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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7개월 만의 여야정 회담… 중동 위기 대응 협치 발판 되게

    [사설] 7개월 만의 여야정 회담… 중동 위기 대응 협치 발판 되게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청와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등과 함께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을 개최한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7개월 만이다. 지난 2월 청와대 오찬은 불과 1시간 전 장 대표의 급작스러운 불참 통보로 무산됐다.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지금은 국내외적으로 당면한 현안들에 하루 하루가 중요한 시기다. 이런 비상시국에 여야정 수뇌부가 7개월 만에야 머리를 맞댄다는 사실 자체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국익만을 생각하며 허심탄회하게 지혜를 모아야 하는 까닭이다. 무엇보다 이란 전쟁의 여파로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일본 선박은 파나마 국적인 점을 내세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한다. 호르무즈에 갇힌 우리 선박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외교적 아이디어를 총동원해야 한다. 이란이 홍해의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추가 봉쇄할 가능성을 시사한 터여서 원유 수급은 더 어려워질 공산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등 동맹국들이 이란과의 전쟁에 비협조적이었다는 점을 들어 대놓고 불만을 표출했다. 트럼프 방식의 돌발 청구서가 날아들 우려가 높아졌다. 안 그래도 미국의 관세 및 통상 압박이 철강, 농산물, 디지털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이다.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로 인한 부작용도 진지하게 논의돼야 한다. 지난 2일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하청노조도 원청 사측과 직접 교섭할 수 있다는 지방노동위원회의 첫 판단이 나왔다. 하청노조의 교섭 요구가 폭증할 것에 대한 초당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여당이 일방 주도한 ‘검찰 개혁’ 입법 이후 검사 엑소더스로 일반 민생 사건이 속수무책 지연되는 상황도 여간 심각하지 않다. 개헌 논의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참여 없이 진행되는 현실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 [사설] 검사 줄사직, 미제 사건 12만건… 수수방관할 일인가

    [사설] 검사 줄사직, 미제 사건 12만건… 수수방관할 일인가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현장의 혼란이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검사들의 사직이 잇따르고, 장기 미제 사건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공소청·중수청법 제정으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형사 사법체계 전환이 시행되기까지는 아직 반년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검찰 내부에서는 벌써 “파산 지청”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돌고 있다. 과도기의 혼란으로 인한 공백이 이대로 방치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되는 만큼 우려가 깊어진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 1~3월 퇴직한 검사는 58명이다. 지난해 175명이 사직해 10년 새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검사들의 엑소더스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여기에 5개 특검에 검사 67명 파견까지 겹치면서 일부 지청은 정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인원으로 업무를 유지하고 있다. 미제 사건 급증 문제도 심각하다. 전국 검찰청의 미제 사건은 2024년 6만 4546건에서 지난해 9만 6256건으로 49.1% 늘었다. 올해 2월 기준으로는 12만 1563건이 쌓여 있다. 남은 인력으로는 정상적인 사건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쓰러지는 검사들이 늘고, 수사 지연으로 피해자는 물론 피의자도 고통을 받는다는 현장의 하소연이 잇따른다. 수사 공백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형사사법의 신뢰가 흔들리는 지경이다. 정부와 여당은 검찰 수사권 박탈이라는 정치적 구호에만 매몰된 채 현실에서 빚어질 부작용을 줄곧 외면해 왔다. 검찰청 폐지 시점만 못박았을 뿐 과도기적 공백을 메울 세부 로드맵은 내놓지 않았다. 수사 공백이 길어질수록 범죄 피해자는 도움받을 기회를 잃고, 피의자는 기약 없는 수사 지연 속에 인권침해를 겪게 된다. 국가 형사사법 시스템이 흔들리는 사태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할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다. 이제라도 현실을 직시해 남은 6개월 동안 사법 마비를 막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단독] 검사 엑소더스… ‘미제사건 폭탄’에 경력검사 임관 앞당긴다

    [단독] 검사 엑소더스… ‘미제사건 폭탄’에 경력검사 임관 앞당긴다

    3개월간 58명 사직, 67명은 특검행법무부, 경력검사 5월에 조기 투입지방검찰청 10곳, 정원 55%로 버텨“1인당 미제사건 2배 불어나” 토로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일선 검찰청의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가운데 법무부가 하반기로 예정됐던 경력검사 임관을 5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현재 진행 중인 ‘2026년도 경력검사 임용’ 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임관 목표를 기존 7~8월에서 5월로 두 달가량 앞당겼다. 평소에는 매년 8월에 경력 검사가 임관했다. 이번 채용에는 200여명이 지원해 80여명이 서류를 통과한 상태다. 법무부 관계자는 “극심한 인력 수급난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인력 공백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올해 1~3월 석 달 만에 사직한 검사는 58명으로, 5개 특별검사팀에 파견된 67명까지 더하면 일선 지검은 사실상 진공 상태다. 차장검사를 둔 전국 10개 지방검찰청의 실제 근무 인원은 정원의 55% 수준이다. 이에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인력난이 심각한 일선 지검 및 지청에 저연차 검사 12명을 직무대리 형태로 투입하기도 했다. 인력난은 미제 사건 폭증으로 직결됐다. 전국 미제 사건은 2024년 6만 4546건에서 올해 2월 기준 12만 1563건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현장에서는 ‘재배당 폭탄’이 조직 붕괴를 가속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한 일선지검 수사부서는 검사 정원이 3명이고 2명이 근무 중이었는데, 최근 특검 차출 요구를 받았다. 한 일선 지청 부장검사는 “특검 등으로 인력이 빠져나가면서 1인당 200건이던 미제 사건이 순식간에 400~500건으로 불어났다”며 “버티다 못한 검사가 사표를 내고, 남은 인력은 자포자기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1인당 미제가 200건을 넘으면 통제 불능”이라며 “고연차는 과로로 쓰러지고, 저연차는 번아웃에 휴직을 택하는 총체적 난국”이라고 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지난 27일 전국 18개 지검 반부패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에 대비한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같은 날 열린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토론회에서 홍진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사가 직접 보완수사를 하지 못하면 형사 절차가 지연을 넘어 마비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 ‘쿠팡 사태’ 속 혼자 웃었다…신고가 뚫고 더 가는 ‘이 기업’

