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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2 하루 앞둔 ‘서울의 봄’ 700만 돌파… 정우성 첫 1000만 영화 가나

    12·12 하루 앞둔 ‘서울의 봄’ 700만 돌파… 정우성 첫 1000만 영화 가나

    12·12 군사 쿠데타를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12월 12일을 하루 앞두고 누적 관객 700만명을 돌파하면서 1000만 관객 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11일 ‘서울의 봄’이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 ‘범죄도시3’, ‘엘리멘탈’에 이은 세 번째 700만 관객 영화다. ‘서울의 봄’은 지난달 22일 개봉해 2주 차에 관객이 급격히 늘어나며 12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460만명을 넘어섰다. 통상 극장가 비수기로 통하는 11월에 개봉했지만 하반기 흥행 기록을 매번 새로 쓰며 대박이 터졌다. 개봉 20일 차에 이르렀지만 관객 수 흐름이 유지되는 상황이다. 특히 12·12를 경험하지 못한 20~30대 관객들의 반응이 남다른데다 평점 역시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점수를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20일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할 때까지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것도 호재다. 이 추세라면 이번 주말까지 900만명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건 당일인 12월 12일 얼마나 많은 관객이 보는지도 관심사다.7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주연을 맡은 정우성과 황정민 등 배우들은 사진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출연진이 “700만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든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4주 차 무대인사를 시작하는 김성수 감독과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정해인, 박훈은 현장에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12일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13일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달성하면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의 첫 1000만 영화가 된다. 1997년 ‘비트’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태양은 없다’(1999) ‘무사’(2001), ‘아수라’(2016)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이전까지는 ‘아수라’가 누적 관객수 약 260만명으로 최다 기록이었다.
  • 폴란드 하원의장 “前 정부 계약 무효될 수도”… “K방산 불똥 튈 수”

    폴란드 하원의장 “前 정부 계약 무효될 수도”… “K방산 불똥 튈 수”

    폴란드 전 정부에서 지난 10월 총선 이후 체결한 계약들을 새 정부가 11일(현지시간) 출범하면 무효화할 수 있다고 하원의장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날 보도했다. 로이터는 한국의 방산 수출에도 불똥이 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권 연합의 일원인 ‘폴란드 2050’ 소속 시몬 홀로브니아 하원의장은 이날 폴란드 민영 방송 ‘라디오 제트’에 “법과정의당(PiS)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며 지난 10월 15일 총선 이후 PiS는 예산을 쓰지 않고 국가를 관리하는 데만 권한을 제한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총선에서 집권당이자 민족주의 성향 우파 보수정당인 PiS는 하원에서 35.4%를 득표하는 데 그쳐 제1당이 됐는데도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역임한 도날트 투스크 전 총리가 이끄는 시민연합(KO)이 주도하는 야권 연합은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데 성공하면서 8년 만에 정권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PiS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신임 투표에서 예상대로 패할 경우 친유럽 성향의 야권 연합이 11일 집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새 정부의 국방장관으로 점쳐지는 블라디슬라브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농민당(PSL) 대표도 전날 같은 매체를 통해 PiS 정부가 10월 15일 이후 체결한 계약들이 “분석과 평가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코시니아크카미시 대표는 폴란드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현 폴란드 국방장관은 코시니아크카미시 대표의 발언에 대해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선언과 마찬가지라며 반발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그들은 한국으로부터 들여올 장비를 폴란드 군수산업의 장비로 대체할 것이라고 대중영합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결국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웃 나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방력 증강을 꾀하고 있는 폴란드는 한국과 수십억 달러어치의 무기 구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K방산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폴란드의 정권 교체 이슈에다 예산 부족까지 겹치면서 무기 수출 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폴란드 방산 수출 계약이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한도 제한으로 난항을 겪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공동 대출의 방식으로 금융지원을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로이터는 전하기도 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이대로는 83~87석… 김기현 물러나야”

    이준석 “국민의힘, 이대로는 83~87석… 김기현 물러나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국민의힘 총선 패배를 예상하며 김기현 지도부의 사퇴를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11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얻을 의석수에 대해 “어제 제가 들은 정량적인 것들을 합쳤을 때 83에서 87 사이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100석 언더(밑)를 예상한다고 했는데 그 뒤에 부산 엑스포 결과도 있어서 결과가 더 안 좋아졌을 수 있다 생각한다”면서 “(83~87석 중) 비례를 17개로 예상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100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막연한 심리적 저항선이다. ‘우리가 100밑으로 갈 일 없지 않아?’ 그게 보수정당의 지금 시대착오적 생각”이라고 짚었다. 국민의힘은 최근 서울 49개 지역구 중 단 6곳에서만 여당 후보가 우세하다는 당내 분석이 나오면서 총선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심각한 위기론에 김기현 대표의 사퇴설이 불거지는 상황이다.이 전 대표도 “냉정하게 데이터만 갖고 보면 (6개가 아닌) 4개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잘못하고 있고 김기현 지도부는 무능력하다. 이 두 가지 진단은 아주 맞는 진단인데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기현 지도부는 당연히 물러나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기현 대표한테 무릎 꿇고 빌고 싶은 심정”이라며 “그동안 김 대표는 혁신을 거부하는 정도가 아니라 방해까지 하면서 사실상 민주당의 X맨이 됐다. 김 대표가 더 이상 버티면 추해질 것”이라고 했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퇴요구에 대해 “그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면서 “전략적으로는 당이 변화해야 되고 혁신해야 되는 건 맞다. 그러나 전술적으로 지금이 그 타이밍이냐 이런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강서구청장 이후에 ‘바보야, 문제는 용산이야’를 먼저 외치며 건전한 당-대통령실 관계가 우선이라고 주장하셨던 분들이 갑자기 지도부 사퇴해야 된다는 얘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와 관련해서는 “뭔가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절박함은 더하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닌텐도 게임하러 왔어요”

