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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태평양 2달표류 어부 “갈매기 잡아먹으며 버텨”

    [여기는 남미]태평양 2달표류 어부 “갈매기 잡아먹으며 버텨”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던 남미 어부가 극적으로 생환했다. 태평양을 운항하던 상선이 작은 어선에 몸을 싣고 표류하던 콜롬비아 어부를 발견하고 구조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9세의 이 어부가 발견된 곳은 하와이 남동부 약 2000마일(3218km) 지점으로 지나는 선박이 드문 곳이다. 어부를 보호하고 있는 미국 해안경비대는 "어부가 표류하던 곳은 운항하는 선박이 워낙 적어 구조된 게 기적"이라고 말했다. 어부는 지난 3월 초 동료 3명과 함께 길이 7m짜리 소형 어선을 타고 콜롬비아에서 바다로 나갔다. 하지만 바로 엔진이 고장을 일으키면서 태평양을 표류하는 신세가 됐다. 먹을거리도 넉넉하게 챙기지 않고 바다로 나갔던 어부는 물고기와 갈매기를 잡아먹으면서 구조를 기다렸지만 훌쩍 2개월 시간이 흘렀다. 이 사이 동료 3명은 모두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해안경비대는 "함께 바다로 나갔던 동료 3명은 사망했다는 진술이 있었다"면서 "생존한 어부가 사망한 동료 3명의 여권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유일하게 혼자 생존했다는 사실이 왠지 석연치 않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당장은 어부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 않다. 미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생존한 어부의 체력이 보통 강한 게 아니다"라면서 "진술에 큰 의혹이 없어 사건을 수사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태평양에서 표류하다가 기적처럼 구조된 어부의 소식은 종종 들려온다. 지난 2014년엔 엘살바도르의 남자 호세 살바도르 알바렝가 장장 14개월간 태평양에서 표류하다 구조돼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알바렝가의 생존기는 거짓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표류는 진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고속주행 시 가속감 탁월… 하이브리드 재미없는 차? 편견 한 방에 날렸다

    고속주행 시 가속감 탁월… 하이브리드 재미없는 차? 편견 한 방에 날렸다

    과거 프리우스는 속도를 내지 않고 조심스럽게 타는 차였다. 핸들도 무겁고 순발력도 떨어졌다. 하지만 4세대 프리우스는 완전히 달랐다. 엔진과 전기모터의 무게를 줄이고 열효율은 40%가량 늘리면서 작지만 빠른 차로 변신했다. 이전 프리우스가 연비만 생각한 모범생에 가까웠다면 4세대 프리우스는 달리기까지 잘하는 선수로 돌아왔다. 지난달 29일 충남 태안 안면읍의 한 식당에서 서산과 안성휴게소를 거쳐 서울 강남 압구정동으로 상경하는 약 120㎞ 구간에서 4세대 프리우스를 시승했다. 4세대 프리우스는 특히 고속주행 시 가속감이 월등히 좋아졌다. 운전자세를 55㎜ 낮춰 주행 안정감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엔진과 전기모터가 따로 노는 듯했던 3세대와 달리 4세대는 완벽한 일체감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는 재미없는 차’라는 편견을 한 방에 날려줬다. 응답성과 핸들링도 민첩해졌다. 다만 소리가 나갈 수 있는 틈새는 철판을 두껍게 하거나 구부려 틈을 막고, 철판이 진동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정진제를 붙였다곤 하지만 80~90㎞만 속도를 내도 요란하게 스며드는 풍절음은 아쉬웠다. 하이브리드차 특유의 무겁고 이질적인 브레이크 답력(페달을 밟는 힘)도 여전히 거슬렸다. 4세대는 천장 최고점을 170㎜ 앞으로 당겨 가만히 있어도 달려 나가는 듯한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연비는 프리우스답다. 정체, 저속, 고속 구간을 두루 거치며 급가속, 급제동을 반복했는 데도 연비는 리터당 23㎞를 기록했다. 막히는 도심 구간에서는 순간 연비가 리터당 50㎞ 이상이 찍히기도 했다. 시속 70㎞까지 전기모터가 구동돼 도심 주행에서도 엔진 쓸 일이 별로 없다는 게 도요타 측의 설명이다.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21.9㎞, 도심이 22.6㎞, 고속도로가 21㎞다. 가격은 3260만~ 3890만원 사이.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역동적 고성능 엔진… 봄바람 타고 터보가 온다

