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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화 한국서 폭등/1백엔당 8백 27.79원 사상 최고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1백엔당 8백27.79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일 뉴욕외환시장의 종가 기준으로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이 달러당 95.25엔으로 전후 최저치를 경신함에 따라 이 날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작년 7월12일의 1백엔당 8백27.73원이 최고치였다. 한은은 일본의 체신관련 연·기금들이 3월 말 결산을 앞두고 본국 송금을 위해 엔화를 매입한다는 소문에 따라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 달러화 전후 최저치/1달러 94.82엔/런던환시

    ◎유럽15국 중앙은 두차례 개입 불구 【런던 로이터 AFP 연합】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를 포함한 15개 유럽 중앙은행들이 미달러화 안정을 위해 3일 두 차례 달러화를 집중 매입했으나 달러화는 잠시 회복국면을 보이다가 또 다시 하락,대엔화 가격이 2일에 이어 또다시 전후 최저치인 94.82엔을 기록했다. 이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들이 10억달러에 가까운 액수의 달러화를 집중 매입했음에도 불구,상오 11시23분(한국시간 하오 8시23분) 현재 달러당 94.82∼97엔에 머물렀다. 중개인들에 따르면 15개 은행의 합의에 의한 두번째 개입이 첫번째 개입에 비해서 큰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으며 달러화가 미국 투자자들의 연계 매매 기금과 침체 전망으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들은 상징적 규모의 1천만달러 매입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유럽은행의 두 번째 개입으로 약간 상승 기미를 보이다가 또 다시 달러당 1.44마르크로 하락했으며 특히 10시45분 현재(현지시간) 대엔화 가격은 유럽중앙은행 개입 직전의95.25엔보다도 하락한 95.05엔을 기록했으며 중개인들은 달러화의 단기적 전망에 대체로 비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외환시장에 개입한 유럽중앙은행은 독일분데스방크를 비롯,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벨기에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노르웨이 그리스 덴마크 스위스 등이다.
  • 일 외한보유고 1,259억달러/2월말/수년간 매집… 세계기록 돌파

    【도쿄 AFP 연합】 일본의 외환 보유고는 2월말 현재 1천2백59억달러를 돌파해 지난 92년 9월 독일이 세운 기록인 1천2백52억달러를 깨고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이 됐다고 대장성이 1일 발표했다. 이같은 발표는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96.30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일본 기업인들은 이 때문에 일본의 경제 회복이 더욱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성은 현재 외환보유고의 증가 요인에 대해 아무 설명을 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 수년간 엔화 상승을 막기 위해 점진적으로 달러를 매입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대장성은 외국화폐와 금,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등을 포함한 외환보유고가 1월말 현재 20억8천만달러 증가했으며 지난 12개월동안도 계속 증가해왔다고 밝혔다.
  • 경제지배의 꿈(일본 「21세기 야망」:9)

    ◎엔화 무기로 「아주 엔공영권」구상/인니·말련·태·인 등에 합작공장 설립 급증/수직적 통합단계에 도달… 세계시장 공급기지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화려한 수디르만 거리는 도쿄의 긴자(은좌)거리처럼 「일본 자동차」의 물결로 넘쳐흐른다.그러나 수디르만 거리 뿐만이 아니다.인도네시아의 어느 거리에서도 도요타나 미쓰비시등 일본 자동차는 흔히 만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중 거의 대부분은 일본 자동차메이커와의 합작공장에서 만들어진다.94년 1∼11월 사이에 생산된 29만5천대의 자동차중 95%가 일본과의 합작회사 제품이다.일본자동차를 타고 집에 돌아간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은 일본제 텔레비전을 보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내일을 설계한다. 인도네시아와 인접한 말레이시아 가정의 TV·에어컨 등 가전제품들도 대부분 일본제품들이다.많은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일본의 마쓰시타전기가 만든 에어컨으로 더위를 식히며 소니 등 일본제 TV로 방송 프로그램을 즐긴다.이러한 일본 가전제품의 생산기지는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 부근에 있는 샤알람 공업단지.마쓰시타·소니·산요·일본전기(NEC) 등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전기업체들은 모두 합작형태로 샤알람공단에 진출해 있다.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공업단지인 샤알람공단은 마치 일본의 공업단지 같습니다.입주기업의 70∼80%는 일본기업들입니다』 대한무역진흥공사 콸라룸푸르 무역관의 김재효 관장의 말이다.샤알람공단에는 15개의 마쓰시타 업체가 입주해 있다.부품공장 뿐만 아니라 연구소도 이전해 왔다.말레이시아 사람들은 그곳을 「마쓰시타 타운」이라고 부른다고 김 관장은 말한다.그는 『말레이시아에서 연 3백여만대의 에어컨이 생산되는데 그중 90%는 마쓰시타 제품』이라고 설명한다.텔레비전도 거의 90%는 일본 기업과의 합작회사에서 생산되고 있다. 일본제 가전제품과 자동차는 태국을 비롯,다른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국가에서도 홍수를 이루고 있다.아세안의 이러한 현상은 일본경제의 아세안 지배를 나타내고 있다.아세안은 일본기업의 생산·수출기지가 됐다. 일본의 아시아진출은 85년이후 급격한 엔고를 계기로 활발해졌다.일본기업은 엔고로 인한 경쟁력 약화와 선진국과의 통상마찰을 회피하기 위해 해외직접투자를 확대했으며 아시아는 주여 대상지역이 되어 왔다.89년이후 일본의 해외투자는 부분적으로 감소현상을 나타냈으나 동남아시아지역에 대한 진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아시아진출 전략은 80년대 중반까지는 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 등에 중점을 두었다.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는 임금이 싼 아세안 국가들로 방향을 바꾸었다.일본기업의 적극적인 아시아 진출로 외국인 투자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91년에 이미 일본의 해외투자비율(37.2%)은 미국(12.4%)의 3배가 됐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아세안 중심국가들의 외국인 투자중 일본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아세안 투자는 단순히 노동집약적 공장을 저임금 노동력으로 이용하는 차원이 아니다.일본기업은 아세안지역을 세계시장에 대한 공급기지로 만들고 있다.일본기업들은 완성품 조립메이커 뿐만이아니라 부품업체도 동시에 진출시키고 있으며 일부는 연구소까지 이전하고 있다.동남아시아와 일본경제와의 관계는 수직적 통합단계에 이르렀다고 경제전문가들은 말한다. 세계의 성장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아세안의 성장도 일본기업을 비롯한 외국투자 덕분이다.80년대 후반이후 아세안의 수출은 급증하고 있는 데 상당부분은 일본계 기업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일본계 기업들은 저품질·저가격 제품 생산에서 중·고급품 생산으로 상품의 고도화를 강화하고 있다.아세안의 이러한 변화는 우리나라 수출을 어렵게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세안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일본기업은 중국·베트남·인도 등 다른 아시아국가 진출을 적극화하고 있다.일본의 정부·기업·학계는 태국·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중국을 연결하는 「메콩강 유역 종합개발」 청사진을 만들고 일본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사회간접자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일본은 이러한 활발한 아시아진출을 통해 21세기 아시아 엔공영권을 구상하고 있다.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일본의 작가출신 국회의원 이시하라 신타로는 지난해 발간한 「NO라고 말할 수 있는 아시아」에서 『군사력을 배경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미국의) 구상은 구시대의 유물이다.아시아는 일본의 엔화를 기축통화로 하는 엔경제권을 구축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우익인 이시하라 의원의 주장은 그러나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는 것을 주목하지 않으면 안된다.일본은 1930년대 군사적 팽창주의로 대동아공영권을 구축했으나 지금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평화적·상업적」 수단으로 더 넓은 「아시아 공영권」을 만들고 있다.전쟁의 패배로 일본군이 아시아에서 철수한지 반세기만에 기업인으로 바뀐 일본인들이 다시 아시아 경제를 지배하려는 야망을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기술과 자본을 죄면 아시아경제는 헐떡거리지 않을 수 없다.2차대전후 미국이 기침만 해도 일본은 감기에 걸린다고 말했다.그러나 지금은 일본이 기침만 해도 아시아는 감기에 걸릴지 모르는 경제구조가 되고 있다.일본은 경제력으로 아시아를 지배하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아시아경제의 일본종속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 유럽 통화위기 확산

