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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저 美판매가 3만弗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TG)가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그랜저(현지명 아제라)의 최고급 모델은 기본 가격이 3만달러에 육박해 현대차 수출차량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산공장에서 생산된 미국 수출용 그랜저 2234대가 최근 선적돼 미국으로 이동중이다. 현대차는 이르면 다음달 그랜저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아제라SE는 2만 4995달러, 아제라 리미티드는 2만 7495달러, 아제라 리미티드 얼티미트 패키지는 2만 9995달러로 책정됐다.3.8ℓ V6엔진에 263마력,5단 자동변속기,8에어백(운전석, 조수석, 측면 커튼에어백 등) 등 프리미엄 세단의 위용을 갖추고도 기본 가격이 기존 그랜저XG보다 1달러 비싼 수준이다. 차값이 3만달러에 달하는 얼티미트 패키지는 10스피커, 레인센서 와이퍼 등 첨단기능을 갖췄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엄마와 딸의 ‘블로그 숨바꼭질’

    친구들과 축구 경기를 보러 간다는 14세 딸이 의심스러워진 어머니는 몰래 딸의 인터넷 블로그를 뒤져 남자친구와 함께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딸을 혼냈다. 비밀을 밝혀낸 경위는 숨겼지만 딸은 다른 경로로 엄마가 남자친구 블로그까지 추적한 사실을 알고 친구들에게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 어머니는 하루에 30분씩 딸의 블로그를 뒤지고 있고 딸은 방문한 사이트 기록을 계속 지우고 있어 모녀의 ‘첩보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980년대 워크맨과 아이포드,90년대 휴대폰이 가족들의 간섭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에게 자기만의 공간, 또는 또래와 즐길 수 있는 놀이터로 인식됐다면 지금은 인터넷 블로그가 그 역할을 떠맡고 있으며 부모로 하여금 아이들의 세계를 엿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퓨 인터넷 앤드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에 따르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12∼17세 미국 청소년의 20%인 400만명이 블로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조사에서 부모 1100명 가운데 3분의 2 정도가 아이들의 블로그를 뒤져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일부 가정에선 만화영화 ‘톰과 제리’ 주인공처럼 쫓고 쫓기는 전쟁을 벌이곤 한다.10대들에 의해 블로그 추적이 발각될 경우 심각한 저항을 불러오게 된다. 소녀들은 “우리 엄마가 내 블로그를 열어 봤어. 내 인생은 끝이야.”라거나 “나는 틀림없이 앓아 누울거야.”라는 글을 남겨 부모에게 경고한다.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부모가 계속 블로그를 열어 보자 화가 난 18세 여고생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임신했으며 아이 이름까지 지었다는 글을 남겨 놓아 부모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일도 있다. 딸 사진을 본 포르노 영화 제작자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기겁한 어머니도 있었다. 인터넷 기술에 능통한 자녀들은 이름을 틀리게 쓴 암호명을 쓰거나 도서관의 컴퓨터 IP를 사용하는 방법, 친구들에게만 접근을 허용하는 방법 등으로 부모의 추적을 따돌린다. 자녀보다 손방일 수밖에 없는 부모들은 정교한 컴퓨터 감시 프로그램이나 검색 엔진 구글의 도움을 받으며 자녀들의 블로그를 찾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박지성, 28일 새벽 골사냥 나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엔진’ 박지성(24)이 오는 28일 새벽 1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올시즌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에서 올라왔지만 리그 8위로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는 웨스트햄은 올시즌 홈경기 4승1무1패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12경기째 데뷔골이 터지지 않고 있는 박지성으로서는 더욱 집중력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의 이영표(29)는 리그 2위(8승1무3패) 위건 애슬레틱을 상대로 26일 자정 경기에 나선다.
  • “SM3 내년 3만대 수출”

    “SM3 내년 3만대 수출”

    르노삼성자동차의 준중형차 SM3가 내년부터 닛산브랜드를 달고 해외에 수출된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그룹 회장은 2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2월부터 닛산 브랜드를 달고 수출될 SM3의 연간 물량은 3만대 규모로 우선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동, 남미 등에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곤 회장은 시장 반응에 따라 수출 물량을 늘리고 SM5,SM7 등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3만대는 르노삼성의 올해 국내외 판매 추정치인 12만대(수출 4000대 포함)의 4분의1에 해당하는 것으로 르노삼성은 생산물량 확대에 맞춰 2교대 생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현재 2000명선인 생산직 직원을 2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반면 부산공장 생산능력이 연산 30만대에 달하기 때문에 설비 증설계획은 없다. 지난 23일 방한, 부산공장과 기흥연구소, 영업지점 등을 방문한 곤 회장은 “르노삼성은 출범한 지 5년밖에 안됐지만 누적 50만대를 판매하며 한국시장을 세계에서 7번째로 중요한 르노그룹 시장으로 끌어올렸다.”면서 “르노삼성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차세대 가솔린엔진인 M1G 엔진 생산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디자인센터는 르노그룹의 아시아 허브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2007년 하반기 부산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르노그룹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르노와 르노삼성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생산공장 설립에 대해서는 “미래시장으로 진출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단계이며, 중국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면 르노삼성이 한국에 있다는 것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곤 회장은 위기에 빠진 GM 회장으로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그런 보도를 보면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르노 회장직에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기회도 많다.”고 일축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난자 파동] 황교수 ‘올해의 연구리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윤리논쟁 속에서도 미국의 유력 과학 월간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의해 ‘올해의 연구 리더’로 선정됐다. 23일 발간된 이 잡지의 12월호 특집기사는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50인을 선정, 발표하면서 황 교수를 ‘올해의 연구분야 리더’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황 교수가 세계 최초로 환자의 복제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복제 개 ‘스너피’를 탄생시킨 업적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또 검색엔진 구글의 공동설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캐블리 재단의 설립자 프레드 캐블리 등과 함께 ‘톱3 수상자’에도 올랐다. dawn@seoul.co.kr
  • KT 부문장 4명 부사장 승진

