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엑스(X)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85
  • 주독미군 15% 감축·유럽 차 25% 관세… 동맹에 보복 나선 트럼프

    주독미군 15% 감축·유럽 차 25% 관세… 동맹에 보복 나선 트럼프

    대이란 전쟁을 지원하지 않은 유럽에 보복을 예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둔 미군 감축에 이어 관세 인상까지 단행하며 ‘동맹과의 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동참하지 않은 한국에도 불만을 내비쳤기에 보복의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유럽연합(EU)이 무역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어 다음주 미국으로 들어오는 EU산 승용차와 트럭 관세율을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7월 EU와 맺은 무역협정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했으나 복원한 것이다.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는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품목별 관세는 여전히 유효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캐나다 등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지만, EU는 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관세 인상 이유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주독미군 감축을 시사하고 이틀 만에 나왔다. 표면적인 이유는 무역합의 미준수이지만, 유럽 주요 동맹국들이 이번 전쟁에 협조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특히 이번 관세 인상으로 유럽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독일은 150억 유로(약 26조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에 EU는 강하게 반발했다. EU 집행위는 “우리는 예측 가능하고 상호 호혜적인 유럽과 미국의 관계를 여전히 지지한다”면서도 “미국이 공동성명과 맞지 않는 조처를 한다면 EU의 이익 보호를 위해 모든 선택지를 열어 둘 것”이라며 맞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은 엑스(X)에서 “관세 인상 조치는 (동맹국에 대한) 신뢰가 명백히 결여됐다는 걸 보여 준다”며 “이제 EU는 명확성과 단호함을 보여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독미군 감축의 경우 규모와 시기가 속전속결로 결정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날 피트 헤그세스 장관 지시로 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5000여명이 6~12개월 내에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독일에 일본 다음으로 많은 3만 60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어 국방부가 밝힌 규모의 철수가 단행될 경우 15%가량 감축이 이뤄지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5000명보다 더 줄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약속했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과 다크 이글 극초음속 미사일 부대의 독일 배치 계획이 취소되며 유럽의 안보 위기는 한층 더 증폭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병력 감축보다 장거리 미사일 배치 취소가 유럽에는 더 큰 위기 요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유럽 보복 조치는 단계적으로 유럽 밖 다른 국가에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에 대해서도 미국을 돕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리며 주둔 미군 규모를 거론했던 터라 촉각이 곤두서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다음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대해 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 李 “초고금리 불법 대부 무효”… 김용범도 대출 구조 개선 강조

    李 “초고금리 불법 대부 무효”… 김용범도 대출 구조 개선 강조

    李대통령, X에 이억원 글 인용하며“연 60% 넘으면 갚지 않아도 무방”金 “절박한 사람이 비싼 이자 안 돼”낡은 신용평가 시스템 개편 등 주문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법정 허용치를 초과하는 불법 대부는 무효다. 즉 갚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부터 핵심 과제로 추진해온 불법 사금융 근절과 서민 금융 지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의 문턱을 낮추는 내용의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사실을 전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엑스 글을 게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해당 개정안은 불법 사금융 피해자가 신고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서식을 구체화하고, 신용회복위원회도 불법 대부 광고 및 추심에 이용된 전화번호의 이용 중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위원장은 “연 60%를 넘는 대부계약은 원금도, 이자도 모두 무효”라며 “법은 이미 피해자 편에 서 있다”며 피해 신고를 독려했다. 정부는 출범 한 달여 후인 지난해 7월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연 60%가 넘는 초고금리 등 불법 대부계약 등에 대해 원금과 이자를 전부 무효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불법 사금융 근절을 강조한 만큼, 서민 금융 제도 및 대출 구조의 개선도 뒤이어 추진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서민에게 대출하고 이를테면 50%만 상환받는 정책을 마련하면 초고금리 불법 대출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페이스북에 세 차례 글을 올려 신용대출 구조의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실장은 “왜 가장 여유 있는 사람이 낮은 금리를 누리고, 가장 절박한 사람이 비싼 이자를 내야 하느냐”는 이 대통령의 질문을 인용하며 신용 등급을 대출 기준으로 삼는 관행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실장은 은행의 대출 구조, 신용 평가 시스템, 서민금융기관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고신용자라는 온실에만 갇혀 있지 않도록 대출의 구성을 흔들어야 한다”며 “특정 구간을 비워두고서는 성장이 어렵게 게임의 규칙을 바꿔야 은행은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민금융기관에 비과세 혜택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현실은 조합원 대출보다 중앙회 예치가 늘어나는 구조”라며 “단순한 지원 확대가 아니라 모델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여친 성건강 검사표 공개”…‘회춘광’ 억만장자, 상위 1% 자랑 논란 [핫이슈]

    “여친 성건강 검사표 공개”…‘회춘광’ 억만장자, 상위 1% 자랑 논란 [핫이슈]

