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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 5세대 전투기 ‘칸’ 첫 비행 성공…“13분간”

    튀르키예 5세대 전투기 ‘칸’ 첫 비행 성공…“13분간”

    튀르키예의 5세대 전투기 ‘칸’(KAAN)이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칸 전투기는 이날 수도 앙카라 북부 아킨즈 공군 기지에서 첫 비행을 완수했다. 개발사인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TUSAS, 옛 TAI)도 소셜미디어에 칸 전투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테멜 코틸 TUSAS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칸의 첫 비행에는 약 13분이 걸렸다고 밝히면서도 “230노트(시속 약 426㎞)의 속도를 기록하고 8000피트(약 2438m) 고도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칸 전투기가 이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직접 공유하고 “5세대 전투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첫 국산 전투기 칸, 성능은? 칸 전투기는 지난 2010년부터 튀르키예가 공군의 미국산 F-16 전투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다. 조종사 한 명이 탑승하는 칸은 동체 길이 21m, 날개 길이 14m, 높이 6m이며, 최고 속도 마하 1.8(시속 약 2203㎞), 비행고도 5만5000피트(16.7㎞)의 성능을 목표로 한다. 튀르키예는 칸이 높은 스텔스 성능을 자랑하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라고 홍보하지만, 전투기 배면에 공대공 미사일 2발을 탑재하는 정도의 내부 무장창만 갖기에 미국이 판매를 거부한 F-35A 전투기보다 내부 무장 탑재량이 떨어진다. 튀르키예 전투기 국산화, 아직 불완전한 성과 튀르키예의 전투기 국산화 사업은 아직 불완전한 성과다. 이날 첫 비행에 나선 칸 전투기는 지상 시험용으로 제작된 시제기로, F-16에 사용되는 미국산 F110 엔진 2기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튀르키예는 이런 칸 전투기에 향후 자체 생산 엔진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해외 협력사가 확정됐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다만 튀르키예 방위산업청(SSB)의 할루크 고르군 청장은 이날 칸의 첫 비행을 자축하면서도 자체 생산 엔진 도입은 예정대로 2028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칸 전투기가 실전 배치될 때까지 남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군력을 개선하기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기도 한 이 나라가 스웨덴의 NATO 가입을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F-16 전투기 추가 구매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최신 사양의 F-16 전투기 40대 구매 뿐 아니라 기존 F-16 전투기 79대를 현대화하는 개량 키트도 포함됐다. 같은 날, 미국은 그리스에 대한 F-35 전투기 판매도 허가했는데, 이는 미국과 밀접한 NATO 회원국들이면서 지역의 앙숙인 두 나라를 고려한 지정학적 균형을 위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F-35 전투기는 현존하는 세계 최강 전투기로 평가받는다. 튀르키예는 F-35 전투기의 공동 개발국이었지만, 러시아로부터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하면서 이 전투기 획득 자격을 잃었다. 미국이 두 무기가 함께 쓰이면 관련 기술이 러시아에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후 미국은 튀르키예에 S-400을 포기하면 F-35 판매를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서촌 카페 갔는데 갑자기 티모시 샬라메가…” 목격담

    “서촌 카페 갔는데 갑자기 티모시 샬라메가…” 목격담

    영화 ‘듄: 파트 2’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톱스타 티모테 샬라메를 거리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서 줄을 잇고 있다. 20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샬라메가 서울 종로구 서촌의 한 유명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그는 자신을 알아보고 영상을 찍는 팬을 향해 손을 흔들고, 사진도 함께 찍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우 전문점에서 업체 관계자와 찍은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게재됐다. 샬라메는 전날 오후 ‘듄 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청바지 차림에 큰 백팩을 둘러멘 그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입국장으로 들어섰다.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샬라메의 공식 홍보 일정은 오는 21일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EBS의 인기 캐릭터인 펭수와 함께 영화 관련 콘텐츠를 촬영하기로 했으며, 유재석이 이끄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 출연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과 배우 젠데이아 등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샬라메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9년 ‘더 킹: 헨리 5세’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이후 약 5년 만이다. ‘웡카’는 전날까지 253만여명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신작 ‘듄 2’ 역시 예매 관객 수 12만 6000여명을 기록 중이다. ‘듄 2’는 2021년 개봉한 ‘듄’의 뒷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자기 능력과 운명을 깨닫고 각성한 폴(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 나발나야 “남편이 하던 일 계속”… 러 야권 ‘구심점’으로 떠오르다

