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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처리상황 집에서 확인한다

    15일부터 서울시의 민원처리 전과정이 인터넷으로 시민들에게 완전 공개된다.서울시가 공개행정을 통해 부조리를 막고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한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이 이날 0시를 기해 본격 가동을시작했다. 이에 따라 재개발이나 토지형질변경 등 그동안 공무원들의 비리소지가 많았던 민원과 건축,위생허가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민원업무의 처리과정을 시민 누구나 서울시 인터넷홈페이지(www.metro.seoul.kr)의 ‘민원공개 처리방’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해당 민원은 교통,주택·건축,환경,도시계획,건설공사,산업경제,위생·복지,소방,기타 등 9개 분야 27개 업무다.본청과 25개 자치구는 물론 사업소에서 처리하는 업무도 모두 공개된다. 민원처리공개시스템이 도입되면 자신이 신청한 민원서류가 현재 어떻게 처리되고 있으며 앞으로 언제쯤이면 처리가 가능한지 등 모든 궁금사항을 즉시 알아볼 수 있다.처리과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실시간으로 공개됨으로써 부조리발생의 소지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서찬교(徐贊敎) 서울시 감사관은 “민원처리공개시스템이 도입되면 민원인들은 물론 직원들도 동료의 민원처리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어 행정의 질과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 시스템을 세계 주요 국가의 부패지수를발표하는 국제투명성위원회에 보내는 한편 야후 등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엔진에 등록시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제고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올 新車 20여종 쏟아진다

    올해는 신차가 어느해보다 많이 쏟아져 나온다.현대 기아 대우자동차 등 국내업체들이 내놓을 신차만도 20종이 넘고 해외업체들까지 내수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줄줄이 신차출시를 준비중이다. 종류도 경차에서 미니밴,지프,초대형 승용차에 이르기까지 없는게 없다. 현대는 빠르면 이달말 8,000만원대 국내 최고급 승용차인 ‘에쿠스’를 출시한다.정몽구(鄭夢九)회장 체제이후 첫 작품.세계최초로 양산하는 8기통 4,500㏄ 가솔린직접분사(GDI)엔진을 장착해 출력은 10%,연료효율은 35% 가량높였다.에쿠스를 기반으로 한 리무진도 나온다. 6∼7월에는 기존 엑센트를 약간 키운 후속모델 LC(프로젝트명)와 미니밴 FO를 내놓는다.FO는 싼타모와 카니발의 중간크기로 그랜저XG의 델타엔진급 2,700㏄ 가솔린엔진과 LPG엔진 두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연말에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산타페’라는 이름으로 출품돼호평받았던 지프형 승용차 SM이 나온다.티뷰론,갤로퍼,싼타모의 후속모델도5월부터 속속 모습을 드러낼 예정. 대우는 누비라 기반의미니밴 U-100을 연말쯤 내놓는다.1,500 DOHC,1,800㏄,2,000㏄ 등 3가지 엔진이 장착될 U-100은 길이는 싼타모보다 짧지만 너비와 높이는 더 키웠다. 지난달 누비라Ⅱ 출시에 이어 다음달에는 라노스의 변형모델도 나온다. 기아는 오는 15일 경차 아토스의 변형인 ‘비스토’와 싼타모의 변형 ‘카스타’를 출시하고 다음달에는 카니발LPG,6월에는 소형 미니밴 ‘카렌스’,연말 아벨라 후속모델로 승용차와 왜건의 중간스타일인 BⅢ등을 잇따라 내보낸다. 현대 인도공장이 생산하고 기아가 판매를 맡는 비스토는 마티즈,아토스와 함께 경차의 트로이카시대를 열게 된다. 지난해 IMF한파로 신차를 거의 내놓지 않았던 다임러크라이슬러 BMW GM 포드 사브 볼보 등 수입차업계도 20여종의 신차를 무더기 출시한다. 벤츠는 지난 1월 최고급 모델인 S클래스를 출시한데 이어 다음달 지프형 자동차인 M클래스를 내놓고 BMW도 곧 5인승 SUV인 랜드로버 프리랜더를 시판한다.
  • 공해-연료-비용 3低 ‘꿈의 자동차’ 나온다

