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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銀 유로화 거래시스템 운영

    경남은행은 15일 유로화를 거래할 수 있는 환거래시스템을 구축,운영에 들어갔다.아메리칸은행과 코메르츠은행 등 2개은행과 유로화 예치 환거래 계약을 체결했으며 달러,엔화와 같이 수출입거래와 송금에 따른 자금거래도 가능하게 됐다.마산l李正珪
  • 『각부처 새해 설계』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

    외교통상부의 올해 화두(話頭)는 여전히‘북한'이다.그래서 북한을 움직일수 있는 미,중,러,일 등 이른바 ‘4강'변수에 대한 적절한 조정역할에 우리외교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13일 외교통상부 장관집무실에서 있은 洪淳瑛장관 특별 인터뷰도 이같은 기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洪장관은 한·미 양국이 기본목표와 전략에 이견이 없으며 북한이 4강과 제 3국에 접근하더라도북한의 개방을 촉진하는 만큼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올해 우리 외교의 기본 목표는. 우선 평화체제의 구축과 전쟁방지다.북한 금창리 문제와 미사일 재발사 등불확실 요소가 있긴 하지만 대북 억지력을 유지하면서 포용정책의 틀안에서원만히 해결해야 한다.두번째는 국제공신력 회복이다.열린 시장경제와 투자규범을 만들어 시장원리가 통하는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세번째는 외교정책에 대한 대국민 홍보의 강화다.●4강외교의 역점사항은. 4강관계는 남북관계와 밀접하다.우리의 전쟁방지와 평화구축 노력을 설명하고 공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미국뿐 아니라 일,러,중도 중요하다.통일은 4강의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다.통일은 국내문제가 아닌,국제문제이기 때문이다.4강은 시장경제란 공통분모가 있다.이 공통분모를 잘 파고들어 서로 조화,협력하는 관계로 나갈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미국이 우리 의사와 관계없이 북한과 밀월로 가거나 그 반대의 경우 즉 94년도에 미국 강경파들이 세웠던 것과 같은 북폭을 실제로 강행할 때 우리의대응은. 미국과 북한이 대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미국의 목적은 대량살상무기의 억제이고 이는 세계적 관심사다.북·미관계 개선 없는남북관계 개선은 어렵다.북·미관계 개선은 곧 북한의 개방을 의미한다.그런만큼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는 별개가 아니며 상호 긴밀한 조율이 있어야 한다.미국의 대북공습은 간단치 않다.그전에 긴 외교적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외교적 노력은 오랜기간이 걸리고 또 여러가지 선택사항이 있다.●4자회담 4차 본회담의 전망은. 4자회담은 개최 자체로 중요하다.또 4자회담은 북한의 정책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측면에서도 중요하다.4자회담은 적지만 조금씩 움직여왔고 계속움직일 것이다.북한의 경제난과 국제적 고립때문에 그렇다.이로 인해 북한의 교섭역량이 약화됐다.예전처럼‘벼랑끝 외교'만으로 밀어붙일 수 없다. 이번 회담에선 평화체제 구축과 긴장완화 분과위 회의가 개최돼 실질문제에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특히 긴장완화를 위한 구체적 진전을이룰 것으로 본다.그 연장선상에서 남북대화의 재개 가능성도 있다.●북한을 놓고 우리와 미국의 이해가 항상 일치하는가.목적지가 다른 두 사람의 합승처럼 한·미 이해일치가 한시적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는데. 한·미 두나라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란 공동의 가치관을 갖고 있는 만큼웬만하면 이견이 있을 수 없다.근본 목표나 전략의 차이는 없다는 얘기다.다만 전술상 차이는 있다.그러나 상호노력으로 좁힐 수 있다.이것이 외교의 기술이다.북한이 한·미를 이간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북한도 점차 그 사실을알아가고 있으며 머지않아 미국을 움직이려면 남한을 먼저 설득해야 한다는점을 깨닫는 때가 올 것이다.●북·중 정상회담이 성사 됐을때 우리의 입장은. 중국이 김정일의 방문을 초청해 놓은 상태라 언제든지 정상회담이 열릴 수있다.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된다는 소식은 못들었다.북·중관계는 아주보통의 선린우호관계일 뿐이다.북·중 정상회담이 이뤄져도 오히려 중국이우리의 대북포용정책의 진실성을 북한에 설득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엔화가 기축통화로 됐을 때 우리에 미칠 영향은.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민주주의를 실천했고 경제성장에도 도움을 줬다.유엔 등 국제사회에서의 기여와 역할을 평가할 때 일본은 상임이사국의자격이 있다.다만 유엔내 안보리 개편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특정국가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관한 입장표명은 아직 시기상조다.또 일본이 지역사회의 리더가 되려면 도덕성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그런 것들이 충족되면 아시아권을 엔화권으로 묶을 수도 있다.그러나 아시아의 시장경제가 아직약하기때문에 지역공동체는 먼장래에 상정할 수 있다.●작년 북한과 우방국의 수교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정부는 88년 7·7선언 이후 우방국의 대북관계 개선에 반대 않는다는 전향적 입장을 수립한 적이 있지만 북핵문제 등으로 이행되지 않았다.우리가 우방에 대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하지 말도록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고,가능하지도 않다.우방과 북한의 관계개선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키고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행동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이런 취지에서 작년 정부는 북한과 우방국의 관계개선에 반대 않고 그런 관계개선이 남북관계와 긴장완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긴밀히 협의하자는 내용의 지침을 만들었다.●한·중,한·일 군사협력 가능성은. 중국과는 양국의 역사적 배경과 국제정세를 감안,국방장관 상호교환방문 등 실현가능한 분야부터 시작,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또 일본과도 작년 10월 공동선언에서 합의한대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국방분야의 교류를확대·강화할 구상이다.●애초에 외교와 통상의 이질적 결합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았다.외통부의 1부처 2장관 기구개편은 부자연스럽지 않은가. 정무와 통상이 합쳐져야 완전한 외교가 가능하다.현재 통상교섭본부 조직은 기존 정무조직과 통합이 미흡한만큼 완전통합할 계획이다.또 본부장의 지위가 장관과 차관 사이에 있어 대외경제조정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양자통상회담에서도 각료로 대우받지 못하는 문제가 지적돼왔다.따라서 본부장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명실상부한 통상장관으로 명확히 해야 한다.1부처 2장관이 고정관념에 배치된다는 지적도 있는데 캐나다,호주 같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들도 외교통상부 체제에서 외교와 통상장관을 따로 두고 있다.이들국가가 외교통상부 체제를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두장관을 두게 된 경위를 잘살펴볼 필요가 있다.
  • 엔貨 초강세… 日, 전격 시장개입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최근 엔화가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12일 엔화를 팔고 달러를 매입하는 시장개입을 전격 단행했다.일본통화당국의 엔고(高)저지를 위한 시장개입은 지난 96년 2월 이후 약 2년 11개월만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시장개입은 일본은행이 이날 오전 단독으로 외국은행과 일본은행 등 몇개의 은행을 통해 실시했으며,규모는 10억∼2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일본의 시장개입은 엔화가 108엔대까지 진입하는 등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엔고로 디플레 촉진과 수출산업에 미칠 타격을우려,110엔선 밑으로 오르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당국의 강력한 의지로풀이된다. 당국의 개입으로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전 한때 2년 4개월만에 108엔대로 치솟았던 엔화는 111엔대로 밀려났다.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이와 관련,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의 엔화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시장개입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엔화는 지난해말부터 미국의 경기후퇴에 대한 불안감과중남미 시장의 혼란재연 가능성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급등 양상을 보여왔다.marry01@
  • 각부처 새해 설계-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