    나발나야 “남편이 하던 일 계속”… 러 야권 ‘구심점’으로 떠오르다

    알렉세이 나발니의 돌연사로 그의 아내 율리야 나발나야(47)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탄압과 나발니의 투옥으로 사실상 와해됐던 러시아 야권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나발나야는 1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알렉세이는 푸틴이 죽였다”며 “나는 알렉세이가 하던 일을 계속할 것이며 우리나라를 위해 계속 싸우겠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자유로운 러시아에서 살고 싶다”면서 “감히 우리의 미래를 죽이려는 자들에 대한 분노를 함께 나누자”고 촉구했다. 나발나야는 러시아 당국이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뒤 신경작용제 노비초크의 흔적이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비초크는 2020년 나발니가 비행기에서 중독됐던 독극물이다.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의 사망에 침묵하는 반면 나발나야는 조만간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를 죽인 이유와 범죄에 연루된 이들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반정부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과학자인 아버지와 공직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발나야는 플레하노프경제대학을 졸업하고 은행에 취직해 평범한 삶을 살았다. 1998년 휴가차 떠난 튀르키예에서 나발니를 만나 2년 뒤 결혼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두 자녀를 키우면서 ‘야권 지도자’인 남편 때문에 인터뷰를 하게 될 때마다 “인권변호사나 야당 지도자의 아내가 아니다. 그저 알렉세이와 결혼했을 뿐”이라면서 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 왔다. 본격적으로 나발나야에게 시선이 쏠린 계기는 나발니가 노비초크 중독으로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다. 나발나야는 나발니가 입원한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를 떠나 치료를 받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고, 푸틴 대통령의 출국 허가를 이끌어 냈다. 2021년 완쾌된 나발니가 러시아로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되는 중에도 나발나야는 의연하게 작별 인사를 해 지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검은 상복을 입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나발나야는 국제사회의 남편 죽음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회의에서는 더 강력한 러시아 제재의 필요성이 언급됐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그들의 행위에 대한 추가적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나발니는 3년여 수감 기간 동안 한국산 ‘도시락면’에 대한 애정과 동시에 러시아에 한국식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북극 늑대 유형지’라고 불리는 가혹한 시베리아의 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한 나발니는 아침 10분, 저녁 15분으로 제한된 식사 시간 때문에 도시락면을 빨리 먹느라 혀를 데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날 생전 나발니가 교도소에서 주고받았던 편지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지지자에게 도착한 편지에 나발니는 “한국과 대만이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전환했다. 러시아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이런 상황에서 나발니의 어머니 류드밀라 나발나야는 20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 당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면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알렉세이의 시신을 즉시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 문 전 대통령 ‘이준석 사기쳤다’에 좋아요 누른 뒤 “단순 실수” 해명

    문 전 대통령 ‘이준석 사기쳤다’에 좋아요 누른 뒤 “단순 실수” 해명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개혁신당의 ‘자중지란’을 비판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뒤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준석이 사기쳤다’, ‘이준석 사당화_이재명 사당화’ ‘합의 깬 건 개혁신당’ ‘창당 합의 깬 건 이준석’ 등 해시태그와 함께 이준석 공동대표 발언 기사를 공유한 엑스(X·옛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해당 게시물은 개혁신당의 선거 정책과 캠페인 결정권을 두고 이낙연 공동대표 측의 거센 반발에 “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이준석 대표 발언 기사였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측은 이와 관련, “SNS 글을 스크롤하다가 단순 실수로 ‘좋아요’가 눌릴 수도 있고, 반려묘가 (스마트폰) 근처에서 놀다가 그랬을 수도 있다”며 “지금은 ‘좋아요’를 취소한 상태”라고 했다. 전날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이준석 대표는 총선 정책 주도권을 두고 충돌했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대표 측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를 향해 “전두환과 뭐가 다르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비난하는 해시태그의 글에 ‘좋아요’를 눌러 이낙연 대표를 지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20일 이낙연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며 이준석 대표와 결별을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은 2022년 1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사이코패스’라 표현한 옛 트위터(현재 X) 글에 ‘좋아요’ 누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이때도 문 전 대통령 측은 잘못 누른 거라고 설명했다. 같은 해 5월에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판한 옛 트위터(현재 X) 글에 ‘좋아요’를 했고, 6월에는 ‘그 쓰레기(이재명) 때문에 부활한 국짐(국민의힘) 쓰레기들 때문인가 보다’라는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당시 해당 논란을 의식한 듯 문 전 대통령의 SNS에는 “트위터(X)에 ‘좋아요’ 누르는 범인, 드디어 색출”이라는 글과 함께 고양이와 함께 있는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 생전 한국산 도시락면 좋아했던 나발니 “감옥서 라면먹을 시간도 없어”

    생전 한국산 도시락면 좋아했던 나발니 “감옥서 라면먹을 시간도 없어”

    ‘푸틴의 정적’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의문사를 둘러싼 파장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의 죽음에 대해 나흘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나발니의 사인을 밝히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러시아 법에 따라 모든 필요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정부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오던 나발니는 지난 16일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급작스럽게 사망했다. 러시아 교정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나발니 아내를 비롯한 가족과 서방은 살해 의혹을 제기하며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에 책임을 묻고 있다. 3년간의 수감생활 동안 영양결핍 및 고문이나 독살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유럽연합(EU)은 이날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나발니 급사와 관련한 대응 논의에 착수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발니의 사망을 기리기 위해 EU의 인권침해 제재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을 ‘나발니 인권침해 제재’로 바꿀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나발나야는 이날 만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알렉세이는 푸틴에 의해 살해됐다”며 “푸틴은 알렉세이라는 사람 그 자체만 죽이려 한 게 아니라 그와 함께 자유와 미래에 대한 우리의 희망도 함께 없애고 싶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뉴욕타임스(NYT)는 “한 사람의 죽음 이후 이렇게 많은 슬픔과 분노, 정의에 대한 요구가 쏟아진 적은 거의 없었다”라고 나발니를 조명했다. NYT에 따르면 아무리 잔인하고 억압적인 정부라도 일반적으로 반체제 인사를 제거하진 않는다. 야당 지도자를 살해하면 그를 순교자로 만들어 더 큰 반향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나발니는 2020년 독극물 테러 이후 3년 반 만에 사망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와 미국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와 비교된다. 그는 당시 독극물 테러에서 살아남은 뒤 살해 위협에도 러시아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조국과 나의 신념을 배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발니는 감옥에서 한국의 도시락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침 시간은 10분, 저녁 시간은 15분으로 시간제한이 있어 도시락면을 빨리 끓는 물로 익혀 먹느라 혀가 델 지경이라고 털어놓았다. 1991년부터 러시아에 수출된 팔도의 도시락면은 사각용기가 특징으로 국민 라면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 “손흥민, 탁구선수들 건들지 마”…국제탁구연맹이 나선 이유

