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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변동 환율제 원칙 고수”/최중경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환율을 특정 수준으로 타기팅하지는 않을 것입니다.그러나 환투기나 경제원리상 근거없는 이상심리에 의한 환율급변동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미국 유럽의 아시아권 통화절상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정책을 맡고 있는 재정경제부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은 1일 이같이 말하고 최근 수출이 느는 것은 호재이지만 출혈수출 가능성을 경계했다.최 국장은 말을 아끼면서도 최근 우리의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로 볼 때 환율 하락은 적절치 못하다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겼다. 최근 원·엔화가 디커플링(탈동조화)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원·엔의 동조화는 양국의 산업 연계관계 등으로 볼 때 어느 정도 인정되는 부분이 있다.그러나 양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서 이뤄지는 디커플링현상은 합리적인 토대위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9월에도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등 일부 전문가들도 일정 규모의 원화절상은 큰 문제가 없다는 시각도 있는데. -지금 수출이 잘 되고 있는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이다.하나는 수출이 2∼3개월전의 환율 수준에 영향을 받고 있다.또 계약물량범위내에서 가급적 빨리 수출하려는 경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무엇보다 기업의 채산성에 주목해야 한다.기업은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노동비용 원재료비용 등 변동비만 회수할 수 있다면 손실이 나더라도 계속 수출할 수밖에 없다.출혈수출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기업이 감가상각비를 회수하지 못하는 상태로 빠져들면 신규투자가 불가능하다.이는 곧 경쟁력 상실을 의미하며,도산으로 이어진다.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성장잠재력을 훼손하게 된다.만약 기업주가 채산성이 없는 상황에서 감가상각비를 회수하려 든다면 고용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이는 실업자를 양산하고,결국 개인신용불량자를 더 만드는 꼴이다.사회불안의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면 원화절상 압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다.기본적으로 시장수급 상황에 따른 자율변동환율제 원칙을 고수할 것이다.환율은 시장이 결정한다는 얘기다.다만 투기나 경제원리상근거없는 이상심리에 의한 환율급변동에 대해서는 ‘스무딩 오퍼레이션’(완만한 조정)에 의한 수급조정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특정 수준을 타기팅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 유럽 등의 아시아 통화절상 압력을 어떻게 봐야 하나. -보다 냉정한 분석이 전제돼야 한다.환율절상이 되면 미국 유럽의 제조업이 과연 경쟁력을 얻게 되는 것인지,산업구조상의 차이에 의한 문제를 가격경쟁 문제로 확대해석하고 있지는 않는지 등을 분석해야 한다.특히 실물 측면뿐만 아니라 금융 측면의 파급효과도 살펴봐야 한다. 현재 아시아국가들은 외환보유고로 미국의 재정증권을 매입해 미국의 재정적자를 메워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외환보유고가 증가하지 않으면 재정증권의 수요가 떨어지고,이는 금리상승과 주가하락으로 이어지는 자산감소효과(네거티브 피구효과)가 나타난다.이럴 경우 소비가 줄어들면서 미국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제경제 플러스 / 日재무 “환율변동 대처 준비”

    |도쿄 블룸버그 연합|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은 엔화의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이는 일본이 엔화 가치의 지나친 급등(환율 급락)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경우 시장에 적극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다니가키 신임 재무상은 지난주 아사히TV의 한 시사토크쇼에 출연,“한 국가의 통화시장 개입 권리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 [씨줄날줄] 환율 세계대전

    또 하나의 전쟁이 시작됐다.이번에도 미국 부시 행정부의 ‘힘의 논리’가 발동했다.미국은 멕시코 칸쿤회의에서 자유무역 추진이 벽에 부딪히자 재빨리 전선을 외환시장으로 옮겼다.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까지 끌어들인 다국적군도 편성했다. 주된 표적은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를 올리고 있는 중국의 위안화.하지만 한국 원화도 이들의 보조 표적물 범주 안에 들어 있다. 지난 23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재계회의에서 미국은 중국 위안화와 한국 원화에 대해 각각 25%와 10% 평가절상을 요구했다.이에 앞서 지난 주말 열린 선진7개국(G7) 재무장관회담에서도 한·중·일 3국의 환율정책을 비난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다국적군의 무력 시위인 셈이다. 미국이 자국산업의 취약한 경쟁력을 환율장벽으로 보호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레이건 행정부 시절인 지난 1985년 9월 자동차를 앞세운 일본 상품들의 공세에 견디다 못한 미국은 무역적자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환율 칼’을 꺼내든다.뉴욕의 플라자호텔에서 선진5개국(G5) 재무장관들을 불러모아 달러화의 대폭적인 평가절하(일본 엔화의 평가절상)를 위한 각국의 외환시장 개입 협조 약속을 받아낸다.미국은 이 ‘플라자 합의’를 활용해 2년 3개월만에 엔달러 환율을 달러당 260엔에서 120엔으로 끌어내렸다.지난 1990년대에 미국경제가 장기 호황을 누리고 일본경제는 장기 불황에 빠져 아직까지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플라자 합의’가 가져온 ‘엔고 저달러’와 무관하지 않다. G7의 공동선언문 채택에도 불구하고 EU가 아시아국 통화의 평가절상을 위한 미국의 작전(외환시장 개입)에 당장 동참해줄지는 확실치 않아 보인다.경제에서도 ‘일방주의 외교’를 펼치는 부시 행정부를 향한 세계여론의 비판도 거세다.“미국 재무부가 편협한 정치적 목적(부시의 내년 대통령 선거 승리)을 위해 환율조작을 시작한다면 불행한 일”(월스트리트 저널)이며,“미국은 국내 유권자 표를 의식해 다른 국가의 외환관리를 변화시키려고”(쾰러 IMF사무총장) 해선 안 된다. 지난 85년에 이어 제2차 환율세계대전은 일어날 것인가.일어난다면 과거와는 달리 한국이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염주영 논설위원
  • 해외취업 준비 이렇게 하세요/“고용계약 없이 비행기 타지 마라 ”

