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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의 별이’ 수호 “엑소 멤버들, 바빠서 연기 조언 못 해줬다”

    ‘우주의 별이’ 수호 “엑소 멤버들, 바빠서 연기 조언 못 해줬다”

    ‘우주의 별이’ 수호(본명 김준면)가 그룹 엑소 멤버들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미니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수호는 극 중 가수 ‘우주’ 역을 맡았다. 그는 “저는 우주처럼 대스타는 아니지만 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수로서 사랑받는 마음을 알기 때문에 우주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룹 엑소 멤버로도 활동 중인 수호는 엑소 멤버들의 연기 조언은 없었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자기 연기하고, 활동하는 것으로 바빠서 조언이나 응원을 해주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딱히 조언은 없었다. 그냥 ‘잠 잘 자니’ 정도의 안부를 서로 묻고 지낸다”고 답했다. 한편 ‘세가지색 판타지’는 MBC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다. 화이트, 그린, 골드 세 가지 색을 띤 단막극 ‘우주의 별이’, ‘생동성 연애’, ‘반지의 제왕’이 순서대로 방송된다. 엑소 수호와 지우가 출연하는 ‘우주의 별이’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59분 네이버를 통해 웹버전이 공개되며, 26일 오후 11시 10분 전파를 탄다. ‘생동성 연애’는 다음달 13일 웹버전 공개·16일 방송되며 ‘반지의 제왕’은 오는 3월 6일 웹버전 공개·9일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메달 못 가져와 미안”...엑소 찬열·수호·세훈 ‘아육대’ 녹화 현장 공개

    “금메달 못 가져와 미안”...엑소 찬열·수호·세훈 ‘아육대’ 녹화 현장 공개

    그룹 엑소가 ‘2017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녹화 인증샷을 공개했다. 16일 엑소 멤버 찬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석 때 금메달 가지러 올게요. 미안합니다ㅠㅠㅠㅠ”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날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MBC ‘아육대’ 녹화 현장의 모습이 담겼다. 각 아이돌 팬들은 현수막, 응원봉 등으로 아이돌들을 응원하고 있다. 엑소 멤버 찬열, 수호, 세훈의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흰색 후드 티셔츠를 입고 있는 세 사람은 팬들의 응원에도 금메달을 얻지 못했다며 미안한 듯한 표정을 보였다. 한편, 2017 ‘아육대’는 설연휴 기간에 방송된다. 사진=찬열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4부작·6부작… 안방극장, 틀을 깨다

    4부작·6부작… 안방극장, 틀을 깨다

    네이버·MBC 공동제작 등 웹·TV 결합 천편일률적이던 안방극장에 다양한 연작 드라마들이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국내 드라마 시장은 해외 수출을 위해 16부작 또는 20부작 미니시리즈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 4부작, 6부작 등 다양한 형태의 드라마들이 나오고 있는 것. 우선 KBS가 지난 12일 첫선을 보인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열혈 소방관에서 뜻하지 않게 누드 모델이 된 강철수(이준혁)와 차갑고 수상한 상속녀 한진아(정인선)가 서로를 속고 속이면서 10년 전 방화 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스릴러 드라마. 18일 밤 10시에 2회와 3회가 연속 방영되며 19일 밤 10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4부작 드라마는 지상파 방송사가 단막극을 없애면서 신인 작가와 PD의 등용문이 사라진다는 문제점이 제기된 가운데 단막극의 진화된 형태로 출발했다. 그러다 지난해 KBS에서 선보인 4부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와 ‘베이비시터’가 신선한 소재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더이상 ‘대체용 드라마’가 아닌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과 TV의 결합으로 다양한 드라마의 제작이 활발해지고 있다. MBC는 오는 26일 밤 11시 10분에 6부작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를 방송한다. 100% 사전 제작되는 이 드라마는 세명의 젊은 PD가 각기 다른 색의 판타지 스토리를 보여 주는 미니드라마로 1편 ‘우주의 별이’, 2편 ‘생동성 연애’, 3편 ‘반지의 여왕’으로 구성된다. 각 편당 6부작으로 매주 2회씩 총 9주간 방송된다. 아이돌 그룹 엑소의 수호가 주연을 맡은 ‘우주의 별이’는 저승사자 별이와 이승의 스타 우주의 순수한 사랑을 그렸고 ‘생동성 연애’는 노량진 고시촌의 적나라한 일상과 생동감 넘치는 판타지를 조합한 작품으로 윤시윤이 ‘낙방 전문가’ 고시생으로 출연한다. ‘반지의 여왕’은 가문의 비밀을 간직한 황금반지를 물려받은 난희(김슬기)의 코믹 판타지 드라마다. 네이버와 MBC가 공동 제작에 참여했으며 사전에 네이버에 웹버전이 일부 선공개되고, 본방송 직후 네이버에서 결말이 공개된다. 앞서 KBS는 네이버에서 공개된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를 5부작 드라마로 재구성해 방송했다. 이 같은 다양한 시도는 최근 위기를 맞은 지상파 방송사들의 자구책이기도 하지만 규격화된 드라마 시장이 다양화되는 단초가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건준 KBS 드라마국 CP는 “드라마는 16부작 이상이 돼야 수출 등으로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때문에 16부작이나 20부작으로 주로 제작됐지만 최근 인터넷과의 결합을 통해 실험적인 소재의 드라마 형태가 가능해졌다”면서 “일본에서도 11, 12부작 등 다양한 드라마가 제작되는 만큼 우리도 4부작, 8부작 등 다각적인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골든디스크 엑소 대상 수상...수호 “4년 연속 대상, 진심으로 감사”

    골든디스크 엑소 대상 수상...수호 “4년 연속 대상, 진심으로 감사”

    그룹 엑소가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는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배우 지창욱은 수상자로 그룹 엑소를 언급했다. 엑소 리더 수호는 “골든디스크에 좋은 선배님들, 후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엑소 이름을 주신 이수만 선생님,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 그리고 엑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호는 “작은 기대를 갖고 검색해 봤는데, 올해에 대상을 타면 4년 연속으로 골든디스크에서 대상을 받는 것이라 하더라. 또한 4년 연속 수상하는 그룹은 저희가 처음이라는 글을 봤다”며 “2017년 벌써 준비 중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어 멤버들은 번갈아가며 수상 소감을 한 마디씩 했다. 멤버 백현은 “너무 고마운 분들이 많지만,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들은 팬 여러분들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짧게 마무리했고, 카이는 “대상을 받는 이 날이 제 생일이다.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디오는 “너무나도 소중한 상을 받은 것 같다. 상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엑소가 되겠다”고 언급했으며, 시우민은 “이 상의 주인공은 팬 여러분들인 것 같다. 엑셀 축하해요”라며 마무리했다. 이들은 대상 수상 기념 무대로 자신들의 히트곡 ‘몬스터’를 불렀다. 사진=‘골든디스크’ V LIVE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골든디스크 어워즈’ 트와이스부터 엄정화-비까지 ‘관전포인트 공개’

    ‘골든디스크 어워즈’ 트와이스부터 엄정화-비까지 ‘관전포인트 공개’