    “올해 대외통상여건은 지난해보다 악화될 전망입니다.그만큼 기업과 정부의 협력이 중요합니다.정부는 올해에도 수출총력체제를 통해 수출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극복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399억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를 낸 지난해 우리 수출을 이끈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12일 올해가 IMF 극복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긴밀한 정부·기업간 협력 속에 수출증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朴장관의 99년 산업정책 구상을 들어본다.●올해 무역흑자 목표를 250억달러로 잡았습니다.실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정부는 대내외 여건과 각 연구기관들의 전망치를 종합,수출은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340억달러,수입은 16.8% 늘어난 1,090억달러로 계획하고 있습니다.최근의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증가 등이 흑자목표 달성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습니다.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 수출지원체제를 가동,수출입금융 지원과 무역인프라 확충,중소기업 수출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특히 선진국의 수입규제 등 통상마찰에 대해서는 사전예방조치와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해외시장과 국내여건을 중심으로 올해 수출기상도를 밝혀 주십시오. 올해는 아시아경제의 완만한 회복,유럽연합(EU)의 견실한 성장,엔화 강세와 저금리,세계 반도체 시장의 경기회복 등이 예상됩니다.반면 미국경제의 둔화와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 등의 악재도 우려됩니다.국내적으로는 금리·임금의 하향안정으로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원화 절상으로 가격경쟁력은 떨어질 전망입니다.결국 올해 수출여건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외국인투자유치 전망은 어떻습니까. 밝습니다.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전망인데다 올해엔 외국인투자촉진법시행으로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됩니다.5대 그룹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공기업의 민영화도 외국인투자 유치의 긍정요인입니다.지난해 89억달러에 이어올해엔 150억달러라는 사상최대의 투자유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2차 정부조직개편 논의가 활발합니다.외교통상부의 대외통상업무를 다시산업자원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대외통상활동이 국내 산업정책 및 기업활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산업과 연계한 대외통상 활동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현재 대외통상업무는 외교부와 산자부가 협의하거나 대외경제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율하고 있으나 앞으로 외교부가 산자부의 대외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지난해의 경우 대기업인 7대 종합상사의 수출비중이 확대됐습니다.새해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종합상사의 수출 호조는 자동차,반도체 등 계열사 제품의 수출이 늘어난 것 못지 않게 중소기업의 수출을 대행한 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지난해 대기업 수출은 3.8% 줄었지만 중소기업은 1.4% 감소에 그쳐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 안정세를 보였습니다.정부는 올해 구조조정에 따른 대기업의 사업영역 축소 등으로중소기업의 활동여건이 개선된 만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산업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기술 및 품질우수기업에 6,2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신규 지원하는 등의 육성책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올해 산하 공기업 민영화는 어떻게 추진됩니까. 산업은행의 포항제철 지분 20.84%와 정부의 한국중공업 지분,한국종합화학의 자산을 모두 매각해 이들 공기업의 민영화를 완료할 계획입니다.한국전력공사는 정부지분 58.2% 가운데 5%를 해외DR 발행을 통해 매각할 방침입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포항제철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포항제철소는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서 특수강과 고급강 생산을,광양제철소는 소품종 다량생산체제로서 열연과 냉연을 전문 생산토록 건설됐습니다.따라서 두 제철소를 분리하는 것은 상호보완기능이 상실될 뿐더러 중복과잉투자의 우려를 낳습니다.포철의 국제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철소 분리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철강 이동통신 석유화학 부문 등에서의 2차 기업구조조정 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정부 차원의 계획이 있습니까. 중복과잉투자를 해소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업종 이외의 구조조정도 추진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재계 자율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정부는 재계의 엄격한 자구계획에 맞춰 채권금융기관의 대출금 출자전환이나 부채상환조건 조정 등의 지원책을 강구할계획입니다.●새해 남북 경제협력 방안을 말씀해 주시고 특히 전력 및 유전개발 협력에대한 구상을 밝혀 주십시오. 새해 남북경제협력의 기본방향은 대북포용정책의 기조 아래 정경분리원칙을 견지하고 민간이 자율 추진하는 경협사업을 지원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국내 유휴설비를 북한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강구중입니다.이전대상 설비와이전 방안을 조속히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전력교류에 있어서도 북한의 심각한 전력난을 감안,긴급 전력공급방안과 송전선로 연계방안,노후발전소 성능복구 방안 등 장단기 남북전력협력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 오늘의 눈-유로화 대책 허술한 재경부