    【뉴욕·런던 외신 종합】 유럽의 정치적·재정적 상황에 대한 불안으로 투자자들이 안전한 독일 마르크화를 대량매입하는 바람에 뉴욕에서 미 달러화의 대마르크화 시세가 2년반만에 최저치까지 폭락했다.미달러화는 24일 하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4618마르크를 기록,전날의 1.4677마르크에서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미달러화의 일엔화 시세는 전날의 달러당 96.71엔에서 97.00엔으로 다소 올랐다. 한편 이날 뉴욕보다 일찍 끝난 유럽 시장에서 이탈리아 리라화 가치가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에도 불구,마르크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어 스페인의 페세타화,프랑스의 프랑화 가치도 역시 마르크화에 대해 하락세를 보였다고 거래자들이 전했다. 이탈리아 리라화는 이날 하오 런던외환시장에서 마르크당 1천1백17리라선을 유지하려는 이탈리아 중앙은행의 노력에도 불구,올해 인플레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사상 최저치인 1천1백20리라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페세타화도 마르크당 88.32 페세타를 기록,사상 최저치를 보였다.
  • 주가/일 폭락 미 폭동

    ◎도쿄/엔화강세 여파 하룻새 3백 57P 하락 뉴욕/경기호전… 금리인하 기대 4천P 돌파 【도쿄·뉴욕 AP AFP 연합】 일본 엔화의 지속적인 강세 및 투자가들의 투매현상 등으로 24일 도쿄증권시장의 닛케이지수가 13개월만에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일본의 경기동향을 잘 나타내는 도쿄증권시장의 닛케이지수는 전날 전체주가지수보다 1.5% 하락한데 이어 이날에도 전날보다 3백57.08포인트(2%) 떨어진 1만7천4백72.94포인트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의 급하락이 외환거래에서의 엔화강세현상이 연일 경신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가들이 3월계정의 첫날을 맞아 관망세를 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뉴욕증권시장의 30개 우량주식 주가지표인 다우존스공업 평균지수가 23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금리인하 시사발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4천선을 돌파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한때 4천20.49까지 치솟는 등 개장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전날보다 30.28 포인트가 오른 4천3.33의 종가를 기록했다.
  • 외환거래도 「가격파괴」/하나은,달러·엔화 매매때 1% 더줘

    오는 13일부터 시행되는 외환자유화 조치를 앞두고 달러화를 팔거나 엔화를 살 때 1% 더 얹어주는 은행이 나왔다. 1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고객이 달러화를 팔거나 엔화를 살 때 1달러 또는 1백엔당 8원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 고객이 하나은행을 외환거래 은행으로 지정하면 증여성 해외송금·해외예금·유학생 경비송금 등의 경우 송금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 아주각국 대일수출 급증/엔고 여파/작년 일수입액의 35%차지

    【도쿄 AP 연합】 중국,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지난해 14%에 달한 일본의 수입 증가율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등 엔화강세로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는 것으로 27일 드러났다. 이번주 초 일본 대장성이 발표한 지난해 일본의 무역수지 보고에 따르면 2천7백40억달러의 전체수입액 중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이 35%로 가장 많고 미국이 23%,유럽연합(EU)이 13%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중국은 혼자 10%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기계류가 수입증가분 중 근 40%를 차지했으며 섬유·의류가 10%를 기록했는데 두 분야 모두 아시아 국가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아시아지역으로부터의 전체수입량은 전년대비 17.6% 늘어난 9백50억달러를 기록,미국과 EU의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는데 그중에서도 중국,한국,태국,대만,싱가포르로부터의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대장성은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이 23%나 늘어나 근 1백60억달러에 달한 섬유로 특히 중국산 섬유의 수입은 무려 1백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 등 소위 「4대 아시아 신흥발전국가」들이 일본 전체 반도체 수입 증가율 15%중 약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구촌/주가폭락/각국악재 “상승작용”/동반하락 원인과 전망

