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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일등공신’ 손재호 1등 기관사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에 이어 손재호(53) 기관사도 구출 작전 성공의 일등공신이었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삼호주얼리호의 1등 기관사 손씨가 작전 당시 총알이 빗발치는 와중에서도 목숨을 걸고 청해부대 작전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24일 “청해부대 특수전여단(UDT) 대원들이 삼호주얼리호에 처음 진입하자 손재호 기관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기관실로 달려가 엔진을 정지시켰다.”며 “이 덕분에 납치된 선박이 정선하면서 작전 성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21일 새벽 4시 58분(현지시간) 청해부대의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이 시작되자 선교(船橋·배의 상갑판에 있는 선루나 갑판실 위로 한층 높게 있는 구조물)에서 다른 선원들과 함께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링스헬기의 K6기관총 등의 위협·엄호 사격이 계속되던 오전 6시 9분쯤 15명의 UDT 작전팀 가운데 2번팀이 삼호주얼리호 선교로 처음 승선, “모두 엎드려라.”고 고함을 지르면서 해적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UDT와 해적 간의 총격전으로 총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손씨는 목숨을 걸고 기관실로 내달렸다. 그는 청해부대의 구출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배를 멈춰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관실로 향한 것이다. 당시 기관실에는 선원들이 엔진을 고의로 정지시키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해적 3~4명이 지키고 있었다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기관실에 잠입한 손씨는 총탄 소리에 해적들이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엔진 스위치를 내렸고, 삼호주얼리호는 멈춰 섰다. 배가 멈추자 링스헬기의 저격수들은 고정된 표적을 저격할 수 있었고 선내로 진입한 UDT 대원들도 선박이 기동할 때 우려됐던 흔들림 없이 안전한 작전을 펼칠 수 있어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양과학고를 나온 손씨는 동문회에서 ‘기관과’ 모임을 주도하는 등 의협심이 강한 인물이라고 가족들은 전했다. 그는 해상 생활 후 그간 육상 관리 업무를 하다 다시 배를 탄 지 1년 6개월 정도 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글로벌 IT 업계 ‘CEO 교체’ 바람]슈밋이 낙마한 까닭은

    [글로벌 IT 업계 ‘CEO 교체’ 바람]슈밋이 낙마한 까닭은

    구글의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에릭 슈밋에서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로 교체된 것은 구글의 공룡화와 경영 실패, 슈밋의 말실수, 창업자들과의 의견 충돌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라고 뉴스위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두 경영체제’ 의사결정 느려져 구글은 그동안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페이지, CEO인 슈밋 등 ‘3두(頭) 경영 체제’로 유지돼 왔다. 창업자인 페이지와 브린이 2001년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Java)의 개발자이자 리눅스업체 노벨 대표였던 슈밋을 CEO로 앉힌 것은 노련한 경험자를 내세움으로써 월스트리트의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구글이 초대형 기업으로 커 나가면서 세 경영자 간의 의사 결정이 불편하고 느려졌다고 슈밋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털어놓았다. 경영 실패도 낙마 원인으로 꼽힌다. 페이스북과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는 참패를 맛봤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에 위협당하는 처지에 놓였다. 구글 기술자들이 경쟁사인 페이스북이나 다른 신진 기업으로 대거 빠져나가면서 인재 유출 문제에도 직면했다. 슈밋을 무대 아래로 끌어내린 또 다른 원인은 설화(舌禍)였다. 그는 즉흥적인 언사로 미디어 가십난에 자주 오르내려 홍보팀을 당황케 했다. 온라인 사생활 침해와 관련, 그는 “실수를 저지른 사람들은 이름을 바꿔 과거 행적에 대한 사이버 추적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해 부적절한 언행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SNS서비스 참패… 인재 유출도 중국 진출과 관련해서도 창업자들과 입장 차가 컸다. 페이지는 물론 옛 소련에서 태어난 브린도 인권 탄압 국가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으나 슈밋은 구글의 검색 결과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검열 요구를 기꺼이 수용했다. 하지만 페이지를 ‘구원투수’로 투입한 것이 구글에 위험한 행보일 수도 있다고 뉴스위크는 분석했다. 그는 사업 전략가가 아닌 컴퓨터 과학자이고, 내성적인 성격인 데다 대중연설 솜씨도 형편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슈밋은 자신의 블로그에 “(페이지는 회사를) 리드할 준비가 됐다.”는 ‘쿨’한 글을 남겼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삼호주얼리호 운명은…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전격 구조된 삼호주얼리호가 다시 정상 운항에 나설 수 있을까.’ 1만 1500t급 화학물질 운반선 삼호주얼리호가 해군 최영함(4500t급·KDXⅡ)의 해군 특수전여단(UDT) 대원들에 의해 회수됐지만 이 과정에서 워낙 격렬한 총격전이 발생해 선체가 심하게 훼손되고 말았다. 현지에서 전송된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삼호주얼리호의 함교와 조타실 등에 벌집처럼 구멍이 뚫린 모습을 지켜본 국민이라면 이런 의문을 가질 만하다. 당시 현장의 상공을 선회하던 해군 링스 헬기에서는 구경 12.7㎜의 중기관총이 연방 불을 뿜었으며, 선체에 오르는 UDT 대원들을 엄호했다. 고도로 훈련된 UDT 대원들은 해적들과 마주했을 때 3발 안팎으로 정밀사격을 했지만, 해적들이 AK47 소총을 난사하는 바람에 선체 내부에도 총알 구멍이 무수하게 생겼다. 그러나 다행히 내부의 엔진을 포함한 동력기관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삼호주얼리호는 23일 최영함 등의 호위를 받으며 오만 북쪽의 무스카트항으로 시속 12㎞ 속도로 이동 중이다. 삼호주얼리호가 27일쯤 무스카트항에 도착하면 지난 22일 국내 본사에서 급파된 선박수리 전문가들과 현지 기술진으로부터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아울러 부서진 통신설비도 수리 또는 교체하게 된다. 삼호해운은 정밀검사를 통해 운항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정비와 긴급 보수를 거친 뒤 새 인력을 태우고 삼호주얼리호를 당초 목적지였던 스리랑카로 보낼 예정이다. 삼호주얼리호는 이후 국내로 귀항하면 다시 한번 정밀감사를 받는다. 여기서 ‘폐선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얻으면 ‘선체훼손보험금’을 통해 배를 말끔하게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박 관련 전문가는 “국내의 조선 및 선체복구 기술이 뛰어나 총상을 말끔하게 없애는 것은 별로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면서 “아울러 해적들은 피랍에 실패한 배에는 악령이 있다고 믿어 다시는 건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7년만에 확 바뀐 ‘신형 모닝’ 직접 살펴보니…

