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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카메라가 알아서 줌인” 갤럭시 Z 폴드6·플립6 공개…가격 얼마?

    “AI 카메라가 알아서 줌인” 갤럭시 Z 폴드6·플립6 공개…가격 얼마?

    삼성전자가 폴더블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Z 폴드6·플립6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하 전시장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어 갤럭시 Z플립·폴드6 시리즈를 전세계에 소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삶을 향상시키는 혁신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2억 대 갤럭시 기기에서 갤럭시 AI를 16개 언어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앱을 탑재한 Z플립·폴드6는 사용자가 화면 하단의 모서리를 쓸어 올리거나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제미나이 오버레이’를 실행하며 정보 수집, 글쓰기, 계획 세우기 등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통역, 텍스트 요약 등 갤럭시 AI 기능을 다각도의 스크린 활용이 가능한 접히는 폼팩터에 맞춰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Z플립6의 86.1mm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에 추가된 답장 추천 기능을 통해 이동 중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도 손쉽게 답장을 보낼 수 있게 됐다. S24에서 처음 도입된 실시간 통역 기능은 기본 전화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카카오톡, 라인, 위챗, 구글 미트, 왓츠앱, 텔레그램 등 9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갤럭시 Z플립·폴드6은 무게가 각각 187g, 239g으로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워 휴대성을 높이면서도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또한 외부 충격을 보다 분산시킬 수 있는 ‘듀얼 레일 힌지(경첩)’ 구조를 채택했고, 펼친 화면 재질을 강화해 화면 주름을 보다 옅어지게 했다. 프레임에도 ‘아머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2’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전작의 둥근 모서리보다 직선형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날렵함을 강조했고 특히 폴드6는 갤럭시 S시리즈와 같은 바 타입을 연상시키는 커버 스크린 비율 22.1:9를 채택했다. 내부 화면 테두리를 의미하는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더 넓은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Z 시리즈 전 제품에 AI 스마트폰 연산에 최적화된 퀄컴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했다. 갤럭시 Z폴드6은 내부 열을 발산하는 ‘베이퍼 챔버’ 크기를 1.6배 확대했고, 플립6는 플립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챔버가 들어갔다. “자동줌이 피사체 인식해 사진 구도 최적화” 카메라에는 AI 기반의 ‘프로 비주얼 엔진’이 탑재됐다. ‘포토 어시스트’ 기능은 전문가 수준의 편집 기술을 지원하고 새로 추가된 ‘인물 사진 스튜디오’는 인물 사진을 3차원 캐릭터,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준다. Z플립6은 50메가픽셀(MP) 광각,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신규 50MP 고해상도 센서는 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해 2배까지 화질 저하 없는 결과물을 제공하며, AI 줌 설루션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해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다. 야간 촬영 기능은 인스타그램의 인앱 카메라로도 제공된다. 또한 갤럭시 Z플립6을 반으로 접어 거치한 후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AI 기반 새 기능 ‘자동 줌’이 피사체를 인식해 사진 구도를 최적화한다. 플렉스 윈도에서 지원하는 위젯의 종류를 늘리고 커버 스크린에 여러 개의 위젯을 조합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Z폴드6은 4400mAh, Z플립6은 4000mAh로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 사용성을 높였다. 출고가 전작 대비 13만 2000원~24만 4200원 인상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7월 12일부터 진행된다.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색상인 갤럭시 Z폴드6은 256GB, 512GB, 1TB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222만 9700원, 238만 8100원, 270만 4900원이다.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색상인 갤럭시 Z플립6은 256GB, 512GB로 출시되고, 가격은 148만 5000원, 164만 3400원으로 결정됐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갤럭시 Z폴드6 크래프티드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갤럭시 Z 플립6는 크래프티드 블랙, 화이트, 피치 색상이 단독으로 출시된다.
  • 자동차처럼 대량 생산 가능한 美 공군의 차세대 무인 전투기 XQ-67A [와우! 과학]

    자동차처럼 대량 생산 가능한 美 공군의 차세대 무인 전투기 XQ-67A [와우! 과학]

    세계 최강의 공군력을 지닌 미 공군에게도 고민이 있다. F-22나 F-35A 같은 최첨단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미국을 추격해오는 중국을 따돌리기 위해 6세대 전투기인 차세대 공중 우세기(NGAD, Next Generation Air Dominance)를 개발해야 하는데, 예산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다른 전쟁과 달리 차세대 전투기 개발 예산 확보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러시아의 전투기 성능이 기대 이하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차세대 전투기 개발 필요성의 의문이 제기될 뿐 아니라 드론의 맹활약으로 인해 비싼 유인 전투기보다 값싼 드론 개발에 더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F-35보다 세 배는 더 비쌀 것으로 보이는 가격도 부담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 공군은 유인기와 무인기가 서로 합동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Manned-UnManned Teaming, 멈티)를 제안했다. 200대 정도의 차세대 공중 우세기를 확보하고 이들과 합동 전투를 수행할 저렴한 무인 전투기 1000대를 확보하면 비용은 절감하면서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차세대 무인 전투기는 현재 실전 배치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는 물론 6세대 스텔스 전투기와 편대를 구성해야 하므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주로 활약한 소형 상업용 드론이 아니라 속도와 항속거리에서 기존의 전투기와 맞먹는 성능을 지닌 고성능 무인 전투기로 개발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격을 낮춰서 전체 사업비를 절감하지 않으면 예산 확보가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 공군은 기존에 개발하던 XQ-58A 발키리 무인 전투기를 기반으로 한 XQ-67를 개발하고 있다. 외형상 XQ-58A 발키리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XQ-67 개발에 나선 이유는 비용 절감과 대량 생산을 위해서다. 이른바 저비용 기여 항공 플랫폼 공유(LCAAPS, Low Cost Attributable Aircraft Platform Sharing) 프로젝트다. 미 공군 연구소와 제네럴아토믹스가 개발한 XQ-67는 비용과 개발 기간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개발 및 생산 과정을 최대한 참조했다. 자동차에서 차체나 엔진 등을 최대한 공유해 여러 차종을 만들어내면서 비용은 절감하는 방식을 모방해 엔진, 동체는 최대한 공유하고 임무에 따라 무장이나 센서를 교환하는 식으로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취지다. XQ-67은 올해 3월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으며 최근 이 영상이 공개됐다. 비행 성능이나 제원은 기반 모델인 XQ-58A 발키리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으나 양산형 모델을 검증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다만 미 공군이나 제네럴아토믹스 모두 XQ-67의 정확한 양산 시기나 비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XQ-67의 가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 그리고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미 공군의 새로운 인간 – AI 드론 편대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아트 수비’ 프랑스와 ‘닥공’ 스페인, 결승 길목서 격돌

