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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1월 사색여행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1월 사색여행

    울긋불긋한 낙엽이 바람에 흩날리며 국토를 아름답게 수놓는 지금이야말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가장 좋은 때다. 가족과 함께 낙엽을 밟으며, 국화꽃 향기를 맡으며 늦가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11월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 경남 함양과 전남 고흥을 비롯해 국화 축제가 한창인 전북 고창, 열기구 축제가 열리는 대전 등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1) 단풍 혹은 낙엽(경남 함양) 경남 함양은 산세가 좋기로 이름난 곳이다. 산세가 좋으니 당연히 계곡도 아름다워 형형색색 단풍에 흠뻑 젖어들게 한다. 흩날리는 낙엽이 장관이다.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함양읍내의 천연기념물 상림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으로 갈참나무, 느릅나무 등 120여종의 수종이 자라고 있다.1100여년 전 신라의 문장가인 최치원이 조성한 숲이라고 한다. 인공 연못에는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살고 있다. 맨발건강지압로와 물레방아 연자방아 디딜방아 등도 갖춰져 있다. 상림 중간 도로변엔 역사인물공원도 꾸몄다. 지리산 능선에 이마를 얹고 사는 마천면에는 칠선계곡과 용추폭포, 용추자연휴양림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함양군청 문화관광과 (055)960-5555. (2) 새콤한 유자향(전남 고흥) 남녘끝 고흥 반도는 11월이면 잘 익은 유자향이 가득하다. 고흥에서 나는 유자는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정도. 가는 곳마다 흔히 만날 수 있는 노란 유자 열매가 주렁주렁 익어가고 새콤한 향내가 코끝을 간질인다. 팔영산의 붉디붉은 단풍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팔연산 정상에 서면 다도해의 절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저 멀리 서녘을 향해 기울어가는 해넘이는 한해를 마감하는 회한에 눈물짓게 한다. 여전히 오지로 남아 있는 용암∼남열리로 이어지는 해안길에서 만나는 일출과 고흥을 빠져 나올 때 만나는 중산리의 핏빛 낙조는 아무리 보아도 신비롭다. 고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30-5224. (3) 국화꽃 향기(전북 고창 국화축제) ‘2005 고창국화축제’가 열리는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일대 5만평, 대산면 칠거리 2만평이 노란 국화꽃으로 뒤덮였다. 축제에 가면 변산반도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가을 꽃의 상징인 국화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할 수 있다. 국화축제는 이 고장 출신 미당 서정주 시인의 대표작인 ‘국화옆에서’를 주제로 만든 지역 축제로 지난 3일 개막돼 27일까지 열린다.12일 오후 3시에는 시문학관 특설무대에서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되며,13일에는 청소년 어울마당이 펼쳐진다. 선운리 일대에는 폐교를 개조한 미당시문학관과 미당생가, 미당묘 등이 들어서 있으며, 인근에 선운사와 미당시비, 고인돌유적지, 동학 기포지, 모양성, 동리 신재효 고택 등을 돌아볼 수 있다.www. 고창국화축제.com,(063)561-0151. (4) 가을하늘을 날아볼까(대전 열기구축제) ‘하늘로,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2005 대전 국제열기구축제’가 13일까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는 일본과 미국, 헝가리 등 해외 13개국 30개팀을 포함, 국내외 79개팀 210여명이 참가해 화려한 공중쇼를 연출한다. 축제기간중 국제 열기구선수권대회, 국제 모터파라선수권대회, 전국 패러글라이딩 시범대회, 초경량 비행기 시범대회 등이 열린다. 또 항공·과학·전통 등 40여종의 체험행사, 각종 축하공연, 사이언스 매직쇼 등이 마련된다.www.dibf.or.kr,(042)866-5122.
  • 54만여명 관람… 인기 관광·학습지로

    국내 유일의 공룡 테마박물관인 경남 고성군 하이면 공룡박물관이 9일 개관 1주년을 맞았다. 내년 4월 세계 공룡엑스포 개최에 대비해 사업비 147억원으로 건립, 지난해 11월9일 정식 개관한 이후 54만여명이 관람했다. 월 평균 4만 5000명이 다녀간 셈이다. 박물관측은 개관기념 행사로 한국과학문화재단 등의 후원으로 이날 오전 서승조 진주교육대학교 교수(고생물학 전공)를 초청,‘고성의 공룡’을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또 박물관 내 ‘카르노광장’에서는 2006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성공기념 1000마리 공룡모형접기 행사도 열린다. 행사참가자들이 연락처와 간단한 메시지를 적은 색종이로 공룡을 접어 접수하면 10명을 추첨, 내년 공룡엑스포 관람권을 제공한다. 고성 공룡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400여㎡ 규모로 공룡발자국 화석과 백악기 공원, 디노랜드, 과거의 흔적 등 테마별 전시실로 꾸며져 있으며, 시조새와 익룡·안킬로사우루스·티라노사우루스 등 공룡의 전신 또는 부분 골격, 모형 등 170여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박물관 앞에는 세계 최대의 공룡탑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공룡탑은 길이 34m, 너비 8.7m, 높이 24m로 철재트러스 모자이크 타일로 중생대 초식공룡인 브라키오사우루스를 형상화했다.고성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금천구 어머니들 ‘일냈다’

    “서울시대회 동상으론 만족 못해 전국대회 최우수상 땄어요.” 서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합창단이 지난 7일 대전 엑스포아트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6일 ‘서울시 어머니합창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은 데 이은 겹경사다. 이번 대회에는 각 시·도 대회에서 입상한 전국 14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금천구립합창단은 ‘새야새야 파랑새야’(오종찬 곡)와 ‘가시리’(함태균 곡)등 강약의 변화가 심해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진 곡들을 불러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합창단에서 알토 파트를 이끌고 있는 이미성(48)씨는 “실력있다고 평가되는 합창단들도 ‘가시리’는 어려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울시대회에서 동상밖에 받지 못한 아쉬움때문에 더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금천구립합창단은 1995년 금천구청 개청과 더불어 창단됐다. 모두 금천구에 거주하는 어머니들로 구성돼 있으며 단원은 50여명에 이른다.30대 중반부터 50대 후반까지 연령대는 다양하다. 금천구립합창단은 1997년 서울시합창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전국대회에도 수차례 입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은 대구 카리스 남성합창단에 돌아갔으며, 서울 강동구와 서대문구립합창단은 장려상을 수상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물골동굴 개방 앞둔 삼척 김대웅 부시장

