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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미사일 ‘후추진체 시험’ 가능성 상당 무게 탄두 운반기술 확보한 듯

    8월 발사 화성12형 PBV 장착 분석 미사일 3조각 분해… 오작동 그친 듯 북한이 탄도미사일용 후추진체(PBV) 시험을 위해 지난달 29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했다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이클 엘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선임연구원은 31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후추진체는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고 정확도를 높일 뿐 아니라 요격 방지용 ‘미사일탐지방해장치’를 운용하는 장치로, 이미 미·중·러 등 군사강국은 모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PBV를 장착하고 있다. 엘먼 연구원은 북한이 지난 5월 화성12형의 첫 시험발사 때는 PBV를 장착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PBV를 활용했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화성12형이 일본 홋카이도 동쪽 공해상에서 세 조각으로 갈라져 떨어졌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주목했다. 엘먼 연구원은 “화성12형에 PBV가 장착됐다는 것은 아직 가설이지만, 그 미사일이 세 조각으로 분해됐다는 보도는 PBV 엔진이 실패할 때(나타나는 현상)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또 PBV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화성12형이 원래 사거리에 못 미치는 2700㎞ 사거리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엘먼 연구원은 “북한이 PBV 시험 단계까지 올라섰다는 것은 아주 불길한 징조”라면서 “이는 북한이 상당한 무게의 탄두를 미사일로 운반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과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미사일 개발과 배치 의지를 확고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핵잼 라이프] 40년간 창고서 잠자던 ‘희귀 페라리’ 몸값은

    [핵잼 라이프] 40년간 창고서 잠자던 ‘희귀 페라리’ 몸값은

    40년 가까이 먼지를 뒤집어쓴 채 창고 속에서 잠자던 진귀한 페라리 한 대가 경매에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클래식 자동차 경매업체인 RM소더비 측은 오는 9일(현지시간) 희귀 페라리가 경매에 나와 140만~170만 유로(약 18억 7000만~22억 7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먼지를 훌훌 털고 출품될 이 페라리는 1969년에 생산된 ´365 GTB4 데이토나´(이하 데이토나)다. 데이토나는 1960년대 레이싱대회 성적이 부진했던 페라리가 절치부심하며 개발한 스포츠카로 총 1200대 이상이 생산됐다. V12 4.4ℓ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280㎞, 제로백은 5.4초. 특히 이번 경매에 출품된 데이토나는 전체 1200대 중에서도 경주를 위해 차체가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몇 대 안 되는 초경량 모델이다. 여기에 이탈리아 시내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번호판을 가진 유일한 모델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다른 같은 차종에 비해 세 배 이상 비싼 20억원 안팎의 높은 가치가 매겨진 것은 이러한 희귀함 때문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이 데이토나의 ‘과거’다. 처음 이 차의 소유자는 페라리의 창립자인 엔초 페라리의 절친 루치아노 콘티였다. 그러나 1년 후 그는 이 차를 팔았고 또 다시 주인이 바뀌며 1971년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수출됐다. 현재 주인은 1980년 구입한 마카토 다카이다. 구매 이후 창고에만 차량을 넣어 둔 덕에 상태가 좋은 편이다. RM소더비 측은 “전문가를 직접 일본에 보내 자동차의 상태를 확인했다”면서 “총 3만 6390㎞를 주행했으며 주인이 약간 손을 봤지만 오리지널 상태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차량은 경매를 위해 배에 선적돼 출생지인 밀라노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라면서 “존재가 알려진 이후 전 세계 자동차 수집가들의 문의가 폭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생활비 왜 안줘” 누나 일하는 회사에 불 지른 40대男

    “생활비 왜 안줘” 누나 일하는 회사에 불 지른 40대男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며 누나가 근무하는 회사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일 자신의 누나가 근무하던 회사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A(4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0시 55분쯤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한 물류센터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선박 엔진 및 배 부속품, 센터 내부 2000여㎡가 타 4억 9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범행 당시 누나에게 전화해 “생활비를 주지 않으면 회사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나가 경찰에 신고하고 물류센터에 도착했을 땐 이미 반 넘게 탄 뒤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직후 인근으로 달아난 A씨를 2시간 만에 붙잡았는데,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종종 누나에게 생활비를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벤츠·폭스바겐·가와사키 4만3000여대 리콜

    벤츠·폭스바겐·가와사키 4만3000여대 리콜

    벤츠 E300 등 과열로 화재 우려 파사트 2.0 TDI 윤활유 샐 수도벤츠 E300,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가와사키 오토바이 등 인기 외제 자동차와 이륜자동차 등이 무더기로 리콜 조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31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4개 업체에서 수입, 판매한 자동차와 이륜자동차 등 48개 차종 4만 3239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된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이날부터 무상수리 및 교환 등에 들어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벤츠 E300 등 46개 차종 2만 8203대는 안전벨트 등 세 가지 결함으로 각각 리콜됐다. 벤츠 E300, C200, A200, CLA250 4MATIC 등 20개 차종에서는 전류 제한기 이상이 발견됐다. 엔진이 고장 난 상태에서 시동을 계속 걸면 장치가 과열되면서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 C220 d 등 17개 차종에서는 사고 시 안전벨트를 승객 몸쪽으로 조이는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벤츠 GLE350 d 4MATIC 등 9개 차종은 전자식 조향장치에 문제가 있어 합선에 따른 안전운행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1만 4737대는 부품을 보호하는 방열판이 작게 제작돼 연쇄작용 과정에서 윤활유가 새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전기계공업이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오토바이는 후방제동등 전구소켓이, 씨앤에이치 인더스트리얼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이베코 덤프트럭은 연료탱크의 플라스틱캡이 각각 문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국토부의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제작결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무기 수출에 총력전 펼치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무기 수출에 총력전 펼치는 중국

