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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국의 핵」 통제에 높은 실효성/화학무기금지협정의 영향력

    ◎「스타트Ⅱ」 이은 군축 대진전/북한 등 거부국가는 치명타 13일 전세계 1백20여개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조인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은 핵확산금지조약(NPT)과 더불어 군축을 위한 인류의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이 협약은 특정종류의 대량파괴무기를 전면폐기하는 것으로서는 사상 첫 국제협정이 된다.특히 지난해 말의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Ⅱ)에 이은 대규모 군축협정이라는 점과 1백개가 넘는 국가들이 참여하는 범세계적 협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학무기는 핵무기와 더불어 가장 파괴적인 대량살상무기로 인간에게 잔혹한 피해를 안긴다는 점에서 비인도적 무기로 간주돼 왔다. 생산비용이 낮고 제조가 비교적 쉬워 「빈국의 핵무기」로 불려 온 화학무기는 제3세계 국가들까지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사실상 핵보다도 인류에게 더큰 잠재적 위협이 돼왔었다. 이 협약은 북한을 비롯해 전쟁때 화학무기를 사용한 바 있는 이라크및 화학무기 보유국으로 추정되는 일부 아랍국들에 대한 견제를 우선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이 협약에 참여하지 않고있는 북한등에 대해 큰 압력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유엔군축위원회에서 최종합의된 이 화학무기금지협약은 발효후 10년안에 화학무기와 그 생산시설을 모두 폐기하고 필요할 경우 가입국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유엔의 사찰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앞으로 특정국이 화학무기를 비축 또는 생산하고 있다는 의문을 어느 한나라라도 제기하면 조약 사무국은 즉각 사찰작업에 들어가게 된다.사찰단은 의심이 가는 시설주변에 48시간안에 차단선을 설치해 화학무기재료를 대상국가가 빼돌릴 수 없도록 하는 한편,5일안에 사찰을 끝내야 한다. 만일 해당국가가 사찰을 거부하면 즉각 화학무기 관련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돼 국제적 제재조치를 받게된다.이 강제사찰조항이 협약의 실효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65개국 이상의 비준을 거쳐 오는 95년 1월 발효되는 이 협약에는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스라엘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에티오피아프랑스 이집트 미얀마등도 참여할 뜻을 이미 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화학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과 이스라엘의 핵무장을 두려워하고 있는 아랍권의 20여개 국가들이 비준을 거부하고 있어 당장 큰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다만 장기적으로 이들 국가가 협약가입을 계속 거부할 경우 무기제조는 물론 산업발전에 필요한 기타화학물질에 대해서도 금수조치등의 국제적 압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여 화학무기 억지효과는 충분히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 소말리아 평화회담/파벌이견 결렬위기

    【모가디슈 로이터 연합】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열렸던 소말리아평화회담에 참석한 소말리아 파벌 지도자들은 12일 평화협정에 서명하지 못하고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 소말리아 15개 정파/즉각휴전 선포 합의

    【아디스아바바 로이터 연합】 유엔이 후원하는 소말리아 평화회담에 참가중인 소말리아의 15개 정파는 11일 즉각적인 휴전을 선포하고 무장해제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주부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리고 있는 회담에 참가중인 각파 대표자들은 이날 회담을 마치며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또한 오는 3월15일 아디스아바바에서 시작되는 화해회담에 관한 의제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 소말리아 평화협정 서명/15개 무장세력/민족화합회의 조기 개최

    【아디스아바바 로이터 AFP AP 연합】 유엔 주도 아래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내전 종식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15개 소말리아 내전 세력들은 8일 민족화합회의를 오는 3월15일로 앞당겨 개최키로 전격 합의하고 이를 비롯한 10개항의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15개 내전 세력들은 협상 5일째인 이날 민족화합회의를 4월 첫주에 열기로 했던 상오까지의 합의를 전격 변경하여 3월15일 아디스아바바에서 유엔의 후원 아래 개최한다는 데 합의했다. 평화협정은 이외에도 즉각적이며 구속력있는 휴전선포,모든 적대적 선전활동의 즉각적인 중단,국제구호단체들과의 협력,모든 소말리아인의 여행자유 보장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미군의 소말리아 희망회복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는 로버트 존스턴 해군소령은 2,3주내에 미군의 일부를 철수할 수 있도록 모가디슈가 안전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소말리아/내전·기아속 약물중독자 급증(움직이는 세계)

