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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펠탑 7300t 압력” 잠수정, 수압 못 견디고 찌그러져 ‘내파’ 추정…유해 회수는?

    “에펠탑 7300t 압력” 잠수정, 수압 못 견디고 찌그러져 ‘내파’ 추정…유해 회수는?

    바닷속 압력 견디지 못해 ‘내파’ 추정5명 유해 회수조차 어려울 듯美 해양경비대 “바닷속 환경 가혹”美해군, 잠수정 실종 당시 폭음 즉각 탐지 해저에서 잔해로 발견된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이 출항 직후 치명적인 압력실 손상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매체 CNN과 인사이더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해안경비대는 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잠수정 잔해물을 발견했다며 이같은 추정을 내놓았다. 탑승자 5명도 전원 사망한 것으로 봤다. 해안경비대는 “바닷속에서 잠수정의 압력을 관리하는 압력실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파(implosion·외부 압력으로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붕괴하며 파괴되는 현상)로 인해 산산조각난 잔해가 해저 곳곳에 흩어졌다고 분석했다.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잠수정 꼬리 부분의 원통형 구조물(테일 콘)과 착륙 프레임 등 선체 조각들을 살펴보면 선실 내 압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내파 양상과 일치한다는 설명이다. 잠수정 밖 심해의 엄청난 수압을 기체가 견디지 못해 사고에 이르렀다는 관측이다. 잠수정 개발 연구 전문가인 호주 시드니대학의 스테판 윌리엄스 해양로봇공학 교수는 이같은 종류의 내파는 누출, 정전, 전기 단락으로 인한 소형 화재 등으로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존 모거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은 브리핑에서 “잠수정 연락 두절 순간에 내파가 발생했다고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유해 회수 가능성과 관련해선 “계속해서 수색 작업을 진행할 것이지만, 그런 전망에 대한 답은 현재로서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심해에서 탑승자 5명의 시신을 회수하는 일은 영영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타이탄은 지난 18일 오전 8시 잠수를 시작했으며, 1시간 45분 지난 오전 9시 45분쯤 연락이 끊겼다. 해안경비대는 그로부터 8시간이 지난 오후 5시 45분쯤 문제 통보를 받고 수색을 시작했다. 인사이더는 해안경비대가 음파 추적기가 달린 부표를 바다에 띄웠는데도 폭음이 감지되지 않은 걸 보면, 수색 작업 이전에 이미 사고가 발생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타이탄 연락 두절 직후 해군이 폭음으로 의심되는 소리를 감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단 해양경비대는 잔해 발견 현장인 해수면 아래 3㎞ 지점에 원격수중탐사장비(ROV)를 남겨놓고 관련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잠수정 사고 원인 규명으로 초점 이동블랙박스 없어 최후 움직임 추적 난항탄소섬유 구조 정밀 조사, 결함 살필 듯“압력 에펠탑 무게 7300t 맞먹었을 것” 이와 관련해 라이언 램지 전 영국 해군 잠수함 함장은 23일 BBC방송에 “왜 이 일이 일어났고, 어떻게 사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지 알려면 찾을 수 있는 모든 잔해를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 잠수정에 블랙박스가 없기에 잠수정 자체의 마지막 움직임을 추적할 수는 없지만, 조사 절차는 항공기 추락사고 때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탄 잠수정은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는데, 조사관들은 탄소섬유 구조 내 파손 구조를 관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램지 전 함장은 이런 작업이 잠수정의 마지막 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관들은 현미경으로 각 잔해의 탄소섬유 필라멘트(가는 실) 방향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파열이 정확히 어느 위치에서 발생했는지를 암시하는 부분을 찾을 예정이라고 BBC는 전했다. 조사관들은 또 사고가 잠수함 선체의 구조적 결함 때문에 일어났는지 알아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구조적 결함이 원인이라면 잠수정은 에펠탑 무게와 맞먹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압력을 받아 파손됐을 것이라고 블레어 손턴 영국 사우샘프턴대 교수는 설명했다. 에펠탑의 무게는 7300t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것은 일부 전문가들이 지적한 것처럼 잠수정에 대한 적절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아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는지 여부다. 로더릭 A 스미스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교수는 “탄소섬유는 구조적 내부 결함으로 인해 약해진다”며 탄소섬유와 티타늄의 연결부를 매우 엄격히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격렬한 내파 발생으로 사건이 어떤 순서로 일어났는지 확인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면서 “따라서 최대한 잔해를 회수하고 정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BC는 이러한 잠수정 사고 조사에 대한 규정이 딱히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느 기관이 조사를 주도할지도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모거 소장도 이 사고에 다양한 국적자가 연루됐고, 대양의 외딴 지점에서 발생했기에 상황이 특히 복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BBC는 미 해양구조대가 지금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계속 중요한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1912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바닷속 잔해를 탐사하는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은 18일 오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약 640㎞ 떨어진 바다에서 해저 3840m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러 내려갔다가 실종됐다. 실종된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000m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61)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58),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77),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48)와 그의 아들 술레만(19)이 타고 있었다. 이 잠수정 투어는 1인당 비용이 25만 달러(약 3억 25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관광 상품이다.
  • “Busan is Ready” 尹 영어 PT…싸이·카리나 총출동

