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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마천루 즐비한 ‘부촌 강남’… 60년 초고속 성장의 자화상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마천루 즐비한 ‘부촌 강남’… 60년 초고속 성장의 자화상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0차 ‘서울의 가을 단풍 빨강-강남 세계가 즐기다’ 편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삼성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미래투어 참가자들은 압구정역 2번 출구에서 집결, 도산공원과 압구정 패션거리, K스타거리, 청담동 명품거리를 따라 걸으며 ‘강남 중의 강남’을 느꼈다. 삼성동 청담배수지공원에 올라 남산부터 잠실까지 한강 강폭에 담긴 서울의 가을을 감상한 뒤 3시간에 가까운 일정을 마무리했다. 답사에 동참한 금융전문가 엄길청 경기대 교수는 강남 자본의 흐름을 짚는 즉석 10분 특강을 보너스로 제공해 박수를 받았다. 해설을 맡은 이기훈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청담동에서 나고 자라며 겪은 실감나는 경험담에 버무린 진짜 강남 이야기를 들려줬다.서울은 전통적으로 남과 북으로 분화하는 이중 도시의 경향성을 보인다. 조선 500년 내내 청계천을 경계로 북촌과 남촌으로 갈라졌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종로통 조선인 거주지와 본정통(충무로) 일본인 거주지로 심화됐다. 서울의 확장과 한강 개발을 계기로 급기야 강북과 강남 2개의 도시로 양분되기에 이르렀다. 서울의 전통적 남북 경계선이 청계천에서 한강으로 남하한 셈이다. 강북은 구도심, 강남은 신도심이 오래된 도시의 서구식 개념이다. 구도심은 궁궐과 한옥 위주 옛 모습으로 유지되고, 신도심에 빌딩과 아파트가 들어서야 했다. 그러나 서울로 몰리는 일극주의는 구도심을 내버려 두지 않았다. 도심 재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강북 역사 도심은 길을 잃었고 강남이 현대 서울이 됐다. 강남 속에 또 다른 강남이 존재한다. 강남은 탄천과 양재천을 따라 동서로 나뉘는 자연지형을 갖고 있지만 인간이 그린 강남 개발 계획선은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따라 십자(十)형으로 강남을 분리했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동서로 이어지는 강남대로와 달리 테헤란로는 한강 쪽 평지와 대모산(290m), 구룡산(308m) 쪽 구릉지를 남북으로 가른다. 강남역사거리에서 송파구 잠실동 삼성교까지 4000m 이어지는 테헤란로가 강남을 다시 한번 남북으로 절단하는 모양새를 이루고 있다. 이른바 ‘테북’(테헤란로 북쪽 지역)과 ‘테남’(테헤란로 남쪽 지역)이라는 부동산 업계발 신조어는 문화사회학과 경제지리학 용어로 진화했다. 테북은 압구정동과 청담동, 삼성동, 신사동, 논현동, 학동 등을 말한다. 일찌감치 자리잡은 터줏대감 격 부촌이다. 반면 테남은 역삼동, 대치동, 개포동, 도곡동 등 자녀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이주한 자수성가형 전문직 종사자들의 거주 공간이다. 같은 강남이지만 주민 구성과 생활환경, 교육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조선시대 노론 권력자의 거주지 청계천 위쪽 북촌과 청계천 아래쪽 남인·무반 거주지 남촌을 상기하게 한다. 무엇이 테북을 강남 중의 강남으로 만들었나. 본래 강남은 오늘의 서초구인 영동1지구 개발에서 시작돼 지금의 강남구인 영동2지구로 확장됐다. 영동1지구는 반포, 잠원 등 고층 아파트 단지가 대부분이다. 영동2지구인 압구정동, 논현동, 학동, 청담동에는 공무원아파트와 시영주택 등 저층이 들어섰다. 손쉽게 고급주택, 빌라, 백화점, 플래그십 스토어로 변신할 수 있었다.강남 개발사에서 가장 유명한 어록은 “강남 땅에서 장래성이 있고, 투자가치가 있는 땅은 어디인가”라는 박정희 정권의 초실세 경호실장 박종규의 1970년 1월 질문이다. 도시계획을 짠 실무자 윤진우 당시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의 화답은 “탄천을 경계로 그 서부 지역 일대”였다. 박종규는 탄천 서쪽을 집중 매입한 뒤 되팔아 5000억원이 넘는 대선 자금을 마련했다. 탄천 서쪽은 1988년 서초구가 분구했을 때 오늘의 강남구로 남았다. 조선시대 서울 밖 지세를 살피려면 고산자 김정호의 경조오부도를 펼치면 된다. 지도에서 한강 남쪽 강남 땅에 적힌 지명은 봉은사, 압구정, 사평리(신사동), 상림(잠원) 등 4개뿐이다. ‘영등포의 동쪽’에 있다는 이유로 영동이라고 불린 것처럼 1963년 강남이 서울로 편입되기 전까지 서울에서 한강 이남은 영등포가 유일했다. 한적한 농촌, 강남의 옛 지명은 논고개(논현), 학마을(학동), 청숫골(청담), 말죽거리(역삼), 독부리(도곡), 한티(대치), 개펄(개포)처럼 소박했다.한강을 바라보면서 한명회의 압구정 정자가 있던 옛 한강을 상상하는 일은 부질없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2동 앞이 옛 압구정 터다. 표석과 돌비석이 남아 있다. 72동은 단지 상가와 구정초등학교의 중간쯤에 있다. 단지 안에 들어가 보면 아파트를 짓기 위해 한강을 얼마나 많이 메웠는지 실감할 수 있다. 경조오부도에 기록된 봉은사는 절 이름이 아니다. 오늘의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 아셈타워, 공항터미널, 옛 한국전력 부지 33만㎡(약 10만평)를 포함한 지명이다. 삼성동이라는 지명은 봉은사와 저자도, 무동도 세 마을을 합쳐 하나의 행정구역이 됐다는 뜻에서 붙였다. 강남은 불과 60년 만에 이룩한 초고속 성장의 빛과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서울의 문학1(구보씨의 경성기행) ■일시 : 28일(토) 오전 10시 시청역 5번 출구 앞 ■신청(무료) : 서울시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
  • 이성희 서울시의원 “우이동 캠핑장, 공익에 부합하는 대안 찾아야”

