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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운 여름, 카페 프랜차이즈 ‘텀브커피’ 마시고 엑스레이 아트 전시회 즐기자

    더운 여름, 카페 프랜차이즈 ‘텀브커피’ 마시고 엑스레이 아트 전시회 즐기자

    카페 프랜차이즈 텀브커피와 모바일 스탬프 적립 업체 ‘터칭’이 오는 15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중 텀브커피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한 후 터칭 스탬프를 적립하거나 터칭 애플리케이션에 신규로 가입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16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40명에게는 국내 최초로 기획된 ‘X-Ray Man 닉 베세이展’의 초대권(1인 2매)을 증정한다. 해당 전시회는 엑스레이 아트의 거장 닉 베세이의 작품을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로, 일상 속 평범한 사물부터 2017년 신작인 V&A 프로젝트까지 5개의 섹션에 걸쳐 총 1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관계자는 “더위 속 휴식을 찾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벤트를 실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와 이벤트로 앞서나가는 프랜차이즈 카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카페 창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지 1년이 조금 넘은 텀브커피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에도 진출해 있다. 대용량 저가 커피의 한계를 극복한 맛과 연 4회 출시되는 신메뉴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특허를 받은 올인원 컵인 ‘텀브컵’으로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텀브컵은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담을 수 있는 용기로, 텀브커피에서 커피 등 음료를 주문하면 아이스크림이나 미니 큐브 케이크 등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텀브커피는 가맹점주의 창업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3천만 원대 카페 창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업종 변경 리뉴얼 창업이나 특수 상권 창업, 하이브리드형 매장 창업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일국 아들 삼둥이, 의젓해진 근황 “안경도 쓰고, 치아도 뽑고”

    송일국 아들 삼둥이, 의젓해진 근황 “안경도 쓰고, 치아도 뽑고”

    배우 송일국의 세 쌍둥이 아들 삼둥이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일 송일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핸드폰에 문제가 생겨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네요. 만세는 눈이 나빠져서 저번 주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어제 치과에서 흔들리는 앞니를 뺐어요~^^(엑스레이 찍어보니 어른이가 많이 자라서 마취도 안 하고 그냥 쑤~욱 뽑았어요. 물론 씩씩하게 울지도 않았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대한, 민국, 만세가 송일국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2015년 아빠 송일국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삼둥이는 당시에 비해 훌쩍 큰 모습이다. 특히 삼둥이 중 막내인 만세는 안경을 쓰고 치아를 뽑은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의젓해진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코코아 들고 국경 넘던 여성…신종 밀수법 덜미

    [여기는 남미] 코코아 들고 국경 넘던 여성…신종 밀수법 덜미

    남미에서 마약을 몰래 운반하는 기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카카오에 코카인을 넣어 운반하던 여자들이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에 붙잡혔다. 여자들은 “단순히 카카오인 줄 알았을 뿐 코카인이 든 사실은 진짜 몰랐다”고 항변했지만 결국 전원 수갑을 찼다. 최근 라키아카라는 곳에서 불심검문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는 버스를 세우고 검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유난히 긴장하는 여자 2명이 눈에 띄었다. 국경수비대가 국적을 묻자 두 사람은 모두 “볼리비아에서 왔다”고 답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국경수비대가 수화물을 보자고 하자 엉뚱하게도 여자들이 내놓은 건 카카오였다. 코코아라고도 불리는 열매다. 언뜻 보기엔 이상한 점이 없었지만 국경수비대의 눈은 날카로웠다. 카카오 아래 쪽으로 구멍을 뚫린 부분을 바로 찾아낸 것. 국경수비대는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증인으로 세우고 카카오를 절단했다. 카카오 열매 안에는 코카인이 가득했다. 카카오 안쪽은 눈처럼 하얗다. 백색가루인 코카인을 넣으면 쉽게 보이지 않는다. 엑스레이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국경수비대가 카카오 안에서 찾아낸 코카인은 무려 19kg에 달했다. 여자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자신들은 마약운반책이 아니라면서 카카오에 코카인이 숨겨진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발뺌했다. 하지만 거짓말은 오래가지 않았다. 여성대원들이 몸수색을 하자 여자들의 속옷에선 또 코카인이 쏟아져나왔다. 2명 여자가 속옷에 감춘 코카인은 4kg에 육박했다. 국경수비대는 “운반책이 카카오에 코카인을 숨겨 입국한 건 처음”이라면서 “마약조직의 운반 기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서울 공덕역 폭발물 오인 신고…수상한 가방 열어보니?

    서울 공덕역 폭발물 오인 신고…수상한 가방 열어보니?

    서울 마포의 공덕오거리에 16일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확인 결과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이날 낮 12시 2분쯤 지하철 5호선 공덕역 2번 출구 앞 횡단보도에 놓여있는 여행용 가방이 폭발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주변을 통제한 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특공대를 출동시켜 해당 가방을 엑스레이로 검색했다. 그러나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오후 1시 25분쯤 상황을 해제했다. 해당 가방은 신호등 기둥에 자전거용 자물쇠에 묶여 있었다. 가방 안에는 옷과 전단, 냄비 등이 들어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역을 담당하는 지구대에서 해당 가방을 가져갔으며 주인을 찾아주거나 유실물 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가락 부상’ 박근혜, 진료 보고서에는 “특이 소견 없음”