    국내 취업난의 심화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무턱대고 해외에 나갔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23일 산업인력관리공단에 따르면 이 기관을 통한 해외 취업자수는 2000년 160명,2001년 213명,지난해 295명.해를 거듭할수록 해외 취업 희망자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해외 취업은 높은 복지 수준과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재취업시 그동안의 경력 이상의 대우를 인정받는 이점이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조급한 마음에서 해외 취업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라고 입을 모은다.산업인력관리공단 관계자는 “브로커를 통한 사기가 빈번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인 기관의 적법 절차를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외국어 구사·전문 분야 경력은 기본 능통한 외국어 구사 능력과 전문 분야의 경력은 기본이다.특히 해외 기업은 취업 후 교육을 받는 연수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국제 공인 자격증을 획득하는 것이 유리하다.해외 인턴십이나 국가에서 주관하는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구직자들이 유리하게 진출할 수 있는 분야와 국가를 선택,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해외 노동자를 원하는 경우 대부분 자국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꺼리는 분야이기 때문이다.실제 IT(정보기술) 분야와 간호사가 해외 취업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원 회사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취업 전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나 전문 헤드헌팅사를 통해 사전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또 높은 수준의 임금을 기대하는 등 외국 기업에 대한 환상은 금물이다. 일본의 IT기업에 취업한 A씨는 “엔화를 원화로 계산하면 보수가 많아 보이지만 현지 물가를 감안하면 실제로 그렇지만은 않다.”며 구직자들의 신중한 결정을 당부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해외 취업은 국내 취업보다 어려울 뿐 아니라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충분한 사전 준비가 없으면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공인 기관 활용이 사기피해 막아 해외 취업을 전문적으로 알선하는 국가 공인 기관이나믿을 만한 헤드헌터사를 이용하는 것이 사기를 피하는 지름길이다. 인크루트 최승은 팀장은 “현지에서 취업 비자를 주겠다고 하거나 고용계약 없이 출국을 강요하면 이는 십중팔구 취업 사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무역협회와 산업인력관리공단,한국정보통신인력 개발센터 등이 알선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www.worldjob.or.kr/index.jsp )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인력을 요청한 외국 기업의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공단 지정 알선업체인 GHRD(www.ghrd.com)와 RN Solution(www.rnsolution.co.kr)도 미국 현지의 취업 알선 업체로 국내 간호사와 금융권 경력자의 취업 정보를 다룬다. 무역협회(www.tradecampus.com) 부설 IT아카데미는 해외취업자를 위해 ‘IT마스터 과정’을 운영 중이다.대졸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해외 취업의 기본인 외국어(일본어,영어)와 서버 프로그램인 ASP,프로그램 언어인 JAVA·XML등 현업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다.2001년 1기 수료생 118명 중 32명을 시작으로 2기 39명,3기 45명 등 지난 4월까지 116명이 일본 등 해외에 취업했다.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itjapan.ihd.or.kr)도 신규 구직자와 경력 구직자를 모집,일본어와 일본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 위주의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환율파장’ 전문가들 분석/“달러화 약세 장기간 지속 급락땐 美도 ‘부메랑’ 타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존 스노 미 재무장관이 22일 ‘강한 달러화’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으나 국제 외환시장은 이미 달러화의 약세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이 엔화의 급등을 막기 위해 시장에 계속 개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처럼 눈에 띌 만큼 적극적인 환율방어에 나서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도 멕시코 칸쿤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다자간 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의 무역정책이 직접적 시장개방이 아닌 달러화 약세를 통한 미 제조업체의 경쟁력 제고로 급선회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미국은 WTO 협상이 실패하자 즉각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 대한 환율절상 압력을 표면화했고 지난 주 두바이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연석회의에서는 “국제금융 시스템에서 환율의 유연성을 더 많이 강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성명을 이끌었다. 코네티컷 에섹스의 환율분석가 데이빗 길모어는 “미 경상수지 및 재정적자에 대한 서방 선진국들의 우려와 함께 달러화 약세가 미국 상품의 수요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가 성명에 적극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단기적으로 시장이 G7 성명의 여파를 소화하면서 달러당 엔화의 환율이 110∼115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나 장기적으로는 달러화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싱가포르 주재 도이체 방크의 환율 전략가 피터 레드워드는 “일본이 환율시장에 덜 개입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전보다 달러화 가치가 낮은 범위에서 환율개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대선을 앞둔 부시 행정부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중국의 저가상품 공세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중국이 고정환율제를 통해 위안화의 가치를 낮게 유지,대외무역에서 불공정 관행이 계속됐다는 게 미국과 유럽측의 시각이다. 프레드 버거스텐 미 국제경제연구소(IIE) 소장도 22일 워싱턴 한·미 재계회의에서 “중국은 변동환율제로 이행해야 하며 일본과 한국도 시장에서 환율 개입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버거스텐은 스노 장관이 중국을 방문,환율절상 압력을가할 때 자문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 삭스의 짐 오닐 경제연구소장은 “이번 성명은 1985년 고평가된 달러화의 가치를 추락시킨 뉴욕의 ‘플라자 합의’에 버금간다.”며 “달러화 조정문제는 워싱턴에서 뿐 아니라 국제경제의 주요한 이슈로 각인됐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플라자 합의 이후 달러화의 가치는 1년 6개월 만에 231엔에서 154엔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달러화 약세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아 달러화의 급락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당장 미국으로 유입되는 해외자본의 중단은 미 증시의 걸림돌이자 투자유치의 악재로 작용한다.미국은 국제수지 균형을 위해 하루 평균 15억달러의 자본유입이 필요하나 달러화가 급락하면 불가능하다. mip@
  • 환율 ‘숨고르기’… 주가는 반등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23일에도 떨어졌으나 내림폭이 크지는 않아 시장에 큰 충격은 없었다.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진정세를 보였다.정부는 환율 하락 압력이 여전한 데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는 등 시장상황이 불투명한 점을 감안,24일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한국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외환·주식시장 안정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전보다 1.10원 낮은 1150.10원에 마감됐다.2000년 11월17일 1141.80원 이후 2년10개월만에 최저치다.외환시장은 당국이 장 후반 1150원선 붕괴가 우려되자 국책은행을 통해 달러를 사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외환시장 움직임과 관련,국제통화기금(IMF) 총회 참석차 아랍에미리트를 방문중인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최근의 원화 환율 급변동은 정상적이지 않다.”면서 “환투기세력은 시장에서 반드시 응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총리는 현지 기자들과 만나 “환율은 시장수급에 맞춰 자연스럽게 변동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투기세력의 한탕주의로 환율이 급변동할 경우 원칙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환율방어 의지를 거듭 밝혔다.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95포인트(0.55%) 오른 718.84로 마감됐다.코스닥지수는 0.32포인트(0.7%) 오른 46.35를 기록했다.한편 지난 22일 홍콩 채권시장에서 우리나라의 5년물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는 0.64%포인트로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안미현 김태균 김미경기자 hyun@
  • 亞 환율·주가 대폭락/‘G7 쇼크’… 환율 16원·주가 33P 급락 달러당 엔貨가치 33개월만에 최고치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지역 금융시장이 22일 ‘블랙 먼데이’의 쇼크에 흔들렸다.미국 달러화 대비 환율이 곤두박질했고,주가도 일제히 추락했다.실물경제가 바닥을 기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금융시장 대혼란에 각국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말보다 16.8원 급락한 1151.2원에 마감됐다.2000년 11월17일 1141.8원 이후 34개월 만의 최저치다. ▶관련기사 3·8·23면 한국은행은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의 영향으로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가치도 덩달아 강세(환율 급락)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엔·달러 환율은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 변동폭을 확대키로 한 것이 엔화의 강세를 부추기면서 지난주 말 115.23엔에서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112.41엔으로 2.82엔이 떨어졌다.특히 엔화가치는 장중 한때 111엔 전반까지 가파르게 오르며 2000년 12월 이후 2년9개월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원화 가치가 급등하자 우리 정부는 “엔화에 연계된 원화 절상 심리를 우려한다.”면서 “지속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으나 패닉 상태의 시장 심리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종합주가지수도 ‘환율 충격’으로 폭락했다.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33.36포인트(4.45%) 하락한 714.89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해 10월10일 35.90포인트 하락 이후,하락률은 지난해 12월30일 4.47% 이후 각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말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환율 폭락으로 수출과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게 투자심리를 급속히 위축시켰다. 이날 코스닥 주가지수는 2.34포인트(4.83%) 하락한 46.03에 장을 마쳤다. 일본도 환율급락의 여파로 닛케이평균지수는 지난주보다 4.24%(463.32포인트) 폭락한 1만 475.10에 장을 마쳐 2001년 9월17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타이완 가권지수도 타이완 달러화의 미국 달러화 대비 환율 하락(34.058타이완달러→33.805타이완달러) 여파로 1.43%(82.16포인트) 내린 5675.75에 마감됐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
  • 日수출 ‘직격탄’ 맞나/엔화 급등으로 주가 폭락 정부 ‘강세 저지’도 한계

