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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가짜휘발유 대량 유통 적발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톨루엔과 솔벤트를 섞은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불법으로 유통시킨 주유소 업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 G주유소 업주 신현길(申鉉吉·51)씨 등 주유업자 15명을 석유사업법 및 소방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 W주유소 업주 최모씨(39)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가짜 휘발유를 사용하면 자동차의 엔진 수명이 단축되고 탄화수소 등 발암물질을 배출,대기환경 오염이 가속화된다. 신씨와 최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수배된 서울 성동구 응봉동 S유업 강모씨(43) 등 제조업자로부터 톨루엔과 솔벤트를 1 대 1로 섞은 가짜 휘발유를 정상휘발유 가격의 30% 가량인 1ℓ당 500원씩 공급받아 시중에 유통시키는 등 지금까지 모두 40만ℓ의 가짜 휘발유를 판매,4억8,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주유소 업주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유기의 배관을 정상 휘발유와 가짜 휘발유 저장탱크에 동시에 연결한 뒤 이중밸브를 설치,가짜 휘발유를 판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단속에 걸릴 것에 대비,가짜 휘발유 저장탱크에서 시료를 채취해도 정상 휘발유가 나오도록 저장탱크 구조를 2중으로 만들었다. 경찰은 “관계 공무원들이 솔벤트와 톨루엔 등의 유해화학물질 제조·판매등의 유통 상황을 엄격하게 감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군·구청 등 영업허가기관도 한국석유품질검사소 등으로부터 단속 통보를 받고도 행정처분만 했을 뿐 고발하지 않아 사법조치를 받지 않은예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충남·수원 일대 주유소에서도 가짜 휘발유를 팔고 있다는 첩보에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네티즌 이슈] 벤처 과연 위기인가

    *더이상 대박은 없다. 벤처란 무엇일까? 벤처란 개념이 한국인에게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실리콘 밸리의 탄생은 바로 벤처와 직결돼 있다.팰러앨토에 있는 차고에서시작해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가 된 애플이나 휼릿패커드 같은 예가 바로벤처라 할 수 있는데 실리콘 밸리의 급속한 성장을 주도했다. 2∼3년 전부터미국과 한국에서 불기 시작한 벤처 열풍은 실리콘 밸리의 호경기를 더욱 급상승시키면서 수많은 백만장자를 만들어 냈다.지금도 실리콘 밸리에는 하루60여명의 백만장자가 탄생하고 있다. 한국인들도 이 대열에 ‘당당히’ 끼여 있다.유리시스템을 창업해 5년 만에10억달러에 매각한 김종훈 사장,가격비교 검색엔진인 마이사이몬 닷컴(mysimon.com)을 창업해 7억달러에 매각한 마이클 양,배달서비스인 코즈모 닷컴(cosmo.com)을 창업해 스타벅스 커피전문점과 제휴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한몸에 받은 조지프 박 등이 대표적 경우다. 그러나 인터넷 사업을 비롯한 벤처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서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주식시장도 불안정하다.전문가들은 상당수 벤처기업이 정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벤처 캐피털도 투자자금을 거둬들이고있다.또 일반의 정서도 많이 변했다.닷컴기업 입주를 반기던 건물주들도 보증금은 물론이고 장래 수익계획서까지 제출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지라 자금확보가 어려운 회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감원을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다. 결국 기존 기업들을 구경제로 몰아붙이고 신경제로 불리던 벤처기업에도 다른 기업군과 마찬가지로 경쟁력 있고 수익을올리는 회사만 살아 남는다는 평범한 경제원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닷컴기업 노동자들도 다른 직종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노동강도가 심하다.하지만 미국의 벤처기업인은 한국의 닷컴 기업인들처럼 투자자금을 접대비용으로 쓰거나 주식투자 등 재테크에 치중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혈안이돼 있지는 않다. 미국의 분석가들은 한국에서는 너무 서둘러 결과를 얻으려하고 한탕을 한 후에 회사를 버리려 하는 반면 미국은 철저한 준비 후에 회사를 차리고 회사를 매각한 후에도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는 점에서 벤처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벤처 위기설은 바로 벤처 기업인이나 종사자들 스스로에 의해 발전의 거름이 되기도 하고 ‘사실’로 나타나기도 할 것이다.벤처가 살아나려면 안이한‘대박 신드롬’에 젖어서는 안된다.같이 과실을 따기 위한 겸양과 끈기가없이는 늘 ‘위기설’에 파묻히게 될 뿐이다.우선 윤리적인 자성과 점검이있어야 할 것이다. 홍 남 美 트리플라리스 인터내셔널 daniel@tripolaris.com. *아직 포기 할때 아니다. 인터넷 광풍이 몰아친 지 1년 여가 지났지만 테헤란로 빌딩숲 사무실 불빛은 변함없이 한밤에도 꺼질 줄 모른다.하지만 그 불빛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많이 달라졌다.이제 벤처니까 인터넷이니까 잘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벤처인은 거의 없다.혹 있다 해도 그런 생각으로는 이 바닥에서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다. 코스닥 거품론이 나돌고 있다.다시 말하자면 벤처기업의 위기론이다. 한때도깨비 방망이쯤으로 여겨졌던 코스닥.그러나 등록업체중 70∼80%가 퇴출당할 것이라는 예언도 심심치 않게 나돈다.그렇다면 벤처 위기의 실상은 무엇이며 그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로는 아직 성숙되지 않은 시장을 탓할 수 있을 것이다.생명공학과 IT기술 중심의 코스닥시장에서 한때 무슨 무슨 ‘테크’자만 붙이면 무조건 사들이는 웃지 못할 풍조가 낳은 부작용이 치료되고 있는 것으로 어찌보면 이는궁극적으로 코스닥 등록기업이나 투자자 모두에게 약이 되는 현상일지도 모른다. 둘째로는 벤처의 근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벤처기업의 무기는 바로 도전정신과 인내라고 할 수 있다.이것이 바탕이 돼야 비로소 뛰어난 아이디어도 나오고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할 수 있으며 수익과도 연결될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일부 성공한 젊은 벤처인들의 흥청망청하는 풍조는일반인에게 벌써 이러한 근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에충분하다.분명 이는 적신호다. 셋째로는 피로감의 노정을 짚을 수 있다.이는 특히 벤처 노동자의 열악한근무조건과 낮은 보상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유능한 핵심인력이벤처를 떠나제도권으로 돌아가는 원인이기도 하다.휴일도 반납하고 수당도 없는 야근을불사하면서 일하는 그들에게 정작 돌아가는 보상은 현재로선 너무나 초라하고 심지어는 가혹하기까지 하다. 이렇듯 벤처 앞에 놓인 산은 높고 험하다.그렇다면 벤처는 단지 한때 지나가는 유행이며,이룰 수 없는 꿈에 불과한 것일까? 나는 그렇게 결론짓기에는이미 우리 경제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한다.또한 아직은 쉽게포기할 때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다양한 도전과 실험이 존재하는 열린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주인공이 바로 벤처라는 점 하나로도 지금의 위기설은 그 격에 걸맞지 않다. 이제 초발심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벤처기업의 노동자들에게도 개척자에게적합한 권리와 보상을 돌려줄 수 있어야 한다.그럴 때만이 일시적 유행으로서가 아니라 세상을 선도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다. 김 문 종 엑스뉴스 대표 xnews@xnews.co.kr
  • 軍예산 277억 절감 ‘억척 살림꾼’