    “닌텐도 게임하러 왔어요”

    ‘닌텐도 라이브 2023 서울’ 사전예약 참가자들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닌텐도의 게임과 캐릭터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영화 ‘오펜하이머’ 일본 개봉 앞두고 네티즌 반응 극과 극 [시네마랑]

    영화 ‘오펜하이머’ 일본 개봉 앞두고 네티즌 반응 극과 극 [시네마랑]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생을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가 일본에서 뒤늦게 개봉한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배급사 비터스엔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오펜하이머’의 2024년 일본 개봉을 결정했다”며 “영화가 일본인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의미를 갖기에 다양한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개봉 날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오펜하이머’는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핵폭탄 개발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끈 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1904~1967)의 일대기를 다뤘다. 지난 7월 개봉해 1조2000억원 이상의 수입을 내며 실존 인물을 그린 전기물 중 역대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오펜하이머’가 일본에서 개봉할 수 없었던 이유최초이자 유일한 ‘핵무기 실전 투입’으로 수십만명의 민간인이 희생됐던 일본에선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를 담은 ‘오펜하이머’ 개봉을 꺼려왔다.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우라늄 핵폭탄 ‘리틀 보이’가 투하돼 14만명이 사망, 9일에는 나가사키에 플루토늄 원자폭탄 ‘팻 맨’이 떨어져 7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20만명 이상이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인 만큼 일본에선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을 소재로 삼는 것에 여전히 민감하다. 지난 8월 일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퍼진 ‘#노 바벤하이머(No Barbenheimer)’ 해시태그 운동을 보면 알 수 있다. 같은 날 개봉했지만, 분위기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오펜하이머’와 ‘바비’를 엮은 이미지가 유행하며 ‘바벤하이머(바비+오펜하이머)’ 밈(meme·온라인상의 유행어나 인기 콘텐츠)이 탄생했다. 밈이 인기를 얻으며 영화 수익으로 이어지자 ‘바비’의 제작사 워너브라더스는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바벤하이머 유행에 동조하는 게시글을 올렸다.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바비를 보이콧하자”며 거세게 반발했다. ‘바벤하이머’ 밈이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피해를 희화화한다는 것이다. 워너브라더스 일본 지사까지 나서 미국 본사에 항의하자 결국 워너브라더스 본사도 “바벤하이머 밈에 동조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비판을 수용하고 사과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자 미국 영화 제작사 유니버설 픽처스의 일본 배급을 도맡아 온 영화사 ‘도호(東宝)’마저 ‘오펜하이머’를 외면했다. ‘오펜하이머’ 수급한 비터스엔드 배급사, 어떤 곳?‘오펜하이머’의 일본 극장 개봉을 추진한 ‘비터스엔드’는 7일 현지 언론을 통해 ‘오펜하이머’의 2024년 일본 개봉을 발표하며 “많은 논란과 반발이 있었지만 오랜 논의 끝에 배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터스엔드 측은 ‘오펜하이머’를 “세계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는 동시에 세상을 파괴할 수도 있는 위기에 직면한 한 남자의 알 수 없는 삶을 그린 스펙터클한 실화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반드시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한 이유로 “전통적인 스토리텔링을 뛰어넘는 독특한 영화적 체험”을 꼽기도 했다. 비터스엔드는 1994년 4월에 설립된 작은 규모의 영화배급사다. 한가지 특징을 꼽으라면 일본 현지에서 반발이 심한 영화도 망설임 없이 수급하는 뚝심 있는 배급사라는 것.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포로가 된 미군의 비극적 이야기를 담은 ‘언브로큰’(2014)은 당시 일본군의 포로 학대 장면이 나온다는 점에서 ‘반일영화’로 찍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을 모욕하는 영화’라며 개봉 저지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때 ‘언브로큰’의 배급을 맡은 곳도 비터스엔드다. 당시 비터스엔드 측은 일본 현지 언론에 “‘언브로큰’은 전쟁이라는 엄혹한 상황에 놓인 한 인간을 그린 영화”라면서 “일본 관객도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배급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비터스엔드는 영화 ‘기생충’의 일본 배급을 맡아 한국에 알려지기도 했다. 극과 극으로 갈린 일본 반응일본 네티즌 사이에서는 “드디어 볼 수 있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전쟁범죄를 다룬 영화”라는 비판적인 반응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오펜하이머’ 개봉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친 한 일본 네티즌은 “미국 젊은 세대는 원폭 투하에 대개 비판적인데 일본인들은 그 사실조차 외면한다”면서 “원자폭탄 개발자의 관점에서 원폭 투하 과정을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 비극에 대해 서양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썼다.반면 “원폭 개발은 전쟁범죄가 아니지만 ‘원폭을 민간인을 학살에 사용한 것’은 명확한 전쟁범죄. ‘오펜하이머’는 미국이 ‘개발해 버렸다’라며 자기 연민을 보이는 영화다”, “오펜하이머가 핵무기 개발 참가에 대한 후회는 했어도 핵무기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었다는 것이 유감스럽다. 영화에선 이걸 어떻게 다뤘는지 모르겠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 슈퍼 마리오·젤다·동물의 숲과 함께 하는 ‘닌텐도 라이브 2023’ [포토多이슈]