    “Busan is Ready” 尹 영어 PT…싸이·카리나 총출동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이시레몰리노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2차 총회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직접 나섰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며,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며 엑스포 부산 유치를 호소했다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가수 싸이, 건축가 진양교, 스타트업 CEO 이수인에 이어 한국 측 마지막 연사로 직접 나선 윤 대통령은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연단 앞에 서서 영어 연설문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최고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왔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시민, 모든 정당, 그리고 세계 각지 750만 재외동포가 모두 한마음으로 부산엑스포를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993년 대전엑스포,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 사실을 언급한 뒤 “대한민국은 이미 충분한 경험을 축적했다”며 “또한 1988년 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같은 메가 이벤트를 치른 나라”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 2030년 부산에서 만납시다”라는 인사로 9분 연설을 마무리했다.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가수 싸이도 부산 유치전을 지원했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에 K팝을 확산시킨 싸이는 “파리에 머물 때면 에펠탑을 마주한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2012년 2만명의 사람들과 제 노래 ‘강남스타일’로 플래시몹을 했던 추억이 떠오른다”며 “다른 언어를 쓰는 우리는 그 큰 행사에서 하나로 뭉쳤다”고 말했다. 그가 연설 도중 강남스타일을 부를 때 착용하던 검정 선글라스를 쓰자 관객석에서는 환호가 나오기도 했다. 싸이는 “그때의 공연처럼 저는 2030부산 엑스포가 우리를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싸이는 “여러분이 듣는 음악부터 여러분이 보는 쇼, 스마트폰, 자동차, TV까지, 한국의 영향력은 여러분의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며 “2030 부산엑스포에서 우리는 문화와 기술을 변화시키는 힘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여정과 성장,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카리나는 오디션 쇼 시작과 마무리에 등장해 PT의 완결성을 높였다. 흰 블라우스에 검정 바지를 입은 카리나는 “여러분이 지구의 미래”라며 MZ세대를 겨냥했다.
  • ‘부산 키링’ 패션 외교·이재용 등 재계 총출동

    ‘부산 키링’ 패션 외교·이재용 등 재계 총출동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 첫 일정으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동포들과 만나 “우리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동포들께서도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오는 11월 에펠탑이라는 대표적인 박람회 유산을 자랑하는 이곳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온 국민이 하나가 돼 뛰고 있다”며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세계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엑스포를) 유치하게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께서도 모국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다문화 가정 동포, 입양 동포를 포함해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동포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세드리크 오 전 경제재정부 및 공공활동회계부 디지털담당 국무장관, 피아니스트 백건우, 박지윤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악장 등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패션으로 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 김 여사는 전날 순방길에 함께 오르면서 부산을 상징하는 파도 그림과 함께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가방 열쇠고리를 선보였다. 김 여사는 열쇠고리 제작과 기획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준비됐다’는 문구는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 당시 부산시가 만든 구호로, 윤 대통령이 BIE 청와대 환영 만찬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그룹 총수들도 엑스포 유치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BIE 총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12개 그룹의 민간 대표단 19명이 BIE 총회와 리셉션 등에서 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하면 60조원의 경제 효과와 5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기업 총수들이 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 尹 대통령, 프랑스 동포들 만나 “엑스포 유치 힘 모아달라”

    尹 대통령, 프랑스 동포들 만나 “엑스포 유치 힘 모아달라”

    尹 “부산 유치를 위해 온국민이 뛰고 있다”“대한민국 글로벌 외교 새 지평 열게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 첫 일정으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동포들과 만나 “우리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동포들께서도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오는 11월 에펠탑이라는 대표적인 박람회 유산을 자랑하는 이곳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온국민이 하나가 되어 뛰고 있다”면서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세계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를) 유치하게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면서 “동포 여러분께서도 모국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과 프랑스 관계에 대해 “137년의 수교 역사동안 연대와 협력의 기억 위에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왔다”면서 “6·25 전쟁 당시에도 함께 피흘리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날 한국과 프랑스는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국은 활발한 문화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 분야와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동포사회는 100년이 넘는 전통 자랑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조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숭고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리에서만 200여 개가 넘는 한국 식당이 운영 중이고, 프랑스 소사전 2024년판에는 김치, K-팝, 비빔밥 이런 새로운 단어가 등장했다”며 “파리 지하철에서도 한국어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있고 음악, 미술, 무용, 웹툰과 같은 한류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관심은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동포 사회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재외동포청 출범을 언급하면서 “재외동포청은 모국과 여러분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가 되어 재외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 ‘부산’ 달고 파리 누비는 현대차

    ‘부산’ 달고 파리 누비는 현대차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문구를 새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가 멀리 에펠탑이 보이는 프랑스 파리 시내를 누비고 있다. 현대차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기간을 맞이해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 등 전기차 10대를 한국대표단 이동 차량으로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차는 20일부터 루브르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돌며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린다. 현대차그룹 제공
  • 파리서 ‘부산’ 새기고 달린다…현대차그룹 전기차로 엑스포 지원사격

    파리서 ‘부산’ 새기고 달린다…현대차그룹 전기차로 엑스포 지원사격

    현대자동차그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문구를 새긴 한국대표단 이동차량 10대를 지원한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BUSAN is READY!’(준비된 부산) 문구와 부산엑스포 로고 등을 래핑한 채 파리를 달릴 차량은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 전용전기차 3종이다. 이들 전기차는 오는 20∼21일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주변에서 운행된다. 또 한국 공식 리셉션이 열리는 21일에는 총회장과 리셉션장을 오간다. 이때는 한국 리셉션장을 찾는 외국 대표단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2030 엑스포 개최 후보국들의 4차 프레젠테이션이 열리는 이번 BIE 총회는 개최지 결정의 최종 관문으로 여겨진다. 현대차그룹은 대표단이 BIE 총회장에서 치열한 유치활동을 하는 동안 장외에서 전기차를 통해 부산을 알리는 지원전을 펼친다.특히 이번 지원 차량은 모두 전기차로만 구성돼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강조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주요 ‘올해의 차’를 수상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부산이 내세운 ‘탄소중립 엑스포’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준비된 부산’을 새긴 전용전기차들은 파리 곳곳을 누비며 움직이는 응원 도구”라며 “마지막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경쟁력과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세계적 랜드마크 들어서나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세계적 랜드마크 들어서나