    ◎“배고픔 없어지고 행복감” 환각 추구/마약류 「코트」 복용하려 생필품 처분/오랜 무정부상태… 케냐 등서 쉽게 밀반입 내전과 기아에 허덕이고있는 소말리아에 설상가상격으로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중독자가 크게 늘고있어 나라를 더욱 어려운 궁지로 빠져들게하고있다. 『먹을 것이 없어 하루에도 수백명씩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이미 익숙해져있는 입장에서 보면 언뜻 이해되기 힘든 대목이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수도 모가디슈를 비롯한 소말리아 곳곳에서는 이같은 불법 약물거래가 주민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다 심지어는 돈이 떨어지면 옷가지등 생필품을 팔아가면서까지 약물을 구입해 복용하고 있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소말리아인들이 밀거래로 구입해 복용하고 있는 이 중독성 약물은 「코트」라고 불리는 식물에서 추출된다. 소말리아 과학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이 약물을 복용하면 시장기가 없어지는 것은 물론 대담해지고 근심·걱정도 사라지며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다시말해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일종의 「마약」인 셈이다. 중독자들은 이 코트라는 식물을 구입,약효가 떨어질때까지 잎이나 줄기를 씹어대면서 환각상태에 빠져들기 일쑤다. 물론 코카인이나 알코올중독자도 적지않지만 중독성 약물인 코트는 이제 소말리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약물이 되버린 것이다. 밀거래자들은 이 식물이 소말리아에서는 생산되지않기때문에 케냐나 에티오피아 또는 예멘등 이웃 나라에서 비행기편으로 하루에도 몇차례씩 들여와 주민들에게 팔고있다. 암거래가격은 밀반입되는 양에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32개 한 묶음에 7.5달러에 팔리고 있다.이는 소말리아에서 3명의 가족을 하루 먹여살릴 수 있는 액수에 해당된다. 특히 최근에는 미군을 주축으로 한 유엔군의 감시때문에 반입량이 줄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무척 비싸졌지만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중독성 약물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은 수도 모가디슈항 근처. 이곳에서는 하오 2∼3시 사이에 거래가 활발해 지는데 이때문에 이 시간대만 되면 남녀노소 가릴 것없이 약물을 가득 담은 자루를 나르는 사람들을 적지않게 볼 수 있다. 미국의 유에스 투데이지보도에 따르면 모가디슈항 근처에서 이 약물가게를 경영하고 있는 지브릴씨(20)는 『소말리아인들은 「코트」를 애타게 찾기때문에 가격이 그다지 중요하지않다』면서 『시계나 옷가지까지 팔아가면서 약을 구입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몇년째 이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 파라자마씨(40)는 『코트를 씹으면 기분이 무척 좋아진다』면서 『특히 전쟁시나 악조건에 처해있을때 이 약물을 복용하면 용감해지는 것은 물론 걱정도 덜어준다』고 말했다. 또 올해 30세인 한 여성은 『코트를 팔면 네자녀를 먹여살릴 수 있다』면서 『나는 이 약이 국민을 중독시키기 때문에 나쁜 줄은 알지만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생계를 꾸려나가는데도 큰 도움이되기 때문에 별로 가책을 받지않고 팔고있다』고 털어놓았다. 어떻든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내전으로 당국의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생계수단으로 밀거래에 참여하고 있는주민들까지 늘고있는 실정이어서 소말리아에서 약물중독은 기아에 못지않는 심각한 문제가 될 것 같다.
  • 성서 올해 6,138만부 배포