    KT는 23일 부사장 제도를 부활해 부문장 4명을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임원인사와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T는 이날 남중수 사장의 ‘원더 경영’의 핵심과제인 신성장엔진 발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부문장의 부사장 승진 ▲연구개발(R&D) 부문 신설 ▲신규 임원 자회사 배치 등을 골자로 한 임원인사를 24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부사장에는 이상훈, 김우식, 윤종록, 노태석 전무가 각각 승진, 임명됐다.
  • 내년 8월 서울서 ‘도서관 올림픽’

    전세계 도서관 관계자 5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06 서울세계도서관 정보대회’(WLIC)가 내년 8월20∼24일 서울 코엑스 일원에서 개최된다. WLIC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신기남(국회의원) 위원장과 한상완(연세대 부총장)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2차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서울총회를 겸한 세계 도서관 정보대회의 내용과 일정 등을 공개했다. ‘도서관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 태국에 이어 네번째로 서울에서 열리는 것으로, 전세계 154개 회원국의 1700여 단체에서 5000여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국제 행사다.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조직위 명예위원장을 맡게 되며, 이미경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이명박 서울시장, 배종신 문화관광부 차관, 우상호 의원, 권영빈 중앙일보 사장, 소설가 도정일씨 등 100여명이 조직위원으로 참가한다. 조직위는 대회 준비와 개최를 위한 예산 규모를 80억원으로 책정하고, 이중 18억원은 국고 보조로, 나머지는 참가자 등록비와 기업 협찬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특히 북한 도서관 관계자 50여명을 초청하며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최빈국들 관계자 무료 초청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관계자들의 상호협력과 교류라는 고유 역할에 더해 대규모 참가자들이 뿌리는 관광 수입 등 부가수익도 5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제효과도 매우 크다고 조직위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대회 유치경쟁도 매우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대회에선 ‘도서관:지식정보사회의 역동적 엔진’이라는 주제로 총회와 각종 세미나, 콘퍼런스, 워크숍, 라운드테이블 등이 진행된다. 신기남 위원장은 “우리의 도서관계 위상은 한국의 국력에 비해 너무 빈약하다.”며 “국가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자본인 도서관을 전국민적 관심사로 끌어올리는 데 이번 대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완 집행위원장도 “문화강국, 지식강국을 지향해야 21세기를 주도할 수 있다.”며 “도서관이 이를 위한 역동적 엔진으로 거듭나게 하는 무대로서 이번 대회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현대차 고가수출용 신형 싼타페 출시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그랜저와 함께 신형 싼타페를 앞세워 중소형차 위주의 ‘저가 수출’에서 벗어난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덕규 국회부의장, 김용갑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정의선 기아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싼타페(프로젝트명 CM)’ 신차발표회를 갖고 23일 시판에 들어간다. 1999년 에쿠스 출시 이후 6년 만에 현대차 신차 발표회를 주관한 정 회장은 “신형 싼타페는 올해 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 미국에서 세계 명차들과 성능을 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6개월간 1623억원을 들여 개발된 신형 싼타페의 내년 판매목표를 내수 6만대, 수출 15만대 등 총 21만대로 잡았다.4년 연속(2001∼2004년)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를 차지한 싼타페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형 싼타페는 새로 개발한 153마력 2.2ℓ CRDi VGT 디젤 엔진을 탑재했고 미국 교통관리국 신차 충돌프로그램(NCAP)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또 기존 싼타페보다 실내장과 실내폭이 725㎜,85㎜나 커졌고 연비(2륜구동 자동변속기 기준)도 12.3㎞/ℓ로 기존(12.0㎞/ℓ)보다 좋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기존의 중소형차 위주 수출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차종으로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략 차종”이라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CLX 기본형 2381만원(2륜구동),2567만원(4륜구동) ▲MLX 기본형 2651만원,2837만원 ▲SLX 고급형 2930만원,3116만원이다. 모젠이 장착된 SLX 최고급형은 3350만원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매연보다 더 시커먼 車검사 비리

