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엔도
    2026-07-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1
  • 후세인 강권통치에 배곯는 이라크/국민 인질삼아 유엔제재 해제 요구

    ◎포성 멎은지 6달 넘도록 종전안 이행 안해/식량구입 조건부 석유수출도 거부 걸프전이 끝난지 6개월이 넘었는데도 이라크 국민들은 전후복구는 커녕 갈수록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더구나 이라크인들의 굶주림은 단순히 전쟁에서 패한 나라가 감수해야 하는 전후의 고통이 아니다. 무모하게 걸프전을 일으켰다가 참패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정권유지를 위해 「피도 눈물도 없이」 밀어 붙이고 있는 정략에 의한 것이다. 후세인이 마음만 먹으면 이라크인들의 굶주림은 당장이라도 해소될 수 있다. 그러나 후세인은 국제정치 무대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카드로 삼기 위해 국민들의 기아를 볼모로 삼아 오히려 이를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후세인이 유엔과 합의한 걸프전 종전안을 이행할 경우 이라크는 본격적인 전후복구는 어렵더라도 국민들이 나날의 끼니를 걱정하지 않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후세인은 종전안의 수행이나 종전후 유엔이 이라크에 대해 내린 결정을 그대로 승복하면 결국 자신이 몰락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이라크의 경제난이다 국민들의 생활고는 아랑곳하지 않고 국제협약이나 결정을 위반하기 일쑤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1천8백만 이라크 국민들의 기아를 볼모로 내세워 미국을 위시한 서방과 유엔이 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를 자진 철회하기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쿠웨이트를 전격 침략한 대가로 유엔의 경제봉쇄 조치를 15개월째 받고 있는 이라크인들의 생활상은 일부 소수계층을 제외하곤 처참한 상태에 놓여있다. 식량의 대부분을 비롯한 생필품의 태반을 외국에서 수입해 오면서 하루 2백만배럴의 석유를 팔아 수입물품 대금을 결제해왔던 이라크로선 석유의 해외판로를 막는 경제봉쇄 조치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라크 정부는 국민 누구나 해외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지만 물품 구입원인 석유가 팔리지 않는 마당에 정부가 국민들이 외국물건을 살 돈이 있을 턱이 없다. 후세인이 벌인 이란과의 8년전쟁을 포함,11년동안 전쟁에 시달릴대로 시달린 이라크인들은 걸프전 종전을 맞긴 했지만 돈이 달린 정부가 그동안 석유판매대금으로 지원해오던 기본식품 보조금을 대폭 축소하는 바람에 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 식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빵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속출하면서 수도 바그다드 거리에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구걸하는 젊은 어머니들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기초의약품이 크게 부족하고 환경이 극도로 나빠져 병사자가 급증한 가운데 강권통치로 극소수에 그쳤던 범죄가 크게 늘어 강도사건만해도 인구 5백만명의 바그다드에서 하룻밤에 30여건씩 발생하고 있다. 사태가 이렇게되자 후세인은 유엔이 경제봉쇄 해제의 조건으로 내건 종전안 수행에 착수할 생각은 않고 이라크인들의 고난을 구실삼아 경제봉쇄를 무조건 해제해줄 것을 기회있을 때마다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선 종전안이행 입장을 고수하던 유엔도 이라크인들의 참상을 보다 못해 드디어 지난달 20일 이라크에 앞으로 6개월 동안 16억달러 어치의 석유를 외국에 팔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이라크가 석유를 판매하되 판매대금을 전부를 유엔이 관리,후세인이나 이라크정부가 다른 곳에 유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고 핵사찰에 협조할 것을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후세인은 『이같이 모욕적인 주권침해를 받느니 보다 차라리 굶겠다』며 이라크인들의 곤궁과 기아를 해결해줄 유엔 허용안을 퇴짜 놓고 말았다.