     지난 16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바오터우(包頭)에서 열린 ‘2017 무기 박람회’ 현장에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최대 방위산업체인 중국병기공업그룹(北方工業·NORINCO)이 신형 경전차와 장갑차를 공개하고 실탄사격 연습을 하자 이를 지켜보던 50개여국 230여명의 군사 관계자들이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이번 무기 박람회에는 중국 최신형 첨단무기의 성능과 제원, 실전 연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대 하이라이트는 중국 독자 기술로 개발돼 처음 공개된 최신형 수출용 경전차인 VT-5와 장갑차 VN-17의 날렵한 등장이었다.  VT-5는 승무원 3명이 탑승하며, 최대 중량이 36t에 이르지만 시속 70㎞(비포장도로 시속 35∼40㎞)로 내달리며 빠른 기동력을 과시했다. 102㎜ 강선포를 주포로 하는 VT-5는 대전차 미사일과 고성능 폭약 탄두, 12.7㎜ 원격 조종 기관총이 장착돼 강력한 화력을 갖췄다. 함께 공개된 VN-17 장갑차는 30㎜ 기관포와 함께 무인 포탑을 장착해 화력을 높였다. 차량 양측에는 대전차포인 ‘홍젠(紅箭)-12’가 장착됐으며 차체는 VT-5와 같은 제원을 적용했다. 주정 병기공업그룹 선임 연구원은 “올해 처음 공개한 VT-5와 VN-17은 엔진과 차체 등 많은 부분이 중국 자체 기술로 제작됐다”면서 “화력과 기동력 면에서 고가의 미국과 독일의 전차와 비슷한 성능을 지녔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는 만큼 첨단 무기 구매할 재정이 빈약한 개발도상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이 무기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열병식에서 최첨단 무기를 선보여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한 중국이 무기 박람회를 통해 첨단 무기를 대거 공개하며 무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등에 따르면 2012∼2016년 5년간 중국의 무기 수출은 이전 5년(2007∼2011년)보다 74%나 급증했다. 중국 무기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3.8%에서 6.2%로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이 덕분에 중국은 프랑스(6.0%)와 독일(5.6%)를 제치고 미국(33%), 러시아(23%)에 이어 무기 수출 3위에 올랐다. 5년 간 무기 수입은 중국이 빠른 경제 성장과 무기관련 기술 개발에 힘입어 이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하지만 무기 수입의 30%를 차지하는 항공기 엔진 등 핵심 부품은 여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에 의존하고 수송용 항공기와 헬리콥터, 군용 선박의 수입 비중도 높았다. 때문에 중국의 지난해 무기 수출액은 21억 달러로 미국(99억 달러)에는 크게 뒤진다.  이에 따라 중국은 말레이시아에 레이더 감시 장비와 신형 다연장 로켓 시스템(MRLS) ‘AR-3’ 등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가 싱가포르와 맞닿은 남부 조호르 주에 지역 방첩센터를 건립하면 레이더 시스템과 AR-3를 지원하겠다고 중국이 제안한 것이다. 레이더와 최다 12대의 AR-3 등을 판매하는 대신 비용 대부분을 50년 만기의 장기 차관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후한 조건이다. 긴축정책으로 국방예산이 13%나 삭감되는 등 주머니가 얄팍해진 말레이사아로서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이웃 나라와 군비경쟁해야 하는 만큼 이 제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태국에 VT-4 전차 28대를 판매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최신 디젤 잠수함(유안급 잠수함)인 S26T 3척을 135억 바트(약 4400억 원)에 판매하기로 계약했다. 태국군은 중국산 VT-4 전차 11대도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다. 2016년 투르크메니스탄에 지대공 미사일을 수출한 중국은 인도네시아와는 순항미사일 수출 계약도 맺었고 미얀마에는 99형 주력전차(MBT)를,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는 각각 무장 드론을 수출하기로 했다. 리처드 비칭거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국제대학원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20년 간 군사력 현대화에 주력한 덕에 무기수출대국으로 부상했다”며 “중국이 J-10 전투기과 유안급 잠수함, MBT 등을 생산해왔으며 드론과 순항미사일, 견착식 대공미사일 등에서는 미·러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무기수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공격용 드론 수출이 큰 몫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은 독점적으로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UAE 등에 공격용 드론을 판매했다. 미국 등 다른 드론생산 국가들은 국제 합의에 따라 판매에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2023년까지 4만 2000대(판매금액 약 100억 달러) 이상의 드론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한다. 중국 드론은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중국 국영기업들이 미 제너럴어타믹스의 ‘프레데터’ ‘리퍼’를 닮은 드론 제품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프레데터의 대당 가격은 500만 달러지만, 프레데터의 복제품으로 불리는 ‘이룽(翼龍)’은 100만 달러 안팎이다.  그러나 중국이 세계 3대 무기대국으로 부상했지만 기술 경쟁력과 시장 다변화에서 여전히 취약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이 100개국에 무기를 수출하는 데 비해 중국은 44개국에 무기를 수출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집중돼 편중 현상도 심하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미안먀 등 이들 3개 국에 60% 이상 집중됐고 나머지는 알제리와 나이지리아, 수단,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가 차지했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전 5년보다 무려 122% 늘어난 덕에 점유율을 22%까지 끌어올렸지만 중동 국가에는 1.7%에 그쳤다. 재정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선진국들은 중국 무기를 거의 외면한다는 얘기다.  기술 경쟁력도 떨어진다. 수출품 대부분이 개발된 지 50년이 넘은 옛소련 디자인을 토대로 한 장갑차, 소화기와 탄약, 전투기 등으로 첨단 기술과는 거리가 멀다. 중국 무기수출의 ‘베스트셀러’ 가운데 하나가 훈련기 겸 경전투기로 사용되는 K-8 모델인데, 이 모델은 재정이 빈약해 고등훈련기를 도입할 수 없는 개도국이 즐겨 찾는 기종이다.  중국이 3대 수출국이라고 해도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미국, 러시아 등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를 고려할 때 무기수출대국으로서 중국의 지위는 불안하다고 비칭거 연구원은 진단한다. 중국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초음속 전투기와 정밀 유도무기, 공중조기경보기, 장거리 대공 무기체계 등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야심작’으로 개발한 J-10 경전투기와 파키스탄과 합작해 생산한 JF-17 전투기의 수출실적은 미미하다. JF-17 모델의 도입국은 파키스탄이 유일하고 중국 공군조차 JF-17 모델을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중국제 무기수출의 한계를 드러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국산 무기 기술을 의심케 하는 사고도 잇따랐다. 카메룬에 수출된 하얼빈 Z-9 공습헬기 4대 중 1대가 추락했고,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군사훈련에서 중국산 C-705 대함 미사일이 목표 타격에 실패했다. 중국산 무기는 기술력은 물론 안정된 정비와 훈련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SCMP는 “무기 구매국이 중국을 정치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는 점도 중국산 무기가 우선 구매 순위에서 밀리는 요인”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두산, 원자로 자동 용접로봇 개발 박차