    “대책이랄 게 뭐 있겠습니까” 유럽 11개국 단일통화인 유로(EURO)가 거래 첫날부터 강세를 보여 화제가된 5일 재정경제부 관계자의 언급은 뜻밖에도 당혹스럽고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우리나라 대외금융 정책업무의 핵심 자리에 있는 그의 말은 이런 내용이다.“유럽과 직접적인 거래가 있는 일부 기업을 빼놓고 실제 관련이 있는 국민이 몇명이나 되나.정부에서 딱히 무슨 대책을 내놓겠는가.솔직히 언론에서너무 흥분하는 것 같다” 과연 그럴까. 전세계 금융거래에서 실물생산과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고,나머지 97% 이상은 파생금융상품(derivatives)등 순수한 금융거래라는 조사결과가 있다.바야흐로 거대한 투기자본이 국경을 넘나들며 금융시장을 무차별공격하는 금융전쟁 시대인 것이다. 만의 하나 미국달러 자본이 유로화 쪽으로 대거 유입되는 등 급격한 변동이 생길 경우에는 제2의 환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유로의 등장을 단순히 몇몇 무역업체나 여행자들의 문제로 평가절하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남의 나라 일’이 아닌 징후는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세계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엔화가 초강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있다.한쪽에서는 영국 파운드화의 폭락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상황이 이토록 숨가쁘게 돌아가는 데도 ‘무책이 상책’일까. 물론 정부로서도 그 동안은 나라를 환란의 수렁에서 구출하느라 경황이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유로 출범 이후에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진실로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미국과 일본 유럽의 통화당국이 5일 유로화에 대한 대비책으로 24시간 공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든지,중국이 외환보유고의 절반 이상을 유로로 하겠다고 당당히 밝힌 자세는 부럽기까지 하다. 우리는 급변하는 국제금융 흐름에 미리 대처하지 못해 혹독한 고초를 겪었다.불과 1년 전 일이다.그런데 또다시 ‘뒷북’을 치려 하고 있다.미래를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돼 있는데도274carlos@
  • 수출 엔高로 벌어 원高로 잃는다

    원-달러 환율이 곤두박질치면서 새해 벽두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원화 환율은 6일 한때 1,155원선으로 주저앉으며 가파른 급락세를 이어갔다.수출업계는 예상치 못한 원고(高)현상에 대책을 찾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다.일부 업체들의 수출중단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본 엔화의 고공행진이다.달러당 110엔선을 유지,우리 주요 수출품목들의 대일(對日) 가격경쟁력을 지켜주고 있다.그러나 원화 환율이 더 떨어지면 엔고(円高)의 덕도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무역업계는 우려하고 있다.●원고와 엔고,수출 일본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나라 주요수출품목은자동차 반도체 가전 등 25개 안팎이다.이들 품목은 엔화가치가 오를 수록 수출가격면에서 유리해진다.원화 환율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대일(對日)가격경쟁력을 유지,수출 감소폭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원-엔 환율이 1엔당 10원대를 유지하면 적어도 일본제품에대해서는 우리 제품이 가격경쟁력을 지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동남아시아 등 다른 나라와의수출경쟁은 불리하겠지만 일본에 대해서만은 경쟁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원고와 엔고의 향배 수출업계의 관심은 원-달러 환율 못지않게 엔-달러 환율의 추이에 쏠리고 있다.엔고가 지속된다면 그나마 원화환율 하락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올들어 원화환율 하락속도가 엔화보다빨라 업계의 걱정이 늘고 있다.원화의 달러환율은 지난해 말에 비해 3.7%가올랐다.반면 엔화의 달러환율은 1.91% 상승에 그쳤다.원화환율 상승분의 60% 선이다. 다행히도 엔화 환율은 유로화 출범과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105엔선까지 떨어지리라는 게 국제환율시장의 전망이다.원화환율의 추가하락만 막는다면 원-엔 환율을 11원선으로 끌어올리며 대일 경쟁력을 보다 키울 수도 있다는 얘기다.무협 관계자는 “엔고의 효과를 원화환율 하락으로 다 잃고 있다”며 1200원대의 재진입을 위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陳璟鎬 kyoungho@
  • 한국 곧‘투자적격國’된다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4일(현지시 각)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 )’으로 상향조정했다.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했다는 것은 향후 2∼3개월 안에 신용등급을 실 제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이에따라 현재 투자부적격 등급 가운데 맨 윗단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특별한 돌출변수가 없는 한 1∼2단 계 뛰어올라 투자적격 등급에 속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중순 미국의 무디스사도 우리나라를 ‘신용등급 상향 조정 실사대상’으로 지정,오는 2∼3월쯤 투자적격 등급으로 올릴 것임을 시 사했었다. S&P는 발표문에서 “한국경제가 지난해 위기 수습과정에서 괄목할 만한 진 전을 이룬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S&P는 399억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한국이 올해도 수입감소와 엔화강세 등에 힙입어 상당규모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97년말 고갈 직전까지 갔던 가용외환보유 액은 1년 뒤인 지난해 12월 15일 현재 4.6개월분의 수입을 결제할 수 있는 4 9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S&P는 특히 한국정부가 제일은행 지분의 5 1%를 미국 대형투자기관인 뉴브리지캐피털사에 매각키로 한 것은 한국 금융 부문을 회생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이 부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내비쳤다. [金相淵 carlos@]
  • 유로화 국내에 어떤 영향 미치나

    넘치는 달러(달러화의 공급 우위)에 유로화 출범이 가세하면서 달러화에 대 한 원화환율이 예상을 뛰어넘어 가파르게 곤두박질하고 있다.유로화 출범은 국내 외환시장 안정에 찬물을 끼얹는 요인이 되고 있어 환율하락 폭을 예단 하기 힘든 형국이다. ●유로화 강세로 원화가치 동반상승 새해들어 원화가치가 급등하는 것은 달 러화 공급 우위라는 기존 흐름에 유로화 강세도 가미됐다는 분석이다.미국 S &P사의 신용전망 상향조정도 한 요인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5일 “달러화의 공급 우위와 유로화의 강세 등 수급과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원화가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원화가치 급등은 우리의 기초경제여건이 개선된 여파로 보 기 힘들다는 점에서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우려했다. 달러화 이외에 유로화가 엔화와 함께 중심통화(기축통화)로 자리잡으면서 달러화의 매력(수요)이 떨어져 원화가치도 덩달아 뛰고 있다.수급 면에서 보 면 지난 연말에 이뤄진 밀어내기 수출대금이 새해에 들어오고,지난 4일 외국 인들이 사들인 한국통신 주식대금 3억달러도 금명간 쏟아진다.한빛 국민 주 택은행은 연내 3억∼5억달러씩의 외자도입을 추진 중이다. ●바닥 점치기 힘들다 외환은행 딜러인 河鍾秀과장은 “달러화가 국제시장 에서 급락하는 데다 국내에서 달러화 매수요인이 없어 수급불균형에 따른 원 화환율 하락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환율전망에 대해 “바닥을 점치기는 힘들지만 달러당 1,13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국의 대책 외환당국 관계자는 “원화가치 강세는 수출가격 경쟁력을 떨 어뜨리는 부작용이 있지만 흐름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당 국은 외채를 조기 상환하고,금융기관 등에 신규 해외차입 중단을 촉구하는 등 간접적으로 달러화 소화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어서 고민에 빠져있다. [吳承鎬 osh@]
  • “한국경제 올 -1~1% 성장”

