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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로봇, 웃고 말하고 놀라고…한기대 최우수상

    감성로봇, 웃고 말하고 놀라고…한기대 최우수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이하 한기대) 정보기술공학부 전자전공 학생들이 출품한 ‘감성로봇’(K-EBO·Kut Emotion roBOt)이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이음 일자리엑스포 2010’ 대학작품관 우수작품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기대 ‘잉치키’(로봇이 움직이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팀이 출품한 ‘감성로봇’은 사람과 같은 모양을 하고 바퀴로 이동하며, 얼굴의 모양과 팔의 움직임으로 감성을 표현하는 로봇이다. 로봇 크기는 12세의 아동을 기준으로 제작됐으며, 입을 움직여 웃음을 짓거나 말을 하고 일정한 표정을 짓고 눈을 깜박거리는 등의 동작을 할 수 있다. 또한 팔을 이용해 감성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특히 감성로봇은 어린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로봇 역할을 할 수 있다.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표정이나 손짓을 취해 역동적으로 감정이 잘 전달되도록 할 수 있다는 것. 신동욱 지도교수는 “인간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로봇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인데, 감성로봇은 로봇에 감성표현 기능을 추가하여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간과 로봇간의 인터페이스를 좀 더 용이하게 하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걸그룹 민낯 절정 멤버 누구? ‘투명하거나 밋밋하거나’▶ ’구슬비밀 알게 된’ 신민아-이승기, 새드엔딩 암시▶ 한지우, ‘리틀 송혜교’ 싱크로율 100% ‘이목집중’▶ 동남아 미확인 괴물…얼굴은 원숭이 몸통은 돼지 발견▶ [빌보드] ‘파격의 연속’..레이디가가 베스트공연 탑5
  • [경제플러스] 中엑스포 한국관 500만명 돌파

    코트라는 15일 상하이 엑스포의 한국관 관람객이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관 개관 137일째인 지난 14일 500만번째 관람객이 입장했다.”면서 “인기 국가관인 한국관과 일본관, 사우디아라비아관, 독일관 가운데 한국관이 가장 먼저 500만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14일 현재 일본관과 사우디아라비아관, 독일관의 입장객 수는 각각 390만명, 314만명, 330만명으로 파악됐다. 코트라 측은 다음 달 폐막 때까지 목표 관람객 6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제천국제한방엑스포 15일 개막

    제천국제한방엑스포 15일 개막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15일 오후 엑스포장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내달 16일까지 3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한방의 재발견’. 엑스포 행사장은 16일 오전 9시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제천시 왕암동 660 제2바이오밸리 일원 53만 2490㎡에 마련된 행사장은 주제전시 ZONE, 전통자연탐구 ZONE, 문화체험 ZONE, 산업전시 ZONE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10개의 전시관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한방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주제전시 ZONE은 한의약의 숨은 가치와 미래가치를 발견할수 있는 미래한방관과 한방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한방생명과학관으로 꾸며졌다. 한방생명과학관에선 ‘생명의 신비, 한의학의 신비’를 주제로 한 4D 영상물도 볼 수 있다. 전통·자연탐구 ZONE에선 약초들의 효능을 살펴볼 수 있는 약초탐구관과 한방의료봉사단의 치료와 상담을 받을수 있는 전통한의원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체험 ZONE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한의학을 체험할수 있는 한방놀이터와 한의약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엑스포극장 등으로 구성됐다. 산업전시 ZONE은 국내 유명 한방병원이 참여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명문한방병원관과 중국, 일본, 몽골, 인도 등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을 소개하는 세계전통의학관 등으로 꾸며졌다. 행사기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한방을 주제로 한 이벤트와 전문공연단 공연 등이 마련된다. 입장료는 어른 1만 2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이다. 내국인 3인 이상, 외국인 10인 이상은 단체로 인정돼 2000원씩 할인된다. 국가독립유공자와 장애인 1~3급,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등은 무료다. 행사장은 오전 9시에 개장해 평일은 오후 7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추석 연휴기간에도 정상 운영된다. 엑스포 조직위 김재갑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천이 세계가 주목하는 한방특화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2000여명의 고용창출과 15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막식에는 이수성 엑스포 조직위원장과 이시종 충북지사, 최명현 제천시장, 송광호 국회의원을 포함해 30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엑스포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어린이합창단 합창과 한방주제의상 패션쇼, 인기가수 싸이의 공연이 1시간가량 펼쳐진다. 16일 오전에는 개장식 사전행사로 탭댄스 축하공연이 열린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명품 디지털축제 함께해요

    명품 디지털축제 함께해요

    미래 첨단 디지털 문화를 미리 맛볼 수 있는 체험형 명품 시민축제인 ‘2010 서울DMC컬처오픈’이 9~11일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센터(DMC)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서울DMC컬처오픈은 DMC 미디어 아트페스티벌,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 첨단거리축제, 컬처노믹스 3가지 주제에 1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찾아간다. 메인행사 ‘DMC미디어 아트페스티벌’은 첨단 IT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미디어아트 전시회로, 100여명의 작가가 미디어 조형벤치를 전시하는 것은 물론 시민아티스트 250여명이 직접 제작한 창작물을 전시·판매한다. 영화, 음악,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DMS첨단거리 축제’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짝코’ 상영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하며 추석 개봉예정인 ‘무적자’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또 디지털파빌리온 4층 상영관에서는 아마존의 눈물과 애니메이션 화첩몽을 3, 4차원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시민이 영화 속 액션을 직접 해볼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체험을 비롯, 정보통신(IT)로봇체험교실, 어린이 디지털 조형콘테스트, 디지털사진페스티벌 등 가족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DMC콘텐츠 잡페어’를 통해 취업정보 제공 및 상담이 이뤄지고, 투자유치 유망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와 엑스포를 통해 기술거래마켓이 열린다. 프로그램 일정과 장소는 홈페이지(www.edco.sba.kr)와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무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자동차·바퀴 역사가 궁금하세요?

    자동차·바퀴 역사가 궁금하세요?

    중부권 최대 규모의 ‘대전교통문화센터(조감도)’가 9일 문을 연다. 탈것의 역사와 교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이다. 대전시는 이날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뒤에 위치한 센터에서 개관식을 갖고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센터는 3만 305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졌다. 국비 373억원이 투입됐다. 1층 교통박물관은 바퀴의 발명, 우리나라 교통의 발달, 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 자동차·오토바이 구조 및 타이어 등을 담은 6개 주제관으로 구성돼 있다. 2층 교통안전시뮬레이션체험관은 교통사고 현장, 열차·해양·항공·도로 교통사고 및 응급처치 체험실, 방어운전 학교가 있다. 3층에서는 선진 교통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미니열차, 자전거, 미니카 등 실습코스와 교통안전체험코스를 갖춘 야외 체험장도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교통문화를 익힐 수 있다. 운영·관리는 시가, 교통안전교육은 경찰이 각각 맡는다. 이용하려면 홈페이지(http://www.dtcc.or.kr)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월요일(휴관)을 제외한 평일은 단체, 휴일에는 가족 등 일반인 위주로 받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집 한 채값=3억 6000만원짜리 술이 있다?

