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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일가족 3명 木船 타고 귀순/ 강릉앞바다 표류중 어민이 발견

    북한 주민 일가족 3명이 소형목선을 타고 북한을 떠난 지 4일만에 강원도 동해안으로 귀순했다. 6일 오전 4시15분쯤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등대앞 2마일 해상에서 북한 목선이 표류 중인 것을 조업을 위해 출항 중이던 대왕호 선장 이태용(54)씨가 발견,속초해경에 신고했다. 목선은 길이 5m·폭 2m로,이 배에는 김정길(46·양봉업·함남 이원군 나흥구)씨와 동생 정훈(40·어부),정길씨의 아들 광혁(20)씨 등 일가족 3명이 타고 있었다.이들은 우리 어선이 쳐놓은 정치망 깃발에 선박을 묶고 귀순을 알리기 위해 배 안에서 불을 지피며 지내다 발견됐다. 군·경 합동신문 결과,김씨 일가족이 타고온 배에서는 돼지고기 두 덩어리와 나무연료,20ℓ짜리 기름통 2개,배낭,소금부대,기름 묻은 체육복 등이 발견됐다. 귀순동기는 양봉업자인 김씨가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0세 생일을 맞아 꿀 6t을 채취할 것을 지시받았으나 이행하지 못해 강제수용되는 등 북한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해안을 통해 침투하는 북한의잠수함이나 잠수정,귀순자 등이 또다시 민간인에 의해 발견되면서 동해안 경계에 허점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김씨 일가족의 귀순루트는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겠지만,소형 엔진이 부착된 어선이라면 공해상이 아닌 해안선을 타고 적어도 2∼3일은 북방한계선(NLL) 남쪽 경계지역 내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1996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변 암초에서 상어급 잠수함이 좌초된 것을 발견한 것도 민간인이었다.98년 동해시 묵호진동 해변가의 무장간첩의 변사체와 상륙추진기 등도 민간인에 의해 발견됐다.같은 해 속초 동쪽 11마일 해상에서 북한 승조원 9명이 승선하고 포탄 등 각종 침투장비가 적재된 유고급 잠수정이 유자망 그물에 걸렸으나 어민들의 신고로 전말이 드러났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SUV(지프형 스포츠레저 車) 마니아는 좋겠네!

    SUV량)가 새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05년 경유승용차 도입으로 휘발유값의 85%까지 뛸 것으로 예상됐던 경유값 인상안이 잠정 보류되면서 주춤했던 SUV의 인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휘발유 엔진을 단 외제 SUV들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서 SUV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지난 2월 말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SUV시장 점유율은 21%로 전년보다 36.3% 신장했다. ●SUV 메리트,2007년까지 누린다? SUV는 차체가 커 안전성이 뛰어나고,일반 세단과 달리 4륜 구동이 가능해 비포장 도로와 눈·비길에 강하다. 그래서 장거리 여행을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유지비도 동급 배기량의 승용차보다 40% 가량 싸다. 예컨대 같은 2000㏄급 디젤엔진 SUV와 승용차를 비교할 경우 차값만으로는 SUV가 200만원 이상 비싸다.그러나 자동차세,유류비 등이 저렴해 1년 뒤에는 그 격차를 70만원까지 줄일 수 있고,1년 반이면 상황이 역전된다. 경유값은 휘발유값의 60% 수준이고,자동차 세금도 승용차보다 4배 정도 싸다. 디젤엔진의SUV에 적용되는 환경개선부담금까지 합해도 연 13만원선인 반면 승용차는 52만원대다. 그러나 2005년부터 세금이 단계적으로 인상돼 2007년이면 승용차와 같아진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2001년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되면서 7∼10인용 승합차가 승용차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저렴한 세금을 물던 7∼9인승이 승용차로 바뀌면서 승용차 세금(배기량×220원)을 내야 한다.2005년부터 3분의 1씩 적용해 2007년이면 똑같아 진다. ●외제 SUV도 인기 돌풍 외제 SUV는 대부분 5인승으로 세금이 승용차와 같고 휘발유용이 많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SUV는 모두 1860대가 팔려 전체의 12%를 차지했다.전년보다 140%나 성장한 것이다. 지난달 13일 출시된 렉서스 RX330은 15일만에 60대가 팔리는 등 모두 101대가 계약됐다. V6 VVT-i 엔진을 장착한 4륜구동 차량으로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은 8.2초,최대 출력은 233마력이다.판매 가격(부가가치세 포함)은 6420만∼6680만원. 지난달 말 포르셰가 내놓은 첫 SUV인 ‘카이엔 S’와 ‘카이엔 터보’의 예약 판매율은 출시 당일 72.7%를 기록했다. 국내에 한정 출시된 22대 중 16대가 당일 팔렸다.V8기통 엔진에서 나오는 340마력의 힘에 시속 240∼264㎞의 속도를 자랑한다.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6∼7.2초다. 기존 SUV의 힘에 순발력까지 갖췄다.가격은 터보와 S모델이 각각 1억 7160만원과 1억 6500만원. ●마니아 관심끄는 SUV 올 하반기에도 외제 SUV의 공략이 이어질 전망이다.볼보 최초의 SUV인 XC90은 오는 5월1일 수입차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뒤 7월부터 국내 시판된다.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값은 7000만∼8000만원. 8월 초 나오는 폴크스바겐의 투아렉은 전자식 4륜구동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전자제어식 쇼크 충격장치 등을 갖춰 안락한 승차감이 돋보이는 데다 최고 250㎞까지 속도를 낸다.가격은 8000만∼1억 5000만원. 오는 11월에는 포드의 7인승 대형 SUV인 링컨 에비에이터가 나온다.럭셔리 SUV로 고급스러운 내관과 다양한 편의장치가 돋보인다.GM코리아도 오는 10월과 11월 각각 캐딜락 럭셔리 SUV 모델인 에스칼레이드와 중형 SUV인 캐딜락 SRX를 선보인다. 주현진기자 jhj@
  • 장관 정책보좌관 신설운영안 의결/ 개혁 엔진! 자리 확보?