    2012년 여수해양엑스포 행사 이후 10년 넘게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세계적 랜드마크가 들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개최됐던 여수세계박람회는 세계 104개국 참여와 820만명이 방문했던 성공적인 박람회였지만 이후 부진한 사후활용으로 지역사회의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14일 여수세계박람회장 그랜드홀에서 열린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성공 다짐 선포식’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는 지역 사회·시민단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지난달 16일부터 박람회장을 관리하는 주인이 됐다. 이날 박 사장은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파리의 에펠탑,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와 같이 대한민국 하면 떠오르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엑스포장에 투명유리관으로 만든 공중 스카이워킹을 만들어 오동도와 주변 호텔도 가고, 중간에 우주 정거장 같은 스테이션을 만들어 100m 상공에서 차도 마시는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통해 여수를 시드니, 나폴리, 리우데자네이루에 버금가는 세계 4대 미항으로 발전시키겠다”며 “AI 자동화도시, 첨단미래도시, 친환경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장 직속 여수엑스포사후활용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오는 18일까지 박람회장에 위치한 빅오쇼를 무료로 개방한다. 여수광양항은 전국 2위 종합 항만이다. 국내 주요 종합 항만의 물동량은 부산항 4억 2000만t, 광양항 2억 8000만t, 인천 1만 5000t을 보이고 있다.
  • “내 친구들 진짜 부자”…제시카, 명품 선물에 행복

    “내 친구들 진짜 부자”…제시카, 명품 선물에 행복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친구들의 명품 생일 선물에 행복해했다. 지난 12일 제시카의 유튜브 채널 ‘제시카 정’에는 ‘잔뜩 행복했던 나의 일상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제시카는 에펠탑 뷰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즐겼다. 제시카는 “파리는 너무 오랜만이다. 코로나19 시작하기 바로 직전에 마지막으로 일하러 온 게 파리였다”고 전했다. 제시카는 보고 싶었던 전시회를 관람하고 친구와 와인까지 마시며 파리를 한껏 즐겼다. 이후 제시카는 서울에서 모델 아이린 등 지인들을 초대해 생일파티를 열었다. 친구들은 제시카에게 명품 브랜드의 제품을 선물로 건넸다. 이에 제시카는 “내 친구들은 진짜 부자”라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품 H브랜드의 여권 지갑과 명품 C브랜드의 귀걸이를 선물로 받은 제시카는 “너무 고맙다”며 행복해했다.
  • “뷔×제니 파리 데이트 포착” 파파라치 영상 확산

    “뷔×제니 파리 데이트 포착” 파파라치 영상 확산

    방탄소년단(BTS) 뷔와 블랙핑크 제니의 파리 데이트 장면을 포착했다고 주장하는 파파라치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한 파파라치는 자신의 틱톡 채널에 “파리의 김태형과 김제니”라는 제목을 단 1분 3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모자를 눌러쓴 두 남녀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도심 속 강변 산책로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에펠탑이 뒤로 보이는 장소에서 자신들을 찍고 있던 파파라치를 발견했는지 황급히 방향을 돌려 걷기도 했다. 이 영상을 올린 파파라치는 감미로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에드 시런의 ‘퍼펙트’(Perfect)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여기에 영어로 김태형, 제니, 파리, 블랙핑크, BTS, 태형, 뷔, 케이팝 등 해시태그도 달았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영상 속 남녀의 정체를 두고 케이팝 팬들은 설왕설래를 벌이고 있다. 한 케이팝 팬은 “그들이 맞다. 뷔는 구찌 자켓을 입었고, 제니는 샤넬 지갑을 들고 있다”며 “마지막에 나온 사람들은 그들의 매니저다”라고 추측했다. 또 다른 팬들은 “제니를 받아들이겠다. 뷔를 응원한다”, “이들이 사랑하게 놔둬라” 등 트윗을 적으며 응원했다. 반면 뷔와 제니의 열애설을 믿지 못하겠다는 팬들은 “소속사가 확인해줄 때까지는 절대 믿지 않겠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뷔와 제니는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과 관련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바 있다.
  • [기고] 원전 건설 재개가 주는 경제적 효과/조성봉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기고] 원전 건설 재개가 주는 경제적 효과/조성봉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가 보인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원전산업을 되살릴 불씨를 살린 점이다. 탈원전에서 벗어나는 것은 에너지 정책을 넘어 코로나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된다. 탈원전 정책은 원전 수출에 나쁜 영향을 줬다. 자신들이 기피하는 원전을 다른 나라에 건설하겠다는 것 자체가 위선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2017년 한전이 영국 무어드사이드 원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정부 간 협상이 지연되면서 2018년 그 지위를 잃은 것도 탈원전 정책의 여파가 컸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는 여러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죽어 가는 원전산업 생태계를 소생시킨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실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21년 8월까지 중소 원전업체 69곳이 폐업했다. 이는 468개인 전체 중소 원전업체의 14.7%에 해당한다. 국내 최대 원전사업자인 두산에너빌리티도 영업이익이 2843억원(2016년)→877억원(2019년)→4731억원 적자(2020년)로 급락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는 우리 원전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존폐위기에 내몰렸던 원전산업을 소생시키고 경쟁력을 회복시키기 때문이다. 신한울 3·4호기는 약 11조 6000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약 722만명의 연인원이 투입돼 고용효과가 막대하다. 63빌딩에 들어간 것의 약 20배에 해당하는 콘크리트,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투입된 양의 약 42배에 달하는 철근, 에펠탑에 쓰인 것의 약 3.6배에 해당하는 철골이 소요된다. 투입되는 배관만 서울에서 울산까지 갈 수 있는 거리이며 경부고속도로를 10번 이상 왕복할 케이블이 들어간다. 전후방 파급효과도 엄청나다. 전방 파급효과로 원전 건설이 가져오는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기요금 인하 효과를 들 수 있다.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탄소중립(Carbon-Free)이므로 향후 CF100의 인증을 통해 우리 제품의 친환경성과 이에 따른 해외수출 가능성을 높여 준다. 후방 파급효과로 원전 건설에 소요되는 콘크리트, 철근, 철강, 배관, 케이블, 강선 등의 자재는 철강·시멘트·전선 산업 등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공사 현장에 투입되는 하루 3000명의 인력은 지역사회 발전에 큰 도움을 준다. 시공업체, 주기기 제작업체, 설계업체, 원전 부품업체 등에 파급되는 경제적 효과는 2·3차의 추가적 파급효과를 불러온다. 우리 원전 건설 능력은 비용과 공기를 줄이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탄소배출을 줄이고, 값싼 전기를 공급하며,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트리플 미션을 원전은 수행하고 있다. 원전 건설에 투입되는 돈은 취로사업이나 복지지출과 달리 에너지의 공급사이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쓰이는 건강한 투자다.
  • “콘텐츠 부실” vs “새 랜드마크” 광양 ‘이순신 장군 철동상’ 논란

