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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벙커’ 타격 미사일 탄두 1t으로 키운다

    ‘김정은 벙커’ 타격 미사일 탄두 1t으로 키운다

    화강암반 지하 표적 타격 가능…실질 사거리 늘어나는 효과도 정부가 북한의 지하 벙커와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사정거리 800㎞ 탄도미사일 탄두 중량을 지금보다 2배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수뇌부가 은신할 벙커를 공격할 수 있도록 미사일의 성능을 고도화하려는 것이다. 한·미 양국은 이를 위해 5년 만에 미사일지침(NMG·New Missile Guideline)을 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고위관계자는 24일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미사일지침 개정과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양국 실무진 간에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2년 한·미 미사일지침을 개정하면서 정부는 최대 사거리를 기존의 300㎞에서 800㎞로 늘리되 탄도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500㎏을 유지하기로 했다.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은 유사시 북한 지휘부를 응징·보복하는 데 동원될 핵심 전략무기다. 그러나 기존 500㎏ 탄두 중량으로는 화강암반 지하 수십 m 깊이의 표적을 완벽하게 타격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탄두 중량을 1t으로 확대하면 파괴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북한 지도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획기적으로 진전되는 것이다. 이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실을 수 있는 탄두 중량의 최대치를 배로 늘린다는 것은 결국 엔진의 추력을 늘리는 효과로 연결되므로 미사일 기술 측면에서는 사거리를 늘리는 것과 본질상 효과가 같다”고 평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우주를 보다] 엔진 불꽃같네… 토성 위성의 얼음분수

    [우주를 보다] 엔진 불꽃같네… 토성 위성의 얼음분수

    마치 당장이라도 우주로 이륙할 듯 힘차게 ‘쌍발 엔진’을 켠 흥미로운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위성 엔셀라두스의 신비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4월 13일 80만 8000㎞ 떨어진 위치에서 카시니호가 촬영한 이 사진은 태양을 등지고 선 엔셀라두스 모습이 가시광의 영역으로 담겨 있다. 흥미로운 것은 엔셀라두스 남극 부근에서 아래로 솟구치는 두 줄기 불꽃 같은 것이다. 사진만 보면 마치 우주로 날아가는 둥그런 로켓이 엔진에서 불꽃을 분사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일종의 얼음 분수다.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숨겨져 있을 것으로 보이는 엔셀라두스는 남반구에 간헐천이 101개나 존재한다. 간헐천은 뜨거운 물과 수증기가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온천으로 2005년 존재가 처음 확인됐다. 이 간헐천들은 초당 200㎏의 얼음과 수증기를 분출하는데, 엔셀라두스의 중력이 워낙 약하고 대기가 없어 이처럼 로켓의 엔진이 점화되듯 우주 공간으로 얼음 알갱이와 여러 물질들을 쏟아 낸다. 엔셀라두스의 표면이 흰색 페인트를 칠한 듯 하얀색으로 보이는 것은 얼음이 눈송이처럼 표면 위에 떨어지기 때문으로, 달보다 10배 더 밝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배기가스 조작 의혹’ 벤츠, 새달 수시·결함 검사

    수시검사서 불합격 땐 판매·출고 정지… 獨본사 “한국도 유럽처럼 자발적 리콜” 환경부는 21일 배기가스 조작 의혹이 제기된 벤츠 차량에 대해 다음달부터 수시검사와 결함확인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OM642 엔진, OM651 엔진이 탑재된 차량이다. 해당 엔진을 장착, 국내에 판매된 벤츠 차량은 47개 차종 11만 349대로 OM642가 13개 차종 2만 3232대, OM651은 34개 차종 8만 7117대로 파악됐다. 수시검사는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분석 등을 통해 배기허용기준 준수, 임의 설정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검사다. 수시검사에서 불합격하면 같은 조건에서 생산된 차종 전체에 대해 판매 또는 출고가 정지된다. 이미 판매된 차량은 결함 부품을 개선하는 결함시정(리콜)을 시행해야 한다. 특히 임의 설정 등을 통해 배기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면 인증 취소와 과징금 처분, 고발 등의 조치가 뒤따른다. 결함확인검사는 소비자가 구매해 운행 중인, 보증 기간이 남아 있는 자동차에 대해 실시하는 배기가스 검사다. 환경부가 차량 소유주를 접촉, 섭외해 예비검사(5대)와 본검사(10대)를 인증시험과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 후 ‘적합’ 여부를 판정한다. 예비검사에서 불합격하면 자동차 제작·수입사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거나 본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본검사 불합격 시는 의무적으로 결함을 시정해야 한다. 한편 독일 다임러 그룹은 전날 유럽에서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디젤 차량 300만대를 자발적 리콜하기로 한 데 이어 한국에서도 같은 리콜 조치를 하기로 했다. 환경부의 추가 검증 결과 단순한 기술적 결함으로 드러나면 벤츠코리아는 통상적 리콜 절차만 밟으면 된다. 그러나 조작장치 탑재 사실이 확인되면 법령 위반으로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과징금 액수는 2015년 ‘디젤 게이트’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부과받은 과징금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길섶에서] 잡초/이경형 주필

