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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수 제품·농작물 관리요령] 자동차

    자동차가 물에 잠기면 시동이 꺼지고 주요 부품에 물이 스며들어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다른 어떤 제품보다 구조가 복잡하고 민감해 세심한 대처와 관리가 필요하다. ■침수 예방 물이 고인 지역을 지날 때 브레이크 관련 장치에 물이 들어가면브레이크 성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바퀴 절반을 넘는 물 웅덩이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빗길 주행시 브레이크 성능이 좋지 않은 듯하면 앞·뒷차를 경계하며 속도를 줄이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두세번 반복해 충분히 밟아준다.주행시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으면 담배가루나 물기가 많은 나뭇잎,비누등을 전면 유리에 문지른다.차량 문 틈새로 물이 들어오거나 침수 도로를 지나면서 물이 들어왔을 때는 차량 바닥에 고인 물을 퍼내고 매트 등에 남아있는 물기를 신문지나 헝겊으로 제거하면 된다. ■물에 잠겼을 때 빠른 시간안에 견인해야 한다.침수상태로 방치하면 차량의주요 부품인 엔진이나 변속기에 물이 스며들어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때 절대 시동을 걸어서는 안된다.시동을 걸면 엔진내부로 물이들어가 아예 수리가 불가능해진다. 보닛을 열어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하고 견인차를 부른다.완전히 물에 빠졌다가 꺼낸 차는 오일류와 냉각수,연료를 모두 교환해야 한다.각종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한 뒤 깨끗히 씻어 말리고 윤활유를 뿌려줘야 한다.엔진은 분해한 뒤 실린더의 물기를 빼고 말려야 한다.각종 전구류,퓨즈박스,에어백 부품,컴퓨터 부품도 전부 교환해야 한다. ■보험처리는 어디까지 지난해까지는 운행 중인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보았을때만 보험이 적용됐다. 그러나 지난 5월1일부터 관련 규정이 개정돼 주·정차 중인 차도 보험대상에 포함된다. 5월1일 이전 보험가입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단,자기 차에 대한 손해보험(자동차종합보험 자기차량 손해담보)에 가입했어야 보상이 가능하다. 김병헌기자 bh123@
  • 우주선 ‘딥 스페이스’ 소행성 사진촬영 실패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해 10월 발사한 우주선 ‘딥 스페이스 1’(Deep Space 1)호가 ‘브라이유’ 소행성에 16㎞ 이내까지 근접하는데 성공했으나소행성의 사진을 찍는데는 실패했다고 나사의 관계자들이 29일 밝혔다. 나사의 제트추진 연구소에 따르면 항해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카메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는 바람에 소행성의 모습을 담을 수 없었다.딥 스페이스1호는 1992년에 발견된 브라이유 소행성에 16㎞까지 접근해 5분간의 근접 비행동안 최대 30장의 사진을 찍을 예정이었다. 사진촬영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근접비행의 성공은 우주 탐험의 미래를 밝게했다. 미래의 우주선에 적용될 12가지의 첨단기술 실험을 위해 발사된 딥 스페이스 1호는 시속 5만 6,300㎞로 비행해 지구에서 1억 8,800만㎞ 떨어져 있고지구와 화성사이에 위치한 이 소행성을 스쳐갔다.이번 근접비행은 우주선이행성에 착륙하지 않고 가장 가깝게 접근한 기록이다. 나사의 첫번째 뉴밀레니엄 프로젝트인 딥 스페이스 1호의 이번 비행으로 지상 통제센터의 도움없이 항로를자체 결정하는 ‘오토네브’항법시스템의 성능이 입증됐다.또 이 우주선은 기존의 엔진보다 10배 이상 추진력이 강한 ‘이온추진엔진’을 사용했다.이온엔진을 사용하면 우주선은 훨씬 작고 가벼워지며 발사비용도 적게든다. 그러나 사진촬영의 실패로 화성과 목성 사이의 궤도에서 불규칙적으로 태양을 돌고 있는 수천개의 소행성(asteroid)의 정체를 알고 싶어했던 과학자들은 적잖이 실망하고 있다.한편 대부분의 천체학자들은 영화 ‘딥 임펙트’와같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내다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자동차에‘솥단지’싣고 산으로 바다로