    “세계적인 동굴관광 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시키겠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김대웅 부시장은 내년 상반기 개방을 앞둔 물골굴(일명 대금굴) 개발에 모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2년 세계동굴엑스포로 삼척을 동굴도시로 널리 알린 터라 새로운 동굴이 개방되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김 부시장은 “1997년 환선굴 개방 이래 지난달 말까지 670여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200억여원의 입장료 수입과 1000여억원의 주민소득 창출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환선굴 하나 개방으로 한 해에 20억원 안팎의 관람료 수입을 올린 셈이다. 또 식당·숙박업소 등을 이용하는 부대효과까지 감안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도 거두고 있다. 삼척시가 지난 2003년 신기면 대이리 물골지역에서 발견된 동굴군 가운데 물골동굴을 추가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부시장은 “그동안 환경훼손 등의 여론에 밀려 곤욕도 치렀지만 훼손을 막을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을 거쳐 개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물골동굴은 웅장한 환선굴과 달리 규모는 작지만 내부에 높이 8m의 폭포가 흘러내리는 등 물과 잘 어우러진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동굴 생성물들로 볼거리는 환선굴보다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시는 동굴개방을 앞두고 물골동굴 주변에 1만 8000여㎡의 생태공원을 조성 중이다. 생태연못과 관람데크, 쉼터인 비지터센터도 별도 건립된다. 김 부시장은 “동굴엑스포 때 만들어졌던 다양한 부대시설이 박물관 형태로 고스란히 남아 여전히 관람객을 맞고 있다.”면서 “동굴신비관·체험관 등이 있는 엑스포타운과 연계해 환선굴, 사다리바위 바람굴 등 기존 동굴과 함께 물골굴도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삼척을 세계적 동굴관광 도시로”

    “세계적인 동굴관광 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시키겠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김대웅 부시장은 내년 상반기 개방을 앞둔 물골굴(일명 대금굴) 개발에 모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2년 세계동굴엑스포로 삼척을 동굴도시로 널리 알린 터라 새로운 동굴이 개방되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김 부시장은 “1997년 환선굴 개방 이래 지난달 말까지 670여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200억여원의 입장료 수입과 1000여억원의 주민소득 창출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환선굴 하나 개방으로 한 해에 20억원 안팎의 관람료 수입을 올린 셈이다. 또 식당·숙박업소 등을 이용하는 부대효과까지 감안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도 거두고 있다. 삼척시가 지난 2003년 신기면 대이리 물골지역에서 발견된 동굴군 가운데 물골동굴을 추가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부시장은 “그동안 환경훼손 등의 여론에 밀려 곤욕도 치렀지만 훼손을 막을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을 거쳐 개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물골동굴은 웅장한 환선굴과 달리 규모는 작지만 내부에 높이 8m의 폭포가 흘러내리는 등 물과 잘 어우러진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동굴 생성물들로 볼거리는 환선굴보다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시는 동굴개방을 앞두고 물골동굴 주변에 1만 8000여㎡의 생태공원을 조성 중이다. 생태연못과 관람데크, 쉼터인 비지터센터도 별도 건립된다. 김 부시장은 “동굴엑스포 때 만들어졌던 다양한 부대시설이 박물관 형태로 고스란히 남아 여전히 관람객을 맞고 있다.”면서 “동굴신비관·체험관 등이 있는 엑스포타운과 연계해 환선굴, 사다리바위 바람굴 등 기존 동굴과 함께 물골굴도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경주 과학기술도시 ‘청사진’

    천년고도 경주시가 방사능폐기물처리장(방폐장) 유치를 계기로 첨단 과학·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한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방폐장 유치에 따른 양성자가속기 설치와 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 이전 등으로 3조 6000억원의 직접 효과와 2만 9000여명의 고용창출로 경주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우선 사업초기에 집중 지원되는 정부의 특별지원금 3000억원과 폐기물 반입수수료(연 85억원)는 지역개발사업과 농수산물판매, 주민소득증대 사업 등에 투자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경주시와 경북도는 방폐장 유치를 계기로 경주를 한국 최고의 역사도시이자 최첨단 과학기술 인프라를 갖춘 복합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신라 왕궁·황룡사 복원과 경주역사도시문화관 건립 등으로 천년 고도의 위상을 되살리고 경주문화엑스포와 연계한 멀티미디어 영상산업을 발전시켜 최첨단 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지원하기로 약속한 특별사업비 300억원은 주민숙원사업 해결과 경주 첨단문화콘텐츠단지 조성, 테마별 관광프로그램 개발, 운영 사업 등에 투자하게 된다. 또 방폐장 경주 유치를 계기로 경주∼포항∼영덕∼울진을 잇는 신개념 에너지산업벨트를 통해 낙후된 동해안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경주가 중추적 역할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3년 내로 이전되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는 관광진흥사업 등을 집중 지원키로 해 침체된 경주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양성자 가속기는 첨단과학기술 인프라 구축과 함께 경주를 과학기술도시로 탈바꿈시키게 된다. 양성자가속기 센터는 가속기시설 10만평, 배후단지 20만∼30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시설로 본격 가동되면 연평균 1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양성자가속기(경주), 방사광가속기(포항)를 동력으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대형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밀집한 포항-경주-울산 등 동해안 3개지역을 묶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연 연계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역사와 관광의 도시라는 기존 이미지에 첨단과학을 접목해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역사관광과 첨단과학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스포츠 마니아에서 해설가로…6인방을 만나다

    아나운서가 캐스터를 맡고, 해당 종목 선수 출신들이 경험과 구수한 입담을 버무려 해설하는 게 방송사 스포츠 중계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그런데 해외 스포츠가 중요 콘텐츠로 떠오르면서 이러한 전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선수 출신이 아닌 사람들이 버젓이(?) 해설가로, 평론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른바,‘마니아 해설자’ 전성시대다. ●메이저리그에서 출발…격투기까지 마니아 해설자의 첫 출현은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로 나선 9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연히 국내 방송사는 메이저리그 중계에 뛰어들었다. 문제는 기존 해설자 가운데 국내 선수의 ‘히스토리’를 꿰뚫고 있는 터줏대감은 많았지만, 메이저리그에 정통한 ‘미국통’은 사실상 없었다는 것. 그때 미국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했던 송재우(39)씨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리틀야구 선수출신인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AFKN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푹 빠졌던 ‘베이스볼 홀릭’. 유학 가서도 전공 공부보다도 메이저리그 구경에 심취했다. 현재 엑스포츠 메인 해설자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역시 엑스포츠 해설위원이자 위트 있는 진행으로 인기를 얻은 이종률(37)씨는 송씨보다 조금 앞서 데뷔한 메이저리그 국내 해설자 1호. 마니아에서 기자로, 그리고 해설가로 변신한 경우다. 축구도 90년대 말부터 불기 시작한 유럽 축구 열기가 마니아 해설가를 탄생시켰다. 최근 MBC와 전속계약을 맺은 서형욱(30)씨가 대표적이다. 대학생 시절 국내 첫 축구 웹진 ‘토탈사커’의 편집장으로 필명을 날린 그는 2000년 25세 나이로 최연소 축구해설가로 데뷔하기도 했다. 잠시 스포츠지 기자 활동을 하다가 축구 MBA를 따러 영국으로 떠나 유럽 축구 현지를 샅샅이 누볐다. 현재 MBC ESPN에서 유럽축구 해설을 담당하고 있는 박문성(31)씨도 축구전문잡지 ‘베스트일레븐’ 기자를 겸직하고 있는 열혈 축구팬 출신.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격투기에도 마니아 해설자가 있다.XTM에서 프라이드 등의 해설을 맡고 있는 김대환(26)씨와 MBC ESPN에서 K-1을 중계하는 이동기(35)씨 등 이다. 한국외대에 재학하고 있는 김씨는 2000년부터 해외 격투기 정보를 모아놓은 홈페이지를 운영할 정도로 열혈 팬이었다. 군대 제대 후 격투기에 관심을 갖고 웹진을 운영하고 있는 이씨는 해박한 지식도 지식이거니와 편안한 해설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왜 인기가 있나? 이들의 해설은 단순히 캐스터의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거나 추임새를 넣는 수준이 아니다. 현지 언론과 웹서핑을 통해 세분화된 데이터를 축적, 인터넷의 발달로 웬만한 정보는 꿰뚫고 있는 ‘마니아 시청자’에게 심도 깊은 해설을 서비스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외국 선수들의 성장환경과 취미, 가족관계 및 사고 전력 등 신변잡기를 그때그때 전달, 맛깔스런 양념을 뿌린다. 또다른 강점은 해외 현장 분위기에 밝다는 것. 송재우씨의 경우 직접 가보지 못한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장이 3∼4개에 불과할 정도. 때문에 국내 스튜디오에서 진행을 하더라도 현지의 열기를 옆에서 지켜보듯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서형욱씨도 마찬가지. 서씨는 최근 자신이 직접 발로 뛰며 느꼈던 유럽 축구 현장의 열기를 담아 ‘유럽축구기행’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날로 발전하는 인터넷 때문에 한껏 올라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송재우씨는 중계가 없는 날이면 하루 10시간 이상 메이저리그 공부를 한다고 한다. 김대환씨는 “선수 출신이 아니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도 하고 시청자들의 정보력을 넘어서기 위해 매일 4∼5시간씩 공부하며 미국 일본 등의 소식을 챙긴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마니아 팬들을 만족시킬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유성 스마트시티 평당분양가 1290만원