    국방부가 항공유를 도입하면서 정유사로 부터 ‘바가지’를 썼다는 의혹을싸고 있는 가운데 육군군수사령부 유병문(兪炳文·49) 대령의 억척스런 국방예산 절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대령이 군수사 항공장비 정비과장으로 근무한 지난 3년간 절감한 예산액만 무려 277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비행시간과 운항일수에 따라 의무적으로 정비하는 제도를 개선하고 정기검사와 특별검사 등으로 여러 차례 나눠 실시되던 정비업무를 통합시켜 예산낭비를 막은 결과이다. 또 항공기 부속의 결함을 발견,미국 보잉사로 부터 20억원의 보상금을 받아냈다.지난해 초 우리 군이 운용중인 코브라 헬기가 불시착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사고 원인이 보잉사의 불량 부품에 있다고 판단,1년여 동안 끈질기게물고 늘어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공로로 지난 6월 2,000만원의 포상금을 국방부로부터 지급받았다. 유 대령은 이밖에 CH-47헬기 엔진 불량으로 장기간 훈련을 못한 책임을 물어 보잉사에 강력 항의,이 회사에서 구매키로 한 헬기 엔진 5대를 정가보다100억원정도싼 50억원에 도입키로하는 성가도 올린 ‘억척 살림꾼’이다. 노주석기자
  • “매월 10일 집근처서 車 공짜점검 받아요”

    “매월 10일 집 부근 정비업소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을 받으세요” 자동차 전문 시민단체인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은 한국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연합회와 공동으로 매월 10일을 ‘자동차 점검의 날’로 지정,전국 1만2,000개 정비업소를 통해 정기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점검 내용은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 58조1항에 명시된 일상점검 기준 10개항인 엔진오일의 양과 오염정도,브레이크와 클러치 오일의 양,냉각수의 양,엔진의 진동과 이상음,타이어 공기압,각종 벨트의 장력상태 등이다. 시민운동연합 임기상 공동대표는 “차량에 문제가 생긴 뒤 정비하기보다 미리 문제점을 점검함으로써 차의 경제성도 높이고 7.6년에 불과한 폐차 주기도 늘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비업소를 찾으려면 시민운동연합 사무실(02-2633-4177)이나 인터넷 홈페이지(www.carten.co.kr),한국자동차부분정비사업소(02-749-9333)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구기자
  • 2000상반기 히트상품/ 네띠앙(www.netian.com)