    제 31회 골든디스크어워즈의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 13일(금), 14일(토)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 31회 골든디스크어워즈의 막이 오른다. 이번 시상식에는 이틀에 걸쳐 국내외 유수의 뮤지션 30여 팀이 총출동 한다. 지난 2016년을 총 결산, 공정성을 원칙으로 수상결과가 발표된다. ◆ ‘본상=대상’ 치열한 수상 전쟁 올해 골든디스크의 본상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지난 30회 골든디스크서 신인상을 받은 여자친구는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월 발표한 ‘시간을 달려서’는 가요 프로그램 1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트와이스의 활약도 눈부셨다. 올 여름 ‘샤샤샤’ 열풍을 불러일으킨 ‘cheer up’은 리우 올림픽까지 맞물려 역주행까지 성공했다. 이어 10월 발표된 ‘TT’도 인기를 끌었다. 블락비가 아닌 솔로 지코는 뮤지션으로 역량을 펼쳤다. 작년 1월 발매한 스페셜싱글 ‘너는 나 나는 너’는 음원사이트 연간차트 10위 안에 들었다. 방탄소년단과 엑소는 경쟁구도를 만들며 날개 돋힌 듯 앨범을 팔아치웠다. 복고를 콘셉트로 잡은 샤이니도 높은 앨범 판매량으로 대상을 노린다. 신인상 부문도 치열하다. 1년에 100여 팀이 쏟아지는 현 가요계시장에서 신인상이야말로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 NCT127은 8만장 이상을 팔아치우며 신인같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음원에서는 역시 여풍이 거세게 불었다. ‘슈퍼스타K’로 데뷔한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는 입소문을 타면서 음원차트를 역주행 1위까지 올랐다. YG의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는 데뷔와 동시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음원차트는 물론 가요 프로그램 최단 기간 걸그룹 1위 등의 기록도 세웠다. 101명의 소녀들 중 최고의 조합으로 뽑힌 아이오아이도 1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 내 7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과 음원차트 1위 등 이대로 보내기 아까운 기록을 기록했다. ◆ 장르의 다양화 및 전설의 무대 귀가 즐거워지는 1년이었다. 기존 댄스와 발라드로 양분화 됐던 가요계는 2016년 한 해 동안 힙합과 인디, 알앤비 등 다양한 음악으로 꽉 채워졌다. 그 중심에는 지코와 크러쉬가 있었다. 지코는 ‘쇼미더머니’가 몰고 온 힙합 열풍에 중심에 섰다. 크러쉬도 알앤비소울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태연이 피처링한 ‘잊어버리지마’는 연간차트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탄탄한 팬을 보유하고 있는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도 놀라운 성적으로 본상에 다가섰다.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특별무대는 골든디스크만의 자랑이다. 8년만에 돌아온 ‘퀸’ 엄정화는 신곡 ‘워치 미 무브(Watch Me Move)‘무대를 꾸민다. 독보적인 섹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은 지난해 발표한 ’카니발‘ 무대 후 엄정화와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비도 출격한다. 3년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비는 첫 무대로 골든디스크를 택했다. 3년 전에도 컴백무대를 함께 한 만큼 이번에도 인연을 이어간다. 2004년 발표한 히트곡 ‘이츠 레이닝(It’s Raining)’과 2008년 내놓은 ‘레이니즘(Rainism)’ 무대도 준비한다. 한 해 가장 뚜렷한 활약을 펼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프로듀서의 곡으로 꾸며진 스페셜 스테이지도 공개된다. 빅스의 켄과 갓세븐 영재는 2AM ‘죽어도 못 보내’를 부르고 아이오아이는 박지윤의 ‘난 사랑에 빠졌죠’를 재해석한다. 방탄소년단은 에이트가 부른 ‘심장이 없어’로 색다른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준다. 또한 지난달 발표한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포 라이프(For Life)’의 최초 무대도 골든디스크만을 위해 준비됐다. JTBC와 JTBC2에서 생중계되는 이번 31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13일(금), 14일(토) 오후 5시에 그 막이 오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온차트 “음반킹 엑소 음원퀸 트와이스” 2016년 가요계 대기록들

    가온차트 “음반킹 엑소 음원퀸 트와이스” 2016년 가요계 대기록들

    2016년 가요계 음반킹은 엑소, 음원퀸은 트와이스였다. 한국공인음악차트인 가온차트는 13일 2016년 가요계 온오프라인 결산 차트를 공개했다. 음반 판매량 및 음원 다운로드, 스트리밍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겼다. 음반킹은 ‘엑소’였다. 정규 3집 앨범 ‘이그젝트’로 114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겨울 스페셜 앨범, ‘첸백시, 레이 솔로 음반 판매량을 합치면 총 213만장을 팔았다. ’방탄소년단‘은 엑소 뒤를 이었다. 지난해 앨범 합산 판매량 111만장을 기록했다. 정규 2집 ’윙스‘(75만장),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영포레버‘(36만장) 합산 결과다. 신인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세븐틴‘은 지난해 발매한 앨범 합산 판매량 51만장을 기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트와이스도 53만장을 판매, 걸그룹 자존심을 지켰다. 음원퀸은 ’트와이스‘ 몫이었다. ’트와이스‘는 디지털 종합차트와 스트리밍 차트 합산지수(치어업-1억 1,155만 / TT-5,701만 9,4442) 확인 결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 음원차트에서는 여성 파워가 돋보였다. ’소녀시대‘ 태연과 ’마마무‘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디지털 종합차트 ’톱100‘에 나란히 최다인 3곡 씩을 올려 인기를 입증했다. ’여자친구‘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시간을 달려서‘(다운로드 190만 3,126)와 ’너 그리고 나‘(다운로드 115만 274)가 ’톱 100‘을 차지했다. 다운로드 합산수는 가장 높았다. 이외 드라마 OST로는 거미, 방송 음원은 비와이, 2016년 데뷔한 가수 중에는 ’블랙핑크‘와 ’볼빨간사춘기‘가 ’톱100‘에 각각 2곡씩을 랭크시키며 대중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국장은 “2016년은 차트 오픈 이래 처음으로 연간 TOP 400 내 오프라인 음반판매량이 누적 1천만 장(10,808,921장)을 넘긴 해”라며 “2017년도에도 더 많은 음악과 가수가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씽나인’ 찬열 “아이돌 출신 연기자 선입견 깨고파...연구 많이 했다”

    ‘미씽나인’ 찬열 “아이돌 출신 연기자 선입견 깨고파...연구 많이 했다”

    ‘미씽나인’ 찬열이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찬열은 “지상파 첫 데뷔작인 만큼 사실 긴장도 많이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찬열은 극 중 밴드 그룹 드리머즈의 드러머이자 비주얼 담당인 ‘이열’ 역을 맡았다. 그룹 엑소의 멤버이기도 한 찬열은 “아이돌 가수가 연기하는 것에 대해 선입견을 깨려면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연구도 나름대로 많이 하고 주변에 많이 물어봤다”며 “현장에서 선배들이 연기하는 것을 보고 많이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현장 왔을 때는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뭘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몰랐는데 그 때 선배님들꼐서 많이 알려주셨다”며 선배 연기자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이날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타는 데 이어 오는 18일 1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씽나인’ 백진희 정경호, 작품에 임하는 당찬 각오 “열심히 하겠다”