    이성희 서울시의원 “우이동 캠핑장, 공익에 부합하는 대안 찾아야”

    우이동 가족캠핑장 조성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성희 위원장(자유한국당, 강북2)은 강북구 우이동 316번지 일대 캠핑장 조성을 전면재검토 해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 1월 ‘행복4구(도봉·성북·강북·노원구) 플랜’의 연계 사업으로 우이동 316번지 일대에 89억 원을 들여 12,787㎡ 규모의 캠핑장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깊이 내용을 들여다보면 캠핑장 조성은 자연훼손과 혈세 낭비라는 두 가지 큰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목소리다. 캠핑장 조성 면적은 당초 계획 12,787㎡에서 9,591㎡로 줄어든다. 국립공원 수용지와 보전가치가 높은 참나무림 주변 비오톱(1등급, 약 2,191㎡)을 제외해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문화시설, 주차장, 관리동, 화장실 등 까지 조성되면 실제 면적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텐트를 칠 공간이다. 현재 산자락을 끼고 조성된 캠핑장을 보면 노원구에 조성된 초안산캠핑장(24,938㎡, 캠핑면 54면)과 중랑캠핑숲(37,200㎡, 캠핑면 47면)은 텐트 1면당 461㎡ ~ 791㎡를 차지하는데 비해 우이동 캠핑장(9,591㎡, 54면)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일반캠핑장뿐만 아니라 오토캠핑장까지 계획하고 있어 공간 부족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이런데도 캠핑장 조성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성희 위원장은 “초안산 캠핑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우이동 캠핑장은 54면이 아닌 20면이 적정하다”면서 “20면의 캠핑장을 운영하기 위해 100억에 가까운 예산을 소요한다는 것은 결국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조성하고자 하는 면적가운데 현재 유치권 행사중인 곳, 맹지가 되는 곳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일대 주민들의 목소리는 어떤지에 시와 구청은 귀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분개했고, “우이동 캠핑장은 국립공원 보호구역과 보호 가치가 높은 비오톱 1등급이 맞닿아 있어 자연훼손에 따른 비난 여론이 예상된다”면서 “자연에 대한 보호가 선행되지 않은 채 보여주기식 개발을 추진한다면 결국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 “시민들이 수긍할 수 있고 공익에 부합하는 제대로 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바로 옆 동네인 도봉구는 2021년 창동에 들어설 대중음악복합공간인 서울아레나를 통해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혁명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서울아레나는 신정부 100대 과제로도 선정이 되어, 삼성 코엑스보다 큰 규모로 대한민국 국민 뿐 아니라 한류를 찾아 한국을 찾는 외국인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관광객들이 와서 보고, 즐기고, 맛보고, 쇼핑까지 도봉구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서울 동북권 신경제 중심지로 계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그러나 조성하고자 하는 우이동 가족캠핑장은 경전철 개통으로 북한산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통의 발달로 상권이 형성되어 도시가 확장 가능한 역세권으로 기대가 되는 곳이다”고 지적하고 “캠핑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머물기만 하고 소비는 일어나기 힘든, 오히려 쓰레기만 난무하게 될 캠핑촌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말로만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외부에서 와서 머물며 함께 소비를 일으킬 수 있는 발전적인 사업 구상하지 못하는 서울시와 강북구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한의학과 의공학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한의학과 의공학

