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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고에 울고 덕보고…/1불 백엔시대의 명암

    ◎일관광 외국인 줄어 여행사 울상/미자동차사 혼다등 안팔려 희색/외국주재 일상사원은 거꾸로 풍족한 생활 계속 치솟는 엔화의 강세로 일본의 수출업자들 뿐만 아니라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상사주재원들도 애를 태우고 있다. 18일 현재 달러당 엔화 환율은 1백엔에 근접,6개월전의 1백20엔에 비해 20엔쯤 내렸다.실제 은행에서 바꿀 때는 달러당 1백엔도 못 받는다.가뜩이나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의 물가가 외국인들에게는 피부적으로 반년만에 20%나 오른 셈이다. 나리타공항에 내리는 외국인 관광객은 도쿄시내까지 가는 택시비에서부터 주눅이 든다.2만엔,한화로 반년전에는 약13만원이었지만 지금은 16만원이다.임페리얼 호텔 숙박료는 하루에 4만엔(약32만원)이고 호텔내 세탁비도 양복 한벌당 1천5백엔(약1만2천원)이다.약5백㎞ 거리의 도쿄∼교토간 기차요금은 편도 1만2천5백엔(약10만원)이고 자동차로 갈 경우 고속도로 이용료가 1만2천엔(약9만6천원),휘발유는 ℓ당 1백30엔(약1천40원)이다.영화관람료도 1천5백엔(1만2천원).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온 한 관광객은 도쿄시내의 백화점을 둘러본 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비싸다』며 혀를 내둘렀다. 일본을 처음 방문한 뉴질랜드인 돈 찰스워드씨는 도쿄시내 상점에서 골프채 한세트 값을 물었다가 까무러칠뻔 했다.뉴질랜드에서 1천달러(약80만원) 정도면 살수 있는 미국 P사제품의 아이언 골프채 한세트 값으로 자그마치 32만4천엔(약2백60만원)을 부르더라는 것이다. 이같은 엔고로 일본 주재 외국인 상사원들의 냉장고는 점점 비어만 간다.개당 2백(약1천6백원)∼3백엔(약2천4백원)씩이나 하는 토마토 사과 복숭아 등 과일을 사기가 여간 겁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한송이에 1천엔(8천원) 하는 포도는 아예 엄두도 못낸다.1.5ℓ짜리 생수도 병당 3백엔이고 주식인 쌀은 10㎏당 7천엔(약5만6천원)이나 한다. 주택 임대료는 달러로 환산할 때 비싸지더라도 엔화기준으로 본국에서 송금받으면 그만이지만 대부분 자국화폐 기준으로 책정된 일반 체제비는 상당기간후에야 조정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일본내 여행사들도 죽을 맛이다.일본을 찾는 외국인관광객 숫자는 지난 90년 9%,91년에 14%씩 각각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1%밖에 늘지 않았다.엔화의 계속되는 강세로 인해 아시아를 찾는 여행자들이 앞으로 더욱 일본을 피하고 보다 돈이 적게 드는 방콕,홍콩,서울 등으로 행선지를 바꿀 것으로 여행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반면 일본인들은 국내에서야 예전과 다를게 없지만 해외여행을 나갈 경우 같은 액수의 일본돈으로 보다 풍족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지난 91년 2만7천달러였던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GNP)은 엔화의 강세에 따라 현재는 3만6천달러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일본업계의 미국 자동차시장 점유율이 올들어 23.6%로 3.2% 떨어진 만큼 점유율을 높인 미국의 자동차업계도 이른바 엔고로 웃고 있다.
  • 마음다루기교육원장 이세용씨(인터뷰)

    ◎명상으로 성인병 물리친다/면역능력 강화·진통효과 탁월 『마음­뇌­신경반응은 함수관계에 있습니다.심리상태가 안좋으면 뇌에서 스트레스성 호르몬인 노르 아드레날린과 코티솔 분비가 왕성해져 결국 고혈압·당뇨병·위장장애등 각종 성인병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지요』 지난 7일부터 「성인병과 명상치료」라는 주제로 공개강좌를 열고 있는 마음다루기교육원 이세용원장(46)은 「나쁜 마음」을 도려내야 심인성 질환의 예방이 가능하고 자가면역능력도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장에 따르면 뇌에서는 엔도르핀등 인체면역체계를 좌우하는 50여종의 신경펩티드가 분비된다.따라서 투병의지를 상실하고 치료희망을 포기한 사람보다 회복 가능성을 믿고 강한 투병의식을 가진 낙관적인 환자일수록 신경펩티드의 면역세포활성화기능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마음을 다루는데는 명상만큼 배우기 쉽고 효과가 뛰어난 방법이 없습니다.미국에서는 80년대말 마사추세츠의대와 하버드의대등에서 명상프로그램을 개설해 효과를 본 뒤 지금은 명상이 질병치료수단으로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그는 특히 명상이 면역체계강화와 수술뒤의 통증치료에 탁월함이 입증됨에 따라 최근 외국에선 에이즈(후천성명역결핍증)치료에도 응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음다루기교육원에서 개설한 성인병 명상치료강좌는 4주간의 특강및 실기로 이뤄진다.1,2주에는 성격개선과 마음안정법등을 배우며 3,4주는 면역체계 및 자가치료 강화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회비는 6만원이지만 전문의의 추천을 받은 회원은 전액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두통약에만 의존해선 곤란합니다.자극반응을 둔화시키는 약물을 상용하면 결국 인체내 경보장치가 파괴되어 더 큰 화를 자초할 수가 있지요』만병의 씨앗인 「불안한 마음」을 추스르지 않고는 결코 건강한 삶이 유지될 수 없음을 강조한 그는 『우리나라 대학병원들도 이제는 명상프로그램의 임상도입을 적극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캄 「민족연」,자치주 탈환 태세/정부선 7곳 분리움직임… 충돌조짐