    ‘미씽나인’ 백진희 정경호, 작품에 임하는 당찬 각오 “열심히 하겠다”

    ‘미씽나인’ 백진희 정경호가 새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12일 배우 백진희와 정경호는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정경호는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을 했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좋은 선배들과 경쟁한 작품일수록 기억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미씽나인’이 종영을 앞두고 있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과 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과 경쟁하게 된 만큼 그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백진희는 “2017년 수목드라마의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인 만큼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열심히 해서 시청률로 큰 공을 세우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엑소 박찬열은 “음반 판매량만큼 시청률이 나왔으면 좋겠따”며 첫 지상파 드라마에 도전하는 남다른 자세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한 9명의 극한 생존기와 여기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다. 이날 오후 10시 스페셜편 ‘미씽나인 더 비기닝’에 이어 오는 18일 1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올해 한국 과학계는 뭘하지?

    [뉴스 뜯어보기] 올해 한국 과학계는 뭘하지?

    2016년 세계 과학계는 연초부터 숨가쁘게 움직였다. 2월 말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면서 예측했던 중력파의 존재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3월에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의 대결, 하반기에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골디락스 행성 ‘프록시마b’의 발견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과학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기술 50주년’이라는 모토로 다채로운 과학기술 관련 행사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복잡한 정국 상황 때문에 기억에 남는 행사는 없다. 그렇지만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한다’는 어느 기관처럼 항상 그렇듯이 연구자들은 사회의 스포트라이트와 상관없이 지금 이시간에도 묵묵히 연구현장을 지키고 있다. 올해 국내 과학계에서 선보일 새로운 연구성과는 무엇들이 있을까. ● “숨만 쉬어봐, 어떤 질병인지 알려줄께” 질병진단 정밀호흡센서 등장 현재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암, 폐결핵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채취하거나 조직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CT) 같은 영상 진단 등 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환자는 시간 및 비용 부담이 크다. 음주측정기처럼 간단하게 숨쉬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환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실제로 사람이 숨을 쉬면서 내뱉는 호흡 속에는 다양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가스들이 포함돼 있는데 이 중 일부는 질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예를 들어 아세톤은 당뇨, 톨루엔은 폐암, 황화수소는 구취 등과 연관돼 있다. 현재도 호흡 속 가스를 분석하는 장비가 있지만 크기가 커서 휴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에 비해 정확도도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올해 안에 국내 연구진이 호흡만으로도 각종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 센서는 음주측정기처럼 가벼울 뿐만 아니라 혈액 검사만큼 정확하다. 이 센서는 기체분자 1000만개 중 1개를 인식하는 ppb 수준의 유기 화합물 가스를 검출할 수 있다. 나노 촉매를 이용하기 때문에 휴대가 편리한 것은 물론 무선통신 시스템과 연결해 스마트폰과 연동돼 원격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원격진료와 관련해 멀리 떨어진 환자의 초음파 영상 진단과 검진이 가능한 이동식 소형 경량 의료용 로봇도 올해 등장한다. 의료기관이 멀리 떨어져 있는 산간이나 도서벽지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인터넷으로 연결해 초음파 영상을 촬영하고 기계 손으로 진료를 할 수 있는 일종의 의사 ’아바타 로봇’인 셈이다. 이 로봇에는 ‘햅틱 인터페이스 기술’이 적용돼 의사가 로봇과 인터넷으로 연결돼 로봇팔로 환자를 맥진했을 경우 환자를 누르거나 만지는 힘을 멀리서도 정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오지에 있는 환자를 간단하게 진료하거나 만성질환자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악안면 성형수술은 윗턱과 아래턱의 기형 때문에 치아가 맞지 않아 얼굴 모양의 변형에 문제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수행되는 외과수술이다. 특히 턱 신경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정밀하고 복잡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치아 임플란트 수술도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자칫 치아신경을 건드려 안면마비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들 수술 뿐만 아니라 두개골 함몰 재건수술 같이 근육과 신경이 복잡하게 지나가는 수술은 사전 준비가 복잡하고 어렵다. 이 때문에 3차원(3D) 환자맞춤형 모델링 영상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정밀한 입체영상을 만들어 수술부위를 사전에 정확하게 파악한 뒤 수술에서 필요한 사항과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수술계획 소프트웨어가 올해 등장해 복잡한 수술의 성공률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정확한 내비게이션…백색소음으로 잡는 층간소음 우리나라 인구의 65%, 대도시 인구의 80% 이상이 아파트나 연립주택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가장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층간소음’. 특히 요즘처럼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는 층간소음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심할 경우 이웃간 살인사건까지 벌어질 정도로 심각하다. 층간 소음의 50~60%는 아이들이 뛰거나 어른들이 걷는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소음이 대부분이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물 설계단계부터 저감기술을 적용하고 거실에 카펫처럼 흡음제를 깔아주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층간소음을 완전히 줄일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국내 연구진은 사물인터넷(IoT)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소음별 크기와 지속시간, 거주자의 연령과 연령에 따라 싫어하는 소리, 소리의 주파수를 분석해 특정 주파수를 이용해 윗층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중화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될 경우 굳이 윗층과 아래층 사이에 소리를 막는 두꺼운 마감재를 넣을 필요가 없게 돼 공사 비용도 줄이고 손쉽게 층간소음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운전자에게 필수품이 된 내비게이션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도 올해 등장한다. 현재 내비게이션 GPS 오차범위는 10m 정도 되지만 이를 70㎝ 이내로 줄이는 초정밀 GPS 위성보정 시스템이 그것이다. 현재와 같은 오차범위를 가진 시스템에서는 교차로가 복잡하게 엉켜이는 도심이나 고속도로의 진출입로가 여러 개인 곳은 헷갈려 원하는 곳이 아닌 전혀 다른 장소로 빠져나가게 돼 난감할 때가 간혹 있다. 그러나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은 2만2000㎞ 상공에 있는 위성이 내려보내는 위치정보 신호를 국내 7개 기지국에서 받아 중앙처리국에 보낸 뒤 보정값을 계산해 다시 위성에 쏘아올리고 내려받는 방식이다. 7개 기지국에서 받은 정보를 보정해 다시 받기 때문에 GPS 정보의 정확도는 그만큼 더 높아지게 된다. 초정밀 GPS는 일반 차량이나 항공기의 내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드론 등 무인이동체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는 2020년경이 되면 내비게이션 때문에 잘못된 길을 들어설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치유산균으로 아토피 잡고, 슈퍼컴으로 작황 예측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만성적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은 부모들의 고민꺼리다. 환경오염, 식품첨가물, 집먼지와 진드기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병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김치가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는 이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아토피를 앓는 연령대가 대부분 김치 먹기를 어려워하는 영유아들이다. 이 때문에 김치에서 유용한 유산균만 추출해 알약 형태로 만들거나 가루형태로 만들어 우유나 물에 타먹기 좋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최근 개발이 완료된 김치 유산균 ‘와이셀라 시바리아 WIKIM28’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WIKIM28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킨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한 가려움과 붓기 등 증상을 40% 정도 줄일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혈중 면역글로불린E(IgE) 생성을 절반 가까이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진이 민간기업과 기술이전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제품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식량전쟁에 대비한 연구도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식량 작물의 미래 생산성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기술이다. 전국 농경지를 가로 세로 각각 30m 단위로 쪼개 여기서 생산되는 작물의 생산성과 작황을 예측하려는 것.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2000년부터 2080년까지 20년 간격으로 예측을 하는 것을 목표로 기후변화 시나리오, 연도별 변동성, 작물별 특성, 농지의 특성 등 수많은 변수를 계산하기 위해 서버 640대 분량, 중앙처리장치(CPU) 3840개로 구성된 슈퍼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총 830만 시간, 약 947년이 걸리는 대규모 계산에 해당한다. 이번 예측기술이 완성되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농업 생태계 변화와 미래 주요 식량작물 생산성을 예측해 국내 작물 수급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같이 식량안보 위기 국가를 대상으로 식량생산 예측정보를 제공해 식량원조 정책수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인식 AI “범인 꼼짝마” 지난해 초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 대국 이후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AI와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주목받으면서 기업들도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형세다. 국내에서는 사람의 말을 그대로 인식할 수 있는 AI ‘엑소브레인’이 대표적이다. 엑소브레인은 지난해 11월 국내 퀴즈왕들과 장학퀴즈 대결을 펼쳐 압도적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CCTV 동영상 속 대상을 분석해 추적할 수 있는 시각인식 AI ‘딥뷰’(DeepView)도 조만간 등장할 계획이다. 엑소브레인과 함께 토종 AI인 딥뷰는 CCTV 동영상 속 인물이나 차량을 파악한 뒤 다른 동영상 속에 나타나는 대상이 같은 사람이나 물체임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CCTV를 이용해 건물 칩입자나 뺑소니 차량을 찾기 위해서는 동영상을 일일이 돌려보면서 사람이 직접 조사해야 하지만 딥뷰 기술을 활용하면 순식간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와 ‘사이언스’에서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통령이 반드시 알아야할 과학 이슈 중 하나로 꼽힌 유전자 가위 기술 역시 올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연구 중 하나로 예상된다. 최신 유전자 가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유전 질환 뿐만 아니라 비유전성 질환 치료 가능성에 국내 연구진이 본격 나설 예정이다. 실제로 생쥐를 이용해 노인성 황반변성 질환을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치료하는 것에 성공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VEGF라는 성장인자가 망막에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노인성 황반변성이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내고 유전자가위를 주입해 VEGF 유전자 일부를 제거해 치료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 연구가 성공할 경우 다양한 유전성 난치병 치료 뿐만 아니라 비유전성 난치병 치료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뉴스뜯어보기] 올해 한국 과학계는 무얼 연구할까?