    슈퍼 마리오·젤다·동물의 숲과 함께 하는 ‘닌텐도 라이브 2023’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닌텐도 라이브 2023 서울(Nintendo Live 2023 SEOUL)’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첫 국내에서 열린 ‘닌텐도 라이브’는 닌텐도 게임과 캐릭터를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게임 체험을 비롯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 닌텐도 캐릭터 관련 굿즈 등 게임 경험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이번 닌텐도 라이브에서는 ‘스플래툰3’과 ‘마리오 카트8 디럭스’등 닌텐도 간판 게임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도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세계 대회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일본에서 2024년 1월 20일, 21일 양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닌텐도 라이브 2024 도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되는 테러 협박으로 개최를 중지하겠다고 공지했다.
  • 가자 곳곳서 이-하마스 교전 격화…“밤엔 폭격 걱정, 낮엔 아이들 먹거리 걱정”

    가자 곳곳서 이-하마스 교전 격화…“밤엔 폭격 걱정, 낮엔 아이들 먹거리 걱정”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지상공격을 확대하는 가운데 가자 북부에서도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교전이 급증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통신,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중심도시 칸 유니스 도심에도 대피 명령을 내리고 지상 작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98사단이 공군의 지원을 받아 칸 유니스에서 하마스와 전투를 계속했으며 공습 과정에 모스크(이슬람 사원) 인근의 폭발물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다른 부대들도 남부 곳곳에서 하마스 지휘소와 터널 등을 공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칸 유니스 공격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추가로 대피령을 내렸다. 이스라엘 정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아랍어로 칸 유니스 내 6개 블록을 강조한 지도를 올리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긴급 대피하라”고 말했다. 지도에 표시된 지역 가운데 도심 일부는 이번에 새로 대피령이 내려졌다. 가자지구 북부의 전투도 한층 격렬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부 자이툰 지역의 건물을 점령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군인들이 골목길에서 총을 쏘는 모습이 담겼으며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징을 확인했다고 CNN은 전했다. 군 당국은 하마스가 “해당 지역에서 우리 군이 중앙 도로를 지나기를 기다려 매복 공격을 준비했다. 우리 군은 다른 골목을 통해 적을 측면에서 기습공격해 혼란에 빠뜨렸다”고 설명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도 이날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아 난민촌 서쪽에서 이스라엘군과 초근접 거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자이툰에서도 교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이 진전을 보인다고 말했다.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재까지 하마스 대원 최소 70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더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연히 민간인 피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가자지구 북부 교전이 격화하면서 병원과 구급차도 공격받고 있다고 현지 의료진은 전했다. 알아우다 병원의 한 관리자는 이스라엘군이 전차로 병원을 포위하고 출입하려는 사람에 총격을 가해 거리에 있던 여성 한명과 건물 안 창가에 있던 병원 직원 한 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도 이날 카말 아드완 병원 안에서 의료진 2명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는 전날 이스라엘군이 모스크를 폭격하면서 근처에 있던 자파 병원도 피해를 봐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안전지대’라고 알린 국경도시 라파에서도 공습과 포격이 이어졌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집계한 가자지구 사망자는 이날 1만 7700명을 넘었다. 공식 확인된 사망자 외에도 수천명이 건물 잔해에 묻혀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피란민들은 음식은커녕 먹을 물도 구하기 어려운 곳에서 폭격 소리를 들으며 노숙을 하는 등 벼랑 끝 상황에 몰려 있다. 이스라엘의 대피령에 따라 북부에서 중부,이어 남부로 계속 이동해 왔지만 가자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현재 안전지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호소하고 있다. 일가친척 30명과 함께 칸유니스로 피란을 온 자이납 칼릴(57)은 지금 있는 곳도 공격받을까 봐 두렵다면서 “밤에는 폭격 걱정에 깨어있어야 하고 낮에는 아이들을 어떻게 먹일지 걱정한다”고 말했다.
  • 태연 팬사인회서 난동 “앨범 집어던지고 전화번호 달라”

    태연 팬사인회서 난동 “앨범 집어던지고 전화번호 달라”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팬 사인회 난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태연은 지난 8일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을 통해 “아까 놀란 건 둘째 치고 내가 정말 고생해서 만든 앨범인데, 내 앞에서 집어 던진 게 잊히지 않는다”고 적었다. 가요계에 따르면 이날 태연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투 엑스’(To. X) 발매 기념 팬 사인회가 진행됐다. 한 남성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갑자기 태연의 앨범을 집어던지고 전화번호를 달라고 소리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후 경호원과 매니저가 남성을 저지하면서 별다른 사고 없이 상황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연이 지난달 27일 발매한 ‘투 엑스’는 복귀와 동시에 국내외 순위 1위를 석권한 바 있다. 아이튠즈 톱 앨범 순위에서 전 세계 18개 지역 1위에 올랐으며,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순위 1위, 국내 주요 음반 순위 일간 1위 등의 기록을 썼다.
  • 반나체로 무릎 꿇려...팔레스타인 남성 구금 인권 논란 역풍 [핫이슈]

    반나체로 무릎 꿇려...팔레스타인 남성 구금 인권 논란 역풍 [핫이슈]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반나체의 팔레스타인 남성들을 붙잡아 감시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등 소셜미디어에는 가자지구 시내 도로에서 벌거벗은 채 무릎을 꿇은 팔레스타인 남성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에 등장하는 팔레스타인 남성 수십 여 명은 속옷만 입은 채 손이 뒤로 묶여 있고, 눈은 천으로 가려진 상태로 땅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또한 반나체 상태로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실려가는 남성들과 가자지구에서 체포된 남성들이 길거리에서 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영상도 공개됐다. 이에대해 이스라엘 당국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 촬영된 해당 이미지의 남성들은 모두가 테러의 용의자"라면서 "1개월 이상이나 대피를 권고해 온 지역에서 청년이 발견됐을 경우, 테러리스트 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영상이 확산하자 이스라엘의 비인도주의적인 행보를 비판하는 역풍이 불고있다. 여기에 CNN과 BBC 등 주요외신은 사진 속에 찍힌 일부 남성들의 경우 지인들의 확인을 통해 하마스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다. 영국매체 가디언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지만 그들이 떠나야할 의무는 없다"면서 "전쟁 포로는 제3차 제네바 협약에 따라 모든 상황에서 인도적으로 대우하고 명예를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또한 거리에 잡혀있던 남성 중에 팔레스타인 유명 언론인 디아 알칼루트의 모습도 확인됐다. 런던에 본사를 둔 아랍어 뉴스 매체 '알 아라비 알 자디드'는 "현지 특파원인 알칼루트가 그의 형제, 친척 그리고 다른 민간인들과 함께 체포됐다"면서 "이스라엘군이 이들에게 옷을 벗도록 강요했고 침략적인 수색과 굴욕적인 대우를 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해당 영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ICRC 측은 "구금된 모든 이들은 국제법에 따라 인간성과 존엄성을 바탕으로 대우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력히 강조한다"며 우려했다. 
  • [B컷용산]개각 이어 총수들과 부산行…‘엑스포 실패’ 출구 찾는 尹