    ‘발가락 부상’ 박근혜, 진료 보고서에는 “특이 소견 없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재판 참석을 거부하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진료 보고서에는 ‘특이 소견이 없다’고 적힌 것으로 드러났다.JTBC ‘뉴스룸’은 13일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의 출석을 강하게 요구한 이유가 있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구치소 의무과에서 검진을 받았지만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왼쪽 네 번째 발가락을 문지방에 심하게 부딪혀 거동이 불편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같은 날 서울구치소 의무과는 박 전 대통령에게 ‘신체 검진상 특이소견이 없다’며 엑스레이 촬영을 처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불편함을 느껴왔다는 발과 허리도 모두 촬영했지만 거동이 어렵거나 응급진료가 필요한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구치소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발 고통을 지속적으로 호소해 연고 정도의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별도의 치료를 받은 내역은 없다”고 말했다. 구속 수감 이후 구치소가 아닌 외부 기관에서 의료진 진료를 받은 적도 없다. 매체는 특히 “박 전 대통령처럼 의료 기록을 제대로 내지 않으면서 네차례 연속 재판에 나오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인에게는 재판 출석 의무가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못할 때는 진단서 등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박 전 대통령처럼 진단서도 제출하지 않고 재판에 참석하지 않는 경우, 재판부는 피고인 출석을 명령해 구치소에서 강제로 데려 올 수 있다. 재판부가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는 피고인을 강제로 데려올 수 없다면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할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 재판에 불출석한 피고인은 자신의 방어권을 사용하지 못한다. 피고인에 불리한 상태로 재판이 진행되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 같은 논리로 유영하 변호사를 설득했다. 재판부가 강제구인이나 피고인 없이 재판을 할 의사를 내비치자 유 변호사는 재판 도중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왔다. 이후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14일 오후 재판 출석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장품통·멀티탭 속에… 마약 밀수 2배 증가

    화장품통·멀티탭 속에… 마약 밀수 2배 증가

    #지난 3월 네덜란드에서 온 국제우편물을 엑스레이 영상 판독한 결과 비닐지퍼백에 이중으로 진공포장돼 장난감·색연필 등과 함께 숨겨져 있던 MDMA(엑스터시) 220정 외 마약류 2종(시가 4000만원 상당)이 적발됐다.#지난 4월에는 태국발 우편물 속 멀티탭과 화장품통에 은닉한 향정신성의약품 YABA 2433정(시가 1억 2165만원 상당)이 세관 단속에 걸렸다. #지난 5월에는 캄보디아에서 여행자 핸드캐리 가방 내부 바닥에 메스암페타민(필로폰) 983g(시가 29억원 상당)을 숨겨 들어오려던 여행객이 적발됐다. 해외 직구 및 해외여행객 증가와 맞물려 마약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 5일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마약류 적발은 197건에 27.7㎏(413억원 상당)에 달한다. 이는 91만 7000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33건, 10.6㎏, 206억원)과 비교해 건수 48.1%, 중량 2.6배, 금액은 2.0배 각각 증가했다. 밀수 경로별로는 국제우편을 통한 밀반입이 131건(66.5%)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여행자 36건(18.3%), 특송화물 24건(12.2%) 등 순이었다. 마약류는 필로폰이 14.4㎏으로 52.0%를 차지했다. 이전에는 주로 중국이 적출국이었지만 최근에는 미국·대만·태국 등으로 다변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엑스터시와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 마약, 환각제) 등 파티용 마약 압수량도 크게 늘었다. MDMA는 지난해 6건(143정)에서 올해 31건(1973정), 지난해 1건도 적발되지 않은 LSD는 올 들어 13건(1500개)이 적발됐다. 대마초와 대마 관련 제품(대마 종자·대마 오일) 압수량도 55건 2.1㎏에서 58건 4.1㎏으로 2배 정도 늘었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대마 및 양귀비 관련 제품의 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이를 ‘마약류’로 분류해 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세청은 국내 검사 장비 확충 및 국제기구, 외국세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밀반입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류현진, 전반기 마감…‘왼발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류현진, 전반기 마감…‘왼발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전반기를 마감했다. 타구에 맞은 왼발에 통증이 있어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다저스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현역 로스터(25일)를 정리하며 좌완 류현진을 열흘짜리 DL에 올렸다. 류현진 대신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열흘 이상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고서 복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류현진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하지만 훈련할 때 아직 통증이 있다. DL에 올리고 다시 복귀 시점을 찾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한동안 주저앉아 발 상태를 살필 정도로 통증이 컸다. 하지만 류현진은 계속 마운드를 지키며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엑스레이 검사를 했고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엑스레이 검사보다 세밀하게 뼈 상태를 관찰하는 뼈 스캔을 권했고, 류현진은 4일 정밀 검진을 했다. 이번에도 뼈 등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계속 통증을 느끼자, 다저스는 회복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5월 2일 한 차례 열흘짜리 DL에 올랐던 류현진은 두 달 만에 시즌 두 번째로 DL에 등재됐다. 애초 류현진은 이르면 8∼10일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었다. 캔자스시티는 다저스의 전반기 마지막 상대다. 류현진이 발 통증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다음 등판은 15일 재개하는 후반기로 미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문화가족 건강 강북구가 챙겨요

    서울 강북구가 처음으로 다문화가족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강북구는 지난 23일 구청 기획상황실과 구청광장에서 ‘여성가족부, 한국거래소(KRX) 국민행복재단, 중앙대병원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및 취약계층 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의료지원 사업은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족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강북구 지역 다문화가족 82명과 취약계층 82명으로 총 164명이다. 이날 의료지원 활동에는 의료진 23명, 자원봉사 10명, 통역자원봉사 2명이 참여했다. 진료과목은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으로 검사항목은 엑스레이, 초음파, 혈액검사, 심리검사 등이 실시됐다. 검사를 통해 중증질환이 발견될 경우 300만원 한도로 중앙대 병원에서 치료 지원도 가능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과 한국에 적응하느라 건강을 돌보는 데 소홀했던 다문화가족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페루 나스카에서 발견된 ‘외계인 미라’…진위 논란