    ‘출발은 가솔린으로,주행은 전기로’‘하이브리드 카(Hybrid Car)’가 저공해·저연료·저비용을 실현할 차세대 자동차의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다.세계 유수의 자동차사들은 물론,국내 업체들도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해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이브리드카는 가솔린(휘발유)이나 수소를 연소시켜 돌리는 내연기관과 전기·태양열 등을 이용한 모터장치를 동시에 동력원으로 쓰는 다중 동력 자동차. 차세대 대체 자동차로 부각돼온 전기자동차가 제작비용,충전소 확보,발진성능 등이 문제로 답보상태에 빠지자 그 대안으로 나왔다.주로 ‘가솔린+전기’방식이 개발되고 있다.전기차는 선진국에서도 당분간 실용화가 어렵다고결론이 난 상태.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야심작으로 내놓았던 2인용 전기차 EV-1도 차값이 동급차의 3배나 되고 충전소도 부족해 실패로 끝났다. 하이브리드카 상용화의 물꼬를 튼 것은 97년 12월에 나온 일본 도요타의 ‘프리우스’.저속에서는 전기,고속에서는 가솔린을 이용하는 이 차는 연비가높고 배터리가 자동충전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닛산도 엔진으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든 뒤 모터로 바퀴를 굴리는 동력시스템을 개발,양산을 준비중이고 미국 포드는 발전과 구동을 동시에함으로써 가솔린 연비가 1ℓ에 27㎞나 되는 하이브리드카를 2004년 양산할계획이다.GM은 내년에 디젤과 전기를 연료로 쓰는 버스를 양산키로 했다. 국내서도 상용화를 바라볼만큼 개발이 많이 진행됐다.현대는 아반떼를 기본모델로 한 하이브리드카를 이달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뒤 가을까지성능시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오는 2003년부터 발효되는 북미 공해방지 법규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서둘러 하이브리드카의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는 방침. 기아도 가솔린 엔진으로 출발해 전기모터로 달리는 하이브리드카 개발을 완료,올 서울모터쇼에 내놓는다.최고시속 160㎞에 연비는 30㎞/ℓ.대우는 누비라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카를 지난해 개발,현재 테스트중이다.최고시속123㎞에 한번 충전으로 173㎞(시속 40㎞ 정속 주행 기준)를 달리며 일반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다. 기아 개발계획팀 황정렬(黃貞烈)차장은 “차량 이용거리가 짧고 교통 혼잡이 심한 우리나라에서는 하이브리드카의 보급이 시급하다”면서 “정부의 지원이 활성화된다면 실용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訪韓 영국여왕 체어맨 탄다

    오는 19일 내한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내외가 방한기간 동안 국산차인 체어맨을 탄다.대우자동차는 영국 여왕 내외의 공식 의전용 차량으로 체어맨 리무진형과 세단형 각 2대씩 모두 4대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여왕이 타게 될 체어맨 리무진은 세단보다 차체 길이가 30㎝ 길고 브레이크와 엔진,변속기에 내장된 컴퓨터칩이 정보를 주고받아 최상의 주행상태를 확보하는 다중통합 전자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등 5,400만원대의 국내 최고급 모델이다. 공식의전 차량으로 롤스로이스와 벤츠를 애용해온 영국 왕실이 국산차를 이용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대우는 체어맨이 벤츠와 기술제휴한 모델로 세계적인 품질을 갖추고 있음을 여왕측에서 인정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설명했다.
  • 戰禍에 미소짓는 美 방산업체

    ‘세계 어느 곳에 전쟁이 터지면 미 CNN방송과 미 방위산업체들은 남몰래 미소를 짓는다’는 말이 있듯 이번 나토의 유고 공습으로 미 방산업체가 주가의 연일 상승과 함께 호황을 맞고 있다.냉전 종식이후 끊임없는 생산부문별및 업체별 인수합병으로 구조를 재편한 미 방산업체는 여전히 세계 방위산업을 선도하면서 소련이 무너진 직후에도 5년간 미 국방비의 무기구매조달액으로 3,000억달러,세계 무기시장에 대한 무기수출로 2,700억달러의 매출을 각각 올렸었다.유고사태 등 최근 속출하고 있는 국제분쟁으로 매출액 신장이한층 두드러지고 있는 미 방산업체의 현황과 유고 공습에서 큰 전과를 올리고 있는 주요 미사일을 살펴본다.[편집자주]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 공습을 주도하는 가운데 미 방산업체들은 유고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무기산업의 호황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 방산업체들은 지금까지 해온 인수합병(M&A)을 통한 덩치 키우기에이어 감원을 통한 구조조정 작업도 병행하고 있어 유고 특수에 따른 매출증대를 합칠 경우 올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7 회계년도에 방산부문에서 록히드 마틴(주부문 항공기),레이시언(미사일),노드롭 그루만(레이더),보잉(항공기 및 폭탄),제너럴 일렉트릭(엔진),등 13개사가 681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은 그룹 매출의 49%를 국방부 판매에 의존했다. 이들 업체들은 한 업체가 특정 무기 공급의 주계약자로 선정되면 엔진,레이더,전자장비,무장 등 부분품을 납품하는 계약을 서로 맺고 제작에 참여하는철저한 협업체제를 이루고 있다. 이번 유고 공습에서도 유고기를 제압하며 출중한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전폭기인 F-16 파이팅 팰컨의 경우 미 국방부 주 계약자는 록히드 마틴이지만레이더는 노드롭 그루만 제이고 엔진은 요구에 따라 제너널 일렉트릭이나 플랫 앤 휘트니 제를 장착하고 있다.그리고 각종 공대공 미사일은 레이시언이공급한다. 한마디로 대부분의 회사들이 철저히 전공을 살리고 있는 셈이다.록히드 마틴의 경우 전자 및 미사일 발사시스템을,레이시언은 미사일,노드롭 그루만은 항공기용 레이더를각각 전문으로 생산한다.록웰 인터내셔널은 전투기의 통신 및 항법 시스템을 생산중이고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소나와 각종 전투함등 해군용 무기와 MIA1 에이브럼스 탱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공습은 이들 방산업체에게는 소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91년걸프전 이후 심각한 일감부족 등으로 감원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록히드와 마틴 마리에타는 95년 합병,록히드 마틴을 탄생시켰고 보잉은 96년 말 맥도널 더글라스를 인수했다.록히드 마틴은 합병후인 97년 12개 공장을 폐쇄하고 3만명을 해고하는 등 대대적인 살빼기 작업을 감행했다. 작년 말 ‘사막의 여우작전’에 이어 3개월여 만에 발생한 유고공습은 이들방산업계의 숨통을 터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레이시언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없어 못팔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다.해군이 1억1,300만달러를 들여 기존 토마호크 미사일의 핵탄두를 재래식 탄두로 바꾸겠다고 밝혀 쾌재를 부르고 있다.향후 10년간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전해진다.공습 후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도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보잉도 공군이 핵탄두를 장착한 공중발사순항미사일(ALCM)을 재래식 탄두장착 미사일로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승인받자 희색을 띠고 있다.거금 5.100만달러가 곧 굴러들어오기 때문이다.전쟁의 자본주의 경제학이 작용하고 있는 대목이다.
  • 첫 실전배치 美B-1B기