  • 남북한 유엔공존시대 개막(사설)

    ◎남북협력의 시대 남북협력의 시대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이 마침내 이루어졌다.유엔의 남북한 공존시대가 개막된 것이다.감격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통일한국의 유엔가입이었으면 더더욱 감격스러웠을 것이다.그러나 분단된 2개 한국의 가입이면 어떤가.통일후 가입보다 가입후 통일이 더 많지 않은가.독일이 그랬고 예멘이 그랬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다지고 평화민주통일을 앞당길 새시대의 역사적 출발이 아닌가.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은 통일대장정의 중요한 첫 관문이라고 생각한다.문제는 이제부터다.중요한 것은 남북한유엔동시가입·공존의 이 새시대를 어떻게 살리고 발전시켜 꽃피울수 있을 것인가라고 생각한다.민주통일과 번영의 도약대로 만들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오랜 대립과 갈등의 불신을 청산하고 진심에서 우러나는 상부상조의 남북한 화해,협력의 시대를 열어 그것을 토대로 이 민족 숙원의 통일로 갈수만 있다면 그이상 더 바랄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가까운 시일내의 통일이 어려운 것이라면 화해와 협력의 공존·공영이라는 사실상의 통일시대도 좋다.남과 북 어느쪽도 희생시키지 않는 통일 그것을 우리는 원한다.유엔 동시가입은 그럴수 있는 문을 열어준 것이 아닌가. ◎평화민주통일 촉진 세계와 역사가 우리에게 제공한 이 기회를 우리는 살릴수 있을 것인가.남북한 우리 모두의 과제다.남북한 당국은 물론 7천만 우리겨레 공동의 과제인 것이다.살릴수만 있다면 남북한을 통틀어 오늘을 살고 있는 한반도의 우리세대는 역사의 승자가 될 것이며 세계의 존경과 후세의 칭송을 듣게 될 것이다.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역사의 패자로 몰락할 것이며 세계의 경멸과 후세의 원망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유엔 동시가입으로 우리는 이제 온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의 심판대에 오른 것이다.남북한을 막론하고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져야할 중대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무슨일이 있어도 우리는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살릴수 있을 것이다.희망과 기대에 가슴 부풀어 있다.그러나 일말의 불안을 지울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그것은 우리만의 노력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북한이 있고 북한과 손발이 맞아야 하는 것이다.그러나 우리의 북한은 아직은 우리와 손발을 맞추고 화해와 협력을 해나갈 생각이 없는 것 같은 것이 안타깝다.그럴 여유가 없는지도 모르겠다.개혁과 개방의 공산권 붕괴와 탈냉전의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속에 생존의 위기의식마저 느끼고 있는 것이 분명한 오늘의 북한이다.북한은 유엔가입자체를 세계의 대세와 한국의 가입강행결정에 밀리고 강요당한 본의아닌 결과요 패배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유엔동시가입이 분단의 고착화라는 잘못된 생각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본다.유엔밖에서도 북한은 희망보다 실망을 안겨주는 행동을 많이 하고 있다.콜레라 핑계의 남북한 고위급회담 연기등 남북접촉과 교류의 기피라든가 핵사찰 수용문제를 둘러싼 신경질적인 반응과 행동 등은 앞으로의 유엔에서 북한이 보여주게될 행동이 어떤 것일지를 예고하는 불길한 징후들일지 모른다. ◎북한 호응에 기대 우리는 그런 북한을 상대로 달래고 감싸고 설득하며 새시대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북한은 변함없는 냉전적 대결자세로 유엔을 평화공세와 정치선전의 대남공격 무대로만 활용하려들지 모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본원칙문제를 제외하고는 이해와 협력과 설득으로 신뢰를 쌓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인구나 경제력등 어느면에서 보나 비교우위에 있는 우리가 보다 많은 이해와 노력과 인내를 해야 할 것이다.북한을 비난하거나 더이상의 궁지로 몰아넣는 대립과 갈등은 가능한한 최대한 피해야 할 것이다.