    ‘회춘 프로젝트’로 유명한 미국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여자친구의 사적 건강검사 결과를 공개해 논란에 휩싸였다. 식단과 수면, 혈액 수치까지 공개해온 그는 이번에는 연인의 질내 미생물 검사표를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상위 1%”라고 자랑했다. 온라인에서는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미국 뉴욕포스트와 영국 온라인 매체 라드바이블 등에 따르면 존슨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여자친구 케이트 톨로의 질내 미생물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성관계 관련 사적 발언을 올린 직후 검사표 그래프를 게시하며 “100점 만점”, “상위 1%”라고 적었다. 존슨은 검사 결과가 질내 보호 균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크리스파투스 중심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가임기 여성 중 이 균이 우세한 비율은 25~30% 수준이라며 톨로의 수치는 98.7%였다고 주장했다. 또 세균성 질염 관련 균, 칸디다, 성매개감염, 기회감염 병원체 등에서 문제 소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과가 세균성 질염과 요로감염, 효모 감염, 일부 바이러스 감염 지속 위험이 낮은 상태와 관련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질내 미생물은 수면, 혈당 조절, 스트레스, 장 건강, 성 건강, 면역 기능, 식단 등 모든 것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 “실적 보고서냐”…사적 건강 데이터 공개에 조롱 문제는 공개 방식이었다. 존슨은 검사표를 올리기 직전 성관계 관련 발언까지 남겼다. 이어 여자친구의 질건강 검사 결과를 수치와 그래프로 공개했다. 논란은 더 커졌다. 누리꾼들은 존슨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이용자는 “여자친구의 사적 건강 수치를 분기 실적 보고서처럼 올렸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건강 데이터라 해도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자신의 신체 데이터를 공개하며 노화 역행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는 엄격한 식단과 운동, 수면 관리, 각종 검사 수치를 바탕으로 젊은 신체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데이터가 아니라 연인의 민감한 건강 정보를 공개했다. 이 때문에 비판이 더 거셌다. 온라인에서는 “건강 논의가 아니라 과시처럼 보인다” “사생활을 실험 콘텐츠처럼 소비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특히 “상위 1%”라는 표현이 여성의 신체를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읽힐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당사자인 톨로는 존슨을 옹호했다. 그는 존슨의 게시물이 “이상해 보일 수 있다”면서도 성 건강 논의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톨로는 구강성교를 통해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입에서 생식기로 전파될 수 있고 반대 방향의 전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일부 구강 임질의 위험도 언급했다. 그는 침 속 세균이 질내 미생물 균형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구강성교와 세균성 질염 사이의 관련성도 거론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 건강과 그의 건강, 우리의 공동 건강을 진지하게 여기는 파트너가 있어 감사하다”고 적었다. 존슨은 이에 “잘 말했다”고 답했다. ◆ 자기 정자 수치까지 공개…“과한 투명성” 도마에 존슨의 건강 데이터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일 환각버섯 성분인 실로시빈을 복용한 뒤 자신의 정자 운동성 지표가 크게 떨어졌다가 90일 뒤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검사 결과도 공개했다. 총 운동성 정자 수가 한때 69% 줄었지만 이후 “남성 상위 1%”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간에게서 처음 문서화된 사례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존슨 개인의 자기실험 결과다. 일반적인 의학 결론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뉴욕포스트도 지난 3월 존슨이 실로시빈 복용 뒤 남성 생식 지표 변화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존슨은 지난해 말 톨로와의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톨로는 존슨의 장수 스타트업 블루프린트 공동 창업자로 알려져 있다. 존슨은 과거 결제업체 브레인트리를 창업했고 이후 회사를 이베이에 8억 달러(약 1조 1800억원)에 매각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돈트 다이: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로도 주목받았다. 이번 논란은 존슨식 건강 공개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를 다시 묻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몸을 실험 대상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연인의 민감한 건강 데이터까지 공개했다. 회춘 실험가의 과한 투명성은 결국 사생활 침해 논란으로 번졌다.
  • ‘동맹과의 전쟁’ 시작한 트럼프...경제·안보 보복 시작

    ‘동맹과의 전쟁’ 시작한 트럼프...경제·안보 보복 시작

    트럼프 “EU 자동차 관세 25%로 인상” 주독미군 5000여명 6~12개월 내 철수 보복 확대 가능성에 한국도 사정권 우려 대이란 전쟁을 지원하지 않은 유럽에 보복을 예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둔 미군 감축에 이어 관세 인상까지 단행하며 ‘동맹과의 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동참하지 않은 한국에도 불만을 내비쳤기에 보복의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유럽연합(EU)이 무역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어 다음주 미국으로 들어오는 EU산 승용차와 트럭 관세율을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7월 EU와 맺은 무역협정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했으나 복원한 것이다.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는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품목별 관세는 여전히 유효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캐나다 등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지만, EU는 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관세 인상 이유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주독미군 감축을 시사하고 이틀 만에 나왔다. 표면적인 이유는 무역합의 미준수이지만, 유럽 주요 동맹국들이 이번 전쟁에 협조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특히 이번 관세 인상으로 유럽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독일은 150억 유로(약 26조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 갑작스런 관세 인상에 EU는 강하게 반발했다. EU 집행위는 “우리는 예측 가능하고 상호 호혜적인 유럽과 미국의 관계를 여전히 지지한다”면서도 “미국이 공동 성명과 맞지 않는 조처를 한다면 EU의 이익 보호를 위해 모든 선택지를 열어둘 것”이라며 맞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은 엑스(X)에서 “관세 인상 조치는 (동맹국에 대한) 신뢰가 명백히 결여됐다는 걸 보여준다”며 “이제 EU는 명확성과 단호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독미군 감축의 경우 규모와 시기가 속전속결로 결정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피트 헤그세스 장관 지시로 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5000여명이 6~12개월 내에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독일에 일본 다음으로 많은 3만 60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어 국방부가 밝힌 규모의 철수가 단행될 경우 15%가량 감축이 이뤄지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5000명보다 더 줄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중동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단행된 ‘동맹과의 전쟁’에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연방 상원 군사위원장인 로저 위커(미시시피) 의원과 하원 군사위원장 마이크 로저스(앨라배마) 의원은 공동성명을 통해 미군 철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동맹국을 상대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조치는 단계적으로 다른 국가에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에 대해서도 미국을 돕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리며 주둔 미군 규모를 거론했던 터라 촉각이 곤두서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다음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대해 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 ‘의장 도전’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직 사퇴…李 “수고 많으셨다”

