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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SUV 하반기 쏟아진다

    신형 SUV 하반기 쏟아진다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국산차로는 기아자동차의 HM(프로젝트명)과 르노삼성자동차의 H45(〃)가 대기하고 있다.3000㏄급인 기아 HM은 현대 ‘베라크루즈’와 같은 프리미엄급 럭셔리 SUV를 지향하는 모델. 기아차는 이로써 소형 ‘스포티지’, 중형 ‘쏘렌토’에 이어 자사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버튼식 시동장치, 전복감지 커튼 에어백, 높이 조절 전자식 서스펜션 등 최첨단 편의사양과 기능이 대거 적용된다. 특히 SUV의 특성을 살려 산악과 평지 등 다양한 지형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베라크루즈와 엔진·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부분은 공유하지만 바디에는 정통 SUV에 주로 적용되는 프레임 방식을 채택했다. 차체와 차대를 따로 만들어 조립하는 프레임 방식은 일체형인 모노코크 방식보다 오프로드에서 더 탁월한 성능을 낸다. 또 동력성능을 높이기 위해 후륜구동 방식을 택했다. H45는 르노삼성의 첫 SUV 모델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2000㏄ dCi 엔진을 장착하고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은 닛산의 플랫폼을 채택했다.dCi 엔진에는 피에조 인젝터,1600바 커먼레일,VGT,DPF 등 첨단기술이 적용돼 배기량에 비해 출력(177마력)은 획기적으로 높아진 반면 소음과 진동은 크게 개선됐다. 또 선진 4륜구동(4WD) 방식인 전·후륜 구동력 최적 배분 시스템과 견고한 차체 강도를 기반으로 산악, 개울, 비포장 도로 등 오프로드 주행에서 탁월한 성능을 낸다고 르노삼성은 밝혔다. 오르막길에서 출발할 때 차가 뒤로 밀리는 것을 막아주는 HSA,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시속 7㎞로 자동 제어하는 HDC 기술이 적용됐다. 차의 뒤쪽 테일 게이트를 조개처럼 위아래로 열어 뒷부분을 개방할 수 있는 ‘크램셸 테일게이트’도 채택했다. 수입 SUV 출시도 줄을 잇는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ℓ당 10.5㎞ 연비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도시형 모델 ‘지프 컴패스’를 다음달 국내시장에 내놓는다.172마력 2400㏄ 듀얼 VVT 월드엔진을 장착해 기존 지프 모델들과 달리 도심주행에서 높은 성능을 낸다. 부가가치세 포함 2990만원.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고급 럭셔리 SUV ‘투아렉’의 신형 모델을 이달 말 출시한다.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등 2300여곳을 새롭게 설계·디자인해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달라졌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ABS플러스 브레이크가 적용돼 자갈, 모래밭, 모래 깔린 아스팔트 등에서의 제동거리를 20%까지 단축시켜 안전도를 크게 높였다. 포드코리아도 미국 콤팩트 SUV의 대표격인 ‘이스케이프’의 2008년형 모델 2.3XLT와 3.0XLT를 이달 말 출시한다. 강한 모습의 외관, 넓고 조용한 실내 등 완전히 리뉴얼했다.8월에는 ‘S-MAX’ 디젤도 국내에 시판한다.S-MAX는 다이내믹한 성능과 실용성을 겸비한 포드유럽의 대표 모델로 유럽 최고 권위의 ‘2007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아름다운 기업들] 두산

    [아름다운 기업들] 두산

    올해로 창립 111년을 맞은 두산은 국내 최고(最古)의 역사만큼이나 일찍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 왔다. 현재 주요 활동분야는 ▲사회복지 ▲문화예술 ▲학술교육 ▲환경보전 ▲생활체육 ▲산학협동 등 여섯가지다. 두산은 성금 및 재난구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각각 30억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강원도 수해 때에는 침수지역 복구 등 현장구호 활동에 더해 5억원의 성금과 3억원어치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또 1991년부터 군장병과 경찰을 대상으로 벌여 온 ‘사랑의 차 나누기 운동’을 통해 지금까지 총 3000만잔의 차를 전달했다. 두산 주류BG는 1999년부터 군산지역 불우청소년 장학금 지원을 위해 소주 1병당 10원을 적립,2003년부터 지금까지 8500만원을 군산시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주류BG는 또 2014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억원을 유치위원회에 전달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2년부터 ‘생명의 전화’ 자살예방센터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두산엔진은 지난해 독거노인 지원, 소년소녀가장 돕기, 백혈병 환아 후원 등 활동을 시작했다. 해수담수화 설비분야 세계 1위인 두산중공업은 지난 3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독도에 담수설비 2기(하루 31t 처리 규모)를 무상으로 기증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 직원의 80%인 4000여명이 참여하는 ‘큰사랑회’는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지난해 자원봉사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전국자원봉사대회’에서 우수단체상을 받았다. 1978년에 발족한 연강재단은 가정환경이 어려운 성적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연강장학생’을 뽑고 있다. 올 초 고등학생 60명, 대학생 52명 등 112명에게 총 4억여원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4308명에게 70억 7000여만원이 전달됐다. 연강재단은 순수·기초학문 연구자들의 연구비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46억원을 제공했다. 서울대병원에는 암 연구를 위해 연간 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학교의 초등 보육프로그램 지원을 시작했다. 서울시내 87개 학급 저소득층 자녀에게 보육료를 보조하는 것으로 2009년까지 10억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中·러 무기교역에 ‘균열’