    역동적 고성능 엔진… 봄바람 타고 터보가 온다

    한국GM, 신형 쉐보레 말리부… 직분사 터보엔진 라인업 르노삼성, SM6 1.6터보 모델 계약분의 30%… 공급부족 상황 국내 자동차 시장에 ‘터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역동적인 고성능 자동차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이 이 같은 바람을 이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이 최근 앞다퉈 터보 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터보는 기존 자연흡기방식 엔진과 같은 배기량임에도 인위적으로 출력을 높여 차량의 성능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준중형 모델 아반떼에 1.6 터보 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한 ‘아반떼 스포츠’를 출시했다. 최고출력 204마력으로 기존 모델(132마력, 가솔린 1.6모델) 대비 50% 이상 출력을 높였다. 현대차는 아반떼 스포츠를 출시하면서 벨로스터, 쏘나타, 투싼에 이어 터보 라인업을 4개 모델로 확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파워트레인 기술력 발전으로 고성능과 고효율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가솔린 터보 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터보엔진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는 오는 5월에 열리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아반떼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 경주용 모델을 출전시켜 터보 모델에 대한 바람몰이에 나선다. 한국GM은 간판 중형 세단인 신형 쉐보레 말리부의 전 트림을 모두 터보 모델로 출시했다. 이전 세대 말리부의 엔진은 모두 자연흡기방식이었지만 신형으로 바뀌면서 모두 터보로 교체됐다. 특히 2.0리터 터보엔진은 GM의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의 CTS 모델에 장착됐던 엔진으로 동급 최대인 253마력을 낸다. 황준하 한국GM 파워트레인 부문 전무는 이날 열린 신형 말리부 시승회에서 “직분사 터보엔진 라인업을 갖춘 말리부를 통해 자연흡기 방식 일변도의 중형 세단 시장 트렌드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3월 출시한 중형세단 SM6이 터보 모델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많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 일반 모델과 1.6 터보 모델로 나뉘는 SM6는 터보 모델이 일반 모델 대비 200만~300만원가량 가격이 높다. 그럼에도 현재 계약분의 30%는 1.6 터보를 선택하고 있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현재 1.6 터보 최고급 옵션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어 해당 모델을 받으려면 한 달가량 기다려야 한다”면서 “이 정도로 터보에 대한 수요가 많을지 몰랐지만 현재 부품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2~3달 내에는 수급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열린세상]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연속 발사/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연속 발사/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북한이 지난달 27일 시도한 무수단 미사일 2회 연속 발사가 모두 실패로 끝났다. 무수단 미사일은 일본과 미국령 괌의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북한은 2007년 실험 없이 40여기의 무수단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는데 이번에 실험이 실패로 끝나 이미 배치돼 있는 무수단 미사일의 점검에 착수했을 것이다. 무수단 미사일은 소련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기술을 도입해 개량한 것으로, 노동미사일이 일본을 직접 겨냥해 주일 미군을 공격하는 것이라면 무수단은 일본을 포함해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와 핵잠수함 기지를 공격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미국과 일본은 이지스함에 무수단 요격미사일 SM3 미사일 시리즈를 개량해 가며 배치하고 있고 요격 실험에서 약 80%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실패했다고 안심할 일이 아닌 것은 일반 로켓이나 다름없이 탄도탄미사일도 실패를 거듭하면서 언제든 발사해도 성공할 수 있는 미사일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실험 발사가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도록 국제사회는 더욱더 압박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북한이 노동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을 직접 겨냥할 수 있는 미사일을 확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고, 무수단은 실패를 하고 있으나 성공은 시간의 문제이지 크게 어려움은 없다고 보인다. 북한은 사정거리 300~500㎞의 스커드 미사일 시리즈와 1300㎞ 정도의 노동미사일, 사정거리 2000~4000㎞의 무수단 미사일 그리고 사정거리 1만㎞가 넘는 대륙간탄도탄미사일 KN08까지 모든 종류의 미사일을 보유하려 하고 있다. 북한처럼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는 국가들은 탱크나 군함 등 모든 종류의 재래식 무기를 막강하게 배치할 경제력이 약한 나라에서 취하는 이른바 비대칭전력의 증강이라는 군사 전력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북한은 핵무기를 미사일에 올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비대칭전력의 차원이 아니라 엄청난 군사적 위협이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체연료 로켓의 엔진실험을 공개한 바 있어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실험은 속수무책으로 전개되고 있는 현실이다. 북한의 스커드, 노동, 무수단 미사일은 액체연료 로켓인데 최근 동영상으로 공개한 고체연료 로켓 엔진연소실험은 새로운 국면에서 한국의 안보를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액체연료 로켓은 연료를 주입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고체연료 로켓은 단추만 누르면 날아가기 때문에 가장 무서운, 공포의 미사일로 간주된다. 북한은 아직 고체연료를 쓰는 탄도미사일은 갖고 있지 않으나 고체연료 로켓의 엔진연소실험을 하는 것을 볼 때 장거리 탄도미사일도 고체연료 미사일로 병행 배치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국제사회는 미사일 기술의 확산 방지를 위해 미사일 기술 통제 체제를 운용하고 있는데 북한은 이에 가입돼 있지 않아 통제가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 사정거리 800㎞의 고체연료 로켓 개발은 인정받고 있다. 일본은 1.2t의 인공위성을 지구 궤도로 올려 보낼 수 있는 입실론 고체연료 로켓을 보유한 국가이고,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겨누는 미사일 강대국이다. 그러면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하나. 첫째,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한 미국과의 군사 동맹을 더욱더 견고히 해야 할 일이다. 북한 미사일이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증강을 계속하는 상황하에서 한국 혼자 모두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핵무기를 개발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동맹이 억지력을 발휘할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한국도 가능한 한 정교한 미사일을 많이 개발해 국토의 핵심 지역에 배치함으로써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한국도 미사일을 다량 배치하면 먼 미래에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도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는 안보 자산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제협력을 통해 압박을 지속해 북한이 스스로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도록 외교적 노력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시간을 허용하면 기술이 더욱 발전하게 돼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영화가 현실로…심해탐사용 ‘아바타 로봇’ 美서 개발

    영화가 현실로…심해탐사용 ‘아바타 로봇’ 美서 개발

    사람같은 모습의 휴머노이드(humanoid) 잠수 로봇이 개발돼 '실전'에 들어갔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구팀은 잠수로봇 오션원(OceanOne)이 프랑스 해안에서 20마일 지점에 가라앉은 난파선 수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마치 SF영화에서 등장할 법한 모습을 가진 오션원은 150cm 길이로 인간이 수압 때문에 내려갈 수 없는 심해를 자유자재로 조사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오션원에 사물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눈'과 물건을 잡고 무게를 느낄 정도의 정교한 두 팔 그리고 몸통에는 컴퓨터와 배터리, 반동 추진 엔진을 장착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까지 탑재돼 별명 역시 '로보-인어'(robo-mermaid)다. 물론 조종은 수면 위 연구원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 때문에 '수중의 아바타'라는 명칭이 더 어울린다. 이번 오션원에 임무는 지난 1664년 프랑스 근해에서 침몰한 난파선(La Lune) 수색이었다. 루이 14세 당시 출항에 나섰던 이 배는 사고로 수심 100m 지점에 침몰해 그간 조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오션원은 오랜시간 물 속에 잠겨있던 선박에 까지 내려가 작은 꽃병 하나를 손에 들고 나오는데 성공했다. 개발을 진행한 스탠퍼드 대학 오사마 카팁 교수는 "오션원은 수중에서 인간이 갖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제작된 것"이라면서 "가장 놀라운 점은 보트 위 조종사가 실제 오션원의 행동을 아바타처럼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오션원은 인간이 갈 수 없는 심해나 해난 사고, 오염 지역 등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심해 탐사하는 아바타 같은 ‘휴머노이드 잠수 로봇’ 개발

    심해 탐사하는 아바타 같은 ‘휴머노이드 잠수 로봇’ 개발

    사람같은 모습의 휴머노이드(humanoid) 잠수 로봇이 개발돼 '실전'에 들어갔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구팀은 잠수로봇 오션원(OceanOne)이 프랑스 해안에서 20마일 지점에 가라앉은 난파선 수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마치 SF영화에서 등장할 법한 모습을 가진 오션원은 150cm 길이로 인간이 수압 때문에 내려갈 수 없는 심해를 자유자재로 조사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오션원에 사물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눈'과 물건을 잡고 무게를 느낄 정도의 정교한 두 팔 그리고 몸통에는 컴퓨터와 배터리, 반동 추진 엔진을 장착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까지 탑재돼 별명 역시 '로보-인어'(robo-mermaid)다. 물론 조종은 수면 위 연구원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 때문에 '수중의 아바타'라는 명칭이 더 어울린다. 이번 오션원에 임무는 지난 1664년 프랑스 근해에서 침몰한 난파선(La Lune) 수색이었다. 루이 14세 당시 출항에 나섰던 이 배는 사고로 수심 100m 지점에 침몰해 그간 조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오션원은 오랜시간 물 속에 잠겨있던 선박에 까지 내려가 작은 꽃병 하나를 손에 들고 나오는데 성공했다. 개발을 진행한 스탠퍼드 대학 오사마 카팁 교수는 "오션원은 수중에서 인간이 갖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제작된 것"이라면서 "가장 놀라운 점은 보트 위 조종사가 실제 오션원의 행동을 아바타처럼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오션원은 인간이 갈 수 없는 심해나 해난 사고, 오염 지역 등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양레저 산업 한 눈에…2016 경기국제보트쇼 다음달 개최

    부쩍 기온이 오르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것을 반기는 이들이 있다. 바로 여름철 해양 레저를 즐기는 마니아들이다. 지난 2014년 12월 국내에 등록된 레저 선박의 수가 1만 2985척으로 2013년 대비 27%가 증가할 만큼 해양 레저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관련 업계 종사자 수도 대폭 늘어났고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음달 19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는 아시아 3대 보트쇼인 ‘2016 경기국제보트쇼’에도 관심이 모인다. 특히 보트쇼에서 진행되는 ‘올해의 제품상’ 시상은 해양레저업계에 종사자라면 누구나 욕심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의 제품상은 지난 2012년 해양레저업계에선 최초로 제정됐다. 따라서 권위가 높게 평가되는 측면이 있다. 올해의 제품상에는 선박(보트, 요트 등)과 엔진을 비롯해 다양한 보트 부품(프로펠러 등)과 관련된 25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국내 제품 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수상이 이뤄진다. 심사는 해양레저 관련 학계, 업계, 기술분야 등 각계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점수제로 매겨지며, 서류와 현장심사 등 여러 단계를 거쳐 기술 평가 뿐 아니라 대표성 및 우수성, 국산화율, 세계시장 경쟁력 등이 심사된다. 올해의 제품에 선정되면 보트쇼 장내에 특별 전시되고 내년에 열릴 보트쇼 참가비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2016 경기국제보트쇼’는 다음달 19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올해의 제품상은 다음달 6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주체적이지 못한 북한 ‘주체 로켓 기술’의 실체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주체적이지 못한 북한 ‘주체 로켓 기술’의 실체