    애주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술이 중국서 공개됐다. 지난 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경매에서는 중국의 명주인 바이주(일명 백주) 중 산시성에서 생산되는 ‘펀주’(汾酒)가 등장했다. 이 술은 명주라고 불리는 전통주 중 하나로, 총 20병의 펀주가 등장해 애주가 및 수집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펀주 한 병은 209만 위안, 우리 돈으로 3억 6000만원에 달하는 고액에 낙찰됐다. 이 가격은 이전 중국 내 주류경매 최고 기록인 마오타이주의 103만 위안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현지 언론은 “바이주의 가격은 매년 상승하는 추세”라면서 “금에 이어 언제든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현물이 됐다.”고 소개했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바이주의 가치가 매년 오르고 있지만 유통시장이 워낙 좁고 유통량이 많지 않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경매에 나온 펀주는 이를 제조하는 펀주그룹이 1915년 파나마엑스포에서‘최고의 술’로 인정받아 기념으로 만든 특별주 20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바이주 한 병에 3억6000만원

    中 바이주 한 병에 3억6000만원

    바이주(白酒)로 불리는 중국 전통 술 한 병이 무려 209만위안(약 3억 6000만원)에 팔렸다. 산시(山西)성의 대표 명주인 펀주(汾酒) 특별제조주 20병이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경매시장에서 3076만위안에 모두 팔렸다고 신경보 등 중국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최초가 9만 5000위안에서 시작한 경매는 시간이 갈수록 크게 올라가 마지막 한 병은 209만위안에 낙찰됐다. 95년 전인 1915년 파나마엑스포에서 펀주가 최고의 술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열린 이번 경매에는 중국 건국 초기에 만들어진 주정을 이용한 특별제조주 20병이 출품됐으며 병당 용량은 4750㎖씩이다. 207만위안에 낙찰받은 마(馬)씨 성의 업계인사는 “소장 가치가 높고,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만일 5년 뒤 소장자가 되팔 의사가 있다면 10% 정도 높은 가격에 매입해줄 의향이 있다.”며 이번 특별제조주의 가치를 보증했다. 지금까지의 경매 최고가 바이주는 지난 6월 열린 경매에서 103만위안에 낙찰된 1959년산 마오타이(茅台)주였다. 펀주는 마오타이, 우량예(五糧液) 등과 함께 중국 8대 명주의 하나로 평가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2부)2010 중국인을 말한다 ⑨ 한류를 향한 두가지 시선

    [新 차이나 리포트] (2부)2010 중국인을 말한다 ⑨ 한류를 향한 두가지 시선

    중국 대륙에서의 한류열풍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한류스타들이 나서는 무대에는 변함없이 뜨거운 시선이 쏠린다. 최근 중국 상하이 엑스포 공원에서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한국 주간 특별공연’이 마련되자 입장권을 받기 위해 전날부터 중국 전역에서 몰려온 2000여명의 팬들이 한뎃잠을 잤다. 그러나 다른 시각도 엄연히 존재한다. 지난달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네티즌의 94.5%가 ‘한국을 힘으로 제압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류’ 혹은 ‘혐한류’라는 이분법적 논리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한국을 바라보는 중국인들의 다양한 시각을 살펴봤다. “정말 한국에서 오셨어요?“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의 후난대 3학년생 류징(劉靜·22)은 한국에서 온 기자라고 소개한 뒤 인터뷰를 요청하자 잔뜩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그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처음 접했다.”면서 “(배우들을 보면) 다들 너무 잘생기고 예뻐서 한동안 방에다 사진도 붙여 뒀었다. 한국을 매우 좋아한다.”고 즐거워했다. ●문화상품 통해 한국 호감도 높아져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만난 대학생 원신(溫馨·20)의 첫인사는 ‘니하오(你好)’가 아닌 ‘안녕하세요’였다. ‘이효리 언니’를 좋아하며 드라마와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 접한 한국인들에에 호기심을 가지면서 한국말을 배우기 시작했다. 휴대전화 역시 한국 제품을 쓰고 있는 그는 “한국인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된 다른 한국인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예전에는 단순한 호기심 정도만 갖고 있었고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는데, 지금은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원은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택시 기사도 “한국인이냐.”고 물은 뒤 “한국 사람들은 인사성도 바른 것 같고, 서울은 깨끗한 것 같더라.”고 웃어 보였다.  낯선 한국기자의 질문에 마지못해 대답하던 창사의 공무원 중(鐘·33)은 인터뷰가 끝날 즈음 갑자기 드라마 얘기를 꺼냈다. 인터뷰 내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무뚝뚝한 표정을 지었던 그는 드라마 얘기를 하는 동안에는 환한 표정으로 “정말 재미있다. 우리 가족 모두 즐겨 본다.”며 한껏 호감을 드러냈다.  톈진에 사는 스청훙(史成紅·23)은 “한국인들은 세련되고, 음식도 맛있다. 한국에 너무 가보고 싶다.”며 한국 여행에 필요한 비용을 물어볼 정도로 한국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알게 되고, 좋은 인상을 받은 사람들은 중국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그런 반면 한국 드라마와 한국에 대한 느낌을 혼동하는 사람,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그 이상의 감정이 없다는 이들도 많았다. 직장인 싱위샤(邢玉俠·31)는 한국에 대한 생각을 묻자 “드라마에서 스타들을 접한 것 외에 실제로 한국인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잘라 말했다. 드라마를 즐겨 보지 않는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전자제품과 자동차를 잘 만드는 나라’,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 정도의 단편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대도시 사람들 “드라마는 포장된 이미지”  한국인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베이징과 같은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직접 겪었던 좋지 않은 경험담도 털어놓았다. 한국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묻자 잠시 주저하다가 “사실 한국을 싫어한다.”고 말한 펑위메이(彭玉梅·25)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만나는 한국 사람들로부터 중국인들을 무시하는 듯한 거만함을 자주 느낀다.”고 전했다.  흔히 ‘한류’로 일컬어지는 한국에 대한 동경 혹은 호감은 드라마 속의 ‘포장된 한국 사회’를 벗어나는 순간 한계를 드러내는 것 같았다. 특히 인터넷 여론에 민감한 사람들은 한국에 대한 적대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수개월도 더 된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경기 얘기를 꺼내는 사람은 물론 “한국과 중국이 다를 게 뭐가 있냐. 한국 같은 데는 별로 가보고 싶지 않다.”며 노골적인 발언을 하는 이도 있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SBS가 비공개였던 개막식 리허설 영상을 보도한 이후 혐한류는 인터넷상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심각했다고 중국에 체류하는 한국인들은 입을 모았다. 조정현 웅진코웨이 중국 법인장은 “그 당시는 정말이지 (한국에 대한 악감정이) 심했다.”면서 “한국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우는 방식의 마케팅을 바꿔야 하나, 그런 고민까지 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받은 긍정적인 느낌이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고, 한국어 공부 혹은 한국 방문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한국 드라마 열풍이 뒤늦게 시작된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의 경우 ‘한국 주부처럼 살기’가 유행하고 있을 정도다. ‘한국산’이라는 이유로 덮어놓고 구매하지는 않지만, 옷과 화장품의 경우 세련되고 질 좋은 제품이라는 인식은 중국인들 사이에 분명히 있었다.  베이징·톈진·항저우·창사·샤먼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텔릿, ‘IT엑스포 부산’ 참가…국내시장 공략

    텔릿, ‘IT엑스포 부산’ 참가…국내시장 공략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M2M(Machine-to-machine, 사물통신) 전문기업인 텔릿와어리스솔루션즈(이하 텔릿)는 8일 열리는 ‘IT엑스포 부산(2010 IT EXPO BUSAN)’에 참가해 국내 시장에 자사 제품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6일 발표했다. ’IT엑스포 부산’은 동남권을 대표하는 국제 IT전문 전시회로 오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다. 지식경제부와 부산광역시,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총 600개 부스가 마련되며 국내외 200여 업체들이 참여한다. 전시회를 통해 SW와 콘텐츠, 방송통신, IT융합 등의 부문에서 최신 IT제품과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텔릿은 전시회에서 SKT의 망인증을 받은 CC864-SINGLE과 쿼드 밴드 기술(전세계에서 별도의 로밍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접목된 초소형 GSM/GPRS 모듈(20mm * 20mm 사이즈)인 ‘GE865-QUAD’ 등 주요 데이터 통신 모듈을 소개한다. 또 실제로 M2M 분야에서 자사의 제품을 도입한 다수 유럽 및 한국 고객사들의 제품들을 함께 전시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윤종갑 텔릿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사물지능통신 기술이 접목된 솔루션 및 활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의 다양한 관련 행사에 참가해 고객을 직접 만나 수요를 정확히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위한 데이터 통신 모듈을 출시할 것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텔릿은 전시회 참여 등 고객 접점을 다각화하는 활동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글로벌 시대]쇠도 달궈졌을 때 쳐라!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연구원 대표