    관료사회가 장관 정책보좌관 시대를 맞는다.‘새로운 실험’일 수 있다. ▶관련기사 5면 정부가 1일 국무회의에서 장관정책보좌관 신설운영안을 의결함으로써 정책보좌관 시대가 본격화됐다.정책보좌관제는 장관과 ‘코드’가 맞는 참신한 외부 인사를 임명해 장관의 의사결정을 돕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다. 특히 교육·행정자치·문화·복지부 등 개혁장관들이 포진한 부처에서 정책보좌관의 역할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 제도는 경직된 관료사회 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옥상옥이라는 우려가 교차돼 있다. ●“자리 주기위해 시행돼선 안돼”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장관과 호흡이 맞고 꼭 필요한 사람이 정책보좌관에 임명돼야 한다.”면서 “자리를 주기 위해 시행돼서는 안되며,인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처마다 2명의 정책보좌관을 둘 수 있고,이미 보좌관이 있는 곳에는 추가로 1명만 임명하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 등은 제외된다. 정책보좌관은 행정관행과 타성에 젖어 있는 관료사회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장관의 책임행정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주로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의 국회의원 보좌관이나 민주당 당료들이 정책보좌관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민사회단체 “우리몫도”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장관이 민주당과 원활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당에서 구할 것이고 학계에서 구할 수도 있고,관료 중에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교육부는 설훈 의원 보좌관 김동환씨,문화관광부는 최용규 의원 보좌관 김종선씨와 이미경 의원 보좌관 조한기씨,행자부는 민주당 당료출신의 박래군씨 등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공무원 중에서 정책보좌관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부처에서는 인선 조율과정에서 혼선도 예상된다.일부 시민사회단체는 민간의 국정참여를 촉진하려는 기본취지를 살린다는 차원에서 시민단체에서 충원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관료감시자 역할땐 위화감” 중앙청사의 한 국장급 간부는 “정책보좌관이 들어오면 현재의 간부들 역할은 크게 축소될 것 같다.”며 “앞으로 정책수립과정에서 장관과 함께 정책보좌관의 눈치도 봐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과천청사 과장급 공무원은 “정책보좌관의 역할이 불분명하고 의사결정 라인에 또다른 자리가 생기면 옥상옥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정책보좌관이 관료의 감시자 역할을 할 경우 위화감을 조성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반면 장관과 임기를 같이 하는 데다 낮은 월급으로 인해 인물난을 겪으리란 전망도 있다. 이도운 조현석기자 dawn@
  • 세녹스논쟁 9개월 검증 ‘뒷전’

    고유가시대를 맞아 휘발유보다 싼 승용차 연료 첨가제 세녹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정부가 지난달 18일 세녹스의 주원료를 취급하는 솔벤트 판매대리점 350여개 업소에 대해 세녹스 제조사에 솔벤트를 공급하지 말것을 명령했지만 세녹스는 여전히 하루 평균 최대 50만ℓ가 제조·판매되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국세청 등 경제부처는 유사휘발유라며 세녹스에 대해 철퇴를 가하고 있으며,첨가제로 판정을 내준 환경부는 뒤늦게 법규만 정비한채 강건너 불구경하듯하고 있다.더욱이 세녹스 제조사나 정유사,자동차업계 등 어디도 세녹스가 승용차에 유해한지 공식적으로 검증받지 않고 있다.세녹스가 과연 소비자에 득이 되는 에너지 상품인지를 짚어본다. ●정유사,“우리가 만들면 세녹스 더 싸게 판다.” 석유협회측은 “세녹스가 첨가제로 판명나면 원가경쟁력이 있는 만큼 정유사가 당연히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세녹스가 특별한 화학공식으로 특허를 받아 만드는 제조물이 아니라 원유추출물의 배합으로 만들어진 유사휘발유에 불과하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세녹스는 솔벤트·방향족·메틸알코올을 60:30:10의 비율로 배합됐다.성분의 90%인 솔벤트와 방향족은 정유사가 원유에서 휘발유를 걸러낸 뒤 남은 원유추출물이다.세녹스 제조사는 이를 정유사로부터 구해 판매하는 솔벤트 판매대리점이나 석유화학사로부터 사들여 배합,세녹스를 만든다. 석유협회측은 “휘발유가 비싼 것은 원가보다 246%가 높은 세금이 붙기 때문”이라면서 “원가대비 10% 수준의 부가세만 물리는 세녹스를 우리가 더 싸게 만들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세금이 붙은 휘발유를 쓰는 사람만 바보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녹스는 시장서 무조건 퇴출(?) 산자부는 지난해 7월 세녹스를 유사휘발유로 고발했다.석유협회는 이 소송에서 세녹스가 첨가제,유사휘발유 등 어떻게 결정되든 그 운명은 ‘시한부’라고 입을 모은다. 먼저 첨가제로 판정이 나면 대형 정유사들이 당장 세녹스 시장에 뛰어든다.정유사가 세녹스를 더 싸게 만들 수 있어 세녹스 제조사가 위기에 처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세녹스 제조사인 지오에너지측은 “정유사가 원가경쟁력이 있어 정유사가 만들면 세녹스가 더 싼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세녹스가 유사휘발유로 판정되면 제조사인 지오에너지와 생산업체인 프리플라이트측은 세금을 내야 한다.목포세무서가 지난해 6∼12월 프리플라이트측에 부과한 세금은 100억원에 육박한다.프리플라이트의 총 매출액보다 10억원이나 많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란 설명이다.그러나 지오에너지측은 “위헌제청 신청을 해놓은 상태여서 최종 결과가 나오려면 2년은 더 걸린다.”고 밝혔다. ●세녹스는 유해한가,무해한가 세녹스가 연료든,첨가제든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이 오염물질을 더 배출하고,세녹스를 주유했을 경우 승용차에 문제가 있느냐는 것. 우선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세녹스가 휘발유에 비해 조금 우세하다. 국립환경연구원 검사결과에 따르면 세녹스를 휘발유에 40% 혼합 사용할 경우 휘발유에 비해 일산화탄소 34%,탄화수소 25%,질소산화물 25% 저감 효과가 있다.그러나 포름알데히드라는 발암물질이 배출된다.나아가 세녹스만 썼을 경우에 대한 조사는 아직 없는 상태다. 다음은 승용차에 미치는 영향. 한양대 자동차학과 선우명호 교수는 “세녹스에는 메틸알코올이 10%정도 들어 있어 차 엔진의 연료라인중 고무와 크롬강을 부식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차회사는 휘발유를 기준으로 차를 만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엔진에 결함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지오에너지측은 “메틸알코올을 60%까지 넣어도 차체 엔진에 무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자동차업계는 “승용차 엔진이 메틸알코올 60%까지 견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일축했다.또 “메틸알코올에 내구성이 있는 엔진개발에만 최소 4000억원이 든다.”고 덧붙였다.가격경쟁력이 없는데 굳이 그런 엔진개발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런 논란이 과학적 검증을 거친 것은 아니다.세녹스가 자동차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검증하려면 자동차 회사에서 실시하는 일명 ‘플릿 테스트(fleet test)’를 거쳐야 한다.10년동안 세녹스를 넣고 10만마일을 달려도 문제가 없는지 등을 알아보는 테스트로 보통 7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당초 세녹스를 첨가제로 판정해준 환경부나 세녹스 제조사인 지오에너지 누구도 여기에 대해 테스트를 의뢰하지 않았다. 주현진 김경두 기자 jhj@
  • 부시의 전쟁 / 개전 13일째 전황 /“바그다드 남쪽이 위태롭다” 공화국수비대 2개사단 투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이라크군의 자살공격에 대한 미군의 ‘충격과 공포’가 민간인에 대한 터무니없는 공격으로 나타났다.아랍권의 반미 감정은 더욱 격화되고 시아파의 민중봉기를 바라는 미 국방부의 전략도 차질을 빚게 됐다. 미 주력부대는 지난달 31일과 1일에 걸쳐 바그다드에 방어망을 친 공화국 수비대와 첫 근접전을 벌였으나 바그다드로의 본격적인 진격은 시작되지 않았다.앞서 바그다드에서는 개전 이후 처음 주간 공습이 이뤄졌다. ●이라크 정예군과의 치열한 시가전 미 제3 보병사단은 바그다드 남쪽 80㎞에 위치한 힌디야에서 하루종일 공화국 수비대와 근접전을 벌였다.이라크군은 도로에 부녀자들을 세워 방패막이로 삼았으나,이들이 흩어지면서 전차 등 기갑부대를 앞세운 미군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미군은 시내로 진입,경찰서와 바트당 사무실 등을 급습했으며 이라크군은 자동화기로 대응했다.이라크군은 35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으며 미군의 부상자도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중부군의 관계자는 빠르면 1일 소련제 T-72 탱크를 앞세운 메디나 사단과 M1A1 탱크로 무장한 3사단 선봉대와의 교전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나자프에서는 101 공중강습 사단이 아파치 헬기 등을 앞세워 인근 비행장을 장악했으며 후세인에 충성하는 2000여명의 비정규군과 시가전을 벌였다.미군은 공화국 수비대와의 교전이 잇따르자 생화학 무기의 공격에 대비,선봉대에 최고 경계령을 내렸다. ●민간인 총격 미군에 대한 반감 확산 중부군은 지난달 31일 나자프 북쪽 검문소에서 미군의 정지에 불응하는 차량에 총격을 가해 부녀자 7명이 사살됐다고 1일 밝혔다.미군은 정지명령을 내리고 경고사격을 한 뒤 엔진부터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으나 현지에 있던 워싱턴포스트의 기자는 경고사격이 충분치 않았으며 승객들을 향해 무차별적인 발포가 있었다고 전했다. 포스트는 일제 도요타 밴에 15명의 부녀자가 타고 있었으며 5세 이하의 어린이 5명을 포함,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피터 페이스 합참 부의장은 차량에는 여성들로만 가득찼고 운전자가 여성이었던 것은 이례적이라고 강조,검문불응의배경에 의구심을 표출했다.그럼에도 민간인에 대한 총격은 시아파가 후세인에 항거해 민중봉기를 일으키는 시점에서 바그다드로 진격하려던 국방부의 전략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거주지역에 대한 미군의 오폭과 앞서 지난 주말 버스에 대한 무차별 사격 등으로 계파에 관계없이 반미 정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군 융단폭격에 방어진 붕괴 미군은 잇따른 공습으로 바그다드 남부의 방어진에 구멍이 뚫리자 이라크가 남쪽 병력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했다.앞서 CNN은 미군이 공화국 수비대의 메디나 사단에 융단 폭격을 가해,전투력이 반감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군은 바그다드 북쪽 160㎞의 후세인 고향 티크리트를 지키는 공화국 수비대 네부카드네자르 사단을 남쪽 메디나 사단에 보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바그다드 서쪽과 북쪽을 각각 책임진 공화국 수비대의 함무라비와 알 니다 기갑사단도 바그다드 남쪽과 동쪽의 방어망을 보강하기 위해 부대를 이동시켰다.앞서 미군은 31일 개전 이후 처음으로 바드다드 주간공습을 감행,대통령궁을집중 강타했다.그러나 동부 거주지역을 다시 폭격해 민간인의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mip@
  • 카레이싱...속도 자유··· 스릴 만점

