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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하우스서 ‘하강쇼’ 휴 잭맨 눈부상 사고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촬영된 오프라 쇼에 특별 손님으로 출연한 휴 잭맨(42)이 사고를 당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휴 잭맨은 엑스맨의 ‘울버린’ 답게 오페라 하우스의 꼭대기에서 100m의 줄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며 오페라 하우스 광장에 만들어진 야외무대에 안착할 예정이었다.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울버린 휴 잭맨. 줄은 타고 멋지게 내려오는 것은 성공. 그러나 그만 브레이크 잡는 것이 늦어지면서 휴 잭맨은 무대 위에 설치된 조명에 눈을 부딪치고 말았다. 무대아래서 그의 모습을 보던 윈프리 오프라와 수천명의 관객이 놀라고 촬영은 중단됐다. 오른쪽 눈 아래가 찢기면서 피가 흘렀지만 다행히 눈에는 이상이 없다. 무대위 공중에 매달린 휴 잭맨이 걱정하던 오프라에게 던진 첫마디는 “티슈 좀 줄래요?” 였다. 무대 아래로 내려진 휴 잭맨은 응급조치를 한 후 방송에 참여했다. 그는 “손을 흔들고 시드니 하버를 한눈에 바라보며 내려오면서 아버지와 아이들과 오프라를 찾다가 브레이크 잡는 것이 늦어졌다”며 웃으며 말했다. 한편, 마지막 시즌에 300여명의 미국 방청객을 데리고 호주 시드니를 찾은 오프라 쇼는 이날 니콜 키드만, 키스 어반, 러셀 크로우, 올리비아 뉴튼 존을 초대했다. 오프라는 암으로 고생하는 가족에게 25만 달러( 약 2억5천만 원)를 주고, 시드니 캔터베리 학교의 모든 교사와 학생에게 1백만 달러(약 10억 원) 상당의 노트북을, 방청객 모두에게는 진주 목걸이와 핑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했다. 사진= 시드니 모닝 헤럴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니요가 꼽은 슈퍼히어로 베스트 5···배트맨·헐트 등

    니요가 꼽은 슈퍼히어로 베스트 5···배트맨·헐트 등

    R&B 가수로서의 부드러움과 멋진 스타일에 가려진 니요(Ne-Yo)의 의외의 모습이 공개됐다.만화책 마니아라는 사실을 밝힌 니요는 오는 11월 24일(현지시각)에 발매되는 네 번째 앨범 ‘라이브라 스케일’(Libra Scale)에 맞춰 똑같은 제목의 만화책을 직접 제작해 9일 뉴욕 코믹 콘을 통해 직접 만든 만화책을 공개했다.니요는 ‘라이브라 스케일’로 만화책 세계에 데뷔하게 된 것에 대해 “흥분되고 기쁜 마음 이상”이라고 전했다. 니요는 만화책에서 제롬(Jerome)이라는 초능력을 가진 평범한 인물로 등장한다. 제롬은 초능력을 받은 대신 사랑에 빠질 수 없는 운명을 받아 들여야 한다.제롬은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이 악당 다이아몬드 아이(Diamond Eye)가 되자 도시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감정과 싸워야만 하는 인물이다.만화책 스타로 대중들 앞에 나서면서 니요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 캐릭터 베스트5를 뽑아 봤다.1. 스파이더맨(Spider-Man)니요는 자신과 스파이더맨은 떼려야 땔 수 없는 사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피터 파커(Peter Parker)처럼 학창시절 인기가 없었기 때문. 니요는 “완전 모범생이던 그가 갑자기 영웅으로 변신한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2. 울버린(Wolverine)울버린은 엑스맨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니요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다. “만화책에 등장하는 울버린은 작고 볼품없는 사람이다. 겉모습만 보면 철저하게 과소평가 당하는 인물이다”고.3. 헐크(Hulk)니요는 헐크의 오랜 팬이다. 헐크의 엄청난 괴력이 질투 날 정도라고. 니요는 “탱크를 한 손으로 가볍게 집어 올려 테니스 공처럼 던져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4. 나이트크로울러(Nightcrawler)나이트크로울러가 가진 순간이동 능력은 니요를 사로잡았다. 특히 투어 때문에 꽉 막힌 도로 위에서 몇 시간을 보낼 때면 더 간절해진다. “여행 경비를 확실히 줄일 수 있을 텐데 말이죠”라고 전했다.5. 배트맨(Batman)니요가 뽑은 다른 캐릭터는 모두 초능력을 소유하고 있지만 배트맨은 유일하게 다른 특별한 초능력이 아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캐릭터이다. “마음만 먹으면 배트맨의 뼈까지 갈아 없앨 수 있는 녀석들에게 맞서는 평범한 사람이다. 배트맨의 용감함은 항상 본받고 싶은 부분이다”사진 = 앨범 재킷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U2, 보노 등 수술로 연기된 ‘360 투어’ 본격 재개▶ 리한나 “레이디 가가처럼 입는 트렌드 지겹다” 고백▶ 린킨 파크, 신곡 뮤비서 우주 속 별자리로 변신▶ 마일리 사이러스, 신곡 뮤비서 반항아 모습 ‘눈길’▶ 제이지, 드디어 11월에 새 앨범 발표!
  • ‘토이스토리3’·‘수퍼맨 리턴즈’ 제작진, 30일 내한

