 있는 ‘장국영’이라는 인물의 어려움만치, 귀때기도 초반에는 ‘진중’ 후반에는 ‘코믹’을 오가는 진폭이 넓은 연기였다.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고. 판타지가 섞여 있을 수 있는 형식이어서 만복이가 펼칠 수 있는 게 많았어요. 다행히 시청자분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셔서, 제가 운이 좋았던 거 같고요.”1999년 스물여덟 나이에 연극으로 데뷔했던 김영민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 이후 부쩍 드라마, 영화 출연이 잦다. 차기작도 이달 말부터 jtbc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부부의 세계’다. “연극을 마음에서 놓은 적은 없어요. 다만 지금은 드라마나 영화를 하고 있다 보니,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다 놓치기보다는 한 번 할 때 푹 담가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찬실이에게 장국영이 있듯, 배우 김영민의 마음 속 ‘장국영’ 같은 인물은 여전히 건재한 대학로의 연출가 선배들이다. 박근형, 김광보, 최용훈 연출을 언급한 그는 “자기 색깔을 갖기 위해서 집요하게 파고 들었던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그 형들과 보냈던 시기를 떠올리면 ‘쉽게 쉽게 가지 말자’고 저 자신을 채찍질하게 됩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명성교회 부목사 코로나19 최종 ‘음성’…‘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

    명성교회 부목사 코로나19 최종 ‘음성’…‘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

    ‘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던 명성교회 부목사가 코로나19 재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이란 감염 반응이 나오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3일 강동구에 따르면 명성교회 부목사인 A(52·남)씨는 2일 코로나19 최종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이 나오면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 퇴원한다. A씨는 앞서 지난달 14일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뒤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3일 뒤인 28일 재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고, 마지막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A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성동구청 여직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약 1분간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여성은 스스로 검사를 요청했고, 검사 결과 지난달 28일 ‘양성’이 나오면서 ‘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 여성도 29일 재검사한 결과 1일 ‘음성’ 판정이 나왔고, 최종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요즘 엘리베이터 탈 때 볼펜으로 ‘꾹’

    요즘 엘리베이터 탈 때 볼펜으로 ‘꾹’

    2일 강원 강릉시청을 찾은 민원인이 승강기 안에서 볼펜 끝으로 버튼을 누르고 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버튼을 누를 때 손가락 대신 열쇠나 필기구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강릉 연합뉴스
  • 코로나 확진됐던 명성교회 부목사 완치 판정…3일 퇴원

    코로나 확진됐던 명성교회 부목사 완치 판정…3일 퇴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명성교회 부목사(52·남)가 격리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마치고 3일 오전 퇴원할 예정이라고 서울 강동구가 2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4일 검체 채취에 응한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아 왔으며, 2월 28일과 3월 2일 등 2차례에 걸친 재검사에서 연속으로 ‘음성’ 결과가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와 함께 확진됐던 지인의 딸도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할 예정이다. 명성교회 부목사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함께 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암사동 거주자이며 성동구청 직원인 41세 여성 역시 지난달 28일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아 왔으나, 최근 2차례 연속 재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2일 퇴원했다. 강동구는 이들 3명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가족 등은 최소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동구는 지난달 말 명성교회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교회 관계자와 교인 등 254명이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41세 여성 환자의 가족 등 접촉자 10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접촉자도 뒤늦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가격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동구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일부 자가격리자에서 추가 확진 사례만 나오지 않는다면 명성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우려는 수그러들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작은 모임도 자제… 대구 시민의식 빛난다