    ‘의장 도전’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직 사퇴…李 “수고 많으셨다”

    22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조정식(6선·경기 시흥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엑스(X)에 “지난해 12월 28일 임명 후 4개월 당정청을 하나로 잇는 ‘소통의 가교’로 막중한 책임감으로 일했다. 오늘(3일)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직을 내려놓는다”라며 “이제는 더 담대한 길 앞에 서고자 한다. 국민주권국회·민생 국회를 향한 발걸음을 더 낮은 자세로, 힘차게 내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선의 검증된 안정감으로 국민께서 주신 소명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차기 의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대통령은 조 의원의 글을 엑스에 공유하며 “그간 수고 많으셨다. 언제나 함께 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 조 의원은 4일 당내 국회의장 경선 후보 등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오는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13일 당일 의원 현장 투표(80%)를 합산해 차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현재 조 의원과 경쟁할 후보군으로는 5선인 김태년·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 李대통령 “법정 허용치 초과 불법대부는 무효… 갚지 않아도 무방”

    李대통령 “법정 허용치 초과 불법대부는 무효… 갚지 않아도 무방”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법정 허용치를 초과하는 불법 대부는 무효”라며 “즉 갚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를 용이하게 하는 내용의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소개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엑스 글을 게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해당 개정안은 불법 사금융 피해자가 신고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서식을 구체화하고, 신용회복위원회도 불법 대부 광고 및 추심에 이용된 전화번호의 이용 중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위원장은 “연 60%를 넘는 대부계약은 원금도, 이자도 모두 무효”라며 “법은 이미 피해자 편에 서 있다”며 피해 신고를 독려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성 착취나 인신매매, 폭행·협박 등을 이용해 채무자에게 현저히 불리하게 체결된 대부계약, 연 60%가 넘는 초고금리의 불법 대부계약 등에 대해 원금과 이자를 전부 무효화하도록 했다.
  • “축제라더니 여성 사냥이었다”…男 수십명 달려든 영상에 세계 공분 [핫이슈]

    “축제라더니 여성 사냥이었다”…男 수십명 달려든 영상에 세계 공분 [핫이슈]

    나이지리아 남부의 한 전통 축제에서 남성 무리가 여성들을 쫓고 집단 폭력을 가하는 영상이 퍼지며 세계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현지 경찰은 영상 속 인물들을 추적해 10여명을 체포했다. 지역사회는 “전통 축제가 오해를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일 호주 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사건은 나이지리아 델타주 오조로에서 열린 연례 ‘알루에도’(Alue-Do) 다산 축제 도중 벌어졌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남성들이 거리로 나온 여성들을 뒤쫓고 일부 피해자의 옷을 찢거나 신체를 만지는 장면이 담겼다. 주변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제지하지 않고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소리를 질렀다. 영상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등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축제를 두고 “성폭력 축제”라는 격한 비판까지 나왔다. 피해자 상당수는 인근 대학 여학생으로 알려졌고 일부는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여자다, 잡아라”…도착 직후 표적 된 학생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대학생 에제우고 이제오마 로즈메리는 경찰 조사에서 축제 장소 인근에 도착하자마자 공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오토바이에서 내리자 주변 남성들이 “잡아라, 여자다”라고 외쳤고, 곧장 여러 명이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큰 무리가 옷을 잡아당겼고,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몸 곳곳을 만졌다”고 호소했다. 한 행인이 그를 구조했지만, 그는 휴대전화를 빼앗겼다. 사건 뒤에는 통증과 충격으로 학교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축제 기간 일부 시간대에 여성들이 외출을 삼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어긴 여성이 공개 표적이 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은 우발적 소동이 아니라 여성의 공공장소 출입을 문제 삼은 집단 폭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경찰 “축제 탈선시킨 범죄 행위”…여성 안전 논란 확산 델타주 경찰은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했다. 경찰은 지역 지도자 1명과 남성 여러 명을 체포했고, 이후 체포자는 10명을 넘어섰다. 경찰은 추가 영상을 분석하며 가담자를 더 찾고 있다. 브라이트 에다페 델타주 경찰 대변인은 관련자들을 주 형사수사부로 이송했으며 가담자는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공식적인 강간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영상 속 행위가 성폭력과 공개 모욕에 해당할 수 있다며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신고를 촉구했다. 경찰은 초기 조사에서 이번 사건을 “축제를 탈선시킨 범죄적 요소들의 행위”로 규정했다. 전통 축제와 영상 속 폭력을 분리하려는 설명이다. 지역사회 지도자들도 비슷한 입장을 냈다. 이들은 알루에도 축제가 아이를 원하는 부부에게 복을 비는 다산 의식이라고 주장했다. 사람을 끌거나 모래를 뿌리는 행위는 상징적 의식일 뿐, 성폭력이 전통의 일부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강간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부 개인이 무책임하게 행동했을 수는 있지만 축제 전체를 그렇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역사회 해명은 여론을 돌리지 못했다. 영상 속 폭력이 대낮에,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졌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전통을 이유로 집단 폭력을 축소하려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나이지리아 여성권익단체 WRAPA의 리타 아이키는 “영상에 찍힌 행위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이런 폭력이 가능했던 조건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공개 장소에서 이런 일을 저지르고, 주변 사람들이 그것을 구경거리처럼 대한다면 개인의 일탈을 넘어선 문제”라고 비판했다.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이지리아 안팎에서는 가해자 처벌뿐 아니라 문화 행사에서 여성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 이 대통령 “보이스피싱 피해 ‘0’이 될 때까지 공직자들 노력할 것”

