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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뻘건 불길에 차 버리고 도망”… 지붕 녹아내려 불덩어리 쏟아졌다

    “시뻘건 불길에 차 버리고 도망”… 지붕 녹아내려 불덩어리 쏟아졌다

    트럭 엔진서 터널 천장으로 번져2시간 만에 진화, 차량 45대 소실사망 5명 승용차 4대서 각각 발견급히 핸들 돌렸지만 탈출길 막혀시커먼 터널 안엔 처참한 차체들“매캐한 연기가 가득해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목격자 A씨) 29일 오후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이 불길에 휩싸이자 터널을 지나고 있던 운전자 일부는 차를 버리고 뒤로 돌아서서 뛰거나 차량을 후진해 터널 밖으로 빠져나왔다. 당시 현장을 지난 한 운전자는 “모두 차를 버리고 뒤로 도망가는 상황이었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발생한 화재로 많은 차량이 터널 안에 고립되면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없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숨진 5명은 최초 불이 난 차량과 관련 없는 주변 승용차 4대에서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피해 차량들은 주행 방향과 반대인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불길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돌렸다가 미처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터널 바닥에는 깨진 지붕 파편이 곳곳에 떨어져 있어 걸을 때마다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났다고 한다. 화재 당시의 영상을 보면 방음터널 내 수백m에 달하는 구간이 모두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고 터널 양옆으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뜨거운 열기로 터널 천장이 녹아 불똥이 비처럼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소방당국은 차 엔진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 때문에 터널 위쪽 지붕에 있는 인화성 재질에 옮겨붙으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망자 5명과 안면부 화상 등 중상을 입은 3명은 안양에 있는 병원 2곳으로 옮겨졌고 일부 부상자는 병원 6곳에 분산 이송됐다. 화재 구간 내에 고립됐던 차량은 45대로 파악됐다. 소방청은 사고 접수 20여분 만인 오후 2시 11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10여분 뒤인 오후 2시 22분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진화 작업에는 펌프차 등 장비 98대와 소방관을 포함한 인력 224명, 소방헬기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에는 119 신고가 200여건 넘게 접수되기도 했다. 화재 발생 2시간여가 지난 오후 4시 12분쯤 불은 완전히 꺼졌지만 매캐한 냄새가 진동했다. 불이 꺼진 터널은 까맣게 그을려 있었고, 창문은 다 깨져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불에 탄 차체는 그대로 널브러져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장관을 중심으로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현장에 대한 수색을 철저히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30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해당 트럭에 대해 감식하고, 피해자 신원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 “北 드론에 ‘이것’ 실었다면, 韓인구 전멸” 日전문가 주장

    “北 드론에 ‘이것’ 실었다면, 韓인구 전멸” 日전문가 주장

    북한 무인기(드론) 5대가 서울 북부에서 1시간 동안 비행하며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북한이 무인기에 생화학 물질 등을 실려 보냈다면 한국 인구 3배 가량을 살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일본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미국 의회 산하 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워싱턴발 28일 보도에 따르면,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대 객원교수 겸 아사이신문 외교전문기자는 “단순 계산이지만, 북한이 무인기에 (독성 화합물인) VX를 150㎏정도 탑재해 공격했다면, 한국인구의 약 3배에 달하는 1억 5000만 명이 죽을 수도 있었다”면서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은) 그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VX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합물로 액체와 기체상태로 존재하며, 주로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힌다.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될 경우, 신경가스인 사린보다 최소 100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한다. 2020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독살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하는데 쓰인 독극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마키노 교수는 rfa에 “무인기는 미사일에 비해 3분의 1 정도 무게의 폭단 밖에는 탑재할 수 없다. 하지만 북한은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탄저균이나 천연두, 콜레라 등 생물무기와 VX, 사린 등 화학무기 5000t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국 국방부가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이어 “(북한 무인기가 한국 영공에서 확인된) 2017년 당시까지는 북한 무인기가 주로 정찰용으로 쓰였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재까지 (북한 무인기가) 공격용으로 쓰인 경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정찰용 무인기는 쉽게 공격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키노 교수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1980년대에 개발된 옛 소련제 정찰용 무인기에 폭탄을 탑재해 순항미사일과 같은 기능을 갖춘 공격용 무인기로 전환한 예를 들기도 했다. 또 “북한처럼 심하게 제재받는 국가도 고성능 무인기 제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무기 중에서도 비교적 소형에 속하는 무인기의 경우, 국제적인 제재를 받지 않는 민간 제품으로 제조가 가능하다는 의미다.마키노 교수에 따르면, 2015년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의 보고서에는 한국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에서 일본과 미국, 중국 등 최소 6개 국가의 제품이 사용됐다는 사실이 실렸다. 여기에는 GPS나 카메라, 엔진 등이 포함돼 있는데, 해당 제품들은 군사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출 규제가 불가능하다.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사태가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마키노 교수는 “이스라엘은 무인기 공격에 대비해 ‘드론 돔’(Drone Dome) 같은 무인기 방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무인기를 발견하면 전파를 방해해 격추하는 시스템인데, 다만 방해 전파가 민간 시설의 전파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같은 대도시 전체를 드론 돔으로 방어하긴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무인기 대책을 빨리 완성하라고 지시했지만,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자신감’ 무색하게 속수무책 당했다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건을 두고 책임 공방이 거세지는 가운데, 특히 국방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국방부는 최근 ‘무인기의 천적’으로 불리는 지상배치 대공무기인 ‘비호복합’의 전격 홍보 등 자신감을 내비쳤던 것과는 무관하게 북한 무인기 격추에 실패했다. 국방홍보원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국방TV’에 ‘드론? 무인항공기? 지상전? 다 드루와바(다 들어와봐)! 비호복합이 다 막아줄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이 홍보하는 비호복합은 K-30 자주 대공포 ‘비호’에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장착한 복합무기체계로, 일명 ‘드론 킬러’로 알려졌다. 영상에 출연한 한 군 관계자는 비호복합을 “21세기 현대전에서 드론의 위협이 커지면서 드론 잡는 킬러로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게 된 대표선수”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그러나 26일 북한 무인기가 실제로 영공을 침범했을 때, 우리 군은 비호복합을 사용하지 못했다. 비호복합 등 지상 배치 대공무기에 탑재된 탐지 장비가 북한 무인기를 포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무인기를 격추하고자 전투기·공격헬기 등을 띄워 대응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헬기에서 20㎜ 기관포로 100여 발의 사격까지 이어졌지만 소용없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27일 이종석 국방장관에게 “어떻게 북한 무인기 공격에 대비하는 데가 없을 수 있느냐. 과거에 이미 비슷한 일이 여러 번 있었는데, 지금까지 뭘 한 거냐”며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 [씨줄날줄] 기후재앙 눈폭풍/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기후재앙 눈폭풍/박록삼 논설위원

