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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롯데케미칼 2차전지 업체 인수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롯데케미칼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의 국내 2위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유에스에이 코퍼레이션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건을 심사한 결과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원료로 활용되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을 제조한다. 롯데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2차전지의 음극 집전체 등으로 활용되는 동박의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의 주식 53.5%를 약 2조 7000억원에 취득하고 11월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위는 세계 분리막 원료 및 동박 시장은 다수의 유력한 사업자가 경쟁하는 파편화된 시장으로 두 회사의 비중이 크지 않아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SK, LG 등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경쟁사업자들이 다수 존재해 이번 결합으로 롯데케미칼의 사업 역량이 경쟁사를 배제할 수 있을 정도로 현저히 증대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 공정위, 롯데케미칼의 2차전지 소재 업체 일진 인수 승인

    공정위, 롯데케미칼의 2차전지 소재 업체 일진 인수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케미칼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의 국내 2위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유에스에이 코퍼레이션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건을 심사한 결과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원료로 활용되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을 제조한다. 롯데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2차전지의 음극 집전체 등으로 활용되는 동박의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의 주식 53.5%를 약 2조 7000억원에 취득하고 11월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위는 세계 분리막 원료 및 동박 시장은 다수의 유력한 사업자가 경쟁하는 파편화된 시장으로 두 회사의 비중이 크지 않아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세계 동박 시장에서 일진머티리얼즈의 점유율은 5% 내외, 전지용 또는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시장에 한정하면 10% 내외다. PE 시장에서 롯데케미칼의 점유율은 15% 내외로 추정된다. 아울러 공정위는 SK, LG 등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경쟁사업자들이 다수 존재해 이번 결합으로 롯데케미칼의 사업 역량이 경쟁사를 배제할 수 있을 정도로 현저히 증대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 건설사, 부동산 빙하기 뚫고 ‘마수걸이’ 수주

    건설사, 부동산 빙하기 뚫고 ‘마수걸이’ 수주

    공공투자 감소, 고금리, 자금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올해 건설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해 첫 주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9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국내 부동산 시장이 거래절벽에 가까운 ‘빙하기’에 놓인 상황에서 올해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집중된 도시정비사업이나 해외 사업 쪽으로 활로를 찾을 계획이다.지난해 ‘9조 클럽 달성’이라는 최초 기록을 세운 현대건설은 지난 7일 경기 고양 일산서구 강선마을 14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마수걸이로 수주했다. 이 단지는 고양에서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지명은 ‘힐스테이트 아레테라움’으로 수평·별동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 792가구가 902가구로 늘어난다. 공사 금액은 3423억원이다. 현대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4일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향한 도전을 이어 간다. 포스코건설도 같은 날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계묘년 새해 첫 수주를 알렸다. 특히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7월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의 첫 적용지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21년 도시정비 신규 수주 4조 813억원을 달성한 후 지난해 4조 5892억원의 성과를 거두며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오티에르가 강남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수주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올해 최대 수주 격전지로 꼽히는 영등포구 여의도, 강남구 압구정동·개포동 등에서도 오티에르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액 4조 8943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DL이앤씨는 공공재개발사업 수주로 새해를 시작했다. 지난 7일 사업비 3151억원 규모의 강북구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의 단독 시공사로 선정됐다. 강북5구역은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영훈학교 등 우수한 학군을 갖추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카타르에서 1조 6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에틸렌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9일 공시했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 지점에 있는 라스라판시 산업단지에 에틸렌 생산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금리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안 좋은 상황에서 국내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수주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유가 기조로 자금을 축적한 중동 국가의 발주가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수주전에 나서며 해외 쪽으로 인력 배분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남도, 어선 건조 국내외 시장 주도권 확보 나서

    전남도, 어선 건조 국내외 시장 주도권 확보 나서

    전국 최초로 고흥군 도양읍에 어선 건조지원센터를 구축하는 전라남도가 어선 건조업 등록제와 어선 건조단지, 엔지니어링 기반 마련 등의 국제표준화로 국내외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전남도는 9일 도청 회의실에서 어선 건조 정부 정책 방향과 현장 수용성 확보를 위해 대학, 국책연구소, 어선 검사 기관, 수협중앙회, 민간연구소, 어선 건조업체, 고흥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어선 건조 정부정책방안 ▲어선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조선소 실태 및 문제점 ▲어선 건조 국제표준화 선점 ▲어선 건조 밸류체인 구축 시급성 ▲사업 예정부지 조기 확보 방안 ▲전기, 도로 등 기반시설 규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어선어업 현황 등을 집중 논의했다. 어선 건조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올해 세부 설계를 시작으로 수조시설, 성능 계측장비 등 기술지원시설과 3D 프린터, 몰드 제작시설 등 생산지원시설, 이동식크레인, 트레일러 등 물류지원시설, 연구소, 검사소, 설계소 등 관리기반시설 등 어선건조 산업을 집적화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전남은 전국 어선 6만 5천 척 가운데 42%인 2만 7천 척을 점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어선 재질이 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분진, 페인트 냄새 등 파생되는 사회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친환경 재질의 알루미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등으로 어선 선질을 개선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지속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선 건조업은 지금까지 야산, 바닷가 건조 등으로 환경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어선 건조 밸류체인 구축이 시급하다”며 “앞으로 전문가 분과위 운영을 통해 해수부 정책과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전남도 어선어업정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친환경 어선건조와 더불어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방안으로 해상풍력단지 내 안전조업 어선과 해상풍력단지 전체해역 자율주행 어선 디지털 플랫폼 기술 개발 등에 핵심 전문가 분과위를 구성해 어선건조산업 활성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건설사별 새해 마수걸이 수주 어디?…