    ◎제헌의회,시아누크 국가수반 선출 【프놈펜 AP AFP 연합】 캄보디아 총선에서 승리한 민족연합전선(푼신펙)은 13일 프놈펜정부가 7개주에 「자치정부」를 선언한데 맞서 휘하 병력에 이들 지역을 탈환할 준비태세를 명령했으며 유엔도 현지 주둔 일부 요원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혀 또다시 무력충돌이 일어날 조짐이 커지고 있다. 푼신펙 지도자 노로돔 라나리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캄보디아가 분할되는 사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전세계가 프놈펜 정부에 선거결과에 승복하도록 압력을 가해줄 것을 호소했다. 라나리드는 전쟁 재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나 프놈펜 정부가 전국토의 40%를 차지하는 이들 지역에서 분리움직임을 계속할 경우 『우리는 독자적인 군대를 편성,이들 지역을 해방시킬 태세가 돼 있다』고 말하고 푼신펙은 이들 지역에 무기은닉처들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프놈펜 AFP 연합】 캄보디아 제헌의회는 14일 첫 회의를 소집,노로돔 시아누크공을 전권을 가진 국가수반으로 선출했다. 제헌의회는 지난 70년 시아누크를 축출한 쿠데타를 불법으로 선언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시아누크공에게 국가수반으로서 국가통치에 필요한 「특별 전권」을 부여했다. 시아누크공은 제헌의회 연설을 통해『캄보디아를 내전의 위기로 몰고가고 있는 이탈 세력들의 캄보디아 분할 기도를 지체없이 막아내고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평화를 되찾아 줄 것』을 촉구했다. 시아누크공은 UNTAC의 아카시 야스시(명석강)대표 앞으로 보낸 지난 12일자 서한에서 UNTAC가 자신에게 캄보디아 군통수권을 인수토록 요청한 데 대해 감사했다.
  • 「캄」 평화 조기정착 불투명/시아누크,연정 전격포기 배경

    ◎“과정총리 수락” 발표에 유엔도 난색/“아들 라나리드반대 결정적” 분석도 캄보디아 최고민족회의(SNC)의장인 노로돔 시아누크공(70)이 새로운 과도연립정부의 총리직을 맡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도 못돼 이를 전격 취소하는 등 과도정부 구성이 시작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이같은 사태의 반전은 그의 총리 취임발표에 대한 안팎의 반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아누크는 4일 성명을 통해 자신의 총리취임 발표가 헌정 쿠데타라는 비난이 「유엔관리 및 몇몇 캄보디아인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과도정부를 이끌겠다고 발표한 직후 많은 유엔관리 및 외교관들은 그의 일방적인 처사에 대해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이의를 제기했던게 사실이다.시아누크의 총리취임여부는 곧 구성될 제헌의회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사태 변화의 결정적인 요인은 시아누크의 아들인 라나리드의 반발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소식통들은 라나리드가 시아누크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그의 과정구성안에는 동의하지만각료임명에 있어 민족연합전선의 승리가 반영되지 않은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라나리드가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훈센정부와 연합하게 되면 민족연합전선의 총선승리가 유명무실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나리드가 이끄는 야당인 민족연합전선은 이번 총선에서 전국 득표율 45.3%를 기록,제1당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시아누크는 또다시 마음을 바꿔 결국 총리직을 맡을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현 프놈펜정부의 외무장관은 『라나리드와 약간의 갈등은 있지만 곧 극복될 것』이라며 사태해결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망은 시아누크에 대한 반발이 그의 총리직 수행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절차상의 과오에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또한 이번 총선에서 아무도 과반수의 지지를 얻지 못함에 따라 국민화합의 상징인 시아누크공 말고는 총리감이 없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때 지금의 혼란상은 이 나라의 험난한 앞길에 대한 예고일 뿐이며 시아누크의 총리직 거부가 불러온 파장이 크다는 사실은 캄보디아국민과 국제사회가 그에게 거는 기대도 그만큼 크다는 사실의 반증으로 봄이 옳을 것 같다.
  • 백엔 7백20원대 돌파/4일째 최고치

    ◎5원81전 올라 7백21원32전/한때 1불 1백10엔도 무너져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4일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처음으로 1백엔당 7백20원대를 돌파했다. 금융결제원은 21일 원화의 대엔화 환율을 1백엔당 7백21원32전으로 고시했다.이는 종전 최고기록인 20일의 7백15원51전보다 5원81전이나 오른 것이다. 이로써 대엔화 환율은 지난해말의 1백엔당 6백33원에 비해 88원32전이 올라 엔화에 대한 원화의 가치는 올 들어서만 12.24% 떨어져 작년 한해의 평가절하폭 4.08%의 3배에 이르고 있다. 한편 일본 엔화는 이날 상오 도쿄 외환시장에서 1백9.9엔까지 떨어지는 강세를 보여 2차대전후 처음으로 한때 달러당 1백10엔선이 무너졌다. 이날 엔화는 전날 폐장가에 비해 0.02엔이 낮은 달러당 1백10.27엔에 개장됐으나 달러값의 속락을 예상한 기관투자가들이 달러를 투매해 1백10엔 이하로 떨어졌다.그러나 일본은행이 엔화의 폭동을 우려,시장개입에 나서면서 달러당 1백10.35엔으로 폐장했다.
  • 「당근」으로 선회한 미 북핵정책/미­북 고위회담 재개의미