    미국이 나토군의 공군력 강화를 위해 29일 유럽에 급파한 ‘꿈의 폭격기’B-1B는 록웰 인터내셔널사와 노스 아메리칸 에어크래프트사가 공동개발해 1985년 미 텍사스주 공군기지에 처음 배치됐다.걸프전 때는 핵폭탄 투하기능만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실전에 투입되지 못했지만 지난해 12월 ‘사막의 여우작전’에서 재래식폭탄 투하능력을 갖추고 첫선을 보였다. 날개가 앞뒤로 접히기 때문에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며 터보팬 엔진으로 공중급유 없이 대륙횡단이 가능하며 마하 1.2의 비행속도를 자랑한다.4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며 지상의 비행관리 없이 폭격목표 수정을 통해정확한 폭격을 할 수 있다.길이 44.5m,높이 10.4m,최대 탑재 중량이 216t 이상이다.B-2폭격기 보다 작고 빠르며 장거리 폭격에 능하다.대당 가격은 2억달러(한화 약 2,400억원).
  • 5단계 시나리오·나토지휘부 공습브리핑

    ┑브뤼셀 AFP 연합┑‘단호한 군사작전’(Operation Determined Force)으로명명된 나토의 유고 공습은 다음과 같은 5단계로 구분된다고 서방 외교관들이 25일 밝혔다. ●1단계:유고공습에 대비 전투기 400대와 함공모함 배치등 군사력 비축●2단계:현재 단계로 지난 24일밤 첫공습과 함께 발동●3단계:세르비아의 방공능력이 상당 수준 파괴됐을 경우 돌입.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이 19개회원국과 협의 후 추가 목표물들 공격.목표물들은 막사와 기지를 포함한 유고 공군시설과 병참시설 및 지상군병영 등으로 넓혀지지만 공격범위는 수도베오그라드 바로 밑 북위 44도로 한정.●4단계:공격범위가 베오그라드를 포함 북위 44도 이북으로 확대.●5단계:작전 완료.함정과 전투기들이 기지로귀환. - 나토지휘부 공습브리핑 ┑브뤼셀 연합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과 웨슬리 클라크 나토군 총사령관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1차 공습결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공습 개요:24일 저녁 8시(현지시간)부터 유고연방 전역에 걸쳐 공습.400대의 공군기와 수척의 함정이 작전 참가.공습 대상에 성역은 없으나 베오그라드 도심은 공격 않음.방공망,지휘통제 시설등 40여개 목표물 공격.민간인 피해 없도록 노력.1차 공습 성공적.앞으로 베오그라드 도심 공습 가능성도 배제 않음. ●유고군의 대응:유고군은 막강한 방공능력을 갖고 있으나 별로 반격 않음. 유고의 최신 미그기 3대 격추시킴.나토 전투기는 모두 무사 귀환.1대가 엔진 이상으로 사라예보에 착륙했으나 전투와 무관. ●유고측 동향: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아직 평화의사를 밝히지 않음.코소보에서는 유고군이 알바니아계에 대한 공격 확대.유고군이 보스니아와 마케도니아등에 배치된 4만명의 나토군에게 보복공격을 가할 경우 이는 치명적인 실수가 될 것임.나토 지상군은 철저한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음. ●공습 전망:공습은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평화안 받아들일 때까지 계속. ●나토의 결속과 국제관계:공습이 수주일간 계속되도 나토의 결속은 유지될것임.러시아는 전술적 이견을 보이고 있음.
  • 나토, 유고 공습 동원 첨단 무기

