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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량 증감,엔 환율과 연관/약세땐 크게 줄고 강세땐 급격 증가

    ◎한은,89년 교역조건동향 발표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은 달러화보다는 대엔화 환율의 추이와 더욱 밀접하게 움직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즉 원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때는 수출물량이 대폭 증가했으나 강세기간중에는 수출물량의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최근 엔화의 약세 지속과 함께 수출물량의 격감이 예상돼 올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은이 19일 발표한 「89년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원화가 엔화에 약세를 나타냈던 80년 1ㆍ4분기부터 87년말까지 원화의 절하율이 68.5%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물량은 1백86.1%가 증가했다. 그러나 88년 1ㆍ4분기이후 지난해말 까지 원화가 엔화에 대해 36.1%나 절상됐으나 이 기간중 수출물량 증가는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2.8%의 증가율을 보인 수출은 물량면에서 전년보다 6.4%가 감소했으나 수출품 단가가 9.8%나 올라 수출증가에 단가상승의 기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업체의 단가상승률은 지난해 원화의 대미달러 절상률(8.8%)을 웃돌아 기업들이 원화 절상과 임금인상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요인을 수출단가 인상을 통해 흡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입단가 및 물량동향을 보면 지난해 수입단가는 2.1% 상승에 그친데 비해 수입물량이 16.2%나 증가했으며 물량면에서는 수입개방확대 등에 따라 소비재 수입이 29.8%로 가장 크게 늘어났다. 특히 80년이후 88년말까지만 해도 수입물량과 수출물량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으나 지난해 1ㆍ4분기 이후부터는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어 수출과 수입물량의 동향이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 “엔저 파고”…수출전선에 먹구름/엔약세ㆍ달러강세의 파장

    ◎엔화, 올들어 대달러 절하행진 계속/업계,환율대책 호소…기술혁신만이 해결책/자동차ㆍ전자ㆍ철강제품등 큰 타격 엔화 약세가 국제경제를 교란시키고 있다. 더욱이 일본과 수출경쟁을 벌여야 하는 국내 수출업체들은 엔화약세에 따른 경쟁력의 급격한 약화로 엔저몸살을 앓고 있다. 엔화의 대미달러환율은 지난해 이어 올들어서도 절하행진을 계속,3월7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달러당 1백50엔을 넘어섰으며 지난 2일에는 한때 1백60엔을 기록하는 등 엔화 약세가 심연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일부 성급한 논자들은 멀지않아 엔화 환율이 달러당 1백70∼1백80엔대에 오르리라고 진단할만큼 엔화 약세현상이 올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일본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이처럼 약세기조를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 명쾌한 분석이 아직 내려져 있지 않지만 무엇보다 일본경제의 내재적인 요인에 눈을 돌리는 분석이 있다. 일본 내부에서 설득력있게 제기되는 논리 가운데 하나는 현란하던 일본경제가 마침내 하강국면을 맞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최근 3년동안 일본경제를 떠받쳐 온 엔고ㆍ저원유가ㆍ저금리의 3대호재가 가시고 엔저ㆍ고원유가ㆍ고금리의 악재가 새롭게 나타남으로써 경기가 기본적으로 하강국면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외 금리차로 생명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투자가 계속 늘면서 달러화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근원적인 이유로는 서방 선진국과의 환율협조 체제가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않는 점이 지목되고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기조의 저변에는 미국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없지만 미국이 국내인플레를 피하기위해 달러화강세를 은연중 선호하고 있기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85년 플라자회담이후 달러약세를 시현해보았지만 미국의 대일무역수지를 개선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데 따라 미국이 엔화약세에 방관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엔약세를 가져온 중요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일본정부는 최근 엔화약세와 함께 주식값이 폭락하자 자금의 대외 유출방지를 위해 국내금리를인상한데 이어 기관투자가들로 하여금 대외투자를 줄이도록 창구지도를 펴는 한편 그동안 미국과 통상마찰을 불러온 백화점시장개방 등에 유연한 자세를 보이며 엔화약세방지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오는 7일 열릴 선진7개국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회담(G7)에서도 엔화방지에 대한 뚜렷한 결론이 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엔화환율의 「운명」은 매우 불투명하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일부 외환전문가들은 G7회의를 앞두고 1백62∼1백63엔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으며 G7에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할 경우 다음주중 1백65엔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엔화의 약세기조가 심화됨에 따라 원화절하에도 불구하고 국내수출업체들은 어느때보다 엔저에 시달리고 있다. 