    현대의학에서 의공학을 이용한 의료기기의 중요성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의료기기는 사전적 의미로 질병이나 장애의 진단, 예방, 치료를 위해 인체에 쓰며 해부학 또는 생리학적 현상을 조사하는 기기다. 또 의학, 생물학, 공학 등 광범위한 학문 분야에 기반한다.최근 의료기기 사용을 한의사에게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의료기관 이중 방문에 따른 시간과 경제적 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가장 근본적 문제점을 간과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기 전에 한의학의 정의와 역할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한의학은 한국 전통의학에서 기원해 인체의 구조, 기능을 탐구하고 질병의 치료, 예방에 대한 방법과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한의학은 사람의 몸을 또 다른 우주로 규정해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기관 사이에도 흐름이 있고 이것이 질병을 치료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사람의 몸을 환원적 개체의 모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유기체로 본다. 의료기기는 각 장기의 해부학적, 생리적 현상을 관찰해 진단에 도움을 주는 기기다. 그래서 인체의 여러 현상을 밝히는 과학기술이 고스란히 흡수됐다. 대표적인 예가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검사 등이다. 이들 기기를 임상에 적용할 때는 광범위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각 학회가 정기적으로 개정하는 진단기준과 표준지침을 준수한다. 한의학에서 의료기기를 써야 한다면 단순히 서양의학 진단법을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니라 한의학과 의공학적 연구에 기반한 ‘한의학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한의학적 관점으로 혈이나 맥, 기를 측정하고 진단과 치료에 적용하고자 한다면 이를 객관화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고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증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지 서양의학의 원리를 차용해 엑스레이나 초음파를 쓴다고 해도 단편적 이미지의 해석에 그쳐서는 안 된다. 정상적인 적혈구 응집반응을 ‘응혈’로, 초음파 입사각도의 변화로 생긴 종괴의 크기 변화를 ‘종양 완치’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 기회를 박탈한 예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어떤 한의학 교수는 “의료기기는 진단을 위한 도구일 뿐이며 이를 쓰는 것이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구분하는 기준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한의학의 근본을 부정하는 발언일 수도 있다. 현대 의료기기는 서양의학의 방법론으로 개발해 왔고 그 원리에 따라 적용해야 하는데 한의학적으로 이용하는 것 자체가 어폐가 있기 때문이다. 의공학 발전에 관심이 많은 의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는 한의사에게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을 허용할 것이 아니라 ‘한의학 의료기기’의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 서양의학에 기반한 기기를 차용한다고 해도 한의학적으로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지에 대한 연구가 우선이며 현재로서는 학문적 기반이 취약하다. 서양의학의 미시적, 환원적 관점으로 해결할 수 없는 여러 질병이 한의학 치료로 호전되는 예들이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문헌을 찾아보려고 해도 과학적 규칙을 충실히 따른 논문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의학의 과학화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아니라 한의학의 학문적 바탕을 과학적으로 충실히 다지는 연구와 자체 기술 개발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강남에 지하 4층까지 ‘햇빛 드는 도시’

    강남에 지하 4층까지 ‘햇빛 드는 도시’

    佛 도미니크 페로 컨소시엄 作 560m 라이트빔으로 빛 반사 KTX 환승센터, 전시·쇼핑몰 갖춰 지상엔 시청광장 2.3배 크기 공원 2019년 1월 설계 마무리 착공2023년까지 서울 강남 영동대로 일대에 국내 최대 크기의 차 없는 광장과 지하 4층 환승장까지 자연 채광이 쏟아지는 거대한 지하도시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설계 컨소시엄의 ‘빛과 함께 걷다’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국제 현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 개발안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2015년 1월 처음 제안했으며, 서울시·국토교통부·강남구는 영동대로 하부에 지하 6층, 연면적 16만㎡ 규모의 대형 복합환승센터를 짓기로 하고 지난 6월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국제 현상 설계공모를 진행해 왔다. 설계안에 따르면 영동대로 일부(480m)를 지하화하고, 차량이 사라진 도로는 3만㎡ 규모의 광장으로 만든다. 삼성동의 코엑스와 옛 한국전력 부지(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설 예정) 사이에 서울시청 광장 2.3배 규모의 차 없는 광장이 생기는 것이다.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광장 아래로 지하 4층까지를 태양광이 스며드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지하에는 버스와 지하철(2·9호선)은 물론 광역철도(GTX)와 KTX까지 철도노선 5개가 지나가는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버스 환승 정류장, 전시장, 도서관, 박물관, 쇼핑몰, 주차장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에 빛을 보내기 위해 센터 상부 공원 중심부에 560m 길이의 ‘라이트빔’을 설치한다. 라이트빔이 태양광을 모은 뒤 반사해 빛을 지하로 내려보내는 원리다. 공원 가장자리에는 상록수 위주의 키 큰 나무를 심어 차량 소음을 차단한다. 공원 중앙은 콘서트, 불꽃놀이 같은 이벤트가 열릴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서울시는 도미니크 페로 컨소시엄과 올해 안에 설계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기본설계를 시작하기로 했다. 2019년 1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도미니크 페로는 이화여대 ECC를 설계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건축가다. 프랑스 파리의 미테랑도서관(프랑스국립도서관), 루브르박물관 우체국, 오스트리아 빈 DC타워 등을 설계했다. 신 구청장은 “공모 당선작이 선정된 만큼 하루빨리 공사를 시작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 개발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경찰이 강도의 화장실행만 기다린 이유…장물 꿀꺽

