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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드로 돌아본 지구촌 2003](3)중국의 질주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성장속도는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다.‘10년 연속 국내총생산(GDP) 7%대 성장’이란 세계 신기록 타이틀을 보유한 중국은 올해도 GDP 성장률 8.5%란 기록을 남겼다. GDP 총액이 처음으로 11조위안(1조 3300억달러)을 돌파하면서 경제규모는 1986년 1조위안에서 불과 17년만에 11배가 커졌다. 올해 초 몰아쳤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충격을 극복한 성과라 내년 성장률이 9∼10%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심심찮다.중국의 고도성장은 한국,타이완,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면서 세계의 ‘경제엔진’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20년간 최소한 6%대의 경제성장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2020년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에 오르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세계의 굴뚝’으로 불렸던 단순 제조업 위주의 성장 전략에서 우주·항공과 IT,생명공학 등 최첨단 분야로 성장축을 옮겨 평균 20∼30%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중국의 힘이 경제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고도성장으로 축적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국제 외교무대에서 서서히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9·11 테러’ 이후 세계 전역에 파급되고 있는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서 ‘다극체제’의 기수로서 자리매김 중이다.이라크전쟁 전후로 러시아·프랑스 등과 반전(反戰) 연합전선을 형성,평화 애호국으로 이미지 개선을 시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등 4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소원했던 유럽연합(EU)이나 엔화 경제권이었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의 연대 강화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중국이 외교대국으로 위상을 확실하게 굳힌 계기는 ‘북핵 위기’였다.미국 부시 행정부에 맞선 ‘막가파식’의 북한을 당근과 채찍의 유연한 외교술로 3자회담에 이어 6자회담 테이블로 끌어낸 일등공신이다.중국이 전세계에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유일한 외교대국이 됐음을 알리는 순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승천하는 용(龍)’으로서 중화(中華)의 자존심을 한껏 살린 것은 지난 10월15일 역사적인 선저우(神舟)5호 발사였다.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림으로써 중국은 ‘천년의 꿈’을 이루며 ‘우주클럽’에 가입한 것이다.‘세계 경영’에서 탈락한 러시아 대신 미국과 우주공간을 다투는 군사대국으로의 길이 열렸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갖는다. 중국의 질주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매년 중국으로 몰리는 500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세계 3위의 연구개발(R&D) 지출,탄탄한 내수시장 등 성장의 동력이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반면 고도성장의 그늘에서 양산된 천문학적 규모의 금융 부실과 비효율적인 국유기업들,가난에 허덕이는 8억 농민 등의 빈부·동서 격차가 성장의 발목을 잡는 ‘부메랑’이 될 가능성에 중국 지도부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oilman@
  • ‘후세인 주가’

    |뉴욕·도쿄 외신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 생포가 혼란으로 치닫던 이라크 정세를 안정시키고,미국 경제에 대한 믿음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5일 아시아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도쿄증시에서는 후세인 체포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주며 하이테크 종목을 중심으로 거의 전면 오름세를 보여 닛케이 평균지수(225종목)가 1만 5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종가는 올들어 두 번째로 큰 폭인 321.11포인트(3.2%) 상승한 1만 490.77포인트를 기록,지난달 10일(1만 504.54포인트) 이후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타이완에서도 대표적인 전자업체들이 장세를 이끌며 자취안지수가 65.92포인트(1.1%) 오른 5924.24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각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한편 미국 증시도 후세인 체포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요인 제거와 이라크 재건 촉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큰 낭보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8개월 만에 1만포인트를 재돌파하면서 ‘산타 랠리’의 꿈에 부푼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후세인 체포 소식으로 연말 장세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도 미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다.달러화는 도쿄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엔화에 대한 가치가 108.06∼11엔으로 지난 주말보다 0.14엔 상승했다.