    미국 캘리포니아에 대형 토네이도 몇 개가 연거푸 들이닥친다. 대서양 해수면의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일본에는 주먹만 한 우박이 쏟아진다. 유럽 상공에서는 영하 100도 이하로 떨어지며 엔진이 얼어붙은 헬기가 추락한다. 며칠 동안 비를 퍼붓던 뉴욕에서는 해일에 이어 눈폭풍이 몰아친다. 그리고 지구 북반구 대부분은 빙하기에 가까운 기후 현상이 펼쳐진다. 2004년 개봉한 영화 ‘투모로우’ 속에서 그려진, 기후변화가 초래한 비극적 재난의 모습들이다. 18년 전 재난영화의 상상 못지않은 현실이 지금 펼쳐지고 있다. 미국은 며칠째 이어지는 눈폭풍과 영하 50도에 육박하는 추위로 50명이 넘게 숨졌다. 미국 전역에 걸쳐 150만명이 에너지 공급이 끊긴 상태에 놓였고 수백만명이 전기와 가스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빠졌다. 아직도 눈폭풍이 그치지 않으니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환경보호기금(EDF)은 “기후변화 효과로 눈폭풍이 더 많은 폭설을 몰고 온다”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수증기가 더 많이 대기로 유입되고 대기 중 증가한 수분이 폭설과 폭우의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북극의 온난화가 찬 공기를 남쪽으로 밀어낸 것이다. 실제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재앙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깝게 다가왔다. 지난여름 파키스탄에서는 국토의 3분의1이 물에 잠기는 최악의 홍수로 1000명 이상 숨지고 13조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대만에선 크리스마스 직전 규모 5.4의 지진이 두 차례 연속 일어났고, 눈이 거의 오지 않던 일본 도쿄와 나고야에도 1m 이상 폭설이 내려 관측 이래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 영화 ‘투모로우’가 제목을 통해 말한 ‘내일’의 모습이 ‘오늘’로 닥쳐온 셈이다. 영화 속 과학자의 사전 경고를 무시했던 미 대통령은 얼어 죽었고, “기후만이 아니라 경제도 위기”라며 대비에 나서지 않던 부통령은 멕시코로 피신해야 했다. 그리고 뒤늦게 “지구의 자원을 마음껏 사용해도 된다는 생각은 큰 착각이었다”고 말한다. 현실에서도 숱한 경고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대비는 부족하다. 기후위기를 넘은 기후재앙은 더이상 내일의 일이 아니다.
  • [올해 7대 뉴스]158명 압사·우크라 침공에 ‘충격과 공포’… 월드컵 16강에 ‘위안’ 얻다