    300만명의 실명 가입자를 확보하고 1일 2500만의 페이지뷰를 자랑하는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그동안 검색엔진,메일 서비스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커뮤니티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하고,아시아로 진출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크리티컬 패스,이엠씨 등 세계적인 솔루션 업체와 제휴를 체결하고 향후 6,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있다.이를 통해 중국,동남아 등 아시아로 진출하여 아사아 메이저 포털로서서비스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 2000상반기 히트상품/ 잡코리아

    (www.jobkorea.co.kr) 98년 취업관련 검색엔진으로 출발하여 5만여 구인업체와 9만명에 이르는 구직회원의 이력서를 확보하고 있다.채용업체와 구직자가 1:1방식으로 면접을수행하는 온라인 면접 시스템과 동영상과 음성으로 이력서와 기업소개 자료를 등록할 수 있는‘라이브 레주메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사이트에 접속하여 이력서를 작성한 회원에게 회사주식 10주를 무상으로 제공하는‘평생이력서’이벤트를 통해 회원확충,기업가치 제고,회원의 충성도를 강화하였으며,99년 12월부터 2개월간 MBC와 공동으로 새천년 일자리 찾기캠페인을 수행하여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 2000상반기 히트상품 본상/ 기아자동차 카렌스

    출퇴근과 근거리 레저용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가족형 승용차로서 다목적 레저차량의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매지컬시트(Magical Seat),운전석과 뒷좌석 사이를 오갈 수 있는 워크스루(WalkThrough)형 설계,동급 최소의 회전반경(5.1m)으로 사용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였다. 1,800㏄ DOHC 가솔린 엔진과 LPG엔진은 130마력의 최고출력과 190Km의 최고 시속을 자랑하며,최적의 변속시간을 통제해주는 TCU를 탑재하여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4센스 3모드 방식의 ABS시스템과 4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해 제동력을높였다.고강력 강판비율을 30%이상으로 높이고 직선 일체형 T형 버팀쇠,2개의 도어 임팩트 바,고강성 우레탄 범퍼 등을 장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 2000상반기 히트상품 대상/ 현대자동차 그랜저XG

    지난 87년 첫선을 보인 이후 국산 대형승용차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그랜저의 품질과 스타일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후속모델. 지난 97년 IMF금융지원 체제로 대형차 시장이 80%나 감소한 상황에서도 월평균 2,500대 정도 판매되었으며,올해 들어서는 월 4,500대 이상 판매되고있다. 수입차와 경쟁할 수 있는 자동차를 표방하며 손수 운전하는 고소득층에 초점을 맞추고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 적중했다. 세련미와 강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유럽풍 디자인,자체개발한 시그마3.0 V6엔진,운전습관에 맞게 최적의 변속패턴을 설정할 수 있는 5단 H-매틱변속기 등을 장착했다. 모든 충돌가능성을 분석하여 충격을 7개방향으로 분산하는 충격흡수차체구조를 비롯해 안전파워윈도우·저팽창 에어백·충격감지 잠금해제장치·무릎충격 보호장치 등 최첨단 안전장치가 돋보인다. 처음에는 수입차의 국내시장 공략을 저지하기 위한 제품으로 개발하였지만,지금은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새로운 수출 주력상품으로 부상하고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독일을 비롯한 영국,프랑스,이태리 등 유럽지역에 수출하여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으며,아직 수출전인 미국에서도 언론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최근에 발행된 디트로이트 뉴스는‘여러가지 면에서 렉서스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그랜저XG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 2000상반기 히트상품 본상/ 대우자동차 마티즈

    작고 가볍지만 가장 실용적인 차.마티즈는 경차 규격범위를 최대한 활용하여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해 비즈니스와 레저 등 다목적 이용이 가능하다. 경승용차 전용엔진인 M-Tec엔진을 장착해 최고의 가속성능과 등판능력을 발휘하고,무단변속기(CVT)를 국내 최초로 장착하여 탁월한 연비(ℓ당 23.8Km)를 자랑한다. 경차 최초로 유럽의 새 안전기준인‘40%오프셋 테스트’를 통과하고 고강성 경량바디,고강성 루프,듀얼도어 임팩트 바를 적용,안전성도뛰어나다.특히 급발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동시 브레이크를 밟아야만 기어변속이 가능한 BTSI변속기를 장착했다.
  • “사이버 보안관 떴다”