    많은 해외 전문가들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1% 정도로 보고 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연평균 달러당 1,200∼1,300원으로 예상하고, 한국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홍콩샹하이뱅크(HSBC),자딘 플레밍,슈로더,코메르츠방 크,도쿄미쓰비시 등 금융기관과 IBM 피아트 등 제조업체,법률회사,컨설팅업 체,연구소의 전문가 2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해 5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절 반가량이 올해 한국의 성장률(GDP기준)을 -1∼1%로 예측했다. 그러나 7명은 성장률을 -1% 이하로 보았으며 -4%대의 성장을 예측한 전문가 도 4명(18%)이나 돼 플러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국내 연구기관들의 예측과 는 대조를 보였다. 환율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1,200∼1,300원으로 보았다.1,200원 이하를 내다본 경우도 30%에 이르렀다. 일본 엔화환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달러당 120엔 이상을 전망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대부분이 중국 위안(元)화가 평가절하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으며 평가절 하가 될 가능성을 점친 경우는 15%에 그쳤다.응답자의 절반 이상(12명)은 한 국이 2년 이내에 외환위기 이전의 정상적인 조건으로 국제금융시장에 복귀할 것으로 점쳤으나 나머지 9명은 2년 이후로 보았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姜信浩)가 국내에 진출한 해외투자기업의 외국인 경영자 100명을 대상으로 ‘99년 경영의식’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74 .2%가 한국 기업의 구조조정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4.9%만이 ‘구조조정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62.4%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개입이 불가피하다고 답했으며 기업 구조조정을 자율적인 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는 사람은 30.1%였다. [權赫燦 朴建昇 khc@]
  • 환율급락 ‘명암교차’

    원화가치가 너무 빠른 속도로 뛰면서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리는 등 파장이 클 전망이다.원화환율 급락으로 명암이 엇갈리긴 하나 전체적으로 볼 때에는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긍정적 효과(明) 원화가치가 뛸 때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측면으로 외채 의 원리금상환 부담을 줄이는 점을 꼽을 수 있다.지난 해 11월 말 현재 기업 과 금융기관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총외채(총대외지불부담)는 1,524억5,000만 달러.그러나 정부는 원화 환율 방어를 위해 외채의 조기상환을 촉구하는 등 달러화 수요창출에 힘쓰고 있어 외채는 빠른 속도로 줄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 국내 금융기관의 외채 중 만기 1년 이내의 단기외채는 97년 말 271억5 ,000만달러(38.8%)에서 지난 해 11월 말에는 101억7,000만달러(17.1%)로 대 폭 줄었다. 수입물가 하락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물가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이점이 다.달러가치가 떨어지면 외국상품의 수입가격도 낮아지기 마련이어서 소비를 촉발하는 간접효과도 얻을 수 있다.해외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도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이로운 점이다. ●부정적 효과(暗) 환율급락으로 가장 우려되는 부문은 국내상품의 가격경 쟁력 저하로 인한 ‘수출비상’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부는 올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200억달러로 산정했 으나 원화가치 상승이 이어지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그럴 경우 성장 률을 떨어뜨리고,장기적으로는 산업기반 붕괴를 촉발할 수도 있다”고 우려 했다. 한은에 따르면 원화가치가 10% 오를 경우 경상수지는 17억5,000만달러가 악 화되는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현재 엔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 어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를 어느 정도 상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해 말 대비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가치는 1.36% 오른 반면 원화가치는 1.52%나 뛰었다는 점이 부담이다.요즘처럼 국내 외환시장이 출렁이면 원화 환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를 낮추기 힘들어 진다.
  • 엔貨 이틀째 초강세

    │도쿄 연합│유로화 공식출범 이후 일본 엔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는 한때 전날보다 달러당 약 3엔이 오른 1 10.70엔에 거래되는 등 연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10엔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97년 6월 이 후 1년 7개월만이다.이는 유로가 달러에 버금가는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되면서 달러가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 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사고 싶지 않은 통화는 달러밖에 없다”는 말로 엔 강 세를 대신했다. 엔화 가치와 관련,미쓰비시 연구소측은 3월까지 엔화는 최고 달러당 105엔 까지 올라가는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측은 이에 따라 일본의 수출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고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음으로써 일본 경제의 회복은 더 지연될 것으로 분석했 다. 한편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엔 고(高)의 영향으로 닛케이 평균주가의 오전 종가가 전날보다 256.9엔이 떨어진 1만3,158.97엔까지 속락했다.
  • 유로 첫날… 강세로 출발

    │시드니·도쿄 외신종합│유럽연합(EU)의 단일통화인 유로가 4일 국제 금융시장에서 역사적인 데뷔를 했다. 유로는 이날 새벽 5시(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175 미 달러로 장을 출발했으며 이어 열린 도쿄,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금융시장에서유로는 1.179 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등 전반적으로 미 달러화에 대한 강세를보였다.앞서 지난해 12월 말 고시된 유로의 기준환율은 1.16675달러였다. 유로는 또 엔화에 대해 시드니시장에서는 기준환율 133.80엔보다 조금 높은133.20엔으로 출발했으나 도쿄시장에서는 132.58엔으로 떨어지는 등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도쿄의 유럽계 은행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기관투자가 등이 유로화쪽으로 자금을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유로화는 완만한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면서“달러 약세는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아시아 각국에 숨통을 터줄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이날 일본의 주요 은행을 비롯,아시아 각국의 금융기관들은 이날부터 외화예금과 여행자수표(TC) 등 유로화 표시 상품을 일제히 취급했다.
  • 유로화 국제거래 첫날 표정