    ‘토이스토리3’·‘수퍼맨 리턴즈’ 제작진, 30일 내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3’와 영화 ‘슈퍼맨 리턴즈’ 등을 만든 제작진이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콘텐츠컨퍼런스 ITS CON DICON 2010’에 픽사의 3D영상 슈퍼바이저 밥 화이트힐, 영화 ‘슈퍼맨 리턴즈’ 총괄 프로듀서 크리스 리 등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드림웍스에서 애니메이션 ‘개미’, ‘슈렉’ 등의 작업에 참여한 밥 화이트힐은 2004년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옮긴 후, 픽사 최초의 3D 디지털 애니메이션 ‘업’과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스토리3의 3D영상을 책임지고 있다. 밥 화이트힐은 ‘국제콘텐츠컨퍼런스’에서 3D 영상이 새로운 시각적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지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크리스 리는 소니픽처스의 사장을 역임한 영화 프로듀서로, 영화 ‘제리 맥과이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등을 제작했으며 ‘슈퍼맨 리턴즈’의 총괄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그는 “할리우드 글로벌 전망: 영화는 어디에서 오는가”를 주제로 국내 관계자들과 대담을 나눈다. 이외에도 ‘국제콘텐츠컨퍼런스’에는 밥 화이트힐과 크리스 리 외에도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코믹스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토리기획 창작집단 Man of Action 등이 참석한다. 사진 =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윤석민, 홍성흔 이어 조성환까지 ‘OUT’…‘뇌진탕 진단’▶ ‘출산 앞둔’ 고소영, 임신 후 몸매 변천사 ‘시선몰이’▶ 전현무 아나, ‘결혼’ 이지애 ‘청문회’ 공격…“어디가 좋아?”▶ ‘100평 거주’ 진운, 애프터스쿨-손담비와 인연은?▶ 김연아 “거짓말은 그만 B”…강경 입장표명
  • “영화관 철학강의엔 ‘시험 없는 공부’의 기쁨이 있다”

    “영화관 철학강의엔 ‘시험 없는 공부’의 기쁨이 있다”