    [뉴스뜯어보기] 올해 한국 과학계는 무얼 연구할까?

    2016년 세계 과학계는 연초부터 숨가쁘게 움직였다. 2월 말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면서 예측했던 중력파의 존재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3월에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의 대결, 하반기에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골디락스 행성 ‘프록시마b’의 발견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과학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기술 50주년’이라는 모토로 다채로운 과학기술 관련 행사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복잡한 정국 상황 때문에 기억에 남는 행사는 없다. 그렇지만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한다’는 어느 기관처럼 항상 그렇듯이 연구자들은 사회의 스포트라이트와 상관없이 지금 이시간에도 묵묵히 연구현장을 지키고 있다. 올해 국내 과학계에서 선보일 새로운 연구성과는 무엇들이 있을까. ● “숨만 쉬어봐, 어떤 질병인지 알려줄께” 질병진단 정밀호흡센서 등장 현재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암, 폐결핵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채취하거나 조직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CT) 같은 영상 진단 등 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환자는 시간 및 비용 부담이 크다. 음주측정기처럼 간단하게 숨쉬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환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실제로 사람이 숨을 쉬면서 내뱉는 호흡 속에는 다양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가스들이 포함돼 있는데 이 중 일부는 질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예를 들어 아세톤은 당뇨, 톨루엔은 폐암, 황화수소는 구취 등과 연관돼 있다. 현재도 호흡 속 가스를 분석하는 장비가 있지만 크기가 커서 휴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에 비해 정확도도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올해 안에 국내 연구진이 호흡만으로도 각종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 센서는 음주측정기처럼 가벼울 뿐만 아니라 혈액 검사만큼 정확하다. 이 센서는 기체분자 1000만개 중 1개를 인식하는 ppb 수준의 유기 화합물 가스를 검출할 수 있다. 나노 촉매를 이용하기 때문에 휴대가 편리한 것은 물론 무선통신 시스템과 연결해 스마트폰과 연동돼 원격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원격진료와 관련해 멀리 떨어진 환자의 초음파 영상 진단과 검진이 가능한 이동식 소형 경량 의료용 로봇도 올해 등장한다. 의료기관이 멀리 떨어져 있는 산간이나 도서벽지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인터넷으로 연결해 초음파 영상을 촬영하고 기계 손으로 진료를 할 수 있는 일종의 의사 ’아바타 로봇’인 셈이다. 이 로봇에는 ‘햅틱 인터페이스 기술’이 적용돼 의사가 로봇과 인터넷으로 연결돼 로봇팔로 환자를 맥진했을 경우 환자를 누르거나 만지는 힘을 멀리서도 정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오지에 있는 환자를 간단하게 진료하거나 만성질환자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악안면 성형수술은 윗턱과 아래턱의 기형 때문에 치아가 맞지 않아 얼굴 모양의 변형에 문제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수행되는 외과수술이다. 특히 턱 신경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정밀하고 복잡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치아 임플란트 수술도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자칫 치아신경을 건드려 안면마비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들 수술 뿐만 아니라 두개골 함몰 재건수술 같이 근육과 신경이 복잡하게 지나가는 수술은 사전 준비가 복잡하고 어렵다. 이 때문에 3차원(3D) 환자맞춤형 모델링 영상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정밀한 입체영상을 만들어 수술부위를 사전에 정확하게 파악한 뒤 수술에서 필요한 사항과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수술계획 소프트웨어가 올해 등장해 복잡한 수술의 성공률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정확한 내비게이션…백색소음으로 잡는 층간소음 우리나라 인구의 65%, 대도시 인구의 80% 이상이 아파트나 연립주택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가장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층간소음’. 특히 요즘처럼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는 층간소음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심할 경우 이웃간 살인사건까지 벌어질 정도로 심각하다. 층간 소음의 50~60%는 아이들이 뛰거나 어른들이 걷는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소음이 대부분이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물 설계단계부터 저감기술을 적용하고 거실에 카펫처럼 흡음제를 깔아주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층간소음을 완전히 줄일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국내 연구진은 사물인터넷(IoT)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소음별 크기와 지속시간, 거주자의 연령과 연령에 따라 싫어하는 소리, 소리의 주파수를 분석해 특정 주파수를 이용해 윗층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중화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될 경우 굳이 윗층과 아래층 사이에 소리를 막는 두꺼운 마감재를 넣을 필요가 없게 돼 공사 비용도 줄이고 손쉽게 층간소음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운전자에게 필수품이 된 내비게이션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도 올해 등장한다. 현재 내비게이션 GPS 오차범위는 10m 정도 되지만 이를 70㎝ 이내로 줄이는 초정밀 GPS 위성보정 시스템이 그것이다. 현재와 같은 오차범위를 가진 시스템에서는 교차로가 복잡하게 엉켜이는 도심이나 고속도로의 진출입로가 여러 개인 곳은 헷갈려 원하는 곳이 아닌 전혀 다른 장소로 빠져나가게 돼 난감할 때가 간혹 있다. 그러나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은 2만2000㎞ 상공에 있는 위성이 내려보내는 위치정보 신호를 국내 7개 기지국에서 받아 중앙처리국에 보낸 뒤 보정값을 계산해 다시 위성에 쏘아올리고 내려받는 방식이다. 7개 기지국에서 받은 정보를 보정해 다시 받기 때문에 GPS 정보의 정확도는 그만큼 더 높아지게 된다. 초정밀 GPS는 일반 차량이나 항공기의 내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드론 등 무인이동체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는 2020년경이 되면 내비게이션 때문에 잘못된 길을 들어설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치유산균으로 아토피 잡고, 슈퍼컴으로 작황 예측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만성적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은 부모들의 고민꺼리다. 