    유럽단일통화로 출범한 유로화가 4일 국제 외환시장에서 그 첫거래를 시작함으로써 지구촌 또하나의 기축통화로 첫발을 내디뎠다.이날 유로화는 각국외환시장마다 다소 강세를 띠면서 출발,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에 위협을 주었다.그러나 첫날 거래량은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아직은 불안한 ‘신생아 통화’의 모습을 보여줬다. ●세계 시차에 따라 호주에서 가장 먼저 첫선을 보인 유로화는 4일 오전 5시(현지시간)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맨 처음 국제거래에 통용됨으로써 국제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유로는 이날 시드니 시장에서 미국의 달러에 대해서는 1.1747달러에,일본엔에 대해선 133.20엔,호주달러에 대해선 1.9182호주달러로 각각 첫거래됐다. ●이날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의 약세를 반영,유로화가 기준고시된 1.16675달러보다 다소 오른 1.1754∼1.1758로 출발하는 등 첫날부터 강세를 띠었다.특히 유로화는 오후 1시쯤에는 1.1855∼1.1865달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엔화에 대해서도 134엔대로 기준율(132.80엔)보다 높은 가치를 보였다. ●국제투자가들은 유로화 거래의 첫주인 이번주 동안은 국제시장에서의 유로화 동향을 살피면서 일제히 관망세를 유지할 전망.대부분의 경제전문가 역시 유로화 데뷔 첫해인 올해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요소가 많음을 지적하고 있다. ●국제시장의 유로화 통용과는 달리 2002년 1월까지 전자상거래에서만 이뤄지는 유로화 사용은 유럽 각국의 소비자들에겐 여전히 많은 혼란을 초래,불만을 사고 있다.독일의 한 소비자는 “당장 쓰이지도 못한 채 신용거래에만이용되는 유로화를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실생활에서 쓰일 수 없는통화는 통화가 아니다”라고 주장. ●한편 유로화 출범에 대해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각종 외신들은 유로화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는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특히 미국의 CNN방송은 유로화가 미 달러화에 대한 적절한 경쟁상대로 등장,아시아 기업이나 정부를 위해 새로운 호기를 창출하는 한편 동아시아 각국이 경제통합에 대해 교훈을 얻게 되는계기가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 올해 수출 전망

    새해에도 수출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탈출의 견인차가 될 것인가.지난해 우리 수출은 399억달러라는 초유의 무역흑자에도 불구,40년만의 수출액 감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그러나 올 수출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의 경기회복과 환율·금리 안정에 힘입어 소폭이나마 증가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새해 수출전망 무역협회는 0.4% 증가한 1,330억달러,산업자원부는 0.6% 증가한 1,34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산업연구원은 10대 주력산업의 주도 속에 최대 3.2% 증가까지도 내다보고 있다. 새해 세계시장의 여건은 우선 엔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시장이 부분적으로나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유로화 출범에 힘입어 유럽연합(EU)시장의 견실한 성장도 예상된다.대내적으로는 임금과 금리가 안정돼수출업체의 생산비용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불리한 여건도 만만치 않다.미국의 경제성장이 올해보다 둔화될 조짐인데다 세계 경기가 침체국면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원화가치 상승으로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떨어지는 반면 각국의 수입규제 장벽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업종별 수출기상도 산업연구원은 반도체가 10%대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국내 수출을 주도하는 가운데 자동차(6.7%) 조선(1.9%) 가전(3.7%) 석유화학(5%)의 수출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무역협회도 자동차(8.1%) 반도체(5.9%)산업용전자(5.7%) 석유화학(2.9%) 등의 수출호조를 예상했다. 반면 올해 18%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효자종목의 자리를 지켰던 철강은 극심한 부진이 우려된다.세계경제 침체로 수요가 줄면서 -4.6%(무역협회)∼-16,2%(산업연구원)정도 수출이 감소하리라는 전망이다.陳璟鎬 kyoungho@
  • 유로-달러 양극체제 세계경제회생 호기