    건설사별 새해 마수걸이 수주 어디?…

    공공투자 감소, 고금리, 자금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올해 건설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해 첫 주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국내 부동산 시장이 거래절벽에 가까운 ‘빙하기’에 놓인 상황에서 올해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집중된 도시정비사업이나 해외 사업 쪽으로 활로를 찾을 계획이다.지난해 ‘9조 클럽 달성’이라는 최초 기록을 세운 현대건설은 지난 7일 경기 고양 일산서구 강선마을 14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마수걸이로 수주했다. 이 단지는 고양에서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지명은 ‘힐스테이트 아레테라움’으로 수평·별동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 792가구가 902가구로 늘어난다. 공사 금액은 3423억원이다. 현대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4일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향한 도전을 이어 간다.포스코건설도 같은 날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계묘년 새해 첫 수주를 알렸다. 특히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7월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의 첫 적용지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21년 도시정비 신규 수주 4조 813억원을 달성한 후 지난해 4조 5892억원의 성과를 거두며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오티에르가 강남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수주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올해 최대 수주 격전지로 꼽히는 영등포구 여의도, 강남구 압구정동·개포동 등에서도 오티에르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액 4조 8943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DL이앤씨는 공공재개발사업 수주로 새해를 시작했다. 지난 7일 사업비 3151억원 규모의 강북구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의 단독 시공사로 선정됐다. 강북5구역은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영훈학교 등 우수한 학군을 갖추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카타르에서 1조 6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에틸렌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9일 공시했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 지점에 있는 라스라판시 산업단지에 에틸렌 생산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금리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안 좋은 상황에서 국내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수주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유가 기조로 자금을 축적한 중동 국가의 발주가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수주전에 나서며 해외 쪽으로 인력 배분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SKC필름사업 분할한 두 회사, 새 이름 새 출발

    SKC 산업소재사업부(필름사업부)가 분할돼 신설된 SKC미래소재와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이 사명을 바꿔 달고 새 출발에 나선다. SKC미래소재와 자회사 SK하이테크앤마케팅은 각각 SK마이크로웍스와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SK마이크로웍스는 국내 처음으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을 개발한 SKC의 모태 사업을 이끄는 회사로 다양한 필름 소재를 사업화하고 있다.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는 필름·소재를 가공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 등에 적용되는 미래 소재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용선 SK마이크로웍스 대표는 “새로운 경영 체제가 출범하고 사명을 변경한 것 등을 계기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즈벡서 인도산 감기약 먹은 어린이 18명 집단 참변

    우즈벡서 인도산 감기약 먹은 어린이 18명 집단 참변

    ‘세계의 약국’이라고 불리는 인도산 감기약을 복용한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이 집단 사망해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인도 제약회사가 제조한 시럽을 복용한 어린이 21명 가운데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 피해 아동들 가정에서는 의사 처방 없이 소아 기준을 초과한 용량의 해당 시럽을 아이들에게 먹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숨진 아동들이 복용한 ‘Dok-1 맥스’ 시럽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있는 제약회사 마리온 바이오테크가 제조한 것으로 감기 및 독감 치료제로 판매된다. 우즈베키스탄 당국이 실시한 조사 결과 해당 시럽에서 독성물질인 에틸렌글리콜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글리콜은 주로 자동차 부동액이나 유리 세정액 등으로 쓰이지만 미량으로 의약품 제조에도 사용된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이번 사고 후 피해 아동에 대한 사망 원인 분석과 필요한 조치를 제때 하지 않은 직원 7명을 해고했다. 또 모든 약국에서 이 약품의 판매를 중단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29일 “관련 정보를 접하자마자 인도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과 우타르프라데시주 약품 관리국이 공동으로 마리온 바이오테크의 제조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감기약은 인도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 보건가족복지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적절한 조치가 시작될 것”이라며 수거된 시럽 샘플도 조사를 위해 약물검사연구소로 보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월 아프리카 감비아에서도 또 다른 인도산 시럽 감기약을 먹은 어린이 70명가량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 정부와 해당 약품 제조사인 메이든 제약은 모두 약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든 제약의 감기약에서도 에틸렌글리콜이 나왔다고 국제보건기구(WHO)가 밝힌 바 있다. 생후 5개월에서 네 살 사이의 사망 어린이들은 모두 급성 신장기능 감소로 죽음을 맞았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의약품 생산국 가운데 하나로 지난 10년 동안 의약품 수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인도 의약품 수출액은 245억 달러(약 31조원)를 기록했다.
  • DL그룹, 친환경 신사업 발굴 주력… ESG 경영 드라이브