    페루 나스카에서 발견된 ‘외계인 미라’…진위 논란

    페루 나스카에서 외계인의 미라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이아닷컴’이라는 1인 매체를 운영하는 조인 가이아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짧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미라 형태의 물체를 소개했다. 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미라 형태의 물체는 머리와 발가락 길이가 보통 사람에 비해 매우 길고, 미라 전체에 흰색 가루가 뒤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을 한껏 구부리고 시선은 하늘을 향해 있으며, 엑스레이 촬영 결과 두개골 내부의 치아 형태 등도 명확히 볼 수 있다. 몸을 쭉 폈을 때 길이는 약 1.7m로 추정된다. 가이아와 다큐멘터리 제작팀은 방사성 탄소를 이용한 연대 측정을 한 결과, 이 미라 형태의 물체가 245~410년 경 생존했던 생명체의 것이라면서, 외계인의 미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제작팀은 이것을 나스카에서 발견됐다고만 설명했을 뿐, 정확한 발견 경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주립대학의 물리학자인 콘스탄틴 코롯코프 박사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이 미라는 기형으로 태어난 사람의 것이기 보다는 또 다른 생명체, 또 다른 휴머노이드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당 동영상에 등장하는 미라가 ‘가짜’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UFO 조사 매뉴얼‘의 저자이자 UFO 전문가로도 유명한 니겔 왓슨은 영국의 한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고대 미라를 연구하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영상에 등장하는 것은 미라가 아닌 석고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가짜’들은 매스컴의 관심을 갈망하는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영상 속 미라는) 110% 가짜”라고 덧붙였다. 해당 동영상 속 미라의 진위여부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분 여 분량의 짧은 동영상은 공개된 지 5일 만에 조회수 약 13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여전히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교육법 논란…부모가 범죄자면 자녀 입학 불허?

    中 교육법 논란…부모가 범죄자면 자녀 입학 불허?

    중국 광둥성 주저우시 서교 지역에 거주하는 농민공 류(44)씨. 그는 타지역에서 광둥성으로 일자리를 찾아온 농민공 출신 근로자다. 일자리를 찾아 온 그에게는 함께 이주해 온 초등학교 입학 연령의 아들이 있다. 여러 해 동안 거듭된 이주 끝에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놓친 류씨의 자녀가 올해 처음 주장구에 있는 한 학교에 입학원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에서는 류씨의 과거 무범죄기록증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했다. 단지 그가 타 지역에서 이주한 농민공 출신이라는 점 탓에 학교 측은 자녀의 학교 입학 접수를 위해서는 반드시 류씨의 무범죄 기록 및 범죄 종류와 형량 등이 상세하게 기록된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토록 한 것이다. 류씨는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이주해야 하는 농민공의 처지와 적절한 시기에 공교육을 받지 못했던 자녀의 사정이 안타깝다”면서 “부모의 범죄 경력 유무와 자녀가 가진 공교육을 받을 권리가 도대체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것이냐. 범죄 경력이 있는 부모를 둔 아이들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격조차 박탈당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번 사건은 현지 유력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 지금껏 매년 이 시기 중국 전역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초·중고등학교 입학 접수와 관련, 대도시로 이주한 농민공 출신의 자녀의 입학 시 빚어지는 차별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 재정된 ‘외래 취업근로자 자녀의 의무 교육 과정에 대한 공립학교 신청 방안'(외래근로자 자녀 입학방안)에 따르면, ‘의무교육과정 중의 학생은 그의 부모가 외지에서 이주한 농민공일 경우, 본적지가 아닌 이주 거주지역에서 가까운 공립학교에서 교육 받을 수 있다’며 농민공 자녀에 대한 공교육 기회의 폭을 넓히는 규정을 포함,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단서 조항 역시 해당 외래근로자 자녀 입학 방안에 포함돼 있어 논란이다. 논란이 된 무범죄기록 증명을 뒷받침하는 단서 조항에는 ‘농민공 자녀는 이주 지역에 소재한 공교육 기관에 대한 입학 신청 시 반드시 부모의 무범죄기록 및 위법 경력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증명서는 공안기관에서 인증 받은 것이어야 한다’는 문장이 규정돼 있다. 해당 법규에 근거한 각 지역 공교육 기관은 농민공 출신의 외래 근로자의 과거 경력과 그의 자녀에 대해 인권 침해적인 요소를 배제한 체 자체적인 심사를 실시한다. 이 때 농민공 출신의 범죄 기록 내역서는 곧 그의 자녀가 해당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 측은 제출받은 자료 내역에 기록된 범죄 종류에 따라 1회 최대 20점의 감점을 하는데, 감점 점수가 총 30점을 초과한 신청자의 자녀는 해당 학교에 입학할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해당 학생과 부모가 직접 과거의 사건에 대해 소명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같은 농민공과 그의 자녀에 대한 인권침해적인 행태에 대해 중국 현지 인터넷 토론장에서는 교육부의 처사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가장 많은 수의 공감을 얻은 네티즌(아이디 环球网友***)은 “과거 일본군이 중국 대륙을 침략했을 당시 우리를 지켰던 이들이 농민이었던 사실을 잊었느냐”면서 “범죄 기록 여부를 운운하며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것과 엑스레이(x-lay)로 입학자 전원의 몸을 구석구석 탐색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힐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아이디 自由自***)은 “(중국)교육부는 농민공의 자녀가 대대로 농민공으로 성장해 빈곤이 악순환 하기를 원하는 것이냐”면서 “지금 교육부가 하고 있는 짓이 얼마만큼 어리석은 짓인지를 교육부 관계자는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교도소 재소자 배 속에 핸드폰 열 대, 결국…