    ◎지진 여파 일시장 붕괴 “도화선”/등 사망임박설 맞물려 증폭/동남아/멕시코 금융위기 가세로 악화/유럽 세계주가가 23일 연쇄적으로 폭락한데 이어 하루만인 24일 반등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23일의 주가폭락 사태는 세계 금융가와 투자자들을 충격과 우려속으로 빠져들게 함으로써 앞으로 주가추이가 큰 관심사로 등장했다. 23일의 연쇄붕괴 장세의 진원지는 시간대가 가장 빠른 일본 도쿄주식시장의 「잠재 폭락장세」 분출이다.국제뉴스의 초점이 됐던 효고대지진 발생이후에도 1주일동안 느슨한 하락장세를 지켰던 도쿄시장은 이날 결국 절제를 잃고 대폭락하고 말았다.효고지진으로 인한 일본경제 전반의 고통과 후퇴가 초기 예상의 몇배로 전망되면서 해외투자자들의 투매현상이 터져나왔다.이들은 우량주를 싸게 팔아 현금화하고 이어 엔화를 미달러화나 가장 안전한 통화인 독일 마르크화 및 스위스 프랑화로 교환하는데 정신이 없어 닛케이평균지수가 5.6% 떨어졌다. 일본 수출물동량의 12%를 처리하던 항구도시 고베를 이번 지진피해로부터 복구하는데 4천억달러에서 최소 1천억달러가 소요된다는 계산이다.자금조달이 문제되면서 가까스로 회복기에 들어설 참이던 경제를 비관하는 견해가 팽배해졌다.이같은 일본내의 우려는 즉시 동남아주식시장으로 전염됐다.일본이 복구 재원마련을 위해 그간 이곳 경제발전의 주요 금맥이었던 해외투자자금을 대량 회수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시장에 번진 것이다.이 악재는 동남아증시에 연초부터 잇따라 터져나온 멕시코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선진국투자자들의 신흥시장 대거이탈및 중국지도자 등소평 사망임박설 등과 어우러져 비관적 분위기를 증폭시켰다.싱가포르 5.5%,홍콩 4.65%,태국 4.8%의 폭락이 기록됐다. 유럽주식시장도 복구재건을 의한 일본의 투자회수 우려가 영향을 끼쳤는데 그 강도가 동남아보단 약한 대신 대서양건너의 미국과 멕시코요인이 강하게 가세,이탈리아만 빼고 서구의 모든 시장이 하락세를 기록했다.지난해부터 주식투자의 인기를 감소시켜온 미국의 인플레대비 고금리정책이 이달말의 중앙은행 공개시장정책회의에서 재개될 조짐이다.또 이번주말부터 의회가 다룰 멕시코에 대한 4백억달러 신용지원안이 문제시되는 상황으로 반전해 세계금융위기를 야기시킨 멕시코재정상태가 다시 악재로 돌출한 것이다. 그러나 시간대로나 크기로나 세계주요시장의 움직임을 매듭짓는 미국 뉴욕시장은 정작 일본폭락,고금리,멕시코지원 및 달러약세 등의 악재가 종합적으로 위세를 부렸으나 초반 31포인트 내림세가 마이너스 2포인트로 상향조정된채 마감했다.이는 93년 1.4%에 그쳤던 선진국 경제성장률이 94년 3.0%로 상승하고 올해도 그 수준을 유지한다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전망과 부합되는 모습이다.따라서 세계적인 주가폭락사태는 큰 흐름으로 보아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같다.
  • 작년 경제성장률 8.3%… 88년 이후 최고/올 7.3% 예상

    ◎총액대출 한도 단계적 축소/지준관리 강화… 경기과열 방지/김 한은총재 밝혀 지난 해 우리 경제는 당초 예정보다 크게 높은 8.3%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지난 88년의 12%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23일 한국은행이 확대 간부회의에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엔화 강세 및 세계 경기의 회복으로 수출(통관기준)이 전년대비 17% 늘고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도 각각 20%와 7.5% 늘며 지난 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0.8%포인트 높은 8.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상반기의 8.3%에 이어 하반기에도 8.3%의 높은 성장을 보였다. 경상수지의 적자 규모는 한은이 전망한 47억달러보다 2억달러 줄어든 45억달러로,실업률은 2.4%로 추정됐다. 한은은 올해의 성장률은 7.3%,민간소비는 7.4%,경상수지는 60억달러의 적자,소비자물가는 6%,실업률은 2.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또 올해의 통화정책 운용방향과 관련,실물경제의 기조적 변화에 따른 시장금리의 상승은 어느 정도 수용하되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되풀이되는 콜금리와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 등 단기 금융시장 금리의 일시적 폭등현상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김명호 총재는 『경기상황이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본원통화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총액대출 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지준관리를 보다 엄격히 하겠다』며 『불요불급한 소비성 대출을 억제하고 대기업의 직접금융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여력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집요한 유엔외교(일본 「21세기 야망」:4)

