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엑스(X)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단백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스타쉽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심사위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리조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97
  • “출퇴근길 충격, 이러다 사고 난다” 핫플 난리나더니…결국 ‘총출동’한 이곳

    “출퇴근길 충격, 이러다 사고 난다” 핫플 난리나더니…결국 ‘총출동’한 이곳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출퇴근 시간에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자 성동구와 서울교통공사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6일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역사로 들어가는 출구 앞에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사진이 공유됐다. 줄은 인도가 아닌 차도 위로 만들어져 있고, 바로 옆으로 차량이 지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성수동이 최근 몇 년 사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데다 여러 기업이 본사를 이전하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났음에도 성수역의 출입구가 4개에 그쳐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에 따르면 성수역은 2014년 대비 승하차 인원이 207% 늘었다. 네티즌들은 “출구 안 늘리면 사고 날 것 같다”, “저기 문제는 에스컬레이터다. 그냥 계단으로 해놨다면 괜찮을 텐데”, “출구 개선 좀 해야할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고 우려가 커지자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12일 성수역을 방문해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백 사장은 성수역 출입구의 혼잡도와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출입구 추가 설치 등을 포함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백 사장은 “성수역에 퇴근 시간대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안전 펜스를 설치해 승객 동선을 분리하는 등 질서유지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출입구 신설 등 방안을 마련해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지난 1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출퇴근길 성수역 인파 혼잡으로 구민 여러분은 물론 성수역 인근을 보행하시는 분들께서 큰 불편을 겪고 계신 데 대해 송구하다”며 “오늘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성수역 인근의 혼잡 문제는 우리 구에서도 오래 전부터 인지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사안”이라면서 “2021년부터 서울교통공사에 지속적으로 출입구 증설을 요청해왔지만 다른 역에 비해 우선순위가 높지 않고,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아직까지 증설이 추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우리 구에서는 올해 말까지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성수역 3번 출구 앞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도 서울경찰청에 꾸준히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또 “성수역에 인파 관제 지능형 폐쇄회로(CC)TV 시스템과 인파 관리 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성수역 출구 및 성수동 카페거리 일대 CCTV에 인파 감지 기능을 적용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 측정하고, 인파 밀집이 감지되면 성동구 재난안전상황실을 비롯해 서울시, 소방서, 경찰서로 상황을 전파해 현장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녁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성수역 2·3번 출구 앞에 안전요원을 각 2명씩 상시 배치해 보행자 안전 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수역 3번 출구 앞에 설치된 거리 가게(가로 판매점)로 인한 보행 불편도 일어나고 있어 해당 가게들을 모두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당선 가능성 커지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백기’

    트럼프 당선 가능성 커지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백기’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이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하기로 했다. 공화당 대선후보로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메타가 사실상 백기 투항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메타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 간 동등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 계정은 2021년 1월 이후 3년 반 만에 완전히 복원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2021년 1월 6일 당시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막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대선 패배가 사기라는 거짓말을 계속 퍼뜨렸다는 것이 계정 중지의 이유다. 지난해 3월 그의 계정을 복원했지만, 메타는 규정 위반 시 계정이 정지되고 광고는 제한하는 등 다른 이용자보다 엄격한 제한을 부과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던 옛 트위터(현 엑스·X)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이후 계정 정지를 풀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글을 게시할 수 있지만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이용하고 있다. 엑스에는 한 차례만 글을 올렸다.
  • “아무튼, 아무튼” “트럼프 부통령”…바이든 또 말실수

    “아무튼, 아무튼” “트럼프 부통령”…바이든 또 말실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후보 사퇴 압박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치명적인 말실수는 없었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 부통령”이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동문서답을 하다 “아무튼”을 연발하는 등, 자신에 대한 건강 우려를 불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의 첫 번째 질문에 대해 답변하면서 “트럼프 부통령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나는 그를 부통령으로 뽑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혼동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동문서답’을 하는가 하면 기자의 질문을 잊어버리기도 했다. 중언부언 말을 이어가다 “아무튼”(anyway·by the way)을 연발하며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중국과 북한, 러시아, 이란을 열거하면서 북한을 ‘남한’이라고 말하려다 바로잡았다. “유럽의 일부 우방국들은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고 말한 뒤 러시아를 중국으로 정정하기도 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지난달 27일 대선후보 첫 TV 토론회에 비하면 무난했다는 평가다. 대본 없이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여유 있게 대응하는가 하면 말실수를 놓치지 않고 바로잡았다.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답변 역시 일관성 있게 내놓았다. 그럼에도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바이든의 말실수와 동문서답 등을 꼬집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폭스뉴스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아무튼”을 반복하는 장면을 편집해 기자회견 내용을 “바이든 : 아무튼”으로 요약했다. 한 엑스 이용자는 “어쩌고 저쩌고…아무튼…이게 뭐야”라고 비꼬았다.바이든 대통령의 치명적인 말실수는 기자회견 전 열린 행사에서 나왔다.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 옆에 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라고 말해 현장에 있던 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비교적 선방한 이번 기자회견으로도 민주당 내에서 힘을 얻고 있는 후보 사퇴 요구를 꺾기는 힘들어 보인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날까지 총 18명의 상·하원 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상태다. 뉴욕타임스(NYT)는 “민주당 내부에서는 바이든이 선거운동에서 손을 떼도록 설득할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미어터지는 성수역’ 사진에 성동구청장의 답변은