    ◎월내 뉴욕서 차관급대좌 예상/유엔도 제재 유보… 접촉결과 지켜볼듯 미·북한간의 직접협상이 곧 개시된다.이는 양자협상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다.한승주 외무부장관은 지난 12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15일을 기점으로 양자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예견했었다.양자대화는 미·북한,중·북한,남북한간의 만남을 뜻한다.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양자대화는 이달초 평양에서 이루어진 중·북한간 물밑접촉이 전부였다.당가선 중국 국제부부부장은 1일부터 3일까지 평양을 방문,김일성 김정일등과 요담했다.그러나 대북협상의 주도권을 쥐고있는 미국이 북한과 직접 만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중·북한간 대화와 더불어 남북한대화도 조만간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빠르면 이달중,아무리 늦어도 5월초까지는 첫 접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북한협상의 구체적인 시기및 장소,접촉수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이는 오로지 미국의 의도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양자간의 접촉으로 미루어 볼때 ▲이달중▲뉴욕에서 ▲차관급수준의 대좌가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미국과 북한은 이제까지 한차례의 고위급접촉과 31차례의 실무접촉을 가졌다.92년 1월21일 당시 미국무부 정무차관 아놀드 캔터는 뉴욕에서 김용순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와 만났었다.88년 12월말부터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3월12일)이전까지 29차례 진행된 미·북한간 북경 참사관급 접촉은 3월17일과 19일 두차례 더 열렸다. 따라서 곧 있을 고위급접촉은 최태복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와 피터 타노프 미국무부 정무차관간의 만남을 뜻하는 것으로 보면 거의 틀림없다.경우에 따라서는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 혹은 파스코 부차관보와 같은 수준의 북한 카운터파트간의 만남이 될수도 있다.외무부 관계자는 단지 『참사관급(본부 과장급)이상이 될 것』이란 말 외에 더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고위급접촉에서 논의될 내용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외무부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북한이 모두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저 만나보자는 것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만남 자체에만 의의가 있다는 이야기다.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에 치우친듯한 중국의 태도나 당가선과 김부자와의 요담이 북한을 대화일선에 나서게 하는데 일부 자극을 준것 외에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외무부 관계자의 분석등을 고려할 때 이미 제시된 대북유인책외의 별도의 「당근」이 협상테이블에 올려질 가능성이 있다.13일 워싱턴에서 있은 장재용 외무부 미주국장과 미국무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미국측이 우리 입장에 수긍했다는 외무부 관계자의 전언도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왜냐하면 우리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해온 반면 미국은 우리의 유화적인 태도에 불만을 표시하며 오일·가스·식량 공급선 차단같은 제재를 역설해왔기 때문에 미국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북한에 대한 어떤 매력적인 조건의 추가 제시를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최소한 이번 고위급접촉에서 강경방침의 철퇴를 북한측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재개될 미·북한 고위급접촉은 서방측의 대응이 최소한 북한의 NPT탈퇴가 정식으로 효력을 발생하는 오는 6월12일 이전까지는 설득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다.따라서 북한핵문제를 떠맡은 유엔 안보리,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한국 북한 미국 중국등 4자간의 빈번한 양자대화를 지켜보면서 기존의 대응책을 부분적으로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볼 때 안보리는 6월12일 이전까지는 더이상의 성명이나 결의안 채택을 유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IAEA 또한 특별사찰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기술패권과 생명공학시대/안기희(해시계)

    오늘날 바이오 테크놀러지(생명공학)분야에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물리학과 화학이 20세기를 대표했다면 바이오 테크놀러지는 21세기를 대표할 것임에 틀림없다.그러한 예단은 생물량이 줄어드는 역사의 발전단계에서나 기술의 필요성에 의해서도 그러하다.지난해 브라질에서 개최된 유엔 환경회의에서 미국이 생물종다양성협약에 국익을 앞세워 서명을 거부한데서도 그러한 일면을 헤아릴 수 있다.미국이 유엔 각국의 맹비난 속에서 기후방지협약에는 서명했으나 생물종다양성 협약에는 끝내 서명을 하지 않았다.우리나라와 북한도 서명한 이 협약을 서명하지 않는 이유를 현지 회의에서 들은 것은 다음 세기의 주도권인 생명공학기술만큼은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이전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미국이 전자 및 컴퓨터 기술을 세계 각국에 이전한 결과 지금은 일본같은 나라에서 기술 역수출 등으로 큰 수모를 또 당하기 싫었기 때문이 분명하다. 이 생명공학분야에는 흥미있는세가지 큰 영역이 있다. 먼저 발효기술을 들 수 있다.농경사회에서 얻은 우수한기술중의 하나이다. 음식물을 저장하는 갈무리과정에서 얻게된 것으로 우리 식단에 매일 오르내리는 김치·된장·막걸리·식혜등 다양하다.최근에는 이 기술은 새로운 의약과 화학제품에 이르기까지 개발되어 선진국들은 막대한 국익획득에 분방하고 있다. 다음은 효소 또는 유기촉매의 생산을 들수 있다.즉 그자신은 변화하지 않으나 화학반응을 보통 이상으로 촉진하는 작용을 함으로써 생명유지에 크게 기여한다. 생명에서 효소의 기능은 청소의 역할을 하며 섬유질이 부족해지는 우리 식단에 새로운 효소혁명을 불러 일으킬 날이 멀지않다.한 예로써 요구르트 기술을 개발한 나라에서 세계판매조사를 했는데 매일 김치를 먹는 한국에는 상륙불가라는 보고서 내용을 담고 있다 한다.그만큼 우리는 발효기술의 대표적인 나라로 인정된다. 생명공학의 마지막 대표적 영역은 유전자 기술이다.이 기술은 원자력 개발이래 인간이 개발한 가장 무섭고도 가장 위대한 기술이다.만약 이 기술이 압도적으로 인류구제의 방향으로 활용될수만 있다면 이 기술은 인류에게엄청난 공헌을 하게 될 것이다.인간은 유전자 결합 기술로 귀중한 천연물질을 합성해 낼수도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인터페론,인슐린 같은 물질을 합성으로 만들어 내고 진통효과를 가지는 엔도르핀류도 만들어 내게 된다.그보다 더 큰 공헌은 농업에 있어서 제2의 녹색혁명이 이루어지며 다수확이고,병에 강하고,자체비료 공급이 가능한 새로운 품종이 개발되어 나오게 된다.이밖에 유전자 결합기술은 석유·석탄을 비롯한 기타 천연자원의 대응이 될 새로운 물질의 개발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이것이야말로 천연자원고갈 속에서 자급자족의 사회를 구축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지난 20여년간이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의 시대였다면 앞으로 20여년간은 바이오 테크놀러지 시대가 될 것이다.
  • 북한 핵 한·미·일 의견조율/공 핵통제위장,워싱턴·동경 파견

