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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정적 나발니, 3주 만에 소재 확인…시베리아로 끌려갔다

    푸틴 정적 나발니, 3주 만에 소재 확인…시베리아로 끌려갔다

    수감 도중 행방이 묘연해졌던 ‘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3주 만에야 확인됐다. 그의 대변인인 키라 야르미시는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발니를 찾았다”며 “그는 현재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하르프에 있는 IK-3(제3교도소)에 있다”고 밝혔다고 AFP, dpa 통신 등이 전했다. 이어 “오늘 그의 변호사가 면회했으며 알렉세이는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발니의 소재가 확인된 건 야르미시가 마지막 접견을 했다고 밝힌 지난 6일 이후 거의 3주 만인데 어떤 절차를 통해 그의 이감이 확인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BBC는 나발니가 이감된 교도소의 별명이 ‘북극 늑대’라며 아주 거친 수감 여건으로 악명 높은 곳이라며 그를 이곳으로 이감한 것은 고립됐다는 느낌을 최대한 강요해 스스로의 삶을 꾸려갈 수 없다는 절망감을 안기려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인 나발니는 2020년 독살 시도를 당한 뒤 가까스로 살아남았다가 불법 금품 취득,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로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얼마 전까지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235㎞ 떨어진 멜레코보의 제6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나발니는 앞서 수감 중 자신의 권리가 침해됐다며 교도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뒤 온라인으로 재판에 참석해 왔다. 하지만 지난 7일과 11일 온라인 법원 심리에 불참하고, 변호인의 면회도 차단되면서 행방을 찾을 수 없게 되자 그의 지지자들은 물론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도 그의 신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나발니의 동료이자 반부패재단 대표인 이반 즈다노프는 이번에 나발니가 이감된 제3교도소가 러시아 최북단에 있고, 고립된 교도소 중 한 곳이라면서 “분명 처음부터 러시아 당국이 특히 대선을 앞두고 그를 격리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일이 내년 3월 17일로 확정됐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나발니의 소재가 확인된 것을 환영하면서 러시아에 반체제 인사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나발니의 안녕과 그의 부당한 구금 상태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나발니를 조건없이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 정부가 독립적인 목소리에 대해 탄압 수위를 높이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 소진공, 소상공인 베트남 진출 도왔다

    소진공, 소상공인 베트남 진출 도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열린 ‘2023년 베트남 푸드엑스포’에서 바이어 상담 117건과 양해각서(MOU) 체결 6건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소진공은 소상공인협동조합 8개사와 소상공인 7개사를 대상으로 제품 홍보와 통역 등을 지원했다. 박람회에서는 한국 전통 재료를 활용하거나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먹거리 제품들이 주목받았다. 소진공은 베트남 수출 유관기관 및 현지 민간 유통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도왔다. 박성효 이사장은 “수출이 유망한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수출 지원을 확대해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 ‘정신건강리포트’ 시의적절한 기획… 정부 발표는 심층보도 늘려야