    장마가 한 차례 지나간 농로는 잡초 천지다. 농로 옆 낮은 밭고랑엔 잡초들이 허리춤까지 자랐다. 주말 농부로 또 1주일을 넘길 수 없어 잡초를 베기로 했다. 예초기 엔진의 시동 줄을 힘껏 당겼다. 등에 둘러메고 풀 깎기를 시작했다. 흐린 날씨지만 찜통더위라 땀방울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렸다. 잡초의 제왕 한삼덩굴과 외래종 단풍잎돼지풀이 서로 얽혀 다른 잡초들까지도 짓누르고 있다. 키 큰 망초와 비름, 소리쟁이에서부터 키 낮은 질경이, 토끼풀, 바랭이, 쇠뜨기들이 농로를 덮고 있다. 두 날의 칼날이 요란한 엔진 소리와 함께 잡초를 베어 나갔다. 칼날 사이에 풀 범벅이 끼면 예초기가 잘 나가지 않고 동력 전달 스프링이 열 받아 손잡이가 뜨거워진다. 잠시 엔진을 끄고 식힌 뒤, 풀떡을 제거했다. 한삼덩굴, 소리쟁이, 질경이는 한방에서 약초로도 쓰인다. 비름의 어린 잎은 나물로 무쳐 먹으면 맛있다. 하지만 약초나 나물이라도 제때 쓰임새가 없으면 제거된다. 인디언 사회에는 잡초라는 말이 없다고 한다. 작물과 잡초의 구분도 따지고 보면 사람 중심의 기준일 뿐이다.
  • [교육 플러스]

    ●전문대교협, 2017 진로·직업 박람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2017 진로·직업 체험 박람회’ 영남권 행사를 21~22일 대구 엑스코 1홀과 2A홀에서 연다. 5회째인 이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직업과 진로를 직접 체험하며 궁금증을 풀고 전문대에서 배우는 실용교육도 소개받는다. 특히 ‘자율체험관’에서는 무인 항공기 조종과 가상현실 게임 개발을 체험해 보고 의료기기 개발, 임상병리사·안경사·간호사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기획체험관’에서는 실물 헬기와 엔진 등을 전시하고 전문가 특강을 진행한다. ●ETS, 장학생 11명 선발 프로그램 토플시험 주관사인 ETS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장학생 11명을 뽑는 ‘푸른등대 기부장학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장학생들에게는 올해 2학기 등록금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씩을 준다. 한국 국적 2·4년제 국내 대학생(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자) 가운데 학부성적 평점이 100점 만점에 87점 이상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신청 서류는 대학 성적표, 가계 소득 입증 서류, 영어활동 실적 서류 등이다. 영어 서류는 토플 또는 토익, 대학 영어 교과목 수강 성적, 영미권 교환학생 기록 등이 해당한다. 다음달 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최종 발표는 11월.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 “좀 취했다냥”…부동액 중독 고양이 술 먹고 기사회생

    “좀 취했다냥”…부동액 중독 고양이 술 먹고 기사회생

    자동차 부동액에 중독돼 목숨을 잃을 뻔 했던 고양이가 '술'을 마시고 원기회복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보드카 덕에 목숨을 건진 길고양이의 흥미로운 사연을 소개했다. 이름도 없던 평범한 이 길고양이는 최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타이어 판매업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직원들이 고양이를 동물병원으로 후송해 치명적인 독성 물질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양이가 먹은 것은 다름아닌 자동차 엔진 부동액. 부동액은 물과 에틸렌글리콜이 섞인 화학물질로 특유의 맛 때문에 간혹 개와 고양이가 먹는 사고가 발생한다.   RSPCA 수의사 사라 캔서는 "혈액검사 결과 고양이는 급성신부전 상태로 분초를 다툴 정도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때 캔서 수의사의 머릿 속에 번뜩 떠오른 것이 바로 간호사가 병원에 보관해뒀던 보드카였다. 이에 수의사는 보드카에 물을 희석해 고양이에게 주사했다. 보드카의 알코올 성분이 에틸렌글리콜을 분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 이처럼 재치있는 수의사의 치료 덕인지 죽을 뻔했던 고양이는 '술 한 잔 마시고' 건강을 되찾았다. 그리고 RSPCA 직원들이 붙여준 고양이의 이름은 술이 조금 취해서 알딸딸하다는 의미의 '팁시'(Tipsy). 캔서 수의사는 "고양이의 경우 부동액의 달콤한 맛을 매우 좋아한다"면서 "티스푼 정도의 양만 먹어도 몸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창간 113주년 기획] 세계 최대 디젤발전소… 요르단 ‘만성 전력난’ 해결