    경찰이 강도의 화장실행만 기다린 이유…장물 꿀꺽

    궁지에 몰린 강도가 장물을 꿀꺽 삼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이 강도가 증거를 배설하길 기다리면서 묘한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2인조 노상강도가 붙잡힌 곳은 콜롬비아 북동부 도시 부카라망가. 강도들은 19일 대낮에 길을 걷던 여자를 위협해 금으로 만든 귀걸이를 빼앗았다. 하지만 절반의 성공이었다. 순찰을 돌던 경찰이 범행을 목격하고 바로 따라 붙은 것. 도주하던 강도들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필사적인 발뺌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귀걸이를 갖고 있던 강도는 체포되기 직전 귀걸이를 꿀꺽 삼켜버렸다. 그리곤 혐의를 부인했다. 난데없이 경찰이 추적을 시작해 엉겹결에 도망쳤지만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는 게 강도의 주장이었다. 경찰은 범행을 잡아떼는 강도를 인근 병원으로 데려갔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강도의 뱃속에선 귀걸이로 추정되는 물체가 분명하게 보였다. 남은 건 물증을 확보하는 일. 수술을 하든가 용의자가 귀걸이를 배설하든가 방법은 2가지였다. 강도는 “아픈 곳이 없는데 무슨 수술을 하냐”며 수술을 거부했다. 남은 건 배설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확실한 물증이 필요했다”며 “용의자가 귀걸이를 배설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용변을 꾹 참는 강도와 끈질기게 기다리는 경찰 사이에 묘한 대치상황이 시작됐다. 끝내 손을 든 건 강도다. 경찰은 “강도가 배설을 거부하다가 결국 주말에 용변을 봤다”며 증거로 귀걸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강도들이 훔친 금귀걸이는 약 205달러(약 23만원)짜리였다. 한편 피해자는 강도들이 귀걸이를 강탈하는 과정에서 귀가 찢어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쏠린 눈

    업계 2·3위 신라·신세계 ‘유력’ 제주공항 국제선 출국장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롯데, 신라, 신세계 등 기존 주요 면세점 사업자들 외에 현대백화점, 두산, 스위스 듀프리, 부산, 에스엠, 시티플러스 등 예상외로 많은 업체들이 참석했다. 공사가 최근 면세점 입찰공고를 내면서 업황에 따라 임대료가 달라지는 영업요율(매출액 대비 임대 수수료의 비율) 방식을 제시하자 업계의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공사는 지방공항 면세점의 사업자 선정 기준을 기존의 ‘최고가 입찰제’에서 ‘최고 영업요율 입찰제’로 변경해 제주공항에 처음 적용한다. 공사가 제시한 제주공항 면세점의 최소 영업요율 20.4%도 기존의 공항면세점 고정임대료를 영업요율로 환산했을 때의 평균 비율인 30%대보다 10% 이상 줄었다. 이에 더해 설명회에 나온 업체에만 입찰 기회를 주는 공사의 방침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다. 업계에서는 2, 3위인 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을 차기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자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와 임대료 인하를 두고 협상 중인 데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면세점 재입찰까지 앞두고 있어 여기까지 뛰어들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사드 배치 등으로 악화된 한·중 관계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만 하면 면세점은 여전히 유망한 사업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랜드로버, 中 카피 막으려 콘셉트카 공개 중단

    랜드로버, 中 카피 막으려 콘셉트카 공개 중단

    중국의 자동차 업계가 독창적인 신차를 발표하며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많은 업체가 ‘룰’을 따르길 거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생각하는 대신 뻔뻔하게도 다른 업체들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베껴 마치 오리지널 제품인 것처럼 전면에 자랑스럽게 자신들의 엠블럼을 붙여 팔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랜드로버가 이런 ‘카피’ 제품에 진저리가 나 복제를 막기 위해 콘셉트카 공개를 사실상 그만뒀다. 중국산 복제 차 중 가장 뻔뻔하게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제품은 랜드윈드 엑스세븐(X7)이다. 이 모델은 그냥 단순히 보기에도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고스란히 베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재규어·랜드로버의 소송이 기각되면서 오리지널 제품의 약 3분의 1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저작권법을 지키는 것보다 자국 업체를 지키는 데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랜드로버의 디자인 총괄자 제리 맥거번은 “새로운 콘셉트카 모델을 공개하는데 신중히 처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는 복제 차를 만들어낼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함이다. 실제로 랜드로버의 최신 모델 ‘레인지로버 벨라’는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공개 없이 양산 차 형태로 데뷔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중국의 제조 업체들이 복제 차 생산을 멈추진 않을 것이다. 다만 랜드로버는 이런 카피 업체들보다 훨씬 빠르게 양산에 들어갈 것이다. 사진=WIKIMEDIA COMMONS / NAVIGATOR84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규 임용△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정완용◇과장급 파견△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 허재용■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조정관실 정보화통계담당관 나인묵■경북도 ◇3급△환경산림자원국장 김진현△시도지사협의회 파견 김호섭△공무원교육원장 민인기◇4급△체육진흥과장 한재성△환경정책과장 정중태△장애인복지과장 김순진△독도정책관 전영하△문화엑스포 파견 이상학△사회재난과장 직무대리 이희주△농업정책과장 직무대리 이장준△산림자원개발원장 직무대리 김종헌△동물위생시험소장 조광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도재상△농업기술원 생활지원과장 정용선△미래전략기획단장 이경곤△창조경제과학과장 정성현△신성장산업과장 정희석△청정에너지산업과장 김완식△동물방역과장 김석환△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 이동균
  • 가을여행은 국화꽃과 단풍으로 물든 서울랜드로 가자