    [B컷용산]개각 이어 총수들과 부산行…‘엑스포 실패’ 출구 찾는 尹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직후인 지난달 29일 예정에 없던 ‘대국민 사과 발표’에 이어 외부일정을 잡지 않았던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주 시작과 함께 중폭의 개각을 단행하고 부산 등을 방문하는 등 다시 국정운영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엑스포 불발’ 이후 첫 부산 방문 일정에는 재계 총수들이 함께 참석해 떡볶이 등 ‘서민음식 시식’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정·재계가 함께 ‘부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장관 6명 교체…총선용 개각 단행 윤 대통령은 4일 신임 정책실장 및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한 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와 국가보훈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이 발표됐다. 이날 교체된 장관들은 모두 내년 총선에 출마하거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인물들로, 사실상 ‘총선용 개각’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6명 가운데 3명의 후보자를 여성으로 발탁한 것은 신임 수석비서관이 모두 남성으로 채워지는 등 성비 불균형에 대한 문제가 지적된 데 따라 내각에서 균형을 찾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5일 무역의날 기념식에 이어 7일 방산수출전략회의, 동대문구 눈꽃동행축제 개막 행사 등 경제·민생 행보에 집중했다. 올 한 해 2월을 제외한 매달마다 해외 순방을 다녀왔던 윤 대통령은 무역의날 기념식 축사에서 “지난 1년 7개월 동안 우리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전 세계를 누비며 90여 개국 정상을 150여 차례 만나 우리 수출과 세일즈를 위해 외교활동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해외 순방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 ‘세일즈외교’의 당위성을 설파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어 방산수출전략회의에서도 “방산 수출은 우리에게 모든 분야의 국제 협력 외연을 넓혀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시각을 국내가 아닌 국경 밖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 찾아 민심 달래기…“부산 이즈 비기닝” 이번주 민심 행보의 하이라이트는 엑스포 유치 실패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은 6일 일정이었다.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간담회의 메시지는 이번 엑스포 유치 실패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알리는 ‘부산 이즈 비기닝’이었다. 윤 대통령은 가덕도 신공항 개항, 산업은행 이전, 북항 재개발 등 부산의 지역 현안을 직접 언급하며 엑스포와 무관하게 이들 지역사업이 적시에 추진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부산 일정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함께했다.특히 윤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은 국제시장 일원을 함께 찾아 ‘시장 먹방’을 선보이며 소셜미디어 등에서 큰 화제가 됐다. 평소 일반 국민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던 ‘회장님’들이 국가 원수와 함께 떡볶이, 어묵 등을 나눠 먹는 모습은 서민적이고 친근한 인상을 주기도 했지만, 일각에선 글로벌 기업의 총수들이 불필요하게 국정에 동원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 日의원 “위안부=매춘부…한국이 구걸해” 망언, 사직 권고도 거부[여기는 일본]

    日의원 “위안부=매춘부…한국이 구걸해” 망언, 사직 권고도 거부[여기는 일본]

    일본의 한 시의원이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표현하는 등 혐오 발언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의 간온지 시의회는 이날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된 기시우에 마사노리 시의원에 대해 찬성 다수로 사직 권고를 결의했다. 집권당인 자민당 소속의 기시우에 시의원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한일 역사와 관련한 글을 올리면서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직업으로도 돈을 매우 많이 벌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과 관련해서는 “할 수 있는 게 구걸 밖에 없는 집단”이라고 비하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달 29일 시노하라 가즈요 시의회 의장은 “간과할 수 없다”면서 “시의원으로서 자각이 결여돼 있다. 차별 발언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구두로 엄중한 주의를 줬다.그러나 기시우에 의원은 “혐오 발언인 줄 알면서도 사용한 것”이라면서 “역사 인식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결국 시의회가 사직 권고를 결의하고 해당 사안을 전달했지만, 기시우에 의원은 “반성한다”면서도 “(사직 권고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맡은 직책을 완수하고 싶다”며 사직을 거부했다. 이어 “(한국과 위안부에 대해 남긴 글은) 개인이 주장을 펼치는 것은 자유”라며 반성과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문제의 시의원이 속한 간온지시는 2017년 일본에서 최초로 혐오 발언(헤이트 스피치)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위반시 5만 엔(약 44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일본 당국은 이보다 앞선 2016년 헤이트 스피치 방지 법안을 세웠지만, 구체적인 금지 규정이나 벌칙이 포함돼 있지 않아 법적 효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본의 헤이트 스피치 금지법은 일본 이외의 국가ㆍ지역출신자와 그 자손으로 일본에 사는 사람에 대해 차별적 의식을 조장할 목적으로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가하려는 말을 하거나 이들을 지역사회에서 배제하려는 언동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사하경제포럼, 9주년 행사 통해 지역 현안 등 다양한 논의 진행