    ■통화전쟁 판세 전망과 대책 연초부터 세계 기축통화의 주도권을 둘러싼 샅바싸움이 치열하다.유럽 11개 국은 1일부터 유럽을 하나의 통화권으로 통일하고 단일 통화인 유로를 출범 시켰고 아시아에선 일본의 엔 국제화가 지지기반을 확대할 조짐이다.유로와 달러의 치열한 패권싸움의 틈바구니에서 아시아 등 다른 지역통화는 약세를 지속,통상마찰도 초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유로의 출범은 세계 경제전쟁의 서곡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도전받는 달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해 12월 22일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었지 만 금리를 현수준인 연간 4.7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유로 출범을 앞두고 통화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에 금리인하 압력을 완화시키고 유로로의 순조로운 이행을 돕기 위한 조치였다. 미 노던 트러스트의 한 분석가는 “FRB가 금리를 인하하면 유로의 상대적인 절상이 예상되는 만큼 ECB는 곧바로 금리를 내려야 하는 압력에 직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유럽은 유로의 평가절상으로수출상품의 가격경쟁 력이 손상을 입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은 유로 출범에 맞춰 유럽 통화당국에 아주 실용적인 선물을 선사한 셈 이다. 사실 미국의 통화당국자들에게 있어 ‘유로’는 중요한 고려대상이 못된다. 국내 경기침체를 막고 경제를 연착륙시키는 게 급선무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도 “유로는 미국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단언한 바 있다. 유로가 출범하기 전부터 미 달러는 유럽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여왔다.지난 해 12월 18일 달러는 마르크화에 대해 1.659로,6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운드나 프랑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유로가 출범할 경우 유로권 국가들이 보유 달러를 매각함으로써 달러 가 넘쳐나 달러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시장이 이를 반영한 탓이었다. 유로 출범 첫해인 올해 달러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 은 입을 모은다.금리인하가 주된 원인이다.올해 미국은 경기연착륙 유도를 위해 0.5∼0.7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점쳐지고 있고 그만큼 달러가치는 하락 할 것이다. 신흥시장의 금융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경제적 불확실성의 증가에 따른 소비 지출의 위축,주가하락,클린턴 대통령 탄핵 여부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그렇다고 해서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력이 줄어들거나 미국의 ‘권위’가 손상되지는 않을 것이다.미국인들은 최소한 40년 정도는 걸려야 유로가 달러 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미국은 여전히 달러 발권력을 보유하고 있고 정치 안보 측면에서 막강한 힘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화의 야심] 유로(EURO)시대가 개막됐다. 독일,프랑스 등 유럽통화동맹(EMU) 가입 11개국은 1일부터 단일 통화인 유 로를 출범시켰다. 이들 11개국은 우선 크레딧 카드 사용 등 신용거래에 유로를 사용하고 2002 년 7월부터는 모든 분야에서 유로를 통용시킬 예정이다. 유로의 출범은 단순한 통화 통합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유럽이 품어온 정 치적 경제적 야심의 상징물이다.달러와 미국의 지배력에 유럽이 더이상 가위 눌림 당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유럽은 규모의 경제,즉 개별 국가로서 싸우기보다는 힘을모으 기로 했고 통화통합은 가장 용이하고 효과적인 1단계 수단으로 선택됐다는 설명이다. 유로 11개국은 총인구 2억9,000만명,국내총생산(GDP) 합산액 6조3,000억달 러로 미국(2억7,000만명,7조8,000억달러)에 필적할 힘을 갖췄다.교역규모에 있어도 전세계의 20%를 차지, 미국을 앞서고 있다. 이때문에 유럽 각국이 유로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계의 지도자들은 빠르면 10년,늦어도 20년 안에 유로는 ‘외환보유고’ 통화로서 달러를 제압할 것이라고 낙관론을 펴고 있다. 당장 이같은 기대가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이다.다만 유럽 각국과 시민들은 개별 통화 사용에 따른 환전비용 등 기회비용이 없어지는 혜택을 누릴 것이 다. 유로는 유럽의 국제금융시장에서도 거래통화의 90%를 차지하는 달러를 점차 대체할 뿐 아니라 국제교역의 결제수단으로서도 달러를 대체할 것이기 때문 에 유럽으로서는 달러에 버금가는 기축통화를 갖게 되는 셈이다. 미국이 달러의 발행과 대여로 누려온 막대한 차익(세뇨리지)도 누리게 될 것이며 이는 곧미합중국 중심축의 세계사를 유럽합중국(The United States of Europe)으로 이전시킨다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도 된다. 그러나 유로 출범에도 불구,미국과 그 영향권의 많은 국가들은 여전히 달러 를 사용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따라서 유로의 성공은 세계 교역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아시아권의 향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다. 무엇보다 각국이 정도의 차이를 극복하고 금융·제조부문의 구조개혁을 달 성할 수 있을지와 공공부채 감소,재정적자 축소 등의 EMU 출범 목표를 달성 하는지에도 크게 좌우될 것이다. [국제화 노리는 엔] ‘세계 2위의 경제력에 걸맞는 엔화의 힘을 키우자’.을묘(乙卯)년 새해가 밝으면서 일본이 달러화 및 새로 출범한 유로화를 상대로 통화전쟁을 선포하 며 출사표를 던졌다. 출사표의 핵심은 엔화의 국제화.국제 금융에서 엔화의 유통을 활성화시켜 달러화 및 유로화에 버금가는 세계 기축통화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 이다. 엔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경제위기로 금융의 낙후성을 드러내며 최대의 채무국 달러화에 최대의 채권국 엔화의 자존심이 여지없이 짓밟혔기 때 문.1조달러에 이르는 대외채권을 가진 경제대국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채무대 국 미국 달러화의 통제를 받아야 하느냐는 항변인 셈이다. 사실 일본은 이미 몇년 전부터 달러와 유로를 상대로 일전을 벼르며 준비를 해왔다.일본이 공식적으로 엔화의 국제화 의지를 표명한 것은 지난 97년 5 월말.당시 마쓰나가 히카루 대장상은 “9,500억달러의 순채권을 가진 나라가 매년 1,00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미국의 통화에 따라 움직이는 일 은 말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해 9월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1,000억달러의 아시아통화기금(AIMF) 창 설을 제안한 것도 엔화의 국제화를 염두에 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아시아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미국과 대동아공영권의 부 활이라고 보는 중국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98년들어 아시아 위기가 심화되자 일본은 엔화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했다.1 0월 경제위기를 겪는 아시아국가들에 300억달러의 지원을 하겠다는 ‘미야자 와플랜’을 발표했다. 24조엔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1조엔을 아시아 경제지원에 돌리겠 다고 약속했다. 오구라 가즈오 주한 일본대사는 역내 관세철폐와 무역장벽 해소를 통해 교역 을 증대하려는 한·일 자유무역지대 구상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의 이같은 노력에도 엔화의 국제화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미국 이 국제 신용평가기관을 앞세워 일본의 신용등급을 조정하는 ‘딴죽’을 거 는 데다,아시아 국가들의 동의를 얻어내는 일도 그리 쉽지 않은 탓이다.
  • 새해 경제운용계획 요약

    정부가 29일 확정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간추린다. ?갚鳧떻袁? 내실화 공개와 상장을 분리하고 상장요건을 완화한다.중소· 벤처기업을 위해 주식장외시장(코스닥)을 중점 육성한다.내년 4월 선물시장 을 개설해 채권투자에 대한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3년만기 국채의 지표채권화,국채전문딜러제 도입 등으로 국채를 채권시장의 중심채 권으로 만든다. ?갚蓚? 체질강화 부실기업 퇴출 및 회생가능 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 해 회사정리법과 화의법 개정을 추진한다.내년 6월 회계기준 제정기구 설립 을 통해 기업회계기준을 국제적 수준에 맞추고,상장법인의 사업·감사보고서 에 대한 전자공시를 3월에 시범실시한다.중소기업간 경쟁여건 조성을 위해 단체수의계약 대상품목을 줄인다. ?같彭編菅? 구조개혁의 가속화 정책결정 과정에 소비자 이익을 반영하는 등 정부업무를 고객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시민헌장제도를 도입한다.개방형 임 용제의 확대로 민·관 경쟁을 촉진한다. ?같탐챨姸┒ㅓ?의 적극적 운용 내년 상반기에는 재정정책을 통해 위축된 민간수요를 일으키고,하반기에는 금융정책을 활용해 실물부문의 본격적인 회 복을 꾀한다. ?객毛聆? 경기진작 노력 중도금 대출 확대와 규제완화 등을 통해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한다.신용보증 공급을 30조원으로 확대하고 부분보증도 늘린다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으로 5,700억원을 지원한다. ?같譯撰痴? 흑자기조 유지 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을 10조3,000억원으로 늘린다.산업은행의 무역어음 할인재원도 3조원으로 늘린다. ?걀湺?시장의 안정과 대외신인도의 제고 경상수지 흑자 기조와 외국인투 자 유도로 내년 연말까지 가용외환보유고를 550억달러 이상 늘린다.원-유로 화시장을 개설하고 원-엔화시장을 활성화시킨다. ?갹퓸榻允?의 내실화 실업자 보호대책비를 7조7,000억원으로 확대한다.직 업훈련생이 훈련기관과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바우처’ 제도 를 확대 실시한다.실질 저소득자를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해 보호한 다. ?걍治캇繡腑姸? 등 질적 성장기반 구축 영업비밀 유출에 대한 처벌을 강 화하는 등 지적재산권보호장치를 확대한다.평생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학 점은행제도의 대상기관을 대폭 확대한다. ?갯?화·관광산업 적극 육성 문화산업을 벤처기업 대상업종에 포함시켜 세제지원을 강화한다.관광산업을 21세기 핵심 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한다. ?겉裸臺? carlos@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국제/대한매일 선정 1998년 10大 뉴스