    ‘정신건강리포트’ 시의적절한 기획… 정부 발표는 심층보도 늘려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0일 제169차 회의를 열고 12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허진재(한국갤럽 이사)·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국내 정신질환자의 실태를 분석하고 사회적 편견 해소와 적절한 지원을 촉구한 ‘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기획 등이 시의적절하고 완성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기자들이 주축이 된 내부 필진 칼럼도 전문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순히 정부 발표를 옮겨 적는 것이 아닌 해설과 분석을 곁들인 심층보도가 늘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허진재 ‘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시리즈를 의미 있게 잘 봤다. 그중에서도 4일자 지면에 실린 정신질환 치료의 양극화를 다뤘던 기사가 인상 깊었다. 결론은 사는 곳과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이용 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현상 전달뿐 아니라 대안에 대해서도 공감할 수 있고 실현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적절히 지적했다고 생각한다. 며칠 뒤 윤석열 대통령도 자살률을 낮추겠다고 말하는 등 시의적절했던 기획이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라는 이야기만 수년째 들어왔는데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전국 시군구의 인구 10만명당 정신의료기관 수를 통계낸 그래픽도 눈에 잘 들어왔다. 다만 시리즈 마지막에 의료진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단 20명으로 통계를 낸 것은 아쉬움이 남았다. 20명이라면 정량조사가 아니라 인터뷰나 정성조사 방식으로 풀어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6일자 사진으로 뚫린 신한 ‘얼굴 인증 ATM’ 기사는 기자의 호기심과 정성이 들어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지난 1년 동안 차장급 기자를 전후로 한 일선 기자들의 칼럼이 늘어난 것이 서울신문의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독자들도 뉴스 이면의 모습을 보는 데 도움이 되고 회사 차원에서도 기자들이 자꾸 글을 쓰며 역량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승필 ‘마음건강’ 시리즈 좋게 봤다. 우리나라 지도를 그래픽으로 만들어 낸 것이 특히 눈에 띄는 역작이었다. 주제를 추상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거제와 군산 산업단지의 실직자 정신건강 우려를 지적하는 등 깊이 있는 내공이 느껴졌다. 비판적인 접근 없이 사안을 단순전달식으로 보도한 기사들은 아쉬웠다. 예컨대 19일자 1면에 실린 ‘인구절벽 89곳, 최대 144억 수혈한다’는 기사는 우리나라가 매년 저출생 예산으로 몇조원씩 쓰고 있는데도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89개 지역에 연간 144억원을 준다고 이 문제가 정말 해결될 것이라고 보는지, 스트레이트로 사안을 전달했으면 관련 기사로라도 깊이 있게 짚어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같은 맥락에서 12일자 층간소음 기사도 보도자료 내용으로 거의 구성된 느낌이었다. 또 최근 인공지능(AI)이 화두인데, 세계 최초 AI 규제법을 만든 유럽연합(EU)에 대해 보도하고 20일자에 AI 관련 좌담회를 진행하는 등 산발적으로만 다루고 자체 분석기사가 없어 안타까웠다. 하나의 주제로 모아 심층적으로 다뤘으면 한다. 정일권 ‘마음건강 시리즈’는 최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을 때 언론에서 다뤄주고 정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좋았다. 기자들의 칼럼이나 취재 후기 중 좋은 글이 많았다. 디지털문화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말하듯 쓰는 칼럼의 문체가 쉽게 읽힌다고 생각한다. 칼럼을 쓸 때는 기자가 해당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아는 전문성이 느껴졌고, 명확한 주제를 다루다 보니 이해하기도 쉬웠다. 지속적으로 외부 칼럼보다는 이런 내부 필진을 활용하는 게 서울신문의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12일자 신문에 정치부 이민영 기자가 쓴 ‘세종로의 아침-소소위 단상’은 문제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 서울신문뿐 아니라 국내 언론사 고질적 문제가 정치 보도에서 기계적 균형을 맞추려다 보니 정치인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쓰는 경향이 있다. 또 편향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적이 나온다’, ‘평가가 나온다’라는 등의 표현을 관행적으로 쓰는데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계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기사도 아쉬웠다. 예컨대 11일자 ‘수능 1등급 97% 휩쓴 이과’와 같은 기사는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 3198명의 성적을 토대로 수학 응시자 44만 3090명의 성적을 추정한 결과”라고 통계를 인용하면서 이들 중 인문계 비율이 얼마였는지를 언급하지 않아 신뢰도가 떨어졌다. 김재희 법조, 젠더 관련 기사를 주로 살폈다. 6일자 8면에 실린 법관기피제도 관련 보도는 7년 새 2배로 폭증한 기피신청 접수 건수 통계로 분석한 시도는 좋았으나 배경에 대한 이해 없이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결론 낸 것이 아쉬웠다. 법관선발제도 변경으로 일정 기간의 변호사 경력이 있어야 판사로 임명되는 상황에서, 변호사 생활 동안 당사자와 이해관계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피와 제척 건수가 늘어난 면이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 마찬가지로 14일자 1면과 8면에 실린 ‘직장 비리 신고했더니… 괴롭힘 가해자가 됐다’ 기사는 사례를 중심으로 보도한 점은 좋았으나, 이미 공익신고자를 보호하는 제도나 법이 있는 상황에서 이를 다루지 않아 자칫 기사를 읽은 독자들이 공익신고를 기피할 수 있는 부작용이 우려됐다. 13일자 6면 기사 ‘부모 이혼으로 출국, 학대에… 숫자도 알 수 없는 사라진 아이들’은 그동안 언론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불법미취학아동을 아동 복리 문제와 연관 지은 시도가 의미 있었다. ‘마음건강’ 시리즈는 어젠다 세팅부터 키핑까지 충실했던 좋은 기획이었으나 뒷심이 부족했던 것은 다소 아쉬웠다. 이재현 ‘마음건강’ 시리즈는 시의성도 좋았고 노고가 많이 들어간 기획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그래픽을 적절히 활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아쉬운 점은 우울증 환자 중 2030 여성이 많다고 언급했으나 정작 심층 인터뷰는 중년 남녀를 위주로 이뤄진 것이 의아했다. 8일자 6면에 실린 ‘3년간 65명 어린 생명 잃었다 오후 2~6시 등하굣길 교통사고 최다’ 기사는 해외와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높다는 중요한 문제를 다루면서 통계 제시에만 그쳤고, 부제에 ‘횡단보도 건너는 저학년 주의’라고 들어가면서 마치 운전자와 아이들에게 알아서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상을 줬다. 단순히 현상 제시에 그치지 않고 어떤 점이 미비한지 다뤘어야 하지 않았을까. 5일자 1·2면에 걸쳐 실린 ‘여성·전문성 키운 2기 내각’ 기사는 스트레이트 기사와 이어지는 박스 기사까지 깔끔한 정리가 보기 좋았다. 김영석 요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홍콩 ELS 문제 등 연일 중대한 경제 문제가 보도되고 있지만 어려운 개념이다 보니 독자들에게 와닿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이 문제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풀어서 설명해 주는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같은 맥락으로 얼마 전 폐막한 COP28도 화석연료 ‘퇴출’이라는 용어 사용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리다 결국 ‘퇴출’이라는 용어가 들어가지 않았다. 우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중요한 문제인데 충분히 다뤄지지 않은 것 같다. 퇴출이라는 용어가 빠진 의미가 무엇이고, 세계의 기후변화 협약의 분위기가 어떻고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심층적으로 다뤄 주면 좋을 것 같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전자기펄스(ENP)탄 위협도 모든 게 전자동화돼 있는 우리 사회 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미국의 핵우산이 유일한 방법일지 심도 있게 다뤄 주면 어떨까 싶다. 또 아쉬운 것은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보도였다. 우리의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짚어 보는 기사들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심층 기획 시리즈 가운데 좋은 기사들이 많았다. 서울신문의 위상을 높여 줬다고 생각한다.
  • [포착] 성탄절 트리에 페인트…독일 환경단체, 7개 도시서 과격 시위