    사하경제포럼, 9주년 행사 통해 지역 현안 등 다양한 논의 진행

    지난 4일 사하구청 제2청사 대강당에서 사하경제포럼 9주년 행사가 개최됐다. 사하경제포럼은 사하의 경제와 발전에 대해 교류하는 지역모임으로, 2014년에 처음 출범하여 올해로 9주년을 맞았다. 이번 9주년 행사에는 약 300여명의 지역 주민들과 문정수 전 부산시장, 최인호 사하갑 국회의원, 사하경제포럼 김도강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문정수 전 부산시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지역민들과 사하구 국회의원, 지역 정치인들이 함께 초청강사 강의를 듣고 지역 현안에 대해 질의 응답의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사하 갑 지역구 의원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이 ‘정치 현실과 서부산 경제 발전’을 주제로 첫 강연을 진행했으며, 정헌영 부산대 명예교수, 박영강 동의대 명예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김택영 포럼고문의 사회로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되었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지역 현안에 대하여 다양한 질의와 의견이 이어졌다. 대티터널 사업 및 가덕도 신공항 사업의 사업지속 여부, 엑스포 2030 부산 선정 실패에 대한 안타까움, 대만과 국교를 회복해야 한다는 사하지역 국회의원의 실익 없는 외교발언에 대한 생각 등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사하경제 포럼 김도강 위원장은 “코로나로 잠시 중단되었던 포럼 행사를 다시 재개하여 기쁘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사하구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현안 및 국민생활과 관계된 국가의 중요 정책들에 대해 좀 더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구글 AI ‘제미나이’ 충격... 빅테크 모두 참전한 ‘AI 대전’ 승자는

    구글 AI ‘제미나이’ 충격... 빅테크 모두 참전한 ‘AI 대전’ 승자는

    구글이 당초 예정보다 앞서 새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하자 업계가 오픈AI의 ‘GPT-4’를 능가한다며 술렁이고 있다. 샘 올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쫓겨났다, 임직원 요구로 돌아오는 등 소동을 겪는 동안 구글이 반격을 통해 그동안 빼앗겼던 생성형 AI 기술 주도권을 되찾으려 한다는 분석이다. 미국 주요 글로벌 빅테크가 모두 AI 서비스 개발과 출시에 속도를 내기 시작해 업계는 ‘AI 대전’ 양상을 띄고 있다. 전날 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기반 AI 모델이라는 특징을 가졌다. 문자,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입출력할 수 있다는 얘기다. 회사 측 시연에서 제미나이에게 고무로 만든 장난감 오리를 보여주며 “이 오리는 물에 뜰까”라고 묻자 “물에 뜰 것이다. 고무 오리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탁자 위에 쿠키와 오렌지를 올려 놓으니 “오렌지가 쿠키보다 건강한 음식”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제미나이는 처음부터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영상 등 모든 종류의 입력값을 원활하게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으며, 기존 멀티모달 모델보다 훨씬 뛰어나며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가장 앞선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제미나이는 ‘울트라’, ‘프로’, ‘나노’ 세 버전으로 출시된다. 특히 울트라 성능은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주제를 복합 활용해 세계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이해(MMLU) 테스트에서 90.04%의 점수를 기록했다. 86.4%를 기록한 GPT-4는 물론 인간 전문가의 점수 89.8%를 사상 최초로 넘었다. 일반 이용자들은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AI 챗봇 ‘바드’를 한국을 포함한 170개 이상의 지역에서 영어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스마트폰 픽셀(Pixel)엔 제미나이 나노가 탑재될 예정이다.국내 AI 업계도 적잖이 놀란 반응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센터장은 소셜미디어에 “MMLU 사람전문가 점수를 처음으로 깼다. 멀티모달 테스크에서도 GPT-4V 수치를 모두 앞질렀다”며 “유튜브의 위력이 여기서 드러나는 것 같다”고 썼다. 스타트업 보이저엑스의 남세동 대표도 “GPT-4 이후로 오랜만에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지각 참전’으로 ‘매그니피센트 7’이라 불리는 글로벌 빅테크 7곳(애플, 구글,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AI 기술 경쟁에 뛰어들어 빅테크의 AI 대전 양상이 일어난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와 오피스, 클라우드의 높은 점유율에 선제 투자를 통해 오픈AI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이에 생성 AI 업계 오랜 난제인 ‘의미 있는 수익화’를 거둘 첫번째 빅테크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AI 기술력과 업력으로 부동의 1위인 것이 분명한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앞선 멀티모달 기술까지 보여준만큼 자사 스마트폰인 픽셀 시리즈의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 등을 통해 모바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생성형 AI 개발 사실을 드러내진 않은 애플도 구글의 모바일을 통한 AI 수익화 과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탁월한 성능의 자체 반도체(프로세서) 기술에 소프트웨어 최적화 기술,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통해 쌓인 데이터 등 애플이 모바일 생성 AI 시장에서 패권을 차지할 수 있는 이점이 많다. 특히 대년 출시될 혼합현실(MR) 기기 ‘비전 프로’까지 AI 서비스와 연계할 가능성이 높다. 메타와 IBM 등 AI 기업과 연구기관 50곳은 AI 동맹을 결성했다. 여기에 주목할 점은 AI 반도체 점유율 압도적 1위 엔비디아의 대항마인 인텔과 AMD가 포함돼 있다는 것. 이미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스태빌리티AI’도 이름을 올렸다. 코넬대, 미 항공우주국(나사), 국립과학재단(NSF) 등 미국 주요 기관도 참여한다. MS, 구글 등 빅테크를 따라잡고 모델 등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기술 다양성을 구현하려는 목적이다. 아마존은 AI 반도체 업계 1위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점유율 1위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이커머스 중심으로 AI 서비스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여타 기업과 달리 AI 기술을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분명한 목적을 두고 오랜 시간 개발해 왔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타 기업 대비 경쟁력이 탁월하다.
  • “마약으로부터 나를 지키자”… 용산구민 대상 강연