    |도쿄 황성기특파원·외신|일본 엔(円)화 시세의 급등 행진이 계속된 가운데 주가가 폭락하고 장기금리도 급락했다.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달러화에 대한 시세가 한때 달러당 111엔 전반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며 지난 2000년 12월 이후 2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급등세를 보였던 뉴욕시장의 흐름에다 두바이에서 개최된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일본 통화당국의 시장개입을 견제한 공동성명 등의 영향으로 엔화 강세가 가속화됐다. 엔화는 이날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8시 조금 넘어 지난주보다 3.85엔이 오른 111.37엔까지 치솟은 뒤 일부 시세차익을 노린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이후 112엔대 전반을 중심으로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G7 성명에 따라 일본 통화당국이 엔화를 내다팔고 달러는 사들이는 시장개입에 적극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져 있으며,미국과 유럽 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엔을 사려는 세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시장개입 경계감 등으로 112엔대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는 관측과 함께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마지노선인 110엔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는 견해 등이 혼재해 있다. 엔고(高)가 가속화될 경우 최근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경제에 대한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개각에서 새로 임명된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楨一) 재무상은 최근 엔고 현상에 대해 “환율은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급격한 변동을 방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급격한 엔고로 타격을 입게 될 수출주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닛케이평균주가(225종목)가 폭락,463엔 이상 내린 1만4750.10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엔화 급등의 영향으로 장기금리가 급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10년 만기 국채의 유통수익률은 오후 3시 현재 지난 주말에 비해 0.165%포인트 하락한 1.225%를 기록,약 1개월만에 1.3% 밑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G7회의에서 외환시장 개입을 견제하는 성명이 채택된 데다 일본경제의 최근 회복세 등을 감안할 때 이번주부터 투기자본이 엔화 매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해외투자가들의 엔화 매입세가 워낙 강해 엔화 강세를 저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G7 회의가 채택한 공동성명의 1차적 타깃은 위안화를 사실상 달러화에 고정시켜 운영하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지만 일본의 지나친 외환시장 개입을 견제한 것이기도 하다. 일본은 올들어 9월 중순까지 외환시장에 10조엔(약 100조원) 이상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의 연간 최대 기록인 99년의 7조 6411억엔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일본정부는 달러당 115엔을 방어선으로 설정,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기업의 수출채산성은 업종별로 자동차를 비롯한 수송용 기계가 달러당 116엔선,가전제품을 비롯한 전기산업은 114엔선이 상한선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일본은 미국과 함께 기회 있을 때마다 중국에 위안화 절상을 요구해 왔다.
  • 고이즈미 2기내각 “우향우”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22일 다니가키 사다카즈 국가공안위원장을 재무상에 기용하고 가와구치 요리코 외상,다케나카 헤이조 금융·경제재정상을 유임시키는 집권 2기 개각을 단행했다. 각료 17명 가운데 유임 6명,신임 11명으로 대폭 물갈이된 새 내각에는 11월 총선을 겨냥,유권자에게 인기있는 젊은 인사들이 대거 기용됐다. ●경제,외교안보 기존 노선 유지 이날 닛케이 평균주가는 공교롭게도 463엔이나 추락,1만 4750.10엔에 마감하는 급랭장세를 보였다.엔화가 달러당 111엔대까지 치솟은 엔고(高)에 기인한 하락이라고는 하지만 다케나카 금융·경제재정상이 유임할 것이라는 소문도 하락세에 적잖이 기름을 끼얹었다.그의 유임으로 긴축재정,금융쇄신을 근간으로 한 구조개혁이 후퇴 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은 이날 ‘주가급락’으로 응수했다.가와구치 외상의 유임은 예상밖이지만 다케나카의 유임과 더불어 경제,외교안보는 기존 노선을 바꾸지 않겠다는 고이즈미 총리의 뜻이 읽힌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내 실력자를 기용하지 않고,민간인인 가와구치 외상을 그대로 둠으로써 외교는 총리 관저 주도로 챙기겠다는 의미도 숨어 있다.정가에서 ‘사실상의 외상’으로 불리는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유임)과 고이즈미 총리 두 사람의 뜻대로 외교정책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북 정책과 관련,온건파인 후쿠다 관방장관과 대립해오던 강경파 아베 신조 관방부장관이 간사장으로 가게 됨으로써 강경일변도인 일본의 대북 대응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된다.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모임에서는 ‘납치문제 해결 없이 북·일 국교정상화 없다.’는 정부 방침이 완화되지 않는가 하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새 내각에는 보수우익 인사들이 대거 들어왔다. 지난 5월 “창씨개명은 한국인이 원한 것”이라는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아소 다로 자민당 전 정조회장이 총무상으로 기용됐다.나카가와 쇼이치 경제산업상은 ‘납치의원연맹’ 회장으로 대북 강경발언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자유당 출신으로 자민당으로 이적해온 고이케 유리코 의원도 우익성향으로 분류된다. 유임된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장관까지 합치면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신우익 세력의 등장,원로의 퇴장이라는 세대교체가 이번 개각의 특징 중 하나이다.이들의 전면배치로 “마지막 금기인 개헌논의가 정부 주도로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젊어진 내각,선거용 분석도 고이즈미 총리를 포함,내각 18명의 평균 연령은 59.3세로 크게 낮아졌다.40∼50대가 7명,40대만 3명이 입각했다. 11월 중의원 선거와 내년 여름으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겨냥,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의 장남 이시하라 노부테루 국토교통상,나카가와 경제산업상,고이케 환경상 등 ‘젊은 비주얼 각료’의 포진으로 30∼50대 부동층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고이즈미 총리가 자신이 속한 모리파에서 3명,자민당 총재선거에서 2위를 한 가메이 시즈카 의원의 파벌에서 3명,최대 파벌인 하시모토파에서 2명을 기용한 것은 파벌을 안배한 인사로 분석된다. marry01@
  • 환율급락 안팎/당국 ‘낙관’ 시장 ‘비관’

