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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경남, 최고 장인 5명 선정

    경남의 최고 장인 5명이 처음 선정됐다. 경남도는 지난 10월 22개 분야 83개 기능 직종에서 올해 도 최고장인 후보자 19명을 접수받아 5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분야별 최고 장인은 공예분야에 고성군 하이면 향림도자기 대표 이계안(59)씨, 금속분야 창원 STX엔진㈜ 기사 이혜영(50)씨, 금속분야 주조 직종의 창원 두산중공업㈜ 총괄직장 이석빈(48)씨가 각각 선정됐다. 기계분야에는 자동차정비 직종의 창원시 동읍 육군종합정비창 군무서기관 김대홍(47)씨, 기계분야 프레스금형 직종의 창원 삼성테크윈㈜ 기감 이천석(50)씨가 영예의 최고 장인으로 뽑혔다. 도는 이들에게 최고 장인 증서와 매년 100만원씩 5년간 5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며 31일 도 종무식 때 시상할 예정이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오르가슴-12초의 희열이 세계를 바꾼다/최상안 옮김

    미국대통령이었던 케네디는 과도한 성행위를 즐기다가 근육이 손상되는 바람에 보호대를 착용해야 했다고 한다. 실제로 암살 사건 당시를 찍은 사진이나 TV화면을 자세히 보면 케네디의 자세는 부자연스러울만큼 허리가 뻣뻣해 보였다. 댈러스에서 오즈월드가 케네디를 향해 총탄을 발사했을 때 피하지 못했던 이유도 코르셋을 차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독일의 학술 프리랜서 작가 롤프 데겐은 ‘오르가슴-12초의 희열이 세계를 바꾼다’(최상안 옮김, 한길사 펴냄)에서 “이런 의미에서 케네디의 생명을 앗아간 주범은 오르가슴”이라고 결론짓는다. 오르가슴(orgasm)이라는 단어는 부풀어오른다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오르개인(orgaein)에서 비롯되었다. 성적 흥분이 고조되어 뭔가 터질 듯이 부풀어오르는 느낌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사전은 오르가슴을 ‘지극히 편안한 이완감을 동반하는 성욕의 절정상태’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오르가슴은 성행위를 통해 추구하는 희열의 최고 절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오랫동안 공공장소에서는 침묵의 외투로 덮어야 할 절대적 금기의 상징이기도 했다. 성과학자 마스터 존슨이 ‘인간의 성반응’이라는 연구에서 성행위 과정에서 인간의 신체가 어떻게 대단원에 이르는지를 최초로 밝혀낸 것은 40년 전. 이후 오르가슴의 본질과 의미를 밝혀내고자 진화생물학·뇌과학·동물학·인류학·심리학·내분비학·약학을 비롯한 각 분야의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이 책은 바로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이루어진 오르가슴에 관한 연구 결과를 한데 모아보고 싶은 야심찬 소망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은이는 밝힌다. 그럼에도 이 책은 논지를 분명하게 드러내겠다는 의도 때문인지 프롤로그인 ‘생명의 승리, 오르가슴’부터 ‘육욕의 미래’라고 이름 붙인 에필로그까지 학구적이라기보다는 솔직하다. 군데군데 들어간 삽화도 오르가슴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은이는 성적 쾌락과 오르가슴이 문화와 기술 분야 발전을 위한 로켓 엔진과 같다면, 충동을 억압하는 행위는 중세시대로 후퇴하려는 짓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한다. 섹스에 적대적 태도를 보이는 문화환경 속에서는 삶의 기쁨을 누리기 어렵고, 나아가 지성의 발전도 저해된다는 것이다.1만 6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STX 최대규모 승진잔치

    STX그룹이 사업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총괄 책임자는 부회장으로 급을 올렸다. 그룹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급성장한 사세를 반영하듯,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해운·지주 부문 총괄부회장에는 이종철 STX팬오션 사장이, 에너지 부문 총괄부회장에는 이상옥 STX에너지 사장이 각각 승진했다. 조선부문 총괄부회장에는 이인성 전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영입했다. 장원갑 STX조선 부회장은 STX중공업으로, 김대두 STX중공업 부회장은 STX엔진으로 각각 자리를 옮겨 플랜트·건설 부문과 엔진·기술 부문을 각각 총괄한다. 김대유 STX팬오션 부사장과 김국현 STX건설 부사장은 각각 해당회사의 사장으로 승진했다. 홍경진 ㈜STX 사장은 STX에너지 사장으로 옮겼다. 김상규 ㈜STX 감사를 사장급 감사로 격상시킨 것도 눈에 띈다.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관련인사 27면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인사]