    교도소 재소자 배 속에 핸드폰 열 대, 결국…

    인간이 삼킬 수 있는 핸드폰은 과연 몇 개나 될까? 평범한 사람이라면 핸드폰을 삼킬 일이 없겠지만 혹시라도 기록에 도전한다면 최소한 10개는 삼킬 수 있는 것 같다. 교도소에서 체내에 핸드폰을 숨겨 보관하던 브라질 재소자들이 적발됐다. 브라질 상파울로주의 프레시덴테베르나르데스에 있는 교도소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교도소가 불시에 몸수색을 진행하면서 재소자들에게 금속탐지기를 통과하게 한 게 사건의 발단이다. 검사를 하던 교도관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분명 아무 것도 갖고 있지 않은 재소자들이 금속탐지기를 지났는데 경고음이 울린 것. 한마디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옷만 걸친 상태로 금속탐지기를 울리게 한 마법(?)을 부린 재소자는 모두 3명이었다. 이상하다 싶어 엑스레이를 찍어본 교도소 측은 그제야 무릎을 쳤다. 3명 재소자의 몸속엔 무언가가 잔뜩 들어 있었다. 3명 중 2명은 곧창자(대장의 제일 끝부분부터 항문까지의 부분)를 창고(?)로 썼다. 입구는 항문이었다. 2명 가운데 1명은 곧창자에 핸드폰 4대, 나머지 1명은 5대를 숨겨 보관하고 있었다. 이들 재소자는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배출하고 곧바로 다시 수감됐다. 자주 핸드폰을 꺼내봤는지 두 사람 모두 능숙하게 항문을 통해 핸드폰을 빼냈다. 건강엔 이상이 없었다. 진짜 황당한 건 3명 중 나머지 1명이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남자의 위에는 기기가 가득했다. 모두 핸드폰이었다. 꾸역꾸역 삼킨 핸드폰을 꺼낼 방법은 없었다. 결국 남자는 수술대에 누웠다. 남자의 위에선 이어폰을 꽂은 채 삼킨 핸드폰 10대가 나왔다. 교도소 관계자는 "작은 기기도 있었지만 상당히 큰 단말기도 적지 않았다"며 "그 큰 핸드폰을 어떻게 삼켰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국 카타르] 슈틸리케 “내 거취, 내 손에 달린 게 아니다”

    [한국 카타르] 슈틸리케 “내 거취, 내 손에 달린 게 아니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카타르에 패배한 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직접 언급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 같다”며 먼저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그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답할 수 없다. 내 손에 달린 게 아니다”라며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이번 패배로 인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논의가 있으면 그 결정에 따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의욕을 갖고 희망을 품고 기대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서 상당히 아쉽다”며 경기 소회를 밝혔다. 이어 “홍정호가 선발로 뛰기로 돼 있었고, 손흥민이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지만, 핑계를 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정호는 전날 몸이 좋지 않아 선발에서 빠졌고, 손흥민은 전반 30분 만에 손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손흥민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알겠지만, 골절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 결과의 책임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그는 “선발, 전술 모두 감독이 결정하기 때문에 내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은 전반부터 많이 고전했고 0-1이라는 스코어뿐만 아니라, 볼을 제대로 간수하고 갖고 있지 못해 어렵게 풀고 나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후반에는 좀 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면서 동점까지 만들어내고, 압박하면서 세 번째 득점을 노렸는데, 실점했다”며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많이 나가 공격을 차단하지 못하고 도와줄 수 있는 동료가 부족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스리백을 가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라크전에서 전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선수들이 익숙해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리백이냐, 포백이냐보다 세 번째 실점을 당한 것처럼 다른 선수들을 도와주는 협력 수비가 아쉽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사고 ‘나이롱 환자’ 잡는 프로그램, 마디모 아세요?

    교통사고 ‘나이롱 환자’ 잡는 프로그램, 마디모 아세요?