    곧 다가올 제7차 노동당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축포 성격으로 지난 15일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되었지만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 가뜩이나 화가 나서 미사일을 발사한다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화를 더욱 돋우게 됐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28일 오전 6시 40분께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동해상을 향해 발사했지만, 이 발사체는 발사대를 떠난 지 몇 초 만에 수백 미터도 날아가지 못하고 그대로 해안에 추락했다. 정상적인 미사일이라면 무서운 속도로 치솟아 우리 군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에 탐지되었겠지만, 발사와 거의 동시에 추락했기 때문에 이번 발사 실패를 포착한 것은 미국의 정찰위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발사 실패는 최근 드러난 ‘광명성 4호’ 사기극에 이어, ‘위대한 수령의 영도 아래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주체조선의 로켓기술’의 수준을 국제적인 웃음거리로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어서 당분간 북한 로켓 기술자들은 숙청의 공포 속에 살얼음판 위를 걷게 됐다. 모방으로 시작된 미사일 개발 북한이 처음 탄도 미사일(Ballistic Missile)이라는 물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부터였다. 핵무기 만능론이 판을 치던 이 시절 주한미군 제7보병사단이 핵전쟁용 부대(Pentomic Division)으로 개편되면서 한반도에는 일명 ‘어네스트 존(Honest John)'으로 불렸던 MGR-1 단거리 로켓과 MGM-1 마타도르(Matador) 지대지 순항 미사일이 배치되기 시작했다. 주한미군에 핵무기가 배치되자 김일성은 소련에게 당시 소련군이 단거리 핵미사일로 운용하던 스커드(SCUD) 미사일을 제공해줄 것을 간청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스커드 미사일 제공은 미국을 과도하게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브레즈네프가 스커드 미사일 대신 사정거리 50~70km 수준의 단거리 로켓인 프로그(FROG)-5/7 정도만 넘겨주기로 하면서 북한은 스커드 미사일 확보에 실패했다. 소련으로부터 스커드 미사일 도입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김일성은 제3국으로 눈을 돌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던 이집트에 접근했다. 당시 이집트는 이스라엘 공군에게 호되게 당하면서 제공권 열세로 고전하고 있었는데, 이집트가 필요로 하던 것이 무엇인지 간파한 김일성은 소련으로부터 이제 막 선물 받은 최신형 MIG-21 전투기 1개 중대를 이집트로 파병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집트는 전쟁에서 졌지만, 김일성의 ‘의리’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김일성이 그토록 갖고 싶어 하던 스커드 미사일, 그것도 미사일 본체와 발사차량, 심지어 정비 매뉴얼과 교범까지 통째로 북한에 넘겨주었다. 이집트의 이같은 조치에 소련은 노발대발했지만, 결국 김일성은 스커드 미사일을 손에 넣게 되었고, 이 미사일을 철저하게 연구한 끝에 1980년대 초, 스커드-B 미사일의 북한 복제판인 화성 5호 개발에 성공했다. 스커드와 동급의 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북한은 이 미사일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는데, 이 미사일들은 북한군이 아니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먼저 공급됐다. 당시 이라크와 전쟁을 벌이고 있던 이란은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100여 발의 화성 5호 미사일을 수입했는데, 이란은 이 100발을 무차별 발사해서 이라크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화성 5호는 이란에 100여 발이 수출된 이후 입소문을 타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도 25발이 수출되었지만, UAE는 이 미사일의 성능평가를 실시한 뒤 실전배치를 포기하고 전량 폐기했다. ‘정품’ 스커드 미사일이 아닌 ‘짝퉁’이었기 때문에 안전성이 크게 떨어졌고, 명중률 역시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이란은 화성 5호에 크게 만족하면서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기술진과 부품까지 수입해 화성 5호의 이란 버전인 샤하브(Shahab)-1을 개발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란이라는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화성 5호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었고, 화성 5호를 더욱 개량해 사정거리를 550km까지 늘린 개량형 화성 6호를 개발, 1990년대 중반까지 600발 이상의 화성 5/6호를 실전에 배치했는데, 이로써 북한은 1960년대부터 김일성이 가장 두려워했던 주한미군의 전술 핵무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를 손에 넣게 되었다. ‘주체식 로켓 기술’의 실체 화성 5/6호를 통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 대한 기술적 바탕을 확보한 북한은 1980년대 후반부터 한반도를 넘어 일본까지도 공격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 개발에 나섰다. 일본은 유사시 주한미군의 후방기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남침 전쟁에서 확실한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전면 남침에 앞서 일본에 있는 주일미군 기지들을 파괴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목적으로 개발이 추진된 것이 화성 7호 즉, 노동 1호였다. 화성 7호는 사정거리와 탄두중량을 화성 6호에 비해 2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는데, 스커드를 모방한 500km급 로켓 기술만 가지고 있던 북한이 단시간 내에 이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때부터 북한은 외부의 힘을 빌리기 시작했다. 우선 1000km 이상 날아가는 미사일에 반드시 필요한 고출력 로켓 엔진 개발을 위해 소련 붕괴로 어수선하던 러시아에 검은 손을 뻗었다. 높은 보수와 고급 주택, 고급 자동차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북한이 빼돌리기 시작한 것은 러시아의 미사일 기술자들이었다. 북한의 유혹에 가장 먼저 넘어간 것은 구소련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 Submarine Launch Ballistic Missile) 개발을 주관하던 마카예프 설계국(Makeyev Rocket Design Bureau)이었다. 과거 소련공산당 청년동맹 기관지이자 현재도 유력 일간지로 발행되고 있는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Komsomolskaya Pravda) 보도에 따르면 마카예프 설계국의 기술주임 이고르 벨리치코(Igor Velichko) 박사가 1992년 5월 평양을 방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로켓 산업의 과학적 토대 마련’이라는 명분하에 기술인력 파견 계약을 체결했다. 북한은 조선영광무역회사라는 업체를 설립한 뒤 이 회사를 통해 마카예프 설계국에 300만 달러, 이와 별도로 기술 인력들에 대한 급여와 주택, 차량 등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구소련 기술자들을 대거 평양으로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소련 붕괴 직후 러시아 정부는 전략 미사일을 개발하던 마카예프 설계국의 고급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급할 여력이 되지 못했고, 연구원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앞 다퉈 평양행을 자원했다. 이들 가운데는 마카예프 설계국 연구원들뿐만 아니라 로켓 엔진 개발에 관여하던 이자예프 설계국(Isayev Design Bureau)의 아르카디 바흐무토프(Arkdaiy Bakhmutov) 박사, 바츠코브 특수기계제작과학연구소(Scientific Research Institute of Special Machine Building in Bachkovo) 소장인 발레릴리 스트라호프(Valerily Strakhov) 박사, 미사일 설계 전문가 유리 베사라보프(Yuriy Bessarabov) 박사도 있었다. 러시아 미사일 기술 인력의 북한행 러시는 1990년대 초반에 집중됐다. 1992년 12월에는 모스크바 인근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북한으로 떠나려는 36명의 과학자들과 그들의 가족까지 무려 60여 명이 경찰에 체포, 구금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원도 있었는데, 이들은 러시아 정부 종합기계건설부와 연방보안국(FSB)으로부터 출국 허가를 받고 평양으로 떠났다. 노동 1호는 이 러시아 기술자들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 기술자들은 1960년대 개발된 SLBM인 R-21(SS-N-5) 기술을 바탕으로 R-21과 거의 유사한 형상과 크기, 성능을 갖는 노동 1호를 만들어낸데 이어 R-27(SS-N-6) SLBM을 바탕으로 무수단을 개발해 냈다. 서방측 정보기관들이 노동 1호를 노동-A(Nodong-A), 무수단을 노동-B(Nodong-B)로 분류하는 이유는 이처럼 태생이 같기 때문이다. 이렇게 탄생한 노동 1호는 전략적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노동 1호는 이란과 파키스탄이 수입해 각각 샤하브(Shahab)-3와 가우리(Ghauri)-2 미사일의 원형이 되었다. 특히 파키스탄 핵무기의 아버지라 불리는 압둘 카디르 칸(Abdul Qadeer Khan) 박사와 현재는 사망한 전병호 前 조선노동당 군수담당비서가 주고받은 편지에 의하면 파키스탄은 노동 1호 미사일과 부품, 설계 기술을 이전받는 조건으로 북한에 우라늄 원심분리기와 핵탄두 설계기술, 부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화성 5/6호와 노동1호, 무수단 미사일 기술은 이후 개발되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기술적 바탕이 되었다. 노동 1호와 무수단 미사일이 마카예프 설계국 출신 기술자들의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이 그토록 자랑하는 ‘선군조선의 주체과학기술’의 실체는 비싼 돈을 주고 모셔온 러시아 과학자들의 작품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주체적이지 못한 주체식 기술 개발 우리 국민들에게는 대포동 시리즈로 더 익숙한 은하 시리즈는 한때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능력을 갖췄다는 쇼크를 불러일으켰던 장거리 미사일이지만, 그 내부 구조를 뜯어보면 기술적으로 대단히 조악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저궤도에 위성을 올려놓을 수 있을만한 고성능 로켓 엔진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북한은 그동안 개발했던 미사일들을 이리저리 이어 붙이는 방법으로 은하 시리즈를 개발했다. 1998년 발사된 대포동 1호(은하 1호)는 1단 추진체에 노동 1호를, 2단 추진체에 화성6호를 붙인 것이며, 2006년 등장한 대포동 2호(은하 2호)는 화성5호 로켓엔진 4개를 묶어 만든 1단 추진체에 무수단 미사일을 2단 추진체로 이어 붙인 물건이었다. 이름만 바꿔 두 차례 발사했던 은하 3호와 광명성 4호는 1단 추진체로 노동 미사일 4개에 보조엔진 4개, 2단 추진체로 무수단 미사일의 변형 위에 3단 로켓을 얹은 물건이었다. 즉, 북한은 기존에 러시아 기술자들이 만들어 놓은 로켓 엔진들을 이리저리 붙이고, 여기에 압력센서와 온도감지기, 단 분리 원격 제어를 위한 송수신 장치 등 핵심 부품은 해외에서 수입하거나 기술 절취를 시도해 조달했다. ‘주체식 로켓’에 들어간 핵심 기술은 주체적이지 못했던 셈이다. 북한은 이후 개발한 대부분의 미사일도 기존에 마카예프 설계국 기술자들이 남긴 유산에 집착했다. 단거리 탄도 미사일 KN-02는 러시아의 OTR-21(SS-21) 전술 탄도미사일을 베낀 것이고, 300mm 방사포 쇼크를 일으켰던 KN-09도 실상은 중국제 WS-1 시리즈를 모방한 것이었다. 북극성 1호 SLBM은 무수단에 적용된 SS-N-6 SLBM 기술을 바탕으로 이란제 세질(Sejil) 지대지 탄도 미사일에 들어간 고체연료 로켓 모터를 가져와 개발한 물건이라는 사실도 이스라엘 정보당국 발표를 통해 확인되었다. 이렇게 ‘짝퉁’이 ‘주체기술’로 둔갑한 사례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동식 ICBM인 KN-08도 예외는 아니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했던 KN-08 개량형 ICBM은 그 형상과 크기, 심지어 탄두부 주변에 부착된 종말단계 자세 제어용 보조로켓까지 마카예프 설계국이 1980년대 중반 개발했던 R-29RM(SS-N-23) SLBM과 대단히 흡사하다. 북한이 2000년대 초부터 무수단 미사일을 생산해 2007년 실전에 배치하기 시작했고, 2012년에 KN-08 미사일을 선보인 후 실전배치를 목전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단 한 번도 시험 발사를 하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수십 년 전에 개발 및 배치되어 성능과 신뢰성이 검증된 미사일들을, 그것도 그 미사일을 직접 개발하고 제작했던 기술자들을 직접 데려와 미사일을 만들었으니 별도의 시험 발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러나 무수단은 개발 과정에서 소련제 원형보다 3m 가까이 커졌고, KN-08 역시 원형보다 2~3m 가량 커지고 형상 역시 다소 달라졌다. 크기가 커진 만큼 중량도 증가했을 것이고, 늘어난 중량만큼 액체연료와 산화제의 분사 압력을 조절하는 장치도 교체하고 이를 검증해야했지만, 성능 검증보다 당장 한국과 미국을 위협할 협박용 카드가 급했던 북한으로서는 블러핑(Bluffing) 전략 즉, ‘뻥카’의 일환으로 무수단과 KN-08의 실전배치를 강행했지만, 무수단의 3차례 연속 실패로 인해 이제 그 밑천이 드러나게 됐다. 50여 발 이상 실전배치된 무수단은 당분간 쓸 수 없게 되었고, 비슷한 과정을 통해 개발된 KN-08 역시 그 실체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당분간 미국과 한국에게 블러핑 카드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디자인만 살짝 바꾼 조악한 ‘짝퉁’, 그것이 북한 미사일 쇼크를 일으키고 ‘최고존엄’을 기만했던 북한의 ‘주체식 로켓기술’의 실체였던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北, 무수단 2발 발사 또 실패

