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엔화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점화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청사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퇴근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이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67
  • 엔화 또 최고치/도교환시/1달러=88.05엔

    【도쿄 연합】 미국이 금리인상을 보류하면서 일본 엔화가 2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8.05엔까지 급등,도쿄장 사상 전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이날밤 대형 거래는 거의 끝난 가운데 엔화가 88.05엔까지 올라 지난 24일 기록했던 최고치 88.08엔을 넘어섰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금리 인상을 보류하면서 해외 투기꾼들이 달러를 팔기 시작한데다 3월말 결산기가 도래한 일본 수출기업들이 달러를 매각하고 있기 때문에 엔고 현상에 박차를 가한 셈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하오 5시쯤에는 전날보다 0.91엔이 오른 달러당 88.45∼88.48엔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 원화 환율 하루변동폭 1.5원/작년 하반기의 2.5배

    최근 달러화의 약세로 국제 외환시장이 흔들리면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하루 변동 폭도 커졌다. 27일 금융연구원이 내놓은 「원화 환율의 변동성 증대와 대응방안」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의 하루 변동 폭은 작년 하반기에는 0.6원(기준환율 기준)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1.5원으로 2.5배가 됐다. 금융연구원은 멕시코와 같은 금융위기를 예방하려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하루 변동 폭 확대조치를 당분간 보류하고 엔·달러화간 환율변동이 원·엔화 환율에 직접 파급되지 않도록 장기적으로 원·엔화 외환시장 개설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 엔고대책 논의/경제장관 회의/오늘 청와대서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홍재형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부처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최근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한 지원대책과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과소비 억제방안,엔화 강세에 따른 물가불안 해소책,농수산물 수급안정대책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 달러화 회복세/뉴욕 「1불=88.9엔」

    【뉴욕·런던 UPI AFP AP 로이터 연합 】미국의 달러화는 24일 뉴욕시장에서 정부채권의 막강한 강세에 편승해 회복세를 보이는 등 도쿄시장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반등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시장의 다우존스 주가지수 역시 큰 폭 상승하여 연3일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에서 이날 1달러는 주요 통화인 마르크화와 엔화에 비해 각각 1.4224마르크와 89·20엔까지 올랐으나 이같은 상승세는 심리적 주요 수준인 1.42마르크를 넘은후 다시 가라앉았다. 그러나 하오장에서 1달러는 여전히 23일의 1.4033마르크에서 1.4183마르크로,88.22엔에서 88.99엔으로 각각 오른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 달러화 세계환시서 동시폭락/미무역적자 급증·일기업의 대량매각 영향

    ◎뉴욕선 한때 88.01엔… 전후 최저치/도교증시 6일째 속락 【도쿄·뉴욕·런던 AP 연합 특약】 미달러화의 대 일본엔화 가치가 세계 주요외환시장에서 차례로 폭락한데 이어 이같은 엔고 충격으로 일본주가의 하락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미 달러는 24일 새벽 런던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8.05엔까지 떨어졌으며 이후 열린 뉴욕시장에서는 더 낮은 88.01엔까지 폭락했다.런던과 뉴욕의 이같은 달러시세는 개별시장 전후 최저치를 각각 경신한 것이며 특히 88엔대 붕괴를 직전에 둔 뉴욕시세는 전후 세계 최저치로 기록됐다. 또 미 달러는 몇시간뒤 개장한 도쿄시장에서 88.08엔까지 폭락,하루전에 세워진 도쿄 최저치(88.41엔)를 밑돌아 87엔대 하락이 우려됐으나 일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에 힘입어 이후 88.40엔에 거래됐다. 이같은 달러의 연쇄폭락사태는 지난 1월의 미국 무역적자가 전달에 비해 68%나 급증한데다 세계주요시장의 달러폭락에도 불구하고 미정부가 달러가치를 지지할려는 의지를 별로 보이지 않아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거기에 3월말결산이 임박한 일본 국내외 기업들이 회계를 감안해 보유달러를 대량 매각,엔화로 교체하는 요인이 겹쳤다. 달러폭락으로 엔고 충격이 한층 강해진 도쿄주식시장은 24일 외환시장과 마찬가지로 결산임박으로 보유주식의 매각 열풍이 불어 6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이날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는 0.4%인 63포인트 떨어진 1만5천7백49.77로 마감했다.
  • 이달 2.6%절상…대달러 원고비상/달러화 약세·엔화강세의 국내파장