    7년만에 확 바뀐 ‘신형 모닝’ 직접 살펴보니…

    기아차가 2004년 모닝 출시 이후 7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모닝’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24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신형 모닝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작은 차체와 앙증맞은 디자인 요소를 조합해 유럽형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전면의 호랑이 코와 입을 형상화한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 등 기아차의 패밀리룩이 돋보인다. 실내는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붉은색 조명과 새롭게 적용된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기아차만의 강렬한 정체성을 반영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 축거 2385mm로 1세대 모닝보다 전장 60mm, 축거 15mm, 전고 5mm 늘어났다. 신형 모닝에는 기아차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3기통 카파 1.0ℓ MPI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의 최고출력은 82마력, 최대토크는 9.6kg·m이며 연비(자동변속기 기준)는 19.0km/ℓ, 수동변속기 기준 22.0km/ℓ이다. 4단 자동과 5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신형 모닝은 무교환 오일을 적용해 관리의 편리함은 물론 유지비도 절감할 수 있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된 점도 신형 모닝의 특징이다. 동급 최초의 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으며, 차체 자세의 안정성과 조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VSM(차세대 VDC)을 장착했다. 또 7인치 음성인식 DMB 내비게이션과 히티드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휠 리모컨, 버튼시동 스마트키, 원터치 세이프티 선루프, 오토라이트 컨트롤, 운전석·동승석 2단 조절 히티드 시트,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S) 등 중형차급의 사양을 적용했다. 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스마트 모델 880만원~960만원, 디럭스 모델 1000만원~1050만원, 럭셔리 모델 1105만원이다.제주=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軍 작전 앞서 부산항서 똑같은 선박 찾아 수차례 ‘실전연습’

    軍 작전 앞서 부산항서 똑같은 선박 찾아 수차례 ‘실전연습’

    “이번 작전의 완벽한 성공 뒤엔 수많은 이들의 노고가 있었다.” 군 고위 관계자는 23일 ‘아덴만 여명’ 작전 성공은 청해부대 외에도 민·군 협동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군 특수전여단(UDT) 수중폭파팀 대원 등으로 구성된 최영함의 검문검색대는 삼호주얼리호가 피랍되자마자 구출작전을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작전은 속도가 생명인 만큼 1만t이 넘는 삼호주얼리호의 내부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수백번의 훈련으로 대테러 작전이 몸에 배어 있지만 선박 구조가 복잡해 작전 동선이 명확하게 준비되지 않을 경우, 작전 실패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작전을 지휘한 합동참모본부, 해군 작전사령부와 최영함 지휘부는 선박 내부 구조를 알아낼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때 뜻밖의 정보가 입수됐다. 삼호주얼리호와 똑같은 선체를 가진 선박이 부산항에 있다는 정보였다. 해군은 즉시 UDT 단장과 전문가들을 부산항으로 파견했다. 이들은 배 선체를 면밀히 분석한 뒤 관련 영상자료를 만들어 최영함으로 전송했다. 덕분에 현지 요원들이 배 안을 손금 보듯 인지한 상태에서 작전이 시작됐다. 합참은 지난 18일 1차 진입작전 때 해적들과의 교전으로 안병주 소령과 김원인 상사, 강준 하사가 부상당하자 다음 날 국내에 있던 UDT 대원 2명을 현지로 급파했다. 최영함에서 특수전을 수행할 수 있는 대원은 모두 30명이다. 이들은 10명씩 3개조로 구성되는데 팀마다 담당한 임무가 달라 부상으로 손실된 3명은 큰 공백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급파된 2명의 대원들은 20일 오만 무스카트항에 도착했지만 수천㎞나 떨어진 최영함으로 이동할 수 없었다. 이렇게 되자 검문검색팀은 9명씩 3개팀으로 재구성해 작전에 돌입했다. 이번 작전이 끝난 뒤 부상이 경미한 강 하사는 다시 최영함으로 복귀하기를 희망해 다시 검문검색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급파된 UDT 대원 2명도 안 소령과 김 상사의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석해균 선장의 빛나는 기지는 연일 화제다. 18일 잠시 삼호주얼리호가 정선했던 이유도 석 선장이 기관장과 함께 엔진 윤활유 등에 물을 타 기관이 정지하도록 했기 때문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하지만 석 선장은 작전 당시 총상에 골절상까지 입고 만신창이 상태로 구출됐다. 함께 구출된 갑판장은 “해적들이 우리 군의 진입 작전이 시작되자 흥분한 상태에서 석 선장을 찾아 총격을 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관계자는 “해적 가운데 두목으로 보이는 과격파가 모포를 덮고 숨어 있던 선원들을 일일이 확인해 석 선장을 찾아낸 뒤 4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갑판장이 진술했다.”고 전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서울플러스] 23일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구로구(구청장 이성) 설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23일 구청 광장에서 20여명의 정비전문가가 참여해 엔진과 타이어공기압 등을 점검해 준다. 27일부터 이틀간 직거래장터도 운영한다. 지역 특산물·농수산물 직거래를 통해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홍보전산과 860-3403.
  • 중국의 ★, 뉴요커들 머리위 ‘반짝’… G2위상 ‘ON’