올들어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의 오름세로 수출신장에 다소 기대가 일었으나 일본 엔화가 미달러화에 대해 더 큰 폭으로 절하됨으로써 동남아ㆍ구주ㆍ미국등 해외시장에서 일본과의 가격경쟁력이 더 떨어졌기 때문이다. 엔화환율은 올들어 11%가량 절하된 반면 원화는3일 현재 절하율이 3.6% 수준에 그쳐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오히려 절상돼가는 양상이다. 이에따라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지난해말 4백72원6전에서 3일 현재 4백42원9전으로 6.8%나 절상돼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전자,철강 등 국내수출업체들의 경우 대일수출은 물론 일본과 가격경쟁을 벌이는 세계 곳곳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원화가치로 따져 9백원짜리 상품이 있다면 현재 환율수준으로 국내수출업체들이 달러표시로 2.84달러에 수출해야 하나 일본업체의 경우 1.27달러를 받고도 수출할 수 있을 만큼 일본업체들은 엔화약세만으로도 앉아서 가격경쟁을 높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VTR만해도 중간급 모델의 일제대미수출가격이 지난해말 1백45달러(2만1천엔) 가량이었으나 최근 엔화표시가격을 그대로 두어도 1백32달러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제품은 1백50∼1백53달러나 되고 있어 미국시장에서 국산제품의 진출이 타격을 받고 있다. 국내수출업체들의 가격경쟁이 이처럼 약화됨에 따라 수출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환율대책을 호소하고 있지만 현시장평균환율제 아래에서는 외환당국도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외환시장에 외환당국이 지나치게 개입하게 되면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이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큰데다 대엔화환율은 국제외환시장에서 결정되는 시세에 따라 그대로 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길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게 공통된 인식이다.
  • 일,수입량 증가추세/미·EC 수준엔 미달

    일본의 수입은 지난 87년부터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미국이나 EC(유럽공동체)수준에는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무역협회가 분석한 「일본의 제품수입동향」에 따르면 일본의 수입은 엔화의 강세반전과 무역흑자 축소를 위한 제품수입의 증대로 지난 87년 1천4백95억달러로 86년보다 18.3% 늘어난데 이어 88년 1천8백74억달러(25.3%),89년 2천1백7억달러(12.5%)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세계의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일본의 비중도 점차 늘어나 88년말 현재 6.7%를 차지했으나 아직 미국의 15.8%,EC의 38.1%에 비해서는 훨씬 뒤떨어지고 있다.
  • 무역수지 적자폭 갈수록 확대/상공부집계

    ◎작년비 수출 1% 줄고 수입 13% 늘어/3월 한달 적자 11억불 넘어/엔화 약세로 환율조정 효과도 미흡 이달에도 수출이 계속 부진한 가운데 수입은 크게 늘어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29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28일 현재 수출은 연간누계가 1백27억4천4백5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가 적고,수입은 1백51억3천9백10만달러로 12.8%가 늘어 무려 24억달러 가까이 되는 무역수지 적자를 내고 있다.〈관련기사 8면〉 월중 수출은 이날까지 41억1천3백9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0.4% 감소를 보였고 월중 수입은 52억3천6백30만달러로 11.0%의 증가율을 나타내 무역수지 적자가 무려 11억2천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수출신용장은 연간누계로 10.8%,월중 11.7%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데 그쳐 수출확대를 위해 단기적인 가격경쟁력을 보완하는 환율대책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새상품 개발,품질경쟁력 등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생산기술향상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조정에도불구하고 환율조정의 효과가 현재까지 뚜렷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최근 미달러화의 강세와 일본엔화의 이상 약세현상이 지속돼 일본상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전자제품과 자동차등 많은 수출품들이 가격경쟁력에서 심한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이날 현재 작년말에 비해 3.0%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경제/오린엔트 초특급 “궤도이탈”적신호

