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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얇지만 강한 ‘친환경차의 심장’이 뛴다

    얇지만 강한 ‘친환경차의 심장’이 뛴다

    구동모터코어 핵심 소재로 사용2㎜ 두께 철판 0.15㎜까지 압축내년 준공 이후 연간 30만t 생산 “전기강판은 두께가 핵심입니다. 얇을수록 모터가 회전할 때 전기에너지 손실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소음과 열이 덜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지난달 30일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기강판공장 건설 현장에서 만난 안형태 투자엔지니어링실 ‘하이퍼엔오’(HyperNO) 능력증대태스크포스(TF) 팀장의 목소리는 다소 긴장돼 있었다. 시운전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어서였을까. 이날 취재진에게 처음 공개된 이곳 현장에서는 아직 새 공장의 메케한 냄새가 났다. 지난 3일부터는 시운전에 돌입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강판’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의 심장인 ‘구동모터코어’를 만드는 데 쓰인다. 규소를 함유한 전기강판은 변압기에 쓰이는 ‘방향성’과 구동모터에 활용되는 ‘무방향성’으로 나뉜다. 포스코가 만드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하는데, 전기에너지를 회전에너지로 바꿀 때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이 기존 전기강판보다 30% 낮다고 한다. 2㎜ 두께의 전기강판을 다시 눌러 0.15㎜까지 얇게 펴내는 압연기(ZRM)가 압권이었다. ZRM으로 찍은 전기강판 두께의 오차는 고작 2㎛ 이내. 머리카락(100㎛) 두께의 50분의1 수준으로 정밀하게 관리된다. 포스코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전기강판의 두께를 0.1㎜까지 낮출 계획이다. 오는 10월 1단계 준공이 예정된 이 공장이 포스코에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포스코가 굴뚝산업의 상징인 철강업을 넘어 친환경 이차전지 종합회사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공장이어서다. 일단 10월부터는 연간 15만t 정도의 전기강판을 생산하며, 내년 10월 2단계 준공 이후로는 30만t으로 생산 능력이 확장된다. 기존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고 있던 규모(10만t)까지 합치면 총 40만t, 전기차 500만대 분의 구동모터코어를 만들 수 있다. 전기차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업계에서는 친환경차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가 조만간 공급을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년에는 무방향성 전기강판 소재가 무려 92만 7000t이나 부족할 것이라는 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들의 분석이다.
  • 우주에 버려진 동물 친구들, 행성 여행하며 우정 만들기 [어린이 책]

    우주에 버려진 동물 친구들, 행성 여행하며 우정 만들기 [어린이 책]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든 어느 날 아침, 누군가가 집 없는 개 라이카를 데리러 왔다. 라이카는 안락하고 따뜻한 가정을 꿈꿨지만 신기한 기계와 사람들로 가득한 알쏭달쏭한 장소로 보내진다. 그리고 영문도 모른 채 홀로 로켓에 실려 무서운 우주로 올라간다. 1957년 스푸트니크 2호를 타고 우주로 떠난 라이카는 최초로 우주에서 궤도 비행을 한 포유류로 알려졌다. 우표에도 등장한 유명한 개지만 사실 라이카는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이 우주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희생된 동물들 중 하나다. 우주로 인간을 바로 보냈다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에 인간은 개를 비롯해 원숭이 등 각종 동물을 우주 공간으로 보냈다.동화는 우주에서 죽음을 맞은 라이카의 비참한 실제 이야기를 상상으로 다시 썼다. 죽을 고비를 넘기던 라이카는 우주를 유영하다가 자신과 똑같은 처지에 놓인 원숭이 모리스를 만나 함께 우주선을 타고 행성을 여행하며 여러 동물을 만난다. 요리 실력이 뛰어난 지네 에드몽, 청소를 좋아하는 타조 리샤르, 유능한 엔지니어인 여우 클레르, 의사인 개구리 메를랭 등 사람들이 우주로 버린 동물은 이렇게 친구이자 가족이 된다. 동물들은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각자의 개성이 어우러진 새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아크릴 물감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더불어 귀엽고 개성 있는 동물 그림이 마치 만화처럼 펼쳐진다. 우주 공간에서 이들이 벌이는 모험 역시 아기자기하다. 인간보다 더 풍부한 표정의 동물을 보는 재미도 제법이다. 무엇보다 우주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희생된 동물을 비극적으로 그리는 데서 나아가 긍정과 웃음으로 인간의 잘못을 세련되게 꼬집는 부분이 눈에 띈다.
  • 케이씨산업, 콘크리트 모듈러 건축 플랫폼 ‘빌드심플리’ 출시

    케이씨산업, 콘크리트 모듈러 건축 플랫폼 ‘빌드심플리’ 출시

    현대적 철근콘크리트 건축 사업 위한 온라인 건축 플랫폼 첫 선건축 성격 따라 빌드스케치와 빌드패스 두 가지 서비스 구성케이씨산업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노하우·IT의 기술 융합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전문 기업 케이씨산업(대표 이홍재)이 현대적인 철근콘크리트 건축 사업을 위한 온라인 건축 플랫폼 ‘빌드심플리’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빌드심플리’는 공장제작 콘크리트 PC(Precast Concrete,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를 활용, 건축 예정지에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을 설계 및 디자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건축이라는 복합적인 분야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수행하고 제조 및 조립을 위한 설계를 의미하는 DfMA(Design for Manufacturing and Assembly)를 통한 탈현장 건설 OSC(Off-Site Construction) 실현을 목표로 한다. 건축 성격에 따라 빌드심플리는 빌드스케치와 빌드패스 두 가지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빌드스케치 서비스는 철근 콘크리트 모듈러를 원하는 형태에 따라 배치해 볼 수 있으며 배치한 모듈러의 견적을 제공한다. 모듈러를 블록 쌓듯 스케치함으로써 플랫폼 이용자에게 설계 및 시공 시뮬레이션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이어 빌드패스 서비스는 필지 입력시 건축 관련 복잡한 법규를 건축주를 위해 편리하게 해석해 제공하며 건축 예정지에 케이씨MMC의 표준모델 건축물(주거 또는 상업 건축물)을 배치해 볼 수 있다. 또한 배치된 건축물의 형태와 평면도, 구성, 금액을 건축보고서로 확인할 수 있다. 빌드심플리는 “케이씨산업과 케이씨MMC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작 및 설계 시공 기술을 활용해 철근 콘크리트 모듈러를 시작으로 건축사, 시공사, 엔지니어링, 시행사 등과 업무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KC산업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노하우와 IT의 기술융합을 통해 OSC 산업의 활성화와 전문건설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상호 협력하여 현대적 건축 공법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친환경차 강판 전초기지, ‘전기차의 심장’도 이곳에서[르포]