    [창간 113주년 기획] 세계 최대 디젤발전소… 요르단 ‘만성 전력난’ 해결

    중형차 3571대급 엔진 38대…작년 503억원 규모 매출 올려중동의 모든 나라가 ‘오일 달러’의 축복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요르단이 그렇다. 사막과 황야뿐인 땅에서 원유라도 솟아야 할 텐데, 그렇지를 못하니 중동에 있으면서도 자원 빈국이다. 1967년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패해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을 빼앗긴 이후로는 경제가 기지개를 켤 날이 없었다. 2015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약 5600달러로 우리나라의 5분의1도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시리아 등 분쟁지역 난민이 물밀듯 유입되면서 인구가 폭증했다. 가뜩이나 나빴던 전력 사정이 더 안 좋아졌다. 한국전력의 현지 역할이 한층 중요해진 이유다. 한전은 요르단의 수도 암만과 소도시 알카트라나 등 2곳에서 이 나라 전체 전력의 21.4%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오후 암만 퀸 알리아 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40㎞ 정도를 달려 다다른 알마나커 황야지대. 7만 2000평의 드넓은 땅에 ‘암만아시아’(IPP3) 발전소가 50m 높이의 기둥 수십개를 하늘로 뻗어내며 우뚝 서 있다. 가스와 중유로 돌아가는 15㎿ 용량의 디젤엔진 및 발전기 38대에 총 573㎿의 발전 능력을 보유한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디젤발전소’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실린더가 18개 장착된 18기통 디젤엔진 하나의 출력은 60만 마력에 이른다. 배기량 2000㏄급 중형차 3571대가 힘을 모았을 때 가능한 출력이다. 이런 대형 엔진 38대가 운영된다. 2015년 4월 준공된 이곳은 만성적인 전력난을 타개하려는 요르단 정부의 요청에 의해 세워졌다. 가동 이후 25년 동안 전력 구매 및 요금 지급을 현지 정부가 보증하는 이유다. 한전은 이곳에서 지난해 4429만 달러(약 503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투자금액 1억 1400만 달러의 40% 정도 되는 돈을 한 해 매출로 올린 것이다. 암만아시아 발전소에서 100㎞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373㎿급 규모의 알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발전소가 나온다. 내부에 발을 들여놓자 비행기 제트엔진과 같은 거대한 장치 2대가 가동되며 엄청난 소음을 일으키고 있었다. 엔진 추진력으로 터빈을 돌려 1차로 전기를 생산한 뒤 이 과정에서 얻어진 증기로 스팀터빈을 돌려 2차 전기를 만드는 복합화력발전소다. 우리나라의 중동 발전수출 1호인 이곳은 한전(지분율 80%)과 사우디아라비아 제넬(20%)이 합작해 2012년 2월 준공했다. 2035년까지 총 15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황수환 법인장은 “이곳 프로젝트를 따냄으로써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서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며 “특히 미국 AES, 일본 미쓰비시 등 세계적인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따낸 것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 2월 89㎿ 규모의 푸제이즈 풍력발전소를 착공하며 요르단에서 세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정동일 푸제이즈 법인장은 “내년 10월 준공 이후 20년 동안 5억 7000만 달러(약 6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암만·알카트라나(요르단) 김태균 산업부장 windsea@seoul.co.kr
  • 서울시의회 유 용의원 “버스에 타코메타 설치... 기사 과다근로 예방해야”

    서울시의회 유 용의원 “버스에 타코메타 설치... 기사 과다근로 예방해야”

    서울시의회 유 용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4)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1명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최근에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버스 기사들의 과다한 근무시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졸음운전 참사를 막기 위한 예방 수단으로 타코메타(운행시간, 속도자동기록장치)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참사는 버스 기사들의 과다한 근무시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버스회사의 무리한 운영시스템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현행 근로기준법에는 근로시간이 하루 8시간, 주 40시간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버스 운전사의 경우 15~20시간씩 이틀 연속해서 일하고 하루 쉬는 방식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와 달리 현재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운행하는 모든 버스는 국도 시속 80Km, 고속도로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할 수 없게 규정되어 있고, 2시간 운전에 20분 휴식하고 4시간 이상 구간에서의 두 번째 휴게소에서는 30분을 휴식해야 하는 법이 존재하고 있다. 또한 기사는 5일 근무 후 하루 휴식과 버스는 일주일에 2번은 11시간 엔진을 스톱해야하고 하루에 9시간은 무조건 엔진을 꺼 놓아야 하는데 이는 승객의 안전을 위한 법으로 규정한 조치라 할 수 있다. 또한 버스의 핸들에는 타코메타(운행시간, 속도자동기록장치)가 있어 수시로 경찰이 체크를 하고 있으며, 2시간 운전에 20분 휴식의 원칙을 어겼을 경우 200달러 이상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다른 원칙을 어길 경우에는 위반한 수치에 따라 엄청난 벌금을 부과해야 하며, 누진 벌점에 따라 벌금과 함께 면허 취소까지 이어지는 강경한 법이 적용되고 있다. 유 용 의원은 “최근 연달아 일어나는 버스 등 대형차량의 졸음운전은 버스 기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따른 과중한 업무와, 안전운행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 되지 못한 결과가 낳은 인재라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서울시도 버스 등 대형차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점을 찾거나 타코메타(운행시간, 속도자동기록장치)를 우리의 실정에 맞게 도입해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를 보다] 엔진 점화?…얼음 분수 솟구치는 토성의 위성