    ◆입문에서 주행까지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마니아 위주의 카레이싱 경기가 아마추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레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아마추어 대회의 국내 규정이 확정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레저카트로 시작 12세 이상이면 타 별다른 준비없이 레이싱을 맛보고 싶다면 레저카트를 한번 타보자. 폭 120∼140㎝,길이 190㎝,무게 70∼80㎏으로 배기량 100㏄의 이륜 원동기 엔진을 쓴다. 시속 80∼100㎞가 최고속이지만 노면에서 운전석까지의 높이가 4㎝밖에 안돼 체감 속도는 실제의 3배다.카트를 타고 시속 100㎞를 밟으면 시속 300㎞로 달리는 속도감을 느낀다.차가 작을 뿐 전문 카레이서들이 타는 경기용 포뮬러 카의 축소판인 셈이다. 그러나 차체가 낮아 전복 가능성이 거의 없다.일반 승용차는 핸들을 돌릴 때 바퀴가 돌아가는 스티어링 비율이 1대 16인 데 반해 레저카트는 1대 1에 불과해 핸들이 쉽게 꺾이지 않아 안전하다.운전면허증이 없는 사람은 물론 12세만 넘으면 탈 수 있다. 경기도 용인·화성·파주,강원도 원주시 등에 카트를 즐길 수 있는 서킷(경기장)이 있다.대부분 10분 단위로 카트를 빌려주며,비용은 1만원선.헬멧,장갑,팔보호대 등 안전장비는 무료.초보자들이 600m 서킷을 한 바퀴 도는데 40∼50초 걸린다.10분이면 열바퀴 이상 탈 수 있다. ●일반경기 배기량 따라 그룹나눠 경기 레이싱의 묘미를 좀 더 알고 싶다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에 참가해보자.일요일을 기준으로 월 1회씩 연 6∼7회 가량 예정되어 있다. ‘벤투스컵 카타 드래그레이스 2003’은 400m의 직선 단거리를 누가 가장 짧은 시간에 완주하는지를 가리는 경기다.지난해 최고 기록은 13초.용인 스피드웨이 C라이선스(4만원)가 필요하고,참가비는 5만원.출전차 제한이 없어 배기량에 따라 그룹을 나눠 우열을 가린다. ‘2003 엑스타 타임트라이얼 레이스’에서는 서킷 한 바퀴(2.125㎞)를 가장 빨리 완주하는 사람을 챔피언으로 뽑는다.10초 간격으로 출발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다.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참가자 602명(1∼7전) 중 여성 참가자는 2명.최고령자는53세였다.출전차 제한이 없어 배기량에 따라 그룹별로 경기를 치른다.용인 스피드웨이 B라이선스(6만원)가 필요하다.참가비는 10만원. ●주최측 경기일정 감안 준비해야 ‘현대클릭스피드페스티벌’은 한 바퀴(2.125㎞) 완주하는 데 소요된 시간기록을 토대로 30명을 뽑은 뒤 다시 1등 한 명을 뽑는다. 현대차 ‘클릭’을 튜닝한 차에 한해 출전이 가능하다.출전을 하려면 홈페이지에 회원 등록을 하고,주최측인 한국모터스포츠협회(KMSA)로부터 튜닝(총 110∼150만원)과 드라이빙 스쿨 교육(이틀일정)을 받아야 한다.따라서 주최측이 정해놓은 교육일정을 감안해 출전 준비를 해야 한다.용인 스피드웨이 B라이선스(6만원)도 필요하다. B라이선스와 4점식 벨트 등 안전장치만 있으면 자신의 차를 끌고 나가 용인스피드웨이 경기장에서 속도제한이 없는 자유주행을 즐길 수 있다.서킷(한 바퀴에 2.125㎞) 30분 이용에 2만원 정도 요금이 든다. 주현진기자 jhj@ ◆레이싱 라이선스란 카레이싱에 나가려면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구분은 A·B·C로 사용기한은 취득 이후 1년까지다.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명의로 발급되지만 일반 운전면허처럼 별도 시험장을 찾아 시험을 보고 취득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아마추어에 상관없이 출전 경기를 정한 뒤 경기에 앞서 경기장에서 취득하면 된다.라이선스는 경기에 필요한 정보와 경기장 이용수칙 등 교육을 이수받고 운전면허증 등을 제출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면허증이라기보다 경기장 이용권에 가까운 개념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경기에 따라 B·C라이선스만 있으면 된다.A라이선스는 선수용이다.스포츠주행을 목적으로 서킷(자동차 경기장)에 나가 자신의 차로 레이싱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B라이선스를 따야 한다. 레이싱에 참가하거나 레저로 즐기기 위해서는 레이싱을 위한 필수품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헬멧과 장갑,피부가 노출되지 않는 옷,4점식 안전벨트,3㎏짜리 소화기 등 네 가지다. ◈50대여성 카레이서 심은자씨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선수를 앞질러 나갈 때의 쾌감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만큼 신나요.” 지천명의 나이를 넘겨 카레이싱의 매력에흠뻑 빠진 가정주부 심은자(52)씨는 아마추어 카레이서다.요즘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한국모토레이싱협회(KMRC)가 주최하는 ‘바트 챔피언십' 신인전에 출전하기 위해 1주일에 꼬박 나흘을 용인 스피드웨이 레이싱 연습장서 경주차와 씨름한다. ●남편과 함께 경기장 찾아 연습 그가 카레이싱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7년.기아차 보유자를 상대로 마련된 자동차 장애물 경기인 슬라럼 이벤트에 참가,기아차 소속 아마추어 카레이싱 동호회 사람들을 만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처음엔 남편이 위험하다고 반대했어요.그런데 경기하는 것을 보고는 저보다 더 좋아하더라고요.가게 일로 바쁘지만 되도록이면 시간을 내서 함께 경기장을 찾아 연습을 해요.덕택에 부부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그는 마루아치 짐카나 챔피언시리즈 종합 우승(99년),엑스타 챌린저 스프린트 대회 신인전 2등(2001),마루아치 네스터즈 동호회 짐카나 대회 2위(2002) 등 신인이 나갈 수 있는 각종 대회는 모두 쫓아다녔다.지난해부터 레이싱 전문교육기관인 마루아치 스쿨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레이싱팀을 창단,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에 팀 등록도 마쳤다. ●부품 등 월100만원 유지비가 부담 한가지 어려움이 있다면 비용이 만만찮다는 것.경주용 차를 마련하는데 최소 400만∼500만원이 든다.그밖에 연습을 위한 기름,타이어,자동차부품 등 유지비도 월 100만원 정도 소요된다. 한 차례 경주가 끝날 때마다 평균 3∼4㎏의 몸무게가 빠질 만큼 체력이 많이 요구된다.그래서 지구력과 근력,악력을 키우기 위해 달리기 헬스 등 체력훈련을 매일 빠뜨리지 않는다.그는 “나이가 쉰을 넘긴 아줌마지만 최선을 다하면 아들처럼 젊은 연배의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돼 기쁘다.”면서 “체력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레이서의 꿈을 키워나가겠다.”며 활짝 웃었다. 주현진기자
  • 부시의 전쟁/연합군 ‘복병’ 모래바람에 곤혹