    친환경차 강판 전초기지, ‘전기차의 심장’도 이곳에서[르포]

    “전기강판은 두께가 핵심입니다. 얇을수록 모터가 회전할 때 전기에너지 손실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죠. 소음과 열이 덜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지난달 30일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기강판공장 건설 현장에서 만난 안형태 투자엔지니어링실 ‘하이퍼엔오’(HyperNO) 능력증대태스크포스(TF) 팀장의 목소리는 다소 상기돼 있었다. 시운전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어서였을까. 이날 취재진에게 처음 공개된 이곳에서는 아직 새 공장의 메케한 냄새가 났다. 지난 3일부터는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강판’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의 심장인 ‘구동모터코어’를 만드는 데 쓰인다. 규소를 함유한 전기강판은 변압기에 쓰이는 ‘방향성’과 구동모터에 활용되는 ‘무방향성’으로 나뉜다. 포스코가 만드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하는데, 전기에너지를 회전에너지로 바꿀 때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이 기존 전기강판보다 30% 낮다고 한다. 2㎜ 두께의 전기강판을 다시 눌러 0.15㎜까지 얇게 펴내는 압연기(ZRM)가 압권이었다. ZRM으로 찍은 전기강판 두께의 오차는 고작 2㎛ 이내. 머리카락(100㎛) 두께의 50분의1 수준으로 정밀하게 관리된다. 포스코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전기강판의 두께를 0.1㎜까지 낮출 계획이다.오는 10월 1단계 준공이 예정된 이 공장이 포스코에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포스코가 굴뚝산업의 상징인 철강업을 넘어 친환경 이차전지 종합회사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공장이어서다. 일단 10월부터는 연간 15만t 정도의 전기강판을 생산하며, 내년 10월 2단계 준공 이후로는 30만t으로 생산 능력이 확장된다. 기존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고 있던 규모(10만t)까지 합치면 총 40만t, 전기차 500만대분의 구동모터코어를 만들 수 있다.전기차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업계에서는 친환경차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가 조만간 공급을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년에는 무방향성 전기강판 소재가 무려 92만 7000t이나 부족할 것이라는 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들의 분석이다. 포스코는 “1979년 전기강판을 처음 생산한 이후 44년간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면서 “시장 상황을 보면서 국내외 추가 신·증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中 명문대생, 졸업생 ‘얼굴 평가’ 사이트 만들어 [여기는 중국]

    中 명문대생, 졸업생 ‘얼굴 평가’ 사이트 만들어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손 꼽히는 명문대인 중국인민대학(中国人民大学)의 한 졸업생이 재학 시절 학적부를 통해 얻은 학생들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런 사실이 알려진 계기는 한 사이트 때문이다. 일명 '얼평'(얼굴 평가) 사이트로 알려진 이 홈페이지에는 인민대학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가득하다. 이름, 학번, 학과, 고향, 신장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이 사이트를 만든 사람으로 지목된 사람은 동 대학 2022학년도 대학원 졸업생인 마(马)모 씨다. 그는 지난 2020년 10월 자신의 개인 SNS에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사이트를 만들겠다고 ‘공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는 대학원 재학 시절인 2020년 2014년~2020년도 본과, 대학원과 박사생들의 개인정보 및 사진을 이용해 외모 평가 사이트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0월 당시 마 모씨는 자신의 웨이보에 “대학교 2학년 때부터 하고 싶었던 ‘나쁜 일’을 해보려 한다”며 사이트 오픈을 알렸다. 이 남성은 인민대학 정보통신학과 출신으로 재학시절 창업 경연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당시 이 남성이 구상한 프로그램은 만약 인민대학 학과 정보 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인증을 받은 경우 해당 학생의 일부 개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실제 마 모씨가 만든 사이트를 확인한 전공자는 “불법으로 얻은 정보에 AI 모듈을 탑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 모씨는 2015년 인민대학에 입학해 대학원 3년까지 총 7년 동안 컴퓨터공학과 기술분야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대학원 졸업 후 한 IT회사의 알고리즘 엔지니어로 재직 중이다. 지난 3일 오전 베이징시 하이디엔(海淀)구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마 모씨는 불법 개인 정보 수집 등의 범죄 혐의로 구류 중이며 사건의 진상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 역시 “해당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 본격적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6세대 전투기 사업자는 록히드마틴? 비밀 개발부서, 윤곽 공개