    22일 원·달러 환율이 폭락하면서 갈 길 바쁜 우리경제에 더욱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외환당국은 “우리가 나서 해결하겠다.”고 호언했지만 불안에 떠는 시장은 달러당 1100원대 붕괴까지 언급하는 등 비관론 일색이다. ●미국이 주도한 G7회담 아시아 옥죄기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린 것은 엔·달러 환율의 급락이었다.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지난주 말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채택한 ‘유연한 외환시장 운영’ 성명이 엔화가치 폭등(엔·달러 환율 폭락)의 결정적 계기였다.일본 등 아시아국가의 외환시장 개입 억제를 골자로 한 이 성명이 전해진 뒤 엔화의 대(對) 달러화 가치는 33개월만에 가장 높이 치솟았다. 최근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외환시장 개입을 거듭 경고해왔던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성명 채택을 주도,‘환율전쟁’에서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동안 각국은 수출증대를 통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경쟁적으로 자국 통화의 가치를 끌어내리려고 애써왔다. ●외환당국,고강도 시장개입 의지 외환당국은 강도높게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재정경제부 윤여권(尹汝權) 외화자금과장은 “원화가치가 일본 엔화에 이유없이 급격히 동조하고 있다.”면서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반영하지 않은 과도한 원화 강세는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하고 한국은행 자금도 동원해 (시장에)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올 7월말까지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2억 3000만달러에 불과하고 ▲전분기 대비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으며 ▲주가마저 하락하고 있어 원화 초강세의 이유가 없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다니가키 사다카즈 신임 일본 재무상이 외환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기 때문에 ‘엔·원 동반강세’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000원수준 하락 예상” 시장분위기는 정부와 사뭇 다르다.당국 개입이 단기적으로는 환율 하락세를 멈추게 할 수는 있겠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외환은행 하종수 수석딜러는 “당국개입이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미국의 압력과 G7회의 등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개입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 1140원선의 붕괴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는 “엔화를 비롯한 아시아권 통화의 강세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내년에는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부 팀장은 “우리나라 외환시장이 취약하기 때문에 환율이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믿을 것은 외환당국의 개입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안미현 김태균 김유영기자 hyun@
  • 환율쇼크 이후 전망/직격탄 증시 “당분간 조정 불가피”