    ■ 대법원 ◇이사관 승진 △법원행정처 등기호적국 등기호적심의관 김선엽△대구고등법원 사무국장 이홍식 ◇부이사관 승진△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사법제도심의관 배종을△〃 윤리감사관실 윤리감사제2담당관 박연휘△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사무국장 김기태△서울중앙지방법원 김병학◇법원서기관 승진△법원공무원교육원 박상우△〃 김정환△대전고등법원 김동건△춘천지방〃 김채수 국정식 문성진 장종순△△대전〃 권태원△청주〃 김진국 신진섭 백대종 원진희 김화영△대구〃 이동룡 손성우 노형구 조성득△부산고등〃 간지태△〃지방〃 김행규 김운용 최무갑△울산〃 장영수 김경운 박기초 이상용△창원〃 박광수△광주〃 변만호 황연호△제주〃 문형수△울산〃 김치승△법원행정처 이기형△서울고등법원 김종욱 원종국△〃서부지방〃 민동근△인천〃 윤현용△대전〃 조영수△청주〃 김성일 권준식△대구〃 김병식 김정훈△광주〃 최용민△전주〃 서향환◇이사관 전보△법원행정처 재판사무국장 차팔용△사법연수원 사무국장 한홍수◇부이사관 전보△법원행정처 등기호적국 등기호적심의관 권중화 조돈희 송범섭△〃 인사운영심의관 송완회△법원공무원교육원 사무국장 이훈구△법원도서관 〃 최진영△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국장 류원석△〃 형사국장 이각휘△〃행정법원 사무국장 임욱빈△〃동부지방〃 〃 오광운△〃남부〃 〃 박영극△의정부지방〃 고양지원 〃 조만기△인천〃 〃 황윤구△〃 부천〃 〃 조신기△수원〃 성남〃 〃 고대영△〃 안산지원 〃 박준영△춘천지방법원 사무국장 부동호△대전지방법원 〃 이종석△〃 천안지원 〃 김광수△청주〃 〃 정해동△창원〃 〃 황운하△제주〃 〃 정준원◇법원서기관 전보△법원행정처 이우연 전형식 김진수 노왕환 노승두 김주원 정일섭△법원공무원교육원 김영남 권문자 김광수△법원도서관 이만석△양형위원회 최광빈△서울고등법원 안민환 장복님 송광회 조범제△광주〃 이재형△서울중앙지방법원 곽재순 박효룡 전선자 이을수 이종식 장창수 백종홍 정기수△서울가정법원 조영 전동여△〃행정〃 윤상준△〃동부지방〃 양희선 권종택△〃남부〃 이혜란△〃북부〃 심재금 민상근 정헌 유우열△〃서부〃 나승택 김현옥 진일섭 김명식△의정부지방법원 최종성 유의순 기재현△인천〃 서두원 송선옥 채제화 박채규△수원〃 유영선 민운식 문위도 박기희 이정근 이명언 이은숙 이학환△대전〃 서호택 김태진△부산〃 조월행△창원〃 김진한△전주〃 손인수◇사법보좌관 전보△인천지방법원 박정언△춘천〃 김윤영◇기술서기관 전보△법원행정처 유상진△서울고등법원 이성호△부산〃 김창식■ 환경부 ◇3급(부이사관) 승진 △감사관실 감사담당관 申總植■ 서울시교육청 ◇승진△학생교육원 총무부장 유선호△학교운영지원과장 이정우△총무과(연수) 배기열△감사담당관 안시용△총무과 이창희△정책기획담당관 이은각△학생교육원 서무과장 노승록△총무과(교육파견) 설인환 김선정◇전보△교육지원국장 양종만△마포평생학습관장 김수동△남산도서관장 김동주△양천〃 정승운△교육위원회 의정담당관 이종도△감사담당관 구효중△총무과장 조향훈△예산법무담당관 김동선△행정관리〃 이남영△평생학습지원과장 신문철△교육연수원 서무과장 안정준△학생체육관장 박장화△영등포평생학습관장 이덕희△동부 관리국장 장명길△강남 〃 정연홍△중부 관리과장 남창복△학교보건진흥원장 장철환△총무과(서울특별시 교육협력관) 정임균△총무과(교육파견) 김성갑△총무과(연수) 문대식 이방걸 이성기 양영홍■ 수출보험공사 ◇1급 전보·승진 △환변동관리부장 강병태△국내보상채권〃 김성옥△자금〃 문태복△투자개발사업〃 형남두△감사실장 이현주△경기지사장 조한종△경기북부〃 김진용△총무부 소속 조재혁 ◇2급 전보·승진 △경영혁신부장 유경달△영업〃 이도열△조사〃 송인영△국제업무실장 권창오△수주지원〃 안병철△리스크관리〃 최주화△영업1팀장 김종석△선박1〃 홍오표△국외보상채권1〃 김양규△국내보상채권1〃 임석록△국내보상채권2〃 임필상△운영관리〃 이학도△종합기획〃 장만익△자산운영〃(자금2팀장 겸임) 이학록△구로지사 부지사장 송창식△경기지사 〃 전병일△충북지사장 강명근△총무부 소속 황우찬 ◇3급 전보·승진 △기금예산팀장 박현준△영업기획〃 송재연△상품개발〃 이영수△영업2〃 이두원△중소기업심사2〃 이필호△딜링〃 김준호△PF1〃 방경배△PF2〃 오주환△선박2〃 백승택△선박3〃 김필준△국외보상채권3〃 윤종배△국내보상채권3〃 유용중△신용정보관리〃 양상균△IT기획〃 유승희△법제〃 정효명△리스크관리〃 김종성△급여후생〃 신상일△홍보〃(고객지원팀장 겸임) 정선기△투자개발사업부소속 〃대우 염현철△광주전남지사 부부장 최윤성△전략기획부 〃 김원범△개발협력부 〃 최승일△경영혁신실 〃 나만수△선박사업부 〃 조준호△리스크관리부 〃 박찬근△총무부 〃 김진욱△대전충남지사 〃 김기헌△부산지사 〃 배준찬△차세대정보화T/F팀 〃 이규형■ 한국노총 △사무처장 노진귀 △중앙연구원 부원장 이용범 △중앙교육원 국장 안종철·김영철■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교준△정치분야 대기자 박보균■ 한국도심공항터미널 △대표이사 사장 이승현△영업본부장 김명식■ STX그룹 ◇부사장 승진△㈜STX 윤제현△〃 변용희△STX팬오션 추성엽△STX조선 신상호△STX중공업 이기연◇부사장 전보△STX엔파코 송우익◇전무 승진△㈜STX 이권희△STX팬오션 심재윤△〃 이승원△〃 최임엽△〃 김태정△STX조선 김노식△〃 도성득△STX중공업 이희우△〃 허혁△〃 최형진△STX건설 황해룡◇전무 선임△STX에너지 변희옥◇전무 전보△㈜STX 서충일△란버라AS(STX조선 오슬로 투자법인) 대표 김서주◇상무 승진△㈜STX 주경석△〃 이상로△STX팬오션 김혁중△〃 인현진△STX엔진 김호성△〃 임순길△STX중공업 구자복△STX엔파코 최영은△STX에너지 김주택△〃 김봉경△〃 이종민△〃 박정만△STX건설 최영환△〃 박해수◇상무 선임△STX조선 도종칠◇상무 전보△STX엔진 하성환◇부상무 승진△조정철△이웅형△최필준△백진학△조종래△오명재△김남영(이상 ㈜STX)△손점열△유연직△박동일△권오인△김성일△김영철(이상 STX팬오션)△임재호△정종민(이상 STX조선)△안창옥△문영대△고권성△김성만(이상 STX엔진)△STX중공업 박용대△신정환△강희도△이상두(이상 STX엔파코)△최용석△김수경(이상 STX에너지)◇부상무 선임△STX에너지 박태영◇실장 승진△오동환△김종구△김선무△김한기△이상주△강신배△조영광△정철우△김용복△이원건(이상 ㈜STX)△양경호△김원규△박일현△김혁기△권오성(이상 STX팬오션)△박영규△최영달△조성욱(이상 STX조선)△한성욱△김종욱△박종찬△성완경△한동은(이상 STX엔진)△진한기△박진섭(이상 STX중공업)◇실장 선임△임철현△홍만의(이상 STX에너지)■ 삼천리그룹 ◇승진 (㈜삼천리)△부사장 강병일△상무 이성열 (삼탄)△이사 권영관△이사대우 하길용 (키데코)△상무 박용신△이사 최병현 (삼천리제약)△상무 김두현△이사대우 하승범 (삼천리ENG)△이사 류민호 (삼천리ES)△전무 정영권■ 태평양개발 ◇상무보 승진 △건축사업본부장 이왕섭△토목사업본부 김정찬■ 경희대 △체육대학원장 겸 체육대학장 兪承熙 △음악대학장 金永穆 △교양학부장 金相俊■ 동부증권 △금융상품영업팀 이사 金炳圭■ 얀센-실락 △아태지역 메디칼 이사 박혜연■ 휴비스 ◇승진 △전무 유배근△상무 신유동
  • [27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0시) 한 거리에서 동시에 50여개국의 언어를 들을 수 있는 곳, 국경없는 거리 안산 원곡동. 낯선 이국 땅에서 쓸쓸한 크리스마스 연말을 보내는 이주노동자들의 3일을 따라가며, 우리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이들의 삶의 애환과 소망을 들어본다. 외국인노동자들과 함께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도 조명해 본다.   ●한중수교 15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동북아의 등불 청사초롱과 홍등(EBS 오후 9시50분) 1992년 본격적으로 경제 물꼬를 튼 한국과 중국은 15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리만큼 가깝고도 밀접한 경제적 동반자, 협력자 관계를 맺어 왔다.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그동안 한·중간의 경제교류와 협력의 역사는 어떠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세계의 친환경(YTN 오전 10시30분) 석유 등 화석연료의 고갈로 배기가스 배출이 없고 연비가 좋은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소를 연료로 물만 배출하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작은 엔진과 전기모터로 배기가스를 줄이고 연비를 크게 높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들의 개발 실태를 알아본다.   ●뉴하트(MBC 오후 9시55분) 혜석은 팬들에게 둘러싸여 차에 오르는 동권의 모습에 머릿속이 복잡하고, 은성은 혜석에게 기분이 우울할 때 먹으면 최고라며 블랙커피에 우유를 섞어 내민다. 수술을 시작하려던 민영규는 환자의 간수치가 좋지 않아 멈추라는 연락을 받는다. 은성은 혜석에게 김필주 환자에게 테디베어를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2007 송년 특집 순간포착 베스트 시상식. 프로그램을 빛낸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베스트 패션리더, 뮤지션, 수집왕, 강철체력, 베스트 옹고집상, 동물 열전…. 감동의 순간포착, 보고 싶은 얼굴까지 분야별 랭킹을 공개한다.2007년, 세상을 놀라게 한 감동의 주인공에는 누가 뽑혔을까.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12살 다빈이와 9살 예슬이에게는 또래 아이들과 다른 특별한 소원이 있다. 예슬이가 폐지를 줍고 할머니에게 받는 용돈은 삼백원. 예슬이는 이 용돈을 고스란히 장롱 밑에 숨겨둔다. 이렇게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예슬이는 이 돈을 차곡차곡 모아 온가족이 건강하게 모여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하고 싶다.
  • ‘올해의 테크노 CEO’ 김동진씨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올해의 테크노 CEO상’ 수상자로 대기업 부문에 현대자동차의 김동진 부회장을, 중견·중소기업 부문에 카스의 김동진 사장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올해의 테크노 CEO상’은 기술개발과 성공적인 기업 경영을 통해 국가과학기술혁신과 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과학기술 전공 경영자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김 부회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 소형 승용차부터 최고급 SUV까지 전 차종에 대한 독자 엔진 기술을 구축하고 품질혁신을 통해 현대자동차를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김 사장은 전자저울 핵심기술 개발에 전념해 상거래 표준화를 선도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26일 르네상스 서울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열린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멋있는 도시에 ‘서울 16위’