    매연보다 더 시커먼 車검사 비리

    지난달 송모(37·인천 연수구)씨는 자동차 검사업체에서 차량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다가 이 업체 직원으로부터 묘한 제안을 받았다. 매연이 많이 나와 연료분사펌프를 바꾸지 않으면 합격이 안 될 것 같은데, 검사비로 8만원을 내면 그냥 합격처리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송씨 소유 미니밴의 펌프 교체비용은 100만원. 송씨는 이 말을 그대로 따랐다. 오모(42·경기 수원)씨는 정기검사·정밀검사를 합해 4만원이면 된다는 말만 믿고 자동차보험사가 지정한 검사업체를 찾아갔다. 그러나 업체에서는 “1993년식이어서 이대로는 불합격이다. 이런 차는 7만원을 더 내야 합격이 가능하다.”고 했다. 결국 오씨는 검사에 11만원을 썼다. 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비가 올해 자율화되면서 검사업체들의 농간과 탈법·편법이 판을 치고 있다. 검사비가 2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널뛰기를 하고, 불합격될 차를 웃돈을 받고 합격처리해 주는 사례도 나타난다. 운전자를 유혹하는 ‘○만원이면 정밀검사 합격보장’ 등 플래카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검사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지난해까지 차량검사 비용은 정기검사 1만 9000원, 정밀검사 3만 3000원이었다. 그러나 국가수수료 자율화에 맞춰 올해부터 검사비용 제한이 풀렸다. 한 검사업체에서 정기, 정밀을 합해 2만 5000원에 끝냈다는 회사원 김모(34·서울 성동구)씨는 “지난번 검사 때의 절반도 안 되는 비용으로 해결해 당장은 기분이 좋긴 한데 나중에 차에 큰 탈이 나는 것은 아닌지 찜찜한 생각도 든다.”고 했다. 가격경쟁이 심하다 보니 일부 검사업체는 ‘정밀검사를 받으면 정기검사는 덤’이라고 광고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서울 강서구의 한 검사업체 관계자는 “가격자율화는 업체간 경쟁을 유도해 소비자 이익을 높이겠다는 게 본래 취지”라면서 “당장 차량 운행에 큰 문제가 없다면 가급적 합격을 시켜주는 것이 크게 잘못된 일은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자동차 검사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박현일(41·서울 동작구)씨는 “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폐지하든지 관련규정을 완화하든지 하는 개선책이 나와야 한다.”면서 “매연을 내뿜는 주범은 건설현장의 대형차량, 대형버스 등인데 관리가 잘되는 가솔린 엔진차량에 대해 일정기간이 지나면 무조건 검사받으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검사비용 자율화 이후 가격이 춤을 추다 보니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일부 양심없는 검사업체의 농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 없이는 법 취지에 부합하는 제도가 되기 힘들며 자칫 검사업체들의 배를 불리는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자동차 검사의 유효성과 수수료의 적정성 등에 대한 해법을 찾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내로 건교부와 협의해 대기환경보존법과 자동차관리법을 개정, 정기·정밀검사 문제점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GM대우, 위기의 GM 희망될까

    |홍콩·마카오 류길상특파원|GM대우자동차가 생산하는 준중형세단 라세티가 자동차경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위기에 빠진 GM그룹의 희망으로 부상했다.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20일 마카오에서 열린 ‘2005 세계 투어링카 챔피언십(WTCC)’에 앞서 홍콩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올초 유럽으로 수출하는 GM대우 차량의 브랜드를 시보레로 바꾼 뒤 판매량이 25%가량 늘어났다.”면서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WTCC 참여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GM대우에 따르면 유럽에서 시보레 브랜드로 팔리는 마티즈, 칼로스, 라세티, 매그너스, 레조 등의 10월까지 판매량은 20만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21만대)에 육박했다. 양산차를 개조해 레이싱을 펼치는 WTCC는 포뮬러 원(F1),WRC(World Rally Championship)와 더불어 세계 3대 모터스포츠 중의 하나로 올해 대회는 LG가 후원하고 있다. 라세티는 올해 첫 출전해 BMW, 혼다, 포드 등과 치열한 레이싱을 펼쳐 7개 업체 중 4위를 기록했다. 라세티의 튜닝 및 운행을 담당한 영국 RML(Ray Mallock Limited)사 레이 멀록 사장은 “WTCC규정상 출전차량을 많이 개조할 수 없는데 라세티는 엔진, 섀시, 서스펜션 등 기본 구조가 WTCC 차량 개조 규정에 매우 적합해 레이싱 차량으로 바꾸는 데 어떤 기술적 어려움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라일리 사장은 “요즘 GM본사가 경영위기에 처하면서 부품, 엔지니어링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는데 GM대우가 GM의 엔지니어링 센터로 지정되고 GM이 한국 부품 구매를 20억달러로 늘리기로 하는 등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GM대우는 유럽, 남미 등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2·4분기에 이어 3·4분기도 영업흑자를 기록,2002년 새 출범후 첫 흑자를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일리 사장은 지난 18일 중국 체리자동차와 벌였던 소송을 취하한 배경에 대해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규정이 각 나라마다 달라 불법과 합법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서 “GM대우와 체리차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마티즈와 QQ를 계속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ukelvin@seoul.co.kr
  • [씨줄날줄] 日 반도체연합/이상일 논설위원