    [우주를 보다] 엔진 점화?…얼음 분수 솟구치는 토성의 위성

    마치 당장이라도 우주로 이륙할 듯 힘차게 '쌍발 엔진'을 켠 흥미로운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위성 엔셀라두스(Enceladus)의 신비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4월 13일 80만 8000㎞ 떨어진 위치에서 카시니호가 촬영한 이 사진은 태양을 등지고 선 엔셀라두스 모습이 가시광의 영역으로 담겨있다. 엔셀라두스 남극 부근에서 아래로 솟구치는 것은 일종의 얼음 분수다.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숨겨져 있을 것으로 보이는 엔셀라두스는 남반구에 간헐천이 101개나 존재한다. 간헐천은 뜨거운 물과 수증기가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온천으로 그 존재가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 2005년. 이 간헐천들은 초당 200㎏의 얼음과 수증기를 분출하는데, 엔셀라두스의 중력이 워낙 약하고 대기가 없어 이처럼 로켓의 엔진이 점화되듯 우주공간으로 얼음 알갱이와 여러 물질들을 쏟아낸다. 엔셀라두스의 표면이 흰색 페인트를 칠한듯 하얀색으로 보이는 것은 얼음이 눈송이처럼 표면 위에 떨어지기 때문으로 달보다 10배 더 밝다. 사진=NASA/JPL-Caltech/Space Science Institute (엔셀라두스와 내부 구조)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기톱 찔려 죽은 척하는 장난에 기절한 친구

    전기톱 찔려 죽은 척하는 장난에 기절한 친구

    “장난도 도가 지나치면 장난이 아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노르웨이 쇠르트뢰넬라그주 트론헤임의 톰 다니엘 한센 질트(Tom Daniel Hansen Sylte)씨의 짓궂은 장난이 담긴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차고에서 친구와 함께 일을 하는 톰의 모습이 포착돼 있다. 보닛을 열고 차량 엔진을 검사하는 친구 옆에서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있는 톰. 톰은 자동차에 열중해있던 친구 몰래 전기톱을 체인 톱날이 제거된 가짜 전기톱으로 바꾼 뒤, 전기톱에 가슴을 찔린 척하며 땅바닥에 쓰러진다. 미리 준비한 빨간색 가짜 혈액이 톰의 입에서 뿜어 나오자 이를 본 친구는 큰 충격을 받고 머리를 감싸며 쓰러진다. 친구 깜짝 놀래키기에 성공한 톰이 크게 웃으며 일어나 그에게 장난임을 알리지만 친구는 이미 혼절한 상태다. 잠시 뒤, 의식을 차린 친구가 일어나 톰을 밀치며 화를 내며 박차고 나간다. 17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하루 만에 7만여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톰은 2015년 7월에도 잠든 친구 목에 전기톱을 들이밀어 반응을 살피는 몰래카메라로 현재까지 57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난이 도가 지나치네요”, “친구가 엄청 놀랐겠네요”, “재미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Storyful Rights Managemen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환경부, 스포티지·투싼 2.0 디젤 21만대 배출가스 결함 리콜

    환경부, 스포티지·투싼 2.0 디젤 21만대 배출가스 결함 리콜

    환경부는 기아차 스포티지 2.0 디젤과 현대차 투싼 2.0 디젤 등 2개 차종 21만 8366대의 배출가스 부품 결함 개선을 위해 19일부터 리콜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배출가스 부품 결함 리콜로는 1992년 결함확인검사 시작 이후 최대 규모다.리콜 대상은 2012년 7월부터 2015년 8월 사이 생산된 스포티지 2.0 디젤 13만 8748대와 2013년 5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제작된 투싼 2.0 디젤 7만 9618대다. 이들 차종은 유로5(Euro5) 배출허용 기준에 따라 제작·판매된 경유차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한 결함 확인검사에서 두 차종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허용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결함 확인검사 결과 스포티지 2.0 디젤은 입자상물질(PM) 1개 항목에서, 투싼 2.0 디젤은 입자상물질(PM), 질소산화물(NOx) 등 4개 항목에서 각각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했다. 두 차종은 전자제어장치(ECU) 배출가스 제어 프로그램이 매연포집필터(DPF) 재질에 맞게 설정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3월 16일 해당 차종의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한 뒤 승인했다. 양사는 결함 시정을 위해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필요하다면 매연포집필터와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필터를 무상교체할 방침을 세웠다. 향후 운행차 배출검사에서 매연농도가 2% 이상으로 나타날 때도 배출가스 보증기간(10년·16만㎞) 이내라면 매연포집필터 등을 다시 바꿔줄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19일부터 해당 차종 소유자에게 결함 사실을 알리고 리콜을 시작한다. 스포티지 2.0 디젤은 전국 기아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오토(AUTO) Q 서비스협력사에서, 투싼 2.0 디젤은 전국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 점검 및 부품 교체가 가능하다. 환경부는 리콜 대상 차종과 유사한 엔진(2.0ℓ 유로5 경유 엔진)이 장착된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에 대해서도 결함 확인 검사를 통해 배출허용 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성호 “朴, 수리온 결함·비리 보고받고도 묵인”