    ‘아트 수비’ 프랑스와 ‘닥공’ 스페인, 결승 길목서 격돌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전 진출을 놓고 ‘무적함대’ 스페인과 ‘아트 사커’ 프랑스가 한국시간 10일 오전 4시 격돌한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1골을 뽑아내는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지만 프랑스는 단 1골만 허용하는 ‘아트 수비’를 뽐내고 있다. 4강에 든 양 팀은 우승까지 두 경기의 승리를 남겨두고 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달 26일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3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1실점 했을 뿐이다. 프랑스 축구 ‘간판’이자 대표팀 주장인 킬리안 음바페가 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유로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23분 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 프랑스의 유일한 실점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조별리그 첫 경기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이긴 프랑스는 지난달 23일 네덜란드와는 0-0으로 비겼다. 프랑스는 지난 2일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 대회 16강전에서도 후반 40분 상대 수비수 얀 페르통언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어 지난 7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도 연장전까지 갔으나 0-0으로 비겼다. 프랑스는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울렸다. 프랑스는 5경기에서 1골을 내주고, 상대 자책골 2개와 페널티킥 골 1개 등 모두 3실을 기록했을 뿐이다. 프랑스는 24년 만에 유로 정상에 도전한다. 이와 관련,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우승하려면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라며 공격진들을 다그쳤다. 골잡이 음바페가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코뼈를 다친 점이 득점의 발목을 잡는다고 하지만 필드골이 하나도 없어 공격력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필드골 없이 4강에 오른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2012년 이후 12년 만의 정상에 도전하는 스페인의 가공할 득점력은 프랑스와 대비된다. 스페인은 지난달 16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첫 경기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을 펼쳐 3-0으로 대승했다. 이어 21일 이탈리아전에서는 상대 자책골로, 25일 알바니아를 상대로 각각 1-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지난 2일 열린 쾰른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16강전에서 자책골로 한 골을 내줬지만 4-1로 대승을 거뒀다. 6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개최국 독일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럽 최다인 역대 4번째 우승컵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스페인의 매서운 점은 5경기에서 2골을 허용했지만 11골을 넣는 등 득점포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대회 득점 공동 5위인 다니 올모와 파비안 루이스가 각각 2골을 기록했다. 이어 니코 윌리암스와 알바로 모라타 등 6명도 1골의 득점포를 가동했다. 2000년대생 이후가 무적함대의 신형 엔진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노장’ 다니 카르바할과 페드리가 퇴장과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닥공’(닥치고 공격)의 무적함대 창과 ‘아트 사커’의 방패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에이아이스페라, UAE 데브콘즈와 손잡고 ‘크리미널 IP’ 중동 시장 공략

    에이아이스페라, UAE 데브콘즈와 손잡고 ‘크리미널 IP’ 중동 시장 공략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yber Threat Intelligence, 이하 CTI)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가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의 유통회사 데브콘즈(Devcons Fzco)와 협력한다고 8일 밝혔다. 데브콘즈는 이집트 테크 파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MSSP, 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중 하나를 소유하고 있으며,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은행 및 금융 기관, 그리고 Aramex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중동 지부에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에이아이스페라의 CTI 검색엔진인 ‘크리미널 IP(Criminal IP)’의 중동 시장 확대를 위한 것이다. 중동 시장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통사인 데브콘즈는 크리미널 IP를 중동 지역의 다양한 고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데브콘즈는 이집트, 리비아, 이라크 지역에서 크리미널 IP 제품군에 대한 재판매 권한을 갖게 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주변 국가로 해당 제품의 배급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에이아이스페라는 설명했다. 에이아이스페라의 강병탁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크리미널 IP가 중동 지역의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과 매출 성장을 위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중동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CTI 검색엔진 플랫폼 크리미널 IP의 월 구독 결제 시스템을 150여개국 사용자에게 도입하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격 표면 관리 솔루션 ‘크리미널 IP ASM’과 크리덴셜 스터핑 방지 솔루션 ‘크리미널 IP FDS’를 통해 기업 및 기관 대상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시스코(Cisco), 테너블(Tenable), 바이러스토탈(VirusTotal), 수모로직(SumoLogic)등 40여개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AWS 마켓플레이스, Azure 마켓플레이스,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등 다양한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여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owdStrike)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크리미널 IP 도메인 인텔리전스를 Hybrid Analysis에 성공적으로 통합했다.
  • “예비신랑이 남자들끼리 태국에…” 파타야는 성매매 성지? [넷만세]

    “예비신랑이 남자들끼리 태국에…” 파타야는 성매매 성지? [넷만세]