    모래폭풍은 일단 이라크의 편인 게 분명해 보인다.서방언론은 “미·영 연합군에 ‘이라크·모래바람 연합군’이 맞서고 있다.”는 표현까지 쓰고 있다.이라크인들은 이 바람을 “신이 주신 선물”로 여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쟁 와중에 일고있는 바람은 현지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심한 것이라고 한다.바그다드 주변도시의 노인들은 서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모래폭풍은 평생에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르고 있다. 이들은 “이번 바람을 통해 알라신이 이라크를 돕기로 작정하신 것을 확인했다.”고 믿고 있다.모래바람은 그 자체로도 연합군에 큰 위협이지만,이라크인들의 전의까지 북돋우고 있다. 이라크의 모래바람은 평소에도 황사를 능가한다.모래먼지 농도는 우리나라의 ‘황사 경보기준’(1000㎍/㎥)을 훨씬 넘어서 그냥 호흡할 경우 폐 손상은 물론 심장,안 질환 등을 초래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현지에서는 이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장병들이 늘어간다는 보고다. 모래폭풍은 일교차가 20도 이상 벌어지는 3월말부터 본격화된다.4월부터 더욱 잦아져 8월까지 계속된다.미국이 전쟁을 서둘러 종결하기를 원하는 이유다.짧게는 3∼4일,길게는 1주일 이상 간헐적으로 계속되는 폭풍은 주변의 모래지형을 바꿔 놓을 정도로 강력하다.미세한 모래 입자를 함유해 심할 경우 1m 앞을 분간하기 힘든 상황을 만들며 이라크 전역을 갈색화(Brown-out)하고 있다.게다가 공습에 대비한 이라크군의 유전 방화로 검은 연기까지 겹쳐 바그다드 주변의 하늘은 내내 두꺼운 연기층으로 뒤덮여 있다. 운전병들이 불과 몇m 앞을 내다보지 못해 충돌사고가 자주 생기고 있고,심지어는 장병간에도 부딪치는 일도 생긴다고 미 해병대의 한 장교는 전했다.헬리콥터의 이착륙은 상상하기도 어렵다는 얘기다. 이는 역시 무기에도 치명적이다.영국의 첨단 전차인 챌린저Ⅱ는 66대 가운데 절반이 작전개시 4시간 만에 엔진필터가 모래먼지로 막혀 서버린 전례가 있다.또한 영국 육군이 사막 기동작전에 투입했던 링스 헬기는 부품교체 주기가 500시간이지만 72시간 만에 주요 부품을 모두 교체하기도 했다.미 해병대소속 CH-53 헬기 1대가 추락하고 2대가 실종된 것도 역시 모래바람 탓으로 보인다.미 F-16 전투기는 자국군 패트리어트 포대를 오인 공습했다.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레이더가 파괴됐다고 미군측은 밝혔다.이쯤되면 바람은 미·영 연합군에는 ‘주적’이나 다름없다. 이지운기자 jj@
  • 과기부 업무보고,과학기술인력 정년 없앤다