    ‘대전의 타워팰리스’로 불리는 엑스포장 국제전시구역내 스마트시티 주상복합아파트 시행사들이 기존 대전지역 최고 분양가보다 2배 이상 비싸게 평당 분양가를 신청, 빈축을 사고 있다. 26일 대전 유성구에 따르면 대우건설, 삼부토건, 운암건설로 구성된 스마트시티 시행사는 최근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내면서 평당 평균 분양가를 1290만원으로 제시했다. 모두 708가구로 평형별 평당 분양가는 33평형 1060만∼1130만원,43평형 1180만∼1250만원,54평형 1280만∼1370만원,68평형 1330만∼1420만원,74∼104평형 1430만∼1470만원으로 조망권을 이유로 평형이 같아도 저층보다 고층이 40만∼90만원 비싸다. 그동안 대전에서는 분양가가 700만원을 넘은 적이 없었다. 지난 4월 분양된 대덕테크노밸리 10블록 43평형이 평당 687만원으로 최고이나 스마트시티는 이 가격의 2배를 웃도는 평형이 많아 터무니없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분양가 산정 근거가 없어 스마트시티측에 분양가를 다시 조정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형 평형은 1000만원 아래로 조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구와의 분양가 협의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또 헌법재판소의 행정도시 위헌여부 판결이 분양기간 이전에 나올 경우 그 결과에 따라서 분양열기도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시티는 1993년 대전엑스포 국제전시구역(유성구 도룡동)에 32∼39층짜리 6개동을 짓는 것으로 28일부터 모델하우스가 공개된다. 분양접수는 다음 달 초 받을 예정이다. 이병민 스마트시티 분양홍보담당 이사는 “땅값이 비싸고 고급으로 지어 분양가가 높다.”며 “국민주택인 33평도 있는 만큼 재조정을 통해 분양가를 최대한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과학플러스]

    ●일산 킨덱스, 로봇 올림피아드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5일 동안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미국과 중국 등 10여개국이 참가하는 로봇 경연대회인 ‘제7회 국제 로봇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등부와 중·고등부, 대학생·일반부 등 3개 부문 출전자 350여명이 로봇 축구와 로봇 장애물 경주를 비롯한 11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로봇 올림피아드는 로봇 과학교육을 진흥하기 위해 김종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제안으로 1999년 KAIST에서 처음으로 열렸다.●서울과학관, 사이언스데이 국립서울과학관은 22일부터 이틀간 가족과 함께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2005 가을 사이언스데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28개의 과학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신비로운 바이오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생명공학 특별강연회, 사이언스 매직 쇼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밤에는 천체망원경으로 달 크레이터, 금성, 가을철 별자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개 천체관측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과학관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엑스포과학공원, 국제열기구 축제 대전시와 엑스포과학공원·한국항공스포츠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9일부터 13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 둔치 등에서 ‘2005 국제열기구 축제’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미국, 헝가리 등 국내외 79개팀 210여명 참가한다. 또 국제 열기구선수권대회와 국제 모터파라선수권대회, 전국 패러글라이딩시범대회, 초경량 비행기 시범대회 등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오는 30일, 화성 근접 한국천문연구원은 20일 “오는 30일 화성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는 지난 2003년 8월27일 이후 2년2개월 만으로 이날 정오(한국시각 기준)에 지구와 화성이 6942만㎞(0.46AU)까지 접근하게 된다. 지구와 화성간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은 태양-지구-화성의 순으로 놓일 때이며, 이같은 접근은 약 2.2년(780일)마다 한번씩 일어난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저녁에는 동쪽 하늘, 한밤중에는 남쪽 하늘, 새벽에는 서쪽 하늘에서 각각 화성을 관찰할 수 있다.
  • 내년 경주문화엑스포 앙코르와트서 열린다

    내년에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열리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6’이 한국과 캄보디아 수교 1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캄보디아를 순방 중인 이의근 경북도지사가 이날 캄보디아 속안 부총리를 만나 ‘앙코르-경주세계엑스포’ 공동 개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와 속안 부총리는 ‘앙코르-경주세계엑스포’를 양국 수교 1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데 합의하고 시기는 내년 11월쯤 앙코르와트 일원에서 50일 이내의 기간동안 열기로 했다. 경주엑스포조직위가 행사운영을 맡고 캄보디아정부는 행사장 부지제공과 주변 치안 및 질서유지를 하며 행사 예산은 양측이 공동 부담키로 했다. 속안 부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앙코르-경주세계엑스포’ 성공을 위해 정부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민간 차원에서도 적극 참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의근 지사는 “앙코르-경주엑스포는 1000년을 넘게 인도차이나 반도를 지배했던 앙코르제국 문화와 한국의 신라 1000년의 문화가 만나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두 나라사이의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cghan@seoul.co.kr
  • 토지관리 100년 한눈에