    전남 광양시가 시의 랜드마크가 될 ‘초대형 이순신 장군 철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의회가 콘텐츠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광양이 충무공 이순신과 관련이 깊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광양 앞바다는 정유재란 막바지였던 1598년 9월부터 2개월 동안 일본·명나라 등 동아시아 3국이 전쟁을 벌인 장소다.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마지막 전투를 치른 곳이 광양해안이다. 시는 광양만의 물때와 조류를 잘 알았던 광양 출신 어영담 현감이 이순신 장군을 도와 60여차례 승리했다고 쓰여 있는 난중일기 속의 역사적 사실도 주목한다. 이순신 장군 철동상 건립은 광양시를 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상 중인 정인화 광양시장의 공약 사항이다. 정 시장은 지난달 12개 읍면동에서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민자유치 형식의 초거대 철동상 건립을 약속했다. 지역 역사성과 관광 개발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정 시장은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1위로 꼽히는 이순신 장군과의 인연을 바탕 삼아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철을 써 차별화한 관광 조형물을 만들고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안이다. 전망대와 전시관, 호텔, 극장, 백화점, 레스토랑 등이 담긴 문화공간을 목표로 한다. 시는 미국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 에펠탑, 브라질 예수상처럼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포부다. 지역민들도 기대감을 보인다. 김모(48·광양읍)씨는 “순천에 놀러 온 사람들이 인근 여수로 가 숙박하는 이유는 여수밤바다의 화려함 때문”이라며 “바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관광객들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도록 광양해안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부정적이다. 지난해 12월 시가 올린 사업 타당성 용역비 3억원을 부결시켰다.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집행부에서 2억원을 재상정할 계획이지만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A 시의원은 “동상 건립은 시대에 맞지 않고, 민간투자를 통해 1000억원 규모로 짓는 계획도 현실성이 없다”고 밝혔다.
  • [생생우동]‘벚꽃엔딩’이 아쉽다면…튤립·장미가 기다려요

    [생생우동]‘벚꽃엔딩’이 아쉽다면…튤립·장미가 기다려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마스크 없는 봄을 맞았지만, 평년보다 이른 벚꽃 개화로 마음껏 즐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다. 비록 벚꽃은 졌지만 서울 곳곳에는 다양한 봄꽃들이 알록달록 피어 있다. 서울 자치구들이 앞다퉈 자랑하는 ‘꽃놀이 명소’를 찾아 늦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성동·동대문구 튤립 만개…달콤한 ‘사랑 고백’ 어때요? ‘사랑의 고백’, ‘영원한 애정’ 등이 꽃말인 튤립. 성동구 중랑천에 가면 형형색색의 튤립을 만날 수 있다. 구는 중랑천 용비교~살곶이 다리(약 1.65㎞구간)에 튤립산책로를 조성했다. 이 곳은 성동구청 직원들도 점심시간을 쪼개 찾는 성동의 ‘핫플레이스’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특히 올해는 중랑천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이 더 오래 ‘꽃길’만 걸으시라고 튤립산책로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용비교 하부 용비휴식정원에는 약 5만송이의 튤립을 심어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동대문구는 지난 1월 ‘꽃의 도시’를 선언하고 주민들이 많이 찾는 중랑천 장평교 하부에 약 4000㎡ 규모의 사계절 꽃 단지를 조성했다. 현재 장평교 일대에는 색색의 튤립이 만개했다는 소식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28종(일반튤립 16종, 겹꽃튤립 8종, 야생화튤립 4종)의 튤립 8만 6400본을 식재했으며, 튤립이 지는 4월 말 경 백일홍 씨앗을 파종할 계획이다.형형색색 꽃잔디 수놓은 도봉 하늘꽃정원 도봉구 초안산 하늘꽃정원은 계절별로 아름다운 자랑한다. 현재는 보라색・분홍색의 꽃잔디가 산책로 주변을 수놓았다. 배나무에서는 하얀 배꽃이 만개해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정원에는 꽃잔디・창포・백합 등 56종 21만본의 초화류와 산철쭉 등 키작은나무 4종 1만주가 식재돼 있다. 구는 이용자들이 가볍게 산책하며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흙콘크리트 산책로를 추가 조성했다. 산책로 주변으로 아기자기하게 설치된 곤충모형, 금속조형물 등도 볼거리다.“노원 당현천에서 꽃보며 유럽 여행하세요” 노원구에 가면 유럽을 연상케 하는 특화화단을 만나볼 수 있다. 싱그러운 봄 분위기를 돋우는 형형색색의 꽃과 아름답게 꾸며진 산책로가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구는 구민들의 주요 산책로인 하천변에 특화 화단을 조성한다. 당현천, 중랑천, 우이천 총 2320㎡에 목마가렛, 오스테오스펄멈, 메리골드, 페라고늄 등 25종의 봄꽃을 식재한다. 특히 당현천에는 유럽여행을 테마로 특화화단을 조성했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스의 랜드마크 조형물(런던아이, 콜로세움, 에펠탑 등)을 설치하고 나라를 대표하는 꽃(장미, 데이지, 라벤더 등)을 심었다. 당현천 특화화단은 봄부터 가을까지 연속해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화시기가 다른 수종을 식재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 3.5m에서 떨어지는 3개의 꽃폭포도 볼거리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2023 서울장미축제 다음달에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중랑구의 장미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축제는 다음달 13일부터 28일까지 중랑장미공원(묵동교~겸재교 중랑천 일원)에서 열린다. 이 기간 1000만송이의 장미꽃이 만개한다. 다음달 19일 장미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신품종 장미에 중랑구만의 이름을 명명해주는 장미명명식, 장미음악회, 중랑구민 노래자랑 등도 마련돼 있다. 축제기간동안 전 세계의 다양한 장미를 만나볼 수 있는 장미전시관도 마련된다.
  • 유럽처럼… 노원, 당현천에 특화 화단