    “손흥민, 탁구선수들 건들지 마”…국제탁구연맹이 나선 이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요구와 함께 한국 축구대표팀의 내분 논란도 불거진 가운데, 국제 탁구계가 풍자 행렬에 합류했다. 14일(현지시간) 국제탁구연맹(ITTF)의 자회사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는 X(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탁구 선수들을 건드리지 마, 손(SON·손흥민의 애칭)!”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관련하여”라고 덧붙였다. WTT는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 쥔 손흥민의 사진도 첨부했는데, 이 사진에는 ‘손흥민이 준결승전 전날 탁구를 치려는 동료 선수들을 제지하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WTT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사건과 함께 ‘탁구’가 언급되자, 이를 풍자하며 세계선수권대회 홍보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는 WTT가 이강인을 탁구선수로 분류했다는 해석과, 한국 축구팀을 홍보에 이용하지 말라는 지적, 또 풍자가 아닌 조롱이라며 불쾌해하는 목소리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개막한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 “소름끼치게 무섭다”…日 여자화장실 ‘타이즈맨’ 공포

    “소름끼치게 무섭다”…日 여자화장실 ‘타이즈맨’ 공포

    일본에서 신종 여장 남자 일명 ‘타이즈맨’이 출몰해 화제다. 전신 타이즈 위에 여성의 얼굴을 그려 넣은 이 남성은 개인 블로그를 통해 “미소녀 복장을 하면 인형이 된 기분”이라며 여러 복장을 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하철뿐만 아니라 여자화장실 목격담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네티즌들은 “소름 끼치게 무섭다”라며 목격담을 공유하고 있다. 한 일본인 엑스(X) 사용자는 최근 “전신 타이즈에 얼굴을 그려? 진짜로 공포다”는 글과 함께 ‘타이즈맨’이 여성들 사이에 앉아 지하철을 타고 가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한 사용자는 “골격으로 남자임을 알 수 있다. 타고난 여자가 하지 않는 행동을 여장남자는 해서 알기 쉽다”며 “유달리 여성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으면 즉시 도망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사용자들 역시 “이 사람은 여자로 변장하고 화장실에 들어오는 남자다” “츄오선에서 주로 보인다. 여성 분들 조심해라”라며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한 사용자는 “2년 전에도 저랬다. 성욕을 채우기 위해 이런 짓을 했다고 인정했고, 이제 안 하기로 약속했는데 계속 저러고 있다. 찾으면 신고하라”고 사진을 공유했다.
  • 실패 1년 만에… 日, 대형 로켓 H3 쏘아올렸다

    실패 1년 만에… 日, 대형 로켓 H3 쏘아올렸다

    일본이 재도전 끝에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달 달 탐사선에 이어 H3까지 연이어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지난 17일 오전 9시 22분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2호기를 발사했다. JAXA는 H3 로켓의 2단 엔진이 계획대로 연소해 기체를 궤도에 올렸고, 싣고 간 모의 위성과 초소형 위성 2기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고 발표했다. JAXA는 지난해 3월 H3 1호기를 발사했는데 2단 엔진 점화 장치 이상으로 실패했다. 이후 JAXA는 약 1년이 지나 재도전해 성공한 것이다. JAXA는 H3 2호기에 지구 관측 위성 ‘다이치 4호’를 실으려고 했지만 1호기 발사 실패로 ‘다이치 3호’ 위성을 잃었던 것을 고려해 다이치 3호와 중량이나 무게중심이 비슷한 모의 위성을 대신 탑재했다. H3는 일본이 위성 발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2014년부터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한 2단식 액체 연료 로켓이다. 현재 주력 로켓인 H2A의 후속 모델로 로켓 길이는 57m, 무게는 약 422t이다. H2A와 비교하면 엔진 1기당 추진력이 40% 강하고 발사 비용은 절반 수준인 약 50억엔(약 445억원)이다. H3 발사에 성공하면서 일본이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위성 발사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H2A 로켓은 H3보다 비용이 더 들어가고 관련 설비가 노후화해 앞으로 두 번 더 발사하고 운용을 끝낼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안보와 방재, 통신 등에서 우주 이용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며 “발사 비용을 낮춘 H3로 향후 우주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달 표면 착륙 성공에 이어 훌륭한 성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 ‘한복 혐오’ 日의원, 조선인 추도비 철거 반대에 ‘색깔론’

    ‘한복 혐오’ 日의원, 조선인 추도비 철거 반대에 ‘색깔론’