    세계에서 가장 멋있는 도시에 ‘서울 16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도시는 어디일까? 영국 유력일간지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는 경제·문화·역사·인프라 등 총 14항목을 기준으로 60개국의 도시를 조사, ‘지구상에서 가장 멋있는 도시’(the greatest city on earth)를 발표했다. 인디펜던트는 수치화 가능한 기준을 참고로 ‘가장 멋있는 도시 60’의 순위를 선정했으며 기준 항목에는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실린 50개 기업의 본부 현황·증권 투자 현황·올림픽 개회 횟수·세계 유산 갯수·지하철 선로 범위 등이 포함됐다. 가장 먼저 1위로 뽑힌 도시는 영국의 수도 ‘런던’으로 ‘세계의 수도’(capital of the world)라는 영예도 함께 주어졌다. 영국은 지하철 부분과 종합검색엔진 ‘구글’에 검색된 횟수 부분에서 타 도시들보다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뉴욕과 파리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도쿄(4위)와 시카고(5위)가 차례대로 그 뒤를 이었다. 도쿄는 금융 분야와 지하철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시카고는 금융 분야에서 런던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올림픽 개최 횟수등 해당되는 심사항목이 적어 5위에 그쳤다. 서울은 토론토, 홍콩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뽑혔으며 대중문화 분야와 지하철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도시 안내와 같은 서비스 부분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인 0점을 받았다. 이외에 20위권 안에 든 아시아권 도시에 베이징(14위)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베이징의 경우 대중문화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수에서 60개 도시 중 최고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같은 순위 결과에 대해 러시아의 한 언론은 “세계 관광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비엔나·아테네와 같은 도시가 가이드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비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인찾아 2000km…고양이 ‘모험담’ 화제

    주인을 만날 수 있다면 이쯤이야… 한 유기 고양이가 새 주인을 만나기 위해 목숨을 건 이야기가 화제다. AN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브레다(Breda)에 사는 아인 훌리먼(Ine Hulleman)과 그의 부인은 얼마전 포르투갈로 장기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우연히 포르투갈의 타비라(Tavira) 동물센터를 방문했고 그곳에 머무는 동안만 고양이 한 마리를 맡아 돌보기로 약속했다. 두 사람은 고양이에게 ‘타이거’(Tiger)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각별히 돌보았고 여행이 끝날 무렵 타이거를 동물센터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네덜란드로 돌아오는 길에 동물센터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타이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 걱정되는 마음에 자동차 안과 짐속을 뒤지던 두 사람은 자동차 엔진 옆에서 웅크리고 있는 타이거를 발견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인과 주변 사람들은 “타이거가 몸을 숨긴 곳은 매우 위험한 곳인데다 2000km가 넘는 먼 거리를 어떻게 견뎠는지 모르겠다.”며 신기해했다. 타이거를 진찰한 수의사는 “약간의 탈수 증상만 있을 뿐 별다른 이상은 없다.”며 “아마도 또 다시 버려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모험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일을 계기로 타이거는 새 주인을 만나게 되었고 이 ‘모험담’으로 TV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스타덤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울릉, 생필품난 걱정

    경북 울릉군 주민들이 새해벽두부터 물류 운송난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그동안 포항과 울릉을 오가며 물류 등을 운송해 온 정기여객선 2척이 한꺼번에 정기검사를 받느라 상당기간 운항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24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현재 울릉도와 뭍을 오가는 정기여객선은 포항∼울릉의 독도페리호(921t·정원 625명)와 썬플라워호(2394t·정원 920명), 강원 묵호∼울릉의 부정기여객선인 한겨레호(445t·정원 445명)와 씨플라워호(584t·423명) 등 모두 4척이다. 그러나 독도페리호가 내년부터 2월 말까지 선박엔진 교체 및 정기검사를, 썬플라워호가 내년 1월4일부터 보름간 중간검사를 위해 각각 휴항에 들어간다. 대신 썬플라워호가 운항을 재개할 내년 20일쯤까지 포항∼울릉 구간에 한겨레호를 대체 투입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 선박이 그동안 포항∼울릉 구간의 물류운송 등을 전담해 온 독도페리호 등에 비해 규모가 적은 데다 승객운송 위주로 운항돼 당분간 각종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기아자동차 ‘뉴 오피러스’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기아자동차 ‘뉴 오피러스’

    ‘뉴 오피러스´는 작아 보였던 이전 오피러스의 뒷모습에 볼륨감을 더했으며 고급스럽고 심플한 후미등을 장착해 웅장함을 강조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대형차 특유의 중후함과 세련미를 더했다. 새롭게 개발된 2.7ℓ 뮤엔진(연비 9.2km/ℓ)과 3.3·3.8ℓ 람다엔진(연비 9.0·8.6km/ℓ)을 탑재해 경쟁차 대비 최고의 동력성능과 1등급 연비를 갖췄다. 3.8ℓ 람다엔진은 폭발적인 가속력과 실내 정숙성이 호평을 받고 있다. 전후방 감지 카메라, 지상파 DMB 시스템 등 첨단 편의사양도 적용해 차의 상품성을 높였다.
  • 올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