    [올해 7대 뉴스]158명 압사·우크라 침공에 ‘충격과 공포’… 월드컵 16강에 ‘위안’ 얻다

    연말 즈음이면 늘 다사다난했다고 하지만 올해는 더 그랬다. 5년 만에 정권이 교체됐고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용산 시대’가 열렸다.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10월 29일 158명이 압사하고 196명이 다친 참사는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나라 밖도 그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를 핵전쟁 공포와 에너지 위기로 몰아넣었다.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미국을 선두로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렸고, 국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로 부동산 시장은 얼었고 자금 시장은 경색됐다. 그래도 드라마 ‘오징어 게임’, 영화 ‘헤어질 결심’ 등이 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다음은 서울신문이 선정한 7대 국내외 뉴스. ■ 국내 7대 뉴스① 핼러윈축제 기간 이태원 참사    세월호 이후 최대 인명 피해 불러 지난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좁은 골목길에서 158명이 숨지고 19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의 인명 피해다. 핼러윈축제 기간 하루 1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는데도 사전 대책은 미흡했고 사후 대응도 부실했다. 경찰은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에 나섰다. 특수본은 경찰, 소방, 구청 등 관련 기관의 과실이 모여 참사가 발생했다고 보고 현장 책임자였던 용산경찰서장과 용산구청장을 구속했다. 국회도 뒤늦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꾸려 진상을 규명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모인 협의체가 구성되면서 이태원광장에는 희생자 영정이 놓인 시민분향소가 설치됐다.② 윤석열 대통령 당선 대통령 집무실 이전 ‘용산시대’로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에서 역대 최소 득표율(0.73% 포인트) 차이, 헌정사상 첫 ‘0선’ 대통령이라는 역사를 쓰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다. 취임 즉시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인 청와대를 떠나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겼고, 취임 열흘 만의 한미 정상회담 성사, 취임 3주 만에 치러진 지방선거 압승 등으로 새 정부 출범을 본격화했다. 특히 취임과 함께 시작한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문답)의 파격은 용산 시대를 상징하는 풍경으로 평가된다. 다만 도어스테핑은 지난 11월 MBC와의 갈등 이후 잠정 중단됐다. ③ 북한 연쇄 무력 도발 60회 넘는 미사일… 무인기 침투도 2022년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수위가 어느 때보다 높았던 해였다. 북한은 핵 선제공격을 포함한 핵무력 법제화를 단행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해 60회 넘는 단거리·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지난 11월 2일에는 분단 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미사일이 떨어졌고, 12월 26일에는 북한 무인기 1대가 서울 상공 등을 3시간가량 휘젓고 다니다가 유유히 돌아가는 등 안보 불안감이 증폭됐다. 윤석열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을 복원하고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횟수와 강도를 높였다. ④ 금리 인상과 부동산 하락 집값 2003년 이후 최대폭 떨어져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를 필두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고금리 시대’가 열렸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종전 0.50%에서 0.75%로 올린 것을 시작으로 사상 첫 ‘6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3.25%까지 끌어올렸다. 저금리를 발판으로 가파르게 오른 집값은 금리 인상의 여파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 아파트 가격은 4.79% 하락해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⑤ 한국 영화 해외 수상 쾌거 ‘헤어질 결심’·‘오겜’ 새 역사 기록 한국 영화·드라마가 기록을 써 내려간 한 해였다.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브로커’에서 열연한 배우 송강호는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9월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이정재)과 감독상(황동혁)을 수상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제작한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일은 1949년 첫 시상식 이후 최초이며, 수상 역시 최초다. ⑥ 12년 만의 원정 월드컵 16강 마스크 손흥민·태극전사들 감동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 가나와의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해 16강 진출이 어려웠다. 하지만 마지막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는 1-4로 대패했지만 당당한 승부를 펼친 태극전사들에게 팬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주장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에도 마스크를 쓰고 출전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⑦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 자력 개발로 ‘우주 독립’ 성과 이뤄 지난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대한민국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발사가 두 번의 도전 끝에 성공해 ‘우주 독립’이라는 성과를 이뤄 냈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전 세계에서 자체 기술로 중대형 엔진 발사체를 우주로 보낸 일곱 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누리호 성공 이전에는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인도, 일본, 중국뿐이었다. 내년 상반기 중에 누리호 3차 발사가 있을 예정이며 이후에도 추가 발사를 통해 발사체의 신뢰도를 높여 갈 예정이다. ■ 국제 7대 뉴스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00일 지나며 장기화… 신냉전 강화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러시아의 ‘3일 내 함락’ 예상은 빗나갔고, 우크라이나의 결기와 미국 등의 무기 지원으로 전쟁은 300일을 지나며 장기화했다. 러시아는 민간인을 학살하고 기간시설을 폭격해 겨울 추위를 무기화했으며 핵위협도 서슴지 않았다. 미국은 민간인 사망자를 4만명 이상으로, 전쟁 난민은 최대 3000만명으로 추산했다. 러시아군 사상자는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전쟁으로 미국·유럽연합(EU) 대 중국·러시아 간 신냉전 구도가 강화됐다. 서방은 강력한 대러 경제제재를 부과하고 러시아는 천연가스, 석유, 곡물 등을 무기화하면서 경제 전쟁도 불붙었다. 새해에는 평화협정을 맺을까.② 연준발 세계 금리 인상 도미노 주가 하락·부동산 시장 침체 ‘요동’ 40여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올해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포함해 총 일곱 차례 금리를 올렸다. 연초 제로금리는 연말에 4.25∼4.50%가 됐고, 연준이 고금리 기조 유지를 공언하면서 새해 최고 금리는 5%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도 연준의 ‘물가와의 전쟁’에 동참하면서 강달러, 주가 하락,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시장이 요동쳤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새해에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도 있다. ③ 시진핑 3연임과 백지시위 놀란 中 정부 ‘위드 코로나’ 전환 ‘더 강한 중국’을 기치로 2012년 집권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0월 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했다. 1980년대 덩샤오핑이 어렵게 확립한 중국 최고 지도자의 ‘10년 통치 뒤 퇴임’ 규정을 깨고 장기 집권에 들어갔다. 중국 정부는 ‘방역이 아닌 밥을 달라’고 외치는 젊은이들의 ‘백지(白紙)시위’에 놀라 지난 7일 전격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중국 전역을 휩쓸면서 12월에만 3억명가량 감염됐다는 추정이 나온다. 중국의 코로나19 연착륙 여부에 세계의 관심이 쏠린다. ④ 일본 최장수 총리 아베 피살 국장 논란·각료 교체 등 진통 계속  일본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지난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전직 해상자위대원인 야마가미 데쓰야의 총에 맞아 숨졌다. 아베 전 총리와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간 유착 의혹에 대한 원한으로 일어난 범죄였다. 이후 9월 국장 개최, 옛 통일교와의 유착 관계에 따른 각료 교체 등으로 일본 사회가 계속해 진통을 겪고 있다. 옛 통일교 피해자 구제법이 통과됐고 일본 정부의 종교법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일본 정부가 옛 통일교 해산 명령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다.⑤ 英여왕 엘리자베스 2세 서거 한 시대의 마감… 흔들리는 영연방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 최장수 군주이자 세계 역사상 두 번째로 오랜 기간 재위한 왕이었다.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 온 여왕은 즉위 70년 만인 지난 9월 8일 96세를 일기로 영면하면서 임무를 내려놓았다. 여왕의 재임 기간 윈스턴 처칠부터 리즈 트러스까지 15명의 총리를 거쳤으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렸던 영국은 세계대전 이후 냉전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을 겪으며 격변의 시기를 보냈다. 여왕의 시대가 저물고 난 뒤 아들인 찰스 3세가 서거 이틀 만에 즉위해 영국연방의 수장이 됐다. ⑥ 가상자산 폭락 시총 2조 달러 증발… 시장 대혼란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은 올해 폭락을 면치 못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역대 최고가보다 12월 기준 74% 떨어졌으며 이더리움도 최고가 대비 75% 낮은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시가총액이 2조 달러(약 2538조원) 이상 증발했다. 미국이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올 들어 금리를 급격히 올리자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세계 3위 거래소 FTX의 파산 등 연이은 사태는 가상자산 가치 하락을 부채질했다. ⑦ 이란 히잡 시위 석 달 넘은 반정부 시위 507명 사망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간 이란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22)가 지난 9월 16일 의문사했다. 이 사건은 이란 전역에서 3개월 이상 지속된 반정부 시위를 낳았다. ‘여성, 생명, 자유’란 구호를 외친 시위는 인권 운동가뿐 아니라 문화·체육계 유명 인사와 언론인, 법조인 등 각계각층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이란 정부는 시위대 사형 집행까지 불사하며 유혈 진압에 나서 약 1만 8500명이 체포되고 507명이 숨졌다. 이란 정부가 시위자 2명을 처형한 것은 ‘사법 살인’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 전직 국정원 고위직 2명 ‘김앤장·누리호 관련 업체’ 취업