    작은 모임도 자제… 대구 시민의식 빛난다

    경북대·신협 등 각종 총회 취소 행렬대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시민 의식은 더욱 빛나고 있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일 오후 4시 현재 모두 2705명에 이른다. 대구시는 앞으로 1주일이 코로나19 사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26일 “이 기간에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자기 보호에 신경 쓴다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모든 집회를 금지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규모가 큰 행사는 물론 중소형 행사들까지 금지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경북대 행정대학원 총동창회는 지난달 28일 열릴 정기총회 및 신년 교례회를 취소했다. 총동창회 측은 코로나19 발생으로 2주 연기한 데다 신구 집행부 인수인계 등을 위해 규모를 줄이더라도 강행하려 했으나 권 시장 발언 직후 취소했다. 중앙로 신협도 같은 날 열려던 정기총회를 연기했다. 조합원끼리 소규모로 하는 행사였지만 권 시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이같이 결정했다. 시민 대부분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며 자가격리하고 있다.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동성로는 일요일인 이날 오후 한적했다. 사문진나룻터, 김광석거리 등에서도 인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출퇴근 시간에도 차량이 눈에 뛰게 줄었다. 시민들은 직장이나 길거리에서는 물론이고 집 안에서도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김정도(37·수성구)씨는 “마스크 쓰는 게 일상화됐다. 잘 때 이외에는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보면 된다. 손도 한 시간에 한 번씩 씻고 소독까지 한다”고 말했다. 식당 입구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도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일부 식당은 휴대전화 소독제까지 놨다. 달서구 진천동에서 식당을 하는 이모(55)씨는 “입구 손잡이부터 의자, 식탁까지 하루에 몇 번씩 소독한다”면서 “열심히 소독하면서 이 상황을 이겨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성구에 있는 광고업체인 뉴메이크 이재천(45) 대표는 최근 ‘시민들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영상을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개했다. 영상은 ‘대구시민들은 숱한 위기를 늘 이겨 냈다. 코로나19쯤은 충분히 이겨 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 대표는 “조금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생각에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은 다른 시민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이것만 봐도 대구시민이 위기에 매우 잘 대처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 을지로·여의도 이어 강남까지…도심으로 파고드는 코로나19

    서울 을지로·여의도 이어 강남까지…도심으로 파고드는 코로나19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서울 도심 한복판으로 파고들고 있다. 을지로와 여의도에 이어 강남 한복판까지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성동구청은 직원의 확진이 확인되면서 서울 지자체 중 처음으로 24시간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28일 강남구 등에 따르면 선릉역과 역삼역 사이 두 곳의 오피스 빌딩 일부가 폐쇄됐다. 이들 빌딩은 건물 내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접하고 구청의 조치에 앞서 자체적으로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에서는 지난 26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4명이 더해지면서 확진자가 총 7명으로 늘었다. 강남구의 첫 확진은 모두 논현동과 압구정동의 주거지에서 발생했지만, 이날은 직장인들이 밀집한 오피스 빌딩에서 나타났다. 앞서 26일 중구 을지로2가 SK텔레콤타워는 SK텔레콤에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자로 판명돼 폐쇄에 들어갔다.여의도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직원이 27일 양성 판정을 받아 건물이 폐쇄됐다. 이로써 강북 도심권, 여의도, 강남 등 서울의 3대 상업 중심지로 코로나19가 확산했다. 오피스타운은 아니지만 대형 시설들의 폐쇄도 잇따르고 있다. 성동구청은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기존 확진자인 강동구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구청사를 24시간 폐쇄하기로 했다. 이외에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대형 다중이용시설도 근무자의 확진 또는 확진자의 방문이 밝혀져 폐쇄에 들어갔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대학원생이 이날 오전 대전 본가에 머물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악캠퍼스 기숙사 일부도 폐쇄 조치됐다. 한편 집단감염이 현실로 나타난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 5일 만인 27일까지 관련 환자가 14명에 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명성교회 부목사와 엘리베이터 동승한 이웃 확진…성동구청 폐쇄(종합)

    명성교회 부목사와 엘리베이터 동승한 이웃 확진…성동구청 폐쇄(종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동승한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가 서울 성동구청 공무원으로 확인되면서 28일 서울 지자체 중 처음으로 성동구청이 코로나19로 인한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감염 몰랐던 부목사→마스크 미착용 이웃 ‘감염’ 이날 강동구와 성동구에 따르면 강동구 암사동에 거주하는 A(41·여)씨는 지난 18일 오전 자녀 2명과 함께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동승했다. 18일은 대구 신천지의 31번 환자의 확진이 처음 알려졌지만, 당시 명성교회 부목사 B씨는 아직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던 때였다. B씨는 지난 14일 경북 청도대남병원 농협장례식장에 교회 교인 5명과 함께 문상을 다녀온 뒤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집에 잠시 머물렀던 지인의 자녀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B씨의 가족과 신도 등 7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강동구는 부목사 B씨에 대한 동선을 역학조사하던 중 CCTV를 통해 해당 엘리베이터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동승한 여성을 발견하고 즉시 이 여성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A씨는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맞지만, 명성교회를 다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확진자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탄 것을 A씨가 찝찝하게 여겨 스스로 검사를 받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27일 강동구 보건소에서 자택을 방문해 검체 채취를 했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동구청, 서울 지자체 중 ‘코로나19’로 폐쇄 조치 A씨가 성동구청 공무원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성동구청은 즉시 폐쇄됐고,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강동구 확진자는 성동구청 직원”이라며 “성동구청은 소독 등의 조치를 위해 24시간 동안 구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명성교회 부목사와 엘리베이터 동승한 주민 확진