    [글로벌 시대]쇠도 달궈졌을 때 쳐라!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연구원 대표

    한국의 삼성·현대 같은 대기업 제품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구촌 소비자들을 매혹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 강국 코리아’라는 최첨단 이미지로 국가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경제력과 기술력에 비해 국가 브랜드 순위가 상대적으로 뒤처짐에 따라 진정한 의미에서의 선진국 반열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선진국 진입을 위해 국가 브랜드 제고에 올인해야 하는 이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로 세계의 관심이 한국에 집중된다는 것은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쇠도 달궈졌을 때 쳐라’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러기에 필자가 대표로 있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에서는 8일부터 10일까지 C20을 개최한다. G20 국가들의 음식(Cuisine), 음악(Concert), 의상(Clothes), 영화(Cinema),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분야 리더들이 모여 우리 문화의 정수를 체험하고, 자국의 문화와 비교하며 느낀 점을 발표하며, 한국 문화의 경쟁력을 짚어보는 자리를 펼치는 것이다. 세계의 이목이 한국으로 집중될 때 그 동안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던 한국의 스마트 파워를 널리 알려 문화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의 시대적 대세는 소프트 파워이다. 지식기반 사회의 틀이 공고해 짐에 따라 군사력, 경제력과 같은 경성 자원보다는 문화, 과학, 가치와 같은 연성 자원이 국력을 좌우하며 국격의 뿌리가 되고 있다. 4억부 판매로 성경에 이은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오른 해리포터의 예만 보더라도 한 국가의 소프트 파워가 창출해 낼 수 있는 부가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쉽게 짐작해 볼 수 있다. 소프트 파워가 한 국가의 매력, 즉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능력이기에, 우리 문화를 이용하여 세계인의 감성에 호소하는 문화 외교야말로 21세기적인 국가 브랜드 제고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문화 대국 하면 떠오르는 프랑스의 예를 들어보자. 주한 프랑스 문화원의 경우 영화 축제, 샹송 경연 대회, 와인 시음회 등 행사들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다양한 문화를 손쉽게 접하게 할 뿐 아니라 레스토랑을 운영하여 음식까지도 맛보게 하며 한국인들의 호감도를 높이고자 전 방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우리도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지속 가능한 틀을 통해 알린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국가 이미지 제고에 일조하리라 생각한다. 보다 즉각적인 방법으로는 공연 및 전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달 공개된 삼성전자와 아바타 합작품인 3D 뮤직 비디오가 시사하는 바는 상당히 크다. 한국의 강점인 첨단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역량을 시대적 트렌드인 3D와 접목하면 기술 강국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하는 동시에 재미라는 요소로 남녀노소를 불문한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이다. 상하이 엑스포에서 한국관은 가장 방문하고 싶은 5개관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지 않은가. 탈춤, 비보이 등 신명 나는 한국의 문화를 그래픽 영상으로 소개함으로써 우리 문화를 실감나면서도 품격 있게 선보이고 전 세계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활용한 문화 알리기도 간과해선 안 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트위터를 활용하여 한국인들의 일상 생활과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면 한국의 매력과 실상을 빠르게, 널리 알릴 수 있다. 한국 문화 행사를 실시간으로 소개하여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한다면, 특히 젊은 층의 호기심과 인지도를 급상승시킬 수 있다. 실제로 세계 수많은 유명인들이 트위터를 이용하여 대중과 쌍방향 소통을 하며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것을 비춰볼 때,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 한국 문화 알리기는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21세기 국력의 핵심은 문화이고 문화를 통한 감성의 자극이 국격을 제고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 옹기엑스포 밝힐 불 채화

    오는 30일부터 25일간 열리는 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밝힐 불이 처음으로 채화됐다.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행사장을 밝힐 전국 옹기촌의 불 가운데 외고산 옹기마을의 불을 1일 처음 채화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 일성토기 앞에서 장세창 조직위 사무총장과 서종태 울주 외고산옹기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옹기가마의 불을 채화해 이 마을에 설치한 안치대에 옮겼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KTX 11월 완전 개통 지역별 명암

    KTX 11월 완전 개통 지역별 명암

    경부고속철도(KTX) 2단계 대구~부산 구간 개통을 앞두고 지역마다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유통업계는 비상이 걸린 반면 관광업계는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 의료업계도 환자 유출을 걱정하고 있다.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KTX 2단계(대구~부산 124.2㎞) 공사가 마무리돼 9월 말까지 궤도·전차선 검증시험과 통합 검증시험을 마치고 10월 영업시운전을 한 뒤 11월 개통할 예정이다. 2단계 노선 개통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2시간18분이면 갈 수 있다. 또 대구에서 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까지는 39분 걸린다. ●부산 센텀시티百 1년간 1600만명 대구지역 유통업계는 대구 고객들이 부산으로 빠져나가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부산에는 지난해 3월 문을 연 세계 최대규모의 백화점인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이 있다. 개점 1년 만에 대한민국 인구의 30%가 넘는 1600만명이 방문했다. 1년간 매출도 5460억원으로 전국 백화점 점포 중 개점 1년차 성적으로는 최고를 기록했다. 또 비슷한 규모의 롯데 백화점 광복점이 부산역 인근에 최근 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부산에만 4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대구·경북 유통업체들은 KTX 대구~부산 구간이 개통되면 유통산업 기반이 탄탄한 부산으로 대구지역 자금과 고객 유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구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구는 백화점 규모나 시설이 부산과 상대가 되지 않는다.”며 “유통업계의 자구노력은 물론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은 2004년 KTX 대구~서울 구간 개통 이후 유통업계는 물론 의료계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대구·경북 사람들이 서울에서 원정 쇼핑으로 쓴 돈이 한 해 2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한 해 40만명이 넘는 환자들이 수도권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부산 의료계 대책마련 부심 부산 의료계도 환자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부산에서 환자 62만 3000여명이 수도권 의료기관을 이용했고, 지역 환자의 역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86.1%에 그쳤다. 게다가 KTX가 완전 개통된 대전과 충남 등 직접 영향권내의 지역은 지역환자 역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60.8~78.4%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 의사회와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간호사회, 간호조무사회 등 의료계는 최근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부산보건의료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부산의료계 관계자는 “부산지역 의료계 수준이 상당히 높지만 홍보부족과 환자들의 선입견으로 역외 유출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말했다 ●경주 관광객 1000만명 넘을 듯 이에 비해 대구·경북 관광업계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KTX 완전개통으로 경주에서 서울까지 새마을호로 4시간40분 소요되던 것이 1시간5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이에 따라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현재 연간 850여만명에서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주에 11개의 골프장이 운영 중이고 2개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골프 인구가 대거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현대호텔 등 5개 특급호텔과 경주엑스포 공원 등을 이용해 국제컨벤션도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2015년부터는 서울에서 포항까지 가는 KTX 직결노선 개통으로 1시간50여분 만에 운행이 가능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영덕, 울진 등도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뀐다. 경북도 관계자는 “KTX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건천의 신경주역사 내부에 관광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영어, 일어, 중국어 통역 안내원도 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도 부산을 찾는 외국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2011 세계육상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가 잇따르는 데다 부산이나 경주와 다른 독특한 매력과 볼거리가 있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부산 김정한기자 cghan@seoul.co.kr
  • 바닷바람·솔바람 함께 맞는 전천후 여행지 삼척