    [포착] 성탄절 트리에 페인트…독일 환경단체, 7개 도시서 과격 시위

    독일의 환경 운동가들이 정부의 부실한 기후 변화 대책에 항의하고자 크리스마스 트리에 페인트를 뿌렸다. 24일(현지시간) 하이델베르크 24 등에 따르면, 독일 환경 단체 ‘레츠테 제네레이션’(마지막 세대)은 최근 엑스(옛 트위터)에 작센주 라이프치히 쇼핑몰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주황색 페인트로 덮어버리는 모습을 공개했다.11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주황색 페인트로 덮이는 데는 불과 30초도 걸리지 않았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은 공공장소에 단체의 상징인 주황색을 페인트나 스프레이로 칠해놓는 과격한 시위로 악명 높다. 이 단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기반을 둔 기후비상기금(CEF)으로부터 회원 모집, 활동을 위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지원받고 있다.이번 행위는 라이프치히 외에도 베를린, 올덴부르크, 킬, 로스토크, 뉘른베르크, 뮌헨 등 7개 도시에서 시위자들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들을 주황색 페인트로 덮어버린 시위의 일부분이었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은 이번 시위를 위해 의도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택했다고 밝혔다. 리나라는 이름의 한 22세 시위 참가자는 “기후 변화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범죄자들”이라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제대로 된 환경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우리가 기후 재앙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기가 너무 쉽다”며 크리스마스 트리에 페인트 테러를 가한 자신들에 대해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에 피해를 입은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있는 지역의 상인들은 마지막 세대의 극단적인 시위에 불만을 표했다. 라이프치히 쇼핑몰의 한 상점주는 “그 트리는 10년간 우리 곁에 있었고 앞으로 10년은 더 우리와 함께 할 예정이었다. 정말 특별해서 그런 것을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쇼핑몰의 한 관리자도 “트리는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존재이기도 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특히 크리스마스 트리 때문에 왔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치히의 피해 트리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매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재조립된다. 현지 건축물 청소 업체 측은 “인공 트리의 청소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폐기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의 이번 시위에 대해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동독 시절부터 기후 보호에 전념해 왔다는 한 나이든 여성은 환경 운동가들이 아름답고 따뜻한 것들을 파괴하는 대신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에 대해 교육해주기를 바랐다. 독일 경찰은 이제 재물손괴 혐의로 환경 운동가 3명(남성 1명, 여성 2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의 회원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동으로 인해 체포되거나 때로는 가혹한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의 차·그린카’ 2관왕… 인도서 질주하는 현대차

    최근 러시아 공장 철수를 결정한 현대차그룹이 수출 ‘효자’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시장을 추가 육성하고, 자국보호주의가 강해지고 있는 미국·유럽 등 주력 시장에서도 생산 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24일 자사의 인도 현지 전략형 모델 엑스터가 ‘올해의 차’에, 아이오닉5가 ‘그린카’ 부문에 각각 선정되는 등 ‘2024 인도 올해의 차’ 3개 부문 가운데 2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까지 인도 올해의 차에 모두 8회 선정돼 현지 자동차시장 브랜드 중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11월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 늘어난 80만 4498대로, 현대차·기아의 해외시장 판매 규모 순위에 미국,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앞서 지난 8월 GM 인도 법인이 보유한 연간 생산량 13만대 규모의 공장을 인수하고, 현지 생산 규모를 14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최대 생산 규모다. 미국, 유럽 현지 생산도 늘린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생산량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 건립에 나선 데 이어 체코 공장도 전동화 전환을 위해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도 유럽 대륙 내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인센티브를 주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내놓는 등 전동화 전환을 앞두고 현지 생산이 중요해지면서다.
  • ‘기업 회장 인사 개입’ 지라시에…김대기 비서실장, 경찰 수사 의뢰

    ‘기업 회장 인사 개입’ 지라시에…김대기 비서실장, 경찰 수사 의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자신의 ‘기업 인사 개입설’이 담긴 사설 정보지 일명 ‘지라시’가 유포되는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김 실장 측이 허위 사실 유포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계와 경제계에는 “김 실장이 A기업 회장 인사에 개입하려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지라시가 급속히 유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비서실장 측은 “지라시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실장 측은 일부 지라시에 “특정 인사를 A기업 회장 자리에 앉히려 하는 게 김 실장의 아들 때문”이라는 등 자기 가족 관련 내용까지 언급되자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와 관련해 “성공 가능성이 낮은 걸 알면서도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고, 유치 과정에서 친분 있는 기업인을 밀어줬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은 김 실장의 수사 의뢰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경찰, 대통령 비서실장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 수사

    경찰, 대통령 비서실장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 수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김 실장 측이 본인과 관련된 지라시 유포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허위사실 내용으로는 ‘특정 기업의 회장 인사 개입설’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관련 의혹’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현재 최초 유포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 [영상] 도심 한복판 번쩍하며 폭삭...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지하터널 폭파

    [영상] 도심 한복판 번쩍하며 폭삭...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지하터널 폭파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내 하마스 터널을 파괴하기 위해 광장을 폭파시키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IDF는 이날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광장 아래 숨겨진 주요 하마스 터널망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실제 소셜미디어 엑스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도시의 일부 지역이 거대한 불꽃과 연기와 함께 폭삭 주저앉는 것이 확인된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질 만큼 거대한 규모다.IDF가 터널을 파괴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상업 중심지인 광장을 날려버린 것은 이곳 아래가 하마스의 고위 지도자들이 숨어있는 은신처와 연결되는 주요 통로라는 명분이다. 이에대해 IDF는 "며칠동안 터널 내부를 스캔해 정보를 얻었다"면서 "터널망은 공병부대와 기갑여단을 통해 통제된 방식으로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IDF는 가자지구 전체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수백km에 달하는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파괴하기 위해 모든 전력을 퍼붓고 있다. 이를위해 이번처럼 대규모 폭파는 물론, 지난달부터는 아예 바닷물을 끌어와 터널을 침수시키는 작전까지 펼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IDF는 지난 달 중순부터 가자지구 알샤티 난민캠프 북쪽으로 4㎞ 가량 떨어진 지점에 바닷물을 끌어오기 위한 대형 펌프를 설치했다. 이렇게 설치된 펌프는 지중해로부터 시간당 수천㎥의 해수를 끌어와 지하 터널을 물에 잠기게 해 하마스 대원들을 몰아내겠다는 것이 IDF 전략으로 실제 침수로 이어지기까지는 몇 주가 걸린 전망이다. 이스라엘이 지하터널 파괴에 사력을 다하는 이유는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 비롯한 지도자들이 도시 지하에 숨겨진 터널 은신처에서 전쟁을 지휘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대한 국제적인 여론은 좋은 편이 아니다. 이번처럼 대규모 폭파작전이 벌어지면 민간인의 안전 여부를 장담하기 힘들어서다. 특히 터널 침수작전의 경우 토양 환경이 오염될 수 있고 상수도 시설이 파괴돼 가뜩이나 가자지구에 부족한 물 공급이 큰 타격을 받아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인구 230만 명 중 약 85%가 이스라엘의 폭격 등 공격으로 난민이 됐다. 이 과정에서 가자지구의 사망자수도 2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약 70%는 어린이와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파상적인 공세에 하마스 측은 인질을 볼모로 맞서며 "인질 생환을 원한다면 전쟁을 끝내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며 연일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다.
  • “팔리우드 액션” “이스라엘군이 학살 자행” 참상 부정하는 가짜뉴스