    中·러 무기교역에 ‘균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과 러시아 간의 무기 교역에 위기가 찾아들고 있다. 수년 전부터 군사합동 훈련을 하는 등 ‘더이상 좋을 수 없다.’던 양국간 군사교류에 심각한 균열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9일 중국 현지의 관련 전문 언론들에 따르면, 양국은 5월중 열기로 했던 군사기술협력위원회를 또 무기한 연기했다. 표면상 이유는 최근 러시아의 국방장관이 교체됐기 때문이라지만, 실상은 중국이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 사들이고 있는 무기가 품질이 떨어지는 데 불만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90년대 후반까지 러시아가 수출하는 무기의 70%를 사들인 ‘큰손’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산 무기에 대한 품질 만족도는 계속 내리막길을 달려 왔다. 마침내 지난해 가을 구입한 유도탄 발사 시스템에 큰 문제가 발생하면서 중국의 분노가 폭발했다. 이로 인해 2006년 9월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문 계획이 취소됐다. 이에 맞춰 열려던 군사기술협력위도 연기됐다. 이미 비슷한 시기에 도입한 구축함과 잠수정의 유도탄 발사 시스템에도 문제가 발견됐던 터였다. 현재 양국간 구매협정은 거의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러시아제 군사수송기와 공중급유기에도 불만을 품고 구매 협의를 중단한 상태다. 구축함 구입 계획과 수호이-33 전투기 48대를 사들이는 25억달러짜리 구매건 등도 아주 늦어지거나 취소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이미 40%대까지로 감소한 러시아제 무기의 중국 점유율이 올해는 2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러시아는 알제리, 리비아, 시리아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며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중국이 러시아에 압력을 행사할 ‘구실’을 찾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중국이 제기한 기술적 문제는 이미 해결된 것으로, 하루속히 선진 기술을 이전해 달라는 책잡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중국을 잠재적 ‘위협’으로 보고 대중 무기판매가 본격화한 92년 이후에는 옛 소련 시대에 개발돼 낙후된 기술만 팔아 왔다고 보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사들인 러시아 무기를 토대로 ‘기술 복제’에 힘써 왔지만, 핵심기술 모방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이 개발한 최신예 3세대 전투기 ‘젠-10’ 엔진의 핵심부품도 결국 러시아산이어서 제3국 수출에 제약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 양국간 무기교역 자체를 중단시키는 데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중국은 이전에 사들인 무기의 부품을 계속 교체해야 한다. 러시아도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선 중국에 무기 공급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이밖에 타이완 문제를 둘러싸고 주변국과 정치·외교·군사적 균형을 이루려는 각종 요인이 양국간 무기 교역을 유지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jj@seoul.co.kr
  • [모험과 도전 변신에 성공한 기업들] (6·끝) ‘점유율 70%대’ 쿠쿠홈시스

    [모험과 도전 변신에 성공한 기업들] (6·끝) ‘점유율 70%대’ 쿠쿠홈시스

    1998년 이후 국내에서 팔린 전기밥솥은 어림잡아 1800만대. 이 중 73%인 1340만대가 ‘쿠쿠’였다. 외형 규모도 그렇지만 도산 직전에까지 몰렸던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최대의 밥솥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은 다른 기업들에 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쿠쿠홈시스의 모태는 78년 창립된 성광전자였다. 사실 회사이름이 안 알려져 있었을 뿐 성광전자는 LG전자·필립스·동양매직 등 대기업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온 전기밥솥의 강자였다. 전환점은 97년 말 외환위기였다. 대기업들도 휘청대는 판이었으니 OEM 전문회사의 사정은 말할 것도 없었다. 대기업의 생산주문이 하나둘 끊기면서 매출이 3분의1로 줄었다. 선택이 필요했다. 과연 자체 브랜드로의 전환은 해답이 될 것인가. ●성광전자가 모태… 대기업 OEM 생산 사정은 만만치 않았다. 삼성과 LG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얼마 후면 일본 조지루시(象印)의 ‘코끼리밥솥’이 시장개방으로 들어올 판이었다. 대기업의 인지도, 자금력, 판매망과 일제에 대한 주부들의 선호도를 감안하면 톱3에 들어가는 게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구자신(현 회장) 사장은 98년 4월1일 OEM의 낡은 집을 버린다고 선언했다.“그동안 갈고 닦아온 업계 최고수준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자체 브랜드 전환은 전에도 몇차례 시도는 했었습니다. 시련기를 맞아서 과감히 도전키로 한 것이었죠. 이미 우리에게는 94년에 상표등록을 한 ‘쿠쿠’ 브랜드가 있었습니다.”(조학래 이사) 모든 능력을 총동원해 신제품을 개발했고 업계 최초로 ‘에이징 라인’을 도입했다. 모든 제품에 대해 실제 밥을 짓는 것과 똑같은 과정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상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으로 불량률 ‘제로’를 위해 개발된 과정이었다. 그해 8월1일. 대리점 등 판매업소에 제품이 공급되던 첫날. 구 사장은 전 직원들에게 외상거래 절대 금지 지침을 내렸다.“우리 제품을 외상으로 주면 상인들은 물건으로 보지만 선금을 내고 사가면 우리 제품을 금(金)으로 본다. 세계 최고인 우리 제품은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게 구 사장의 지론이었다. 하지만 당시는 일단 매장에 진열을 해보고 팔리면 돈을 주는 관행이 일반화돼 있던 시절. 판매점이 곱게 들을 리 없었다. 게다가 쿠쿠라는 처음 듣는 브랜드가. 영업사원들이 아침에 회사에서 밥솥을 들고 나갔다가 저녁에 고스란히 들고 들어오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냥 OEM이나 하는 게 옳았던 게 아닌가, 외상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우리나라 상거래 관행에 비추어 너무 무리가 아니었나 하는 한숨이 곳곳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비로소 주문다운 주문이 들어온 것은 한달 이상이 지난 뒤였다. 옛 성광전자 OEM 제품이 시장에서 사라진 뒤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대리점들이 성광전자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엔진시동은 늦게 걸렸지만 그 이후의 속도는 대단한 것이었다. 회사 자체 집계로는 99년 9월에 LG, 삼성 등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시중에 등장하고 나서 딱 1년 걸렸던 셈이다.2000∼2003년 4년간은 국내 가전사에 남을 만한 ‘밥솥 혈전’이 벌어진다. 가격과 신제품 출시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20만원선 밥솥이 일부 매장에서 6만원대에 팔리기도 했다. ●업계 첫 시뮬레이션 ‘에이징 라인´ 도입 가격보다는 기술에 능력을 집중했다. 다행히 그동안의 명성으로 소비자들은 가격공세에 흔들리지 않을 로열티를 갖고 있었다. 결국 몇몇 중소기업은 자금 사정으로 몰락했고 대기업은 불량률 증가와 폭발사건 등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밥솥 생산을 중단하고 만다. 오랜 밥솥전쟁의 최후의 승자는 쿠쿠가 된 셈이다. 이것이 쿠쿠를 지금과 같은 시장점유율 70%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 됐음은 물론이다. 철저한 고객관리도 성공의 원천이었다. 소비자들이 인터넷에서 건의하면 회장 이하 팀장 이상까지 모든 사람에게 메일이 전달된다. 그러다보니 불만이 바로바로 고쳐졌고 소비자들이 전하는 아이디어 중 유용한 것은 사장이 직접 담당을 지정해서 연구를 지시했다. 쿠쿠 성공요인의 또다른 한 가지. 인력 대신 임금의 구조조정을 했던 것도 주효했다. 노사협의를 통해서 임금을 1차로 13.8% 자진삭감했다. 회사를 떠나면 어디 갈 데도 없던 암울한 시절. 적게 받고 직장을 유지하자는 공감대가 노사간에 퍼지면서 핵심 인력들이 그대로 남을 수 있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5인승 도심형 ‘SUT’ 스포츠트랙