    바닷바람·솔바람 함께 맞는 전천후 여행지 삼척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고 했던가요. 처서(處暑)도 지났으니 슬슬 가을 느낌이 날 법도 하련만 더위가 쉬 가시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삼복 중인 양 바다에 풍덩 뛰어들 만큼도 아니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소슬한 바람이 건듯 불고 바닷물은 꽤 차가워졌으니 말이죠. 그래도 한낮의 더위는 여전히 후텁지근하게 사람의 기운을 쏙 빼놓습니다. 참 애매한 계절이죠. 이럴 때 여름의 바다와 가을의 숲을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즈음 여름과 가을의 전천후 여행지, 삼척을 ‘강추’합니다. 좀 덥다 싶으면 늘 그 자리에서 넉넉히 맞아주는 너른 동해 바다에 발목을 담가 봐도 좋겠네요. 비키니와 근육질의 청춘남녀들은 모두 떠난, 흥청거림의 뒤끝이라 조금 쓸쓸할 수도 있겠지만요. 마침 떠난 날이 가을 느낌으로 선선하다면 두타산, 덕항산, 쉰움산 등 삼척이 품고 있는 높고 낮은 산으로 훌쩍 떠나면 되죠. 가을 속에서 흠뻑 흘리는 땀은 여름의 것과는 다름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계절과 계절 사이에는 늘 비가 있다고 하더군요. 엊그제 내린 비가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가버린 여름이 못내 아쉽다면, 혹은 가을을 서둘러 누리고 싶다면 이번 주말, 삼척 어떠세요? ●아이들과 즐기면 딱! 해양레일바이크 방학 끝난 아이들이 느끼는 허탈함과 반복되는 일상으로 다시 편입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부모의 상상 이상이다. 방학 내내 책 한 줄 제대로 읽지 않은 채 물로, 들로 쏘다니다 새카맣게 그을린 아이들이나 ‘좌빈둥, 우빈둥’으로 빈둥거렸던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방학이라고 별 다를 것도 없이 내내 학원에 쫓겨다니며 바쁘게 살아 오히려 방학 전보다 더 희멀게진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늘 방학의 끝은 아쉽기만 하다. 그들을 달래주는 것은 부모의 또 다른 몫이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여름방학의 뒤끝을 보내기에 딱 좋은 곳이다. 물론 레일바이크는 강원도 정선에도, 전남 곡성에도, 경북 문경, 경기도 양평에도 있다. 하지만 바다와 산의 기운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느낌은 또다르다. 이곳 사람들을 닮은 순박한 강원도 산촌을 살짝 엿보는 맛과 눈이 확 트이는 시원한 동해안 해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에서 출발할 수도 있고, 용화리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 운행 구간이 5.4㎞로 1시간 정도 가야 하니 제법 다리힘을 써야 한다. 하지만 오르막길에서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전동으로 움직이고 내리막길도 몇 곳 있으니 큰 부담 가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내리막길의 속도감은 짜릿할 정도이니 적절하게 브레이크를 잡아 줘야 할 필요가 있다. 도착하면 회송버스가 출발한 곳으로 데려다 준다. 철로를 따라 해송을 거느리고 있는 해변이 쉼없이 이어진다. 궁촌 해변 앞 초곡 휴게소에서 10분 남짓 쉰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주전부리를 사먹기도 한다. 해변이 사라지는가 싶으면 껑충한 옥수수밭이 이어지고 터널이 나타난다. 신비한 해저터널, 무지개터널, 빛의 향연터널 등 모두 3개가 잇따른다. 루미나리에 LED 등 각종 레이저쇼가 펼쳐져 터널 안은 레일바이크에 올라탄 아이들의 환호성으로 웅웅거린다. 어른들도 탄성이 절로 쏟아진다. 2인승은 2만원으로 젊은 연인들이 주로 탄다. 4인승(3만원)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이 주로 탄다. 지난 7월20일 처음으로 시작했다. 방학 동안에는 제대로 인터넷 예약(www.oceanrailbike.com)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인기 절정이었다. 여전히 쉽지는 않지만 방학이 끝나 그나마 나아졌다. 어쨌든 현장 판매가 없으니 ‘예약은 필수’다. 다른 곳의 레일바이크와 달리 폐철로가 아니라 레일바이크 사업을 위해 시에서 철로를 새로 깔았다. 민가 옆을 레일바이크가 쉴 새 없이 지나다 보니 주민들은 소음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궁촌역에서 가까운 철로 구간에 ‘소음 대책 내놓고 운행하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아닌게 아니라 시끄럽긴 하다. 즐기며 지나가는 이야 모를 일이지만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곤혹스럽겠다. 이달부터는 밤 11시까지 운행한다니 그네들의 고통스러움이 더 심해질 노릇이다. ●아낙네들의 농밀한 웃음소리 있는 해신당공원 해양레일바이크 용화역에서 10분 못미친 곳에 있는 신남리 해신당공원도 충분히 둘러볼 만하다. 해신당과 어촌민속전시관, 성(性)민속공원 등이 있다. 그러나 도회지에서, 농촌에서 모처럼 나들이 나온 아낙네들이 남근숭배 민속신앙이 남아있는 곳에 왔거늘 어디 어촌 민속만이 궁금했으랴. 습지생태공원에도, 십이지신상에도, 다리쉼하라고 만들어 놓은 의자에도, 장승에도, 솟대에도 온통 남근투성이다. 가파른 계단 오르면서도 숨가쁜 줄 모르고 낄낄대며 사진 찍고, 여기저기 쓰다듬어보느라 정신이 없다. 손 닿을 만한 곳에 있는 조각품들은 모두 맨들맨들하다. 함께 온 남정네들은 객쩍은 웃음과 헛기침만 연방 흘리며 그네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만 한다. 눈 둘 곳 마땅찮아하며 딴청 피우는, 호기심에 찾아든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오히려 풋풋하다. 나름대로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다. 옛날 이곳 신남마을에 결혼을 약속했던 처녀 애랑이와 총각 덕배가 있었는데 어느 날 애랑이가 갯바위로 해초 뜯으러 갔다가 그만 파도에 쓸려 죽고 말았다. 그 뒤 한동안 고기가 잡히지 않다가 남근을 깎아 제사를 지내며 애랑이의 원혼을 달래주자 다시 풍어를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어촌민속전시관에는 다양한 민물·바닷물 어종이 있는 수족관, 전통선박과 현대어선 등의 체험 공간, 고기잡이 도구, 옛날 잠수부인 머구리와 해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촌문화가 있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이 밖에 관동팔경 제1루인 죽서루와 동굴탐험관, 태양광에너지 전시관 등이 있는 엑스포타운 등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에 꼽힌다.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해신당공원, 죽서루, 엑스포타운 등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어른 6000원, 초·중·고생 3000원이다. 글 사진 삼척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서울에서 삼척은 꽤 멀다.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를 타고 4시간 넘게 달려야 삼척이다. 여기에서도 7번 국도를 타고 아래 쪽으로 제법 내려와야 그럴싸한 곳들에 다다를 수 있다.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그만 한 값어치는 충분하다. 강남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서 삼척터미널 가는 버스가 30분~1시간 간격으로 있다. ▲맛집 임원항, 덕산항, 정라항 등 동해안을 따라 늘어선 작은 항구에는 횟집거리가 있다. 4만원짜리 모둠회 하나면 3명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호객과 흥정으로 먹는 재미를 더할 수 있지만 어느 집이건 회의 질이나 맛은 크게 다르지 않다. 울진과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대게를 파는 집들도 많다.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회를 먹다 보면 최소한 이곳에서만큼은 끌고 간 차가 얼마나 거추장스러운 것인지 절감할 수 있다. ▲잘 곳 삼척시내에 있는 삼척온천(573-9696)에는 가족수면실이 있어 저렴하면서도 깨끗하게 하룻밤 묵을 수 있다. 저녁 8시~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이용 시간이 제한된다. 4만원(4인 기준). 동해안 작은 어항의 정취와 동해 일출을 느끼고 싶다면 울진 경계 가까이에 있는 호산비치호텔(576-1004)이 좋다. 7번 국도를 타고 한참 내려가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호젓하게 쉬기로는 온천의 가족수면실과 차원이 다르다. 아침에 호텔 뒤쪽에 있는 솔섬(또는 속섬), 혹은 호산해수욕장까지 산책하기도 좋다.
  • 지구촌 ‘폭풍의 9월’