    이 대통령 “보이스피싱 피해 ‘0’이 될 때까지 공직자들 노력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과 관련해 “우리 공직자들이 꼭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경찰이 하부 조직원 검거를 넘어 해외 거점을 직접 수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올해 들어 3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줄어들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단기간에 국민의 피해가 줄어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모두 경찰, 국정원, 외교부 등 일선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피해가 0이 될 때까지 좀 더 노력해야겠다”며 “우리 공직자들이 꼭 그렇게 할 것이다. 많이 격려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 “대낮에 수녀 노렸다” 밀어뜨리고 발길질…예루살렘서 또 ‘종교 혐오’

    “대낮에 수녀 노렸다” 밀어뜨리고 발길질…예루살렘서 또 ‘종교 혐오’

    예루살렘 시온산 인근에서 한 남성이 프랑스 수녀를 무차별 폭행했다. 대낮에 행인들이 지나다니는 길거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한 남성이 길을 걷던 프랑스 수녀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달 28일 예루살렘의 시온산 근처에서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길을 걷던 프랑스 수녀의 뒤로 몰래 다가간다. 남성은 수녀를 밀쳤고, 수녀는 아무 방어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고꾸라진다. 바닥에 그대로 쓰러진 수녀는 고통스러워하며 일어서지 못한다. 남성은 자리를 뜨는 듯하더니 수녀에게 다시 돌아와 발길질을 이어갔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한 행인이 폭행을 목격하고 수녀를 보호하려고 하자, 범인은 이 행인과도 짧게 몸싸움을 벌인 뒤 현장을 떠났다. 이스라엘 경찰은 영상 속 용의자로 지목된 36세 남성을 추적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이 남성에게 인종차별적 폭행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를 조사 중이다. 영상이 공개되자 각계각층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히브리대학교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기독교 공동체와 그 상징물을 향해 고조되는 적대적이고 우려스러운 양상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폭력을 예루살렘의 기본 가치인 종교적 다원주의와 개방적인 대화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부도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수치스러운 행위다. 이스라엘의 건국 이념인 존중, 공존, 종교의 자유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 수녀와 예루살렘 라틴 교구에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극단적인 유대교도들이 기독교 성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과 폭력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 종교 자유 데이터 센터(RFDC)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기독교 성직자 등 대상 침 뱉기는 181건, 최루액 살포, 물리적 타격, 돌팔매 등 직접적 폭력은 60건에 달했다. 올해도 3월까지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에서 33건의 유사 사례가 보고됐다. 또 교회와 기독교 공동묘지 훼손 행위는 52건이 접수됐다. 올해 3월에는 요르단강 서안의 대표적 기독교인 마을인 타이베에서 유대인 정착민 소행으로 추정되는 차량 방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뿐 아니라 최근에는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이스라엘군 병사가 큰 망치로 예수상을 파괴하는 사진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 HMM 노사, 부산 이전 합의… 북항에 사옥 건립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극적인 노사 합의로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HMM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의 일환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최원혁 HMM 대표이사 사장, 이재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금융노조위원장, 정성철 HMM 육상노조 지부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HMM 본사 부산 이전 노사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 황 장관은 “우리나라 1위, 세계 8위 해운선사 HMM의 부산 이전은 해양수도 건설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희망적 메시지”라고 환영했다. 이번 합의로 HMM은 다음달 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 관련 정관을 변경하고,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부산 북항 내에 랜드마크급 사옥 건립을 추진한다. HMM은 연내 대표이사 집무실을 먼저 이전한 뒤 세부적인 후속 조치를 노조와 교섭할 계획이다. 서울에는 영업, 금융 부문의 직원을 위해 지점을 두는 방안을 검토한다. 노조의 총파업 예고 등 부산 이전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지만, HMM 노사는 파업이 실행될 경우 중동전쟁에 따른 국내외 물류 마비와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대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우리나라 해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역시 HMM이 세계적 해운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李 “나만 살겠다고, 다른 노동자에 피해”