    가족과 함께 자동차로 떠나는 휴가여행은 어떨까.값비싼 호텔이나 콘도 대신 내 차로 떠나 야영장에서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지내는 자연체험.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넉넉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은 바로 이런 점이 큰 장점이다. 캠핑용구를 싣고 가다 정해진 캠프장이나 한적한 자리에서 휴가를 즐길 수있는 캠핑.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일반적인 레저형태로 정착됐지만 우리의 경우 마이카와 값싼 휴식이 결합한 휴가철 레저로 급속히 인기가확산되고 있는 흐름이다. 대부분 해수욕장이나 휴양림 주변에 몰려있는 오토캠핑장은 취사장 수도 화장실 전기·전화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이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해수욕장 등에선 민박집들이 오토캠핑장을 제공하기도 한다. 드라이브를 곁들일 수 있는 코스를 택하고 캠핑장 주변의 명소나 문화유적지,맛집 등을 알고 가면 한층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출발전 엔진오일 배터리 팬벨트 브레이크 와이퍼 등 기본적인 점검을 하는것은 필수.갑작스런 차량 고장에 대비,자동차 회사의 비상 전화를 적어가면편리하다. 야영장소는 기본적으로 바닥이 평평하고 배수가 잘되며 식수가 가까이 있는 곳을 택해야 한다.강가의 경우 밤에 비가 내리면 물이 넘쳐 흐를 위험이 있으며 계곡아래는 낙석위험이 있고 큰나무 아래는 낙뢰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캠프장 이용료는 대체적으로 4인가족 기준 하루 2만원선.대부분 이용료만내면 부대시설 일체를 사용할 수 있다. 가볼만한 명소를 소개한다. ■강화군 화도면 함허동천 강화도 남단 깊숙이 들어앉아 있다. 12만7,000여평의 부지에 400대의 차량과 4,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놀이마당과 잔디광장에서 드러누워 바라보는 밤 하늘 빛이 일품이다.032)937-4797■가평군 설악면 유명산 자연휴양림 유명산 계곡에 위치해 산림욕과 함께 주변 산행으로 여름더위를 식히기에 그만.승용차 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과 텐트 200개를 칠 수 있는 야영장,200대분의 주차장 등 하루 2,000명이 지낼 수 있는 규모다.0356)584-5487■강원도 홍천군 살둔마을 오대산과 계방산이 어깨를 대고 있는 접경지역.내린천을 따라 굽이치는 계곡의 물줄기가 끊임없이 이어진다.주변에 칡소폭포와 귀틀집으로 유명한 살둔산장이 백미.낚시도 가능하다.0366)435-7733. ■충남 청양군 지천구곡 칠갑산에서 발원한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물줄기 곳곳에 쉴곳이 많다.계곡이 험하지 않아 아늑한 것이 특징.하류로 흘러들면서물줄기가 넓어진다.산자락을 휘돌아 흐르는 계곡의 물살이 세지 않아 텐트를치고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격이다.0454)940-2224. ■강원도 양양군 북분리 해수욕장 코오롱스포츠가 운영.수심이 얕고 깨끗한바닷물과 쾌적한 송림이 으뜸이다.설악산 속초 주문진 오대산 소금강이 30분 이내에 있어 주변 관광에도 괜찮은 편.오락기구 놀이용품 도서를 대여하며조개잡이,모래성 쌓기,가족노래경연대회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02)311-7721. ■충남 태안군 연포 국내 최초,최대규모의 오토캠프장.넓은 대지위에 소나무를 이용한 자연그늘과 잔디가 특징,텐트를 친뒤 바로 주차가 가능하다.캠프장 전용 해변도 있다.해변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이 높아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해수욕에 좋다.갯바위 지역이 있어 낚시를 할 수 있고 조개나 고동도직접 채취할 수 있다.0455)673-0506■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 안면교를 건너 안면도로 들어가 처음만나는 곳.이름처럼 곱고 흰 모래가 해변에 가득하며 백사장과 송림이 연출하는 풍경이 빼어나다.송림지대 안과 백사장에도 오토캠핑이 가능하다.조수간만의 차가 커 밀물때는 해변가에 차를 주차할 수 없다.0455)670-2241■경남 거제시 장목면 농소 몽돌해변 해변가에 깔린 고운 자갈들이 연출하는 경치가 빼어나다.해변을 따라 포장도로가 이어져 해변으로 드나들기가 편하고 차를 댈 곳도 많다. 해변의 남쪽 끝 포구에선 싱싱한 생선을 맛볼 수도 있다.돌 찜질과 해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해변의 터가 넓어 텐트 칠 자리가 많으며 해변 남쪽의 마을에서 민박도 가능하다.0558)632-0101
  • 美 하이테크산업 “노조는 없다”

    하이테크 시대의 미국에서 노동조합이 ‘석기시대’ 유물로 전락할 위기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하이테크 산업이 갈수록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면서 경영자 뿐 아니라 노동자들의 ‘귀족화’를 촉진,노조의 설 자리를 앗아가고있다고 보도했다. 메트 셰이(24)는 새 검색엔진과 금융토론 웹사이트 등 기발한 상품을 개발해 고성장한 인터넷 사업체의 엔지니어.그에게 일주일 70여시간 근무는 기본이고 날밤새기도 부지기수다.그러나 오버타임 수당이 없다.노조가 필요한 것 같지 않느냐는 질문에 샌디아고 캘리포니아대 전산과 출신의 그는 “계산(compute)해본 적도 없다”고 일축한다.이같은 노조에 대한 무관심은 미국의 200여만 컴퓨터 프로그래머·엔지니어·소프트웨어 디벨로퍼 등에 공통적인현상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진단했다. 이들을 이처럼 노조와 무관한 사람들로 만든 ‘주범’은 자사 주가가 올라갈때 그만큼 이득을 볼수 있는‘스톡 옵션’.최근 인터넷관련 주가 활황세로 그 가치가 급등,연봉 5만∼10만달러의 셰이와 같은 인터넷 벤처기업 엔지니어들도 연봉의 몇배에서 몇십배되는 몫돈을 앉은 자리에서 거머쥐게 됐다.이들이 하이테크 광맥에서 더 높은 수익을 캐러 경영자가 시키지 않아도 컴퓨터에 매달릴 것은 당연하다.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무여건,미개척지를 탐험한다는 자부심,벤처기업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 등도 업무만족도 향상에 기여,구태여 노조를 찾을 필요를 없앴다. 이에 노조 지도자들은 머잖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하이테크 주식시장 붕괴로 인한 소득 급락,신분불안 등이 가시화되면 하이테크 인력들도 노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돌아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
  • ‘급발진’미스터리 실마리 찾았다