    여러 차례 혐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일본 자민당 스기타 미오 의원이 군마현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문제에 ‘색깔론’을 덧씌운 갈라치기 발언으로 논란을 낳고 있다. 18일 도쿄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기타 의원은 전날 일본의 인터넷 방송 ‘니코니코’에 게시된 동영상에서 시민들의 추도비 철거 반대 운동에 대해 “조총련계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총련은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의 줄임말로, 북한을 조국으로 여기는 재일한인단체다. 현재 군마현에서는 현립 공원인 ‘군마의 숲’에 설치돼 있던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철거하는 문제로 논쟁이 오가고 있다. 이 추도비는 태평양전쟁 당시 군마현에 있는 공장과 공사 현장에 강제 징용됐다가 희생된 조선인을 기리기 위해 일본 시민단체가 2004년 설치한 것이다. 조선인 강제동원 사실을 후대에 알리고 양측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추도비였다. 그런데 군마현 당국은 ‘2012년 추도비 앞에서 열린 추도제에서 한 참가자가 강제연행을 언급했다’는 우익들의 주장에 동조해 2014년 설치 허가 갱신을 거부했다. 결국 2022년 일본 최고재판소가 군마현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고, 철거 절차가 가시화되자 현지 시민단체 등은 철거 반대에 나섰다. 현지 시민단체 관계자 등 150명은 철거 개시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현장에 모여 추도비에 헌화하고 반대 의사를 재차 밝혔다. 또 철거에 반대하는 예술가들이 일본의 유명한 팝아티스트인 나라 요시토모씨를 비롯한 4300명분의 서명을 모아 군마현에 제출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군마현은 끝내 지난달 말 추도비를 철거했다. 단순히 추도비를 끌어내린 데 그치지 않고 추도비를 산산조각 냈다. 스기타 의원이 영상에서 ‘조총련계가 주도한다’는 발언을 한 것은 이번 사안에 이념 문제를 덧칠해 추도비 철거 반대에 한목소리를 내는 이들을 갈라치기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교도통신은 철거 반대가 불온한 움직임이라는 소문을 퍼뜨려 재일 코리안에 대한 증오와 편견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기타 의원은 추도비 철거에 대해 지난 3일에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정말 잘됐다”면서 “일본 내에 있는 위안부나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의 비 또는 동상도 이 뒤를 따랐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스기타 의원은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활동하고,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등 우익 성향이 강한 인물이다.그는 2016년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참여했을 때 한복 차림 여성을 비꼬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난해 일본 법무성 산하 조직으로부터 인권 침해 주의를 받기도 했다. 당시 스기타 의원은 엑스에 “회의에는 지저분한 차림뿐 아니라 (한복)치마저고리와 아이누 민족 의상을 입은 코스프레 아줌마까지 등장했다”며 “완전히 품격에 문제가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쁠 정도였다”며 “유엔을 떠날 무렵엔 몸이 이상해질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로 그는 지난해 법무당국으로부터 ‘인권 침해’라는 지적을 받았다.
  • “그녀가 승낙했다♥” 환호…60살 돌싱 총리 청혼에 들썩한 ‘이곳’

    “그녀가 승낙했다♥” 환호…60살 돌싱 총리 청혼에 들썩한 ‘이곳’

    밸런타인데이에 연인에게 청혼한 뒤 “승낙받았다”고 알린 호주 총리가 화제다. 앤서니 앨버니지(60) 호주 총리는 15일 자신의 엑스(X)에 “그녀가 승낙했다”며 짧은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글 옆에 하트 모양 이모티콘도 추가했다. 앨버니지 총리가 말한 ‘그녀’는 그의 연인 조디 헤이든(45)이다. 앨버니지 총리는 헤이든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는데, 헤이든의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는 반지가 끼워져있었다. 이 게시물에 페니 윙 호주 외무부 장관은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정말 축하한다”고 적었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등 여러 사람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앨버니지 총리와 헤이든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고 흥분되며, 남은 인생을 함께 보낼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우리는 서로를 만나게 돼 정말 운이 좋다”고 전했다. 호주 ABC 방송은 재임 중 약혼한 총리는 호주 역사상 앨버니지 총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밸런타인데이에 캔버라 교외 브래든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앨버니지 총리가 프러포즈 때 사용한 반지는 그가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20년 멜버른의 한 행사장에서 처음 만나 2021년 연인이 됐다. 헤이든은 금융업계에서 연금 담당 전문가로 일하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공공서비스협의회 여성 임원을 맡고 있다. 앨버니지 총리는 정치적 동료이자 NSW주 부총리를 지낸 카멀 테버트(60)와 2000년 결혼했지만, 2019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23세 아들 네이선이 있다.
  • “‘테일러 스위프트는 비밀요원’ 美 5명 중 1명, 음모론 믿어”

    “‘테일러 스위프트는 비밀요원’ 美 5명 중 1명, 음모론 믿어”

    전 세계를 돌며 천문학적인 콘서트 수익을 올리고 있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 정치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인 5명 중 1명은 그가 미 정부의 비밀 요원이라는 음모론을 여전히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몬머스대 여론조사에서 ‘스위프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한 정부 비밀 요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8%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런 음모론을 믿고 있는 사람의 71%는 공화당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83%는 오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과 극우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스위프트는 미 국방부 비밀 요원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해 팬들을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주장이 급격히 확산했다. 여기에 최근 스위프트의 연인인 트래비스 켈시의 소속팀 캔자스시티가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에 진출하자 ‘슈퍼볼 우승 무대에서 스위프트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 선언을 하기 위해 승부가 조작됐다’는 음모론도 추가됐다. 스위프트와 켈시 커플은 민주당 성향에 가까운 편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지난 2018년 대통령 중간선거 당시 SNS에 “LGBTQ(성소수자) 권리 투쟁을 믿는다”는 글을 올렸고, 2020년에는 당시 바이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지난해 9월에는 2억 7900만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에게 투표 독려 게시물을 올리자 하루 만에 3만 5000명이 유권자로 등록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최근 민주당이 스위프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은 SNS와 언론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음모론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층과 보수 성향의 미디어가 스위프트를 겨냥한 음모론 확산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슈퍼볼 직전 극우성향의 방송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캔자스시티가 슈퍼볼에서 승리하고 스위프트는 경기장에서 켈시와 함께 조 바이든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폭스뉴스도 “스타 파워로 사람들을 끌고 가는 스위프트는 슈퍼볼 경기장에 가선 안 된다”고 압박했다. 반면 CNN은 “이런 추측들이 터무니없는데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현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캠프도 스위프트의 음모론도 선거전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캔자스시티가 슈퍼볼에서 승리하자 “내가 계획한 대로 됐다”라는 글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 “우크라 돕느라 유럽 탄약고 텅텅…채우려면 10년 걸린다”

    “우크라 돕느라 유럽 탄약고 텅텅…채우려면 10년 걸린다”