    중국의 ★, 뉴요커들 머리위 ‘반짝’… G2위상 ‘ON’

    미국 심장부인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내걸린 중국 홍보 영상은 미국과 더불어 주요 2개국(G2)으로 우뚝 선 중국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중국 정부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맞춰 공개한 홍보영상 ‘국가이미지선전편’은 60초 분량이지만 1년 가까이 공 들여 만든 야심작이다. 미려(美麗), 지혜(智慧), 재능(才能), 용감(勇敢), 재부(財富) 5개 분야에 걸쳐 중국을 대표하는 얼굴 50명을 엄선했다. 문화예술계 스타들이 가장 많고 스포츠, 재계 거물도 포진해 있다. 우리나라가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일반인을 초청하듯, 중국도 쓰촨대지진 때 활약한 최연소 구조대원 린하오(林浩) 등 외국에는 낯설지만 자국에서는 영웅 대접을 받는 일반인들을 포함시켰다. 중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진짜 영웅’ 양리웨이(楊利偉)도 들어가 있음은 물론이다. 그는 중국 최초의 우주비행사다. 인물 홍보영상은 매일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시간당 15회씩 하루 300회 방영된다. 뉴요커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마주치는 ‘차이나 스타’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다. 영화 ‘패왕별희’로 1993년 프랑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천카이거(陈凯歌)와 ‘페이스오프’ ‘미션임파서블2’ 등 상업영화로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굳힌 우위썬(吴宇森) 감독이 단연 눈에 띈다. 영화 ‘엽문’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홍콩 액션영화 아이콘’ 전즈단(甄子丹)과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배우라는 판빙빙(范冰冰)·저우쉰(周迅), 미스월드 출신의 슈퍼모델 장쯔린(張梓琳)도 모습을 드러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공연 전에는 ‘매진’, 공연 뒤에는 ‘기립’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슈퍼스타 랑랑(郞朗)도 있다. 중국이 자랑하는 천재 피아니스트이다. 세계적인 화가 황융위(黃永玉)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에서의 인지도만 따진다면 다른 분야보다 월등히 높은 스포츠 스타들도 전광판을 빛냈다. 선두주자는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센터로 활약하고 있는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姚明). 2004년 그리스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쓴 ‘다이빙 여제’ 궈징징(郭晶晶)과 150㎝의 작은 키로 1990년대 탁구계를 평정했던 ‘마녀’ 덩야핑(鄧亞萍)도 당연히 포함됐다. 은퇴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다재다능함을 드러냈던 덩야핑은 베이징시위원회 부서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등 정치인 경력을 쌓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중 프랑스 파리에서 시위대로부터 봉변을 당한 장애인 펜싱선수 진징(金晶)과 배구스타 랑핑(郎平)도 이름을 올렸다. 재계 인사는 정보통신(IT) 거물 위주로 진용을 짠 점이 이채롭다. 어린 시절 인력거꾼과 이삿짐센터 일꾼, 신문팔이를 전전하며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B2B) 기업을 세운 마윈(馬雲) 알리바바닷컴 회장,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白度) 설립자 리옌홍(李彦宏) 회장, ‘중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포털사이트 왕이(網易)의 최고경영자 딩레이(丁磊), 왕젠저우(王建宙)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싸구려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첨단 중국’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13억 달러(약 23조 600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재산과 활발한 기부활동으로 유명한 홍콩의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실업 회장도 ‘차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시안컵] 골 폭풍 몰아쳤지만… 찜찜한 승리