    가을여행은 국화꽃과 단풍으로 물든 서울랜드로 가자

    서울랜드에 별 모양의 정문 대형화단을 시작으로 노랑, 빨강, 분홍 등 오색 국화가 따스한 가을 햇볕 아래 화사한 자태를 뽐내는 세계의 광장 국화거리까지 가을향기를 가득 품은 국화꽃이 만발했다. 동문 앞과 빨간 풍차지역 등 서울랜드 곳곳에는 수만 송이의 국화가 대향연을 펼치고 있다. 오색찬란한 국화는 수려한 청계산의 풍경과 어우러지며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며 여기에 가을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그윽한 국화향기까지 더해져 한껏 깊어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아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이어지는 4km 드라이브 도로와 과천 저수지 산책길, 서울랜드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기는 방법까지 단풍나들이 코스 3가지를 추천한다. 청계산을 등지고 있는 서울랜드는 산에서부터 공원까지 형형색색 물든 단풍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놀이기구를 타며 단풍구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50m높이에서 활강하는 놀이기구 스카이엑스를 타면 청계산의 단풍 숲으로 날아가 하늘 가까이에 다다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빠른 속도로 레일을 질주하는 롤러코스터 ‘은하열차888’을 타면 얼굴 가까이 스쳐가는 단풍들을 만날 수 있고 ‘무지개자전거’를 타면서는 여유로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길은 알록달록한 단풍이 절경을 이뤄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네비게이션에 국립현대미술관 또는 서울랜드 동문을 검색하거나 안내표지판을 따라 달리면 도로 양쪽으로 단풍이 물든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단풍터널을 만날 수 있다. 과천 저수지 산책길을 따라 단풍을 구경하는 방법은 저수지를 따라 걷거나 코끼리열차를 타고 앉아서 구경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일반 어른의 걸음걸이로는 약 20분정도 소요되고, 코끼리열차를 이용하면 5분이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 저수지를 따라 단풍 든 나무가 드리워지고 눈 앞에는 저수지가, 뒤편에는 서울랜드와 청계산 일대가 펼쳐져 가을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좋은 곳이다. 11월 초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랜드의 단풍놀이는 볼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도 만날 수 있다. 오는 11월 5일까지 매주 주말에는 깊어가는 가을밤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옥토버 비어 파티’와 시원한 생맥주와 참나무 훈연으로 완성한 할로윈 스페셜 바베큐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라이브 음악 공연 ‘할로윈 비어 콘서트’는 황홀한 가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빨간풍차 무대에서 열리는 옥토버 비어 파티의 하이라이트 ‘DJ쇼! 옥토버 온 에어’에는 추억을 담은 90년대 가요부터 힙합, 펑키 일렉트로닉까지 온 가족이 함께 들썩일 수 있는 야외 패밀리 EDM 파티가 펼쳐지는 가운데 아이들을 위한 꼬꼬마 나이트컨셉의 이색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또한 고스트들과 코믹한 만남을 즐기는 로드 퍼포먼스 ‘호러 부킹 타임’도 준비되어 있다. 야간에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찬 야간공연 ‘애니멀킹덤 2017’이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서울랜드는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10월을 맞이해 한 달간 대대적인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카드 고객은 실적에 상관없이 자유이용권을 70% 할인된 12,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동반 3인 40% 할인혜택도 추가로 제공하며, 서울랜드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국화 나들이를 위한 특별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근지역 전계층 자유이용권 50%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서울시에서는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총 4개구, 경기도에서는 과천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수원시, 안산시, 시흥시 총 7개시가 해당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 프로젝트 수주 선진화 세미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선진화 세미나

    김현종(앞줄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문재도(앞줄 왼쪽 두 번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이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해외 프로젝트 수주 선진화’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단독] 한국 문화 알리는 경주엑스포에 외국 소나무라니…

    [단독] 한국 문화 알리는 경주엑스포에 외국 소나무라니…

    “토종 소나무로 알았는데 놀라워…남산·안강 소나무로 바꿨으면”천년고도 경주에서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안에 일본을 통해 국내에 유입된 리기다소나무가 무더기로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정문 진입로변 100여m 구간에 리기다소나무 23그루(정문에서 공원 방향 오른쪽 13그루, 왼쪽 10그루)가 자리잡고 있다. 이 소나무들은 경북도와 경주시의 공동출자 재단법인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경북도지사)가 1997년 엑스포공원을 만들 때 새로 가져다 심은 것으로 수령(樹齡) 20~40여년, 높이 10~20여m다. 이날 현장에서 소나무들을 직접 확인한 홍성천 경북대 임학과 명예교수는 “줄기 여기저기에 맹아가 많이 나와 있고 잎이 3개씩 모여 난 것으로 볼 때 미국이 원산지인 리기다소나무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도 하나의 소중한 문화인데, 우리 문화를 알리는 현장에 외국 문화가 버젓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수치”라며 “경주에는 우리 토종인 경주 남산 소나무나 안강 소나무가 있는데도 굳이 외래수종을 심은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리기다소나무는 일제강점기인 1900년대 초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으며, 자라는 속도가 빨라 1960~1970년대 녹화사업 때 전국 곳곳에 집중적으로 심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곳도 아니고 우리 문화를 내외국인들에게 홍보하는 현장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정문에 외래수종을 가져다 심고 그 후로도 20년간 버젓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문제라는 비판이 나온다. 2001년 상시 개장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연간 관람객이 30만명을 넘는다. 특히 소나무는 다른 나무와 달리 애국가 2절에 나올 만큼 우리 국민의 기상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정책 당국자들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리기다소나무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얘기도 나온다. 일본에 많은 리기다소나무에 일본인들이 친숙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경비원 김모씨는 “일본인 방문객들이 리기다소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나무를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흔히 본다”고 전했다. 이날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만난 경주시민 이모씨는 “당연히 우리 토종 소나무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놀랍다”며 “하루빨리 우리 소나무로 교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두한 경주엑스포 사무처장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정문의 소나무는 경주 연안에서 자생하는 해송 정도로 알고 있었다”며 “문제가 제기된 만큼 관계 전문가의 구체적인 조언을 받은 뒤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기업인 최고’ 금탑산업훈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기업인 최고’ 금탑산업훈장