  • ‘달러 약세’ 3가지 이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경기가 회복되는데도 미국의 달러화는 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8일 뉴욕에 이어 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당 1.22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1999년 1월 유로화가 소개된 뒤 달러화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엔화 대비 달러화도 107엔 초반에서 거래됐다.그나마 일본 통화당국이 엔화를 풀어 달러화의 급락을 막아줬기 때문이다.지난 1월부터 시중에 풀린 엔화는 달러화 가치로 1652억 달러에 해당된다.달러화는 영국 파운드화,호주 달러화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올들어 달러화는 유로화에 14%,엔화에는 9.4% 떨어졌다.배경에는 세 가지가 거론된다.현재 약세기조는 1차적으로 미국으로의 자본 유인책이 적다는 것.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9일 금리 유지를 결정하면서 저금리 정책을 상당기간 갖고 갈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시중금리도 50년 만의 최저치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을 전망이다. 외국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유럽이나 아시아,호주 등으로 투자 대상을 바꾸는 게 유리하다.예컨대 유럽중앙은행의금리는 2%,호주 중앙은행의 금리는 4.25%이다.미국에서 투자자금 이탈은 달러화로 표시된 금융자산의 매도를 의미하고 이는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는 달러화 공급을 뜻한다. 두번째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적자다.무역과 서비스 부문을 포함한 미 경상수지 적자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5%인 5300억달러를 넘어섰다.재정적자는 2003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치인 3742억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2004 회계연도에도 5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전쟁 및 의료개혁 지출 예산의 증가와 세금 감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쌍둥이 적자 폭이 느는 것은 국내외에서 달러화 공급의 증가를 의미하며 달러화 가치의 약세는 불가피하다.특히 무역수지가 개선되지 않는 한 해외자본이 이탈하면 단기적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할 방법이 없어 달러화 약세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미국이 실제경기를 반영하지 않은 ‘강한 달러화’ 정책을 고집,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적정하게 평가되지 않았다.따라서 시장에서 실제가치만큼의 괴리가 존재,이라크 전후 문제와 겹쳐 달러화의 불안정성을 가중시켰다.존 스노 장관이 강한 달러화 정책을 강조했지만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결정돼야 한다고 거듭 말해 사실상 달러화 약세를 시인한 효과를 불렀다. 중국 은행들이 미국으로부터 2·4분기에 91억달러를 포함,지난해 연말 이후 해외 보유고를 221억달러나 중국으로 빼돌린 것도 달러화 약세의 한 요인이다. 부시 행정부가 중국에 가한 환율 인상 압박에 중국이 간접적으로 대응한 조치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통화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에도 달러화가 유로당 1.25달러,엔화대비 105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mip@
  • 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세계경제 硏초청 특강/세계경제체제 중심 중국으로 이동중

    ‘미스터 엔’으로 알려진 사카키바라 에이스케(62) 일본 게이오대 교수가 방한, 21일 세계경제연구원이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특별강연에서 아시아 경제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통화기금(AMF)을 창설하는 방안을 재추진하자고 제안했다.사카키바라 교수가 강연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동북아 3국의 경제통합 구상과 AMF 창설 재추진,중국 위안화 및 엔화 환율 전망 등을 소개한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교수는 도쿄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1960년 대장성(현 재무성)에 들어간 뒤 국제금융국장,대장상 특별고문,국제금융 담당 차관을 지낸 국제금융통이다.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대장성 재무관으로 재직하면서 그의 말 한마디에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미스터 엔’으로 불렸다.1999년부터 게이오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1. 세계경제 2대 변화 세계 경제는 현재 두가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첫째는 기술적 변화(혁신)이고 두번째는 중국과 인도 등 옛경제대국들의 재부상이다. 세계경제는 제조업에서 최첨단 기술과 응용기술쪽으로,유형자산에서 무형자산(브랜드,로열티 등) 으로 옮겨가고 있다.기업들의 기술혁신과 변화는 놀라운 수준이다. 1820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세계의 27%,인도는 14%를 각각 차지했다.두 나라를 합치면 40%가 넘는다.당시 영국이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했다.중국과 인도는 경제대국으로 재부상하기 위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도로와 같은 하드 인프라는 낙후돼 있지만 기업가 정신과 국내외 인적 자원·네트워크가 발달돼 있다.프랑스의 한 유명한 역사학자는 1985년 인터뷰에서 세계의 중심이 뉴욕에서 어딘 지는 모르지만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세계 경제중심이 앞으로 50∼60년에 걸쳐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로 이동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계는 지금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EU는 계속 확대 중이고,러시아가 EU에 가입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진정한 세계화는 국가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역간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것은 지역화의 단면이다.이는 지금까지의 미국 중심의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 중심의 세계 경제체제가 서서히 붕괴되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과 인도·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의 부상으로 세계무역기구(WTO)와 G7 체제는 서서히 무너지고 대신 더 많은 개도국들이 참여하는 신 경제체제가 등장할 것이다. 2. 동북아 경제통합 아시아 통합은 유럽보다 뒤졌다.유럽 통합이 강력한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는 정책 입안자와 엘리트들이 주도한 것과는 달리 아시아 통합은 민간 주도로 이뤄졌다.외국인 직접투자로 1980년대 말부터 한국과 일본·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지금은 중국이 통합을 주도하고 있다.정치 지도자들이 EU처럼 통합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결여돼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애물이다.여기에는 일본의 책임이 크다.한국과 중국은 일본과 관련된 과거 역사 유감이 많다.