    “나는 반도체 사업을 한번도 이상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반도체 사업을 매각해 제트엔진이나 의료기기 또는 발전설비 등과 같이 수익이 훨씬 더 많이 남는 사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GE의 잭 웰치 회장이 자서전에서 밝힌 소신이다. 그가 반도체 사업의 문제를 지적한 이유는 “자본집약적이고 경기에 따른 변동이 심할 뿐 아니라 제품 수명이 짧은 데다 과거의 예를 보아도 이윤이 거의 나지 않는 사업이기 때문”이었다. 그의 말대로 GE의 반도체 부문이 다른 기업에 매각된 것은 1988년이다. 공교롭게도 이 무렵 삼성전자는 본격적으로 반도체에 뛰어들어 돈을 쏟아붓고 있었다. 삼성전자가 역으로 치고 나간 예는 또 있다. 일본의 반도체 업체들이 1990년대 불황에서 비틀거리는 동안 삼성전자는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1996년 일본을 제치고 256메가D램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것은 이런 과감한 투자 덕분이었다. 일본이 주목한 것이 과단성 대목이었다. 히타치제작소와 도시바 등 일본 반도체 관련 5개 기업이 시스템LSI(대규모집적회로)를 공동생산키로 했다고 일본 요리우리신문이 엊그제 보도했다. 최대 2000억엔을 들여 내년중 새 공장을 짓는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일본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결합해 생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미국의 대형업체들에 대항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일본업체들의 반도체 연합은 간단히 볼 게 아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뒤에서 밀었다. 일본 재계의 자존심과 국수주의 등 감정이 개입되어 있다. 쇼야마 일본 히타치제작소 사장은 “일본기업들이 개별적으로 투자한다면 삼성전자에 이길 수 없다.”고 공언해 왔다. 한 일본기업 대표는 “특허로 삼성을 포위하라.”며 “삼성 공략의 최적 타이밍은 이건희 회장이후 세대교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일본이 뭉쳐 공략하는 대상인 삼성은 국내에서 정·관계 로비와 상속 등으로 정부와 여론으로부터 몰매를 맞고 있다. 삼성 회장은 미국에 장기 체류하고 있다. 한국 대표 기업이 각각 다른 이유로 국내외에서 동시에 경계 대상이 되는 것을 보면 착잡하다. 국내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일본 반도체 연합을 이기는 ‘역으로 치고 나갈’ 또 다른 묘수는 없을까. 이상일 논설위원 bruce@seoul.co.kr
  • STX그룹 주력계열사 ‘부진’

    연이은 인수합병(M&A)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은 STX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STX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력 계열사인 STX조선은 3·4분기 매출 2654억원에 31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3·4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7497억원에 무려 11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STX팬오션의 선전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3·4분기 195억원, 누적 1105억원에 달해 누적 순이익은 127억원을 달성했다. STX조선은 강덕수 회장이 2001년 구 대동조선을 인수해 새 출발한 회사. 강 회장은 STX조선을 기반으로 범양상선(STX팬오션)을 인수했고 최근 대한통운 인수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STX조선의 영업적자는 올 상반기까지 영업적자에 허덕이던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 3’가 3·4분기 나란히 영업흑자로 돌아서는 등 조선업계가 모처럼 실적 호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눈에 띈다. STX관계자는 “빅3에 비해 고부가선으로 방향 선회가 늦어 실적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라면서 “내년이면 영업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TX조선은 최근 계열사인 STX팬오션으로부터 PC탱커 3척을 1400억원에 수주했고 진해 조선소 도크를 증설해 2008년까지 70척 건조 규모로 늘리기로 하는 등 의욕적인 경영계획을 제시했다. STX의 또 또다른 축인 STX엔진도 3·4분기 누적으로 8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248억원의 매출에 13억원 영업이익을 냈었다. STX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STX의 3·4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446억원에 달하고 STX팬오션도 2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나머지 계열사들은 올해도 탄탄한 경영실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車엔진 안끄고 기름 넣으면 주유소에 200만원이하 과태료