    ◎벌써 연말선 근접… 달러 투매현상/「환위험」 노출 수출기업 대책 부심 환율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자금이 유입되더라도 올 연말 쯤에야 1달러당 7백60원선(고시환율 기준)에 이를 것이라던 예상과는 달리 지난 23일 3년여만에 7백70원선이 무너지며 7백60원대로 떨어졌다.3개월도 되지 않아 연말 예상선에 근접한 것이다.이 달 들어서는 불과 20여일만에 1달러당 20원이 떨어졌다. 지난 연말부터 올 2월까지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절상률이 0.3%인 반면 이 달 들어 20여일만에 2.6%나 절상된 셈이다.이는 지난 94년부터 올 2월까지 1년2개월 동안의 절상률과 같다. 물론 올 들어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12% 가까이 절상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절상속도는 느리다.그러나 지금까지 국내 외환시장은 엔고라는 국제 시장의 움직임과 무관하게 달러화의 국내 수급상황에 따라 환율이 결정된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원화 절상속도는 이상기류임에 틀림없다. 달러화의 수급관계와 상관없이 이 달 들어 원화의 강세기조가 지속됐기 때문이다.외환시장 관계자들이 최근의 원화 강세 이유를 외화자금 유입이나 결제수요 등 경제적인 요인보다 심리적인 파급효과로 설명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최저 하락폭이 7.4원이나 됐던 지난 22일의 경우 현대중공업과 삼성전자 등 수출업체들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네고자금으로 들어온 1억달러를 투매하는 현상까지 빚어졌다. 외환 관계자들은 달러화 약세­엔화 강세의 기조가 쉽사리 진정되기 어렵고,경상수지의 적자행진도 올 하반기부터 다소 주춤해지면서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를 합친 종합수지의 흑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원화의 강세기조가 당초 예상보다 급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외화자금 운용의 기준이 되는 환율 전망치를 올 연말 달러당 7백50∼7백70원에서 7백30∼7백45원으로 낮췄다. 환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수출기업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각종 묘안을 짜내고 있다.선수금을 빨리 받기 위해 선적서류의 네고기일을 단축하는가 하면 기한부 환어음 수출을 조기에 원화로 바꾸고 해외 신용판매 등 외상판매 기일을 줄이고 있다. 또 해외 외상대금은 조기에 회수하고 수입대금 결제는 가능한 뒤로 미루고 있다.또 수출은 원화로,수입은 달러화로 결제하도록 담당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단기 처방만으로는 환율 비상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웃 일본의 경험을 더듬고 있다.일본 기업은 72∼73년,77∼78년,85∼88년,지난 93년부터 지금까지 4차례나 엔고를 극복해왔기 때문이다.일본의 경험에서 해법을 구하려는 셈이다. 일본 기업들은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위기를 극복했다.생산비 절감과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로 국제경쟁력을 강화한 것이다. 생산비 절감은 공정의 자동화,경영합리화,해외의 값싼 부품조달로 해결했다.또 끊임없는 기술축적으로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였다.전기·전자 및 기계류는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겨 가격경쟁력을 유지했다. 이 달 들어 원화가 빠른 속도로 절상되며 엔고의 반사이익은 상대적으로 줄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절상률의 격차가 9%포인트를 웃돌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실보다 득이 많다는 게 국내 연구기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한국은행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10% 절상되면 앞으로 2년간 수출은 43억달러,수입은 30억달러가 늘어 무역수지는 13억달러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특히 대일 수출의 주류를 이루는 전자와 기계류 등 공업제품과,제 3국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화학·철강·비철금속·일반기계·전기전자·수송용기계 등은 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품의 대일 의존도가 높은 일반기계·전기전자·수송용기계의 수입도 함께 늘어 대일 무역수지는 앞으로 2년간 8억8천만달러 정도 악화되리라는 전망이다.
  • 1달러 한때 88.25엔 “최저치”/미 무역수지 악화 여파

    ◎유럽환시/도쿄주가도 5일째 속락 【런던·파리 AFP 연합】 미국의 무역수지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의 주요 외환시장에서는 23일 상오 한때 미화 1달러가 88.25엔에 거래됨으로써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가 다시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소식은 또 마르크화에 대한 강한 수요로 이어져 하루 전날 달러당 1.4060마르크를 기록했던 미 달러화의 가치는 이날 1.3990마르크로 떨어졌다. 한 프랑스 은행의 외환전문가는 달러화 가치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달러당 1.35마르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딜러들은 이날중 발표될 독일 소비자가격 및 이에 따른 독일 연방은행의 금리인하 방침을 기대하고 있다. 미달러화외에도 유럽 대부분의 국가 통화들이 마르크화에 대해 약세를 보여프랑스 프랑은 전날 종가인 3.5420마르크에서 3.5527 마르크로,이탈리아 리라화는 1.220마르크에서 1.235마르크로 떨어지면서 역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도쿄=강석진 특파원】 2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가 연 5일째 하락,지난 92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닛케이 주가지수는 이날 0.57%인 91포인트가 떨어져 1만5천8백13.41포인트로 마감했다.닛케이지수는 전날 1.4%가 하락하면서 지난 9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만6천포인트대를 밑돌았다. 이날 하락으로 닛케이지수는 5일 동안 모두 5.1%가 속락했다. 이날의 주가하락은 최근의 엔고 재현과 오는 31일의 회계년도 결산을 앞둔 기업 및 해외투자자들의 대량 매각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도쿄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는 한때 일 엔화에 대해 달러당 88·41엔까지 폭락,도쿄시장 최저치(88.65엔)를 경신한 뒤 하오 88.69엔에 거래됐다.
  • “일 사회폐쇄성이「독가스 테러」불렀다”/가무라 쇼사부로(해외논단)