    ‘코로나19’ 명성교회 부목사와 엘리베이터 동승한 주민 확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던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서울 강동구에 따르면 암사동에 거주하는 41세 여성은 코로나19 확진자인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동승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부목사의 동선 역학조사 중 CCTV를 통해 접촉자로 확인돼 27일 자택에서 검체 채취를 받았다. 이 확진자는 병원이 정해지는 대로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이송될 예정이다. 강동구는 26일과 27일에 명성교회 앞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228명에 대해 실시한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히고, 이들에게 14일간 자가격리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내 집 마련 점점 더 어려워져…무주택자 ‘어쩌나’

    내 집 마련 점점 더 어려워져…무주택자 ‘어쩌나’

    정부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에 이어 두 달 만인 지난 20일 또 한차례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 강남 부동산을 겨냥한 부동산 대책이 경기권에 풍선효과로 작용하며 집값이 치솟자 조정대상지역을 추가한 것이다. 이는 ▲투기적 대출수요 규제 강화 ▲주택 보유부담 강화 및 양도소득세 제도 보완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실수요 중심의 공급 확대 등을 담은 12.16 대책 ‘투기수요억제 및 공급확대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와 같은 맥락이다. 특히 이번 대책에서는 현행 조정대상지역 LTV(주택담보대출비율) 60%에 대해 9억 원 이하분은 50%, 9억 원 초과분은 30%로 각각 축소됐다. 시가 9억 원을 넘는 주택을 구매할 때 대출한도가 대폭 감소되는 등 고가주택에 규제가 집중되자 강남권에서의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사정이 힘들게 됐다. 고소득 맞벌이 부부 혹은 부모로부터 증여를 받지 않고서는 서울 시내 핵심지로 진입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집값 급등이 본격화된 지난 2018년 서울 강남3구 주택 증여는 2만 4765건으로 전년 1만 4860건에 비해 66.7%나 늘었다. 특히 강남구는 이 기간 1077건에서 2782건으로 주택 증여가 늘면서 158.3%라는 기록적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발표된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서울에서 1순위 청약이 진행된 곳은 11월 29일 기준 총 7개 단지이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8.37 대 1이다. 올해 1월부터 분양가상한제 적용 발표 이전인 11월 5일까지 분양한 45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7.05 대 1로 2.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처럼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내 집 마련이 점차 어려워지자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않은 고급 커뮤니티시설 및 특화설계가 적용되는데다 다른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 중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일대에서 분양 예정인 ‘서밋파크’가 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이목을 끌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1층, 1개 동, 전용면적 19~59㎡, 총 120실로 조성되는 단지는 강남과 서초의 초중심에 조성돼 교통, 편의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주변으로 다수의 회사와 직장이 있어 탄탄한 임대수요를 갖췄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의 더블역세권인 ‘양재역’ 5번 출구 앞 초역세권에 위치한 ‘서밋파크’는 강남역, 교대역, 남부터미널역 등 강남권 주요 지역을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으며, 직장수요가 풍부한 판교역도 접근이 용이하다. 여기에 강남대로 및 경부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차량 이용 시 서울 및 경기권 도심으로 수월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양재역은 GTX-C노선(양주~수원)이 예정돼 있어 이 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을 비롯해 경기 주요 도심으로 쾌속한 이동이 예상된다. 특히 양재역은 트리플 역세권이 갖춰져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서밋파크’는 서초구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를 선점해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맞은편에 말죽거리공원이 있으며 인근에는 매봉산과 양재천근린공원, 양재시민의숲이 위치해 있어 취미와 여가,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서초구청, 서초보건소, 서울행정법원을 비롯해 예술의 전당, 악기거리, 양재도서관, 서초도서관(2020년 예정), 방배숲도서관(2021년 예정) 등이 있으며 롯데백화점(강남점), CGV(강남점), 메가박스(강남점) 및 각종 병원, 식당 등이 가까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췄다. 여기에 탄탄한 배후수요도 기대된다. 강남대로, 남부순환로 대규모 및 각종 다양한 기업들이 위치해 있으며, 대치·도곡·양재에 명문 학원가가 자리하고 있어 장·단기적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서밋파크’는 수요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격 마감재, 시스템 및 편리한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출입구 및 1층 로비의 인테리어가 호텔식으로 꾸며지며 발레파킹, 청소, 세탁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공용공간에는 코인세탁실과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옥상에는 한강을 조망으로 힐링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야외카페와 루프탑 라운지를 비롯해 옥상 엘리베이터 홀에는 카페테리아가 조성된다. 단지 내부는 최고급 마감재가 적용되며, 가전·조명·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IoT시스템과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서밋파크’의 견본주택은 논현역 3번 출구에 마련되며 분양은 3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영주택,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공급… 원하는 동·호수 선택