    전직 국정원 고위직 2명 ‘김앤장·누리호 관련 업체’ 취업

    전직 국가정보원 고위 공무원 2명이 최대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와 누리호 엔진 관련 업체인 비츠로넥스텍에 각각 취업 승인을 받았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2월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 96건을 공개했다. 퇴직 전 5년간 맡은 업무와 관련성이 인정된 8건에 대해 취업 제한, 4건은 취업 불승인 결정이 나왔다. 지난 9월 국정원 특정 1급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A씨는 이달 말부터 김앤장법률사무소 자문계약직으로 취업할 수 있는지 공직자윤리위에 심사를 요청했다. 공직자윤리위는 A씨가 취업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증명돼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승인 결정을 했다. 또 같은 시기 국정원 특정 1급으로 퇴직한 B씨는 이달 말부터 비츠로넥스텍 비상근고문으로 취업할 수 있는지 심사를 요청했다. 비츠로넥스텍은 누리호 엔진과 추진 분야 전문업체다. 공직자윤리위는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없다고 보고 승인했다. 이 밖에 국가인권위원회 정무직 공무원 1명과 지난 8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공군 대령으로 전역한 1명도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각각 법무법인 민주 고문변호사, 법무법인 화우 고문으로 취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정비운영과장으로 취업하려 한 공군 대령은 밀접한 업무 관련성을 이유로 취업 제한 통보를 받았다. 또 삼양화학공업 전무로 취업을 원한 퇴직 육군 중장, KAI 부장급으로 취업하려 한 공군 중령도 각각 취업 불승인 결정을 받았다. 지난 10월 퇴직한 외교부 특임공관장 1명은 KT 경영자문역으로 취업 승인을 신청했지만 취업 제한 판단을 받았다.
  • 北무인기 확실한 보복 명령한 尹대통령 “北에 핵 있다고 주저 말라”

    北무인기 확실한 보복 명령한 尹대통령 “北에 핵 있다고 주저 말라”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최근 발생한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대응 실패와 관련,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며 “그것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9일에는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드론과 미사일 등 비행물체에 대한 감시·정찰 요격시스템, 공격용 미사일 개발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비서실·국가안보실 참모들과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에 핵이 있다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정돼 있던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위촉장 수여식 겸 오찬을 미루고 이 회의를 진행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았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전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이 장관에게 북한 무인기 대응 관련 보고를 받고 “그동안 도대체 뭐한 거냐”며 질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군에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그 신뢰가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데 대해 기강 해이나 훈련이 대단히 부족한 게 아닌지 강하게 질책했고, (더 확실한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첫 번째 (북한 무인기) 1대가 내려왔을 때 대통령께서 우리도 무인기를 갖고 있는데 북한에 상응하는 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1대에 대해서 우리는 2대, 3대 올려보낼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필요하다면 격추도 하고 관련 조치를 최대한 강구하라는 지시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윤 대통령이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에 “NSC를 열 상황도 아니었고 열 필요도 없었다”며 “대통령 지시사항을 안보실장이 수시로 받고 있었고 필요한 경우 국방부 장관을 통해 합동참모본부에도 전달이 되는 긴박한 상황이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새벽 12시 40분쯤 서부 전방지역 일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항적이 레이더에 포착돼 공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확인 결과 북한 무인기가 아니라 풍선이었다. 전날 새떼에 이어 군이 이틀 연속 헛걸음을 한 셈이다. 공군 전투기가 출동하는 과정에서 인천과 경기 고양, 서울 일부 지역에 전투기 엔진 소리에 놀랐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주민 A씨는 “자정 넘어 굉장히 큰 엔진 소리가 들려서 잠을 깼다”며 “불안해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말했다.
  • 누리호와 다누리의 도약… 토끼처럼 성큼성큼 우주로 갑니다

    누리호와 다누리의 도약… 토끼처럼 성큼성큼 우주로 갑니다

    지난 6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두 번째 도전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자체 기술로 중대형 엔진 발사체를 우주로 보낸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두 달 뒤 8월에 쏘아 올린 첫 달 탐사궤도선 ‘다누리’는 긴 여정을 끝내고 지난 27일 임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가상현실(VR)카메라로 나로우주센터에 설치된 나로호, 누리호 조형물 위로 지나는 별들을 30초씩 촬영한 약 200장의 사진을 합성했더니 마치 토끼처럼 보인다. 정부는 2023년을 ‘우주경제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토끼처럼 성큼성큼 빠르게 우주 속으로 진출하는 토끼의 해, 계묘년을 기대한다.
  • 국정원 고위직 공무원들, 퇴직 후 로펌 등에 취업 승인

    국정원 고위직 공무원들, 퇴직 후 로펌 등에 취업 승인

    국가정보원 전직 고위 공무원 2명이 최대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와 누리호 엔진 관련 업체인 비츠로넥스텍에 각각 취업 승인을 받았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2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96건을 공개했다. 퇴직 전 5년간 맡은 업무와 관련성이 인정된 8건에 대해 취업 제한, 4건은 취업 불승인 결정이 나왔다. 지난 9월 국정원 특정 1급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A씨는 이달 말부터 김앤장법률사무소 자문계약직으로 취업할 수 있는지 공직자윤리위에 심사를 요청했다. 공직자윤리위는 A씨가 취업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증명돼 영향력 행사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승인 결정을 했다.또 같은 시기 국정원 특정 1급으로 퇴직한 B씨는 이달 말부터 비츠로넥스텍 비상근고문으로 취업할 수 있는지 심사를 요청했다. 비츠로넥스텍은 누리호 엔진과 추진 분야 전문업체다. 공직자윤리위는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없다고 보고 승인했다. 이밖에 국가인권위원회 정무직 공무원 1명과 지난 8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공군 대령으로 전역한 1명도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각각 법무법인 민주 고문변호사, 법무법인 화우 고문으로 취업 가능 판단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정비운영과장으로 취업하려 한 공군 대령은 밀접한 업무 관련성을 이유로 취업 제한 통보를 받았다. 또 삼양화학공업 전무로 취업을 원한 퇴직 육군 중장, KAI 부장급으로 취업하려 한 공군 중령도 각각 취업 불승인 결정을 받았다. 지난 10월 퇴직한 외교부 특임공관장 1명은 KT 경영자문역으로 취업 승인을 신청했지만 취업 제한 판단을 받았다.
  • 尹, 국방장관에 “무인기 침범 그동안 뭐한 거냐” 질책, 軍은 새떼 이어 풍선에 또 출동