    파리 시내 6구의 룩셈부르크 공원 옆 자택에서 만난 올리비에 푸리올은 내려입은 낡은 청바지와 티셔츠, 희끗희끗한 머리 덕분에 마치 개구쟁이 만화 주인공 ‘파이도 디도’를 연상케 했다. “이사가 덜 끝나 집 정리가 덜 됐다. 미안하다.”면서 자리를 권했다. 파리 중심가치고는 꽤 큰 규모의 집이었지만 각종 영화 DVD, 철학 서적, 교양서 등으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출간된 그의 저서들도 한 켠에 쌓여있었다. 손짓발짓을 하며 집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모습에서 어리숙한 이미지까지 느껴졌지만, 질문이 시작되는 순간 그는 고뇌하는 철학자의 눈빛으로 돌아갔다. 철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잘 전달되지 않으면 종이를 꺼내 그림을 그려가며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을 반복했다. 그는 “교사를 하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학생들에게 답변하는 일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초 두 시간으로 예정됐던 인터뷰는 4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영화관에서 철학강의를 한다는 방식이 독특하다. -2000년대 초반 파리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고등학교에서 3학년들을 상대로 철학을 강의했다. 철학을 조금이라도 쉽게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교실에서 영화를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방법을 시도해봤다. 반응이 좋아 1년 정도 진행했는데, 한 졸업생 아버지가 찾아와 “이런 강의를 대중에게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조언했고, 자신이 갖고 있는 13구의 영화관 MK2를 빌려줬다. 그 뒤로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강의를 하고 있다. 다음달에 6번째 시즌이 시작된다. →스튜디오 필로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 -프랑스 철학계에는 20~30년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카페 필로’라는 것이 있다. 철학자들과 그와 비슷한 지적 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카페에 모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이다. 나는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강의’라는 내 욕망을 충족시키면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영화 촬영소를 의미하는 ‘스튜디오’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대중적인 이미지를 가진 영화와 학문적인 이미지가 강한 철학은 쉽게 연결되지 않는다. 굳이 두 가지를 연결지은 이유가 있나. -내 첫 강의 대상은 16~18세의 어린 학생들이었다. 철학을 얘기하려니 매개체가 필요했다. 기본적으로 철학은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받아들여지기 힘들다. 반면 영화는 대부분 모든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관객들은 보는 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강의에 등장하는 영화들이 대부분 할리우드 영화들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데에서 철학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영화 ‘아메리칸 뷰티’에서 무기력한 가장 레스터가 점차적으로 변화해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스피노자의 중요한 개념인 ‘어떻게 하면 기쁨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를 통해서는 인간과 비인간의 차이성을 설명하면서 욕망으로 인한 고통들을 이해시킬 수 있다. 물론 영화가 보조수단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더욱 명확히 전달해 영화를 철학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한국의 수능시험과 같은 바칼로레아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유독 강의를 많이 찾는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것은 지식을 얻는 것이 싫어서가 아니다. 사람에 따라 관심이 다르고 성취도가 다른데, 그것을 일률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 그 끝에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고3은 철학강의를 의무적으로 듣도록 돼 있다. 학교에서도 철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굳이 영화관을 찾는 것은 ‘시험이 없는 공부’의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미셸 푸코가 “배움에 있어서는 여러가지 시간이 있는데, 자유롭게 배울 수 있는 시간과 계발하는 시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배워야할 때이고, 그때에 적합한 가르침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젊은 학생들이 철학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보람있는 일이다. →강의 준비에 시간이 많이 들 것 같다. -난해한 주제를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정말 어렵다. 실제로 스피노자가 말하는 ‘정체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수많은 영화를 뒤졌던 경험이 있다. ‘그 사람이 어떤 종족이냐가 존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존재가 결정된다.’는 내용이었는데 결국 ‘엑스맨’의 돌연변이들을 이용해 강의를 완성할 수 있었다. 강의가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에 영화 DVD를 가져오거나 메일을 보내 영화에 대해 질문을 한다. 실질적인 준비시간은 3개월에 10여개의 강의가 만들어진다고 보면 된다. 강의 방식도 2시간 중에 10여분 얘기한 뒤 영화 장면을 보여주는 일을 반복해 집중도를 높이도록 했다. 최대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려 노력한다. →강의를 들은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나. -학생 상당수는 철학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고 한다. 내 강의를 통해 철학이 쉬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학교에서 배우는 철학에 대한 장벽도 허물어진다는 것이다. 영화를 새롭게 보게 됐다는 사람들도 있다.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철학의 사고방식과 영화가 공통적으로 흐름과 스토리를 갖고 있는 특징 때문인지 깊이 빠져드는 사람들이 좀 있다. 가족에 대해 철학으로 강의를 했더니 그 다음 주에 별거를 끝내고 다시 합치기로 했다며 찾아온 부부도 있었다. →해외에서도 스튜디오 필로 강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 -니스, 낭트 등 프랑스 지방과 영국 런던, 헝가리 부다페스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매번 느끼게 되는 것은 ‘영화가 만국 공통의 언어’라는 점이다. 정신병원이나 자원봉사단 등 특수한 집단을 상대로도 강의하는데, 항상 얘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들에게 철학을 그냥 ‘강의’한다고 하면 받아들여지겠는가.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이미 ‘죽은 학문’이라고 치부하는 경우도 많다. 프랑스의 사정은 어떤가. 현대에 철학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한국에서는 철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졸업 후에 무엇을 하는가. 진로에 대해 말하자면 프랑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교수가 되거나 연구를 계속하는 사람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결국 회사원이나 자기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간다. 그러나 철학은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학문이다. 자신이 놓인 상황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그 후에 행동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철학이 생각만 하는 학문이라고 착각한다. 데카르트는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할 때는 생각을 하지 마라.”고 했다. 철학자의 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명쾌한 주장이다. 철학이 어렵고 필요 없는 학문으로 느껴지는 것은 선입견 때문에 접근하기 힘들어서이지, 실제로 알면 알수록 정말 실용적인 학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고전철학은 수백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가다듬어진 학문이지 않은가. 그 같은 사고과정을 내 것으로 만들면 그 자체가 바로 살아가는 지혜다. 내가 강의와 책의 각 주제의 제목을 ‘~사용법’이라고 정한 이유도 의지, 의심, 자유, 정념, 고매함, 만남, 모방, 의식, 상상력 등 인간이 갖고 있는 것들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법을 철학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철학을 강의실에서 영화관으로 끌어내는 목표는 달성한 것 같다.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우선 강의를 더 많이 하고 싶다. 그 나라에서 적합한 영화를 찾아서 그에 맞는 철학을 얘기하는 시도도 의미가 있다.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김기덕 감독의 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박찬욱 감독의 박쥐 등 한국영화를 많이 봤고 관심도 많다. 언젠가 한국에서 강의하게 되면 한국 영화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궁극적인 목표는 영화관까지 끌어낸 철학을 ‘길’로 끌어내는 것이다. 철학이 완전히 열린 공간의 길로 나온다는 것은 누구나 얘기할 수 있고,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학문이 된다는 얘기다. 어떻게 하면 나라나 계층의 경계 없이 함께 철학을 말할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 볼 참이다.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올리비에 푸리올은 누구 철학자이자 영화감독, 소설가. 1973년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했다. 2002년 소설 ‘메피스토 왈츠’를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서 호평을 받았고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 그리스, 네덜란드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2003년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한 단편영화 ‘컷 인 몽타주’로 영화계에도 데뷔했다. 2005년 매주 토요일 파리 13구의 영화관 MK2에서 철학강의 ‘스튜디오 필로’를 진행하면서 프랑스 철학계에 ‘새로운 철학 읽기’라는 화두를 던졌다. 스튜디오 필로는 바칼로레아 시험을 앞둔 프랑스 고3 학생 및 젊은 철학도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2008년 프랑스 오랑주TV의 정규방송으로 편성됐고, 각 시즌은 매년 책으로 출간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올해 ‘스튜디오 필로, 철학이 젊음에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데카르트와 스피노자를 다룬 2005년 1시즌의 강연묶음이 출간됐다.
  • ‘콘텐츠 축제’, 세계 콘텐츠 산업계 흐름…30日 개최