    ●포드코리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5인승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 ‘스포츠트랙’을 출시했다. 산악자전거, 캠핑장비 등 부피가 큰 레저용품이나 업무용 장비를 실을 수 있는 다용도 적재함이 장착됐다.4.0ℓ V6 엔진에 최대출력 213마력. 부가가치세 포함 4720만원.
  • ‘내게 맞는車’ 미리 운전해보고 산다

    ‘내게 맞는車’ 미리 운전해보고 산다

    맛을 봐야 맛을 안다고 했다. 몇백원짜리 물건을 사도 맛보기를 주는 세상에 많게는 1년 벌이가 몽땅 들어가는 차를 사면서 직접 몰아보는 것은 당연한 소비자의 권리다. 최근 들어 소비자들도 과거처럼 외관, 인테리어, 제원, 가격 등에만 의존해 차를 사기보다는 시승을 통해 차를 직접 느껴 본 뒤 장만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자동차 업계도 이런 흐름에 맞춰 다양한 시승체험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비용도 많이 들고 해서 아직 소비자들의 요구수준에 비해 실제 제공기회는 제한적이다. ●GM대우 시승체험 고객 54%가 車 구매 시승에서 가장 앞서가는 곳은 GM대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004년 11월부터 상시 시승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서울(2곳), 인천, 안양, 대전, 전주, 광주, 대구, 울산, 부산 등 총 10곳에서 센터를 운용 중이다. 모든 차종을 연중무휴로 소비자가 원할 때 타볼 수 있다. 올 1월 말까지 6만 5020명(월 평균 2500여명)이 시승을 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4%의 시승자가 차량을 샀다. 시승자 중 여성비율이 36%였고 20∼30대가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대우차판매 이강수 부장은 6일 “고객이 직접 품질을 체험해 보고 차를 구입하는 경향이 매우 강해졌다.”면서 “고객서비스 확대차원에서 올해 말까지 고객시승센터를 24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추첨 시승·주말 렌털 현대차는 상시 시승센터는 없고 추첨 등을 통해 시승자를 선발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현재 쏘나타, 그랜저, 투싼, 베라크루즈 각 25대의 주말·주중 무료 시승행사와 최근 출시된 베르나 엘레강스 주말 렌털 행사를 하고있다. 또 렉서스, 혼다 어코드를 자사 차량과 비교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중이다. 기아차도 로체 어드밴스 출시를 기념해 240대 무료 시승행사를 하고있다. 쏘렌토 19대, 오피러스 12대 무료 시승 행사도 갖고 있다. ●르노삼성 전국 10곳서 SM7 시승 이벤트 르노삼성차는 현재 전국 10개 지역 본부를 중심으로 SM7 시승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차량의 타깃 고객에 맞는 이벤트와 연계한 시승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5월 한달간 전국 영업소에서 뉴카이런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승에 참여해 시승 느낌을 적는 설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2525명에게 노트북, 공기청정기, 닌텐도 DS, 영화예매권 등의 경품을 준다. ●수입차업계도 ‘이벤트성 행사´ 경쟁 수입자동차 업계도 다양한 시승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9일까지 홈페이지(www.lexus.co.kr) 방문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출시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서스 RX400h 시승행사를 연다. GM코리아는 캐딜락, 사브 등 판매차량에 대해 상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3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볼보 고객 시승 투어’를 열어 C30,S80,XC90,C70 등 주력차량에 대한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BMW코리아와 폴크스바겐도 올 3월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각각 뉴3시리즈·Z4쿠페 등과 디젤엔진 TDI 장착 전 차종을 타볼 수 있는 행사를 열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모델하우스를 운용하는 것처럼 자동차 업계의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차를 직접 타보게 함으로써 차량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면서 “이런 업계의 전략이 시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맞물리면서 상시 시승과 이벤트성 시승 등이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시승시 점검 포인트 누구에게나 절세가인인 사람이 없는 것처럼 차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은 평가를 받는 차라도 자기에게 안 맞으면 그건 남의 얘기일 뿐이다. 시승 때 어떤 점에 유념해야 할까. 차에 오르기 전 전체적인 외관을 살펴본다. 차를 최대한 ‘얼짱’ 각도에서 찍어놓은 카탈로그의 이미지와 실물에서 풍기는 느낌은 사뭇 다를 수 있다. 운전석에 오르면 얼마나 내 몸에 맞는지를 살핀다. 운전대를 돌리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각종 스위치를 비롯한 다양한 장치들을 편하게 작동할 수 있는지, 시트는 편안한지, 시야는 넉넉한지 등을 점검한다. 모르는 장치가 있다면 옆 자리에 동승한 영업사원에게 열심히 물어봐야 한다. 엔진은 시동이 자연스럽게 걸리는지, 소리가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는 않은지, 고르지 못한 소리를 내는지 등을 따져본다. 도로에 나가서는 동력성능과 주행안정성에 집중한다. 가속 능력을 살펴볼 때에는 차량 출발과 동시에 가속페달을 3분의2 정도 밟아 얼마나 잘 뻗어나가는지 확인한다. 코너링은 S자 코스처럼 구불구불한 도로에서 30∼60㎞ 속도로 달릴 때의 느낌으로 판단한다. 핸들의 감각은 어떤지, 타이어가 민첩하게 반응하는지, 소음은 어느 정도인지, 쏠림 현상은 없는지를 느껴본다. 주행거리 2∼4㎞ 거리를 시속 60∼100㎞로 달려보고 엔진 소리, 바람 소리, 타이어 구르는 소리, 핸들 떨림, 브레이크, 클러치, 기어작동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6일 “자동차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인 척도에 의존하기보다는 자기 감성과 감각에 따르는 것이 좋다.”면서 “스스로 편하게 느껴지는 차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트래픽 손실 커 위기” 네이버와 제휴 파기

    중소 인터넷 사이트가 제휴를 맺었던 ‘포털 공룡’ 네이버와의 잇따라 결별하고 있다. 중소 사이트의 자체 방문자 수가 크게 줄어 독자 생존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로그칵테일과 동영상 손수제작물(UCC) 업체인 판도라TV는 네이버와의 검색 제휴를 중지할 방침이다. 이는 네이버와의 검색 제휴로 자체 사이트 방문자 수가 줄거나 수익분배가 불분명해 향후 지속 성장에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유정원 블로그칵테일 부사장은 “그동안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자사 사이트인 올블로그의 검색 질의 횟수에 손실이 있었다.”며 “검색 제휴를 끊기로 결정한 것은 자체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올블로그 주간 방문자수는 네이버와의 제휴 이전인 지난해 11월 말 32만명에서 제휴 이후인 올 들어 5만여명으로 급락했다. 블로그칵테일은 최근 올블로그에 매일 새로 게재되는 1만 7000건의 콘텐츠의 검색 연동을 중지했다.이달 안에 네이버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270만건의 기존 올블로그 콘텐츠를 삭제할 방침이다. 판도라TV도 지난달 네이버 사업개발담당에 공문을 보내 “동영상 광고 게시를 금지하는 계약 조건을 변경하지 않을 경우 제휴를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황승익 판도라TV 이사는 “광고를 게재할 경우 네이버는 사전 동의와 함께 광고수익 공유를 요구하고 있다.”며 “판도라의 콘텐츠 제공으로 네이버 방문자수가 늘어나는 등 트래픽(시스템과 통신에 걸리는 부하량)이 향상되는데 광고수익 공유까지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블로그 등과 제휴해 블로그 콘텐츠 검색을 보강했지만 제휴가 없더라도 자체 검색엔진으로 외부 블로그를 검색할 수 있다.”며 “일부 콘텐츠는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 광고를 무작정 게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기고] 소프트웨어가 산업의 ‘블루오션’이다/임차식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진흥단장