    李 “나만 살겠다고, 다른 노동자에 피해”

    ‘총파업 예고’ 삼성노조 겨냥 발언“과도한 요구, 국민들로부터 지탄” 이재명 대통령은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자 이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노동과 산업현장이 앞으로 근본적인 변화에 노출되게 된다. 이런 중차대한 도전을 이겨내려면 상생과 협력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노사 문제를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노사 양측의 책임과 연대 의식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측은 노동자를 기업 운영의 소중한 동반자로 대우해야 한다”며 “노동자 노조도 책임 의식을 함께 가져야 한다. 노동자들 상호 간에 연대 의식도 발휘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약자인 노동자들이 연대해야 하지만 지나친 요구가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나만 살자가 아니고 노동자 모두가 또 국민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책임 의식과 연대 의식도 필요하겠다”며 “당연히 노동자뿐만 아니라 사용자도 노동자에 대해서 똑같은 생각을 가져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 모두가 가족 중에 누군가는 노동자이고 또 누군가는 사용자가 될 것이고 넓게 보면 모두가 똑같은 대한민국 구성원이라고 생각하고 역지사지하면서 함께 사는 세상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사측에 연간 영업이익의 15%에 해당하는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당부는 이러한 삼성전자 노사 측의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또 노동절의 의미를 강조하며 노동시장 격차 완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조건 역시 공정하고 합리적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정규직 1인의 시간당 임금은 2만 8599원으로 전년보다 3.2% 올랐다. 반면 비정규직은 1만 8635원으로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65.2%로, 전년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이 대통령은 노동절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및 노동자 등 12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기념식을 연다. 청와대가 노동절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과 양대 노총이 노동절 행사를 함께하는 건 사상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 외에도 학교 현장 체험 학습과 관련해 “교사, 학부모,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공개적 토론 과정을 통해 수렴하고 이와 관련해 교사의 법률적 책임 및 면책 영역에 있어 불합리한 부분은 없는지 교육부와 법무부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엑스(X)에 세월호·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하는 글을 올린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향후에도 가짜뉴스나 2차 가해 댓글 등에는 경찰 전담팀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 대선 공약 HMM 부산 이전 합의…李 “해운산업 경쟁력 높이길 기대”

    대선 공약 HMM 부산 이전 합의…李 “해운산업 경쟁력 높이길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노사가 부산으로 본사 이전을 합의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HMM 노사가 부산 이전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어려운 협상을 이어온 노사 양측 모두 고생 많았다”며 “무엇보다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신 HMM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HMM 부산 이전과 관련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역시 HMM이 세계적 해운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건설적 논의를 이어가며 이전 작업을 원활히 마무리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HMM의 부산 이전은 이 대통령의 대표적인 지역 공약 중 하나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함께 지역 숙원 사업이 결실을 보게 됐다. 앞서 HMM은 노사는 이날 본사 부산 이전 노사합의서 서명식을 열었다. HMM은 5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 정관을 변경하는 방안을 승인할 계획이다. HMM은 연내 대표이사 집무실을 부산으로 먼저 이전하며 사옥은 부산항 북항에 마련하기로 했다.
  • “중국인女, 성수동 행사장서 쌍욕·폭행 난동” 일파만파

    “중국인女, 성수동 행사장서 쌍욕·폭행 난동” 일파만파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팝업스토어(단기 운영 매장)에서 중국인 여성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일고 있다. 29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는 한 K팝 보이그룹의 멤버와 연계한 캠페인 현장에서 중국인 여성 팬과 안전요원 사이 갈등이 있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목격자에 따르면 행사장에서는 안전상 의자와 사다리 사용이 금지됐는데, 중국인 여성팬 2명이 안전요원의 제지에도 고집을 피우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현장 영상에는 의자를 압수하는 안전요원과 그 뒤를 따르며 거세게 항의하는 중국인 여성팬의 모습이 담겼다. 여성팬은 압수당한 의자를 거칠게 빼앗아 안전요원에게 휘둘러 폭행한 뒤, 한국말로 “네가 먼저 때렸잖아”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다른 팬들의 만류에도 중국인 여성팬은 “당신이 먼저 시작한 것”이라며 소란을 이어갔다. 안전요원은 폭행 사실을 주지시키며 경찰 신고를 거론했으나, 여성팬은 “네가 뭔데”라며 항의했다. 정확한 전후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목격자는 이후 상황이 원만하게 마무리됐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추가로 올렸다. 또한 해당 보이그룹 및 팬에 행여 피해가 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면서 현장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관련 영상이 각종 SNS 플랫폼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주최 측이 안내한 안전 규정에 따르지 않고 의자를 반입하고 욕설과 폭행 등으로 소란을 피운 중국인 여성팬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65만명이다. 체류자가 늘면서 외국인 범죄(피의자 검거 기준)도 2020년 3만 5390건, 2024년 3만 5296건으로 상당한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 이 가운데 폭력범죄는 매년 6000~7000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6만원짜리 ‘테무’ 드레스 입고 욕 먹었다…美 국방장관 아내에게 무슨 일이