앞으로 10년은 한국과 일본간의 정치적 연합이 시장 통합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한·중·일 3국의 경제통합을 추진할수 있는 여건이 무르익었다.전쟁을 직접 체험하지 않은 중국의 새 지도부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또 중국이 일본에 손을 내밀고 있다.일본 총리는 신사 참배를 중단하고 교과서 문제 등을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은 고품질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한국·일본 기업들의 앞선 응용기술력과 결합하면 된다.플래시 메모리 기술은 삼성전자와 도시바,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에서 3개 회사만이 보유한 최첨단 기술이다.중국 경제발전 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는 PPP(동시에 모든 분야 발전)는 앞으로 아시아 통합에 적용 가능하다고 본다. 다시 말하지만 아시아 경제의 패자는 중국이 될 것이다.이 과정에서 주도권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일본은 또다른 섬나라인 영국과 비슷하다. 인도와 중국은 프랑스·독일에 비유할 수 있다.일본과 한국은 과거 1500년간 중국의 영향권 아래에서 생존해 왔다.어쩌면 우리는 새로운 중국지배체제로 향하고 있는지 모르며,일본에는 이에 맞는 역할이 있다.일본이 중국에 맞서 지역경제의 헤게모니를 차지하려고 경쟁하기보다는 상호 협력해야 한다. 3. 아시아통화기금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추진했던 아시아통화기금(AMF)은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의 반대로 실패했다.미국의 반대 이외에 중국 지도부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것도 실패하게 된 주 원인이다.당시는 아시아의 금융위기가 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확산되고 있었고 나중에 한국으로 불똥이 튈 지는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2주 안에 협의를 마쳐야 했는데 중국 정부의 담당자와 협의가 제대로 더지 않아 홍콩의 담당자와 논의했은데 실패했다.당시 중국 지도부의 경우 의사결정이 이뤄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하지 못했던 것도 문제였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중국 정부의 AMF에 대한 입장이 변하고 있다.보다 긍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아시아 11개국이 아시아채권기금(ABF) 출범을 통한 역내 채권시장 육성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은 바람직하다.아시아개발은행(ADB)의 활동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현재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의 외환보유고는 넘쳐나고 있다.일본의 외환보유고는 6000억달러로 4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중국도 10월말 현재 4010억달러에 이른다.한·중·일 3국이 외환보유액의 10∼15%씩만 떼내 공동기금을 만들면 통화위기 관리는 물론 상호 이익을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렇다고 일본이 미국 국채에 투자한 자금을 한꺼번에 빼내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외환보유고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자는 얘기다. 아시아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아시아채권기금처럼 채권시장에 투자하거나 일종의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과 지급보장 방안을 고려할 수도 있다. 4. 위안화 문제 일본 등 국제사회가 중국 정부에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가하는 데 반대한다.중국의 새 지도부는 위안화의 평가절상에 반대하고 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일본 기업의 70%가 위안화의 급격한 평가절상에 반대했다.한국기업들도 조사해보면 비슷할 것이다.이처럼 국제사회의 위안화 평가절상 요구는 경제적 이슈라기보다 정치적 이슈다.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에반대하는 또다른 이유는 중국 경제가 아직은 취약하기 때문이다.중국 경제는 그동안 너무 고속성장해왔다.중국의 금융자산 부실 비율이 22∼25%에 이른다지만 실제로는 40∼45%가량이 부실화된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국영기업의 상당수가 사실상 부도·파산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이런 취약한 경제구조를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 5∼6년은 7∼8%의 고속성장을 이어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정치·경제적으로 문제가 생길 것이다.중국의 무역흑자 규모는 엄청나다.중국이 최대 수출국인 동시에 거대시장을 지닌 수입국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거대시장을 지닌 중국은 아시아 지역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중국 경제가 국가로부터 철저히 통제받는 시스템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외부의 압력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 중국 외환정책의 변화는 순서의 문제이다.외환시장을 개방하려면 건전한 국내시스템이 전제돼야 한다.중국의 4대 국유은행의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즉,당분간 고도성장을 하면서 시장개방에 앞서 근본적인 경제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대규모 외국인 자본을 끌어들여야 한다. 5. 일본 경제·엔화문제 일본 경제에 회복조짐이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일본 기업들의 자산 수익률이 많이 개선됐다.1980년대 일본 기업들의 자산수익률이 12%였다가 90년대에는 5%,지난해에는 0%까지 떨어졌다.올해(회계연도기준)에는 수익률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상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3%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내년에도 3∼3.5%의 성장이 예상된다. 둘째 일본 기업들 중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많다.금융부문의 위기도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대형은행들의 경우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문제는 지방 은행들이다.지역 경제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대기업들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추세에 적응하고 있지만 지방 중소기업들은 그렇지 못하다.부동산·유통·건설·농업·식품가공 등 정부 규제와 지원이 많이 남아있는 분야 등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경제개혁이 성공한다면 향후 5∼6년간 5%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본다. 달러·엔 환율로 화제를 돌리자.미국 달러화는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지만 유로화와 엔화 등 모든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미국이 막대한 경상적자와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불안한 이라크 정세 등 때문이다.앞으로 달러화 가치는 10% 정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엔화 가치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 시장개입을 계속할 것이다.일본과 미국 정부간에 엔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저지하기로 이미 합의가 이뤄졌다.현재 달러당 108∼109엔 수준은 적정하다고 본다.앞으로 6∼8개월 안에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101∼105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일본 기업들은 전세계에 생산기지가 분산돼 있는 등 여러 형태로 환위험을 회피할 수 있어 100엔대의 달러·엔 환율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김균미 기자 kmkim@