    [아시안컵] 골 폭풍 몰아쳤지만… 찜찜한 승리

    공은 둥글다지만, 승패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몇 골 차로 이길지가 관심사였다. 조광래호가 상대한 인도는 그만큼 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4위.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위팀들이 참가하는 챌린지컵에서 우승, 27년 만에 극적으로(!) 아시안컵 본선에 올랐다. 대회에선 정작 승점 1도 못 땄다. 탈락은 이미 확정됐지만, 봅 휴튼(영국) 인도 감독은 “한국 같은 강팀과 경기하는 건 영광”이라고 했다. 그런 인도를 상대로 한국은 ‘아시아 호랑이’의 매운 맛을 보여줬다. 18일 비 내리는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인도를 4-1로 물리쳤다. 원톱 지동원(전남)이 두 골을 넣었고, ‘샛별’ 손흥민(함부르크)도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구자철(제주)은 1골 2도움을 기록, 득점 공동선두(4골)에도 올랐다. 이로써 2승 1무(승점7)가 된 한국은 같은 시간 바레인을 1-0으로 꺾은 호주(승점7)와 동률이 됐다. 그러나 7득점·3실점으로 골득실(+4)에서 호주(+6)에 뒤져 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23일 오전 1시 25분 카타르클럽에서 D조 1위가 확정된 이란과 8강 단판전을 치른다. 유효슈팅만 20개를 때릴 만큼 일방적인 경기였다. 첫 득점은 전반 6분 만에 나왔다. 구자철, 이청용(볼턴)으로 이어진 원터치 패스가 지동원의 머리로 연결돼 골망을 뒤흔들었다. 스트라이커 지동원의 대회 첫 득점. 흥이 채 가시기도 전인 3분 뒤엔 구자철의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엔 지동원이 어시스트 했다. 한창 상승엔진에 박차를 가할 무렵, 곽태휘(교토상가)의 불필요한 반칙이 나왔다. 전반 12분 페널티킥을 내줬고, 인도축구 유일의 해외파인 체트리 수닐(미국 캔자스 스포르팅)이 침착하게 꽂아넣었다. 잠시 주춤하던 한국은 전반 23분 지동원이 구자철의 도움을 받아 한 골을 추가했다. 인도는 이후 전원 수비에 가까운 포진으로 육탄방어를 펼쳤다. 골대 앞에 촘촘히 버티고 서서 완벽한 슈팅을 머리로, 몸으로 걷어냈다. 전반은 3-1로 마쳤다. 조광래 감독은 하프타임 ‘셀틱듀오’ 차두리·기성용을 빼고 손흥민(함부르크), 최효진(상무)을 넣으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꼭꼭 걸어 잠근 인도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게다가 인도 수브라타 폴 골키퍼는 14개의 슈퍼세이브를 보였다. 골이나 다름없던 상황을 연출하던 한국은 결국 후반 36분 ‘무서운 10대’ 손흥민의 득점포로 대승을 마무리했다. ‘젊은 피’를 앞세워 4골이나 뽑았지만 왠지 찝찝하다. 8강 토너먼트 상대가 ‘천적’ 이란이기 때문. 한국은 얄궂게도 이란과 최근 다섯 번의 아시안컵 8강에서 연속으로 만나게 됐다. 최근 네 번의 대회에서는 1승 1무 2패를 거뒀다. 역대전적에서 8승 7무 9패로 열세고, 2005년 10월 친선전(2-0승) 이후 이긴 적도 없다.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서도 졌다. 이란의 압신 고트비 감독이 2006년 태극전사와 함께 독일월드컵에 나갔던 ‘한국통’이라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한국의 출사표는 우승이었다. ‘왕의 귀환, 아시아의 자존심’을 슬로건으로 내건 한국이라면 누구라도 겁낼 필요는 없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시승기] ‘신형 그랜저’ 타고 100km 달려보니…

    [시승기] ‘신형 그랜저’ 타고 100km 달려보니…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신형 그랜저’(HG)를 18일 부산과 거제 일대에서 열린 기자 시승회에 참석해 직접 타봤다. 거가대교를 포함한 약 100km의 시승코스에서는 신형 그랜저의 정숙한 주행성능이 돋보였다. 시승에 앞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완전히 새로워진 외관 디자인이다.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최근 출시된 현대차의 신차 중 가장 세련된 인상이다. 외관은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콘셉트로 한 전면의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의 상승하는듯한 캐릭터 라인, 후면의 리어램프가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실내에 들어서니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대시보드 디자인 역시 외관의 화려함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시승차는 최고급형인 HG300 로얄 모델로 내비게이션과 나파 가죽시트, 차량 조향 보조 시스템(SPAS) 등 풍부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바람이 많이 부는 거가대교와 해안도로에서 신형 그랜저의 정숙함은 빛을 발했다. 시승차에 동승한 기자 역시 진동소음(NVH) 부분에서 동급 수입차를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월을 위해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RPM 상승과 함께 날렵한 가속력을 선보인다. 최고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3.0ℓ 직분사 GDi 엔진은 부족함 없는 힘으로 커다란 차체를 가볍게 이끈다. 새롭게 채용된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 충격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코너링 성능 역시 동급 수입차와 비교해도 뒤처짐이 없다. 해안도로의 굽이진 길에서도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차체는 정확히 코너를 탈출한다. 서스펜션은 기존 모델보다 단단해진 느낌이지만 날카로움보다는 부드러운 성격이 강하다. 브레이크 역시 무난한 수준이지만 좀 더 강하게 멈춰 섰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신형 그랜저에는 동급 경쟁차량에서 찾아보기 힘든 똑똑한 기능이 적용됐다. 바로 국산차 최초로 적용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SC)이다. 이 기능은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작동한 뒤 클러스터 창에 원하는 속도를 설정하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도 일정 속도를 유지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크루즈 컨트롤과 다르지 않지만, 주행 중 앞서 가던 차를 만나면 스스로 안전거리인 25m를 유지하며 브레이크 페달을 작동시킨다. 앞차가 멈춰 서더라도 다시 전진하면 설정된 속도를 향해 가속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제원상 공인연비는 11.6km/ℓ이며 이날 시승 구간에서 보여준 실연비는 8km/ℓ 정도. 시승을 위해 급가속이나 급제동 테스트를 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괜찮은 수치다. 신형 그랜저의 가격은 HG 240 3112만원, HG 300 3424만원~3901만원이다. 부산·거제=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국산 준대형차 어떻게 고를까