    지난 3개월 이상 순항하던 국내 증시에서 22일 종합주가지수가 폭락한 것은 경기 개선 조짐이 미약한 가운데 외국인 위주의 취약한 수급구조가 ‘원화절상’이라는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을 비롯,경기회복 신호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원화가 절상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증시 자금이 빠져나가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이날 720선마저 붕괴되면서 ‘블랙 먼데이(Black Monday)’를 떠올리게 했다.특히 엔화 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리자 증시에도 충격이 컸다. 수출비중이 높은 중·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39만 9500원까지 떨어졌다가 6.28%가 밀린 40만 3000원에 마감했다.POSCO·현대차·LG전자·삼성SDI·대우조선해양 등도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또 현대상선이 9.09% 떨어졌으며 한진해운·대한항공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현대종합상사·삼성물산·LG상사 등 종합상사들도 ‘환율 쇼크’의 직격탄을 맞아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수급 및 환율 불안으로 조정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미국 등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상승 기조는 어느정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화증권 조덕현 시황분석팀장은 “최근 이어진 조정장세가 원화절상에 과잉반응한 측면이 있다.”면서 “미국 증시도 당분간 조정이 예상되나 710선까지 내려갔기 때문에 지수가 더 이상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 임송학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급락은 경기상황이나 유동성문제가 아니라 G7(선진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동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증시가 당분간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연동되겠지만 중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과거 원화 절상시보다는 불안감이 적어 상대적인 반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수출업계 환차손 비상/유로화 결제비중 확대

    원화가 34개월만에 최고치로 급등하면서 산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내수 부진에 원고까지 겹쳐 수출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해진 탓이다. 22일 수출업계는 업종별로 선물환 등을 통해 환리스크 헤지(위험회피)를 강화하고 결제통화를 달러화에서 유로나 엔으로 바꾸는 것을 적극 검토하는 등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삼성은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머지않아 ‘1달러=1000원’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한 고부가가치화,원가절감,수출다변화 노력을 지속하고 장기적으로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성은 그룹의 연간 수출이 300억달러에 달해 환율이 100원 떨어지면 3조원의 수입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비주력 부문의 구조조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기존에 한달 단위로 점검하던 환율전망 주기를 하루 단위로 바꾼데 이어 유로화 결제비율을 올리거나 결제시기를 조절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수주 물량의 선가인상을 검토 중이다.관계자는 “원고에 따른 기업들의 대책은 임시방편일 수밖에 없다.”며 “그나마 엔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종합상사업계도 가격 경쟁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삼성물산은 우선 사내 선물환제도를 활용,사업부문별로 당일의 달러 수급을 맞춘 뒤 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환율하락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인건비·원료비 절감 등의 노력 외에 장기적 안목에서 근본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정부 입장에서는 심리적 공황상태를 막기 위해 환투기 세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외평채를 조기 집행,외환시장 안정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역협회 신승관 박사는 “미국·일본 등이 자국통화 평가절하에 주력하고 있어 우리 정부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수출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경영합리화,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golders@
  • 위안貨 절상 다시 도마위에/G-7 오늘개막… 한국도 환율조작 논란 가능성