    DL그룹, 친환경 신사업 발굴 주력… ESG 경영 드라이브

    DL그룹이 친환경 신사업을 앞세워 미래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지난해 기업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친환경 신사업 발굴로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DL이앤씨와 DL케미칼, DL에너지, DL건설 등 DL 그룹사들이 2024년까지 업무용 법인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또한 ‘종이컵 제로 캠페인’, ‘플로깅 행사’,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활동을 전사적으로 진행 중이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001’ 인증과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계열사 차원의 노력도 돋보인다. DL이앤씨는 지난 7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DL이앤씨는 소형모듈원전을 미래 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DL케미칼은 최근 친환경 고부가가치 시장에서의 고성장을 이어 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미국 렉스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핫멜트(Hot melt) 접착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3년간의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LLDPE) 소재인 D.FINE(디파인) 공급에도 나섰다.
  • 산업별 발암물질 노출 위험성 온라인으로 확인

    산업별 발암물질 노출 위험성 온라인으로 확인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의 발암물질 노출 위험성을 추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25일 산업별 발암물질 노출 규모와 노출 노동자 수를 추정할 수 있는 ‘K-CAREX(carcinogen exposure)’를 개발해 온라인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K-CAREX는 작업환경측정자료와 작업환경실태조사, 특수건강진단자료 등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233개 산업별로 20종의 발암물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간암·폐암 등 발암물질 노출 이후 고형암의 발현 기간을 고려해 2010년을 기준으로 근로자 규모 및 발암물질 간 노출 추정정보를 시각화했다. 소분류 업종 중 ‘병원’을 선택하면 방사선 12.0%(4만 5390명), 포름알데히드 3.53%(1만 3333명), 산화에틸렌 2.5%(9456명) 등의 순으로 노출 추정 정보가 나온다. K-CAREX는 연구원 누리집(oshri.kosha.o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추정정보는 노출 강도, 공정 및 직종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지 않아 활용 시 제한사항을 고려해야 하며 해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를 통해 발암물질 노출 실태와 직업성 암에 미치는 영향, 작업환경 관리 효과 예측 등 직업성 암 예방 정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업종별 발암물질 노출 규모 실태분석에 필요한 예산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산업별 발암물질 노출 규모 추정정보는 질병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며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물약 4ℓ 고문’ 끝낼 알약, 용종도 잘 발견한다

    ‘물약 4ℓ 고문’ 끝낼 알약, 용종도 잘 발견한다

    서구식 식생활이 일반화되면서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주기적인 대장 내시경검사가 중요하다. 다만 검사 전, 물에 섞어 마셔야 하는 장 정결제(장 세척제)의 메스꺼운 맛 때문에 검사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복용 편의를 높인 알약 형태의 장 정결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 같은 알약 형태의 장 정결제가 용종 발견율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의학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연구팀은 한국팜비오의 알약형 장 정결제 ‘오라팡’과 물에 섞어 마시는 기존 장 정결제 복용 환자를 비교 분석해 국제학술지 ‘소화기학과 간장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65세 미만 환자 중 물약 폴리에틸렌글라이콜(PEG) 제제를 복용한 9199명과 오라팡을 복용한 7772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오라팡의 장 정결도는 97.2%로 PEG 제제의 95%보다 높았다. 특히 연구팀은 용종 발견율에서도 오라팡이 56%로 PEG 제제의 50.8%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고 설명했다. 대장암 발달 위험이 높은 선종 발견율도 오라팡이 34.5%, PEG제제가 30.7%로 높았다. 또 내시경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는 톱니형 용종 발견율에서도 오라팡이 5.2%로 PEG 제제의 3.3%보다 높았다.장 결정제는 대장내시경 시술 전에 장에 든 이물질을 비워내는 약물이다. 보통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검사 전날 밤 물에 가루약을 탄 액체 4ℓ 정도를 마셔야 한다. 단시간에 마셔야 하는 많은 양도 양이지만, 맛이 역해 검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오라팡도 총 28개의 알약을 약 3ℓ의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하지만 역한 맛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한국팜비오 관계자는 “대장암 진단과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라팡은 고용량 장 정결제 복용을 힘들어하는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성 분석 결과, 부작용 중 하나인 혈액 내 칼슘이 정상치보다 낮아지는 저칼슘혈증 발생 비율은 오라팡이 1.9%로 PEG 제제의 8.9%보다 낮았다. 반면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는 고요산혈증 발생 비율은 오라팡이 15.9%로 PEG 제제의 9.9%보다 높게 나타났다.
  • BNK경제연구원, 2023년 동남권 경제성장률 1.6% 전망