    소프트웨어(SW)는 지식정보사회와 유비쿼터스·디지털 융합(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모든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될 모세혈관과 같은 기능을 한다.SW산업은 2006년 기준으로 약 22조원의 생산에 12억 5000만달러를 수출하는 산업의 한 축이 됐다. 그러나 SW분야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해 사업환경이 무척 열악하다.‘울며 겨자먹기식’의 덤핑 수주도 많아 품질보다 가격에 매달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한 일에 비해 처우가 미흡하다 보니 우수인력이 SW 업종을 기피하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이같은 상황을 감안,SW업계의 경쟁력 키우기정책을 역점시책으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소프트웨어 공공구매 혁신방안을 마련, 시행중이다. 중소 SW기업의 사업환경을 개선해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 내용의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SW시장에서 공공부문의 비율이 전체의 20%를 차지하기 때문에 공공부문의 제도개선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는 최근 10억원 이상의 공공기관 정보화사업 중 5000만원 이상인 SW를 분리 발주토록 하는 ‘SW분리발주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SW사업에서 하드웨어, 시스템통합(SI) 등과 SW를 분리해 발주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공공기관 SW사업 중 10억원 이상 사업은 건수 기준으로 5%, 금액 기준으로는 59%다. 전체 SW 중 5000만원 이상 SW사업이 건수로는 전체의 55%를 차지한다. 이를 통해 행정부담 증가, 하자·유지보수의 어려움을 이유로 대형 SI기업들이 일감을 일괄 수주하고 중소 SW기업은 하도급 형태로 대기업에서 일감을 찾는 기존의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는 또 대기업 SW사업 참여 하한제도를 개정, 매출액별 대기업 참여 범위를 조정했다.SW업계의 숙원이던 개발SW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상업적 활용도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분야도 키워나가고 있다. 임베디드SW와 공개SW가 대표적인 것들이다. 임베디드SW란 전자제품에 내장돼 제품의 기능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임베디드SW는 휴대전화, 항공기,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기기 개발비용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우리나라로서는 임베디드SW에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정부는 관련 중소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고가의 제품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시제품 제작도 지원하고 있다. PC 운영체제(OS)인 ‘리눅스’ 등 국산 공개SW도 육성해야 할 분야이다. 공개SW는 SW를 구성하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선진기술 습득이 쉽고, 해외 기업의 특정 제품에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환경을 감안하면 외국으로 나가는 로열티 지출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일반이용자의 공개SW에 대한 인식이 낮고, 응용프로그램도 부족해 이용에 불편이 있다. 정부는 이를 감안,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공개SW 기반으로 바꿔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일반 PC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정품SW 사용에 대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SW 무료 복제를 막기 위한 ‘부정복제물신고센터’ 설치, 모니터링 강화 등이 그 방안이다. 무엇보다도 올해말 완공되는 서울 상암동 IT클러스터인 ‘누리꿈 스퀘어’는 SW 전문인력 양성과 SW세계화에서 큰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 산업과 달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경제와 사회를 움직이는 숨은 엔진이다. 하드웨어를 움직이는 것은 소프트웨어이다. 정부가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 것은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앞당기는 최고의 ‘블루오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임차식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진흥단장
  • UH-1H보다 2배 적재 한국형 기동헬기 제원 공개

    UH-1H보다 2배 적재 한국형 기동헬기 제원 공개

    2012년 6월 개발을 목표로 기본설계에 들어간 한국형 기동헬기의 윤곽이 드러났다. 방위사업청 한국형헬기개발(KHP) 사업단은 3일 “오는 6월 말까지 기동헬기의 기본설계를 마치고 상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잠정확정된 헬기 외형과 기본제원을 공개했다. 기동헬기는 현재 육군이 주력으로 배치하고 있는 UH-60P 헬기에는 뒤지지만 구형인 UH-1H에 비해서는 2배에 가까운 적재중량과 첨단화된 장비를 갖췄다. 또 이중 안전설계 개념을 적용해 한쪽 엔진이나 유압시스템이 파손되도 비행이 가능하고, 충격흡수능력을 강화해 추락시 생존성을 높였다. 특히 UH-60P에는 없는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를 장착해 조종사의 작업부하를 줄이고 악천후시 생존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한편 기동헬기 개발에 이어 추진키로 한 공격형 헬기 사업은 내년 가을쯤 독자개발·해외구매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한·미 FTA로 GDP 10년간 80兆 증가”