    6만원짜리 ‘테무’ 드레스 입고 욕 먹었다…美 국방장관 아내에게 무슨 일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아내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입은 ‘6만원짜리 드레스’가 도마에 올랐다. 고위공직자 배우자의 검소한 패션은 대체로 호평의 대상이지만, 하필 해당 드레스가 중국 저가 브랜드 제품으로 추정된다는 점이 불씨가 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아내 제니퍼 로셰는 25일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만찬에 헤그세스 장관과 함께 참석했다. 로셰는 실크 재질의 띠로 어깨와 허리를 감싼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만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의 보수 성향 방송사 폭스뉴스의 프로듀서였던 로셰는 폭스뉴스의 진행자였던 헤그세스 장관과 혼외 관계에서 임신했고, 각자 전 배우자와 이혼한 뒤 2019년 결혼했다. 로셰의 ‘만찬장 패션’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뜻밖의 논쟁을 낳았다. 네티즌들은 그가 입은 드레스를 검색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똑같아보인다는 글을 엑스(X) 등에 올렸다. 한 네티즌은 해당 드레스와 똑같은 제품이 중국 저가 패션 브랜드 ‘쉬인(SHEIN)’에서 42달러(6만 2000원)에 판매된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심지어 2만원대에 판매되는 동일 제품도 있었다. 패션 인플루언서 엘라 데비는 자신의 X에 동일한 드레스가 테무에서 12.13유로(2만 1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헤그세스 장관의 아내가 테무에서 산 옷을 입고 백악과 만찬에 참석했다. 난 지금 농담하는 게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이는 13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고위공직자 배우자의 저렴한 패션이 네티즌의 뭇매를 맞은 것은 옷의 가격이 아니라 중국 브랜드 제품이라는 점에서였다. 네티즌들은 헤그세스 장관이 중국을 향해 여러 차례 강도 높은 발언을 하며 경계해왔던 점을 지적했다. 지난해 6월에는 중국을 향해 “너무 많은 부분을 지배하고 통제하려는 ‘헤게모니 강국’이 되려 한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쉬인이 미국의 ‘대중 무역 갈등’의 한복판에 서있는 기업이라는 점도 네티즌들은 지적했다. 쉬인은 2023년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했으나, 중국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노동력을 착취해 생산한다는 비판을 받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면화롤 사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무산됐다. 이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저가 상품에 대한 ‘소액 면세’ 정책을 종료시키면서 쉬인을 비롯한 중국의 저가 패션 브랜드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미국 네티즌들은 로셰가 입은 ‘테무 드레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하는 고위공직자의 배우자가 중국산 옷을 입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노동력 착취를 일삼는 회사의 옷을 입고 백악관의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는 게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유명 디자이너의 고가 드레스를 입으면 화가 나고, 저렴한 드레스를 입어도 화가 나느냐”며 네티즌들의 반응에 의문을 제기했다.
  • ‘편법 증여’ 경고 날린 국세청장

    ‘편법 증여’ 경고 날린 국세청장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종료를 앞두고 시장에 번지는 ‘양도 대신 증여’ 흐름에 임광현 국세청장이 “검증하겠다”며 경고를 날렸다. 임 청장은 29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혹시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편법 증여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면서 “국세청이 철저히 전부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다음달 9일 다주택자의 양도 중과 면제를 종료하되 토지거래허가 절차에 시일이 드는 점을 고려해 이날까지 허가 신청을 마친 경우까지 중과 적용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다주택자 사이에서 “급매할 바엔 자식한테 물려주자”는 흐름이 생겨났다. 임 청장은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중과 유예 종료 전후로 주택을 증여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주택자가 10년 전 10억원에 사들여 30억원으로 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E아파트를 예로 들며 증여의 비합리성을 꼬집었다. 그는 “다음 달 9일 전 양도하면 6억 5000만원의 세금이 나오는 데 반해 증여하는 경우 13억 8000만원으로 2배 넘게 급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증여세를 내는 경우 양도가 증여보다 세 부담이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증여가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임 청장은 편법 증여의 예시로 대출 낀 주택을 증여한 후 부모가 대신 상환하는 사례, 고가 아파트를 시가보다 낮게 평가해 증여하는 사례 등을 들었다. 그는 “곧 전부 검증할 계획이며 자칫 원래 납부할 세액에 추가로 40%에 이르는 가산세도 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머스크 “올트먼 사기꾼·약탈” 맹비난…오픈AI “영리법인 계획 알면서 뒷북”

    머스크 “올트먼 사기꾼·약탈” 맹비난…오픈AI “영리법인 계획 알면서 뒷북”