    ◎「세계 일류」왜 흔들리나… 그 실상과 앞날/엔약세→주가폭락→엔약세 악순환/불투명한 정책ㆍ해외투자 급증이 큰 요인/“대책 미흡땐 경기후퇴 가속”비관론 대두 일본의 「경제일류」는 신화였는가. 최근까지 일본은 두말할 나위없는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계속되고 있는 엔화 약세와 주가폭락,주가폭락→엔화약세 유발의 악순환은 불황을 모르는채 고도성장만을 구가해온 일본경제가 침몰의 위기에 직면한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때마침 이곳에서는 일본의 쇠퇴를 예언하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옥스퍼드 출신의 이코노미스트 도쿄지국장 빌 에모트가 쓴 「일본은 또다시 가라앉는다」가 그것이다. 「일본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것이 요즘 일본 식자층의 논란의 초점이 되고 있다. 28일 상오 현재 엔시세는 전날보다 1엔67전이나 떨어진 1달러당 1백58엔 63권 이었으며,동증주가도 전날 종가대비 5백62엔39전이 내린 3만1천2백63엔50전에 거래됐다. 덩달아 채권과 금값이 떨어진 것은 물론이다. 엔시세가 1백58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87년 1월이래 3년2개월만이며 마르크화에 대해 1마르크당 92엔대에 육박한 것도 83년 9월이래 6년반만의 일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중순부터 주가 및 채권가하락→엔화약세→주가 및 채권가하락이라는 트리플 연쇄하락의 악순환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1개월간의 하락폭은 주가(닛케이(일경)평균지수)15%,엔시세는 7%에 이른다. 하락원인으로는 지난 2월18일 일본총선거 이후 경제정책에 대한 불투명감이 작용했다는 견해도 있다. 일본에서는 90년들어 시중 단기금리가 인상추세를 보여왔다. 따라서 단기금리와 장기금리간 격차를 해소하고 최근 수년간의 호경기에 따른 물가상승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재할인율을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심리가 주식의 투매 및 하락을 촉발했다고 보는 것이다. 또 89년도의 3차에 걸친 재할인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비정상적으로 계속 상승했는데 이자율에 비해 주가가 너무 높다는 인식에 따른 반작용으로 주식 투매가 이뤄지고 있으며,주가하락은 엔화하락을 유발하고 이것이 다시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엔화약세에 대해서도 총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승리하기는 했으나 일ㆍ미구조협의등 마찰을 둘러싸고 경제방향에 대한 불투명감이 높았던 데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엔화가치의 하락이 촉발되기까지에는 다음과 같은 구조적 요인들이 축적되어 왔다. 즉 동서독 통화통합등을 둘러싼 마르크화 강세에 따라 일본자본이 서독으로 유출되었으며 일본의 해외직접투자증가,해외부동산투자증가가 엔시세 급락의 요인이었다고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구미경기의 확대 및 상대적 고금리,일본의 무역수지흑자폭 축소등도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현상에 따라 일본정부는 외환시장에 개입,미측과의 협조아래 대량의 달러를 투매하고 엔화를 구입하고 있으나 별무효과이다. 또 지난 20일에는 재할인율을 예상보다 큰폭인 1%포인트를 인상(4.25%에서 5.25%),구미와 유사한 수준인 고금리시대 개막을 시도했으나 트리플하락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것은 민간주도형의 일본경제가 정부의 개입으로 진정되기에는 너무 볼륨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게다가 중앙은행이 일은과 대장성간의 이견도 최근의 혼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은은 금리인상을 늦추면 엔 약세가 더욱 진전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반면 대장성은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국면에서의 금리인상은 주가하락을 더욱 촉진시켜 경기에의 악영향은 물론 일본발 세계주가의 폭락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의견대립은 일본 내외에 「금융정책의 혼란」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으며 주식ㆍ채권의 불안정한 움직임은 일본에 대한 투자매력을 잃게 만들었다. 또 일본 국내소비자를 위해 득이된다는 일ㆍ미구조협의에도 이렇다할 결단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경제가 세계에 영향을 미칠만한 규모가 돼버린 결과 정치와 경제는 분리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정치가 3류라면 경제도 1류인 채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끌어내려진다』는 것이 경제인들의 결론이다. 이같은 상황에 따라 전후최대의 호경기에 젖어 있던 일본경제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가 던져지고있다. 스즈키 에이지(영목영이)일경련회장은 『정책운용을 잘하지 않으면 예상외로 빨리 경기가 후퇴할 것』이라며 비관적 견해를 보인다. 일본의 각 연구기관은 현재의 호경기가 계속될 가능성을 65∼75%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올해에도 4%가까운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화가치의 하락,고금리는 일본경제의 근본에 변화를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최근 수년간의 일본의 경제성장은 내수가 주도해왔다. 개인소비ㆍ설비투자ㆍ공공투자등 내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또 물가도 의외로 안정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은 자본재공급이 충분하므로 수급불균형에 의한 인플레 요인이 없으며,엔화약세는 기업수익의 호조로 흡수가 가능하다. 다만 노동력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요인이 서비스산업등에서 일부 보이기는 하지만 국내 경제구조상 기업이 이를 가격에 전가하기에는 곤란한 상태다. 그러나 일본경제계는 최근에 엔화약세와 주가하락을 지켜보면서 일본의 경제가의외로 약한 면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하겠다.