    지적공사(사장 공민배)는 지적제도 창설 100년을 맞아 우리나라 토지관리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상을 제시하는 ‘지적혁신 엑스포’를 19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엑스포에서는 1895년 조선 말에 지적과가 설치된 이래 100년 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현행 지적제도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토지조사사업과 더불어 창설, 그동안 끊임없는 토지분쟁을 일으켰고 지적정보화에도 많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정보기술(IT) 강국으로 성장하면서 위성항법장치(GPS) 측량기기 도입 등으로 지적측량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되었음에도 낡은 지적제도로 인해 우수기술력의 해외진출에도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지적공사는 초청강연, 학술발표회, 전시회 등의 공식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적관련 실력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일제 때 지적공부를 전면 재조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 지적상담, 취업정보코너, 난타공연 등 부대행사도 곁들이며,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한국 김치·장맛 배우자”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가하는 해외 업체가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어나는 등 ‘맛고을’ 전주가 발표식품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4일 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21일 개막하는 엑스포에 참가 신청을 한 업체는 해외 15개국 60개 업체를 포함해 220개로 최종 집계됐다. 해외에서는 중국, 일본, 홍콩,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이집트, 영국, 프랑스, 불가리아, 인도, 튀니지, 타이완, 필리핀 등의 업체가 참가한다. 지난해 해외 10개국 30개 업체에 비하면 2배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중국과 동남아 지역 업체들이 주로 참가했던 것과 달리 올 행사에는 영국, 프랑스, 불가리아 등 유럽 지역 업체와 이집트, 튀니지 등 아프리카 지역 업체도 많이 참가했다. 이는 세계 유일의 발효식품엑스포인 전주발효식품엑스포가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참가업체가 늘면서 올해는 수출 50억원을 포함,280억원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수출 42억원 등 모두 232억원의 매출을 올렸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 엑스포는 해외업체와 바이어가 급증함에 따라 수출 다변화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우리나라의 발효식품이 세계시장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제품은 주로 서양은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동양권을 장류나 젓갈류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내 제품 가운데에는 김치와 청국장, 된장 등이 주류를 이룬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전주 월드컵 경기장 외곽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포스트엑스포 2005’ 참석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은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우정산업 박람회인 ‘포스트엑스포 2005’에 참석,‘한국 우정의 유비쿼터스 우편서비스를 위한 정보통신 기술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 주식워런트 시장 12월 개설

    새삼 주식투자를 하자니 큰 손실을 입을까봐 겁나고, 펀드를 사자니 ‘투자의 맛’을 느끼지는 못해 불만인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오는 12월부터 국내에도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이 개설되기 때문이다. ELW는 홍콩 등 금융 선진지역 증시에선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주식 파생상품이다. 장점은 ‘잘하면 수익을 많이 남길 수 있고, 잘못해도 손실은 적은 편’이라는 데 있다. 상장기업들은 활발한 주식거래를 기대할 수도 있다.ELW는 특정 주식에 대해 사전에 정해진 조건으로, 나중에 거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증권을 말한다. 예컨대 삼성전자 주식을 3개월후 50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ELW)를 1만원에 샀는데, 만기 때 삼성전자 주식이 60만원으로 올랐다면 콜옵션(권리)을 행사해 약정대로 50만원에 살 수 있다. 결국 ELW 가격 1만원과 주식 매입비용 50만원을 합쳐 51만원을 투자해 60만원에 처분할 수 있으니 9만원의 차익이 생기는 셈이다. 반면 삼성전자 주식이 40만원으로 떨어졌다면 살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해 1만원만 손해를 보면 된다. 현재 ELW를 발행할 수 있는 증권사는 굿모닝신한, 대신, 대우, 삼성, 신영, 우리투자, 하나, 한국투자, 현대증권 등 9곳이다.ELW의 대상종목은 코스피(KOSPI)200 지수에 편입된 우량종목 100개로 한정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시장 개설에 앞서 오는 11월1일부터 상장사를 대상으로 ELW의 상장 신청을 받는다. 또 같은달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 동안 모의시장을 개설한다. 또 11월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증권 엑스포(KRX Expo)를 열고 9개 증권사와 함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자기부상열차 대전에서 실용화

    자기부상열차 대전에서 실용화

    차세대 교통수단인 자기부상열차 운행이 전국 최초로 ‘과학도시’ 대전에서 실용화된다. 대전시는 오는 2010년까지 정부대전청사∼예술의 전당∼한밭수목원∼과학기술창조의 전당∼엑스포과학공원∼중앙과학관의 4.2㎞ 구간을 잇는 자기부상열차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단계로 중앙과학관에서 과학문화센터∼대덕테크노밸리(연구단지)까지 10㎞를 더 신설할 계획이다.1단계 구간은 국립중앙과학관이 건설중인 엑스포과학공원∼과학관 노선을 이어 건설된다. 과학관은 지난 93년 대전엑스포 때 사용됐던 자기부상열차 노선 560m를 활용해 과학관까지 1㎞의 노선을 깔아 2007년 하반기부터 자기부상열차를 시범 운행한다. 자기부상열차 노선을 신설하는 데는 1㎞에 400억원씩이 들어 1단계 사업비로 모두 168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07년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로 주변은 국내 최대 도심수목원과 엑스포과학공원 등이 있는 문화벨트여서 교통수요가 많다.”면서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해 놓고 국내에서 활용하지 않은 상태여서 관련법을 고치고 정부예산을 따오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열차가 진화한다

    열차가 진화한다

    한때 열차는 통기타를 둘러멘 젊은이들이 떠나는 낭만적인 여행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고속철도(KTX) 개통으로 열차는 각각의 도시를 연결하는 초고속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는 도심의 지하철과 버스, 택시 등을 대체하는 미래형 대중교통 수단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에서는 각각의 교통수단이 갖고 있는 장점만을 묶은 열차를 선보이기 위해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버스, 택시 닮은 열차 나온다 우선 ‘버스철’이라고 불리는 ‘신에너지 바이모달(Bimodal) 저상굴절차량’을 꼽을 수 있다. 버스철은 연료전지를 이용, 버스처럼 도로 위를 달리기도 하고 지하철처럼 전용궤도에서 자동운전도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이다. 저상굴절차량은 탑승계단을 없애 노인, 어린이, 장애인들도 쉽게 타고내릴 수 있는 차량을 뜻한다. 철도연이 개발 중인 열차는 이같은 저상굴절차량에 차세대 무공해 에너지인 연료전지를 사용하고 전용 자기궤도와 일반 도로에서 모두 운행할 수 있는 ‘신에너지 바이모달’ 방식이다. 따라서 버스철은 궤도만 있으면 좁은 도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고 자동운전도 가능하다. 지하철처럼 대규모 정류장이 필요없어 설치비용도 저렴하다. 철도연 목재균 교통핵심연구팀장은 “바이모달 저상굴절차량은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면서 “오는 2009년쯤 시범차량을 제작, 시험운행을 거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버스를 닮은 열차만 개발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가용이나 택시처럼 승객의 요구에 따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는 ‘소형궤도열차’ 개발도 올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소형궤도열차는 노선거리 1∼10㎞, 탑승인원 1∼6명 등으로 규모가 작은 반면 승객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매연이나 소음 등 환경오염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철도연 차세대전동차연구팀 정락교 선임연구원은 “소형궤도열차는 고정된 일정에 따라 획일적으로 운행되는 것이 아니라, 승객의 요구에 따라 움직이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시스템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1년쯤 기술개발을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틸팅열차, 쇼트트랙 기술 및 원리 적용 속도만 놓고 보면, 한국형 고속철도가 단연 으뜸이다. 지난 2002년 기술개발이 끝난 뒤 지난해 12월 시험운행에서 시속 352.4㎞를 달렸다. 설계 최고 시속은 385㎞이다. 철도연 박춘수 고속철도기술개발사업단장은 “우리나라는 프랑스, 독일, 일본에 이은 세계 4번째 고속철도 기술보유국”이라면서 “지난 7월 말 ‘한국형 고속열차 실용화 사업계획’이 확정돼 오는 2008년 이후 전라선 등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형 고속철도에는 현재 운행 중인 KTX보다 뛰어난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예컨대 KTX가 20량 고정편성인 반면 한국형 고속철도는 차량 수를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다. 또 공기저항과 터널 통과때 외부압력을 각각 15%,8% 감소시켰다. 그러나 산악지역 주민에게는 한국형 고속철도가 ‘그림의 떡’이다. 때문에 기존 궤도를 사용하면서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틸팅열차’ 개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철로를 활용하는 틸팅열차(TTX)는 차량이 곡선 구간을 달릴 때 곡선 안쪽으로 기울어지도록 해 원심가속도를 줄일 수 있다. 이는 모터사이클이나 쇼트트랙 선수가 곡선 구간에서 차량이나 몸을 기울여 쓰러지지 않으면서도 고속주행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틸팅열차가 상용화될 경우 현재 시속 100∼140㎞대에 머물고 있는 일반 열차의 속도를 180∼2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철도연 서승일 기존철도기술개발사업단장은 “고속열차를 도입하기 어려운 산악지형에 유리한 틸팅열차는 운행시간 단축은 물론 승차감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현재 차량부품 제작 및 성능시험을 끝냈으며, 오는 2007년까지 차량제작을 마친 뒤 시험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로, 바퀴가 필요없는 열차 철도연이 세계 4번째로 지난해 개발한 ‘무인자동운전 경량전철’은 열차는 철로 위를 달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궤도 없이 전력이 차량의 좌우 측면에서 공급되는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고무바퀴로 움직이게 된다. 현재 경북 경산에 건설된 2.37㎞의 시험구간에서 시운전 중이다. 철도연 한석윤 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단장은 “객차 1량당 최고 100명까지 태운 뒤 시속 70㎞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면서 “건설 및 유지비용이 지하철의 40∼50% 수준이어서 차세대 대중교통 수단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열차 가운데에는 자기부상열차도 있다. 자기부상열차는 같은 극끼리는 밀어내고, 다른 극끼리는 끌어당기는 자석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바퀴가 없이 열차가 공중에 떠서 달리기 때문에 소음이나 진동이 적다. 또 다른 열차보다 운행에 필요한 에너지가 적게 들며, 마찰력이 줄어 기존 열차와 같은 에너지로 더 빠른 속력을 얻을 수 있다. 중국 상하이에 설치된 초고속 자기부상열차는 시속 430㎞까지 달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지난 1998년 개발한 자기부상열차는 도심에서 운행이 쉬운 중·저속형으로 시속 100∼110㎞ 정도다. 철도연 이영훈 자기부상철도연구팀장은 “대전 엑스포공원과 국립중앙과학관을 잇는 1㎞ 구간에 자기부상열차 선로를 건설, 오는 2007년 4월 개통할 계획”이라며 “이와는 별도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을 내년부터 2010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사람] ‘절연체에 전류 흐른다’ 첫 규명 ETRI 김현탁 박사