    ‘미어터지는 성수역’ 사진에 성동구청장의 답변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기 힘들 정도로 붐비고 있다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늘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정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출퇴근길 성수역 인파 혼잡으로 구민 여러분은 물론 성수역 인근을 보행하시는 분들께서 큰 불편을 겪고 계신 데 대해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구청장은 “성수역 인근의 혼잡 문제는 우리 구에서도 오래 전부터 인지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사안”이라면서 “2021년부터 서울교통공사에 지속적으로 출입구 증설을 요청해왔지만 다른 역에 비해 우선순위가 높지 않고,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아직까지 증설이 추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우리 구에서는 올해 말까지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성수역 3번 출구 앞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도 서울경찰청에 꾸준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구청장은 또 “성수역에 인파 관제 지능형 폐쇄회로(CC)TV 시스템과 인파 관리 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성수역 출구 및 성수동 카페거리 일대 CCTV에 인파 감지 기능을 적용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 측정하고, 인파 밀집이 감지되면 성동구 재난안전상황실을 비롯해 서울시, 소방서, 경찰서로 상황을 전파해 현장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저녁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성수역 2·3번 출구 앞에 안전요원을 각 2명씩 상시 배치해 보행자 안전 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성수역 3번 출구 앞에 설치된 거리 가게(가로 판매점)로 인한 보행 불편도 일어나고 있어 해당 가게들을 모두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6일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역사로 들어가는 출구 앞에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사진이 확산됐다. 성수동이 최근 몇 년 사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데다 여러 기업이 본사를 이전하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났음에도 성수역의 출입구가 4개에 그쳐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러, 귀국 즉시 체포 명령에… 나발니 부인 “감방은 푸틴 자리”

    러, 귀국 즉시 체포 명령에… 나발니 부인 “감방은 푸틴 자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맞섰다가 수감된 뒤 의문사한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야 나발나야(47)에게 체포 명령이 내려졌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은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나발나야를 극단주의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2개월 구금형과 함께 체포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법원은 “수사 요청을 받아들여 2개월간 구금 형태의 제한 조치를 택했다”며 그를 국제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해외에 거주 중인 나발나야는 귀국해 러시아 땅을 밟는 즉시 체포된다. 반체제 인사로 손꼽힌 나발니가 사망한 후 러시아 외부의 비밀 장소에서 두 자녀와 함께 머무는 나발나야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푸틴은 살인자이자 전범”이라며 “그가 있을 곳은 헤이그의 아늑한 감방이 아니라 알렉세이를 죽인 것과 같은 2×3m 크기의 독방”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 고위인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힌 나발니는 지난 2월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이후 나발나야는 그의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면서 유럽연합(EU)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 등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을 비판했다. 지난 3월 러시아 대선 때는 푸틴 대통령의 연임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여러 세계 지도자를 만나 왔고, 지난주 미국인권재단은 그를 의장으로 지명했다. 나발니는 2020년 러시아 국내선 항공편에서 신경작용제 노비초크에 중독돼 살해당할 뻔했다. 응급 치료를 위해 독일로 후송됐다가 회복해 이듬해 러시아로 귀국하자마자 모스크바 공항에서 체포됐다. 이후 1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감옥에서 사망했다. 지난 9일 또 다른 반체제 인사 블라디미르 카라 무르자가 감옥에서 연락이 끊겨 나발니와 비슷한 운명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일론 머스크, 한국인 향해 “똑똑한 사람들”…무슨 일?

    일론 머스크, 한국인 향해 “똑똑한 사람들”…무슨 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인을 향해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테슬라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으로 등극하자 보인 반응이다. 8일(현지시간)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유명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인 ‘테슬라코노믹스’가 “테슬라는 한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1위”라는 글과 함께 태극문양에 테슬라 로고를 합성한 태극기 사진을 올렸다. 이에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달았다.앞서 지난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4일 해외 주식 가운데 보관액이 가장 큰 종목은 테슬라였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의 보관액은 총 146억 6985만 달러(20조 2800억원)로 집계됐다. 이어 2위는 인공지능(AI) 돌풍의 핵인 엔비디아(134억 달러·18조 5500억원), 3위는 애플(49억달러·6조 87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였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142달러까지 떨어졌으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띄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8일 종가(252.94달러) 기준으로 4월 저점 대비 78% 상승했다. 이에 테슬라를 팔고 엔비디아를 사들였던 ‘서학개미’들이 다시 테슬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테슬라가 상승세에 시동을 거는 반면 엔비디아가 박스권에 갇히자 테슬라 주식 보관액은 지난 2일부터 엔비디아를 앞질렀다.
  • 도쿄지사 선거 ‘2위 쇼크’… “다음은 기시다에 도전”

    도쿄지사 선거 ‘2위 쇼크’… “다음은 기시다에 도전”

    SNS에 “정치 개혁”… 무당층 지지자원봉사자 5000명, 17억원 모금무소속으로 전 의원 野 후보 꺾어“기성 정당엔 가입 안 해” 선전포고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 결과가 나온 8일 당선자 고이케 유리코(72) 현 지사보다 더욱 주목받는 인물이 등장했다. 중앙 정치나 지역 조직도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명도 높은 렌호(57) 전 참의원을 누르고 깜짝 2위를 한 이시마루 신지(42) 전 히로시마현 아키타카타시 시장이다. 이시마루 전 시장은 득표율 24.3%로 고이케 지사의 득표율(42.8%)보다는 많이 떨어지지만 여야 대리전을 내세우며 입헌민주당의 지원을 받은 렌호 전 의원을 5.5% 포인트 앞섰다. 일본 언론은 이날 결과를 두고 ‘이시마루 쇼크’라고 분석했다. 이시마루 전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다음은 중의원(하원) 히로시마 1구,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역구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기성 정치권을 향한 선전포고를 하며 ‘쇼크’에 불을 붙였다. 이시마루 전 시장은 히로시마현 출신으로 풍족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학구열을 불태워 명문대인 교토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일본 메가뱅크인 미쓰비시UFJ에 입사했다. 그가 처음 정치에 뛰어든 때는 2020년이다. 당시 아키타카타시 시장이 금품 수수로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된 보궐선거에 부시장 외에는 후보가 없다는 뉴스를 보고 출마를 결심했다. 일본 정치의 필수 요소인 ‘3반’ 없이 60.18%를 득표하면서 당선되는 이변을 낳아 화제가 됐다. 3반은 지반(지역 조직), 가반(자금), 간반(지명도)이다. 그는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소셜미디어(SNS)를 적극 활용해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시의원과 지역 언론을 비판하는 모습을 X(엑스·옛 트위터) 등에 게시하면서 시선을 끌었고 그의 인기에 힘입어 아키타카타시 유튜브 공식 채널 구독자 수는 올해 1월 2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일본 자치단체 유튜브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다. 이시마루 전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도 “일본의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책임이 중요하다”며 정치 개혁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SNS에 게시하면서 젊은층과 무당층의 지지를 끌어냈다. 15~20분가량 짧게 유세하는 대신 매일 10여곳을 돌아다니며 자신을 알렸다. 교도통신은 “기성 정당이나 정치 그 자체에 불신이 강해지는 가운데 정당의 지원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무당층을 중심으로 지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그의 동영상을 본 자원봉사자들이 늘어나면서 5000명이나 됐고 거리 연설 청중까지 늘어나며 온라인 선거 자금 모금만 2억엔(17억원)을 넘었다”고 했다. 기성 정치에 대한 반감이 강하다는 게 이번 도쿄도지사 선거로 드러난 만큼 이시마루 전 시장이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의 지역구에 출마하면 결과는 알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시마루 전 시장은 기성 정당이 가입을 요구해도 “들어갈 생각은 없다”고 단언했다.
  • “화성 가즈아!”···스페이스X 우주선 5차 비행 목표는?