    여행 간다는 남자친구와 이별 고민 사연 화제사연자 “한국 남자들 성매매업소 돌진하더라”태국 20년차 “내 남편은 안 그럴 거다? 착각”인터넷에 ‘파타야’ 검색하면 유흥 정보 한가득네티즌들 “결혼 말라…남자들끼리 태국 뻔해”“난 친구들이랑 관광만 하다 왔는데” 반론도 결혼 예정인 남자친구가 동성 친구들과 태국 파타야로 여행 간다는 말에 결혼 계획 취소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파타야 관광 관련 인터넷 검색 정보도 유흥에 쏠려 있는 등 국내에선 남자들끼리의 태국 여행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지난 5일 ‘예랑(예비 신랑)이 결혼 앞두고 남자들끼리 태국 간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0개월 후 결혼 예정인 남자친구와 두 달 전부터 동거 중이라고 배경 설명을 한 글쓴이 A씨는 “이번 여름 남자친구가 본인 친구들과 넷이서 태국 파타야 여행을 갈 거라고 한다”며 “저는 ‘갈 거면 같이 사는 것도, 결혼도 모두 없던 일로 하고 가라’고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A씨는 남자친구의 태국 여행 계획에 이처럼 완강히 반대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에 부모님과 태국 여행을 갔었는데 방콕을 지나 파타야에서 일정이 끝나고 저녁에 번화가를 산책하러 갔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길거리에 음식점·카페는 전혀 없고 전부 다 문란한 술집이며 헐벗은 아가씨들이 죄다 길에 나와 들어오라며 홍보하고, 남자 웨이터들은 성기가 버젓이 나온 홍보물을 뿌리고 있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길거리에는 대마 냄새로 가득해 충격 먹고 부모님과 호텔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A씨는 이어 “젊은 한국인 남자분들도 많던데 아주 밝은 얼굴로 전혀 거리낌없이 성매매업소로 돌진하는 걸 보며 나중에 내 남자친구는 절대 이곳에 못 오게 해야겠다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반응은 A씨의 기대와 달랐다. 남자친구는 “너와 나 사이에 신뢰가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가서 이상한 짓 안 할 건데 문란한 사람 취급하냐. 결혼 전에 한번 다녀오려고 하는데 왜 자기를 이해 못 하냐”고 말했다고 A씨는 전했다. 네이트판에선 “남자들끼리 태국은 백퍼(100% A씨 생각이 맞)다”, “동남아를 남자들끼리 가면 너무 뻔한데 무슨 신뢰도 타령”, “이 결혼 하지 말라. 조상신이 도운 거다” 등 댓글들이 수백개의 추천을 얻으며 베스트 댓글에 올랐다. 성별이 남자로 인증된 이용자들 역시 “결혼 전 한 번 거하게 놀고 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친구들도 끼리끼리 모인다”, “글쓴이가 생각하는 거 거의 99% 맞다” 등 반응이 많았다. A씨 사연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와 비슷한 고민들은 온라인 여초 카페 등에 꾸준히 올라오곤 한다. 네이버 뷰티·쇼핑 카페 ‘파우더룸’에 2022년 올라온 ‘남자들끼리 태국 갔는데 돌아오면 못 만날 거 같아요’라는 글에는 이별을 결심한 한 여성의 사연이 담겼다. 글쓴이는 B씨는 “남친이 회사 사람들이랑 태국 6박 골프 여행 갔는데 다 남자들끼리다. 30대부터 60대까지 8명이 갔다”며 “낮에만 골프 치러 간다고 하고 저녁에는 밥 먹으러 간다고 하고 그 이후에는 어디 간다 말 안 해주니 신뢰도 안 간다”며 “한국 돌아오면 못 만날 것 같다”고 했다. 임신·출산·육아 분야 네이버 대형카페 ‘맘스홀릭베이비’에는 지난달 태국에 20년째 거주하는 여성이라는 C씨가 관련 글을 올렸다. C씨는 “남편분들 제발 좀 태국으로 보내지 말라. 여자들하고 밤마다 놀고 낮에는 요상한 마사지 다니고 심지어 레이디보이까지 만난다”며 “남성분들 직업도 가지가지다. 시골 남성분들, 도시에서 사업하는 남성분들, 대기업근로자들, 심지어 돈 없는 남자도 친구가 내준다”고 적었다. 이어 “‘내 남편은 안 그럴 거야’ 하고 보내는 것 같은데 착각이다. 태국은 그런 동네가 아니다. 밤에 태국 여자들이랑 즐기고 놀면서 집에 갈 땐 마트 가서 와이프 선물 사서 간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외치고 간다”고 말했다. 남자들끼리만 태국 여행을 간다고 해서 모두가 성매매 등 유흥을 목적으로 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다만 이 같은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데는 실제로 태국, 특히 파타야 여행 관련 정보가 유흥 쪽에 치중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검색 엔진에 ‘파타야’를 검색하면 ‘파타야 가라오케’, ‘파타야 ○○○○(가라오케 업소명)’, ‘파타야 롱타임(성매매 용어) 가격’, ‘파타야 물집(남성 관광객 상대 마시지숍)’ 등 관련 용어들이 가장 상단에 자동완성 검색어로 뜬다. 또 ‘파타야 밤문화’만 검색해도 일반적인 동남아 야시장이나 클럽 대신 퇴폐 유흥업소의 상세한 가격과 후기 등 정보가 더 많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인식이 퍼져 있는 탓에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A씨의 사연에 공감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는 “남자들끼리 일본·대만 놔두고 태국 가는 거면 100%다”, “푸껫은 몰라도 파타야는 좀…” 등 A씨의 의심에 힘을 싣는 댓글이 많은 가운데 “난 친구들이랑 남자 넷이서 진짜 관광만 하다 왔는데…”, “원정 성매매를 친구들끼리 간다고?” 등 A씨 남자친구의 말이 반드시 거짓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왔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유재석 ‘억대 슈퍼카’ 산 이유…“아기 태운 황정민 보고 반했다”

    유재석 ‘억대 슈퍼카’ 산 이유…“아기 태운 황정민 보고 반했다”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황정민이 과거 억대 슈퍼카에 아기를 태운 모습을 보고 따라 사게 됐다고 밝혔다.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는 황정민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과거 황정민과 황정민의 아들을 본 경험을 떠올리며 “그때 정말 멋있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서래마을에서 어느 순간 검은색 포르쉐가 오더니 딱 섰다. 정민이 형이었다. 엔진 소리가 ‘아라라라랑’ 너무 멋있었다. 옆에 아기 탁 태우고”라고 말했다. 방송인 양세찬이 유재석을 향해 “형도 (아까) 지하에서 와라라랑 하고 오던데”라고 하자 유재석은 “내가 그래서 (포르쉐) 파나메라 산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지난해 한 웹 예능에서 ‘최근 가장 비싸게 구매한 물건’에 대해 “포르쉐 파나메라. 구매한 지 5년 됐다”고 밝혔다.
  • 40년 베테랑 버스기사 ‘시청역 역주행’…車사고이력 봤더니