환경오염, 식품첨가물, 집먼지와 진드기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병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김치가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는 이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아토피를 앓는 연령대가 대부분 김치 먹기를 어려워하는 영유아들이다. 이 때문에 김치에서 유용한 유산균만 추출해 알약 형태로 만들거나 가루형태로 만들어 우유나 물에 타먹기 좋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최근 개발이 완료된 김치 유산균 ‘와이셀라 시바리아 WIKIM28’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WIKIM28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킨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한 가려움과 붓기 등 증상을 40% 정도 줄일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혈중 면역글로불린E(IgE) 생성을 절반 가까이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진이 민간기업과 기술이전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제품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식량전쟁에 대비한 연구도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식량 작물의 미래 생산성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기술이다. 전국 농경지를 가로 세로 각각 30m 단위로 쪼개 여기서 생산되는 작물의 생산성과 작황을 예측하려는 것.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2000년부터 2080년까지 20년 간격으로 예측을 하는 것을 목표로 기후변화 시나리오, 연도별 변동성, 작물별 특성, 농지의 특성 등 수많은 변수를 계산하기 위해 서버 640대 분량, 중앙처리장치(CPU) 3840개로 구성된 슈퍼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총 830만 시간, 약 947년이 걸리는 대규모 계산에 해당한다. 이번 예측기술이 완성되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농업 생태계 변화와 미래 주요 식량작물 생산성을 예측해 국내 작물 수급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같이 식량안보 위기 국가를 대상으로 식량생산 예측정보를 제공해 식량원조 정책수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인식 AI “범인 꼼짝마” 지난해 초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 대국 이후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AI와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주목받으면서 기업들도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형세다. 국내에서는 사람의 말을 그대로 인식할 수 있는 AI ‘엑소브레인’이 대표적이다. 엑소브레인은 지난해 11월 국내 퀴즈왕들과 장학퀴즈 대결을 펼쳐 압도적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CCTV 동영상 속 대상을 분석해 추적할 수 있는 시각인식 AI ‘딥뷰’(DeepView)도 조만간 등장할 계획이다. 엑소브레인과 함께 토종 AI인 딥뷰는 CCTV 동영상 속 인물이나 차량을 파악한 뒤 다른 동영상 속에 나타나는 대상이 같은 사람이나 물체임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CCTV를 이용해 건물 칩입자나 뺑소니 차량을 찾기 위해서는 동영상을 일일이 돌려보면서 사람이 직접 조사해야 하지만 딥뷰 기술을 활용하면 순식간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와 ‘사이언스’에서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통령이 반드시 알아야할 과학 이슈 중 하나로 꼽힌 유전자 가위 기술 역시 올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연구 중 하나로 예상된다. 최신 유전자 가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유전 질환 뿐만 아니라 비유전성 질환 치료 가능성에 국내 연구진이 본격 나설 예정이다. 실제로 생쥐를 이용해 노인성 황반변성 질환을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치료하는 것에 성공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VEGF라는 성장인자가 망막에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노인성 황반변성이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내고 유전자가위를 주입해 VEGF 유전자 일부를 제거해 치료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 연구가 성공할 경우 다양한 유전성 난치병 치료 뿐만 아니라 비유전성 난치병 치료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육대 라인업 공개, 엑소-트와이스..대세 그룹 총출동 “에어로빅 신설”

    아육대 라인업 공개, 엑소-트와이스..대세 그룹 총출동 “에어로빅 신설”

    2017 설 특집 ‘아육대’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6일 MBC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7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올 설 특집 ‘아육대’에는 AOA, B1A4, B.A.P, EXID, EXO, NCT, SF9, 구구단, 뉴이스트, 라붐, 러블리즈, 레드벨벳, 루이, 매드타운, 멜로디데이, 몬스타엑스, 믹스, 방탄소년단, 베리굿, 브레이브걸스, 빅스, 빅톤, 세븐틴, 소나무, 스누퍼, 아스트로, 여자친구, 업텐션, 오마이걸, 우주소녀, 임팩트, 전민경, 크나큰, 트와이스, 틴탑, 피에스타, 혜이니가 출연한다. 이번 ‘아육대’에서는 육상, 양궁, 리듬체조 등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에어로빅 종목이 신설됐다. 1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을 받고 있다. 12일 오후 12시까지 신청을 받고 13일 오후 12시 방청 당첨자를 발표한다. ‘2017 아육대’는 설 연휴 기간 전파를 탄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첫 키스만 일곱 번째’ 마지막 남자는 이민호...환한 미소로 마무리

    ‘첫 키스만 일곱 번째’ 마지막 남자는 이민호...환한 미소로 마무리

    ‘첫 키스만 일곱 번째’ 일곱 번째 남자는 이민호였다. 롯데면세점이 기획·제작을 맡은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 측은 5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8부 ‘마지막 선물’을 공개했다. 민수진(이초희 분)은 면세점 안내 업무를 하던 중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여행 작가 이민호(이민호 분)를 발견했다. 앞서 이준기, 박해진, 지창욱, 엑소 카이, 옥택연, 이종석 등은 자신을 사랑해 온 남자로 등장해 왔다. 이에 이민호 또한 그럴 것이라 예상한 민수진은 “저랑은 어떻게 아는 사이였더라?”며 돌직구 질문을 했다. 이민호는 당황한 듯 “무슨 말씀이신지…”라며 말끝을 흐렸고 이내 다른 면세점 직원에게 면세점 이용과 관련된 질문을 했다. 이후 민수진은 퇴근하는 길에 그의 수필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책을 읽으며 나왔다. 그 때 이민호가 뒤에서 민수진을 불러 세워서는 카드 한 장을 건넸다. 카드에는 그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환하게 웃었다. 8부를 끝으로 롯데면세점이 기획·제작한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는 마무리됐다.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월에 떠야 산다”… 걸그룹 가요계 비수기 생존 경쟁