    ◎아시아 경제의 몰락 아시아 각국이 금융경제위기의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6월 엔화가 폭락하고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절하 압력이 가중되며 각국이 기업 도산과 실업자 양산의 악순환을 겪었다. 중국과 타이완(臺灣)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국들이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예정이다. 그나마 한국과 태국이 내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다는 전망이 나와 위안을 주고있다.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테러로 얼룩진 98년에 한가닥 빛과 같은 사건. 수천명의 희생자를 내며 30여년간 지속된 북아일랜드 피의 역사를 마감시키는 낭보였다. 4월 협정체결에 이어 6월 협정에 따른 연합의회가 탄생됐고 세계는 평화협상의 주역 존 흄 사회민주노동당(SDLP)당수와 데이비드 트림블 얼스터 통일당(UUP)당수에게 98노벨평화상을 수여,평화를 향한 여정에 힘을 보탰다. ◎러 모라토리엄 선언 8월17일 러시아는 400억달러가 넘는 단기국채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루블화 평가절하를 단행,사실상 국가부도를 냈다. 아시아를 도화선으로 타들어오던 금융위기가 러시아에서도 터진 것이다. 국내적으로 환율 폭등,살인적 인플레등에 건강악재까지 겹친 보리스 옐친 정권은 최대 위기에 빠졌고 돈을 물린 국제사회도 곤욕을 치렀다. 특히 루블 환투기를 일삼아온 서방 헤지펀드들이 비틀거리면서 여파가 국제시장으로 확산됐다. ◎피노체트 영국서 체포 런던 병원에서 치료받던 칠레 전 독재자 피노체트(82)가 스페인 사법부의 자국민 살해·고문 혐의 기소에 따라 영국 경찰에 체포된 것이 지난 10월17일. 이때만 해도 피노체트가 스페인행 판결에 처하리라고 내다본 관측통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영국은 면책특권 불인정,스페인 송환 절차 개시등 잇따른 ‘법대로’ 판결로 전세계 인권기구의 갈채를 한몸에 받으며 ‘반인권 독재자에 공소시효 없다’는 새로운 판례를 창출했다. ◎美 이라크 군사공격 미국과 영국이 합동으로 16∼19일 나흘간 4차례에 걸쳐 이라크 군사거점에 미사일 400여발을 퍼부었다. 작전명 ‘사막의 여우’. 이번 군사공격에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유엔 무기사찰을 훼방한 이라크 응징이란 명분을 붙였으나 러·중 및 아랍권의 강한 반발과 탄핵 모면용이라는 내부 비판에 직면했다. 대차대조표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국내입지를 더 굳힌 반면 클린턴은 하원서 탄핵돼 클린턴 적자로 나타났다. ◎인도 파키스탄 핵실험 인도가 5월 11일,13일 핵실험을 한데 이어 50년 앙숙지간인 파키스탄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아랑곳 않고 같은 달 28일 보복 핵실험을 강행했다. 국제사회는 핵실험 도미노 불안에 휩싸였고 미 시카고대 핵과학회는 지구종말의 시계를 자정 14분전에서 9분전으로 앞당겼다. 양국은 더이상 핵실험을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서남아 지역은 세계의 핵화약고로 떠올랐다. ◎성추문 클린턴 탄핵 1월 불거진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양과의 성추문. 이 사건으로 인해 클린턴 대통령은 미역사상 연방대배심에 선 최초의 대통령,하원에서 탄핵받은 두번째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적나라하게 담은 ‘스타보고서’(9월)가 공개돼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고 이제 세계의 이목은 새해초 열리는상원의 판결결과에 쏠려있다. ◎지구촌 기상이변 지난해까지 극심한 가뭄을 유발했던 엘니뇨가 올해는 라니냐와 바통터치하면서 전 지구촌을 또한번 기상재앙속으로 몰고 갔다. 중국의 양쯔강은 폭우로 올여름 내내 범람하며 최악의 ‘홍수사태’를 만들어냈고 대형 허리케인 ‘미치’가 휩쓸고간 중남미 각국은 수천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각 지역이 초토화됐다. 유럽에선 이상한파로 수백명의 노숙자가 얼어죽었고 동남아에선 극심한 물난리를 겪어야 했다. ◎비아그라 열풍 지구촌 뭇 ‘고개숙인 남성’들의 열광적인 호응에 힘입어 올 최대 히트의약품으로 등극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3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후 전세계로 전파되며 부작용으로 수십명이 사망했지만 여전히 세계 각국이 비아그라 밀수로 몸살을 앓을 만큼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제조사인 화이저사의 주식폭등으로 대주주인 영국 성공회가 뜻밖의 ‘비아그라 횡재’를 얻는 등 화제도 많이 낳았다. ◎印尼 수하르토 하야 32년간 인도네시아를 철권통치한 수하르토 대통령이 5월시민시위에 굴복해 물러났다. 경제난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지만 수하르토 일족의 부패한 족벌정권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말레이시아도 안와르부총리가 민주개혁을 요구하자 마하티르총리가 동성애 혐의등 20여개의 죄목을 씌워 그를 구금해 버렸다. 이후 그의 석방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 中企자금 내년 1兆 푼다/日 차관 10억弗 배정…年 9% 저리로