    BNK경제연구원, 2023년 동남권 경제성장률 1.6% 전망

    내년 동남권 경제성장률이 전국보다 낮은 1.6%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2023년 동남권 경제전망’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동남권 경제성장률은 1.6%로,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1%대의 성장에 그치면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 투자 감소 및 수출 둔화, 부동산경기 하락이 꼽힌다. 전국 경제성장률은 1.7%로 전망된다. BNK경제연구원은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가 완만한 성장에 그치고 석유화학과 기계, 철강 등 동남권의 주력산업 대부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조선은 생산 증가세로 전망했다. 서비스업역시 소비심리 약화와 이자부담 확대 등에 따른 민간소비 둔화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국내외 이동과 여행 수요 증가 등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은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 수주물량 착공, 자재수급 안정화 등에 힘입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건설투지 부진, 기업 자금조달 애로, 사회간접자(SOC)예산 감소 등이 반등 속도 높이는 데 방해가 되면서 미약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는 내수 개선 기대가 있지만, 수출이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개선 요인으로는 누적된 대기물량, 부품 공급난 완화, 기저효과 등이 지목됐다.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의 수요가 위축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강화정책 등에 따라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조선은 2021년 수주한 대형 컨테니어선, LNG선 등이 내년부터 본격 건조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 잔량이 3000만CGT(표준환산톤수)에 달하는 만큼 업황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선별적 수주 경향, 해운시황 하락, 컨테이너선 과잉발주 우려 등으로 수주는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은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자급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둔화,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 전방산업 부진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은 공장 증설 등으로 공급 과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기계는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는 설비투자 감소, 건설투자 위축 등으로 올해보다 감소하고, 수출 역시 제조업 부진과 건설기계 수입수요 둔화,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올해보다 부진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도 건설투자 감소와 가전수요 위축, 미약한 자동차 생산 증가세 등으로 내수가 부진하고, 수출 역시 주요국의 산업활동 부잔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내년에는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동남권 경제는 내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추세가 완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만큼 경기 침체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 대한전선, 국내 최초 ‘500kV 전류형 XLPE HVDC 케이블’ 국제 인증…세계 두번째

    대한전선, 국내 최초 ‘500kV 전류형 XLPE HVDC 케이블’ 국제 인증…세계 두번째

    대한전선이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한전선은 500kV 전류형 가교폴리에틸렌(XLPE)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을 개발, 국제 공인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500kV는 현재까지 개발된 전류형 XLPE HVDC 케이블 시스템 가운데 가장 높은 전압으로, 대한전선은 국내 처음이자 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KEMA 국제 공인인증을 획득했다. KEMA 국제 공인인증은 별도의 추가 테스트 없이 수출 및 상용화가 가능한 공신력 높은 인증이다. HVDC는 교류(AC)에 비해 전력 손실이 적고, 송전 거리에 제약이 없어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기술로 손꼽힌다. 국가 간 전력망 연계(슈퍼 그리드)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직류(DC)를 기반으로 하는 신재생 에너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HVDC 케이블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0년 70조원에서 2030년 159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XLPE로 절연하는 HVDC는 절연 및 내열 성능이 우수하고, 내구성이 높아 유럽 및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한전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KEMA 입회 하에 500kV 전류형 XLPE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인증은 국내에서 진행 예정인 대규모 HVDC 프로젝트에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보다 높은 기술 사양을 적용해 진행했다고 대한전선이 설명했다. 이번 인증 테스트를 통해 대한전선은 기술력과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동시에 대규모 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이밖에 전압형 500kV HVDC 케이블에 대한 KEMA 공인인증도 받았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2017년에 개발한 500kV 반합성지 강제함침(MI-PPLP) HVDC를 포함해 XLPE 전류형, 전압형 등 모든 변환 방식의 500kV급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에 대한 기술 역량을 갖추고 시장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대한전선은 HVDC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016년 HVDC 케이블을 핵심 동력으로 선정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2017년에는 500kV MI-PPLP HVDC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소재 전문 기업인 ㈜화승소재와 HVDC 케이블 접속재용 절연물 신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HVDC 핵심소재의 국산화와 기술자립을 실현했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장거리 송전에 대한 세계적인 요구와 신재생 에너지원의 확산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대한전선이 국제 인증을 통해 HVDC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고무적이다”며 “국내에서 진행 예정인 대규모 HVDC 사업 참여는 물론 유럽 및 미국 등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신재생 전력망 프로젝트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 당진에 건설 예정인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을 활용해 HVDC 해저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조속히 완료함으로써 HVDC와 관련한 모든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 9조원대 ‘샤힌’에 건설부터 숨통… K산업, 모래바람 타고 다시 뛴다