    3월25일은 ‘발견의 날’이다. 누가 정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김현탁(47) 박사팀은 적어도 그렇게 여기고 있다. 올들어 세해째 조촐한 기념행사로 떡을 해서 다른 연구원들과 나눠 먹었다.2003년 이날 ‘모트 금속-절연체 전이(MIT)현상’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실험에 성공한 것을 자축하는 자리다. 그도 그럴 것이 1977년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영국 이론물리학자 네빌 모트(작고)가 49년 MIT현상을 예견했으나 아무도 56년간 증명하지 못했던 물리학의 난제를 풀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벨상 감’이란 찬사가 나왔다. ●치열한 국제경쟁 김 박사는 “그날 밤 늦게였는데 실험에 성공하는 순간, 번개를 맞은 듯 온 몸에 전율이 흘렀다.”며 “세계 최초임을 알리기 위해 가장 먼저 인터넷에 띄웠다.”고 돌이켰다. 논문 출판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인터넷에 올린 다음날 물리학분야 인용지수 2위인 영국의 ‘저널(New Journal of Physics)’이 실험 논문을 요청해와 보내줬다. 저널은 10개월간의 심사와 치열한 논쟁을 거쳐 지난해 5월 그의 논문을 게재했다. 또 응용물리학 1위인 미국의 ‘레터(Applied Physics Letter)’는 지난 6월에 실었다. 이 분야는 연구 경쟁이 세계적으로 무척 치열하다. 스웨덴 왕립기술연구소는 지난 1월, 일본 와세다대학은 지난 3월에 각각 MIT현상 규명을 발표했다. 김 박사팀이 실험에 성공하고도 논문발표에 늦었다면 2등으로 처질 뻔했다. 이렇듯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전기와 디지털이 쓰이는 곳은 다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반도체 부피를 엄청나게 줄일 수 있다. 김 박사의 개가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92년 일본의 국립대학인 쓰쿠바(筑波)대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면서 비롯됐다. 이후 논문까지 10년이 걸렸다. 하루 댓시간밖에 자지 않고, 주말을 반납한 덕분이다. 실험을 앞둔 날은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 일찍 잤다. 주위에선 이런 그를 두고 “미쳤다.”고도 했다. ●MIT는 번개와 비슷한 현상 언론 보도로 들뜰 만한 지난 2일 오후 늦게 연구실에서 테스트 중이던 김 박사를 잠깐 만났다. 김 박사의 연구결과는 해외에서는 수차례 논문이 게재됐지만 국제 특허 출원과 설명 자료를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국내 발표는 지난 1일에야 이뤄졌다. 그는 “인터뷰하는 것이 물리학 연구보다 훨씬 어렵다.”며 자리에 앉았다. 쉽게 설명해 달라는 요구에 그는 “MIT 현상은 자연에선 번개와 비슷하다.”고 말했다.“하늘에서 번개가 생겨나면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인 대기층을 통과해 전기가 통하는 인간이 맞게 되는 것이죠. 이것을 엄청나게 작게 축소해서 실험한 것이지요.” 전자공학을 전공한 임주환 ETRI 원장은 “김 박사로부터 10시간 넘게 설명을 듣고서야 비로소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가난한 광부의 맏아들 김현탁은 58년 강원도 삼척시 도계에서 6남매 중 셋째이자 장남으로 태어나 여섯살까지 살았다. 광부였던 아버지 김완규(작고)씨의 건강이 나빠져 외가 동네인 경북 포항시로 이사를 왔다. 포항초등학교 2학년 때인 아홉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어머니 안판례(작고)씨가 군밤장사, 떡장사 등의 행상을 하며 6남매를 뒷바라지했다. 어린 그도 어머니를 도왔다. 그는 “차 안에서 닥치는 대로 물건을 팔면서도 ‘다음에 커서 장사는 절대로 안 하겠다.’고 다짐했지요.”라며 기억을 더듬었다. 이후 포항 동지상고로 진학했다. 가족들은 장남인 그가 그 집안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은행원이 되기를 바랐다. 은행원은 당시 상고생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그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은행에 취직하기 싫습니다.”라며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등록금이 싸다는 이유로 국립대학을 결정했다. 여기서 물리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72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레온 쿠퍼 교수가 79년 이휘소 박사의 기념강연을 위해 서울대를 방문하자 대학 2학년이던 그는 이를 듣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로 달려갈 정도로 물리학에 심취해 있었다.“내용을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대학자에게 흠뻑 빠져 있었든 거죠. 기억나는 말이라곤 ‘슈퍼세미컨덕터(반도체)’뿐입니다.” 자연과학도인 김 박사는 딱딱할 것 같지만 은근히 낭만적인 데도 있다. 대학시절 부인 이은희(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씨를 만났다.“도서관에서 자리잡아주면서 서로 공부를 독려한 캠퍼스 커플이죠.” 서울대 대학원에서 고체물리학 석사를 받았다. 이때 몸이 약해 허파꽈리가 터져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먹고 살기 위해’ 84년 한국타이어 기술연구소와 시스템베이스를 다녔다. 학문에서 떠난 8년간의 외도(外道)였다. ●연구실에서 산 유학시절 직장을 다니던 중에도 그는 ‘훌륭한 물리학자가 되겠다.’는 열망이 수그러지지 않았다.34세인 92년 일본 유학을 결심, 노벨상 수상자 3명을 배출한 쓰쿠바대로 갔다. 공부에 방해가 될까싶어 부인은 데려가지 않았다.“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영원히 기회가 안 올지도 모른다.”며 그는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연구실에서 살았다. 연구실 최고령 학생인 그는 3년만에 전자재료 및 박막제조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땄다. 그리곤 바로 교수(文部敎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학생에서 교수로 신분이 바로 바뀌었다.40세인 98년 귀국,ETRI에 책임연구원으로 들어왔다. 이후 그는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도 해마다 한 편의 논문을 썼다. ●그래도 연구에 매진하고파 물리학계의 화두는 68년 발견된 고온초전도현상이다. 이를 규명하려면 MIT현상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그도 실험할 때마다 전하(물체의 전기 양)는 1,2처럼 정수인데 1/2,1/3처럼 분수를 띠고 있었다. 몇년째 고민 중이던 2001년 어느날 그는 대전 엑스포공원에서 연구실까지 산책하다가 ‘분수전하’라는 영감을 받았고, 이는 측정 때문이라는 ‘측정효과’라는 개념을 더했다. 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다. 김 박사는 “물리학은 창조적으로 발상하고 생각하는 학문”이라며 “자나깨나 이것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위에선 MIT트랜지스터를 상용화하는 것을 주문하지만 제 꿈은 고온초전도 현상의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연구를 계속 고집하는 김 박사, 현재의 ‘돈 안되는 이공계 기피현상’은 곱씹어볼 만한 대목이다. 대전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ETRI는 어떤 곳 ETRI는 일반 사람들에게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쓰는 휴대전화의 원천기술인 CDMA를 상용화한 연구기관이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66조 36억원으로 이는 CDMA 개발비 2223억원의 297배에 이른다. 국가경제 기여도는 204조 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6년 설립된 ETRI는 과학기술부 산하 산업기술연구회 소관이다.1800명의 직원 가운데 석·박사급이 1600명을 차지하는 고급 두뇌집단으로 정보·통신·전기 분야의 최고급 국책 연구기관이다. 그동안 국제특허 3000여건을 비롯해 1만 5000여건의 특허를 냈다.1386건의 기술을 2700여 기업에 이전해 줬다. 우리나라를 IT 강국으로 이끄는 ‘기술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다.ETRI가 요즘 연구중인 것으론 지능형 서비스로봇,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차세대 이동통신, 차세대 PC, 디지털TV·방송, 디지털 콘텐츠 등이다. 최근엔 특히 개발된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도 관심이 높다. ■ 그가 걸어온 길 ▲1958년 7월 강원도 삼척 도계 출생 ▲78년 경북 포항 동지상고 졸업 ▲82년 부산대 물리학과 졸업 ▲84년 서울대 물리학과 석사 ▲85년 한국타이어㈜ 연구원 ▲92년 시스템베어스㈜ 개발부장 ▲95년 일본 쓰쿠바대 공학연구과 공학박사 ▲98년 일본 쓰쿠바대 물리공학계 교수 ▲2005년 ETRI 책임연구원(현) ▲한국·미국·일본 물리학회원(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미국 마르퀴스 후스후(03∼05년), 미국인명연구소(ABI·02∼05년), 영국국제인명센터(IBC·02∼03) 등에 등재됐으며,IBC 2003년판에는 그의 전기가 기록돼 있다.
  • [Doctor&Disease]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 박사