    ‘승용차 급발진 미스터리’가 풀리는 것일까. SBS ‘제3취재본부’는 20일 밤 10시55분‘급발진, 드러나는 정체’에서 승용차의 갑작스런 출발 상황을 재연하는 데 성공,실험과정을 화면에 내보낸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지금껏 연구소 등에서 재연하지 못한 탓에 원인규명이 어려웠다.그러나 이번 SBS의 상황 재연으로 급발진의 비밀이 어느 정도드러날 전망이다. SBS는 이 프로에서 자동차의 엔진 움직임을 통제하는 컴퓨터 전자제어장치(ECU)에 전자신호를 보내,온도센서와 공회전제어장치를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도록 했다.이 결과 자동차의 엔진회전수가 4,500rpm을 넘어 6,000rpm까지 급상승했다.4,500rpm은 자동차가 언덕길에서 시속 100㎞이상으로 달릴 때의 엔진회전수이다.SBS는 현대의 승용차 2종과 기아의 것 1종 등 모두 세종류의자동차를 실험대상으로 삼았다. 따라서 이번 실험은 공회전 상태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밟지 않고는 4,000∼5,000rpm을 넘을 수 없다는 자동차 업체의 주장이 틀렸음을 최초로 확인해준다. 업체들은 지금까지 급발진 사고는 운전자의 조작미숙이 원인이라고 강조해왔다. SBS는“ECU에 오작동 신호를 동시에 가하자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긴 상태에서 액셀러레이터를 전혀 밟지 않았음에도 차가 급출발했고 경사 30도의 언덕을 순식간에 치고 올라갈 정도로 강력한 힘을 냈다”고 말했다.이 프로는 콘크리트 방호벽이 3개나 파손되고,자동차가 150m나 달린 뒤 타이어 펑크를 내는 장면도 보여준다. 안상륜 CP는 “미국은 지난 89년 공회전 상태에서 rpm이 3,500이상 올라갈경우 차가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자가진단기능이 부가된 엔진을 사용토록 규제하고 있으며 이후 급발진사고에 관한 보고가 없다”고 지적하고 국내 업체의 대책을 촉구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동작구 21~22일 자동차 무료점검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동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21일부터 22일까지 구청 광장에서 자동차 무료점검을 해준다. 동작구에 등록된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하며 자동차 부분정비업 동작지회의 협조를 얻어 점화플러그,팬벨트,전조등,윈도브러시 등을 집중 점검한다. 관내 등록업소 기능사 20명이 4개조로 나눠 점검작업을 맡고 타이어 및 배터리 제조업체에서도 하루 2명씩 점검에 참여한다. 물론 배터리액과 워셔액,엔진오일,트랜스미션오일,브레이크액 등도 무료로보충해준다. 조덕현기자
  • 존F 케네디 2세 실종-몰고가던 경비행기 추락

    존 F.케네디 주니어의 실종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은 물론 세계가 술렁거렸으며 해외 언론들도 일제히 특집기사를 다루는 등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내다 케네디 2세의 실종소식을 접한 빌 클린턴 대통령은 곧바로 ‘우려’를 표시.클린턴 대통령은 케네디 2세의 누나인캐롤라인 케네디와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하고 국방부.교통국 등을 통해 하루종일 상황을 점검. 고교시절 우수학생으로 뽑혀 백악관에서 고(故)존 F.케네디 대통령을 대면했던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사고 비행의 목적지인 마서스 비녀드 섬에서 휴가를 같이 보내는 등 케네디가(家)와 친근한 사이. ■미 정계는 케네디 2세의 실종과 관련,훌륭한 재목을 잃었다며 아쉬움을 표시.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케네디가문이 그간 충분히 고통받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동정했으며 케네디 가문과 가까운에드 마키 하원의원은 “훌륭한 정치가로 발전할 잠재력이 있는 케네디 2세를 잃는 것은 가문은 물론 전세계 정계의 손실”이라고 애통. ■미국민들도 케네디 2세의 실종에 놀라움과 함께 애도를 표시.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가 벌어진 뉴욕 양키스 구장에서는 오후 경기에 앞서선수와 관중들이 추도의 묵념을 올렸으며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하느님의뜻”이라며 기도를 권유. ■고 로버트 케네디 막내딸의 결혼식을 위해 하이애니스 포트의 케네디가 저택에 모여 케네디 2세의 합류를 기다렸던 케네디가 사람들은 ‘침울’하지만희망과 기대감을 잃지 않고 있다고 17일 케네디가의 브라이언 오코노 대변인이 전언.뉴욕 화랑가의 케네디 2세 아파트에는 장미와 해바라기 등으로 만든수많은 꽃다발이 놓여져 있어 미국민들의 관심을 반영. ■미국내외 언론들은 정규방송을 취소하고 실종사건 특집을 보내는 등 각별한 관심.시카고의 선-타임스는 일요판 호외를 발행했으며 CNN 등 방송은 케네디 2세 실종특집을 송출.영국의 BBC가 ‘저주받은 케네디가’라는 특집을방영한 것을 비롯,프랑스와 러시아,이탈리아 등 케네디 2세가 잘알려져 있지않는 유럽 전역의 방송과 신문들도 케네디 2세의 실종과 수색작업에 대한 상보를 보도. ■한편 케네디 2세 등이 타고 있던 단발 터보엔진의 ‘파이퍼 32 새러토가’는 비상위치송신기 등 최첨단 기기를 장착한 고성능 경비행기.케네디 2세는이 비행기의 등록번호를 아버지 케네디 전 대통령의 생일인 5월 29일을 따 N529JK 결정. 박희준기자 pnb@
  • ‘사이버 궁전’ 지으며 피서를…개인 홈페이지 만들기