    정성호 “朴, 수리온 결함·비리 보고받고도 묵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관련, 안전성 결함 문제와 개발과정의 각종 비리 의혹을 감사원으로부터 보고받고도 묵인했다는 주장이 18일 제기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감사원에서 제출받은 ‘대통령 수시보고 현황’ 자료를 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12일 감사원으로부터 ‘군수장비 획득 및 운용관련 비리 기동점검’ 결과를 보고받았다. 당시 감사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에는 수리온의 엔진·전방유리(윈드실드) 결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22일에는 감사 결과 공개 당시 수리온 결함 내용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이달 17일에 와서야 감사원은 수리온 관련 비위와 수사의뢰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 측은 “지난해 수리온 감사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돼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발표한 것은 추가 조사내용에 관한 것”이라고 정 의원에게 해명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작년 11월 22일 공개된 보고서와 지난 17일 발표된 감사결과 보고서는 동일한 문건이다. 최종 의결 날짜도 10월 20일로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박 전 대통령에게 수리온 결함에 대한 보고가 전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미 1년 전 동일한 감사결과가 나왔다면 왜 당시에는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등에 대한 수사요청이 없었는지, 수사요청이 있었다면 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는 주장이다. 정 의원은 “감사원이 대통령에게 수시보고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배경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수리온 비리를 1년간 은폐·방치한 감사원도 진상규명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 한화, 태양광·방산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전략

    [4차 산업혁명] 한화, 태양광·방산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전략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한화그룹은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한화그룹은 2017년에도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선제적인 대응과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한화’로서의 기틀을 다져나가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사업 분야별로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방산 부문은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다. 화학 부문은 기존 범용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태양광 부문은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선도기업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5년 2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이었던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로 통합, 셀 생산 규모 기준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탄생하며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글로벌 시장을 확고하게 지배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6년 말 기준으로 5.7GW의 셀과 모듈 생산 규모를 확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7년 3분기까지 공장별로 단계적 증설을 진행, 총 6.8GW 생산 규모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3년 사이에 한화테크윈(구삼성테크윈), 한화시스템(구삼성탈레스), 한화디펜스(구두산DST) 등을 인수하면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 방산기업과도 당당히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화테크윈은 T50·FA50에 장착되는 F404엔진, 한국형 수리온 헬기에 장착되는 KUH엔진 등의 다양한 가스터빈엔진을 개발해 이미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말 열과 압력에 강한 ‘고부가 CPVC(염소화 폴리염화비닐)’의 국산화를 위해 내놓은 공법이 신기술 인증을 받아 국산화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박성태 소장
  • [4차 산업혁명] 두산, 제조업 미래 바꿀 ‘디지털 팩토리’

    [4차 산업혁명] 두산, 제조업 미래 바꿀 ‘디지털 팩토리’

    두산이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서 두산중공업에 디지털 팩토리 작업을 진행하고 두산인프라코어는 TMS로 원거리 제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다.두산중공업은 현재 창원공장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생산설비에 센서를 부착하여 생산과정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팩토리’ 작업이 한창이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소프트웨어개발팀과 데이터분석팀을 개설하여 창원에 RMSC(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 서울에 소프트웨어 센터를 열었다. 발전소 운영 관련 정보를 빅데이터화하여 발전소 이용률과 효율을 향상시켜 4차 산업혁명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RMSC는 발전소 운전 상황을 실시간 원격 관리하여 고장 및 이상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소프트웨어 센터는 RMSC를 통해 들어온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해 발전소의 설계와 운전 효율 향상, 정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원자력 공장과 보일러 공장에서는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용접 기능을 수행 중이며 올 2월 기준 공장자동화를 위한 산업용 로봇을 13종 도입했다. 앞으로 오는 2020년까지 총 35종의 산업용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두 센터와 기존의 세계적 기술의 기존 발전설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GIS(지리정보시스템), 무선인터넷 등을 활용한 TMS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MS는 원격통신과 정보과학이 합쳐진 시스템으로 장비에 장착된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추적과 사고감지 등 시스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확인된 시스템의 상태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전달되고 모바일 기기를 통한 원거리 제어도 가능하다. TMS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현장을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의 편의를 높인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기존의 TMS 기능을 강화한 TMS 2.0을 탑재, ‘DoosanCONNECT 서비스’를 선보였다. DoosanCONNECT 서비스는 5t 이상의 두산인프라코어 브랜드 장비에 장착되며, 앞으로 중국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2014년 인천에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를 열어 전국에 흩어져 있던 건설기계와 엔진 부문 연구인력을 모으고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R&D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정희 인턴기자
  • [4차 산업혁명] SK텔레콤, 양자암호 ‘퀀텀 전송 체계’ 연내 개발