    ‘쿠팡 사태’ 속 혼자 웃었다…신고가 뚫고 더 가는 ‘이 기업’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쿠팡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CJ대한통운이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탈(脫) 쿠팡’ 움직임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 SSG닷컴 등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이들의 배송을 전담하는 CJ대한통운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 대비 7.60% 급등한 10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만 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번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이른바 ‘쿠팡 사태’가 있다. 쿠팡에서는 지난 1일 회원 3370만명의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요 경영진이 사고 전후로 보유 주식을 매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쿠팡을 믿을 수 없다”며 회원 탈퇴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쿠팡 엑소더스(대탈출)’가 현실화할 경우, CJ대한통운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도착보장), G마켓(스마일배송), 11번가(슈팅배송), SSG닷컴(쓱배송)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 대부분이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항해 CJ대한통운과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쿠팡 대신 다른 플랫폼을 이용할수록 CJ대한통운의 물동량이 늘어나는 구조다.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5000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쿠팡이 대내외 악재로 흔들리면서 CJ대한통운에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며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 시장으로 진출하는 만큼 택배 내재화가 어려운 이들에게 CJ대한통운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쿠팡 사태’ 반사이익을 제외하더라도 CJ대한통운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지금은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개선과 주 7일 배송 도입 효과가 올 3분기 실적부터 본격 반영된다”며 “경쟁사들은 물량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주 7일 배송 도입 시 비용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의 시장점유율 상승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 올해만 161명 옷 벗었다… ‘검찰 엑소더스’ 현실화

    올해만 161명 옷 벗었다… ‘검찰 엑소더스’ 현실화

    올해만 검사 160명 이상이 옷을 벗었다. 최근 10년 새 최고 기록이다. 정부와 여당의 검찰개혁 추진,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면서 대규모 ‘검사 이탈’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잇따른 특검 차출로 인한 극심한 인력난과 사기 저하까지 겹쳐 사직하는 검사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퇴직한 검사는 모두 161명으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132명) 연간 퇴직자 수를 넘어섰고, 2016년 이후 사직 검사가 가장 많던 2022년(146명)도 제쳤다. 특히 퇴직자 중 10년 미만 저연차 검사가 전체의 약 32%인 52명에 달했다. 최근 연도별 10년 미만 검사 퇴직자 수는 2021년 22명, 2022년 43명, 2023년 39명, 지난해 38명이었으나 올해는 50명을 넘겼다. 법조계에서는 여권의 검찰개혁 기조에 대한 불만과 불안이 커지면서 검사들의 이탈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정권 교체 이후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통과된 지난 9월에는 한달 동안 47명이 사표를 냈다. 올해 대법원의 법조경력자 법관 임용 최종 심사를 통과한 임명 동의 대상자 중에도 검사 출신이 모두 32명으로 지난해(14명)의 두배를 넘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3개의 특검이 동시에 가동되면서 검사 100명 이상이 차출돼 현장에서의 업무 과부화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개혁 대상’이라는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일선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관봉권·쿠팡 의혹’ 상설특검에도 인력을 파견해야 하는 만큼 당분간 인력난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일각에선 연말까지 사직하는 검사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으로 가뜩이나 뒤숭숭한 상황에 집단 성명을 낸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강등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검찰 내부 분위기가 극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공무원들의 12·3 비상계엄 가담 여부를 조사한다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도 추가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국무총리실 방침에 따라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은 TF를 가동하고 비상계엄을 모의·실행·정당화·은폐한 행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검찰 내부에선 “계엄을 핑계로 정부 입맛에 맞지 않는 이들을 골라내려는 시도”라며 반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檢고위간부 사의 표명 주시하는 與…“나머지 항명 검찰도 떠나라” “징계 밟아야”

    檢고위간부 사의 표명 주시하는 與…“나머지 항명 검찰도 떠나라” “징계 밟아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이후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송강(29기) 광주고검장 등 검찰 고위 간부가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자 여권에서는 “나머지 선택 항명 검찰들도 떠나라”는 목소리와 함께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의견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지검장과 송 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선택적 항명을 하던 검찰의 엑소더스가 시작됐다”며 “나머지 선택적 항명 검찰들도 떠나가셔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떠날 땐 말없이 떠나라”고 적었다. 반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현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검찰 고위 간부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일단 이 두 분(박 지검장·송 고검장)이 사법연수원 29기이고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같은 기수”라며 “이번에 집단항명했던 검사 중에서는 가장 기수가 높은데 본인들이 최고 선임이기 때문에 전체를 끌고 간다는 차원에서 사퇴를 한 것 같다. 이 사퇴는 수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당에서 요구한 대로 징계 절차를 밟아서 집단 항명을 추동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된다”고 했다. 정부가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에 대해 ‘평검사 전보’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검사만 한 번 검사장이 되면 다시 평검사로 내려올 수 없다는 것은 어떤 규정도 없는 것”이라며 “강등도 아니다. 보직 변경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고위 간부의 사퇴 수리 불가 입장이 원내에서 논의된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제 사견”이라면서 “사표를 수리하지 말고 징계 절차를 진행하는 게 맞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9월에만 47명 ‘검사 엑소더스’

    [단독] 9월에만 47명 ‘검사 엑소더스’

    검찰청 해체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이 처리된 9월 한달 동안 일선 검사들이 총 47명 퇴직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일선 지방검찰청의 정원과 맞먹는 숫자의 검사들이 한 달 새 사라진 것이다. 검찰 해체에 따른 ‘검사 엑소더스’가 현실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지난달까지 퇴직한 검사는 146명에 달한다. 지난 한해 동안 퇴직한 검사 132명을 이미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퇴직 검사는 지난 8월까지 99명이었으나 9월 한 달 동안 47명이 추가됐다. 통상적으로 정권 교체기에는 퇴직하는 검사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해도 퇴직 검사 숫자가 확연히 늘었다.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며 각계에 검찰 출신이 포진했던 2022년 사직한 검사는 한해 동안 총 146명이었다. 법무부는 이 같은 추세에 대해 “법관으로 전관하는 검사들의 숫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판사가 된 검사 수는 지난해 13명에서 올해 32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법원조직법이 통과되며 법관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경력이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된 바 있다. 법조계에선 검찰 해체의 영향이 컸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검찰 해체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법은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30일에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검사들의 사직 러시가 계속될 경우 한동안 수사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수사를 현장에서 이끄는 부부장검사급 혹은 경력 10년차 이상 검사들이 검찰을 나가겠다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나 의원은 “검찰 악마화와 준비없이 강행한 ‘검찰 해체쇼’로 오랫동안 시간과 비용을 들여 축적해 온 검사들의 수사 노하우가 말 그대로 사장되는 것”이라며 “결국 검사 퇴직으로 인한 국가의 수사 역량 저하는 국민 피해로 직결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의 ‘강압적 무역 협정’, 아시아서 난항…中 기업들, 美 관세 피해 말레이시아 ‘엑소더스’