    ‘인터넷에 나만의 궁전을 지어 보자’ 국내 인터넷 인구가 400만명을 넘어서면서 ‘사이버 별장’을 가꿔보려는사람도 크게 늘고 있다.흥미거리나 자랑거리 등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내용만 있다면 ‘집짓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자신의‘PR공간’을 인터넷에 꾸며보는 것도 보람있는 일로 남을 것 같다. ■1단계:설계 홈페이지 꾸미기는 실제로 집을 짓는 과정과 비슷하다.탄탄한사전 설계가 필수적이다. 홈페이지의 제목,주제,내용,메뉴 구성,디자인,페이지 배치 등을 구상한 뒤 ‘초기화면-하위메뉴-2차 하위메뉴…’식으로 흐름도를 직접 종이에 그려보는게 좋다. 인기있는 개인 홈페이지들을 골라 따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주제는스포츠 음악 영화 가족신문 등 가벼운 내용에서부터,또 가까운 곳에서부터찾아야 질리지 않는다.설계가 제대로 안되면 얼마 못가 집을 지을 수 없는‘사상누각’이 되고 만다. ■2단계:집터 마련 천리안·넷츠고·채널아이 등 PC통신이나 아이네트·보라넷 등 인터넷 접속서비스,하나로통신·두루넷 등 고속인터넷서비스 가입자들은 홈페이지 공간을 해당 업체에서 바로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인터넷 곳곳에 널려있는 무료 홈페이지 계정들을 살펴봐야한다.업체별로 접속 안정성·속도,이용공간,CGI·FTP 사용가능 여부 등 성격이 다르므로 서비스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용공간이 크다고 외국업체를 무작정 고를 게 아니라 질문·답변이나 ‘내홈페이지 알리기’등이 잘 돼 있는 국내업체의 장점을 살리는게 좋다.공간이1MB만 돼도 초보자들은 당분간 다 채우기 힘들다. 게시판·방명록·카운터등CGI기능은 대부분 계정 제공업체에서 서비스를 하지만 전문업체에 가입하는게 다양한 기능을 위해 바람직하다. ■3단계:집짓기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HTML을 익히는게 필수다.하지만초보자들이‘태그’(Tag)등 HTML의 각종 명령어를 모두 배우기는 힘들다.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3가지 방법이 권장된다.아래한글이나 MS워드 같은 워드프로세서에서 그대로 입력을 해 일반 문서(*.hwp나 *.doc)가 아닌 HTML 문서로 저장하거나, 많은 계정서비스에서 제공하는‘홈페이지 마법사’를 활용하는방법이 있다.홈페이지 마법사를 이용하면 미리 정해진 서식에 자신의 정보만을 입력해 간단하고 빠르게 홈페이지를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만의 독창적인 홈페이지를 위해서는 ‘웹에디터’를 쓰는게 좋다.웹에디터는 HTML을 몰라도 워드 프로세서처럼 눈에 보이는대로 글자와 그림을 입력하면 대번에 HTML 문서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국산 나모웹에디터 3.0이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프론트페이지나 드림위버,홈사이트,핫도그 등도 즐겨 쓰이는 프로그램.웹에디터는 인터넷이나 PC통신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대개 사용기간이 30일로 제한된 기능시험판들이어서 이 기간이 지나면 돈을 주고 사야한다.때문에 화려한 그래픽이나 동영상효과 등을 낼것이 아니라면 웹 브라우저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에 딸려있는 ‘컴포우저’나 ‘MS익스플로러’에 들어있는 ‘프론트페이지 익스프레스’ 등 공짜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그림(이미지)이 없다면 초라해보일 수 밖에 없다.인터넷에는 미리 만들어진 그림(클립아트)들이 숱하게 널려있으므로 여기서 구해 쓰면 된다.그러나 ‘○○○의 음악세상’과 같이 자신만의 ‘간판’이 필요하다면 포토샵이나 페인트샵 등 그래픽 전용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하지만 배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다룰 줄 아는 사람이나 무료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업체에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단계:준공 및 문패달기 문서를 완성했으면 파일들을 자신의 인터넷 계정에 띄워야(업로드) 한다.대부분 계정서비스업체들은 자체 업로드 프로그램을제공하지만 ‘큐트 FTP’나‘WS_FTP’등 전용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욱 쉽게파일들을 띄우거나 수정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집을 전세계 1억5,000만 네티즌들에게 알리는 것도 필수. 이를 위해서는 야후, 라이코스,네이버,인포시크등 국내외 검색엔진에 등록을 해야 한다.검색서비스 가운데는 이용자가 직접주제어를 입력해 등록하는 것(야후 등)도 있고 검색업체가 적절한 주제어와위치를 찾아주는 것(네이버 등)도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北대포동미사일 부품 절반이 日製”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의 부품은 절반 가량이 일본에서 만든 것이라고 미 ABC방송이 10일 보도했다. ABC방송은 일본 야마모토 이치로,아사오 케이치로 두 의원의 말을 인용,대포동1호 미사일의 부품 40% 이상이 모두 일본제 부품들이라고 폭로했다. 두 의원은 미사일 부품의 핵심인 반도체와 가스버너가 일제이며 이들은 일본에서 수입된 것들이라고 밝혔다. ABC방송은 또 이들 의원들은 한국군에 포획된 북한 잠수함을 조사한 결과수심측정기와 잠망경 등 내부 정밀 부품의 20% 역시 일본제였던 것이 확인됐다고 한 말을 함께 보도했다. 이 잠수함의 엔진은 그러나 미국 회사가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방송은두 의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hay@
  • 삼성車 부산공장·부채 처리 ‘가속도’