    ‘인터넷 보안관이 떴다’ 종합보안서비스 전문업체인 사이버패트롤(www.cyberpatrol.co.kr)은 26일기업들의 방화벽과 침입탐지시스템,바이러스 백신서버 등의 보안장비를 원격 모니터링해 크래커나 바이러스의 공격을 실시간으로 원격 차단해주는 ‘사이버패트롤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완공,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국내 처음이다. 통합보안관제센터는 52명의 ‘사이버 패트롤’요원이 매일 2∼3교대로 근무하면서 회원사의 보안장비를 24시간 관리해 준다.회원사의 시스템에 이상이발견되면 실시간으로 자동복구가 가능하다. 보안장비에 따라 통합 보안이 불가능한 기존의 관제 모델과는 달리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바이러스 백신서버 등을 통합 관리할 수도 있다.보안관리를 원하는 회원사의 보안 시스템을 분석,상담도 해주며 회원사가 요구에 따라 보안 시스템을 관리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이버패트롤은 지난달 다양한 기종의 보안장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보안관제엔진의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미국과 영국,일본,중국 등 7개국에 특허 출원중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의료대란/ 사이버 병원까지 ‘공백’

    의사들의 집단폐업으로 전국에서 진료마비 사태가 빚어짐에 따라 인터넷 ‘사이버 병원’ 접속이 크게 늘었다.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없게 된 환자와 가족들이 ‘사이버 닥터’의 도움을 받아 응급 사태에 대비하거나 간단히 조치방법을 스스로 찾아나서고 있는 것이다. 응급구조사 출신으로 응급조치 관련 사이트(www.emt.krdns.net)를 운영하고 있는 전승철씨는 “지난 20일부터 접속 건수가 평소보다 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의료정보 검색엔진인 헬씨즌(www.healthizen.co.kr) 관계자도 “평소보다접속이 늘었다”면서 “의학 관련 국내 사이트가 1만여개가 넘으므로 전국적으로 종합하면 건수 증가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의사들은 그동안 참여해온 ‘사이버 상담실’의 상담마저 거절해 네티즌들로부터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의학 관련 사이트인 ‘D’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장모씨는 “그동안 건강 및 의학에 대해 상담을 해왔는데 의사들이 폐업에 참가하는 바람에 부득이 ‘사이버 상담코너’를 폐쇄하게 됐다”고 말했다.8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K사이트도 상담의사 100여명 모두가 사이버 상담을거부하고 있어 운영이 중단됐다. 전영우기자 **
  • 현대車, 다임러와 디젤승용차 개발