    경제장관회의처럼 ‘연구개발(R&D) 관계장관 회의’가 신설된다. 박호군(朴虎君) 과학기술부 장관은 20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업무보고 자리에서 R&D 장관회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통령이 과학기술을 직접 챙김으로써 새로운 국가 성장엔진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R&D 장관회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대통령)와는 별개로 운영된다.과기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교육부·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박 장관은 “업무보고의 최대 화두는 반도체 이후 5∼10년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였다.”며 반도체의 뒤를 이을 초일류 기술개발에 업무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미래전략기술 기획단’을 발족,오는 7월까지 지원 대상기술을 선정할 방침이다. 우수인력의 이공계 진출을 독려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도입,정부 출연연구소의 우수 연구원의 경우 61세인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궁극적으로는 정년제를없앤다. 안미현기자 hyun@
  • 美 이라크전 신무기 시험장 - e폭탄 반경 300m내 전자기기 무력화

    비극적인 일이지만 전장(戰場)은 새로운 무기 전시장이게 마련이다.이번 이라크전도 예외는 아니다.이라크나 미국 등의 참전 당자사들에게는 엄청난 재앙의 가능성을 잉태한 채 각종 첨단 신무기들이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 이 명제를 위해 동원될 신무기가 바로 전자폭탄이란 뜻에서 e폭탄으로도 불리는 고전력 극초단파 빔(HPMs).한 마디로 인간이 만든 번개 전파를 탄두에 실은 크루즈 미사일이다. HPMs는 폭발과 동시에 강력한 극초단파를 발생시켜 반경 300m 이내의 컴퓨터와 통신장비 등 모든 전자기기를 무력화하기 때문에 인명 피해 없이 적의 작전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일이 가능하다.개전초 e폭탄이 후세인 대통령의 지휘통제 벙커 위에 대량 투하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첩보전에도 신 병기 다국적군은 첩보전에도 신병기를 대거 사용할 예정이다.우선 우주 공간에 첩보 위성들을 띄워 놓고 글로벌 호크로 불리는 유인 정찰 헬기와 무인 정찰기 프레데터를 다수 동원하게 된다. 정찰기가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가 폭격기와전투기에 그대로 전달된다. 노드롭 그루먼사가 제작한 글로벌 호크는 2004년부터 U2를 대체할 미군의 차세대 정찰기.기수에 장착된 디지털 특수카메라로 활주로에 있는 전투기 옆에 붙은 소화기까지 선명하게 잡아낸다. 프레데터가 적 레이더에 쉽게 노출돼 격추당하는 일이 빈번한 데 반해 글로벌 호크는 추적신호 방해 장비를 갖추고 있어 노출을 피할 수 있다. ●인공 전자두뇌 갖춘 무기 등장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특히 전자두뇌를 갖춘 무기도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특히 미국이 개발해온 ‘X-45’는 무인 전투기의 가장 발달한 형태로 이번 이라크전에도 선보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보잉사가 개발한 X-45는 지난해 5월 처녀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쳐 차세대 전투기로 떠올랐다. 조종석이 있어야 할 자리에 엔진 흡입구가 있다.지상의 조종사 한 사람이 여러 대를 동시에 움직일 수도 있다.최대 시속 361㎞를 낼 수 있다. 이밖에 ▲GPS(지구 위치시스템)와 마이크로 컴퓨터가 장착돼 목표물에 평균 3m 이내의 오차로 명중하는 JDAMS 폭탄 ▲움직이는 적의 표적을 스스로 찾아가는 BAT 폭탄 ▲가는 탄소섬유를 퍼뜨려 전력망을 무력화하는 블랙아웃 폭탄 ▲적외선과 레이저 센서를 장착해 표적을 스스로 찾아가는 CBU97 폭탄 등도 이번 전쟁에서 선보일 신병기들이다. 구본영기자 kby7@
  • ‘미스터 IT’ 성장엔진 찾았다...진대제 정통장관 새 경제동력 제시

    아들의 병역회피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렀던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디지털 신화’를 IT행정에 접목시키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진 장관은 최근 과장급 이상 간부를 한곳에 불러 모아 ‘업무혁신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병역회피 의혹 등이 터져나온 이후 보름여만이다.이 자리에서 그는 모든 IT정책에 ‘기업 마인드’를 주입,국가경제의 성장엔진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국민의 도덕적 감정’이 아직 식지 않았지만 정통부도 초기 혼란스러움을 조금씩 떨치고 진 장관의 ‘파격 주문’에 따라 가쁜 걸음을 내딛고 있다. ●글로벌 시각과 민간경영 기법을 배워라 진 장관의 첫 목표는 IT행정에 민간 경영기법을 도입,정통부를 ‘주식회사화’ 하겠다는 것.다른 부처와 달리 최고의 산업동력인 IT는 경영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소신이다. 지난 14일 소집한 과장급 이상의 ‘업무혁신을 위한 워크숍’에서는 그의 열정이 반영된 듯 무려 3시간 이상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도출된 주 내용은 신산업 육성 등 실국 단위를 뛰어넘는 종합업무에 대해수평적으로 구성되는 매트릭스(matrix) 조직기법 등 민간기업의 경영기법을 대거 도입,‘돈을 버는’ 행정을 한다는 것. 진 장관은 또 실국장에게 특별히 ‘글로벌 시각’을 강조하고 있다.정책을 추진할 때 경쟁상대를 국내에 한정하지 말고 주요 경쟁국의 정책담당자 및 정책을 정확히 파악해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달라는 것이다. ●IT인프라,산업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진 장관은 최근 업무보고때 “IT인프라를 소비위주로 패턴화하면 곤란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투자대비 효과가 인프라 구축 비용의 10∼13배 수준은 돼야 한다.”고 밝혔다.경영마인드를 행정에 접목시켜 잘 구축된 IT인프라를 주력 산업화하겠다는 뜻이다.이에 따라 전략화하지 않는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진 장관은 CDMA 등이 국가경제를 이끌어왔지만 세계화를 위해서는 그동안 닦아놓은 IT기반을 바탕으로 또 한번의 ‘변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우리나라가 향후 5∼10년간 먹고 살수 있는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새 성장동력으로 인간과 같은 지능과 감성을 가진 ‘로봇’,텔레매틱스,임베디드 소프트웨어,디지털 홈네트워킹 등을 새롭게 제시했다. 진 장관은 “로봇 분야 규모는 2010년엔 300억∼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정통부가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취약한 원자재와 부품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일본의 경기침체에 대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말하지만 그들의 원자재와 부품산업 경쟁력은 최고 수준이라며 컨설팅업체에 용역을 줘서라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원자재와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을 ‘디지털 경제의 꽃을 피우는’ 텃밭으로 비유했다. ●당황스러운 간부들 한 간부는 “장관은 기존의 IT정책을 상당히 뒤엎고 글로벌화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강점으로 어디에다 무엇을 팔 수 있는지 자료를 통해 제시하라고 해 무척 곤혹스럽다.”고 실토했다.그는 또 “‘중간은 없다’는 신념에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그의 스타일로 봐선앞으로 어떤 일이 지시될지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한 고위 관계자는 “업무보고때 장관이 ‘소프트웨어나 디지털콘텐츠가 GDP나 고용 등 국가경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의문’이라며 그동안 중점 추진해 왔던 정책에 반대 입장을 밝혀 무척 당황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직원은 “처음에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는 IT분야의 특수성을 제대로 모르는 것 같았고 그의 경영마인드가 맞는 것인지 의문을 가졌다.”면서 “이제는 그의 업무 추진력과 아이디어에 놀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알고 탑시다] 자동차 화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특히 자동차에서 생긴 화재는 큰 불로 번지기 일쑤다.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재난을 피할 수 있는 만큼 미리 알고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원격시동장치,경보장치,보조등 등 자동차에 장치들을 과도하게 추가하지 말자.자동차 배선은 철저히 계산돼 설치된다.각종 장치를 추가하면서 배선량이 기준치보다 많아질 경우 열을 받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전구의 과다 사용도 문제다.보통 자동차에는 55W의 전구를 쓴다.그러나 전조등 밝기를 높인다며 용량이 두배가 넘는 전조등 전구를 쓰는 운전자들이 있다.그렇게 되면 전선이 열을 받아 노란 구리색이 검붉게 변하면서 불을 낼 수 있다. 자동차내 흡연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재떨이에 휴지나 꽁초가 많아 털어낸 담뱃재에 남아 있던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는 사례가 있다.또 달리는 차에서 창밖으로 버린 담배꽁초가 다시 뒷좌석 창문을 통해 실내로 들어와 시트를 태우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도 종종 난다. 잔디밭이나 휴지더미위에서 시동을 거는 것은 위험하다.차 하단부 중앙의 촉매변환기는 항상 뜨거운 열을 발생,가연물질에 불을 붙일 수 있다.차에서 시동을 걸어놓은 채 잠을 청하는 일은 삼가자.대부분 차량 화재가 술에 취해 자다가 가속페달을 밟는 바람에 생긴다.운전석에서 음주상태로 잘 경우 무의식적으로 발을 뻗어 가속페달을 밟고,이는 엔진의 회전수를 늘려 배기장치를 가열시키게 된다. 차량 충돌 사고가 일어나면 당장 시동을 꺼야 한다.보통 추돌사고가 나면 합선으로 인한 불꽃이 동시에 생긴다.사고로 연료나 오일이 유출되고 여기에 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로 이어진다. 차량의 소화기를 승객 수에 따라 의무적으로 비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인공암벽타기 대중레포츠 각광