    부영주택,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공급… 원하는 동·호수 선택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의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조감도)을 선착순 계약 중이다. 청약 통장이 없이도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골라 즉시 계약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전매제한이 없고 곧바로 거래도 가능하다. 부영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금융 혜택, 바다 조망이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 대형 중앙광장 등 여러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으로 전용면적 84㎡ 3116가구, 124㎡ 584가구, 149㎡ 598가구 등 총 4298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800만~860만원이며 분양가의 50%만 내도 입주가 가능하다. 잔금 50%에 대해서는 2년 분할 납부 또는 선납 시 4%를 할인해주며 금융지원은 BNK경남은행이 맡아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전 가구에 스마트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시스템 에어컨(2곳),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단지는 편리한 주거생활을 도와줄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키즈·맘스카페, 키즈룸,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가구 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되며 원패스 카드를 이용해 공동현관, 엘리베이터 콜, 주차 위치 안내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곳곳에는 고화질 CCTV와 주차장 주차유도 관제시스템이 설치된다. 단지 조경은 ‘월영만개(月影滿開)’라는 기본 테마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달을 형상화해 대형 중앙광장과 계절 경관을 특화했다. 조형 소나무 및 제주 팽나무, 종려나무 등을 심어 단지 품격도 높였다. 단지 중심부에 들어서는 대형 중앙광장은 축구장 3개 면적에 달한다. 조깅 트랙도 설치돼 조깅이나 산책 등을 할 수 있다. 대형광장을 포함해 주민운동시설인 웰니스가든 3개소, 어린이놀이터 5개소, 다이닝가든 7개소 등 16개 정원도 조성된다. 단지 외곽에는 5가지 테마로 이뤄진 슬로길(둘레길)이 있어 바다와 무학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주거 여건도 좋다. 단지 내 부용초교와 병설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고, 단지 앞에 해운중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자녀 통학 걱정을 덜어줄 전망이다. 마산가포고, 경남대도 가깝다. 단지 앞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창원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마산 합포 스포츠센터가 있다. 교통 여건도 장점이다. 예월로와 청량산터널, 현동교차로, 마창대교 등을 통한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남부시외버스터미널, 합포도서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댓거리상권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문소영 칼럼] 역발상과 K방역