    40년 베테랑 버스기사 ‘시청역 역주행’…車사고이력 봤더니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 운전자 차모(68)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이 구입 이후 최소 6번 사고가 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 사이트에서 사고 차량의 보험 사고 이력을 조회한 결과,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1번,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2번 사고 이력이 있었다. 이 중 2번은 상대 차량 보험으로 처리돼 피해 차량이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나머지 사고 4번은 해당 차량 보험으로 처리됐고, 해당 차량이 부담한 상대 차 수리 비용은 668만원이었다. 이 차량 소유주는 차씨의 부인이지만, 부부가 함께 차를 몰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회사에서 시내버스를 모는 차씨는 1974년 버스 면허를 취득, 40년 운전 경력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씨는 휴무일인 지난 1일 G80 차량으로 시청역 인근 일방통행 도로를 200여 미터 역주행하다 가드레일과 인도의 행인을 들이받은 뒤 차량 두 대를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등 모두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가해자 차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경찰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차씨가 사고 전 머물렀던 호텔 입구에서부터 부인과 싸웠고 호텔을 빠져나오는 순간부터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내용의 글이 퍼진 바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사고 발생 전 웨스틴 조선호텔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내부 CCTV 영상에서 부부가 다투는 모습은 없었다”고 밝혔다. 차씨는 전날 진행된 첫 피의자 조사에서도 “부부싸움에 대한 뉴스를 봤는데 전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차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사고 직후와 같이 ‘급발진’을 주장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차씨는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사고 직후부터 해온 주장을 되풀이했다. 차량 속도가 갑자기 올라갔고,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날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차씨의 아내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앞서 “차량이 멈춰 선 지점 등에서 스키드마크를 확보했다”고 언급했다가 유류물 흔적으로 정정한 건에 대해 경찰은 “스키드마크로 착오한 도로의 액체흔은 사고 차량의 부동액과 엔진오일”이라고 설명했다.
  • 전북도, 글로컬대학30 지정 앞두고 원광대 지원 나선다

    전북도, 글로컬대학30 지정 앞두고 원광대 지원 나선다

    전북도가 원광대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전북도는 5일 김종훈 경제부지사 주재로 ‘원광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응 협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원광대는 올해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 20개 대학에 포함됐다. 원광대는 글로컬대학 3대 목표로 ▲생명산업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QS 생명산업 분야 세계 100위권 진입 ▲글로벌 생명산업 클러스터 구축 추진을 통한 3천개 기업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아시아권 생명산업 미래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돋움해 관련분야 외국인 유학생 3000명 유치를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 측은 통합과 구조 조정을 통한 생명산업의 특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자율선택형 학사제도 운용, 글로벌+융합 교육의 결합인 L2G(Local To Global) 프로그램 운영, 전북 바이오융합대학원 신설, 대학 내 3만㎡ 규모의 생명산업 집적화 밸리 구축, 글로벌 메디컬 인재센터 설립 및 운영,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통한 글로벌 농생명 인재 배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전북도는 원광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이 지역발전의 혁신 엔진으로서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원광대는 글로컬대학을 통해 생명산업의 혁신․R&D 기술 창업을 지원하는 생명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및 생명산업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농생명․바이오 분야와 연계된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 확보를 위해 원광대가 반드시 글로컬대학에 선정되어야 한다”며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컬대학 원광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경찰, “시청역 사고 발생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경찰, “시청역 사고 발생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발생 전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씨와 그의 아내가 다투는 모습은 블랙박스, 폐쇄회로(CC)TV 영상 등에서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사고 발생 전 웨스틴 조선호텔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내부 CCTV 영상에서 부부가 다투는 모습은 없었다”고 5일 밝혔다. CCTV에는 차씨 부부가 걸어가는 모습만 담겼을 뿐 말다툼 등을 하는 장면은 담겨 있지 않았다. 다만 차씨와 부인의 대화는 녹음돼 있지 않다. 차씨는 전날 진행된 첫 피의자 조사에서도 “부부싸움에 대한 뉴스를 봤는데 전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차씨가 사고 전 머물렀던 호텔 입구에서부터 부인과 싸웠고 호텔을 빠져나오는 순간부터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내용의 글이 퍼진 바 있다. 차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사고 직후와 같이 ‘급발진’을 주장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차씨는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사고 직후부터 해온 주장을 되풀이했다. 차량 속도가 갑자기 올라갔고,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날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차씨의 아내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앞서 “차량이 멈춰 선 지점 등에서 스키드마크를 확보했다”고 언급했다가 유류물 흔적으로 정정한 건에 대해 경찰은 “스키드마크로 착오한 도로의 액체흔은 사고 차량의 부동액과 엔진오일”이라고 설명했다.
  • 시청 사고 ‘급발진’ 가능성? 과거 사례 살펴보니… ‘페달 블랙박스’ 최초 공개