    현대자동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연비·성능이 우수한 직접분사식 디젤승용엔진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우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과 월드카 공동개발외에 차세대 디젤승용차 개발방안도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가 공동개발할 디젤승용 엔진은 기존의 디젤엔진보다 최대 출력을 25%이상 향상시킨 직접분사식 HSDI 엔진으로,세계적으로 개발된 디젤엔진 중 가장 앞선 디젤엔진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해부터 HSDI 엔진을 개발해 2,500㏄급에 장착했다. 현대도 최근 HSDI 엔진의 자체개발에 성공,오는 11월 아반떼 XD,트라제 XG,산타페 등 3개 차종에 적용,서유럽 시장 등에 수출할 예정이나 차급이 1,500㏄와 2,000㏄로 국한돼 있다. 주병철기자
  • 남북정상회담/ 북한 관련 사이트 클릭 ‘봇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성사를 기원하는 인터넷 행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북한 관련 사이트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평양학생소년예술단의 서울공연을동영상으로 보여주는가 하면 북한 법률을 소개하는 사이트도 등장했다. 대화방 전문검색사이트인 챗파인드(www.chatfind.co.kr)가 지난 열흘 동안인터넷에서 실시한 정상회담 기념행사에는 500여명의 네티즌이 몰렸다.‘남북 정상회담에 바란다’는 주제로 남북 정상에게 바라는 네티즌들의 마음을전하는 이번 행사에서 네티즌들은 정치와 교육,환경,청소년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올렸다.챗파인드는 네넷티즌들이 올린 글을 모아 통일부 등 관련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평화자동차는 최근 ‘남북 정상회담 경축 평양학생소년예술단 서울공연’사이트(www.dprk.co.kr)를 열었다.평양학생소년예술단의 최근 서울 공연을동영상으로 제공하는 이 사이트에는 7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엔타임닷컴(www.ntime.com)도 14일까지 남북 정상회담 기념 ‘북한 바로알기’캠페인을 하고 있다.행사기간 중 사이트를방문,북한 관련 문제 8개를차례로 맞추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국가정보원 홈페이지(www.nis.go.kr)는 지난 3일 남북 정상회담 코너가 개설된 이후 이 분야 조회건수가 3,000여건을 넘어섰다.국정원은 청와대와 통일부 등 남북 정상회담 관련 정부자료를 재분류,정리해 놓고 있다. 인터넷 자동차 토털 서비스업체인 ㈜카마스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행사의 일환으로 13∼17일 전국적으로 ‘실향민을 위한 자동차 무료 점검 및 엔진오일 보충·교환서비스’를 갖는다.카마스는 남북 정상회담 기간인 13∼15일 임진각 주차장에서 무료 점검을 해주고 행사기간 중본사(02-858-5611)나 인터넷(www.camas.co.kr)으로 신청받아 전국 300여개지점을 통해 무상 점검해줄 계획이다. 북한 영화와 북한 법률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도 생겼다.㈜무비랜드가 11일 문을 연 북한 영화 사이트(www.dprkfilm.com)는 해방 이후 현재까지 북한영화의 흐름을 시원기와 보존기,화력집중기,전성기 등 시기별로 정리한 ‘북한 영화사’를 비롯,북한의 영화 제작시스템과 장르별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또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와 감독,작가 등 영화인에 관한 자료도찾아볼 수 있다. 법률 포털사이트 나라아이넷㈜(www.yeslaw.com)은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이번주(12∼17일) 동안 북한법과 북한 관련 법(대한민국 현행 법령 내)을 담고 있는‘북한법과 북한 관련 법’코너를 신설,서비스에 들어간다.북한법은기본적인 사회주의 헌법과 북한에서 사업을 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개방 관련 법률로 구성됐다. 김재천기자 patrick@. *실향민 김인덕할머니의 애특한 '대동강 편지'. “남북 언니와 오빠를 찾아 주세요.”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2일은 김인덕 할머니(64·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게는 어느 때보다도 기나긴 하루였다.눈 앞에는 고향 마을 풍경이 아른거렸다. 북녘에 있을 때 시집간 넷째 남북 언니(72)가 쪽찐 머리로 고향집을 찾은것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1·4후퇴때 함께 피란나온 부모님과 첫째,둘째,셋째 언니는 모두 돌아가시고 연평도에 사는 여동생(65)만 남았다. 이제 마지막 소원은 40여년간 소식을 알 길이 없는 남북 언니와 바로 위 오빠 홍진씨(68)를 한번이라도 만나는 것뿐이다. 김 할머니가 14세때까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은 서해의 조그마한 섬 초도의 장골.지금 살고 있는 경기도 시흥과는 불과 200여㎞ 밖에 떨어지지 않은황해도 송화군 풍해면 어촌이다.그 시절 아버지는 넷째가 딸로 태어나자 ‘남북이 통하듯 일이 풀려 다섯째는 사내 아이가 태어나기를 기대한다’는 뜻으로 이름을 남북으로 지었다. 50년 18세의 나이로 송화군과 이웃한 육지의 신천으로 출가한 남북 언니는친정에 첫아들을 맡겨 김 할머니가 조카를 업고 1시간을 넘게 근처 초등학교를 돌아다니기도 했다.시집 가기 전에 언니는 1949년 어느날 아버지가 생선을 잡아 진남포 부두에 내다 팔러 간 사이 오빠가 인민군으로 징용나간 일을되풀이해서 얘기해주곤 했다.당시 오빠는 아버지를 기다리다 저녁밥을 먹고는 훌쩍 떠나버렸다. 1·4후퇴때 황망하게 쪽배에 몸을 실어 경남 진도에 안착한 김 할머니 가족은 그동안 백방으로 언니,오빠의 행방을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했다.김 할머니는 11일 이북 5도민 홈페이지(www.ibuk5do.go.kr) ‘대동강 편지’에 “북에 계신 남북 언니와 오빠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송한수기자 onekor@
  • 첨단기술주 ‘남북경협 훈풍’ 맞이 채비