    尹, 국방장관에 “무인기 침범 그동안 뭐한 거냐” 질책, 軍은 새떼 이어 풍선에 또 출동

    최근 발생한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대응 실패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며 “그것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9일에는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드론과 미사일 등 비행물체에 대한 감시·정찰 요격시스템, 공격용 미사일 개발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비서실·국가안보실 참모들과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에 핵이 있다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정돼 있던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위촉장 수여식 겸 오찬을 미루고 이 회의를 진행했다. 무인기 대응에 실패한 국방부 이종섭 장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았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전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이 장관에게 북한 무인기 대응 관련 보고를 받고 “그동안 도대체 뭐한 거냐”며 질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우리 군에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그 신뢰가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데 대해 기강해이나 훈련이 대단히 부족한 게 아닌지 강하게 질책했고, (더 확실한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첫 번째 (북한 무인기) 1대가 내려왔을 때 대통령께서 우리도 무인기를 갖고 있는데 북한에 상응하는 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1대에 대해서 우리는 2대, 3대 올려보낼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필요하다면 격추도 하고 관련 조치를 최대한 강구하라는 지시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윤 대통령이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에 “NSC를 열 상황도 아니었고 열 필요도 없었다”며 “대통령 지시사항을 안보실장이 수시로 받고 있었고 필요한 경우 국방부 장관을 통해 합동참모본부에도 전달이 되는 긴박한 상황이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그는 이어 “상황이 종료된 후 이튿날 이른 아침부터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안보실장 주재로 열었다”며 “NSC 개최 여부가 국민을 안심시키는 지표가 된다는 일각의 주장은 현실과 괴리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새벽 12시 40분쯤 서부 전방지역 일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항적이 레이더에 포착돼 공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확인 결과 북한 무인기가 아니라 풍선이었다. 전날 새떼에 이어 군이 이틀 연속 헛걸음을 한 셈이다. 공군 전투기가 출동하는 과정에서 인천과 경기 고양시, 서울 일부 지역에 갑작스러운 전투기 엔진 소리에 놀랐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주민 A씨는 “자정 넘어 굉장히 큰 엔진 소리가 들려서 잠을 깼다”며 “전쟁이라도 난 건가 싶어 불안해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말했다.
  • STX중공업 매력이 뭐길래… HD현대·한화 인수전 후끈

    STX중공업 매력이 뭐길래… HD현대·한화 인수전 후끈

    선박용 엔진 전문 업체인 STX중공업 인수전에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에 이어 한화그룹도 뛰어들면서 조선업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STX중공업에 어떤 매력이 있기에 한화와 HD현대그룹이 서로 품으려 할까. 특히 두 그룹의 차기 총수 수업 중인 ‘오너가 3세’의 첫 격돌이어서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TX중공업은 독일 만에너지솔루션(MAN-ES)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박용 액화석유가스(LPG) 이중연료엔진(LGIP)을 개발, 시운전에 성공했다. 또 국내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탑재되는 이중연료 소형 엔진을 국산화했다. 해양 환경에 대한 규제 강화 추세에 기술력 확보에 목마른 조선사들이 STX중공업에 눈독을 들일 만하다. 두 그룹은 무엇보다도 STX중공업이 보유한 함정용 소형 엔진 기술력을 탐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방위산업이 부각되면서 함정용 엔진 기술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군함은 순간적 기동력이 중요하지만 두 그룹은 함정용 엔진 기술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이끈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이번 STX 인수전도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3분기 기준 STX중공업의 매출의 27.2%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나왔다. 두 기업의 시너지효과가 크기 때문에 한화 입장에선 STX중공업 인수에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이후 한화의 첫 인수 기업이 선박 엔진 제조 회사”라며 “대우조선해양의 조기 정상화에다 독자적인 조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수합병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선 강자’ HD현대그룹 역시 그룹의 조선사 및 산업기계 부문과의 엔진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역시 STX중공업 인수에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과 정 사장은 한화그룹(재계 7위)과 HD현대그룹(재계 9위)을 승계할 총수 수업을 받고 있다. 앞으로 재계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재계 리더이자 ‘절친’인 두 사람은 그동안에는 사업 영역이 달라 부딪칠 일이 없었지만 한화가 조선업계에 진출하면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양 사는 이달 중순 STX중공업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해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인수 금액은 1000억원대로 추산된다. STX중공업의 27일 종가 기준 시총은 2009억원이다.
  • ‘드론봇 전투단’ 확대 나선 軍… 5년내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

    ‘드론봇 전투단’ 확대 나선 軍… 5년내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

    북한의 무인기 도발로 우리 군의 방공망에 심각한 허점이 노출되면서 북한이 향후 비슷한 도발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무인기 대응체계를 재점검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미래 전쟁 양상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아니라 북한 도발에 그때그때 무기체계 고도화로만 대응하는 방식으로 가면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27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8일 담화에서 한국이 자신들의 무기를 저평가한 것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발하면서 ‘제대로 보여 주겠다’고 했는데 일종의 앙갚음으로 보인다”며 “무인기는 지난해 당대회에서 제시된 전략전술무기 개발 과업 중 하나였기 때문에 당 전원회의 전에 시범적으로 실험하는 수순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무인기 침범 문제가 처음 공론화된 건 2014년 4월이었다. 군에서는 무인기 대응 전력을 위해 저고도 탐지 레이더 도입, 신형 차륜형 대공포 개발, 전파 교란을 이용한 새로운 무기체계 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 2014~17년 국내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는 모두 엔진 이상으로 추락한 것이었을 뿐 군에서 탐지한 게 아니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무인기를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포착했다는 점에서 탐지 역량은 나아졌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문제는 무인기를 탐지한 다음 격추 등 대응에서 드러났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휘젓는 동안 지상 대공포는 이를 자체적으로 유효하게 탐지하지 못하는 바람에 제대로 대응을 못 했다. 벌컨포와 비호복합 등 지상 배치 대공무기로 사격하려면 자체 탑재한 탐지 장비로 목표물을 포착해야 하는데 제 기능을 못 한 셈이다. 결국 공중전력으로만 뒤쫓다가 격추에 실패했다. 북한 무인기들이 우리 대공무기들의 유효 사거리나 탐지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이고, 벌컨포의 경우 맨눈으로 식별해야 사격이 가능한데 포진지에서는 북한 무인기가 보이지 않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무인기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부대 조기 창설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합동참모본부는 2018년 10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지상정보단 예하에 창설한 드론부대인 ‘드론봇 전투단’의 확대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육군은 현재 드론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을 위해 2027년까지 기동·신속대응사단 등 주요 부대, 그리고 2030년까지 전 제대에서 전력화를 마친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목표 시기가 앞당겨지고 규모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9월 육군은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했고 초소형 드론을 잡는 무기체계도 2021년 6월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 있는 시스템도, 전투단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미래 전쟁의 양상을 고민하고 앞으로 어떻게 싸울 것인가 개념을 정립한 다음 그에 맞는 무기체계와 전술체계를 갖춰야 하는데 우리는 개념 정립보다는 무기 도입만 중시한다”면서 “첨단무기만 확보한다고 국방이 튼튼해지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무인정찰기 예산이 대규모 삭감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해안정찰용 무인항공기 사업과 근거리 정찰 드론 도입에 각각 304억 2200만원과 141억 1000만원을 제출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120억원과 140억 2200만원이 삭감됐다.
  • ‘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 자체결함 없었다…내년 1분기 재도전