    G7(서방선진7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20일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그동안 아시아권의 환율 조작 시비가 또다시 쟁점화될 전망이다.원화의 급격 절상을 막아온 우리나라의 환율조작 논란도 불거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중국 위안화 절상 압력 거셀 듯 미 행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인위적인 평가절하를 문제삼고 위안화를 평가절상하도록 압력을 가할 예정이다.미국의 압력에 유럽연합(EU)과 일본이 가세할 태세다.일본은 엔화의 지나친 강세를 막기 위해 취해 왔던 정부 개입을 중단했다.최근 7개월 동안 환율개입을 위해 750억달러를 투입했다. 위안화 평가절상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아시아의 환율 조작이 세계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앞으로 세계경제의 불안정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상태대로라면 2008년쯤에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4%에 육박할 것으로 우려했다. 반대논리도 만만찮다.JP모건은행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기고를 통해 “위안화 절상을 통해 중국의 수출이 감소한다고 해서 미국의 번영과 고용확대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경기 사이클이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위안화 평가절상은 중국제품의 가격을 높여 미 소비자들의 부담을 늘리는 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경제가 흔들리면 가뜩이나 취약한 세계경제 회복세가 오히려 더뎌질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우리나라에도 불똥 튈까 우리나라가 중국과 함께 환율 조작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그러나 정부는 아시아권 전체의 환율 조작 문제가 불거질 경우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대책을 마련중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중국은 말레이시아 홍콩 등과 함께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적용하고 있어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자유변동환율제를 운용중인 우리나라는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한국은행 이재욱 국제담담 부총재보는 “우리는 목표환율을 갖고 있지 않으며 시장환율을 따라가며 투기세력 또는 급격한 외부충격 등에 의해 환율이 급변동하는 경우에만 시장개입을 하고 있다.”며 미 의회 일각에서 제기하는 환율조작 시비를 일축했다.이어 “최근 원화절상은 주로 외국 증시자금 유입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선진국들을 상대로 환율조작 의혹과 관련,과도한 환투기 등에 의한 환율급등락시에만 스무딩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원화의 명목절상률(2002∼2003년 9월)로 볼 때 통화가치변동률이 18일 현재 12.3%로,엔화(13.5%)와 함께 주요 아시아통화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원화의 실질절상률(2002∼2003년 7월)도 10.6%로 일본(4.5%)의 2배에 달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유럽, 亞통화 평가절상 ‘압력’

    중국 당국의 점진적인 위안화 평가절상(변동환율제 도입) 시사 발언으로 수그러드는 듯하던 위안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만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이번에는 중국의 위안화뿐 아니라 일본·한국·타이완·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로까지 불똥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오는 20일부터 두바이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과 러시아(G8)·국제통화기금(IMF) 합동회의에서 중국과 인접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 불균형 문제’를 공식 거론할 방침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와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유럽 국가들은 G7 회원국인 일본을 포함해 아시아 국가들에 달러 약세에 따른 고통을 분담하고 저평가된 각국의 통화가치 상승을 용인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아시아에 압박 공세 강화하는 EU EU 재무장관들은 지난주 말 이탈리아 스트레사에서 회담을 갖고 두바이 회의 때 중국과 인접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환율 불균형’을 완화토록 압력을 행사,수출 촉진과 경기침체를 타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유로화만 달러화 하락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는 우려감이 EU 재무장관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고 점차 거세지고 있는 유럽 지역 제조업체들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다.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약 8.3위안으로 사실상 고정돼 있는 가운데 12개 유럽 국가들의 유로화 가치가 지난해 달러 대비 15%가량 상승,유럽국가들의 대외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역내 경제성장률이 10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주요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같은 기간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와 한국 원화 가치의 절상폭은 절반 정도 수준에 머물렀다. 빔 두이젠베르그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대다수 동아시아 국가들이 어떤 형식이든 자국통화를 달러화에 연계시켜 이에 따른 부담이 유로화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다 공평한 환율 조정 기반 조성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성장 촉진위해 제 역할해야” EU 재무장관들은 중국이나 일본 등 특정국가를 지목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입장이다.대신 아시아 국가들이 전세계의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식의 간접 화법을 활용하고 있다. EU 경제·금융위원회 위원장 카이오 코흐 베제르 독일 재무차관은 중국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고 전제한 뒤 “통화 재평가와 주요 무역상대국 통화와 연계시키는 복수통화 바스켓제,환율 변동폭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7회의에서 유로권 국가들을 대변할 이탈리아의 줄리오 트레몬티 재무장관은 “(아시아 지역의 환율 문제에)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 조치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필리핀·타이완 등 아시아 국가들은 환율 시정을 촉구하는 미국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경기회복 신호 보이는 ‘열도’/日 “상장사 순익 사상 최대” 낙관