    “팔리우드 액션” “이스라엘군이 학살 자행” 참상 부정하는 가짜뉴스

    ‘팔리우드’(Pallywood)란 신조어가 있다. 가자지구 주민의 참상이 거짓부렁으로 조작됐음을 가리키는데 지난 10월 7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살육 이후 엑스에서 역대 가장 많은 양인 43만 7000회가량 언급됐다. ‘팔리우드’는 앞서 2014년 이스라엘·가자 전쟁과 2021년 예루살렘 폭동 때에도 제기됐던 음모론이지만, 이번 전쟁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BBC 베리파이(팩트 검증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몇 달 사이 엑스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팔리우드’ 용어를 사용한 게시글을 공유한 이들 중에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정부 관리들과 유명인, 인기 블로거 등이 포함됐다. 이스라엘의 주요 매체도 나서서 이 같은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으나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오피르 겐델만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얼굴에 가짜 피 분장을 받는 아역 배우의 사진을 올린 뒤 “‘팔리우드’가 다시 발각됐다”고 적었다. 곧바로 소셜미디어(SNS)에 널리 퍼지며 조회수 수백만회를 기록한 이 사진은 사실 지난 10월 공개됐던 한 레바논 영화의 촬영 영상임이 드러났다. 현재 오피르 대변인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이처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와중에 상대방의 피해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SNS 상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BBC는 21일(현지시간) 지적했다.휴전 종료 후 이스라엘이 가자 공격을 재개한 지난 1일, SNS에는 한 팔레스타인 엄마와 할아버지가 5개월 된 아기 무함마드 하니 알자하르의 주검을 끌어안고 슬퍼하는 사진 한 장이 퍼졌다. 아기의 시신이 적나라하게 담긴 이 사진에 많은 음모론자들은 시신이 사실은 인형이라고 주장했고,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도 이 주장을 그대로 기사로 옮겼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사후 경직이 온 실제 아기의 시신이었음이 드러났고, 예루살렘 포스트는 해당 기사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뒤 엑스에 보도가 ‘거짓된 소식통에 근거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고 BBC는 전했다. 겐델만 총리실 대변인이 ‘팔리우드의 현장’이라고 주장한 영화를 직접 찍은 감독 마흐무드 람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음모론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BBC는 오피르 대변인에게 질문하려고 연락을 취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마스 지지 세력 사이에서도 이스라엘 측 민간인 피해가 거짓이라는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사실을 부인하며 이스라엘 측 사상자 수가 과장됐거나 심지어 이스라엘 희생자들이 하마스가 아닌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됐다는 식의 가짜뉴스가 SNS에서 퍼지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지난 달 하마스 공격으로 부모를 잃은 16살 소년 로템 마티아스와 그의 두 누이 샤케드와 쉬르 인터뷰가 미국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일부 음모론자들은 이들 남매가 사실은 배우이며 카메라 앞에서 웃음을 참으며 부모의 죽음을 연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티아스 남매를 직접 인터뷰한 ABC 기자 제임스 롱맨은 음모론을 반박하며 마티아스 남매의 이야기를 듣던 카메라맨과 의료진, 본인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BBC에 전했다. 이런 음모론은 전쟁 당사자들이 상대의 고통은 인간적인 것이 아니라고 믿게 만들어 공감과 신뢰, 화해 시도를 무너뜨린다고 BBC는 지적했다. 전쟁 피해자를 돕는 자선 단체인 ‘팀 패리·조너선 볼 평화재단’의 해리엇 비커스는 BBC에 “가장 큰 위험은 신뢰와 공감의 침식”이라며 “음모론은 화해의 노력에 접근하는 것을 시작하는 것조차 힘들게 만든다”고 말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3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 컨퍼런스’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3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 컨퍼런스’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주제로 ‘2023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23년 한 해 동안 농식품부, 각 부처, 지자체, 전문지원기관(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수행한 정책 및 관련 연구의 성과, 농어촌의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편, 올 한 해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관련 기관 담당자에 대한 농식품부 장관 표창 수여도 이뤄졌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개회사에서 “다가오는 2024년은 제4차 삶의 질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제5차 삶의 질 기본계획을 준비하는 시기”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에 대한 참여 기관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제5차 삶의 질 기본계획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정책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는 농식품부 김광회 사무관, 농산어촌교육협동조합 김태양 이사장, 여성가족부 김혜경 주사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나현수 정책연구원, 지역문화활력소 고래실 박누리 국장, 부경대학교 박인호 교수, 한국농어촌공사 박한서 대리, 농촌진흥청 백은석 농촌지도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송경빈 수석, 세화마을협동조합 양군모 마을PD, 지역활성화센터 오형은 대표이사, 충청남도육아종합지원센터 윤소영 팀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상규 전문연구원, 제주한울영농조합법인 보롬왓 이종인 대표, 농업회사법인 서당골(주) 이호성 사무국장,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임소희 지방농촌지도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조경익 본부장, 농촌진흥청 채혜성 연구사, 국립농업과학원 황유진 연구사, 강원대학교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황종윤 센터장이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부에서는 삶의질향상위원회의 전문지원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한 해 동안 추진한 삶의 질 향상 정책의 성과와 이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권인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삶의질정책연구센터 조사연구팀장은‘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KREI 활동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삶의 질 향상 시행계획 점검·평가 및 농어촌서비스기준 이행실태 점검, 농어촌 영향평가 등 올 한 해 추진한 정책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향후 과제로 지난 20년간의 추진한 정책 성찰 및 미래 농어촌 비전을 고려한 제5차(2025-2029) 삶의질향상 기본계획 수립, 정책 평가와 주민체감도 간 틈을 좁혀나가기 위한 관련 지표 개선 등을 꼽았다. 이상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사회연구실장은‘어촌 삶의 질 향상 사업 성과와 미래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어촌분야의 삶의 질 만족도 조사, 어업인 안전실태 조사, 도서지역 생활서비스 기준 점검·분석 등 어촌지역 삶의 질 향상 사업성과 및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어촌 삶의 질 사업 추진 방향을 단계별·생애주기별로 추진하는 안을 제시하였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어촌지역의 삶의 질을 적극 포함할 수 있도록 정책논의 거버넌스에서 어촌에 대한 고려가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농어촌 현장의 삶의 질 향상 우수사례로 제주 세화마을(양군모 세화마을협동조합 마을PD)과 순천 문성마을(이호성 서당골 사무국장)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세화마을의 양군모 마을PD는 세화마을협동조합이 설립된 배경과 현재 마을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발표했다. 순천 문성마을의 이호성 사무국장은 소득을 기반으로 한 채움과 나눔의 문화복지를 창출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소개했다.2부에서는 내년에 종료되는 제4차 삶의 질 기본계획의 성과를 점검하고 제5차 삶의 질 기본계획의 수립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특별주제 토론이 진행됐다. 올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한 제4차 삶의 질 기본계획 종합 평가에 관여한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였으며, 농식품부의 이상만 농촌정책국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용렬 농촌환경연구본부장(좌장)과 한이철 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이 함께 내년에 진행될 제5차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한 쟁점과 이슈를 주제로 토론했다. 보건·복지 부문의 김동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제4차 기본계획의 정책과제는 성과지표를 달성하고 있지만, 농어업인의 실질적인 성과 체감을 위한 개선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교육·문화 부문의 장세길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장은 세부 과제는 제4차 기본계획과의 목표 부합성이 높았으나, 일부 사업이 본 전략 부문의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고, 제5차 기본계획에서는 성과지표의 재설정과 사회·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주생활기반 부문의 김용욱 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구 문제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으면서 필수적 사회서비스가 확대 제공될 수 있도록 기존 사업의 개선이 필요하고, 제5차 기본계획에서는 귀농·귀촌, 빈집 활용 등과 연계해 공공임대주택 사업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경제·일자리 부문의 이순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제4차 계획의 경우 농업 창업 중심으로 정책이 구성되어 있어 농업 외 농어촌에서 필요한 경제활동 기회 확대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제5차 기본계획에서는 창업과 일자리 정책이 고르게 계획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이철 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은 제4차 계획의 평가를 종합하면서 향후 계획의 수립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한 센터장은 새로운 삶의 질 정책의 목표는 도시가 가질 수 없는 농촌다움, 농촌성을 부각하는 정주여건과 다양한 삶의 형태를 강조하는 방향이 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만 농촌정책국장은 정부 지원과 더불어 농어촌 마을 공동체가 주축이 되어 소득을 창출하고, 그러한 기반 위에서 다양한 사회서비스들이 순환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러한 사례가 많아지기 위해서는 내년에 시행되는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 농촌공간계획법 등 관련 법을 적극 연계 활용해 제5차 삶의 질 향상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좌장을 맡은 김용렬 농촌환경연구본부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제5차 삶의질향상 기본계획 수립 시 반영하고 미래 지향적 계획으로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주기를 당부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 野 운영위 단독소집해 “현안 답해야”…與 불참