    ●B-2 스텔스 폭격기=2대가 투입됐다.위성 유도로 900㎏의 폭탄을 성공적으로 목표물에 투하했다.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발진,대서양 상공에서 공중 급유를받아 15시간 비행끝에 유고상공에 도착했다.2대의 발진에 든 비용은 엔터프라이즈 항공모함 한대 동원비용과 맞먹는다.대당 가격은 22억 달러.박쥐 날개형으로 표면이 레이더 흡수 기능을 갖고 있어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는다. 한번에 900㎏의 정밀 유도 폭탄을 투하할 수 있으며 F-117스텔스 폭격기가두개의 폭탄만 탑재할 수 있는데 비해 16개의 폭탄을 탑재한다.조종사는 2명. ●토마호크 미사일=전천후 잠수함과 함정 및 비행기에서 발사할 수 있는 크루즈 미사일.걸프전 이후 ‘미국의 메신저’란 별명이 붙었다.작은 횡단면과 저공 비행으로 레이더 탐지가 어렵다.장착된 터보팬 엔진이 거의 열을 발산하지 않기 때문에 적외선 탐지도 어렵다. 위성으로 유도되며 목표 지역으로 유도하는 컴퓨터 지형 추적 프로그램이내장돼 있다. 핵심 장점은 조종사를 직접 위험스럽게 하지 않는다는 점.함정이나 B-52 폭격기에서 발사된 뒤 제트 엔진의 작동으로 음속 속도로 목표물에 날아가기때문이다. 1기당 제조 비용이 75만-120만달러.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지 않아 목표물 파괴 정도를 평가하려면 다른 첩보기나 위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金秀貞 crystal@
  • 北공작원 사체 6구 발견

    지난해 12월18일 남해상에서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은 핸드폰 크기의 위성위치확인기(GPS)를 장착,항해 위치를 정확히 계산하며 수심 20m까지 완전 잠수해 은밀히 침투할 수 있는 최신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지난 17일 인양된 북한 반잠수정에서 수거한 체코제기관권총과 수류탄,미제 초콜릿과 쇠고기통조림,일화 100만엔과 한화 56만8,000원 등 노획품 80종 724점 및 합동신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반잠수정은 북한노동당 작전부 남포연락소 소속이며 승조원과안내원 공작원 등 6∼8명 정도가 탑승했던 것으로 분석됐다.반잠수정에서는사체 6구가 발견됐다. 길이 12.8m,폭 2.95m의 반잠수정은 엔진 3개를 장착,40∼50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으며 남파간첩선 중 처음으로 GPS를 장착했다.
  • 건교부, 포항KAL 착륙사고 원인 잠정결론

    대한항공기의 포항공항 활주로 이탈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건설교통부는 17일 사고기의 엔진역추진장치와 지상감속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고 잠정결론을 내렸다. 건교부는 이들 기계장치의 작동 불량이 기체결함 또는 조종사의 실수인지기상이변으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조사팀장인 건교부 李宇鍾 항공안전과장은 이날 “사고기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사고기의 지상감속장치(Ground Spoiler)와 엔진역추진장치가 작동 전의 상태였다”며 “착륙 후 속도를 줄여주는 이들 기기의 작동이 처음부터 안됐는지 작동 중 중단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착륙 당시 순간적으로 바람의 방향이 일정치 않은 32노트(시속 57.6㎞)의 돌풍이 사고기의 동체 뒤편에서 강하게 불어와 기계작동에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격침 北 반잠수정 3개월만에 인양

    지난해 12월18일 남해안에 침투하다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이 17일 침몰 3개월만에 우리 해군에 의해 인양됐다. 해군은 이날 오후 1시28분쯤 잠수함 구조함인 청해진함을 동원,거제도 남방 100㎞ 해상에서 해난구조대(SSU) 요원 9명이 수심 150m의 해저로 미리 내려가 묶어놓은 밧줄과 특수 크레인을 연결해 반잠수정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인양된 반잠수정은 함수 조타실과 함미 엔진실이 심하게 파손되고 선체 곳곳에 파편 자국이 있으나 선체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다. 해군 관계자는 “선체 내에 3명 정도의 부패된 공작원 사체가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반잠수정을 진해 해군기지로 옮긴 뒤 합동신문을 거쳐 빠르면 18일 전체 공작원 규모와 침투 목적 및 경로,소지품 등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대기압의 15배가 되는 높은 수압에 견디기 위해 불활성기체인 헬륨을 체내에 흡입한 뒤 특수장비를 이용해 심해에 들어가 작업을 하는 ‘포화잠수법’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 조계종 새달 종합정보망 ‘달마넷’ 서비스