  • 日, 외환시장 1조엔 긴급 투입/어제 1弗=107.87엔 되자 개입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19일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1조엔 규모의 외환시장 개입을 실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의 시장 개입은 이라크 정세의 혼란과 미국의 자금 유입 감소 등에 따른 급격한 달러 약세에 대응,엔고(高)를 저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가 1달러당 107.87엔까지 올라가 약 3년만의 최고수준에서 거래되자 시장 개입을 실시했다.이에 따라 엔화 가치는 이날 저녁 109엔 안팎으로 떨어졌다. 한편 일본의 2004회계연도 실질경제성장률이 미국 경제의 성장템포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년도에 비해 낮아지고,명목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까지 일본의 9개 민간조사기관이 내놓은 경제성장 예측치를 종합한 결과,내년도 실질성장률은 평균 1.9%로 경기확대가 계속되나 금년도의 2.6%에 비해서는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목성장률에서는 마이너스 0.2%를 기록해 디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marry01@
  • 주가 800 붕괴/알카에다 日테러위협 여파

    일본이 이라크에 파병을 하면 도쿄에 테러를 감행하겠다는 알 카에다의 협박이 도쿄 증시를 강타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출렁거렸다.비슷한 이유로 원·달러 환율도 11.1원이나 폭등했다. 17일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74%(380.23포인트) 하락한 9786.83을 기록,3개월 만에 1만선이 무너졌다. 또 서울 증권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지난주 말보다 15.42포인트(1.9%)떨어진 794.47로 마감했다.코스닥지수는 0.11포인트 내린 46.79를 기록했다.이날 주가 하락은 기관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주도했다.기관은 37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17억원과 386억원을 순매수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일본이 이라크에 파병할 경우 도쿄에 테러를 감행하겠다고 알 카에다가 위협한 것이 악재로 작용,도쿄 증시를 쇼크 상태로 몰아 넣었고 이것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을 급랭시켰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알 카에다의 ‘도쿄 테러’ 협박 등에 따른 엔화가치 하락(엔·달러 환율 상승)으로 11.1원 오른 1182.4원을 기록했다.이같은 상승폭은 지난달 14일(19.2원) 이후 가장 큰 것이다.엔·달러 환율은 이날 4시30분 현재 전일보다 1.54원 오른 109.53원을 나타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고현정씨 포르셰승용차 도난 파문/새벽3시 한강 둔치서… 범인 2명은 잡혀

    인기탤런트 출신으로 신세계그룹의 며느리인 고현정(32)씨가 한강 둔치에서 독일제 최고급 승용차를 도난당했다가 6일 만에 되찾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3일 고씨가 타고 있던 승용차와 금품을 훔친 미국인 유학생 C(19)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익근무요원 고모(2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밤 11시30분쯤 서초구 잠원동 한강둔치 주차장에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던 1억 7000만원짜리 포르셰 승용차와 차 안에 있던 수표 500만원과 현금 50만원,엔화 10만엔,외제명품 손가방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신고를 받고 수표추적에 나선 경찰에 같은 달 29일 붙잡혔다.경찰은 검거 당시 도난 승용차를 되찾아 고씨측에 돌려줬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고씨는 지난 95년 재벌3세인 정용진(현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씨와 결혼,연예계를 떠났다.그는 사건 직후 경찰에서 “25일 새벽 3시쯤 강남의 단란주점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다 친정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한강 둔치에 갔다가 차를 잃어 버렸다.”면서 “같이 있던 남자는 술집에서 불러준 대리운전자”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구속된 C씨 등은 “한강둔치에 놀러 갔다가 밤 11시에서 12시 사이 승용차에서 남녀가 내리는 것을 보고 차를 훔쳤다.”면서 “차 안에 있는 가방 속 신분증을 보고 여자가 고현정씨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현정씨가 지난달 30일 경찰에 나와 진술하면서 ‘사생활도 있으니 조용히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홍보실측은 “도난 승용차는 회사 의전용으로 구입한 법인차량으로 사건 당일 정 부사장이 부부동반 모임에 사용하겠다며 몰고 나갔다.”고 말했다. 홍보실 관계자는 “승용차와 함께 도난당한 고씨의 휴대전화를 추적해 보니 25일 0시30분쯤 끊겨 있었다.”면서 “차량은 0시 이전에 도난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차량은 ‘포르셰 카이엔 터보’로 포르셰 최초의 SUV(sports utility vehicle·스포츠형 다목적 차량)이며,국내에서는 지난 3월 판매를 시작했다.최고 속도가 시속 266㎞에 달해 스포츠카의 진수로 꼽힌다. 안동환 이세영기자 sylee@
  • 경제 플러스 / 10월말 외환보유액 1433억弗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17억 85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4일 이로써 외환보유액이 10월 말 현재 1433억 2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한은은 “보유 외환 운용수익이 꾸준히 유입된 데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엔화 등 기타 통화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남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국제경제 플러스 / 모건 스탠리 “1달러100엔 깨질것”