    ‘콘텐츠 축제’, 세계 콘텐츠 산업계 흐름…30日 개최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방송영상 콘텐츠를 사고 파는 견본시와 세계 콘텐츠 산업계의 흐름을 소개하는 컨퍼런스 등 국내 최대의 국제행사가 오는 30일부터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국제 콘텐츠 축제는 영화, 방송, 문화기술 등 콘텐츠의 전 장르를 아우르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세계 콘텐츠 전문가와 함께 산업의 흐름을 짚고 현장 노하우를 공유하는 국제콘텐츠컨퍼런스 DICON 2010 ▲세계 유일의 모바일 콘텐츠 전문행사인 모바일콘텐츠 2010 컨퍼런스&어워드 ▲전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가 거래되는 국제 방송영상 견본시 BCWW 2010으로 구성된다. 특히 행사의 첫 문을 여는 DICON 2010에서는 콘텐츠 산업의 근간이 되는 ‘스토리텔링’과 메가트렌드로 급부상한 ‘3D’에 초점을 맞춘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스토리텔링 워크숍은 미국 할리우드 스토리창작 기획집단인 ‘맨오브액션(MOA)’이 맡는다. 맨오브액션 팀은 ‘슈퍼맨’, ‘엑스맨’, ‘스파이더맨’ 등 다수의 블록버스터급 코믹스를 기획한 바 있다. 또 3D 워크숍에는 ‘아바타’, ‘아이언맨’, ‘해리포터’ 시리즈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할리우드 특수효과 회사 ILM이 참여해 3D 입체영상 촬영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컨퍼런스 참가신청은 오는 11일부터 온라인(http://www.dicon.or.kr)을 통해 가능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이번 축제는 전 세계 콘텐츠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콘텐츠 산업과 관련된 국제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라며 “컨퍼런스, 견본시, 어워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국내외 관계자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채연 “이승기에게 설렌 적 있어” 고백

    채연 “이승기에게 설렌 적 있어” 고백

    최근 신곡 ‘봐봐봐’로 컴백한 가수 채연이 이승기에게 설렌 적이 있다고 밝혔다. 채연은 27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 사전녹화에서 MC 이승기에게 "언젠가 꼭 한 번 확인하고 싶은 게 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과거 ‘엑스맨’, ‘연애편지’ 등의 프로그램에서 이승기와 커플로 연결됐던 적이 많이 있다"며 "이제 말하지만 나는 그 당시 이승기에게 방송을 떠나 실제로 마음이 설렌 적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채연은 이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증거 영상이 있다고 말해 이승기를 긴장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채연 외에도 빅뱅의 태양·승리·윤시윤·송은이·간미연·황보·하주희·티아라 지연·엠블랙 미르·남보라 등이 출연해 입담 대결을 펼쳤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승채커플’ 채연 “이승기에게 설렌 적 있다”

    ‘승채커플’ 채연 “이승기에게 설렌 적 있다”

    가수 채연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채연은 27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강심장’ 사전녹화에서 MC 이승기에게 “언젠가 꼭 한 번 확인하고 싶은 게 있었다”며 “과거 ‘엑스맨’, ‘연애편지’에서 이승기와 커플로 연결됐던 적이 많다”고 ‘승채(이승기 채연) 커플’로 불렸던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이제와서 말하지만 나는 그 당시 이승기에게 실제로 마음이 설렌 적이 있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채연은 “이 모든 것을 설명해줄 증거 영상이 있다”고 이승기에게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던 증거를 들고 나서 이승기를 긴장케 했다.채연과 이승기는 2006년 ‘연애편지’ 등 커플게임 프로그램에서 자주 커플로 연결돼 채연이 이승기의 등에 업혀 게임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는 시청자들이 반응이 많았다.사진 = SBS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런닝맨 vs X맨 연상…”진짜 똑같나” 네티즌 반응 엇갈려

    런닝맨 vs X맨 연상…”진짜 똑같나” 네티즌 반응 엇갈려

    11일 첫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2006년 방송됐던 SBS ‘일요일이 좋다-엑스맨’을 연상케 해 논란이 예상된다. 런닝맨은 MC 유재석의 진행으로 지석진이 이끄는 ‘싼 팀’과 유재석이 이끄는 ‘비싼 팀’으로 나뉘어 게임이 진행됐다. 이들은 폐장한 한 대형 쇼핑몰을 배경으로 ‘런닝맨’이 돼 여러 가지 지령을 수행했다. 두 팀 중 미션을 빨리 수행하는 팀이 쇼핑몰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비밀번호를 하나씩 획득하게 됐다. 첫 번째 지령은 가장 비싼 매장을 찾아내기. 첫 번째 지령부터 마지막 지령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상대편 멤버의 등에 붙은 이름표를 띠면 이름표가 떼인 사람은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는 벌칙이 부여된다. 또 지령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각종 게임을 수행해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상대팀 멤버와 1대 1로 맞붙는 방식의 게임은 과거 방송됐던 ‘엑스맨’을 게임 방식과 비슷하다는 의견 나왔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방송의 게시판을 통해 “방송을 보며 ‘엑스맨’과 비슷해 보였다.”, “재밌긴 했지만 ‘엑스맨’과 너무 비슷한 것 같아 실망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게임이 다 거기서 거긴데 너무 예민하다. 조금씩 비슷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밌으면 그만이지 완전히 똑같은 것도 아닌데 오바하는 것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시청자도 있었다. 한편 이날 비싼팀이 최종 비밀번호를 모두 획득해 쇼핑몰 밖으로 나가며 우승을 차지했다. 진 싼팀은 쇼핑몰에 머물며 그 곳의 엘리베이터 걸, 매장 안내원 등으로 변신해 고객을 맞이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월드컵기간 잠못들게 하는 특집

    케이블 업계도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을 잇달아 방송한다. 채널 CGV는 14일부터 7월10일까지 매일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비포 더 휘슬’을 방영한다. 이 시간에는 ‘핸콕’, ‘팬텀’, ‘클로버필드’ 등 신작 영화와 ‘소림축구’, ‘쿵푸허슬’, ‘트랜스포머’, ‘엑스맨 시리즈’ 등이 방영될 예정이다. QTV도 18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에 ‘열혈 남아공 패키지’를 방송한다. 14일은 축구 대표팀 주장인 박지성의 월드 인터뷰를 담은 ‘토크 아시아’, 15일은 북한 대표팀 정대세 선수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휴먼스토리 ‘인민루니 정대세’ 등을 방영한다.
  • 안영미, 비키니 차림 ‘마네킹 몸매’ 공개