    두산, 원자로 자동 용접로봇 개발 박차

    두산은 ‘제품·기술의 혁신을 통한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미래 생존 전략으로 삼고 있다. 경쟁력에서 밀리면 글로벌 기업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두산중공업은 2014년 소프트웨어개발팀과 데이터분석팀을 만들어 ‘4차 산업혁명’의 토대를 마련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 곳은 원자로 공장과 보일러 공장이다. 과거에 사람이 하던 용접의 일부는 이제 로봇의 몫이다. 지난해부터는 ‘원자로 자동 용접로봇’을 테스트 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지리정보시스템(GIS), 무선인터넷 등을 활용한 텔레매틱스(원격통신+정보과학)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자사 장비에 장착된 단말기를 통해 작업 중인 건설장비 등의 위치와 가동 상황, 엔진과 유압계통 등 주요 시스템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2014년 7월 인천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 건설기계와 엔진 부문 연구인력 1000여명을 한 곳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두산밥캣 역시 미국 노스다코다주 비즈마크 사업장에 최첨단 R&D센터를 준공했다. 아이디어 도출부터 시제품 제작, 컴퓨터 시뮬레이션 테스트까지 한꺼번에 가능한 공간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드리프트 황제’ 켄블락, 사막에서 환상적인 드리프트

    ‘드리프트 황제’ 켄블락, 사막에서 환상적인 드리프트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기온도 그의 열정을 막진 못했다.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우상이자 드리프트의 황제라고 불리는 켄 블락(Ken Block)이 미국 유타주 스윙 암 시티에서 실력을 뽐냈다. 미국의 엔진오일 회사 펜조일의 후원으로 제작된 ‘테라카나’(Terrakhana)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다.지난 22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에는 600마력의 ‘포드 피에스타 RX43’ 랠리카를 타고 황량한 사막 곳곳을 누비는 켄블락의 모습이 담겼다. 모래 먼지를 일으키며 아슬아슬한 질주를 이어가던 그는 언덕에서 고난도 드리프트 기술을 선보이는 등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사진·영상=Pennzoi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기고] 경유차는 억울한가/장영기 수원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기고] 경유차는 억울한가/장영기 수원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초미세먼지 논란 가운데 안타까운 게 하나 있다. 경유차 배출가스 규제에 대한 반발이다. 경유차 배기가스보다 비산먼지에 담긴 초미세먼지가 더 많은데 왜 경유차만 규제를 강화하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경유차 디젤엔진이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서 비롯된 주장이다.2013년의 경우 PM2.5(2.5㎛) 미만 초미세먼지의 전국 배출량은 약 10만 6000t이다. 이를 배출원별 배출기여도로 살펴보면 사업장의 제조업 연소에서 39%, 자동차와 건설기계에서 24%, 비산먼지로 16%가 배출됐다. 이 가운데 이동오염원(자동차와 건설기계)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은 약 2만 5000t으로, 화물차 31%, 레저용차량(RV) 10%, 선박 25 %, 건설장비 23% 등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즉 초미세먼지는 화물차, RV, 선박, 건설장비가 주요 배출원이며 이들 대부분은 디젤엔진에서 배출되는 것이다. 디젤엔진에서는 많은 질산화물이 배출되는데 이는 2차 오염물질을 생성하는 데 상당 부분 기여한다. 대기오염 물질은 배출원에서 직접 배출되는 형태의 1차 오염물질과 다른 전구물질이 배출돼 대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2차 오염물질로 구분한다. 1차 미세먼지는 연소 과정에서 많이 배출되고, 2차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서 이미 배출돼 있는 황산화물, 질산화물, 암모니아 등이 화학반응을 통해 에어로졸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최근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에 의한 1차적인 영향은 약 25~30%에 이르며 황산염과 질산염에 의한 2차 대기오염은 30~40%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산염의 주요 전구물질인 질소산화물은 자동차, 건설기계와 같은 디젤엔진에서 전체 배출량의 절반(53%)이 배출되므로 상당 부분 2차 오염에 기여한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동오염원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비산먼지와 달리 인체 위해도도 크다. 2012년 세계보건기구(WHO) 소속 국제 암연구기구(IARC)에서 공식적으로 디젤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함으로써 디젤 미세먼지는 대기 관리의 우선적 규제 대상이 될 수밖에 없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1987년부터 대기위해물질 노출 연구를 통해 대기 위해성 평가를 한다. 2008년에 발표된 3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발암 가능성은 100만명당 1200명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흥미로운 점은 디젤엔진의 대기오염 기여도가 전체의 15% 정도에 불과하지만 물질별 위해도까지 고려하면 발암 위해성 기여도가 84%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점이다. 디젤엔진의 비중이 더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마땅히 더 나쁜 경우를 우려해야 한다. 이와 같이 디젤엔진은 초미세먼지와 질산화물을 많이 배출하는 만큼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에 많이 기여한다. 또한 디젤 초미세먼지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인체 위해성도 높아 우선적인 규제가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1차적인 배출량 비율만으로 경유차 규제 강화가 과하다고 하는 것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다.
  • 軍, 이틀 만에 번복… “北발사체는 SRBM”

    軍, 이틀 만에 번복… “北발사체는 SRBM”