    일본 도쿄대의 기무라 쇼사부로(목촌상삼낭)가 23일자 도쿄신문에 「시사적인 사린사건」이란 글을 기고했다.그는 이 글을 통해 일본이 전후 50년간 계속된 생산 제일주의로 인해 폐쇄국가로 변했으며 도쿄 지하철에서의 독가스 테러사건도 사회가 폐쇄화함에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또한 거국적인 생활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 3주동안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오스트리아,독일 등 5개국을 둘러보고 돌아오자마자 도쿄 지하철에서 사린 테러사건이 벌어졌다.죽은 사람을 포함해 피해자가 5천5백명을 넘는다는 소식에 암담한 기분을 지울 길이 없다.아무 말도 없이 조직적으로 벌어진 이 무차별적이고 음험한 살상 사건은 아주 특수하고 특이한 예라고 할 수 있다.그렇다 하더라도 이 사건은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다고 얘기되던 일본사회 그 자체가 이제 병들기 시작했음을 알려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스페인의 남부지방 안달루시아에서 태어난 인기작가 안토니오 가라씨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돌아온 당일 하오 마드리드에서 본인과의 회담 시간을 내주었다.그는 사회적 불평등의 시정과 인간에의 사랑을 정열적으로 얘기했다. 오스트리아가 올해부터 유럽연합(EU)에 가입한 효과는 아직 확실히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물가고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표정은 밝았다. 「일만 하는」사람들로 알려졌던 독일인들도 최근에는 연간 근로시간이 1천5백90시간으로 선진국들 가운데서도 가장 적은 시간을 일하고 있다.다른 유럽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가족과 친구,지역내의 동호인들과 어울려 즐기는 이른바 「생활의 라틴화」가 이뤄지고 있었다. 반면 종전 이후 오로지 일치단결해 제품 생산에만 매달려온 「우리 일본인들」은 이제 삶의 방향을 잃고 심리적으로 표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제품 생산에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오히려 엔화 가치만 올라가게 되고 이에 따라 생활이 고달파지면서 불안감만 높아지게 됐다.그리고 제품 생산 면에서도 획기적인 신기술 또는 신제품의 발명이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아시아의 다른 신흥개발도상국들에 추월당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게 됐다. 그런 만큼 나라 단위의 생산으로부터 상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쪽으로 전환하는 한편 자국 뿐아니라 상대국에도 이익이 되는 인적·물적 자원과 정보·금융·서비스의 전면적인 교류 쪽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게 됐다.EU나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가 모두 이같은 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도 유독 우리 일본만이 여전히 혼자만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생산의 합리화와 가격 인하를 도모한다는 것은 곧 자국의 이익만을 우선시키겠다는 것이 되는 것이다. 이탈리아의 구두가게는 고객의 기호를 간파,고객에게 어울리는 구두와 핸드백,모자 등의 절묘한 세트를 창출해 냄으로써 고객에게 기쁨과 행복감을 주는 외에 스스로도 확실한 이득을 보고 있다.상대(또는 상대국)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생기는 이같은 상인감각은 일찍이 오사카의 상인들에게서도 볼 수 있었는데 전후 50년에 걸친 생산제일주의 속에서 대부분 소멸돼 잃어버리고 말았다.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는 만큼 EU와같은 옛날의 적대국들과도 형제국가로서의 관계에 서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그런데도 아직껏 우방은 하나도 없이 미래에 대한 말할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일치단결을 통한 생산 제일주의를 통해 살아남겠다는 전후 50년 동안 계속돼온 자세를 고집하려는 폐쇄국가가 현재의 일본인 것이다. 쥐들도 폐쇄된 상태에 놓이면 서로 잡아먹고 서로 죽이기 시작한다고 한다.도쿄 지하철에서 발생한 사린 테러사건이 그처럼 무시무시한 전조가 아니라면 얼마나 다행한 일일까.일본 정부는 살아남기 위한 거국적인 대전환을 생각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 우리경제의 살길은 산업평화다(사설)