    시청 사고 ‘급발진’ 가능성? 과거 사례 살펴보니… ‘페달 블랙박스’ 최초 공개

    지난 1일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자동차 급발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주택가 담벼락을 들이받고 급발진을 주장한 택시의 페달 블랙박스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관심이 모아진다. 영상에는 차량 결함이 아닌 페달 오조작에 따른 사고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월 27일 유엔 경제 위원회(UNECE) 주관의 페달오조작(ACPE) 전문가기술그룹 회의에 참석해 택시 운전사의 급발진 주장 사고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자료는 현재 UNECE 홈페이지에도 게재돼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오후 12시 52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주택가를 운행하던 전기택시가 담벼락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5세 택시 운전기사는 “우회전 중 급발진으로 감속페달(브레이크)를 수차례 밟았으나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운전자가 사전에 장착해둔 페달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페달 오작동에 의한 사고임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자료에 따르면 운전자가 감속페달을 밟았다고 주장한 지점에서 차에 속도가 붙었고, 이후 3초 동안 30m를 달리는 상황에서 급박하게 페달을 6번 밟았다. 이후 일곱번째 페달을 밟은 후에는 발을 떼지 못해 119m를 내달린 뒤 충돌했다. 충돌 직전의 차량 속도는 61km/h로 추정된다. 영상 판독 결과 운전자가 밟은 것은 감속페달이 아니라 가속페달(엑셀)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 자신이 밟은 페달이 가속페달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의도하지 않은 가속 현상이 일어나면 당황하지 말고 모든 페달에서 발을 떼어 볼 것을 조언한다.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전문가도 심리적으로 당황하면 페달을 오인할 수 있는 까닭이다. 양발이 모두 페달을 밟고 있지 않은데도 속도가 올라간다면 급발진을 의심할 수 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의도하지 않은 가속 사고의 주 원인이 페달 오조작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UNECE는 지난달 차량에 ACPE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제 조항을 채택하기로 했다. 실제로 ACPE를 상용화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전체 차량의 약 93%에 ACPE가 장착되면서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 및 사상자 수가 최근 10년 새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내년 6월부터 모든 신차에 페달 오조작 급발진 억제 장치(PMPD)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PMPD는 차량 앞뒷면에 센서를 설치, 장애물이 있는 환경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았을 때 엔진 출력을 자동으로 줄여 의도치 않은 가속을 방지하는 장치다.
  • 中 10억원 페라리 불길에 ‘활활’…대리기사의 운전 미숙? [여기는 중국]

    中 10억원 페라리 불길에 ‘활활’…대리기사의 운전 미숙? [여기는 중국]

    중국 상하이 도로에서 노란색 페라리가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불길에 휩싸였다. 그런데 이 고가의 스포츠카를 운전한 사람이 다름 아닌 대리기사인 것으로 알려져 차량 화재에 대한 책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생겼다. 1일 중국 언론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페라리 차주 장(姜)씨는 차량을 친구에게 빌려주었고, 친구가 차를 반납하는 과정에서 대리기사를 불러 운전하게 했다. 전화를 받고 달려온 대리기사는 17.2km를 운전하고 24위안, 우리 돈으로 약 4500원을 받았다. 대리기사가 운전을 시작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에게 걸려온 첫 번째 전화에서는 “라디에이터 팬이 터졌다”였고 10분 후 걸려온 두 번째 전화에서는 “차량이 폭발했다”라며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친구의 전화를 받자마자 대리기사에게 직접 연락해 “차량 화재 원인이 무엇이냐?”라고 물었지만 대리기사는 “모른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혹시 기어를 1단으로 놓고 운전했는지 물어보니 “그렇다”라고 답했다. “엔진이 계속 1단으로 고속 회전할 경우 라디에이터팬이 과열되어 터질 수 있고, 냉각수가 흘러나와 엔진에 떨어져 불이 붙을 수 있다”는 것이 차주의 주장이다. 이 페라리F8은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슈퍼카로 엔진 연료 자동차다. 이 페라리는 트랙에서 고속 주행하더라도 자체 발화 가능성이 매우 낮은 차량인 만큼 현재로서는 차주가 언급한 상황이 발화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 차량은 지난 2021년 500만 위안(약 9억 4620만 원)을 지불해서 구입한 것으로 1년의 기다림 끝에 2022년 9월 인도받았다. 올해 1월에 정기점검을 받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엔진, 변속기, 섀시까지 주요 부품 세 가지 모두 불타버려 거의 ‘전손’으로 볼 수 있다. 장 씨의 친구가 이용한 대리 서비스 사이트에서는 거리별로 가격이 책정될 뿐 운전하게 될 차종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한이 없다. 이번에 사고를 낸 대리기사에게는 별도로 “페라리 같은 종류를 운전해 봤느냐”라고 물어봤고 대리기사는 “걱정 말아라. 나는 주차 전문 대리기사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직후 대리 기사와 통화를 한 차주는 “아예 이런 종류 차량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고 후 경찰의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던 약속과 달리 대리 서비스 회사와 플랫폼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다. 차주 장 씨는 이미 관련 자료를 모아 대리 서비스 회사와 중개 플랫폼을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제는 차량에 대한 책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만약 발화의 원인이 차량 자체에 있을 경우 제조사에서 대부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대리기사의 조작 미숙으로 인한 것이라면 대리기사, 대리 서비스 회사, 중개 플랫폼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해당 차량은 타인에게 빌려준 뒤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보험회사에서 보상을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잠수함 킬러’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인수… “적 잠수함 어항 속 물고기로 만들 것”

    ‘잠수함 킬러’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인수… “적 잠수함 어항 속 물고기로 만들 것”

    해군이 내년부터 작전 현장에 투입하는 세계 최고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4일 공개됐다. 해군은 이날 오전 경북 포항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인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하성욱 해군항공사령관(준장) 주관으로 열린 인수식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직위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고, P-8A 인수 승무원과 해군항공사령부 장병 등 200여명도 함께했다. P-8A는 2018년 9월 도입이 결정돼 지난해까지 총 6대가 미국 보잉사에서 생산됐다. 지난달 19일과 30일 각 3대가 국내에 도착했고 이날 인수식을 통해 국내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P-8A는 기체 길이 40m, 폭 38m, 높이 13m에 달하며, 터보팬 엔진 2개를 장착해 시속 900㎞ 이상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바다 위를 빠르게 비행하며 적 잠수함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어 ‘잠수함 킬러’라고도 불린다. P-8A는 현존하는 최신예 해상초계기로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해상정찰·탐색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해상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유도탄,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와 함께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부표(소노부이) 120여발을 탑재할 수 있다. 또 장거리 X밴드 레이더, 고해상도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와 전자전장비 등이 탑재돼 현재 해군에서 운용 중인 P-3보다 탐지능력이 향상됐다. 인수식에서 양 총장은 P-8A 6대를 P계열 해상초계기 기종번호인 09에 도입 순서에 따른 일련번호 두 자리를 붙여 각각 921, 922, 932, 925, 926, 927호기로 명명했다. 신 장관은 P-8A 도입·인수에 공적이 있는 해군항공사령부 김재민 중령, 김은지 소령과 방위사업청 하석봉 중령에게 국방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신 장관은 축사에서 “P-8A는 한반도의 바다를 지배하는 게임체인저”라며 “적 잠수함을 어항 속의 물고기로 만들 것이다. 적 잠수함에 바다는 지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P-8A는 적 잠수함을 무력화시킬 핵심 전력이자,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굳건한 기둥으로 대한민국 안보대비태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약 1년간 진행될 전력화 과정에서 최고도의 전투태세를 갖춰 해상에서 적이 도발하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즉각,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해 우리의 바다를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식 후 신 장관은 P-8A 923호기에 국내 첫 비행을 지시했다. P-8A 조종서 이성희 소령은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전력화에 최선을 다해 적 잠수함을 격멸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국내 첫 비행 임무 수행을 위해 힘차게 이륙했다. P-8A는 약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거쳐 내년 중반부터 작전 현장에 투입된다. 인수·운용 요원들은 미국 현지에서 약 1년 4개월간 운용 교육을 받았다.
  • 날아오른 잠수함 킬러 포세이돈 초계기 [포토多이슈]