    국산 준대형차 어떻게 고를까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6년 만에 확 바뀐 모습을 선보이면서 국산 준대형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차 구매자들은 어느 차를 고를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대표적 준대형 세단인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7, GM대우의 알페온, 르노삼성의 SM7을 비교 분석했다. ●그랜저 전장 짧지만 에어백 9개 준대형차의 선호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성이다. 이 준대형 차종들은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엔진 토크 및 브레이크를 능동적으로 제어해 주는 자체자세제어장치(VDC)와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이 중에 최고 점수는 그랜저에 줄 수 있다. 국내 준대형 최초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됐기 때문이다. 대형차의 느낌과 넉넉한 실내공간을 윈하는 구매자들에게는 단연 알페온이 인기다. 알페온은 길이 4995㎜, 너비 1860㎜, 높이 1510㎜로 준대형 차로는 비교적 큰 체구다. 그 뒤를 K7, SM7이 이었다. 그랜저는 ‘왠지 작아 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경쟁모델인 K7(4965㎜)에 비해 신형 그랜저는 4910㎜로 전장이 55㎜ 짧기 때문이다. 알페온(4995㎜)보다는 85㎜나 짧다. 오히려 쏘나타(4820㎜)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디자인에선 그랜저가 단연 돋보인다. 그랜저는 웅장한 비행체가 활공(滑空)하는 듯한 강하고 세련된 차체라인이 인상적이다. 또 실내도 역동적이며 강인한 인상을 주는 Y자형 크러시 패드, 하이테크적이면서도 넥타이 이미지의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SM7 성능 뒤지지만 잔고장 적어 성능과 연비에서는 신차인 그랜저가 동급 차종에 최고로 손꼽힌다. 신형 그랜저는 3.0ℓ와 2.4ℓ로 나뉜다. 3.0ℓ에는 람다Ⅱ 3.0 GDI 엔진을 얹었다. 배기량 2990㏄에 최고 출력 270마력, 최대 토크 31.6㎏·m를 낸다. 6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연비는 11.6㎞/ℓ다. 2.4ℓ 모델은 세타Ⅱ 2.4 GDI를 적용했다. 배기량 2359㏄,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m를 낸다. 연비는 12.8㎞/ℓ로 웬만한 중형세단 못지않다. 다음으로 K7과 알페온은 막상막하. 성능에선 알페온이 간발의 차로 앞선다. V6 SIDI3.0 엔진이 탑재된 3.0ℓ 알페온은 최고 출력이 263마력, 최대 토크는 29.6㎏·m다. 2.4ℓ에는 185마력과 24.0㎏·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V6 뮤 2.7엔진을 올린 K7 2.7ℓ는 200마력, 최대 토크는 26.0㎏·m이며 세타Ⅱ 2.4 엔진을 장착한 2.4ℓ는 180마력, 최대 토크는 23.5㎏·m이다. ●K7 연비·가격 경쟁력 수위 연비는 K7이 좋다. K7 2.4ℓ 기준으로 11.8㎞/ℓ로 알페온보다 1.2㎞ 이상 더 탈 수 있다. 반면 8년째 파워트레인(동력을 전달하는 일련의 기구)을 이어오고 있는 SM7은 성능과 연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8년째 단점을 보완한 덕분에 잔고장 등이 가장 적은 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그랜저가 3122만~3901만원, K7 2895만~4135만원, 알페온 3040만~4087만원, SM7 2880만~3770만원이다. 이달 SM7은 유류비로 100만원을, K7은 50만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오늘의 눈] 올해 CES 최후의 승자/류지영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올해 CES 최후의 승자/류지영 산업부 기자