    “경찰을 통해 마디모 의뢰 맡기겠다는 한마디에 태도가 돌변하더군요.” 종합병원 간호사인 정모(36)씨는 얼마 전 교통사고를 재현해 상해를 판별해 주는 프로그램인 마디모(MADYMO: MAthematical DYnamic MOdels)의 덕을 톡톡히 봤다. 신호대기 중 실수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자 택시 기사는 기다렸다는 듯 뒷목을 잡고 운전석을 나왔다. 사과는 듣지도 않았다. 양쪽 차 모두 범퍼에는 부딪친 흔적조차 찾기 어려웠지만, 기사는 수리비는 둘째 치고 병원에서 정밀진단부터 받아 봐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마디모 이야기를 꺼내자 아프다던 말은 쏙 접었다. 전씨는 “기사분 역시 마디모를 잘 아는 듯하더군요. 호락호락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지 그냥 대물만 보험처리해 달라고 하더군요.” ‘나이롱 환자 잡는 족집게’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진 교통사고 상해 판별 프로그램 ‘마디모’가 국내 교통사고 분야에서 활용된 지 만 10년 째다. 2007년 하반기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교통사고 조사에 응용하기 시작한 이후 그동안 억울한 피해나 나이롱 환자 등을 골라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가해자가 마디모를 악용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마디모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해 들여다봤다.1. 사고 재현 전용?X 안전도 점검 위해 제조사서도 사용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TNO)에서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 마디모는 교통사고에 따른 자동차 탑승객과 보행인의 상황을 3차원(3D)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해 해석할 수 있다. 흔히 마디모를 교통사고 재현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해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마디모는 주로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 등에서 많이 사용했다. 개발 단계부터 탑승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도를 높이도록 차를 설계한 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도를 점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혁신적이거나 다수가 좋아할 만한 디자인이라고 할지라도 안전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면 포기해야 하는데 마디모는 중간 설계과정에 이런 오류를 걸러 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단 국내에서 마디모를 실제 사용하는 단체는 그리 많지 않다. 프로그램 가격이 2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인 데다 숙련된 전문가가 사용하지 않으면 엉뚱한 결과치가 나오는 탓이다. 지난 10년간 마디모가 교통사고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나타난 순기능은 많다. 무조건 사고가 나면 목을 잡고 나오던 일부 불량 피해자들의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보험개발원이 2011년 자동차 사고 피해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목·허리를 삐거나 머리에 타박상을 입는 정도의 경미한 상해(8~9급)를 당한 이들의 입원율이 79.2%에 달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2~3배는 높은 입원율에 보험업계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현행법상 교통사고 피해자의 상해 여부는 의사의 소견을 참조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상해가 의심되면 피해자들은 병원에서 엑스레이 등을 찍는다. 하지만 상처가 가벼울수록 엑스레이에 이상 소견이 드러나는 경우는 드믈다. 또 전혀 아프지 않은 사람도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병원에서 통증을 호소하면 2주 정도의 진단서는 발급된다. 이 때문에 의사들의 무분별한 진단서 발급에 항의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마디모 덕에 가벼운 사고를 당한 뒤 무조건 드러눕는 보험사기나 과잉진료를 받는 사례가 차츰 줄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 모든 진실 밝힌다?X 적용 못하는 사고 많아…약 10% 신청자들은 컴퓨터로 분석하면 숨은 진실이 모두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실제 마디모를 적용할 수 없는 사고들이 적지 않다. 실제 국과수를 거쳐도 ‘판독 불가’라는 결론이 나는 경우도 많다. 공학적 논증을 하려면 구체적인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런 값을 구할 수 없을 때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전직 국과수 관계자는 “약 10건 중 1건의 사고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감정서에 쓴다”면서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모르겠다고 하는 편이 무리하게 결론 내리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이 같은 사실은 마디모로 교통사고를 규명하는 과정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감정에 앞서 국과수는 사고 당사자가 제출한 증거 등을 바탕으로 차량이 어떤 속도와 방향으로 충돌했는지 등에 대한 기초 데이터를 뽑아낸다. 현장조사는 물론 피시크래시(PC-crash)라는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도 한다. 차량의 중량, 운전자의 키와 체중, 충돌 속도와 각도, 충돌 부위, 의자의 등받이 각도, 도로 마찰계수 등 수십 가지 데이터 등을 마디모에 입력하면 마디모는 자신이 계산한 결과 값을 드러낸다. 탑승자나 보행자에게 얼마나 큰 힘의 충격이 가해졌고, 또 어떤 2차 피해가 생겼는지 등을 구체적인 수치와 3D 화면으로 보여 준다. 해당 수치가 최소한의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기준값(무상해 역치)보다 낮으면 상해를 입지 않았다고, 반대로 넘어서면 다칠 만했다고 판별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인체 중에서도 약한 부위로 꼽히는 목의 경우 통상 앞쪽으로는 66도, 뒤쪽으로 60도 이상 꺾이면 부상이 온다. 견딜수 있는 충격도 앞은 4.8㎏·m, 뒤는 9㎏·m 정도다. 또 마디모를 신청한 모든 건이 마디모에 넣어 계산되지는 않는다. 인력도 시간도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사고나 교통사고를 위장한 살인 등 중요사건은 실제 꼼꼼히 마다모를 돌리지만 비교적 가벼운 접촉사고 등은 마디모를 이용해 계산한 기존 통계 등을 이용해 국과수가 감정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3. 결론 못 바꾼다? X 재판서 뒤집어지기도…사람이 판단 부작용도 있다. 마디모 의뢰가 늘어나다 보니 선의의 피해자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똑같은 사고라도 개인마다 부상 정도가 다를 수 있는데, 마디모가 기계적으로 부상 정도를 결론 내리는 게 대표적인 경우다. 최근 인터넷에는 교통사고를 내도 치료비를 물지 않는 방법으로 일단 마디모를 신청하라고 소개되기도 한다. 보통 마디모는 가해자가 신청한다. 관할 경찰서에 분석을 신청하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받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 별도 비용은 들지 않지만 최근 신청 건수가 늘면서 판정에 걸리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통상 의뢰에서 결과 도출까지는 최소 일주일에서 길게는 2~3개월가량 소요된다. 보험업계에선 지난해 마디모가 신청된 건수를 약 5000건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마디모가 내놓은 분석 결과를 사고 피해자가 인정하지 않을 때 피해자는 분쟁조정심의위원회에 회부하거나 소송을 진행하기도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마디모의 판단이 법정 공방 속에서 뒤집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마디모는 공학적 논증을 하는 좋은 도구이긴 하지만 결정적인 판단은 결국 사람의 몫”이라고 말했다. 선진국의 경우는 경미한 교통사고로 인한 경추 상해에 대한 진단과 판단 기준을 마련해 놓고 있다. 캐나다는 1987년 자동차사고와 관련된 공공기관을 설립해 경추상해를 전문적으로 연구했고, 4년 후인 1991년 QTF(Quebec Task Force)를 조직해 경추상해 진단 및 치료의 기준을 마련했다. 독일 손해보험사인 알리안츠는 뮌헨대학의 공동 연구 결과 차량 후미 추돌 시 시속 11㎞ 이하의 속도로 추돌했을 경우 경추상해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자료는 1999년 나이롱 환자 관련 소송에서 증거로 채택돼 알리안츠가 면책판결을 받기도 했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앞으로는 마디모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유형별 입원 기준이나 보상 유무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전 재산 1807달러, 지폐 26장 ‘꿀꺽’ 삼킨 남자 사연

    전 재산 1807달러, 지폐 26장 ‘꿀꺽’ 삼킨 남자 사연

    시리아에서 유럽으로 피난을 가던 한 난민이 평생 모은 재산을 ‘꿀꺽’ 삼킨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국의학저널 사례 보고‘(BMJ Case Reports)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32세 시리아 남성은 시리아에서 독일로 떠나는 여정 중 갑작스러운 복통 및 구토 증상을 보여 네덜란드 의료진의 진찰을 받게 됐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그의 배속에서 발견된 것은 다름 아닌 달러 지폐였다. 총 1807달러(약 202만 4800원)의 지폐 26장은 그가 유럽으로 피난을 떠나기 전까지 모은 전 재산이었다. 하지만 유럽으로 떠나기 전, 자신이 모은 전 재산을 다른 난민들에게 빼앗길 것이 두려웠던 그가 도난 방지를 위해 선택한 것은 지폐 전체를 자신의 위장에 ‘숨기는’ 것이었다. 네덜란드 의료진은 곧장 그의 전 재산을 다시 꺼내는 수술을 진행했고, 다행히 지폐들은 놀라울 정도로 양호한 상태로 다시 세상에 나왔다. 100달러 짜리 16장, 50달러 짜리 2장, 20달러 짜리 5장, 5달러 짜리 1장, 1달러 짜리 2장 등 꼬깃하지만 온전한 형태의 지폐들은 그의 절박했던 처지를 말없이 보여주는 듯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보고서에 실린 사진은 둥그렇게 만 지폐뭉치가 배 안에서 꺼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당시 수술을 진행한 의사는 “이번 케이스는 희망이 없는 중동 사람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많은 케이스 중 하나”라면서 “지폐를 삼킨 채 병원에 들어왔던 환자는 영어를 할 줄 몰라서 증상을 파악하고 수술에 들어가는데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증상과 사연을 파악하기 위해 급히 인근에서 통역사를 구해 대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피난을 떠나기 전 자신의 전 재산을 삼켰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수술을 받은 난민은 이미 시리아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손가락 두 개를 잃은 상태였다”면서 “난민들 사이에서 빼앗기거나 잃어버릴 것을 염려해 돈을 통째로 삼키는 것은 매우 흔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공항 검색 강화된다