    유럽 최대 무기·군수품 생산업체 중 하나인 독일 라인메탈의 아르민 파페르거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탄약고가 바닥났으며, 자력 방어에 필요한 만큼 탄약고를 다시 채우려면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니더작센주 운터뤼스 지역 공장 착공식에서 파페르거 CEO는 유럽 탄약고가 현재 “텅텅 빈” 상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페르거 CEO는 “우리는 유럽에서 연간 (포탄) 150만 발을 생산해야 한다”며 유럽산 탄약이 대부분 우크라이나로 보내지기에 유럽에 재고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쟁이 있는 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하지만, 나중에 진짜로 (탄약고를) 채우려면 최소 5년이나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페르거 CEO는 “나토와 싸우기를 원하는 공격자”로부터 대비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3∼4년이면 괜찮지만, 진짜로 대비하는 데는 10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라인메탈은 새 공장에 3억 달러(약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20만 발의 포탄을 생산할 계획이다.파페르거 CEO의 언급은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이 방위비를 제대로 내지 않으면 러시아가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주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을 한 가운데 나왔다. 유럽 각국 정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한편으로, 유럽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트럼프 전 총리의 언급과 관련해 나토가 미국과 캐나다, 유럽 국가들에 “본질적인” 조직이라고 말했으며, 이후 자신의 엑스(X·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언급이 “무책임하고 위험하다”고 썼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미국의 지원 철회 시 유럽이 자력 대처해야 하는지 질문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유럽이 대비해야 한다고 답하면서 “점점 더 공격적으로 되는 러시아”가 유럽의 안보 증강 필요성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 머스크 “푸틴, 패배할 리 없다…물러서면 암살당해” 우크라 지원 반대

    머스크 “푸틴, 패배할 리 없다…물러서면 암살당해” 우크라 지원 반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에서 절대 물러날 수 없을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푸틴이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엑스)의 실시간 음성 채팅 공간 ‘X 스페이스’에서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토론에서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지속해야 할 압력을 받고 있으며, 만약 그가 뒤로 물러서면 암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패배할 리가 없다”고 머스크는 단언했다. 이런 이유로 자신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추가지원 예산법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전쟁을 연장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신의 관심사는 전쟁으로 인한 사람들의 죽음을 멈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푸틴 대통령의 축출을 추구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의심스럽다며 “러시아에서 정권 교체를 원하는 사람들은 푸틴을 제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 사람이 평화주의자일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아마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때때로 ‘푸틴의 옹호자’로 비난받는다면서 “터무니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회사가 “러시아를 약화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우크라이나에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 일과 스페이스X가 우주 로켓 발사 분야에서 약진해 러시아의 비중을 줄인 점 등을 그 예로 들었다. 토론에는 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인 론 존슨, JD 밴스, 마이크 리와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 벤처캐피털 크래프트 벤처스의 공동 창립자 데이비드 색스 등이 참여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8일 공개된 터커 칼슨 전 미국 폭스뉴스 앵커와 인터뷰에서 머스크에 대해 “나는 그(머스크)가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미국 지정학 전문가인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 그룹 회장이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머스크가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공개한 바 있다. 브레머 회장에 따르면 당시 푸틴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점유 지속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러시아의 도네츠크·루한스크 병합 및 헤르손·자포리자 지배 인정 등 목표를 무슨 일이 있어도 달성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한다.
  • “러에 나토 공격 권유” 트럼프 발언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러에 나토 공격 권유” 트럼프 발언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미국 대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방위비를 제대로 분담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가 공격에 나서도록 부추기겠다는 발언으로 유럽과 미국을 들쑤셨다. 대권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유럽 각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폭탄 발언에 깜짝 놀란 반응을 내놨다. 미국의 ‘집단방위’ 전략을 뿌리째 흔들 수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나토를 넘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나토가 돈 안 내면 미국은 보호 안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문제 발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그들(나토)이 ‘돈(방위비)을 안 내도 미국이 우리를 보호할 건가’라고 묻길래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더니 믿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큰 나라의 대통령 중 한명이 ‘러시아가 나토를 침략하면 우리가 돈을 내지 않더라도 미국이 우리나라를 방어할 것인가’라고 물었다”면서 “난 ‘그렇게 하지 않겠다. 실은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걸 하도록 부추기겠다. (나토는) 돈을 내야 한다’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에도 동맹국들에 안보 분담금 증액을 압박한 적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 사실상 적대국인 러시아가 무력 사용을 하는 것을 부추기겠다는 발언은 집단방위 원칙을 부정하는 상징적 선언으로 여겨진다. 