    일본 경제가 10년간의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는 듯한 청신호들이 곳곳에서 켜지고 있다.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고,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으로 기업의 올해 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부실채권을 계획대로 처리할 경우 2006회계연도에 경제성장률이 2%에 이를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7일 일본 경제는 지속적인 디플레이션과 기업·금융부문의 침체,공공 부채 증가 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현재의 회복세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전·무역·자동차 업체 선전 일본 기업들의 올해 이익이 고정비용과 주식평가손 감소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628개 상장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2003년 4월∼2004년 3월) 이들 기업의 이익(세전)은 전년보다 16.7%가 늘어난 18조 6000억엔(15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닛케이가 3개월 전 실시한 조사 때보다 1.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가전업체,무역,자동차 분야의 선전이 특히 두드러졌다.5대 무역상사의 경우 최근의 주가 회복으로 지난해 2800억엔에 달했던 주식·부동산 평가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자동차 회사들의 올 세전 이익은 도요타,닛산,혼다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로 전년보다 3000억엔 증가할 전망됐다. 32개 조사대상 업종 가운데 이익 감소가 예상된 업종은 석유 등 6개에 불과했다. ●IMF선 디플레·재정적자 경고 IMF는 7일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디플레이션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연례 심의보고서에서 “일본 정부가 중기적 재정 강화 프로그램과 통화정책을 통해 공격적으로 디플레이션에 대처하는 등 경기회복을 위해 좀 더 포괄적이고 완전한 정책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최근 주가 상승과 외부환경 개선으로 일본 경제 전망과 관련된 위험이 이전보다 균형을 찾았지만 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디플레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고 IMF는 우려했다. IMF의 경고는 최근 일본 경제에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다케나카 헤이조 일본 경제재정금융상은 지난주 말 “정부가 2년간의 무수익여신 감축 목표를 달성하면 일본 경제가 2%의 성장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은행 대출이 줄고 있고 지난해 말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158%인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엔화 가치 상승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경기 호전의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日‘위안화 절상’ 연대 합의

    |도쿄 황성기특파원|존 스노 미 재무장관이 1일 도쿄에서 일본 정부·여당의 경제 실력자란 실력자는 모두 만났다.정부에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시오카와 마사주로 재무상,다케나카 헤이조 금융·경제재정상,자민당에서는 아소 다로 정조회장,그리고 후쿠이 도시히코 일은 총재와 연쇄회담을 가진 것이다. 스노 장관의 2일 중국행에 앞서 이뤄진 일련의 회담은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에 초점이 맞춰졌다.미국이 중국에 평가절상 압력을 가하는데 일본의 엄호사격을 요청했으며,일본도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기본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전 회담한 아소 정조회장은 스노 장관에게 “20∼40%의 변동폭을 설정해야 한다.”는 일본측 입장을 전달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중국 위안화는 미화 1달러당 8.28위안 전후로 소폭 등락하면서 사실상 고정환율제로 유지되고 있다.미국과 일본은 위안화가 실제보다 저평가돼 있어,낮은 환율에 힘입은 값싼 중국 상품이 미국과 일본 시장을 쉽게 공략하고 있다고 보고 중국에 대해 위안화의 재평가나변동환율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스노 장관의 방일에는 또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자제를 촉구하는 것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스노 장관은 ‘중국 위안화도 문제이지만 일본도 좀 지나치다.’며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에 은근히 불쾌함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외환시장에 대규모 개입을 단행해 온 일본 금융당국은 최근 1개월간 개입을 자제해 왔으나 지난달 29일 엔화 가치가 급상승하자 시장개입을 재개했다는 소문이 제기된 바 있다. 올들어 7월까지 일본 통화당국은 9조엔 규모로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지금까지 연간 최고기록치였던 1999년의 총 7조 6000억엔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밤 열린 시오카와 재무상과의 회담에서 스노 장관은 일본의 시장개입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권총·공기총·대검·망원장비·석궁…/ 총기강도 용의자집‘무기고’방불

    “청계천서 구입했다” 진술 대구지방경찰청은 29일 대구시 중구 삼덕동 중소기업회장 집 총기강도사건 용의자 김모(38·무직)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10시10분쯤 대구시 중구 삼덕동 이모(62·섬유회사 회장)씨 집에 권총을 들고 들어가 이씨에게 총상을 입힌 뒤 미화와 엔화 등 40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절도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오다 범인과 인상 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를 색출,은밀히 내사를 벌여오다 이날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 김씨가 범행 3개월 전인 지난 4월쯤 한전 직원을 가장,피해자 이씨 집을 사전 답사하고 인근 빌딩에서 근접 사진촬영을 하는 등 치밀한 사전 계획을 세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 자택에서 4·5구경 권총 1정과 미제 베레타 권총 1정,공기총 1정,모의권총 1정,대검 2자루,망원 장비 1점,석궁 1정,사제 수갑 3개,종류를 알 수 없는 실탄 20발 등 각종 무기류를 압수했다.김씨는 이들 장비를 서울 청계천에서 구입한 것으로 진술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中企 사장집 대낮 권총강도/대구서… 30대 남자 긴급수배