    미국 항공보안 당국이 노트북 컴퓨터 외에 휴대전화보다 큰 모든 전자제품과 일부 음식류를 별도로 검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BC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이슬람권 7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에 노트북 컴퓨터 등 전자제품 기내 반입을 금지한 것과는 별도의 조치다. 미 연방 교통안전국(TSA)은 여행객이 항공기 탑승을 위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 노트북 컴퓨터만 가방에서 꺼내 별도의 바구니에 넣어 검색하는 방식을 바꿔 휴대전화보다 큰 모든 전자제품을 가방에서 꺼내 별도 검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노트북 컴퓨터 외에 태블릿 PC나 휴대용 게임기 등도 검색 대상이 된다. 방송은 여행객이 별도 검색을 거부하면 검색대 직원이 매뉴얼에 따라 손으로 가방을 뒤져 검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TSA는 폭발물이 탑재될 여지가 있어 별도로 엑스레이 검색 뒤 직원의 수작업을 거치는 것보다 오히려 탑승객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A는 이번 절차를 1년 전부터 4곳에 시범 도입했으며 최근 추가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카운티 공항 등 6곳에 시범 도입했다. TSA는 조만간 이를 미 전역의 공항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TSA는 아울러 여행객의 여권 등 신원확인 서류를 스캐너로 인식하는 기기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TSA 관계자는 “승객 입장에서 보면 바구니에 넣어야 할 물건이 늘어나는 셈이지만 전반적으로 검색 절차가 좀더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투시기로 3~4초면 ‘해독’… 은박지 싼 밀수품 딱 걸렸어