    ◎엔화 앞세워 안보리상임국 진출노린다/유엔헌장 개정회의서 상임국수 늘리기 로비/비용분담금 12% 넘어… 갈리총장도 호의적/“정치대국화” 우익 지식인들 앞장… 일 국민 56%가 찬성 여론 『패전국 외교는 50년간 침묵한다』영국 외교관들이 잘 인용하던 말이 지금 지구 반대편 아시아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일본이 패전 50년간의 오랜 침묵을 깨고 국제정치적 파워로서의 등장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그 침묵을 깨는 소리는 많은 아시아인들에게 일본의 전후 경제지상주의와 평화주의 한시대를 마감하는 조종의 소리로 들려온다. 일본은 지금 경제지상주의로 축적한 힘과 국제무대에서의 왜소한 정치적 파워의 불균형을 깨기 위해 「사무라이의 칼」을 뽑고 있다.경제적 파워에 걸맞는 정치·외교적 영향력의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그 야망의 결정체가 일본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일본외무성의 총합외교정책국은 안보리상임이사국 진출 시나리오와 함께 21세기 정치대국 일본의 위상을 구상하고 있다.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은 외무성 기관지 「외교포럼」 신년호에서 『글로벌 협력이라는 일본외교의 큰 좌표축을 확립하기 위해서도 일본은 유엔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노 외상의 이러한 발언은 일본 외무성이 얼마나 적극적이고 집요하게 상임이사국 진출을 꾀하고 있는가를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자민당 총재인 고노 외상은 각료가 되기 전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으며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그는 오자와 이치로 신진당간사등의 적극적인 국제공헌론과 보통국가론을 「신국가주의의 대두」라고 강력히 비난했었다.그러나 그러한 고노 자민당총재도 외무성에 들어가자 관리들이 추진하는 정치대국화의 큰 흐름에 합류되고 있다.보수·우익 정치인,지식인들은 관리들보다 앞서서 정치대국화의 나팔을 불고 있다. 안보리상임이사국 진출은 일본외교의 최대 목표다.1995년은 일본의 패전 50주년인 동시에 유엔 창립 50주년이기도 하다.유엔은 50주년을 맞아 헌장개정등 기구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은 이를 활용,상임이사국의 야심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 일본 사회에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유엔분담금을 내는 일본이 당연히 안보리상임이사국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확산되고 있다.일본의 유엔분담금(93년)은 12.45%로 미국(25%)다음이고 상임이사국인 영국·프랑스·중국등 3개국을 합친 액수보다도 많다.유엔도 든든한 물주 일본이 필요하다.냉전 종식 이후 지구촌 곳곳에서 민족분쟁등이 발생하면서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돈이 모자라기 때문에 일본의 엔화가 필요한 것이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자주 일본을 방문하여 유엔상임이사국이 되고 싶은 일본의 야망을 대변하고 있다.그는 더 나아가 일본은 유엔평화유지군에 참가하기 위해 헌법을 고쳐야 한다고 역설한다.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어야 한다는 대합창은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도,엔블록이 형성된 아세안국가에서도 들려온다.그렇다고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이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해서는 상임이사국의 수를 늘리는 유엔헌장개정과 기구개편이 필요하다.그러나 헌장개정은 모든 상임이사국과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라는 결코 쉽지않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일본과 독일에 주어진 적국조항도 없어져야 한다.강대국들의 정치적 역학관계도 미묘하다.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국론도 아직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반대하는 세력이 적지않은 것이다. 그러나 일본 사회에는 상임이사국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최근 총리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6%가 상임이사국 진출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회당의 반대속에 지난 92년 만들어진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은 일본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PKO협력법은 상임이사국 진출의 교두보이며 군비증강의 명분을 제공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일본은 PKO협력법을 바탕으로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평화유지활동을 적극화하고 있다.평화유지활동은 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한 실적을 쌓아가는 중요한 과정인 동시에 과거 군국주의적 이미지를 평화주의 이미지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일본은 생각하고 있다.자위대가 거의 반세기만에 다시 아시아대륙에 상륙하고 그 활동범위를 세계로 확대하고 있지만 군국주의의 상징인 일장기는 평화의 상징인 유엔깃발 아래 묻히고 있다.일본은 이 때문에 냉전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유엔중심주의를 강조하고 있다.유엔은 평화라는 이름아래 정치·군사력의 증강을 꾀하는 일본의 야망을 「정당화」시켜주고 있다. 일본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유엔은 걸프전이후 그 위상과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현실주의자들은 여전히 미국중심의 세계질서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상주의자들은 신질서는 유엔중심의 세계공동체 형성이라고 말한다.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은 이같이 유엔의 역할이 증대되는 새로운 세계질서에서 국제정치의 결정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패전국이 반세기만에 세계적 정치대국이 되는 것이다. 일본사회에는 상임이사국이 되기전에 과거 침략사의 청산으로 아시아국가들의 불신감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않다.그러나 그러한 양심의 소리는 경제적 슈퍼파워와 국제정치력을 모두 갖춘 강대국,새로운 일본의 등장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거추장스럽고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은 시간의 문제이며 우리하게 필요한 것은 그러한 새로운 현실에 대한 대응 전략이다.
  • 엔화·일 주가 이틀째 하락/도쿄환시 지진 충격…1달러 99.16엔

    【도쿄 AP 연합 특약】 일본 도쿄 주식시장장의 닛케이지수와 외환시장의 엔화가치는 간사이대지진이 경제에 대해 끼칠 충격에 대한 우려로 연이틀동안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일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도 235.52포인트(1.2%) 하락했다.도쿄외한시장에서는 엔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99.16엔으로 전날보다도 0.62엔 떨어졌다.
  • 일 주가 1백47P 하락/지진후 최대/엔화도 약세

    【도쿄·뉴욕 AP 연합】 일본 간사이 지진의 여파가 도쿄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19일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백47.57포인트(0.77%)가 하락했다.또한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전일보다 0.84엔이 떨어진 99.78엔으로 폐장됐다.이날의 주식및 외환시장의 시세는 간사이지진이 일어난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다. 한편 미달러화는 미국경제의 호황과 금리인상 전망,간사이대지진에 따른 엔화약세등 각종 호재에 힘입어 18일 뉴욕시장에서 마르크화등 다른 화폐에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 지진여파/한·일 증시 희비교차

    ◎반도체·철강·유화업체 주가 반사이익/한/전체 약세속 건설 초강세,보험 “된서리”/일 일본 간사이(관서)지역의 대지진 여파가 한국과 일본의 주식시장에도 밀려들고 있다. 한국 증시는 16일까지 폭락세를 보이다가 지진이 일어난 17일부터 진정세로 돌아선 뒤 18일과 19일에는 폭등했다.일본의 반도체·석유화학·철강공장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따라 일본 업체와 경쟁하는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오른 탓이다.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업종은 ▲삼성전자·아남산업 등 반도체 생산업체와 금성사 등 액정화면 생산업체 ▲포철·인천제철·동국제강·강원산업·한국철강 등 철강업체 ▲유공·호남석유화학·대림산업·한화종합화학 등 유화업체 ▲선경인더스트리와 한국카프로락탐 등 화섬 원료인 고순도 텔레프탄산(TPA)이나 카프로락탐 생산업체 ▲동양시멘트·쌍용양회 등 시멘트 업체 등이다. 삼성전자는 16일 9만4천4백원에서 19일 9만9천6백원으로 사흘새 5천2백원이,아남산업은 1천9백원이 올랐다. 산요석유화학 미쓰비시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한화종합화학·호남석유화학·대림산업·유공은 1천4백원∼2천1백원이 올랐다.선경인더스트리와 한국카프로락탐도 1천7백원과 3천9백원이 올랐다.포철 등 철강업체도 1천2백원∼7천원,동양시멘트와 쌍용양회도 2천원과 1천5백원이 각각 상승했다. 반면 도쿄 증시의 주가와 도쿄 외환시장의 엔화는 사흘째 약세를 면치 못했다.니케이 225지수는 17일 0.46%,18일 0.03%,19일에도 0.77%가 떨어졌다. 주가의 경우 수혜 업종과 손해 업종간의 희비가 교차됐다.특수가 예상되는 건설주는 17일 1.83%,18일 4.1%,19일 1.12%가 오르는 초 강세이다.그러나 피해액의 10%인 20억달러 안팎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보험업종은 첫날 3.14%가 폭락한 데 이어 18일 1.01%,19일 1.99%가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보험종목과 반도체업체의 일본 주식예탁증서(DR)의 가격도 지난 17일 큰 폭으로 밀렸다.일본의 최대 보험사인 토키오화재보험은 3.5달러,반도체 및 전기전자 부문의 히타치사와 넥(NEC)사는 2.675달러와 1.875달러가 각각 떨어졌다.
  • 일본지진,경제 자각계기로(사설)