    안영미, 비키니 차림 ‘마네킹 몸매’ 공개

    개그우먼 안영미가 방송에서 아찔한 비키니 몸매를 드러냈다. 안영미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 every1 ‘무한걸스’에서 미션 수행도중 비키니 위에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어던져 군살 없는 ‘마네킹 몸매’를 뽐냈다. 안영미는 SBS ‘엑스맨’을 패러디한 ‘Y걸 찾기 대작전’ 콘셉트로 진행된 이날의 촬영에서 비키니 투혼을 발휘 게임에 최선을 다해 임했지만 스파이 Y걸의 대활약으로 미션에 실패해 2.4톤의 물벼락 벌칙을 받았다. 워터파크에서 촬영된 ‘무한걸스’의 여름 맞이 특집 ‘Y걸 찾기 대작전’에서는 안영미를 외에도 멤버 현영, 정주리, 이지혜, 김나영, 김은정 전원의 시원하고 섹시한 수영복 차림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멤버들의 치열한 눈치싸움과 ‘무한의심’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한걸스 멤버들의 워터파크 방문기와 Y걸 찾기 대작전은 오는 11일 금요일 저녁 6시에 방송된다. 사진=코엔미디어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로 쉽게 풀어낸 철학 강의

    배우 톰 행크스가 지적 장애인으로 등장했던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한 장면을 떠올려 보자.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피해 다니곤 했던 그는 달리기에 엄청난 소질을 보인다. 그 능력으로 전장에서 동료를 구하고 훈장까지 받은 그를 보고 사람들은 하나둘씩 그를 따라 달리기 시작한다. 그때 검프의 대사가 이렇다. “왜 그런지 몰라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내 행동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았어요.” 여기서 많은 사람들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낀다. 하지만 설명할 수 없는 감동만으로는 만족 못하는 평론가들은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한다. 이때 자주 활용되는 것이 철학이다. 태생적으로 감각에 경도되고 또 상업성의 족쇄를 벗어날 수 없는 영화는, 철학을 만날 때 묵직한 무게감을 얻게 된다. 이 때문에 둘의 만남은 오래전부터 영화 속에서 철학적 메시지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영화에다 형이상학의 무게를 실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 신간 ‘스튜디오 필로, 철학이 젊음에 답하다’(올리비에 푸리올 지음, 윤미연 옮김, 푸른숲 펴냄)는 정확히 반대의 경우다. 철학을 영화 읽기의 도구로 쓴 것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철학 개념들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영화를 끌어왔다. 저자는 가치 체계를 확립시키고 실천 잣대를 제공하는 철학이 현대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학문이라고 본다. 하지만 철학은 사람들에게 인기 없는 학문인 게 현실이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철학에다 대중성을 덧씌우기 위해 가장 대중적인 예술인 영화를 빌려 온다. 제목 ‘스튜디오 필로’도 촬영소를 가리키는 스튜디오(Studio)와 철학(Philosophie)을 합성한 신조어다. 둘이 만나 소통하는 장을 뜻한다. 책에서는 ‘포레스트 검프’, ‘매트릭스’, ‘엑스맨’ 등 독자들에게 익숙한 영화를 통해 의지·의심·자유·정념·인식 등 우리 삶의 바탕이 되는 10가지 철학 개념을 풀어낸다. 책의 두 주인공은 근대철학의 선구자들인 데카르트와 스피노자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전반은 ‘방법서설’, ‘정념론’에서 펼쳐진 데카르트 철학에, 후반은 ‘에티카’로 귀결되는 스피노자 철학에 할애했다. 예를 들면 데카르트의 ‘존재론적 회의’를 설명할 때 저자는 영화 ‘매트릭스’를 꺼내 온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로 압축되는 존재론적 회의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끊임없이 의심하는 영화 속 ‘네오’와 닮았다. 네오는 결국 자신이 사는 세계가 프로그램 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외부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데카르트의 ‘회의’ 역시 이와 비슷하게 기존의 지식체계를 부정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운다. 영화 ‘콜래트럴’의 살인청부업자도 데카르트 이해를 돕기 위해 등장시킨다. 스피노자는 ‘아메리칸 뷰티’나 ‘블레이드 러너’를 통해 설명된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니체, 라이프니츠, 들뢰즈 등 그와 연계된 다른 철학자들도 언급하고 있어 거의 모든 서양철학자를 아우른다. 책은 영화감독이자 소설가이며 프랑스 파리 고등사범학교 철학교수 자격 소지자인 저자가 2005년부터 파리의 한 영화관에서 진행한 철학 강의 ‘시네필로’의 첫 시즌 핵심 내용만을 모은 것이다. 2010년 현재 5시즌에 접어든 강의는 TV 프로그램으로 제작될 만큼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1만 7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엑스맨’ 스튜어트 英 기사 작위

    공상과학영화 ‘엑스맨’에서 사비에 박사로 출연해 지적이면서도 중후한 매력을 뽐냈던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69)가 2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한테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시청자들에겐 공상과학 드라마 ‘스타트렉’의 피카드 선장으로도 유명한 스튜어트 경은 아역에서 시작해 오랫동안 연극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베테랑 연극배우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도둑잡는 스파이더맨’ CCTV 화제