    |도쿄 연합|스티븐 로치 모건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일 엔화 환율이 앞으로 달러당 100엔대가 깨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스티븐 로치는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인터뷰에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평균 환율은 1년반 전의 최고치에 비해 10% 정도밖에 조정되지 않았다면서, 대외 불균형을 고려하면 달러화는 앞으로도 10∼15% 정도 절하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0엔대가 깨지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면서, 엔화강세로 내년에는 일본경제의 성장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美재무부 “亞 환율조작국 없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30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일본등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환율을 조작한 나라는 없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국제 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에서 한국·중국·일본·인도네시아·타이완·태국 등 아시아국들이 올해 모두 달러화를 사들였지만 “이들 중 어떤 나라도 환율 조작으로 볼 수 있는 기술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 제조업체들은 중국의 고정환율제 고수로 위안화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미국 제조업체들이 경쟁력을 상실했으며 이로 인해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 270만개가 줄었다고 비난해 왔다. 보고서는 한국에 대해서는 최근 경제 및 환율 상황만 적시하고 한국의 환율시장 개입을 비난하지 않았다.그러나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접촉을 통해 환율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통화가치를 미 달러화에 비해 낮게 유지함으로써 대미 무역에서 막대한 흑자를 보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한편 미국은 올 상반기 한국과의 쌍무 무역에서 5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원화는 2003년 상반기 순가치가 0.8% 하락했으나 최근 몇달 동안 오름세를 보였다.한국은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의 원화가 일본 엔화에 매우 긴밀히 연결돼 있다. mip@
  • 후진타오 “환율정책 불변”/美·中 정상회담, 변동환율제 패널 설치 합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위안화를 평가절상하라는 미국의 압력에 중국은 곁눈질만 할 뿐 요지부동이다.일본 역시 시장에 개입하지 말라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직설적인 경고에 침묵으로 비껴갔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환율개입 때문에 미 제조업체들이 ‘죽을 맛’이라는 내부 압력에 직면한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난감한 처지다.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차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환율전쟁’을 벌였으나 전과는 변변치 못하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9일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환율시스템 개선을 위한 패널을 미국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미 재무부 관리들이 베이징에 파견돼 위안화의 변동환율제 이행에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할 예정이지만 중국의 통화정책에 미치는 구속력은 전혀 없다. 반면 후 주석은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선 연설에서 “중국의 경제상황과 금융규제 수준,기업의 상태 등을 감안할 때 시장이 위안화 가치를 평가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이라고 강조,위안화를 평가절상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위안화의 안정이 중국과 아·태지역뿐 아니라 세계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합리적이고 균형된 환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따라서 패널 설치는 내년 대선을 앞둔 부시 대통령을 위한 체면치레로 보일 뿐 달러당 8.28위안에 고정된 페그 시스템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가 1030억달러에 이르고 중국산 저가 상품의 공세로 미 제조업 근로자가 270만명이나 실직했다고 강조했으나 급격한 환율변동시 환투기 위험이 있고 지역경제가 불안해진다는 후 주석의 논리를 깨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변동환율제로 이행할 경우 중국내 외환보유고 3840억달러가 ‘위안화 강세-달러화 약세’에 따라 해외로 빠져나가 금융시장이 마비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따라서 미국내 국제금융 전문가조차 당분간 중국이 현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게 낫다고 말하기도 한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도쿄에서 일본의 시장개입은 무역에서 불공정한 경쟁이라며 엔화를 파는 정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부시 대통령이 원칙론에서 말한 강한 달러화 정책에 동조했을 뿐 시장개입 여부는 거론하지 않았다. 일본은 올해 시장에서 13조 5000억엔을 팔아 엔화를 달러당 110엔 안팎으로 유지했다.비록 부시 행정부의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 가치가 다소 올랐으나 달러화의 급락은 없을 것으로 본다. 부시 대통령이 근 한달간 통화가치의 시장결정론을 주장,시장에 미치는 약발이 이미 떨어졌다는 분석이다.특히 중국이 미국의 압력에 완강히 버티는 한 외환시장에서 각국 통화가치의 급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mip@
  • “자국통화로 채권발행 안하면 다시 외환위기 상황 올 수도”/아이켄그린 美 버클리大석좌교수 지적

    “한국이 자국통화로 채권을 발행해야 국제금융시장에 제대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그렇지 않으면 자본의 미스매치(만기 불일치)로 외환위기가 다시 일어날 지도 모릅니다.” 배리 아이켄그린(Barry Eichengreen) 미국 캘리포이나 주립 버클리대 석좌교수는 14일 머니투데이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국제금융 신조류와 한국금융의 갈 길’이란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국제자본의 포트폴리오가 미국 달러화,일본 엔화 등 일부 국가의 통화에 집중돼 있어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 국가들은 자국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지 않는다.”면서 “대신 은행대출,외자유치,외환보유고 축적 등으로 자본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신흥시장 국가는 자국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제금융시장에 제대로 참여할 수 없고 자본의 미스매치에 따른 외환위기를 피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때문에 국제금융시장이 생긴 이래 선진국에서 개도국으로 충분한 돈이 흘러들어가지 않는다는 ‘루카스 패러독스’(Lucas paradox)가 생겨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가간 국제금융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가채무재조정 메커니즘(SDRM)이나 집단행동조항(CAC) 등 국가 채무를 재조정하는 내용으로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아이켄그린 교수는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7년부터 2년간 국제통화기금(IMF) 선임 정책연구원을 지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원·달러 환율 19원 폭등