    세계경제의 지구촌화가 진전되면서 한 나라의 경제위기나 재앙이 전세계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연초의 멕시코 외환위기는 동남아 주식시장에 까지 영향을 미쳤고 일본의 대지진은 국제원자재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국제화와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경우 그 충격파를 더 받게 된다.특히 일본 대지진은 우리경제의 대일의존도가 높아 그 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일본 긴키(근기)간사이(관서)지역 지진으로 인해 우리의 반도체와 석유화학은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전자와 자동차 등은 부품의 대일의존도가 높아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경제계는 전망하고 있다. 일본지진에 대한 경제계의 전망은 평면적인 분석에 불과하다.긴키,간사이지역의 산업시설 파괴는 국제원자재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엔화의 변동을 초래하고 마침내는 국제금융시장에 변화를 야기시킬 개연성이 있다.멕시코 사태이후 가뜩이나 경색되고 있는 국제금융시장이 일본의 지진으로 더욱 수축현상을 보일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정책당국과 연구기관은 앞으로 전개될 엔화약세가 우리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 등 경제전반에 미칠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포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연초의 국제경제 이상징후를 계기로,지구촌 어느 나라에서건 일어난 경제위기 또는 천재지변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화하여 향후 국제경제의 쇼크로 인한 국내적 파장을 최소화하는 전기로 삼기 바란다. 우리업계는 국제원자재 시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원자재의 사전비축과 수입선 대체 등을 통해 피해를 극소화하는 동시에 일본의 생산중단으로 인한 일부 품목의 수출수요 증대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부품과 소재의 대일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와 전자업계는 특정국 의존도를 줄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그동안 막대한 대일역조의 시정을 위해서 부품과 소재의 국산화가 꾸준히 추진되어 왔으나 대일의존은 아직도 높은 실정이다. 그동안 우리업계가 지역적으로 가까운 일본으로부터 수입을 선호,수입선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한데다 국내중소업체가 개발한 부품이나 소재 사용을 기피해 온 까닭에 대일의존도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고 하겠다.그러나 특정국 의존의 심화는 이번 일본의 지진에서 보듯이 국내기업의 제품생산을 어렵게 할 우려가 있다.따라서 업계는 수입선 다변화나 국산대체등을 서둘러 국제적 파장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연초의 멕시코 경제위기와 일본지진은 우리경제의 세계화 내지는 지구촌화(Globalization)가 진행되면 될 수록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산교훈이다.
  • 아주 약세통화 가치 급락/「멕시코 사태」여파/마르크·엔화는 강세

    ◎페소화는 미지원 힘입어 3일째 반등 【워싱턴·브뤼셀·홍콩 외신 종합】 미국이 멕시코 경제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로 4백억달러를 지원키로 한데 힘입어 멕시코 페소화는 연 3일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멕시코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폭락세를 보여온 유럽과 아시아 각국의 통화가치 하락 및 주가폭락이 계속되고 있어 각국이 금리인상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12월 중순 이후 30% 이상 평가절하돼 12일 멕시코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5.5페소에 폐장됐던 페소화는 13일 하오 현재 5.3페소로 폐장,회복세를 보였다. 또 멕시코 주식시장을 대변하는 IPC 지수는 이날 전날종가보다 97.73포인트(4.61%) 오른 2천2백16.5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의 불안이 세계적 도미노현상을 일으키면서 양질 외환의 수요가 급증한 반면 약세통화에 대한 인기가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세계적으로 독일 마르크화 및 일본 엔화,스위스 프랑화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대되고 있는 대신 약세인 미 달러화에 연동돼 있는 아시아 등지의 통화는 투매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믿을 만한 보도가 나오면서 홍콩의 주가가 13일 폭락세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멕시코 통화위기의 파급영향으로 도쿄와 대만은 물론 싱가포르와 필리핀,인도네시아등 동남아의 주식시장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멕시코 지원책 논의/G7회의 새달 개최 【도쿄 연합】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일본 장상은 13일 빠르면 내달중 통화 위기에 빠진 멕시코를 지원하기 위해 선진7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발한 것으로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현지 발로 보도했다.
  • 달러화 초강세/도쿄환시/1달러당 101.16엔

    ◎5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런던·도쿄 로이터 AP 연합】 미달러화가 새해들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4일 런던과 도쿄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에 대해 4개월만에 최고치인 1백1엔대를 넘어섰다. 달러화는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개장초부터 오름세를 보이면서 하오 3시30분에는 구랍 30일보다 1.33엔 오른 1백1.16엔을 기록,5개월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 달러화는 런던시장에서도 이날 상오 3일의 1백.30엔에서 급등,1백1.25엔을 기록했으며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전날의 1.5542마르크에서 1.5695마르크로 올랐다. 런던시장의 달러화 가격은 지난해 8월이래 최고수준이다.
  • 세계질서의 중추역 꿈꾼다(일본 「21세기 야망」:1)