    ‘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 자체결함 없었다…내년 1분기 재도전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국내 첫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내년 1분기 중으로 다시 발사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인 발사 기간은 현재 브라질 공군과 협의 중이다. 당초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19일에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한빛-TLV를 발사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와 기술적 문제가 거듭 발생하면서 이달에만 세 차례 일정이 연기됐다. 특히 가장 최근 시도였던 지난 21일에는 기상 조건이 좋았고 한빛-TLV 발사체 자체의 문제도 없었지만, 외부 안전관리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발사가 불발됐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센터 측과 불발 원인을 찾기 위해 점검을 수행한 결과, 안전관리시스템과 ‘한빛-TLV’의 점화시스템 사이에 동기화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기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발사체 점화를 위한 전원이 공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안전관리시스템의 자체 결함이나 작동과정에서의 실수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발사 시퀀스를 처음 적용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오류로 보인다”며 “전기적 신호 송수신부터 동기화 프로그램을 모두 재점검했고 현재는 오류 없이 정상 작동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첫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번 비행시험 준비과정을 통해 이노스페이스가 해외발사 운용 매뉴얼 및 수행 역량을 확보하고 로켓 엔진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적 단계에 도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향후 성공적인 발사 수행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내년 시험발사 재시도 전까지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기술은 고체 로켓과 액체 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추진제로 고체상태의 연료 파라핀과 액체상태의 산화제를 이용해 구조가 단순하고 추력조절이 가능한 이점을 모두 갖췄다. 특히 핵심기술인 고성능 파라핀 소재의 고체연료는 폭발위험성이 없어 안전하고, 제조시간을 단축시킨다. 전기모터 산화제 공급방식의 소형‧경량화 특허기술은 가격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기술로 이노스페이스는 12월 ‘하이브리드 로켓 추진기관용 파라핀계 연료 설계 및 제조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NET) 인증을 획득했다.
  • [사설] 서울 상공까지 휘저은 北 무인기, 그저 아찔하다

    [사설] 서울 상공까지 휘저은 北 무인기, 그저 아찔하다

    북한의 무인기 여러 대가 어제 우리 영공을 침범하고는 경기 김포ㆍ파주, 인천 강화 일대와 서울 인근 상공 등을 오후 늦게까지 5시간 넘게 휘젓고 다녔다. 이로 인해 어제 낮 한때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륙이 중단되기도 했다. 우리 군당국이 전투기와 공격헬기를 출격시키며 즉각 대응에 나섰으나 무인기가 전폭 2m 정도의 소형이라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은 데다 민가 근처여서 격추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대응 작전에 나선 우리 경공격기 1대가 엔진 이상으로 강원 횡성의 농경지에 추락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마디로 북의 무인기에 우리 군이 농락을 당한 셈이다. 이들 무인기가 살상무기라도 장착했더라면 상황이 어떠했을지 상상만으로도 아찔할 따름이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은 2017년 6월 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정찰하고 북으로 돌아가다 강원 인제에서 추락한 무인정찰기 사건 이후 5년 만이다. 어제 상황이 그때와 다른 점은 우리 군당국이 영공 침범 순간부터 이를 추적해 대응에 나섰다는 점이다. 우리 군이 식별한 무인기는 총 5대로, 1대는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수역으로 진입해서는 서울 북부 상공까지 직진한 뒤 북한으로 돌아갔다. 강화도 상공을 비행하던 나머지 4대는 우리 군의 레이더망에서 벗어나 행방마저 묘연하다. 이들 무인기가 서울 인근 상공을 휘젓는 동안에도 이를 제대로 저지하지 못하고 허둥댔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군은 민가와 도심 상공이어서 사격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최소 5시간이나 우리 상공에 머물렀는데도 격추와 나포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치명적인 구멍이 뚫렸다고밖에 볼 수가 없다. 무인기가 다시 북한으로 넘어갈 때라도 요격 시도를 활발히 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의 허접한 소형 무인기에조차 이렇게 휘둘렸으니 지난 문재인 정부 5년간 대체 우리 군은 뭘 하고 있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현재 정찰과 공격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기를 포함해 최대 1000여대의 무인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의 이번 무인기 침입은 명백한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이자 묵과할 수 없는 영토 침입 도발이다. 그러나 이젠 이를 따지는 것조차 무의미한 지경에 다다랐다. 핵미사일 위협을 넘어 사이버 해킹과 무인기를 통한 교란은 그 자체로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다. 규탄을 넘어 실효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 한반도 긴장 고조 노린 北… 南 허점 찌르고 9·19 무력화 시도

    한반도 긴장 고조 노린 北… 南 허점 찌르고 9·19 무력화 시도

    공군 전력 열세 상쇄 차원서 추진대남 정보 목적… 국지도발 우려도북한이 26일 5년 만에 무인기로 우리 측 영공을 침범해 9·19 남북군사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도발에 나선 의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이 연말 총화(각 부문 대상 주기적 결산)에 앞서 남측의 허점을 찌르는 재래식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무인기의 등장으로 남측 항공기의 이륙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무력화하는 동시에 남측의 혼란까지 계산한 도발로 대남 강경 기조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사실상 침략 행위에 준하는 고강도 도발”이라며 “모든 자산과 방법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계속 조성하겠다는 북한의 의도는 분명하다”고 했다. 최근 미국 공군 정찰기인 RC135V 리벳조인트기의 대북 감시 비행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도 읽힌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굳이 핵실험 등 전략 도발이 아니더라도 북한이 남측을 향해 공세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방법은 충분하다는 점을 과시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정찰위성 개발시험에 대한 우리 측 저평가에 “개 짖는 소리”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데 대한 연장선으로도 보인다. 아울러 북한은 지난해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국방 발전 5개년 계획 중 하나로 ‘무인기 완성’을 강조한 바 있어 이번 비행이 후속 시험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의 무인기 개발은 공군 전력 열세를 상쇄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최근 북한은 지난 15일 고체연료 로켓 엔진 시험, 18일 군사용 정찰위성 시험, 23일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국방 발전 5개년 계획 관련 성과 과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연말 당 전원회의를 앞두고 새로운 형식의 무기를 공개하며 성과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무인기 전력은 최대 1000대 규모로 추정된다. 주로 대남 정보 파악과 감시·정찰 목적으로 평가되지만 개조할 경우 국지도발에 악용할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북한이 내려보낸 무인기 기종은 확실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중국 기종을 개조한 ‘방현’, 다목적 무인기 ‘두루미’보다 신형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북한이 무인기를 우리 영공에 띄운 것은 5년 6개월 만이다. 2017년 6월 9일에도 북한 무인기가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무인기는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까지 내려가서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반도 긴장 극대화 노린 北 무인기 도발