    “화성 가즈아!”···스페이스X 우주선 5차 비행 목표는?

    인류를 화성에 데려다 줄 담대한 목표로 개발 중인 미국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이 4번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5차에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4주 안에 5차 비행’(Flight 5 in 4 weeks)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4차 비행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앞서 지난달 6일 4번째로 발사된 스타십은 1단 발사체인 ‘슈퍼헤비’ 로켓을 순조롭게 분리한 후, 약 90분 간 예정된 항로를 비행한 뒤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에 성공적으로 착수했다. 슈퍼헤비 역시 스타십에서 분리된 후 다시 돌아와 멕시코만에서 연착륙해 이날 스타십은 4차례의 시험비행 끝에 처음으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 스타십은 길이가 71m가 넘는 1단 발사체인 역사 최강의 로켓 슈퍼헤비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우주선 스타십으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5번째 시험비행에는 새로운 목표가 주어진다. 바로 발사는 물론 지상으로 돌아오는 발사체를 로봇팔로 잡는 캐치타워 ‘메카질라’(mechazilla)의 테스트다. 미국 텍사스 주 보카치카 발사장 인근에 건설된 ‘발사대의 고질라’ 메카질라는 무려 140m 높이로 용도는 간단하지만 그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놀랍다. 먼저 스페이스X가 제작한 로켓의 가장 큰 장점은 ‘로켓 재활용’에 있다. 일반적으로 한번 발사된 로켓이나 우주선은 임무를 마치면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로켓이 한번 발사된 후 다시 발사지로 되돌아오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같은 기술을 개발한 스페이스X는 그간 수십 차례 로켓을 재활용해 많은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린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발사 후 되돌아오는 로켓을 거대한 로봇팔로 잡아 지상에 내리고 동시에 연료 주입과 우주선을 그 위에 얹는 것이다.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메카질라로 머스크 회장은 1시간 정도면 재발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스페이스X가 엑스에 공개한 애니메이션 영상에는 메카질라가 부스터 로켓을 로봇팔로 잡는 장면이 올라왔다. 또한 지난 5일 공개된 스타십의 4차 시험비행의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 마지막 부분에 부스터 로켓이 메카질라로 돌아오는 애니메이션 장면을 예고로 보여줬다. 머스크 회장도 지난달 7일 “다음번 비행에는 메카질라의 팔로 부스터를 잡아야할 것”이라며 5차 비행 테스트를 예고한 바 있다.
  • 16살 임신, 37살 할머니여도 ‘당당’…흙수저女, ‘2인자’ 된 사연

    16살 임신, 37살 할머니여도 ‘당당’…흙수저女, ‘2인자’ 된 사연

    불우하게 자라며 16세에 임신해 학교를 자퇴했던 ‘흙수저 여성 노동자’가 영국 정부의 2인자가 됐다. 주인공은 5일(현지시간) 출범한 영국 노동당 키어 스타머 내각에서 부총리를 맡게 된 앤젤라 레이너(44)다. 레이너는 이번 총선에서 노동당이 압승을 거둔 후 키어 스타머 내각에서 부총리 겸 균형발전·주택 및 지역 사회 담당 장관으로 임명됐다. 레이너는 1980년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스톡포인트에서 태어났다. 공공주택에 살면서 수시로 난방을 중단해야 했고, 조울증을 앓는 어머니는 글을 읽을 줄 몰라 집에는 책이 없을 정도로 불우하게 성장했다. 16세가 되던 해에는 덜컥 임신하면서 학교를 자퇴해야 했다. 이후 노동당 정부가 운영하던 저소득층 복지 프로그램인 ‘슈어 스타트 센터’의 도움으로 아이를 양육했는데, 이는 그가 노동당과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됐다. 레이너는 아이를 키우면서 대학 과정을 마쳤고, 졸업 뒤에는 간병인으로 근무하는 동시에 돌봄 노동자 노조 간부로 활동하며 열악한 처우 개선과 권익 증진에 앞장섰다. 이때 정치권에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4년 맨체스터 애슈턴언더라인 선거구에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당선됐고, 노동당이 야당이던 시절 섀도우 캐비닛(예비 내각)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다.본인 스스로는 사회주의자로 칭하지만, 온건 좌파로 분류된다. 치안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강경파여서 “경찰은 테러리스트에게 총을 먼저 쏘고, 질문은 그다음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년 시절 반사회적 환경에서 받은 고통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신을 “옥스브리지(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를 다니지도 않았고, 전문성을 갖춘 보좌관도 아니고, 직업 정치인도 아니다”라고 소개한다. 이처럼 불우한 개인사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소신 있는 모습 덕에 노동당의 차세대 정치인으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레이너는 속기사들에게 연설문을 매끄럽게 수정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면서 “(잘못된 문법조차) 그것이 나 자신이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한다. 영국의 정치전문지 뉴스테이츠맨은 그를 2023년 영국 좌파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8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레이너는 의정과 무관한 일로도 화제를 몰고 다녔다. 2017년 11월에 맏아들 라이언이 딸을 낳은 소식을 엑스(X·옛 트위터)에 전하며 37세에 할머니가 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할머니(Grandmother)와 자신의 이름을 합친 ‘그랑겔라’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는 10대에 엄마가 됐던 경험이 자신의 삶을 구원해줬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다. 일간 더타임스는 레이너를 가리켜 “최근 정치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인물이며 노동당 내 가장 진실한 인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 서방과 화해·여성 억압 완화 내건 페제시키안, 급진 개혁 안 할 듯