    “한·미 FTA로 GDP 10년간 80兆 증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11개 국책연구기관은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실질 국민총생산(GDP)이 10년간 80조원(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고용은 34만명 늘고 무역흑자와 외국인 투자가 200억달러와 230억∼320억달러씩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들도 가격인하 등으로 20조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FTA 비준을 의식해 지나치게 낙관론에 무게를 실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농업 생산이 15년에 걸쳐 연평균 6698억원씩 감소하고 농촌 일자리가 1만개 이상 사라질 것으로 보면서도 피해액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경태 KIEP 원장이 이날 국회 FTA 체결대책특위에 보고한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 분석’에 따르면 실질 GDP는 연평균 0.6%씩 늘어날 전망이다. 체결 첫해 GDP가 0.32% 증가하지만 3년 뒤부터는 생산성 증대로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KIEP는 FTA로 인한 생산성 증대 효과를 제조업 1.2%, 서비스업 1%로 전제했다. 고용은 FTA를 체결하지 않을 때보다 단기적으로 5만 7000명 늘고 장기적으로는 연평균 3만 4000명씩 10년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생산 증대가 발생하지 않으면 고용창출 효과는 연평균 8320명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생산성 증대 여부에 따라 FTA의 경제적 효과는 고무줄처럼 늘거나 줄 수 있어 분석의 신뢰성은 장담할 수 없다. 보고서도 “분석 모형이 완전고용을 가정하는 등 현실경제를 정확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모형에 활용된 데이터가 최신 버전이지만 2001년 기준이기 때문에 이후 발생한 경제구조의 변화를 포착하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민승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농업 관련 통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서 계량분석에만 치중, 농업경영 측면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소시지 수입의 경우 사료업체-양돈농가-도축·가공업체-소시지업체-소매점 등으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산업분석을 포함해야 했다는 것이다. 농가공식품의 효과 분석은 아예 빠졌다. 이창재 KIEP 부원장은 “FTA 협상 결과를 최대한 반영했지만 실제 효과는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면서 “수치 자체보다 방향과 흐름에 중점을 두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향 평가에 참여한 서진교 KIEP 수석연구원도 “피해는 추정일 뿐 대책은 현실에 입각해 다양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보고서는 지난해 3월 FTA로 인한 대미 무역수지를 47억달러 적자로 예측했다가 이번에 46억달러 흑자로 바뀐 이유 등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당초 GDP는 7.8%, 고용은 55만명 증가로 예측했다. 세계적으로 수출이 234억달러 늘어 무역수지가 196억달러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 10년간 노동생산성의 연평균 증가율 8.6%가 지속된다는 가정에서다. 최근 요소 생산성이 떨어져 성장 엔진이 꺼지고 있다는 정부측 입장과도 맞지 않는다. 한편 산업별 생산증가 효과는 연평균으로 ▲자동차(2조 9000억원)가 가장 크고 ▲전기·전자(1조 2000억원) ▲섬유(5000억원) 등의 순이다. 반면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의 생산 감소는 ▲축산(4664억원) ▲과수(1551억원) ▲채소·특작(368억원) ▲곡물(115억원) 등이다. 제약업도 연평균 900억∼1688억원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STX그룹 ‘남산시대’

    강덕수 회장이 이끄는 STX그룹이 ‘남산 시대’를 연다. 출범 6주년과 때를 같이해 새로운 마음으로 비상(飛上)한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30일 STX그룹에 따르면 오는 3일 ㈜STX,STX조선,STX에너지가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신사옥으로 이사한다.23일 STX팬오션,STX엔진마저 옮겨오면 ‘새 집 입주’가 마무리된다. ‘STX 남산타워’라고 이름붙인 신사옥은 지상 23층, 지하 6층의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연면적은 2만여평이다. 기존 도곡동 사옥은 연구개발(R&D)센터로 쓰인다. 1일부터는 대대적인 그룹 이미지 광고도 시작한다.1일은 STX그룹이 6년 전 쌍용중공업을 모태로 출범한 날이다. 그 사이 매출액은 34배, 자산은 16배로 불었다. 재계 서열도 22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로 껑충 뛰었다. 그룹 임직원들은 최근 잇단 ‘경사’에 이어 새 집 입주까지 겹치자 잔뜩 고무된 상태다. 그룹은 얼마 전 중국에 100만평 규모의 조선소를 성공적으로 지었다. 아제르바이잔과는 풍력발전 등에 관한 공동사업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같은 실적 등을 바탕으로 이르면 연내에 STX팬오션을, 내년말까지는 STX엔파코와 STX중공업을 각각 증권시장에 상장할 방침이다. 그룹측은 “온갖 역경속에 지금의 STX그룹을 일궈낸 곳이 도곡동 사옥이라면 남산 신사옥은 월드 베스트 기업으로 도약하는 터전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 사이에 새롭게 다시 시작하자는 각오가 충만하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이달말쯤 조촐한 ‘집들이’ 행사를 열 계획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동차업계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

    자동차업계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

    자동차 업계가 멤버십 서비스를 새로 만들고 매장을 고급화하는 등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세지는 수입차들의 국내시장 공략에 맞서고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모든 자사 차량 구매자를 대상으로 최근 ‘블루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아차가 지난해 말 개시한 ‘Q멤버스 서비스’와 같은 것이다. 차량 관리·포인트 제공 등 혜택을 주는 무료 회원제 서비스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사면 각각 블루 서비스 카드와 Q멤버스 서비스 카드가 발급된다. 이를 이용해 ▲자동차 관리 ▲통합 포인트 ▲생활 제휴 ▲맞춤 정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 현대·기아차 구매자도 전국 영업지점이나 인터넷(현대 www.blumembers.com, 기아 www.qmembers.com)에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차량 구매가의 0.5%~5% 포인트 제공 현대·기아차 정비망이나 자동차보험, 자동차용품 등 제휴 가맹점을 이용할 때 구매 금액의 0.5∼5%만큼 누적포인트를 받게 된다. 이를 신차 구매나 차량정비, 차량용품 대금 결제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동차 소모품 교환시기, 정비예약 확인 등 정보도 알려준다. 또 현대·기아차 정비망에서 6년간 7차례에 걸쳐 정기점검 서비스와 특별 차량 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대 오일뱅크 보너스 카드,OK캐시백,SK엔크린 보너스카드의 포인트 적립 기능도 이 카드에 통합돼 있다. ●수입차에 맞선 고객지키기 ‘애프터 마케팅´ 현대차 관계자는 29일 “기존 고객이 수입차를 비롯한 경쟁사로 이탈하는 것을 막고 자기 차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애프터 마케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최고급 대형승용차 뉴체어맨에 대한 고객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차 출고 후 15일 이내에 직원이 소비자를 직접 방문해 주요 장치의 사용법 및 관리 요령을 설명하고 기능을 점검해 준다. 주행거리에 상관 없이 3년간 이용할 수 있는 각종 무상교환 쿠폰도 제공한다. 엔진오일 및 필터는 5회, 에어컨 필터 5회, 공기 청정기 필터 3회, 에어 클리너 엘리먼트 2회, 와이퍼 블레이드 3회를 무료로 교환받을 수 있다. 또 뉴체어맨 전담 서비스팀을 통해 뉴체어맨 전용 작업장과 서비스 요원을 별도 배치해 놓고 있다. ●매장 프랑스식 인테리어… VIP룸 설치도 영업지점 고급화 노력도 활발하다. 르노삼성은 이달 초 리노베이션 작업을 마치고 서울 서초지점을 새로 열었다. 고객 전용 라운지와 VIP용 상담실, 고객 접견실 등을 갖췄다. 차량마다 상세 정보를 담은 터치스크린 컴퓨터를 설치해 고객이 스스로 차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르노삼성은 이 매장의 인테리어 작업을 프랑스 디자인 업체에 의뢰하는 등 리노베이션 작업에 총 4억원을 들였다. 르노삼성은 서초지점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본 뒤 전시장 고급화 작업을 확대,2010년까지 전국 175개 모든 전시장에 대해 고급화 작업을 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서울 대치동과 잠원동, 경기 분당 등 3곳에 최고급 세단인 에쿠스 전용 전시장을 만들었다. 간판부터 ‘현대’가 아닌 ‘에쿠스’다. 바닥과 벽재, 조명 등 내부 인테리어를 하는 데만 다른 전시장의 두 배 이상의 돈이 들었다. 현대차는 전국 900여개 전시장을 에쿠스 전용 전시장, 고급 전시장, 일반 전시장 3개 등급으로 나누고 이 중 절반을 고급 전시장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업계소식-새상품] 125cc 오토바이 ‘로드윈 VJF-i’