    한반도 긴장 극대화 노린 北 무인기 도발

    북한이 26일 5년 만에 무인기로 우리 측 영공을 침범해 9·19 남북군사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도발에 나선 의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이 연말 총화에 앞서 남측의 허점을 찌르는 재래식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무인기의 등장으로 남측 항공기의 이륙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9·19 남북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는 동시에 남측의 혼란까지 계산한 도발로 대남 강경 기조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사실상 침략 행위에 준하는 고강도 도발”이라며 “모든 자산과 방법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계속 조성하겠다는 북한의 의도는 분명하다”고 했다. 최근 미국 공군 정찰기인 RC135V 리벳조인트기의 대북 감시 비행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도 읽힌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굳이 핵실험 등 전략 도발이 아니더라도 북한이 남측을 향해 공세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방법은 충분하다는 점을 과시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정찰위성 개발시험에 대한 우리측 저평가에 “개짖는 소리”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것의 연장선으로도 보인다.아울러 북한은 지난해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국방 발전 5개년 계획 중 하나로 ‘무인기 완성’을 강조한 바 있어 이번 비행이 후속 시험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으론 공군 전력 열세를 상쇄하는 차원에서도 무인기 개발에 집중해 왔다. 북한은 지난 15일 고체연료 로켓 엔진 시험, 18일 군사용 정찰위성 시험, 23일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국방 발전 5개년 계획과 관련한 성과 과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연말 당 전원회의를 앞두고 새로운 형식의 무기를 공개하며 성과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무인기 전력은 최대 1000대 규모로 추정된다. 주로 대남 정보 파악과 감시·정찰 목적으로 평가되지만 개조할 경우 국지도발에 악용할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북한이 내려보낸 무인기 기종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중국 기종을 개조한 기존 ‘방현’, 다목적 무인기 ‘두루미’보다 신형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북한이 무인기를 우리 측 영공에 띄운 것은 5년 만이다. 지난 2017년 6월 9일에도 북한 무인기가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무인기는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것은 물론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까지 내려가서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엔 파주, 백령도, 삼척 등지에서도 북한의 무인기가 추락한 채 발견됐다.
  •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이어 STX중공업 인수 추진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이어 STX중공업 인수 추진

    대우조선해양을 품에 안은 한화그룹이 선박용 엔진 제조업체인 STX중공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사에 이어 엔진 제조사까지 인수해 조선업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의 인수·합병(M&A) 움직임으로 풀이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달 중순 진행된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실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대상은 국내 사모펀드(PEF)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엔진과 조선기자재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파인트리파트너스는 2018년 지분 67%를 987억원에 인수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한화가 STX중공업까지 인수하면 선박에서 엔진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다. 다만 한화 관계자는 이번 인수설과 관련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STX중공업 인수전은 앞서 한국조선해양이 인수 의사를 밝힌 데 이어 한화까지 뛰어들면서 조선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북한 무인기, 서울 상공까지 침투…군, 격추 시도중(종합)

    북한 무인기, 서울 상공까지 침투…군, 격추 시도중(종합)

    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군이 격추 시도 등 대응에 나섰다. 군이 격추에 나서면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민항기가 한때 이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작전을 위해 출격하던 공군의 경공격기(KA-1) 1대가 추락하기도 했다. 유턴·좌우기동 등 다양한 항적…관측·소실 반복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여러 개가 포착됐다. 무인기 숫자도 여러 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군은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이를 무인기로 식별하고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여러 차례 했으며,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섰다.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으며,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 북한 무인기 중 1대는 특히 파주 인근 민간인 거주지역 상공을 지나 서울 상공으로 진입했다가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기들은 곧장 남하만 하지 않고 유턴하거나 좌우로 기동하는 등 다양한 항적으로 보였다. 또 우리 탐지자산에서 관측됐다가 소실되기를 반복했다. 군은 탐지자산뿐 아니라 육안으로도 무인기를 식별했다. 무인기들의 크기는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됐던 북한 무인기들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39분 공군 원주기지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한 KA-1 경공격기는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일시적으로 항공기 이륙을 중단하는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공항은 이날 오후 1시 8분, 인천공항은 오후 1시 22분부터 항공기 이륙이 일시 중단됐다. 이륙 중단 조치는 오후 2시 10분 일괄 해제됐다. 이날 이륙 중단 조치는 합참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2014년 발견 이후 여러 차례 침범…사드기지 촬영도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5년 만이다. 2017년 6월 8일 북한 무인기가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무인기는 MDL을 넘어온 것은 물론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까지 내려가서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군의 조사 결과 해당 무인기는 전체 비행시간 5시간 30여분, 비행거리 490여㎞로 파악됐고 성주 촬영 이후 북상하다가 엔진 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월에는 경기 문산 지역에서 북한 무인기가 MDL을 넘어왔다가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북한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긴장 수위가 높아졌던 2015년 8월에는 경기 화천 MDL 남쪽 상공을 북한 무인기가 여러 차례 침범했다. 2014년에는 경기 파주, 강원 삼척, 백령도 등에서 북한 무인기 잔해가 잇달아 발견됐다. 북 무인기, 테러나 국지도발 활용 가능성 군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 전력은 자세하게 파악되지는 않았으나 300∼400대에서 많게는 1000대까지 개발해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우리 군에 비해 공군 전력이 열세로 평가된다. 미국의 전략자산까지 더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북한은 무인기 개발에 집중했고, 1990년대 초반부터 ‘방현’ 시리즈의 무인기를 개발해 생산했다. 방현 시리즈는 중국의 ‘D-4’를 개조한 것으로 ‘방현-Ⅰ’과 ‘방현-Ⅱ’가 있으며, 정찰과 공격 임무를 함께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기 ‘두루미’도 개발했다. 북한의 무인기 전력은 현재로선 주로 대남 정보 파악과 감시·정찰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술 발전에 따라 군사적 도발이나 테러 등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무인기에 화학·생물 무기를 실어 테러를 감행하거나 국지도발에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군 당국이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3대를 복원해 비행시험을 한 결과, 3∼4㎏ 무게의 폭탄도 장착할 수 없고 400∼900g가량의 수류탄 1개를 겨우 달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무인기 성능을 빠르게 개선해 탑재 중량을 늘리면 파괴력이 큰 폭탄과 독성이 강한 생화학 물질을 실어 남쪽으로 날려 보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무인기는 일반 항공기보다 속도가 느리고 비행 고도가 낮아서 비행기라고 특정하기가 쉽지 않고, 기체에서 내는 열이 적어 열상 감시가 어렵다. 게다가 전파 반사 단면적이 작아 레이더에 원활하게 포착되지도 않는다. 특히 과거 발견된 북한 무인기처럼 동체를 하늘색으로 칠하면 지상에서 더욱 식별하기 어렵다. 군이 전투기뿐 아니라 공격헬기와 저속 항공기인 KA-1 경공격기까지 총동원해서 대응에 나선 이유다.
  • ‘대결 국면’ 치닫는 남북…러 싱크탱크 “北 핵실험 가능성도“