    인류의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산업이 ‘선한 AI’라는 명분을 넘어 이익 경쟁 단계로 접어들었다. 공익을 앞세워 협력하던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오른쪽) 오픈AI CEO가 진흙탕 법정 공방을 벌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의 법적 공방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머스크 측은 오픈AI의 영리 전환을 “박물관이 기념품점을 열어 피카소 작품을 팔아치우는 격”이라고 비판하고, 비영리 자산의 사유화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설립 당시 내세운 ‘비영리 운영’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를 ‘약탈’로 규정했고, 올트먼을 ‘사기꾼’이라고 지칭했다. 이에 재판부는 머스크에게 소셜미디어(SNS)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머스크는 올트먼과 함께 2015년말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출범한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였다. 둘은 “인류에 이로운 AI 개발”이라는 목표를 공유했고 머스크는 초기 자금 약 3800만 달러(약 561억원)를 지원하고 인재 영입에도 관여했다. 하지만 2017년 막대한 비용 문제로 영리 구조 도입이 논의됐고, 머스크는 2018년 오픈AI에서 떠났다. 머스크는 2023년 경쟁사인 xAI를 설립했고, 이듬해 2월부터 오픈AI가 이익 추구로 방향을 틀었다며 수차례에 걸쳐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머스크가 제기한 26개에 달하는 소송 사유 중 사기 등 대부분을 철회했고 ‘부당이득’과 ‘공익신탁위반’ 등이 남은 상태다. 오픈AI 측은 법정에서 머스크가 영리 법인 전환 계획을 사전에 인지했다고 반박했다. 머스크는 오픈AI의 수익 추구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도 소송을 제기했는데, 오픈AI는 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 체결 이후 약 5년간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더욱 수익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7일 MS와 클라우드 독점 조항을 완화한 이튿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에 나섰다. AWS는 ‘베드록’ 플랫폼에서 GPT 모델과 코딩 도구를 제공하며 기업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기존 MS ‘애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 기반을 넓히는 셈이다. 다만 막대한 투자 비용은 여전히 오픈AI에 걸림돌이 될수 있다. 올해 오픈AI는 약 140억 달러(약 21조원) 순손실이 예상되며,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경우 대규모 데이터센터 계약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日유조선, 통행료 없이 호르무즈 통과… 韓선박 26척도 기대감

    日유조선, 통행료 없이 호르무즈 통과… 韓선박 26척도 기대감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이후 약 두 달간 페르시아만에 묶여 있던 일본 유조선 1척이 2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봉쇄 이후 일본 유조선의 첫 통과 사례로, 한국 선박의 통항 가능성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초대형유조선(VLCC) ‘이데미쓰마루’는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인도양을 거쳐 나고야항으로 향하고 있다. 신문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정보를 근거로 약 20일 항해 끝에 다음 달 중순 도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 협상의 성과”라며 “통행료는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 측도 자국 당국과의 조정을 통해 이번 통과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주일 이란대사관은 이날 새벽 엑스(X)에 글을 올려 이란과 일본 간 역사적 우호 관계가 이번 통과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특히 대사관은 1953년 이란의 국제적 고립 속에서 일본이 원유를 들여온 ‘닛쇼마루 사건’을 언급하며 “양국 간 오랜 우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금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이란이 석유 국유화로 서방과 충돌하며 국제적 고립에 놓였던 시기 일본은 ‘닛쇼마루’ 선박을 보내 이란산 원유를 들여왔다. 영국의 방해를 뚫고 성사된 이 거래는 이란에서 고립을 깨준 사례로 기억된다. 당시 선박은 이데미쓰고산이 운용한 유조선으로, 이번에 해협을 통과한 선박과 같은 계열이다. 이후 일본은 미국 제재에 참여하면서도 석유를 매개로 이란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중간 외교’를 이어왔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9년 이란을 방문해 최고지도자와 회담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통과를 ‘우호 관계’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교 협상과 해상 안전, 이란의 통제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한국 선박 26척의 통항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한국도 이란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점을 고려할 때 통항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쟁 발발 이후에도 주이란대사관을 잔류시키며 이란과 소통을 이어가던 정부는 최근 휴전 국면을 맞아 협의를 본격화했다. 지난 22일 이란에 파견된 정병하 외교장관 특사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한국 선박 통항 문제를 논의했다. 외교부는 “선박 안전과 선박회사 입장도 고려하면서 관련국들과 다각적으로 소통·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이란 해상봉쇄 속 선박 검색하는 美해군

    대이란 해상봉쇄 속 선박 검색하는 美해군

    대이란 해상봉쇄 작전 중인 미군 31해병원정대가 28일(현지시간) 헬기를 동원해 아라비아해에서 운항 중이던 민간 선박 ‘블루스타 III’호를 검색하고 있다. 이 선박은 항해 경로에 이란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확인돼 억류 없이 풀려났다. 미군의 봉쇄 조치에 따라 중동 해역에서 이날까지 최소 39척의 선박이 항로를 변경했다. 미 중부사령부 엑스(X) 캡처
  • 트럼프 말이 맞았나? “실세 따로, 모즈타바는 종이호랑이”…이란 내홍설