    날아오른 잠수함 킬러 포세이돈 초계기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6대의 인수식이 4일 오전 경북 포항 소재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열렸다. 해군항공사령관의 주관으로 열린 인수식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직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P-8A 포세이돈 6대에 P계열 해상초계기 기종번호인 09에 도입 순서에 따른 일련번호 두 자리를 붙여서 각각 921, 922, 923, 925, 926, 927호기로 명명했다. P-8A는 현존하는 최신예 해상초계기로 바다 위를 빠르게 비행하며 적 잠수함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어 ‘잠수함 킬러’라고도 불린다. 기체 길이 40m, 폭 38m, 높이 13m에 달하며, 터보팬 엔진 2개를 장착해 시속 900㎞ 이상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이번에 인수된 해상초계기는 약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거쳐 2025년 중반부터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 [씨줄날줄] 테크노 봉건주의

    [씨줄날줄] 테크노 봉건주의

    유럽연합(EU)은 독일 등 27개 회원국에 인구 4억 5000만명을 가진 큰 시장이다. 하지만 경제적 위상은 예전 같지 않다. 1980년대에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했으나 글로벌 경제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지금은 그 비중이 14.6%로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 간 글로벌 패권 다툼에서 미국 편에 서면서 대중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한데 이런 EU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제재하려고 나섰다.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유럽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 제공을 강요하고 이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 등으로 부당 이득을 취해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법 위반이 확정되면 3개 빅테크에 최대 100조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디지털 시장을 빅테크에 내준 마당에 신성장 엔진이자 인공지능의 토대인 ‘데이터 주권’만은 지키겠다는 디지털 보호주의가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스 재무장관을 지낸 경제학자 야니스 바루파키스는 이런 움직임을 ‘테크노 봉건주의’ 개막으로 설명한다. 구글 등은 플랫폼이라는 ‘땅’을 가진 디지털 시대 영주고, 여기서 활동하는 기업과 개인은 영주의 지배를 받는 농노라는 것이다. 봉건시대엔 영주의 지배력이 제한적이었던 반면 플랫폼의 지배력은 거의 무한대에 가깝기에 그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다. 우리의 경우 빅테크 규제가 없다. 2년 전 세계 최초로 ‘구글 갑질방지법’을 마련했으나 제재한 건 없다.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를 지정해 자사 우대, 끼워 팔기 등을 규제하는 방안은 미국의 반발에 막혀 있다. 빅테크 규제로 인한 이익과 반도체 등 미국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는 경제시장에서 예상되는 불이익 사이에서 판단을 못 하고 있다. 국내 시장이 작다지만 빅테크 장악을 방치하면 ‘경제생활의 DNA 정보’를 넘겨주는 일이 될 수 있다. 무엇이 국익인지, 가치 판단의 지혜가 절실하다.
  • 伊 럭셔리카 ‘마세라티’ 한국 법인 출격… 신차 라인업 확 늘렸다

    伊 럭셔리카 ‘마세라티’ 한국 법인 출격… 신차 라인업 확 늘렸다

    이탈리아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국내 법인을 내고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한국 법인 출범식을 열었다. 마세라티는 2007년부터 수입·판매사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를 통해 국내 판매가 이뤄졌지만, 한국 법인이 정식 설립되면서 FMK는 딜러사로 남게 됐다. 처음 방한한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고객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뛰어난 이탈리안 럭셔리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매달 신차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이날 출범과 동시에 2도어 쿠페 ‘뉴 그란투리스모’와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4인승 컨버터블 ‘뉴 그란카브리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뉴 그란투리스모와 뉴 그란카브리오에는 마세라티가 직접 개발해 F1 레이싱카에 적용되는 V6 네튜노 엔진이 탑재됐다. 마세라티의 전기차 라인업 ‘폴고레’도 올해 말 국내 출시된다. 마세라티는 내년까지 모든 제품을 전동화 버전으로 전환하고, 2028년에는 전체 제품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밖에도 애프터서비스(AS) 등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난해 6월 선보인 마세라티의 첫번째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 ‘트라이던트’를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때 슈퍼카의 대명사로 인기를 끌었던 마세라티는 라인업 확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2017년 2094대였던 국내 판매량은 2020년 932대로 세자릿수로 떨어진 뒤 지난해 434대까지 급감했다. 국내 시장에서 럭셔리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철수 대신 직영 전환으로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격 1억 5000만원 이상인 수입차는 전년 대비 39.6% 늘어난 모두 3만 3999대가 팔렸다.
  • 발사 30초 만에 추락···날아간 중국 우주기업의 꿈 (영상)

    발사 30초 만에 추락···날아간 중국 우주기업의 꿈 (영상)