그것은 남북어느쪽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비생산적 낭비일 뿐이기 때문이다. ◎신뢰와 화합의 노력 어느 일방의 이익이 아닌 남북한 쌍방의 이해가 일치되는 공동의 관심사를 발굴하고 협력하는 공동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남북한공동의 이해에 관계되는 문제에 대한 남북공동의 노력과 협력은 상호의 신뢰를 증대시키고 같은 민족으로서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공동의 입장을 모색하게 하는 귀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줄 것이 틀림없다.그것은 대립과 대결의 경험뿐이지 협력의 경험이라고는 조금도없는 남북한에 협력의 유익함을 일깨우는 교육의 훌륭한 계기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공존 그리고 통일로 세계는 지금 민주화 개혁과 개방 그리고 화해와 협력의 공존분위기로 충만해있다.세계의 축소판인 유엔의 분위기도 다를수가 없다.유엔에 가입한 북한이 이 분위기를 계속 외면하고 무시할수는 없을 것이다.폐쇄의 장벽에 숨어있는 북한에 있어서 유엔은 세계에 노출되는 최초의 개방무대다.세계적인 화해와 협력의 공존분위기와 역사의 방향및 현실을 배우게 하는 산교육장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유엔을 통해 세계의 화해·협력·공존의 분위기가 북한에 전파되고 한반도전역에 확산되기를 우리는 진심으로 바란다. 북경 아시안게임의 남북한 공동응원이라든가 남북한탁구및 축구단일팀을 통해 우리는 이미 조그마한 공존과 협력과 통일의 연습을 시작했으며 보람을 거둔바있다.남북한이 동시가입을 하고 정회원이된 유엔도 남북한공존및 협력과 통일의 보다 크고 귀중한 실험실이자 연습장일수 있을 것이다.남북한유엔동시가입을 통해 우리는 분단의 고착화가 아니라 평화민주통일의달성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
  • IAEA 이사국/북한서 후보 철회/한국 피선 사실상 확정

    【빈 연합】 북한이 13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국 입후보 의사를 전격 철회했다. 북한은 금년도에 임기가 만료되는 IAEA 11개 이사석중 극동지역국가등에 배정된 1개 지역이사국에 출마의사를 밝혀 역시 이사국으로 입후보한 한국과 경합이 예상됐으나 이날 후보를 사퇴함으로써 오는 16일 개막되는 제35차 IAEA총회에서 한국의 이사국 선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IAEA 상임이사국인 일본의 엔도 테쓰야(원등철야)빈주재 국제기구대사는 북한이 13일 상오 극동지역대표들에게 사퇴의사를 밝힘으로써 한국을 새 이사국으로 선임,총회에 보고키로 했다고 전했다.
  • 「유엔카드」로 대북한「핵사찰」압력/IAEA,「사찰결의안」유보 안팎

    ◎“9월 총회때 서명 다짐” 일단 수용/약속 어길 땐 「강제사찰」 거의 확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13일 오는 9월 정기 이사회에서 핵안전조치협정에 서명하겠다고 공식 발표함으로써 그동안 논란이 일었던 북한에 대한 핵사찰 촉구 결의안 상정이 유보되었다. 북한의 진충국 대표는 핵사찰의제(11항 B)가 논의된 이날 회의에서 서명의사를 재확인하고 이사국들이 오는 9월까지 북한의 태도를 지켜본다는 결정에 따라 결의안 상정이 유보되었다. 진 대표는 이날 입장설명을 통해 핵안전협정의 표준협정안에 대해서는 충실히 지키겠지만 이 협정안의 26조 표준문안의 문구조정을 위해 북한과 미국이 오는 7월 협상을 벌여 최종문안이 확정되면 오는 9월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겠다고 밝혔다. 북한측이 문안조정을 위해 미국측과 협상하겠다고 한 26조는 효력의 발생과 정지를 규정한 부분으로써 북한은 여기에 「이 협정이 발효된 이후 북한은 한반도에서 핵무기가 제거되지 않거나 북한에 대한 핵위협이 계속될 경우 이 협정의 효력을 정지시킨다」는 문구로 북한의 자의적인 결정으로 안전협정조치의 의무를 정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협상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대표부는 북한이 9월 이사회에 서명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표했지만 북한이 26조 문안조정을 핑계삼아 안전협정의 의무수행을 회피할 의도도 갖고 있다고 보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날 북한의 핵사찰 촉구 결의안이 상정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우방국 전략회의에서는 북한이 서명의사를 공표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으면 북한의 유엔가입문제와 연계시키겠다는 방안과 특별사찰제도를 도입하자는 방안이 논의됐다. IAEA의 현행 핵안전협정에는 협정체결 당사국이 IAEA에 신고한 핵물질 및 시설만을 사찰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IAEA의 자체적인 판단과 결정에 따라 핵무기개발 의혹 국가에 대한 해당물질과 시설에 대해 강제적으로 사찰을 할 수 있는 특별사찰제가 이번 회의에서 거론된 것은 북한에는 핵안전협정에 서명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큰 