    트럼프의 ‘강압적 무역 협정’, 아시아서 난항…中 기업들, 美 관세 피해 말레이시아 ‘엑소더스’

    트럼프, 시진핑과 APEC 계기 회동 발표…미중 무역 협상 급물살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한 달 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미국산 대두의 중국 공급 문제가 가장 큰 쟁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0월 31일~11월 1일)에서 시 주석과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는 2026년 초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으며, 시 주석도 적절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달라는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이는 미중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양국 간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신중국 건국 76주년, 베이징 천안문 광장 성대한 국기 게양식 거행 [중국 CCTV] 1일 중화인민공화국이 창립 76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수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성대한 국기 게양식이 열렸습니다. 전국 각지와 수도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현장에서 참관하며 조국에 깊은 축복을 전했습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강력한 통치와 국가적 단결을 과시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내부 결속을 다지고 대외적으로 국가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美 장성들, 중국의 우주 군사력 급증 경고… ‘궤도 킬 체인’ 개발 우려 [대만 디지타임즈] 미국 우주군 고위 장성들은 중국이 우주에서 미국의 최대 위협이 되었으며, 미국군에 도전하기 위해 궤도 군사 능력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우주군 사령관 더글러스 A 시스 중장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 해군, 육군, 공군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장거리에서” 타격하기 위한 정교한 ‘킬 체인’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주군의 최신 위협 정보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 7월 기준 1189개 이상 위성을 운영 중이며, 이는 2015년 대비 927%라는 놀라운 증가율입니다. 특히 500개 이상의 위성은 광학, 다중 스펙트럼, 레이더, 무선 주파수 센서를 장착한 ISR 탑재체를 운반하여, 미 항공모함, 원정군, 전투 항공대 감시 능력을 극적으로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군사적 대립 발생 시, 특히 대만과 남중국해 주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실시간 감시와 정밀 타격이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중 간 우주 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중국의 우주 군사력이 미국의 우위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노르웨이, 미국의 ‘북극 전진 기지’ 역할… 러시아와 관계 악화 우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노르웨이 동남대의 글렌 디산 교수는 노르웨이가 역사적으로 협력 지역이었던 북극 지역에서 미국의 전진 기지가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는 노르웨이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긴장의 시기에도 러시아와의 접촉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북극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서방과 러시아 간 대립이 북극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여줍니다. 노르웨이의 미국과의 군사 협력 강화가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트럼프 관세 직격탄 맞은 세계, 새 무역 동맹 구축에 분주 [영국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관세는 전 세계적으로 잠자던 자유무역협상들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미국으로의 수출 감소분을 상쇄하려는 파트너들 간에 전례 없는 속도로 동맹을 형성하게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유럽연합(EU)은 남미 블록 메르코수르, 멕시코, 인도네시아와 세 건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으며, 올해 말까지 인도와 네 번째 협정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해 EU 무역의 17%를 차지한 미국이 “유일한 상대가 아니다”라며 “나머지 83%도 돌봐야 한다. 이는 관계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오히려 다른 국가들 간의 무역 동맹을 촉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무역 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해외로 나간 유학생 80% 돌아와… 유럽보다 높은 ‘두뇌 순환’ 효과 [프랑스 RFI] 프랑스 컨설팅 회사 신텍 유니온이 해외로의 두뇌 유출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유럽과 프랑스와는 달리 해외 유학생들이 중국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1978년부터 2006년 사이에 중국 학생의 4분의 1만이 귀국했지만,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은 매년 50만~70만 명의 중국 유학생이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이들 중 80% 이상이 본국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더 이상 ‘두뇌 유출’이 아니라 인재의 ‘순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재가 모이면 중국이 기술 강국으로 부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오늘날 칭화대학교와 같은 중국 대학들은 우수한 엔지니어를 배출하여 해외 유학의 필요성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 기축주택 가격 41개월 연속 하락…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대만 연합보] 부동산 컨설팅 기관 중지연구원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100개 도시의 기축주택 가격이 41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3분기 하락폭이 확대되고 신규 주택 가격 상승폭은 축소됐습니다. 다만 ‘가격을 양으로 교환’하는 정책과 구매 제한 완화 등 정책의 영향으로 1선 도시 신규주택 및 중고주택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9월 100개 도시 중고주택 평균 가격은 평방미터당 1만 3381위안으로, 전월 대비 0.74%, 전년 동기 대비 7.38% 하락했습니다. 3분기 누적 가격 하락률은 2.26%로, 2분기 대비 0.14% 포인트 확대되었으며, 1~3분기 누적 하락률은 5.79%를 기록했습니다. 9월 100개 도시 신규 주택 평균 가격은 평방미터당 1만 6926위안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0.09%)했으나 상승폭은 전월 대비 0.11% 포인트 축소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68% 상승했습니다. 3분기 100개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은 누적 0.47%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2분기 대비 0.17% 포인트 축소됐습니다. 1~3분기 누적 상승률은 1.6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정부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의 ‘강압적 무역 협정’, 아시아서 난항…韓, 3500억달러 거부 [홍콩 Asia Times] 트럼프 대통령의 거대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강압적 무역 협정이 아시아에서 무너지고 있다고 Asia Times가 보도했습니다. 한국은 3500억 달러(약 483조억원)의 ‘서명 보너스’를 낼 수 없다고 밝혔고, 일본은 5500억 달러(약 759조억원) 이전을 재고하는 가운데 중국은 아예 어떤 협정도 피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인하 대가로 ‘계약 보너스’를 요구하는 기이한 요구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경제학자 프리얀카 키쇼어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양자 무역 협상을 계속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 배제를 위해 “다른 수단”을 계속해서 극한까지 활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사이 트럼프의 일본, 한국, EU와의 관세 협상이 무산되거나 혼란과 다툼 속에 진척이 더뎌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이 트럼프와의 협상에서 보여준 지연 전술을 정당화할 뿐입니다. 이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으며,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비자 면제와 미국 관세, 中 기업들 말레이시아 ‘엑소더스’ [중국 차이신] 9월 4일 베이징발 쿠알라룸푸르행 말레이시아항공 비즈니스석은 만석으로, 두 아시아 국가 간 비즈니스 유대가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말레이시아는 1068억 링깃(약 31조 56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승인했으며, 이 중 중국은 234억 링깃(약 6조 9030억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139% 증가하며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은 104억 링깃(약 3조 68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인 방문객은 370만 명 이상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으며, 비자 면제 정책은 올해 7월 공식 시행됐습니다. 