    유럽처럼… 노원, 당현천에 특화 화단

    서울 노원구가 구민들의 주요 산책로인 당현천에 유럽 여행을 주제로 한 특화 화단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당현천에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런던아이, 콜로세움, 에펠탑 등 조형물을 설치하고 각 나라를 대표하는 꽃인 장미, 데이지, 라벤더 등을 곳곳에 심었다. 구 관계자는 “잎의 색감이 화사한 나무와 꽃이 유럽의 고급 정원을 연상케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주민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화 시기가 다른 수종을 심은 점도 특징이다. 중랑천, 우이천 등에도 다음달 초까지 각종 봄꽃을 심을 예정이다. 구는 이외에도 구민들이 가는 곳곳마다 꽃을 보며 힐링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와 인도에 걸이 화분을 설치한다. 노원로, 동일로 등 8개 주요 노선의 가로등과 당현교, 한내교 등 12개 주요 육교 등 약 35㎞가 대상이다. 노원의 대표 힐링타운인 불암산 나비정원도 봄꽃으로 새 단장을 했다. 나비를 보면서 튤립, 수선화, 수국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새봄을 맞아 노원의 곳곳이 꽃으로 단장 중”이라며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힘든 일상을 사는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꽃을 보며 잠시라도 미소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BIE 실사 D-1’ 부산은 지금 실사단 맞이 총력전

    ‘BIE 실사 D-1’ 부산은 지금 실사단 맞이 총력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분수령이 될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 실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BIE 실사단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해 7일까지 현지 실사를 진행한다. 3일 서울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을 만나 엑스포 개최 의지 등을 확인 한 뒤 4일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준비 상황 점검을 시작한다. 그런만큼 부산시는 실사단 방문 기간을 ‘엑스포 위크’로 지정하는 등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사단 방문 기간 중 부산 전역에서는 67개 시민 참여 행사가 열린다. 적 부산 동구는 4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실사단 환영 행사를 진행하고, 엑스포 개최예정지인 북항에서 시민이 북항 일대를 직접 탐방하는 ‘사진찍Go~ 퀴즈풀Go~ 북항에서 놀자! 퀴즈 투어’를 진행한다. 부산 수영구는 1일 오후 8시부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엑스포를 소재로 드론 라이트쇼를 진행한다. 드론 1500대가 10여분간 광안리 밤하늘을 형형색색으로 밝힌다. 이날 오후 6시 50분에는 민락어촌계가 횃불을 달고 고기잡이를 하는 ‘진두어화’를 재현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구남로에 에펠탑 등 엑스포에서 등장한 조형물 등을 활용해 엑스포 정원을 조성했다. 해수욕장에는 해운대 타워를 세워 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BIE의 실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두팔 걷고 나섰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1일 정기총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결의를 다졌다. 지역 중소기업계는 엑스포가 생산, 고용 유발효과와 더불어 침체기의 지역 경제 활력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6000개 회원사와 함께 유치 분위기 확산에 동참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상인들로 구성된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역시 엑스포가 부산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시민 홍보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협회 소속 소매업, 납품도매업, 유통업체들은 납품·운송차량 67대에 엑스포 홍보 현수막을 부착하고 운행한다. 하루 100㎞ 이상을 운행하는 차량이 엑스포 응원 현수막을 부착해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협회는 기대한다. 부산시는 오는 6일 오후 7시30분부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를 연다. 불꽃쇼에는 1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는 당일 김해공항과 부산역, 도시철도 노포역, 사상역 등 부산의 주요 관문 4개곳과 서면역, 연산역, 거제역, 교대역, 벡스코역 등 도시철도 주요 환승역으로 운행하는 임시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 실사단 방문 기간인 4~7일에는 자율 2부제도 실시한다. 차 번호 끝자리가 짝수이면 4일과 6일, 홀수이면 5일과 7일 자가용을 운행하지 않으면 된다. 이 기간 중 공공기관 주차장은 의무 2부제가 실시된다. 한편, 실사단은 현지 실사 이후 보고서를 작성하며, 이 보고서는 171개 BIE 회원국 모두에 전달된다. 오는 11월 BIE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인 개최지 투표에 큰 영향을 미출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정부와 유치위원회, 각 분야 단체와 기관은 물론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실사단 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해온 모든 것을 자신 있게 보여주고, 부산의 확고한 유치 의지를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 파업 기금 바닥나 노동자 생계 부담… 佛 연금시위 기로