압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새로운변화는 북한이 이번 이사회를 앞두고 통고해온 핵안전협정협상과 동의일정에 성실히 응하지 않을 때 당초 일부 이사국들이 추진해온 핵사찰 서명촉구 결의안의 채택보다 더욱 엄격한 국제적인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는 경고의 표시로도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의 엔도(원등철세) 대사가 제시한 특별사찰제도는 북한이 약속한 핵확산금지조약의 서명일정을 늦출 경우 이사국들 사이에 큰 공감대를 이뤄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끌고 있다. 당초 이번 이사회에서는 북한에 대한 핵사찰 촉구결의안 채택이 거의 확실시되어 회의가 개막된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35개 이사국 가운데 결의안 제안국인 호주를 비롯,25개국이 지지태도를 보였었다. 이같은 분위기는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이 지난 2월 이사회 때 북한에 대해 6월4일까지 실무팀을 보내 협정문을 검토한 후 29일까지 서명여부를 분명히 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 북한측이 별다른 태도를 보이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이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핵사찰촉구결의안이 상정될 가능성이커지자 지난 7일 진 대사가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에게 『7월15일부터 5일간 실무자를 파견해 IAEA와 협상을 벌인 뒤 오는 9월 정기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동의하겠다』는 통보를 해 와 결의안 상정문제가 재검토됐었다. 이 때문에 결의안 채택을 강행하자는 이사국들과 북한이 협상일정을 알려온 만큼 일단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자는 이사국을 사이에 의견이 맞서 연일 각국 대표들간에 막후 절충이 진행되었었다. 결의안 채택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진 대표는 12일 한스 블릭스 사무총자을 만나 북한의 핵안전협정 동의의사 통고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자리에서 진 대표는 9월 총회에서 서명할 것을 재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안전협정에 서명하는 것을 주한미군의 철수와 미국의 북한에 대한 핵무기 불사용 약속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미루어왔으나 이번 이사회에서는 이같은 전제조건을 달지 않은 것이 과거와 다른 태도를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북한의 태도변화는 유엔가입을 앞두고있어 국제적으로 유리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데다 안전협정 서명촉구에 앞장서고 있는 일본과의 수교가 경제적인 난국타개를 위해 절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핵사찰 수용촉구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게 된 동기도 북한이 85년 12월 NPT에 가입했으나 가입 후 18개월내 체결해야 할 안전협정을 5년이 지나도록 거부하고 있는 데다 최근 영변에 건설중인 핵 관련시설 중 재처리시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핵무기 개발의혹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이같은 이유로 일본·호주 등은 북한에 조기서명 압력을 넣는 방법으로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게 된 것이며 일본의 엔도 대사는 회의 첫날 북한측으로부터 서명확답을 듣기 위해 5개항의 질의를 한 뒤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었다. 우방국 전략회의에서는 당초 예상치 못했던 북한의 핵안전협정 동의통보로 지난 11일 결의안을 수정,북한의 서명촉구 시일을 9월 총회에서 7월 특별이사회를 열어 승인받도록 한다는 수정결의안까지 마련해 북한의 서명 지연작전에 쐐기를 박으려했었다. 그러나 촉구결의안을 상정하더라도 24시간이 지난 후 토의토록 규정돼 있어 이번 이사회에서는 채택이 불가능해 유보키로 했지만 각국 대표들이 북한의 유엔가입문제,특별사찰제도의 도입 등 북한측으로는 예상치 못했던 압력을 가중함으로써 북한은 결의안 채택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북한은 자신들이 제시한 핵안전협정 서명일정을 그대로 시행하지 않을 경우 보다 엄격한 제재를 감수해야만 될 전망이다.