    “北 당대회 맞춰 핵실험 가능성” 美 국무부 부장관 이례적 언급 북한이 28일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5일 첫 발사 실패 이후 이를 만회하려고 13일 만에 재차 시도한 것이나 결국 미국령 괌을 핵탄두로 위협할 수 있는 사거리 3000㎞ 이상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능력은 여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만 드러낸 셈이 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40분과 오후 7시 26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씩을 각각 발사했다”며 “발사 직후 수초 만에 추락해 실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수백m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해안가에 추락해 우리 군 레이더에는 포착되지 않고 미국 정찰위성에 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 오전에도 원산에서 무수단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공중폭발했다. 미사일이 공중에서 두 번이나 제대로 자세를 못 잡았다는 점에서 엔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사를 통해 그동안 의심스러웠던 무수단의 능력이 드러난 셈”이라며 “북한이 지난 15일 발사 실패 이후 충분히 보완해 재발사할 것으로 판단했지만 단기간 내 무리하게 재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수단 미사일은 러시아제 R27 미사일을 모방해 제작한 것으로, 북한은 시험발사를 거치지 않고 2007년부터 50여대를 실전 배치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입장에서는 이번 발사에 성공했다면 다음달 6일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미국령 괌 기지까지 3000㎞ 이상 핵탄두를 날릴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할 수 있었겠지만 결국 다시 체면을 구기게 됐다. 특히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북한이 당 대회를 앞두고 부담스러운 5차 핵실험을 실시하는 대신 무수단 미사일 발사 성공을 김 제1위원장의 업적으로 과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발사에 실패함에 따라 남은 수순은 핵실험을 통한 추가 도발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 상원과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북한 정권이 노동당 대회를 계기로 또 다른 미사일 발사 실험이든, 핵실험이든 무언가 다른 것을 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며 5차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올 뉴 말리부’ 고척 스카이돔에서 신차 신고식