    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표현되는 오늘에 있어 한 나라의 경제가 세계화·개방화의 거센 파도를 헤쳐가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사협력의 산업평화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함은 두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경쟁력을 키우는 것만이 경제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임을 깊이 인식하기 때문에 기업주는 물론 근로자들도 서로의 욕구를 자제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기술혁신과 신제품개발 등에 온힘을 쏟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공통의 추세다. ○노사불이는 세계적 추세 엔화의 초강세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의 경우 경제인모임인 일경련에서 올 임금인상률 제로를 선언하고 노동단체들도 대부분 암묵적인 수용자세를 보이는 것은 위기극복을 위한 상호이해와 협력의 본보기라 할 수 있겠다.미국·영국 등지의 노조활동은 산업파괴의 가능성이 큰 무리한 임금투쟁보다 고용안정을 지향하는 쪽으로 바뀐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우리 노·사관계의 현실은 아직 불안요인이 많은 편이다.올해의 경우 노총과 경총의 중앙단위임금합의가 이뤄지지 않아서 노동경제학자들로 구성된 「임금연구회」가 5.6∼8.6%의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 인상안은 물론 정부주도에 의해 마련된 것이긴 하지만 연구회가 올해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취업자증가율 등 각종 공신력 있는 경제지표를 감안,중립적인 입장에서 산출한 것이므로 합리적인 임금인상의 준거가치가 충분히 인정된다. ○정치목적 투쟁은 삼가야 이러한 가이드라인 외에도 노동부에서 생산성과 연계한 임금교섭제를 새로 도입,노·사간 합의로 사전에 정해진 생산성을 초과달성할 때는 기업주가 근로자에 대한 성과배분을 실시케 함으로써 실질임금소득을 보장받게 한 것은 근로의욕을 부추기고 산업체질을 강화하는 바람직한 정책배려로 평가된다. 우리는 또 임금연구회의 인상안을 정부가 그대로 수용,개별기업의 협상지침으로 정한 데 대해 노·사의 자율교섭을 침해한 것이란 노총의 주장도 이해한다.그렇지만 노·사가 서로의 단독인상안을 계속 고집할 경우 교섭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은 물론 상호갈등과 마찰이 심화됨에 따라 입게 될 국민경제적 폐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가이드라인을 적정의 타결기준으로 삼아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일안에 임금협상을 끝내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생산활동에 임해주기를 당부한다.우리는 특히 일부 재야노동단체들이 노·사협상차원을 넘어 정치적인 의도로 투쟁에 나서거나 지방선거인력수요에 따른 산업인력난을 겨냥,무리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 등은 국민경제의 안정궤도이탈을 재촉하는 행위로 심히 지탄받아야 함을 강조한다. 정부의 경기조절대책도 필요하다.과소비억제와 함께 부분적으로 과열기미를 보이는 산업분야에 안정시책을 펴나감으로써 과도한 임금상승과 경제의 거품화를 방지해야 한다.그렇잖아도 일부대기업들은 호황을 맞아 인력스카우트에 열을 올리고 임금의 오름세를 부추기는 것으로 지적된다.고임금을 주도하면서 다른 경쟁기업의 경영난과 도산을 유도하는 악덕행위는 마땅히 정부제재를 받아야 한다. ○임금수준 GNP화 세계 1위 우리 근로자들은 또 무엇보다 임금수준이 외국에 비해두드러지게 높은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근로자 한사람의 연평균임금은 1인당 국민총생산(GNP)의 1.8배로 세계에서 제일 높고 다른 경쟁대상 개도국들에 비해서도 최고 두배이상 많은 수준이다.지난 몇년동안의 임금인상률도 세계에서 수위권에 속한다. 때문에 근로자들은 노동생산성을 웃도는 임금인상이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결국은 산업의 공동화현상을 초래하는 사실에 그 어느때보다 주의를 집중시켜야 할 것이다. 산업평화가 우리경제의 살길이다.부존자원이 별로 없고 산업기술도 크게 뛰어나지 않아 노동생산성 향상에 의한 경쟁력강화가 절실한 과제인 우리로선 더욱 그렇다.
  • 도쿄주가 1.4% 하락/1만6천P 붕괴

    【도쿄 AFP 연합】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평균지수가 22일 또다시 1.4% 하락,지난 92년 11월이후 처음으로 지지선인 1만6천포인트 이하로 떨어졌다. 2백25종목 닛케이지수는 이날 2백25.11포인트가 하락한 1만5천9백4.85포인트에 폐장했으며 전종목 TOPIX 지수도 15.2포인트 빠진 1천2백65.10포인트에 마감했다. 이와관련해 도쿄의 한 증권사 중개인은 『정부의 엔화 상승 저지능력에 대한 투자가들의 신뢰가 저하되면서 투자활동도 크게 위축돼 있다』고 지적했다.
  • 뉴욕주가 사흘째 최고치/달러값도 회복세