    車엔진 안끄고 기름 넣으면 주유소에 200만원이하 과태료

    주유중 엔진을 끄지 않고 기름을 넣는 자동차가 적발될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주유취급소 안전관리자에게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동차 엔진을 끄지 않고 기름을 넣으면 휘발유 유증기에 의한 폭발사고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낭비요인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소방방재청은 14일 주유소에서 엔진을 끄지 않고 자동차에 기름을 넣다 적발되면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주유소 소장 등에 대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적발 횟수에 따라 1차 50만원,2차 100만원,3차 200만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할 수 있다. 소방방재청은 이를 위해 내달 9일까지 한달간 소방관서와 전국주유소협회 등을 통해 계도활동을 거친 뒤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CEO칼럼] 21세기 기업의 두가지 환경/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CEO칼럼] 21세기 기업의 두가지 환경/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미래경영은 친환경·친인간 경영이다. 고유가와 환경오염을 반영한 친환경 기술의 미래형 컨셉트카인 하이브리드카와 수소연료 전지차들이 속속 나올 예정이다. 수소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 반응해 전기를 얻는 미래 동력원이다. 또 운전석 자체가 휠체어로 되어 있는 장애인을 위한 이른바 친인간 자동차도 있다. 평소 휠체어로 사용하다 자동차 운전시에는 자동으로 운전석에 장착되는 편리함을 자랑한다. 이렇게 환경과 인간은 미래경영의 필수 과제가 됐다. 21세기 기업이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두가지 ‘환경’이 있다. 첫째,‘자연환경’이다. 상처 난 환경의 역공을 받지 않으려면 매연·분진·폐수 방출을 억제하고 에너지와 원자재를 절약해야 한다. 둘째는 ‘사회 환경’이다. 장애인을 위한 자동차처럼 인간 개개인과 고객 개개인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서려는 인간중심 경영은 필수적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바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사회와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야 한다. 이른바 사회환경에 부응해야 한다. 이것이 또 다른 이름의 사회적 책임이다. 경제적 책임과 법적 책임, 그리고 도덕적 책임, 기업의 사회적 책임등은 경제적 가치는 물론 환경적 가치,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이해관계자와 사회일반의 요구나 기대를 충족시켜 나가는 규범이다. 이는 경제적 책임과 법적 책임뿐 아니라 도덕적 책임을 짐으로써 기업과 사회가 선순환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자는 것이다. 2005년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사회책임(SR)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국제회의가 있었다. 그래서 기업뿐 아니라 정부와 노조, 각 사회조직의 사회책임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2005년 10월20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재벌에 대해 의견을 밝힌 바 있다.“삼성은 과거 국민들의 땀과 헌신 위에서 세워진 국민기업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을 경영자가 기억해야 한다. 삼성은 국민 위탁경영을 하고 있다는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져야 하며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더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삼성의 후계자로 부상하고 있는 이재용 상무의 재산형성과 증여세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보다 규모가 작은 교보생명의 오너 가족들이 낸 수천억원의 상속세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설사 법적으로 잘못이 없다 해도 그럴 판인데 최근 법원 판결은 국민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또 언론과 대권후보, 권력 유착 의혹을 불러일으킨 X-파일에 대해서도 국민으로서는 답답한 일이다. 국민 대표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을 강하게 요구 받는다.GE는 에디슨에 의해 창업되었지만 오랜 세월 전문경영체제를 굳히면서 미국 경영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미국 MS의 빌 게이츠는 자식에 대한 재산상속 대신 부의 사회 환원을 선언하고 상당부분 실천함으로써 또 다른 미국식 자본주의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유럽의 최대 재벌 스위덴의 발렌베리 가문은 15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탁월한 경영을 해왔다. 통신회사 에릭슨, 자동차 및 항공기 엔진업체 사브, 세계 3대 엔지니어링기업 ABB,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SEB은행 등 14개 상장계열사를 거느린 유럽의 대표기업이다. 발렌베리는 투명경영을 통해 사회와 결합하고 소득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내 사회에 공헌해 왔다. 그래서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발렌베리 가문 사람들은 보통사람처럼 운전을 손수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잔디를 깎는 모습이나 평범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의 대표기업 경영자들이 국민과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대목이다.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 “황교수 ‘스너피’ 올 최고 발명품”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 ‘가장 놀라운 발명품’으로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의 복제 개 ‘스너피(Snuppy)’를 선정했다. 타임은 13일(현지시간) 발매한 최신호에서 황 교수팀이 지난 8월 복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스너피는 아프간 하우드종 성견으로부터 얻은 체세포를 핵이 제거된 다른 개의 난자와 융합시키는 ‘체세포 핵치환법’을 이용해 복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스너피 외에 수소연료전지 엔진을 장착한 자전거와 1회용 비디오 캠코더, 음성명령을 인식하는 로봇 고양이 등도 올해 만들어진 놀라운 발명품들이라고 소개했다.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 “로체 떴다” 중형차 레이스 후끈