    [Doctor&Disease]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 박사

    “조산 등 이른바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임신이 늘고 있지만 임산부들의 생각은 예전과 크게 바뀌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산모는 물론 새로 태어나는 어린 생명이 불행해지는 악순환이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조직위원으로 지난 28일 막을 내린 우리나라 첫 ‘여성의학·건강엑스포’를 성공리에 이끈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51) 박사는 그러나 아쉬움이 남는다는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안팎에서 말하는 산부인과의 위기보다 더 심각하고 중요한 것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입니다. 그런 점에서 엑스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산부인과를 찾고, 그 과정에서 여성들이 건강과 정체성을 얻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는데 수확도 있고, 아쉬움도 큽니다.” ▶먼저, 고위험임신에 대해 알고 싶다. 어떤 상태를 뜻하는가. -산모나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합병증이나 후유증 등의 요소를 가진 경우를 말한다. 어림잡아 전체 임신의 20∼30%가 여기에 해당될 정도로 심각하다. ▶고위험임신의 문제는 무엇인가. -유산 및 기형아 출산 가능성과 조산으로 인한 태아의 사망이나 손상 확률도 높다. 또 거대아 분만에 따른 자궁 손상, 산모의 뇌 및 간출혈, 신장 손상 등으로 생명을 위협받거나 평생 후유증을 겪는 경우도 많다. ▶유형은 어떻게 분류하며, 증상은 어떤가. -대표적인 유형은 조산과 임신중독증이다. 임신 20∼37주 사이에 반복적인 진통이 오거나 조기 양막파열로 양수가 흐른다면 조산, 임신 20주를 전후해 임산부에게 고혈압과 단백뇨가 있으면 임신중독증 가능성이 높다. ▶어떤 사람이 이런 질환에 주로 노출되는가. -대상 유형은 많다. 적령기에서 벗어난 임신, 즉 35세 이상이나 19세 이하의 산모는 물론 유산, 기형아, 조산·사산·거대아를 출산한 경력, 유전질환 등 가족력, 당뇨와 고혈압, 갑상선질환, 심장·신장병, 자가면역질환 등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자가 주로 문제가 된다. 저체중이거나 비만한 산모, 산전검사에 이상 소견이 있는 임산부도 마찬가지다. 또 태아 발육제한이 있거나 양수 과다·과소증, 조기 양막파열, 조기 진통과 임신중독증 등 임신성 합병증을 가진 사람도 문제가 된다. 신 박사는 고위험임신의 주종인 조산과 임신중독증의 원인도 짚었다.“조산은 대부분 조기 진통이나 조기 양막파열이 원인이고, 임신중독증은 안타깝게도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런 질환 소견을 가진 사람일수록 자주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유기적인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아직은 그런 점이 너무 미흡해 안타깝지요.” ▶최근의 발병 추세와 경향상 두드러진 특성은 무엇인가. -전체 임산부의 7∼10%에서 나타나는 조산은 최근 20∼30년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35세 이상 고령임신과 시험관 임신에 따른 다태임신이 주요 원인이다. 임신중독증은 전체의 5∼7%에서 나타나며, 최근에는 전반적인 경제수준 향상에 따라 중증의 자간전증이나 자간증은 줄고 있다. ▶고위험 임신의 주종인 조산과 임신중독증의 경우 치료는 어떻게 하나. -조산을 초래하는 조기진통에는 자궁수축 억제제를 투여한다. 조기양막파열의 경우 임신 34주 이전에는 자궁내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와 자궁수축 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나 최근에는 인공양수를 주입해 치료하기도 한다. 임신 34주 이상이면 대부분 태아의 폐성숙도가 만삭에 가까워 분만을 시도한다. 혈압 조절이 필요한 임신중독증은 평활근이완제나 칼슘길항제 등 항고혈압제를, 중증에는 마그네슘 설페이트를 투여해 경련을 막아주는 치료를 한다. ▶약제 투여에 따른 문제는 없나. -모든 약제가 일정한 부작용을 갖고 있어 상황에 따른 의사의 판단이 중요하다. 자궁수축 억제제는 혈압을 떨어뜨리고, 인공 양수주입은 조기진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항고혈압제는 사실 대증적 요법이며, 고용량의 마그네슘 설페이트를 잘못 사용하면 호흡 및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신 박사는 고위험 임신의 위험부담이 크지만 예방이 가능한 것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임산부가 자신의 건강상태와 과거력, 가족력을 알아야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주치의를 정해 모든 문제를 상의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주치의 관리 하에 임신 전후에 꼭 필요한 각종 검사와 적절한 조치를 통해 예상되는 문제를 차단하거나 최소화한다면 설령 문제가 있더라도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이 가능합니다.” ▶지금의 산부인과 진단 및 진료시스템에 문제는 없나. -임신과 출산 관련 지침이 부실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보조식품이 여과없이 홍보되거나 보건소에서 일반의가 산부인과 진료를 함으로써 고위험 임신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또 산모와 신생아 관리가 중요한 의료행위임에도 산후조리원이 비의료기관으로 분류된 것도 문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고위험 임신에 대한 3차 진료기관의 진료를 제도화해야 하고, 일본처럼 의료기관에서 의사 관리 하에 전문간호사가 산후 관리를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신 박사는 최근의 저출산 문제가 향후 국가경쟁력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획기적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산과 분야의 특수성을 감안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특별한 수가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 보세요. 자연분만에 소요되는 400만∼500만원의 80%를 해당 지자체가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신종철 박사는 ▲가톨릭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미국베일러의대 교환교수▲미국유전의학회·세계주산기학회·세계태아의학회 정회원▲대한산부인과학회 홍보위원▲대한태아의학회 사무총장▲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국제협력분과 위원장▲대한주산의학회·대한심신의학회 회원▲보건복지부 모자보건심의위원▲현, 가톨릭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
  • [알뜰살뜰 정보]