    남북핵통제공동위 우리측 위원장인 공로명외교안보연구원장이 7일부터 18일까지 미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양국정부 고위당국자들과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한 북한문제 전반에 관한 3자간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외무부 당국자는 6일 공원장이 7일부터 12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피터 파노프 국무부 정무차관내정자,윈스턴 로드 동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차관보내정자,윌리엄 클라크 현동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차관보,앤서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 등 국무·국방·백악관의 한반도 정책입안자들과 접촉,북한핵문제를 중심으로 양국 새정부간의 대북정책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공원장은 귀로에 일본에 들러 오와다 히사시(소화전항)외무성 사무차관,엔도 데쓰야(원등철야)일·북한수교교섭대표를 면담할 예정이다. 공원장은 일본방문기간중 일 게이오(경응)대와 미 조지워싱턴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북아정세에 관한 워크숍에도 참석한다.
  • 뇌호르몬이“사랑의 묘약”/미 타임지,「사랑의 실체」과학적분석 눈길

    ◎암페타민 등 혈관에 영향… 얼굴 상기/감정변화의 생물학적·화학적 반응/연인 사이만 분비,끝나면 사랑도 식어 청춘남녀들은 왜 연인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붉어지 멍한 눈빛을 짓게 될까. 동서고금을 통해 시인이나 극작가들은 「사랑이란 황홀경이자 고통이요 자유이자 노예」라며 낭만적이고 서정적으로 노래해 왔을 뿐이다.과학자들 조차 사랑을 인간의 가장 숭고한 감정으로 규정,그 실체를 들춰내기를 주저해 명확하게 기술하지는 않았다. 그러면 왜 사랑이 싹이 트고 무엇이 사랑을 지탱해주며 언제 사랑을 느끼게 되는가.최근 미국에서는 사랑의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해부하는 작업이 활발히 일고 있다. 타임지 최근호는 「사랑의 묘약」에 대한 생물학자및 인류학자의 과학적인 주장을 커버스토리로 소개,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과학자들은 한마디로 사랑이 단지 감정의 변화만이 아닌 생물학적·화학적 반응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사랑을 하게 될때 얼굴이 붉어지고 손바닥에 땀이 나며 눈에 불꽃이 튀는 것은 뇌속에서 신경화학물질,즉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연인들사이에서만 특이하게 분비되는 이 호르몬은 암페타민·엔도르핀·옥시토신등 3가지. 사랑에 빠지게 되면 뇌중추신경에서 우선 암페타민이란 신경호르몬이 분비된다.「사랑의 과학」저자인 앤터니 윌시는 『암페타민은 「정염의 마약」으로 작용,낯선 사람을 보고도 첫 눈에 얼굴이 상기되고 헤퍼지는등 사랑에 흠뻑 빠지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암페타민의 분비량에는 한계가 있어 사랑에 빠진뒤 2∼3년이 지나면 신체는 더 이상 암페타민생성을 멈출수 밖에 없게된다. 한 순간에 타오르던 사랑이 식어버리는 것은 바로 암페타민이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암페타민이 뜨거운 정염을 유발하는 것과 달리 뇌속에서 나오는 또 다른 화학물질인 엔도르핀은 사랑을 오래 지속시켜주는 작용을 한다.엔도르핀은 안정감·평화·고요함 뿐만 아니라 진통작용도 갖고 있어 연인들을 정으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연인과 이별하거나 사별할 때 극심한 고통과 괴로움이 따르는 것은 바로엔도르핀의 진통효과가 다 했기 때문이다. 사랑과 관련된 또 다른 화학물질로서 최근에 발견된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이 있다.옥시토신은 신경과 근육수축을 자극하며 여성의 모유분비,자궁수축을 촉진시킨다.특히 남녀의 성관계에 있어 흥분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면 사랑에 빠지게되는 상대는 그 많은 사랑중에서 어떻게 결정되는가.한 여성의 맵시를 두고도 어떤 사람의 눈엔 매혹적으로 보일수 있고 어떤 사람에겐 천박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존스 흡킨스대학 존 머니교수는 『사람은 저마다 뇌속에 이상적 여인상에 대해 독특하고 잠재적인 지표인 「사랑의 지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사랑의 지도」엔 성장과정에서 수집된 연인들에 대한 정보가 초집적회로상태로 각인되어 있어 사람마다 자신의 취향에 가장 부합되는 상대에 끌리게 된다는 것이다.
  • 서방,후세인 곡예에 무력감/미 등 이라크도발 대응에 부심

    ◎“제재명분 미약” 유엔도 미온적/미,보복 거듭 경고… 돌발상황 올수도 서방,특히 그 가운데서도 미국을 겨냥한 이라크의 도전행위가 되풀이되면서 중동에 또다시 전쟁의 위기감이 높아가고 있다. 이라크는 지난 10일 쿠웨이트의 유엔감시지역을 침공,미사일 등을 탈취해간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유엔관할아래 있는 이웃지역을 잇따라 기습,비군사장비등을 닥치는대로 탈취해갔다.이라크는 이와함께 서방측의 최후통첩에 굴복,3일전에 철수시켰던 미사일들을 12일 다시 비행금지구역쪽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유엔이 걸프전후에 취한 모든 제재조치를 거부하고 서방측과의 전쟁결의를 다짐함으로써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에 당혹감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 미국은 이에맞서 「사전경고없는 공격」을 거듭 강조하고 영국도 다시한번 경고를 보내는등 걸프전의 재발이 눈앞에 닥친 것같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같은 상황이 바로 전쟁으로 연결될지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운 형국이다.우선 이라크측의 행위가 서방국가들에게전면적인 군사공격의 빌미를 주기에는 아무래도 명분이 약하다는 점을 들수있다.서방측은 비행금지구역을 겨냥한 미사일배치등 최근 이라크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전개를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서방국가들에 대해 군사도발을 하려는 뜻이라기보다는 내치용 또는 대아랍권 선전용인 것으로 보고있다. 이라크는 전쟁패배의 후유증에 종전이후 계속되고 있는 유엔의 제재조치가 겹쳐 최악의 경제·사회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따라서 자연히 고개를 들수밖에 없는 내부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위기조성의 일환으로 어느정도 서방과의 긴장관계가 필요했으리라는 분석이 가능해진다.아울러 후세인대통령의 건재와 국방력의 원상회복을 아랍권을 중심으로 한 대외에 과시함으로써 주권국가로서의 체통을 회복하는 한편 비행금지구역의 설정문제를 부각시켜 미국등 일부 서방강국들이 이라크의 주권을 근거없이 침해하고 있음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도 지닌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서방측 군사행동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의 정권교체기를 틈타 「치고빠지기」식 전술을 구사함으로써 서방측에 군사행동을 벌일 틈을 주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군사분석가들은 미국등이 군사행동을 할 기미를 보이자 전진배치했던 미사일을 슬며시 철수시킨 일이나 월경 이라크인들을 비무장 민간인들로 꾸민 것등이 서방의 행동반경을 묶어놓고 선전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후세인의 치밀한 전술인 것으로 보고 있다.11일 긴급개최된 유엔 안보이가 별도 제재조치는 언급하지 않고 탈취무기의 반납만을 요구하는 선에서 그친 것은 이라크의 전술이 주효했으며 서방측에 뾰족한 대응수단이 없다는 점을 잘 보여준 사례라 할수 있다. 이라크가 12일 쿠웨이트재침공과 함께 철수했던 미사일을 재이동시킨 것도 이같은 배경을 간파한 후세인대통령의 수읽기 결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그러나 이같은 치고 빠지기전술이 무한정 계속될 수는 없다는데 이라크사태의 심각성이 있다.「인내의 한계」와 「사전경고 없는 공격」을 되뇌고 있는 미국등이 이를 계속 용인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이라크사태의 향후추이는 응징을 벼르는서방측이 아니라 응징대상인 후세인대통령의 선택에 좌우되는 묘한 양상속에서 그 어떤 돌발상황이 엉뚱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마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노태우대통령의 유엔방문(사설)