    ‘남북 정상회담의 최대 수혜주는 첨단 기술주’ 인터넷과 정보통신,소프트웨어개발 등 첨단기술주들이 ‘남북경협’의 새로운 수혜주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동안 남북경협 수혜주로 알려진 건설과 SOC(사회간접자본) 등은 지난주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오른데다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는데 많은 시간이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달리 첨단산업 등은 투자비가 적게드는데다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적어우선적인 상호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컴퓨터 등 첨단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도 남북경협의 선도주로 떠오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첨단기술주가 주목받는 이유 남북경협이 일방적인 투자나 개발보다는 상호협력 차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북한은 수학과 물리 등 기초과학이 상대적으로 발전돼 있는데다 이미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인 ‘은별’이라는 바둑프로그램을 만들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등 북한의 특화기술이나 상용화가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상호협력여건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 북한의 발전된 기초과학을 기반으로 정보통신 인프라개발 및 군수과학을기반으로 한 첨단기술 제품의 개발이 가능하다. 이런 산업을 통한 경제협력의 경우 비용절감이나 기업의 리스크 관리측면에서 용이할 전망이다. ◆남북경협을 추진중인 업체는 현재 케드콤,기라정보통신 등 중소 전자업체10개사가 방북 초청을 받았다.메디슨,안철수 바이러스연구소,한글과 컴퓨터등은 북한 당국과 접촉을 했거나 간접채널을 통해 투자를 타진 중인 것으로알려졌다. 또 북한의 공식인터넷 사이트(www.dpekorea.com)가 검색엔진의 경우 나모인터렉티브에서 개발한 검색엔진‘두레박 3.0’을 사용하고있어 이 업체의 진출도 눈여겨 볼만하다. 남북경협을 주도해 왔던 삼성전자는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이 남북정상회담남측대표단 특별수행원에 포함돼 있다는 점을 포함해 이미 남북 소프트웨어공동개발 사업승인을 받아 전망을 밝게 해 주고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학들 ‘교수 벤처行’ 비상

    벤처기업들의 인력유치 경쟁으로 대학에도 비상이 걸렸다. 벤처기업들이 전문지식을 갖춘 교수들을 앞다퉈 영입하면서 기업체에 이어대학에도 인력유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각 대학은 창업하거나벤처 임원을 겸직하는 교수들에 대해 부담금제를 도입하는 등 인력유출 방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태 서치솔루션은 최근 숭실대 정보과학대 컴퓨터학부 이준호(李俊昊)교수를 기술담당임원(CTO)으로 영입했다.이교수는 단어가 아닌,긴 문장의 검색어로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검색엔진 ‘엠파스’ 개발자로 이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는 기술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숙명여대 정보과학부 백윤주(白潤周)교수를 CTO로 초빙했다.백교수는 원큐닷컴 대표를 겸직하면서 오는 7월초 네이버와의 합병을 앞두고 네이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백교수는 “교수라는 본업에 충실할 자신이 없어 3년동안 휴직을 했다”고 털어놨다. 리눅스 개발업체인 유니워크도 제어 분야에서 국내 1인자로 꼽히는 광운대임화영(任化永)공과대학장을 사외이사로영입,기술자문을 받고 있다. ■대학들 전전긍긍 대학들은 교수들의 벤처행에 내심 못마땅해하고 있다.벤처기업의 대표나 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는 교수들이 ‘교육’이라는 본연의업무에 소홀해져 학사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서울대는 이달 안으로 벤처기업 창업관련 지원 및 관리규정을 마련하기로하고 ‘시간매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시간매입제란 벤처에 참여하는 교수가 시간을 사들인다는 뜻으로,본업인 연구와 교육에 교수가 투자해야 하는기본시간을 학교가 정해 기본시간에 못미칠 경우 모자라는 시간만큼 학교측에 부담금을 내는 제도다.미국에서는 널리 실시되고 있다. 고려대는 최근 교내 벤처 관리규정을 마련,교원은 창업을 위해 연구년 제도를 이용할 수 없으며 벤처의 대표나 임원수도 학과 전체 교수의 5분의 1이하,해당 대학 교수의 8분의 1 이하로 제한했다.창업이나 겸직하는 교수는 2개월 안에 창업부담금과 성공부담금,학교시설 사용료를 내야 하며,휴직에 따른강사채용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고려대는 앞으로 1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교원창업조정위원회를 구성,교원의 창업에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심의조정하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인터넷글 무단전재 ‘저작권 침해’

    홈페이지 창작물을 서로 도용,맞고소했던 국내 대표적 도메인 등록 대행업체인 ㈜후이즈와 ㈜인터넷프라자시티가 사법처리됐다.관행적으로 이뤄져온홈페이지 창작물 도용 행위가 사법처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鄭陳燮)는 1일 ㈜후이즈 대표 이모씨(31)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후이즈와 이 회사의 경쟁업체인 ㈜인터넷프라자시티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각각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공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인터넷프라자시티가 ㈜후이즈의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글을 자기 회사 홈페이지에 띄우자 ‘인터넷 컨텐츠 및 도메인 검색엔진을 무단 도용한 ㈜인터넷프라자시티를 상대로 54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는 글을 5개 일간지에 게재해 인터넷프라자시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인터넷프라자시티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후이즈홈페이지에 실린 글을 복사해 자기 회사 홈페이지에 그대로 전재했다.또 ㈜후이즈는 지난해 12월 회사 직원 이모씨(28)를 통해 ㈜인터넷프라자시티 홈페이지에 실린 자신들의 글은 물론 이 회사가 저작권을 가진 홈페이지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실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신지식인’선정 송혜자 우암닷컴 대표