    당초엔 美와 달리 “방사포” 주장 非규제 대상…정치적 고려 논란 북한이 지난 26일 쏜 단거리 발사체가 300㎜ 방사포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던 군 당국이 이틀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라고 수정했다. 방사포 가능성을 높게 본 초기 판단과 관련해 남북 관계 등을 감안한 ‘정치적 요인’ 개입 여부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탄도미사일과는 달리 방사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발사 금지 해당 사항이 아니다.군 관계자는 28일 “북한의 불상 발사체 발사 직후 최대 고도와 비행 거리, 발사 각도 등 제원만으로 판단했을 때 300㎜ 방사포 또는 불상 단거리 발사체로 잠정 평가한 바 있다”면서 “이후 한·미 공동평가 결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중간 평가했다”고 말했다. 최초 분석부터 SRBM이라고 단언한 미군 판단을 따른 것이다. 앞서 당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개량된 300㎜ 방사포(대구경 다연장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발사체 포착 직후 ‘300㎜ 방사포 등 다양한 단거리 발사체일 수 있다’는 군 보고 등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이 이런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회 정보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정보위 전체회의 보고가 마무리된 뒤 “국정원에서 (당시 청와대에) 먼저 방사포라고 정보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의 오판에 대한 위원들의 질타가 있었고 국정원은 “좀더 신중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종합해 보면 군과 국정원 모두 방사포 가능성을 제기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시 이미 미군은 SRBM이라고 발표한 상태여서 청와대가 너무 성급하게 방사포 발표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군을 강도 높게 질책한 것도 이 같은 군과 정보 당국의 잘못된 분석을 토대로 청와대가 엉뚱한 발표를 함으로써 청와대 발표의 신뢰성에 상처를 준 것은 물론 우리의 낮은 대북 정보분석 수준이 드러난 데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군은 이날 판단 수정의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6일 오전 강원도 깃대령에서 동해 쪽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으며 2발은 고도 50여㎞로 250여㎞를 비행했고, 1발은 발사 직후 폭발했다. 북한은 발사체를 일반적인 탄도미사일 발사 각도보다 저각으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이 모두 SRBM이란 판단을 내린 만큼 정확한 기종이 주목된다. 궤도 등이 고체엔진을 사용하는 단거리 지대지미사일 KN02(북한명 독사)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KN02 개량형일 가능성이 우선적으로 제기된다. 북한은 1990년대 시리아에서 러시아제 단거리 미사일 SS21을 수입해 역설계 방식으로 사정거리 120~150㎞의 KN02 개발을 마치고 작전배치한 뒤 지속적으로 사거리를 늘려 왔다. 2014년에는 200~220㎞를 비행했다. 당시에도 기울여서 발사하는 등 방사포와 유사해 혼동이 제기됐다. 게다가 최근 들어 김정은은 고체엔진(북극성 계열) 미사일 개발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따라서 몇 차례 더 시험발사를 거쳐 북한이 ‘북극성 4형’ 개발을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기종이 무엇이든 고도 50㎞ 이내로 250~300㎞를 4분 이내로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은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40년 간 창고 방치된 희귀 페라리…경매가 20억원

    40년 간 창고 방치된 희귀 페라리…경매가 20억원

    40년 가까이 먼지를 뒤집어 쓴 채 창고 속에서 잠자던 페라리가 경매에 나온다. 최근 클래식 자동차 경매업체인 RM소더비 측은 다음달 9일(현지시간) 희귀 페라리가 경매에 나와 140만~170만 유로(약 18억 7000~22억 7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먼지를 훌훌 털고 출품될 이 페라리는 1969년에 생산된 '365 GTB/4 데이토나'(이하 데이토나)다. 데이토나는 1960년 대 레이싱대회 성적이 부진했던 페라리가 절치부심하며 개발한 스포츠카로 총 1200대 이상이 생산됐다. V12 4.4ℓ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280㎞, 제로백은 5.4초. 이 데이토나가 우리 돈으로 20억원의 가치가 매겨진 것은 희귀함 때문이다. 먼저 이 데이토나는 경주를 위해 차체가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몇 대 안되는 초경량 모델이다. 여기에 이탈리아 시내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번호판을 가진 유일한 모델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또하나 흥미로운 점은 이 데이토나의 '과거'다. 처음 이 차의 소유자는 페라리의 창립자인 엔초 페라리의 절친 루치아노 콘티였다. 그러나 1년 후 그는 이 차를 팔았고 또 다시 주인이 바뀌며 1971년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수출됐다. 현재 주인은 지난 1980년 구입한 마카토 타카이다. 구매 이후 창고에만 차량을 넣어둔 덕에 상태가 좋은 편이다. RM 소더비 측은 "전문가를 직접 일본에 보내 자동차의 상태를 확인했다"면서 "총 3만 6390㎞를 주행했으며 주인이 약간 손을 봤지만 오리지널 상태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차량은 경매를 위해 배에 선적돼 출생지인 밀라노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라면서 "존재가 알려진 이후 전세계 자동차 수집가들의 문의가 폭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유차 배출가스 인증 강화 1년 미룬다

    인증받은 車 내년 9월부터 적용 기준 미달땐 30%까지 판매 가능 환경부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계기로 추진했던 강화된 경유차 배출가스 인증시험을 단계적으로 하기로 했다. 국내 자동차 제작사들이 ‘후폭풍’의 직격타를 맞게 된다는 점에서 준비기간을 부여하되 자발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추진하는 ‘상생’을 선택했다. 환경부는 27일 중·소형 경유차의 실내 인증시험 방법에 기존 연비·배출가스 측정방식(NEDC)이 아닌 국제표준 배출가스시험방법(WLTP)을 도입하는 내용으로 지난 6월 29일 입법예고했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일부 변경해 28일 재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재입법안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새로 인증을 받아 출시하는 경유차의 배출가스 측정방법으로 WLTP를 도입하고, 앞서 인증받은 차량은 2018년 9월부터 적용하되 인증을 받지 못하면 전년도 출고량의 최대 30%만 팔 수 있게 된다. 당초 환경부는 인증을 받지 못한 차량에 대해서는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었다. WLTP는 2014년 3월 국제기술규정으로 마련된 시험방법으로 가속·감속 패턴 등을 실제 운행 상황에 맞춰 검증하고 주행시험 시간을 20분에서 30분으로 늘리는 등 엔진사용 영역을 확대해 ‘임의설정’을 차단할 수 있다. 시험 조건이 강화되지만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기존 방식(0.08g/㎞ 이하)과 동일하다. 유럽연합과 한국이 처음 도입한다. 생산 중단 등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지만 합의안은 내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한시 적용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문재인 정부 ‘핵잠수함’ 도입 본격 시동…건조·운용방안 연구 착수