    [4차 산업혁명] SK텔레콤, 양자암호 ‘퀀텀 전송 체계’ 연내 개발

    SK텔레콤은 지난 1월 New ICT 산업 생태계 조성·육성과 5G와 같은 미래형 네트워크 개발을 위해 3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New ICT 생태계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전면적 개방 시스템으로 규정하고 각종 지원,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ICT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능화시대의 핵심 유저 인터페이스 플랫폼으로 AI 기술을 낙점하고 지난해 9월 음성인식 AI 서비스 ‘누구’(NUGU)를 탑재한 스피커형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누구’는 독자 개발한 AI 엔진과 이를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버까지 포함하는 AI 서비스로 6월 말 누적판매량 14만대를 돌파하며 대표적인 AI 서비스로 거듭났다. 지난 4월에는 ‘5밴드CA’ 기술을 5월 갤럭시 S8부터 적용해 유·무선 경계가 사라지는 4.5G 이동통신 시대를 열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5G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2019년까지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표준화 작업과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를 시연하며 무선 전송 기술과 네트워크 슬라이싱 지원 기술, 멀티뷰·영상인식 등 서비스를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선보였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선도 기업 엔비디아와 지난 5월 협력을 체결하고, 자율주행을 위한 초정밀지도를 확보해 자율주행차 관련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그 밖에도 ‘양자암호기술’을 IoT 기기에 적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2011년부터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며 원천기술과 상용시스템 개발에 매진해 왔다. 노키아와 ‘양자암호통신’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양자암호기술 기반의 ‘퀀텀 전송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 [4차 산업혁명] 효성그룹, 빅데이터 품은 콜센터 ‘정보 창고’로

    [4차 산업혁명] 효성그룹, 빅데이터 품은 콜센터 ‘정보 창고’로

    효성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빅데이터를 ‘콜센터’ 분야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과거 대부분의 콜센터가 하루 몇 만건에 달하는 고객 상담내용을 효율적으로 저장,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를 인식한 것이다. 하지만 빅데이터 기술이 도입되면서 콜센터가 ‘정보의 보물창고’로 바뀌고 있다. 특히 ‘음성인식’과 ‘텍스트 분석’ 기술이 콜센터의 빅데이터화를 이끌어 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고객과의 상담내용을 즉각적으로 텍스트로 변환 및 저장한 뒤 텍스트 분석 엔진이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고 유형화하는 것이다. 분석된 데이터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불만사항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효성ITX(대표 남경환)는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상담 및 관리 솔루션인 ‘익스트림VOC’를 선보였다. 익스트림VOC는 고객과의 음성대화를 실시간으로 텍스트 데이터로 저장해 상담내용은 물론 핵심 키워드나 이슈, 감정의 흐름까지 분석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민원에 빠르게 대응하고 양질의 상담서비스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고객 맞춤형 마케팅 또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효성중공업PG는 효성ITX ‘서비스솔루션팀’의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변전소 자산관리솔루션(AHMS)’을 내놓았다. AHMS를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설비의 상태를 진단하면서 설비 운전 및 고장예측을 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35년간 축적해 왔던 변전설비 운영정보와 각종 초고압 변전기기의 설계·제작 기술, 유지보수·고장·사고대응경험 등을 모두 데이터화했다. 이를 통해 전력설비의 수명 예측 및 사고를 예측하여 우선순위에 따라 부품교체나 유지보수 여부 등 최적의 일정을 제공하여 시간 및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효성의 한 관계자는 “AHMS 시스템 도입을 통해 설비 고장률을 80%가량 줄일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정전에 따른 조업 손실이나 위험부담금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며 “국내 500여개 민간변전소와 300여개 해외변전소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21세기의 원유라고 불리는 빅데이터를 향후 정보통신기술 시장의 핵심으로 인지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를 추진할 것”이라며, “효성ITX는 콜센터의 오랜 운영 노하우와 IT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 2017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전문 기업의 원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기업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노정민 인턴기자
  • [사설] 비 새는 수리온 헬기, 철저히 수사해 책임 물어야