관계자는 “환적” 목적으로 말레이시아를 찾는 기업은 거의 없으며, 공장을 말레이시아로 이전하여 제품의 70~80%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최종 조립용 소량의 부품만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중국 투자는 국영 프로젝트인 동부해안철도(ECRL)로, 중국교통건설(CCCC)이 건설 중인 665㎞ 길이의 이 노선은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의 핵심 사업입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압박과 말레이시아의 비자 면제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중국 기업들의 생산 기지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트럼프의 ‘강압적 무역 협정’, 아시아서 난항…中 기업들, 美 관세 피해 말레이시아 ‘엑소더스’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의 ‘강압적 무역 협정’, 아시아서 난항…中 기업들, 美 관세 피해 말레이시아 ‘엑소더스’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시진핑과 APEC 계기 회동 발표…미중 무역 협상 급물살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한 달 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미국산 대두의 중국 공급 문제가 가장 큰 쟁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0월 31일~11월 1일)에서 시 주석과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는 2026년 초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으며, 시 주석도 적절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달라는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이는 미중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양국 간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신중국 건국 76주년, 베이징 천안문 광장 성대한 국기 게양식 거행 [중국 CCTV] 1일 중화인민공화국이 창립 76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수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성대한 국기 게양식이 열렸습니다. 전국 각지와 수도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현장에서 참관하며 조국에 깊은 축복을 전했습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강력한 통치와 국가적 단결을 과시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내부 결속을 다지고 대외적으로 국가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美 장성들, 중국의 우주 군사력 급증 경고… ‘궤도 킬 체인’ 개발 우려 [대만 디지타임즈] 미국 우주군 고위 장성들은 중국이 우주에서 미국의 최대 위협이 되었으며, 미국군에 도전하기 위해 궤도 군사 능력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우주군 사령관 더글러스 A 시스 중장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 해군, 육군, 공군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장거리에서” 타격하기 위한 정교한 ‘킬 체인’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주군의 최신 위협 정보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 7월 기준 1189개 이상 위성을 운영 중이며, 이는 2015년 대비 927%라는 놀라운 증가율입니다. 특히 500개 이상의 위성은 광학, 다중 스펙트럼, 레이더, 무선 주파수 센서를 장착한 ISR 탑재체를 운반하여, 미 항공모함, 원정군, 전투 항공대 감시 능력을 극적으로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군사적 대립 발생 시, 특히 대만과 남중국해 주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실시간 감시와 정밀 타격이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중 간 우주 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중국의 우주 군사력이 미국의 우위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노르웨이, 미국의 ‘북극 전진 기지’ 역할… 러시아와 관계 악화 우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노르웨이 동남대의 글렌 디산 교수는 노르웨이가 역사적으로 협력 지역이었던 북극 지역에서 미국의 전진 기지가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는 노르웨이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긴장의 시기에도 러시아와의 접촉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북극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서방과 러시아 간 대립이 북극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여줍니다. 노르웨이의 미국과의 군사 협력 강화가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트럼프 관세 직격탄 맞은 세계, 새 무역 동맹 구축에 분주 [영국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관세는 전 세계적으로 잠자던 자유무역협상들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미국으로의 수출 감소분을 상쇄하려는 파트너들 간에 전례 없는 속도로 동맹을 형성하게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유럽연합(EU)은 남미 블록 메르코수르, 멕시코, 인도네시아와 세 건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으며, 올해 말까지 인도와 네 번째 협정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해 EU 무역의 17%를 차지한 미국이 “유일한 상대가 아니다”라며 “나머지 83%도 돌봐야 한다. 이는 관계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오히려 다른 국가들 간의 무역 동맹을 촉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무역 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해외로 나간 유학생 80% 돌아와… 유럽보다 높은 ‘두뇌 순환’ 효과 [프랑스 RFI] 프랑스 컨설팅 회사 신텍 유니온이 해외로의 두뇌 유출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유럽과 프랑스와는 달리 해외 유학생들이 중국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1978년부터 2006년 사이에 중국 학생의 4분의 1만이 귀국했지만,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은 매년 50만~70만 명의 중국 유학생이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이들 중 80% 이상이 본국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더 이상 ‘두뇌 유출’이 아니라 인재의 ‘순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재가 모이면 중국이 기술 강국으로 부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오늘날 칭화대학교와 같은 중국 대학들은 우수한 엔지니어를 배출하여 해외 유학의 필요성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 기축주택 가격 41개월 연속 하락…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대만 연합보] 부동산 컨설팅 기관 중지연구원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100개 도시의 기축주택 가격이 41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3분기 하락폭이 확대되고 신규 주택 가격 상승폭은 축소됐습니다. 다만 ‘가격을 양으로 교환’하는 정책과 구매 제한 완화 등 정책의 영향으로 1선 도시 신규주택 및 중고주택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9월 100개 도시 중고주택 평균 가격은 평방미터당 1만 3381위안으로, 전월 대비 0.74%, 전년 동기 대비 7.38% 하락했습니다. 3분기 누적 가격 하락률은 2.26%로, 2분기 대비 0.14% 포인트 확대되었으며, 1~3분기 누적 하락률은 5.79%를 기록했습니다. 9월 100개 도시 신규 주택 평균 가격은 평방미터당 1만 6926위안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0.09%)했으나 상승폭은 전월 대비 0.11% 포인트 축소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68% 상승했습니다. 3분기 100개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은 누적 0.47%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2분기 대비 0.17% 포인트 축소됐습니다. 1~3분기 누적 상승률은 1.6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정부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의 ‘강압적 무역 협정’, 아시아서 난항…韓, 3500억달러 거부 [홍콩 Asia Times] 트럼프 대통령의 거대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강압적 무역 협정이 아시아에서 무너지고 있다고 Asia Times가 보도했습니다. 한국은 3500억 달러(약 483조억원)의 ‘서명 보너스’를 낼 수 없다고 밝혔고, 일본은 5500억 달러(약 759조억원) 이전을 재고하는 가운데 중국은 아예 어떤 협정도 피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인하 대가로 ‘계약 보너스’를 요구하는 기이한 요구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경제학자 프리얀카 키쇼어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양자 무역 협상을 계속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 배제를 위해 “다른 수단”을 계속해서 극한까지 활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사이 트럼프의 일본, 한국, EU와의 관세 협상이 무산되거나 혼란과 다툼 속에 진척이 더뎌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이 트럼프와의 협상에서 보여준 지연 전술을 정당화할 뿐입니다. 이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으며,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비자 면제와 미국 관세, 中 기업들 말레이시아 ‘엑소더스’ [중국 차이신] 9월 4일 베이징발 쿠알라룸푸르행 말레이시아항공 비즈니스석은 만석으로, 두 아시아 국가 간 비즈니스 유대가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말레이시아는 1068억 링깃(약 31조 56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승인했으며, 이 중 중국은 234억 링깃(약 6조 9030억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139% 증가하며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은 104억 링깃(약 3조 68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인 방문객은 370만 명 이상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으며, 비자 면제 정책은 올해 7월 공식 시행됐습니다. 관계자는 “환적” 목적으로 말레이시아를 찾는 기업은 거의 없으며, 공장을 말레이시아로 이전하여 제품의 70~80%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최종 조립용 소량의 부품만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중국 투자는 국영 프로젝트인 동부해안철도(ECRL)로, 중국교통건설(CCCC)이 건설 중인 665㎞ 길이의 이 노선은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의 핵심 사업입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압박과 말레이시아의 비자 면제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중국 기업들의 생산 기지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가자시티 대규모 엑소더스… 네타냐후 트럼프 재선 이래 4번째 방미 초청 받아