    서방과 화해·여성 억압 완화 내건 페제시키안, 급진 개혁 안 할 듯

    신권 통치가 이뤄지는 이란에서 19년 만에 서방과의 관계 개선 및 여성에 대한 억압 완화를 내세운 온건 개혁파 대통령이 탄생했다. 이란 국영 TV는 6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마수드 페제시키안(70)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국가의 젊고 혁명적이며 충실한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갑작스럽게 숨진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페제시키안이 라이시 순교자의 길을 따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란 권력 2인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는 지난 5월 헬기 추락 사고로 라이시 전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치르게 됐다. 강경파인 라이시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보수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페제시키안은 유일한 개혁파로 출마해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결선 투표에서 맞붙은 강경 보수 성향의 사이드 잘릴리(59) 후보는 여성의 히잡 미착용을 더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0시까지 이어진 결선 투표는 종료시간이 3차례 연장된 끝에 지난달 1차 투표율 39.9%보다 약 10% 포인트(약 600만표) 높은 49.8%로 마무리됐다. 2001~2005년 개혁주의 대통령 모하마드 하타미 집권 시절 보건부 장관을 지낸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여성의 히잡 착용 규칙을 완화하고 핵 합의를 복원해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공약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가혹한 신권 통치에 지쳐 2022년 반정부 시위로 확대된 ‘히잡 시위’에 참여했던 이란인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이란 대통령은 외교부터 석유 산업까지 주요 정책을 감독하고 내각을 임명하지만, 대통령의 모든 최종 결정은 최고지도자가 거부할 수 있다. 또 페제시키안의 딸이 히잡을 착용하고 선거 유세에 참여한 모습 등으로 미뤄 페제시키안이 급진적인 개혁을 일으키지는 않으리란 전망이 많다. 이란의 대통령은 또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강경파 이슬람 혁명 수비대가 맡고 있는 안보 및 군사 문제에는 거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 이번 선거로 개혁파가 당선됐지만 미국과의 관계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비롯한 중동지역 무장세력 지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신임 대통령은 통제된 변화를 추구하면서 이란 국민의 불만을 잠재우고 경제 살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페제시키안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내 관계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엑스(X·옛 트위터)에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2016년 국교를 단절했다가 지난해 중국의 중재로 외교관계를 복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역시 “상호 이익에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축하를 전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 미 국무부는 “이란 대선 후보들이 말한 대로 이란 정책은 최고지도자가 결정한다”면서 “우리는 이번 선거로 이란이 근본적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자국민의 인권을 존중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국무부는 다만 미국의 이익을 진전시킬 때 이란과의 외교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나 섹시해” 유권자 앞 홀딱 벗은 日후보…韓서 유명해지자 한 말

    “나 섹시해” 유권자 앞 홀딱 벗은 日후보…韓서 유명해지자 한 말

    이번 달 일본에서 치러지는 도쿄도지사 선거에 역대 최다 후보가 등록하면서 논란도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정견방송 도중 옷을 탈의한 여성 후보는 자신과 관련한 보도가 한국에서 쏟아지자 “왜 확산시켰냐”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27일 자정 무렵 일본 공영 NHK 방송에서는 ‘귀여운 나의 정견방송을 봐주세요’라는 정당의 대표 우치노 아이리(31)가 정책 발표 시간을 가졌다. NHK는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모두에게 정책을 발표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이날 우치노는 안경을 쓰고 셔츠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드디어 여러분과 만났다. 제가 그 귀엽고 유명한 우치노 아이리”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우치노는 이 자리에서 유권자에게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대신 혈액형과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늘어놓았다. 급기야 긴장돼 덥다면서 셔츠와 안경을 벗었다. 셔츠 안에는 피부와 비슷한 색상의 탱크톱을 입고 있어 마치 상의에 어떤 옷도 걸치지 않은 채 방송을 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우치노는 셔츠를 벗고는 “카메라 앞에 당신, 지금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고 있죠”라며 “부끄러우니까 이 이상은 나중에”라고 말했다. 우치노는 또 “나는 귀여울 뿐만 아니라 섹시하다”, “이름은 우치노 아이리다. 외워 달라” 등의 말을 반복하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 정견 발표는 고스란히 공영 방송에서 6분 동안 방영됐다. 해당 영상이 나온 뒤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일본은 끝났다”, “전파 낭비다. NHK 수신료를 돌려받고 싶다” 등의 비난 글이 쏟아졌다. 현지인, 韓언론 보도에 “수치스럽다” 반응우치노 “보도 내용 찾아 확산시키는 것은 당신” 지난 1일 한 일본인은 엑스(X)에 우치노의 영상이 한국 언론에서 보도된 점을 언급하며 “일본의 수치스러운 후보가 한국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됐다)”며 “너무 창피하다”라고 적었다. 이에 우치노는 해당 글을 공유하며 직접 반박에 나섰다. 그는 “(내가) 수치스럽다면 (영상이)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을 텐데”라며 “열심히 찾지 않으면 발견할 수 없는 것을 파헤쳐 확산시키는 것은 당신 아니냐”라고 말했다. 우치노는 ‘한국까지 우치노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글에는 “내가 생각해도 저 포즈는 의미가 불분명하다”라며 정견방송 중 자신의 취했던 자세를 언급할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일본은 지난달 20일 도쿄도지사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의 온갖 기행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역대 최다인 56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제도의 문제점이 드러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에선 30세 이상 자국민이면 누구나 공탁금 300만엔(약 2600만원)을 내고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지사 선거 공탁금은 1992년 200만엔에서 300만엔으로 인상된 후 줄곧 변하지 않아 공탁금 액수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 아버지도 버린 르펜의 쇄신… 佛 극우, 52년 만에 권력 쥔다