    “마약으로부터 나를 지키자”… 용산구민 대상 강연

    마약이 우리 일상에 깊이 파고들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가 마약 예방과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지난달 29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구민을 대상으로 ‘2023년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강사로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를 초청했다. 명강사 초청에 구민, 자율방범대, 숙명여대 학생, 직원 등 550여명이 참석해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권 교수는 ‘일상 속의 마약범죄와 심리’를 주제로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마약범죄와 심리적 원인, 예방법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권 교수는 실제 사례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범죄의 유형과 심리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이상동기 범죄뿐만 아니라 점점 진화하고 있는 마약범죄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특히 권 교수는 음식 이름에도 ‘마약’을 붙일 정도로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어 가볍게 생각하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마약김밥’, ‘마약 떡볶이’, ‘마약 족발’, 연예인의 마약 투약 뉴스 등 평소에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고 호기심을 갖게 하는 것을 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으로 인해 경제 범죄, 성착취 범죄, 도박 범죄에 연루되는 등 마약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호기심에라도 시작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요즘 청소년, 일반인, 의료계 등 마약 오·남용 문제가 심각해 경각심을 높이고자 교육을 하게 됐다”며 “혹시라도 마약을 접하게 됐다면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검사할 수 있으니 스스로를 범죄로부터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용산구보건소에서 지난 9월부터 마약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익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견줘 등록 외국인 비율이 높고 일부 마약류가 합법인 국가를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런 특성을 반영해 마약류 범죄로 인한 피해자를 조기에 찾아 지원하기 위해 익명 검사를 마련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검사는 마약류 진단키트를 활용한 소변검사로 진행된다. 검사자는 필로폰·대마·모르핀·코카인·암페타민·엑스터시 등 마약류 6종의 투약 여부를 30분 이내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양성으로 확인되면 결과 안내 후 본인 의사에 따라 전문병원으로 연계해 2차 판별검사와 의료복지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QR코드 접수 후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법적 조치를 희망하는 마약류 범죄 피해자, 마약 중독·재활 치료자, 직무 관련 검사 희망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 구청장은 “급격하게 확산되는 마약류 위협에서 구민을 보호하고 추가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강남 빛낸 자랑스러운 얼굴들… 수상자 시상

    강남 빛낸 자랑스러운 얼굴들… 수상자 시상

    “기쁨을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눔의 봉사 활동을 계속하겠습니다.”(석영호 강남구민대상 수상자) “오늘날 강남의 눈부신 성장 중심에는 이웃과 동행한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여러분의 묵묵한 헌신을 기억하겠습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지난달 28일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는 구민들의 따뜻한 축하 자리가 마련됐다. 구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개인, 법인, 단체 등을 선정해 수상하는 제32회 강남구민의 상 시상식을 열고 총 11개 부문의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지역주민들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고 심사를 거쳐 ▲구민 대상 ▲용감한 구민상 ▲장한 어머니상 ▲효행상 ▲봉사상(개인, 단체) ▲모범 납세상(개인, 법인) ▲아름다운 기부상(개인, 단체) ▲통일안보상(개인)을 시상했다. ‘강남구민 대상’은 석영호(67)씨가 수상했다. 압구정동에서 40년간 거주하며 2002년부터 저소득 홀몸가구를 위한 간식 배달, 독거어르신 식료품 및 밑반찬 전달,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봉사 활동, 깨끗한 동네를 가꾸기 위한 봉사 활동,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 제안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장한 어머니상’의 이필순(74·개포2동)씨는 35년 전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위기가정의 아이를 입양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키워 냈다. 이씨는 “신문 배달을 해 가며 아이를 키웠는데 바르게 자라 주어서 뿌듯하다. 이제 제가 바란 대로 멋진 사회 구성원이 돼 잘살고 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감한 구민상’을 받은 신길순(63·일원1동)씨는 자율방재단원으로서 재해 예방·대응·복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효행상’의 박배근(62·역삼2동)씨는 1985년에 결혼한 이래 지금까지 맏며느리로서 38년간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며 몸소 효를 실천했다. ‘봉사상’ 개인과 단체 부문에는 저소득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쓴 홍명자(66·논현1동)씨와 강남구 예비창업자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멘토링 교육 활동을 전개한 한국창업멘토협회가 선정됐다. 이 밖에 ▲모범 납세상 개인 부문에 최우진(57·세곡동)씨 ▲모범 납세상 법인 부문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아름다운 기부상 개인 부문에 허기호(57·청담동)씨 ▲아름다운 기부상 단체 부문에 신한은행 강남구청지점 ▲통일안보상 개인 부문에 윤영기(66·도곡2동)씨 등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조 구청장은 “누군가의 키다리 아저씨로, 든든한 구민의 안전지킴이로, 어려운 이웃의 빈 곳을 채우는 수호자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계신 여러분의 헌신을 잊지 않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감행정으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29년 만의 우승 LG 몇 명 낄까… 유격수 ‘오vs박’… 포수 ‘박vs양’