    【뉴욕 로이터 AP 연합】 뉴욕증권시장의 주가는 20일 미국경제가 계속 호전되고 금리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 등에 힘입어 사흘째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10.03포인트 오른 4천83.68로 사흘째 상종가를 나타냈으며 스탠더드&푸어 5백 주가지수 역시 0.62포인트 오른 4백96.14를 기록했다. 전미증권업협회 혼성지수는 2.16포인트 오른 8백10.49로 지난 16일 기록한 최고치 8백9.34를 경신했다. 증권거래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승세가 어디에서 끝날지 모르나 증권시장이 당분간 상승세를 탈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등 아시아시장에서 다시 약세를 보였던 미달러화는 일본 중앙은행의 개입 등에 힘입어 엔화에 대한 약세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으며 독일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회복세를 보였다.
  • 달러화 다시 폭락세/도쿄환시,한때 달러당 88.65엔 기록

    【도쿄=강석진 특파원】 한동안 진정국면에 들어섰던 미달러화의 대 일본엔화 가치폭락 사태가 20일 재현되었으나 중앙은행 시장개입으로 1달러당 89엔대를 다시 회복했다. 이날 미달러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개장직후 달러당 88.65엔을 기록,세계주요시장 사상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미달러는 지난 8일 도쿄시장에서 잠시 88.75엔까지 폭락,종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 1달러=774.5원/원화 환율 3년만에 최저

    ◎대엔 환율은 최고치 경신 달러화의 약세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또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날 외환시장에서는 기준 환율보다 0.8원이 낮은 1달러당 7백74.9원에 거래가 시작돼 7백74원까지 떨어졌다가 7백74.5원에 마감했다.이에 따라 21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하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기준환율은 1달러당 7백74.5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92년 3월30일의 1달러당 7백74.4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달러화 결제수요가 많음에도 월말을 앞두고 수출 네고자금이 유입될 것에 대비,달러화 보유를 기피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백엔당 8백73.83원으로 지난 주말의 8백70.59원보다 3.24원이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기준환율은 지난 주말과 같았으나 동경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1달러당 88.77엔으로 전후 최저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 올 중기 설비투자/전년비 13% 늘려

    올해 중소기업의 설비투자증가율이 작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17일 중소기업은행이 2천8백7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설비투자규모는 6조6천2백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늘었다.작년의 증가율 20.1%보다 둔화된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등 세계 경제구조의 변화와 엔화절상의 장기화로 인한 시설재 수입비용의 증가,수익성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상당수의 중소기업이 투자계획을 세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 작년 4분기 성장 제조·서비스업 주도/한은발표 국민계정 요약