    중국의 민간 우주기업이 개발한 액체추진 재사용 로켓이 시험 발사 과정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켓 개발 기업 톈빙 테크놀로지(스페이스 파이오니어)는 이날 오후 3시 43분 허난성 궁이시 종합시험센터에서 ‘톈룽-3호’(TL-3) 로켓의 1단 9개 엔진 병렬 동력 시스템 열시험 중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톈빙 테크놀로지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험 과정 중 1단 로켓이 정상적으로 점화됐고 엔진 추력이 820t에 달했으나 로켓 본체와 시험대 연결부의 구조적 결함 탓에 1단 로켓이 발사대를 이탈했다”면서 “이륙 후 로켓 내 컴퓨터가 스스로 작동을 멈췄고 로켓은 시험대로부터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깊은 산속에 떨어져 해체됐다”고 설명했다.소셜미디어(SNS)에 퍼진 영상을 보면 상공으로 상승하던 로켓이 15초 만에 옆으로 기울어지더니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한다. 이어 지상에 충돌하며 거대한 굉음과 함께 큰 폭발이 일어난다. 톈빙 테크놀로지 측은 “시험 지점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사전에 주민들을 철수시켰다”면서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로켓이 추락하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번에 추락한 로켓은 중국의 위성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설계됐다. 톈빙 테크놀로지는 톈룽-3호가 미국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 팰컨9와 동급이라고 밝혔다. 톈룽-3호는 직경 3.8m, 길이 71m, 이륙 중량 590t, 지구저궤도(LEO) 탑재중량 17t, 태양동기궤도(SSO) 탑재중량 14t에 달하는 대형 로켓이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쓰촨성 시창발사센터에서 프랑스와 공동 개발한 우주 감마선 폭발 관측용 위성 ‘SVOM’(Space Variable Objects Monitor)을 창정 2C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가 로켓 잔해가 마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농생명 ‘혁신’, 이차전지 ‘전환’… 새 전북경제 꽃피울 것”

    “농생명 ‘혁신’, 이차전지 ‘전환’… 새 전북경제 꽃피울 것”

    지난 2년 역점 사업과 성과좋은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집중교육협치로 인재 양성 환경 발전이차전지 단지·특별자치도 ‘결실’잼버리로 도정 일부 차질 아쉬움 미래 향해 달려가는 전북세계 전기차 동향·변수 적극 대응새만금 공항 2029년 개항 예정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 총력전전주완주 통합·새만금자치 ‘화두’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될 수 있다는 믿음과 각오로 도민과 함께 끊임없이 도전하여 백년대계를 다지겠습니다.” 민선 8기 취임 3년 차를 맞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전북 경제를 위한 씨앗을 뿌리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도전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파종한 희망의 씨앗들이 꽃을 피우고 도민들의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정의 출발은 민생이고, 도정의 끝도 민생이어야 합니다. 오직 도민과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 지사는 “경제 생태계를 혁신하는 과정 중에도 시선은 늘 민생을 향해 있었다”며 “전북 경제가 만드는 역동성과 에너지가 더 많은 현장에, 더 많은 도민의 삶에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임기 절반이 지났다. 역점을 둬 추진한 사업은. “전북 경제를 살리는 일에 모든 걸 쏟았다. 특히 전북 경제의 생태계를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 기업,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을 유치하는 일에 집중했다. 사람을 키워 내는 일에도 주력했다. 교육 협치를 통해 인재 양성 환경을 발전시키고자 했다. 힘겹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도민은 위기를 극복하며 더 강해졌다.” -지난 2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다. 아무도 전북의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도해 보고 싶었다. 실패하더라도 경험과 노하우는 남는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진심이 전해지면서 기적처럼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도 중요한 이정표였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되는 데 14년이 걸렸지만 전북은 133일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도 잊지 못할 일이다.” -가장 아쉬운 점은.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면서 도정에도 차질을 빚게 됐던 점이다.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전북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대회 이후에는 새만금 관련 국가 예산이 삭감되고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았다. 다행히 도민과 함께 국가 예산의 마지노선을 지켜 냈다. 타당성 조사도 통과해 사업 추진 동력을 다시 확보했다.” -전북의 산업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혁신과 전환이라는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농생명과 문화, 탄소 등 기존 주력 산업들의 지평이 혁신을 통해 그 폭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이차전지와 바이오, 방위산업 등 새로운 프런티어 산업으로 산업 지형을 전환하는 일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미래를 준비하면서 우리 전북이 가진 엄청난 가능성과 자원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전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하고 옹골차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약세, 배터리 시장 변화 등으로 투자 협약 이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새만금 이차전지 기업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동향과 미국 대선 결과 등 다양한 변수와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 계획을 다듬고 있다. 미국의 정책 동향, 국제 정세 지형 등을 분석하고 기업과 소통하며 적극 대응하겠다.” -취임 초부터 민생을 강조했다. 2년 성과를 자평한다면. “전북 경제를 살리는 일에 모든 걸 쏟았다. 도민들이 먹고사는 일만큼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도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전북 경제의 생태계를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 기업들,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을 유치하는 일에 집중했다.” -잼버리 파행으로 차질을 빚었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이 다시 시작됐다. 국제공항과 신항만 사업 추진 전망은. “8개월간 중단됐던 행정절차가 재개됐다. 사업의 적정성이 입증된 만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 공항은 2029년에 개항할 예정이다. 신항만은 2선석을 내년까지 완료하고 2026년 개항하는 게 목표다. 차질 없이 이행하려면 예산 확보는 물론 행정절차 이행과 공사 기간 단축이 필수적이다. 새만금 사업은 대통령이 임기 중 개발 완료 의지를 밝힌 사업이다. 계획대로 공항·도로·철도 등 주요 SOC 인프라가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다가오고 있다. 준비 상황은. “3000여 국내외 한인 경제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축제 목표는 기업 활동과 전북 홍보다. 산업별 전북의 대표 기업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경제와 산업, 문화 관련 행사를 동시에 개최해 승수효과를 높이겠다. 대회 참가자와 해외 한인 경제단체를 위한 관광여행 프로그램, 한류 문화의 원류인 전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과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전주·완주 통합과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가 화두다. 전북도의 입장은.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멸 위기를 극복할 해법 중 하나다. 관할권을 두고 이견이 있지만 3개 시군의 접점을 찾아 견고한 협력 관계를 만들고 개발 실익을 찾는 게 중요하다.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 이익을 확보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 전주·완주 통합은 도지사 공약사항이며 전북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 갈등이 번지거나 어느 한쪽이 상처를 입는다면 통합 후에도 후유증이 남게 된다. 그간 상생 협력 사업을 통해 통합 여건을 만드는 일에 노력해 온 이유다. 통합 열의가 완주에서부터 발현되기를 기대한다. 양 지역의 객관적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겠다.”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앞으로 추진할 과제와 현안은. “우리 안에 생긴 희망과 자신감, 우리가 거둔 실질적 성과를 동력으로 삼아 전북 경제의 엔진이 힘차게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북 경제를 살리고 도민의 삶을 보듬는 혁신과 포용의 도정을 만들어 가겠다.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과 함께 그 꿈을 향해 계속 전진하겠다.”
  • 日 신형로켓 ‘H3’ 발사 성공… 우주 개발 탄력