    가자시티 대규모 엑소더스… 네타냐후 트럼프 재선 이래 4번째 방미 초청 받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도시 가자시티에서 대규모 지상 군사 작전에 돌입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피란길에 올랐다. 가자시티 주민들은 이번 폭격을 “2023년 10월 개전 이래 가장 강도 높은 폭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주요 도시인 가자시티 주민들이 도시를 탈출할 수 있는 새로운 임시 탈출 경로를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에서 “살라흐 알딘 거리를 통한 임시 교통 경로 개방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아비하이 아드래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 경로는 48시간 동안만 개방된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이번 작전은 중동을 뒤흔든 가자전쟁을 더욱 격화시켰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성사 가능성도 요원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하마스의 전투 능력을 무력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공세의 일정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언론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군사 작전이 시작되자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가자는 불타고 있다”고 선언했다. 수주간의 공습과 병력 증강에 이어, 격렬한 폭격이 도시를 강타했고 지상군은 외곽에서부터 진입을 시작했다. 이번 지상공세는 유엔 인권이사회가 위촉한 독립 전문가들이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집단학살을 저질렀다고 비판한 바로 그날 시작됐다. 이스라엘은 해당 보고서를 “왜곡되고 거짓”이라며 일축했다.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매트리스와 살림살이를 실은 차량으로 해안도로를 가득 메우며 남쪽으로 탈출했다. 매트리스와 담요를 머리에 이고 땀을 뻘뻘 흘리던 주민 마이사르 알 아드완은 CNN에 “너무 무섭다. 하루 종일 머리 위로 폭발음이 들린다”고 말했다. 트럭을 타고 떠나는 아흐마드 아불할은 “파괴와 잔해에서 벗어나려고 떠나지만 죽음에서 또 다른 죽음으로 향하고 있다. 상황은 최악”이라고 토로했다. 사우드 알사카니라는 여성은 AP 인터뷰에서 “약 40명이 있던 집이 폭격으로 사라졌다”면서 “딸과 사위, 손주들이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시파 병원 영안실에서 시신을 부둥켜안고 “온 가족이야! 아직도 많은 이들이 잔해 밑에 있어”라며 울부짖었다고 AP는 전했다. 가자시티와 그 인근에는 팔레스타인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약 100만명이 살고 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가자시티 주민들에 대피령을 내린 뒤 약 40%가 도시를 떠났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가자시티에서 약 40만~52만 5000명이 떠난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4세기 비잔틴 수도원의 출토품과 가자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기독교 흔적 등 이 곳에서 25년 넘게 발굴한 수천개의 유물들이 가자지구의 한 창고에서 트럭에 실려 옮겨졌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 건물에 하마스 정보 시설이 있다며 가자시티에서 군사 작전 확장의 일환으로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군사거점이 있는 호데이다 항구를 겨냥한 공습에 나섰다. 이날 공습은 앞서 지난 10일 이스라엘의 예멘 수도 사나 공습으로 숨진 예멘 언론인 31명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스라엘군이 새롭게 공세를 시작했음에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또다시 미국의 국빈방문 초청을 받았다. 그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연설 이후인 오는 29일 백악관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이 성사됨으로써 트럼프가 1월 취임한 뒤 네타냐후 총리의 네 번째 방미가 된다.
  • 내년 공무원 임금 3.5% 인상… 공직 ‘엑소더스’ 막을 수 있을까