    문재인 정부 ‘핵잠수함’ 도입 본격 시동…건조·운용방안 연구 착수

    정부가 ‘핵 추진 잠수함’(핵잠수함) 건조와 운용에 필요한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잠수함 도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에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사안이기도 하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원자력 추진 함정(잠수함) 개발과 운용을 위한 국내 및 국제법과 규범 등 법적 요건에 관한 연구 계획에 시동이 걸린 상태”라면서 “연말까지는 연구 결과가 도출되어 핵잠수함 건조 여부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또 다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의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핵·탄도미사일의 위협을 증가시키고 있고, 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잠수함의 전력화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무기체계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필수적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우리 군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4월 27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제 핵 추진 잠수함은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가 됐다”면서 핵잠수함 도입을 시사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당시 미국과의 원자력 협정 개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행 ‘한·미 원자력 협정’(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은 이 협정에 따라 이전된 핵물질, 감속재 물질, 장비 등을 통해 생산된 모든 핵물질 등을 핵무기 또는 어떠한 핵폭발 장치, 어떠한 핵폭발 장치의 연구 또는 개발이나 어떠한 군사적 목적을 위해서도 이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즉 군사적 목적으로는 무기로든 연료든 핵을 다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핵잠수함 도입이 국제사회의 ‘한반도 비핵화’ 요구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함정 추진동력으로써 원자력 사용에 대해서 핵확산금지조약(NPT), 국제원자력기구(IAEA), 한·미 원자력 협정, 한반도 비핵화 선언 등 국내·외적 조약과 협정, 선언 등의 법적 규정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해석의 여지가 있다”면서 “최근 개발되는 원전 기술은 안전성이 높고 방사능 누출 위험이 적어 민간용 선박 엔진으로 검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에 앞서 노무현 정부는 핵잠수함 건조 계획을 갖고 있었다. 농축도 20% 미만의 우라늄을 핵연료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핵연료 확보 문제 등으로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농축도 20% 우라늄은 IAEA 규정상 저농축 우라늄으로 분류되며 국제시장에서 상용으로 거래되는 수준이다. 이 정도면 핵무기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수준인 95%에 훨씬 못 미친다. 현재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SLBM 위협에 대응해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핵잠수함 도입 문제는 검토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고, 송 장관도 최근 국회에 출석해 “핵잠수함 도입을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군, 핵추진 잠수함 시대 열까?

    군, 핵추진 잠수함 시대 열까?

    우리 군 당국이 핵(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와 운용에 필요한 국제법규 등 제약사항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실무 연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7일 “원자력 추진 함정(잠수함) 개발과 운용을 위한 국내 및 국제법과 규범 등 법적 요건에 관한 연구 계획에 시동이 걸린 상태”라며 “연말까지는 연구 결과가 도출되어 핵잠수함 건조 여부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응해 군의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군과 정치권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른 관계자는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원자력을 바탕으로 한 해군력 증강에 대비해 국제조약과 협정, 한반도 비핵화선언 및 탈원전정책 등 국내 정책에 대한 법적 해석, 상업용 원자력 선박 건조 기술동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연구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우리 군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핵잠수함을 건조 운용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적지않다. 탈원전 정책과 한반도 비핵화선언, 한미 원자력협정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함정 추진동력으로써 원자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핵확산금지조약(NPT), 국제원자력기구(IAEA), 한미 원자력협정, 한반도 비핵화 선언 등 국내·외적 조약과 협정, 선언 등의 법적 규정에 다른 해석의 여지가 있다”면서 “최근 개발되는 원전 기술은 안전성이 높고 방사능 누출 위험이 적어 민간용 선박 엔진으로 검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마음만 막으면 2∼3년 안에 핵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고 주장한다. 잠수함 전문가인 문근식 예비역 해군대령은 “핵연료로 사용되는 농축도 20% 미만의 우라늄도 국제시장에서 상용거래로 구매할 수 있고, 핵무기 개발 계획이 전혀 없음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당당히 보고하고 국제사회에 선포한 후 추진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와 군, 정치권에서 북한의 SLBM 위협에 대응해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대선후보간 TV토론회에서 “핵잠수함을 우리 군도 추진할 때가 됐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또 지난 하계 휴가 중 해군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해 안중근함(1800t) 내부를 살피는 이례적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한 방송에 출연해 “핵잠수함 도입 문제는 검토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최근 국회에서 “핵잠수함 도입을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 소속 장진오·정제령 연구원도 최근 논문에서 북한의 SLBM 위협에 대응해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노무현 정부 시절 군은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한 바 있다. 농축도 20% 미만의 우라늄을 핵연료로 사용하는 방안이었다. 하지만 핵연료 확보 문제 등으로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욜로 라이더, 대형 애마에 꽂히다