    “1월에 떠야 산다”… 걸그룹 가요계 비수기 생존 경쟁

    ‘이번에는 떠야 한다!’ 신년 벽두부터 가요계는 생존을 건 걸그룹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각종 시상식 및 연말 행사가 끝난 직후인 1월은 가요계의 비수기지만 그만큼 경쟁이 덜해 주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몇몇 걸그룹이 1월 시장을 공략해 성공한 이후 이제는 하나의 공식처럼 굳어졌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1월 시장을 노리는 걸그룹이 많다. ●2~3년차 ‘우주소녀’ 오늘 컴백 무대 이목 집중 특히 데뷔 이후 전성기를 노리는 2~3년차 신인 걸그룹이 주목을 끈다. 우선 한·중 합작 13인조 걸그룹 우주소녀가 4일 컴백한다. 지난해 데뷔한 우주소녀는 중국인 멤버 성소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엠넷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아이오아이 멤버 유연정이 소속돼 있다. 세 번째 미니앨범 ‘프롬 우주소녀’의 타이틀곡인 ‘너에게 닿기를’은 영광의얼굴들, 서지음, 양갱이 공동 프로듀싱한 곡이다. 운명적인 사랑에 조심스레 발을 내딛는 소녀의 수줍은 모습을 가사에 담고 있다. ●‘소나무’ 첫 싱글 앨범… 통통 튀는 댄스 선봬 걸그룹 ‘시크릿’의 동생 그룹으로 유명한 소나무도 오는 9일 컴백한다. 2015년 데뷔해 세 장의 미니 앨범을 발표한 이들은 이번에 첫 싱글 앨범을 낸다.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는 엑소의 ‘으르렁’, 샤이니의 ‘드림 걸’ 등을 히트시킨 신혁 프로듀서가 작곡했다.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곡은 통통 튀는 댄스 장르로 가창력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걸그룹 카라, 레인보우 등을 배출한 DSP 미디어에서 내놓은 걸그룹 에이프릴도 4일 세 번째 미니앨범 ‘프렐류드’를 내고 컴백한다. 2015년 데뷔한 이들은 새 멤버 채경과 레이첼이 합류해 6인조 걸그룹으로 재편했다. 앨범에는 총 9곡의 신곡이 담겼고 타이틀곡은 짝사랑을 표현한 ‘봄의 나라 이야기’다. 2014년 데뷔한 걸그룹 밍스는 7인조로 팀을 재편해 드림캐쳐로 팀명을 바꾸고 오는 13일 데뷔 싱글 ‘악몽’을 발표한다. ●‘AOA’ ‘헬로비너스’ 등 중진 걸그룹 정상 노크 다시 한번 전성기를 노리는 중진 걸그룹도 많다. 2012년 데뷔해 ‘심쿵해’ 등을 히트시킨 걸그룹 AOA는 지난 2일 정규 1집 ‘엔젤스 노크’를 내고 컴백했다. 지난해 냈던 신곡 ‘굿럭’의 성적이 다소 저조했지만 심기일전해 가요계 정상을 노크한다. 앨범에는 더블타이틀곡인 복고풍 댄스곡 ‘익스큐즈 미’와 세련된 팝 댄스곡 ‘빙빙’ 등이 담겼다. AOA와 데뷔 동기인 헬로비너스도 오는 11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리 오브 비너스’를 내고 1년 6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멤버 혜리, 민아 등이 연기자로 활동했던 걸그룹 걸스데이는 1월 말에 완전체로 걸그룹 대전에 합류한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걸그룹들은 노래 한 곡으로 입지가 확 달라질 수 있다”면서 “대다수 걸그룹이 마니아 수준의 팬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대중성을 잘 공략한다면 인지도가 달라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신년기획] 돈줄 막힌 한류… 살길은 아세안