    “멋있어 보이기는 한데 위험하지 않을까?” 스포츠클라이밍,즉 인공암벽타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반응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자동차 운전,심지어 달리기보다도 더 안전한 운동이라고 말한다.사실 벽이 낮은 실내암장에선 매트리스 위에 떨어져도 다칠 염려가 없고,야외암장은 높지만 안전장구만 제대로 갖추면 부상의 위험은 거의 없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안전하면서도 스릴을 느낄수 있는 대표적 레포츠다.최근 수년간 이같은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중 레포츠로 급속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이미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내외 암장이 300여개에 달한다. ●실내외 암장 전국에 300여곳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5일 오후 서울 시청 뒤 코오롱 빌딩 지하.이곳에 설치된 60여평의 실내암장 ‘매드짐(MADGYM)’은 도심 속 인공암벽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거친 숨소리로 가득하다. 사람들이 마치 거미처럼 홀드(hold)를 잡거나 디디며 벽과 천장에 붙어 있다.미세한 근육이 돋보이는 마니아들의 동작에선 아름다움이 느껴지고,천장에 붙어 긴 머리카락을 바닥으로 늘어뜨린 여성 마니아의 자태는 행위예술을 연상시킨다. 마니아들은 주로 자연 암벽타기 훈련을 위해,일반인들은 살을 빼거나 체력 유지를 위해 실내암장을 찾는다. 여중생 김자인(15·일산동중)양은 자타가 공인하는 수준급 마니아.매주 4회 이곳을 찾아 훈련에 몰두한다.자인양은 2년 전부터 아빠,엄마를 따라 자연스럽게 배우다가 푹 빠져버린 케이스다.얼마 전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X게임 일반부에서 4위를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나하나 어려운 기술을 익혀 목표에 도달하면 희열을 느껴요.무엇이든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요.” ●체력단련에 살빼기효과까지 서울 가양동에 사는 이관종(72)씨도 사뿐하게 벽을 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한다.1주일에 3∼4회 실내암장을 찾는다는 그는 스포츠클라이밍을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표현한다.그는 “심폐기능을 강화하고,아기자기하면서도 짜릿한 맛을 느끼기에 스포츠클라이밍만한 게 없다.”며 예찬론을 편다. 이들은 특히 주말 야외암장에서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실내암장에서 갈고 닦은 기술을 바탕으로 야외암장에 나가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에 도전한다.연습한 난이도의 코스를 야외에서 해내면 이후부터는 좀더 어려운 코스를 실내에서 연습한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손힘이 엄청 세야만 즐길 수 있는 운동은 아니다.‘매드짐’의 코치 이재용(33)씨는 “벽을 오르며 좌우로 쏠리는 현상을 잘 이용하는 균형감각을 익혀야 한다.”며 “팔 힘만 믿고 배우면 테크닉이 늘지 않는다.”고 말한다.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니 별로 힘을 쓰지 못할 것 같은 여성이나 아이들도 거침없이 암벽을 오르내린다. 스포츠클라이밍에 입문하려면 실외보다는 먼저 실내암장을 찾는 게 좋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원래 등산에서 파생돼 나왔지만,지금은 독립된 레포츠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높이를 추구하는 등산과 달리,같은 장소를 반복해 오르내림으로써 신체 단련을 꾀하는 것이 스포츠클라이밍의 핵심.지금은 동호인만 2만명이 넘고,전국 규모의 대회가 연 5회 정도 열린다. ●기본장비 갖추는데 15만원선 필요한 장비는 암벽화,안전벨트,초크(미끄러지지않게 손에 묻히는 가루)통,자일,퀵드로 등이다.이 기본장비를 갖추려면 15만원쯤 든다.그러나 실내암장에서만 즐긴다면 아쉬운 대로 암벽화만 있어도 된다.실내암장 이용료는 ‘매드짐’의 경우 코치 강습까지 포함해 월 7만원.다른 곳도 비슷하다. 인터넷 검색엔진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을 키워드로 입력하면 관련 사이트가 많이 뜨는데,‘www.sportclimbing.net’,‘www.cafe.daum.net’ 등이 추천할 만하다.문의 매드짐(02-776-8968). 임창용기자 sdargon@
  • 이라크 “무장해제 믿어줘”과학자 인터뷰 허용등 해명 안간힘