  • 「핵사찰 결의안」 상정방침/IAEA 이사회

    ◎북한에 “진의해명” 최후통첩 【빈=이기백 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는 12일 3일째 회의를 열어 북한측에 일본 대표의 5개항 해명요구에 대한 답변을 이날 낮 12시(한국시간 하오 7시)까지 해줄 것을 요구,북한측이 응하지 않을 경우 북한의 핵안전협정 7월 서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수정결의안을 상정키로 했다. 그러나 북한 대표인 진충국 대사는 지난 10일 엔도 일본대표의 질의에 대해 『IAEA 사무총장에게 이미 설명했는데도 계속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제국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일축하는 등 답변을 거부할 태도를 보이고 있어 수정결의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13일중 이 수정결의안에 대한 본격적인 토의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북한의 협정체결 지연전술 봉쇄/IAEA 수정결의안 추진 배경

    ◎「9월 서명」 표명 불구 진의 아리송/이 대사,“우방과 합의… 채택에 자신”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북한의 핵사찰수용촉구결의안을 일부 수정,7월에 IAEA특별이사회를 열어 북한의 조기서명을 촉구키로 한 것은 일단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겠지만 핵안전협정은 조기에 유도하겠다는 압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우리 정부는 북한의 7월 중순 협상,9월 총회 서명의 일정 표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이사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향으로 우방 이사국들과 교섭을 벌였으나 10일 밤과 11일에 걸친 우방국들과의 접촉결과 「북한이 새로운 제안을 제시한만큼 일단 지켜보겠지만 과거와 같이 지연전술을 쓰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으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수정결의안의 채택여부는 12일 회의에서 토론을 거친 뒤 결정되겠지만 우리측 대표인 이장춘 주오스트리아 대사는 『우방 이사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마련된 안』이라고 밝혀 채택에 자신감을 표시했다. 당초 마련했던 결의안에서 수정된 내용은 북한의 핵안전협정 서명시기를 총회가 열리는 9월에서 앞당겨 「7월에 특별이사회를 열어 결정한다」는 내용이지만 북한이 핵사찰 수용의사 표명 후 일부 3세계 이사국들이 「일단 북한이 정식통보한 이상 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사를 표시함에 따른 것이다. 북한이 이번 IAEA이사회에 핵안전협정에 체결하겠다고 밝힌 것은 ▲유엔가입을 위한 유리한 배경을 조성하고 ▲일·북한 수교의 필요성 ▲국제적인 압력 등이 주요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제네바평가회의를 앞두고도 국제적인 비난을 회피하기 위해 핵안전협정 체결교섭 용의를 밝혔으나 시간끌기를 한 뒤 평가회의가 지난 다음 유야무야한 일로 넘겨버렸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해와는 달리 북한이 유엔가입을 하기로 돼 있는 데다 경제적인 필요에 의해 일본과의 수교가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돼 있다. 이 때문에 IAEA이사회의 35개 이사국 중 호주·일본·캐나다·체코·벨기에 등이 공동제의키로 한 핵사찰수용촉구결의안에 대해 25개 이사국이 동의할 움직임을보이자 북한은 지난 4일 협정 동의의사를 IAEA사무국에 전달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이들 이사국들은 북한에 대해 계속 안전협정 서명압력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며 북한의 유엔가입과도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주오스트리아 대사 겸 빈 주재 국제기구 상주대표인 이장춘 대사도 일본·호주·캐나다·벨기에·미국 등과 10일 밤에도 회의를 열고 결의안 채택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핵사찰수용촉구결의안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일본으로 이사회 첫날 엔도(원등철세) 빈 주재 국제기구 대표가 북한이 안전협정 체결에 동의한 진의를 묻는 5개항을 질문했다. 엔도 대표가 이같은 질의를 하는 동안 북한측의 진충국 순회대사 등 대표단 일행은 회의장을 빠져나갔다가 엔도 대사의 질의가 끝난 뒤 회의장에 다시 나타나기도 했다. 진 북한대사는 퇴장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미 우리가 IAEA에 동의하기로 통보하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한만큼 엔도 대사의 발언은 제국주의적 발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첫날 이사회가 끝난 뒤 전체적인 분위기는 『북한이 새로운 제안을 한만큼 북한의 최종확정안 심의 및 통과에 새로운 상황이 제기된 것』으로 보고 북한의 자세를 당분간 지켜보자는 쪽이었다. 