    ◎유통 등 급신장… 서비스부문 비중 39%/경기활황 여파,원자재수입 29%나 늘어 작년 4·4분기의 성장은 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지출 부문에서는 설비투자와 수출입이 주도했다. 산업별로는 가뭄으로 격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농림어업은 벼 재배면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곡생산량이 6.5%나 늘고 연근해 어업과 양식업이 호조를 보인 덕에 전 분기의 마이너스 3.4%에서 4.3%의 성장으로 돌아섰다. 광공업은 금속광물과 석탄생산은 크게 줄었으나 경공업이 4·2%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중화학공업이 내수호조로 15.3%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12.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작년 2·4분기와 3·4분기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건설업은 토목공사가 활기를 띠면서 6.3%까지 회복했다. 작년 3·4분기 15.4%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던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은 수선유지비 등 발전비용의 상승으로 전기업의 생산증가율이 1.6%에 그치면서 전체적으로 5.6%로 떨어졌다. 서비스업은 실물생산의 호조에 힘입어 도소매·운수·창고·통신 등 물류와 유통부문이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특히 통신업은 이동전화·무선호출기·정보통신·FAX·국제전화의 이용이 크게 늘며 22.3%나 성장했다. 이에 따라 광공업의 비중은 93년 27.3%에서 27.2%로,건설업은 13.9%에서 13.5%로 낮아진 반면 서비스업은 38.9%에서 39.5%로 높아져 경제의 서비스화 현상이 지속됐다. 지출 부문에서는 내구소비재와 오락 비용 등이 크게 늘어나며 가계소비(7.9%)가 소비 증가세를 주도했다.설비투자는 기계류투자가 27.7%,운수설비투자가 36.5%나 늘어나는 등 15년만에 가장 높은 30.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주택과 상업용 건물의 건설은 부진했으나 도로·공항·전력시설 등 사회간접자본(SOC)투자가 크게 늘어나며 6·3% 증가했다. 수출은 엔화 강세 및 선진국의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중화학공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화섬직물·플라스틱제품·타이어 등 일부 경공업제품까지 가세하며 22·9%나 늘었다. 그러나 국내 경기의 활황으로 자본재·원자재·소비재의 수입도 크게 늘어,상품수입은 29·5%나 증가했다.◎가파른 성장 과열 주의보/작년 국민계정에 담긴 뜻/설비투자 급증·수출호조가 견인차/지속되면 물가상승·국제수지는 악화 우리 경제의 상태가 적색 신호등으로 바뀌기 직전이다.서서히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멀잖아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작년도 국민계정이 이를 반증한다.작년 4·4분기의 성장률이 한은의 수정 전망치(9%)보다 0.3%포인트 높다.기준 연도(93년)의 낮은 성장률을 감안하더라도 성장수준이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치솟았다.수출이 호조임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설비투자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제조업의 가동률(85.5%)은 사상 최고 수준이고 실업률은 2.2%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뜻이다.또 철강·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은 수입을 늘려야 할만큼 공급애로를 겪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임금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과 국제수지의 악화는 명약관화하다. 게다가 경기의 후행성 지표인 소비도 심상치 않다.개인용 컴퓨터(PC),승용차,TV,VTR 등 내구소비재가 소비 증가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의복·오락서비스·해외여행 등의 지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속 성장에 취해 흥청거리는 향락문화가 확산되는 셈이다. 그렇다고 우리 경제가 회복할 수 없는 중증을 앓는 것은 아니다.80년대 중반에 비하면 성장의 내용이 지극히 견실하다. 건설 등 내수가 성장을 주도했던 80년대와 달리 설비투자와 수출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 92년과 93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던 경공업과 93년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농림어업도 4.3%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 소비증가율(7.4%)도 아직까지는 GDP 성장률(8.4%)을 밑돌고 있다.1∼2월의 물가 상승률도 1.1%로 작년 동기의 2.4%보다 안정적이다. 이강남 한국은행 조사 2부장은 통화안정을 통한 설비투자 속도 조절,재정 긴축 등 총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과거의 평균 경기상승 기간인 31개월보다 경기상승세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왜 GNP서 GDP로 바꿨나/GNP보다 국내동향 정확/국내생산자 부가가치 총액 한국은행은작년 4·4분기 국민계정부터 성장의 지표를 국민총생산(GNP)에서 국내총생산(GDP)으로 바꿨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앞두고 국제적인 추세에 따르면서 국내 경기동향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유럽의 OECD 가입국들은 지난 70년대 중반부터,미국은 91년 3·4분기부터,일본은 93년 3·4분기부터 GDP로 바꿨다. GDP는 국내에 거주하는 생산자(외국인 투자기업 포함)가 생산한 부가가치의 총액인 반면 GNP는 소득의 총액으로,GDP에서 해외에 지불한 요소소득(임금·이자·배당·로얄티)을 공제하는 대신 해외로부터 들어온 요소소득을 더한 것이다. 따라서 GNP는 국내 생산활동과는 무관한 해외 이자와 배당 등이 포함되고 국내 생산활동과 직결된 대외 송금 등은 빠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더구나 국제간의 자본이동 규모가 커지면서 GDP와 GNP간의 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 원고시대의 대응전략(최택만 경제평론)