    野 운영위 단독소집해 “현안 답해야”…與 불참

    야당이 22일 부산 엑스포 유치 불발,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 등에 대한 현안 질의를 요구하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했지만, 여당은 불참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여권을 성토하는 자리가 되면서 파행으로 끝났다. 이들은 약 20여분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정부·여당을 비난한 뒤 산회했다. 윤재옥 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회의를 진행해야 하므로 불가피하게 참석했다. 민주당 이용빈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운영위 파행에 굉장한 실망과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 대통령실과 정부가 여러 현안이 국정 문란으로 의심받지 않도록 국회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배진교 의원도 “국민들은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고 비판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그런 장이 열리고 있지 않은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운영위 파행 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에 국가안보실 개입 증거가 추가로 드러났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의 해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 김 여사의 명백한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침묵하고 있다”며 운영위를 통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전두환 손자’ 전우원, 마약 투약으로 징역 2년6개월·집행유예 4년(종합)

    ‘전두환 손자’ 전우원, 마약 투약으로 징역 2년6개월·집행유예 4년(종합)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최경서)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3년과 120시간 사회봉사 활동·8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266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금에 와서는 상당히 뉘우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용) 당시에는 별다른 죄의식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며 “환각에 빠져 이상행동을 하는 모습을 방송하기까지 한 것은 의도가 무엇이든 모방범죄를 초래해 사회에 위험을 끼치는 행위라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사실상 자수에 준하는 정도로 수사에 협조하고 반성하는 점, 주변인과 단약을 다짐해 유대관계를 형성한 것 등을 볼 때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를 고려했다”며 “건강한 사회생활 기회를 부여하되 국가 감독하에 할 의무를 부과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선고에 앞서 어떤 점을 반성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13년 넘게 해외 생활을 하면서 한국인의 본분을 잊고 불법인 줄 알고도 판단력이 흐려져서 하면 안 되는 마약을 사용하고 남용했다”며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복용 후 한 행동이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다는 점을 실감하게 됐다”고 답했다. 전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MDMA(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엑스터시),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 케타민, 대마 등 마약 4종을 사용한 혐의 등을 받는다. 전씨는 미국 체류 중이던 올해 3월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MDMA와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마틴) 등을 언급하며 알약을 물과 함께 삼켰다. 전씨는 같은 달 28일 귀국하자마자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지만,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해 이튿날 석방됐다. 경찰은 전씨를 4월 28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9월 21일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며 불구속 기소했다.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의 아들인 전씨는 올해 3월 13일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범죄 의혹을 폭로해 주목받았다. 전씨는 석방 직후인 3월 31일 광주에서 5·18 유족 등을 만나 “제 할아버지 전두환 씨가 5·18 학살의 주범”이라며 사과했다. 5월 17일에는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해 5·18묘지 참배단에 분향, 헌화했다. 검찰은 지난 10월 31일 재판부에 전씨에 징역 3년과 338만원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었다.
  • ‘분노의 질주’ 빈 디젤, 여비서에게 성폭력 혐의로 피소