  • 대 달러환율 7백원대 돌파/어제 외환시장서 701원에 거래

    ◎매매기준율로는 88년 11월이후 처음/대 엔환율은 4백50원선 붕괴 대미달러환율이 마침내 7백원선을 넘어섰다. 26일 외환시장에서는 은행간 달러화거래에 기준이 되는 시장평균환율이 6백99원50전으로 고시됐으나 개장초부터 달러화수요가 크게 늘어 거래환율이 달러당 7백원을 넘어섰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장이 열리자 달러화 사자주문이 시장평균환율보다 60전이 높은 7백원 10전에,사자주문은 1백40전이 높은 7백원90전에 나와 시초가가 7백10전에 형성됐고 이후 환율이 7백1원50전까지 치솟았다. 이날 은행간 환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수그러들었으나 하오4시30분 7백1원에 거래가 마감됨으로써 27일 고시될 시장평균환율은 7백원대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대미 달러환율은 지난 9일 대 고객매매에 기준이 되는 전신환매도율이 달러당 7백원80전을 기록했으나 은행간 거래기준이 되는 매매기준율이 7백원을 넘기는 88년 11월2일(7백원)이후 처음이다. 대미달러환율은 지난해 4월22일 6백65원90전을 고비로 절하추세로 돌아선뒤 이달초 시장평균환율제가 시행되면서부터 절하폭이 두드러져 월초 달러당 6백94원에서 이날 현재 폐장가기준으로 7원이나 올라 1%의 절하율을 보이고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달러화시세가 이같이 오르고 있는 것은 ▲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화가 더 절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다 ▲새경제팀 출범을 계기로 수출활성화를 위한 원화절하 기대가 겹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말에는 수출결제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달러화 공급이 늘게 마련인데도 원화절하 기대심리로 오히려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월초에 몰리는 수입대금 결제를 위해 수입업체들이 달러화를 미리 확보하려는 가수요마저 나타나고 있다. 한편 원화절하가 뚜렷해짐에 따라 그동안 원고에 시달려온 수출업체들은 일단 반가운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대일수출업체들은 최근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절하폭이 더 커지면서 오히려 원화절상의 고통을 받고 있다. 이날 외국환은행들이 고시한 대엔화환율은 1백엔당 4백49원26전으로 지난주말 4백53원32전에 비해 무려 4원6전이나 떨어지면서 86년 1월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원화의 대엔화환율이 대일수출업체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백엔당 4백50원선이 무너짐에 따라 대일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일본과 수출경쟁품목인 전자ㆍ자동차ㆍ철강등 관련업체들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무역수지 올들어 13억불 적자/개방 확대ㆍ관세율 인하등 영향

    ◎수입 계속 늘어나 악화 부채질/신용장 9%증가… 수출회복 조짐 올들어 수입증가율이 계속해서 수출증가율을 크게 앞질러 통관기준 무역수지의 악화를 부채질 하고 있다. 상공부와 관세청이 2일 잠정집계한 2월중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7.8% 늘어난 46억7천6백만달러에 그친반면 수입은 24.1% 증가한 53억1천9백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6억4천3백만달러(통관기준)에 이르렀다. 이에따라 올들어 무역수지 적자는 1월중의 6억6천3백만달러를 포함,모두 13억6백만달러에 이르렀다. 2월중 수입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수입개방확대,관세율인하,내수시장의 확대,환율절하 추세에 따른 조기수입 움직임과 석유사업기금징수 폐지(2월2일)로 인한 원유등 관련 유류제품의 2월중 집중통관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공부는 앞으로 수입을 예측할 수 있는 수입면허(I/L)발급은 2월말 현재 1.9%의 감소세를 보여 무역수지 적자폭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1월에 이어 자본재의 수입증가가 총수입 증가를 주도,설비투자의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원자재의 경우에도 수입증가세가 다소 호전돼 가고 있는 반면 소비재는 총수입증가율 수준을 유지,수입구조가 개선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7.8%증가,지난 1월의 10%감소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이후 올들어 지난 1월까지 연속 3개월의 부진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품목별로는 섬유ㆍ신발ㆍ기계및 선박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폭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자동차ㆍ철강제품은 구조적인 경쟁력 약화가 지속돼 부진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수출의 선행지표인 신용장(L/C) 내도증가율은 2월중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2월말 현재 9.6%의 증가율을 나타냄으로써 2ㆍ4분기 이후 수출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상공부는 내다봤다. ◎수출경쟁력 구조적 약화 원인/업종별로 장기 기술개발 시급(해설) 2월중 무역수지가 지난1월에 이어 다시 큰폭의 적자를 기록함으로써 올들어 수출부진과 수입증가현상이 만성화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월에 이어 2월중 무역수지 적자폭이 이처럼 크게 나타난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 경제의 취약점으로 대두된 구조적인 수출경쟁력 약화현상 때문이다. 