    아버지도 버린 르펜의 쇄신… 佛 극우, 52년 만에 권력 쥔다

    에마뉘엘 마크롱(47) 프랑스 대통령의 정치 도박에 가까운 조기 총선 1차 투표 결과 예상대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압승했다. 프랑스 유권자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엘리트주의자에다 현실감각이 없다고 반대하면서 민생에 집중하며 반이민 정책을 내세운 RN의 마린 르펜(56)에게 표를 던졌다. 홀로코스트를 부인했던 극우 정당이 정치 변방에서 권력의 문턱에 다다르자 여당에서는 경고가 터져 나왔지만 극우의 부상을 막을 정치세력의 합종연횡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RN은 1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33.1% 득표율로 우리가 ‘마크롱주의’의 대안 그 이상을 구현했다”며 “(2차 투표일인) 다음 일요일 7일에는 RN이 압도적 과반을 얻어 조르당 바르델라(28)가 총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N은 당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르펜의 아버지 장마리 르펜(96)이 1972년 만든 극우 민족주의 정당으로 창당 50여년 만에 첫 총리를 배출하고 3년 뒤에는 대권까지 내다보게 됐다. 변호사 출신인 르펜은 공수부대 출신에 마초 이미지였던 아버지와 달리 쉬운 언어로 대중에게 다가갔고, 2011년부터 아버지에게서 당권을 넘겨받은 뒤 RN의 ‘탈악마화’ 작업을 벌이면서 쇄신을 이어 왔다. 2015년 나치 옹호 발언을 해 온 아버지를 당에서 영구 제명하면서 ‘정치적 결별’을 선언한 게 이미지 변신의 결정적 본보기가 됐다. 아버지 르펜 당시 명예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나치의) 가스실이 2차 세계대전 역사의 일부”라며 “30여년간 이런 신조를 버리지 않은 것은 진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치의 반인륜적 범죄를 부정하는 발언으로 15번 이상 유죄판결을 받았다.르펜은 “모든 면에서 아버지와 의견을 달리한다”며 즉각 선을 그었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아버지를 당에서 제명했다. 딸의 손에 쫓겨난 아버지 르펜은 “자식에게 배반당했다”면서 적잖은 충격을 드러냈으나 결국 5번 출마에도 못 이룬 대통령의 꿈을 딸을 통해 이룰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1차 투표에서 재선을 확정 지은 르펜은 “프랑스인은 7년간 국민을 업신여긴 정부를 청산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 줬다”며 마크롱 대통령을 겨냥했다. 르펜과 바르델라 ‘2인조’는 2027년 집권을 목표로 그동안 달려왔는데,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대패한 뒤 의회를 해산하고 갑작스러운 조기 총선 승부수를 띄우면서 훨씬 기회를 앞당기게 됐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바르델라는 이혼한 홀어머니 아래 서민 노동자들이 사는 생드니에서 성장했다. 바르델라 역시 르펜처럼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며 틱톡 등 소셜미디어의 활발한 사용으로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 집권을 막아 달라고 호소했지만 투표율 67%라는 높은 국민 관심에도 범여권 득표율은 20%로 3위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이번 조기 총선 1차 투표율은 2022년 당시 47.5%보다 크게 상승했다. BFM TV는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RN이 전체 의석 577석 가운데 260~31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좌파 연합체 신인민전선(NFP)의 득표율은 28.5%로 115~14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의 범여권 앙상블은 의석수가 90~120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여론조사기관 IFOP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RN의 의석수 전망은 240~270석, NFP는 180~200석이었으며, 범여권 앙상블은 60~90석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RN이 단독 과반이 되려면 289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 당장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7일 2차 투표를 앞두고 “RN에 직면해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세력 간의 명확한 연대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한 가브리엘 아탈(35) 총리는 “국가 재앙을 막으려면 RN이 2차 투표에서 단 한 표도 얻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원의원에 당선되려면 1차 투표에서 투표율 25%에 득표율 50% 이상을 얻어야 한다. 이번 1차 투표율이 높아 76명의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었다. 1차 투표로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두 명과 득표율 12.5% 이상의 후보가 2차 투표를 치른다.
  • 아버지 내쫓은 극우의 딸 프랑스 르펜…20대 총리 앞세워 대권잡나