    9조원대 ‘샤힌’에 건설부터 숨통… K산업, 모래바람 타고 다시 뛴다

    아람코, 에쓰오일 통해 ‘통 큰 투자’‘3조원’ 울산 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가스·제약·게임 등 전방위 협력도“모든 것을 다 가졌고 또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남자. 그런 사람이 세일즈 외교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는 것 자체가 한국 산업계의 큰 기회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맞춰 한국 주요 기업과 사우디 정부·기관·기업이 40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협력에 나섰다. 재계에서는 그의 별명 ‘미스터 에브리싱’에 비유하며 “사우디와의 협력은 상상 이상의 경제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펴지고 있다. 1970년대 우리나라가 중동 건설 붐을 타고 거둬들인 ‘오일머니’로 국가 성장을 이뤘다면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은 부진에 빠진 한국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투자부가 주최한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체결된 업무협약은 26건으로, 네옴시티 철도 시설부터 화학, 석유, 가스, 에너지, 제약, 스마트시티에 이르기까지 산업계 전 영역을 아우른다. 분위기가 가장 고무적인 곳은 건설업계다. 수주 급감, 건설경기 악화에 강원 레고랜드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까지 더해지며 업계 전반에 유동성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사우디 사업 진출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를 대주주로 한 에쓰오일은 70억 달러(약 9조 2580억원)라는 ‘통 큰 투자’를 결정했다. 프로젝트명 ‘샤힌’(매를 뜻하는 아랍어)이 각오를 방증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설비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원료를 공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람코의 한국 투자 사상 최대 규모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이 컨소시엄 형태로 샤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울산 일대에 에틸렌,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석유화학 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초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준공되면 연간 180만t 규모의 에틸렌과 75만t 규모의 프로필렌 등 기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건설 기간 중 하루 최대 1만 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3조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앞으로 사우디에서 중장기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해 중동 지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뒤 이를 해외 수주 확장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가스 분야에선 사우디 건설회사 알파나르와 협력한다. 대우건설은 석유·가스·석유화학 프로젝트를, 효성중공업은 가스절연개폐장치 제조법인 설립을 함께 추진한다. DL케미칼도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우디 내 석유화학 공장 설립을 위한 사업성 평가 등을 진행키로 했다. 현대로템은 사우디 철도청에서 추진하는 2조 5000억원 규모의 네옴 철도사업 수주에 뛰어들었다. 사우디 고속철 사업을 따낼 경우 한국 고속철의 첫 수출 사례다. 화학(롯데정밀화학), 제약(지엘라파), 게임(시프트업)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과 사우디 투자부 간, 스마트시티 분야에선 중소기업인 와이디엔에스와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처 간 투자·업무협약이 각각 체결됐다.
  • “황금빛 모래바람 일으키자”… 국내 기업, 사우디와 동시다발 프로젝트 시동

    “황금빛 모래바람 일으키자”… 국내 기업, 사우디와 동시다발 프로젝트 시동

    “미스터 에브리씽, 모든 것을 다 가졌고 또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남자. 그런 사람이 세일즈 외교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는 것 자체가 한국 산업계의 큰 기회입니다.”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맞춰 한국 주요 기업과 사우디 정부·기관·기업이 40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협력에 나섰다. 재계에서는 그의 별명인 ‘미스터 에브리씽’에 비유하며 “사우디와의 협력은 상상 이상의 경제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펴지고 있다. 1970년대 우리나라가 중동 건설 붐을 타고 거둬들인 ‘오일머니’로 국가 성장을 이뤘다면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은 부진에 빠진 한국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투자부가 주최한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체결된 업무협약은 총 26건으로, 네옴시티 철도 시설부터 화학, 석유, 가스, 에너지, 제약, 스마트시티에 이르기까지 산업계 전 영역을 아우른다. 현재 분위기가 가장 고무적인 곳은 건설업계다. 수주 급감, 건설경기 악화에 강원 레고랜드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까지 더해지며 업계 전반에 유동성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사우디 사업 진출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가 대주주인 에쓰오일은 70억 달러(약 9조 2580억원) 규모의 ‘통 큰 투자’를 결정했다. 프로젝트명은 ‘샤힌’, 아랍어로 ‘매’를 뜻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설비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원료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람코의 한국 투자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빈 살만 왕세자가 아람코의 대주주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이 컨소시엄 형태로 샤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울산 일대에 에틸렌,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석유화학 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초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설비가 준공되면 연간 180만t 규모의 에틸렌과 75만t 규모의 프로필렌 등 기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건설 기간 중 하루 최대 1만 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3조원 이상의 울산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은 국내외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회사들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 이에 기반한 발주처와의 오랜 신뢰가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사우디에서 중장기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해 중동 지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뒤 이를 해외 수주 확장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가스 분야에선 대우건설과 효성중공업이 사우디 건설회사 알파나르와 협력한다. 대우건설은 석유·가스·석유화학 프로젝트를, 효성중공업은 가스절연개폐장치 제조법인 설립을 함께 추진한다. DL케미칼도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우디 내 석유화학 공장 설립을 위한 사업성 평가 등을 진행키로 했다. 현대로템은 사우디 철도청에서 추진하는 2조 5000억원 규모의 네옴 철도 사업 수주에 뛰어들었다. 사우디 고속철 사업을 따낼 경우 한국 고속철의 첫 수출 사례가 된다. 이 밖에 화학(롯데정밀화학), 제약(지엘라파), 게임(시프트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사우디 투자부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인 와이디엔에스와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처와의 투자·업무협약이 각각 체결됐다.
  • ‘매’가 날아오른다…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9조원 쏟는다