올들어 계속적인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강세현상으로 우리의 수출 경쟁국인 일본엔화의 약세현상이 지속돼 전자ㆍ자동차 등 고기술제품의 수출경쟁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88ㆍ89년 2년동안 원화는 미달러화에 대해 16.6% 절상됐으나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36%나 절상됐다. 때문에 수출업계로서는 수출단가를 올릴수 밖에 없고 이는 또 어쩔수없이 수출감소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그동안 신흥공업국들의 추격을 받아오던 미ㆍ일 등 선진국은 기술개발과 쇄신으로 오히려 상품가격을 인하,우리나라 상품의 수출경쟁력을 형편없이 무너뜨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대해 상공부는 2월중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7.8% 늘어나 지난 1월의 10%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고 수출의 선행지표인 신용장(L/C) 내도액의 증가 등에 따라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는무역수지 적자폭이 축소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이 점차 회복되더라도 올들어 2개월 동안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13억달러를 넘었다는 것은 수출전선의 비상경보인 것만은 분명하다.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훨씬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목표가 20억달러 수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수출업종별로 수출촉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수 있는 수출붐의 본격적인 조성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술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 NICS 상품,일 시장서 인기 시들/한국 도쿄무역관 동향 분석

    ◎값은 뛰고 질은 제자리… 소비자 외면/인빅스사 등 대형 전문점 잇단 폐쇄/의류 등 일용소비재 고급화로 활로 찾아야 일본은 NICS(신흥공업국) 상품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아직은 일본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무역센터 도쿄무역관(관장 이은식)이 최근 조사한 「일본시장에서의 NICS제품 동향 분석」 결과 밝혀진 것이다. 한국을 비롯한 대만ㆍ홍콩ㆍ싱가포르 4개국은 한 때 발전도상국가의 「4소룡」으로서 세계경제를 위협할 듯이 보였었다. 그러나 세계에서도 가장 폐쇄적인 시장 일본에서 NICS 상품은 통용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일본시장에서는 『NICS는 이미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굳어져 가고 있다. 한때 붐을 이루었던 NICS 상품 취급전문점이 잇따라 폐점,일본진출의 발판을 읽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다. 도쿄에서는 지난 87년 9월부터 시나가와(품천)구 힌아시 고단다(동구반전)에서 연간 20억엔어치의 NICS 상품을 취급해오던 대형전문점 인빅스(INBICS)사가 지난해 11월30일을 기해 문을 닫았다. 이곳에서는 한국ㆍ대만ㆍ싱가포르의 가전제품 40∼50%,한국ㆍ대만ㆍ중국 식품 25∼30%,한국ㆍ대만의 섬유ㆍ잡화 20∼35%를 취급해 왔으며 전성기에는 13개의 협력관계 점포망까지 거느리고 있었다. 국별 취급률은 한국 60%,대만 30%,홍콩ㆍ싱가포르 각 4%,중국 2%였었다. 이곳의 폐쇄이유는 NICS 제품의 수입단가 상승으로 인한 판매량 저하,가전제품의 아프터 서비스 미비,각 협력점의 NICS 제품 취급량 감소 등이었다. 이같은 인빅스사의 폐쇄로 도쿄 일대에서는 NICS 상품 취급전문점은 사실상 종언을 고했다. 지방에서는 나고야(명고옥)의 워치맨(WATCHMAN) 마루토미(환부),오사카(대판)의 코리아 플라자 등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NICS 전문점의 잇단 폐점은 아직까지는 NICS 생산품이라는 추상적인 브랜드만으로는 독자적인 상품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품질은 그대로인데 그동안 제품가격은 뛰었다. 그 가격도 일본 소비자를 납득시킬 수 없는 급격한 상승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또 상품이 다양하지 못하고 신개발품이 없다. 게다가 아프터 서비스는 전혀 실시되고 있지 않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NICS 상품 취급전문점은 보급ㆍ확장은 커녕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시장내에서 NICS 상품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가. 