    ●우리닷컴(www.woori.com)은 다음달 3일까지 ‘가을·겨울 의류 파격 세일전’을 열고, 하프코트·정장·가죽 재킷 등 이월상품을 최고 8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34만 2000원짜리 ‘에레스 하프코트’를 6만 9000원에,13만 9000원짜리 ‘에이지앙 테일러드 스트라이프 정장’을 3만 9800원에 내놓았다.●G마켓(www.gmarket.co.kr)은 가을 햇과일을 다음날 바로 수확, 무료로 배송하는 기획전을 갖는다. 나주 햇배(3∼5㎏)가 7900∼9800원, 홍로사과(3∼15㎏)가 1만 3900∼8만 4900원이다. 나주 햇밤고구마(5㎏)는 6900원.●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다음달 2일까지 ‘8월의 산타,100만원 쇼핑백을 쏜다.’란 행사를 열어 매일 1명씩 100만원어치 희망 상품을 선물로 보낸다.‘8월의 산타 쇼핑카드’에 상품을 담은 뒤 응모하는 것. 탈락자 310명을 선정,MP3플레이어(10명),1만원 상품권(300원)도 준다.●CJ몰(www.cjmall.co.kr)은 온라인 교육전문숍을 새로 열었다.YBM시사닷컴, 파고다, 박정正토익 등 20개 업체의 온라인 강좌를 판매한다. 오픈 기념으로 박정正토익 강좌 구매 소비자에게 2만원어치의 어학상품과 더불어 추첨을 통해 프라임 전자사전, 이보영 영어회화사전 등을 준다.●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은 31일까지 영화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주연배우의 영화 소품을 경매, 수익금을 결식아동 돕기에 기부한다. 주인공 이범수(이대로 역)의 점퍼와 민소매티, 바지를 비롯해 변주연(딸 현지 역)의 원피스와 카디건, 구두, 손주현(강형사 역)의 셔츠 등 8점이다.●KT몰(www.ktmall.com)은 수협중앙회와 제휴, 굴비와 멸치, 갈치, 간고등어, 김 등을 아침에 주문받아 저녁에 배달하는 ‘수산물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송된 상품이 맘에 들지 않으면 즉시 반송할 수 있다.●유한킴벌리가 신제품 화이트&좋은느낌 출시를 기념, 이동통신 3사와 제휴, 여성을 위한 ‘여인의 날’모바일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한다. 생리예정일, 생리주기별 신체상태와 지침을 개인별 맞춤정보로 제공하는 것.**505+통화버튼을 누르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아시아나 항공은 ‘아미케어’와 제휴,31일까지 ‘살빠지는 비행’ 이벤트를 갖는다. 아시아나 여성전용 온라인 커뮤니티(www.ladyasiana.com)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소비자 10명을 추첨, 체중조절 식사 ‘김소형 본 다이어트’(17만 8000원)를 제공한다.●롯데제과(www.lotteconf.co.kr)의 마가렛트가 10월 31일까지 ‘엄마 사랑해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에 들어와 가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집을 꾸밀 수 있도록 1000만원을,5명에게 가족 여행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 마가렛트 광고에서 빨간색 라벨을 다섯개 찾으면 750명을 추첨, 문화상품권(1만원권 2장)을 전달한다. ●2005 국제 두피모발 건강엑스포(www.haircarexpo.com)는 다음달 3일까지 참관객 사전등록을 받는다. 간단한 설문에 응답하면 다음달 9∼11일 열리는 이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식품, 의약품, 치료기기 등 두피모발 관리와 탈모 예방 및 치료에 관한 모든 제품이 전시된다.
  • 인삼…삼삼한 축제를 찾아서