    “이제 중소기업계도 디지털 마인드와 아이디어로 무장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31일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중소기업 분야 ‘신지식인’으로 뽑힌 송혜자(宋惠子·33) 우암닷컴 대표이사는 “그동안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위해 신기술개발에 힘써온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소업계에서 ‘정보화의 첨병’으로 불리는 송 대표가 정보통신업계에 뛰어든 것은 지난 93년.대기업 전산실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생산 및 회계,인사관리 등 모든 경영정보를 전산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뒤,이를사업화하기 위해 스스로 회사를 차렸다. “정보를 전산화하는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경영정보 시스템을 제공,중소기업의 정보화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송 대표가 보급해온 경영정보시스템은 기업의 영업 및 생산,품질,원가관리등의 정보를 전산화할 수 있는 ‘전사적 자원관리(ERP)시스템’.모든 작업과정에서 경영자들이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지역의 정보화 사업에도 열심이다.수원에서 공장을 경영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부터 지역 초등학교에 컴퓨터를 기증,정보화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역점을 둘 사업은 서로 다른 ERP프로그램을 연결시키는 토털솔루션(ERTP)을 개발하는 것.ERTP는 지난 3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신기술 혁신개발사업을 선정,올해말에 완성될 계획이다.또한 성균관대와 함께 ERP를 대신 검색해주는 ‘검색엔진로봇 에이전트’ 기술도 개발중이다. 송 대표는 “정보통신업계는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이에 발빠르게 대처하려면 새로운 아이템 개발이 필수”라면서 “10년안에 정보통신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車업계…年 400만-500만대 생산규모 갖춰야 생존

    “앞으로 연간 400만∼500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추지 않고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겁니다”국제노동기구(ILO)의 한국협회 초청으로 방한 중인 오쿠다 히로시(奧田 碩)도요타자동차 회장은 22일 경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생존전략은 독자적인 기술확보에 있다”면서 “한국도 엔진 미션등 정밀부품 개발에 독자적인 능력을 갖추면 세계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오쿠다 회장은 닛케이렌(日經連)회장과 일본자동차협회회장을 맡고 있다. ■이른바 자동차 조선 중공업 등은 ‘굴뚝산업’으로 비유되고 있다.자동차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독자기술 개발과 함께 정보기술(IT)활용 여부에 달려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 인수·합병(M&A)바람이 거세는 부는데 도요타의 독자생존전략은 도요타는 환경·안전문제와 IT활용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업체와의 제휴 의향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다만 국내 업체의 부품이좋으면 구입할 수는 있다. ■국내 자동차의 장·단점을 든다면장점은 경영자와 노동자 모두 노력하고해외진출전략에 강하다는 것이다.엔진 미션 등 주요 부품의 자체 생산능력이미흡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한국 자동차 업계를 평가한다면 대우자동차가 다소 문제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볼 때는 독자기술만 확보하면 현대 기아 등 자동차 3사는 경쟁력이 있다고 보여진다.연간 400만대 이상 생산능력없이도 생존할 수 있는 곳은 BMW나 폴크스바겐,혼다 정도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기아 준중형차 시장 쟁탈전

    한 지붕밑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준중형급 신차 판매를 놓고 한판승부를 겨루게 됐다. 양쪽의 맞대결은 현대차가 지난 4월 중순 준중형급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아반떼XD(1,500∼2,000㏄)에 맞서 기아차가 같은 급의 스펙트라(1,500∼1,800㏄)를 내놓으면서 자연스레 시작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98년 12월 현대·기아차로 통합됐지만 경영은 따로 분리돼 있어 양쪽은 이번 경쟁을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로 여기고 있다.특히 기아차가 스펙트라에 이어 오는 7월쯤 세피아의 후속모델인 '옵티마'를출시,현대차의 EF쏘나타에 맞선다는 계획이어서 양쪽의 시장쟁탈전은 갈수록 치열해 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아반떼XD가 기존 아반떼의 디자인 등 전체를 확 바꾼 신차로 동급에서는 중형급에 맞먹는 '정통세단'이란 점을 내세우고 있다. 아반떼의 인기는 이미 두달 사이에 입증됐다고 말한다.4월에 6,202대,이달에 5,388대의 계약이 이뤄져 초기시장 진입의 조건을 완전히 달성했다는 평가다. 기아차도 자신있다고 말한다. 독자개발한 신형 엠아이테크(MI-Tech)엔진을탑재,최고출력이 108마력으로 아반떼XD에 손색이 없으며 1ℓ로 16㎞를 달리는 저연비 차종이라고 강조한다.트렁크에 갇힐 경우 안에서 탈출할 수 있는비상탈출장치 등 안전성 확보에도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후발주자인 만큼 오는 29일 출시 때까지 전국을 돌며 집중홍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한광장] 매향리의 작은 해법