    6세대 전투기 사업자는 록히드마틴? 비밀 개발부서, 윤곽 공개

    세계 1위 방산기업 미국 록히드마틴 산하 비밀 개발부서 스컹크웍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회사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6세대 전투기로 추정되는 비행기의 윤곽을 그림으로 공개했다. 스컹크웍스 설립 80주년 축하가 목적인 이 게시물은 아직은 극비 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지만, 6세대 전투기 사업자 선정에 대한 힌트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미국 군사매체 워존 등이 1일 보도했다. 스컹크웍스는 1995년 마틴 마리에타와 합병하기 전인 록히드 초창기 때부터 존재한 부서로, 자율방임적인 면과 극단적인 효율성을 추구해 다양한 전투기의 개발을 주도했다. 70년 가까이 현역으로 활약 중인 초고고도 유인 정찰기 U-2와 스텔스 무인정찰기 RQ-170, 세계 최초 스텔스기 F-117, 역사상 최강 전투기 F-22 랩터, 글로벌 스테디셀러인 F-35 등이 대표적이다.보도에 따르면, 그림 속 비행기는 ‘차세대 공중지배 프로젝트’(NGAD)로 불리는 6세대 전투기이거나 적어도 이와 관계 있는 비행기로 보인다. 특히 이 비행기의 윤곽은 록히드마틴이 기존에 공개한 NGAD 전투기 개념도와도 매우 비슷하다.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비행기 윤곽이 스컹크웍스의 80주년 마케팅 자료에서 ‘사라진 전투기’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자료는 이 부서가 그간 개발을 주도해온 전투기 계보를 보여준다. 물론 이 사진 우측 끝 빈 공간은 이 부서가 현재 개발 중이지만, 무인정찰기 SR-72 블랙버드와 같이 보안상 극비로 지정돼 공개할 수 없는 다른 여러 프로젝트에 대한 자리 표시일 가능성이 있다. 워존은 “록히드마틴의 일반적인 관행으로, 비밀 유지를 위해 빈 공간으로 남겨두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특별한 설명 없이 특정 디자인을 비밀리에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존은 이어 “최종 유인 NGAD 전투기 선정이 아직 몇 달 남은 상황에서 스컹크웍스는 미 공군을 위한 마지막 유인 전술 고성능 전투기가 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나타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공군은 앞서 5월18일 2024년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는 NGAD 엔지니어링 및 제조 개발 계약을 위해 (방산) 업계에 기밀 공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고를 통해 향후 F-22 랩터를 대처하게 될 NGAD에 대한 미 공군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줄 공급 업체 선정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NGAD 입찰 경쟁에는 록히드마틴과 보잉, 보스럽그러먼 등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망했다. 현재로서 유인 NGAD 전투기 한 기당 가격은 수억 달러에 이르며 목표로 한 비행대 규모는 약 200기라고 프랑크 켄달 미 공군성 장관은 지난 3월6일 미 공군·우주군 협회(AFA) 전쟁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밝혔다.NGAD 전투기는 5세대 전투기인 F-22를 대체할 예정이지만, 임무는 상당히 다를 것이다. 이 차세대 전투기는 극단적인 기동성이 아니라 작전범위와 탑재량, 낮은 피탐성(스텔스) 등에서 최적화될 것이라고 워존은 설명했다.
  • 서울과기대, 하계 직무아카데미 8개 과정 운영

    서울과기대, 하계 직무아카데미 8개 과정 운영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하계 방학 동안 서울 공릉동 본교 테크노큐브동에서 ‘2023학년도 (하계)직무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산업·기업 직무와 실무현장에서의 최신 정보를 통한 학습으로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직무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방학 동안 열린다. 앞서 서울과기대 취업진로본부는 지난 동계 방학 기간 반도체 공정, 첨단소재, IT&AI, 아두이노, 경영지원, 마케팅 등의 직무아카데미 교육을 운영했으며, 이는 방학 기간에 학생들이 관심 산업으로의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돼 서울과기대 취업진로본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하계 직무아카데미의 구성을 보면 ▲반도체공정(3회) ▲첨단소재 ▲경영지원 ▲마케팅 ▲자동차 ▲IT&AI ▲반도체 설비기술 ▲반도체 평가분석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무분야의 8개 과정 10회차의 교육이 준비돼 있다. 직무아카데미에서 가장 대표적인 ‘반도체공정 직무아카데미’의 경우 반도체 8대 공정 프로세스뿐 아니라 반도체 산업 채용과 현장에서 요구하는 반도체 엔지니어의 역할과 그에 따른 역량의 이해를 돕는 과정이 3회로 구성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과기대 홈페이지 취업진로본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과기대 재학생 및 취업준비 졸업생이라면 본교 비교과 프로그램의 신청 창구인 ‘EPiC’ 사이트 내 인정비교과 프로그램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 7월 하반기 분양 시장 활짝… 전국 38곳 3만 4625가구 쏟아진다

    7월 하반기 분양 시장 활짝… 전국 38곳 3만 4625가구 쏟아진다

    이달 전국 38곳 3만 4625가구(임대 포함)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7월 분양 성적에 따라 하반기 분양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인 3만 4625가구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만 5001가구이며 이 중 수도권이 1만 1638가구(46.6%), 지방 1만 3363가구(53.4%)로 수도권과 지방이 비슷한 물량으로 공급된다. ●수도권 물량 작년 동기 대비 748%↑ 시도별로는 경기 7374가구, 강원 3119가구, 부산 3014가구, 서울 2262가구, 인천 2002가구, 광주 1840가구, 대전 1353가구, 경북 135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국에서 1만 5910가구 증가(175%)하고 수도권은 1만 265가구 증가(747.6%), 지방은 5645가구 증가(73.1%)한 수치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1265가구 규모이며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9~74㎡ 296가구가 선보인다. 경기 광명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명2동에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 39~113㎡ 총 195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있으며 가산디지털단지 인근 국가산업단지나 강남권역까지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시흥에서는 롯데건설이 은행동에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9층, 모두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1블록은 8개 동, 1230가구로 조성되며 2블록은 6개 동, 903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이 시흥에 분양하는 첫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방에서는 강원과 부산의 공급이 눈길을 끈다. 강원 원주에서는 DL이앤씨가 판부면 서곡리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다. 부산 남구에서는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연동 1619 일원에 ‘대연 디아이엘’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28개 동, 전용 38~115㎡ 총 4488가구 규모이며 이 중 238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10명 중 4명 “하반기 주택시장 보합” 한편 부동산R114가 지난달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전국 2073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41%)은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상승 응답은 24%였으며 하락 응답은 35%였다. 지난 상반기 하락 응답이 65%로 압도적이었던 것과 달리 하반기에는 하락 응답이 보합 쪽으로 다수 이동한 것으로 부동산R114는 해석했다.
  • ‘우주 암흑물질’ 비밀 밝힐 ‘유클리드 망원경’ 성공적 발사 [핵잼 사이언스]