    1조 3000억원의 개발 비용이 투입된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이 적지 않은 결함을 지니고 있는데도 관계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엔진 공기흡입구 결빙 방지장치 불량과 같은 치명적 결함도 적지 않은 데다 빗물이 기체 안으로 새 들어오는 결함까지 지니고 있다니 1대에 150억원이나 하는 헬기가 맞는지 말문마저 막힌다. 육군의 노후한 UH1H, 500MD 헬기 등을 대체하고자 개발된 수리온은 유로콥터사의 헬기 ‘AS532 쿠거’를 모델 삼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헬기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개발과 함께 우리 방위산업의 자랑이었다. 4년 남짓한 짧은 개발 기간을 거쳐 2013년 5월부터 실전에 배치된 신형 헬기라는 점에서 이런저런 문제점이 없을 수는 없다고 본다. 문제는 감사원의 지적처럼 실전 배치 이후 4년간 크고 작은 결함으로 인해 비상착륙과 추락 사고가 잇따랐는데도 후속 조치가 왜 뒤따르지 않았느냐는 점이다. ‘2018년 6월까지 보완하겠다’는 KAI의 약속만 믿고 중단했던 수리온 납품을 재개하도록 한 방위사업청의 조치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감사원이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등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를 요청한 만큼 졸속 개발 여부와 보완조치 지연 배경 등에 대해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가려야 한다. 장 청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학 동기동창이었다는 점에서 방사청과 개발업체 등의 유착 여부는 물론 권력형 비리 가능성까지도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탄핵 사태로 박 전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시기에 방사청이 서둘러 전력화 재개를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 과정에 방사청과 KAI의 유착이나 외부 인사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가 대대적으로 벌여 온 방산비리 척결 작업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것은 아닌지도 점검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지시처럼 관계기관 합동으로 방산비리 근절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감사원 발표를 놓고 일각에선 정권 교체에 따른 표적 감사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차세대 헬기 개발이 시급했고 이 과정에서 다소간의 결함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데 수리온을 ‘부실 덩어리’로 규정하며 비리로 모는 것은 성급하다는 주장이다. 검찰 수사가 철저해야 할 또 다른 이유다. 그 어떤 의혹도 남기지 말기 바란다.
  • 부실투성이 헬기 ‘수리온’ 야간 산불진화용 어쩌나

    부실투성이 헬기 ‘수리온’ 야간 산불진화용 어쩌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안전 문제가 감사원 감사로 드러나면서 산림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연말 산불진화용으로 수리온이 첫 도입되는 데다 올해 추경에는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다는 취지로 수리온 4대를 3년 내 도입하기 위한 예산(1081억원) 중 일부(324억원)가 포함됐다. 그러나 감사원 감사 결과 수리온이 엔진 결함뿐 아니라 윈드실드(전방유리)가 깨지고 기체 내부에 빗물이 새는 등 비행 안전성조차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추가 헬기 기종 선정 및 연말 공급되는 수리온의 정상 가동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17일 “연말 도입되는 수리온은 윈드실드 파손 등의 문제를 개선한 기종으로 도입 후 점검 및 가동을 거쳐야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 결과서 등을 입수해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지난 5월 다발성 산불로 대형 피해가 발생하자 2025년까지 야간 산불 진화가 가능한 중·대형 헬기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재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산림청 헬기는 33대다. 2020년까지 계획된 헬기 5대를 대형 이상으로 도입하고 소형헬기 12대를 연차적으로 국산 수리온으로 교체해 야간 진화에 투입하기로 했다. 연말 도입되는 헬기는 2015년 계약한 기종이다. 당초 대형헬기를 계획했으나 국산 헬기 개발에 따른 활용 필요성 및 다양한 옵션을 적용하더라도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 속에 중형인 수리온이 최종 선정됐다. 산림청은 첨단 장비를 갖춘 수리온을 야간 산불 진화에 시범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더욱이 안전성 논란에 이번 추경에서 산불헬기 도입 예산 자체가 빠지거나 삭감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추경이 통과되더라도 도입 헬기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산림청 고위 간부는 “군과 경찰에서 사용 중인 것을 감안할 때 치명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안전 수준’에 미달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추경이 통과되면 산림청 장비도입심의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쌍용차, 티볼리 아머 출시…“SUV 강자”