미국 없는 나토 존재 의미 없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북대서양조약을 통해 창설된 나토는 구소련을 중심으로 한 동구 사회주의권의 군사적 위협에 함께 대응하는 데 있었다. 냉전이 종식되면서 나토의 존재감이 옅어지는가 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에서는 나토를 통한 안보 전략의 중요성이 다시 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나토 회원국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나토가 집단방위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북대서양조약 제5조는 ‘회원국들은 다른 회원국에 대한 무장공격을 회원국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미국 역시 회원국으로서 집단방위 의무를 지고 있는데, 사실상 나토 군사력 대부분을 미국이 차지하고 미국이 나토를 지휘하기 때문에 미국이 없는 나토는 의미가 없는 셈이다. 그런데 나토 동맹국이 공격당할 경우 보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넘어 오히려 러시아의 공격을 부추기겠다는 것은 나토의 존재 의미를 부정하는 발언이나 마찬가지다. “무모한 발언은 푸틴에 도움이 될 뿐”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1일 서면 성명에서 “동맹이 서로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는 미국을 포함해 우리 모두의 안보를 훼손하고 미국과 유럽의 군인을 위험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토를 향한 모든 공격엔 단결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토의 안보에 관한 무모한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뿐”이라며 “세계에 더 많은 평화와 안전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더 많은 전쟁과 폭력에 대한 청신호를 주려고 한다”며, 이는 “끔찍하고 위험하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백악관도 성명에서 “사람을 죽이려 드는 정권이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을 침략하도록 장려하는 것은 끔찍하고 정신 나간 일이며, 미국의 안보, 세계 안정, 미국의 국내 경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NYT “한반도 제외한 애치슨라인 발표 후 남침”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유럽 안보 정세에만 영향을 끼치는 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에 성공해 그의 발언이 현실화하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약 80년간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의 우방을 지켜온 안보우산이 종식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동맹이 미국에 기댈 수 없다면 미국과 상호 안보협정을 체결한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미국을 의지하지 못하게 된 동맹국이 러시아나 중국 등 다른 강대국과 협력하게 될 가능성을 NYT는 우려했다. 특히 NYT는 과거 한반도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언급했다. NYT는 “역사는 (이런 상황이) 전쟁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1950년 딘 애치슨 국무장관이 한국을 제외한 (극동) ‘방위선’(애치슨 라인)을 발표한 지 5개월 뒤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 역시 “푸틴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맹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엄청난 오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 [포토] ‘슈퍼볼’ 남자친구 응원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포토] ‘슈퍼볼’ 남자친구 응원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일본 도쿄 공연 직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의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를 응원했다. 11일(현지시간) 저녁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슈퍼볼 경기 중계방송에서는 관중석의 VIP룸에서 관전하는 스위프트의 모습이 포착됐다. CNN 등 미국 매체들은 스위프트가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경기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몸에 붙는 검은색 탱크톱과 반바지를 입었으며, 남자친구 켈시의 등번호인 ‘87’ 숫자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착용해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의 부모인 스콧·앤드리아 스위프트와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 등을 동반했다. NFL의 공식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현장 영상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경기에 집중하며 열렬히 응원하거나, 친구와 경쟁하듯 음료를 ‘원샷’으로 마시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스위프트가 슈퍼볼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할지 여부는 미국 대중의 큰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였다. 스위프트는 일본 도쿄에서 현지 시각으로 11일 밤까지 4차례에 걸쳐 콘서트를 진행했고, 공연이 끝난 뒤 곧장 출발해야 라스베이거스의 슈퍼볼 경기장에 늦지 않게 당도할 수 있는 일정이었다. 스위프트는 실제로 도쿄 공연 직후 전용기를 타고 출발해 미 서부 시간으로 10일 오후 로스앤젤레스(LA)에 들렀다가 이날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도쿄와 라스베이거스 간의) 17시간의 시차 덕분에 스위프트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위프트와 켈시의 열애는 지난해 9월 스위프트가 처음으로 켈시의 경기장에 나타나 그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공식화해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 켈시는 지난해 7월 팟캐스트에서 자신이 스위프트의 공연을 찾아가 본인 전화번호가 적힌 ‘우정 팔찌’를 스위프트에게 전달하려다 실패했다고 말했고, 이후 스위프트와 연락이 닿아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스위프트는 바쁜 공연 일정 틈틈이 켈시가 뛰는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위프트가 켈시의 경기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13번째로, 13은 스위프트가 자신의 ‘행운의 숫자’라고 여러 차례 밝힌 숫자라고 CNN 등은 전했다. 이번 경기가 끝난 뒤 켈시가 스위프트에게 청혼할지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켈시의 프로포즈 여부를 두고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베팅까지 벌어진 가운데 켈시는 “당장은 약혼반지보다 우승 반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쇼할거냐” 푸틴 호통에 궤변만 2시간 들었다…송곳질문 전무