    노태우대통령이 20일 외무장관등을 대동하고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유엔방문길에 오른다.방문기간중 노대통령은 유엔동시가입후 처음이 되는 총회일반정책 연설을 하며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등 지도자들과의 정상외교도 전개한다. 그동안 노대통령의 유엔방문을 두고 특별한 현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일부 반론이 없지 않았으나 우리는 그렇게 생각지않는다.정상외교에 반드시 현안이 있어야하는법도 없을 뿐 아니라 그것이 갖는 상징성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더욱이 우리의 유엔외교에 현안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이번 방문은 그 자체가 훌륭한현안의 하나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우리는 정부수립 이후의 중요 소망이었던 유엔가입을 작년 총회때 달성했다.이번총회는 그 1주년이 되는 총회다.가입 1주년기념 정상 방문쯤은 당연히 있어야할 것이다.신참 회원국으로서의 국가적 위상제고를 위해서도 대통령의 방문과 정책연설은 필요한 외교현안이라 생각한다.이번 방문과 연설은 동시가입 1주년 뿐아니라 한·중수교직후란 점에서도주목을 받을 만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 생각한다. 노대통령은 이번 총회에서 3번째의 연설을 한다.한·중수교로 상징되는 한반도및 동북아 정세의 발전과 남·북한관계의 현황을 설명하고 우리의 평화통일 의지를 재천명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력및 지지를 촉구할 것이다.유엔중심의 신국제질서 형성노력에대한 우리의 관심과 적극적인참여 의지도 밝히게 될 것이다. 오늘의 유엔은 동서냉전의 각축장이었던 그동안의 무력했던 유엔이 아니다.공산권붕괴후 범세계적인 문제를 포함하는 지역분쟁 해결방안 모색의 중요 외교무대로 부상하고 있다.걸프전과 유고사태등 구공산권 민족분규등에 대한 적극개입과 평화노력등은 그것을 잘 증명하고 있다.탈냉전의 신세계질서 형성에 이미 주도적역할을 맡아가고있다.이런 점에서도 냉전의 유산이 여전히 남아있는 한반도의 국가원수가 유엔을 방문하고 관심과 지지를 표시하며 국제정세에관한 인식과 견해를 피력하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한 일이라 해야할것이다. 유엔은 우리와 깊은 인연의 특별한 관계가 있는국제기구이기도하다.정부수립과 국토분단 그리고 6·25전쟁을 거치면서 살아남고 재기하는데 특별한 도움을 준 기구다.그러면서도 회원국이 되지못하고 옵서버로만 참석하는 안타까움을 46년이나 참아오지 않았는가.우리 국가원수가 당당한 정회원국원수로서 일반정책연설을 한다는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흐뭇하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대통령의 연설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지는 우리의 위상을 상징하는 것이라해도 좋을 것이다.국가적 긍지와 자존심의 제고란 측면에서도 대통령의 유엔방문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노대통령은 취임이후 우리북방 외교를 시작하고 주도해왔다.중국과의 수교로 대미를 성공적으로 장식한 지금이다.본래의 목적인 구소련·동구및 중국의 문을 활짝 열었으며 유엔도 우리의 중요한 활동무대로 만들어놓았다.유엔과 중국방문등으로 북방외교 성공의 현장을 확인하는 것도 뜻깊은 일의 하나라 생각한다. 우리는 대통령의 유엔방문이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두는 성공적인 것이 되기를 기원한다.
  •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1년(사설)