    ‘올 뉴 말리부’ 고척 스카이돔에서 신차 신고식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쉐보레 중형 세단 ‘올 뉴 말리부’ 신차 발표회에서 홈런을 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형 말리부는 고강도 경량 차체와 최신형 터보 엔진을 탑재해 주행 성능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
  • 합동수사단 1년여 헛발… ‘정의승 軍로비’ 못 밝혀

    2014년 11월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 출범과 동시에 대대적으로 이뤄진 거물급 무기 브로커 정의승(76) 유비엠텍 대표에 대한 수사가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밝히는 선에서 1년 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무기 도입 과정에서의 브로커들에 의한 군(軍) 로비 등은 끝내 드러나지 않아 “변죽만 울린 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정씨를 재산국외도피, 조세포탈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1년 3월~2012년 8월 독일 방산업체 하데베(HDW)와 엠테우(MTU) 등의 잠수함과 군용 디젤엔진 중개 수수료를 페이퍼컴퍼니 등 명의의 차명계좌로 보내 1319억원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재산을 숨기고 소득 신고를 누락해 2007년 3월~2011년 5월 법인세와 종합소득세 33억원을 포탈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北 2월에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위성 보호엔 신경안써”

     북한이 2월 7일 발사한 장거리미사일(로켓) ‘광명성호’의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잔해물을 분석한 결과 탑재한 인공위성을 보호할 장치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위성 개발 목적이었다는 북한 주장과 달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것임을 입증하는 증거다.  군의 한 전문가는 27일 “북한이 2월에 발사한 장거리미사일 페어링 잔해물을 분석한 결과 잔해물에 위성을 보호하기 위한 충격, 진동, 그을음 대책 등이 전혀 없었다”면서 “실제 위성을 개발할 목적이었다면 위성을 보호하기 위한 페어링에 진동 충격 방지 장치와 발사시 발생하는 소음으로부터 보호할 ‘음향담요’ 장치 등이 있어야 하지만 잔해물에는 이런 장치가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수거된 페어링 안쪽으로 화약 폭발로 인한 흔적이 있는 것도 정밀성을 요구하는 위성개발 목적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인공위성의 태양전지판에 그을음이 묻게 되면 전지판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서 “이는 북한이 위성의 정상 가동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발사로 위성궤도에 진입시킨 인공위성 ‘광명성 4호’로부터 한 차례 송출신호가 확인됐지만 2월10일 이후에는 신호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점도 위성의 임무 수행이 불가능한 저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2012년 12월에 발사한 ‘은하 3호’와 똑같은 장거리 미사일을 이름만 바꿔 발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는 두 미사일의 1단 엔진 노즐의 직경, 중간단의 직경 및 길이가 일치했고 가속모터도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특히 군 당국이 연료탱크 잔해물의 페인트를 벗겨보니 2012년 ‘은하 3호’의 숫자 ‘3’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군 전문가는 “광명성의 ‘성’자 옆이 볼록해 이상하다고 여겨 페인트를 벗겨보니 ‘3’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장거리미사일 연료에 2012년에는 식별되지 않은 부식방지용 불소 성분을 첨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연료를 좀더 오래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 추정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광장] 구조조정 성공, 정부 하기에 달렸다/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구조조정 성공, 정부 하기에 달렸다/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사는 게 아무리 힘들어도 팔 게 있고 안 팔 게 있는 것처럼 지금 구조조정 한복판에 있는 조선과 해운 역시 상황이 나쁘더라도 결코 버리거나 내다 팔아서는 안 될 우리 산업의 근간이다. 조선 3사를 2개로 통폐합하느니, 국적 해운사가 꼭 2개 있을 필요가 있냐느니 하는 별의별 소리가 나도는 가운데 정부 구조조정협의체가 “M&A는 없다”고 못 박았다. M&A 대신 채권단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하기로 방향을 정한 것이다. 정부의 이런 결정에 업계가 한숨을 돌리게 된 것도 그렇지만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이었고, 어떻게 위기를 넘기느냐에 따라 향후 20~30년을 향유할 수 있는 산업의 명줄을 끊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다. 하지만 M&A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고 해서 다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은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아는 사실이다. 지금부터 뼈를 깎는 고통과 마주해야 한다. 누구는 멀쩡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둬야 하고, 어떤 협력사는 파산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우리 스스로 자신의 살점을 떼내는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 때문일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이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 될지, 그렇지 않을지는 지금부터 정부 하기에 달려 있다. 해운·조선 업종은 말할 것도 없고 산업계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의 필요성과 시급성은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어제 비로소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총론이 나온 만큼 구체적인 구조조정안을 마련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채권단과 기업에만 맡겨 두고 뒤로 빠져서는 안 되며, 정부가 할 수 있거나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적극적인 ‘개입’이 이번 구조조정 국면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한진해운 채권단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신청서를 반려하면서 용선료(傭船料)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방향과 3개월을 버틸 수 있는 단기 운영자금 조달 방안을 가져오도록 했다고 한다. 알다시피 해운은 사람 몸으로 치면 핏줄과도 같다. 국적 해운사가 있고 없고가 우리 산업 전체의 경쟁력과 연계돼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 아무리 어려워도 내다 팔거나 포기해서는 안 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사실 한진해운의 유동성 위기에 따른 자율협약 신청을 전적으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 호황이라는 이유로 고가에 선박을 대량 구입하고, 용선에 열을 올려 부채비율 1400%, 영업적자 3000억원에 이르는 부실 기업으로 만든 전임 경영진의 책임이 크다. 구원투수를 자청한 조 회장 입장에서는 억울하다 할 수도 있겠지만 고통을 분담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뤄 내야 하는 상황에서 보면 채권단의 요구를 수용하는 게 마땅하다. 정부 역시 용선료 협상을 한진에만 맡겨 두지 말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는지를 찾아봐야 한다. 중국과 일본은 물론 덴마크, 프랑스 같은 나라들이 자국의 해운사를 보호하기 위해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남 일로 여겨선 안 된다. 후견인 못지않게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제어하는 일 또한 정부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질질 끌면 독(毒)이 된다는 사실은 조선사 해외 영업이 어떻게 망가지고 있는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3개 회사를 2개 회사로 줄인다는 소문이 돌자 해외 선주들이 “문 닫고 폐쇄될 회사에 일을 주는 바보가 어디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사실 조선업계의 인력과 설비는 피크 때인 2008년에 맞춰져 있는 데다 세계 경기가 그때처럼 커질 가능성이 매우 적어 대수술이 불가피하다. 조선사들이 자체적으로 줄이고는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컨트롤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구조조정은 조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채권단, 업계가 모여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각론에 대한 지혜를 짜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이나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세계 조선 빅3라는 위상에 걸맞은 특화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최적화할 수 있는 구조조정이 돼야 한다. 고통의 씨앗으로 희망의 꽃을 피워 내는 일이 구조조정이다. ykchoi@seoul.co.kr
  • 시속 180㎞ 코너링 ‘어질’… 내리자마자 ‘울렁’