    ‘도둑잡는 스파이더맨’ CCTV 화제

    스파이더맨이 도둑을 잡는 CCTV 영상이 호주언론에 공개되어 화제다. 정말 스파이더맨이냐고? 5월1일 온전 10시경 호주 아델레이드의 코믹북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코믹 센터’안에 가방을 맨 한 남자가 들어왔다. 이남자는 눈치를 보다가 엑스맨 희귀본을 가방속에 슬쩍 집어 넣었다. 그가 훔치려고 한 엑스맨은 160호주달러(약 16만원) 하는 희귀본. 이때 성큼 성큼 도둑을 향해 다가오는 수퍼 히어로가 있었으니, 바로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은 손에서 거미줄을 쏘아서 도둑을 잡지는 않았지만 도둑을 몰아세우고는 가방을 낚아챘다. 가방속에 든 엑스맨을 발견한 스파이더맨은 책을 다시 돌려놓고 경찰을 부를 것을 소리쳤다.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사람은 물론 진짜 스파이더맨은 아니고 이 코믹북 서점의 주인 마이클 바우더스톤(45). 이날은 마침 ‘국제 프리 코믹북 데이’를 맞아 스탭과 손님들이 유명 수퍼 히어로 복장을 하고 있었던 것. 바우더스톤은 “ 정말 재미 있었던 것은 경찰을 부르라고 소리치자 서점안에 있던 제다이 복장을 한 사람과 후레쉬맨 복장을 한 사람들이 출입문을 막아섰다”고 말했다. 사진=아델레이드 나우에 공개된 CCVT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테이크아웃 무비] ‘아이언맨’과 ‘킥 애스’, 영웅은 진화하는가?

    [테이크아웃 무비] ‘아이언맨’과 ‘킥 애스’, 영웅은 진화하는가?

    영화 ‘아이언맨’은 토니 스타크가 자신이 아이언맨임을 밝히면서 끝이난다. ‘I am Ironman’이라는 선언은 ‘아이언맨2’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이 선언은 ‘내가 아이언맨이고 아이언맨은 세계 평화의 수호자이다.’라는 등식으로 연결된다. 여기서 나, 즉 토니 스타크는 세계 최대의 군수기업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CEO이므로 이는 다시 ‘최대 군수기업 CEO는 세계 평화의 수호자이다.’라는 등식으로 연결된다. 실제로 ‘아이언맨2’에서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이 세계평화의 수호자라는 말을 수차례 반복한다. ◆ 오만한 ‘아이언맨’, 순진한 ‘킥 애스’ ‘킥 애스’는 ‘아이언맨’에 비하면 애송이에 불과하다. ‘킥 애스:영웅의 탄생’의 데이브는 CEO도 아닐뿐더러 세계평화와 같은 거창한 목표도 없다. 단지 ‘왜 아무도 영웅이 되려하지 않는가’라는 의문을 품었을 뿐이다. 순수하고 긍정적인 마음에서 출발한 그의 ‘영웅놀이’는 험난한 가시밭길이다. 그에겐 특출난 능력이나 최첨단 장비가 없다. 악의 무리에 대항하고, 이를 통해 주목을 받고 싶다는 순수하고도 단순한 마음가짐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킥 애스’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킥 애스:영웅의 탄생’은 말 그대로 탄생기에 불과하니까. ◆ 같은 소속 다른 느낌, ‘킥 애스’ VS ‘아이언맨’ ‘킥 애스’와 ‘아이언맨’은 소속이 같다. 둘 모두 슈퍼히어로의 최대 생산지 마블코믹스 출신이다. 하지만 같은 소속의 ‘엑스맨’이나 ‘헐크’와는 태생부터 다르다. ‘킥 애스’와 ‘아이언맨’은 스스로 영웅이 되고자 해서 됐다. 어느날 손등에서 날카로운 칼이 솟은 것도 아니고, 감마 방사선을 치사량 이상 쏘인 것도 아니다. 그들에겐 영웅이 되고자하는 의지와 스스로가 세계평화를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은 있어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없다. 트라우마가 없는 새로운 영웅들인 셈이다. 둘의 차이는 단지 최첨단 수트를 입느냐 우스꽝스러운 쌍절곤을 드느냐 정도에 있다. 데이브에게 막대한 자금과 최첨단 장비들을 지원해 준다면 그도 ‘아이언맨’이 되는 길을 택할까. 아니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트라우마도 없고, 세계평화 수호에 대한 사명감도 없는 진정한 ‘영웅놀이’의 주인공으로 남을까. ‘킥 애스’의 성장이 기대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리키 마틴 이어 안나 파킨도 커밍아웃 “난 양성애자”

    리키 마틴 이어 안나 파킨도 커밍아웃 “난 양성애자”

    캐나다 출신 여배우 안나 파킨도 커밍아웃 대열에 동참했다. 안나 파킨은 지난 1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고백했다. 안나 파킨은 동성애자들의 인권단체 캠페인의 인터넷 홍보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달 30일 미국의 팝 스타 리키 마틴이 커밍아웃한 지 불과 이틀만의 일이다. 안나 파킨은 제인 캠피온 감독의 영화 ‘피아노’로 스크린에 데뷔해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는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안나 파킨은 이 영화로 오스카상까지 거머쥐었다. 안나 파킨은 이후 ‘제인 에어’와 ‘아름다운 비행’ 등의 영화로 인기를 얻었으며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로그 역을 맡아 성인 연기자로서의 변신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인기 TV시리즈 ‘트루 블러드’에서의 열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트루 블러드’는 미국 HBO 채널의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드라마로 국내 ‘미드’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안나 파킨은 ‘트루 블러드’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스테판 모이어와 약혼을 한 상태로 알려져 이번 커밍아웃 소식은 더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안나 파킨이 참여한 동성애자 인권보호 캠페인에는 우피 골드버그, 엘튼 존, 제이슨 므라즈, 킴 카다시안, 신시아 닉슨 등도 참여했다. 사진=영화 ‘다크니스’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이병헌, 美 MTV영화제 예비후보 ‘초읽기’