    욜로 라이더, 대형 애마에 꽂히다

    “700㏄가 넘는 대형 바이크(모터사이클)는 처음이라서 내심 걱정도 했지만 너무 재미있고 즐겁게 타고 있어요.”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온라인 마케터로 근무 중인 연다인(30·여)씨는 요즘 바이크와 열애에 빠져 있다. 매일 출퇴근길은 물론 주말 라이딩까지 함께하니 연애도 이쯤 되면 중독이다. 또래들은 첫 차를 고민할 나이지만 연씨는 과감히 차를 포기하고 대형 바이크를 선택했다. 기동성부터 타는 즐거움에서 사륜(四輪)은 이륜(二輪)을 절대로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20대 내내 스쿠터를 즐겼지만, 대형 바이크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고심 끝에 지난해 말 총 1900만원 정도를 투자했다. 적지 않은 돈이지만 후회는 없다. 아직 여성 라이더가 흔치 않다 보니 거리로 나서면 무수한 시선이 꽂힌다. 애마는 수랭식 병렬 4기통 엔진을 단 BMW모터라드의 ‘F700GS’. 입문형인 엔듀로(오프로드용) 모터사이클이라지만 무게가 209㎏, 배기량도 798㏄에 이른다. 시트 높이도 820㎜나 돼 웬만한 남자도 짧은 다리를 한탄하게 만드는 모델이다. 하지만 흔한 ‘제꿍’(제자리에서 넘어지는 것) 한번 없었다. 아직은 도심 주행만을 즐기지만 오프로드도 도전할 생각이다. 연씨는 “나중에 좀더 여유 있을 때 탈 수도 있었지만 지금 느낄 수 있는 감정이나 즐거움을 나중으로 미루기 싫어 현재에 투자했다”면서 “만족도로 따진다면 대박 수준”이라고 했다.●8만여대 등록… 내년 연말 ‘10만 시대’ 나만의 만족을 위해 소비를 즐기는 ‘욜로’(YOLO) 바람을 타고 대형 이륜바이크 시장이 쌩쌩 달리고 있다. 욜로란 ‘인생은 한번뿐이다’(You Only Live Once)라는 영어단어의 약자로 현재의 행복을 지향하는 생활방식을 의미한다. 모든 면에서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에 주목하는 잠재 수요층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최근 수입산 대형 바이크 시장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대당 수천만원에 달하는 가격은 그닥 진입 장벽이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배기량 260㏄를 초과하는 대형 오토바이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10.8%나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이륜차 시장이 0.8% 성장하는 데 그친 것을 고려하면 무서운 증가세다. 국내에선 공식 통계상 배기량 260㏄를 초과하면 레저용 대형 바이크로 분류하는데 50㏄ 미만 제품의 등록대수는 7.8%가 줄었고 생계형 바이크로 분류되는 100~260㏄급은 2% 증가했다. 전체 이륜차 시장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는데 유독 레저용 대형 바이크 인구만 늘어난 셈이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 등록된 대형 바이크 수는 8만 2020대다. 전체 등록된 이륜차 가운데 3.7% 정도다. 하지만 증가세는 무섭다. 업계에선 이르면 내년 연말쯤 ‘레저용 바이크 10만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3040 수요 늘어… 260㏄ 초과 12% 성장 최근에는 단기 해외 바이크 여행도 인기다.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는 정재윤(38)씨는 지난달 4박 5일 일정으로 지인들과 몽골로 바이크 여행을 다녀왔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무작정 달려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틀 연차를 내고 훌쩍 떠났다. 딱히 정해 놓은 코스도 없었다.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해 현지에서 구형 스즈키 ‘DR 650’을 빌린 뒤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20~30분을 내리 달려도 건물 하나 볼 수 없는 광활한 초원이 펼쳐지는 이곳은 최근 바이크 여행족들 사이에 떠오르는 명소다. 누가 정해 놓은 길이 아닌, 내가 정한 길을 맘껏 달릴 수 있는 것은 모터사이클 여행의 매력이다. 사흘간 달린 거리는 총 700㎞ 정도. 정씨는 “엉덩이가 얼얼할 정도로 바이크를 탔지만 곧장 다음 라이딩 계획을 세우고 싶어질 정도로 매력적인 여행이었다”면서 “광활한 초원을 따라 양떼들 사이로 바이크를 몰던 기억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체험”이라고 했다. 정씨는 현재 BMW ‘R나인T 스크램블러’의 구입을 계획 중이다. 복고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젊은층에게 인기를 끄는 모델이다. 그는 “다음번에는 내 바이크를 타고 고비사막을 넘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30~40대를 중심으로 값비싼 레저용 바이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형 바이크는 최소 1000만원 이상의 가격에 구매층이 한정됐지만 최근에는 금융회사는 물론 자체 할부나 리스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으면서 고객층이 두꺼워지는 추세다.●BMW모터라드 vs 할리 데이비슨 양강구도 현재 국내 대형 바이크 시장은 BMW모터라드와 할리 데이비슨의 양강 구도다. 여기에 혼다와 스즈키, 가와사키 등 일본 바이크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덕분에 어느 때보다 다양한 대형 바이크들이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단단한 독일 기술력과 완성도로 무장한 BMW모터라드는 주로 젊은층을 기반으로 바람몰이 중이다. 고급차 브랜드로 익숙한 BMW는 사실 자동차를 생산하기 전부터 오토바이를 만들어 왔다. 지난해 총 2104대를 판매하며 대형 모터사이클 판매 1위를 유지했다. 한국시장에선 ‘마(魔)의 고지’라던 연 1000대 판매를 최초로 달성한 후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40%에 가까운 점유율을 유지하며 5년 만에 판매량을 2배로 끌어올렸다. 라인업도 다양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파워를 자랑하는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S 1000 RR’을 필두로 전천후 엔듀로 모터사이클로 전 세계 베스트셀링 모델인 ‘R1200GS 어드벤처’, 복고풍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R나인T’가 인기 모델이다.아메리칸 바이크를 대표하는 할리 데이비슨도 중장년 마니아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다. 지난해 불과 96대 차이로 BMW모터라드에 내준 1위 자리를 올해는 반드시 되찾겠다는 각오다. 지난 4월 라이더들이 자주 찾은 강원도 원주에 10호점을 낸 데 이어 지난 24일 정식 오픈한 스타필드 고양에 11호점을 개점하며 경기 북부권에 새 거점을 마련했다. 이달 들어선 새로 면허(2종 소형)를 딴 사람이 자사 제품을 구입하면 80만원을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장거리 투어용 ‘스트리트 글라이드 스페셜’, 도심형 바이크 ‘스트리트 750’, 복고풍 디자인의 ‘포티에이트’는 한국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모델이다.●소형 바이크 대표주자 ‘혼다’ 외연 확장 소형 바이크 중심의 혼다도 외연을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해 260㏄ 이상 대형 바이크 892대를 판매한 기세를 몰아 올해 1000대를 넘어선다는 게 목표다. 7월 말 현재 판매대수(687대)를 고려하면 연간 판매기록은 무난히 경신할 전망이다. 2017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 전천후 바이크 ‘X-ADV’에 이어 ‘CBR1000RA’, ‘CBR1000S1’, ‘CB1100RS’, ‘CB650F’ 등을 올 들어 선보였다. 대표주자는 ‘골드윙’과 ‘포르자’다. 배기량 1832㏄, 무게만 390㎏에 달하는 매머드급 바이크인 골드윙은 올해로 42주년을 맞는 혼다의 기념비적인 모델이지만 여전히 소유주들이 1년에 한 번 전국 모임을 가질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껍다. 빅스쿠터인 포르자는 출퇴근부터 장거리 여행까지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로 2013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국내 업체는 獨·美·日에 밀려 ‘고전’ 아쉬운 점은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점이다. 김영호 한국이륜차산업협회 부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레저용 바이크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 브랜드들은 전혀 자기자리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그나마 택배나 음식배달용 저가 바이크만 국산이 팔릴 뿐 레저용 시장에서는 독일과 미국, 일본 바이크에 시장을 고스란히 내주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정은 “고체엔진 꽝꽝 생산하라”… 3단 ICBM 개발 중