    시속 180㎞ 코너링 ‘어질’… 내리자마자 ‘울렁’

    CJ 대한통운이 주최한 국내 최정상 모터 레이싱 대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개막전을 즐기려는 1만 3000여명의 관객이 지난 24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 모였다. 주최 측도 깜짝 놀랄 만큼의 인파였다.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레이스 동호회부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부모 손을 잡고 스피드웨이를 찾은 꼬마들까지 이번 개막전은 전무하다시피 한 국내 모터스포츠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1시간 안팎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스피드웨이에서 경기를 유치한 게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슈퍼레이스는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등 다소 먼 거리에서 치러져 수도권 팬들이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모터스포츠의 매력은 뭘까. 슈퍼레이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꿀팁’들을 정리해 봤다. ●일단 경기장 직접 찾아 온몸으로 스피드 즐기기 많은 모터스포츠 선수들과 골수 팬들은 일단 경기장을 찾을 것을 추천했다. 고출력 레이싱카들의 멋스런 외관과 웅장한 배기음, 선수들이 선보이는 속도와 기술, 서킷을 둘러싼 열기는 TV 중계로 느끼기엔 부족함이 많다는 설명이다. 온몸으로 스피드를 즐겨 보는 것도 좋다. 슈퍼레이스는 선수가 모는 레이싱카 보조석에 관객을 태우는 택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자도 지난 18일 슈퍼레이스 GT 클래스 레이싱카 보조석에 앉아 봤다. 예능 프로에 출연해 미녀 드라이버로 인기몰이를 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이싱팀의 권봄이 선수가 모는 3800㏄ 제네시스 쿠페 튜닝카를 탔다. 온몸을 안전벨트로 꽁꽁 싸맸지만 출발과 함께 몸이 한쪽으로 쏠리며 머리를 가누기 힘들었다. 엄청난 폭음과 함께 출발한 레이싱카는 어느새 시속 180~190㎞를 오가고 있었다. 275마력인 제네시스쿠페는 튜닝을 거쳐 최대 310마력, 최대 7500rpm의 고출력을 장착했다. 스피드웨이의 서킷 길이는 4.6㎞. 직선과 곡선, 헤어핀커브(유턴에 가까운 급격한 회전) 구간으로 이뤄져 있어 엔진 출력보다 코너링 기술을 관찰하기에 좋다. 차는 2바퀴를 돌고서야 피트로 진입했다. 권 선수는 “실제 속도처럼 달리진 못했다. 괜찮냐”고 물어 왔다. 애써 태연한 척했지만 차에서 내리자마자 어지럼증이 덮쳐 땅이 울렁거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응원 선수 엔트리 번호 기억하기·피트워크 추천 응원하는 팀과 선수를 정하는 것도 한 가지 팁이다. 이왕이면 엔트리 번호를 기억하는 편이 좋다. 특히 같은 팀 레이싱카는 디자인과 색상이 같아 누군지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경기는 짧게는 30분이면 끝나지만 다양한 부대 행사를 즐기는 것도 모터스포츠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멋진 몸매의 레이싱걸들과 기념 촬영을 하거나 말 그대로 피트를 걸어 볼 수 있는 피트워크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은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6월 3일부터 5일까지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경기를 펼친다. 나머지 일정과 선수 정보 등은 슈퍼레이스 홈페이지(www.super-race.com)를 참조하면 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여행 정보] 해외여행 렌터카 예약 ‘꿀팁’…“국내서 예약+요금비교까지”

    [여행 정보] 해외여행 렌터카 예약 ‘꿀팁’…“국내서 예약+요금비교까지”

    지난 2월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서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등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들이 나미비아에 도착해 렌터카를 빌리기 위해 고생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날 주인공들은 마음에 드는 차량을 발견했지만 렌트카 비용보다 보험료가 4배나 비싸 당황했다. 결국 렌트카를 빌리기 위해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면서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다. 이처럼 해외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리기는 쉽지 않다. 의사소통도 어렵고 요금은 물론 자동차보험 등 상세한 계약 내용까지 꼼꼼히 따져보기가 어려워서다. 25일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해외여행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려면 국내에서 미리 예약을 끝내고 가야 안전하고 편리하다”면서 “해외 렌터카 검색엔진 사이트를 활용하면 요금비교까지 가능해 반드시 출국 전에 렌터카 예약을 마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래서 해외여행에서 타고 다닐 렌터카를 직접 예약해 봤다. 최근 국내에도 해외 렌터카 견적 비교 및 예약이 가능한 ‘렌팅카즈’ 등 검색엔진이 늘어나고 있다.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해외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하와이와 사이판, 괌 등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렌터카 회사의 요금을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요금 비교도 어렵지 않았다. 독일 등 유럽 주요 여행지 렌터카의 최저가 요금을 검색해보니 검색 결과가 가로로 나열돼 사용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요금에는 각 나라별 세금과 봉사료도 포함돼 있어서 세금과 봉사료를 별도로 내야하는 외국에서 당황할 일도 없었다. 한번 결제를 해도 사이트에서 변경 및 취소, 환불이 가능했다. 요금은 후불이나 선불 등 결제 방식도 선택할 수 있었다. 렌팅카즈를 운영하는 액세스의 관계자는 “예약을 하기 전에 ‘견적 기능’을 활용하면 이메일로 미리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면서 “국내 고객은 상해보험 등 적절한 상품도 별도로 제공받을 수 있고 PC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루180·구글 캠퍼스 서울… 국내 스타트업 요람 가보니