    ‘분노의 질주’ 빈 디젤, 여비서에게 성폭력 혐의로 피소

    영화 ‘분노의 질주’(Fast & Furious) 시리즈로 유명한 액션 배우 빈 디젤(56)이 2010년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Fast Five)를 촬영하는 중에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본명이 마크 싱클레어인 빈 디젤의 대변인은 영국 BBC의 코멘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에게 소송을 제기한 인물은 아스타 조나손이다. 그녀는 지난 19일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빈 디젤이 조지어주 애틀랜타의 세인트 레기스 호텔 객실에서 자신을 벽에 밀친 뒤 혼자서 성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성폭력을 당했다고 회사에 신고하자 몇 시간 뒤 해고를 당했다며 해고 무효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조나손은 원치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확실히 했는데도 빈 디젤의 압도적인 힘에 짓눌려 추근댐을 당했으며, 비명을 지르며 근처 욕실로 달아난 뒤 그에게 붙잡혀 벽에 밀쳐졌는데, 결국 저혼자 성행위를 하더라고 주장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뒤 빈 디젤의 누이 서맨서 빈센트에게 알렸는데 그녀가 운영하는 프로덕션 회사 ‘원 레이스 필름스’(One Race Films)는 오히려 조나손을 해고했다는 것이다. 조나손은 서맨서와 회사도 함께 소송했다. 서맨서 역시 BBC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소장에는 “그녀는 더 이상 쓸모가 없었기 때문에 해고됐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빈 디젤은 성적 욕망을 채우려고 그녀를 이용했다”고 기재돼 있었다. 하지만 13년 전에 당한 일을 왜 이제야 소송에 나서게 됐는지에 대해선 BBC가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빈 디젤은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트리플 엑스(XXX)’, ‘리딕’ 등의 영화에도 출연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 배우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제작자 중 한 명이기도 하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나가는 배우 중 한 명이다.
  • [속보] ‘마약 투약’ 전두환 손자, 징역 2년6개월·집행유예 4년 선고

    [속보] ‘마약 투약’ 전두환 손자, 징역 2년6개월·집행유예 4년 선고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최경서)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전씨는 지난해 11월∼올해 3월 미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MDMA(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엑스터시),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 케타민, 대마 등 마약 4종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 9월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전씨가 올해 3월 28일 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했으며, 그가 혐의를 인정해 이튿날 석방했다.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의 아들인 전씨는 올해 3월 13일부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일가의 범죄 의혹을 폭로했다. 전씨는 귀국 뒤 광주를 방문해 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족에게 거듭 사죄했다.
  • 성탄 시즌 앞두고 유로터널 관리 직원들 파업 타결됐지만…

    성탄 시즌 앞두고 유로터널 관리 직원들 파업 타결됐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코앞에 두고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터널 관리 직원들이 예고 없는 파업에 나서 21일(현지시간) 정오쯤부터 터널이 폐쇄됐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보도했다. 터널을 통과하는 모든 유로스타 열차가 취소되면서 영국과 유럽 대륙을 오가려던 승객들이 대체 이동 수단을 찾는 등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유로터널의 모회사인 겟링크(Getlink)는 보도자료를 통해 “프랑스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서비스가 완전히 중단되고 프랑스와 영국의 터미널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겟링크는 “노조는 경영진이 연말에 발표한 1000 유로(약 140만원)의 파격적인 보너스를 거부하고 이를 세 배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클레망 본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터널을 막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즉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유로터널과 노조 측이 몇 시간 만에 파업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전하면서도 발표한 것과 달리 서비스가 즉각 재개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자동차를 태워 실어 나르는 르셔틀 서비스는 이날 저녁에는 재개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유로스타 서비스 재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2일 유로스타 승차권을 새로 발매하지 않고 우선 전날 승차권부터 소진하는 식으로 차츰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 체코 프라하 카렐대서 총격 14명 사망·25명 부상…범인은 옥상에서…

    체코 프라하 카렐대서 총격 14명 사망·25명 부상…범인은 옥상에서…

    체코 프라하의 대표적 명소인 카를교에서 몇 백m 떨어진 얀 팔라흐 광장에 있는 카렐대 예술학부 건물에서 21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14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마르틴 본드라체크 체코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상처를 입은 이들도 있어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CTK 통신 등이 전했다. 현지 매체는 철학부 건물 지붕에서 총기를 든 어두운색 옷을 입은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총격범은 마지막으로 철학부 건물 지붕에서 머물렀다고 노바TV는 전했다. 프라하 시장은 총격범이 지붕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경찰이 사살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체코 경찰은 오후 4시쯤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총격을 가한 범인을 제거했다”면서 “현장에 사망자가 여러 명이 있고, 부상자는 수십명에 달한다. 현재 건물 전체가 소개 중”이라고 밝혔다. 총격범인 24세 남성은 이 대학 예술학부에 재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는 이날 오후 프라하에서 21㎞ 떨어진 고향 마을을 떠나 프라하로 향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밝힌 것으로 신고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나중에 고향 마을에서는 55세인 그의 아버지가 시신으로 발견됐다.경찰은 총격범이 이날 카렐대 특정 건물에서 강연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해당 건물에 있던 이들을 대피시켰으나, 총격은 다른 건물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해외의 끔찍한 총격 사건들을 보고 자신도 따라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공범이 있다는 단서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테러 정황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사람들이 교실이나 도서관에 갇혀 있다고 전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에서 대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학생들이 두 손을 든 채 대피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됐다. 몇몇이 건물 발코니 등에 몸을 숨긴 채 두려움에 떠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테레사 마르코바 철학부 대변인은 직원과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교실이나 사무실에서 문을 잠그고 있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을 봉쇄했다. 경찰은 “시민들은 사건 현장 근처에 머물지 말고, 집에서 나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에는 구조대와 의료진이 대거 파견됐다. 1348년 설립된 카렐대는 유럽에서 오래된 대학 중 한 곳으로 재학생이 4만 9500명에 달한다. 철학부 재학생은 8000명이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카렐대 철학부에서 발생한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총격 사건 희생자들의 유족과 친지들에 깊은 유감과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 ‘젤렌스키 미국 지원한 돈으로 요트 두 척 구입’ 가짜 뉴스 퍼뜨린 이는