    ‘매’가 날아오른다…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9조원 쏟는다

    에쓰오일이 70억 달러(약 9조 258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추진을 확정했다. 프로젝트명은 ‘샤힌’, 아랍어로 ‘매’를 뜻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스팀크래커’를 통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석유화학 원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정상 간 회담이 열리는 17일 샤힌 프로젝트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최대주주(63.4%)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의 국내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8년 완공된 40억 달러 규모의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후속이다. 향후 연간 최대 320만t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이를 위해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을 맡을 건설사(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와 관련 계약도 맺었다.샤힌 프로젝트의 핵심 설비인 스팀크래커는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납사와 부생가스 등을 활용해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을 생산한다.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산업에서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원료들이다. 내년 착공된 뒤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샤힌 프로젝트 이후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비중은 25% 수준으로 현재(12%) 2배 이상이다. 기존 정유 사업의 비중이 크게 줄어든다. 에쓰오일은 건설 기간 중 하루 최대 1만 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3조원 이상의 울산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한·사우디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극통,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S-OIL의 경험과 임직원의 뛰어난 전문성을 통해 샤힌 프로젝트가 석유화학으로의 우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전남도, ‘GS칼텍스 올레핀 생산설비 준공’ 투자협약 결실

    전남도, ‘GS칼텍스 올레핀 생산설비 준공’ 투자협약 결실

    GS칼텍스 여수공장이 11일 에틸렌 75만t, 폴리에틸렌 50만t의 생산시설을 갖춘 ‘GS칼텍스 올레핀 생산설비 준공식’을 열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박준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GS그룹 허태수 회장, GS칼텍스 허세홍 대표, 김회재 국회의원, GS그룹 경영진 등 2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번에 설립된 올레핀 생산시설은 민선 7기에 전남도와 여수시·GS칼텍스가 투자협약을 갖고 지난 4년간 여수국가산업단지 43만㎡ 부지에 2조 700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갖춰 이날 결실을 맺게 됐다. 올레핀은 천연가스, 원유 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유분(에틸렌, 프로필렌 등)이다. 플라스틱, 합성섬유, 합성고무 소재로 쓰인다. 이 제품들은 가공이나 성형과정을 통해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비닐용기,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제품으로 널리 활용된다. 올레핀 생산시설은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는 기존의 NCC 공정과는 다르게 나프타, LPG, 저부가 부생가스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최초 신기술’이다. NCC공정 대비 경쟁력이 우수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GS칼텍스는 단일공장 석유정제 능력 세계 4위, 국내 최대 중질유 분해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수출 대표주자로서 지역경제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엔 GS칼텍스 여수공장 생산시설 가동 연료를 저유황 중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량 대체해 국내 에너지기업 최초로 스웨덴에서 탄소중립 인증 원유 200만 배럴을 도입하는 등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김 지사는 “GS칼텍스가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를 확대해 에너지 화학 산업을 넘어 바이오소재, 수소 등 친환경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기업과 지역이 상생발전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 GS칼텍스 2.7조 MFC 준공, 종합에너지기업 도약

    GS칼텍스 2.7조 MFC 준공, 종합에너지기업 도약

    GS칼텍스가 11일 전남 여수2공장 인근에 창사 이래 최대 투자 금액인 2조 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생산 시설 준공식을 갖고 종합에너지기업 도약에 나선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비롯해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GS그룹 및 쉐브론 주요 경영층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일준 산업부2차관 등 유관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GS칼텍스는 이번 MFC시설 준공으로 연간 에틸렌 75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 프로필렌 41만톤, 혼합C4유분 24만톤, 열분해가솔린 41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 MFC시설 준공을 통해 석유화학 분야 확장으로 비정유 부문의 비중이 늘어나는 사업구조 전환이 가속화되고 유가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손익변동성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다양한 원료 투입이 가능한 MFC시설은 에너지 전환과 ESG경영 추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MFC시설과 기존 생산설비와 연계 운영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타 석유화학사 대비 경쟁력 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신규 석유화학 제품군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비정유 및 정유 사업간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MFC시설은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나프타분해시설의 기존 석유화학 시설과 달리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석유정제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어 비교 우위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 기존 시설의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사용할 경우 기존 석유화학 시설에 비해 에너지사용량을 약 10% 줄일 수 있고 부가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석유정제공정의 수소 생산을 대체해 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총 7만 6000톤의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게 되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115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MFC시설 준공은 비정유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사업 다각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것은 물론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2조 7000억 들인 GS칼텍스 올레핀 공장…석유화학사업 ‘게임체인저’ 될까