    우리의 원화절상(원고)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일본 엔화절상(엔고)에 의한 수출촉진효과를 상쇄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금융결제원이 14일 고시한 시장평균환율은 달러당 7백79원90전으로 8백원선이 붕괴되었다.이 환율은 지난 90년 5월 이후 2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초 국내 연구기관들은 달러당 환율이 연말에 7백7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런데 올들어 석달만에 그 예측이 빗나가고 말았다.이른바 원고시대가 도래한 것이다.최근의 급격한 엔고가 일본이외 지역에서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에서 원고가 발생,그 효과를 상쇄시키고 있다. 원화절상은 우리경제에 물가안정과 외채상환 부담경감 등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준다.반면에 무역수지 적자증대와 기업경영압박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일부에는 현재의 경기과열에 따른 물가불안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원화절상을 주장하는 측도 있다.그러나 원화의 고평가는 무역수지가 흑자일 때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무역수지가 적자이고 개방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개도국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원화의 가파른 절상은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켜 가뜩이나 적자상태에 있는 무역수지를 더욱 악화시킨다.환절상폭이 높고 국내금리마저 높을 경우 환절상에 따른 이득과 고금리를 노린 핫머니의 유입을 촉진시킨다.급격한 원화절상은 수입상품가격의 인하에 의한 이득보다는 산업의 경쟁력약화와 환투기 등으로 인한 손실이 더 크다. 더구나 수입상과 유통상인들이 원절상에 따른 환차익을 소비자에게 제때 환원하지 않을 경우 수입상품가격 하락에 의한 물가안정효과마저 기대하기 어렵다.그러므로 정부는 원화절상이 전체경제에 미치는 손익을 면밀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현재의 급격한 원화절상은 미 달러가치붕괴에 주요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정책당국은 달러약세가 다분히 미정부의 정책적이고 인위적인 방관에 기인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달러화와 연계시킨 가파른 원화절상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옳다. 현재 우리는 외국으로부터 자본도입,즉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외화로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하고 있는 상황이다.일본과 같이 무역수지가 막대하게 흑자를 보여 엔화를 절상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정부가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는 없지만 적절한 시장개입을 통해서 속도를 조정하는 것은 가능하다.그러므로 정부는 먼저 환율이 성장·물가·국제수지 등 거시경제 전체의 균형 내지는 안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은 먼저 주요 통화국들의 구매력평가를 실시,원화의 실질·적정환율을 과학적으로 파악해야 할 것이다. 물론 우리경제의 개방화와 자본자유화에 따라 어느정도 원화절상은 불가피한 실정이다.주식시장개방으로 많은 외화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국내 기업들은 이번 원고진행을 산업구조조정과 기업체질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기업들은 일본의 엔고대응전략을 배워야 할 것이다.일본기업은 80년대 후반이후 엔화가 무려 1백% 이상 절상되었으나 기업내부에서 흡수하여 지금도 1천억달러이상의 경상수지흑자를 기록하고 있다.일본기업은 경영혁신,기술개발,생산기지의 해외이전 등 각고의 노력에 의해 엔고를 극복해 왔다. 국내기업들은 일본이 엔고로 인해 해외로 이전하는 첨단 부품업체를 유치하고 국산 부품 및 소재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그것은 엔화절상과 원화절상에 따른 경쟁력 약화를 막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또 달러베이스로 수출하는 기업은 달러베이스로 원자재를 수입하는 등 통화별로 수출입을 일치시켜 환손실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동시에 달러표시 차입금을 많이 조달하여 원화수입금의 감소를 원화지급금의 감소로 대응하고 수출시장도 일본이나 유럽등 강세통화권으로 다변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 일 무역흑자 다시 증가/2월 1백14억달러… 작년비 5% 늘어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대장성은 지난 2월 무역흑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난 1백14억5천7백50만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무역흑자는 지난해 12월과 1월 감소했으나 한신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고베항을 통한 수출이 회복되면서 증가세로 반전됐다. 대장성은 그러나 엔화로 표시한 무역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줄어든 1조1천3백58억엔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자동차부문의 엔진을 비롯,반도체등 전자부품이 9.5% 늘어난 3백53억5천7백33만달러로 수출이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술우위지향 투자해야(사설)

    국내 대기업들이 경기동향을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에 비해 무려 51%나 크게 늘릴 계획인 것으로 통상산업부가 발표했다.일본 엔화의 초강세로 수출이 늘어나고 내수시장도 활황을 보이는데 자극받아 기업의 투자의욕이 왕성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설비투자가 한때의 경기호황을 겨냥,단순히 제품의 공급물량을 늘리고 상업적 이윤만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국가경제체질을 개선하는데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할 것임을 지적한다. 따라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업계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호황기를 맞아 차분하게,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기술혁신과 신제품생산을 위한 연구개발투자와 경영합리화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그렇잖아도 경기과열과 거품화 현상이 적잖게 우려되는 만큼 단순한 물량공급의 확충을 위한 설비투자는 과소비를 뒷받침해 주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더욱이 생산시설투자의 대일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의 속성에 비춰볼때 자체적인 기술개발에 의한 부품및 설비등의 국산화를 게을리 할 경우 엔고와 함께 시설재도입에 따르는 대일무역 역조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 질 것이다.때문에 국내업계의 기술개발 투자와 함께 정부역할도 중요하다.국내 경기가 과열로 치닫지 않고 안정적인 확장국면을 지속할 수 있게 유도하려면 기업들이 자원의 낭비를 초래하는 과잉·중복성의 단순설비투자에 치우치지 않도록 정책상의 조율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기술 우위를 지향하는 투자가 최대한의 효율성을 발휘,국제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정부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등 기술인프라의 내실을 기하는 정책배려를 다하도록 촉구한다.한 나라의 경제가 항구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신기술의 개발이 뒤따라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 양대 「경제 싱크탱크」 신임원장 인터뷰