    내년 공무원 임금 3.5% 인상… 공직 ‘엑소더스’ 막을 수 있을까

    올 9급 초임 기본급 200만 900원민간 기업과 보수 격차 더 벌어져MZ 퇴직자 늘고 응시자는 급감이직 의향 ‘3.31점’ 역대 최고 수준“보상 적은 하위직 추가 인상 필요” “누구는 성과급으로만 1억원을 받는다던데, 월급 명세서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공무원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 공무원 임금을 9년 만의 최대폭인 3.5% 인상하기로 한 것도 MZ세대 이탈과 시험 응시자 급감에 대응하기 위한 승부수다. 이번 결정이 공직 엑소더스를 막는 데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며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3.5%로 확정했다. 올해(3.0%)에 이어 2년 연속 3%대 인상이자 2017년 이후 최대폭이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2.9%)을 웃도는 데다 공무원보수위원회(공보위)가 권고한 인상률(2.7~2.9%)보다도 높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공직 시험에 합격하고도 퇴직을 많이 한다는데 보수가 적어서 그런 거냐. 최저임금 수준이라는데 사실인가”라며 제도 개선을 지시한 바 있다. 박중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변인은 4일 “권고안보다 오히려 인상된 건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공무원과 민간의 보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민간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은 2020년 90.5%에서 2023년 83.1%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올해 9급 공무원 초임(1호봉) 기본급은 200만 900원으로 최저임금(209만 6270원)에 못 미친다. 다만 명절 휴가비, 정근 수당, 성과 상여금 등을 합치면 월평균 보수는 약 269만원으로 최저임금보다 59만원가량 많다. 공직 매력도도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스스로 퇴사한 국가공무원은 1만 7292명으로 전년(1만 6593명)보다 4.2%, 2020년(1만 3093명)보다 32.1% 늘었다. 올해 5월 기준 7·9급 시험 준비생(20~34세) 수도 12만 9000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의 ‘2024년 공직생활실태조사’에서 지난해 공무원 이직 의향은 3.31점(5점 만점)으로 역대 가장 높았다. 엑소더스를 꿈꾸는 이유로는 ‘낮은 보수’(66%)가 가장 먼저 꼽혔다. 5년 차 공무원 A씨는 “사기업 다니는 친구들과 비교하면 퇴사 생각이 안 날 수 없다”고 토로했다. 3년 차 공무원 B씨는 “물가가 오르니 3% 정도로는 그다지 체감하기 어렵다”고 했다. 노동계는 공무원 보수를 민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주석 전국시군구공무원노조위원장은 “업무 부담은 크지만 보상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며 “5개년 계획을 세워 보수를 민간의 10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저연차·하위직 추가 인상안을 확정하는 한편 2027년까지 9급 초임 보수를 월 300만원(수당 포함)으로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사처 관계자는 “예산안 통과 후 기재부와 협의해 인상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 8월 물가 상승률 1.7%로 둔화… SKT 요금 할인이 끌어내렸다

    8월 물가 상승률 1.7%로 둔화… SKT 요금 할인이 끌어내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7% 오르며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이 해킹 사태로 휴대전화 요금을 반짝 할인한 영향이다. 이런 가운데 불볕더위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물가는 13개월 만에 최대 폭 올랐다. 만약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없었다면 물가 상승률은 2.3%로,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5(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7% 올랐다. 지난해 11월(1.5%) 이후 최소 증가폭이다. 핵심 요인은 통신비였다. 휴대전화 요금이 1년 전보다 21.0% 떨어지면서 물가를 끌어내렸다. SK텔레콤이 가입자 엑소더스를 막기 위해 2000만명 이상에게 한 달간 요금을 50% 감면한 영향이다. 이는 코로나19 때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이 이뤄졌던 2020년 10월(21.6%) 이후 최대 낙폭이다. 휴대전화 요금을 포함한 공공서비스 요금은 3.6% 내렸고, 전체 물가를 0.42%포인트 낮췄다. 통신료가 전월과 같았다면 전체 물가상승률은 2.3%로,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이었을 것이라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휴대전화료가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면 9월엔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먹거리 물가는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4.8% 올라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수산물(7.5%)·축산물(7.1%)·농산물(2.7%) 모두 뛰었다. 수산물은 2년 6개월 만에, 축산물은 2년 2개월 만에 최대폭이었다. 국산 쇠고기는 6.6%, 돼지고기는 9.4% 뛰며 각각 3년 7개월, 3년 1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농축수산물 가격이 뛰었지만 낮은 수요 압력과 국제유가 안정 등을 고려하면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2%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공직 엑소더스에… 공무원 보수 ‘3.5%’ 올린다

    공직 엑소더스에… 공무원 보수 ‘3.5%’ 올린다

    내년 공무원 보수가 올해보다 3.5% 오른다. 인상률은 올해 3.0%에서 0.5% 포인트 상향됐다. 2017년 3.5% 오른 이후 9년 만의 최고 인상률이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6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 3.5%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 2.9%보다 0.6% 포인트 높은 수치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 2.0%보다도 1.5% 포인트 웃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0~1%대 인상률로 정체됐던 공무원 보수를 정상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당시 인상률은 2021년 0.9%, 2022년 1.4%, 2023년 1.7%였다. 이후 지난해 2.5%, 올해 3.0%로 점점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공무원이 민간 기업 회사원보다 낮은 급여를 받는다는 이유로 직업 선호도가 낮아지고, 공직에서 이탈하는 공무원이 급증한 것도 보수 인상률을 상향 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민간 대비 공무원의 보수 수준은 2020년 90.5%에서 지난해 83.9%로 낮아졌다. 9급 초임 공무원의 봉급과 기타 수당을 더한 전체 보수는 올해 연 3222만원(월평균 269만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7·9급 일반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20~34세 청년은 12만 9000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정점이었던 2021년 31만 3000명에서 4년 새 절반 이하로 줄었다. 행정고시 및 전문직 시험 준비생도 2021년 10만 5000명에서 올해 8만 1000명으로 줄었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임용 후 5년 이내 퇴직하는 공무원은 2019년 6500명에서 2023년 1만 3566명으로 4년 새 두배 규모가 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무원과 민간 사이 보수 격차가 커지는 추세를 고려해 지난해보다 보수 인상률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 미장 열풍에 ‘국장 엑소더스’… 해외 주식계좌 보유액 1년 새 2배로

    미장 열풍에 ‘국장 엑소더스’… 해외 주식계좌 보유액 1년 새 2배로

    미국 주식시장(미장)과 가상자산(코인) 투자 열풍으로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이 100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주식 투자를 위한 전용 계좌 신고액은 2배 이상 급증했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한 인원은 6858명, 신고액은 94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신고자는 1901명(38.3%), 신고액은 29조 6000억원(45.6%) 증가했다. 해당 연도의 해외금융계좌 보유액이 매월 말일 기준 한 번이라도 5억원을 넘으면 과세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자산 종류별로 보면 주식계좌 보유액이 48조 1000억원(50.8%)으로 전체 신고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1년 새 24조 5000억원(103.8%) 폭증했다. 신고자는 1992명으로 전년 대비 335명(20.2%) 늘었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엔비디아·팔란티어·테슬라 등 수익률이 높은 해외 주식으로 대거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개인 신고자는 6023명으로 지난해보다 1871명(45.1%) 증가했다. 신고액은 10조 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2.8% 증가했다. 법인 신고자는 835개로 1년 새 30개(3.7%) 늘었고, 신고액은 67조 8000억원으로 19조 3000억원(39.8%) 급증했다. 개인투자자 자금은 대부분 미국으로 쏠렸다. 신고액의 67.8%(11조 8000억원)가 미국 금융계좌였다. 이어 싱가포르(5.6%·1조원), 홍콩(4.7%·8000억원) 순이었다. 법인 신고액은 인도가 32.8%(21조 7000억원)로 가장 컸다. 이어 미국(21.7%·14조 3000억원), 일본(12.1%·8조원) 순이었다. 연령대별 해외금융계좌 신고자는 10명 중 8명(78.7%)이 40대 이상 중년이었다. 50대(28.2%), 40대(25.7%), 60대 이상(24.8%) 순으로 많았다. 신고액은 60대 이상(32.1%), 40대(25.8%), 50대(22.3%) 순이었다. 집계된 인원과 금액이 ‘신고’ 기준인 만큼 미신고한 인원까지 고려하면 실제 해외주식 투자자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 ‘더 센’ 상법 통과시킨 與… 새달엔 자사주 제도 손본다