    日 신형로켓 ‘H3’ 발사 성공… 우주 개발 탄력

    일본이 1일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3호기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낮 12시 6분쯤 규슈섬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3호기를 발사했다. H3 3호기에 탑재된 지구 관측위성 ‘다이치 4호’는 발사 시점으로부터 17분 지난 낮 12시 23분쯤 예정된 궤도에 들어섰다. 다이치 4호의 무게는 약 3t이며 높이는 약 6.4m다. JAXA와 미쓰비시전기가 320억엔(약 2746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관측할 수 있는 레이더가 장착돼 화산 활동이나 재해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H3가 인공위성을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려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치 3호가 실렸던 H3 1호기는 지난해 3월 발사 당시 2단 엔진 점화 장치 이상으로 실패했다. 올해 2월 2호기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2호기에는 모의 위성이 탑재됐다. H3 발사 성공으로 일본의 우주 개발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H3는 현재 주력 기종인 H2A의 후속 모델로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2014년부터 개발했다. H3는 H2A보다 엔진 1기당 추진력이 약 40% 강하고 발사 비용은 절반 수준이다. JAXA는 올해 50호기를 끝으로 H2A의 운용을 마치고 내년부터는 H3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H3는 내년 달 탐사선이나 화성의 위성 탐사선 발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NHK는 “H3는 연간 6대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형 위성 궤도 안착에 처음으로 성공함으로써 향후 안정적 운용을 위한 출발선에 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H3는 일본의 우주 수송을 책임지고 세계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위성 발사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기종”이라며 “이번 발사 성공으로 본격적으로 운용하는 데 탄력이 붙게 됐다”고 했다.
  • 고꾸라진 中로켓… 발사 20여초만에 ‘픽’(영상)

    고꾸라진 中로켓… 발사 20여초만에 ‘픽’(영상)

    중국 민간 로켓이 지상 시험 중 실수로 발사된 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중국 민간 우주기업 베이징 톈빙 테크놀로지는 이날 오후 3시 43분 허난성 궁이시 종합시험센터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톈룽-3호’(TL-3) 로켓 1단계가 시험 중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발사대에서 분리되면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Space Pioneer)로도 알려진 이 회사는 “시험 과정 중 1단 로켓이 정상적으로 점화됐고 엔진 추력이 820t에 달했으나 이후 로켓 본체와 시험대 간 연결 부분의 구조적 결함으로 로켓이 발사대에서 분리됐다”며 “이륙 후 탑재된 컴퓨터는 자동으로 꺼졌고 로켓은 시험대에서 남서쪽 1.5k㎞ 떨어진 구릉지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초기 조사 이후 사상자 발생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로켓이 추락한 인근 지역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라온 사고 당시 영상에는 연기를 뿜으며 발사된 로켓이 하늘로 솟아오르다 10여초 후 검은 연기를 뿜더니 동력을 잃고 20여초 후엔 땅으로 추락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땅이 충돌한 직후엔 큰 폭발도 일어났다. 베이징 톈빙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TL-3는 미국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 팰컨9와 동급인 대형 로켓으로 직경 3.8m, 이륙 중량 590t, 지구저궤도(LEO) 탑재중량 17t, 태양동기궤도(SSO) 탑재중량 14t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3월 TL-3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하며 이 로켓에 50개 이상의 신기술이 적용됐고 1단 로켓은 자율 귀환과 재사용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전쟁 난 줄…하늘에서 로켓이 ‘뚝’, 발사 30초 만에 추락[포착](영상)

    전쟁 난 줄…하늘에서 로켓이 ‘뚝’, 발사 30초 만에 추락[포착](영상)

    중국 민간기업이 쏘아올린 재사용 로켓이 시험 발사 과정에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40분경, 민간 로켓기업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Space Pioneer, 베이징 텐빙테크놀로지)가 허난성(省) 궁이시(市)의 종합시험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액체추진 로켓 ‘톈룽-3호’(TL-3)에 대한 시험 발사를 수행했다. 시험 발사 과정에서 1단 로켓이 정상적으로 점화됐고, 엔진 추력이 820t에 달한 이후 사고가 발생했다. 로켓 본체와 시험대 연결부의 구조적 결함으로 1단 로켓이 발사대를 이탈한 것이다. 로켓에 탑재된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졌고, 이탈한 로켓은 시험센터에서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깊은 산에 추락했다.공개된 영상은 발사된 로켓이 하늘로 솟아오르다가 갑자기 기울어지더니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다시 지상을 향해 추락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로켓은 발사한 지 약 30초 만에 정점을 찍고 50여 초 후 땅과 충돌했으며, 충돌 직후에는 큰 폭발이 일어났다. 영상에서는 로켓이 추락한 산에서 새빨간 화염과 함께 거대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해당 로켓을 개발한 업체는 사전에 주변 인원을 철수시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최근 로켓 잔해 추락 사고 등을 겪은 현지인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한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는 액체 추진 로켓을 전문 개발하는 업체로, 2023년 4월 당시 톈룽-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해 중국 최초로 액체 추진 로켓을 우주로 보내고 궤도에 진입시켰다.이번에 시험 발사 과정에서 추락한 톈룽-3호는 3차원 프린팅 스테인리스 엔진, 액체 질소 기화 가압, 액체 추진 완충기, 3중 컴퓨터, 완전 탄소 섬유 페어링 등 50개 이상의 신기술을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단 로켓은 자율 귀환 및 재사용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톈룽-3호의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통신망 구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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