    경기도 화성군의 작은 마을 매향리가 다시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다.신문보도에 따르면,미군측이 “엔진고장으로 무게를 줄이기 위해 폭탄 6발을 떨어뜨렸다”고 해명한 지난 8일의 사고로 주민 7명이 다치고 주택 수백 채가 파손되었다고 한다.‘쿠니 사격장’이 있는 매향리에서는 그동안 미군 비행기의 오폭으로 숨진 주민이 10여명에 이르고,대부분의 주민들이 난청 등에 시달리는 등 주민들의 고통과 피해가 극심했다는 보도도 뒤따른다. 신문 사설들은 주민들의 피해보상 요구에 대한 미군측의 성의 있는 답변과보상,그리고 정부측에 대해서는 사격장의 이전이나 주민 이주대책 등 주민들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주권국가로서의 책임감있는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나아가 주둔군지위협정(SOFA)의 불평등한 내용을 전면적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당위론을 제시한다. 지극히 당연한 주장들이다. 그런데 미군측의 성실한 태도,정부의 적극적인주민 안전대책,SOFA의 불평등 조항 개정 등의 당위론은 비단 어제,오늘 제기된 것은 아니다.미군의 오폭 등미군에 의한 한국 주민들의 피해가 있을 때마다 제기돼 온 주장들이다.당위적으로는 마땅하고 또 옳지만,개선될 여지가별반 보이지 않는 걸 보면 당장 실현되기는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면 그것을 관철시킨다는 원칙을 굳게 견지하는 한편,문제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는 미시적이고 현실적인 대응책도 필요하지 않은가 한다. 작년인가 재작년 저공으로 비행하던 미군 비행기가 이탈리아 알프스 스키장의 케이블카 줄을 끊어뜨려 20여명의 관광객이 몰살한 사건이 있었다.이 사건에 대한 당시 이탈리아 민·관의 대처방식은 여러 모로 시사적이다.흐릿한기억을 되살린다면, 당시 이탈리아 조야(朝野)는 미군기지의 이전 등에 대한원칙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사고를 일으킨 미군 조종사가 비행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파고들었다.이들이 제기한 문제의 핵심은 사건의당사자인 미군 조종사가 민간인 거주지역을 비행할 때 지켜야 하는 고도 제한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저공 비행했다는 것이었다.그것은 자연히 비행기록녹음테이프를 공개하라는 요구로 이어졌고,문제는 다시 비행기록테이프를 감춘 비행단장의 위법행위로 비화하였다.내 기억이 정확하다면,결국 문제의 조종사와 비행단장은 미국의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비행수칙을 위반하고 또 비행기록테이프를 은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8일 발생한 매향리사건의 핵심은 그것이 오폭의 결과가 아니라는 점이다.단순한 오폭이라면,그것은 조종사의 미숙함이나 무능력으로 돌릴 수 있다.그러나 미군측의 발표대로 엔진이 고장나서 무게를 줄이기 위해 폭격장의 경계밖에 폭탄을 떨어뜨렸다면,그것은 미군의 원칙을 의심케 하는 전적으로 다른문제이다. 나는 미군의 조종사 수칙에 비행기를 구하기 위해 민간인 거주지역에 폭탄을 떨어트려도 된다는 조항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정도의 야만 군대라면 전면적인 즉각 철수 외에는 다른 해답이 있을수 없다.추측컨대 문명국가의 군대라면,비행기를 민간인 거주지역에서 가능한 한 멀리 끌고 가서 민간인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고 조종사는 탈출하라는식의 조종사 수칙이 있지 않을까한다.그렇다면 한쪽 엔진이 고장난 비행기를 구하기 위해 민간인 거주지역에 폭탄을 6발이나 떨어트린 그 비행기 조종사는 미군의 비행수칙을 위반한 것이다.SOFA의 문제가 아니라,군사수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조종사를 미국의 법리에 따라 군사재판에 회부하는 문제인 것이다. 한국정부는 우선 미군당국에 사고 비행기의 비행기록테이프를 공개하도록요구해야 할 것이다.또 그것을 바탕으로 문제의 조종사가 미군의 조종사 수칙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가려야 할 것이다.주한미군이 미국의 국내법에서도치외법권적 특혜를 누리지는 못하는 이상,우선은 미국의 국내법을 근거로 문제의 조종사를 처벌하게 함으로써 일벌백계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한다.나는 미국측에 한국민의 입장을 고려해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단지 미국이 법치국가이며,야만의 군대가 아닌 문명의 군대를 가진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을 스스로에게 재확인하라는 것이다. 林 志 鉉 한양대교수·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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