    비·이병헌, 美 MTV영화제 예비후보 ‘초읽기’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와 배우 이병헌이 제19회 미국 MTV 무비 어워즈(MTV Movie Awards·이하 MTV 영화제)의 공식 후보 자리를 두고 할리우드 배우들과 경합을 벌인다. 비와 이병헌은 30일(한국시간) MTV 영화제의 공식 후보자 선정을 앞두고 공개된 후보자 지명 투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TV 영화제의 공식 후보는 이날부터 실시되는 네티즌 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음악 연예 채널 MTV에서 주최하는 MTV 영화제는 아카데미와는 달리 젊은 영화팬들의 취향을 반영한다. 시청자 투표로 후보와 수상자가 결정되는 만큼 대중적인 색이 강한 MTV 영화제에는 ‘최고의 키스상’(Best Kiss), ‘최고의 악당상’(Best Villain) 등 재미있는 수상 부문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중 비가 이름을 올린 부문은 ‘가장 화끈한 액션스타’(Best Ass Kicking Star)의 후보 부문이다.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펼친 액션 연기를 인정받은 비는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휴 잭맨, 브루스 윌리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후보 경합을 벌이게 됐다. 또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에서 배우 레이 파크와 펼친 격투 호흡으로 ‘최고의 격투신’(Best Fight) 부문의 예비 후보가 됐다. 이 부문에는 영화 ‘아바타’와 ‘터미네이터4’, ‘엑스맨 탄생: 울버린’, ‘셜록 홈즈’ 등이 후보로 올라 경쟁을 펼친다. 내달 9일 마감되는 MTV 영화제의 후보자 선정 투표 결과는 오는 5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후보자 선정 이후 한 차례 투표를 진행해 2010년 MTV 영화제의 최종수상자를 가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한국 찾은 해외 톱스타들 흥행효과는?

    2009 한국 찾은 해외 톱스타들 흥행효과는?

    2009년은 한국을 향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발걸음이 유난히 빈번했던 해였다. 최근 2년 사이 외국 배우들의 방한이 급증했지만, 올해는 특히 톰 크루즈·시에나 밀러·메간 폭스·휴 잭맨·조쉬 하트넷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 톰 크루즈부터 조쉬 하트넷까지 지난 1월 영화 ‘작전명 발키리’의 홍보를 위해 톰 크루즈가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함께 내한했다. 톰 크루즈는 이전에 내한했던 할리우드 스타들과는 달리 신사답고 소탈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의 팬들을 위해 레드카펫에서만 30분 이상을 머문 톰 크루즈는 함께 악수를 나누고 사인을 해주는 등 친근한 태도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4월에는 호주 출신의 톱스타 휴 잭맨이 한국을 찾았다. 한국의 다니엘 헤니와 함께 영화 ‘엑스맨의 탄생: 울버린’에서 열연을 펼친 휴 잭맨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을 찾았다. 휴 잭맨은 “내 아버지가 사업차 한국을 빈번하게 방문했다.”고 밝히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주인공인 메간 폭스와 샤이아 라보프도 마이클 베이 감독과 함께 방한했다. 전편 ‘트랜스포머’의 흥행에 힘입어 한국을 찾은 이들은 비행기 연착과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내한 기자회견 및 레드카펫 행사 등에 늦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병헌이 출연한 두 편의 영화를 통해 해외 톱스타들의 한국 방문이 이어졌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과 트란 얀 홍 감독의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 출연한 이병헌은 시에나 밀러, 조쉬 하트넷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에 지난 7월에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의 채닝 테이텀과 시에나 밀러가 한국의 팬들과 만났다. 또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홍보를 위해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과 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부산을 찾았다. 배우 존 쿠삭도 할리우드 재난영화 ‘2012’의 홍보를 위해 지난 9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제작자 헤롤드 클로저 등과 함께 내한했다. 한국영화와 한국음식을 좋아한다는 존 쿠삭은 “촉박한 ‘2012’ 홍보 일정 때문에 서울을 둘러볼 시간조차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 환호 혹은 민폐, 내한 결과는? 올해 해외 스타들은 신작 영화의 홍보와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월드 프로모션은 평소 만나기 힘든 외국의 팬들과 만나고 영화 홍보도 하는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배우의 방문이라도 영화의 흥행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또 내한 일정 내내 성의 없고 무례한 태도를 보인 스타들은 오히려 국내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실제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메간 폭스와 샤이아 라보프 등은 시사회 행사에 2시간이 넘게 지각하고, 다음날 기자회견에도 30분을 늦었다. 그럼에도 제대로 된 사과조차 건네지 않아 국내 언론과 팬들로부터 보이콧을 당하기도 했다. 2010년에도 해외 스타들의 방한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인공 다마키 히로시의 내한도 예정돼 있다. 한국을 찾은 스타들의 친근한 모습과 이들을 진심으로 반기는 국내 팬들 간의 화목한 만남이 이어질 수 있도록 쌍방의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트랜스포머’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뉴스위크 “한국, 할리우드를 점령하다”

    美뉴스위크 “한국, 할리우드를 점령하다”