    ◎돈·기술·정보·인재… “일본은 있다”/하이테크산업에 전력투구… 초일류 유지/군사·정치 대국화로 줄달음/“슈퍼파워 재팬” 냉정한 직시로 「불행한 역사」 반복 막아야 일본이 전후 50주년을 계기로 새로 태어나고 있다.일본은 패전 50주년이 되는 19 95년을 맞아 과거청산을 「선언」하고 유엔상임이사국 진입을 적극화하는등 경제 뿐만아니라 정치·군사면에서도 강대국을 지향하고 있다.광복 50주년과 한·일국교정상화 30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일본과 그들의 21세기 위상을 조망해본다. 일본의 1995년을 여는 아침해는 그동안 움츠렀던 전후 반세기의 역사를 거부한다.경제적 「슈퍼 파워」 일본은 패전후 50년동안 축적한 힘을 바탕으로 이제는 과거 침략사의 굴레로부터 「자유」를 선언하며 국제정치무대의 강대국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한 일본의 하루는 해가 후지산 너머로 진다고 해서 끝나지 않는다.19세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는 빅토리아여왕의 영국이었지만 지금은 일본이다.일본의 첨단기업과 연구소의 하루를 마감하는 불이 꺼지기전에 태평양 건너 미국에 있는 일본 공장과 연구소의 불이 켜진다.지구촌 곳곳의 일본공장에서 세계시장을 압도하는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일본의 엔화는 세계경제를 「지배」하고 있다. 패전의 참담한 잿더미속에서 경제신화를 창조한 일본.그러한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며 일본은 도대체 어떤 나라인가.일본이란 말처럼 우리에게 착잡한 심정을 불러일으키는 단어도 드물다.가까우면서도 그러나 결코 가깝지않은 나라.냉정한 이성적 판단으로 보려해도 가슴속 감정이 앞서는 나라.그러나 미국·유럽과 함께 21세기 세계질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일본의 변화하는 21세기 위상을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일본이 「세기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오늘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배경은 「군사력 없는 경제대국」 실현이라는 전략적 선택의 성공에서 우선 찾을 수 있다.전후 일본정치의 틀을 만든 요시다 시게루 총리는 국가안보는 미국에 의존하고 경제성장에 집중투자하는 국가정책을 채택했다.일본은 미국의 전략적 우산아래 매년 국민총생산(GNP)의 1% 미만만을 방위비에 지출하며 경제분야 투자에 집중했다. 일본 경제성장의 결정적 도약의 계기는 잘 알려진대로 한국전쟁이었다.한국전쟁이 터지자 미국은 당시 중국·소련등 공산주의세력의 팽창을 막는 방패국가로 일본의 경제건설을 적극 지원했다.미국은 이에앞서 일본군대의 광적인 팽창주의 야심과 그들을 지원했던 재벌의 유착관계가 아시아침략의 원인이었다고 판단하고 일본의 민주화란 이름아래 이들의 해체를 단행했다.재벌해체 이면에는 사실 일본경제체제를 파괴하려는 의도도 있었다는 지적이 있다.그러나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반공·보수주의로 급선회 일본을 아시아 반공국가 지원을 위한 군수기지로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경제지원 정책으로 전환했다. 일본의 경제발전은 그러나 미국의 지원과 군사력 없는 경제대국이라는 적절한 전략적 선택 때문만은 아니다.경제발전의 원동력은 정치적 안정과 관·민협동체제 아래 정말로 열심히 일한 일본의 근면한 손과 과학적 두뇌의 기술인맥이다.그들은 선진기술을적극 받아들이고 미국과 유럽이 지적오만에 빠져있을 때 밤을 밝히며 우수한 상품을 개발·생산해냈다. 일본은 또 미국이나 유럽이 「개인의 현재를 위한 소비」를 즐길 때 「일본이라는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저축」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맺다.전후 일본은 산업시설이 파괴됐을 뿐만 아니라 자본부족도 극심했다.그러나 국내 저축률이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지며 많은 돈을 저축했다.미군을 상대로 돈을 벌었던 게이샤(일본기생)들조차도 미군에게서 받은 달러를 암시장이 아니라 은행으로 갖고 갔다고 한다.일본정부는 저축된 자금을 우선순위가 높은 산업발전에 집중 투자했다.지금은 자본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은 미래를 예비하는데 있어서 저축 뿐만이 아니라 인재를 아끼는데도 탁월했다.일본은 전쟁이라는 극한상황과 전쟁의 패배라는 참담함속에서도 폐허가 된 국가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우수한 인재들을 전쟁의 죽음으로부터 보호했다.그 방패막이 역을 맡았던 것이 일본해군의 단기 장교제도다.일본은 「단기 현역해군주계과사관」이라는 제도로 우수한 인재들을 온존시켰다. 『대학을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이 육군 쫄병으로 징병되어 전장에서 이름없는 병사로 죽어가서는 안된다.그것은 일본의 손실이다.인재를 남겨놓지않으면 일본은 멸망한다』.당시 관계자들의 증언이다.단기 해군장교로 임관했던 3천여명의 인재들은 전후 관료·기업·경제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며 오늘의 일본을 만드는데 크게 공헌했다. 인재를 아끼는 것은 일본의 기업관에서도 잘나타난다.일본은 인간이 제공하는 노동을 단순한 상품으로 보지않는다.