    사이버공간에서도 사찰순례를 하고 스님들의 법문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불교 조계종이 데이콤 후원과 이현데이타시스템의 제작지원으로 추진하는불교종합정보망 ‘달마넷’을 접속하면 사찰을 찾지 않아도 직접 경내를 둘러보고 법당에서 예불을 올리는 것과 똑같은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또지난 93년 입적한 성철스님은 물론 고승들의 법문을 동영상과 함께 들을 수있고 사이버 스님이 친절하게 신행 상담도 해준다. 지난해 12월부터 달마넷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실시해온 조계종은 지난 2월데이콤 및 이현데이타시스템과 달마넷 제작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서울견지동 조계종 총무원 청사에서 달마넷추진본부 발족식을 가졌다. 만성 본부장(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을 비롯 조계종 총무원및 포교원,그리고 데이콤과 이현데이타씨스템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달마넷추진본부는 4월22일 1차로 공개서비스를 개시하며 올해안으로 500여 사찰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200여 불교기관및 단체의 홈페이지,불교경전,역대조사 어록,불교사전및불교용품 쇼핑몰,사이버불교교양대학,불교 인물사전,전세계 불교 홈페이지검색엔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지난해초 중앙종무기관 종무행정 전산화를 완료한 조계종은 이날 고산 조계종 총무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불교정보화추진위원회 발족식도 함께 열고범종단 차원에서 정보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발족식에서 고산 총무원장은 “2,500여년전 부처님께선 삼라만상이 너나없이 하나의 그물,즉 인드라망으로 엮여 있음을 갈파하셨다”면서 “정보화사회에서는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으로 인한 일체의 차별과 갈등이 사라지고 원융무애한 불교정신이 실현되는 만큼 불교종합정보망구축은 부처님의 전법 사명을 충실히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달마넷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dharmanet.net이다.
  • 포항공항 사고 왜 일어났나

    15일 대한항공기의 포항공항 사고는 순간적인 기상악화의 위험성에 충분히대비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 빚어진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항공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다.열악한 지방공항 시설도 사고를 부추겼다. 이날 오전 11시4분 김포공항을 떠난 사고기는 오전 11시55분 1차 착륙을 시도했으나 갑작스런 돌풍으로 착륙을 포기,상공을 선회했다.이어 10분 뒤 2차 착륙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대한항공측도 기상악화를 사고원인으로 꼽았다.착륙 당시 비바람이 심하게불었으며 기체 왼쪽 45도 방향의 순간 풍속이 무려 30노트(초속 16m)나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관제당국은 “당시 시계는 8,000m로 양호했으며 한시간 동안 강우량이 1.5㎜ 밖에 되지 않는 등 일반적인 기상조건은 착륙에 아무 문제가없었다”고 반박했다. 사고기 조종사는 “활주로의 수막현상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그대로 미끄러졌다”고 말했다. 기체 결함도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사고기의 착륙장비인 바퀴 브레이크,엔진 브레이크에 해당하는 역추진장치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사고기 승객들은 “착륙후 감속 기운을 전혀 느낄 수없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안전불감증도 문제로 지적된다.대한항공은 지난 해 8월 이후 잇따라 10여건의 사고를 냈다.일례로 대항항공은 A300-600기종의 랜딩기어를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지난 해 9월 한달간 잇따라 3건의 사고가 나는 등 물의를 빚었다.
  • [禹弘濟칼럼]교육열의 경제기여도