    ‘우주 암흑물질’ 비밀 밝힐 ‘유클리드 망원경’ 성공적 발사 [핵잼 사이언스]

    우주의 수많은 미지영역 중 하나로 꼽히는 ‘암흑 물질 및 에너지’를 전문적으로 탐구할 망원경 ‘유클리드’(Euclid)가 우주로 발사됐다.  유럽우주국(ESA)의 우주망원경인 유클리드는 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 12분, 미국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유클리드는 향후 약 4주간 비행해 지구와 태양이 중력의 균형을 이루는 약 150만㎞ 밖에 있는 ‘제2라그랑주점’(L2) 궤도에 진입한다. 이후 약 7개월간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규모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우주망원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보다 작은 편에 속한다. 보조 장비와 망원경을 합한 전체 선체의 높이는 약 4.7m, 폭은 3.5m이고, 망원경의 지름은 1.2m다.  유클리드의 미션은? 유클리드의 미션은 우주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를 관찰하고, 우주가 어떻게 팽창해 왔으며 우주 구조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밝히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주는 130억 년 전 빅뱅으로 탄생한 뒤 계속 팽창하고 있는데, 과학자들은 연구 과정에서 우주에 일반적인 물질이 5% 정도밖에 없으며, 나머지 25% 정도는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 70%는 암흑에너지로 구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를 포착하거나 분석해야 우주 팽창 배경을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개발된 관측장비로는 암흑 에너지와 암흑 물질을 직접 포착하는 게 불가능하다. 유클리드가 이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유클리드 망원경은 중력렌즈 효과를 통해 수십억 개의 은하가 왜곡된 모양을 측정한다. 중력렌즈 효과는 물질이 집중된 곳이 돋보기 역할을 하면서, 그 위의 은하와 성단의 빛이 굴절될 때 렌즈를 들여다본 것처럼 확대돼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유클리드는 이를 통해 우주의 암흑물질 분포에 대한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유클리드가 포착한 우주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모습은 오는 10월에 첫 공개된다.  한편, 유클리드 프로젝트는 유럽우주국 및 영국, 프랑스 등 15개국이 넘는 지역의 과학자와 엔지니어 약 2500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함께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14억 유로(한화 약 2조원)이 투입된다.
  • 태국 국제공항 무빙워크 사고, 넘어진 여성 다리 절단 [여기는 동남아]

    태국 국제공항 무빙워크 사고, 넘어진 여성 다리 절단 [여기는 동남아]

    한 태국 여성이 방콕의 돈므앙 국제공항의 무빙워크에 다리가 끼어 결국 한쪽 다리를 절단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30분경 A씨는 돈므앙 공항의 국내선 터미널 무빙 워크웨이를 이용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A씨는 남부 나콘시탐마랏주로 여행을 가던 중이었다. CCTV에 찍힌 영상에 따르면, A씨가 넘어지면서 왼쪽 다리의 슬개골 위쪽까지 기계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항 측은 “여성이 여행 가방에 부딪히면서 넘어지는 순간 한쪽 다리가 빨려 들어간 것 같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공항 직원들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결국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 공항 측은 공항 내 모든 무빙워크의 운행을 중단하고, 엔지니어링 팀에게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이번 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피해 여성의 치료비 전액과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일 오후 돈므앙 공항 측은 “피해자를 전문 국제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다리를 다시 이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한 무빙워크 기계는 일본 제품으로 1996년부터 운영되어 왔다”고 밝혔다. 지난 27년간 정기 검진을 통해 계속해서 운영해 왔지만, 오래전 출시된 기계라 최신식 위험 감지 센서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항 측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사고 원인이 기계 결함인지 승객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인지를 정밀 조사 중이다. 또한 공항 측은 2025년까지 공항 내부에 설치된 구식 무빙워크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태국의 누리꾼들은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조속히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4년 전에도 돈므앙 공항에서 비슷한 사고를 당했던 태국 남성의 사연이 다시 화제가 됐다. 지난 2019년 한 태국 남성은 페이스북을 통해 “무빙워크를 이용 중 갑자기 신발을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어 신발을 끌어 올리려다가 그냥 벗어 버렸다”고 전했다. 신발은 기계 아래로 빨려 들어갔고, 당시 신발을 벗지 않았다면 본인의 발이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항 측은 SNS를 통해 사과 메시지만 보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 “대체품없어 큰돈 된다” 중국서 美 엔비디아 GPU 밀수시장 급성장

    “대체품없어 큰돈 된다” 중국서 美 엔비디아 GPU 밀수시장 급성장

    미국이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의 대중 견제를 강화하면서 중국에서 미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제품 관련 밀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너도나도 AI 개발에 뛰어들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체재가 없다보니 중국 수출금지 품목인 A100과 H100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 상무부는 “중국군이 AI용 GPU 반도체를 군사적 용도로 사용할 위험이 있다”며 엔비디아 최고사양 반도체인 A100과 상위 제품인 H100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GPU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에서 두뇌 역할을 한다. 엔비디아는 세계 AI용 GPU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한 절대강자다.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등이 A100·H100을 사용해 왔다. 상하이의 반도체 엔지니어로 엔비디아 GPU를 불법 판매하는 탕모씨는 SCMP에 “중국 내 A100·H100 수요가 많기 때문에 GPU 밀수가 큰 돈이 된다”고 전했다. 탕씨는 AI 스타트업들이 모여있는 상하이에서는 A100이 최대 15만 위안(약 2700만원)에 팔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책정한 A100 소매가 1만 달러(약 1300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매체는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엔비디아 GPU를 공급하겠다는 판매자가 다수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중국에서 엔비디아 제품과 경쟁할 대체품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지난해 9월 상하이의 일루바타코렉스가 자체 GPU 양산에 나섰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은 여전히 엔비디아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도 올해에만 엔비디아 GPU를 10억 달러 어치 주문했다.
  • 현대엔지니어링, AI 미장로봇 유럽 최대 규모 로봇 전시회 에 선보여