    올 한해 세계 전자·정보기술(IT)의 트렌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1)가 끝난 뒤 ‘이번 CES에서 최후의 승자가 누구일까.’를 생각해봤다. 초대형 전시 부스를 설치해 많은 관람객을 모은 한국과 일본 업체들일까, 아니면 이번 전시회에서 여러 혁신상들을 휩쓴 아수스(타이완)나 모토롤라(미국)일까. 기자의 결론은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은 애플이었다. 우선 애플은 지난해 자신들이 출시한 스마트TV와 태블릿PC를 올해 전자업계의 핵심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CES에서 다른 업체들은 모두 ‘애플 타도’를 기치로 내세워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쏟아냈다. 하지만 기자가 더 놀란 것은 애플의 ‘무한 확장성’이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꽂으면 전혀 딴판의 새로운 기능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도킹 기기’들을 만드는 업체들만 500곳이 넘었다. CES 관련 매체들도 애플 도킹 기기들의 기사와 광고로 도배됐고, 소니와 같은 대기업들도 다양한 애플 연계 제품들을 전시했다. 현장에서 직접 본 애플 도킹 제품 중에는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것들이 많았다. 한 러닝머신은 아이폰을 꽂아두면 혈압과 심장 박동수, 달리기 패턴 등을 분석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에게 맞춤형 운동 정보를 제공했다. 자동차에 아이패드를 장착하면 운전자에게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엔진오일 교환시기, 타이어 공기압 등 다양한 차량 정보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카 시스템’도 다수였다. 5년쯤 지나면 애플의 기기들은 지금의 ‘스마트 기기’에서 다른 제품들에 생명을 불어 넣는 ‘컨트롤 머신’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였다. 아쉽게도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 업체들의 제품을 지원하는 도킹 기기는 거의 없었다. 스마트 기기마다 디자인이 제각각이다 보니 데이터 단자의 규격과 위치가 모두 달라 도킹기기 제조회사들이 어느 장단에 춤을 출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 업체들도 ‘확장성’의 개념을 서둘러 체득해 애플과 대등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한다. superryu@seoul.co.kr
  • 후주석 스텔스기 시험비행 몰랐다? 알았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정말 스텔스기 젠(殲)20의 시험비행 계획을 몰랐을까?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을 중심으로 이번 시험비행이 후 주석에 대한 중국 군부의 반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군부는 후 주석과 당·정 지도자들에게 시험비행 사실을 비밀에 부쳤던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의 군사소식통은 13일 “이는 중국 군 통제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쏟아내고 있는 과도한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소식통은 이번 시험비행이 사전에 철저하게 계획됐다는 단서가 여러 곳에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 지난해 말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고 있는 후 주석이 직접 사인한 중앙군사위 1등 표창장이 항공엔진 전문가에게 수여됐고, 이어 중국 내 인터넷에 젠20 모형기의 사진이 올랐는가 하면 새해 들어서는 홍콩 언론을 통해 시험비행 임박설까지 나왔다는 것. 현장에 수많은 군중이 운집해 시험비행을 지켜본 것도 이미 젠20의 시험비행 소식이 현지에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일반 민중들에게까지 퍼진 소문을 당·정 지도자들이 몰랐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얘기다. 이 소식통은 “왜 게이츠 장관 방중 기간에 시험비행을 실시했는가에 대해서는 중국 군 투명성 과시 등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분명히 이번 시험비행은 후 주석의 승인 아래 실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버트 게이츠 장관은 중국을 떠나기 전인 12일 만리장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민간인 지도자들은 시험비행 소식에 놀란 듯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중국 군부 지도자들이 가끔 정치 지도자들의 뜻과는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4년 후 아·태 군사지형 변화오나

    4년 후 아·태 군사지형 변화오나

    스텔스 전투기와 잠수함, 항공모함, 대함 탄도미사일…. 중국의 급속한 군사력 확장이 201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사력 지도’를 크게 바꿔놓을 전망이다. 중국이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을 초청해 놓고 보란 듯이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의 시험비행을 실시하고, 전략미사일 부대를 공개한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붙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개발은 지난해 8월 공개된 미 국방부 보고서에서도 전혀 언급되지 않아 미국의 충격은 더욱 크다. ●中, 대함탄도미사일 개발 완료 젠20의 성능에 대해서는 억측이 구구하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2015년쯤 실전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사전문가인 중국사회과학원 세계정치연구센터 훙위안(洪源) 부비서장은 12일 홍콩 문회보와의 인터뷰에서 “젠20 시험비행 성공은 중국 항공기 엔진과 스텔스 기술 측면에서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중국 국방과학 발전 추세를 감안할 때 2015년 이전에 실전 배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체가 비교적 큰 젠20은 공중 급유가 가능하고,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어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7함대에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2015년쯤이면 중국이 최소한 항모전단 2개를 갖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롄(大連)의 조선소에서 수리 중인 옛 소련의 반(半)건조 항모 바리야그함을 올해 말쯤 훈련용으로 취역시킬 계획인 데다 상하이 창싱다오(長興島)조선소에서 독자 기술로 항모를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랴오닝성 후루다오(葫蘆島)에 바리야그함의 갑판을 본뜬 활주로를 만들어 놓고 함재기 훈련도 시작했다. 이 밖에 음파탐지기 등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 잠수함 건조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는 데다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사정거리 1800㎞의 대함탄도미사일(ASBM) 둥펑21D도 사실상 개발을 끝내 미국의 동아시아 전력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외양(外洋) 범위 확대도 예측보다 앞당겨질 공산이 매우 높아졌다. 중국은 일본 오키나와, 타이완 외곽, 필리핀, 믈라카해협으로 이어지는 제1열도선(列島線)과 일본 이즈반도, 사이판, 괌, 남태평양을 잇는 제2열도선을 설정, 2020년쯤 해군력을 제2열도선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빈번하게 동중국해를 오가는 중국 핵잠수함들은 지난해 처음으로 미·일 군사력에 포착되지 않은 채 제1열도선을 ‘노마크’로 통과해 충격을 던져줬다. ●美, 中 대응 군사전략 수정 미국도 중국의 군사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서태평양 전략을 대폭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군사전문가들은 최근 서태평양에서 미 항모전단의 훈련이 빈번한 것과 관련, “미국이 몇 년 내에 서태평양 지역에 항모전단을 3~4개 추가 배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포토]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그랜저’ 출시