    ‘젤렌스키 미국 지원한 돈으로 요트 두 척 구입’ 가짜 뉴스 퍼뜨린 이는

    미군 해병대원 출신으로 플로리다주 경찰관으로 근무했으며 2016년 러시아로 건너가 살고 있는 존 마크 두건이 만든 홈페이지가 있다. DC 위클리란 사이트인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이 지원한 돈 가운데 7500만 달러(약 977억원)로 두 대의 호화 요트를 구입했다고 헛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 명백해 보이는데도 이 계략은 어느 정도 먹혔다고 영국 BBC 베리파이가 21일 팩트 검증을 하면서 지적했다. 온라인에서는 이 가짜 뉴스를 근거로 상당한 논란이 벌어졌고, 미국 의회 의원들이 군의 우크라이나 예산 지원을 지연시키는 근거로 활용됐기 때문이다. 국내 포털에도 ‘젤렌스키 요트’로 검색하면 주류 언론에서 왜 이 기사를 안 쓰는 거냐고 질타(?)하는 글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우크라이나 정부는 어림없는 얘기라고 일축했고, 문제의 요트 두 척은 팔린 적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툭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를 흠집내고 상처내는 데 앞장서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은 엑스(X)에다 위 가짜 기사 링크를 걸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찬동하는 누구라도 우리 나라의 역사에 어떤 외국 전쟁에 가장 부패한 자금 지원 음모를 돕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찬동했던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J D 밴스 상원의원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트를 구입한 것이 사실인 양 왜 우리가 노인들 복지를 허물어뜨리면서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BBC는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것처럼 보이는 러시아 연루 홈페이지에서 이 거짓 풍문이 확산되는 것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연구자들은 홈페이지가 러시아 정부와 연결된 것을 세탁하기 위해 목적의식적으로 만들어진 수단처럼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이 이야기는 지난달 말 유튜브 채널에 몇 안되는 팔로워를 거느린 계정에 딱 하나의 동영상으로 올라왔다. 다음날 DC 위클리란 사이트가 두 척의 요트 ‘Lucky Me’와 ‘My Legacy’ 사진과 함께 요트들이 젤렌스키의 참모들에게 팔렸음을 입증하는 듯한 문서들이 공개됐다. 그러나 요트 중개인들은 거래 문서들이 위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두 척의 요트는 아직도 팔리지 않은 상태라고 확인했다. 그럼에도 DC 위클리 기사는 온라인에서 엄청나게 인용돼 퍼옮겨졌다. 하지만 이 사이트의 실체는 없었다. 두건은 러시아로 이주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재하는 기자로 둔갑해 엉터리이거나 근거가 부족한 주장들을 그럴 듯하게 유포시켰다. 다른 뉴스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를 함부로 베끼거나 인공지능(AI) 엔진을 이용해 다시 쓰기를 했다. 취재기자 이름은 가짜가 수두룩했다. 클렘슨 연구진이 수집한 증거들은 이 홈페이지 서버가 모스크바에 존재함을 입증했다고 BBC는 전했다. 두건은 러시아 외무부와 연관된 연구기관과 관련이 있었다. 두건은 BBC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몇년 전 3000달러에 이 사이트를 매각했으며 대러시아 제재 때문에 결제 시스템도 이용할 수 없으며 이메일 계정에도 접근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사이트의 운용에는 어떤 간여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사이트가 훨씬 큰 친러시아 선전 체계의 일부라고 보고 있다. 특정한 인물이 뒤에 있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밴스 상원의원 대변인은 “오랜 세월, 서구의 모두는 우크라이나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인정했다. 어쨌건 우리는 해외 원조로 수억 달러를 그들에게 보냄으로써 이를 망각했다”고 씁쓸해 했다. ‘Transparency International’의 부패 인지 지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년 많이 나아지긴 했어도 180개국 가운데 116위였다. 하지만 여전히 온라인에서는 우크라이나 하면 부패한 나라라는 고정관념에 붙들려 있다. 지난 10월에도 대통령 부인인 젤렌스카 여사가 남편이 유엔 연설에 열중하는 동안 뉴욕에서 보석 구입에 열중했다는 거짓 주장이 온라인에 쏟아졌다. 아프리카 베냉 출신이라고 밝힌 여성이 뉴욕 5번가의 카르티에 매장에서 일한다며 9월 22일 작성된 영수증을 보여주는데 젤렌스카 여사가 110만 달러를 들여 팔찌, 귀걸이, 목걸이를 구입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것이 시작이었다.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 대조했더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사는 여성과 인상착의가 동일했다. 영수증은 완전 가짜였다. 그날은 젤렌스키 부부가 뉴욕을 떠나 캐나다로 이동하던 날이었다. 이 가짜 기사를 퍼뜨린 매체도 DC 위클리였다.
  • 준법·내부통제·윤리경영 모색… 컴플라이언스 컨퍼런스 열린다

    준법·내부통제·윤리경영 모색… 컴플라이언스 컨퍼런스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이사장 김은성)가 다음달 12일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ESG의 근간,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the foundation of ESG)라는 주제로 열리며 준법감시, 내부통제, 윤리경영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이 대표연사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김효석 국립환경인재개발원 원장과 김영환 한국윤리준법리스크연구소 소장, 성수용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이원재 우아한형제들 실장, 강병승 솔웍스ISO인증센터 대표 등 국내 전문가들이 금융과 환경, 정보기술(IT), ISO, ESG 컴플라이언스 관련 이슈를 발표한다.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식 설립인가를 받아 출범했다. 협회는 ‘기업의 보편적 가치 추구가 곧 지속 가능경영의 핵심’이라는 목표에 맞추어 제조업, 금융권, 유통업, 공공기관 등 그룹 전반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진단 및 컨설팅, 교육, 정책연구, 국내외 네트워킹 공유, 대한민국 어워드까지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생태계 확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은성 이사장은 “최근 횡령, 배임, 골목상권 침해, 기술탈취, ESG 의무공시 시행 등 준법경영에 대한 기업의 보편적 가치 추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강연자와 참가자 간 소통을 기반으로 컴플라이언스에 관한 전문적인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美 ‘대선 제동’ 호재?…트럼프, 머그샷·슈퍼히어로 카드 장사 계속