    삼성자동차 처리를 위한 채권단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었다.삼성그룹의 추가 부담 수용과 내년 2월 이후 삼성생명의 상장 허용,채권단 손실부담 제외 등의 큰 원칙이 정해졌기 때문이다.삼성차 부채 처리의 구체적인 방법과 부산공장 매각 등을 위한 채권단 협의회가 13일 처음 열리는 등 얽혀있는 실타래가 어떻게 풀릴지 관심이다. ■부산공장 가동 삼성차 부산공장 가동 여부는 채권단이 판단할 사안이다.얼마전까지만해도 부산공장을 계속 가동시킨다는 얘기가 나왔었으나 ‘선(先)인수-후(後)가동’ 쪽으로 바뀌었다.가동 여부를 따질 것 없이 부산공장을조기 매각하는 것이 급선무로 떠올랐으며,채권단이 삼성과의 협상에서 결론낼 사안이다.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채권단도 판단하기 어렵고,삼성도 오래전에 자동차에서 손을 떼기로 하고 자동차 지원조직을 해체했기 때문에 초점은부산공장 가동보다는 정리(청산)를 통한 매각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부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신발산업 육성 쪽에서 찾는 것도 이와 무관치않다. ■삼성차 대우 인수 문제 삼성차 부산공장은 대우로 넘어가는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정부는 부산공장 인수업체로 대우를 간접 화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SM5의 계속 생산 여부다.대우는 “SM5를 계속 생산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삼성차 부산공장 인수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대우는 SM5의 판로가 마땅치 않아 계속 생산을 꺼리고 있으나 도장시설이나 중형 엔진설비,변속기 생산시설 등에는 매력을 느끼고 있어 채권단이 SM5의 생산 여부에 대한 판단만 내려주면 채권단과 대우의 협상이 급진전될 수 있다는분석이다. ■삼성생명 주식평가 및 배분 채권단과 삼성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한 전제는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이 한빛은행에 맡긴 주식 400만주에대한 평가문제다.삼성은 상장을 전제로 주당 70만원으로 제시했으나 삼성생명의 연내 상장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채권단은 대손충당금 적립문제 해소를 위해 회계법인에 시가평가를 의뢰해야 한다.그러나 채권단이 주식평가를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삼성이 여러 방법을 동원해 평가한 가치가 70만원으로 나왔기 때문에 다시 평가해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주식평가의실익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평가결과 삼성이 제시한 것처럼 70만원이되면 다행이지만 그보다 낮게 평가될 경우 삼성생명 상장시 주가에 악영향을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상장 삼성생명 상장 허용은 기정사실화됐다.상장시기만 문제다. 이헌재 금감위원장은 지난 9일 “생보사 상장 1차 시한인 내년 3월을 전제로 지난 3월에 보험감독 규정을 고쳐 자산재평가차익 배분율 등을 조정했기 때문에 이 규정은 향후 생보사 상장시에도 그대로 적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주주와 계약자의 이익배분율 등 상장을 위한 나머지 문제는오는 8월 20일이 지난 뒤 공청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결정하겠다”며 “토론 결과에 따라서는 내년 3월 시한에 구애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 위원장이 아무리 빨라도 내년 1월까지 삼성생명을상장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한 점으로미뤄볼 때 빨라야 내년 2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승호기자 osh@
  • 노르웨이 여객선 화재 “인명구조의 교과서”

    예테보리 AP 연합 한밤중에 화재가 발생,하마터면 대형 참사를 빚을 뻔했던 노르웨이 여객선의 화재는 신속한 진화와 승객들의 차분한 대피로 인명구조의 교과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프린세스 라그힐드호는 지난 8일 승객과 승무원 1,341명을 싣고 독일 킬을떠나 노르웨이 오슬로로 향하던중 승객과 대부분의 승무원이 깊은 잠에 빠져있던 시각인 새벽 2시께 기계실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나자 오드 할보르센 선장은 즉각 진화에 나서는 한편 승객들을 대피시키기로 결정,인근 선박과 스웨덴 해양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주변의 선박들과 스웨덴,노르웨이 당국의 헬기들이 승객을 옮겼다.갑판밑 기계실에서 난불은 엔진실로 맹렬한 기세로 옮겨붙고 있었으나 승객들은 차분히 승무원이나눠준 구명조끼를 입고 구명보트,다른 선박, 헬기 등으로 옮겨탔다. 승객들은 연기 질식을 막기 위해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전혀 허둥대지 않고 승무원의 지시에 따랐다.돌발적인 사고때 목격되는 아비규환의 모습은 어디서도 보이지 않았다.승객들은 전원 구출됐고별 부상자도 없었다. 다만 나이많은 여자승객 1명이 구조된후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뿐이다. 구조작업에 참가했던 헬기 기사 로저 엘리아슨씨는 “승무원들의 직업정신이 없었더라면 대형 참사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승무원들의 전문가적인 사고대처를 칭찬했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모두 대피한 뒤에도 대부분 배에 남아 진화작업과 사고 뒷처리를 계속했다.승객들은 화재가 모두 진화되고 배가 항구로 견인된뒤에야 배로 다시가 소비품을 챙겼고 예테보리 항구에서 하룻밤 묵은뒤 예정된 관광을 계속했다. 스웨덴 해양당국의 콘라드 하비그씨는 “라그힐드호 화재는 비상사고시 인명대피의 교과서를 보여줬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이번 화재가 발생한해역은 선박 항해가 잦은 곳으로 지난 90년과 94년에도 악천후와 선박화재로각각 159명,137명이 숨져 대형참사의 악몽이 생생한 곳이다.
  • 디젤용 세라믹 엔진부품 나온다