이 때문에 호주 등 결의안 제안국들은 10일 밤에 이어 11일에도 북한측과 접촉을 갖고 일본 대표가 제시한 5개항에 대한 북한측의 태도를 알아보는 등 결의안 채택여부를 둘러싸고 상황파악을 하는 데 주력했었다. 우리측의 이 대표도 이들 우방국 대사들과 회담을 갖고 북한이 일본 대표의 발언시 퇴장한 일과 과거 북한의 태도로 볼 때 성실성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대표는 특히 IAEA 안전조치협정안은 이를 받아들이느냐 안 받아들이느냐는 2자택일이 있을 뿐이지 여기에 동의하겠다고 통보한 뒤 협상을 갖겠다는 것은 국제관례에 어긋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북한이 일본 대표가 제시한 5개항에 대한 전반적인 반응을 지켜본 뒤 태도를 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쪽으로 기울어 북한 대표의 발언이 있을 13일까지는지켜보자는 것이다. 대부분의 이사국들의 입장은 IAEA 안전협정 체결은 입국사증(VISA) 기재사항과 같은 것이어서 기재할 사항을 놓고 협상을 하자는 태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자는 것이다. 또 북한이 유엔가입을 앞두고 있는만큼 국제사회에서 유리한 환경조성을 위해서라도 이번 이사회에서만큼은 과거와 같이 함부로 거짓말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눈치다. 더욱이 북한이 이번 빈 이사회에 협정 체결의사를 통보하면서 그 동안 그들이 주한미군 문제와 관련해 핵사찰 수용 문제를 거론해왔던 것과는 달리 이 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은 데다 진 북한 대표도 지금까지 주한미군의 핵문제나 한국측의 문제를 일체 거론하지 않고 있어 각국 대표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진 북한 대표는 특히 한국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대해서도 『내일(11일) 봅시다』라고 여유있는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남한측이 결의안 채택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일을 망친다』고 충고조로 말하기까지 했다.
  • 북한에 핵협정 즉각체결 촉구/한국등 25국 회의

    ◎“불응땐 핵사찰결의안 강행”/IAEA이사회 어제 개막 【빈=이기백 특파원】 북한에 대한 핵사찰 수용촉구 문제 등을 다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10일 하오(현지시간) 35개 이사국 대표들과 남북한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한 가운데 빈의 국제센터에서 개막,북한의 핵사찰촉구결의안 채택문제 등을 협의했다. 한스 브릭스 IAEA 사무총장의 개막연설로 시작된 이번 이사회는 오는 14일까지 ▲북한의 핵안전협정 촉구문제 ▲핵안전 및 방사능 보호 ▲9월 개최예정인 제35차 총회 의제 채택 등 모두 22개 의제를 논의한다. 북한의 핵안전협정 체결문제는 11일이나 12일 본격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한국은 35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첫날 회의가 끝난 10일 하오 6시(현지시간) 대북한 핵안전협정가입촉구결의안 지지 IAEA 25개 이사국 대표들과 「우방국 전략회의」를 갖고 이 결의안 채택 강행 및 절차상의 문제를 숙의했다. 엔도(원등철세) 일본 빈 주재 국제기구 대표 등은 북한측이 조건없이 즉각적으로 핵안전협정에 서명할것을 촉구했다. 엔도 대표는 이날 ▲북한은 IAEA의 안전조치에 관한 표준협정안과 관련,동일한 협정문안을 최종확정하겠다는 말로 믿어도 되는 것인가 ▲북한이 오는 9월 이사회에서 동 협정안에 대한 승인을 받도록 이사회에 최종안을 제출하겠다는 것인지 ▲북한은 이 협정을 전면이행하고 단 한 개의 예외도 없이 모든 IAEA의 사찰하에 두고자 하겠다는 것을 믿어도 되는가 등 5개항에 해명요구를 했으며 이에 호주 등 다수국가가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장춘 빈 주재 유엔 상주대표 겸 한국대사는 이날 「우방국 전략회의」에 앞서 한국기자들과의 회견을 갖고 북한측이 이번 이사회 기간중 「실무협상」을 통해 그들의 핵안전협정 가입문제를 마무리짓자는 의사만 표시,협정에 서명하겠다는 확실한 언질을 주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현재로서는 북한측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지만 빈 주재 외교관들은 북한측 의도에 「모종의 함정」이 있지 않나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측 대표인 진충국 순회대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북한정부는 IAEA안전조치협정안에 동의하기로 결정했으며 7월 중순에 실무협상회의를 열어 확정된 협정안을 오는 9월 이사회 회의에서 승인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진 대표는 그러나 이번 이사회 기간중 북한의 핵사찰수용결의안을 채택할 경우 북한측의 서명의사를 재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오징어잡이 「중층어법」 개발/수산청,유자망 수면 2m아래 설치