    29년 만의 우승 LG 몇 명 낄까… 유격수 ‘오vs박’… 포수 ‘박vs양’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싹쓸이할까. 내야의 중심 오지환은 공수 만능 유격수로 거듭난 박찬호(KIA 타이거즈), 안방마님 박동원은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경쟁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발표한다. 기자,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지명타자, 투수를 포함한 10개 포지션에 대해 투표한 결과다. 최대 격전지는 유격수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LG의 주장 오지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5번 타자 역할을 수행하며 정규시즌 126경기 65득점 62타점 타율 0.268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개인 최다 25개에서 올해 8개로 홈런이 급감한 아쉬움은 역대 최초 단일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만회했다.박찬호는 한층 발전한 공격력으로 생애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하위 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한 박찬호는 물오른 타격감으로 8월부터 테이블 세터로 자리를 옮겼고 정규시즌 130경기 73득점 52타점 타율 0.301을 기록했다. 유격수 후보 8명 중 타율 3할을 넘긴 선수는 박찬호가 유일하다. 다만 소속팀 KIA가 순위 싸움에서 밀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부분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포수 부문도 치열하다. 지난 시즌을 포함, 8번(포수 7번·지명타자 1번)의 골든글러브를 받은 양의지는 두산이 부진한 공격력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129경기 56득점 68타점 17홈런 타율 0.305로 맹활약했다. 양의지가 트로피를 받는다면 김동수(1990, 1993~95, 1997, 1999, 2003)를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에 등극한다.박동원은 2011년부터 이어진 양의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5회) 양분 구도를 깰 유력 후보다. 지난 5월 23경기 9홈런 타율 0.333으로 폭발력을 보인 박동원은 시즌 20홈런(리그 전체 6위)을 완성했다. 후반기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정규시즌 타율은 0.249에 머물렀으나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기세를 가져오는 홈런 2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인공 3명을 가리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출루율·득점 1위인 LG 홍창기가 사실상 한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전 경기 출장 박해민(LG), 타율·출루율 2위 구자욱(삼성), 도루 1위 정수빈(두산), 타점 2위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등이 경쟁한다.
  • 文정부, 공무원 표류 알고도 방치… 피살 뒤엔 “수색 중” 언론 플레이

    文정부, 공무원 표류 알고도 방치… 피살 뒤엔 “수색 중” 언론 플레이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직후 상황을 방치했고 이후엔 관련 사실을 은폐·왜곡했다는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해양경찰청, 통일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들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사망 전에는 손을 놓고 있었고, 북한의 피살·시신 소각 후에는 사건을 덮으며 ‘자진 월북’으로 몰아갔다고 감사원은 결론 내렸다. 감사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장성 2명과 통일부 국장 등 현직 7명에겐 문책성 징계를, 1명에게는 주의를 각각 요구했다.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 등 퇴직자 5명에게는 기록을 남겨 공직 재취업 때 불이익을 받도록 인사자료 통보 조치를 했다. 서해어업관리단 소속이던 이씨는 2020년 9월 21일 새벽 서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다음날 오후 3시 30분쯤 북한 선박에 의해 발견됐다. 북한이 이씨를 구조하지 않고 방치해 이씨는 약 38시간 동안 바다에 표류했다. 이 사이 안보실은 오후 5시 18분쯤 북한 해역에서 이씨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보고받았는데, 이를 통일부 등에 알리지 않고 ‘최초 상황평가회의’도 하지 않았다. 당시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은 오후 7시 30분 전에 퇴근했다. 국방부는 이씨의 신변 안전 보장을 촉구하는 대북 전통문을 발송하지 않았고 해경도 추가 정보 파악 및 국방부 협조 요청을 하지 않았다.통일부 담당 국장은 오후 6시쯤 관련 정황을 파악했지만 장차관 보고, 대북 통지 등의 조치를 하지 않고 오후 10시 넘어 퇴근했다. 합참은 통일부 주관 상황이라 군에서 대응할 게 없다고 국방부에 보고하고 가능한 조치들을 검토하지 않았다. 결국 이씨는 22일 오후 9시 40분에서 10시 50분 사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소각됐다. 안보실은 23일 오전 1시 관계장관회의에서 ‘보안 유지’ 지침을 내렸다. 자료를 삭제하라는 국방부 지시로 합참은 새벽에 담당자를 불러 군사정보체계(MIMS)에 탑재된 군 첩보 보고서 60건을 삭제했고, 이후에도 관련 비밀자료 123건을 삭제했다. 국방부는 이씨가 아직 실종 상태인 것처럼 기자들에게 알리고 대북 전통문까지 보냈다. 해경은 이씨의 피살 정보를 두 차례나 받고도 언론의 의혹 제기를 피하기 위해 수색구조 활동을 계속했다. 통일부는 사건 최초 인지 시점을 7시간 뒤로 고쳐 국회에 보고했다. 해경은 중간수사 결과 발표 때 당시 이씨가 슬리퍼를 벗어 뒀고 혼자만 구명조끼를 착용했다며 이씨의 자진 월북 가능성을 거론했는데 실제로는 슬리퍼가 이씨의 것인지, 이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국방부, 국정원 등은 월북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하면서도 월북 판단을 기초로 한 안보실의 대응 지침을 따랐다. 이씨의 도박·이혼 등 부정적인 사생활도 부당하게 공개했다. 감사원은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 조치를 강조하면서도 서훈 전 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미 재판을 받고 있고 공직에 재취업할 가능성이 낮다며 인사자료 통보 대상에선 제외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서 전 안보실장과 박 전 국정원장, 서 전 장관, 김 전 청장 등 20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국가 기관의 방치, 보고 누락·삭제, 각종 증거에 대한 분석 결과 왜곡, 증거의 취사선택, 조직적 은폐 시도 등 정권의 주도하에 치밀하게 조작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날의 사건을 은폐하려던 관련 책임자들은 반드시 엄중한 죗값을 치러야만 한다”며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편향된 감사 결과라며 반발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총선 때마다 자행했던 ‘북풍 몰이’”라며 “어떤 사실관계 변화도 없이 어떻게든 전임 정부 인사들을 법정에 세우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의지와 이를 충실히 수행하는 감사원”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 윤건영 의원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대통령 부인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궁지에 몰리니 다시 감사원이 등장했다”고 비난했다.
  • 뉴스 시작하자마자 ‘손가락 욕’…생방송에 그대로 담긴 女앵커 행동