    소 팔고 논 팔아서라도 자녀교육만은 끝까지 시켰던 것이 지난날 우리나라부모들이 보여준 교육열이었다.지금도 자녀 과외공부를 위해 파출부로 품을파는 어머니가 있는가 하면 엄청난 규모의 사교육비 조달이 우리 사회 부정·부패 조장의 큰 요인으로 분석될 정도다.이처럼 높은 교육열 덕분에 우리경제가 과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은 다 잘 아는 사실이다.국내에 축적된 자본이 없어서 외자 도입이 불가피했지만 높은 교육수준의 유휴노동력이 충분했으므로 고도성장의 엔진을 가동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교육의 내용과 질에 있다.교육열 높기로는 세계적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유명하지만 얼마나 많이 지식을 주입시키고 또 흡수하느냐에 치우치는 데에 우리 교육열의 함정이 있다.이처럼 창의성을 제쳐놓은 입시 위주 교육과 일류대 병(病)은 정치 사회 문화분야를 망라한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점차 약화시키고 경제성장의 한계를 불러온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국제 비교상 국민 교육수준은 높을지 모르지만 창의적이며 진취적인 인적 자원은 매우 부족하다는 이야기다.시대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지향의 도전의식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발휘해서 주어진 문제에 대해 다양하고 역동적(力動的)인 해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틀에 박힌 방법으로 단어 하나 더 외우는 식의 교육이다 보니 지식의 창조를 통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은 기대하기 힘든 것이다. 점수와 암기 위주의 정형화(定型化)한 교육방식은 경제성장정책에도 그대로반영돼 일본 등 선진국의 발전과정을 부지런히 복사함으로써 어느 수준까지는 성장이 가능했다.그렇지만 이러한 흉내내기로는 획기적이고 독자적인 원본(原本)기술의 개발과 지속적인 확대성장이 불가능하다.물론 일부 기업이드물게 신기술을 개발했지만 전체적으론 첨단기술 이전을 꺼리는 선진국의 2류 기술과 지식을 받아들여 성장을 추구하면서 외부의존도가 심화된 것이다. 게다가 윤리·도덕 등의 교양교육은 상대적으로 소홀해짐으로써 몰염치와 부정·부패를 가속화하고 경제윤리를 여지없이 훼손시켜 정경유착,재벌들의 횡포성 과잉투자와문어발 확장,환경오염에 대한 무감각,각종 투기와 과소비등 천민자본주의 행태의 확산을 부른 것으로 지적할 수 있겠다.그러니 국제통화기금(IMF)사태는 필연적인 게 아닌가.한창 정의감과 약자를 돕는 의협심을 덕목으로 삼아야 할 청소년들이 ‘왕따’풍조에나 휩쓸리는 것도 따지고보면 윤리나 도덕이 입시에 별 소용 없어진 비(非)전인교육의 결과로 볼 수있다.군대 안 가고 전쟁 나면 도망가겠다는 청소년이 적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다. 배운 사람이 연고 더 따지고 공공질서의식이 낮다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최근 조사결과는 교육열의 파행을 통계적으로 말해준다.이 조사는 또 학연,비합리성,경제적 불평등 및 황금만능주의 같은 우리 사회 병폐에 대한 비판의식과 관련한 학교교육영향력지수(기준=0.1)가 0.08에 지나지 않음을 밝히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한국 대학생 의식구조와 국제경쟁력’ 보고서는 우리 대학생이 책을 너무 안 읽고 술은 너무 마신다고 했다.한 강좌를 듣기 위해 전공서적을 평균 2.9권 읽는 데 비해 미국 영국 등 선진국 학생은 8~9권읽는다고 했다.고액과외로 대학만 잘 들어가면 학벌·학연을 내세워 적당히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과열과외비는 연간 10조원이 들 정도로 경제 전체로 볼 때 지나치게 많은 국가자원이 낭비되고 있다.자랑스러워야 할교육열이 오히려 건전한 국가경제발전을 저해하는 아이러니를 낳는 게 한둘아닌 것이다. 기초가 튼튼하고 윤리성을 잃지 않는 지식창조의 교육열이라야 한다.그래야독창성,합리성,다양성과 끊임없는 개혁에의 도전의식으로 무장된 근로자와기업인 및 고급 두뇌인력의 층(層)이 두꺼워진다.무한경쟁의 지식산업사회에서 뒤처지지 않고 세계주의의 당당한 파트너로서 21세기 선진대열에 참여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우홍제 논설실장
  • 역경이긴 신지식인 모인다…청와대 초청

    올해 대학을 졸업한 ‘자랑스런 졸업생’ 200여명이 오는 11일 청와대를 방문한다.이들은 金大中 대통령이 초청한 오찬에 참석,역경을 이겨낸 성공담을 나눈다. 한국방송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梁禮弘씨(51)는 시각장애를 딛고 학업을 마친 만학도.57년 폭발사고로 시력을 잃고 장애와 가난 때문에 43세의 나이로제주도 영지중학교에 입학,뒤늦게 학업을 시작했다.제주도 장애인총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며 동국대 대학원에 진학,장애인 복지를 위한 공부를 계속할 예정이다. 康秀鉉씨(25·서강대 경영학과졸)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은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를 꿈꾸는 벤처 창업가.대학 4학년이던 지난해 6월 ‘뷰플랜’(View Plan)이란 소프트웨어개발 업체를 차렸다.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 3개 대회에서 입상했다.같은 학교 대학원생 4명과 인터넷 검색엔진인 ‘알바트로스’를 개발,6월 출시한다. 車政鉉씨(37·서울산업대 도예과졸)는 ‘우수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을 3곳이나 다녔다.홍익전문대를 졸업하고 서울산업대에서 디자인학을 전공한 데 이어 95년에는 이 대학 도예과에 다시입학했다.지난해 9월 ‘국제이벤트프로모션협회’를 설립,도자기 사물놀이판소리 등 우리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曺貞鉉씨(55·여·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초등학교 교사)는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50세가 넘어 중앙대 한국화과에 편입,주경야독(晝耕夜讀)한 끝에수석으로 졸업했다.지난해에는 공무원 미술대전 한국화 부문에 민들레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은 ‘희망’이라는 작품을 출품,특선에 뽑혔다. 李淑姬씨(22·여·성신여대 수학과졸)는 졸업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헌신했다.다른 사람들의 일자리를 찾아주느라자신은 직장을 구하지 못했지만 무역회사와 같은 활동적인 곳에서 일하는 게 꿈이다. 李昶雨씨(26·한양대 건축학과졸)는 재학시절 건축학회 등에서 주최한 건축대상을 6번이나 수상했다.崔大煥씨(31·경희대 정치외교학과졸)는 녹내장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은 뒤 인도견(引導犬)을 데리고 등·하교하며입학 10년만에 학교를 졸업했다.선천성 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서울대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한 崔銀亨씨(23)는 토양오염 방지 전문가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우는 젊은이다.
  • 산자부, 선박용엔진 통합협상 중재