    마루180·구글 캠퍼스 서울… 국내 스타트업 요람 가보니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가 만들어진 이유는 아니다.” 소설가 파울로 코엘류의 말은 스타트업 창업자를 떠올리게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해 어느덧 우리에게도 익숙해진 ‘스타트업’이란 용어는 기존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창업 기업을 말한다. 스타트업은 초기 비용이 10억원 이상 들어가는 벤처와 달리 소규모, 저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 세계 300여개 도시에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Uber)나 기업가치가 세계적 호텔 체인인 힐튼과 맞먹는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 모두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큰 것도 사실이다. 스타트업 주변에는 그들을 발굴하고 키우는 단체들이 있다. 스타트업 요람이라고 불리는 아산나눔재단의 ‘마루180’(MARU180), 구글의 ‘캠퍼스 서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디캠프’(D camp), 중소기업청 산하 ‘팁스창업타운’, 네이버의 ‘D2 스타트업 팩토리’ 등이다. 이름은 다르지만 임대료가 가장 큰 부담인 스타트업에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고 무엇보다도 스타트업의 자생적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이 공간들은 일종의 공동 사무실을 뜻하는 ‘코워킹스페이스’와 달리 선별된 스타트업에 공간뿐 아니라 교육, 마케팅, 홍보, 투자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트업 성지’로 부상 중인 테헤란로 서울 강남구 강남역에서 삼성역을 잇는 길이 4㎞, 너비 50m의 왕복 10차선 테헤란로. 이 일대는 2000년대까지 정보통신 기업과 벤처 기업의 메카로 군림했다. 2010년 이후 테헤란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네오위즈,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등이 빠져나가면서 점점 활기를 잃어갔다. 하지만 최근 테헤란로에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엿보인다. 역삼동에 ‘마루 180’, ‘D2 스타트업 팩토리’, ‘디캠프’ 그리고 대치동에 ‘구글 캠퍼스 서울’ 등 스타트업 요람들이 문을 열면서 미래를 위한 태동을 시작했다. 아산나눔재단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마루180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탐내는 입주 공간이다. 산등성이의 가장 높은 곳을 뜻하는 마루에 ‘역삼로 180’의 180을 덧붙였다. 개관 2주년을 맞은 마루 180은 그동안 86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정주영 에인절투자기금’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한 돈만 1921억여원에 이른다. 현재 마루 180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은 10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등록된 카드를 접촉시켜야만 움직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오르자 마치 새로운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전동휠을 타고 복도를 누비는 직원부터 족히 2m는 될 것 같은 태권브이 모형이 사무실 한가운데 놓여 있다.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 넘쳐나는 것도 마루 180의 특징이다. 서로 다른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제품 개발 진행 상황을 묻거나 투자받은 기관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다. 계단, 벽 등 마루 180 곳곳에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큰일에도 전력을 다한다’와 같은 고 아산 정주영 회장의 말들이 마음을 다잡게 한다. 5층에 나무들과 잔디가 어우러진 옥상 정원은 냉혹한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입주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한다. ● 개발에서 시험까지 한곳에서 가능 대치동 오토웨이타워 지하 2층에 지난 5월 들어선 구글 캠퍼스 서울에는 9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창업한 지 3년 이내, 직원 수 2~8명의 스타트업에만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구글이 말하는 ‘캠퍼스’는 작업공간, 회의실, 통신망, 카페테리아 등 물리적 공간과 구글 전문가 멘토링, 투자자 연결, 교육 프로그램 등이 함께 제공되는 곳을 의미한다. 캠퍼스 서울은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지하 2층이라 갑갑할 것이라는 생각은 기우다. 캠퍼스 서울에는 중정(中庭)과 비슷한 테라스가 있어 햇빛을 맘껏 즐길 수 있다. 로비에서 등록하면 발급되는 빨간색 스티커를 가슴에 붙이고 캠퍼스 투어에 나설 수 있다. 캠퍼스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안마 기계가 놓은 방이었다. 캠퍼스 입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다. 입구 정면 긴 테이블에는 삼성, LG, 애플 등에서 만든 스마트폰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 드론까지 구비된 디바이스랩이 마련돼 있다. 스타트업들에서 만든 앱 등이 여러 종류의 기기에서 작동이 되는지 한자리에서 즉시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캠퍼스 서울의 가장 큰 특징은 스타트업별 칸막이가 없다는 점이다. 브리짓 빔 구글 창업지원팀 수석매니저는 “창업의 길은 고독하고 힘든데 캠퍼스에 합류하면서 얻는 가장 큰 혜택은 ‘함께 꿈을 향해 뛰어갈 동료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스타트업 간 교류하면서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업자에 입소문… 입주 경쟁률 17대1 마루 180에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모바일로 개인 일정을 관리하는 앱인 ‘코노’(KONO)를 만든 코노랩스, 세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영상 합성 엔진 기술인 얼라이브를 만든 매버릭,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앱을 통해 피부 관리 팁을 제공하는 웨이웨어러블 등이 입주해 있다. 선발 심사를 거쳐 입주사를 뽑는데, 경쟁률이 17대1에 이른다. 마루 180의 인기는 든든한 지원에 있다. 입주사가 되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500만원 상당의 홍보 이벤트를 벌일 수 있도록 실비를 지원한다. 또 해외 출장 시 사무공간과 에어비앤비 숙소를 할인 제공한다. 교육과 이벤트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지난 2년간 마루 180에서 열린 스타트업 교육, 네트워킹 이벤트는 모두 769건, 누적 방문자는 32만 9000명에 달한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쫄지마! 창업스쿨’, ‘스타트업 그라인드’ 등이다. 또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링랩’을 통해 투자·홍보·데이터 분석 등 국내의 다양한 전문가들에게 스타트업에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사업설명회 개최 비용도 전액 지원 이런 전폭적인 지원은 성과로 나타났다. 2014년 4월 14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통계를 살펴보면 입주사들의 평균 직원 수가 입주 전에 비해 2배(5.8명→11.9명)로 늘었고 평균 투자금이 10.8배(1억 9500만원→21억 1600만원)로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마루 180 건물 4층에 입주해 있는 브레이브팝스(brave pops) 컴퍼니 이충희(38) 대표는 “저희가 개발한 ‘클래스 123’은 인터넷 학습 운영도구로 초등학교 교사들이 주요 타깃층인데 사업설명회가 꼭 필요했다”며 “지난해 마루 180에서 120여명의 교사들에게 사업설명회를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실비를 제공해 줘 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구글 캠퍼스 서울에는 스마트폰으로 부르는 야간버스 서비스를 만든 콜버스랩, 실시간 법률·정책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피스컬노트 등이 입주해 있다. 강윤모(31·여) 피스컬노트 한국지사 대표는 “스타트업에 입주 공간이 제공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며 “구글 캠퍼스 서울의 경우 스타트업과 관련된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다 보니 저절로 얻게 되는 최신 정보는 덤”이라고 밝혔다. 피스컬노트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동네후보’ 앱을 제공한 바 있다. 강 대표는 피스컬노트에 인수된 우리동네후보의 창업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北수중 발사 포착 어려워…3~4년 내 배치, 한반도 위협 가능성”

    “北수중 발사 포착 어려워…3~4년 내 배치, 한반도 위협 가능성”

    북한이 지난 23일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함에 따라 SLBM 기술 가운데 난관으로 꼽혔던 수중 사출기술을 확보하고 초기 비행시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군 당국은 이번 SLBM이 약 30㎞를 비행해 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최소 사거리 300㎞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지만 북한은 향후 주일 미군기지 등을 겨냥한 사거리 2000㎞의 SLBM을 목표로 비행시험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5월 SLBM 수중 사출시험을 처음 공개했을 때 SLBM 실전 배치에는 4~5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24일 이 전망을 3~4년으로 앞당겼다. 이는 북한이 ‘탄도탄 랭발사체계’로 불리는 수중 사출시험 단계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SLBM은 지상 사출시험, 수중 사출시험, 비행시험에 이어 잠수함에서 유도 장치를 탑재한 SLBM을 쏴 목표물에 맞히는 시험 발사 단계를 거쳐 실전 배치된다. 수중 사출시험 단계는 발사관을 빠져나온 SLBM이 캡슐에 담겨 부력에 의해 수면에 떠올라 캡슐이 깨지면서 점화돼 공중으로 치솟도록 하는 ‘콜드 런치’ 기술이다. 북한이 로켓 엔진으로 액체 연료 대신 고체 연료 엔진을 사용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내부에서 폭파할 위험이 있는 액체 연료 대신 1단 고체 연료 로켓을 사용한 것은 그만큼 안정성을 담보하는 것”이라며 “콜드 런치에 성공함으로써 사거리 300~500㎞인 단거리 SLBM의 어려운 관문은 대략 통과했고 이르면 2~3년 내에도 전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이 한반도를 넘어 괌이나 미국 본토 등을 위협할 장거리 SLBM을 개발하려면 까다로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성공시켜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장벽이 여전하다. 특히 서방 국가들은 수심 50m에서 SLBM을 발사하지만 북한이 이번에 사용한 2000t급의 신포급 잠수함에서는 10여m 깊이에서 발사한 것으로 분석되는 등 기술적 한계가 있다. 한 전문가는 “연료가 소진될 때까지 비행하는 고체 연료 엔진을 장착했는데 30㎞밖에 날아가지 못한 것은 아직 북한 탄도미사일 기술에 취약점이 있다는 것”이라며 “북한으로서는 SLBM 비행거리를 2000㎞까지 늘리기 위해 꾸준히 비행시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 군은 북한 SLBM 위협에 대해 해군의 잠수함, 해상초계기, 이지스함 등을 활용한 대잠 작전과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추가 도입 등 킬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KAMD)체계 구축을 통해 실효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군 당국의 대응은 깊은 바다에서 은밀히 기동하는 잠수함을 효과적으로 포착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북한 잠수함이 SLBM을 발사하기 전 물속에서 격침할 수 있는 핵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책”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제 옷도 3D프린터로 개인별 맞춤형 출력