    지구촌 ‘폭풍의 9월’

    지난달 31일부터 중국과 미국에 각각 초강력 태풍과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동아시아와 북미 지역이 9월의 시작과 동시에 폭풍의 계절을 맞고 있다. 지난주 단둥 등 압록강 주변의 대홍수로 물난리를 겪은 중국에는 무려 3개의 태풍이 동시 상륙하는 또 다른 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푸젠(福建), 산둥(山東), 저장(浙江)성 등 동부연안 지방에 31일 8호 태풍 남테운이 상륙한 데 이어 1일에는 7호 태풍 곤파스와 6호 태풍 라이언록이 저장성 부근으로 접근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를 쏟아냈다. 특히 태풍 곤파스는 중심 최대풍속 초속 38m에 강풍 반경은 300~500㎞에 이르는 중형급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상하이시는 태풍 곤파스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이날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할 예정이던 각급학교 전체에 휴교령을 내렸다. 상하이시는 특히 태풍이 매일 수십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상하이 엑스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태풍 곤파스로 인해 동부연안 일대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저장성 난지섬의 관광객 246명이 고립됐고, 푸젠성 주민 약 13만 8000명이 3개의 태풍 상륙을 앞두고 대피했다. 재난구조국 첸 젠린 감독관은 한꺼번에 3개의 태풍이 불어닥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올 가을에 몇 차례의 태풍이 더 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4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 ‘얼(Earl)’은 3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미국 동부 해안지역으로 접근하면서 일대 주민 대피령이 검토되는 등 지역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허리케인 얼은 앞서 30일 카리브해의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와 버진 아일랜드를 강타한 데 이어 미 본토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시속 135마일(시속 215㎞)의 허리케인 얼이 현재 북서진하고 있고, 3등급으로 위력이 다소 약화돼 2일 밤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상을 통과하겠지만 주말인 4일까지는 2등급의 위력을 유지한 채 북동부 매사추세츠주의 케이프 코드 인근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재난관리청(FEM A)은 동부 해안지역 주민 대피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0일 허리케인 얼이 휩쓸고 지나간 푸에르토리코와 버진 아일랜드에서는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뽑히고 수천 가구가 정전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최시중 위원장 “울진군 ‘디지털 전환’ 성공 신호탄…”

    최시중 위원장 “울진군 ‘디지털 전환’ 성공 신호탄…”

    “지난날 흑백 TV가 칼라 TV로 바뀐 것처럼 울진군 디지털 전환은 방송통신 강국에 있어 획기적인 일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최시중 위원장은 1일 오후 경북 울진 엑스포영상관에서 열린 ‘울진군 디지털방송 전환 선포식’에 참석해 이 같은 기념사를 밝혔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1961년부터 지속돼 온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을 국내 최초 울진군에서 디지털 방송 완전 전환을 위한 선포식을 갖고 2012년 12월 31일 전국적인 디지털 방송을 전환한다.방통위는 지난해 9월 울진군, 강진군, 단양군, 제주도 등을 디지털 전환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디지털 컨버터(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 무상제공과 보급형 디지털TV 구매보조 등 정부지원을 실시해 시범지역 주민들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해 왔다.방통위는 이번 울진군의 선포식을 시작으로 강진군, 단양군, 제주도 등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순차적으로 진행 시킬 예정이다.시범지역 직접수신 세대 정부지원은 일반세대의 경우 디지털 컨버터 1대를 무료로 임대하고 예치금 1만원 및 3년 후 양도가 가능해진다.저소득층은 디지털 컨버터 1대를 무상 제공하거나 디지털 TV 구매비용을 10만원 보조하는 조건 중 선택하면 된다. 노인 및 장애인은 디지털 컨버터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VIP 및 울진군 마을 주민들 등 국민의 협조에 고마움을 보답하고자 불편 없는 시청자 지원센터를 해 나갈 것이다.”면서 “이번 디지털 완전 전환 정책이 현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또 “디지털난시청 문제해결과 정부 격차해소에 모든 정책적 부분을 해 나가겠다며 이로인해 국가 경쟁력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이번 울진군이 디지털 전환의 성공 신호탄이 돼 발전해 나가려면 관련 방송사 및 제조사, 정부, 지역주민 등이 협조해야한다고 최 위원장은 당부했다.이번 선포식으로 시범지역 주민들은 디지털 컨버터를 통한 TV화질 개선과 안테나 개보수 등 정부의 기술지원에 따른 만족도가 높아 전국 디지털 방송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방통위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KBS 아날로그 1TV를 통해 TV 화면 80% 크기의 안내자막을 방송해 디지털 전환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세대도 빠짐없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디지털 컨버터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규하 기자 울진(경북) judi@seoulntn.com
  • 김인규 사장 “울진군 디지털 방송…시청자 무료 보편성 확대”

    김인규 사장 “울진군 디지털 방송…시청자 무료 보편성 확대”

    “울진군 디지털 방송 전환은 단순한 고화질 서비스가 아니라 방송 기술 진보 이상과 시청자 무료 보편성을 확대하는 일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김인규 KBS 사장(방송협회 회장)은 1일 오후 경북 울진 엑스포영상관에서 열린 ‘울진군 디지털방송 전환 선포식’에 참석해 이 같은 기념사를 전했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1961년부터 지속돼 온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을 국내 최초 울진군에서 디지털 방송 완전 전환을 위한 선포식을 갖고 2012년 12월 31일 전국적인 디지털 방송을 전환한다.이날 ‘울진군 디지털방송 전환 선포식’에는 최시중 위원장(방통위), 김인규 KBS 사장(방송협회 회장), 김재철 MBC 사장, 우원길 SBS 사장, 곽덕훈 EBS 사장, 길종섭 CATV 협회 회장,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회장 등을 포함한 총 14명의 VIP가 참석했다.김인규 회장은 이날 “디지털 전환에 의미는 기존 한 채널이 아닌 여러 다양한 채널을 말한다.”면서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있어 빈부 격차가 없이 고루 나눠야하고 이에 따라 경제적 약자를 위해 무료 지상파 디지털서비스를 추진하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또 “관련 업계를 비롯해 지자체, 정부와 주민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요구해야한다.”면서 “이번 선포식이 국민대통합에 기여하고 최적의 정부지원 방안에 따라 울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아날로그방송을 마무리한다.”고 기념사를 마쳤다.이에 따라 정부는 울진군의 선포식을 시작으로 강진군, 단양군, 제주도 등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순차적으로 진행 시킬 예정이다.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앞서 기념사를 통해 “울진군 디지털 방송전환을 계기로 방송사, 제조사,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디지털 방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방통위는 지난해 9월 울진군, 강진군, 단양군, 제주도 등을 디지털 전환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이규하 기자 울진(경북) judi@seoulntn.com
  • [민선5기 출범 두 달] 재정난에 일자리난에… 겹겹이 쌓인 난제들