    LG전자 조성진(61) 대표이사 부회장이 18일 기업인 최고의 포상을 정부로부터 받았다.조 부회장은 이날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기업인에게 주는 것으로 가장 격이 높은 산업 분야 정부 포상이다. LG전자는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로 가전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1976년 용산공고를 졸업한 뒤 LG전자 전신인 금성사의 전기설계실에 입사한 조 부회장은 40여년간 가전 분야에 매진해 왔다. ‘세탁기 박사’, ‘가전 장인’으로 통하는 그는 1998년 독자 기술로 세탁기용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를 개발, 일본으로부터 기술 독립을 이뤄냈다.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 HA(가전)사업본부장(사장) 등을 거쳐 마침내 올해 초 최고경영자(CEO) 겸 부회장에 오르면서 ‘고졸 신화’에 정점을 찍었다. 조 부회장은 “세탁기 등 사업의 성공으로 얻은 ‘1등 DNA’와 ‘혁신 DNA’를 LG전자 전 사업에 이식해 모바일, 에너지, 자동차 부품 등에서도 가전에서와 같은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미국서 비행기 타려면 카메라·태블릿·게임기 가방서 모두 꺼내세요

    앞으로 미국에서 국내·국제선 항공기에 가방을 들고 탑승하려면 휴대전화보다 크기가 큰 모든 전자기기를 전부 보안검색대 위 바구니에 꺼내 놓아야 한다. ●휴대전화보다 큰 전자기기 다 꺼내야 17일(현지시간) 볼티모어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TSA)이 올 초 예고한 기내 보안검색 강화 조처가 조만간 볼티모어 워싱턴 서굿마셜 국제공항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TSA는 보안검색 요원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는 대로 미국 내 모든 공항에서 강화된 검색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전에는 기내용 가방에서 랩톱 컴퓨터만 꺼내면 나머지 전자기기는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검색했다. 그러나 승객들이 휴대하는 전자기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랩톱 폭탄 외에 다른 기기를 이용한 테러 위협 가능성이 보고되는 등 보안 위험이 커지자 검색 강화 조처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태블릿, DSLR카메라, 캠코더, 전자책 단말기, 게임 콘솔 등을 전부 가방에서 꺼내야 한다. ●보안 검색 강화… 공항 더 빨리 가야 TSA 메릴랜드 지부 보안책임자 앤드리아 미슈는 ABC방송에 “이런 간단한 추가적 절차를 밟음으로써 승객의 가방을 죄다 풀어 헤쳐야 하는 난감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승객 입장에서는 1인당 바구니가 7~8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우려했다. 또 보안검색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승객들이 체크인을 위해 공항에 좀더 일찍 도착해야 할 것이라고 항공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TSA는 이와는 별도로 26일부터 전 세계에서 자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의 공항 카운터 수속과 보안 질의 절차도 강화한다고 앞서 발표했다. 항공사들은 강화된 요건에 따라 기내 위해물품 반입 차단, 요주의 승객들의 휴대 전자기기 전수검사 등을 해야 한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엠버, 가슴 지적 악플에 동영상 공개 “좋은 질문” 쿨한 대처

    엠버, 가슴 지적 악플에 동영상 공개 “좋은 질문” 쿨한 대처

    에프엑스 엠버가 악플에 쿨한 대처로 화제가 되고 있다. 엠버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 가슴 어디있지?’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엠버는 자신의 가슴을 지적하는 한 누리꾼의 악플(악성 댓글)을 소개했다. 엠버는 “좋은 질문”이라며 “오래 놔뒀었는데 이제부터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쿨하게 말했다. 이어 친구 브라이스와 함께 자신의 ‘가슴’을 찾아 떠나는 모습을 연출했다. 주변을 찾는 시늉을 하며 엠버는 자신의 영상에 달린 ‘악플 읽기’를 했다. 해외 누리꾼의 악플을 읽으며 이에 성심성의껏 답해주는가 하면 “미유(에프엑스 팬클럽) I LOVE YOU”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 가슴을 찾던 브라이스는 “‘잃어버린 가슴’을 찾았다”고 외쳤고 엠버는 가슴에 풍선을 넣은 채 등장해 엠버의 잃어버린 가슴 찾기를 끝냈다. 엠버는 “이제 엉덩이를 찾으러 떠나자”고 말하며 악플에 상처 받지 않고, 오히려 통쾌하게 정면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세안 10개국의 100가지 음식 맛 보세요