    올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6기통 디젤엔진, 훈련용 비행기… 올 한 해를 빛낸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이다. 산업자원부가 6개 분야별로 전문가 심의와 현장조사를 거쳐 선정,23일 발표했다. 기술 우수성, 산업 파급효과 등을 따졌다. 세계 최초 기술이 6개, 세계 최고 기술이 4개다. 이 10개 신기술로 올 해 벌어들인 매출액만 6조 2000억원이다. 내년에는 9조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김반석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금탄산업훈장을, 이승민 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받는다. 다음은 10대 신기술. (1) 초대형 LNG선 ‘왕중왕’ 기술이다. 신기술 중에서도 최고로 뽑혀 대상(대통령상)을 받는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조선3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올 상반기 전 세계 수주량의 90% 이상을 석권했다. 천연가스 물동량 증가로 지속적인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 (2) 6기통 디젤엔진 현대차가 개발한 고출력 승용 디젤엔진. 선진 완성차 메이커 중에서도 벤츠·아우디 등 3개사 정도만이 양산 기술을 갖고 있다. 일본 메이커 중에서는 아직 양산업체가 없다. (3) KT-1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수출형 훈련용 비행기. 터키에 올해 40대를 수출해 우리나라를 항공기 수출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4) 마이크로 프로젝터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스플레이 확대 기술. 휴대전화 등 개인용 휴대기기의 화면을 주변 밝기에 따라 7인치에서 30인치 정도로 확대해 볼 수 있다. (5) 시스템 에어컨 초고층 빌딩에 설치 가능한 LG전자의 고효율 공조 시스템. 부품 설계기술을 100% 국산화시켜 기술을 더 빛냈다. (6) 롤포밍 스테인리스 홈파이프 중소기업인 유창홈파이프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원형, 사각, 육각, 반원, 타원 등 모양별로 자동 생산이 가능하다. (7) 회로 전사기법 혁신적인 인쇄회로 기판 제조공법. 구리 배선이 절연층에 묻혀 있는 구조여서 미세회로 구현 등에 적합하다. (8) 2.6-NDA 공정 효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플레스터인 원료 직접 제조공정. 제조원가를 최고 45% 줄였다. (9) 청국장 아미노산 대량생산 벤처기업 바이오리더스가 청국장에 들어있는 천연의 아미노산 고분자(폴리감마글루탐산)를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응용범위가 넓어 독보적 기술로 꼽힌다. (10) 토목기술공정 중소기업 써포텍이 고안한 공정으로 기존 버팀보 공법보다 강재량을 30% 이상 줄였다. 공사기간도 단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현대자동차 ‘쏘나타 트랜스폼’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현대자동차 ‘쏘나타 트랜스폼’

    2004년 9월 선보인 쏘나타는 26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2900억원의 비용이 투입돼 개발됐다. 디자인·성능·편의성이 향상된 쏘나타 트랜스폼이 출시된 지난 11월 한 달 동안 1만 2689대가 판매되는 등 11월까지 총 10만 5247대가 판매됐다. 쏘나타 트랜스폼에 장착된 2.0ℓ 세타Ⅱ엔진은 기존 1세대 엔진에 비해 19마력이 향상된 163마력에 11.5km/ℓ의 연비(자동변속기 기준)를 자랑한다. 쏘나타 트랜스폼의 외관 디자인은 중후함과 안정감을 더했고 내부는 세련미와 모던함을 강조했다. 내부 오디오와 공조장치는 일체형으로 설계됐다.
  • 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 세계 톱10 야심