    ◎6∼8월 북태평양서 어선 4척 시험조업/표층의 물개 등에 피해 안주면 전면 채택/미측 옵서버 동승시켜 국제적 공인 추진 북태평양에서 오징어를 잡는 새로운 유자망 어법이 시도된다. 8일 수산청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오징어가 다니는 물길에 약 40∼50㎞ 길이의 그물을 바다 표면으로부터 2m 정도의 깊이까지 수직으로 드리워놓고 그물코에 걸리는 오징어를 잡아왔으나 오는 6∼8월중 그물을 수심 2m 아래로 설치하는 새로운 어법을 시험해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립수산진흥원 시험조사선과 한국어업기술훈련소 훈련선 및 한국원양어업협회와 한국원양오징어유자망어업협회가 파견하는 각각 1척씩의 어선이 북태평양에서 시험조업을 하게 된다. 바다 표면에 그물을 설치하는 표층 유자망으로는 오징어뿐 아니라 물개 돌고래 바닷새 등 해양 포유동물들이 같이 잡히게 된다. 이 때문에 미국과 캐나다가 이들 포유동물의 보호를 위해 북태평양에서의 유자망 조업을 규제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우리 정부도 조업 수역과 시기를 현 수준으로 제한키로 동의했다.또 유엔도 오는 92년 6월 이후 공해상에서의 유자망 어업을 전면금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 종전과 같은 표층 유자망 어업은 국제적으로 더 이상 용인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원양업계는 이번 시험조업에 미국측 옵서버도 함께 태울 예정이다. 새로운 중층유자망 어업으로 포유동물의 포획이 뚜렷이 줄어들 경우 유자망 어업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인 평가를 바꿔 북태평양에서의 오징어 어업을 전면 중층유자망 방식으로 바꿀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북태평양 공해에 총 1백40여 척의 어선을 출어시켜 연간 9만8천t의 빨강 오징어를 잡았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오징어 어획량의 43%에 달하는 양이다.
  • 바그다드 서방외교관 속속 철수/제네바회담 실패뒤의 중동

    ◎쿠웨이트에 통금령… 치안 대폭 강화/미 퇴역장성들,“개전땐 핵공격” 권고 ○영대사 등 요르단으로 ○…미ㆍ이라크 평화회담 결렬로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영국은 10일 바그다드주재 외교관들을 1명만 빼놓고 모두 철수시켰으며 유엔도 이스라엘에서 근무하고 있는 요원 및 그 가족 수백명을 소개시켰다. 또 미국과 호주ㆍ네덜란드도 이라크에 남아있는 자국 관리들을 철수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이탈리아 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현재 룩셈부르크에서 회담을 갖고 있는 EC(유럽공동체) 소속 12개국 관리들이 이라크주재 외교관들의 철수를 공동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이라크에서 철수할 마지막 소련인 그룹이 9일 밤 본국에 도착했다고 밝히고 다른 소련인 2백90명이 「소련 시설들의 작동을 위해」 이라크에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날 해럴드워커 대사를 포함한 이라크주재 영국 외교관 5명이 자동차편으로 바그다드를 떠나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 향했다고전했다. ○일선 대사관 폐쇄 검토 또 일본은 바그다드주재 대사관의 폐쇄를 검토하고 있고 또 유엔은 이스라엘에서 근무하고 있는 요원 및 가족 2백명을 보잉 707 전세기편으로 키프로스로 이동시켰으며 다른 2백명을 실어나를 2번째 비행기도 곧 키프로스로 출발시킬 예정이다. ○…일단의 전직 미군 고위장성들은 9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에게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조속한 종전을 위해 전략 핵무기 공격으로 이라크에 위협을 가할 것을 권고했다. 주한미군 사령관을 지낸 존 싱글러브중장을 포함한 이들 전직 장성들은 백악관 관계자들이 그동안 페르시아만에서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저지효과를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라크는 미­이라크 외무장관 회담이 결렬된 9일 점령 쿠웨이트에 전면통행금지 등 엄격한 치안강화 조치를 새로이 단행했다고 런던에서 활동중인 쿠웨이트의 KUNA통신이 현지 주민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통신은 쿠웨이트 주민들과 접촉한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채 『이라크 점령군이 9일 쿠웨이트의 모든 지역에서 치안조치를 강화하고 통행금지를 실시하는 한편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각 가정의 하인들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의 외무장관은 페르시아만 위기사태에 대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의 회담이 결렬된 후 유럽공동체(ED)장관들과의 회담을 거부하고 10일 제네바를 출발,바그다드로 향했다. 