    김정은 “고체엔진 꽝꽝 생산하라”… 3단 ICBM 개발 중

    화성 13형·북극성 3형 그림 노출 열병식 때 나왔던 미사일로 추정 고체엔진도 ICBM급 확대 전망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8일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의 생산 및 실전배치 의지를 과시했다. 고체엔진 생산도 독려해 액체엔진과 고체엔진을 동시에 활용하는 ‘투트랙’ 미사일 전략을 분명히 밝혔다.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김정은 동정을 보도했다. 화학재료연구소에 대해 통신은 로켓 탄두가 대기권 안으로 재진입할 때 생기는 충격과 열로부터 탄두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소재와 고체 로켓엔진의 분출구 제작에 들어가는 소재 등 ‘화성’ 계열 미사일을 포함한 현대적 무기장비에 사용되는 화학재료들을 개발, 생산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생산 능력을 확장해 과학연구개발과 생산이 일체화된 최첨단연구기지로 현대화해야 한다”며 “고체로켓발동기(고체엔진)와 로켓 전투부첨두를 꽝꽝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화성14형을 ICBM이라고 주장하는 북한이 ICBM의 안정적 양산·배치 단계로 넘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동시에 ICBM급까지 염두에 둔 고체엔진 개량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번 전략군사령부를 방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공개된 사진 속 그림 등을 통해 대내외에 위협을 가시화하는 전략도 되풀이했다. 김정은이 방문한 화학재료연구소 벽면에는 ‘화성13형’과 수중전략탄도탄 ‘북극성3형’에 대한 상세한 그림이 부착돼 있다. 중장거리미사일(IRBM) ‘화성12형’과 ICBM급 ‘화성14형’ 계열로 추정되는 화성13형과 새로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 것이다. 화성13형은 3단 미사일로 돼 있다는 점에서 1단을 화성12형 및 화성14형과 마찬가지로 백두산엔진을 장착하고 2, 3단을 얹은 것으로 풀이된다. 2단으로 된 화성14형이 ICBM급 사거리를 갖췄다는 점에서 3단까지 장착한 화성13형의 사거리 또한 ICBM급 이상일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해진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열병식 때 공개됐다가 아직 시험발사 등을 하지 않은 나머지 하나의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고체엔진을 이용하는 북극성3형을 SLBM으로 개발 중이라는 사실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액체엔진과 고체엔진 ‘투트랙’ 미사일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북한이 궁극적으로 액체엔진에 이어 고체엔진도 ICBM급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정은이 이번 방문에서 “고체엔진을 ‘꽝꽝’ 생산하라”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김정은 옆 갈색 원통의 정체는...슬쩍 흘린 미사일 두 발

    김정은 옆 갈색 원통의 정체는...슬쩍 흘린 미사일 두 발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사흘째인 23일 북한이 ‘북극성-3형’ 등 아직 시험 발사하지 않은 신형 미사일 두 종류를 살짝 공개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 시찰 소식을 전하며 관련 사진 10장을 게재했다. 김정은의 활동이 언론에 노출되기는 8일 만이다.김 위원장은 “(이 연구소의) 생산능력을 확장하여 과학연구개발과 생산이 일체화된 최첨단연구기지로 개건 현대화해야 한다”며 “고체로켓발동기(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로켓엔진)와 로켓 전투부첨두를 꽝꽝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연합뉴스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가운데 한장의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뒤로 ‘수중전략탄도탄 북극성-3’이라고 적힌 설명판이 보인다. 설명판에는 ‘북극성-3호’의 구조로 추정되는 개념도가 있다. 북극성-3형 미사일과 관련된 내용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액체연료를 쓰는 ‘화성’ 계열과 고체연료를 쓰는 ‘북극성’ 계열의 두 종류로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형’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올해 2월에는 이를 지대지로 개조한 ‘북극성-2형’을 발사했다. 이런 점에서 북한이 앞으로 공개할 새로운 고체연료 기반의 미사일은 북극성-3형이라는 이름을 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일단 북한이 노출한 사진으로 미뤄볼 때 ‘북극성 3형’은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SLBM으로 추정된다. 한편 같은 사진의 맞은편 벽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3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구조가 그려진 설명판이 보인다. ‘화성’ 계열은 액체연료 기반 탄도미사일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둥근 원통 모양의 갈색 물체 옆에 서 있는 사진도 게재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 물체와 관련, “북극성-3형의 연료통일 수 있다”며 “(이번 보도는) 북한이 화성-14형의 재진입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과 직경확장형의 SLBM 겸 지대지 미사일을 곧 쏠 것이라는 두 가지 의미의 시위”라고 분석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전기모터 장착… 힘과 환경 다 잡은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장착… 힘과 환경 다 잡은 하이브리드

    디젤 차량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에코카’(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에 강점을 갖고 있는 일본 브랜드들은 SUV 하이브리드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한국토요타의 경우 현재 판매 중인 10종의 전체 라인업 중 5종이 하이브리드다. 그중 대표적인 모델인 ‘라브4’ 하이브리드다.1994년 첫선을 보인 라브4는 ‘4륜 구동 여가활동 차량’(Recreational Activity Vehicle)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차 이름을 붙였다. 무거운 프레임에 낮은 연비, 비싼 가격, 불편한 승차감을 지닌 기존 SUV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날렵한 소형 SUV가 라브였다. 라브는 2009년 처음 국내에 출시된 이후 현재 4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3월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 2017년형 라브4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친환경적 성능과 힘 있는 주행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것이다. 라브4 하이브리드는 2.5ℓ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얹는 방식으로 최고 197마력의 출력을 낸다. 이는 동급 경쟁의 디젤 모델을 뛰어넘는 수준이며 ℓ당 13.0㎞에 이르는 복합연비도 달성했다. 주행 상황에 따라 스스로 구동력을 제어하는 첨단 전자식 ‘E-4 4륜구동 시스템’은 라브4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특징이다. 뒷바퀴에 추가한 전기 모터와 제너레이터는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평상시에는 전륜으로 주행하지만 미끄러운 노면, 빠른 출발과 가속이 필요한 상황, 코너링 등 주행 상황에 맞게 전자적 4륜구동 시스템이 가동돼 안정된 주행 성능을 보여 준다. 이와 함께 파워백도어, 시트메모리 등 다양한 편의장치와 운전석 무릎 및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대 수준인 8개의 에어백, 사각지대감지(BSM), 후측방경고(RCTA), 경사로밀림방지(HAC), 차체자세제어(VSC), 트레일러스웨이컨트롤(TSC) 등 첨단 안전장치 등도 장착됐다. 한국토요타는 2009년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를 시작으로 2015년 ‘프리우스V’, 2016년 SUV 모델인 ‘라브4 하이브리드’, 올해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 프라임’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전국 전시장에서 고객 사은 행사를 통해 각종 시승회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아이콕핏’ 하나면… 모든 정보가 한눈에 쏙