    ‘더 센’ 상법 통과시킨 與… 새달엔 자사주 제도 손본다

    대규모 상장사의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더 센’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사회 책임 강화에 초점을 맞춘 상법 개정을 두 차례에 걸쳐 끝낸 여당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곧장 ‘자사주 제도’ 개선 논의에 착수했다. 경영계 우려를 감안해 배임죄 폐지 등 형벌 합리화 조치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상법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82명 중 찬성 180명으로 가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정당 의원들은 찬성표를 던졌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기권표(2표)는 개혁신당에서 나왔다. 이로써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 5개 쟁점 법안 처리가 여야 필리버스터 대결 속에 일단락됐다. 이번 개정은 지난달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첫 번째 상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킬 때 빠졌던 부분을 다시 추가한 것이다.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 독립성을 높인 게 핵심이다. 우선 자산총액 2조원 이상 대규모 상장사를 대상으로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했다. 선임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이렇게 되면 소수 주주 등이 특정 이사 후보자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어 지금보다 소수 주주의 영향력이 커진다. 또 감사위원 분리 선출 대상이 최소 1명에서 2명으로 확대된 것도 이번 개정의 특징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최대한의 개혁이 최대한의 민생”이라고 평가한 뒤 “민주당은 중단 없는 개혁을 통해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위대한 진전”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도 놓치지 않겠다. 배임죄 등 형벌·민사책임 합리화 조치도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상법 개정을 주도한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는 이날 개정안 통과 직후 국회에서 ‘자사주 제도의 합리적 개선 방안’ 토론회를 열고 자사주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 오기형 위원장은 “(두 차례에 걸쳐 통과된) 주주 충실의무,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전자주총, 독립이사 제도 등 5가지는 하나의 패키지”라면서 “이제 2차 상법 논의를 시작한다. 그 시작은 자사주부터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 내내 전문가들이 다듬는 과정을 거쳐 어느 시점에선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현재 발의된 ‘자사주 원칙적 소각’ 관련 법안을 비교한 뒤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면서 예외적으로 활용을 허용하는 입법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정교하고 치밀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우리 기업의 해외 엑소더스(대탈출)”라며 “이 법이 이 대통령을 만든 대선 청구서임을 감안하면 이 대통령은 결국 국민은 버리고 강성 노조와 지지 세력만 챙기는 반국민·반경제적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방송3법,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에 대한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대응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생각”이라며 “권리구제형 헌법소원과 위헌법률심사형 헌법소원 두 가지 다 적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사설] ‘더 센 상법’까지… 후폭풍 감당할 대책 시급하건만

    [사설] ‘더 센 상법’까지… 후폭풍 감당할 대책 시급하건만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이어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이 어제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계를 옥죄는 반기업법이 줄줄이 통과되면서 가뜩이나 미국발 관세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기업들로서는 첩첩산중인 상황이다. 시행 전까지 의견 수렴을 통해 부작용이라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차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지난 7월 통과된 데 이은 추가 개정안이다. 기업 자율성을 무력화하고 소수 투기자본이 부당 개입하는 통로를 열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야당은 기업 옥죄기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의 밀어붙이기로 노란봉투법이 처리된 지 하루 만에 또 일방적으로 의결된 것이다. 엎친 데 덮쳐진 기업들은 정신을 못 차리겠다고 아우성이다.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8단체는 어제 공동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한 뒤 “상법 개정으로 경영권 분쟁 및 소송 리스크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회는 입법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균형 있는 입법에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투기자본의 경영권 위협으로부터 기업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경영권 방어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호소다. 노란봉투법의 부작용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가 모호해 직접 계약관계가 없는 하청업체도 원청에 교섭을 요구하거나 파업할 수 있는 길을 터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건설 등 하청업체 노조들이 대기업을 상대로 당장 교섭 요구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는 어제 기자회견까지 열어 원청인 현대제철에 직접 고용을 요구했고 네이버 산하 6개 자회사 노조도 내일 원청인 네이버에 직접 교섭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외국 투자기업들의 엑소더스 우려는 현실이 될 공산이 커졌다. 외국 기업들은 “한국에 공장을 세울 이유가 없다”고 공공연히 말한다. 한미 정상회담 총력전에 재계 총수들은 현지에서 백방으로 뛰었다. 그런 기업들에 정부는 금고 열쇠를 맡겨 놓은 것처럼 대미 협상용 투자 청구서를 내밀었다. 법안의 취지를 이해한다 하더라도 기업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상황임에는 틀림없다. 파업 시 주요 시설 점거 금지, 대체근로 허용 등 최소한의 기업 방어권은 보장돼야 한다. 정부·여당은 후폭풍 최소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 형제원·JMS·지존파·삼풍百… 죽음보다 더한 지옥에 사는 사람들 이야기[OTT 리뷰]

    형제원·JMS·지존파·삼풍百… 죽음보다 더한 지옥에 사는 사람들 이야기[OTT 리뷰]