    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 세계 톱10 야심

    돌멩이로 황금을 만들 수는 없는 법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부품이 좋지 않으면 아무리 조립기술이 뛰어나도 훌륭한 차가 나올 수 없다. 국내 최대의 부품기업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그래서 중요하다. 글로벌 경영과 품질 경영을 통해 세계 ‘톱10’ 자동차 부품회사로 비상을 꿈꾸는 현대모비스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같은 이유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생산·물류 네트워크는 국내 단일기업으로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국내에만도 공장이 8곳이나 있고 중국·미국·인도·슬로바키아 등 해외 4개국에서 10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와 체코 오스트라바 공장이 완공되면 해외 생산기지는 5개국 12곳으로 늘어난다. 현대·기아차의 핵심 부품공급기지로서 두 회사가 진출하는 해외공장에는 어김없이 동반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품생산 현대모비스의 주력 생산품은 섀시·운전석·프런트엔드(FEM) 등 3대 ‘모듈(module)’이다. 모듈은 낱개의 부속을 자동차의 구성기능에 맞춰 1차로 조립한 부품 집합체로 일종의 ‘반(半)제품’이다. 현재 섀시 모듈은 국내 250만대·해외 208만대, 운전석 모듈은 국내 245만대·해외 193만대, 프런트엔드 모듈은 국내 75만대·해외 163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 글로벌 경영의 첫 결실은 2002년 중국 장쑤법인(장쑤성 옌청시)의 준공으로 이뤄졌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천리마’,‘프라이드’,‘스포티지’ 등의 3대 모듈을 기아차의 중국법인 ‘둥펑웨다(東風悅達)기아’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이 설립돼 공급능력이 연 43만대로 늘었다. 특히 제2공장에는 해외공장 최초로 연산 24만대 규모의 자동차용 램프 생산라인도 만들었다. 2003년에는 현대차의 중국 진출에 맞춰 베이징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베이징모비스를 세워 현재 ‘쏘나타’,‘아반떼’,‘투싼’ 등에 들어가는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 제2공장이 설립되면 3대 모듈 생산능력이 각 60만대로 늘어난다. 2004년에는 변속기를 만드는 베이징변속기와 범퍼, 캐리어 등 중소형 사출물을 생산하는 모비스중차도 각각 베이징에 세웠다. 상하이모비스에서는 에어백을 연간 100만대씩 생산하고 있다. 인도 첸나이지역에도 현대차 인도공장의 ‘겟츠’,‘베르나’용 모듈 및 범퍼를 생산하고 있다. 올 초 준공된 슬로바키아 법인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기아차 유럽공장 생산차종의 핵심모듈은 물론 범퍼·운전석 패널 등 사출품까지 공급하고 있다. 이곳에서 불과 100㎞ 떨어진 체코 오스트라바에는 현대차 공장을 위한 모듈공장이 지어지고 있다. ●부품판매 현대모비스는 애프터서비스(AS) 부품 공급을 위해서도 촘촘한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전세계 현대차·기아차 구매자들에게 신속하게 필요한 부품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를 권역별로 구분해서 핵심 지역마다 물류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의 벨기에·독일·영국을 비롯해 중동 두바이, 중국 베이징·상하이·옌청, 미국 마이애미, 러시아 모스크바, 호주 시드니 등에 물류기지가 있다. 최근에는 미국 앨라배마, 슬로바키아 질리나, 인도 첸나이공장에 새로 물류거점을 짓는 등 앞으로 28개까지 물류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000년부터 국내 중소 부품업체들과 함께 미국 제너럴모터스(GM)·크라이슬러, 일본 도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 대형 완성차 업체를 직접 방문해 부품전시회와 수주상담을 해 왔다. 최근에는 독일 폴크스바겐 본사에서 중소업체들과 함께 대규모 전시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그런 노력의 성과가 지난해 8월 크라이슬러 오하이오공장에 세워진 컴플리트섀시 모듈(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프레임에 엔진·변속기·브레이크 시스템·조향장치 등이 모두 장착된 대규모 모듈) 공장이다. 크라이슬러의 지프 ‘랭글러’용 부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부품 공급처 다변화의 최초 성과로 기록됐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모듈수출 담당 상무는 “해외 완성차 업체나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주 활동을 펼 방침”이라면서 “에어백, 제동장치, 조향장치 등 핵심부품과 함께 모듈단위의 부품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세계 톱10 달성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세계 부품업계 순위는 2003년 28위에서 지난해 19위로 뛰어올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품질로 기술로 세계가 호평 완성차 고급화의 성패는 어떤 부품이 공급되느냐에 달려 있다. 현대모비스가 첨단 부품기술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이유다. 실제로 이런 기술개발 성과는 현대·기아차가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된 데 크게 기여했다. 대표적인 것이 ‘꿈의 제동 시스템’으로 불리는 ‘차량 자세제어 장치(ESC)’다. 세계 1위 부품업체인 독일 보슈와 함께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ESC는 빙판·언덕·급회전·장애물 등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바퀴·조향 휠·차체 등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차를 통제, 미끄러짐을 막는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2003년 연산 100만대 규모의 ESC 공장을 충남 천안에 건설해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다. 첨단 인공지능형 에어백 시스템 ‘어드밴스드 에어백’도 현대모비스가 내세우는 기술이다. 안전벨트 착용 여부나 충돌 강도는 물론이고 탑승자의 체격, 앉은 자세까지 감안해 에어백의 팽창크기와 팽창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측면충돌 때 운전자의 머리 부분과 여성·어린이를 보호하는 ‘커튼 에어백’도 개발했다. 경량화(輕量化)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경량화는 연비 향상과 주행성능 개선에 큰 역할을 한다. 현대차 ‘그랜저TG’는 다양한 경량화 기술이 적용된 차다. 부품구성 단계를 줄여 프런트엔드모듈(FEM)의 무게를 대폭 낮췄고 운전석 모듈도 기능별로 구성단계를 통합해 부품 수를 절반(무게 8% 감소)으로 줄였다. 차의 뼈대인 섀시모듈의 경우 컨트롤암(바퀴와 프레임을 이어주는 부품)과 스티어링칼럼을 각각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소재로 바꿔 무게를 30%씩 줄였다. 쾌적한 차량 내부와 환경보호를 위해 국내 최초로 운전석 표피를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로 바꾸는 데도 성공했다.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소재와 달리 냄새가 전혀 없고 촉감이 부드러운데다 내구성도 우수하다. 폐차 때에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생산과정에서의 품질 관리에도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첨단 ‘바코드 시스템’이다. 하나의 모듈에 무수한 부속이 들어가기 때문에 부속들이 제대로 맞춰졌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잘못하면 차의 불량은 물론이고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바코드를 통해 특정한 부속이 해당 모듈에 맞지 않으면 자동으로 작업이 멎는 시스템이다. 운전석에는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에코스 시스템’이 적용된다. 각종 경고등·오디오·에어백·주차브레이크 등 60여가지의 전장부품이 제대로 기능을 내는지 자동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이다. 모듈이 얼마나 적당한 힘으로 조여졌는지 검사하는 ‘체결력(締結力) 관리’, 오일의 양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오일 자동주입’, 운전대와 브레이크의 배관에 새는 곳이 없는지 검사하는 ‘배관 에어리크 관리’ 등도 불량률 제로 달성을 위한 첨단 생산시스템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8) 현대중공업