    아버지 내쫓은 극우의 딸 프랑스 르펜…20대 총리 앞세워 대권잡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치 도박에 가까운 조기 총선 1차 투표 결과 예상대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유권자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엘리트주의자에다 현실 감각이 없다고 반대하면서, 민생에 집중하며 반이민 정책을 내세운 RN의 마린 르펜(56)에게 표를 던졌다. 홀로코스트를 부인했던 극우 정당이 변방에서 권력의 문턱에 다다르자 여당에서는 경고가 터져 나왔지만, 정치세력의 합종연횡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RN은 1일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34.2% 득표율로 우리가 마크롱주의(Macronism)의 대안 그 이상을 구현했다”며 “(2차 투표일인) 다음 일요일 7일에는 RN이 압도적 과반을 얻어 조르당 바르델라(28)가 총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N은 당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르펜의 아버지 장마리 르펜(96)이 1972년 만든 극우 민족주의 정당으로 창당 50여년 만에 첫 총리를 배출하고, 정권 장악까지 내다보게 됐다.마크롱 대통령은 67%까지 투표율이 치솟은 1차 투표에서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범여권 앙상블이 득표율 22%로 3위에 주저앉아 체면을 구겼다. 이번 조기 총선 1차 투표율은 2022년 당시 47.5% 투표율보다 크게 상승했다. BFM TV는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RN이 전체 의석 577석 가운데 260~31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좌파 연합체 신민중전선(NFP)의 득표율은 28.5%로 115~14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의 범여권 앙상블은 의석수가 90~120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여론조사기관 IFOP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RN의 의석 수 전망은 240~270석, NFP는 180~200석이었으며, 범여권 앙상블은 60~90석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RN이 단독 과반이 되려면 289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당장 마크롱 대통령은 2차 투표를 앞두고 “RN에 직면해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세력 간에 명확한 연대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한 가브리엘 아탈(35) 총리는 “국가 재앙을 막으려면 RN이 2차 투표에서 단 한 표도 얻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원의원에 당선되려면 1차 투표에서 투표율 25%에 득표율 50% 이상을 얻어야 한다. 이번 1차 투표율이 높았던 관계로 80명 이상이 당선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1차 투표로 당선자가 안 나오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두 명과 득표율 12.5% ​​이상의 후보가 2차 투표를 치른다. 르펜은 공수부대 출신에 마초 이미지였던 아버지와 달리 변호사지만 쉬운 언어로 대중에게 다가갔으며, 극우 이미지를 벗기 위한 ‘탈 악마화’ 작업을 벌였다. 2015년에 나치 옹호 발언을 해 온 아버지를 당에서 영구 제명한 것은 결정적 본보기였다. 자신이 만든 당에서 쫓겨난 아버지 르펜은 5번 출마에도 못 이룬 대통령의 꿈을 딸을 통해 이룰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1차 투표에서 재선을 확정지은 르펜은 “프랑스인은 지난 7년간 국민을 업신여긴 정부를 청산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마크롱 대통령을 겨냥했다. RN이 총리로 내세우는 인물은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20대의 바르델라로 그가 총리직에 오르면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다. 르펜과 바르델라 ‘2인조’는 2027년 집권을 목표로 그동안 달려왔는데,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대패한 뒤 의회를 해산하고 갑작스러운 조기 총선 승부수를 띄우면서 훨씬 기회를 앞당기게 됐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바르델라는 이혼한 홀어머니와 서민 노동자들이 사는 생드니에서 성장했다. 바르델라 역시 르펜처럼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며 틱톡 등 소셜 미디어의 활발한 사용으로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하지만 “프랑스의 사명은 세계의 호텔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반이민, 반이슬람 정책을 내세우는 RN이 득세하면서 선거 유세를 벌인 지난 3주간 인종차별 및 동성애 혐오 범죄가 크게 늘었다.
  • “전화·문자 그만 좀”… 이재명, 극성 지지에 고통 호소

    “전화·문자 그만 좀”… 이재명, 극성 지지에 고통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자신을 향한 무차별 전화와 문자와 관련해 고통을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30일 엑스(X, 구 트위터)에 “전화 문자 그만 좀… 시도 때도 없는 문자, 전화는 응원과 격려가 아니라 고통을 주는 것”이라며 “아무래도 수십 년 써 온 전화번호를 바꿔야 할 모양”이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가 대상자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개혁의 딸(개딸) 등 강성 지지자들을 향한 메시지인 것으로 보인다.지지자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엔 “진심으로 대표님 생각하면 그럴 수 없을 텐데 새벽에도 전화하고 왜들 그러는지 응원하고 싶으면 애완견(개딸들이 언론을 가리키는 표현) 기사에 팩트체크 댓글 하나 쓰시고 따봉 하세요”라며 다른 지지자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겼다. 그간 이 전 대표에 대한 맹목·극성 지지자들의 행태에 대한 지적은 계속됐다. 이 전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은 좌표 찍기, 수박(비이재명계) 색출, 문자 폭탄 등을 통한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해 왔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아무래도 출마하지 않으리라고 확정했다면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사실상 연임 도전 뜻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현재 정국 구상을 정리하며 출마 메시지를 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인만을 위한 아이언 ‘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 ‘K손맛’ 구현

    한국인만을 위한 아이언 ‘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 ‘K손맛’ 구현

    캘러웨이골프가 한국 시장을 겨냥해 한국 골퍼들의 ‘K손맛’을 구현한 아이언 ‘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X-Forged Star Plus)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오직 한국 시장을 위해 출시한 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 아이언은 캘러웨이골프 미국 본사와 한국팀이 처음으로 공동 개발했다.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골프용품 시장으로, 캘러웨이는 오래전부터 한국시장을 주목했다. 이에 한국 아이언 시장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미국 본사와 한국팀의 긴밀한 협업 끝에 한국 골퍼들에게 각광받을 수 있는 캘러웨이 처음의 한국형 아이언을 내놓았다. 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 아이언은 원피스 단조 아이언으로 고순도의 1020C 연철소재를 사용해 프리미엄 단조 아이언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타구감을 구현했다. 일관된 비거리와 스핀으로 그린을 더욱 정교하게 공략해 타구감과 비거리를 향상해 준다. 한국 골퍼들이 선호하는 얇은 톱 라인, 솔과 긴 길이의 아이언 헤드 디자인으로 어드레스 시 편안한 셋업을 제공하며, 수월한 스윙과 탁월한 관용성을 위해 최적의 오프셋으로 설계됐다. 특히 상급자 모델에 적용되는 다이내믹 솔 디자인은 솔의 뒤쪽을 깎아 클럽이 잔디에서 부드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프리미엄 무광 밀키 크롬 마감은 어드레스시 빛의 반사를 줄여 눈부심을 방지해 준다. 아이언 세트는 2가지 옵션으로 구성됐다. 우선 한국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성인 5PAS(8개) 세트다. 전문 웨지 디자인을 담은 AW·SW는 콤보 아이언 세트를 연상시킨다. 또한 AW·SW는 실제 캘러웨이 웨지 디자인에 사용되는 S 그라인드와 유사하게 그라인드를 처리해 다양한 상황에서 샷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웨지를 사용하는 골퍼들을 위한 옵션으로 5P(6개) 세트 구성도 추가했다. 샤프트 옵션 역시 한국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NS PRO 950 & MODUS 105’를 장착했으며, 5~P 구성은 DG MID 115가 추가됐다. 캘러웨이골프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캘러웨이 공식몰에서 선착순 구매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사용해 보고 불만족시 반납이 가능한 ‘선착순 100명 체험 이벤트’를 한다. 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이 행사는 선착순 구매자 100명에게만 적용되는 혜택으로 한 달이라는 기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연습장뿐만 아니라 라운드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제품의 퍼포먼스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소비자에 대한 배려이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설명했다.
  • 바이든 ‘지구력’이냐 트럼프 ‘거친 입’이냐