    제47차유엔총회가 16일 새벽 개막되었다.17일은 동시가입 1주년이 되는 날이다.이번 총회에선 우리 대통령이 동시가입후 사실상 처음이 되는 총회일반연설(22일)을 한다.한반도와 그 주변및 국제문제에대한 우리의 인식과 생각을 당당히 세계에 피력하고 호소하는 자리가 될것이다.유엔회원국으로선 처음으로 누리는 권리의 행사란 점에서도 의미있는 연설이 될것이다.부시미국대통령등과의 정상외교도 펼친다.여러가지로 관심이 가고 주목이 되는 47차 유엔총회라 생각한다. 우리는 유엔과 특별히 깊은 인연의 나라다.국가의 성립에서부터 분단과 전쟁을 겪으면서 살아남고 재기하는데 큰도움을 준것이 유엔이다.그러면서도 분단의 장벽에 걸려 회원국이 되지못하다 국제정세변화에 힘입어 마침내 회원국이 되고 이제 그 1주년을 맞고 있는것이다.다시한번 감회가 새롭지 않을수없다. 지난 1년동안 우리는 미·일·유럽에 러시아·중국까지의 도움으로 신참국답지않은 준이사국대우까지 받은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우리의 적극적인 북방및 우방외교의 결과가 아닌가한다.한국은 1백79개회원국중 유엔예산분담금순위 21위라고 한다.발전하는 국력의 배경도 작용했을 것이다.다행스런 일이며 환영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는 북방외교의 성과로 구소련·동구및 중국등 우리에게만 닫혀있던 세계의 문을 모두 열었다.유엔도 그 하나지만 이제 온세계가 우리의 활동무대로 그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는것이다.마음껏 활용하며 뻗어나가야 할것이다.지난1년은 회원국수습기간이었다고도 한다.이제 유엔활동에도 보다 적극 참여하고 국익을 지키며 세계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해야 할것이다.국제문제에대한 발언권도 강화시켜나가야 할것이다. 아쉬운것은 유엔을 무대로한 남북한 협력외교의 부진이다.북한대표부의 판단과 역할의 권한이 의외로 제한되어있었기 때문이라고한다.북한주석 김일성도 이번총회에 참석,연설을 했더라면 유엔은 다시한번 한국 한반도의 무대가 되었을 것이란 생각도 해본다. 화해와 협력외교로 통일연습까지 할수있기를 희망했던 기대에는 미치지못했으나 적대적이지는 않았다는 평가에 위안을 느낀다.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부터 상부상조하는 협력외교·통일외교의 문을 열어나가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할것이다. 우리는 탈냉전이후 유엔의 기능이 강화되고있는 사실에도 주목하고있다.지난 47년동안 유엔은 미·소를 축으로하는 동서냉전과 그 연장선상의 안보리 장벽에 막혀 세계정부의 기능을 제대로 할수 없었던것이 사실이다.결과적으로 무력한 존재내지는 무용지물의 비판으로 무시와 경원을 당하기까지했다.우리의 유엔가입이 46년이나 늦어졌던것도 그때문이었다.탈냉전은 그러한 상황에 큰 변화를 일으켰으며 유엔이 비로소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있는 지금인 것이다. 그런시기에 우리는 냉전의 산물인 분단의 상처를 안은채 북한과 함께 유엔에 동시가입했으며 이제 그 1주년을 맞고있는 것이다.화해와 공존·공영의 상징인 유엔과 그 유엔에 대한 남북한의 동시가입이 갖는 정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다시한번 곰곰이,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할 1주년이 아닌가한다.세계로 뻗어나가는 무대로서뿐아니라 통일의 발판으로도 열심히 활용하는 우리의 유엔이 되어야 할것이다.
  • “한국 PKO참여 환영/북은 상호사찰로 핵포기 입증해야”

    ◎그레그 주한대사 도널드 그레그주한미대사는 3일 『미국은 물론 유엔도 한국이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파병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그 결정은 한국정부 스스로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레그대사는 이날 세종로 미대사관 집무실에서 연합통신과 단독회견을 갖고 『한국은 월남전에 30만명이상의 군대를 파병해 미국을 도왔으며 걸프전에도 군의료지급단과 수송단을 파견한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이 캄보디아에서의 PKO 참여를 위한 파병문제를 곧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레그대사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는 기대이상으로 응했으나 『핵무기개발계획을 포기했는지,핵관련시설을 특정 비밀장소로 이동시켰는지는확실치않다』면서 북한은 남북상호사찰을 통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확증을보여줘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남북상호사찰에 대비해 10여명의 한국 핵전문가들이 미국에서 사찰훈련을 받았다고 밝히고 『북한이 핵무기개발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경우 비로소미국이나 일본과의 관계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일검찰 수사공조 “첫발”/일 검사,야쿠자피해자 조사위해 내한

    법무부는 30일 일본 정부가 요청한 일본의 조직폭력배 다메히로 마사히코(위광아언)일당의 집단총격사건의 피해자인 김철규씨(35·회사원·경남 마산시 합성동)와 의사들에 대한 피해자및 참고인 공동조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호주및 캐나다와는 사법공조협정이나 범죄인 인도조약을 가조인했거나 조인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본과는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여서 상호주의에 입각한 이번 공조수사를 계기로 양국의 조직폭력·마약범죄등의 수사협력이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의 허용조치에 따라 일본 히로시마 지검의 엔도 다카오 검사와 후루시모 테시오 사무관이 2일 내한,서울지검 형사3부 박영렬검사와 함께 김씨를 치료한 의사를 상대로 치료결과를 조사한 뒤 3일에는 창원지검에서 김씨등을 상대로 공동조사를 벌이게 된다.
  • 「무자헤딘 평의회」 구성 합의/아프간반군,평화적 정권인수 논의

    ◎군·정치인 1명씩 참여… 유엔도 지지/강경 회교원리주의단체선 부인/하티프,대통령서리에 【카불·이슬라마바드 AP AFP 연합】 축출된 나지불라 대통령의 뒤를 이어 19일 비공산계 출신 압둘 라힘 하티프 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대행에 임명된 가운데 반군들간에 평화적인 권력이양을 위한「무자헤딘 평의회」를 구성하기로 폭넓은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파키스탄 외무부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각 정파의 지도자들과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18일밤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에서 7시간에 걸쳐 회담을 갖고 군사령관 1명과 정치인 1명을 새로 구성될 평의회의 대표로 임명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하고 이같은 구상은 유엔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아프간의 권력을 평화적으로 이양하기 위한 유엔 평화안에 『일부 변화가 있었다』고 전하고 현재 카불에 있는 베논 세반 유엔 특사가 권력이양과정에서의 중개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굴부딘 헤크마티아르가 이끄는 강경파 회교원리주의 단체인헤즈비 이슬라미의 한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아무런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메드 샤 마수드는 기자들에게 자신은 반군들과 정부군,민병대 지도자들로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세계수준 일 과학자 많다