    파업 기금 바닥나 노동자 생계 부담… 佛 연금시위 기로

    2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일반노동총연맹(CGT)이 파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지난 3주간 거리에 방치돼 있던 1만t가량의 쓰레기가 치워졌다. 파리 5구에 사는 한 주민은 수거업체가 쓰레기를 치우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할렐루야! 3월 6일 이후 첫 쓰레기 수거”라고 적었다. 연금개혁에 반대하며 이어 간 무기한 파업은 생계에 부담을 느낀 노동자들의 참여가 줄면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 장기화로 받지 못한 임금 일부를 노조 파업기금으로 충당했으나 이는 원래 임금을 보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청소 노동자 제롬 가스샤르는 BFM 방송 인터뷰에서 “재정적 이유로 파업은 해제될 것”이라면서 “일터로 돌아가 재정적으로 회복한 뒤 더 강력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파업의 불길이 완전히 사그라든 건 아니다. 철도기관사 파업으로 유로스타 및 테제베 열차 운행이 취소됐고, 항공관제사 파업으로 유럽 내 단거리 여행과 국내선 노선은 운항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명소인 파리의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도 아직까지 폐쇄된 상태다. 프랑스 최대 노조인 노동총동맹(CFDT)의 로랑 베르제 사무총장은 “다음주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와의 대화에서 연금개혁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보른 총리는 3주간 노조 대표자들과 야당 지도자들과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금개혁법은 지난 16일 헌법 49조 3항을 발동해 하원에서 통과된 데 이어 지난 20일 2건의 내각불신임안이 부결되면서 자동 가결됐으나 프랑스 헌법위원회의 위헌법률심판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프랑스 헌법위원회는 다음달 14일 연금개혁법안 위헌 여부와 극좌파 정당인 신민중생태사회연합(NUPES)이 제기한 연금개혁법 폐기에 대한 국민투표 발의가 위헌인지 여부를 판단한다. 만약 헌법위원회가 연금개혁법을 위헌으로 판단하면 연금개혁법은 전부 또는 일부 조항이 폐기된다. 또 헌법위원회가 NUPES의 발의가 국민투표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프랑스 하원 의원 5분의1 혹은 유권자 10분의1(약 500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투표를 부칠 수 있다. 프랑스24는 “이번 판결은 지난 1월부터 본격화된 마크롱 연금개혁 투쟁에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마크롱 ‘의회 패싱’ 연금개혁법 통과 후 첫 대규모 시위

    마크롱 ‘의회 패싱’ 연금개혁법 통과 후 첫 대규모 시위

    프랑스 정부가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정년을 64세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추진하는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제9차 시위가 23일(현지시간) 250여개 지역에서 열렸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연금 개혁 법안 하원 표결을 생략하는 헌법 49조 3항을 발동한 뒤 처음 열린 전국 단위 시위였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시위에 108만 9000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시위를 주최한 노동총동맹(CGT)은 350만명 이상이 길거리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정부 추산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사람을 동원한 지난 7일 제6차 시위 때보다 참여 인원이 적지만 CGT 추산으로는 규모가 동일했다. 이날 정부 추산 11만 9000명, CGT 추산 80만명으로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파리에서는 시위대가 바스티유 광장을 출발해 레퓌블리크 광장을 거쳐 오페라 광장으로 행진했다. 일부 시위대가 식당, 슈퍼마켓, 은행 등 창문을 망가뜨렸고, 돌을 던지거나 폭죽을 쏘는 무리를 향해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려 이들을 해산시켰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 80명 이상을 체포했으며, 시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다친 경찰관은 최소 123명이라고 밝혔다. 시위에 앞서 이날 오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는 시위대가 1터미널 입구를 막는 바람에 차를 타고 이동하던 여행객들은 공항까지 걸어서 가야 했다. 에펠탑과 개선문, 베르사유 궁전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파리 명소들도 파업 여파로 문을 열지 않았다. 철도공사(SNCF)는 국내외를 연결하는 열차 운행을 줄였고, 파리교통공사(RATP)도 지하철 운행을 축소했다. 오를리 공항에서는 항공편 30%가 취소됐다. 낭트, 보르도 등 다른 도시에서도 시위 분위기가 과열되자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고 로리앙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경찰서에 불을 냈다. 정유소 파업이 길어지고 있어 프랑스 동남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휘발유와 경유가 부족한 주유소들이 나오고 있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2017년, 2022년 대선에서 두 차례 맞붙어 패배한 극우 성향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대표는 이날 “시위 참가 인원을 보면 얼마나 많은 프랑스인이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에마뉘엘 마크롱은 더는 혼자 통치할 수 없고 이제 국민들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정년 연장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한 프랑스 노조는 3월 28일 제10차 시위를 열기로 했다.
  • ‘서울링’ 이전에 ‘천년의문’ 있었다