    현대엔지니어링, AI 미장로봇 유럽 최대 규모 로봇 전시회 에 선보여

    현대엔지니어링과 국내 로봇 벤처기업인 ‘로보블럭시스템’은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미장로봇’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는 100개국 600개 업체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 자동화 기술 설루션 전시회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로봇 공동관 부스에 전시되는 AI 미장로봇은 바닥 미장 작업의 무인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스마트 건설 장비다. 타설된 콘크리트 바닥 면을 3차원(3D) 스캐너로 정밀 측량하고, 기준치에서 벗어나는 부분을 4개의 미장 날이 장착된 2개의 모터를 회전시켜 미장 작업한다. AI 미장 로봇을 현장에 투입할 경우,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반복 작업이 필요한 부분의 미장 작업을 자동화하는 등 시공 품질 균질화 및 인건비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또 작업자가 작업 현장에서 떨어진 공간에서 로봇을 운용하기 때문에 작업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스마트팩토리나 대형 물류창고, 공장형 건축물 등 바닥 평활도 품질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현장에 투입돼 바닥 미장 불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층간소음 등의 문제로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도 콘크리트 바닥 구조물의 평활도 품질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AI 미장로봇이 이런 산업계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건설사의 스마트 건설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은 필수적”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연구·개발(R&D) 조직인 ‘스마트 기술센터’를 통해 자체 기술 개발부터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중부대·일도엔지니어링·에이치에스씨앤디 상생협약 체결

    중부대·일도엔지니어링·에이치에스씨앤디 상생협약 체결

    중부대학교가 27일 ㈜일도엔지니어링 및 ㈜에이치에스씨앤디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1980년 설립된 일도엔지니어링은 도시계획수립과 골프장 등 레저개발 분야 전문기업이며, 에이치에스씨앤디는 지난해 경기도 최초 실외 드론 비행장으로 허가받은 강화 드론실증센터(스카이락)를 운영하는 드론 분야 전문기업이다. 중부대 등 3자는 이날 협약에서 ▲기업 현장실습 및 견학의 취업 연계 지원 ▲공동연구과제 선정 및 공동연구개발▲드론교육센터 등 시설 및 기자재의 공동 사용 ▲상호 발전을 위한 기타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성용 중부대 대외협력처장은 “4차 산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는 일도엔지니어링 및 에이치에스씨앤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도엔지니어링 조영원 회장은 “기존에 연이 있는 중부대와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정보를 공유하며 학교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치에스씨앤디 조영만 사장은 “중부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실효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해 미래 전문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 현대엔지니어링, 모듈러 주택의 한계 넘었다…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준공