    [신년기획] 돈줄 막힌 한류… 살길은 아세안

    지난해 중국이 한류 확산 금지 정책인 한한령(限韓令)을 대폭 강화하면서 새해 제3의 한류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류 시장은 1세대 붐을 일으켰던 일본 시장이 위축된 이후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나 중국 시장의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던 정부 통제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짙어지자 한류의 글로벌 영토를 넓힐 ‘포스트 차이나’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포스트 차이나’는 아세안 시장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10개국이 모인 아세안경제공동체(AEC) 회원국이 주요 대상국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총인구는 6억 3000만명으로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다. 이들 국가는 아세안(ASEAN) 협의체를 통해 비자 등 규제를 철폐한 데다 인구 1인당 국내총생산(GDP), 자원 보유랑 등을 따져볼 때 잠재적 시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콘텐츠 시장 규모(2조 달러)의 2%에 불과한 시장이지만 연평균 성장률이 8.1%로 세계 평균(5%)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한류 확산’ 교두보 역할 그중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인도네시아 시장이다. 인구 2억 5000만명의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이슬람 국가로의 한류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인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콘텐츠의 주 소비계층인 청년 인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무선 인터넷 사용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한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업계가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개방적 형태의 이슬람 문화권으로 아랍권 시장의 ‘테스트베드’로서의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기업이 최대 주주가 된 아리온은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소속사를 인수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한류 시장 진출에 나섰다. 아라온은 걸스데이와 MC몽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김구라, 김국진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방송 시장은 가입자와 광고 모두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한국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를 한다는 전략이다. 아리온의 관계자는 “중국의 한한령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아나섰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아티스트 육성, 콘텐츠 제작, 학원 사업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콘텐츠, 아세안 시장 속속 진출 한류 콘텐츠 기업들은 5조원 규모의 베트남과 태국 시장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인구 9000만명인 베트남은 30대 미만 인구가 50%를 차지하고 이들의 문화 소비 욕구가 상당히 높다. ‘런닝맨’의 중국판 ‘달려라 형제들’의 공동 제작으로 성공을 거둔 SBS는 올해 중국 외 글로벌 시장 다각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베트남 현지 제작사와 SBS가 공동 제작한 육아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가 지난달 베트남 지상파 채널 HTV2에서 주말 프라임 시간대에 방영을 시작한 데 이어 ‘판타스틱 듀오’와 ‘인기가요’ 등의 공동 제작도 추진 중이다. 베트남을 기점으로 태국과 미얀마까지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김용재 SBS 글로벌제작사업팀장은 “‘판타스틱 듀오’는 동남아, 유럽, 남미 등에서 공동 제작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현지 콘텐츠 제작·광고 대행사인 블루 그룹을 인수한 CJ E&M은 올해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는 올해 베트남에서 4개 이상의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의 리메이크 제작을 준비 중이다. 또한 한국 스태프들이 참여해 현지화된 예능 및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하고 현지 스튜디오 등 기반 시설에도 투자한다. CJ E&M글로벌의 베트남사업TF 석정훈 팀장은 “베트남 시장은 매년 6%의 경제 성장은 물론 미디어 분야에서는 10%대의 성장을 거두고 있고, 현지에서 지난 20년간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문화를 산업화하자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베트남은 우리나라 정서에 유사한 측면이 많아 양국 간의 교류와 시너지를 발휘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소 등 K팝 스타들 태국으로 ‘유턴’ 태국은 지상파 채널 수의 증가로 양질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고 대중문화 콘텐츠가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는 물론 중국의 일부 지역 등 주변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한류 진출의 거점 국가로서의 의의가 있다. 태국은 2014년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시작해 6개였던 지상파 채널이 24개 채널로 시장 규모가 확대됐고 향후 48개 채널로 확대될 예정이다. CJ E&M은 지난해 10월 태국 최대 종합 미디어 사업자인 트루비전스와 합작법인 ‘트루 CJ 크리에이션스’를 출범시켰다. 앞으로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와 드라마 ‘너를 기억해’의 태국판을 시작으로 올해 3개, 2021년까지 총 10개 이상의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확산 속도가 빠른 케이팝 스타들도 ‘한한령’으로 길이 막힌 중국 대신 태국으로 유턴하고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 소녀시대, 샤이니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는 태국 최대 미디어 기업 트루(True)컴퍼니와 조인트벤처를 세우고 콘서트 및 홍보 마케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남성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는 올 2월 일본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에서 단독 쇼케이스를 열고 동남아시아권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동남아 초대형 아이돌 그룹도 제작된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지난해 11월 16일 태국 최대 규모 한류 복합 쇼핑몰 운영사인 쇼디시사와 공연 기획사인 A9와 손잡고 200억원을 투자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더 아시안 아이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남아 10개국을 대상으로 우승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영화 ‘부산행’ 동남아 6개국서 흥행 1위 영화에서도 아세안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례가 나오며 분위기가 고무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최고 흥행작이었던 좀비물 ‘부산행’은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아세안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다. 최근 범죄 액션물 ‘마스터’도 북미 마켓에서 동남아시아로 완판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등 톱스타 캐스팅과 필리핀 로케이션이 영화 절반을 차지한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는 각 개봉 일정에 맞춰 대대적인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존에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기획이나 로컬 프로덕션을 통한 해외 진출이 주된 흐름이었으나 한국 영화의 시야가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들도 아세안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한류 교두보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던 CGV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에서 모두 67개 극장·427개 스크린을, 롯데시네마는 베트남에서 27개 극장·122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 한류 스타의 소속사 대표는 “정부가 해외 판매 콘텐츠에 대해 영어나 해당 국가의 자막 지원과 일부 수출 금액을 지원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일본과는 독도 문제, 중국과는 사드 배치 등 외교 현안으로 인해 콘텐츠 수출 시장의 문이 좁아진 만큼 정부가 문화에 미칠 영향을 파악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中시장 포기 안돼… 장기적 접근 필요” 한편 앞으로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 내에서 한류 콘텐츠의 불법 복제 증가, 불투명한 정책적 리스크 확대, 중국과의 합작 시 협상력 축소 등 부작용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시장을 아예 포기하지 말고 계속 두드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현경 한중콘텐츠연구소 소장은 “중국의 대다수 정책은 쏠림이나 과열 현상을 막기 위한 것으로 중국 국내 업계를 겨냥한 것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중국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적인 것보다 글로벌한 콘텐츠로 승부하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도시가 아닌 2·3선 도시나 지역 채널 같은 틈새 시장을 공략하면서 중국 속에 들어가는 진정한 현지화 전략으로 꾸준히 중국 시장을 두드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신년특집 SBS 스페셜 ‘아빠의 전쟁’(SBS 일요일 밤 11시 5분) 저녁이 사라져 버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빠들과 함께 ‘더 나은 삶’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그 해법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프로그램. 1부 ‘아빠 오늘 일찍 와?’에서는 아이와 함께 하루에 보내는 시간이 고작 6분뿐인 대한민국의 아빠들과 그로 인해 멀어져 가는 가족 간의 사이를 조명해 본다. 회사 대표와 제작진, 그리고 사례자의 아내만 아는 상황에서 두 명의 아빠 사원에게 조기 퇴근을 명령하고, 그 반응을 살펴보는 실험 카메라를 진행한다. 아빠가 된 후 평일 저녁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제대로 식사를 해 본 적이 없다는 이들은 주변의 시기와 눈치를 뒤로한 채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연말 스페셜로 지구 남쪽에서 맞는 특별한 새해 풍경을 전한다. 새해에도 계속되는 정열의 도시 브라질 삼바축제와 노란 목걸이, 노란 모자, 노란 속옷 등 온통 노란빛으로 물든 페루의 독특한 풍습을 소개한다.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으로 떠나 본다. ■2016 MBC 가요대제전(MBC 토요일 밤 8시 55분)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음악부터 트렌드를 이끄는 최신 케이팝까지 시간을 넘나들며 음악으로 소통하는 타임슬립 콘셉트로 꾸며진다. 방송인 김성주와 소녀시대 윤아가 MC를 맡았으며 엑소, 샤이니, 트와이스, 인피니트, 방탄소년단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가수가 대거 출연한다.
  • ‘2016 KBS 가요대축제’ 트와이스, 강추위 녹인 상큼 미모

    ‘2016 KBS 가요대축제’ 트와이스, 강추위 녹인 상큼 미모

    걸그룹 트와이스가 ‘2016 KBS 가요대축제’ 레드카펫을 빛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2016 KBS 가요대축제’ 레드카펫에는 ‘CHEER UP’, ‘TT’로 올 한해 큰 사랑을 받은 트와이스가 참석했다. 이날 트와이스 멤버 채영 다연 정연 모모 지효 사나 쯔위 나연 미나 화이트 미니 드레스를 입고 화사한 미모를 뽐냈다. ‘2016 KBS 가요대축제’에는 전인권 밴드, 엄정화, 신화, 황치열, 태연, 다비치, 샤이니, 씨엔블루, 인피니트, 정은지, B.A.P, EXID, 비투비, 엑소, 빅스, AOA, 방탄소년단, 갓세븐, 마마무, 레드벨벳, 한동근, 여자친구, 몬스타엑스, 세븐틴, 트와이스, I.O.I, 오마이걸, 라붐, 업텐션, 우주소녀, 아스트로, NCT 드림이 출연한다. 박보검과 설현의 진행으로 오후 8시 30분 부터 생중계 되고 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6 KBS 가요대축제’ MC 박보검-설현, 레드카펫 투샷 보니 ‘비주얼 톱’

    ‘2016 KBS 가요대축제’ MC 박보검-설현, 레드카펫 투샷 보니 ‘비주얼 톱’

    배우 박보검 설현이 ‘2016 KBS 가요대축제’의 MC로 선다. 박보검과 AOA 설현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6 KBS 가요대축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박보검은 블랙 수트 차림으로 반듯한 외모를 뽐냈고 설현은 피치톤의 쉬폰 드레스를 입고 여신 미모를 과시했다. ‘2016 KBS 가요대축제’에는 전인권 밴드, 엄정화, 신화, 황치열, 태연, 다비치, 샤이니, 씨엔블루, 인피니트, 정은지, B.A.P, EXID, 비투비, 엑소, 빅스, AOA, 방탄소년단, 갓세븐, 마마무, 레드벨벳, 한동근, 여자친구, 몬스타엑스, 세븐틴, 트와이스, I.O.I, 오마이걸, 라붐, 업텐션, 우주소녀, 아스트로, NCT 드림이 출연한다. 박보검과 설현의 진행으로 오후 8시 30분 부터 생방송된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목드라마 ‘오마이금비’ ‘역도요정 김복주’ 결방 ‘푸른 바다의 전설’은?