    2조 7000억 들인 GS칼텍스 올레핀 공장…석유화학사업 ‘게임체인저’ 될까

    GS칼텍스가 창사 이후 최대 투자금인 2조 7000억원을 쏟은 올레핀 생산시설(MFC) 준공식을 전남 여수2공장 인근에서 11일 열었다. 시설명인 MFC는 ‘Mixed Feed Cracker’의 준말로 다양한 원료를 투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GS칼텍스의 설명이다. MFC 시설 준공 이후 국제유가 등 외부 환경변화에 취약한 정유업의 비중을 줄이고 석유화학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손익변동성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고 GS칼텍스는 강조했다. 에너지 전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에도 나선다.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GS그룹 및 쉐브론의 주요 경영층과 함께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 정관계 인사도 준공식에 참석했다. GS칼텍스는 MFC 시설을 통해 연간 에틸렌 75만t, 폴리에틸렌 50만t, 프로필렌 41만t, 혼합C4유분 24만t, 열분해가솔린 41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석유화학 산업의 기본 원료인 에틸렌과 함께 플라스틱 자동차 소재 및 기저귀 등으로 활용되는 프로필렌, 합성고무·타이어 소재로 활용되는 혼합C4유분 등 회사는 향후 다양한 화학 사업을 펼칠 기반을 마련케 됐다. MFC 시설이 기존 석유화학 시설보다 차별화된 부분은 일반 나프타분해시설(NCC)과는 달리 정유공정에서 생산되는 액화석유가스(LPG), 석유정제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생산능력을 가진 석유화학 시설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1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나프타 및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활용해 수소도 부가적으로 만들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일 수도 있다. 연간 총 7만 6000t의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150만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MFC 시설은 단위별 국내 최대인 연 15만t 규모의 ‘가열로’가 총 5기 설치돼 있다. 가열로는 원료를 850도 고온에서 열분해해 올레핀 제품으로 전환하는 필수 설비다. 국내 석유화학사 평균의 2배 수준이다. 최초 투자를 최소화해 지하 배관 및 주요 장치를 추가 건설해 향후 공장 증설도 대비했다. 추후 연 100만t 이상 증산할 수 있도록 미리 설계했다. 플랜트를 몇 개의 큰 덩어리(모듈)로 나눠 끼워 맞추는 모듈 공법을 적용해 공사 현장의 복잡도를 낮추고 기존 계획 대비 공사기간을 5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MFC 시설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제품인 에틸렌을 처리하기 위해 회사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위해 MFC시설과 연계된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정을 설치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정 또한 단위별 국내 최대인 연 50만톤이 적용됐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일상생활에 쓰이는 비닐, 용기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활용되며,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GS칼텍스의 기존 사업인 폴리프로필렌과의 연계성이 있어 시장 신규 진입이 상대적으로 쉽다. MFC 시설에 들어간 배관 무게는 약 2만 3000t으로 컨테이너 860대 분량의 무게와 비슷하며, 철골은 약 4만t으로 에펠탑 6동 물량에 달한다. 사용된 콘크리트는 40만톤으로 15층 아파트 25동 물량이며, 케이블 길이도 4500㎞로 서울과 부산 왕복을 7번 할 수 있는 길이다. 건설 기간 중 약 28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약 7000억원 이상의 계약 실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비정유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사업 다각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면서 “GS칼텍스는 정유사업에 더해 석유화학사업, 친환경에너지, 자원 재활용까지 포괄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우디 실세’ 빈 살만 이달 방한 유력… “하반기 최대 이슈될 것” 수소에너지·투자 협력키로