    14일 원·달러 환율이 엔·달러 환율 상승과 역외 매수세 등에 힘입어 20원 가까이 폭등했다.주가도 장중 한때 770선을 넘어서는 등 연중 최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2원이 치솟은 1166.4원에 마감했다.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9일(1168원) 이후 최고치이며,상승폭은 지난 3월10일 19.8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엔·달러 환율이 1엔 이상 급등한 영향으로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 강력한 달러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크게 뛰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달러화의 가치가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자들이 유로화,엔화,원화를 팔고 달러를 일제히 사들이는 바람에 환율이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미국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 값이 너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일 뿐 추세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로 반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국민은행 외환시장팀 노상칠 과장은 “환율이 1150원대로 오르면서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1140원대가 바닥이라는 심리가 확산됐다.”면서 “당분간 1150∼1180원선 사이를 왔다갔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0엔이나 오른 109.61엔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60포인트 오른 763.62로 출발해 772.29까지 올랐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9.50포인트(1.25%) 상승한 766.52로 마감돼 연중 최고점(9월9일 767.46)에 근접했다.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9 포인트 높은 48.1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오름폭이 줄어들어 결국 0.34 포인트(0.71%) 오른 47.95로 장을 마감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
  • 증시 ‘盧風’… 21P 급등/‘재신임 발언’ 직후…외국인들 대규모 순매수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며 750선을 가뿐히 돌파,760선에 다가섰다.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떨어지며 1147.3원으로 마감,35개월만의 최저가(종가 기준) 행진을 이어갔다.1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1.73포인트(2.95%) 급등한 757.89로 마감됐다.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일 급등에 대한 경계감으로 0.91포인트 내린 735.25로 출발했으나 오전 11시 이후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수로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은 3858억원을 순매,6일째 매수세를 이어갔으며 기관도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2966억원)에 힘입어 5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그러나 개인은 3824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증권시장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결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긍정적’‘불안 유발 가능성’ 등 증시에 미칠 영향을 놓고 논쟁이 일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56포인트(1.21%) 오른 47로 장을 마감했다.전일 나스닥지수가 0.96% 오르는 등 미국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강한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3원 높은 1149.0원에 출발,한때 1149.8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엔화 강세와 매물 확대 등으로 전일보다 1.3원 낮은 1147.3원에 마감됐다.2000년 11월17일(1141.8원) 이후 최저치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한때 109.3엔까지 올랐으나 달러 약세 전망으로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해 오후 4시30분 현재 108.62엔대로 밀렸다. 강동형 김태균기자 yunbin@
  • 환율방어 소모전 우려

    환율이 다시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달러당 1149.5원에 거래를 시작,전일보다 1.3원 내린 1148.6원에 마감했다.3일째 하락세다. 외환당국이 환율하락을 막기 위해 연일 막대한 양의 달러를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이런 방식의 환율방어가 지나치게 소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출경쟁력을 위해 시장개입이 불가피하다는 게 외환당국의 생각이지만 과도한 이자비용,통화량 증가 등 문제점을 들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외환당국은 지난달 22일 원·달러 환율 급락 이후 거의 매일 수억달러어치의 달러화를 사들였다.특히 환율 1150원대가 17일 만에 깨진 8일에는 10억달러 이상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됐다.달러를 사는 데는 주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해 확보한 자금이 쓰인다. 문제는 외평채 등으로 인한 이자부담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평채 운용과 관련한당기 순손실은 1조 7895억원(외평채 발행규모 7조 5000억원)에 달했다. 올해에는 이미 지난달 말 현재 6조 2000억원어치가 발행된 데다 앞으로 7조 8000억원의 추가발행 여지가 남아 있어 손실 규모가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평채 이자지급액은 2001년 1조 2883억원에서 지난해 1조 3541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에는 1조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우리나라도 외환보유액으로 미국 국채 등에 투자를 해 이자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금리면에서 큰 손해를 보고 있다.올해 국내 외평채 평균이자율이 연 7.4%인 반면 미국 재무부채권 금리는 절반을 밑도는 연 3.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외환 보유액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말 현재 국내 외환보유액은 1415억달러로 전월 대비 53억 5000만달러가 늘었다.월별 증가치로는 1998년 4월 이후 최고치다. 가뜩이나 넘치는 시중 자금유동성이 달러 매입으로 더욱 풍부해지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이를테면 1억달러를 한은이 시장에서 매입하면 원화로 1200억여원이 풀린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한은은 지난 7월까지 52조원어치의 통안증권을 발행했고,이로 인한 이자비용이 2조 8000억원대에 달했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외평채 이자부담액이 지금도 과중한 상태에서 계속 달러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환율을 방어할 것인지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지난달 한은 국감에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유지를 위한 환율방어 비용이 너무 과도하며 이는 국민의 혈세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제 플러스 / 백악관 “강한달러 정책 변함없다”

    |워싱턴 연합|미국의 강한 달러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스콧 매클렐런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8일 밝혔다.매클렐런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의 정책은 종전과 똑 같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강한 달러 정책은 항상 유지돼 왔다.”고 말했다.매클렐런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57엔에 거래되면서 전날의 109.93엔에 비해 0.36엔 하락하는 등 수년만에 최저로 떨어진 가운데 나왔다.