인간을 교육을 통해 부가가치가 더욱 높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가치창조자」로 보고 있다.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기업관을 배경으로 일본기업은 특히 역경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하는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다.일본기업은 70년대 1·2차 석유위기를 맞자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로 바꾸고 하이테크화를 서둘러 경쟁력을 강화했다. 1985년 9월 22일.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선진 5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열렸다.그 결과는 엔고의 가속화를 알리는 이른바 「플라자 합의」로 나타났다.플라자 합의 직전의 환율은 1달러당 2백40엔이었다.그러나 89년초에는 1달러에 1백20엔으로 엔의 가치가 두배나 올랐다.일본경제를 이끌어온 자동차·전자등 수출기업들은 한때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그러나 일본기업들은 경영의 합리화·하이테크화에 박차를 가하며 엔고를 극복 국제경쟁력을 더욱 높였다.그러한 노력은 지금 더욱 강도를 높이고 있다.플라자 합의는 전후 40여년간 세계경제에 군림해온 「막강한 미국」의 종언을 의미한다. 일본 첨단기업들은 80년대 기술의 스승인 미국을 제치고 세계시장을 석권했다.컴퓨터계의 거인 IBM까지도 일본전기(NEC)·히타치·도시바·후지쓰등 일본 첨단기업들의 도전으로 경영위기를 맞았다.세계의 거리에는 도요타·닛산·혼다등 일본자동차가 질주하고 있다.소니가 미국의 혼이라고 하는 콜롬비아영화사를 구입하고 미쓰비시가 록펠러빌딩을 사들인 것을 비롯,일본기업들은 엔고를 활용,「세계의 부동산」을 사들였다.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기술의 광인」들도 세계 일류를지향하며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데 땀을 흘려왔다.일본은 더욱이 미국의 「정보 슈퍼하이웨이」 구상에 대응,정보분야 투자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신화는 통계지표(93년)로 더욱 분명해진다.무역흑자 1천4백억달러,해외순자산 7천억달러,1인당 국내총생산(GDP)3만3천7백64달러,외환보유고 9백90억달러,차관공여 2천4백10억달러,그 앞에는 모두 세계 최고라는 접두어가 붙는다.일본의 국민총생산(GNP)은 세계경제의 거의 15%를 차지하고 있다.일본의 93년 GDP는 4조2천75억달러로 미국(6조2천8백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다.1950년 일본의 GNP는 미국의 20분의 1에 지나지않았었다.그러나 지금은 거의 3분의 2수준이며 2000년대는 미국과 비슷해질 전망이다. 「강대국의 흥망」으로 유명한 폴 케네디 예일대 교수는 그의 새로운 저서 「21세기 준비」에서 「일본은 기술에 의해 주도될 미래 변화에 가장 준비가 잘돼 있는 나라」라고 지적했다.미래학자들은 바다를 중심으로 볼때 과거의 지중해 시대에서 현재의 대서양시대를 지나 앞으로는 태평양시대가될 것으로 전망하며 일본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국가권력문제의 권위자인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는 『과거 4반세기에 걸쳐 세계경제에서의 가장 극적인 변화는 일본의 몫이 두배로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얼마전까지만해도 국제질서와 세계경제 게임룰을 만들었다.그러나 지금은 세계 제일의 무역적자국과 채무국이 되며 국가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일본에서 빌려오지않으면 안되는 처지로 전락했다.미국만이 국제룰을 만드는 시대는 지났으며 일본도 경제게임룰을 만드는 강대국이 됐다. 일본의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는 『앞으로의 세계는 국경없는 세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냉전의 이데올로기 전쟁시대가 끝나고 국경없는 경제전쟁시대가 도래하며 일본이 쌓은 부의 축적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일본은 세계무역기구(WTO) 발족에 따른 자유무역의 확대로 가장 많은 이익을 볼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고서는 예측한다.그러나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일은 일본이 경제대국으로만 안주하지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사실이다.경제력에 걸맞는 정치·군사적 영향력도 행사하겠다는 것이 21세기 일본의 국가전략이다. 일본의 그러한 변화를 우리는 냉정한 눈으로 보고 있는가.우리는 일본의 실체를 감정적 판단으로 덮는 오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일본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오기에 지나지 않는다.일본은 역사속에 존재하며 강대국이 되어 다가오고 있다.일본의 그러한 변화를 바로 보고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광복50주년과 한·일국교정상화 30주년을 뜻깊게 하는 참다운 역사인식일 것이다.
  • 95 국내·해외 경제전망/경기 활성화… 한국7%­세계3.5% 성장