    [한국의 대표기업] (8)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정문에 들어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큼지막한 문구가 있다.‘우리가 잘되는 것이 나라가 잘되는 길이며, 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가 잘될 수 있는 길이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라이벌 일본을 따돌린 것은 2003년이다. 이후 줄곧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3080만CGT의 선박을 수주했다. 전세계 선박 수주량의 3분의1을 훌쩍 넘는다.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이 수주잔량으로 뽑은 ‘세계 조선소 톱10’ 순위에서도 우리나라는 1등에서 5등까지를 휩쓸고 있다. 30여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의 연간 선박 건조량은 50만t에 불과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로 따지면 1%도 채 안 됐다. 반세기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조선강국 코리아’로 도약한 것이다. 그 중심에는 조선업계의 맏형 현대중공업이 있다. 그러나 그 시작은 결코 간단치 않았다. ●세계 최초로 1만TEU급 컨테이너선 수주 현대가 울산에 조선소를 짓겠다며 나선 것은 1972년이었다. 아무리 현대라도 기술력과 자금 부족으로 결국 실패할 것이라는 입방아가 많았다. 당시 세계 1위였던 일본은 “5만t급 선박만 만들어도 대성공”이라며 비웃었다. 그러나 당시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는 미포만 모래사장 사진 한 장과 영국 조선소에서 빌린 유조선 도면 한 장 달랑 들고 세계를 누볐다. 그 결과, 마침내 초대형 유조선 2척을 수주해냈다. 정 명예회장 특유의 “해봤어?”가 빛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한사코 망설이던 영국의 은행 관계자에게 정 명예회장이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를 보여주며 “우리는 1500년대에 이런 철갑선을 만들었다.”며 설득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해봤어?’ 정신의 원조답게 현대중공업은 유난히 무에서 유를 많이 만들어냈다.1994년 ‘조선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액화천연가스(LNG)선을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1998년에는 척당 가격이 10억달러에 이르는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를 역시 국내 최초로 건조했다. 2004년에는 ‘꿈의 컨테이너선’이라 불리는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세계 최초로 수주했다.‘배는 도크에서 만든다.’는 고정관념을 깬 것도 이 해다. 땅에서 배를 만들어 진수시키는 육상 건조공법을 세계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순익 1조클럽 가입…‘실적 대풍’ 현대중공업이 지금까지 건조한 선박은 1300척이 넘는다. 수주잔량으로도 약 320척을 갖고 있다. 전세계 선박 건조시장의 15%를 차지한다.25년째 부동의 세계 1위다. 세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선박 엔진 분야에서도 세계 1등이다. 세계 물량의 35%를 제작한다. 고급 선박인 크루즈선 건조도 미루지 않기로 했다. 선박뿐 아니라 생산품목도 굴착기(건설장비), 변압기(중전기기), 로봇 등으로 다양화, 종합 중공업회사로 자리잡았다.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세계 4위,7위다. 올해는 특히 실적이 더 좋다.9월말까지 11조 2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순이익 1조클럽에도 가입했다.9월말까지 1조 223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순이익 1조원 시대의 첫 감격을 맛봤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목표치인 15조 2000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는 고국서’ 군산·울산 등에 수천억 투자 현대중공업은 2010년 매출 225억달러(20조여원)를 목표로 한다. 이에 맞춰 투자도 서두르고 있다. 한가지 눈에 띄는 특징은 ‘국내 투자’를 고집하는 점이다. 다른 조선소들이 “땅값과 인건비 감당이 안 된다.”며 중국 등 해외로 앞다퉈 나가는 것과 대조된다. 민계식 대표이사 부회장은 “(여건이)힘들더라도 가급적 고국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내 투자 검토를 지시했다. 전북 군산(150만㎡ 부지)에 3000억원을 들여 선박블록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이나, 울산에 1300억원을 들여 열번째 도크를 짓기로 한 것은 그렇게 해서 나온 결정이다. 울산 엔진공장에도 2600억원을 추가 투자, 생산능력을 늘리기로 했다. 전남 영암에는 핀란드 바르질라사와 함께 680억원을 들여 LNG선용 엔진공장을 짓는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에도 눈돌렸다. 충북 음성에 기존 생산 규모의 2배가 넘는 60㎿급 태양광 발전설비 공장을 설립, 지난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버스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 버스도 개발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원칙과 복지로 세계 1위 이끌어 지난해 가을 어느 날, 현대중공업의 주요 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있었다.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도 참석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정 의원이 불쑥 이런 말을 했다.“신문기사를 보니 정년을 1년 연장했대요.” 그해 7월 현대중공업 노사는 정년을 57세에서 58세로 늘리기로 합의했었다. 경영진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봤다. 그 자리에 있었던 한 임원의 얘기다.“‘당신이 보고 안했어?’하는 표정으로 서로가 서로를 쳐다보는데 참으로 무참했습니다. 다들 누가 (보고)했겠지 했던 거지요.” 이 임원은 “정 의원이 워낙 자율경영을 강조하고 일일이 간섭하지 않다 보니 빚어진 일”이라고 당시를 상기했다. 정 의원이 현대중공업을 맡은 것은 서른한살 때다.1982년 5월19일, 당시 정주영 명예회장은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현대중공업 사장에 여섯째아들을 앉히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정 명예회장은 “어떻게 보면 파격적이지만 길게 보면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나라의 어떤 젊은 경영진보다 확실히, 모든 것을 잘 분별해서 회사를 끌고 나갈 것”이라며 힘을 실어주었다. 젊은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세계 최고를 요구했다. 동시에 사내 복지수준도 최고로 바꿔놓았다. 그가 사장으로 취임한 이듬해인 1983년, 현대중공업은 선박 수주·건조량에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을 따라잡고 세계 1위 조선소로 등극했다. 해마다 몸살을 앓던 ‘골리앗 농성’은 무노동 무임금의 철저한 원리원칙과 최고를 자랑하는 복지 수준 앞에서 13년 무분규로 바뀌어 나갔다. 지금도 정 의원은 노조를 만날 때마다 “아무리 의견이 달라도 (우리 모두가 같이 먹는)우물에 침은 뱉지 마라.”라고 강조한다. 정치권에 입문한 뒤 정 의원은 한때 ‘고문’ 직함으로 회사 경영에 간여했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내놓았다. 오로지 개인 대주주 자격으로 회사의 핵심경영 사안만 보고받는다.5년 전 대선때와 달리, 이번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손을 끝까지 잡은 그의 행보에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기능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만 40명 “기술은 짧은 시간에 절대로 얻을 수 없습니다. 수많은 실패와 착오를 겪은 뒤 포기하고 싶은 마지막 순간에 얻는 값진 선물입니다.” 용접·금속재료·주조 기능장에 이어 최근 배관 기능장에도 합격해 기능장 4관왕에 오른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재료연구실 허태영(49) 기사의 말이다. 기능장 시험은 경력 11년차 이상만 응시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시험이다. 현대중공업에는 허씨와 같은 기능장이 542명이나 있다. 이들이 갖고 있는 기능장 자격증만 643개나 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단연 가장 많다. 여기에는 회사 차원의 기술인력 양성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기술교육원’을 설립했다. 절단, 용접, 도장 등 지금까지 배출한 기술인력이 11만여명이다. 조선업계의 기술사관학교로 불린다.1999년에는 현중기술대학도 설립, 조선·기계전기공학 등 해마다 100여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한다. 아마추어 기술 달인을 뽑는 ‘사내기능경진대회’의 명성도 자자하다. 여기서 뽑히면 국제기능올림픽 입선은 ‘따 놓은 당상’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실제 지난달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현대중공업 소속 참가선수들은 9명 모두 메달을 땄다. 우리나라가 4년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금까지 현대중공업은 이 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리스트 40명을 포함해 총 77명의 입상자를 냈다. 배관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이영신(21) 기사는 “2년 가까이 기능훈련팀에서 맹훈련을 받은 덕분”이라며 공을 회사에 돌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G전자 39명 승진인사… 성과제일주의·국적 불문 특징

    LG전자가 남용 부회장 취임 뒤 첫 정기인사에서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19일 사장 승진 1명과 부사장 승진 6명, 신규임원 32명 등 총 39명의 승진 인사를 했다. 이번 인사에선 사업전략 분석과 미래성장엔진 발굴에 성과를 보인 남영우 ㈜LG 경영관리팀장(통신·서비스)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남 사장은 앞으로 LG전자 아시아지역사업본부장으로 전략 시장인 서남아와 동남아를 맡게 된다. 초콜릿폰과 샤인폰 등 좋은 실적을 낸 휴대전화(MC) 사업본부에서 승진자가 많았다.MC사업부의 전자구매 전략구매팀장 송대현 상무와 연구소장 곽우영 상무, 상품기획팀장 배원복 상무가 모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6명 중 절반이 MC사업부에서 나온 셈이다. 또 부사장으로 승진한 조성하 ㈜LG 경영관리팀장(전자)은 한국사업부장을, 이정준 PC사업부장은 신사업개발팀장을 맡는 등 나머지 3명의 부사장 승진자 중 2명도 MC사업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앞으로도 휴대전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임원과 해외법인의 현지채용인 임원 승진도 이어갔다. 국적을 불문하고 능력만 있으면 등용한다는 남 부회장의 원칙이다.IBM에서 20년간 근무한 뒤 반도체 제조회사인 프리스케일에서 최고구매책임자(CPO)로 일했던 토머스 린튼을 CPO 겸 부사장으로 내정했다. 그는 다음달부터 LG전자의 글로벌 구매 전략과 프로세스 정비 등의 역할을 맡는다.LG전자는 지난달 첫 외국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에 더모트 보든 부사장을 임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구글, 백과사전 위키디피아에 도전장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디피아에 도전장을 냈다. 네티즌들이 직접 내용을 채워넣고 업데이트하는 방식의 온라인 사전 사이트 구축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15일(현지시간) 더 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우디 만베르 구글 기술담당 부사장은 14일 “현재 사이트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지식을 뜻하는 ‘놀(knol)’이라고 명명된 새 사이트는 몇 개월 안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놀은 정보를 제공한 네티즌의 사진이 게시되는 등 실명제로 운영돼 위키디피아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모든 소재를 놀에 게시하는 한편 편집권한은 글쓴이에게만 독점적으로 주고 저작권도 부여할 방침이다. 만베르 부사장은 “구글은 콘텐츠 내용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놀에 실린 글은 위키디피아처럼 무료로 읽을 수 있지만 저자들이 광고 게재 선택권을 갖는다. 광고를 게재하는 경우 광고수익의 일부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특정 주제가 하나의 글로 표현되는 위키피디아와 달리 놀은 동일 주제의 글들이 개별적 웹 공간에 남겨져 읽는 이로부터 평가를 받도록 만들어진다. 이번 계획은 인터넷 검색 엔진의 ‘패자’ 구글이 위키디피아가 독점적으로 누려온 사용자 업데이트 온라인사전 시장에 욕심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자동차 업계 2008년형 UP그레이드… 내 마음이 설렌다