    [포토]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그랜저’ 출시

    완전히 새로워진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가 출시됐다. 현대차는 13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신형 그랜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6년여만에 풀 모델 체인지를 거친 신형 그랜저는 웅장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과 연비, 최첨단 편의사양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201마력 2.4ℓ GDI 엔진과 270마력 3.0ℓ GDI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가격은 HG 240 럭셔리 3112만원, HG 300 프라임 3424만원, HG 300 노블 3670만원, HG 300 로얄 3901만원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벤츠·BMW 한판붙자”…현대차 ‘신형 그랜저’ 출시

    “벤츠·BMW 한판붙자”…현대차 ‘신형 그랜저’ 출시

    현대차의 대표적인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13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신형 5G(세대) 그랜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05년 5월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여만에 선보이는 신형 그랜저 개발에는 약 3년 6개월의 기간 동안 총 4500여억원을 투입됐다. 신형 그랜저는 웅장하면서도 세련미가 돋보이는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과 연비, 최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웅장한 활공을 의미하는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콘셉트로 유려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외관은 매끈하게 이어지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이 조화를 이뤘다. 실내 역시 활강하는 날개의 이미지를 구현하면서 감성적인 인터페이스가 돋보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1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이며 기존 모델보다 65mm 늘어난 2845mm의 휠베이스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신형 그랜저는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 토크 31.6kg·m, 연비 11.6km/ℓ를 실현한 람다 II 3.0ℓ GDI 엔진과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kg·m, 연비 12.8km/ℓ의 세타Ⅱ 2.4ℓ GDI 엔진을 탑재했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도 전 모델 기본 적용된다.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와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의 안전사양을 적용했으며 제동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또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으며, 후방 추돌 시 목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 저감 시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전방 차량과의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을 적용했으며, 운전자의 평행 주차를 도와주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를 갖췄다. 현대차 조래수 마케팅팀장은 “신형 그랜저는 높은 품격과 성능, 디자인을 바탕으로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의 수입차를 견제할 만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가격은 HG 240 럭셔리 3112만원, HG 300 프라임 3424만원, HG 300 노블 3670만원, HG 300 로얄 3901만원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中 차세대 스텔스기 젠20 시험 비행 성공”

    “中 차세대 스텔스기 젠20 시험 비행 성공”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이 11일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네티즌 목격담을 인용해 젠20이 낮 12시 50분쯤 시험비행을 시작, 18분 정도 비행한 뒤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전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오후 후진타오 주석과의 면담에서 시험비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시험비행은 젠10S 훈련기의 호위를 받으며 진행됐다. 통신은 젠20이 시험비행을 마치고 착륙하자 현장 주변에서 환호성이 울렸으며 잇따라 수천발의 폭죽을 쏘아올려 자축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 장관의 방중 기간 시험비행을 실시한 이유도 주목된다. 서태평양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시위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이츠 장관은 전날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과의 회담에서 젠20 등의 개발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항공엔진 개발 전문가인 간샤오화(甘曉華)에 대한 중앙군사위원회의 1등공훈 표창장 수여, 인터넷을 통한 젠20 사진 공개, 홍콩 언론의 시험비행 계획 보도, 시험비행 공개 등 일련의 과정은 치밀한 준비 속에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후 주석도 게이츠 장관에게 “시험비행은 미리 계획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의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이 젠20을 2017~2018년쯤 실전 배치할 것으로 전망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美 항공우주국 출신 한국계 미국인 피소

    전직 미 항공우주국(NASA) 직원인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군수품을 한국에 몰래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고 미 법무부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사 산하의 글렌 리서치센터에서 근무했던 천모(66·미 오하이오주 에이본레이크 거주)씨는 미 군수품을 한국에 밀수출하고 개인 소득신고서를 허위로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AFP가 이날 보도했다. 천씨는 2000년 3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미국 군수품 목록 가운데 보호품목으로 규정된 적외선 초점면 배열(FPA) 탐지기와 적외선 카메라 엔진을 연방정부의 허가 없이 한국으로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는 또 군수품 불법반출로 벌어들인 8만 3399달러가량의 소득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세금을 탈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스티븐 데텔바흐 북부 오하이오주 지방검사는 “피의자는 돈을 위해 국가 안보와 관련한 주요 법규를 위반했다.”면서 “또 범죄 행위로 벌어들인 돈에 대한 세금을 의도적으로 누락시켰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벤츠 vs 포르쉐, 전기로 가는 ‘슈퍼카’ 공개

    벤츠 vs 포르쉐, 전기로 가는 ‘슈퍼카’ 공개

    슈퍼카와 맞먹는 강력한 성능과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겸비한 친환경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북미국제오토쇼에 친환경 고성능 슈퍼카를 출품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출품한 ‘SLS AMG E-CELL’은 혁신적인 기술력이 돋보이는 전기 슈퍼카다. 차체 앞뒤에 각각 2개씩, 총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SLS AMG E-CELL은 기존 SLS AMG의 가솔린 엔진 비슷한 수준인 392kW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또 100% 전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도 전혀 없다. 포르쉐가 선보이는 ‘918 RSR’은 전기와 가솔린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경주용 차량이다. 918 RSR의 엔진은 앞바퀴 사이에 있는 두 개의 전기모터와 더해져 폭발적인 힘을 뿜어낸다. V8 3.4ℓ 가솔린 엔진의 출력은 563마력, 전기모터의 출력은 75kW으로 총 767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와 콘셉트카 40여 종을 포함해 총 500여 대의 차량이 전시됐으며 관람객은 8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고유가시대 연비의 경제학