    ◎국내/소비·건설 등 내수 폭발… 안정 위협/지자제선거로 물가 6%선 웃돌듯 올해 우리 경제를 교통신호등에 비유하면 성장 면에서는 푸른 신호등,안정 면에서는 황색 신호등으로 전망 된다. 지난 93년 말부터 시작된 경기확장세가 지속되며 성장은 쾌조의 항진을 계속하는 반면 성장의 이면에 가려졌던 각종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나 한국은행 등 관변 연구소는 물론 삼성·대우 등 민간 연구소들도 성장률은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인 7%선을 다소 웃돌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반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7.3∼8.5%로 성장률을 다소 앞지르리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또 소비자 물가도 작년보다 다소 높은 6∼6.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성장을 주도했던 작년과는 달리 소비와 건설 등 내수가 올해에는 경제를 끌고 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경기확장기의 말기증세가 나타나는 셈이다. 각급 연구기관들이 전망하는 올해 우리 경제의 부문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성장률◁ 지난 해 전례없는 증가세를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생산능력 확충투자가 마무리됨으로써 하반기부터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그러나 사회간접자본(SOC)의 민자 참여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건설투자가 크게 늘어나며 성장률에 대한 기여율도 작년보다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명목임금 상승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4대 지자제 선거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과소비와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이처럼 내수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외형적으로 호황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DI는 7.5% 내외,한국은행은 7.3%,산업연구원(KIET)은 7.2%의 성장을 예견한다.민간 연구소인 삼성 역시 7%,대우는 7.5%·기아는 7.6%,럭키금성은 7.2%로 서로 비슷한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물가◁ 작년에 이월된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요인과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임금 인상 등에 따른 공산품 가격과 개인 서비스요금의 인상요인 등 곳곳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게다가 지자제 선거 때문에 정부도 강도높은통화긴축정책을 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작년보다 물가상승 압력이 훨씬 더 큰 셈이다. 민간소비 증가율의 경우 KDI는 7.5%,한국은행은 7.4%,KIET는 7.3%,삼성과 대우연구소도 7.4%로 성장률을 다소 웃돌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소비자 물가 역시 KDI는 5.9% 내외,한국은행과 KIET 6%,삼성과 대우가 각각 6.3%와 6.5%로 작년보다 물가불안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한다. ▷고용과 임금◁ 연구기관들은 올해는 작년보다 일부 경기호황 업종을 중심으로 인력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본다.게다가 정부의 임금억제책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에 따른 임금인상 욕구가 커지며 명목임금 상승률은 작년 수준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취업자 수 증가율은 2.6%로 경제활동 인구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업률은 작년보다 0.1% 낮은 2.3%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기아경제연구소는 근로자의 임금인상 요구가 선거분위기와 어우러지면서 임금인상률은 작년(13.9%)보다 다소 높은 14.2%로 전망한다. ▷국제수지◁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선진국 경기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출신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엔고 효과가 약화됨으로써 수출 증가율은 작년보다 2∼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도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자본재의 수입이 크게 줄어,증가세가 작년보다 6∼10%포인트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환율◁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와 해외증권 발행한도 확대,상업차관 도입허용 등 외환 자유화조치로 연간 1백80억달러 내외의 외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연말까지 1달러당 7백70∼7백80원으로 절상될 전망이다.달러화에 대한 원화 절상과 엔고 약화로 엔화에 대한 환율은 1백엔당 7백50원대로 낮아진다는 게 연구소들의 관측이다. ▷주식시장과 금리◁ 주식시장은 경기상승세와 상반기로 예정된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의 2∼3%포인트 확대,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종합소득 과세 등 호재를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상승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WTO 출범으로 교역량 7% 신장/달러화 강세에 금리는 안정세유지 지난 90년 이래 침체의 늪을 헤매던 세계 경제는 올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일본 등 선진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와 중국 등 신흥공업 경제군(NIEg)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세계 경제는 올해 3.4∼3.6%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선진국간 무역의 불균형,높은 실업률,일부 선진국의 재정적자 등 구조적 문제점이 산적한 데다 저유가·저금리·저달러 등 「신3저」 현상의 퇴조로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세계의 저명한 민·관 연구소들은 회복세가 이어져도 70년대 중반이나 80년대 초처럼 초고속 항진은 힘들다고 진단한다.미국 등 선진국의 금융 완화조치가 지연될 경우 경기 회복이 늦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제교역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따른 무역자유화로 작년보다 7%정도 늘고 국제금리는 작년과 비슷한 6∼7%를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환율은 달러화의 강세에 힘입어 달러당 엔화는 1백10엔,마르크화는 1.7마르크까지 오를 전망이다. 유가는 지금보다 배럴당 0.5∼2.5달러 올라 15.5∼18.5달러수준으로 전망된다.소비자 물가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세계적인 경제연구소와 국제금융기구의 올해 세계경제 전망을 소개한다. ▷성장률◁ 지난 해 미국을 중심으로 중·단기 회복국면에 들어선 세계 경제는 일본과 독일의 빠른 성장과 아시아 국가들의 역동적인 활동에 힘입어 3.5% 남짓 성장 할 전망이다. 구동구권의 경제개혁,중동 평화협정에 따른 석유 부국의 수요 증대,남미 지역의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이 가세하면 세계 경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예상 밖의 특수를 누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 자유화가 이뤄지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APEC),북미 자유무역 기구(NAFTA),EU 등 블록 경제권의 역내 교역이 활성화되면 개도국은 회복을 넘어 활황국면에 이를 수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6%,와튼국제경제연구소(WEFA)는 3.4%의 성장을 예견 하고 있다.선진국은 2.7∼2.9%,개도국은 5.4∼5.7%의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나라 별로는 미국이 금융긴축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민간소비의증가로 올해보다 0.1∼0.3% 포인트 높은 2.7∼2·9%에 이를 전망이다.일본은 세율인하와 규제완화에 따른 기업의 투자증대로 성장률이 2배 이상 증가한 2.3∼2.7%,EU는 독일과 영국의 설비투자 증대로 2.8∼3%로 예상된다. 아시아 지역은 중국 등 NIEⓢ의 고성장에 힘입어 7.8%,중동지역은 5.9%,중남미는 3.4%,구소련 및 동유럽은 3.5%에 이른다. ▷세계교역 및 경상수지◁ WTO의 출범과 함께 다자주의(다자주의)를 기초로 한 무역자유화의 진전으로 세계 교역량은 6∼7%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7.2%로 가장 낙관적이며 WEFA 6.4%,IMF 5.9%로 올해와 비슷하다. 선진국은 NAFTA와 EU의 활성화로 4.8%,개도국은 APEC의 경제 블록간 협력체제 강화로 7.8%가 늘어날 전망이다.경상수지는 선진국이 1백억달러 안팎의 흑자를,개도국은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수출이 크게 늘지만 9백억∼1천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미국은 1천3백억∼1천6백70억 달러의 적자를,일본은 내수 및 시장개방의 여파로 흑자가 다소 준 9백20억∼1천3백억 달러 흑자,독일은 수출 증대로 적자가 줄 것이나 40억∼1백40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국제금리및 환율◁ 선진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세계의 저축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반면,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수요와 개도국의 신규 투자는 계속 늘어 국제금리의 상승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금융긴축의 여파로 3개월 짜리 유러달러 금리는 연 6.56∼6.62%,일본은 공공 부문과 기업의 설비투자 증대로 3.03∼3.67%를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EU는 물가불안 요인을 없애기 위한 금융긴축의 영향으로 독일의 유러 마르크 금리는 5∼5.35%,영국의 유러 파운드 금리는 5.44∼5.75%로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환율은 달러화의 강세속에 하반기 이후 엔화와 마르크화의 회복세가 점쳐진다.전후 최저치인 96·55엔까지 떨어졌던 달러당 엔화는 1백10엔까지 올라갔다가 하반기 이후 1백5엔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일 작년 1인당 GDP 세계1위/경제기획청 발표

    ◎엔고 영향… 스위스보다 18달러 많아/총액은 4조2천억 달러… 미이어 2위 급격한 엔고로 인해 일본의 작년 국민 1인당 명목국내총생산(GDP)이 처음으로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집계됐다고 일본 경제기획청이 16일 발표했다. 경제기획청이 이날 발표한 「93년 국민경제계산」(확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1인당 명목 GDP는 3만3만7백64달러로 92년까지 세계 1위였던 스위스(3만3천7백46달러)보다 18달러가 많았다. GDP 총액은 4조2천75억달러로 전년과 마찬가지로 미국(6조2천8백82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일본의 1인당 명목 GDP가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한 것은 달러에 대한 엔화 평균환율이 92년의 경우 1백27엔이었던데 반해 93년의 경우 1백11엔으로 무려 14.5% 상승했기 때문이다. 경제기획청에 따르면 그러나 실질 경제성장률은 정부가 경제성장 통계를 잡기 시작한 55년이후 최저인 마이너스 0.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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