    22일 대구의 한 중소기업 사장집에 복면을 한 30대 남자가 침입해 권총을 쏘고 금품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날 오전 10시10분께 대구시 중구 삼덕동 2가 이모(62)씨 집에 30대 초반의 강도가 침입해 이씨를 권총으로 쏘아 관통상을 입히고,이씨의 비서 유모(36·여)씨를 전자충격기로 충격을 가한 뒤 미화 2200달러와 엔화 12만엔,10만원권 수표 4장 등 모두 4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씨는 왼쪽 가슴 위에 관통상을 입었으나 경북대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이씨 등에 따르면 이날 운동을 하고 귀가했는데 범인이 화장실에서 갑자기 나타나 전자충격기로 팔과 옆구리 등에 충격을 가한 뒤 “돈을 내 놔라.”고 요구,지갑을 건네주자 권총을 쏜 뒤 방안 유리창문을 통해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당초 현장에서 장난감 총알이 발견돼 장난감 총으로 추정했다가 경북대병원 법의학팀의 ‘총탄이 가슴 위에서 겨드랑이,어깨를 지나 관통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진술에 따라 뒤늦게 권총 강도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키 168∼170㎝에 검은색 반소매 셔츠와 진감색 바지 차림의 범인 몽타주를 작성해 긴급 배부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노사관계가 한국경제 장애물”‘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문답

    “구조적 인플레이션 시기는 끝난 것 같습니다.갈수록 인플레율이 떨어지면서 초저금리 기조는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게이오대 교수는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참여정부의 경제비전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경기 상황에 대해 “디플레이션(경기침체속의 물가하락)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며,인플레율이 떨어지면서 금리도 낮아지는 디스인플레이션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등 개혁의 속도가 다소 늦춰지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특히 현재의 노사관계는 한국의 경제성장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1997년 이후 일본 재무성(전 대장성) 국제금융차관으로 근무하면서 세계 외환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미스터 엔’으로도 불렸다. 세계적인 초저금리를 어떻게 보나. -전세계적인 현상으로,혹자는 이를 디플레이션으로 보기도 한다.미국 등 선진국들이 공식 수치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인플레율이 1% 남짓밖에 안된다.이럴 경우 금리도 자연스레 떨어지게 된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디플레이션의 조짐은 기술혁신에 따른 가격인하,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인도·러시아 등이 세계경제로 흡수되면서 고품질 노동력이 풍부해진 점 등이 큰 요인이다.디플레이션이냐 디스인플레이션이냐의 논란보다는 인플레율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달러·유로 환율을 어떻게 보나. -유로화는 연말쯤이면 달러당 1.2유로가 될 것으로 본다.달러화에 이어 제2통화로 부상한 데다 미국의 군사주의 등을 피해 대 미국 투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유로화를 활용하고 있다.앞으로 달러·유로의 관계는 세계 경제 전망에 따른 미국경제의 회복 여부에 많이 좌우될 것이다.달러당 엔화는 연말까지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115∼120엔선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일본의 장기불황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일본경제 침체의 원인은 생산성 있는 투자가 없었기 때문이다.지난 12년동안 일본의 투자율을 보면 거의 절반가량이 마이너스였다.거시경제적인 상황은 여전히 좋지 못하다.다만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 등으로 미시적인 조건들이 많이 개선됐다.개인적으로 일본의 경기는 바닥세를 쳤다고 본다.부분적인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의 동북아중심국가 건설의 실현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실현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한·중·일의 공동노력이 전제돼야 한다.유럽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수백년 동안의 역사적인 갈등을 넘어 화해를 했기 때문이다.한·중·일간의 동북아연합을 만들어야 하고,이를 토대로 한 역사적 화해가 반드시 필요하다.이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 “올 對中무역적자 1200억弗”/ ‘위안화 절상’ 눈치주기

    미국이 중국에 고정환율제로 운영되고 있는 위안화를 평가절상하라는 압력을 가속화하고 있다.중국의 엄청난 대미 무역적자가 지나치게 낮게 평가된 위안화 고정환율제에 따른 것이라는 제조업체의 주장을 적극 수용한 것이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26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위안화 변동폭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는 일부 이야기가 있다.”고 밝혔다.지난 16일 “우리는 중국 정부가 시장 중심의 유연한 환율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를 지지할 것”이라는 발언에서 한발짝 더 나간 셈이다. 위안화는 지난 94년 이후 1달러당 8.277위안에서 0.01%의 변동폭만을 인정,사실상 고정돼 있다.따라서 현재 달러가 유로와 엔화에 대해 약세지만 위안화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강세가 돼버렸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단일 국가로는 최대인 1030억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12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미 제조업체 모임인 ‘달러화 건전화를 위한 연맹’이 중국의고정환율제에 대해 “미국의 일자리를 희생해서 자국의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비난하는 근거다.이 연맹은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상하지 않으면 무역법 301조를 동원,무역보복에 나서달라고 백악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일본도 이같은 압력에 동조,위안화 평가절상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크다.골드만삭스는 이달초 보고서에서 중국이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위안화 변동폭을 2.5%로 조절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경우 위안화는 8.07달러까지 치솟을 전망이다.아직까지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현행 고정환율제 고수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반면 위안화 평가절상의 결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론자들은 현재 전세계적 디플레이션이 중국의 저가 공세에 기인한 바가 커 위안화 평가절상은 중국산 제품의 가격 상승을 유도,디플레 위험을 줄일 수 있고 과열 기미가 있는 중국 경제의 연착륙을 가능케 할 것이라 보고 있다.반면 평가절상이 세계 경제 회복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한 채 아시아 지역에 디플레를 부르고 중국 경제의 안정을저해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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