    중소기업 운전자금으로 연 9%대의 저리자금 1조2,000억원 정도가 내년부터 공급된다. 일본수출입은행에서 중소기업 지원용으로 빌려오는 13억달러 가운데 10억달러 가량을 원화로 바꿔 중소기업 운전자금으로 꿔주는 것이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18일 “중소기업 지원용 13억달러중 상당액을 자금이 달리는 중소기업의 운전자금으로 지원키로 하고 구체적인 금액을 일본수출입은행측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당초 정부는 13억달러중 절반정도를 운전자금으로 지원키로 했으나 지원규모를 10억달러로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엔화로 들어오는 일본수출입은행 지원금을 한국은행이 원화로 바꿔 기업들에 꿔주기로 했다.기업들이 엔화를 기피하는데다 환리스크를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정부는 이와 관련,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 유통수익률에 해당하는 환리스크 부담 수수료를 대출이자율에 얹기로 한은측과 합의했다. 일본수출입은행 자금은 연 2.0% 정도로 여기에 7%대의 통안증권수익률과 0.5%의 중소기업은행 취급수수료를 가산하면 기업대출금리는 9%대로 금리가 싸다. 정부는 국회에서 일본수출입은행자금 도입이 승인되는대로 내년부터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풀기로 했다. 지난 10월 정부는 일본수출입은행으로부터 30억달러의 자금을 도입키로 하고 이 가운데 13억달러는 중소기업지원용으로,10억5,000만달러는 에너지산업지원용으로 사용키로 합의했다.
  • 美,이라크 전격 공습­국내 경제 영향

    ◎국제금융시장/長期戰 아니면 ‘찻잔속의 태풍’/환율·금리 소폭 오름세속 비교적 안정/달러화 강세현상 오래가지 않을듯/엔화 약세땐 대외경쟁력 약화 우려 미국의 이라크 공습 소식으로 국제금융시장은 달러당 원화 환율과 국제금리가 소폭 오른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다. 이라크 사태가 오래 갈 경우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되나 단기적으로는 별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이라크 공습은 ‘보다 안전한’ 통화의 선호도를 높여 달러강세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엔과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그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17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엔화 환율이 전일 115엔에서 117엔으로 올랐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11원선에 거래됐다. 우리나라가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미국 재무부채권에 얹어주는 금리)는 16일(미 현지시간) 10년짜리 기준 4.6%로 전일 4.47%보다 올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王允鍾 세계경제실장은 “일시적으로 달러 강세와 국제금리 상승이 나타나지만 이라크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는 한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王실장은 “지금까지의 원화 절상 추세에서 단기적으로 달러당 원화환율이 오르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우경제연구소 韓相春 국제경제팀장은 그러나 “이라크사태가 달러강세를 부추겨 엔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경우 우리의 대외경쟁력이 약화되는 측면도 있다”고 우려했다. 韓팀장은 “내년의 경우 무엇보다 세계무역 위축이 우려되고 있어 이라크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油價/단기적으론 기름값 상승/이라크産 원유 도입 없어 국내타격 없을듯 국제유가는 전체적인 하향기조는 유지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소폭 상승하리라는 게 정부와 업계의 전망이다. 다만 원유 도입은 이라크로부터 직접 들여오는 물량이 전혀 없어 당장은 직접적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계획이 알려지기 시작한 16일 국제유가는 배럴당 1달러가 뛰어 11.3달러(두바이산 기준)에 거래됐다. 정부는 미국의 공격 정도와 이라크의 대응 여부에 따라 일시적으로 2∼3달러 정도 인상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제원유시장에서 이라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물량 기준으로 4%에 불과해 유가의 급등세는 오래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경제에 통상 한달 뒤에 반영되는 만큼 당장 유가완충준비금을 방출해 국내 유가를 안정시키는 등의 특별대책은 필요치 않다는 판단이다. 산업자원부는 한국석유개발공사 및 각 정유회사와 함께 17일 ‘이라크사태대책반’(반장 具本龍 산자부 석유가스심의관)을 구성,안정적인 원유도입을 위한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추가 공격 등 사태가 악화될 경우 정유 5사와 유개공 등으로 석유수급대책반을 구성,비상사태에 대비한 ‘국제석유위기 대응방안’에 따라 단계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具本龍 석유가스심의관은 “당장 원유도입이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스타누라와 쿠웨이트의 미나사우드 등 걸프지역 선적항이 봉쇄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양수산부와 협의,원유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업계/직접피해 없어 ‘일단 관망’/확전땐 對중동수출 다소 차질 올수도 직접수출이 워낙 미미해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제3국을 통한 간접수출은 다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올해 대(對)이라크 수출은 100만달러 정도에 그치고 있다. 타이어 튜브 의약품 승용차 전지 베어링 등의 품목이다. (주)대우 관계자는 17일 “일부 생필품을 요르단을 통해 이라크에 간접수출해 왔으나 미미한 규모여서 이번 사태에 따른 직접 피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 LG상사 등 다른 종합상사들도 비슷한 상황으로 별도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일단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 건설부문 역시 이라크 진출 기업이 전무해 직접 피해의 우려는 없다. 현대건설 요르단사무소 직원 2명이 이라크 수리조선소 건설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에 체류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번 이라크사태가 장기화된다면 대(對)중동 수출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유엔과 이라크 간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이라크에 대한 수출을 본격화하려던 일부 수출업체들의 사업계획도 다소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무협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아랍에미리트로 수출한 승용차 중 일부가 현지 중개상을 통해 이라크로 재수출되고 있고 건전지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을 거쳐 이라크에 간접수출되고 있다”며 사태 장기화로 중동지역이 불안정해질 경우 올해 호조를 보인 중동 수출이 일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대우도 오는 27일 바그다드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내년 초로 연기했다.
  • 1弗 116엔대… 이유있는 엔강세

    ◎미 경제 불안감… 내일 클린턴 탄핵 하원 표결도 한몫/일의 대미흑자 확대… 대장상 “110∼120엔 바람직”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낮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15.94엔에 거래되는 강세를 보였다.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지난 1월 말 125.95엔에서 8월 말 140.55엔으로 추락했다.그러나 11월 내내 120엔대를 유지하다 12월 들어 116엔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엔화 강세에는 크게 서너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첫째가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감이다.17일로 예정된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표결은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가중시켜 달러화를 매각하고 엔화 매입을 촉진하도록 한다는 분석이다.특히 미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가 달러화 약세의 근본원인이라는 지적이다.올해 2,000억달러,내년에 3,000억달러선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의 대미 경상수지 흑자 확대도 엔화 강세에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일본의 대미 경상수지 흑자는 1·4분기 1조4,784억엔에서 2·4분기 1조5,944억엔,3·4분기 1조8,298억엔 등 갈수록 늘고 있다.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대장상의 발언도 한몫했다.그는 최근 달러당 110∼120엔선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즉각 여기에 수렴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국 경제의 하강을 점치게 하는 남미 브라질 시장의 불안 역시 달러화 약세를 부추긴다.따라서 엔화는 내년에도 달러당 115엔선의 강세를 보일 게 확실시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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