    [업계소식-새상품] 125cc 오토바이 ‘로드윈 VJF-i’

    대림자동차는 125cc 오토바이 ‘로드윈 VJF-i´를 선보였다. 수랭식 냉각 방식을 채용해 성능, 내구성, 정숙성을 높인 이 오토바이는 엔진 내부에 밸런스 시스템을 적용해 엔진 진동을 줄였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팰컨, 참수리의 머리모양을 토대로 하였으며 최대 실속 13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 동영상 포털업체 두 CEO에 듣는다

    동영상 포털업체 두 CEO에 듣는다

    동영상 손수제작물(UCC)은 이제 ‘폭풍’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내 주위, 우리 주위에서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재미와 정보’가 있는 콘텐츠가 됐다. 보편화한 동영상 UCC는 영향력에서 파워를 가지면서 다른 영역의 서비스들과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방송사와의 콘텐츠 저작권 문제가 불거졌고, 음란성 동영상 콘텐츠가 버젓이 게재돼 사회적 물의도 빚었다. 대표적 동영상 UCC 전문업체인 판도라TV 김경익 사장과 엠군의 신동헌 사장을 차례로 만나 동영상 UCC 현주소와 사업전략 등을 물어봤다. “톡톡 튀는 UCC로 1억 고객 확보” ■김경익 판도라TV 사장김경익(사진) 판도라TV 사장을 처음 본 인상은 ‘엉뚱한 구석’이 있다는 것이었다. 인터뷰 초입에 질문을 던져도 PC와 연결된 TV모니터 UCC만을 주시하며 이를 소개하기에 바빴다. 다소 예의없는 행동으로도 보였지만 내내 자신감은 넘쳐났다. 그는 ‘개인’과 ‘소비자’란 단어를 자주 썼다. 동영상 UCC는 개인이 만들어 올리고, 개인이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골라 보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겠다 싶었다. 개인은 소비자이고, 이들이 수익의 중심에 있다는 뜻이다. 이게 그의 자신감이었다. 김 사장은 “인터넷이 1인 미디어화로 가는 것처럼,UCC도 앞으로 개인화 경향이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른 경영관도 독특했다. 그는 “무한 경쟁에서 내가 잘하면 된다.UCC사업은 톡톡 튀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추세에 맞는 서비스를 찾고 선보이겠다는 아주 단순한 경영관을 갖고 있었다. 기자가 찾은 때는 서울모터쇼가 진행될 때쯤이다. 그는 판도라TV 모터쇼 UCC 기자단이 올린 모터쇼 동영상 보도는 상당한 성공작이라고 진단했다.“하루 방문자수가 (평소 100만을 훌쩍 넘어) 260만으로 올랐어요.” 그는 (모터쇼처럼) 소비자가 찾고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든 찾아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수익모델도 동영상안에 있다.”고 밝혔다.1분짜리라도 UCC 동영상은 충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UCC로 만든 ‘KB카드 CF’를 보여줬다. 이는 조만간 광고로 나올 예정이다. 이달초 미국에서 투자받은 1000만달러는 어떻게 성사시켰나 하고 물었더니, 답이 간단했다.‘가치가 있으니 투자한 거’란다. 김 사장은 이 돈으로 네트워크, 서버 등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를 UCC 콘텐츠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동영상 플레이어 ‘판도라 미니’를 1억개 배포해 세계 1억명 인구를 판도라TV의 UCC 이용자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사장은 앞으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모든 단말기로 동영상 UCC를 서비스할 참이라고 했다. 그에겐 아직 험로(險路)가 많다. 방송사의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방송과 UCC는 서로의 소재가 된다.”면서 “콘텐츠가 부족한 초기단계이니 넓은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동영상 광고 주력… 업계1위 자신” ■신동헌 엠군 사장신동헌 엠군 사장은 “업계 1등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앳된 CEO이지만 사업 목표만은 당찼다. 신 사장은 “회사도 독립을 했고, 새로 사장이 된 만큼 모든 게 새 엔진”이라면서 “반드시 업계 1위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회사는 2005년 12월 ‘엠군’ 사이트를 오픈해 운영하다가 지난 1월말 엠군미디어로 이름을 바꿨다. 그는 이때 사장이 됐다. 엠군 사이트를 만들 당시 그는 씨디네트웍스 콘텐츠본부장으로 있으면서 사업화 모델을 주도했다. 따라서 아직은 실무형 CEO에 가깝다. 신 사장은 “엠군은 지난해초 선두인 판도라TV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선두 자리를 내준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면서 “지난 9일 ‘Beyond TV(TV 그 이상의 가치)’로 슬로건을 변경, 공세적으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엠군은 이와 관련, 올해 100메가로 제한했던 용량을 무제한으로 풀었고, 동영상 업로드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화질도 최고로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화면 크기는 업체 중 가장 커 유저들의 반응이 좋았다.6월에는 사이트를 대폭 바꾸기로 하고 한창 준비작업 중이다. 최근엔 사무실도 보다 넓은 곳으로 옮겨 분위기를 확 바꿨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엠군은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지난 18일에는 오랜만에 업계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인터넷조사 전문업체인 인터넷 메트릭스의 주간 순위에서 엠캐스트를 제쳐 판도라TV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신 사장은 “동영상 플레이어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이 유저들에게 먹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엠군은 다른 업체와는 달리 국내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1위 업체인 씨디네트웍스란 든든한 모기업이 있다. 앞으로 엠군은 개인에게까지 CDN 서비스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신 사장은 “다음달엔 수익 모델 발굴을 위해 저작권이 해결된 동영상을 중심으로 광고주 맞춤형 동영상 광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돈을 벌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지금이 (사업을) 치고 나갈 시점”이라고 했다. 신 사장은 향후 전략을 ‘볼거리가 많고 보기 편한’ 플레이어, 재미와 정보가 있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업계와의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진영이 시장을 함께 키우고 광고 수익도 나눠 갖는 틀을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현대·기아차 ‘글로벌 생산체제’ 결실