    투시기로 3~4초면 ‘해독’… 은박지 싼 밀수품 딱 걸렸어

    하루 평균 500대 가까운 항공기가 쉬지 않고 뜨고 내리며 약 14만명이 이용하는 ‘동북아 허브’ 인천공항 보안구역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인천공항 보안구역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곳으로 승객은 알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CIQ’(세관·출입국 관리·검역)를 직접 돌아봤다.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엑스레이로 입국 항공기의 짐을 살펴보는 ‘보안검색실’.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구역이다. 기자도 철저한 보안 검색을 거친 뒤에야 어렵사리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다. 검색실 내부는 공항 관제탑을 연상케 했다. 검색 요원들이 각자 자신이 맡은 엑스레이 투시 모니터에 앉아 항공기에서 갓 나온 화물을 일일이 살폈다. 사진 촬영은 금지됐다. 인천공항을 통과하는 하루 평균 6만여개의 화물에서 무기류나 마약, 불법 반입된 동식물, 과세 대상 물품, 여행객이 모르고 사 온 현지 식품 등을 검사했다.때마침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온 비행기에서 짐이 쏟아졌다. 거의 모든 수하물에 보드카가 들어 있었다. 규정(한 사람당 1병)을 비웃듯 4~5병씩 담겨 있는 가방도 예사였다. 일부에선 무기류로 의심되는 빛나는 물체도 보였다. 그때마다 이들은 가방을 운반하는 현장 직원에게 “가방에 재검용 실을 붙여 달라”고 무전을 보냈다. 이렇게 실이 붙은 화물은 RFID 시스템을 통해 위치가 추적되고 폐쇄회로(CC)TV로 자동 감시된다. 이들이 엑스레이 투시기로 가방 하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은 3~4초 정도. 짐 속의 내용물은 단지 푸른색과 오렌지색으로만 보인다. 일반인은 ‘해독’이 불가능하다. 보안검색실을 진두지휘하는 한순남(58) 인천세관 공항감시과 팀장은 “수년간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 엑스레이 색깔과 모양만으로도 위해 물품, 과세 대상, 검역 물품 여부를 정확히 찾아낸다. 이 분야는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했다.‘21년차 베테랑’ 임영숙(53) 교관은 “24시간 항공기가 착륙해 수시로 일이 몰리다 보니 식사는 대부분 앉은 자리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한다”면서 “하루 종일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일하기 때문에 비타민D 영양제를 늘 먹는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짐들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보려고 입국장 내 세관구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캐로셀(회전식 컨베이어벨트)이 둔탁한 기계음을 내며 돌아가기 시작했다. 세관신고서 제출대와 출구 사이에 설치된 대형 엑스선 검색기도 가동에 들어갔다. 마약 탐지견 ‘델라’(7·라브라도 리트리버)도 마약탐지팀 김기열 핸들러의 손에 이끌려 의심스러운 가방을 쉬지 않고 찾아다녔다. 델라가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는지 보려고 극미량의 마약(대마초)을 숨긴 테스트용 가방을 캐로셀 위에 올려 뒀다. 이곳저곳 가방 냄새를 맡던 델라는 곧바로 마약이 든 가방을 찾아내 그 자리에 앉았다 가방이 움직이면 다시 일어나 따라가길 반복했다. 마약 탐지 업무를 총괄하는 최동권 팀장은 “전 세계 대부분 공항에서 (우리처럼) 리트리버 종을 마약 탐지견으로 사용한다”면서 “친근하고 귀여운 외모 덕분에 승객들이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주인(핸들러)에 대한 충성심도 남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5분쯤 지나자 입국 심사를 마친 승객이 하나둘 걸어 나왔다. 자신의 짐을 찾은 승객들이 세관신고서를 제출하자 세관 직원이 일부 승객을 별도의 검색대로 안내했다. 앞서 엑스레이 검색에서 재검용 실이 붙거나 국내 면세점 구매 이력 등을 분석해 고가 물품을 밀반입할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다. “휴대한 짐을 모두 검색대에 올려 달라”는 요청에 승객들은 손가방과 짐가방을 모두 열었다. 한 신혼부부의 짐에서 명품 시계와 가방이 나왔다. “세관에 신고할 물품이 없다”고 잡아떼던 이 여성은 결국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고 관세를 납부했다. 한 러시아 여성의 짐에서도 국내 반입이 금지된 농산물이 발견돼 압수 처리됐다. 특히 이날 검색에선 한 중국인 관광객 A씨의 가방에서 필로폰을 찾아내는 ‘쾌거’를 거뒀다. 개인용 약재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마약을 숨긴 사실을 검색 요원들이 직감적으로 알아낸 덕분이다. 수많은 관광객 가운에 어떻게 A씨를 검색 대상으로 지목할 수 있었는지를 묻자 박상철 관세청 주무관은 “과거 출입국 기록이나 이용 항공편, 물품 구매 이력 등을 종합해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조사 대상을 정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유치품 보관창고에 들렀다. 앞서 검색 과정에서 압수한 밀반입 물품이 모두 이곳으로 모인다. 창고 선반에는 샤넬·구찌·프라다·루이뷔통 같은 수백만원대의 명품 가방이 즐비했다. 1000만원이 넘는 에르메스 가방이 유치되기도 한다고. 명품 가방의 경우 대부분 관세를 내고 찾아가지만 일부는 유치 기한(2개월)을 넘겨 경매에 부쳐진다. 모조품(일명 ‘짝퉁’)은 전량 폐기가 원칙이지만 상표권자가 허락할 경우 브랜드를 지운 뒤 제3국에 인도적 목적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고가품을 밀반입하는 수법이 치밀해져 세관 직원들을 애먹이기도 한다. 명품 밀반입 적발 시 부부나 가족이 한결같이 “모르는 사람”이라고 우기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일부에선 글자가 가득한 신문지로 밀수품을 포장하고 그 위를 은박지로 한 번 더 싸기도 한다. 엑스레이 검색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다. 마약류에는 향수 등을 뿌려 탐지견을 교란시키려고도 한다. 이 모든 것은 다 인터넷을 통해 익힌 나름의 노하우라는 것이 세관의 설명이다. 하변길 대변인은 “인터넷에 보면 ‘세관에 안 걸리는 요령’ 같은 정보가 떠돌아다니는데 다 의미 없고 부질없는 짓”이라면서 “여행객은 모를 수도 있지만 외국에서 오는 모든 우편물과 수하물은 세관에서 100% 다 검사되며, 승객이 생각해 볼 만한 모든 종류의 트릭은 이미 관세청에서 다 파악해 맞춤형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관 직원들은 ‘승객의 솔직한 답변’을 강조했다. 이미 증거를 확보한 상태에서 검사를 하는 것인데 거짓말로 우겨 봐야 결국 세금만 더 내고 ‘블랙리스트’에도 오르기 때문이다. 지나친 비협조나 반항 등으로 세관의 여행자 정보 사전확인 시스템(APIS)에 따라 조사 대상자로 지정되면 해외여행 때마다 검색 대상으로 지목돼 평생 불이익을 받는다. 박상철 주무관은 “최근 태국에서 입국하던 한 관광객이 멸종위기종인 검은술마모셋 원숭이 1마리와 비단마모셋 원숭이 3마리를 가방에 담아 국내로 들어오려다 적발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공항에선 수시로 벌어진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세월호 참사 1129일 만에 허다윤양 신원 확인…선체 수색으론 처음

    세월호 참사 1129일 만에 허다윤양 신원 확인…선체 수색으론 처음

    세월호 참사 발생 1129일 만에 미수습자인 단원고 학생 허다윤양의 신원이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9일 세월호 3측 객실 중앙부 우현(3-6구역)에서 수습된 유해의 치아와 치열을 감정한 결과 단원고 허다윤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법의관(법치의학)이 치아와 치열을 육안, 방사선(엑스레이) 검사로 분석하고 미수습자의 치과진료기록부, 치과 방사선 사진 사본 등 자료와 비교·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라 현장수습본부가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한 미수습자는 침몰해역에서 유해가 발굴된 단원고 고창석 교사에 이어 2명으로 늘었다. 선체 수색으로 미수습자 신원을 확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윤양의 유해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0분에 발견돼 불과 사흘 만에 신원이 확인됐다. 법치의학 감정이 DNA 분석보다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같은 구역에서 수습된 뼈들에 대한 분석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 구역에서는 지난 14일 3층 중앙부 우현 에스컬레이터 자리에서 2점이 나오고, 16일에는 치아 등 주요 부위 뼈가 나오는 등 4일간 뼈 49점이 수습됐다. 현장수습본부는 동일인의 것인지, 다른 사람의 것인지 분석을 의뢰했다. 단원고 교사와 학생 1명씩 신원이 공식 확인된 데 더해 4층 선미 부분에서 무더기로 나온 뼈는 단원고 학생 조은화양이 유력하다는 추정이 나온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허다윤양 어머니 박은미씨는 “치아는 확인됐는데 아직 다른 부위는 확인이 안 돼 온전히 찾았다고 볼 수 없다”며 “나머지 미수습자도 함께 돌아왔으면 한다”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팽목항과 목포신항을 지키며 딸을 기다려온 다윤양 부모는 기다림과 남겨짐의 고통을 반복하며 지난 3년을 보냈다. 2014년 4월 16일 ‘전원 구조’ 뉴스를 보고 물에 젖어 떨고 있을 막내딸 다윤이가 걱정돼 옷 한 벌 달랑 챙겨 진도에 내려왔던 박씨는 다윤양 옷이나 다윤양이 좋아하던 색깔 옷을 자주 입고 딸을 기다렸다. 2014년 8월 세월호 수중 수색 과정에서 다윤양의 가방이 발견됐고, 그 안에서 휴대전화, 명찰, 신발까지 나왔으나 기다리던 다윤양은 나오지 못했다. 다윤양 부모는 수색작업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6시 30분, 또는 7시 30분께 세월호 선체로 올라가 딸을 마중가는 심정으로 현장을 살펴보고 돌아오기를 반복해 왔다. 어머니 박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3년간 딸의 귀환을 기다려 왔다. 박씨는 “세월호가 3년 만에 인양된 기적이 일어났듯 9명 모두 찾는 기적이 우리에게 또다시 찾아올 거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세월호 3층 수습 유골, 단원고 허다윤양 확인