    [민선5기 출범 두 달] 재정난에 일자리난에… 겹겹이 쌓인 난제들

    31일로 민선 5기 단체장 시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됐다. 민선5기 단체장들은 민선 4기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행정여건 아래 주민 만족도가 높은 자치시대 개막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지방재정난 속에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조직혁신, 무상급식 확대 등 수많은 난제들이 쌓여 있어 갈 길이 멀다.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민선 5기 행정의 성공 가능성을 점검해 본다. 1. 전임자 사업 차별화 대책없는 반대로 주민간 논쟁도 전임 시장의 행적과 차별화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불협화음이 그 어느 때보다 유난하다. 이해관계가 상반된 주민들간에, 또는 자치단체와의 논쟁을 불러일으켜 바람 잘 날이 없다. ‘튀고 보자.’는 일부 자치단체장들의 정치적 의도는 일찌감치 도마에 올랐다. 지방자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경전철 사업을 대책 없이 중단했다 수모를 당했다. 공사 중단요구조차 무시당했고 이 과정에 노선변경 등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한 주민 분열현상만 두드러졌다. 공사 중단으로 매달 1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책임져야 한다는 시행자 주장에 꼬리를 내렸다. 모라토리엄(지불유예)선언으로 시끄러운 성남시는 이대엽 전 시장이 2006년부터 추진해 온 분당구 보건소의 정자동 이전을 갑작스레 백지화했다. 이 때문에 차병원 그룹이 추진하던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시는 또 전임시장 때 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 계획이 승인된 ‘1공단 부지’도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데다 6년에 걸쳐 진행된 행정 절차를 되돌리고 4000억원이 넘는 땅 매입비까지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용인 경전철 사업은 개통예정일을 훌쩍 넘기며 시행사와의 수익성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시와 민간운영사간 협약에 따라 이용자 수가 적을 경우 운영수익을 시가 보전해 줘야 하는데 적자운영이 불가피해서다. 시는 수익보전 기준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시행사는 개통이 늦어져 손해가 늘어난다며 아우성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경전철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며 최근 사업 중단 방침을 밝혔다. 대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노면전차 도입 검토를 주문했지만 타당성 조사와 주민 공청회까지 마친 터라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송영길 시장 취임 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시가 주경기장을 새로 짓는 대신 기존 남구 문학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기하자 주경기장 건설이 예정된 서구 주민들은 물론 여야 정치인들이 중심이 돼 원안 고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대전시는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민자로 추진하려던 엑스포 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을 철회했다. 대신 복합개발구역 56만㎡ 일대를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으로 나눠 추진한다. 강원도는 전임 교육감 재임 시 추진했던 특색사업 중 강원학생 일품달인제와 도 및 시·군교육청 지정 각종 연구학교 사업, 직업박람회 등 학교 교육과 직결되지 않는 실적·전시성 사업 등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전임자 시절 설립을 지원하고 운영비를 지원해 오던 특수목적고인 김해외고에 대한 교육지원금을 내년부터 축소하거나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 일자리 창출·기업유치 경남도·울산시· 제주도만 성과 민선 5기가 출범하면서 ‘일자리 만들기와 기업유치’는 단체장들의 최우선 정책 과제 가운데 하나이자 최고의 화두였다. 저마다 수만개에서 수십만개까지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으며 기업유치에 대한 장밋빛 희망도 제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일자리 4만 7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분양을 고용으로 연결시키고 컨택센터 등도 유치하기로 했으나 실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충남도는 민선 5기 들어 1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도 염홍철 시장 임기 중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두 곳은 아직 초기여서 뚜렷한 고용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부산의 경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기업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적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전북도는 민선 5기 동안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선 4기 동안에도 지역경제 살리기와 기업유치에 대대적인 행정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인천시는 세종시가 무산된 직후 국내 대기업들의 발길을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으로 돌리는 데 주력하고 있으나 성과는 없다. 성과를 거둔 곳도 있다. 경남도는 고용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일자리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경남도는 김두관 지사 취임 뒤 지금까지 560여명이 일자리를 구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최근 코스모화학의 황산코발트 생산공장을 유치했다. 또 지난 20일 한국석유공사를 방문해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사업 업무협조 MOU’를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는 전기자동차 조립공장을 유치했다. 전기자동차와 골프카 제작 업체인 ㈜CT&T 연내 공장 설립에 착수해 내년 말 가동하고 2020년까지 제주에 2만여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지식산업연구실장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현재 가동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이에 대한 지자체들의 관심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3. 무상급식 확대 지자체·교육청, 재원분담 이견 초·중학생 무상급식 확대에 대해 민주당 소속의 단체장들은 모두 적극적이다. 하지만 재원을 분담해야 할 교육청과 구체적 협의단계에 이르면 생각이 달라 난항을 겪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 3월부터 226개 초등학교 학생 18만명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데 필요한 1350억원 중 절반을 시교육청이 부담할 것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7대3의 비율을 고집하고 있다. 3배 이상의 예산 규모를 가진 시가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는 급식에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교육당국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역공을 펴고 있다. 충남의 경우 희망 부담비율이 정반대다. 충남도는 도와 시·군 30%, 도교육청 70%의 재정부담을 원하지만 도교육청은 도와 시·군 70%, 교육청 30%로 하자면서 맞서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소요예산 334억원 가운데 134억원은 자체 부담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시와 16개 구·군이 각각 100억원씩 부담하는 4-3-3의 매칭펀드 방식을 제안했다. 그러나 시와 기초단체들은 낮은 재정자립도를 이유로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 2학기 초등학생 5∼6학년 무상급식비의 절반인 19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나머지 절반은 기초단체로부터 지원받는다는 계획 아래 22개 시·군에 협조 공문을 보냈으나 지원계획을 밝힌 곳은 15개 지자체에 그쳤다. 경남도교육청은 소요예산 2300억원 중 급식시설 운영비 600억원은 자체 부담하고, 식재료비 1700억원은 교육청과 도가 2대8의 비율로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경남도는 3대7을 주장한다. 이처럼 팽팽한 신경전은 무상급식 관련 예산이 해마다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자체와 교육청이 처음에 어떤 기준으로 분담비율을 정할지가 앞으로의 예산 운용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사실상 손을 떼고 재원분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는 것도 지자체와 교육청 간의 협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은 무상급식을 국가 책임으로 법제화해 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했으나 반응은 냉담하다. 2005년부터 지방교부금을 늘려 주는 대신 대부분의 국고보조사업을 지방으로 이양한 만큼 무상급식에 대한 국비 지원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후보자들이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재원 확보 방안이 뒷받침되지 않은 공약을 내세우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4. 인사·조직 혁신 지연·학연 인사로 곳곳서 잡음 민선5기 초기부터 불거진 인사잡음은 지금도 여전하다. 투명한 인사, 주요보직자 중심의 인사관행을 타파하는 신선한 인사도 있으나 선거 때 자신을 도와준 이른바 측근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적재적소 인사원칙을 무색케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충남도는 31일 ‘정책특별보좌관’ 3명을 위촉했다. 6·2지방선거에서 안희정 지사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박수현씨 등 안 지사와 가까운 이들이다. 안 지사는 취임 후 정무부지사에 김종민 전 청와대 대변인, 비서실장과 비서관에 조승래·오인환 전 청와대 행정관을 앉혀 말이 많았다. 3명 모두 충남 논산으로 안 지사와 고향까지 같아 더했다. 