    ‘서울링’ 이전에 ‘천년의문’ 있었다

    서울시가 지난 8일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180m 크기의 대관람차 ‘서울링’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한강르네상스 2.0’ 사업의 일환으로, 런던아이나 싱가포르의 ‘플라이어’ 같은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것이다. 민간 투자 사업비 4000억원을 들여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이 목표다. 바퀴살이 있는 휠 형태가 아닌 고리 모양의 구조물이다. 그러나 지난 2000년 한 차례 추진하다 무산된 국가 상징 조형물 ‘천년의 문’ 외형이 연상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새건축사협의회는 14일 ‘서울링’ 건립 계획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2000년 당시 문화관광부가 설계공모를 추진하고 건축사사무소 오퍼스가 당선되어 실시설계까지 완료한 ‘천년의 문’과 너무나 유사함에도 서울시 발표에 ‘천년의 문’ 디자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점, 지난 20여년간 원형 고리 형태의 대형 상징물이 많은 도시에 이미 세워진 만큼 새롭지 않은 디자인으로 랜드마크를 세우는 점을 지적했다. 새건축사협의회는 이를 검토해 서울만의 독창적 상징물을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서울시는 15일 해명자료를 통해 “서울링이 20년전 기획된 천년의 문 디자인에 대한 표절 혐의가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링 디자인은 대관람차, 원형 건축물과 상징물, 천년의 문 등 다양한 사례를 비교 참조하여 예시도 형태로 제시한 것으로 실제 구현될 디자인은 확정 전”이라고 설명했다. 대관람차의 기본 형태는 원형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의 영역이며 기능적으로도 관망탑인 천년의 문과 대관람차인 서울링은 다른 구조물로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천년의 문 디자인(설계)를 존중하며, 향후 민간투자사업 설계 과정에서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링이 대관람차 본연의 기능인 단순 유희시설을 넘어, 난지도의 역사적 의미를 경험하게 하고 각종 축제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관람차 하부 공간에는 1978년부터 서울 전역에서 반입된 쓰레기 매립지라는 난지도의 역사와 의미를 알 수 있도록 매립지 퇴적층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 전시관을 조성하고, 인근 월드컵공원과 연계되는 지하연결통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뒤늦게 재조명된 ‘천년의문’ 서울링 건립 계획으로 뒤늦게 재조명된 ‘천년의 문’. 1999년 당시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장이었던 故 이어령 교수와 신현웅 웅진재단 이사장은 국가 상징물 프로젝트 ‘천년의 문’을 각각 기획·주관했고, 같은 해 10월 설계 공모를 냈다. ‘한국의 에펠탑’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천년의 문’ 건축물 설계 공모에 백남준 작가와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 등 36편이 접수됐고, 심사위원 9명은 이듬해인 2000년 2월, 30대 젊은 건축가였던 이은석·우대성의 공동작품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이 작품은 ‘서울의 고리’(The Ring of Seoul)로 불렸다. 새천년위원회는 선정 10개월 만인 2000년 12월, 전체적인 디자인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시현해 선보였다. 철골 건축물인 서울의 고리는 직경 200m의 세계 최대 원형 건축물로 정상에 1650㎡(약 500평) 규모의 전망대를 갖출 예정이었다. 상암동 한강변에 세울 계획이었던 360도 원형 건조물은 당시 전 세계 아무 곳에도 없었다. 건축물의 형태인 동그라미는 생성과 비움, 순환과 완결, 그리고 통일을 열망하는 겨레의 소망을 담았고, 유리로 마감될 고리 안은 곤돌라 4대와 2000개의 계단을 설치, 서울의 전경과 서해 낙조는 물론 맑은 날엔 북한 개성까지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새천년위원회는 국고 250억원과 시설운영권 등 총 550억원을 지원받아 2001년 3월 착공, 2003년에 완공할 방침이었지만 착공 예정 달이었던 2001년 3월 설계 공정 및 공사비 문제 등으로 사업을 중단,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국가 상징물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당시 정부가 사업을 백지화하면서 설계비조차 지급하지 않았고, 추진 주체도 없애버렸다. 2007년 대법원은 “‘천년의 문 재단’은 용역비 8억 8000여만원, 이자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확정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이미 청산된 재단에 설계비를 받아내기는 쉽지 않았다. 건축사사무소 오퍼스의 우대성 대표는 미지급된 설계비를 받기 위해 몇 년간 소송을 더 이어나가야 했고 결국 2010년 11월에야 마무리됐다.
  • [씨줄날줄] 대관람차 ‘서울링’/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관람차 ‘서울링’/이순녀 논설위원

    거대한 바퀴 모양의 회전놀이 기구인 대관람차를 영어로는 ‘페리스휠’(Ferris wheel)이라고 부른다. 최초 설계자인 미국의 교량 건설 기술자 조지 워싱턴 게일 페리스 주니어(1859~1896)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400주년을 기념해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만국박람회에서 직경 80.4m의 대관람차를 처음 선보였다. 직전에 개최된 1889년 파리박람회의 상징적인 건축물 에펠탑(324m)을 의식한 야심작이었다. 최초의 페리스힐에 매달린 탑승 차량은 36개였다. 기구 하나에 60명씩, 한 번에 최대 2160명을 태우고 20분간 회전하는 구조였다. 도는 바퀴에 맞춰 높은 곳에서 아름다운 도시 풍경을 즐길 수 있어 하루 3만 8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이후 세계적으로 놀이공원에 대관람차 설치가 유행했고, 최대 규모를 앞세운 경쟁도 벌어졌다. 1895년 런던박람회 인도 전시장에 페리스휠보다 큰 직경 94m ‘그레이트휠’이 설치돼 1906년까지 운영됐다. 1900년 파리박람회에서 선보인 ‘그랑루드파리’는 세계 최초로 직경 100m를 넘은 대관람차였다. 이 기록은 1989년 일본 아시아태평양박람회의 대관람차(105m) 등장으로 89년 만에야 깨졌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는 2021년 두바이 인근 블루워터섬에 설치된 ‘아인두바이’(250m)다. 밀레니엄을 기념해 2000년 문을 연 ‘런던아이’(135m)는 영국 런던을 상징하는 관광 시설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180m 크기의 대관람차 ‘서울링’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어제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한강르네상스 2.0’ 사업의 일환으로, 런던아이나 싱가포르의 ‘플라이어’ 같은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것이다. 민간 투자 사업비 4000억원을 들여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이 목표다. 바퀴살이 있는 휠 형태가 아닌 고리 모양의 구조물로, 2000년 한 차례 추진하다 무산된 국가 상징 조형물 ‘천년의 문’과 외형이 유사한 점도 눈길을 끈다.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장소의 상징성을 감안해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시설로 지어질 서울링의 미래가 주목된다.
  • 이집트 기자 大피라미드에 비밀 회랑, 왜 이걸 만들고 숨겼을까