    美 ‘대선 제동’ 호재?…트럼프, 머그샷·슈퍼히어로 카드 장사 계속

    미국 콜로라도 대법원이 내란 선동을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제한하는 판결을 내놓자 공화당은 결집하고 트럼프 측은 다시 선거자금 모금에 박차를 가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콜로라도 대법의 이같은 판결은 내년 대선 지형을 바꿀 수 있다. 연방 대법원이 콜로라도 대법의 손을 들어주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당장은 다른 공화당 대선 후보들까지도 콜로라도 대법을 비판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싣는 모양새다. 내년 1월 15일 아이오와주의 공화당 첫 대선 후보 경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이번 판결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더 끌어올리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미 정치권에서 나온다. 올해 4차례 기소로 ‘사법리스크’가 부각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잇따라 글을 올리고 콜로라도 대법 판결을 바이든 정부의 선거개입 사례라고 규정하면서 비판했다. 그는 “내가 싸우는 모든 사건은 법무부와 백악관 작품”이라면서 “바이든은 나에 대한 모든 가짜 정치 기소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측 선거자금 모금에 박차트럼프 측은 과거 기소 때처럼 다시 선거자금 모금에 박차를 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본인을 슈퍼 히어로로 묘사한 대체불가토큰(NFT) 형태의 디지털 카드를 재차 홍보했다. 콜로라도 대법 판결이 나온지 불과 몇 시간 만이다. 그는 “이전 트럼프 트레이딩 카드의 큰 기대와 성공으로, 새로운 머그샷 에디션과 함께 이전 에디션들도 출시하게 됐다”고 썼다.머그샷 에디션은 지난 8월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찍힌 머그샷(범죄자 식별 사진)으로 만든 NFT 카드로 이달 초 처음 출시됐다. 카드 한 장의 가격은 99달러(약 12만원)이지만, 각 에디션의 카드 47장을 세트 구매하면 머그샷 촬영 당시 입은 양복 조각을 선물로 받고 트럼프 주최 저녁식사에도 초청받을 수 있다. 양복 조각 총 2024개 중 하나를 선물로 받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식사하기 위해선 수수료를 포함해 4862.38달러(약 633만 원)의 돈을 써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캠프도 전날 밤과 이날 ‘투표용지에서 제외됐다’라는 이메일을 보내 “기부를 통해 2024년 대선 투표용지에 내 이름(트럼프)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동참하고 여러분의 투표 권리를 방어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공화당 경쟁자들 트럼프 방어에 동참 공화당 대선 주자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 방어에 동참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콜로라도 대법 판결 직후 엑스(옛 트위터)에 “좌파들이 권력 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활용했으나 이는 가짜 법적 근거에 따른 사법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도 “우리는 판사들이 그런 결정을 내리길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그것은 유권자들이 내릴 결정”이라고 콜로라도주 대법원을 비판했다. ‘반(反)트럼프 노선’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온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법원이 아닌 미국 유권자들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법원의 결정을 비판했다. 강성 트럼프 지지자인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콜로라도주 경선 투표용지에서 제외될 경우 자신도 빠지겠다고 공약하면서 다른 후보들도 이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들 사이에서는 내달 첫 경선을 앞두고 나온 이번 결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정치적 입지만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아이오와주 유세에서 “그들(민주당)은 기본적으로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의 지지를 공고하게 하고 트럼프를 본선 후보로 만들기 위해 이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 성향의 콜로라도주 대법관의 결정이 사실상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이득이 될 것이란 의미다. 콜로라도 대법관 7명은 모두 민주당 주지사가 임명했다. ┃민주당 정치적 역풍 우려 민주당에서도 정치적 역풍을 우려하는 발언이 나온다. 이번 판결로 바이든 민주당 정부가 정적(政敵)인 자신에 대한 마녀 사냥을 하고 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이 더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바마 대선캠프 수석 전략가 등을 지낸 정치평론가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엑스 글에서 “트럼프가 자신을 피해자로 묘사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트럼프에게 제기된 모든 법적 도전은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의 지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면서 “콜로라도도 똑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전략가인 크리스 코피니스는 “이번 결정은 트럼프의 (정치적) 박해 콤플렉스를 강화해 트럼프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우위의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콜로라도 대법의 결정이 트럼프 지지세만 강화해줄 것이란 민주당의 우려를 키운다. 현재 미 대법원은 보수 성향 6명 대 진보 성향 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보수 성향의 6명 중 3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이다.더욱이 민주당에 우호적인 콜로라도 대법의 결정도 4대3으로 팽팽했던 만큼 보수 우위인 연방대법원에서 같은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은 훨씬 적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반면 연방 대법원이 콜로라도 대법의 판결을 인용한다면 다른 주의 유사 판결로 이어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상당한 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다. 최소 25개 주 이상에서 현재 콜로라도와 유사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다만 미시간주 및 미네소타주 등은 콜로라도주와 유사한 소송에서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CBS 방송은 “콜로라도 대법 판결은 다른 주에 적용되지 않지만, 다른 주를 자극할 수 있다”라면서 “만약 트럼프가 경합주 투표용지에서도 제외될 경우 공화당은 상당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한성자동차, ‘2023 서울디자인페스티벌’ 공공디자인 전시 참여

    [서울포토] 한성자동차, ‘2023 서울디자인페스티벌’ 공공디자인 전시 참여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 참가한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장학생들이 버스 정류장을 개선한 공공디자인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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