    ‘사우디 실세’ 빈 살만 이달 방한 유력… “하반기 최대 이슈될 것” 수소에너지·투자 협력키로

    수교 60주년 의미 극대화, 尹과 양자 회담할듯양국 에너지 장관 면담, 청정에너지 협력 강화다음 주말 사우디 투자 장관도 방한 예정아람코, ‘7조 투자’ 에쓰오일 울산공장 착공이란, 사우디 공격 임박 등 방한 변수 여전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이자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37)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이달 중 방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 회의 직후에 오는 것을 두고 양국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빈 살만 왕세자는 국빈급인 만큼 방한 시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에 앞서 사우디 에너지부의 요청으로 양국 에너지 장관은 2일 화상 면담을 열어 에너지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 주말에는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위한 전초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적 큰 손, 韓과 경제협력 추진 중”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사우디 외교부는 G20 정상 회의 이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에 대해 일정 조율을 하고 있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의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고위급 교류가 필요하다는 외교부 주장에 사우디 측에서도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가 실제 방한한다면 2019년 6월 26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양자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축하하고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위한 협력을 다짐할 것으로 관측된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올해 한국의 가장 큰 경제적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큰 손으로 통하는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반기 가장 큰 이슈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라면 하반기는 빈 살만 왕세자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도 거듭 강조했다. 중동 국가들 중 사우디는 경기 침체에도 여전히 구매력이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수입국으로 올해 1~7월 원유 수입 점유율이 31.1%에 이른다. 미국이 13.1%로 뒤를 잇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세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원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도 사우디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의 사우디 경제를 대전환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700조원(5000억 달러) 규모의 수소·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에 기반한 스마트 신도시 사업 ‘네옴시티’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뛰어난 기술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한-사우디 에너지 장관 화상 회담“수소 분야 생태계 협력 체계 구축”“안정적 원유 공급 당부, 협력 지속”석유화학·플랜트건설 등 투자 공고히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일정이 조율 중인 가운데 이날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의 요청으로 진행된 양국 에너지 장관은 화상 면담에서 수소 등 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등 전통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과 투자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원유 공급국과 소비국 간 대화와 공조를 통해 원유 시장의 안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양국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또 원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석유화학 등 다양한 에너지와 관련 산업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수소 활용 강점이 있는 한국과 생산에 강점이 있는 사우디 간에 수소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소 협력을 체계화하고 수소 정책, 모빌리티(이동수단서비스), 암모니아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국 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상호 기여하기로 했다.이 장관은 “최근 사우디가 발표한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에 한국 기업이 참가해 사우디가 수소 등 저탄소 청정에너지 공급망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빈 살만 왕세자는 15조원(107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와 4조원(27억 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 제공 계획이 포함된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었다. 커지는 원전 수주 기대감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가능성이 높아지자 사우디의 1400㎿ 규모 신규 원전 2기 건설사업에 대한 국내 원전업계의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 사우디 신규 원전 수주전은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원전업계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할 경우 원전 건설사업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아랍에미리트(UAE)에 바라카 원전을 건설한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온 만큼 추가 수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사우디 투자부 장관, 부산·울산 간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 면담에 이어 다음 주 주말에는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주말 한국을 방한할 예정”이라면서 “부산이나 울산을 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의 경쟁 상대국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지난달 26일 “11월 초에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한국에 온다”고 밝혔었다. 다만 알팔레 장관은 빈 살만 왕세자가 방문하는 일정과는 별개로 먼저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에쓰오일(S-OIL)의 모회사 ‘아람코’의 후세인 에이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울산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을 만나 7조원이 투입되는 2단계 석유화학 사업 ‘샤힌(Shaheen)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에쓰오일을 인수한 사우디 아람코는 1단계 석유화학시설인 잔사유 고도화시설 프로젝트에 4조 8000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울산 산업단지 내에 스팀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공장 부지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2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9년 6월 사우디 아람코가 7조원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지 3년 만에 착공에 들어간다. 스팀크래커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연간 180만t 규모의 에틸렌 및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올레핀은 플라스틱, 합성섬유, 합성고무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쓰이며 ‘석유화학산업의 쌀’이라고 불린다. 원유를 곧바로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아람코의 신기술(TC2C)도 적용된다.양국 수교 60주년 명분 속‘베일 속 예측 불가능한 사람’ 평판도 이렇듯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에 들어올 만한 명분은 양국 수교 60주년과 투자 협력 등 여러 면에서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그의 동선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고 정상급 회동조차 극비리에 접선하듯 만나거나 이미 정한 일정도 순식간에 뒤집히기 일쑤여서 변수들이 상당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라는 평판이 붙는 이유다. 특히 이란의 사우디 공격이 임박했다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어 쉽게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란과 사우디는 2018년 발생한 사우디 반정부 성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납치 살해 사건과 최근의 원유 감산 등으로 갈등 관계에 있다. 정부 관계자는 “빈 살만 왕세자가 온다고는 하는데 변수가 많다”면서 “대통령실과 외교부에서 구체적인 일정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 재활용은 시간 낭비?…그린피스 “미국 플라스틱 재활용률 고작 5%”

    재활용은 시간 낭비?…그린피스 “미국 플라스틱 재활용률 고작 5%”

    지난해 미국에서 사용한 플라스틱의 5%만이 재활용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4일 미국에서는 2021년 플라스틱이 5100만t이나 버려졌고 그중 240만t이 재활용됐다는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인 한 명이 1년간 버린 플라스틱은 150㎏에 달했다.문제는 실제 재활용된 플라스틱이 5%에 불과하다는 데 있다. 나머지 95%는 매립지로 가거나 자연환경에 그대로 버려졌다. 이 중 일부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 미세플라스틱은 5㎜ 이내로 잘게 부서진 입자로, 해양 생물이나 소금으로 침투해 결국 사람의 식탁으로 돌아오게 된다.그린피스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생산 비중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빠르게 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효율적이고 순환적인 경제를 창출한다는 업계의 주장은 허구라고 비난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 양이 너무 많아 수거하기가 매우 어렵고, 재활용을 위한 분류 작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재활용 과정은 엄청난 비용이 들고 환경에도 유해해 작업자를 독성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린피스의 미국 운동가 리사 램스든은 “코카콜라, 펩시코, 네슬레, 유니레버와 같은 회사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해결책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장려하고자 수십 년간 업계 일선 단체들과 협력해왔다. 그러나 데이터는 실제 대부분의 플라스틱이 재활용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면서 “진정한 해결책은 재사용 및 리필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375개 재활용 시설은 오직 2가지 유형의 플라스틱만 받고 있다. 생수·음료병에 흔히 쓰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페트)와 우유·샴푸·세정제품 용기에서 볼 수 있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이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런 제품이 실제 재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보고서는 페트와 HDPE 제품의 실제 재활용률이 각각 20.9%와 10.3%로, 두 가지 모두 2020년 조사 때보다 좀 더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스티븐 알렉산더 미국 플라스틱재활용업체협회(APR) 회장은 “그린피스가 계산한 5%의 재활용률은 맞지 않은 것 같다. 미국에서 플라스틱의 81%는 소비자로부터 나온 것이며, 환경보호국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이런 종류의 플라스틱 용기 중 19%가 재활용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APR의 최근 보고서(Recommit, Reimagine, Rework Recycling)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소비자용 플라스틱 용기 3가지는 페트와 HDPE, 폴리프로필렌(PP)이다. 페트와 HDPE 병에 대한 이용 가능한 최신 정보는 2020년부터 나왔는데 재활용률은 28%다. PP 병은 재활용률이 17%이고, 다른 PP 경질용기는 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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