    바이든 ‘지구력’이냐 트럼프 ‘거친 입’이냐

    바이든, 신체·정신적 역량 입증‘더 나은 지도자상’ 대비 전략도트럼프는 막말 공격·훼방 ‘본색’캠프 핵심 5인방과 정책 ‘열공’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중반 판세를 좌우할 첫 TV 토론이 27일(현지시간) 밤 9시 CNN방송에서 90분간 생중계된다. 대선 후보들의 토론은 무당층, 더블 헤이터(두 후보 모두 싫어하는 유권자층) 등과 경합주 판세에 큰 영향을 미쳐 정책과 이미지 경쟁에 몰두하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고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구력,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말이 승패를 좌우할 요소로 꼽힌다. 특히 끊임없는 인지력 저하 논란에 시달려 온 바이든 대통령은 참모나 메모 없이 외로운 무대에서 시청자들에게 신체·정신적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 이에 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TV 토론처럼 막말 공격과 훼방으로 ‘트럼프 본색’을 드러내며 바이든 대통령을 맹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당시 TV 토론이 아수라장이 됐던 전례가 있어 CNN은 이번엔 답변자가 발언할 때 상대의 마이크를 꺼 방해하지 못하도록 했다. 정책별로는 불법 이민자와 남부 국경 문제, 물가, 낙태, 민주주의 수호 등에서 공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소수 인종 유권자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등 외교 이슈도 후보 간 입장 차가 선명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까지 6일째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 최소 16명의 전현직 참모들과 비행기 격납고, 영화관에 마련된 모의 무대에서 특훈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그림자 트럼프’ 역할은 바이든의 개인 변호사인 밥 바우어 전 백악관 고문이 맡았다. 막말과 가짜뉴스를 동원한 트럼프의 공격에 대응해 최대한 실전 연습을 하고 시청자들에게 ‘더 나은 지도자상’을 대비해 보여 주겠다는 전략이다. 바이든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는 민주주의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그는 1·6 사태(의회 난입 사건) 때 반란자들에게 죽기 살기로 싸우라고 말했다”고 올렸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일정 등을 소화하는 짬짬이 수지 와일스 공동선대위원장 등 캠프 핵심 5인방과 함께 정책 ‘열공’을 하고 있다. 측근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대통령 후보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J D 밴스 상원의원 등과 통상, 외교 등을 숙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뉴스맥스에 “배우기 위해 스스로 자신을 방에 1~2주 가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별장에서 열혈 준비 중인 바이든 대통령을 비꼬기도 했다. AP통신·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의 이날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74%가 ‘이번 토론이 바이든의 선거 운동 성공에 매우 혹은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답해 토론 이후 판세 변화도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의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경합주 7곳 중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을 제외한 5곳에서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
  • ‘80년대도 찰떡이네’ 도쿄돔 뒤흔든 뉴진스 하니 솔로 무대

    ‘80년대도 찰떡이네’ 도쿄돔 뒤흔든 뉴진스 하니 솔로 무대

    뉴진스 하니가 일본 팬미팅에서 선보인 솔로 무대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26일 일본 도쿄돔에서 ‘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개최했다.하니가 부른 곡은 일본의 80년대를 대표하는 곡 ‘푸른 산호초’다. 영상에서 하니는 하늘색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티셔츠와 무릎을 덮는 기장의 치마, 단정한 구두를 신었다. 무대 내내 하니의 트레이드 마크인 ‘상큼 미소’를 발산했다. ‘푸른 산호초’는 일본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대표곡으로 마츠다 세이코가 아이돌로 발돋움한 상징적인 곡이다.이를 본 뉴진스 팬들은 “하니가 정말 행복해보인다”, “선곡이 정말 대단했다”, “하니가 푸른 산호초를 부르다니 꿈만 같다”, “아름다워서 눈물이 난다”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뉴진스의 이번 신곡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예술가 무라카미 다카시가 하니 솔로 무대를 보고 호응하는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27일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서 ‘푸른 산호초’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으며, 관련 게시물은 1만 4000개 가량이다. 하니 솔로 무대를 다양한 각도로 담은 영상들이 소셜미디어에 실시간으로 공유됐다.이와 더불어 뉴진스 멤버들의 팔색조 매력을 뽐낸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민지는 바운디의 무희, 다니엘은 자작곡 ‘버터플라이’, 해린은 댄스 퍼포먼스, 혜인은 타케우치 마리야의 ‘플라스틱 러브’로 일본 팬미팅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다.한편 뉴진스는 26일부터 27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를 개최한다. 행사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 회차 티켓이 매진됐으며 추가 좌석 오픈 요청으로 공연 당일 시야제한석까지 풀었다. 뉴진스는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해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스포니치, 스포츠 호치, 산케이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도쿄 주니치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이 뉴진스 특별판을 제작했고,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 ‘Supernatural POP-UP’은 오픈 전부터 대기자만 600명이 넘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전해졌다.
  • 케냐 ‘증세 반대’ 시위대에 경찰 발포… “최소 5명 사망”

    케냐 ‘증세 반대’ 시위대에 경찰 발포… “최소 5명 사망”

    아프리카 케냐에서 세금 증세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법안 통과 중에 의회를 습격하자 경찰이 실탄을 발사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AP통신은 26일 시위대가 수도 나이로비에서 경찰의 봉쇄를 뚫고 국회 의사당으로 돌진해 의원들이 도망쳤으며 의회 일부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 5명에 이어 3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최소 13명이 실탄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냐 의회는 이날 논란이 된 재정 법안의 3차 회독을 마친 뒤 찬성 195표, 반대 106표, 무효 3표로 가결했다. 가결된 법안은 정부의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7억 달러(약 3조 7000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시위대의 의회 난입을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반역적인 사건에 대해 효과적이며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 주최 측이 전국 총파업을 촉구한 이날 수천명의 젊은이가 지난 20일에 이어 다시 나이로비와 몸바사 등 주요 도시에서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지난 18일부터 ‘의회를 점령하라’란 이름으로 시작됐는데 이에 놀란 케냐 정부는 빵, 식용유, 자동차 소유 및 금융 거래에 대한 새로운 세금을 폐지하겠다며 일부 양보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와 틱톡 등을 통해 시위를 조직한 케냐 젊은이들은 “직업이 없기 때문에 매일 시위할 수 있다. 죽을 각오로 먹고살 일을 찾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이복 누나 아우마 오바마도 이 시위에 동참해 최루탄을 맞았는데, 그는 의회 앞 시위 현장에서 미 CNN방송과 인터뷰를 하던 참이었다. 최루탄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잡힌 아우마는 “케냐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날 케냐를 주요 비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으로 공식 지정했으나, 이번 유혈 사태로 머쓱한 입장이 됐다. 친서방 정책을 편 루토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 중국과 러시아의 아프리카 내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시도지만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무색해졌다.
  • 나토 새 수장에 ‘푸틴 저격수’ 뤼터 네덜란드 총리 지명…10월 취임