결론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낙관적이다. 그것은 일본의 산업구조가 기술집약적산업,정보ㆍ서비스산업 분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용품의 계속 수입전망은 밝기 때문이다. 지난 85년 이후 88년까지 일본의 수입은 엔화 강세에 의한 가격효과,내수확대 및 일본기업의 경영전략 변화,특히 해외현지생산에 의한 역수입ㆍ개발수입ㆍ해외조달 증가 등의 요인을 반영,급격한 증가현상을 보이고 있다. 89년 9월까지는 전년 대비 11.8%의 증가에 그쳐 과거의 수입증가율 보다는 현저하게 둔화됐다. 이는 88년까지의 엔화강세,달러약세의 추이에서 89년 엔화약세로의 전환,원유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원유수입액 감소 등을 그 요인으로 들 수 있다. 한국ㆍ대만ㆍ홍콩ㆍ싱가포르 등 일본의 대NICS 수입액은 지난 87년 전년대비 50.2% 증가를 고비로 그 증가율이 감소경향을 나타내고 있고 89년에는 9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일본의 전체수입 증가율을 다소 밑도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NICS 4개국의 일본시장에서의 점유율은 87년 12.6%,88년 13.3%,89년 1∼9월은 12.9%로 안정세를 보였다. 이것이 최근들어 뚜렷해지기 시작한 NICS 전문점의 폐쇄경향에도 불구하고 일본시장에서 NICS 제품에 대한 수요가 낙관적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NICS 국가 가운데서도 한국과 싱가포르의 대일수출은 지난해에도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89년도 국가별 수입증가율은 대만과 홍콩이 각각 6.2%,6.7%로 현저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은 12.6%로 일본의 전체적인 수입증가율 11.8%를 상회했다. 싱가포르만은 대폭증가한 24.2%를 기록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수입액수 면에서는 한국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일본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95억2천8백만달러인데 비해 싱가포르는 21억6천2백만달러에 불과하다. 품목별로는 한국으로부터의 섬유류 수입증가율은 21.5%로 일본의 총수입 증가율 27.4%를 밑돌고 있으나 피혁 및 모피류의 대한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완구류는 대일수출에 강세를 보여왔던 대만과 홍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한국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 전기제품도 음향기기를 제외하고는 NICS 4개국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발류의 대일수출은 홍콩의 증가세를 제외하고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는 NICS 4개국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케미컬 신발류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수입상대국이 중국과 동남아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안정적인 일본의 수입동향에도 불구하고 NICS 상품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난 87년말부터 시작된 NICS 붐은 한때 일본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충동시키기에 충분했었다. 가격이 같은 종류의 일본제품보다 30∼40%나 쌌기 때문이다. 그러나 NICS 상품을 실제로 구입,사용해 본 소비자들은 저가격의 메리트가 품질의 조악성을 보완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붐은 불과 1년 남짓 계속됐을 뿐이다. 소비자들의 의식은 상품에 따라 다르나 의류나 완구 등은 저가격제품에도 만족하는 경우가 있고 내구성 소비재인 가전제품은 NICS의 품질이 저가격과 상쇄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지금 일본의 소비자들은 다양성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선호한다. NICS 상품 전문취급점 가운데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업소는 실패했으나 「일본제품 보다는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점포는 성공했다는 사실은 충분한 교훈이 된다. 한국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NICS 전문점의 동향을 파악.재빨리 대처하기 시작해 현재는 일본의 기존 유통구조를 활용하는 방법과 자사에서 직접 판매ㆍ재고관리 및 아프터 서비스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전환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NICS 전문점의 출현은 단기적 붐을 활용하려 했던 일본업체의 상술의 하나였다고 볼 수 있으며 이 NICS 전문점을 활용했던 한국업체는 브랜드 이미지 관리면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얻었지만 이를 통해 대일수출 확대를 위한 경험과 방법을 체득했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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