    ◎과학지 「일본경제 사이언스」,“26명 노벨상 근접” 보도/전후 5명이나 배출… 물리·의학서 두각/“2명은 노벨상수준 초월했다” 자부심/응용기술 집중투자 불구,기초과학 발전 본받을만 「기술강대국」일본을 떠받치고 있는 힘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그것은 먼저 반세기전인 1949년 첫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의 기초과학실력,악조건 속에서도 자연의 신비와 씨름해온 기초과학자들의 연구열등에서 찾을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일본의 「일본경제 사이언스」지는 이같은 일본의 기초과학 연구수준을 가늠케 하는 특집기사를 게재,눈길을 끌고 있다. 「노벨상급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올린 일본의 과학자」란 제목의 이 기사는 물이 화학 생이 의학등 4개 분야에서 무려 26명의 일본인이 노벨상에 근접해 있으며 또다른 2명은 노벨상을 초월한 경지에 있다고 밝혀 기초과학 연구기여에 대한 일본의 자부심을 엿보게 한다. 이에 따르면 우선 노벨 물리학상 수상이 예상되는 일본인 과학자는 소립자 천문학 물성 분광학 관찰수법개발등의 분야에서 10명에 이른다.이가운데 고바야시 마코토(48·고에너지물리학연구소교수)마스가와 도시히데(52·경도대교수)난부 유이치로(71·시카고대 특별주임교수) 사토 가츠히코(47·동경대교수)박사등은 소립자우주론의 인플레이션 이론등 세계적인 소립자이론을 제시한 대가들이며 오다 미노루(69·이화학연구소이사장)박사는 X선 별관측용 콜리미터를 개발한 X선 천문학의 1인자이다.또 니시자와 쥰이치(66·동북대학장)박사는 반도체레이저이론을 제기한 이래 광검출기용 다이오드 실용화,광섬유 전자장치 개발,화합물 반도체의 결정성장에 관한 연구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분자이상의 물질을 주요연구대상으로 하는 화학분야에서 노벨상감으로 지목된 과학자는 모두 5명. 이 가운데 이노구치 히루(65·분자과학연구소장)박사는 세계최초로 유기반도체를 개발했으며 다나카 도요이치(46·MIT공대교수)박사는 「젤의 상전이」를 발견,물리학·화학·생물학의 경계영역에 위치하는 「젤의과학」을 창시한 이로 소개됐다.또 아이하라 쥰이치(51·정강대교수) 노조에 데츠오(90·동북대교수)박사등은 방향주화합물에 관한 연구,나카무라 사부로(72·종합연구대학원 대학학장)박사는 화학반응의 자장효과에 관한 연구가 탁월하다는 것. 생리학및 의학상 후보는 모두 11명이 꼽히는데 사람의 백혈병바이러스 세계 첫발견,인체의 면역조절물질인 베타 인터페론 인터루킨2의 유전자 단리,백일해 독소 발견등 현대의학의 획기적인 업적들이 이들에 의해 이뤄졌다.또 고니시 마사카즈(59·캘리포니아공대교수),스가 노부오(59·워싱턴대교수)박사는 각기 부엉이와 박쥐의 청각에 대한 연구를 대뇌생리학에 결합시켜 뇌의 조직을 규명한 독창적인 연구자로,마사키 돔부박사(58·경도대교수)는 가장 강력한 혈관수축작용을 가진 엔도셀렌을 발견,신약개발 연구붐을 일으킨 과학자로 평가됐다. 분자진화중립설을 제창,집단유전학의 세계적 권위로 인정받고 있는 기무라 모투(국립유전학연구소명예교수),알칼리 미생물을 세계최초로 발견,1백여년간 내려온 미생물학계의 정설을 뒤집는 한편 알칼리 아밀라제 제조등 수많은 응용길을 연 호리코시 고오키(60·동경공업대교수)박사등은 「노벨상을 초월한 과학자」로 별도 취급됐다. 일본은 응용및 산업화에 집중투자하는 과학기술풍토에도 불구하고 이미 물리학상 3명,화학상1명,생리의학상1명등 5명의 과학분야 노벨상수상자를 배출했음은 알고 있는 바와 같다.대학의 연구환경이 열악하다느니,대학의 연구수준이 저하됐다느니 하는 지적 또한 우리 못지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일본이 자랑할만한 연구성과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무엇때문인지 생각해볼 때가 된것으로 여겨진다.
  • 수입농산물 농약검사 강화/내년부터/엔도설판등 5종도 잔류량 측정

    내년 1월부터 쌀등 56개 주요 농산물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크게 강화된다. 보사부는 4일 최근 수입개방 움직임으로 수입농작물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데 따라 이들 농작물에 남아있는 농약등 유해물질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까지 33종의 농약에 대해서만 잔류허용기준을 설정,시행해 왔으나 제초제인 2·4­D등 5개 농약을 새로 추가해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번에 새로 설정돼 수입통관때 잔류허용치를 측정하게 된 농약은 2·4­D와 발아억제제인 클로로프로팜,살균·살충제인 피리미포스메칠,클로로벤질레이트,엔도설판등 모두 5종이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지금까지 농약잔류허용기준이 없던 호박·버섯류·샐러리·아스파라가스·호프 등 5개 농산물에 대해서도 농약잔류허용기준을 마련,내년부터 수입·판매때 이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적용되는 농작물은 모두 56개로,이들 농작물에 대해 잔류허용치를 측정하는 농약도 38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 기준을 넘는 농산물은 수입은 물론 가공식품의 제조원료등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쌀의 경우 검사농약이 19개에서 23개로,사과가 27개에서 31개로 늘어났으며 자몽은 6개에서 24개로,파인애플은 3개농약에서 15개로 각각 늘어났다.
  • “자위대 해외 파병법안/참의원 강행통과 안해”/일 미야자와총리