    “바깥에 나와서 (오히려) 더 힘들었죠. 사람같이 못 사니까.”(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2023년 일명 ‘JMS’로 알려진 사이비 종교단체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이 벌인 끔찍한 성범죄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속편 ‘나는 생존자다’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속편은 JMS(왼쪽)뿐만 아니라 부산 형제복지원(가운데), 지존파, 삼풍백화점(오른쪽)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을 피해자 목소리를 통해 사건 하나에 2화씩 총 8화에 걸쳐 생생하게 재현한다. 공개 하루 만인 16일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순위 3위에 올랐다. 1·2화에서 다룬 형제복지원 사건은 1980년대 신군부의 허가 및 묵인 아래 이뤄진 인권유린 사건이다.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만 600명이 넘는다. 생존 피해자들은 카메라 앞에서 살인·강간·낙태 등 복지원 안에서 벌어진 일들을 낱낱이 증언한다. 횡령 등의 혐의만 인정돼 고작 2년 6개월의 형을 받은 원장 박인근은 2016년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제작진과 인터뷰한 그의 막내아들 박천광 형제복지지원재단 이사장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사죄하면서도 “해당 사건은 원장만의 책임은 아니며 그걸 지시했던 정부의 책임이 제일 크다”고 주장했다. JMS를 다룬 3·4화는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의 일들을 전한다. 정명석뿐만 아니라 2인자 노릇을 했던 정조은이라는 인물의 행태를 고발한다. 전작에서 얼굴을 공개하고 고발에 나섰던 메이플이 겪었던 2차 피해도 있는 그대로 전한다. ‘섭리 안보리’, ‘국방부’라는 이름으로 탈퇴 신자에게 보복하거나 정명석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활동했던 JMS 대외협력국 직원의 증언도 나온다. 모든 국가기관에 JMS의 마수가 뻗쳤다고 주장하는 단체 ‘엑소더스’의 전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의 말과 함께 경찰 내 JMS 사조직 ‘사사부’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도 담겼다. 1990년대 초 연쇄살인 및 엽기적인 식인 행각으로 한국 사회를 발칵 뒤집었던 지존파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이모씨는 5·6화에 출연해 당시 상황과 30여년이 지난 현재 어떤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지 증언한다. 7·8화에서는 올해로 정확히 30년이 된 삼풍백화점 붕괴와 함께 이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지적한다. JMS 측은 이번에도 다큐 방영을 막아 달라며 넷플릭스 등을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 14일 이를 기각했다. 제작진은 전작 방영 이후 JMS 신도가 절반 이상 줄었지만 여전히 수만명에 이르는 걸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조성현 PD는 다큐 공개 전 진행됐던 제작발표회에서 “여전히 반복되고 있고 끝나지 않은 지옥 같은 사건을 다루고자 했다”며 “우리 사회에서 인간의 가치가 다른 것들보다 낮아질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단독] 박건영 대검 과장 사의… 檢개혁 앞두고 검사 이탈 신호탄?

    [단독] 박건영 대검 과장 사의… 檢개혁 앞두고 검사 이탈 신호탄?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사건과 해외 투자은행(IB) 불법 공매도 의혹 등을 수사했던 박건영(48·사법연수원 36기) 대검찰청 법과학분석과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과 맞물려 검사 이탈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과장은 최근 검찰에 사의를 표했다. 이달 말까지 근무한 후 검찰을 떠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박 과장은 2007년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등을 거쳤다. 박 과장은 특히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군 방첩사령부 간부와 통화를 했다는 점이 보도되면서 정치권의 공세를 받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 힘빼기’로 보는 검찰 조직개편을 앞두고 검사들의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수사와 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개혁안이 시행될 경우 검사들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피의자 대면 없이 사실상 서류만 보고 기소하게 돼 업무가 지연되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권순정 수원고검장이 전날 검찰 내부게시판에 수사 기소 분리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힌 이후, 장진영 수원지검 부장검사 등 여기에 동조하는 현직 검사들의 글도 이어지고 있다.
  • [단독]박건영 대검 과장 사의 표명...검사 이탈 신호탄되나

    [단독]박건영 대검 과장 사의 표명...검사 이탈 신호탄되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사건과 해외 투자은행(IB) 불법 공매도 의혹 등을 수사했던 박건영(48·사법연수원 36기) 대검찰청 법과학분석과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과 맞물려 검사 이탈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과장은 최근 검찰에 사의를 표했다. 이달 말까지 근무한 후 검찰을 떠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박 과장은 2007년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등을 거쳤다. 박 과장은 남부지검 근무 시절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사건을 수사해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 등을 기소했다. 특히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군 방첩사령부 간부와 통화를 했다는 점이 보도되면서 정치권의 공세를 받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 힘빼기’로 보는 검찰 조직개편을 앞두고 검사들의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수사와 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개혁안이 시행될 경우 검사들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피의자 대면 없이 사실상 서류만 보고 기소하게 돼 업무가 지연되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권순정 수원고검장이 전날 검찰 내부게시판에 수사 기소 분리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힌 이후, 장진영 수원지검 부장검사 등 여기에 동조하는 현직 검사들의 글도 이어지고 있다.
  • 대선 후보마다 ‘부처 이전’ 공약… 공직사회는 좌불안석 [세종 B컷]

    대선 후보마다 ‘부처 이전’ 공약… 공직사회는 좌불안석 [세종 B컷]

    “여보, 또 이사 가야 할 것 같아.” 대선 후보들이 내놓는 부처 이전 공약에 일부 공무원들은 좌불안석이다. 일터가 바뀌면 집을 구해야 하고 가족과 떨어질 수도 있어서다. 원치 않는 강제 이사로 ‘공직 엑소더스(대탈출)’가 더 활발해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 가장 술렁이는 곳은 해양수산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해수부를 세종에서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공약해서다. 부처 이전을 기정사실화하고 부산항 인근에 집을 알아보는 직원도 있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배우자 직장과 자녀 학교 문제가 복잡해 골치 아프다”고 말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 공약을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크다. 한 서기관은 “부산에 해양·수산·선박·해운 업무를 총괄하는 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까지 있다”면서 “해수부는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만큼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다른 부처와 가까이 있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다른 공무원은 “청사 주변 음식점 몇 곳 장사 잘되게 하는 게 지역 균형 발전이냐”고 말했다. “더부살이하며 핍박받았던 이명박 정부의 국토해양부 시절보단 낫다. 세종이나 부산이나 별 차이 없다”고 애써 위안하는 이들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 분야 공무원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영향으로 통상교섭본부가 분리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어서다. 이전 지역은 서울이 유력하다. 분위기는 두 갈래다. 서울에 집이 있는 공무원은 기대감에 부풀었고, 집이 세종인 공무원은 “당장 집을 어떻게 구하겠느냐”며 한숨짓는다. 금융위원회도 전전긍긍이다. 금융위의 ‘국내 금융 정책’과 기재부의 ‘국제 금융 정책’ 기능을 통합하고, 남은 금융감독 기능을 금융감독원과 합쳐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이 민주당에서 검토되고 있어서다. 현실화하면 금융위 공무원들은 세종으로 내려와야 한다. 한 사무관은 “서울에 있고 싶어 금융위를 지망했는데 세종으로 가면 당혹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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