    수목드라마 ‘오마이금비’ ‘역도요정 김복주’ 결방 ‘푸른 바다의 전설’은?

    연말시상식 방송 여파로 ‘오마이금비’ ‘역도요정 김복주’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수목드라마가 결방한다. KBS2TV에서는 오후 8시 30분부터 2016 KBS 가요대축제가 전파를 탄다. 220분 동안 전파를 타는 만큼 ‘글로벌24’ ‘오마이금비’ ‘해피투게더3’가 결방한다. ‘2016 KBS 가요대축제’는 박보검 설현이 진행하며 전인권 밴드, 엄정화, 신화, 황치열, 태연, 다비치, 샤이니, 씨엔블루, 인피니트, 정은지, B.A.P, EXID, 비투비, 엑소, 빅스, AOA, 방탄소년단, 갓세븐, 마마무, 레드벨벳, 한동근, 여자친구, 몬스타엑스, 세븐틴, 트와이스, I.O.I, 오마이걸, 라붐, 업텐션, 우주소녀, 아스트로, NCT 드림이 출연을 확정했다. MBC는 9시 30분부터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이 생중계 된다. 이에 따라 ‘리얼스토리 눈’ ‘역도요정 김복주’ ‘닥터고’가 결방을 맞았다. 올해 방송연예대상에는 김구라, 김성주, 유재석, 정준하까지 총 4인의 대상 후보자들이 발표됐다. 대상 후보자들의 특별공연까지 예정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는 이날 시상식 중계가 없지만 ‘푸른 바다의 전설’ 14회를 결방하고 ‘푸른 바다의 전설:전설은 계속된다!’ 스페셜이 전파를 탄다. 1회부터 13회분을 편집한 ‘푸른 바다의 전설 - 전설은 계속된다’는 조선시대와 현세를 오가는 전지현과 이민호의 멜로를 기본으로 제작된다. 시청자들이 많은 환호를 보냈던 에피소드를 대거 포함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6 MBC 가요대제전, 최종 라인업 확정 “대세 그룹 VS 레전드 그룹”

    2016 MBC 가요대제전, 최종 라인업 확정 “대세 그룹 VS 레전드 그룹”

    2016 MBC 가요대제전의 최종 라인업이 확정됐다. 1세대 아이돌 S.E.S, 신화의 신곡이 최초 공개되며 ‘복면가왕’ 하현우의 레전드 무대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1일 1차 라인업을 공개했던 ‘타임슬립 음악쇼’ 콘셉트의 2016 MBC 가요대제전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엑소, 태연, 샤이니, 인피니트, 방탄소년단, 씨스타, 씨엔블루, 에이핑크, B1A4, AOA, B.A.P, EXID, 비투비, 빅스, 갓세븐, 레드벨벳, 마마무, 세븐틴, 여자친구,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업텐션, 한동근, 태진아, 홍진영 등이 포함됐다. 27일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레전드 가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S.E.S는 지난 2002년 이후 14년 만에 완전체로 출격을 예고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S.E.S는 오는 2017년 1월 1일 발매되는 신곡 ‘리멤버(Remember)’를 최초 공개하고 ‘가요대제전’만을 위한 스페셜 무대를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오랫동안 연말 가요 행사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신화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신화 역시 이번 2016 MBC 가요대제전을 통해 정규 13집 앨범 타이틀곡 ‘터치(TOUCH)’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재결합한 터보와 ‘복면가왕’ 9연승의 신화 ‘우리동네 음악대장’ 하현우까지 출연을 확정지으며 그야말로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한편 2016 MBC 가요대제전은 김성주와 소녀시대 윤아가 진행을 맡았으며 오는 31일 오후 8시 55분 일산 드림센터, 상암 공개홀 그리고 코엑스 앞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서 3원 생방송 중계로 진행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엄정화 컴백, ‘Dreamer’ ‘Watch Me Move’ 뮤비 공개 “섹시디바의 귀환”

    엄정화 컴백, ‘Dreamer’ ‘Watch Me Move’ 뮤비 공개 “섹시디바의 귀환”

    가수 엄정화가 섹시 디바의 귀환을 알렸다. 엄정화는 27일 8년 만에 새 정규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구운몽)’을 발매했다. 이 가운데 더블 타이틀곡 ‘Dreamer(드리머)’와 ‘Watch Me Move(워치 미 무브)’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우선 ‘드리머’는 가수 윤상의 프로듀싱팀 원피스가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한 노래로, 슬프면서도 화려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일렉트로닉 기반의 디스코 장르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엄정화는 과거 화려하고 섹시했던 ‘디바’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패션과 농염하고 뇌쇄적이면서도 우아한 몸짓과 눈빛 등은 요즘 한창 활동 중인 섹시 여가수들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 ‘섹시디바’라는 평가와 잘 맞아 떨어지는 모습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Watch Me move’는 엑소, 샤이니 등의 노래를 만든 작곡가 신혁이 작업한 딥하우스 장르의 업템포 댄스 곡으로, 귀에 꽂히는 비트와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여기서 엄정화는 ‘몰라’ ‘디스코’ ‘포이즌’ 등 과거 히트곡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포인트와 매력을 총집합 시킨듯 하다. 섹시하고 몽환적인데, 강렬하고 독특하다. 또 난해하고 신비롭기도하다. 전성기 시절 엄정화가 보여준 무대가 하나로 합쳐진 듯한 느낌이다. 특히 엄정화는 과감한 노출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를 소화하며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두 곡은 발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된 상태다. ‘드리머’는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엠넷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한편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은 꿈의 문학 ‘구운몽(九雲夢)’을 테마로 해 엄정화를 꿈과 환상의 관점에서 각기 다른 스타일의 9곡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엄정화가 몇 년 전 갑상선 수술 후 “노래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절망적인 진단에도 굴복하지 않고, 도전 끝에 완성해낸 앨범이기에 더욱 값진 의미가 담겨 있다. 또 가인, 아이유 등 여성 아티스트의 앨범 기획에 탁월한 역량을 보인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고,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영상미 연출로 유명한 황수아 뮤직비디오 감독이 비주얼 디렉터를 맡아 재킷 이미지, 뮤직비디오 등 앨범 전반적인 비주얼 콘텐츠들을 작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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