    디젤자동차의 연비를 높이면서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세라믹 소재의 엔진부품이 국내 연구진에 이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복합기능세라믹스연구센터 정덕수(丁德洙)·김창삼(金昌三)박사팀은 에너지관리공단 R&D본부가 지원하는 에너지 절약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디젤엔진용 ‘예연소실’을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가를 올렸다.예연소실은 간접분사식 디젤엔진의 연소실을 구성하는 주요 부품. 연료와 공기를 혼합,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미리 연소시킴으로써 연료가연소실에서 완전 연소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세라믹 분말과 독자적으로 개발된 첨가제(열가소성 고분자)를 혼합해 적정한 유동성을 갖게한 뒤 이를 금형에 고압으로 분사,모양을 만들어내는 사출성형기술을 통해 엔진부품을 만들었다. 세라믹 소재 예연소실은 기존 금속재 부품에 비해 내열성과 단열성,강도,내마모성,내화학성이 우수하고 가볍다.이 때문에 자동차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금속제품에 비해 50∼100도 더 높은 온도에서 연료를 1차 연소시키기때문에 열효율을 평균 6% 향상시킬 수 있다.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지프 자동차,봉고,1∼2t 트럭을 갖고 연 2만㎞를 주행할 경우 60ℓ 정도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이번에 개발된 세라믹 열엔진부품은 현대자동차가 실제로 디젤엔진을 장착,운전조건을 변화시키면서 엔진성능과 내구성 등을 실험 중이다.빠르면 내년말쯤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덕수 박사는 “새로 개발한 열엔진 부품을 장착하면 기존 금속재 부품을장착한 자동차에 비해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매연입자와 하이드로카본(HC)발생량을 각각 30%와 40%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세라믹스 열엔진 부품 제조기술은 구조세라믹스 분야의 핵심 기반기술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돼 앞으로 항공·우주용 및 가스터빈 부품 개발에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저공해·고연비” 알루미늄차 개발 활기

    알루미늄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알루미늄 차량은 기존의 강판 차량보다 무게가 훨씬 가벼워 연비향상 등 차량의 성능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알루미늄 차량의 실용화야말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용화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장점과 과제 고등기술연구원 안상균(安相均) 선임연구원은 “알루미늄 차량은 가격이나 재질면에서 보완해야 할 숙제가 많아 대중화는 시기상조”라고 말한다. 알루미늄은 기존 강판재질보다 무게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차량 경량화에 따른 연료 절약효과도 크다.차량무게를 50% 줄이면 연료소비를 10%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얘기다.그만큼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부식에도 강하다. 문제점도 많다. 우선 가격이 강판보다 2배이상 비싸다.고급 스포츠차량이나 레저용차량(RV)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기존 강판보다 경도(硬度)가 낮아 안전도가 떨어지고성형성이나 용접성에 문제가 있어 디자인에 제약을 받는다.따라서 알루미늄 소재의 연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합금기술 등 신소재개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국내 개발수준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후드,도어,쿼터판넬 등 300여개의 차체 전 부품을 알루미늄 소재로 대체한 티뷰론을 내놓았다. 차체중량이 기존 295㎏에서 148㎏으로 절반가량 줄었다.강판 소재 티뷰론보다 연비 10%,추월성능 11%,발진가속 7%를 향상시켰다.또 엔진의 일부 부품도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지난해 2,500㏄급 중형차용으로 자체 개발한 V-6델타엔진의 경우 실린더 블록과 커넥팅 로드에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기존 엔진보다 무게를 40㎏(20%) 줄였다. 대우자동차는 아직 제품에 적용된 것은 없지만 현가장치의 새시,후드 등 일부 부품의 알루미늄화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개발한 알루미늄 샌드위치 후드는 강판 후드보다 우수한 품질을 보이고 있다.알루미늄 판재사이에 재활용 플라스틱재를 삽입,강성및 소음흡수,차량진동을 막아주는 제진성,하중을 견디는 변형저항성 등이 뛰어나다.또한 차체를 통째로 뽑아내는 ‘스페이스 프레임’ 방식의 전기자동차용알루미늄 차체 개발에도 성공했다. 외국 사례 일본 혼다의 NXS(스포츠카),독일 아우디의 A8(세단)이 대표적인 알루미늄 차량이다.그러나 아직은 차체를 알루미늄화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국에선 다임러크라이슬러,포드,제너럴 모터스 등 거대 자동차업체와 알루미늄 업체들이 공동으로 ‘자동차-알루미늄 연맹’을 조직,알루미늄 차량 공동개발에 나섰다.궁극적으로 자동차 전체의 무게를 40%가량 줄이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침착·신속한 구조 대형참사 막았다

    ?스톡홀름 AP 연합?스웨덴 근해에서 8일 새벽 승객과 승무원 1,300여명을태운 여객선에 불이 났으나 신속한 구조 및 진화 작업으로 승객들이 무사히구조돼 대형 참사를 모면했다. 프린세스 라그힐드호는 승객 1,169명,승무원 172명 등 1,341명을 태우고 독일 킬을 출발,노르웨이 오슬로로 향하던중 스웨덴 예테보리 항구 부근에서이날 새벽 2시 13분(한국시간 오전 9시13분)께 불이 났다. 화재가 나자 인근을 지나가던 다른 선박이 즉각 사고 지점으로 가 선체를라그힐드호 옆으로 붙인 뒤 승객들을 옮겨 실었다.구조 작업은 4시간 가량계속됐으며 스웨덴과 노르웨이 당국이 헬리콥터를 출동시켜 일부 승객들을육지로 공수했다. 이날 사고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부 승객들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시기는 했으나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기계실에서 시작돼 엔진실로 옮겨붙었으나 육상 소방대원과 승무원의 진화 작업으로 더이상 번지지는 않았으며 발생 4시간만에 진화됐다.
  • 삼성重 발전설비등 韓重에 이관

    삼성중공업의 발전설비 및 선박용엔진 부문이 모두 한국중공업에 이관되고,한국중공업의 선박용엔진 부문이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다. 삼성중공업과 한국중공업은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맞교환 원칙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한중과 삼성·현대중공업 3사가 합의한 발전설비 및선박용엔진 부문 빅딜(사업맞교환)이 협상 1년만에 사실상 타결됐다. 한중과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한중의 인수거부로 논란이 돼 온 삼성측 산업용(발전용) 발전설비를 중재단의 협상안대로 1원에 한중으로 이관하고,사업용 설비는 미래수익가치(DCF)를 따져 인수대금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 다른 쟁점이던 선박용엔진은 삼성중공업의 주장대로 저속은 물론 중속과 육상용 엔진 등 삼성측 사업 일체를 DCF 가격으로 한중에 이관한다. 양사는 홍콩 상하이은행 등 평가기관의 심사를 통해 인수가액을 결정,이달중 양수도계약을 할 방침이다. 한중의 선박용엔진 부문은 오는 9월 안에 한중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삼성측이 현금출자하는 형태의 독립법인으로 분리된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이날 발전설비 부문의 빅딜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한국중공업 민영화 작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박흥호 나모인터랙티브사장 “3년내 세계시장 석권 자신”