    자동차 업계 2008년형 UP그레이드… 내 마음이 설렌다

    자동차 업계가 연말을 맞아 2008년형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성능과 디자인, 안전·편의시설 등에서 여느 해보다 다양한 ‘새 단장’이 이뤄졌다. 부쩍 높아진 소비자들의 안목과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싼타페→싼타페 더 럭스 변신 현대차는 기존 모델에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새로운 차종도 내놓았다. 이달 초에는 국내 판매 1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를 ‘싼타페 더 럭스(The Luxe)’로 개명하고 동력성능과 인테리어 등을 개선했다.2200㏄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이 기존 158마력에서 172마력으로 높아졌다. 최고급 세단 ‘에쿠스’에 쓰이는 알칸타라 재질의 시트를 적용하는 등 내부도 고급화했다. 비탈길에서 속도를 시속 15㎞ 이하로 낮춰주는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DBC)’, 후진 때 자동으로 사이드 미러가 아래로 조정되는 ‘후진연동 아웃사이드미러’ 등 안전·편의사양도 보강했다. 지난 13일에는 준중형 해치백 ‘아이써티(i30)’의 2000㏄ 모델 ‘아이써티 2.0’을 출시했다. 중형차 수준의 엔진을 장착해 출력이 최고 143마력으로 상승했다. 기존 1600㏄ 모델보다 18% 높다. 럭셔리 SUV ‘베라크루즈’에는 후방 카메라와 후진연동 아웃사이드미러 , 차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셀프 레벨라이저’,‘지상파 위성방송 수신장치(DMB)’ 등이 새로 추가됐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동승석 에어백과 후방주차 보조시스템이, 소형세단 ‘클릭’과 ‘베르나’에는 외부기기를 쓸 수 있는 단자(AUX)가 장착됐다. ●기아차, 성능·연비 동시 향상 기아차는 ‘디자인 경영´의 모토에 맞춰 ‘쎄라토’와 ‘스포티지’ 등의 외부 디자인과 색상을 개선했다. 쎄라토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아웃사이드미러의 색상을 바꿨다. 스포티지는 두가지 색상(투톤 컬러)의 범퍼와 날렵한 형태의 헤드램프로 교체했다.‘쏘렌토’ ‘카렌스’ 등에는 멀티미디어 외부단자와 USB포트 등이 새로 달렸다. 상당수 모델들이 엔진성능을 개선해 출력과 연비가 동시에 향상됐다. 카렌스는 최고출력을 기존 엔진보다 6.3% 높은 141마력으로, 연비는 ℓ당 8.6㎞로 6.2% 개선했다. 신형 디젤 엔진을 장착한 ‘카니발’도 최고출력(192마력)은 기존 엔진보다 12.9%, 연비(10.7㎞/ℓ)는 3.9% 향상됐다. 고성능·친환경 쎄타Ⅱ 엔진을 장착한 ‘로체 어드밴스’도 최고출력(163마력)과 연비(11.5㎞/ℓ)가 각각 7.9%,5.5% 향상됐다. 음이온 발생과 살균·탈취 기능도 추가됐다.‘프라이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UCC)’를 달아 오염물질 배출을 줄였다. ●윈스톰, 국내 SUV 최초 전방 주차센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기가 높아진 GM대우의 경차 ‘마티즈’는 운전석 열선시트, 조수석 직사광선 차단막(선바이저) 미러, 열선내장 아웃사이드 미러 등의 사양을 추가했다. 알루미늄 휠로 외부를 단장하고 내부에는 파랑·오렌지색의 시트를 적용했다. ‘윈스톰’에는 고급모델(LT DLX 이상)에 대해 국내 SUV 최초로 ‘전방 주차센서’를 달았다. 익스트림 이상 모델에는 좌석 목 지지대의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액티브 헤드 레스트’와 창에 물이 맺히지 않는 ‘발수 코팅 윈도’를 적용했다. 기존에 일부 차량에만 들어갔던 ‘자동 차고유지 장치’는 전 차종으로 확대했다. 수입차들도 속속 2008년형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 BMW ‘뉴 650i 컨버터블’에는 변속이 빠른 ‘전자식 스포츠 자동변속기’와 문을 살짝 닫아도 자동으로 닫히는 ‘소프트 클로징’ 장치가 추가됐다. 미국 포드의 SUV ‘익스플로러’는 ‘스마트 에어백’ 등 안전장치가 보강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의미 기반 검색 엔진 첫선

    검색엔진이 똑똑해졌다. 단순히 단어 자체만 검색해 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단어에 담긴 검색자의 의도까지 파악, 검색 결과를 보여 주는 강력한 검색엔진이 등장했다. KT미래기술연구소는 14일 ‘의미기반’의 검색엔진 ‘STARS’를 국내 최초로 개발, 포털사이트 파란(stars.paran.com)을 통해 베타서비스(프로그램상의 오류를 점검하기 위해 미리 일반인들에게 공짜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검색엔진의 특징은 검색 내용을 장황하게 입력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알아서 다양한 검색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이다.대선후보들의 여러 정보를 알고 싶어 ‘대선후보’를 치면 후보별 핫이슈가 제공된다. 이명박 후보의 경우 검증청문회, 방문, 주장 등으로 세분화돼 관련 기사 등이 올라온다. 정동영 후보는 주장, 참석, 활동 상황이 나온다.‘댄스’를 입력하면 막춤, 봉춤, 의자댄스, 기녀춤 등과 최근 화제가 됐던 연예인들의 춤 검색결과가 올라온다.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번 검색어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KT연구소는 베타서비스 운영이 성공적일 경우 KT가 보유한 인터넷TV(IPTV)와 무선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 등에도 이 엔진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동일 KT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의미기반 검색엔진의 기반이 되는 시맨틱 웹 기술은 세계 각국의 대학과 연구기관, 그리고 구글, 야후 등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전문가들은 현재 70억달러 규모의 시맨틱 웹 시장이 3년 내에 400억∼6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현대차 SUV 기술 中 유출

    현대자동차가 수천억원을 들여 개발한 핵심기술이 중국으로 몰래 빼돌려진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이날 “현대차 윤모 과장과 중국사업본부 김모 대리를 부정경쟁방지법과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근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 과장 등은 지난해 초 현대기아차의 SUV용 대형 4단 자동변속기 설계도 270여장을 CD에 담아 120만달러(약 10억원)를 받고 중국 장화이기차공사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유출된 자동변속기에 300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2004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화이기차공사는 버스와 미니밴을 생산해온 상용차 회사로 ‘현대차’의 스타렉스 엔진 기술을 이전받아 ‘루이펑’이란 상용차를 만들어 왔다.현대차 관계자는 “유출된 기술은 산업기술유출방지법에 적용되지 않는 구형기술이며 현지에서 실용화되기 전에 유출사실을 적발해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오상도 강주리기자 sdoh@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7) 기아자동차