    세월호 3층 수습 유골, 단원고 허다윤양 확인

    세월호 3층서 나온 유골 치아감정 결과 단원고 미수습자 허다윤양으로 확인됐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6일 세월호 3측 객실 중앙부 우현(3-6구역)에서 수습된 유골의 치아와 치열을 감정한 결과 단원고 허다윤양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법의관(법치의학)이 치아와 치열을 육안과 방사선(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분석하고 미수습자의 치과진료기록부, 치과 방사선 사진 사본 등 자료와 비교·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라 현장수습본부가 수습한 뼈 등으로 신원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미수습자는 고창석 교사에 이어 2명으로 늘었다. 허다윤양의 법치의학 감정은 DNA 분석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같은 구역에서 수습된 뼈에 대한 분석은 아직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히 바람 피워?”…홧김에 지폐 70장 삼킨 아내

    “감히 바람 피워?”…홧김에 지폐 70장 삼킨 아내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고 화가 난 아내가 남편과 함께 쓰려고 모아뒀던 돈을 그야말로 꿀꺽했다. 실제로 삼켰다는 말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피에데쿠에스타에 사는 한 30세 여성이 남편과 싸우는 도중 발끈해 100달러짜리 지폐 뭉치 70장을 먹었다고 보도했다. 샌드라 밀레나 알메이다라는 이름의 이 여성이 집어삼킨 돈은 휴가를 대비해 집에 모아둔 자금으로 자그마치 7000달러(약 794만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그러나 남편의 불륜을 알아챈 그녀는 남편을 떠나는데 필요한 비용으로 돈의 사용 목적을 바꾸고, 돈을 나누자던 남편을 괘씸히 여겨 돈을 숨기려고 집어삼킨 것이다. 다음날, 알메이다는 심한 복통을 호소하던 끝에 부카라망가의 산탄데르 대학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의사들은 100달러 짜리 지폐 57장(약 647만원)을 여성의 장기에서 무사히 꺼냈다. 외과 주치의 후안파블로는 “뱃속에 든 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신 엑스레이를 통해 알메이다의 위와 장에서 3cm 길이의 물체 수십 개가 형태를 드러냈다. 그 물체가 마약 봉지와 유사해서 처음에는 알메이다를 불법 마약을 삼키거나 신체 속에 숨겨서 운반하는 ‘마약 밀매인’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부와 위에 막혀있는 돈을 치우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진행했다”면서 “씻어낸 지폐는 상태가 양호했지만 위액 때문에 나머지는 되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한화, 기술이전·상생펀드·안전평가… 협력사와 함께 크는 비결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한화, 기술이전·상생펀드·안전평가… 협력사와 함께 크는 비결

    한화그룹은 ‘함께 멀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며 “한화그룹 협력업체는 단순한 하도급업체가 아니라 가족이고 동반자이므로 서로 도와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화는 2009년부터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납기 등의 기준으로 해마다 정기평가를 실시한다. 우수 협력사에는 구매 대금 전액 현금결제를 비롯해 해외 선진 기업 견학, 비품 및 시설 개선 비용 지원 등을 한다. 하위 등급을 받은 협력업체에는 공정개선, 품질관리, 보안관리 등의 컨설팅 활동을 지원한다. 2015년 협력업체에 자동소화 시스템인 ‘고체에어로졸 소화기사업’의 기술을 이전하기도 했다. 이는 한화가 2005년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08년 첫 생산을 시작한 기술로, 중소기업 동반성장 차원에서 강운파인엑스에 전격 이전했다. 이번 기술 이전으로 강운파인엑스는 3년 내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와의 인연은 1986년 엑스레이 검사장치를 공급하면서 시작됐다. 한화건설도 해마다 건축, 토목, 플랜트, 기계, 전기, 구매 부문에서 품질 향상과 기술 혁신 등에 공헌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한다. 이들 협력사에는 운영 자금 대여, 입찰 기회 확대, 이행보증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협력사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낮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15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운영한다. 급한 자금이 필요하면 마이너스통장처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대금 지급 부분에 있어서도 현금결제 비율을 늘리고 있다. 협력사의 신기술 개발과 특허출원도 지원한다. 한화토탈은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의 범위를 안전관리 영역까지 확대해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한화토탈은 2015년 9월부터 주요 협력사를 포함해 안전, 공무, 구매 등 주요 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된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의 협력사 안전관리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협력사 등록-선정 및 계약-작업관리-평가 및 사후 유지’로 이어지는 단계별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협력사 등록 시 사전 안전평가를 실시해 기준 점수에 미달할 경우 협력사로 등록할 수 없도록 등록 자격 조건을 강화했다. 또 협력사를 선정할 때 견적 금액 최저가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을 배제하고, 견적 금액과 함께 안전평가 점수를 합산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프로젝트 완료 후 사후 평가를 실시해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협력사들이 스스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한화그룹은 한화드림플러스센터와 협력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 진출(GEP 프로그램)도 직접 지원한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사업 파트너를 연결해 주기도 한다. 김 회장도 지난해 4월 GEP 프로그램 2기에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업 경과 보고회 행사를 참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4기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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