    이집트 기자 大피라미드에 비밀 회랑, 왜 이걸 만들고 숨겼을까

    이집트 문화재 당국이 각국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조그마한 발견도 떠들썩하게 홍보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 발견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자의 피라미드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 된 쿠푸(Khufu) 왕의 대(大)피라미드 내부에서 비밀스럽게 숨겨 놓은 회랑(통로)이 발견됐다고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와 아흐메드 이사 이집트 관광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현장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소개했다. 이 회랑은 정문 위 7m 지점에 있으며 길이는 9m, 너비는 2.1m가 된다. 하와스와 장관은 피라미드 정문 위에 위치한 이 공간을 피라미드 내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을 고성능 장비로 단층 촬영하는 ‘스캔 피라미드’ 국제 프로젝트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이 공간이 왜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영영 확인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발견은 종종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유물의 발견으로 이어진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146.5m의 높이로 지어진 쿠푸왕의 대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유일하게 파손되지 않고 남아 있다. 이집트 제4왕조의 파라오로 기원전 2609년 무렵부터 2584년까지 재위한 쿠푸를 위해 약 20년에 걸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높이는 139m로 1889년 프랑스 파리에 에펠탑이 들어서기 전까지 4000년 넘게 인간이 만든 가장 높은 구조물이었다. 이집트 문화재 관리들은 피라미드의 입구 주위 무게를 고루 분산하는 과정에 이 공간을 만들었을 가능성을 얘기한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비밀의 방으로 연결되는 통로일 수도 있다고 보는 이도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사실 이 회랑은 2016년 무오그래피(muography)란 촬영기술로 감지됐던 곳이다. 이 회랑 앞쪽은 아래 사진에서 보듯 갈매기형 수장(chevron)들로 막혀 피라미드를 축조한 이들은 이 회랑을 숨기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 수장(壽藏)이란 생소한 단어인데 ‘살아 있을 때 미리 만들어 놓은 무덤’을 뜻한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중세 피라미드가 도굴됐을 때 무너져 내려 막아 버렸다. 다시 말해 피라미드를 설계한 이들이 외부의 접근을 막기 위해 만든 장치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연구진은 6㎜ 크기의 내시경 카메라를 갈매기형 수장 틈으로 비집어 넣어 회랑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입구를 막은 수장들을 섣불리 치우는 것보다 우선 회랑의 존재를 확인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모스타파 와지리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스캔 작업을 계속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볼 것이며, 회랑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물론 그 아래 무엇이 있는지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자히 하와스 장관은 이 회랑이 “비중있는 발견”이라며 “온 세상 사람 가운데 처음으로 (그들의) 집과 가정에 들어가는 것”이라면서 피라미드 안쪽에 쿠푸 왕의 묘실이 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랑 아래 공간에 “뭔가 중요한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몇달 안에 내가 말한 것이 옳은지 아닌지 알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피라미드 안에 두 번째 커다란 빈 공간이 있다는 사실은 2017년 무오그래피 기술을 이용해 감지해냈다. 그 공간은 길이가 30m 나 되고 그랜드 갤러리 위에 몇m 높이로 뚫려 있다는 것이다.
  • “우크라와 연대” 파리 에펠탑 수놓은 노랑·파랑 빛깔

    “우크라와 연대” 파리 에펠탑 수놓은 노랑·파랑 빛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우크라이나와 연대하겠다는 메시지가 퍼지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노란빛과 파란빛으로 물들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에펠탑 점등 직전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이기 때문에 전쟁 이후에도 삶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어로 ‘슬라바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적었다.유럽에서도 주요 랜드마크가 우크라이나 국기 색을 입고 지지의 뜻을 전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유럽연합(EU) 의회와 위원회 건물을 포함한 EU 빌딩들이 우크라이나 국기로 뒤덮였다. EU 이사회는 홈페이지에 “우크라이나에 연대한다는 뜻에서 23~24일 국기를 게양하고 (건물 벽에) 국기를 비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베를린을 비롯해 전국 도심에서 러시아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DPA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독일 경찰에 1만 25000명 인원이 참가한다고 신고된 이 집회에는 프란치스카 지피 베를린 시장과 올렉시 마케이브 주독 우크라이나 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독일 도르트문트 북쪽의 뮌스터와 오스나브뤼크를 잇는 거의 60km에 달하는 ‘인간띠’를 만들 예정이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뮌헨에서도 집회가 열리고, 반대편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킬에서는 중앙역에서 시청까지 추모 행진을 한다.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규탄했다. 런던 러시아 대사관 앞 도로를 따라 노랑과 파랑을 칠한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트위터에서 전쟁 1년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자결권이 있음을 상기시켜주고 싶다고 밝혔다. 영국과 북아일랜드는 현지 시각 24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1분간의 묵념을 실시할 예정이다. APT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들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전쟁 1주년을 기념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도 키이우 중심부 성 미카엘 대성당에서는 23일에서 24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맞춰 종이 울렸고, 뒤이어 국가가 흘러나왔다. 전날 밤에는 키이우 시민들은 독립광장 주위를 걸었고, 건물은 모두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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