    “로체 떴다” 중형차 레이스 후끈

    기아자동차가 5년만에 옵티마 후속 중형세단 로체를 내놓으면서 국내 중형차 시장 쟁탈전이 한층 뜨거워졌다. 중형차 시장은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까지 14만 4764대가 팔려 작년 동기대비 15.5%나 성장했다. 자동차업체들이 사활을 걸 만하다. ●기아차, 로체로 중형시장 노크 로체는 국내외 고급 중형세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옵티마 대비 축거와 윤거를 각각 20㎜ 확대, 준대형급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차 모델 최초로 현대·기아차의 독자 개발 엔진 ‘세타(θ) CVVT엔진’을 탑재했고 최고출력 166마력, 연비 11.1㎞/ℓ(2.4 자동변속기 기준) 등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과 연비를 실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2.4모델의 차체 중량이 1455㎏으로 NF쏘나타 2.4(1496㎏)에 비해 40㎏ 이상 가볍다. 또 국내 중형차로는 유일하게 1.8 세타 CVVT 엔진을 비롯, 2.0,2.4 등 세가지 모델을 선보여 선택폭을 넓혔다. 로체는 이밖에 ▲급회전시 최적의 주행안전을 확보해주는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엑셀러레이터 및 브레이크 페달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동조절식 페달 ▲연료탱크의 연료 누출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연료탱크 누출진단시스템 ▲DVD는 물론 VCD,CD,MP3 모두 재생 가능한 6매 DVD 체인저 ▲5단 온도조절 열선시트 ▲위험 알림 기능뿐만 아니라 차량진단까지 제공하는 모젠 네비게이션(MTS-250) 등 편의기능들이 대거 적용됐다. 기아차는 내년 초에 로체 2.0 VGT 디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모델이 출시되면 기아차는 프라이드(소형)-쎄라토(준중형)-로체(중형)로 이어지는 승용 디젤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쏘나타 독주속 4파전 예상 기아차는 로체 판매 목표를 내수 6만대, 수출 9만대 등 연간 15만대로 잡았다. 내수시장에서 월 평균 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형차 시장의 ‘절대강자’는 현대차의 NF쏘나타. 출시 첫 달인 지난해 9월 7514대가 판매되며 기세를 올린 NF쏘나타는 지난 8월 5350대로 주춤하는 듯했지만 지난달 1만 112대가 팔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단일 차종 국내 판매가 월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02년 7월 쏘나타(EF)가 1만 72대 판매된 이후 39개월만이다. 뉴SM5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월 3172대에서 출발해 4월 5444대로 5000대고지를 돌파했고 10월에도 5409대가 판매됐다. 로체가 기아차의 기대만큼 팔려준다면 뉴SM5와 로체의 2위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GM대우의 매그너스는 9월 1030대에서 10월 843대로 줄어드는 등 경쟁에서 한발 비껴나 있다. 하지만 GM대우도 99년 12월 출시 이후 6년만에 매그너스 후속 신차(프로젝트명 V250)를 내년 초 출시하며 중형차 시장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V250은 기존 매그너스에 장착된 2000㏄와 2500㏄ 엔진을 그대로 쓰거나 개량해 탑재할 예정이지만 내·외관은 완전히 바꾼 ‘풀 체인지’ 모델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개항 앞둔 中양산항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지난 9일 오전 중국 상하이(上海). 출근길 교통체증으로 악명높은 시내를 벗어나 ‘A2 고속도로’를 이용, 동남쪽으로 40여분을 시원스레 내달리자 둥하이(東海)대교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왕복 6차선의 둥하이대교는 총연장 32㎞로 우리나라 서해대교(7.3㎞)보다 4.5배나 더 긴 세계 최장 다리다. 또 섬 사이에 철판을 깔아 조성한 양산항(洋山港)의 관문이기도 하다. 이 일대는 불과 3∼4년 만에 말 그대로 ‘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의미)를 연출해냈다. 과거 이 곳 상하이를 비롯한 쑤저우(蘇州), 항저우(杭州) 등 양쯔강(揚子江) 삼각주는 비단의 원료가 되는 누에고치 생산을 위한 뽕나무 밭으로 유명했다. 특히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중국내 실존 인물 ‘비단장수 왕서방’의 고향이자 주요 활동무대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을 ‘동북아 물류 허브(Hub)’로 발돋움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기대를 위협하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중국 당국, 양산항에 ‘올인’ 양산항 출입은 현재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최근까지 양산항 홍보에 적극 나섰던 관계당국의 태도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다만 둥하이대교를 분주히 오가는 차량 행렬을 통해 양산항 개장이 임박했음을 짐작케 한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가 오는 28일부터 아시아∼유럽 노선 선박의 경우 상하이항이 아닌 양산항을 이용하라는 통지문을 보내왔다.”면서 “개장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사실상 28일”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유럽 노선의 화물은 상하이 지역 전체 물량의 16% 정도인 연간 26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양산항의 연간 화물 처리 능력이 5개 선석(船席·배를 댈 수 있는 항만설비) 300만TEU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90% 가까운 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또 중국 당국은 양산항이 상하이항에 비해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육상 운송비용 증가를 우려한 화주와 선사들이 이용을 기피할 것에 대비, 컨테이너 하역료를 상하이항보다 15% 이상 싼 1TEU당 52달러로 책정했다. 부산항의 경우 1TEU당 하역료가 70∼80달러 정도인 점, 섬 주변의 바다를 매립했기 때문에 건설 비용이 다른 항만에 비해 2∼3배 이상 높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양산항은 2007년 2단계(4개 선석),2010년 3단계(7개 선석),2020년 4단계(14개 선석) 공사가 각각 마무리되면 연간 1800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현재 부산항의 규모(1150만TEU)를 뛰어넘는 것이다. 이어 2020년 이후 20개 선석을 추가로 건설, 총 3000만TEU의 화물 처리 능력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업체 관계자는 “최근 상하이시가 수정한 양산항 설계도면을 분석한 결과,2020년 이후 건설계획이 무산돼 전체 규모는 줄어든 대신 LNG선 전용부두가 추가됐다.”면서 “이는 양산항을 주변지역과 연계한 복합물류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양산항 배후단지, 서울의 절반 크기 이같은 변화는 둥하이대교를 사이에 두고 양산항과 마주하고 있는 링강신청(臨港新城) 지역과 맞물려 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곳곳에서는 공사가 한창이다. 사방으로 올곧게 뻗어 있는 도로는 부분부분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을 뿐, 당나라의 수도 장안성의 상징인 ‘주작대로’(朱雀大路)를 연상시킬 만큼 잘 닦여져 있다. 이곳이 바로 양산항을 배후에서 지원하는 복합물류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곳이다. 링강신청의 전체 면적은 300㎢로 서울(605㎢)의 절반 크기이다. 인구 5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항만 신도시를 비롯, 물류단지, 자동차와 조선 등 중공업단지, 전자와 기계 등 종합산업단지, 연구개발 및 교육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링강신청 관리위원회 푸 쓰위엔 부소장은 “링강신청은 중국내에서 가장 큰 산업단지이자,21세기 경제발전의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면서 “서비스업과 선진 제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링강신청 개발공사는 지난 2003년 시작돼 내년 초 10만㎡가 우선 조성된다. 이어 2020년까지 모든 공사가 마무리된다. 링강신청과 푸둥 국제공항 35㎞ 구간을 연결하는 최고 시속 430㎞의 자기부상열차도 놓일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하주지원팀 백재선 부장은 “항만시설 확충만으로 중국 환적화물을 유치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면서 “국내 항만시설의 경쟁력에 대해 되짚어 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장세훈특파원 shjang@seoul.co.kr
  • [국제플러스] 골드만삭스 미쓰비시車 최대주주로

    미국의 금융재벌 골드만삭스가 미쓰비시(三菱)자동차의 최대 주주가 됐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자사의 4번째 대주주인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보유주식 전량(12.42%)을 골드만삭스에 매각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로써 골드만삭스는 기존 보유분을 합해 13.45%를 보유, 미쓰비시중공업을 제치고 미쓰비시자동차의 최대 주주가 됐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000년 미쓰비시자동차와 자본 및 사업제휴를 했다. 이후 보유주식을 37%까지 늘렸으나 미쓰비시자동차의 경영이 악화되자 지난해부터 추가금융지원을 중단한데 이어 주식보유비율을 12.42%까지 낮췄다. 미쓰비시자동차측은 “이번 주식매각으로 자본제휴관계는 없어지지만 승용차와 엔진 공동개발 등의 기술제휴관계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당시 미쓰비시자동차의 최대 주주던 피닉스 캐피털이 보유 주식 일부를 JP모건에 매각했다. 골드만삭스는 경영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매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중형세단 ‘로체’ 발표회