    발전설비 및 선박용 엔진부문 통합과 관련,한국·현대·삼성 등 3개 중공업 회사는 22일 통합협상을 늦어도 4월 초까지 마치기로 합의했다. 3개 회사 관계자들은 이날 산업자원부 吳剛鉉 차관보 중재로 가진 회동에서 오는 25일까지 당사자간 양수도가액 합의에 노력하되,여의치 않을 때는 27일까지 제3의 평가기관을 선정해 통합자산의 가액을 평가하기로 했다. 陳璟鎬
  • 소비자우롱 기업 잇단 철퇴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거짓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한 악덕기업들이 잇따라 철퇴를 맞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엔진오일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세진상사(대표 趙鐘勳)에 대해 허위·과장광고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법위반사실을 중앙일간지에 게재하라고 강제명령했다. 세진상사는 지난 97∼98년에 걸쳐 ‘SP-2000’이라는 엔진오일을 신문·전단 등에 광고하면서 객관적인 실험결과나 근거자료도 없이 ‘무교환,17만㎞주행’이라는 표현을 게재,마치 SP-2000을 한번만 주입하면 17만㎞를 달릴수 있는 것 처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세진상사는 또 지난해 9월 사은행사를 하면서 신문 등에 ‘고객 선착순 300명에게 가정용 정수기를 무료로 드립니다’라고 광고해놓고 실제로는 6만9,000원을 지불하는 사람에 한해서만 정수기를 제공했다.이에앞서 공정위는 12일 일간신문에 기만적인 방법으로 광고를 한 모토로라 반도체통신(대표 조지 윌리엄 터너)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중앙일간지에 법위반사실을 게재하라고 강제명령했다.특히 모토로라는 지난해 5월에도 광고에 휴대폰을 무료로바꿔주는 것 처럼 표현해놓고 실제로는 돈을 받고 판매,부당광고 혐의로 시정명령을 받은 적이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편 공정위는 국내 양대 소주제조업체인 두산과 진로가 서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광고를 게재한 사실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두산이 신문광고에 진로소주를 떠올리게 하는 청색 소주병을 세워놓고 ‘흘러간 노래’라고 표현한 것과,진로가 ‘왜 그런소주를 마셨는지 모르겠다’는 표현을 사용해 두산의 그린소주를 연상시킨 것이 상대방 제품에피해를 주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제재할 방침이다.金相淵 carlos@
  • LPG 연료 승합차 각광

    “이렇게 싸게 들다니.승차감도 좋은데…” LPG(압축액화가스)차가 고유가(高油價)시대 자동차문화의 새 장을 열고 있다.경제 위기 이후 ‘싸고 경제적인 것’을 최우선으로 꼽는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이 자동차 유행마저 바꾸고 있다. 현재 LPG차를 주도해나가는 차종은 승용 개념의 승합차,이른바 다목적 자동차(MPV)이다.LPG차는 상용차는 제한이 없으나 자가용의 경우에는 7인승 이상의 승합차만 가능하기 때문이다.승용차에 비해 관련 세금이 싸고 레저 화물운송등 여러 모로 활용이 가능한 점도 기폭제 역할을 했다.승합차는 연간 자동차세가 무조건 6만5천원.중형 승용차보다 연간 50만원 가량 싸다 보다 큰 이유는 최근 1년사이에 하늘 높은 줄모르고 치솟은 휘발유 가격이다.종전에는 충전소의 절대 부족과 전용엔진의 개발 미비등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이 떨어져 택시나 소형트럭에 국한되었다.그러나 LPG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욱 저렴해지면서 ‘경제성’이 ’불편함과 불안함’을 눌러버린 셈이다. 현재 휘발유 가격은 ℓ당 1160원선.반면 LPG는 290원 안팎으로 4분의 1에불과하다.충전소의 대폭 확충,가격 안정등 정부의 LPG 장려 정책도 크게 한몫을 했다.2000㏄ 중형차를 1달에 2000㎞정도 운행한다고 할때 LPG차(현대정공 산타모 기준)의 연료비는 약 6만원선.반면 휘발유 승용차는 23만원 가량이 연료비로 들어가 한달에 17만원 정도가 절약된다.휘발유의 특장점인 승차감을 크게 좌우하는 정숙성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때문에 자동차사들도 LPG차를 잇따라 출시중이다.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은지난해 갤로퍼 산타모 LPG차를 내놓아 재미를 선보인다.올 상반기중 LPG 스타렉스를 낸다.올해 나올 신차중 미니밴 FO와 갤로퍼후속모델 QA에도 LPG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검토중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최대 히트상품인 카니발의 LPG차를 4월에 내놓는다.향후 주력차종으로 상반기에 출시할 6.7인승 소형 미니밴 RS는 ‘선 휘발유’‘후 LPG’라는 관례를 깨고 휘발유와 LPG를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그동안 세계적으로 시장성이 높은 디젤엔진 개발에 주력해온 대우자동차도 LPG차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金柄憲
  • 홈페이지‘포털사이트’경쟁