    ◎차동세 KDI원장/국내경기 과열 여부 정밀분석 필요 13일 취임한 차동세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은 정부내 핵심층과 두터운 교분을 쌓은 이른바 「차세대 경제 실세(실세)」이다.그런 의미에서 그가 경제부처의 양대 싱크탱크인 산업연구원(KIET)원장을 거쳐 KDI원장으로 중용된 것은 전임자들과 달리 무게가 느껴진다. 『현재 우리경제가 활황인 것은 사실이나 과열여부는 1·4분기 동향을 정밀분석하는 등 좀더 정확한 결과를 봐서 판단하겠습니다』 차원장은 지난 58∼73년 15년동안 일본의 평균성장률이 10.5%나 된다며 『성장은 가능할때 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도 정부와 재계에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경기문제의 진단에는 즉답을 회피했다. 최근 세계경제의 최대현안인 엔고(원고)문제는 시원시원하게 설명했다.『엔고는 기본적으로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빚은 합작품입니다.71년 1달러당 3백60엔이던 엔화가 현재 90엔이 됐지만 앞으로 10년안에 70엔,아니 50엔이 될 지도 모릅니다』 화제가 KDI에 이르자 그는 『세계최고의 인적구성원을 보유한 KDI의 위상이 옛날같지 않다』고 진단한뒤 『위상을 높이려면 정부와 기업 등 주요고객을 확실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취임식에서도 KDI가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며 『이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으려거든 KDI를 떠나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경남 함안태생으로 마산고와 서울상대를 졸업했다.문민정부출범직후인 93년5월 럭키금성경제연구소장에서 KIET원장에 발탁된지 2년도 안돼 다시 국책연구기관의 맏형격인 KDI원장에 기용됐다. 최근의 「고속출세」와 지난 대선때 그가 맡았던 YS 자문그룹과의 함수관계를 질문받고 『지난 얘기를 해서 뭘 하나』라며 화제를 돌린뒤 『최근 거론되는 국책연구기관의 통폐합문제는 일리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규억 KEDT원장/재벌 「선단식 경영」의 폐해 점검해야 『덕산그룹의 부도는 연쇄도산이라는 재벌경영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입니다』 신임 이규억 산업연구원장(KIET)은 『기업활동은 가능한한 자유로워야 하지만 덕산그룹 부도에서 보듯 정부로서는 선단식(선단식)경영의 위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로 재벌정책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셨는데 앞으로 산업정책과 어떻게 조화시킬 생각입니까. 『기업이 경쟁을 통해 크는 것을 억제하는 건 바보같은 일입니다.정부는 기업이 효율적으로 크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그러나 부의 집중을 막으려면 소유는 지금보다 더 분산돼야 합니다.항간에선 저를 반기업적 인사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렇지 않습니다.경쟁정책은 규제가 아니라 기업이 공정한 룰을 통해 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기업정책입니다』 ­앞으로 중점을 둘 분야는. 『국제경제환경의 변화로 거시경제나 미시경제 등 전통적 분류로는 다룰 수 없는 환경과 노동문제같은 새로운 연구영역이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중복연구라는 일각의 우려도 있지만 지금의 연구인력이나 여건으로는 다 챙길 수 없습니다.새로운 분야에 연구원들이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산업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무한경쟁시대의 무기는 정보입니다.기업이든 정부든 잠재능력에다 정보력을 접합하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의미있는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수집,분석하고 확산하는 일이 중요합니다.산업정책도 이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연구소는 정부와 기업이 합리적인 판단을 하도록 이같은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원장은 산업조직론과 공정거래분야의 전문가이다.80년대초 공정거래법을 만들때 KDI연구위원으로 참여,이론적 틀을 제공했다. 이충환씨(전 신민당 최고위원)의 맏아들로 현 정권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김영삼 대통령이 60·70년대에 이씨집을 드나들때 「공부 잘하는 이원장」을 몹시 귀여워했다고 한다.
  • “엔화표기 채무 조기상환”/당정/환차손 부담 최소화하기로

    정부와 민자당은 엔화급등 및 달러화 폭락사태와 관련,강세통화로 표시된 채무를 조기에 상환,환차손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외환운용에 있어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달러화의 보유비율을 줄이고 엔화 및 마르크화의 비중을 늘려가기로 했다. 당정은 13일 하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홍재형 경제부총리와 김명호 한국은행총재,이승윤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엔고」종합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엔고때문에 일본이 점차 기술집약도가 높은 산업도 이전을 적극화할 것으로 보고 이러한 산업의 국내유치를 적극 유도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는 경공업의 자동화등 생산공정 합리화와 원료의 국산화·제품고급화 등을 통해 엔고 여건을 경쟁력강화의 계기로 삼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