    중형세단 ‘로체’ 발표회

    기아자동차는 10일 옵티마 후속 신형 중형세단 ‘로체(LOTZE)’ 신차 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기아차가 5년만에 내놓은 로체는 26개월간 27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됐다. 연간 내수 6만대, 수출 9만대 등 총 15만대가 판매 목표다. 정의선 사장과 김익환 사장 등 기아차 경영진은 11일부터 오피러스 대신 로체를 타며 로체 알리기에 나선다. 기아차 모델 최초로 세타(θ) CVVT엔진을 탑재한 로체는 최고출력 166마력, 연비 11.1㎞/ℓ 등 동급 최고 성능과 연비를 갖췄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가격은 1.8LX가 1473만∼1547만원,2.0LX 1583만원(이상 수동변속기),2.0LEX 1832만∼2277만원,2.4LEX가 2173만∼2619만원(이상 자동변속기)이다. 류재림기자 ukelvin@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바이오에너지 ‘소이디젤’ 美서 각광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바이오에너지 ‘소이디젤’ 美서 각광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치솟는 원유 가격과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기오염 때문에 석유를 대체할 청정 에너지를 일상 생활에서 실용화하는 미국인들이 점차 늘고 있다. 석유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로는 태양과 바람, 조수와 같은 자연 에너지나 수소 등 하이테크 에너지가 부각돼 있지만 콩이나 옥수수, 닭고기 등 동·식물에서 추출되는 지방을 이용한 ‘바이오디젤’도 최근들어 미국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주 알링턴의 사우스 조이스 스트리트. 이 곳에 콩으로 만든 연료인 ‘소이 바이오디젤(Soy Biodiesel·이하 소이디젤)’을 판매하는 주유소 ‘쿼터스 케이 시트고(Quarters K Citgo)’가 자리잡고 있다.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 부근에 위치한 이 주유소는 미 해군에서 군수용으로 개발한 소이디젤의 제공처이다. 쿼터스 케이 시트고에서는 다른 주유소처럼 휘발유나 디젤도 팔지만 주유소 한편에 소이디젤과 압축천연가스(CNG), 에탄올 등 대체 에너지를 넣을 수 있는 주유기가 따로 마련돼 있다. 또 소이디젤 주유기 뒤편에는 컨테이너 크기만한 소이디젤 저장소가 있다.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이 주유소를 방문하자 미 국방부 직원인 킴 리드가 대형버스를 몰고 주유기 앞으로 다가왔다. 리드는 “펜타곤에서 운행하는 버스의 90%는 소이디젤을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리드는 디젤 엔진을 갖춘 차량은 특별한 추가장치 없이 소이디젤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운행중에 연료가 떨어지면 아무 주유소에서나 그냥 디젤을 넣어도 된다.”고 말했다. 리드가 주유하는 동안 소이디젤의 색깔과 냄새를 확인했다. 색깔은 일반 디젤이 무색에 가까운 데 비해 소이디젤은 약간 노란색을 띠었다. 또 냄새도 일반 디젤과 비슷했지만 콩이 들어간 탓인지 감자튀김처럼 고소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리드는 주유 중인 소이디젤이 “일반 디젤 80%에 소이디젤 20%가 들어간 혼합물(B-20이라고 지칭)”이라고 설명했다. 소이디젤을 100% 사용할 경우 시동을 걸 때나 기압이 낮은 고지대,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 날씨 등에서 운행에 일부 장애가 올 수 있다고 한다. 또 연료 필터를 교체하는 등 일부 부가장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이용자는 소이디젤을 일반 디젤과 혼합해 사용한다는 것이다. 리드가 주유하는 동안 대형 밴이 한 대 더 들어왔다. 역시 국방부에서 일한다는 헨리가 CNG 주유를 시작했다. 헨리는 “국방부 소속 차량은 엔진에 따라 소이디젤을 넣기도 하고,CNG를 넣기도 한다.”면서 “소이디젤이나 CNG를 사용해도 ‘파워’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배기가스가 훨씬 덜 독하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든다.”고 덧붙였다. 이 주유소는 원래 해군에서 국방부 차량을 위해 운영하는 장소이지만 일반인들도 누구나 와서 소이디젤을 넣을 수 있다. 버지니아주 레스턴에서 영업 중인 리무진 버스 사업체도 이 주유소의 단골손님이라고 한다. 소이디젤의 가격은 8일 현재 갤런 당 3.069달러였다. 일반 휘발유와 디젤의 가격이 2.3달러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비싼 편이다. 이 주유소를 운영하는 해군 산하기관 네이비 익스체인지의 크리스틴 스터키 홍보담당관은 “동부의 경우 콩을 기차로 운송해와서 소이디젤을 만들기 때문에 가격이 약간 비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반 업체가 소이디젤을 사용할 경우 지난 1992년 제정된 에너지법에 따라 정부로부터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이익이라고 한다. 또 콩기름이 들어갔기 때문에 점도가 높아 엔진 손상이 줄어드는 것도 소이디젤의 장점이다. 민간에서는 소이디젤의 사용이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환경주의자들의 운동으로부터 시작됐지만 최근에는 ‘석유 이후’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려는 사업가들도 적극 가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내 소이디젤 생산량은 지난 1999년의 50만 갤런에서 올해 2억 9000만 갤런으로 크게 늘었다고 한다. 미 전역에 소이디젤을 생산하는 공장도 55개나 세워졌다. dawn@seoul.co.kr ■ 대체에너지 이용 실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바이오디젤 말고도 미국에서는 여러가지 대체 에너지가 연구 단계를 넘어 일상 생활에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가정용 태양열 발전기.