    이제 옷도 3D프린터로 개인별 맞춤형 출력

    3D 프린터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의료 분야는 물론 건축, 엔진 제작, 심지어는 음식까지 3D 프린터를 응용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최근 영국 러프러버대학 및 예프 그룹은 의류 산업에 3D 프린터를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시도가 성공한다면 오랜 세월 의류를 제작해왔던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의류는 천이나 가죽을 이용해서 옷감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 후 옷을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폐기물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동시에 아무리 맞춤으로 제작해도 신체에 100% 맞는 형태의 의류는 제조가 어려웠습니다. 3D 프린터로 옷을 제작하는 과정은 이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3D 스캐너를 이용해서 신체를 3차원으로 구성한 후 여기에 맞는 옷감을 출력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만든 폴리머 재질의 옷감은 실로 만들어진 천과는 착용감이 다르겠지만, 각 개인의 신체 부위에 꼭 맞는 완전 맞춤형 옷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영국에서만 버려지는 옷감이 180만t에 달하며 이로 인해 막대한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3D 프린터의 첫 번째 장점은 바로 이를 없앨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장점은 앞서 말했듯이 개개인에게 완벽하게 맞는 완전 맞춤형 옷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수영 선수의 경우 선수의 신체 구조와 완벽하게 일치하면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경기용 수영복을 제조할 수 있습니다. 외과 의사의 경우 자신의 손 모양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회용 수술 장갑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외에도 특수 목적의 맞춤 의류 제작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미 아디다스를 비롯한 신발 제조사들은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선수의 발 모양과 운동 목적에 따라 완전히 최적화된 운동화를 제조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발이 가능하다면 운동복이라고 해서 안 될 이유가 없겠죠. 물론 이런 식으로 출력한 옷은 전통적인 옷과는 착용감이 좀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3D 프린터 기술이 발전하고 소재기술이 발전하면 기존의 의류와 비슷하거나 어쩌면 더 좋은 착용감을 주는 맞춤 의복이 가능할지 모릅니다. 이런 기술이 널리 사용되는 시점이 되면 전통적인 의료 산업은 완전히 바뀌게 될 것입니다. 매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3D 스캐너와 프린터의 힘을 빌려 자신에 맞는 옷을 바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가상현실(VR)과 결합하면 옷을 입어보지 않고도 자신에 어울리는 옷인지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는 전통적인 옷가게나 의류 공장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입니다. 대신 각 개인에 맞춘 의류 디자인은 더 중요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 정도 수준으로 기술이 발전하는 것은 아직은 좀 미래의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 차에서 보는 것처럼 그 미래는 언젠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자라나는 세대는 바로 이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벤츠가 판매하는 요트…돈이 많아도 살 수 없다. 왜?

    벤츠가 판매하는 요트…돈이 많아도 살 수 없다. 왜?

    세계적인 자동차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동차도, 오토바이도 아닌 슈퍼 요트를 선보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지난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벤츠가 프랑스 남부의 생장카프페라(saint jean cap ferrat)의 해변에 길이 약 14.5m, 최고속력은 55㎞/h의 요트를 물에 띄웠다. 이 요트는 벤츠가 1930년대에 내놓은 레이싱카인 ‘실버 애로우’를 본따 만들어졌다. 실버애로우의 은색 컬러는 벤츠의 시그니처 컬러라고 해도 될 만큼 벤츠를 대표하는 색으로, 이번 요트 역시 같은 컬러로 장식됐다. 이름은 ‘애로우 460 그란투리스모’다. 벤츠는 2012년 모나코요트쇼에서 최초로 이 요트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올 초로 ‘데뷔’가 연기됐고, 제작이 완료된 뒤 생장카프페라 해변에서 비공개로 시범운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는 영국의 보트 전문제조회사인 ‘실버애로우 마린’과 손잡고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과 성능 등을 함께 조정해왔으며, 그 결과 벤츠의 고급 세단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호화 요트가 탄생했다. 10명이 탈 수 있는 내부에는 최고급 가죽과 유칼립투스나무로 꾸며진 룸이 있고, 소음과 진동이 적은 얀마(Yanmar)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뿐만 아니라 고급 와인셀러와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애로우 460 그란투리스모’의 첫 번째 애디션은 총 10대만 제작됐고, 1개 국가에서 단 1명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70만 파운드, 한화로 약 20억 원이다. 이를 제작한 실버애로우 마린 대표인 론 깁스는 “우리는 각국에서 단 한 명에게만 이 요트를 판매함으로서 확실한 차별성을 두려고 한다”면서 “나는 이 요트의 최초 구입자이자 ‘선장’이 됐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폭스바겐, 美 배상안 합의… ‘배기가스 조작’ 50만대 재매입

    정확한 배상 규모 오늘 나올 듯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차량에 장착해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과 미국 정부가 문제의 디젤 차량 50만대를 재매입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 같은 합의는 21일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재매입은 2.0 디젤 엔진이 장착된 차량에 대해서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타’와 ‘골프’, 아우디 ‘A3’가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0 디젤 엔진이 장착된 차량에서도 같은 문제점이 발견됐지만 다른 방식으로 처리될 방침이다. 재매입 가격은 배출가스 조작 사실이 적발되기 이전 시세에 맞춰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은 또 문제가 된 차량 소유자들에게 일정 금액을 보상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건 담당 찰스 브라이어 판사는 폭스바겐과 미국 환경 규제 당국이 21일까지 처리 방안에 대해 합의하라고 시한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폭스바겐과 미 정부 간의 합의 내용은 외신마다 조금씩 다르게 보도하고 있다. 독일 디벨트는 폭스바겐이 1인당 5000달러(약 567만원)를 배상하는 방안을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며 폭스바겐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배상해야 할 금액은 모두 30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AP와 영국 가디언은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판매된 문제의 디젤 차량 60만대 중 일부를 재매입하고 소비자들에게 모두 10억 달러 이상을 배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배상액 최대치에만 합의한 것으로, 개별 소비자에게 배상비가 얼마나 돌아갈 것인지 등 구체적 내용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는 폭스바겐이 문제가 된 디젤 차량 60만대를 재매입하거나 수리해 줄 방침이라고 했고, CNBC는 미국에서 판매된 문제의 차량 중 최대 50만대를 재매입하는 방안에 합의했으며 금전 배상계획도 포함됐지만 구체적인 사안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폭스바겐과 미 당국은 어떤 배상안이 맞는지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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