    아세안 10개국의 100가지 음식 맛 보세요

    한-아세안센터는 25일~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세안 10개국 100개 식음료 기업들의 상품을 전시하는 ‘2017 아세안 무역전시회’를 개최한다. ‘행복을 맛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세안 식음료 기업들과 한국 바이어 간 비즈니스 매칭, 한-아세안 간 식품 산업 협력 세미나,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아세안 커피 부스 및 바리스타쇼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100개 업체들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깔라만시 제품을 비롯해 망고, 두리안, 파파야 등 열대과일로 만든 각종 가공식품, 태국 똠양꿍과 베트남 쌀국수 등 조리식품, 로부스타, 아라비카 등 유기농 커피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아세안의 우수한 식음료 제품들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이번 행사가 아세안의 음식과 커피 등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한국전자산업대전 자율주행차 인기

    한국전자산업대전 자율주행차 인기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자율주행차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라크, 키르쿠크 지역 무력 점령… 탱크에 짓밟힌 ‘쿠르드 독립의 꿈’

    이라크, 키르쿠크 지역 무력 점령… 탱크에 짓밟힌 ‘쿠르드 독립의 꿈’

    이라크 탱크가 쿠르드족의 독립 염원을 산산조각 냈다. 이라크 정부군은 16일(현지시간)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인 대중동원부대(PMU)와 함께 쿠르드자치정부(KRG)가 사실상 지배하고 있던 이라크 북부의 유전지대 키르쿠크주를 무력 탈환했다. KRG가 경제적 요충지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하면서 KRG가 추진해 온 쿠르드족 민족국가 설립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PMU가 참가한 것을 두고 이란이 이번 군사행동의 배후라는 목소리도 나왔다.●“이란이 공격 배후” 목소리 AP통신 등은 이날 탱크, 장갑차 등 기갑부대와 정예부대를 앞세운 이라크군이 키르쿠크주의 주도 키르쿠크시에 진입해 주요 군사기지, 공항, 국영석유회사 본부 등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군 관계자는 “키르쿠크의 모든 지역을 통제하는 성공했다”고 밝혔다. KRG의 군조직 페슈메르가는 키르쿠크에서 퇴각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라크 정부군은 전체 국민에 봉사하고 통합을 보전하라는 헌법상의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며 “(쿠르드 지도부는)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이 여전한 데도 일방적으로 분리 독립 투표를 실시해 이라크가 분열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유브 유수프 사이드 페슈메르가 사령관은 “쿠르드족에 대한 전쟁 선포”라면서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맞섰다. KRG의 패퇴는 양대 정파 쿠르드민주당(KDP)과 쿠르드애국동맹(PUK)이 분열되면서 자초했다. KDP는 “PUK가 이라크 정부와 합의해 병력을 철수했다”고 비난했다. PUK는 “마수드 바르자니 KRG 수반이 미국과 이라크, 주변국이 반대하는 투표를 강행해 쿠르드족을 위기에 몰아넣었다”며 비판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이번 사건으로 쿠르드족의 분리 독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큰 자금줄을 잃은 KRG가 분리 독립을 추진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키르쿠크는 KRG 원유 수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지역이었다. 키르쿠크는 원래 이라크 정부 관할 지역으로 KRG의 자치권이 공인된 지역은 아니었다. 그러나 2014년 IS 침공 당시 이라크 정부군이 버리고 떠난 키르쿠크를 페슈메르가가 지켜낸 뒤 영향력을 행사했다. 가레스 스탠스필드 영국 엑스터대 동북아정치학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독립은커녕) 쿠르드족 자치지역의 존속 여부도 알 수 없다”면서 “정치적 도박을 했지만 패했다”고 평가했다. 이라크와 KRG는 모술 탈환 작전 등 IS 격퇴전에서 협력했다. 그러나 KRG가 분리 독립을 추진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이라크는 자국 내 거주하는 600만 쿠르드족의 동요를 우려해 쿠르드족 분리 독립에 반대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나즈말린 카림 키르쿠크 주지사는 전 미 국무부 관리 데이비드 필립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작전은 쿠르드족을 향한 이란의 작전”이라면서 “이란 사령관의 지휘 아래 있는 시아파 민병대에 의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필립스는 “PMU는 완전한 이란의 구성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어느 편도 안 들 것”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랜 세월 쿠르드와 매우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 우리는 또 이라크의 편에 서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전투에서 어느 편도 들지 않고 있다”면서 “그들이 충돌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라크 정부군이 미국의 앙숙인 이란의 지원을 받는 만큼 미국이 KRG의 일방적 패퇴를 두고만 봐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온다. 포린폴리시는 “키르쿠크에서의 쿠르드족의 패배는 미국의 패배이기도 하다. 쿠르드족에게 무기·훈련을 제공해 이란에게 ‘레드라인’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라크 정부군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설립한 바드르 여단이 통제한다. 이들의 득세를 허용하면 전후 재편되는 중동 질서에서 이란이 독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27일까지 부동산세미나&사업설명회 개최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27일까지 부동산세미나&사업설명회 개최