    [문소영 칼럼] 역발상과 K방역

    기관지가 약해 수시로 잔기침을 하는 데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미열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요즘처럼 곤혹스러운 시절이 없다. 마스크를 착용했어도 어쩌다 기침을 하면 사람들의 시선이 몰린다. 혹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숙주가 돼 ‘○○번’으로 불리면 어떡하나 하는 공포에도 시달린다. 코로나19 누진 확진자가 26일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8일 31번 확진자가 나타난 뒤 19일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20명이 발생하더니 주말을 거치면서 하루 100~200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탓이다. 이에 시민들의 공포는 증폭됐다. 방역 당국에서 “마스크를 사용하라”고 권고해도 콧방귀를 뀌던 나이 든 사람들조차 이제는 맨얼굴로 돌아다니지 않는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라는 권고와 함께 회사에 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되고 사무직에겐 자택근무를 권장하며 출근시간도 유연하게 적용하고 있다. 31번 확진자 이후의 확진자 특징은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TK)이고 ‘신천지’라는 특정종교 단체와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즉 확진자의 80% 가까이가 TK 지역에 몰려 있고 전국적 확산의 표지조차도 신천지 교인들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TK와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방역을 집중할 경우 지역감염 확산을 봉쇄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언론은 관련 데이터가 말하는 의미를 파악하기보다는 매일 100~200명의 확진자 증가에 대해 공포를 부추기는 보도를 하고 있다. 확진자 신규 발생지역에 대해 선정적으로 “○○이 뚫렸다”고 표현하거나, 확진자와 야당 원내대표가 접촉해 방역 차원에서 국회 본관을 폐쇄하고 법원도 휴정을 권고하자 “대한민국이 멈춰 섰다”와 같이 제목을 뽑았다. 과연 그럴 일이었나. 오히려 확진자 급증의 다른 측면을 바라봐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최근 하루 3000개로 시작했던 코로나19 검사키트를 하루 7600여개까지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2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확진자와 의심환자 등에 2만 6424건의 검사를 완료하고 1만 3000여건의 검사를 진행하는 등 총 4만 304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반면 미국의 누적검사 건수는 440여건, 일본은 1500여건에 불과하다. 미국이나 일본의 확진자가 각각 53명과 164명에 불과한 현상은 검사의 모수가 다른 탓에 나타난 왜곡일 수도 있다. 한국이 코로나19에 위험한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제대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는지 의심해야 할 상황이다. 방역정책이 잘못됐다며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청와대 청원이 있지만, 해외 언론의 평가는 사뭇 다르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25일 인터넷판에서 한국에서 유독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급증한 것은 역설적으로 한국사회의 개방성과 투명성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이 높은 진단능력, 자유로운 언론환경, 민주적인 책임 시스템 등을 거론하면서 동북아에서 한국과 같은 조건을 모두 갖춘 나라는 드물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도 2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중국 정부가 1100만명이 사는 우한 지역에 이동제한조치를 하고 자택에 바리케이드까지 쳤지만, 240만명이 사는 대구는 정상적인 도시 기능을 유지하면서 감염을 적극적으로 감시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사회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의 위기를 관민의 협조로 잘 극복한다면 ‘K방역’이 세계의 모범이 될 수도 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중국 후베이성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을 봉쇄해야 했다고 한 달 내내 주장하던 야당 관계자들은 ‘대구 봉쇄’와 같은 혐오를 조장하는 발언을 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정치집단이라면 자신들이 집권여당이 됐을 때도 똑같이 주장할 수 있을 만한 책임 있는 발언을 해야 한다. 총선에서 이길 목적으로 정부 여당에 책임을 떠넘기는 발언들을 마구잡이로 해서는 안 된다. 언론들도 이들 발언의 잘잘못을 따져야 한다. 특히 공포가 창궐하는 시절에는. 워런 버핏은 “썰물이 돼야 누가 벌거벗고 수영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위기가 닥쳐야만 누가 잘하고 있었는지 실체가 드러난다는 의미다. 코로나19의 위기에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잘하고 잘못했는지는 점차 드러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치권과 언론은 공동체에 대한 배려와 관용, 책임을 다해야 한다. symun@seoul.co.kr
  • [길섶에서] ‘보이지 않는 것’의 두려움/이종락 논설위원

    영화 버드 박스(Bird Box)는 2018년 넷플릭스가 선보인 오리지널 영화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공개 일주일 만에 전 세계 4500만 이상의 시청자가 관람했을 정도다. 조시 맬러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괴현상에 닥친다는 설정이다. 보지 않으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챈 주인공(샌드라 불럭)은 눈을 헝겊으로 가린 채 두 아이를 지키고자 사투를 벌인다.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를 떠올린다. 보는 것 못지않게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느꼈기 때문이다. 회사에 출근하는 길에도 바이러스의 흔적이 묻어 있는 것은 아닌지 몇 번이나 뚫어지게 보게 된다. 지하철을 탈 때나 버스 의자에 앉을 때,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를 때도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도 일본에서 이런 공포를 경험한 적이 있다. 전자기파나 입자의 형태로 에너지를 방출하는 물질의 성질인 방사능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원전 사고 때도 느꼈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만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점을 이웃들에게 얘기해 주고 싶다. jrlee@seoul.co.kr
  • “왜 마스크 안쓰냐” 지적했다 몸싸움…경찰 출동

    “왜 마스크 안쓰냐” 지적했다 몸싸움…경찰 출동

    코로나19의 감염 우려가 지역사회로 번지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예방 수칙을 둘러싼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낮 12시40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4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가 몸싸움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서로 처벌을 원하는 상태다. 조사 결과 엘리베이터에서 A씨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하자 B씨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데 왜 마스크를 쓰지 않느냐”고 지적했고, A씨가 이에 불편함을 느껴 대응하면서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 경찰 지구대 관계자는 두 사람이 사실상 거의 다치지 않았지만 처벌을 원하는 이유로 경찰서로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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