    오는 7일로 예정된 유엔 무기사찰단의 최종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이라크가 사찰단에게 과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허용하고 미사일을 파기하는 등 무장해제를 입증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미국의 공격 명분을 줄이기 위한 수순이다. 미사일을 계속 파기할 것을 약속한 이라크 정부는 3일(현지시간) ‘알 사무드2’ 미사일 6기와 빈 핵탄두 2개를 폐기한 데 이어 4일에도 미사일 3기와 발사대 1개,미사일 엔진 5개를 추가로 폐기했다.지난 1일 처음으로 알 사무드2 미사일 4기를 파기했던 이라크는 2일에도 6기를 파기했었다.따라서 지금까지 폐기된 미사일 수는 최소 18기로,무기사찰단이 사거리 초과 무기로 지목한 100기 이상의 미사일 가운데 약 15%에 해당한다. 유엔 무기사찰단 히로 우세키 대변인은 또 이라크가 VX신경가스와 탄저균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를 1주일 안에 제출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협조적인 태도에 대해 프랑스,중국,러시아 등 반전국가들은 환영을 표하는 한편 사찰 연장을 주장하며 이라크전 반대 입장을 거듭강조했다.러시아는 유엔에 사찰단원 지원을 제안했고,독일은 이라크에 보다 더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미국과 영국은 그러나 이같은 이라크의 움직임이 충분치 않을 뿐더러 너무 늦었다면서 무력 사용을 승인하는 새로운 유엔 결의안 채택을 밀어붙인다는 입장이다.미국은 특히 미사일을 폐기하는 등 유엔 사찰단에 협조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한 이라크의 노력은 술책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종전 주장을 지적하며 “그렇다면 이라크는 갖고 있지도 않은 무기를 폐기하는 것이냐.”며 이라크가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고 공격했다. 백악관은 이날 “이라크는 여전히 근본적인 무장해제를 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무장해제는 “완벽하고,총체적이며,즉각적으로 단행돼야 한다.”는 무장해제 3대 원칙을 제시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검색엔진 ‘구글’ 브랜드 영향력 세계1위

    수많은 세계 브랜드 가운데 가장 영향력있는 브랜드는 어떤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코카콜라, 맥도널드 등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그러나 정답은 인터넷 검색 엔진 ‘구글’(Google). 영국의 판매회사 ‘인터브랜드’가 최근 전세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당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브랜드가 무엇이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15%가 구글이라고 응답,14%를 얻은 ‘애플 컴퓨터’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가장 영향력있는 브랜드로 나타났다고 미 ABC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다.11%의 코카콜라와 10%의 스타벅스(커피숍)가 ‘애플 컴퓨터’에 이어 3,4위를 차지했다. 구글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신디 매카프리는 구글 브랜드의 인지도가 이같이 높아진 것은 전적으로 인터넷 사용 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말한다.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구글’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최고로 자리잡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매카프리 부사장은 그러나 구글의 인기가 이처럼 높은 것은 무엇보다도 사용자들이 원하는 모든 정보를 갖춘데다 이를 사용자들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구글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는 사람이 매일 1억 5000만명이 넘는 등 구글의 인기는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다른 검색엔진은 전혀 이용하지 않고 구글만 찾는 사람도 6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또 한가지 놀라운 점은 이같은 구글의 인기가 바이러스가 급속히 번지듯 일절의 광고 없이 입에서 입으로 퍼지면서 이룩됐다는 점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자동차 겨울때 벗기기/지친 ‘愛馬’에 활력을

    즐거운 봄나들이를 위해 지난 겨울 눈과 추위에 지친 자동차에 활력을 줘야 할 때다. 새 봄 자동차 정비는 안전운전과 차량 수명 연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하체는 전문 세차를 원한다 겨우내 혹독한 시련을 겪은 부분이 차 밑바닥이다.염화칼슘 알갱이가 더덕더덕 붙어 있기 때문이다.운전자가 눈으로 보아 희끗희끗한 반점이 염화칼슘이다.특히 바퀴집(휠하우스)주변,소음기(머플러)주변에 염화칼슘이 많다. 그냥 놔두면 자동차 부식을 앞당긴다.뜨거운 물과 세정제로 닦아줘야 한다.손수 세차로는 차체를 올릴 수 없을 뿐 아니라 물줄기를 강하게 뿜어낼 수 없어 구석구석 붙은 염화칼슘을 닦아내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전문 세차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 하체 조임부분 점검도 필수다.자동차는 소형이라도 무게가 1t 이상 나가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손상이 가기 쉽다.특히 얼어붙은 땅을 운전했을 때는 구동장치에 많은 충격이 간다. 브레이크를 밟은 뒤 엔진이 심하게 뛰는 차는 구동장치의 조임이 풀렸을 공산이 크다.구동장치 볼트를 죄어주는 것이 필요하다.전문가의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자동차 앞 밑부분의 라디에이터와 콘덴서에 끼여 있는 작은 먼지는 냉각효율을 떨어뜨리게 만든다.보닛을 열고 냉각기 날개 팬 부분에서 앞 번호판 쪽으로 물줄기를 쏘아주면 깨끗이 청소된다. ●거친 피부엔 ‘영양크림’을 발라주자 세차 뒤에는 차체 보호를 위해 왁스를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광택 지속기간이 한달 이상 지속되는 고체 왁스칠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장이 벗겨졌을 때는 판금 도장을 해줘야 한다.페인트가 묻었거나 가벼운 손상을 입은 경우 고운 콤파운드로 닦아주면 된다. ●엔진에는 ‘보약’을 먹이자 자동차 성능을 개선하고 힘을 얻기 위해선 깨끗한 엔진오일이 최고다. 겨울에는 워밍업과 급격한 온도변화로 엔진오일 점도가 많이 떨어진다.새 오일로 바꿔주는 게 좋다.엔진도 보호하고 시동도 잘 걸리도록 하기 위해서다.엔진세척제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불완전 연소로 생긴 엔진의 카본 때를 없애고 출력을 높여준다.매연·소음도 한결 줄어든다. 엔진오일 교환시 브레이크액,파워스티어링 오일,자동변속기 오일 등도 함께 점검하면 된다.배터리 점검도 필수.배터리액이 부족하면 액을 보충,재충전한다.냉각수 호스 등 고무제품은 낮은 기온으로 변형이 됐을 수도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자동차 경제적 운전요령