    ‘대결 국면’ 치닫는 남북…러 싱크탱크 “北 핵실험 가능성도“

    “2023년 남북이 ‘대결 국면’에 진입할 경우 북한이 새로운 탄도미사일 실험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핵실험도 배제할 수 없다.” 러시아 싱크탱크 국제문제위원회(RIAC) 안드레이 코르투노프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구축한 대미(對美) 전선에 편승한 북한이 ‘핵무력 고도화’ 작업에 매진하면서 내년에는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오른다고 본 것이다. 코르투노프 사무총장은 러시아 대외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올해 3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결정을 두고 “충격을 받았다”는 소신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남북 간 직접적인 대결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그럴 지도 모른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코르투노프 사무총장은 “한반도 정세는 전반적인 지정학적 상황에 달려 있다”며 “지정학적 긴장도가 높아질수록 미·중 관계는 더욱 첨예해질 것이며, 북한 지도부의 행동은 더 적극적이고 단호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지형은 점차 위태로워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이달 ICBM 등에 장착할 수 있는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며, 우리나라는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로 맞서고 있다. 올해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이라 남북대화 재개 가능성이 한층 희박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코르투노프 사무총장은 “전쟁 직전까지 상황이 악화되진 않았지만, 남북관계는 매우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본다”며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하고 한국도 미국 쪽으로 기울어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는데, 이는 경직적인 양극체제 강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반도 안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미중 관계가 안정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조정시스템이 확립될 경우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해석을 붙였다.
  • 북한 무인기, 서울 인근 상공까지 접근…군, 격추 시도중

    북한 무인기, 서울 인근 상공까지 접근…군, 격추 시도중

    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군이 격추 시도 등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여러 개가 포착됐다. 무인기 숫자도 여러 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KA-1 경공격기, 무인기 대응작전 중 추락 군은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이를 무인기로 식별하고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여러 차례 했으며,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섰다.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으며,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 또 일부는 파주 민간인 거주지역 상공을 지나 서울 인근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탐지자산뿐 아니라 육안으로도 무인기를 식별했다. 무인기들의 크기는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됐던 북한 무인기들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39분 공군 원주기지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한 KA-1 경공격기는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종사 A(27)씨와 B(25)씨 등 2명은 무사히 탈출해 소방당국에 의해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의식이 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일시적으로 항공기 이륙을 중단하는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공항은 이날 오후 1시 8분, 인천공항은 오후 1시 22분부터 항공기 이륙이 일시 중단됐다. 이륙 중단 조치는 오후 2시 10분 일괄 해제됐다. 이날 이륙 중단 조치는 합참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2014년 발견 이후 여러 차례 침범…사드기지 촬영도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5년 만이다. 2017년 6월 8일 북한 무인기가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무인기는 MDL을 넘어온 것은 물론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까지 내려가서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군의 조사 결과 해당 무인기는 전체 비행시간 5시간 30여분, 비행거리 490여㎞로 파악됐고 성주 촬영 이후 북상하다가 엔진 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월에는 경기 문산 지역에서 북한 무인기가 MDL을 넘어왔다가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북한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긴장 수위가 높아졌던 2015년 8월에는 경기 화천 MDL 남쪽 상공을 북한 무인기가 여러 차례 침범했다. 2014년에는 경기 파주, 강원 삼척, 백령도 등에서 북한 무인기 잔해가 잇달아 발견됐다.
  • “北 서해 발사장 개조” 미사일 도발 격해지나

    “北 서해 발사장 개조” 미사일 도발 격해지나

    북한이 더 강력한 미사일 발사를 위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개조 중이란 분석이 나왔다. 새해 초에도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군은 최근 전략폭격기인 B52H를 사흘 내내 한반도에 전개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북전문매체인 38노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서해위성발사장에) 공사와 개선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더 크고 무거운 위성과 결합할 수 있는 발사체를 수용하기 위해 개조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시험발사 장소다. 현재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확장 및 현대화 공사 지시가 이행되는 과정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5일 이곳에서 신형전략무기 개발을 위한 140tf(톤포스·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의 고체연료 로켓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38노스는 지난 19일 찍은 위성사진에서 고체연료 로켓 엔진을 시험하는 ‘수평 엔진 시험대’ 주변에 사람과 차량이 다수 모였다며 시험 현장을 청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액체연료 로켓 엔진을 시험하는 기존의 ‘수직 엔진 시험대’에서 옆면 패널을 제거했다며 “더 크고 강력한 액체연료 로켓 엔진을 실험할 수 있도록 개조 공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미 외교가는 새해 초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내년 1월 8일 김정은의 40세 생일,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등 도발 계기가 많고 강대강 대치 국면도 지속되고 있다. 한미는 새해에도 연합군사훈련, 확장억제 강화, 독자제재 부과 등으로 북한에 도발은 안보 위협을 키우는 행위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대화를 촉구하는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23일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있던 B52H 2대가 괌 앤더슨 기지에 귀환하기까지 사흘간 인도·태평양사령부 작전지역에서 폭격기 기동부대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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