    현대엔지니어링, 모듈러 주택의 한계 넘었다…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준공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모듈러 주택의 한계를 깨고 13층, 106세대 규모의 중고층 모듈러 주택을 준공했다. 모듈러 주택이란 기존 현장 중심의 시공에서 탈피해 주택을 구성하는 주요 부재 및 부품의 70~80% 이상을 표준화·규격화된 모듈 유닛으로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으로 운반 후 조립·설치하는 주택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27일 경기 용인 기흥구에서 모듈러 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민간사업자로 참여해 시공한 이 사업은 106세대 규모의 중고층 모듈러 주택 실증사업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R&D)사업으로 진행됐다. 그동안은 건축법에 따라 13층 이상 건물은 3시간 이상의 내화 기준(화재 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갖춰야 하는 등의 이유로 국내 모듈러 주택의 높이는 12층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이 최초로 이 한계를 극복했다.준공식에는 원희룡 국토부장관, 김효정 국토부 주택정책관, 이상일 용인시장,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김민근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전략사업본부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2년부터 디자인, 신소재 적용, 정밀시공기법 등 모듈러 건축에 대한 연구개발 및 시공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현재까지 건설신기술 1건과 특허 11건을 획득했으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다수의 OSC(Off-Site Construction) 국가 R&D사업에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한 구로구 ‘가리봉 구 시장부지 복합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모듈러)’을 진행하고 있다. 플랜트 사업 현장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기도 했다. 2021년 11월 완공한 쿠웨이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당시, 1.2㎞의 해상 접안 시설 중 500m에 해당하는 시설을 12개의 모듈로 구성해 6개월 이상의 공기 단축 효과를 얻었다.현재 세계 모듈러 건축시장은 2022년 기준 약 121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일본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져 오는 2030년까지 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및 서울 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뿐만 아니라 대형 규모의 플랜트 사업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는 등 현대엔지니어링의 모듈러 공법 역량은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모듈러 사업에서 본격적인 국내 민간시장 확장과 해외사업 진출이 시작되면 연구개발 역량과 건축, 플랜트 사업 등 다방면에서의 모듈러 공법 실행 경험 및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업계를 끌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나무 파먹는 벌레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최첨단 기술 TBM… 터널 공법의 혁신이 되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나무 파먹는 벌레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최첨단 기술 TBM… 터널 공법의 혁신이 되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배좀벌레조개(shipworm)는 연안에 서식하며 목재로 만든 선박이나 연안부두의 도크를 갉아먹어 피해를 입히는 벌레다. 엄밀히 말하면 조개류다. 목재 구조물과 선박이 주를 이루던 시절에는 이 생물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영국의 한 괴짜 토목 엔지니어가 이 벌레가 목재를 파먹는 모습을 관찰하다가 터널을 손쉽게 뚫는 기계를 개발하게 됐다. 이것이 바로 터널 뚫는 최첨단 기계인 TBM(Tunnel Boring Machine)의 시초다. TBM이 터널 공사에 어떻게 활용되고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자연에서 답을 찾다… TBM의 탄생 배경 프랑스계 영국인 엔지니어 마크 브루넬(Marc Brunel·1769~1849)은 어느 날 해안가 부두를 걷다가 목선에 사용되는 목재가 바닥에 놓여있는 것을 돋보기로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그 안에는 거친 턱으로 목재를 갉아먹는 벌레들이 가득했고 이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무수히 많은 구멍이 뚫려 있었다. 작게는 몇 cm에서 길게는 1m까지도 자라는 벌레들이 입으로 목재를 갉아먹고 소화를 시킨 후 단단하고 부서지기 쉬운 배설물을 내보내 구멍을 지탱하고 있었다. 이를 보고 아이디어를 착안한 마크는 이를 터널 뚫는 기계에 접목해 보기로 하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1812년에 특허를 내고 1825년 영국 템즈강 지하 터널 작업에 사용한 것이 TBM 공법의 효시가 됐다.  발파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터널 굴착 방식 전통적인 터널 굴착방식은 다이너마이트를 심어 발파하는 방식인 ‘천공 발파’(Drill and Blast)였다. 발파 후 터널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육중한 구조물로 터널 내부를 지지하고 콘크리트로 보강하는 등 후속 작업이 많고 공정이 매우 더디게 진행됐다. 이후 1960년대에 신(新) 오스트리아 터널공법이라 불리는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이 개발되어 공법이 개선되고 속도가 빨라졌다. 굴착하는 암반 자체를 주지보재로 활용하여 터널을 굴착하는 방식으로 기존 암반면에 락볼트와 콘크리트로 보강하면서 굴진하여 시공속도가 재래식보다 빠르고 지질에 관계없이 터널시공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선 1983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어 서울과 부산의 일부 지하철공사가 이 공법으로 시공됐다.   TBM은 어떻게 생긴 장비일까 TBM은 디스크커터 또는 커터비트가 장착된 굴착기 전면의 회전식 커터헤드를 이용하여 터널을 전단면으로 굴착하는 장비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회전하는 커터헤드가 배좀벌레조개의 입부분에 해당한다. 이어 몸통에 해당하는 본체와 후속 트레일러 구간에는 커터헤드 구동에 필요한 각종 모터와 분진을 처리하기 위한 집진기, 파쇄된 암반을 배출하는 벨트 컨베이어 등이 구성돼 있다. 후속 설비까지 합치면 총길이가 약 150m에 달해 열차만큼 긴 장비로, 배좀벌레조개의 섭식활동처럼 터널의 암반 파쇄, 굴착부터 구조체 시공, 파쇄된 암반 배출까지 모든 과정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진다. 터널을 원형으로 시공해 역학적으로 안전하고, 무진동·무발파의 기계화 굴착이므로 지반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소음·진동에 의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청결한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터널 굴착공법이다.    회전식 커터헤드를 이용하여 터널을 뚫는 최첨단 기술 TBM TBM 공법은 크게 오픈(open) TBM과 실드 TBM으로 구분되는데, 오픈 TBM은 지층이 주로 암반인 경우 적용하며, 실드 TBM은 토사나 풍화암인 경우 적용한다. 국내에서는 1985년 부산 구덕 수로터널에 최초로 오픈 TBM 공법이 적용되었으며, 이후 도심지에 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까치산역 구간,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노선의 지하구간 남광주역~도청역(현 문화전당역) 구간 등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전통적인 NATM 공법과 TBM 공법을 경제성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길이가 약 1km 보다 길면 TBM 공법이 유리하고, 그보다 짧으면 NATM 공법이 유리하다. 총 길이가 약 150m에 달하는 TBM을 현장에 조립하여 설치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시공속도는 TBM이 한달에 약 300m 내외로 굴진이 가능하여 NATM 방식보다 약 2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   친환경적인 공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 기존 화약을 이용해서 발파하는 공법은 도심지에서 더 이상 적용이 불가능하며 특히 환경오염, 동식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계적인 굴착 공법 활용이 권장되고 있다. TBM은 기계적으로 굴진하여 터널을 뚫기 때문에 소음, 진동이 줄어들고 주변 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유럽에서는 문화재 보호, 지반환경, 노동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NATM 방식을 배제하고 도심지 터널 중 약 80% 이상을 TBM 공법으로 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발파공법과 TBM 공법 중 선택 가능하도록 발주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은 TBM 적용률이 떨어진다. 시공 조건에 따라 100% 주문제작 방식인 TBM 공법을 적용한 발주가 많지 않으면 건설사들이 일부러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장비를 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의 나라가 TBM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2025년부터 자체 개발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루 빨리 국내 장비로 터널을 굴착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TBM으로 터널을 뚫는 공사 현장 모습은 서울신문 유튜브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 푸틴 이틀 만에 대국민 연설 “처음부터 유혈사태 피하라고 명령”