    현대·기아차 ‘글로벌 생산체제’ 결실

    |질리나(슬로바키아) 안미현특파원|체코·폴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소도시 질리나의 한적한 외곽에 기아차 공장이 있었다. 붉은색 지붕이 인상적인 초현대식 단층 건물이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띈다. 터키(현대차 유럽1공장)·체코(현대차 유럽2공장)를 잇는 ‘현대·기아차 유럽벨트’의 허리 역할을 하게 될 핵심 중추기지다. ●MK 대만족…즉석에서 OK사인 정몽구(MK)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은 24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식이 끝난 뒤 뒷얘기를 들려줬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에도 이 공장을 찾았었다. 완공 직전에 최종 점검을 하는 자리였다. 공장 라인을 둘러본 그는 “아주 효율성 있게 잘 지었다.”며 단박에 합격점을 내렸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씨드’가 공식 준공식을 갖기도 전에 판매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다. 여기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시행착오가 많은 교훈이 됐다고 한다. 앨라배마 공장 때와 달리 웬만한 설비를 모두 반조립 형태로 들여와 공정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 ●임금은 한국의 10분의1, 생산성은 비슷 공장 안으로 들어서니 2400여명의 근로자와 350대의 자동화 로봇이 분주히 일하고 있다. 얀 팔리가 생산관리담당 차장은 “시간당 60대씩 하루 750대를 생산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국내 공장 못지않은 높은 생산성이다. 하루 평균 가동률은 82%. 라인에서 쉼 없이 쏟아지는 씨드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1만 2000대가 팔렸다. 배인규 슬로바키아공장 대표이사는 “유럽 사람들이 좋아하는 실용적 해치백 스타일(마티즈처럼 뒷유리와 트렁크가 붙어 있는 형태)인 데다 디자인이 세련되고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씨드 1.6은 1만 6150유로(약 2035만원)로 시장 1위인 폴크스바겐 골프(1만 8835유로)보다 338만원가량 싸다. 여세를 몰아 매달 1만대씩 올해 총 10만 5000대를 팔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에는 스포티지급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도 투입한다. ●슬로바키아·체코공장이 갖는 6가지 의미 첫째, 자동차 생산의 신흥 메카로 떠오른 중부유럽에 생산거점을 마련, 글로벌 메이커들과 동일 경쟁선에 서게 됐다는 점이다. 체코(도요타·스코다), 슬로바키아(푸조, 폴크스바겐), 헝가리(아우디·스즈키) 등에는 선진 메이커들이 이미 진출해 있다. 저렴한 인건비와 물류비 절감 등을 토대로 현대·기아차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슬로바키아공장의 임금 수준은 연간 600만원 안팎. 기아차 광주공장의 10분의1 수준이다. 소비자의 수요 변화도 발빠르게 읽을 수 있다. 둘째, 유럽인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준중형급(C클래스) 시장에 깃발을 꽂았다는 점이다. 준중형차 시장(491만대)은 유럽 전체 승용차 시장의 3분의1(31.7%)을 차지할 정도로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i30과 씨드를 앞세워 이 시장을 공략한다. 여기서 성공하면 브랜드 파워가 눈에 띄게 신장돼 다른 차종의 자연스러운 판매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승합차(라비타·스타렉스) 위주인 터키 공장의 한계도 보완할 수 있다. 셋째,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유럽연합(EU)에 가입돼 있어 두 나라는 물론 다른 EU국으로 수출할 때 수출관세 10%를 물지 않아도 된다.JC 리벤스 기아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유럽 원자재값이 한국보다 17%가량 비싸지만 관세와 운송비(5∼7%) 절약 효과를 감안하면 (한국보다 유럽공장이) 원가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넷째,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현대차 체코 공장에 엔진을, 현대차 체코 공장은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변속기(미션)를 상호 교차공급한다. 다섯째, 통상 마찰을 피할 수 있다.EU는 역내(域內) 산업 보호정책에 따라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이 4∼5%를 넘어서면 각종 제재를 가한다. 현대·기아차의 2010년 유럽내 시장점유율 목표가 5.3%인 만큼 통상 마찰을 피하려면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다. 여섯째, 미국·중국·인도·터키에 이어 글로벌 생산체제의 대륙별 완결점을 찍었다. ●부품업체도 동반진출… 시너지효과 기대 현대모비스·동희산업·평화정공·한라공조·동일고무 등 11개 부품업체가 이미 현지에 진출해 있다. 직원 수만 총 6300여명이다.3개사의 추가 진출이 확정돼 동반 진출 부품업체 수는 총 14개로 불어날 전망이다. 동일파텍(동일고무 계열사) 송영환 상무는 “체코 공장과 슬로바키아 공장이 가까워 부품의 적시 공급이 가능하다.”며 시너지 효과를 자신했다. hyun@seoul.co.kr
  • 車 ‘그들만의 선택’ 이유있네

    車 ‘그들만의 선택’ 이유있네

    쏘나타 3.3과 그랜저 2.7이 있다면? 3.3은 배기량 3300㏄,2.7은 2700㏄를 말한다. 쏘나타는 중형, 그랜저는 대형이다. 가격은 쏘나타 3.3이 3348만원(선택사양 제외).‘형님’격인 그랜저(2.4,2.7)보다 오히려 비싸다. 이 때문에 대개는 그랜저 2.7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반문할지도 모른다.“그 돈이면 그랜저 2.7을 사거나 좀 더 보태서 그랜저 3.3을 사지 누가 쏘나타를 사나.” 하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 물론 많지는 않다. 그러나 엄연히 존재한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4명이 그런 선택을 했다. 왜? ●그랜저급 쏘나타 3.3 올 4대 판매 22일 현대차의 ‘차종별 고(高)배기량 판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형 아닌 중형’ 쏘나타 3.3은 지난해 23대 팔렸다. 전체 쏘나타 판매량(9만 8372대)의 0.02%다.1만명 중에 2명이 선택했다는 얘기다. 쏘나타는 2.0,2.4,3.3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올 들어서는 3월말까지 그랜저급 쏘나타 3.3이 4대 팔렸다. 에쿠스급 그랜저도 있다. 그랜저 2.4,2.7,3.3,3.8 네 가지 모델 중 3.8을 선택한 고객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58명. 전체 판매량(1만 9435대)의 0.81%다. 기본가격은 4059만원. 역시 이 돈이면 초대형급 에쿠스 3.3을 넘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1050대나 나갔다. 쏘나타급 아반떼 2.0도 같은 기간 55대(0.19%)가 팔렸다. 차값이 2000만원에 육박한다. 2.0과 2.7 두 가지 모델이 있는 투스카니는 100명 중 7명가량(7.44%)이 2.7을 선택했다. ●성능 중시 등 4가지 고객 유형 현대차는 이들 고객을 크게 네 가지로 분류했다. 첫번째 유형은 ‘폼보다 내실을 따지는 성능파’다. 배기량이 높으면 동급 차종에서는 힘과 성능이 좋을 수밖에 없다. 예컨대 아반떼 2.0은 중형 이상 고급차에만 적용되는 차체자세 제어장치(VDC)를 달았다. 준중형급으로는 최초다. 쏘나타 3.3은 그랜저나 에쿠스에 들어가는 람다 엔진을 얹었다. 유난히 큰 차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대다수 소비자들의 눈높이에서 보면 ‘튀는’ 소비자들이다. 이들에게 ‘동가홍상(同價紅裳·같은 값이면 다홍치마)’이란 말은 통하지 않는다. 두번째 유형은 ‘정말로 그 차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이다. 가격과 관계없이 디자인이나 성능 등을 따져 그 차만을 고집하는 계층이다. 중고차라도 무조건 큰 차부터 찾고 보는 ‘폼생폼사족’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그랜저 3.8을 산 고객 중 적지 않은 이가 “에쿠스의 둔탁한 느낌이 싫어서”라고 그랜저 선택 이유를 밝혔다. 세번째 유형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다.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소비자와 달리 외국인들은 각자의 취향이나 용도를 중요한 구매 잣대로 삼는 편이다. 네번째 유형은 ‘직위를 감안해 차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기업체 임원들’이다. 아무리 좋은 차를 타고 싶어도 사장이나 직속 상사보다는 한 급 아래 차종을 선택하는 게 기업체 임원들의 관례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찌보면 틈새 모델을 선택하는 고객이야말로 로열티(충성심)가 가장 강할 수 있다.”며 “수요가 적더라도 이들 모델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라고 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온실가스 감축 2014년까지 2조 4000억 투입