    [한국의 대표기업] (7) 기아자동차

    ‘효시(嚆矢)’라는 수식어는 그 대상을 개척자의 반열에 올리며 역사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무수한 ‘최초’의 기록을 보유한 기아차가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갖는 존재감이 바로 그렇다.1980년대까지 발전기를 거쳐 97년 찾아온 부도와 외환위기, 이듬해 현대차에 피인수, 그리고 오늘날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하기까지 기아차의 63년 영고성쇠(榮枯盛衰)는 한국 산업사 그 자체다. 기아차의 모태는 1944년 학산 김철호(1905∼1973) 회장이 세운 자전거 부품회사 ‘경성정공’이었다. 경성정공은 전쟁 때인 52년 ‘기아산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부산에서 자전거 조립을 시작했다. 그해 최초의 국산 자전거 ‘3000리호’가 나왔다. 기아산업은 전쟁이 끝난 뒤 자동차 제조로 사업영역을 넓혔고,62년 최초의 국산 승용차인 ‘K-360’(삼륜차)을 만들어 내기에 이른다. 73년에는 경기도 시흥 소하리에 국내 최초의 일관생산형 종합 자동차공장을 세운다. 그해 국내 최초의 가솔린 엔진을 만들었고 74년에는 최초의 국산 자동차 ‘브리사’를 내놓는다. 이후 기아차는 미니버스 ‘봉고’(81년), 소형차 ‘프라이드’(86년) 등으로 착실히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97년 7월 내수부진과 과도한 부채 등으로 도산의 비운을 맞는다. ●현대차 새주인 맞으며 회생 전기 기아차는 98년 10월 국제입찰을 통해 현대차를 새 주인으로 맞으면서 회생의 전기를 마련한다. 현대차·현대모비스와 함께 현대·기아차그룹의 3각축을 형성하며 빠르게 안정을 찾아갔다.98년 매출 4조 5107억원(36만 6558대)에 6조 6496억원 적자였던 경영실적은 이듬해 매출 7조 3906억원(67만 9951대)에 48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여기에는 99년 취임하면서 기아차와 사실상 자동차 총수로서의 출발을 같이 했던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과 ‘글로벌경영’의 힘이 컸다. 정 회장 취임 이후 기아차는 생산, 영업, 애프터서비스 등 부문별로 나뉘어 있던 품질 관련 기능을 묶어 품질총괄본부를 발족시키는 등 품질향상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덕에 기아차의 신차품질 지수는 2001년부터 급속도로 개선돼 올 4월에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37개 브랜드 중 12위(전년 24위)를 했다. 럭셔리 브랜드를 제외한 일반 브랜드 23개사 중에서는 6위였다. ●중국형 ‘프라이드´ 등 현지특화 역점 글로벌경영을 통한 세계 주요 거점지역 현지 생산체제도 확고히 구축해 나갔다. 중국 둥펑웨다(東風悅達)기아의 옌청공장 43만대, 슬로바키아 질리나공장 30만대 등 현재 73만대의 해외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2009년 30만대 규모의 미국 조지아 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생산능력이 국내 135만대, 해외 103만대 등 총 240만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기아차는 전체 판매의 76% 이상이 수출이었지만 해외생산은 9% 수준에 머물렀다. 해외생산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부품·원자재의 현지조달 확대 등 글로벌 경영의 효과가 빠르게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씨드’를 비롯해 중국형 ‘아반떼’,‘쎄라토’,‘프라이드’ 등 현지 특화제품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슬로바키아 질리나공장에서 만드는 씨드는 유럽에서 디자인·생산·판매가 모두 이뤄지는 첫 유럽 전략형 차종이다. 한국차 최초로 ‘유럽 신차평가 프로그램’에서 별 다섯개 최고등급을 받았다. 유럽 내 ‘올해의 차’에서는 준중형 모델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내년 초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를 비롯해 2009년까지 준대형 세단 VG(프로젝트명), 준중형 세단 TD, 중형 SUV AM 등 4종의 차를 선보이며 고급화에 시동을 건다. 올해 기아차는 내수 32만 4000대, 수출 121만 6000대 등 154만대를 판매해 18조 278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브랜드 경영 즐거운 질주 지난달 8,9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 직원들은 전원 붉은 색조의 캐주얼 복장으로 출근했다.‘기아차 브랜드 드레스 코드’ 경연을 위해서였다. 이 경연은 회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브랜드 데이’ 행사 중 하나였다. 회사 로고 색깔인 ‘레드(red)’를 포인트로 브랜드의 역동성을 잘 형상화한 직원들에게 휴대전화, 백화점 상품권 등 선물을 줬다.‘브랜드 데이’는 직원들이 실생활 체험을 통해 브랜드를 감성적으로 이해하자는 뜻에서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기아차가 ‘브랜드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랜드 경영은 ‘디자인 경영’과 함께 소비자들의 기아차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이미지 경영의 양대 축이다. 기아차는 자동차 제조 기술에서는 얼추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했지만 아직 브랜드 파워는 많이 떨어진다. 이는 현대차를 비롯한 한국 자동차업계 공통의 고민이기도 하다. 기아차는 ‘즐겁고 활력을 주는(The power to surprise)’이란 문구를 브랜드 도약의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브랜드 매뉴얼과 홍보영상 제작, 브랜드 헌장 채택, 딜러시설 표준화, 브랜드위원회 운영, 글로벌 브랜드 파워 측정, 제품·디자인 아이덴티티 도출 등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벌여왔다. 올해부터는 ‘브랜드 목표관리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주요 국가의 지역별·부문별로 평가지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부여해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실적을 평가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13일 “글로벌 브랜드의 무한경쟁 속에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 톱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브랜드 파워”라면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KIA’(기아)를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느냐에 지속가능 성장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향후 전망 지난달 8,9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 직원들은 전원 붉은 색조의 캐주얼 복장으로 출근했다.‘기아차 브랜드 드레스 코드’ 경연을 위해서였다. 이 경연은 회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브랜드 데이’ 행사 중 하나였다. 회사 로고 색깔인 ‘레드(red)’를 포인트로 브랜드의 역동성을 잘 형상화한 직원들에게 휴대전화, 백화점 상품권 등 선물을 줬다.‘브랜드 데이’는 직원들이 실생활 체험을 통해 브랜드를 감성적으로 이해하자는 뜻에서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기아차가 ‘브랜드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랜드 경영은 ‘디자인 경영’과 함께 소비자들의 기아차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이미지 경영의 양대 축이다. 기아차는 자동차 제조 기술에서는 얼추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했지만 아직 브랜드 파워는 많이 떨어진다. 이는 현대차를 비롯한 한국 자동차업계 공통의 고민이기도 하다. 기아차는 ‘즐겁고 활력을 주는(The power to surprise)’이란 문구를 브랜드 도약의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브랜드 매뉴얼과 홍보영상 제작, 브랜드 헌장 채택, 딜러시설 표준화, 브랜드위원회 운영, 글로벌 브랜드 파워 측정, 제품·디자인 아이덴티티 도출 등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벌여왔다. 올해부터는 ‘브랜드 목표관리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주요 국가의 지역별·부문별로 평가지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부여해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실적을 평가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13일 “글로벌 브랜드의 무한경쟁 속에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 톱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브랜드 파워”라면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KIA’(기아)를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느냐에 지속가능 성장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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