  • 1弗=1149원… 무너진 환율 저지선/‘수출 버팀목’ 흔들

    원·달러 환율이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3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원화·엔화 환율 모두 각각 심리적 저지선인 1150원과 110엔이 무너졌다. ▶관련기사 19면 이에 따라 환율 하락 속도가 더욱 빨라져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내수는 7개월째 얼어붙고,외국인 직접투자는 1년째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경제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엔화도 110엔 무너져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 한때 전일 대비 3.6원 급락한 1147.5원까지 내렸다가 정부의 개입으로 낙폭을 회복,1.2원 떨어진 1149.9원에 마감됐다.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0년 11월17일의 1141.8원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 매물이 급증,외환당국은 10억달러 이상의 달러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한은 관계자는 “엔화의 가치가 크게 오른 데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의 달러 매물과 역외외환시장(NDF)에서의 달러 매도 등으로 환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1150원대로 추락한 뒤 정부의 개입으로 어렵게 지켜졌던 1150원선이 17일 만에 깨짐으로써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엔·달러 환율도 오후 4시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일보다 1.09엔 급락한 109.62엔을 기록했다.이는 3년 만의 최저치다.엔화는 전일 빔 두이젠베르크 유럽 중앙은행 총재가 “달러 약세를 피할 수 없다.”고 발언한 데다 이날 다케나카 헤이조 일본 금융·재정·경제상의 엔화 강세 용인 발언까지 겹쳐 초강세를 보였다.헤이조 금융상은 “엔화 강세가 ‘셀링 재팬’(국제 시장에서 일본자산이 매각되는 사태)보다 낫다.”고 발언했으며 이는 시장에서 일본 정부가 엔화 강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증시 6일만에 약보합세로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환율하락에 대한 우려감 때문에 6일 만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03포인트 오른 731.12로 출발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4.33포인트(0.60%) 내린 722.76으로 마감됐다. 전일 미국 증시가 올랐는데도 달러화 약세와 향후 영향에 대한 논란으로 관망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최근 5일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얼어붙은 내수,외국인투자 감소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8월중 서비스업활동동향’도 우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서비스업 부문의 생산활동은 지난해 8월에 비해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특히 서비스업중 경기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도·소매업은 전년 동월대비 3.5% 감소해 지난 2월(-1.8%) 이후 7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됐다.도매는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소매는 음식료 등의 판매 부진으로 2.7% 감소했다.자동차 판매는 34.8%나 격감,지난 3월(-1.0%) 이후 6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산업자원부가 내놓은 ‘3·4분기 외국인 직접투자(신고액 기준) 동향’에 따르면 지난 7∼9월 투자액은 19억 6900만달러(652건)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9.9% 줄었다. 지난해 4분기 -63.7%,올해 1분기 -48.4%,2분기 -41.1%에 이어 4분기째 감소했다.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의 누적투자액은 46억 29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6.1% 적었다.미국이 13억 3300만달러에서 4억달러로,일본이 4억 1900만달러에서8200만달러로 각각 감소했다. 임채민(林采民) 국제협력심의관은 “중국엔 생산설비,한국엔 연구개발(R&D) 설비에 투자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병철 김경운 김태균기자 bcjoo@
  • 美 “한국 환율 조작국” 규정 16일 청문회/ 1150 사수 풍전등화

    원·달러 환율이 보름 이상 1150원선의 살얼음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환율 추가하락(원화 평가절상) 압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환율이 당국의 개입에 의해 억지로 유지되고 있어 하락 압박이 잔뜩 부풀어 오른 데다 ‘약(弱) 달러’를 위한 미국의 강경대응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정부는 원화 가치가 일본 엔화의 평가절상에 따라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원·엔 디커플링’(탈 동조화)을 강조하지만 현실적인 정책수단은 별로 없는 상태다. ●정부 ‘脫동조화' 강조 환율방어 안간힘 지난달 22일 선진 7개국(G7)재무장관 회담의 충격파로 1151.2원(전일대비 -16.8원)으로 폭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7일에도 1151.1원(-0.4원)으로 마감하면서 16일째 1150선 언저리를 맴돌았다.시장에서는 당국의 개입으로 ‘1150 마지노선’이 유지된 것으로 보고 있다.한 외환딜러는 “최근 들어 하루 평균 5억달러 규모의 달러 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원·달러의 추가 하락을 확신하는 분위기다.지난 3일 옵션시장에서는 행사가격1000원의 1년물 풋옵션이 1억 3000만달러어치 거래됐다.현재 시세에 비해 1년 뒤 150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시장이 보고 있다는 의미다.이는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인 2000년 9월 1103.8원보다도 100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국민은행 외환팀 노상칠 과장은 “북한문제 등 우리경제에 충격적인 추가 악재가 불거지지 않는 한 원화가 약세로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특히 1150원대가 오래 지속된 만큼 이 선이 무너지면 일거에 1100원까지 빠질 것이라는 심리도 높다.”고 말했다.특히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직접 나서 원화와 엔화의 디커플링을 강조했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수준의 시장개입 외에는 뾰족한 대안도 없다. ●관세통한 보복등 초강수 대책 나올수도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오는 16일 존 스노 재무장관을 불러 청문회를 열고 주요 교역상대국의 환율정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듣는다.이미 지난달 미 하원은 한국,중국,일본,타이완 등을 시장조작을 통해 달러 환율을 높게 유지하는 ‘환율조작국’으로 규정하고 무역보복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대(對) 정부 결의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은 스노 장관의 발언을 긴장 속에 주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시중은행 딜러는 “한국이 환율조작국 중 하나라는 정서가 미국 내에 퍼져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관세를 통한 보복 등 초강경 대응책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경우,우리나라의 환율 방어를 위한 시장개입은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반면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시장개입이 결과적으로 미국 국채 가격을 지지하는 등 미국 입장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정도의 가벼운 언급 정도로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싱가포르의 경제일간지 비즈니스 타임스는 6일자에서 “9월 미국의 취업자수 증가 등 고용지표가 개선됐지만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 때문에 달러화 가치하락은 계속될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라고 보도했다.결과적으로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이에 동조하는 원화 역시 동반 강세를 띨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弱달러 정책 위험한 불장난”