    푸틴 이틀 만에 대국민 연설 “처음부터 유혈사태 피하라고 명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발생한 반란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자신은 처음부터 유혈사태를 방지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태 이후 사전 녹화된 방송 인터뷰나 화상 연설을 한 적은 있으나 반란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밤 TV 연설을 통해 “이번 상황은 모든 협박과 혼란이 실패할 운명임을 보여줬다”며 “무장반란은 어떤 경우든 진압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바그너 그룹의 지휘관과 병사 대부분이 러시아의 애국자임을 알고 있다”며 그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우들에 맞서도록 반란에 이용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순간에 멈춰서 유혈사태로 향하는 선을 넘지 않은 바그너 그룹 지휘관과 병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사태 초기부터 대규모 유혈사태를 피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밝혀 바그너 반란군이 별다른 저항 없이 모스크바 200㎞ 이내까지 신속히 진군할 수 있었던 데 대해 해명했다. 다만, 그는 “실수를 저지른 사람들이 자신들의 행동이 이 사회에 의해 단호히 거부되고 러시아에 얼마나 비극적이고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지를 깨닫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벨라루스로 가고자 하는 바그너 그룹 멤버에 대해서는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국방부와 계약하거나 집에 가도 된다. 아니면 벨라루스로 가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의 네오나치와 그들의 서방 후원자, 그리고 모든 국가 반역자 등 러시아의 적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동족상잔이었다. 그들은 러시아 군인들이 서로 죽이길 원했다”고 비난했다. 반란을 이끈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및 서방처럼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는 반역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태로 국민의 단합을 확인했다며 “러시아인의 인내와 연대, 애국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군인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은 대단한 용기를 보여줬다”고 치하하고 전사자들에 대해선 “숨진 영웅들의 용기와 자기 희생이 끔찍한 결과로부터 러시아를 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극적으로 중재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 대해서도 “어려운 상황을 해결한 데 대한 그의 기여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연설 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및 러시아 보안기관 책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쇼이구 장관을 비롯해 안톤 바이노 대통령 비서실장,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장관,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장, 빅토르 졸로토프 국가근위대 대장,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연방수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들에게 반란 관련 대처에 감사하는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분석하고 현재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프리고진이 문책을 요구한 쇼이구 장관은 물론 반란 과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보안기관 등에 대한 신임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또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통화하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러시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 리더십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크렘림궁은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반란 당일 대국민 연설 후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던 푸틴 대통령은 청년 기술인력 양성 방안 등을 논의하는 포럼인 ‘미래의 엔지니어’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했다고 크렘린궁이 전했다. 무장반란이 종료된 뒤 푸틴 대통령의 첫 공개 발언이지만 그가 언제, 어디서 영상을 녹화했는지 분명하지 않고 무장반란에 관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국제 분야의 양국 공동 관심사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은 캅카스 지역의 안정, 시리아 내전 해결 방안 등 국제적 현안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이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와 관련해서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지도부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 STX 종속회사 피케이밸브, 액화수소용 밸브 ‘-253℃’ 실증 성공

    STX 종속회사 피케이밸브, 액화수소용 밸브 ‘-253℃’ 실증 성공

    글로벌 종합상사 STX 종속회사인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은 극저온 환경에서 실시한 액화수소용 밸브의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피케이밸브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액화수소용 밸브의 성능을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검증하고자 지난 12~13일 경남 창원 공장에서 시연회를 열었다. 피케이밸브의 액화수소용 밸브는 수소를 운반하는 선박이나 저장하는 용기(탱크)에 쓰이는 산업용 밸브로, 작년 9월 316L 스테인리스 스틸 단조로 제작돼 첫 선을 보였다. 이번 시연회는 극저온에서 수소가 기화하지 않고 액화 상태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섭씨 영하 253도 이하에서 액화하는 수소는 그 이상으로 온도가 높아지면 기화하는 특성을 가졌다. 따라서 수소 저장용기의 밸브는 극저온 상태 유지와 열 차단, 누설 방지 등에서 고난도의 기술을 갖춰야 한다. 피케이밸브는 본격적인 시연에 앞서 10시간에 걸쳐 냉동기 온도를 -253℃ 이하로 낮추는 한편 헬륨가스를 시험유체로 검증을 진행했다. 국내 현행법(고압가스 안전관리법)상 폭발 가능성이 있는 수소 시험은 규제특구 이외의 시설에서는 금지돼 있고, 헬륨의 경우 수소보다 낮은 -269℃에서 액화한다는 점이 반영됐다. 진공단열 상태의 실제 조건에서 검증한 결과, -253℃ 이하의 온도를 성공적으로 유지했고 몸통 내압 및 시트 누설 시험에서는 누설량 제로(0)를 기록하며 검증을 통과했다고 회사 츣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현대로템,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SK에코엔지니어링 등 민·관에서 25명이 참석해 과정을 함께 지켜봤다. 피케이밸브 관계자는 “내년 국내 매출을 시작으로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수소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으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케이밸브는 77년 업력의 국내 최대 산업용 밸브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초저온용, 고온∙고압용 밸브 등을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초저온 밸브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한다.
  • 행방불명 위성 ‘다솔’ 사출 실패 최종 확인