    “쇼할거냐” 푸틴 호통에 궤변만 2시간 들었다…송곳질문 전무

    “이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터커 칼슨 폭스뉴스 전 앵커에게 인터뷰를 허락한 이유가 분명해졌다”미국 CNN방송“칼슨의 ‘푸틴 묘기’는 강제수용소에 관해 묻지 않고 히틀러를 인터뷰한 것과 같았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8일(현지시간) 공개된 칼슨과 푸틴 대통령의 인터뷰를 본 미·영 언론의 관전평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첫 서방 언론인 인터뷰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지만, 인터뷰가 공개되자 관심은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해왔던 주장을 약 2시간 동안 반복했다. 전쟁범죄나 러시아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 등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민감 현안에 관한 질문과 답은 전무했다. 결국 전 세계에 푸틴 대통령 선전을 전파할 수 있는 플랫폼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인터뷰가 때때로 긴 역사 수업으로 흘러갔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푸틴 대통령은 강의하고 웃었고, 이따금 으르렁거리며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호스트(칼슨)에게는 아니었다”며 “칼슨은 웃으며 들었고, 그러고 나서 또 들었다”고 묘사했다.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면서 30초간 ‘역사 수업’을 하겠다더니 30분간 이어갔다.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강의에서 푸틴은 러시아의 기원, 인공국가로서 우크라이나, 폴란드와 히틀러의 협력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이어갔다. 역사학계에서는 대부분 인정하지 않는 내용이다. 862년이 ‘러시아 국가 수립’의 해이며, 우크라이나는 20세기 후반에 ‘창조’됐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영향권 밖에서는 존재할 권리가 없는 인공 국가처럼 묘사했다. 또 17세기 폴란드가 현재의 우크라이나 일부를 통치하게 됐을 때 폴란드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완전히 러시아인은 아니고 ‘외곽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는 뜻인 우크라이나인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39년 나치 독일과 소련의 침공을 받은 폴란드가 히틀러와 협력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는 2001년 자신이 썼던 역사 에세이의 반복의 반복이다. 이 에세이는 1년 후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동원됐다. CNN은 이를 듣는 칼슨이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고 했고, BBC는 “대부분의 경우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덥석 받아들이는 듯 보였다”고 지적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확장과 같은 최근 이슈로 화제 전환을 시도하려는 모습도 있었지만, 푸틴 대통령은 되려 “우리는 진지한 대화를 나눌 것인가 아니면 쇼를 할 것인가”라고 꾸짖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미국의 군사 지원에 대해 말하면서 협상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에 이것이 필요한가? 무엇 때문에? 당신들 국토에서 수천마일 떨어져 있다. 더 좋은 일은 없는가?”라며 “당신들은 국경 문제, 이주 문제, 국가 부채 문제를 갖고 있다”고 했다. 칼슨이 푸틴 대통령을 지그시 압박한 순간도 있긴 있었다. 인터뷰 후반 그는 간첩 혐의로 러시아에 수감된 에반 게르시코비치 WSJ 기자에 관해 물었다. 푸틴 대통령은 독일에 수감된 러시아 요원과의 포로 교환을 통해 게르시코비치의 석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답했지만, 협상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칼슨은 “그가 어려서 어떤 방식으로든 법을 어겼을 수도 있지만, 그는 ‘슈퍼 스파이’는 아니고 모두가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석방을 지지하긴 했지만, 이 발언 역시 반발을 불렀다. WSJ 기자 테드 맨은 엑스(X·옛 트위터)에 “에반이 (러시아) 법을 어겼다고 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에반은 지정학적 영향력 때문에 인질로 잡혀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WSJ도 성명을 내고 “에반은 저널리스트이고 저널리즘은 범죄가 아니다. 이와 반대되는 묘사는 모두 허구에 불과하다”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이번 인터뷰는 칼슨이 인터뷰자로 선정된 이유를 명확히 보여줬다는 평이다. 극우 논객 칼슨은 2020년 미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주장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행위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작년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해충에 비유하기도 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마리아 스네고바야 선임연구원은 WSJ에 “크렘린궁은 원하는 것을 얻었다. 푸틴 대통령이 자기 생각을 서방에 전달할 수 있는 2시간짜리 플랫폼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대부분이 듣기를 중단할 것이기 때문에 선전 효과는 크렘린궁이 의도한 것만큼 강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치 지도자들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데일리메일에 게재한 칼럼에서 칼슨을 “폭군의 앞잡이이자 독재자의 녹음기, 저널리즘의 반역자”라 부르며 “히틀러의 각본에서 갓 튀어나온 인터뷰”라 혹평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우스꽝스러운 인터뷰”라고 평가절하했다. 외부 평가와 달리 푸틴 대통령의 인터뷰는 자국 내에선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홈페이지에 이 인터뷰를 특별보도로 다루며 우크라이나가 ‘인공국가’라는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재조명했다. 타스는 해당 인터뷰가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서 23시간 동안 조회수 1억 5000만회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친정부 평론가 콘스탄틴 말로페예프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역사 수업”이라고 묘사했고, 친크렘린궁 텔레그램 채널 ‘마쉬’는 이 인터뷰를 “세계의 주요 행사”라 불렀다고 WSJ은 전했다.
  • 한중일 美 대사 “우크라 도와라”… 상원에 ‘안보 패키지’ 통과 압박

    한중일 美 대사 “우크라 도와라”… 상원에 ‘안보 패키지’ 통과 압박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각지에 공습을 가해 최소 3명이 숨진 가운데 한중일 등의 주미 대사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쓸 안보예산을 요청하는 서신을 미 의회에 보냈다. 미 상원 지도부가 우크라이나·이스라엘 군사 지원과 국경 안보 강화책을 한데 묶은 패키지 예산안을 초당적으로 합의해 놓고도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이를 뒤집자 외교관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6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필리핀 등 9개국 주재 대사들이 국가안보 관련 추가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공동 서신을 최근 의회 요인들 앞으로 보냈다”고 소개했다. 국가안보 관련 추가 예산안은 앞서 4일 연방 상원이 민주·공화 양당 협상을 거쳐 공개한 총액 1183억 달러(약 158조원) 규모의 대외 군사 지원 및 국경 안보 강화 예산안 패키지를 말한다. 우크라이나 지원 600억 달러, 이스라엘 지원 141억 달러, 대만 등 인태 동맹국 및 파트너 지원용 50억 달러 등이 포함됐다. 서신의 핵심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절박한 촉구로 읽힌다. 커비 조정관은 서신 취지에 대해 “러시아가 중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이란, 북한의 군사적 지원을 받는데 겨울철에 미국의 지원이 종료된다는 것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인태 지역을 포함한 다른 전략적 전구에도 근본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 보수매체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였던 터커 칼슨은 이날 모스크바 현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인터뷰를 했다.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이 전날 칼슨과 인터뷰를 마쳤다고 발표했는데,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언론인과 러시아 수장의 첫 대면이다. 칼슨은 7년간 폭스뉴스 대표 프로그램 ‘터커 칼슨 투나이트’를 진행했던 인기 앵커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각별한 극우 논객으로 유명하다. 2020년 미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주장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행위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으며 폭스뉴스에서 해고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푸틴 대통령이 미 보수층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칼슨을 인터뷰 상대로 고른 것으로 분석했다. 칼슨 역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 왔다. 푸틴 대통령과의 인터뷰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등을 통해 8일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 설 맞아 어르신 쉼터 찾은 尹 “미등록 경로당도 난방비 지원”