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서 건물 옥상이나 지붕 위에 태양열 발전판을 설치하는 ‘아메리칸 솔라 루프’를 운영중인 존 아치볼트 사장은 “최근 들어 태양열 발전이 기존의 정부 청사나 기업 사옥에서 일반 가정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치볼트 사장은 그동안 태양열 발전 산업이 확산되지 못했던 것은 ▲검고 커다란 태양 집열판이 미관상 보기 흉했고 ▲기존의 태양열 발전이 물을 데우는데만 집중됐으며 ▲설치 비용도 비싼데다 ▲석유업체의 로비로 대체에너지의 성장을 막는 행정규제가 양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태양 집열판이 지붕의 기와 정도로 작아지고, 태양열로 직접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술 개발로 가격이 낮아지는 동시에 석유업체와 정부가 대체에너지 개발을 시대의 대세로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아치볼트 사장은 설명했다. 메릴랜드의 에너지업체 ‘체사피크 윈드 앤드 솔라’는 아메리칸 솔라 루프와 마찬가지로 태양열 지붕을 시공하는 한편 바람을 이용한 발전기 설치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릴랜드 동쪽 체사피크만에 10급 풍력 발전소를 설치했다. 풍력을 위한 발전에는 대형 바람개비가 설치돼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가정보다 교외에 떨어진 공공기관이 주 고객이다. 하지만 주택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발전기를 소형화하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 미국에서는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한 발전소와 쓰레기를 처리한 뒤 나오는 슬러지를 이용한 연료 생산 등이 현실화되고 있지만 아직 주민의 생활에 이용되는 단계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dawn@seoul.co.kr ■ 콩·닭등 모든 동식물기름 바이오 에너지 사용 가능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에서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소이(콩) 바이오디젤 등 청정연료를 산업화하려는 움직임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에너지 산업을 이끌었던 동부나 텍사스 일대의 대도시가 아니라 곡물 수확이 많은 남부나 중부 지역에서 활발해지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피츠버러에서 콩으로 만든 소이디젤을 생산하는 에너지업체 ‘피드먼트 바이오퓨얼’의 라일 에스틸 부사장으로부터 전화 인터뷰를 통해 소이디젤의 장점과 성장 전망을 들어봤다. 에스틸 부사장은 환경운동가 출신이지만 소이디젤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사업에 착수했다. 소이디젤을 만드는 이유는. -우선 공기가 깨끗해진다. 배출가스를 비교해보면 일반 휘발유 사용 차량보다 소이디젤 차량이 훨씬 환경친화적이다. 둘째, 지역 산업을 살릴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주요 산업인 담배 재배가 쇠퇴하면서 수많은 담뱃잎 농가가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들이 콩을 심어 소이디젤을 생산하게 되면 산업도 살릴 수 있다. 셋째로 미국의 안보에도 도움이 된다. 소이디젤은 ‘메이드 인 아메리카’이다. 외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석유에 대한 의존을 감소시켜 준다. 환경문제 때문이라면, 이미 수소라는 차세대 에너지가 개발되고 있지 않나. -수소라는 것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다른 에너지가 필요한지 아는가?현재의 기술로는 물을 분해해서 수소를 만들 때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발생시킨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수소는 대안이 될 수 없다. 바이오디젤은 콩으로만 만드나. -우리 주위의 생물에서 나오는 지방이면 무엇이나 가능하다. 콩 말고도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되는 지방, 그리고 닭고기 등 동물에서 추출되는 지방도 쓸 수 있다. 돼지기름도 쓸 수는 있지만 다른 사용처가 많기 때문에 바이오디젤로 굳이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게 좋은 에너지라면 왜 사람들이 많이 쓰지 않나. -아직 잘 모르기 때문이다. 또 사람들은 원래 보수적이어서 기존에 쓰던 것을 잘 바꾸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추세를 보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소이디젤을 사용한다. 매년 두 배씩 성장한다고 보면 된다. 소이디젤의 용도는. -이미 알고 있는대로 자동차 연료로 쓰일 수 있다. 또 기차와 선박의 에너지로도 사용되며 발전소 연료로도 가능하다. 가정의 난방유로도 쓰는 사람들이 있다. 소이디젤 등 바이오디젤은 단순한 환경상품인가, 아니면 이익을 내기 위한 상품으로도 개발 가능한가. -좋은 질문이다. 두가지 측면을 다 갖고 있다. 특히 산업적 측면에서 보자면 바이오디젤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가운데 하나다. 바이오디젤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90년대이다. 말하자면 유아기 산업이다. 그러나 그 잠재력은 무한하다. 실제로 큰 회사들도 관심을 갖나. -세계적인 곡물회사 카길이 바이오디젤 산업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카길이 생산하는 곡물에서 바이오디젤을 추출하기 시작한다면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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