    국내 소프트웨어업계에서 옹골진 실력으로 탄탄한 기반을 쌓아온 ‘나모인터랙티브’가 마침내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나모는 지난달 29일 홈페이지 제작용 소프트웨어인 ‘나모 웹 에디터 3.0’을 일본에 3년동안 60만개(소비자가 기준 600억원) 수출하기로 현지 에모리(江守)상사와 계약했다.개인용 소프트웨어 수출로는 국내 최대규모. “일본 수출은 시작일 뿐이지만,외국의 개인 컴퓨터이용자들이 한국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첫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가슴 뿌듯합니다.” 박흥호 사장(36)은 “일본내 인터넷 인구 1,500만명 가운데 홈페이지를 갖고 있거나 만들 계획인 사람은 한국의 20배가 넘는 1,000만명으로 조사됐다”며 “이 거대시장에서 1년내 2위,3년안에 1위에 오르겠다”고 말했다.곧영어판과 프랑스어판도 미국과 유럽에 대규모로 수출한다.현재 마무리 협상을 진행중인 미국 ‘디지털 리버’나 프랑스 ‘와스카’ 등의 대형 유통망을 타게 되면 앞으로 3년동안 미국 150만개,유럽 30만개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생각한 것을 그대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옮기고 싶은 데 잘 안될 때는 누구나 속 터지게 마련이지요.그래서 애프터서비스를 해외시장 개척의 최고 우선순위로 삼았습니다.” 나모 웹에디터 3.0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3만여개가 팔렸으며,국내 개인용홈페이지 3개 중 2개는 나모 웹에디터시리즈를 이용해 제작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박사장은 워드프로세서 ‘글글’의 개발 주역으로 알려진 소프트업계의 스타.이력도 예사롭지 않다.‘국어선생님’출신이다.부산에서 교직생활을 하던 89년 한글의 기계화에 평생을 바친 고 공병우박사의 자서전을 읽고 나서 ‘깨달음’을 얻었고 이듬해 교직을 떠나 이찬진,김형집,우원식,정내권씨 등과 함께 ‘한글과 컴퓨터’(한컴)를 세웠다. 95년 한컴을 떠나기까지 그는 한글의 컴퓨터화에 작지않은 족적을 남겼다. 컴퓨터 용어의 한글화와 수식 편집기·맞춤법 교정기·한자 자전·유의어 사전·영한 사전·한글학회 큰사전 등의 개발을 주도했고,오늘날의 한글 소프트웨어 도움말 프로그램의 기본틀을 잡았다.한컴이 지난해 한글개발 포기를선언했을 때 누구보다도 한글 살리기에 적극적이었던 것은 이런 연유에서였다.홀로서기에 나선뒤에도 그는 ‘인터넷 속의 한글’에 주력했다.인터넷 브라우저에서 한글을 바로 볼수 있는 ‘나모 HWP뷰어’,인터넷 검색엔진 ‘두레박’ 등 줄곧 이쪽 분야를 개척해왔고,또 100% 소비자들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요즘 해외출장이 부쩍 잦아진 박사장의 청사진 속에는 세계 모든 나라의 지도가 그려져 있다. 김태균기자
  • 97년추락 F16기 보상협상 타결

    97년 8월과 9월 잇따라 추락한 KF-16 전투기 2대에 대한 보상협상에서 미국 제작사가 우리 군에 전투기엔진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선에서 협상이 타결됐다. 국방부는 1일 엔진 제작사인 플랫 앤드 휘트니(P&W)사와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동안 추락 전투기에 대한 보상협상을 한 결과 최신 엔진 PW-229 2대(120억여원)를 제공받고 항공부품 공급시 할인혜택을 받는 조건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P&W는 이에 앞서 공군이 보유한 KF-16전투기 120여대의 연료도관인 플랙스호스를 모두 교체해줬다. 국방부 관계자는 “F-16전투기는 그동안 전세계에서 240여대가 추락했으나제작사의 보상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협상이 우리측에 유리하게 타결된 만큼 손해배상 소송은 청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97년 8월6일과 9월18일 각각 중원기지와 서산기지에서 추락한 KF-16전투기에 대한 사고원인 조사에 나서 연료도관 결함으로 인한 엔진 정지가추락원인인 것으로 밝혀내고 지난해 7월부터 보상협상을 해왔다. 김인철기자 ickim@
  • 8개업종 빅딜 마무리 단계