    행방불명 위성 ‘다솔’ 사출 실패 최종 확인

    지난달 25일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때 실렸던 큐브위성인 도요샛3호 ‘다솔’이 누리호에서 내리지 못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오전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3차 발사 최종 분석 결과를 분석한 결과 ‘다솔’이 누리호에서 사출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위원회는 누리호 3차 발사 비행 정보(텔레메트리) 분석 결과를 논의한 결과, 누리호 발사 궤적, 자세, 엔진, 전자장치, 제어 등 발사 임무 수행과 관련된 시스템이 모두 설계대로 정상적으로 작동됐으며 발사대 및 추적레이더 등과 같은 지상 장비도 정상 작동해 계획된 임무를 모두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요샛 3호 ‘다솔’은 위성 사출관 문이 열리지 않아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행 데이터 분석 및 위성 사출관 입고 시 기능점검 과정에서 기록된 데이터와 비교 등을 통해 위성 사출관으로 사출 명령은 정상 전달됐으나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발사체에서 사출관으로 전기계통상에는 문제가 없었음에도 사출관이 열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실물을 확인할 수 없어 정확한 원인 파악은 어려울 것으로 위원회는 판단했다. 이에 재발 방지를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식별하고 각각의 발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검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미작동 가능성이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보완 절차를 시행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위원회는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연구책임자도 선정했다.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은 누리호보다 성능이 고도화된 발사체를 대형위성 발사, 달 탐사 등에 활용하기 위한 개발 사업으로 2032년까지 10년 동안 2조 1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항우연 공모 및 1차 평가를 거쳐 7명의 후보자를 선정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선정위원회를 구성, 개최해 면접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선정위원회는 현재 발사체연구소 발사체체계종합연구부 부장인 박창수 박사를 선정했고 23일 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1974년생인 박창수 박사는 카이스트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취득한 비행 역학 및 제어 분야 전문가로 2004년 항우연에 입사해 나로호 상단 궤적 설계, 누리호 사업관리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체계 수립, 누리호 체계종합기업 역할 설계 및 선정 등 체계종합 분야에서 주요 임무를 수행했다. 선정위원회는 박 박사의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경험과 중장기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조직 운영 계획, 국가 우주 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 및 이와 연계한 유연한 사고, 젊은 연구원들과의 소통 강화 의지 등을 높이 평가했다.
  • AI와 일하면 우울증, 불면증 심해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AI와 일하면 우울증, 불면증 심해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최근 챗GPT를 중심으로 한 생성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다. 실제로 서점가에서는 챗GPT 활용법에 관한 책들이 넘쳐나고 출판계에서도 하루가 멀다고 관련한 새로운 책들을 찍어내고 있다. 2016년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대국에서 크게 이기면서 인공지능 시대가 다가오면 많은 사람이 직업을 잃게 된다는 예측이 나오는가 하면 단순한 노동은 인공지능이 하고 사람은 좀 더 창의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반박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는 사람은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대, 텍사스 A&M대, 싱가포르 국립싱가포르대, 난양공과대, 영국 카디프대, 대만 국립 중산대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 시스템과 밀접하게 일하는 직원들은 불면증과 고독감, 퇴근 후 폭음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응용심리학 저널’ 6월 1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인공지능과 일하는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정신건강 검사를 실시했다. 대만에서는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의료기기,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 엔지니어 166명을 대상으로 3주 동안 설문조사와 건강검진을 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 중 인간 동료보다 AI를 이용한 업무가 많은 사람일수록 외로움, 불면증, 퇴근 후 음주 소비가 늘어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인도네시아의 한 부동산 관리 회사에서 일하는 부동산 컨설턴트 126명을 대상으로 비슷한 실험을 했다. 이 기업은 AI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는데 실험 참가자를 둘로 나눠 한쪽은 3일 연속으로 AI 업무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나머지 한쪽은 AI와 계속 업무를 하도록 했다. 그 결과 퇴근 후 음주 소비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지만 불면증, 외로움, 불안감 같은 신경 정신과적 문제와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말레이시아의 기술 관련 기업 직원 각각 214명과 294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똑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인공지능이 업무효율을 높여주고 인건비를 낮춰줄 수는 있겠지만 직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는 문제를 일으켜 장기적으로는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팀은 팀의 의사 결정과 사회적 네트워크가 중요한 업무는 사람이 담당하고 AI 시스템은 지루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도록 업무 시스템을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를 이끈 폭 만 탕 미국 조지아대 경영대학원 교수(AI 소통학)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급속한 발전은 기존 업무 시스템을 완전히 재편함으로써 많은 이점도 주지만 직원들에게는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매우 크다”라며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사람과의 관계가 아닌 기계나 알고리즘과 일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고독감을 느끼게 되고 그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반도체 달인의 추락과 시사점/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반도체 달인의 추락과 시사점/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그가 엊그제 구속기소되자 한국 반도체 업계는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업계에서 ‘수율의 달인’으로 통했다.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는 18년 동안 평생 한 번 받기도 어렵다는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세 번 받았고, 임원으로 승진했다. 2001년 하이닉스반도체로 옮겨 야전침대를 깔고 생활하면서 수율을 잡아 회생의 발판을 다졌다. 은탑산업훈장 수상에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도 선정됐다. 하이닉스에서 최고기술책임자와 부사장을 지냈지만, 최고경영자 경쟁에서 밀려 2010년 퇴사했다. 화려한 경력의 그가 2015년 대만에서 메모리 반도체 컨설팅을 하자 기술 유출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2020년 중국 지방정부가 투자한 회사의 대표로 가면서 기술 유출 문제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수원지검에 따르면 그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출신 200여명을 고액의 연봉으로 고용하고,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최적의 반도체 제조를 위한 환경 조건이 담긴 BED와 공정 배치도 등을 불법으로 취득해 ‘복제 공장’을 짓는 데 사용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추락했지만, 유출된 자료는 이미 해외 경쟁자 손에 들어갔다. 글로벌 기술확보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국가적 자산인 우리의 첨단 기술 유출은 심각하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적발된 해외로 유출된 사건은 모두 93건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주력 산업이 75건으로 81%를 차지했다. 피해액은 연평균 5조원으로 추산된다. 보안시스템이 느슨한 중소기업의 유출이 51건으로 55%를 차지했다. 하지만 적발되지 않고 넘어간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술 유출로 인한 연간 피해 규모를 국내 전체 연구개발비의 60%인 56조원으로 추산한다. 기술 유출이 끊이지 않는 요인으로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도 꼽힌다. 검찰에 따르면 2019~2022년 선고된 총 445건(1심 기준)의 기술 유출 사건 가운데 실형은 10.6%(47건)에 불과했다. 대다수가 집행유예였다. 이런 처벌은 기술을 빼돌려 큰돈을 벌자는 유혹을 끊지 못하게 하는 방조범과 다름없다. 시쳇말로 감옥 갔다 와도 남는 장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핵심 기술 유출을 무겁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런 기술이 기업 흥망을 넘어 국가 안보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경제적 손실도 크지만 유출된 기술이 적용된 무기가 우리를 겨냥하는 시대가 됐다. 핵심 기술 인력은 애국적 자부심을 느낄 만하다. 그렇지 않고, 해외로 특히 우리와 안보 대척점에 선 국가로 간다면 불법은 아니라도 도덕적 비난은 감수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가 가진 기술은 국가의 지원과 국민이 세금까지 깎아 주면서 키워 준 기업에서 축적한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제2의 그’가 탄생하는 것을 막으려면, 핵심 인력이 자의든 타의든 퇴직한 이후의 활용 방안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들도 생활인이니 애국심에 호소하면서 해외 취업을 제한하는 것은 그 한계가 명백하다. 굳이 외국으로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국내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이들이 원한다면 학교에서 가르쳐도 좋겠다. 일례로 굴지의 반도체 회사에서 퇴직한 사장이 건물 임대료나 받으며 골프장에서 소일하게 두는 것이 바람직할까. 첨단 기술은 1년이 멀다 하고 급변하는 데다 현장을 떠난 지 오래됐다고는 하지만 기술을 보는 혜안과 현장에 적용해 본 이들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국가적 기술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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