    ‘보다 빠르고 쉽게 인터넷 여행을 떠나세요 ’ 인터넷 홈페이지에 ‘포털 사이트’경쟁이 불붙었다.‘포털’(Portal)은 ‘입구’란 뜻으로 포털 사이트는 인터넷 여행의 출발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길잡이 홈페이지’를 말한다.다양한 정보를 담은 PC통신 서비스가 인터넷에 구현된 것 쯤으로 생각하면 된다.다양한 정보를 갖춘데다 원하는사이트를 빨리 찾을 수 있어 이용자가 쇄도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네이버,네띠앙,한메일 등이 이미 포털화를 마쳤으며 마이크로소프트,넷스케이프 등도 곧 국내 포털서비스를 시작한다. ‘네띠앙’(www.netian.net)은 무료 홈페이지,전자우편과 함께 게시판,채팅,동호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맞춤 뉴스,캘린더,스케줄러 등 개인정보관리 기능까지 갖췄다. 대표적인 검색엔진 ‘네이버’(www.naver.com)는 ‘마이네이버’(my.naver.com)‘뉴스네이버’(www.newsnaver.com)등 특성별 사이트를 종합한 개인 맞춤서비스로 무장했다.정보 검색은 물론 뉴스·날씨,스포츠 속보,주식·환율·부동산 정보 등을 제공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1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무료 전자우편 사이트 ‘한메일’(www.hanmail.net)도 최근 포털사이트로 단장하고 뉴스,인터넷쇼핑,문화정보,설문조사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야후!’의 한국어판인 ‘야후!코리아’(www.yahoo.co.kr)에서도 추천사이트,무료전자우편,종합뉴스,채팅,주소록관리,금융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포털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진것은 ‘접속회수=광고=돈’이라는 등식 때문.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확보,무한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인터넷 광고시장을 선점하고 전자상거래 등 앞으로 보편화될 미래산업에 대비하기 위해서다.마이크로소프트 등 외국 유명업체들까지 올 상반기 안에 대거 가세할 전망이어서인터넷 비즈니스의 최대 각축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金泰均
  • 경남 ‘투자환경설명회’ 안팎

    27일 열린 ‘경남투자환경설명회’는 전국 최초로 광역단체와 기초단체,민간기업 등 3자가 외자유치를 위해 공동개최한 입체적인 국제행사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각 자치단체들이 벌여온 투자유치 활동이 대부분 국내행사에 그치거나 소규모로 이뤄져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에 비추어 앞으로 이와 비슷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에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행사의 효과도 컸다.진해의 웅동터널 건설과 관련,일본 동아경제연구소가 1억∼1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의향서를 교환했으며,미국 서머텍사는 삼성항공과의 항공기 엔진부품 제조공장 합작설립을 위해 1,2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국내에 진출해 있는 자동차 베어링 제조회사인 스웨덴의 SKF사는 2,000만달러를 증자하기로 했다. 경남도가 이처럼 외자유치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외국인 투자 자유화 및 규제완화 등을 통해 적절한 투자환경을 조성해왔기 때문.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및 공장용지 무상 사용 혜택을 부여했으며,공장부지구입 때는 최고 50%까지 분양가를 보조해주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안에 경남도 투자유치 사무소를개설하고 외국인투자기업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원스톱 서비스체제를 구축,고충을 즉시 처리해주고 있다. 20여년간 미국에서 기업을 경영해본 金爀珪지사의 역량도 크게 작용했다.고객제일주의의 행정서비스로 지난 97년 한국능률협회 한국경영대상을 받기도한 金지사는 국내 최초로 제3섹터형 공기업인 경남무역을 설립,농축수산물을 해외에 수출하는 수완을 과시하기도 했다.이번 행사에 외국인 투자가들의관심이 높았던 것도 金지사의 경영마인드와 투자유치 노력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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