한편 자크 포스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와의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EC와 이라크간의 회담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같다고 밝혔다. ○사우디선 헌혈운동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회담이 결렬된 뒤 헌혈을 촉구하는 한편 각급 학교의 방학을 연장했다. 사우디 보건부는 국방부 및 내무부와 협조하면서 전국적으로 헌혈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간에 방송을 중지해 왔던 리야드라디오 방송은 종일 방송을 시작했다. ○일전문가들 평화 낙관 ○…일본의 중동문제 전문가들은 10일 미국과 이라크간의 외무장관회담이 결렬됐더라도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했다. 중동경제연구소 연구부 주간 다치야마(입산양사)씨는 『미국은 15일이 지나도록 즉각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고 공언하고 있어 당분간 교착상태가 게속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미의회가 압도적인 다수로 대통령에게 무력행사를 인정하는 결의를 하고 미군이 지정으로 전투개시 준비에 들어가게 되면 이라크는 계획이나 규모를 밝히지 않은 채 흥정재료로 삼아 철수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철수중인 이라크군을 공격할 수 없으며 그것이 1∼2개월간 계속되면 성지순례철과 기후문제 등이 겹쳐 전쟁은 일어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1백만명 이상이 대치,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가 철군카드를 내놓는 기회를 잃거나 쌍방이 서로간의 의도를 잘못 파악할 경우 우발적인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 현대유기화학의 이론 체계화/노벨화학상 수상 미 코리박사 업적

    ◎천연물질 1백종 합성 성공/농약ㆍ의약품분야에 실용화 90년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엘리아스 제임스 코리박사(62ㆍ미 하버드대교수)는 세계유기화학자들사이에 E J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현대 유기화학계의 대부다. 미 MIT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후 미 일리노이대교수를 거쳐 60년대초부터 허버드대에 자리잡은 코리교수는 「과학중의 예술」이라고 불릴 정도로 직관과 즉흥성에 치우친 유기화학을 논리화ㆍ체계화시키는 등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현대유기화학의 최고봉」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그는 이론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차원에서도 천연물에서만 얻을 수 있었던 각종 생리활성물질을 실험실에서 합성하는 큰 업적을 거두고 있다. 그가 합성한 물질들중 현재 1백여가지는 의약품 인공섬유 염료 농약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그는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화합물을 합성해 의학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유명하다. 진통제나 근육이완제로 널리 쓰이는 프로스타글란디나 천식등에 이용되는 루코트라이엔도 그의 합성작품이다. 지난80년부터 2년여동안 코리교수 밑에서 박사후 연구과정을 마친 김관수 연세대교수(화학과)는 『현재 그는 복잡한 천연물의 합성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는 한편 컴퓨터를 이용해 천연물을 합성해내는 전략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지금도 「E J」의 모든 생활과 생각은 「화학과 천연물합성」에 집중되어 있고 젊은시절엔 학생들이 화학만을 생각하기를 바라는 엄격한 스승으로 유명했었다고 밝혔다. 이론의 체계화와 방법론의 개발 그리고 실용화등 「현대유기화학의 제조자」코리박사는 지난 9월중순 2박3일동안 서강대 유기반응연구센터 초청으로 내한,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과 한국화학연구소에서 「천연물합성」에 관해 강연하기도 했다. 레바논계 조부아래 미국에서 출생,화학분야에서 1백15번째(미국인으로 37번째) 수상자가 된 코리교수는 국내에도 김교수와 KAIST의 김성각교수등 10여명의 제자를 거느리고 있다. 또 일본에도 그에게서 사사받은 「E J군단」이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학계에선 코리교수의 수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 핵 사용금지협정 요구/북한,핵검증 수락조건

    【도쿄 연합】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 대한 핵보유국의 핵사용금지 보증협정체결을 요구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일본 외무성 소식통의 말을 인용,15일 보도했다. 평양측의 이같은 주장은 엔도(원등철야) IAEA이사회 의장이 최근 오스트리아수도 빈으로 북한대표를 불러 검증(사찰)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