    ‘아이콕핏’ 하나면… 모든 정보가 한눈에 쏙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푸조 2008’은 푸조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2014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이 6000여대에 이른다. 작고 가벼운 차체에 비해 넓은 실내공간, 민첩한 움직임, 우수한 연비, 합리적인 가격 등은 뉴푸조 2008이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한 배경이기도 하다. ‘블루HDi 엔진’에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를 접목해 리터당 18.0㎞의 복합연비(도심 16.9㎞, 고속 19.5㎞)를 달성했다. 작지만 강해 최대출력 99마력에 최대토크도 25.9㎏·m다. 우리나라에는 악티브(2590만원), 알뤼르(2995만원), GT라인(3295만원) 등 3개 사양이 수입된다. 운전석에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보고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콕핏 시스템’과 실내를 은은하게 비춰 주는 LED 라이트도 갖췄다. 새로 적용된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 시스템’은 최대시속 30㎞에서 전방 추돌 상황을 막아 준다. GT라인에 적용된 ‘그립 컨트롤’은 눈길, 모래밭, 진흙길 등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분리형 2열 시트 덕에 트렁크 공간도 410~1400ℓ까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움직이는 스위트룸, 경제성도 갖췄네

    움직이는 스위트룸, 경제성도 갖췄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다. 세단이 주류를 이루는 우리나라와 달리 SUV나 픽업트럭의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닛산은 그런 미국에서 SUV로 잘나가는 브랜드다.올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준중형 SUV ‘로그’다. 미국에서 19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이상 증가했다.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정도다. 이탈리아의 섬 이름에서 따왔다는 중형 SUV ‘무라노’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2002년 출시 이후 미국에서만 약 92만대가 팔렸다. ‘움직이는 스위트룸’이라는 콘셉트로 최상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전략이 주효했다. 최고급 가죽시트는 미항공우주국(나사)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를 적용했다. 골반부터 허리, 가슴까지 몸의 중심을 과학적으로 지지해 장거리 이동에도 누워서 가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경제성도 확보하고 있다. 무라노 하이브리드의 경우 2500㏄급 ‘QR25 슈퍼 차저 엔진’과 15㎾ 전기모터의 조합을 통해 최고 253마력의 출력을 내뿜는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JD파워 조사에서 올해 SUV 분야 상품성 만족도 최고 점수를 받기도 했다.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형 SUV ‘패스파인더’도 빼놓을 수 없다. 7인승 대형 패밀리 SUV로는 이례적으로 2012년 미국 시장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9만대가 팔렸을 만큼 초기에 돌풍을 일으켰다. 디자인과 실용성이 크게 개선된 4세대 부분 변경 모델이 다음달 중순 국내에도 출시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졸음 진동’ 잡고 경고음 울리고… SUV, 안전을 달린다

    ‘졸음 진동’ 잡고 경고음 울리고… SUV, 안전을 달린다

    졸음운전은 치명적 위험을 내포한다. 고속도로를 시속 100㎞로 주행하다 단 1초를 졸면 차는 칠흑 같은 어둠 속을 28m나 질주한다. 잠깐 조는 몇 초 사이 차는 중앙선을 침범하기도, 차선을 이탈하기도, 도로 밖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지난해 7월 강원 평창 봉평터널 관광버스 추돌사고(4명 사망)도, 올 6월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추돌사고(2명 사망)도 이런 이유였다.르노삼성은 안전운전을 위한 첨단 기능 도입에 앞장서는 브랜드다. 중형 세단 SM6에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술을 탑재한 데 이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에도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다양한 안전 옵션을 적용했다. 졸음운전은 수면 부족이나 집중력 저하 등 운전자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원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동차 자체에서 야기되는 문제도 있다. 이 중 하나는 ‘진동’과 ‘소음’이다. 실제 어떤 사람은 차를 타고 앉기만 하면 졸음이 쏟아진다고 호소하는데, 과학계에서는 원인의 상당 부분이 저주파 진동과 소음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버스나 전철에서 아주 심한 저주파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는데 이는 우리가 직접 느끼진 못하지만, 뇌를 비롯한 신체 각 기관에 영향을 준다. 르노삼성은 이러한 저주파 진동·소음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QM6는 국내 SUV 최초로 능동소음제거(ANC) 기술을 탑재했다. ANC 기술은 단순히 듣기 싫은 외부의 소음이나 바람 소리, 디젤 엔진 특유의 주행 소음을 제거하는 차원을 넘어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저주파 소음을 제거해 운전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특히 졸음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고속도로에서는 차마다 특유의 바람 소리나 주행 소음이 나기 마련인데 이러한 단조로움이 긴장도와 주의력 저하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른바 ‘고속도로형 최면’이다. ANC 기술은 차량 내 센서를 통해 특정 주파수대의 잡음이 감지되면 역파장 성질의 주파수를 만들어 졸음의 요인을 완화시킨다. 졸면 깨워 주는 기능도 있다. QM6는 운전자피로도경보시스템(UTA)을 탑재해 졸음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고 위험에서 운전자를 보호한다. UTA는 현재 운전자가 운전대를 어떻게 조작하는지, 가속과 감속 패턴 등은 어떤지 등 다양한 변수를 분석해 계기판 메시지와 함께 경고음을 울려 준다. 졸거나 운전자의 집중도가 떨어졌다고 판단될 때 차가 즉각적으로 ‘1차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원래 현대차 ‘제네시스’나 한국GM ‘임팔라’와 같은 대형 세단에만 적용됐던 기술이지만 중형 SUV 최초로 QM6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 그럼에도 운전자가 졸음으로 차선을 이탈했거나 전방 추돌이 우려되면 다시 경보음을 울려 ‘2차 경고’를 한다.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과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 QM6에는 차량 스스로 충돌을 예방하거나 속도를 낮춰 주는 긴급제동시스템(AEBS) 등도 장착돼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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