대전시는 지난 24일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사장에 김윤식 전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선임했다. 김 사장은 염홍철 시장 선거대책본부장 출신이다. 염 시장 선대위 정책자문단장인 이창기 대전대 교수가 대전발전연구원에 선임되는 등 측근들이 대거 입성했고, 지금도 상당수 측근들이 시 입성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 시장은 취임 후 “정치적이 아니라 전문성을 따져 인사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소통·투명 행정을 강조한 것과 달리 선거 때 비서실장을 정무부시장에 임명하고 전 수석보좌관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등 취임 초기 지연·학연으로 얽힌 측근 인사들을 포진시켰다. 취임하자마자 전임 시장 측근으로 분류된 자치행정국장, 총무과장, 자치행정과장, 인사팀장 등을 전격 교체했으며 인천시 산하 공기업 대표들에 대한 물갈이도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해 잡음이 일고 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10월 말 조직개편 이후 대대적인 인사에 앞서 빈 자리를 채우는 과정에서 행정과장에 동향인 남해 출신을 내정했다가 도공무원 노조가 반발하자 철회했다. 하지만 정무부지사에 강병기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정무특별보좌관에 홍순우 선거대책본부장, 정책특별보좌관에 임근재 선대위 전략기획실장 출신을 앉혔다. 제주도는 통상협력본부 준비기획단, 식품산업육성추진팀, 제주해군기지건설 갈등해소 추진단 등을 신설했다. 그러나 민선 4기에서 중용됐던 인사들을 대거 파견하면서 보복인사 논란을 불러왔다. 우근민 지사는 “선거 전략을 세운 사람들과 일을 해야 일사불란하고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전북도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일자리창출과를 설치했다. 선거캠프 출신과 전주시 출신을 주요 보직에 임명한 것은 전북도 똑같다. 한편 투명한 인사를 약속한 김범일 대구시장은 최근 3차례 인사에서 교통국, 환경국 등 민원업무가 많은 사업부서를 우대했다. 예전에는 기획실, 자치행정국, 감사실 등이 인사에서 우선순위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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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 ◇부이사관 △교육과학기술부 나향욱◇서기관△장관비서관 노경원△교육과학기술부 권기석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승진 △수산인력개발원장 최대휴◇국장급 전보△농업정책국장 이양호◇과장급 전보△장관비서관 김종구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전보 △미주개발은행 파견 채희봉◇고위공무원 승진△표준기술기반국장 허남용△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윤갑석◇과장급 전보 <과장>△산업환경 이경식△산업기술정책 정동희△산업기술개발 최우석△디자인브랜드 박종원△정보통신활용 김대자△기술표준정책 강갑수△국제표준협력 주소령△적합성평가제도 최철호△기술규제대응 박영삼△안전품질정책 권규섭△계량측정제도 박인수△표준계획 이은호△디지털전자표준 안종일△소재나노표준 윤종구△기계건설표준 김홍△화학세라믹표준 윤기환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장 황우택 ■서울시교육청 <초등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 △개일초 김기운△양재초 김문숙△성수초 김수영△송파초 김유병△오봉초 김인태△신명초 김준회△영희초 김후곤△신동초 김희영△서래초 남혜숙△잠현초 배성숙△안암초 서재화△풍납초 신경호△양남초 윤정숙△자운초 이영희△청량초 이윤형△쌍문초 임석봉△선사초 임종출△신묵초 정근진△학동초 조병택△양동초 최효신△동신초 한문자△등현초 허정숙◇초빙 교장△자양초 송봉종△행현초 원정환△목동초 이기선△가동초 조철행△신양초 강세창△증산초 경은호△개봉초 김무선△지향초 김상돈△고은초 김시영△석관초 김종철△신사초 김주석△일원초 김학윤△수서초 김희아△흥일초 나기영△수암초 류방현△대은초 문명근△거원초 문정숙△성내초 문종국△응봉초 민계홍△신강초 민영규△아주초 민영숙△가산초 박승선△세검정초 박영호△치현초 백금자△대림초 손창대△역삼초 신동한△방배초 신명철△명원초 신윤철△남부초 안종복△원광초 원지연△고덕초 윤복희△사당초 윤상중△도봉초 윤석명△등촌초 이기완△당산초 이우종△난우초 이종현△청계초 이창수△묘곡초 조명희△중광초 조성익△신구초 조순이△한남초 차숙경△무학초 차영현△대명초 한찬수△영문초 한철수◇교장 전보△송천초 권중만△원명초 김문숙△송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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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 조남기△교육연수원 초등교원연수부장 최여규△학생교육원 가평분원장 고영택△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초등교육) 강학구△교육과정정책과 장학관(교육정보) 이휴성△학교체육보건과 장학관(청소년) 정익교△강서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 한성각△동작교육청 〃 이순권△성동교육청 〃 김해충◇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서부교육청 김문호△강동교육청 김성희△과학전시관 안성원△학교정책과 이강순△강남교육청 이녹범△초등교육정책과 이성숙◇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전출△교육연수원 김영철△강동교육청 김호산△초등교육정책과 손창호 조희숙△교육과정정책과 박혜경△총무과 변부경△서부교육청 전용재△과학·영재교육과 전진극△기획예산담당관 정순자△동부교육청 한미라△교육과학기술부 전출 최재광<유아 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감으로 전직△강동교육청 박희준◇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유아교육진흥원 김애순△남부교육청 지정미<특수 교장·교감> ◇교장 전보유예△서울정문학교 이후자◇교감 전보△서울정민학교 김태균△서울광진학교 심규학<중등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구로중 최성락△당산중 이한숙△강신중 원영철△경원중 노승희△언북중 최순배△고척중 김종대◇초빙 교장△고척고 나현수△광양고 임국택△구일고 서성진△누원고 김용성△등촌고 오관석△문정고 박건호△서울체육고 최성식△성동고 송석원△한성과학고 김득호△강서공고 김홍식△서울산업정보교 이희권△봉화중 지영호△전농중 서상완△영원중 이운기△가산중 김경호△난곡중 노현구△양화중 김영아△오남중 박재옥△금호여중 유영순△오금중 김동성△공항중 장광섭△백석중 양희섭△삼정중 김용철△양강중 김용호△양서중 이정모△수서중 전종보△관악중 유종도△구암중 김성욱△동작중 이영식△동마중 정상현△성원중 안정선◇교장 중임△상계고 정근옥△국사봉중 양기동△구로고 성동준△미양고 김용국△불암고 이재능△태릉고 백종현△서울문화고 박현춘△은평중 최정호△도봉중 조사부△문정중 박현태△신암중 강선희◇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금천고 김성기△동원중 백일순△공릉중 김영국△오류중 김온호△방학중 옥현종△등명중 이기성△난우중 조재순△대방중 오낙현△경일중 임종근◇교장 전보△신목고 이신우△언남고 박범덕△성동공고 문수남△거원중 김경자◇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구일고 이병기△당곡고 오승모△서울과학고 신희관△휘경공고 고광정△아현산업정보교 이성식△동부교육청 강성모△서부교육청 유지산△남부교육청 김홍록 박경실 양석주 유양옥△북부교육청 양영주△강동교육청 이재실△강서교육청 유선욱 이민철 이영주 이필수△강남교육청 구은옥 유종현 이희원 정성근 조명희 최숙균△동작교육청 김동남 김학윤 주정순△성동교육청 기세훈 손원석△성북교육청 심중섭◇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문현고 신현명△상암고 성덕현△성동고 최철순△성수고 송태영△여의도여고 김정화△용산고 이긍연△서울금융고 이상배△신현고 김선자△강서교육청 이상수△성동교육청 김화중◇교감 전보△가락고 오경석△경기여고 이덕기△관악고 이호둔△금천고 정일△등촌고 김중호△서울고 박노근△서울여고 이만대△신도림고 박종민△영신고 주영림△자양고 김제범△잠신고 곽종훈△동부교육청 김형재△남부교육청 주명자△동작교육청 정호남<중등 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관급) 전직△평생교육국 국장 김홍섭△강동교육청 학교지원국장 김양옥◇교육전문직(관급) 전보△중등교육정책과 과장 이옥란△중등교육정책과 중등인사담당 장학관 강연흥◇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강남교육청 교육장 박순만△북부교육청 〃 한명복△성동교육청 〃 김종관△교육연구정보원 인성진로교육지원부장 최진복△과학전시관 기획조사부장 박문수△교육연수원 중등교원연수부장 최병갑△교육과정정책과 교육과정담당 장학관 신원재△직업진로교육과 상업·가정담당 장학관 강동훈△동부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복완근△북부교육청 〃 김동섭△강동교육청 〃 안재훈◇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중등교육정책과 생활지도담당 장학관 방승호△교육과정정책과 교과지도담당 장학관 이혜련△남부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길산석◇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교육연구정보원 유미경△교육연수원 김영선△학생교육원 맹홍렬△학생교육원 이병일△동부교육청 강삼구△서부교육청 황영희△강동교육청 김유대△강서교육청 심재헌△강남교육청 이재효△동작교육청 박정숙◇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감사담당관 최재일△기획예산담당관 황석길△교육복지담당관 윤건호△중등교육정책과 김성준 송재범 이두희 장윤선 정영철 황재인△교육과정정책과 유인숙 이성호△학교정책과 송현섭△직업진로교육과 박종운△교육연구정보원 경종록 김경희 임완옥 정성학△교육연수원 류성남 조성수△북부교육청 김선관△강남교육청 김남훈△동작교육청 이의순△성동교육청 최후남◇교육과학기술부 및 국립국제교육원 전출입△교육과학기술부 이준순△국립국제교육원 이경희△성북교육청 학교지원국장 안명수△잠신고 이시우△인헌중 임용우△서울공고 남부호△중부교육청 김영춘△강동교육청 한경문 ■충남도 ◇4급 승진 △자치행정국 총무과(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 파견) 손권배 ■강원도 △건설방재국장 최형선△방재정책관 강찬구 ■서울대치과병원 △감사실 상임감사 황지현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장 최창운△연구기획실장 이재선 ■KBS △시청자본부 총무국 총무부장 김용주 ■한국관광공사 ◇실장 △감사 유세준△기획조정 강중석△해외마케팅 이재성△녹색관광 박병직△국내마케팅 강성길△관광브랜드상품 함경준△대외협력 정연수◇전문위원△기획조정실 손용태△면세사업단 이강길△국내마케팅실 윤희석△대외협력실 이식재△녹색관광실 정봉섭△관광정보실 김태식△제주지사 최길산◇팀장△성과관리 김갑수△일본 이병찬△투자지원 김배호△녹색관광개발 김흥락△관광안내 장재선△컨벤션 안덕수△인재개발 전영민△수익사업지원 김만진△기획판촉 전용찬△유럽아메리카 정병옥△관광문화개선 심혜련△상품기획 김동일△관광컨설팅 김성훈△녹색관광기획 최병지△글로벌콘텐츠 제상원◇센터장△고객만족 김화숙△관광R&D 김기헌◇단장△면세사업 최성우△영남권협력 이성일△관광환경개선 김진활◇지사장△제주 김응상△전북 신희섭△모스크바 정재선△서남 장종선 ■연세대 ◇전보 <국제캠퍼스>△총괄본부장 서승환△총괄본부 사업추진단장 김홍규△R&D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응빈<신촌캠퍼스>△대학원 부원장 장은미△산학협력단 연구정책부단장 장용석△〃 산학협력〃 박노철△김대중도서관장 김성재
  • [이사람]김근수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