    경기도는 20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각종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모두 2조 4097억원을 투입해 사업장관리, 저공해차 보급, 운행차 관리, 에너지절약, 산림녹지관리, 오염물질관리 등 6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보일러 연소기능 향상을 위한 저녹스(低NOx) 버너를 2014년까지 1064곳의 사업장으로 확대 설치하고 반월·시화·반월도금·포승공단 등 4개 국가공단에 대해 악취방지시설 설치, 악취개선사업비 보조, 수림대 조성사업 등을 벌인다. 또 하이브리드자동차, 저공해 경유자동차, 전기이륜차 등 저공해자동차 4786대를 보급하고 천연가스버스도 5500대로 늘리며 경유자동차에 대한 매연여과장치 설치, 저공해엔진 개조, 노후차 폐차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보급을 확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건물에 대해서도 태양광발전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며 고효율 교통신호등을 설치, 소각장 폐열이용, 그린빌리지 조성 등 지역에너지 사업도 병행한다. 이밖에 2014년까지 나무 1억그루심기 사업목표를 달성하고 광주 경안천변 숲조성, 학교숲 조성 등 녹지확대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도는 이 같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이산화탄소발생량을 총 67만 5000여t 저감하고 미세먼지농도는 올해보다 63% 줄어든 40㎍/㎥, 이산화질소도 68% 줄어든 22ppb로 도쿄나 파리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호주 앞바다 ‘유령선’

    호주 퀸즐랜드 앞 바다에서 발견된 요트 한 척을 놓고 호주를 비롯한 세계 언론이 떠들썩하다. 이른바 ‘유령선 미스터리’. CNN과 BBC 등은 20일 호주 퀸즐랜드 긴급구조대 존 홀 대변인의 말을 인용,“구조대가 발견한 12m 길이 요트 ‘카즈 Ⅱ’호의 승무원은 사라지고 없었으나, 배의 모든 기능은 정상작동 중이었다.”며 구조대원들은 ‘유령선 발견’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조대 헬리콥터가 표류중이던 배를 발견한 것은 지난 18일 타운스빌 160㎞ 동쪽 해상. 한쪽은 심하게 찢어졌지만 돛은 모두 올려져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해상 사정으로 사흘 만인 20일 배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헬기에서 내려가 헤엄을 친 뒤 승선한 구조대원 12명을 놀라게 한 것은 요트위의 기이한 분위기. 당국이 선박을 조사한 결과 이 배는 지난 16일 에얼리 비치를 떠났으며 3명이 승선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그들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엔진과 컴퓨터, 라디오는 작동되고 있었다. 특히 테이블 위에는 음식과 식기 등이 금방 식사할 수 있을 정도로 차려져 있었고 노트북도 금방 누군가 쓰던 것처럼 작동되고 있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국방정보 본부장 이계훈 공군 작전사령관 조원건

    국방부는 20일 국방정보본부장에 이계훈(55·공사23기) 소장을 임명하는 등 장관급 장교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공군작전사령관에 조원건(54·공사23기), 공군참모차장에 황원동(54·공사24기), 공군교육사령관에 윤재원(56·공사23기) 소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정기 인사는 육군의 소장 및 중장급 승진에 제한될 예정이었으나, 공군의 KF-16 전투기의 엔진 정비 불량 책임으로 공군참모총장이 교체되면서 공군 수뇌부까지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사관학교 교장에는 박종헌(53·공사24기) 소장이, 김일생(3사8기·소장) 3사관학교장은 3군단장에 각각 임명됐다. 이계훈·조원건·황원동·김일생 소장은 다음 달 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진급 신고를 마치면 중장으로 각각 한 계급씩 진급한다. 윤재원 공군교육사령관, 박종헌 공사교장은 진급하지 않고 보직만 변경됐다. 공군은 22기인 김은기 총장에 이어 23기 2명과 24기 1명을 수뇌부로 발탁해 엔진 정비불량에 따른 문책성 인사를 마무리했다. 공군은 이상길(공사26기) 준장 등 3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주요 보직에 임명할 예정이다. 육군은 최종일(육사34기) 준장 등 10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에 보임할 예정이다. 학군 16기(조병오)도 이번에 처음으로 사단장에 진출한다. 국방부는 “품성이 우수하고 위 아래 신망이 두터운 유능한 후보자 중에서 폭넓은 의견수렴과 철저한 검증을 거쳐 개혁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경기 배기가스 검사車 24% 불량

    자동차 배기가스 정밀검사를 받은 경기지역 차량 가운데 4대 중 1대는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9일 지난해 76만 7400여대의 운행차를 대상으로 배기가스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24.1%인 18만 4600대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불합격 판정 비율은 2005년 15.3%,2004년 18.8%를 각각 기록했다. 배기가스 정밀검사 후 불합격 차량은 정비 및 수리 후 재검사 또는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해야 한다. 도는 자동차 정기검사와는 별도로 ‘대기환경보전법’ 및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원과 성남, 용인 등 도내 24개 시·군에서 해마다 배기가스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승용차 출고시점을 기준으로 비사업용은 4년, 사업용은 2년이 지난 차량이다. 정밀검사를 받지 않은 자동차 소유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불합격 판정을 받고도 배기가스 저감장치 등의 의무를 따르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배출가스 정밀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차량은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감장치 설치나 차량 개조 등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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