    나토 새 수장에 ‘푸틴 저격수’ 뤼터 네덜란드 총리 지명…10월 취임

    차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에 ‘푸틴 저격수’로 불리는 마르크 뤼터(57) 네덜란드 총리가 지명됐다. 나토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이사회 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뤼터 총리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는 10월 1일부터 4년 동안 나토를 이끈다. 나토 수장이 바뀌는 건 10년 만이다. 뤼터 총리는 나토 발표 직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토 동맹은 우리 집단방위의 초석”이라면서 “이 조직을 이끄는 것은 가볍지 않은 책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0년부터 중도우파 성향 네덜란드 연정을 이끈 최장수 총리다. 러시아에 강경 대응을 고수해 ‘푸틴 저격수’로 통한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우방을 자처했다. 사무총장 교체에 맞춰 ‘첫 여성 사무총장’ 언급과 ‘동유럽권 출신 수장’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그럼에도 나토 32개국 만장일치로 뤼터 총리에 수장직을 맡기기로 한 것은 미 대선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불확실한 국제 정세에 대응해 ‘변화보다 안정’을 우선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뤼터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시 다시 불거질 수 있는 미국과 유럽 간 ‘안보 무임승차’ 갈등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 진영의 단일 대오를 유지해야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뤼터 총리는 진정한 대서양 동맹 주의자이자 합의 도출자”라면서 “이제 안심하고 나토를 떠날 수 있다”고 환영했다.
  • ‘세기의 폭로자’ 어산지, 14년 도피 끝냈다… 美와 형량 합의

    ‘세기의 폭로자’ 어산지, 14년 도피 끝냈다… 美와 형량 합의

    미국의 보안 문건 수십만건을 공개하며 ‘세기의 폭로자’로 불린 줄리언 어산지(53)가 14년간 이어 온 망명과 수감 생활을 끝내게 됐다. 자신을 간첩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미국 법무부에 유죄를 시인하는 조건으로 모국 호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얻었다. 어산지가 최고책임자로 있는 위키리크스는 25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어산지는 자유롭다. 그는 24일 아침 영국 벨마시교도소를 1901일 만에 떠났다”며 “이는 언론 자유 운동가와 정치인, 유엔까지 아우르는 세계적 행동의 결과”라고 밝혔다. 2006년 컴퓨터 프로그래머 어산지는 ‘박해받는 문서들이 모인 거대한 도서관’을 표방한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설립했다. 2010년 미국 육군의 내부 고발자 첼시 매닝(37)과 함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 관한 미 정부의 추악한 진실을 위키리크스에 올리며 전 세계에 알렸다. 이 기밀문서에는 미군 아파치 헬기가 로이터통신 기자 2명을 비롯한 11명을 이라크에서 살해한 사건, 각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의 25만개 기밀 외교 전문,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가혹한 심문으로 악명 높은 관타나모수용소 수감자 정보 등이 있다. 미 정부는 어산지가 탐사 보도를 넘어서 국가 안보를 위협했으며 수많은 이라크인과 미 군인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봤다. 반면 어산지 지지 단체는 “어산지는 미국 간첩법 107년 역사상 최초로 기본적 언론 행위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다”며 “이런 혐의는 결코 제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 수정 헌법 1조를 들어 그가 무죄라고 주장했다. 폭로 이듬해 어산지는 영국 런던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세미나 참석차 방문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난 여성 두 명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이다. 어산지는 보석으로 풀려난 뒤 영국 에콰도르 대사관에 망명하며 “미국 정부의 모함”이라고 주장했다. 2019년 에콰도르 정부가 “망명 조건을 어겼다”며 어산지를 추방했고 그는 즉시 런던 경찰에 체포돼 벨마시교도소의 3㎥ 독방에 갇혔다. 연이어 스웨덴 검찰은 그에 대한 수사를 증거 불충분으로 철회했다. 그가 망명 생활을 하는 사이 기밀을 넘긴 매닝은 2013년 간첩법 위반으로 35년형을 받았다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의 형량을 줄여 2017년 풀려났다. 군 복무 당시 이름은 브래들리 에드워드 매닝이었으나 석방된 뒤 성전환 수술을 받아 첼시 매닝으로 개명했다. 미 사법당국은 어산지를 구금한 영국 정부에 그를 송환하도록 요청해 왔다. 최근에는 영국 고등법원이 다음달 9~10일 그의 송환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공지한 상황이었다. 그 사이 미국 정부와 어산지는 플리바게닝(유죄협상제도)을 통해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62개월로 선고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26일 사이판에 있는 미국 연방법원에서 집행된다. 어산지의 형량은 벨마시교도소 수감 기간에 상응하기 때문에 재판이 끝나면 그는 긴 도주극을 종료하고 고국에 돌아갈 수 있다. 이번 어산지의 형 집행 종료를 조 바이든 행정부와 연결 짓는 시각도 있다. 위키리크스는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은 2016년 대선에서 대량의 민주당 이메일을 공개해 민주당을 곤경에 빠지게 했다. 당시 트럼프 후보는 “위키리크스를 사랑한다”고 외쳤지만 당선된 뒤 어산지를 기소했다. 이와 대비되는 행보로 바이든 행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는 도덕적 우위를 보여 주기 위한 조처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주요 동맹인 호주 정부가 사법 처리 중단을 요청했던 터라 외교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도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