    쌍용차, 티볼리 아머 출시…“SUV 강자”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티볼리 아머(Armour)’로 재탄생했다.쌍용차는 17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티볼리 아머’ 출시 행사를 열고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볼리 아머는 전면부 디자인을 혁신했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정비공)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고, 범퍼 상단에는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를 넣어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구현했다. 신규 17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을 탑재해 측면 디자인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기존에 일부 외장컬러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투톤컬러 사양은 8가지 모든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게 확대됐다. 실내 공간은 시트, 도어트림 등 인테리어 전반에 퀼팅 패턴이 새롭게 적용됐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스티어링휠의 버튼 레이아웃은 조작성을 높이도록 바뀌었고, LED 무드램프에는 새로운 컬러가 포함됐다. 성능 면에서는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NVH(소음·진동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엔진 및 트림 별로 ▲ TX(M/T) 1651만원 ▲ TX(A/T) 1811만원 ▲ VX 1999만원 ▲ LX 2242만원(이상 가솔린 모델) ▲ TX 2060만원 ▲ VX 2239만원 ▲ LX 2420만원(이상 디젤 모델)이다. 쌍용차는 주문제작형 개념의 스페셜 모델인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을 함께 선보인다. 기어 에디션은 주력 모델인 VX를 기반으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이 대거 추가됐고 브라운 인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됐다.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등 풍부한 전용 아이템을 조합해 수십만개의 서로 다른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쌍용차는 소개했다. 기어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2195만원 ▲디젤 모델 2400만원이다. 티볼리 에어도 외관 디자인 변경을 제외한 내용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차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기어 에디션은 출시되지 않는다. 판매 가격은 엔진 및 트림 별로 ▲ IX 2095만원 ▲ RX 2300만원(이상 가솔린 모델) ▲ AX(M/T) 1989만원 ▲ AX(A/T) 2149만원 ▲ IX 2305만원 ▲ RX 2530만원(이상 디젤 모델)이다. 쌍용차는 올해 티볼리 아머를 5만 5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현재 티볼리 판매량 수준이다. 유럽 등 해외 시장에는 8월 말쯤 출시된다. 기어 에디션을 포함할지는 검토 중이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팀장은 “신모델 출시에도 주력 모델들의 가격을 최대 23만원(가솔린 VX 기준) 인하했다”며 “우수한 상품성에 더해 높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3만∼14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소형 SUV 시장에서 코나, 스토닉 등 경쟁모델들이 출시됐으나 티볼리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티볼리는 스스로 진화해 다시 한 번 강자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주문제작 형태인 기어 에디션에 대해 “생산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총동원하려 한다”며 “만반의 준비를 했으므로 생산능력은 충분하고, 생산성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군 배치된 60대 전부 물 새…엔진 결함 등 92회 기기 오류

    육군 배치된 60대 전부 물 새…엔진 결함 등 92회 기기 오류

    결함 후속조치 안 해 4호기 추락 결빙현상 수년간 점검 않고 방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은 2012년 12월 양산 1호기가 배치된 이후 끊임없이 크고 작은 문제점이 발견됐다. 엔진 결함은 물론 이착륙 시 윈드실드(전방유리)가 파손되는 등 현재까지 모두 92차례 문제가 나타났다. 현재 육군은 수리온 60여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모든 호기에서 빗물이 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2015년 1월과 2월 수리온 12호기와 2호기가 엔진 과속 뒤 정지하면서 비상착륙했고, 2015년 12월에는 4호기가 같은 현상으로 추락했다.감사원은 지난해 3~5월 실시한 1차 감사에서 주요 사고와 결함의 원인을 분석하고 후속 조치의 적정성을 점검했다. 또 같은 해 10~12월 실시한 2차 감사에서는 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을 하면서 성능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감항인증’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적발된 위법·부당 사항만 40건에 이른다. 우선 감사원은 1차 감사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제작사와 육군군수사령부, 육군항공학교 등이 엔진 결함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게을리한 사실을 파악했다. KAI 등 제작사는 2015년 10월 수리온 비상착륙 사고의 원인이 엔진 결함이며 동절기 이전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통보받았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2015년 12월 4호기가 추락하고 나서야 개선 조치 계획을 제출했다. 결국 4호기 대파로 총 194억원의 손실이 발생됐다. 수리온은 개발 요구와 달리 윈드실드 소재로 외부 충격에 약하고 파손 시 잔금이 발생하는 ‘솔리디온’을 채택했다. 그 결과 2013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5차례나 파손됐다. 감사원은 2차 감사에서 ‘결빙 현상’에 대한 안전 성능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사실도 파악했다. 비행을 하다 보면 항공기 표면에 구름 입자 등이 충돌해 얼음 피막이 형성되고, 점차 커져 결빙 현상이 발생한다. 결빙 현상이 심해지면 항공 시 성능과 조종 능력이 떨어지고, 엔진까지 손상될 수 있다. 그러나 방위사업청은 2012년 7월 체계결빙 성능이 입증되지 않았는데도 해외 시설에서 수행하는 조건으로 기준 충족 판정을 내린 뒤 같은 해 12월부터 수리온을 납품받아 전력화를 시작했다. 감사원은 안전조치를 게을리한 육군항공학교장과 항공교 정비 업무 총괄자 등 2명과 육군군수사령부의 수리온 엔진 결함 후속 조치 업무 담당 과장 등 총 3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 또 장명진 방위사업청장과 한국형 헬기사업단장, 팀장 등 방사청 관계자 3명을 지난달 26일 대검찰청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장 청장은 2014년 민간 전문가로 발탁됐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강대 전자공학과 동기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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