    고유가시대 연비의 경제학

    서울에 사는 직장인 박지영(35)씨는 지난해 도요타 프리우스를 구입했다. 다소 비싼 가격(3790만원)이긴 했지만 높은 연비(29.2㎞/ℓ)를 보고 큰 결심을 했다. 결과는 기대했던 것 이상. 박씨는 “요즘처럼 기름값이 마구 치솟아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자가운전자들의 기름값 부담이 커지고 있다. 10일 현재 전국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20원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가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서 차를 고를 때 연비를 우선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측정하는 공인연비 결과를 보면 같은 배기량의 차량이라 하더라도 연비에 따라 연간 연료비가 최대 52만원 정도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가솔린엔진차량 중 가장 연비가 높은 현대차 엑센트 1.6GDI와 최하위급인 GM대우 라세티 1.6DOHC AT는 연비가 각각 18.2㎞/ℓ, 13.0㎞/ℓ다. 여기에 연간 주행거리(1만 3000㎞)를 대입해 연간연료비를 뽑으면 각각 128만 9171만원, 180만 4840원으로 차이가 크다. ●고속주행땐 하이브리드 저연비 에너지 관리공단 수송에너지 관계자는 “연료비는 ℓ당 휘발유 가격을 1804.84원으로 계산한 것으로 휘발유값이 비싸질수록 연비에 따른 연료비 차이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비는 하이브리드차가 독보적이다. 하이브리드차는 공인연비를 측정할 때 공회전 시 (전체 주행시간의 18%)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저속주행 때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연비가 높다. 프리우스의 연간 연료비는 80만 3525원으로 같은 배기량의 라세티 1.8DOHC AT(13㎞/ℓ)의 연료비 171만 2622원의 절반도 안 된다.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엔진은 가솔린엔진 차량보다 20% 정도 연료절감 효과가 있다. 하이브리드차가 고속주행에 약한 반면 디젤엔진차량은 고속주행을 할 때 높은 연비가 나온다. 국산차 가운데에는 프라이드 1.5디젤 4DR·5DR(22㎞/ℓ·94만 6630원), i30 1.6디젤(20.5㎞/ℓ·101만 5896원) 등이 연비가 높았다. 수입 자동차는 유럽 자동차회사들이 클린디젤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까닭에 디젤엔진차량의 연비가 상대적으로 좋다. 폴크스바겐 골프 1.6 TDI 블루모션(21.9㎞/ℓ), 푸조 308 1.6HDi(21.2㎞/ℓ) 등 유럽자동차 회사 차가 상위에 올라 있다. 반면 가솔린엔진 차량은 국산에 비해 연비가 떨어진다. BMW의 미니쿠퍼가 15.2㎞/ℓ로 가장 좋고 푸조 207(13.8㎞/ℓ), 혼다 시빅(13.3㎞/ℓ) 정도다. ●급출발 등 안하면 30% 개선 가능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힘 좋은 엔진, 가벼운 차체, 효율적인 변속기 등의 변수에 따라 연비가 높아진다.”면서 “급출발을 안 하는 등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서 크게는 30%까지 연비 개선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인연비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출고 후 주행기록 160㎞의 차량을 대상으로 실험실에서 측정하기 때문에 실제 운전해서 나오는 연비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평균 주행속도 34.1㎞/h, 최고속도 91.2㎞/h, 정지횟수 23회, 총 주행거리 17.85㎞를 42.3분 동안 측정해서 나온 연비를 기준으로 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벨로스터·커브·KV7’…베일벗은 신차 3종 어떤 차?

    ‘벨로스터·커브·KV7’…베일벗은 신차 3종 어떤 차?

    현대기아차는 10일(현지시각) 개막한 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개념 신차 3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개념 3도어 유니크 카 ‘벨로스터’는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절충하기 위해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감마 1.6ℓ GDi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38마력, 최고토크는 1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고속도로 주행 기준으로 40mpg(약 17km/ℓ)를 실현했다. 현대차의 소형 CUV 콘셉트카인 ‘커브’(CURB, HCD-12)도 베일을 벗었다.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설계된 커브는 현대차의 디자인 미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계승했으며 온로드(On-road)와 오프로드(Off-road) 주행성능을 겸비한 강인한(Rugged) 스타일이 특징이다. 커브는 ISG(Idle Stop & Go) 기능을 장착한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175마력의 최고출력과 약 17km/ℓ(고속도로), 12.7km/ℓ(시내주행)의 연비를 실현했다. 기아차는 신개념 미니밴 ‘KV7’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미니밴의 실용성과 SUV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KV7의 가장 큰 특징은 2열의 걸윙 도어(gull-wing door, 도어가 위로 열리는 방식). 미니밴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KV7의 걸윙 도어는 기존 차량과 달리 B 필러가 없어 깔끔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세타Ⅱ 2.0ℓ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28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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