    [이사람]김근수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

    “1988년 서울올림픽, 1993년 대전엑스포,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우리가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국을 세계에 알린다는 목적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는 기존 3대 메가 이벤트와 차원을 달리합니다. 한국이 주요 20개국(G20)의 일원으로서 인류의 미래 비전을 국제사회에 주도적으로 제시하는 초대형 축제이기 때문입니다.” 김근수(52·차관급)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구촌 사람들이 해양의 미래를 통해 인류의 꿈을 확인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고 여수박람회를 정의했다. 김 사무총장은 2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온난화, 생태계 파괴 등 환경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90%의 생물 종을 보듬어 안고 있는 바다”라면서 “여수박람회에서는 해양자원의 보호와 개발, 활용 방안이 광범위하게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자원 보호·개발·활용 모색 “현재 태평양 한가운데에는 한반도 크기의 몇십배에 이르는 쓰레기 섬이 있습니다. 바다를 떠돌 던 쓰레기들이 해류의 중심점에서 몰린 것이지요. 땅과 하늘뿐 아니라 바다 환경의 보호도 시급한 과제라는 것입니다.” 그는 지역 균형발전, 남해안 관광자원 개발, 해양 연구개발 기지 조성 등에서 여수 개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수의 국제적 지명도가 기존에 박람회를 했던 런던, 파리, 상하이 등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요. 그러나 스페인 사라고사(2008년), 일본 아이치(2005년) 등 최근 개최지를 보면 대도시만 하는 추세는 아닙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수 박람회는 경남, 전남을 포괄하는 남해안 전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여수는 그 중심에 있는 것이고, 일본과 중국의 관문인 부산과 목포도 활기를 띠게 될 것입니다.” 여수박람회장 건설은 준비위원회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도로나 철도 등 굵직한 기반시설(SOC) 구축은 국토해양부, 간선도로나 주택개량 등은 지방자치단체, 호텔이나 리조트 등의 건설은 민간기업들이 맡게 된다. 그는 “여수박람회는 중앙, 지방, 민간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그야말로 종합예술”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말까지 시설공사를 대부분 완료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5월 개막에 앞서 충분한 사전 운용을 해 완벽을 기할 것입니다.” 그는 여수 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장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성과는 역시 한국의 브랜드 가치와 국격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말 시설 완공 후 시험가동 “현재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는 미국, 독일, 일본에 비해 30% 정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테면 똑같은 물건을 미국이 100원 받고 팔 때 우리는 70원밖에 못 받는 것이지요. 30% 격차의 10분의1만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도 70원짜리 물건이 73원으로 뛰는데 이 경우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등 3개 기업의 영업이익을 모은 것만큼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용어 클릭] ●2012 여수세계박람회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 Coast)’을 주제로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석달 동안 전남 여수신항 일대(174만㎡)에서 열린다. 첫 근대박람회가 1851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후 112번째 박람회다. 100개국이 참가하며 관람객 800만명(외국인 55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14개국, 유럽 12개국, 미주 12개국 등 총 62개 나라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3개 국제기구의 참가가 확정됐다. 한국관, 국제관, 주제관, 아쿠아리움, 엑스포타운 등이 건립되며 총 사업비 2조 1000억원이 투입된다. >> 김근수 사무총장 약력 << ▲1958년 서울 출생 ▲경동고(76년 졸업) 서울대 경영학과(81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88년) 영국 맨체스터대 대학원 석사(98년) ▲행정고시 23회(79년) ▲재무부 금융정책실,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
  • 국토부 행시27기 ‘인사태풍’

    최근 국토해양부 승진인사에서 행정고시 27회들이 실장급(1급) 자리를 독식하며 관가에 ‘인사태풍’이 불고 있다. 행시 22~25회들이 다른 대형 부처의 실장급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대대적인 기수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부처들의 연말 보직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앞서 단행된 차관급 인사로 공석이 된 3명의 실장급 후임 인사에 사실상 행시 27회들이 모두 낙점됐다. 공석이 된 기획조정실장과 주택토지실장,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 가운데 이재홍(행시 27회)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이 26일 신임 기조실장에 임명되며 첫 테이프를 끊었다. 내주 발표될 주택토지실장과 4대강본부 부본부장에는 박상우 국토정책국장과 이재붕(이상 행시 27회) 대변인이 사실상 낙점돼 신원조회 절차를 밟고 있다. 국토부의 이번 인사는 행시 27회의 전면 부상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들은 300여명을 뽑았던 23회 등과는 달리 단 90여명만 합격해 그동안 ‘소수세력’으로 평가받아왔다. 1984년 임용된 70년대 말~80년대 초 학번들이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선 대거 실장급으로 승진하면서 세대교체라는 명분을 심어줬다. 기획재정부, 행안부 등 다른 대형 부처의 실장급은 아직 행시 22~25회가 주류를 이룬다. 지난해 국세청이 행시 27회를 대거 발탁했을 때도, 실장급이 아닌 주요 보직 국장급 인선에 머물렀다. 현재 국토부에는 김경식 토지정책관, 박기풍 도로정책관, 김영석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김수곤 자동차정책기획단장 등 모두 7명의 행시 27회들이 몸담고 있다. 반면 22~26회는 기수별로 1~2명씩 여러 보직에 흩어져 있다. 한편 실장급 승진이 유력했던 전북 출신 이명노(24회)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이 이번 승진 인사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13명의 국토부 1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호남 출신은 단 한 명도 없게 됐다. 이전에는 앞서 사퇴한 최장현(21회) 전 2차관이 유일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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