    뉴스 시작하자마자 ‘손가락 욕’…생방송에 그대로 담긴 女앵커 행동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한 앵커가 생방송 도중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려 논란이다. 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BBC 국제 뉴스 프로그램 ‘The Daily Global’에서 앵커 마리암 모시리가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 방송 화면에는 카운트다운이 표시된다. 그런데 이 카운트다운이 끝나자마자 모시리가 손가락 욕을 하는 장면이 그대로 송출됐다. 모시리는 방송이 시작됐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곧바로 손을 내린 뒤 표정을 바꿔 뉴스를 진행했다. 이 같은 모습은 방송 직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퍼져나갔고, 비판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이게 선임 앵커의 프로의식 수준이냐”, “BBC가 수신료를 내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 “진행자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모시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뉴스가 시작되기 전 동료들과 농담을 하고 있었다”며 해명에 나섰다. 모시리는 “감독님이 (뉴스 시작 전) 10부터 0까지 카운트다운을 했고, 나도 함께 손가락으로 카운트다운 했다”며 “‘1’이 됐을 때 장난으로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렸는데, 이게 카메라에 잡힐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고, 불쾌감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며 “시청자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려던 것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한편 모시리는 지난 7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맡아왔다.
  • ‘한국은 구걸집단’ 조롱한 日시의원…‘사직권고’에 “반성하지만”

    ‘한국은 구걸집단’ 조롱한 日시의원…‘사직권고’에 “반성하지만”

    한국을 ‘구걸 집단’,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표현한 혐오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일본 시의원이 시의회에서 사직 권고를 받았지만 거부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의 소도시인 간온지 시의회는 이날 혐오 발언을 한 기시우에 마사노리 시의원에 대해 찬성 다수로 사직 권고를 결의했다. 집권 자민당 소속인 기시우에 시의원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한일 역사문제에 관한 글을 게재하면서 위안부를 겨냥해 “매춘부라는 직업으로도 돈을 매우 많이 벌었다”고 조롱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구걸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집단”이라고 비하했다. 이 글을 본 동료 시의원이 ‘헤이트 스피치(혐오 표현) 아니냐’고 지적했고, 지난달 29일 시노하라 가즈요 당시 시의회 의장은 ‘의장 자격’으로 기시우에 시의원을 불러 구두로 엄중 주의를 줬다. 그러나 기시우에 시의원은 곧바로 기자들에게 “혐오 발언임을 알고도 사용했다”며 “그 점은 죄송하지만 역사 인식을 바꿀 생각이 없고, 앞으로도 의원으로서 의견을 계속 개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노하라 전 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난 후 사직 권고안을 발의한 것이다. 기시우에 시의원은 시의회의 결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반성한다”면서도 “맡은 직책을 완수하고 싶다”고 사직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사직 권고 결의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거부 이유를 전했다.
  • 한 총리 “엑스포 유치 실패 마음 아프지만 자산도…외교 체제 완전히 바꿔야”

    한 총리 “엑스포 유치 실패 마음 아프지만 자산도…외교 체제 완전히 바꿔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불발에 대해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고 정말 아쉽다”면서도 “182개국에 대한 외교적 자산으로 생각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었고, 외교 관계를 더 확대·발전하는 게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에서 ‘출장비를 많이 썼다’고 하는데 그건 완전히 논점이 다른 쪽에 가있는 것”이라며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유치 활동을) 한 것이고 그러나 결과에 대해서는 아쉽고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전방위 세계화 외교’를 이번 엑스포 유치 활동의 교훈으로 삼고 “우리 외교 체제를 완전히 바꾸자”고 거듭 강조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계기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82개국을 모두 접촉한 것을 기반으로 닦은 네트워크를 더욱 키워야 한다는 것과 함께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나 국력을 더 넓히는 쪽으로 개혁도 더 열심히 해서 나라의 공력을 키워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 총리는 “앉자마자 (외국) 정상에게 ‘내가 60년 동안 안 왔는데 엑스포 때문에 왔다’는 건 조금 죄송하다”며 “장관만이 아니고 문화계, 경제계, 체육계 인사 이런 분들이 1년에 적어도 한두 번쯤은 100개 이상의 국가에 좀 가서 우리의 우위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로서 (외국에) 가보니 엑스포만 부탁하러 왔다고 하는 건 불가능하더라. 여러 가지 이슈를 같이 논의하고서 엑스포를 얘기하게 된다”면서다. 또 ”외교 인력도 지금으로는 좀 부족하다. 외교 인력을 계속 외교 아카데미(국립외교원)를 졸업한 사람만 (채용)하도록 하는 기존 방식은 이제 안 맞는다”, “지금처럼 (해외 공관에 있는) 외교관들을 ‘당신은 한 2년 험지에서 근무했으니 고생했다’고 뽖아서 다른 국가로 보내는 시스템도 문제” 등 외교 인력 채용 및 인사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지와 각오가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많이 줘서 그런 분들이 중장기적 외교 활동을 하며 그간 교류가 소홀했던 나라들에 네트워크를 다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 재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상황을 좀 봐야 될 것 같다”며 “부산시장도 신중하게 검토를 해보겠다고 했는데 현재로서는 그 정도가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야당이 검사 출신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방통위 업무에 법적 판단과 기준이 많이 필요하고 그동안 방통위원장에 법조인 전례도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보고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김 후보자가 잘하리라 본다”며 “훌륭하고 능력 있는 분이라는 게 중요하다. 능력과 성품 모두가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촉발된 국내 수급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로서는 전체적인 산업 공급망에 문제가 생겼을 때 너무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하는 대응을 계속해나가고 있다”며 “중국과는 서로 대화하고 잘 알리는 관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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