    자동차 유지비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달려 있다.과속·난폭 운전과 정비 불량은 자동차를 ‘연료 먹는 하마’로 만들 뿐 아니라 사고까지 부른다. ●엔진수명단축 급가속 급감속 금물 경제적인 운전의 제1원칙은 급가속과 급감속을 피하는 것이다.기름이 많이 들어가고 엔진이 무리를 받아 차량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이다.시험 결과 10회 이상 급가속을 하면 거의 1㎞를 달릴 수 있는 연료가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급제동을 자주 하면 브레이크 라이닝이 쉽게 닳는다. 오래 정차를 할 때는 키를 뽑는 것이 좋다.자동차는 정상적인 주행 때보다 공회전에 더 많은 기름이 들어간다.특히 주·정차한 가운데 에어컨이나 히터를 킬 경우 연료 소모가 많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LPG차량을 빼곤 워밍업을 생략해도 좋다.겨울철에도 3분 이상 워밍업은 연료 낭비다.대기를 더럽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불필요한 클러치 사용 줄여야 오랫동안 정차할 땐 기어를 중립 위치에 놓고,불필요하게 클러치나 브레이크를 밟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에어컨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계절이다.에어컨을 켜면 일상 운행 때보다 20% 정도의 기름이 추가로 들어간다.창문을 열고 상큼한 바람으로 환기시키는 것이 연료 절감과 건강에 좋다.운전자들이 지나치기 쉬운 대목이 과적이다.겨울철에 싣고 다녔던 제설 장비나 불필요한 짐을 정리,자동차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현진기자
  • [씨줄날줄] 장관 자리값

    장관의 자리값은 얼마나 될까.상품으로 거래되는 것이 아니어서 딱히 그 값을 따지기는 어렵다.신임 정보통신부 장관에 ‘미스터 칩’으로 불리는 진대제 삼성전자 디지털 미디어 총괄사장이 앉은 사례를 보자.여기에 기회비용 개념을 대입해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진 장관은 종전 국내 최고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CEO로서 누구 못지않은 연봉을 받아왔다.삼성에 따르면 그의 연봉은 52억원.여기에 퇴사함으로써 발생하게 될 삼성전자 14만주의 스톡옵션분이 68억원선에 이른다.현재 주당 28만원 안팎인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거나 내리면 스톡옵션분도 그만큼 달라진다.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인 40조원의 매출에 7조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연말에 모든 직원에게 특별성과급으로 기본급의 500%를 나눠주었다.지난달에는 목표를 초과한 이익분(PS)으로 진 장관은 연봉의 50%인 26억원을 받았다. 따라서 진 장관의 삼성전자 사장 시절인 지난해 연봉을 150억원 정도로 추정해 볼 수 있다.일반 샐러리맨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액수이다.그러나국내 반도체업계를 키워온 주역인 진 장관의 연봉을 단순히 돈으로만 재단하는 건 안 어울릴지 모른다.한 사람의 천재가 수천,수만명을 먹여 살린다는 삼성의 인재양성 모토에 비춰보면 당연한 일이랄 수 있다. 다음은 정통부 장관으로 옮긴 그의 연봉에 관심이 쏠린다.9600만원에 월 판공비 1200만원.연간 2억 4000만원인 셈이다.결코 적은 돈은 아니지만 이전과는 비교가 안 된다. 따라서 진 장관이 삼성전자 사장 자리를 내놓음으로써 연간 140여억원 정도의 기회비용을 치른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역설적으로 정통부 장관 자리 값이 140억원에 이르는 가치를 지녔다고 풀이할 수 있는 것이다. 장관 자리를 단순히 돈하고 비교할 수는 없다.행정부처마다 고유의 역할과 기능이 있고 값진 보람이 있게 마련이다.진 장관은 최소 2년간 IT강국인 우리나라의 새 성장엔진을 찾아야 하는 등의 막중한 임무를 지고 있다.하루 장관하는 기회비용이 4000만원에 이른다.장관들이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겨 국리민복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 박선화 pshnoq@
  • 숨가쁜 걸프만

    ▲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라크 결의안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천명.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 후 새 유엔 결의안 이번주초 제출하겠다고 밝혀. ▲ 미·영 전투기 22일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의 통신 시설 6개소 파괴 ▲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이라크에 알 사무드2 미사일과 불법수입된 미사일 엔진을 3월1일까지 폐기할 것 지시. ▲ 22일 주말 세계 전역에서 이라크전 반대시위. ▲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라크의 협력 부족 경고. ▲ 터키,무상지원 50억달러 및 차관 100억달러에 미군에 군사기지 제공하기로 합의.
  • 부시 對이라크공격 승인 새 유엔결의안 “이번주초 안보리 제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2일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승인하는 새 결의안을 이번 주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부시 대통령은 이번 결의안이 미국의 군사공격에 앞서 이라크가 단지 몇주를 갖게 되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은 이라크에 알 사무드2 미사일과 불법 수입된 미사일 엔진 등을 3월1일까지 폐기하라고 명령했다.이라크는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사거리 150㎞를 넘는 미사일을 가질 수 없게 돼 있으나 알 사무드 미사일은 이를 어겼다.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이라크가 사찰에 적극 협력하고 있지 않다며 이라크를 압박했다. 한편 이라크전 발발시 미군의 전초기지가 될 터키는 무상지원과 차관 등 총 150억달러 지원을 받고 미국측에 터키내 기지사용을 허용키로 합의했다.터키 의회는 25일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이다. 이라크에 대한 새 결의안은 24일께 안보리에 상정돼 3주간의 최종시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일부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처드 펄 미 국방부 수석보좌관은 아랍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국의 어떤 대통령도 프랑스의 국가 수반이 미국의 정책을 수립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중고차 제값 받으려면/차내흡연 삼가고 소모품 교환하라

    중고라고 해서 다같은 중고가 아니다.똑같은 물건이라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자동차는 더욱더 그렇다.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차량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차계부를 써라. 차량관리의 기본은 자동차의 변화를 꼼꼼히 기록하는 것이다.주유일시,주유량,부품교환일시,운행거리 등 차량운행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기록하면 평균 10% 비싸게 차를 팔 수 있다.또 연료비 등을 다달이 비교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차를 유지할 수 있다. 차계부는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본부’(www.carten.co.kr)가 무료로 나눠준다. ●차내 흡연을 삼가라. 흡연 차량의 내부 청소 비용은 30∼40만원.차량 판매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이다.최근 비흡연자가 늘면서 수요가 크게 줄어 흡연차량 값이 더 떨어지고 있다. ●소모품을 교환하라. 엔진오일,엔진필터,에어크리너,냉각수,라이트 등 수리가 필요한 부품은 교환해 내놓는 것이 유리하다.중고차 매매상들이 자동차 상태를 점검해 문제가 있으면 턱없이 값을 깎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피부’를 중점 관리하라. 차량 내부도 중요하지만 피부도 깨끗해야 한다.외모가 깔끔하지 않으면 눈길을 끌기 어렵다.특히 접촉사고가 나면 차체를 전부 바꾸지 말고 흠집난 부분만 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차체를 교환하면 ‘사고’로 처리돼 제 값을 받기 힘들다. 정은주기자 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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