    삼성이 삼성자동차를 청산키로 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돼온 8개업종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삼성차와 대우전자를 맞교환키로 한 당초 방식에는 어긋나지만 자동차 산업의 과잉·중복투자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삼성차 청산은 일단 긍정적으로평가된다. 특히 재벌총수가 사재(私財)를 출연,삼성차 부채를 모두 정리키로 한 것은대주주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투자 및 경영 실패는 대주주가 책임진다는선례를 남겼다. 정부가 재벌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중인 점을 감안하면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사재출연은 향후 부실기업 정리의 모범사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는 이회장이 사재를 출연,삼성차의 빚을 갚는 대신 삼성생명의 기업공개를 허용키로 했다.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삼성생명이 기업공개를 요청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주식은 적게는 50만원,많게는 100만원대로 평가되고 있다.삼성이1주당 70만원으로 추정,기업 공개시에는삼성생명 뿐 아니라 대주주의 자산가치도 크게 오른다.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삼성차 청산과 삼성생명기업공개를 ‘빅딜(맞교환)’했다고 지적한다. 정부가 이같은 부담을 감수하면서 법정관리를 통한 삼성차 청산으로 빅딜의방향을 튼 것은 재벌개혁을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 것으로풀이된다. 8개 부문의 사업구조조정 가운데 철도차량은 7월1일자로 통합법인이 설립된다.현대정유의 한화에너지 인수도 8월 초면 마무리된다.반도체 빅딜은 현대전자가 조만간 LG반도체의 경영권을 인수,직접 경영할 예정이다. 발전설비와 선박용 엔진은 산업자원부의 중재로 7월 말까지 한국중공업으로넘긴다는 일정에 한국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이 합의했다.현대우주항공과 삼성항공,대우 등의 항공통합법인은 9월 출범키로 하고 외자유치를추진중이다.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의 빅딜도 일본 미쓰이물산으로부터 15억달러를 유치,9월 중 통합법인을 설립한다는 일정에 합의했다.외자유치 문제로 통합법인 설립일정이 다소 늦춰질 수도 있으나 삼성차 빅딜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백문일기자 mip@
  • ‘韓美日 협의’ 왜 열리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북한의 비타협적 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일본 등 3개국 관계자들이 다시 한자리에서 모여 대북정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 제임스 루빈 대변인은 22일 “한·미·일 3국 관계자들이 북한문제에 관한 제3자 조정감독그룹(TCOG)협의를 25일부터 워싱턴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루빈 대변인은 이번 협의가 지난달 25일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북한방문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3국간 협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TCOG협의는 지난 4월 3국이 효율적인 대북정책 공동수립과 공조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지난달 24일 서울,29일 도쿄 등에서 두 차례 회의가 열렸다. 회의 자체는 대북정책 사안과 추진과정에서 언제든 열릴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갑자기 북한이 태도를 바꾸면서 빚어지는 심각한 문제점들이대북포용정책 기조와 명분을 손상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는 지적이 높아지면서 이 회의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회의 대표단이 우리측에서 장재룡(張在龍)외무부 제1차관보,미국측에서 웬디 셔먼 국무부 자문관,일본측에서 가토 료조(加藤良三)외무성 종합정책국장 등 실무급으로 구성돼 있어 이 회의에서 곧바로 어떤 정책이 변화되거나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미·일 3국은 계속된 지원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위해 이미 엔진실험을 마쳤다든지 서해에서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점,이미 사전조율을 마친 차관급회담을 어렵게 하고 있는 점 등 일련의 일탈행동을 보이는 데 대해 적절한 대응측면을 논의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hay@
  • 국내 최대 정보 검색서비스‘네이버’이해진 사장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정보의 바다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인터넷 정보검색 서비스업체인 ‘네이버’의 이해진(李海珍·32)사장. 이제 취임한지 갓 10여일을 넘긴 햇병아리 ‘최고경영인’이다.하지만 서비스 시작 1년7개월여만에 하루 250만 페이지 뷰(Page View 홈페이지 방문객수를 나타내는 기준.마우스 클릭으로 들어가는 화면의 수)를 기록한 국내 최대 검색서비스 업체의 사장이다. 네이버는 시스템통합(SI)업체인 삼성SDS의 사내 벤처포트 1호로 97년 10월출범한 뒤 지난 10일 단일법인으로 독립(분사)했다.현재 제공하는 서비스는4가지.일반 검색사이트인 ‘네이버’(www.naver.com)를 비롯,‘뉴스 네이버’(뉴스검색·news.naver.com) ‘주니어 네이버’(어린이 전용검색·jr.naver.com),‘마이 네이버’(포털 서비스·my.naver.com) 등이다. 서울대(86학번)와 카이스트(석사)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사장은 입사전까지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그러나 92년 삼성SDS에 들어간 뒤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던 인터넷 검색엔진 개발에 뛰어 들면서 인생의항로가 바뀌었다. 국내 서비스는 검색능력과 안정성에서 뒤지고,외국서비스는 한글을 이용하기가 힘들다는 게 그 일을 시작한 이유였다.그가 만들어낸 네이버 검색엔진은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이용자들을 끌어 모았다.소프트웨어의 일종인 ‘검색로봇’이 직접 인터넷을 초고속으로 누비며 자료를 건져올리는 네이버는어떤 검색엔진보다도 정확하고 많은 자료를 찾아주었다. 홈페이지 주인이 직접 등록한 내용만을 화면에 뿌려주는 ‘야후’ 등 기존 서비스와 달랐다.이덕분에 ‘(인터넷)항해자’(Navigator)를 줄인 말인 ‘네이버’는 순식간에토종 검색엔진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이사장은 무리하게 회원수를 늘리는 데 집착하지 않는다.서비스 가운데 유일한 회원제인 ‘마이네이버’의 회원은 고작 3만명이다.100만,200만을 부르짖는 회사에 비하면 아직 까마득한 수준이지만 기술력만으로 승부를 걸어도연말까지 100만명 달성이 무난하다고 자신한다. “인터넷산업은 겉으로는 화려한 장밋빛 미래로 포장돼 있지만,속에서는 엄청난 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있습니다.기술력은 물론,시장 또한 작고 볼품없는데도 너도나도 광고,경품 같은데다 브랜드의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잘못하다가는 인터넷의 신뢰를 무너뜨릴지도 모릅니다.하루빨리 국내에도 인터넷 비즈니스의 모델이 정립돼야 할 것입니다.” 이사장은 요즘 휴대폰 단말기와 인터넷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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