    미국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가 할리우드에서 맹활약하는 한국을 집중 조명했다. 이 잡지는 ‘한국, 할리우드를 점령하다’(Korea Takes Hollywood)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990년대부터 한국은 아시아를 휩쓸기 시작했다.”면서 “대부분의 한국배우들은 미국의 TV와 영화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최근에는 한국영화 ‘시월애’가 원작인 ‘레이크 하우스’(Lake house)와 ‘언인바이티드’(Uninvited) 등 할리우드가 다수의 한국영화를 리메이크 하고 있다.”면서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한국 배우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여기에는 TV시리즈 ‘로스트’에서 활약한 김윤진과 ‘그레이 아나토미’의 주연배우인 산드라 오 부터 ‘지.아이.조’의 이병헌,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다니엘 헤니, 그리고 최근 신작을 공개한 정지훈(비)까지 대부분의 한류스타가 포함돼 있다. 한미 합작영화를 담당하는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의 로이 리 대표는 뉴스위크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 배우 뿐 아니라 한국 감독의 영향력도 함께 조명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를 보지 않은 영화 관계자들은 거의 없다. 이 영화를 보지 않고는 외국영화를 많이 봤다고 하지 못한다.”면서 “한국의 유명한 감독들은 창의력의 자유 안에서 그들의 원하는 모든 영화를 만들어 낸다.”고 극찬했다. 뉴스위크는 “한국스타의 할리우드 진출은 새로운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며 “예를 들어 비의 경우, 영화관객이 급증하는 아시아 지역에 엄청난 추종세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할리우드 영화의 대표적인 외국 시장”이라며 ‘지.아이.조’가 미국보다 더 많은 흥행수입을 벌어들였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IFF 개막, 장동건·이병헌 등 톱스타 ‘쓰나미’

    PIFF 개막, 장동건·이병헌 등 톱스타 ‘쓰나미’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8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무대에서 배우 장미희와 김윤석의 사회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올해의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주연배우인 장동건 한채영을 비롯해 이병헌 정우성 김윤진 하정우 하지원 등이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 위로 ‘별들의 쓰나미’가 몰아쳤다.해외 유명 영화인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서 이병헌과 함께 열연한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 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특히 많은 환호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거장 감독과 제작자들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된 프랑스의 장 자크 베네 감독을 비롯, ‘이탈리안 히치콕’이라 불리는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할리우드 영화 ‘엑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제작자 브라이언 싱어 등이 한국 영화팬들과 인사를 나눴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진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가 내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택했다는 것은 코미디영화가 등한시됐던 한국 영화계의 큰 변화”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개막작 상영에 앞서 김창완밴드와 소녀시대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사회를 맡은 김윤석은 “나도 소녀시대를 실제로 보는 것음 처음”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기도 했다.허남식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영화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포한 열네 번 째 부산국제영화제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개막식을 마무리하고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상영했다.한편 개막작을 포함해 70개국 355편을 상영하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다 초청작과 초호화 게스트로 지난해를 넘어선 새로운 도약을 과시했다.16일까지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중국 첸 쿠오푸 감독의 영화 ‘바람의 소리’를 폐막작으로 9일 간의 대항해를 마무리한다.서울신문NTN (부산)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키마우스 + 스파이더맨 ‘한지붕 한솥밥’

    ‘미키마우스와 스파이더맨이 동거에 들어간다.’ 세계 최대 미디어기업인 월트디즈니사가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 캐릭터 5000개를 보유한 마블엔터테인먼트를 현금과 주식 40억달러(약 5조원)에 인수한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슈퍼히어로의 전당’인 마블엔터테인먼트를 품으면서 디즈니는 10~20대 남성들을 끌어들일 진용을 갖추게 됐다. 인수가가 마블의 올해 예상수익보다 37배나 많은 거액이지만 새 관객시장을 창출하려는 디즈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 보도했다.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회장은 “마블을 디즈니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서 장기적 성장과 가치창출에 중요한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거는 디즈니의 전통 캐릭터 시대는 이미 갔다고 보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디즈니 스스로 창조한 캐릭터가 하나도 없다는 것에 위기감을 느껴 왔다. 이 때문에 2006년에도 ‘인크레더블’, ‘업’의 제작사인 픽사를 74억달러에 매입한 아이거 회장은 이제 미디어 업계의 막강한 협상가로 자리 잡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전했다. 그간 디즈니의 상품은 ‘한나몬타나’나 보이밴드 조나스 브러더스 등 소녀 취향에 몰려 있었다. 이 때문에 디즈니는 소년들에게 다가설 방법을 고심해 왔다. 당장 내년에 개봉하는 ‘아이언맨’ 속편과 2011년 극장에 내걸 ‘스파이더맨4’가 시름을 덜어줄지 주목된다. 영화나 TV 프로그램뿐 아니라 테마파크 디즈니랜드에도 슈퍼히어로들이 출현하게 됐다. 계열사인 ABC나 지역 케이블방송사의 마케팅에도 이들을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마블의 최고경영자(CEO) 이케 펄무터는 “디즈니는 완벽한 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위험은 존재한다. 디즈니가 마블의 다루기 힘든 슈퍼히어로들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을지가 우선 문제다. 일부 팬들은 디즈니가 과도한 편집으로 캐릭터를 망가뜨릴 수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 인기 캐릭터 뒤에 있는 수많은 이름 없는 캐릭터들을 어떻게 ‘스타’로 만들지도 과제다. ‘스파이더맨’의 원작자이자 마블의 명예회장인 스탠 리는 “‘디즈니화’되는 건 나쁜 일이 아니다. ‘캐리비안의 해적’을 보라.”고 옹호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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