    설 맞아 어르신 쉼터 찾은 尹 “미등록 경로당도 난방비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두고 경로당을 찾아 “미등록 경로당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 우선 겨울에 춥지 않게 난방비부터 챙기겠다”며 민생 현장을 살폈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강북구의 미등록 경로당 중 한 곳인 한일 노인쉼터를 방문해 “정부 지원이 안 되는 미등록 경로당이 많은 줄 몰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 전수조사 결과 전국의 미등록 경로당 1600여곳에서 2만 3000여명이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등록 기준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시도록 일정 수준 이상의 공간을 만들려고 정한 것이지, 현실적으로 기준을 맞출 수 없는 미등록 경로당에서 불편하게 지내시게 그냥 둘 순 없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현행 노인복지법상 경로당에 등록하려면 ▲회원 20명 이상 ▲남녀 분리 화장실 ▲거실·방 등 공용 공간 확보 ▲거실 면적 20㎡ 이상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준비한 귤과 떡을 어르신들과 나눠 먹으며 건강 등 안부를 챙겼다. 대화 중 한 어르신이 “나랏일로 바쁠 텐데 얼른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윤 대통령은 “이렇게 어르신들 뵙는 것도 중요한 나랏일”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미등록 경로당 방문과 지원 약속은 국민의힘이 경로당 점심 식사 제공 주 7일 확대 공약을 발표한 바로 다음날 이뤄졌다. 이를 두고 4월 총선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협력해 민생 챙기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오후엔 청와대 영빈관에서 육해공군, 해병대 준장 진급자 및 상반기 진급 예정자 75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그러면서 “삼정검의 의미를 되새기며 각 군이 혼연일체가 돼 더 큰 책임감으로 국가방위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삼정검에는 호국·통일·번영의 의미가 담겨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암 진단을 받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에게 “폐하와 왕실을 생각하고 기도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위로의 영문 메시지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 남친 보러 ‘8300t’ 탄소 배출…스위프트 “전용기 추적하지마” 경고 날렸다

    남친 보러 ‘8300t’ 탄소 배출…스위프트 “전용기 추적하지마” 경고 날렸다

    미국에서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운영하는 대학생에게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스위프트에게 경고를 받은 학생은 트럴플로리다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잭 스위니(21)다. 스위니는 그동안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명인들이 소유한 전용기의 이착륙과 이로 인한 탄소 배출 추정치를 기록해왔다. 그는 전용기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준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비판하기 위해 계정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스위프트의 변호인으로부터 “괴롭힘을 멈추지 않는다면 모든 법적 구제 수단을 사용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내용의 정지명령 서한을 받았다. 스위니는 이 편지의 사본을 워싱턴포스트에 제공했다. 스위프트 측은 스위니의 행동이 스위프트와 가족들에게 “직접적이고 회복할 수 없는 피해뿐만 아니라 감정적이고 육체적인 고통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스위프트 신변 안전에 대한 두려움도 높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 측은 스위니를 향해 “당신에게는 게임일 수도 있고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기를 바라는 수단일 수 있지만 의뢰인에게는 생사가 걸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위니는 자신이 받은 정지명령 서한은 공공 데이터 공유를 막기 위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공해온 정보는 스위프트가 있는 도시 수준으로 모호하며 콘서트나 NFL 경기 참석 등 공개된 일정과 같다고 반박했다. 2022 ‘지구 환경 오염시킨 인물’ 1위 스위프트는 2022년 전 세계인 중 지구 환경 오염에 가장 일조한 유명인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영국에 있는 지속가능성 마케팅 회사 ‘야드’가 전 세계 유명인들이 전용기를 통해 배출하는 탄소의 양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스위프트는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배출한 탄소량만 8293t에 달한다. 이는 일반인이 평균적으로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보다 1184배 많은 수치다. 당시 스위프트는 투어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는 당시 교제하고 있던 남자친구 조 알윈을 보러 영국에 가기 위해 전용기를 사용했으며,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기 위해 빈 전용기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2023년에는 변화가 있었을까. 지난해 12월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외신 매체는 스위프트가 지난 3개월 동안 개인 전용기로 12번의 비행을 했고 그 결과 138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고 보도했다. 월드투어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와의 데이트를 위해서도 전용기를 사용했다. 138t의 이산화탄소는 17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에너지로 26.9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기 사용량과 맞먹는 양이다. 이 추세라면 올해도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셀럽 1위로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스웨덴 나토 가입의 험난한 길…헝가리 의회, 여당 보이콧으로 표결 무산

    스웨덴 나토 가입의 험난한 길…헝가리 의회, 여당 보이콧으로 표결 무산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필요한 ‘마지막 관문’인 헝가리 의회의 비준안 처리가 여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연기됐다. 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헝가리 의회가 비준안을 이날 처리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정족수 부족으로 임시회 전체회의가 미뤄졌다. 전체 의원 199명 가운데 극우 보수 성향의 집권 여당인 피데스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야당 의원 51명만 회의장에 나왔다. 야당인 민주연합당의 아그네스 바다이 의원은 “모든 야권 정치인이 조속한 비준안 처리를 요구하는데도 오르반 빅토르 총리의 개인적인 허영심 때문에 여당 다수가 표결에 불참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표결 불참으로 오르반 총리는 언론의 관심을 끄는 동시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제스처를 취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헝가리는 31개 나토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스웨덴 가입 비준을 아직 하지 않았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드물게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여서 비준안 처리 향배를 좀처럼 예측하기 어려웠다. 헝가리와 함께 비준을 꺼렸던 튀르키예 의회가 지난달 비준하면서 시선은 헝가리에 쏠렸다.최근 오르반 총리는 비준안 처리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달 24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한 사실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공개하면서 “헝가리 정부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오르반 총리는 심도깊은 정치적 대화를 나누자며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를 자국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초청은 받아들였지만,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을 놓고 협상을 벌이는 것은 사양했다. 여당인 피데스 측은 최종 비준 전에 스웨덴 총리의 헝가리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만약 나토 가입 비준이 스웨덴에 중요하다면, 스웨덴 총리는 부다페스트에 올 것”이라 밝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헝가리 의회는 오는 26일 다시 소집될 예정이며, 오르반 총리의 승인이 떨어진다면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나토의 신입 회원국이 되려면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한데 러시아와 친밀한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스웨덴의 가입 비준을 오랫동안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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