    트럼프 말이 맞았나? “실세 따로, 모즈타바는 종이호랑이”…이란 내홍설

    이란 전쟁이 60일 넘게 이어지면서 이란의 권력 중심이 최고지도자실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국가최고안보회의(SNSC) 등 안보 강경파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휴전 이후에는 대미 협상 여부를 둘러싼 정치권 내부 갈등도 다시 표면화한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는 전쟁 기간 형성된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불분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강경파의 협상 반대가 맞물리며 종전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최고지도자 공백 속 혁명수비대 부상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폭사한 뒤 이란에서 단일한 최종 정책 결정권자가 사실상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후임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지만, 그의 역할은 장성들과 안보 기구가 도출한 결정을 승인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권은 SNSC를 중심으로 한 통합 전시 지도부로 이동했으며, IRGC가 군사 전략뿐 아니라 정치적 판단에서도 주도권을 쥔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날 파이낸셜타임스(FT)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 한목소리를 냈던 이란 정치권이 휴전 이후 다시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초강경 보수 성향의 ‘파이다리’ 계열은 미국과의 협상 자체에 반대하며, 협상 전면에 나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을 공격하고 있다. 파이다리 계열로 알려진 마흐무드 나바비안 의원은 현지 언론에 “협상은 완전한 손해이며 누구도 협상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란 협상팀이 핵 프로그램을 의제에 포함한 것을 “전략적 실수”라고 규정했다. 이란 의회 의원 290명 가운데 261명이 지난 27일 대미 협상팀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지만, 파이다리 주요 인사들은 서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한부 휴전 뒤 되살아난 강경파 갈등이 같은 갈등은 최고지도자의 부재 또는 기능 약화와도 맞물려 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취임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상당한 부상을 입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로이터는 그가 보안 문제로 IRGC 인사들을 거치거나 제한된 통신 채널을 통해서만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FT 역시 최고지도자와 하부 조직 간 최소한의 소통조차 어려운 상태라는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 이 때문에 협상은 외형상 외교 라인이 주도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 조율은 군사·안보 권력의 승인 없이는 움직이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협상 전면에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갈리바프 의장이 나서고 있지만, 파키스탄 중재 협상에서는 아흐마드 바히디 IRGC 총사령관이 막후 조정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거듭 “누가 실권자인지 혼선” 미국도 이란 내부의 의사결정 혼선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방금 우리에게 그들이 ‘붕괴 상태’에 있다고 알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은 리더십 상황을 수습하는 동안 미국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지도부 혼선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3일 백악관 행사에서도 “이란은 누가 국가를 이끌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대혼돈 상태”라며 “그들이 혼란을 수습할 수 있도록 잠시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파키스탄 종전 협상이 무산된 뒤에도 “이란 지도부 내부에 엄청난 내분과 혼란이 있다”며 “그들 스스로를 포함해 어떤 이들도 누가 실권자인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 지도부는 단결을 과시하려 애쓰고 있다. 갈리바프 의장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사법부 수장은 엑스(X)를 통해 “우리 이란에 강경파나 온건파는 없다. 우리는 모두 이란인이자 혁명가”라는 메시지를 냈다. 그러나 이는 역설적으로 내부 분열 논란이 그만큼 커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도 읽힌다. 호르무즈 지렛대 유지…협상 공간은 축소다만 전문가들은 협상 교착의 원인을 단순한 권력 공백으로만 보지 않는다. 미국이 제시할 수 있는 조건과 IRGC 강경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 사이의 간극이 본질적 장애물이라는 분석이다. IRGC는 미국에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경우 약점을 드러낸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에 양보했다는 인상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애런 데이비드 밀러 선임분석가는 이란 지도부 내부에 일정한 전략적 합의도 있다고 봤다. 전면전 복귀는 피하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지렛대는 유지하고, 전쟁 종료 이후에는 정치·경제·군사적으로 더 강한 상태에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강화하면서도 협상 자체는 완전히 닫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란 협상 교착의 배후에는 최고지도자 중심 체제의 약화와 IRGC·SNSC 중심의 집단 안보 지도체제 강화, 정치권 내부 강경파의 협상 반대가 동시에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부 권력 중심의 이동과 강경파의 압박이 맞물리며 협상 공간이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백악관, 트럼프·찰스 3세 사진 올리고 “두 명의 왕” 설명 논란

    백악관, 트럼프·찰스 3세 사진 올리고 “두 명의 왕” 설명 논란

    백악관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란히 선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두 명의 왕”이라는 설명을 달아 논란이다. 백악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과 찰스 3세가 백악관에서 회동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TWO KINGS”(두 명의 왕)이라는 문구와 왕관 모양 이모티콘이 달렸다. 필립 리커 전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영국 L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좀 창피한 일”이라며 “이른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운동을 겨냥해 또 한 번 정치적 조롱을 던진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백악관이 ‘무례한’ 게시물에서 트럼프를 왕이라고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통치 방식에 반대해온 이들은 그를 왕에 빗대 비판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 기간 미 전역에서는 ‘노 킹스’라는 이름의 시위가 연이어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원인으로 ‘노 킹스’ 시위를 꼽기도 했다. 테러의 용의자로 지목된 콜 토머스 앨런이 해당 시위에 참석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