    |런던 연합|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약한 달러 정책을 채택함으로써 위험한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영국의 유력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가 2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잡지는 부시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통화가치를 절상하라며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을 난타하고 있지만 경제문제를 정치논리로 풀려는 이같은 전략은 매우 위험한 도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강한 달러 정책에서 약한 달러 정책으로 선회했음이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지난 9월20일 두바이에서 회동한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보다 유연한 환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전·현 행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관변 컨설팅회사인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스’가 “달러화 가치를 하락시키려는 미국 정부의 의도는 매우 진지한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최근에는 미 재무부의 소장파 핵심관료들이 (고정환율제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은 게임을 벌이지 않을 것이므로)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말을 공공연히 내뱉고 있다. 미국 정부는 여전히 강한 달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런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강한 달러 정책이 최소한 중단기적으로는 폐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한 달러 정책을 헌신짝처럼 내던진 부시 행정부에 대한 빌 클린턴 전 행정부 관계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골드만 삭스 최고경영자에서 클린턴 행정부의 경제사령탑으로 발탁된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은 재임기간 내내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으로 강한 달러 정책을 유지해 왔다. 부시 대통령 주변에는 금융시장의 신뢰를 받을 만한 경제전문가가 없다.스노 재무장관은 역시 기업가 출신인데다 정치보좌관인 칼 로브 등과 같은 골수 정치인들만 가득해 경제논리가 힘을 발휘할 여지가 없다는 평가다. 대선 정국을 맞이한 부시 대통령에게 가장 두려운 대상은 ‘일자리 창출 없는 경기회복’이다.이를 타개하는 가장 손쉬운 방안은 강한 달러 정책을 포기하는 것이다.중국과 일본 등을 대상으로 채찍을 휘두르는 것은 ‘표심 몰이’에 큰 도움을 주지만 동시에 아시아와 유럽은 물론 미국 자체의 성장기반을 잠식한다.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환율 절상 압력은 엔화의 강세에 대한 우려를 낳게 되고 이는 결국 모든 국가의 성장을 방해하게 된다.
  • “엔高 막아라” 日 뉴욕시장 개입

    |도쿄 황성기특파원|“엔화 움직임이 가파르다.비정상적으로 움직이면 적절한 때 단호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 취임 1주일이 갓 지난 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이 1일 국회에서 밝힌 엔고(高) 대처방침이다.뿐만 아니다.정부 대변인격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도 같은 요지의 발언으로 지원사격을 했다.환율을 쥐락펴락하는 일선 사령관인 미조구치 재무관은 뉴욕에서 실시된 위탁개입을 시인했다.전에 없던 일이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전날보다 1엔가량 떨어진 111엔 전반대에서 움직였다. ●110엔 라인을 지켜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9월30일 도쿄에 이어 런던,뉴욕에서 시간차 시장개입을 단행했다.엔이 오를 만하면 개입해 환율을 떨어뜨리고,다시 달러 약세로 엔 사기가 강해지면 개입하는 바람에 110∼112엔에서 환율이 출렁였다. 뉴욕에서는 연방준비은행에 위탁개입마저 실시했다.위탁개입이란 외국 중앙은행과 협조하는 공동개입과는 달리 단독으로 외국 시장에 개입할 때 해당국 은행에 맡기는 것을 말한다. 일본이 위탁개입을 실시하기는 1년3개월 만이다.사정이 어지간히 급한 탓도 있으나 110엔이 데드라인임을 미국과 유럽에 과시하기 위한 측면도 있는 개입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올들어 9월까지 13조 4828억엔,9월 한 달만 시장개입에 4조 4573억엔의 거액을 쏟아부었어도 엔고 흐름이 저지되지 않는 점이다.지난달 20일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일본의 시장개입 자제를 촉구하면서 이런 흐름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일본의 시장개입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전망속에 엔 사기가 가속화된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자제 주문에도 불구하고 30일 이뤄진 3대 외환시장 개입은 그래서 필요하면 개입하겠다는 일본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비명 지르는 수출기업 1달러=115엔을 평균적인 채산 환율로 정했던 수출기업들로서는 110엔대의 엔고는 직격탄이다. 일본 정부도 이런 기업들의 사정을 감안해 올초 엔화 방어선을 115엔으로 설정,시장개입에 나서 116∼120엔대에서 엔화를 지켜냈으나 9월 중순들어 맥없이 방어선이 무너진 것이다. 세계적으로 사업을전개하고 있는 대기업들은 몇개월 앞까지 환율을 고정시켜 운용하고 있어 당분간은 엔고 리스크를 막을 수 있으나 연말까지 엔고 흐름이 계속될 경우 비명이 터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대비 105엔까지 간다 엔고는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맡고 있는 대형 제조업에는 악재 중 악재다.주가,경기지수 등에 청신호가 켜진 지금 모처럼의 경제회생 기회를 살리려는 일본 정부로서는 110엔 방어를 위한 개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5엔까지의 엔고를 예측하는 전문가도 있다.재무관을 지낸 사카기바라 에이스케 게이오대 교수는 지난달 26일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엔고는)일본 경제의 기초체력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110엔대에서 개입을 해도 소용이 없으며 105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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