    -10월 15~17일, 유앤알컨설팅 박성언 대표 및 패널 초청 부동산 세미나 진행 -10월 20일(금), 27일(금) 이틀 간 천안과 서울서 사업설명회 개최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5일 시작한 부동산세미나 및 사업설명회를 오는 27일까지 총 5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15~17일 3일 동안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서일빌딩에서 열린 부동산 세미나는 부동산 전문 컨설팅회사 ㈜유앤알컨설팅 박상언 대표 및 패널분들의 초청 강연으로 진행됐다. 또한 오는 20일(금) 오후 6시,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엑스큐브 9층 더스타웨딩홀 천안점에서 1차 사업설명회가 진행되며 27일(금)에는 서울에서 2차 사업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장소 및 일시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분양단지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상세하게 얻을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이 충남 아산 배방택지지구 상업용지시설에 공급하는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는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32㎡ 소형 오피스텔 748실과 근린생활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는 뛰어난 교통망을 자랑한다 KTX,SRT 정차역인 천안아산역을 비롯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이 인접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를 이용한 도로교통망도 우수하다. 최근 천안아산역 일대는 SRT개통으로 강남까지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져 서울과 한지붕 생활권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마트, CGV등 생활편의 시설이 풍부해 도보 5분거리내에서 모든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특히 소형 오피스텔의 미래가치과 직결되는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 Nano city를 비롯 현대자동차 아산공장도 위치하고 있어 약 7만여명의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두고 있다. 이밖에 삼성화재 콜센터, 현대해상 천안사옥,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민간기업은 물론 공기업 종사자까지 대거 유입되며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산업단지 배후수요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으로 선문대와 나사렛대를 비롯해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호서대가 위치한 천안 대학가도 차량으로 약 2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대학가 배후수요까지 품을 수 있는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분양관계자는 “천안과 아산의 기업형 자족도시로 성장과 함께 산업단지와 대학가를 이용하는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여기에 천안역 및 천안아산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까지 더해지며 분양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견본주택은 서초구 양재동 한솔로이젠트빌딩에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핸드폰 3대 삼킨 브라질 재소자, 수술 앞두고 숨져

    핸드폰 3대 삼킨 브라질 재소자, 수술 앞두고 숨져

    꿀꺽 삼켜가면서까지 핸드폰을 지키려 했던 브라질 20대 재소자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브라질 상파울로에 있는 실비오 히노하라 교도소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G1 등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6세 재소자는 핸드폰 3대를 몰래 갖고 있었다. 교도소 반입이 금지돼 있는 핸드폰을 문제의 재소자가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는 소지품 검사가 실시되면서 벌어졌다. 교도소 당국이 갑자기 소지품을 검사하겠다고 하자 다급해진 재소자는 핸드폰 3개를 꿀꺽 삼켜버렸다. 검사가 끝나면 배변으로 핸드폰을 다시 꺼내겠다는 게 재소자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핸드폰을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흐른 시간인 정확히 1주일. 재소자는 심한 복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견디다 못한 재소자는 결국 교도소 측에 사실을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했다. 핸드폰을 삼켰다는 말에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정말 문제의 재소자 배에는 핸드폰 3대가 들어있었다. 교도소 측은 수술을 준비했지만 재소자는 그만 목숨을 잃었다. 수술을 준비하는 동안 숨이 끊어진 것. 관계자는 “아직 사인을 확인하진 못했지만 삼킨 핸드폰 때문에 사망한 것 같다”며 “하루만 일찍 알렸어도 소중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상파울로 교도소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에만 상파울로의 교도소에선 재소자 3명이 핸드폰을 삼킨 후 적발됐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국보급 고려 불경 29책 해인사 불상서 찾아내

    국보급 고려 불경 29책 해인사 불상서 찾아내

    경남 합천 해인사의 15세기 조선 전기 불상에서 국보급으로 평가되는 고려 불경이 무더기로 나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해인사 원당암의 목조아미타불좌상 내부를 조사한 결과 고려 우왕 1년(1375)에 인출(印出)한 서적 ‘성불수구대다라니’와 고려 후기에 고려대장경으로 찍은 ‘대방광불화엄경’ 28책을 찾아냈다고 16일 밝혔다.성불수구대다라니는 소매에 넣어 다닐 수 있게 만든 수진본(授珍本)으로, 국내외에 없는 유일본이다. 변상도(變相圖·불교 경전 내용이나 교의를 알기 쉽게 그린 그림)가 수록된 형식이 독특하고 간행 기록이 분명하다. 때문에 불교 회화사·사상사,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조계종은 목조아미타불좌상과 함께 삼존불을 이루는 관음보살입상과 지장보살입상을 엑스레이로 촬영해 또 다른 불경들도 확인했다. 지장보살입상에서는 고려 후기의 족자형 사경이 발견됐다. 사경 축에 금속 장식이 있는 이런 형태는 일본 금산사가 소장 중인 고려 사경 ‘불설대길상다라니경’(1323년)이 유일하다. 관음보살입상에서는 종이 뭉치와 경전 사이에 병풍처럼 접었다 펼 수 있는 책인 절첩본이 발견됐다. 책은 화려한 보상당초문의 표지 그림에 6행 17자로 구성돼 역시 고려 후기 것으로 추정된다. 조계종은 삼존불과 전적들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종정을 지낸 혜암 스님의 유지와 방장인 원각 스님의 뜻에 따라 600여년간 신성성을 간직해 온 관음보살입상과 지장보살입상의 복장은 열지 않기로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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