    【도쿄 연합】 미야자와(궁택)일본 총리는 4일 하오 유엔 평화유지활동(PKO)협력 법안과 관련 『어떠한 경우라도 수로 누를 문제가 아니다.참의원 심의에서 각당,각파,국민의 이해를 얻도록 하는 한편 국회가 충분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성심 성의를 갖고 답변토록 하겠다』고 말함으로써 강행통과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야자와총리는 PKO법안에 대한 참의원 심의 첫날인 이날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유엔 평화유지군(PKF)에 참가하는 자위대의 무기 사용,업무 중단등에 대해서는 『일본에는 독자적인 헌법이 있으므로 독자적인 결정을 유엔과 행할 것이며 유엔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해 거듭 헌법에 따른 유엔 평화 유지군의 참가,파견 입장을 강조했다. 미야자와총리는 또 『PKO법안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면서 법안의 조기 통과를 요청하고 『자위대의 PKF 참가는 참의원이 지난 54년 채택한 자위대의 해외 출동금지 결의안에도 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21C 국제 정세/소 장래에 달려”/고르비 밝혀

    【모스크바 타스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7일 향후의 국제정세변화는 소련의 장래가 어떻게 결정나느냐에 달려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엔도 카쓰미 일본 교도통신사 편집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연방내 공화국들간의 새로운 동맹은 보다 폭넓은 경제협력을의미할 뿐만 아니라 공동방위정책 수행에도 도움을 줄 것이며 아울러 단일 군대 유지와 핵및 기타 전략무기에 대한 직접통제를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핵 저지/미 하원 청문회 증언 내용

    ◎“경제·회교 제재”“군사공격 필요”/남한 핵부재선언뒤 상호사찰 제의를/한승주/방치땐 제3국 수출·테러사용 위험성/펄/주변국과 합의뒤 무력행동 보여야/위컴 북한의 핵무기개발문제가 국제적 관심사로 등장되고 있는 가운데 미하원 아·태소위(위원장 스티븐 솔라즈)는 21일 문제를 놓고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리처드 펄 전국방차관보 존 위컴 전주한유엔군 사령관 한승주 교수(고대)등은 부한의 핵무기개발을 제지시키기 위한 군사조치의 필요성과 외교압력 및 경제 제재의 효율성에 대해 집중거론,주목을 끌었다. 다음은 청문회 증언요지이다. ◇한승주 증언=미국과 한국이 북한에 대한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압력을 가져오기 위해 강력한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미국과 한국은 남한에 핵무기가 없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할 수 있는 상황이 가장 이른 시일내에 다가 오도록 협조해야 한다. 이것이 이뤄지면 남북한 양측의 군사시설에 대한 상호 사찰문제의 통의를 북4한측에 제기할 수 있다. 모든 군사시설에 대한 상호 사찰은 신뢰구축 및 군비통제의 일환으로서 IAEA 사찰과 병행하여 추구될 수 있다. 평양이 군사시설에 대한 상호사찰에 실제로 동의할지는 의문이다. 그러한 사찰은 북한 군사력의 공격적인 구도와 결정적 약점을 동시에 드러낼 것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문제는 평양의 핵안전협정 서명이 아니라 효과적인 사찰 시행방법과 북한의 핵개발 중단이다. 무력 사용의 강구에 앞서 가능한 모든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수단이 시도되고 철저히 사용되어야 한다. 북한 핵개발에 대한 성공적 저지는 미국·한국·일본·중국·소련등 관계 당사국들의 집단적 협조적 노력과 세계 각국의 지원에 의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 ◇존 위컴증언=북한은 핵시설의 파괴나 중단을 꺼릴 것이다. 이는 전략적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김일성이 아들에게 절대 권력을 넘겨주는 것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외교적·경제적 영향력의 효과가 의문시되기는 하지만 지금 진행되고 있는 외교적 경제적 노력은 신중히,그러나 확고한 방법으로 계속되어야 하며 미국이 이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유엔도 이 세계적인 으름장에 관여해야 한다. 북한이 국제적 압력에 적절하게 부응하지 않을 경우 군사조치가 요청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군사행동은 오직 마지막 수단으로서,그리고 파장을 신중히 고려한 후에 강구되어야 한다. 미국은 일방적 행동을 취할 고유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행동에 대한 합의가 연합국들 특히 이 지역 국가들 사이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은 많은 나라의 안보 이해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사 공격은 잘 무장된 대규모의 군사력을 근접시키기 때문에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 기습 공격은 소기의성과를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표적어 대한 부정확한 정보나 핵시설의 지하 요새화,북한사회의 폐쇄성은 비밀 파괴공작을 방해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재래식 공격무기가 뜻하지 않게 북한의 핵분열 물질을 대기속으로 날려 보낼 경우 강한 북서풍이 핵 낙진을 한국과 일본에 분산시킬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군사행동은 극단적인 경우에만 단행되어야 한다. ◇리처드 펄 증언=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한국 공격에 사용하는 것과는 별개로 다음과 같은 3가지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 첫째는 북한이 핵무기나 핵무기의 중요한 부품을 테러와 협박을 일삼는 카다피(리비아)나 사담 후세인(이라크),하페즈 아사드(시리아)와 같은 다른 나라 지도자들에게 판매할 위험성이다. 북한의 절망적인 경제상황은 이러한 가능성을 아주 현실적인 것으로 만들고 있다. 두번째는 재래식 전쟁에서 북한을 패배시키면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한미 양국은 방어를 제한할 것이라고 북한이 확신하는 나머지 화학무기 사용이 뒤따르는 재래식 공격을 개시할 가능성이다. 세번째는 북한이 핵무기를 테러 목적에 사용할만큼 무분별하다는 것이다. 최고위층의 지시에 따라 한국의 고위관리와 무고한 시민을 살해한 것이 바로 북한이다. 우리는 북한을 통치하는 광인들이 핵무기를 가졌을 때 무슨 일을 저지를지 그 한계를 가정할 수가 없다. 내가 내리고자 하는 결론은 두가지다.첫째,IAEA(국제원자력기구)안전장치로 북한의 핵 능력성취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우리의 희망을 IAEA에 거는 정책은 실패할 것이 분명하다. IAEA 안전장치의 유효성을 내 생각 보다 높이 평가하더라도 북한의 핵 개발은 IAEA의 가능한 조치로 중단시키기엔 너무 많이 진행돼 있다. 둘째,우리는 언짢지만 다급한 현실,즉 무력사용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무력이야말로 핵무기의 확산방지를 위해 우리가 쓸수 있는 유일하고도 효과적인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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