    인삼…삼삼한 축제를 찾아서

    도시생활에 지친 몸을 다스리고 싶다면 인삼 향기 그윽한 충남 금산으로 떠나보자. 국내 최대의 인삼장을 둘러보고, 각종 인삼요리를 맛보고, 인삼캐기 체험에 인삼찜질까지 즐기다 보면 도심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단숨에 날려버릴 수 있다. 또 시골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멋진 개인 박물관과 레스토랑은 여행의 색다른 멋을 제공한다. 특히 금산에서는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지구촌 건강축제인 ‘제25회 금산축제’가 열려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가을에 더 아름다운 금산에서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보자. 서울을 떠난 지 2시간. 금산 인터체인지(IC)를 빠져나와 금산 읍내에 들어서자 차창밖으로 쌉싸름한 인삼과 약초의 향기가 코를 찌른다. 읍내 한가운데 있는 금산인삼약초거리에 들어서자 한약방에 들어선 듯 인삼과 약초의 냄새가 강렬하다. 매월 끝자리가 2·7일마다 열리는 ‘금산 5일장’이 한창이었다. 전국 인삼 생산량의 80%가 이 곳을 거쳐간다는 인삼장은 이른 아침부터 직접 재배한 인삼과 약초를 팔러 나온 상인들로 북적거린다. 시장안에는 수삼센터와 인삼종합 쇼핑센터 등 대형 유통센터가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시골장 분위기는 예전만 못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직접 재배한 약초를 가지고 나온 노점상들의 모습에서 아직도 재래시장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소규모 장사를 하는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은 노상에서 직접 재배한 약초 등을 내놓고 팔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삼은 1채(750g) 단위로 거래되는데 믿을 수 있는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1채가 3∼4뿌리로 가장 큰 ‘왕왕대’가 6만∼7만원, 크기가 가장 작은 삼계(50∼60뿌리) 1채가 2만 2000원에 거래되는 등 크기에 따라 다양한 인삼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묘삼, 건삼, 홍삼, 태극삼, 미삼 등 모든 종류의 인삼을 구입할 수 있다. 금산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인삼 좋고 인심 좋은 인삼 찜질·캐기 시장통에 있는 인삼 찜질방인 ‘금산웰빙 24시 불가마사우나’(041-754-0020)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명소. 인삼탕에 몸을 씻고 인삼 찜질을 즐기면 쌓인 피로가 말끔히 씻긴다. 요금은 찜질을 포함,7000원이다.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40년째 장사를 해온다는 서울식당(041-751-0607)은 시장통 밥집의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 식당이다. 이 식당은 5일장이 열리는 날과 전날만 문을 여는데 4000원짜리 백반을 시키면 꽁치와 청국장 등 맛깔스러운 토종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어 읍내를 벗어나면 곳곳에서 검은 천막을 드리운 인삼밭을 만난다. 병풍처럼 둘러싼 짙푸른 녹음 사이로 펼쳐진 인삼밭은 한폭의 풍경화다. 읍내에서 개삼로를 따라 10분쯤 달리면 금산에서 인삼을 처음 재배한 개삼터다. 도로사이로 난 좁은 산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금산에서 인삼을 키우게된 전설이 깃들어 있다.1500년전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병든 모친의 쾌유를 위해 진악산 관음굴에서 기도하던 중 ‘빨간 열매 3개 달린 풀이 있으니 그 뿌리를 달여 드리면 완쾌하리라.’고 해서 그대로 했더니 모친의 병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금산 여행의 즐거움은 그냥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체험이라는 쏠쏠한 재밋거리가 있다. 남일면 신정리에 있는 홍도인삼마을(www.hongdofarm.co.kr)이 대표적인 곳으로 인삼캐기와 인삼술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인삼캐기 체험은 인근 5년근 인삼밭에서 이뤄지는데 흙밭에 들어가 인삼 향기를 맡으며 갈고리 모양의 호미로 직접 인삼을 캘 수 있다. 인삼의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인삼 뿌리와 10㎝이상 떨어뜨려 널찍하게 캐야 하며, 심어진 순서대로 차례로 캐야 한다.1뿌리를 캐는데 5000원이며, 수확한 인삼은 그냥 가져가거나 마을에 돌아가 인삼술(3만원)을 담가 가져가면 된다. 문의는 도원농원(041-752-6861). 이날 어머니와 함께 인삼캐기 체험을 온 김은주(12·금산초 5년)양은 “어려서부터 인삼밭은 많이 봐왔지만 직접 캐보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우리 지역의 소중한 특산물인 인삼을 새롭게 느껴보는 계기가 됐다.”고 즐거워했다. ● 적벽강 따라 가을은 찾아오고 늦더위를 식히려면 부리면 방우리의 적벽강이 좋다. 층암절벽으로 이뤄진 산아래로 금강이 흐른다고 해서 적벽강으로 불린다. 적벽은 바위산이 붉은 색이란 데서 유래된 것으로 30m가 넘는 장엄한 절벽에는 강물 아래에 굴이 뚫어져 있어 운치를 돋운다. 가을에는 적벽이 불붙는 듯한 단풍이 강물에 얼비쳐 절경을 이룬다. 적벽 아래 흐르는 금강은 마치 호수같이 잔잔하며 감촉이 매끄러운 자갈과 모래사장이 길게 깔려 있어 맨발로 걸으면 좋다. 오염의 때가 묻지 않은 이 곳에는 쉬리와 어름치, 꺽정이 등 1급수에서만 사는 희귀어종들도 손쉽게 만날 수 있으며, 다슬기가 지천으로 깔려 다슬기를 잡으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적벽강 인근의 종가집(041-752-0229)에서는 금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둥글게 둘러 담은 ‘도리뱅뱅이’를 맛보면 좋다.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도리뱅뱅이는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으며 아삭하고 담백한 맛을 낸 민물고기 튀김이다.1접시에 1만원. 또 인삼이 들어간 어죽도 일품이다. 금산에서 진안방향으로 10㎞정도 달리면 호젓한 사찰인 보석사를 만난다. 운치가 있다. 얼마전 영화배우 한석규가 찍은 CF 덕분에 유명해지기는 했지만 일주문에서 마주하는 200m의 전나무길이 장관이다. 보석사 앞에는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100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을 담고 버티고 서있다. 이밖에 한국의 100대 명산인 서대산과 대둔산 천태산 등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이렇게 멋진 곳이 숨어있었나 금산에는 태영박물관과 레스토랑 말메종이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남이면 하금리 태영박물관(041-754-7942)은 서울에서 은행 지점장을 지낸 이기복(60)씨와 부인 임태영(55)씨가 평생을 모아두었던 향토 토기와 옹기, 민속품 등 120여종을 전시한 개인박물관이다. 대단한 보물을 전시한 박물관은 아니지만 주인 내외의 손때 묻은 옹기들과 토기, 야생화가 가지런히 정리된 아담하고 예쁜 박물관이다. 입장료 1000원. 특히 별채로 지어진 초가집 2채를 민박집으로 대여하는데 옛날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황토방으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온돌방이다.10∼20명이 머무를 수 있는 이곳은 하룻밤에 10만원이다. 퓨전 음식점 말메종(041-754-4442)은 마치 한적한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복수면 구례리 산길을 따라 차로 10분쯤 올라가면 숲 마지막에 그림같이 멋진 집이 나타난다. 모르는 사람은 찾기가 쉽지 않다. 전직 잡지사 기자였던 박현숙씨가 만든 레스토랑으로 나폴레옹 전쟁 당시에 나폴레옹이 아내 조세핀과 함께 지냈던 성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이 레스토랑은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음식은 돼지 훈제 바비큐와 목살, 인삼튀김 등이 나오는 푸짐한 한정식이 1인 2만 5000원. 디저트로 나오는 과일이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다. 이 집에는 3개의 객실이 있는데 주인이 직접 꾸민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 여행 메모 금산인삼축제집행위원회(041-750-2391)는 9월2∼11일 금산엑스포광장에서 제25회 금산인삼축제를 개최한다. 디스관광정보연구원(02-3453-5380)은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8시 서울 강남역에서 출발하는 ‘금산웰빙여행’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경비의 40%를 금산군에서 지원,1인 3만 8000원이다. 승용차로는 대전·통영간고속도로 금산IC에서 나가면 금산 읍내가 나온다. 금산군 문화공보관광과(041-750-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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