    ◎해외 31% 늘고 국내에선 12.5% 줄어/불교·공산권국가 등에 10여만부 기증/국제적 베스트셀러 자리 여전히 지켜 우리나라에서 92년 한햇동안 국내외에 배포한 성서는 모두 6천1백38만부.이가운데 해외로 배포된 것은 6백16만부로 지난해보다 31%가 증가,성서는 여전히 국제적인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언어및 대상국도 지난해 1백2개 언어로 발행돼 91개국에 배포됐던 것이 올해는 1백38개 언어 1백3개국으로 늘어났다. 대한성서공회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들 성서 가운데 가장 많이 배포된 것은 신구약이 함께 장정돼있는 성서가 3백79만부로 가장 많았고 신약성서가 1백34만부,전도지가 1백4만부로 돼있다.이 가운데 무상으로 기증된 것은 모두 10만7천5백부로 제작비만 3억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성서기증은 불교국가나 공산국가들을 주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가장 많이 기증된 나라는 인도와 에티오피아로 각각2만권에 달했다.특히 금년에는 그동안 성서반입이 금지됐던 베트남과 라오스가 이를 해제,각각 1만5천권과 1만권이 기증돼 이 지역 선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러시아에 1만3천권,카리브해의 사회주의국가인 쿠바와 하이티에 1만4천권과 7천5백권,불교국인 태국의 사원과 캄보디아의 난민수용소에도 5천권과 3천권씩 기증됐다. 반면에 국내배포는 5천5백22만부로 지난해 6천3백9만부 보다 12.5%가 줄어들었다.국내 성서배포가 이같이 부진한 이유는 한햇동안 개역성서 본문을 사용하도록 판권을 허락하여 제작된 주석성경이 54만부에 이르고 또 곧 출간될 「표준새번역 성경전서」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성서기증사업 역시 3억원의 제작비가 들었다.이가운데 농어촌 미자립교회나 개척교회를 비롯,학교 병원 교도소 군 경찰및 각선교기관에 전도용 성서인 단편(쪽복음)과 전도지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특별반포사업으로 1천8백30만부가 소요됐다.한편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널리 알리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예수 그는 누구인가」등 8종의 단편집을 보급하는 청년사업에는 84만부가 나갔다. 한편 성서기증을위한 기금충당을 위해 각종 성서헌금에 참여하고 있는 교회수는 모두 2천6백2개이며 개인은 1천4백98명으로 헌금총액은 4억6천7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에티오피아 외무 접견/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세욤 메스핀 에티오피아 외무장관을 접견하고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에티오피아의 멜레스대통령이 국가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해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한·에티오피아 관계발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을 평가했다.
  • 경제·기술협정 서명/한­에티오피아

    한국과 에티오피아는 27일 경제·기술협력협정에 서명했다. 이상옥 외무부장관과 방한중인 세욤 메스핀 에티오피아 외무장관간에 서명된 이 협정은 양국간 상품·장비·용역·요원의 교류,경제적·기술적 성격의 연구결과·간행물·정보의 교환,세미나및 심포지엄등의 조직및 유치 협력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 러,한국 등에 군사기술 수출 추진

    ◎중국·대만·이란·이스라엘 등도 대상/원전·지하철건설도 포함/“대금 지불능력 국가에 우선”/총리대행 【도쿄 연합】 예고르 가이다르 러시아총리대행은 26일 러시아는 앞으로 한국을 비롯,중국 대만 이란 태국 이스라엘 키프로스등 대금 지불 능력을 지닌 국가및 지역에 군사및 원자력 관련 기술을 포함한 각종 기술 수출을 촉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도(공동)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최고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또 러시아의 기술에 의한 중국 이란 인도등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일부 중동국가들의 지하철건설 계획등이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구소련의 중요한 수출 상대국이었던 쿠바 베트남 에티오피아등의 경우,『러시아에 대한 채무를 변제할 수 없다』고 말해 앞으로 러시아의 수출이 지불능력이 있는 국가들로 전환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대외 채권액 1천4백억달러 가운데 상당부분을 변제 능력이 없는 국가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G7,북한에 무기금수/탱크·중화기·반도체대상

    ◎이란 등 지역분쟁 4국도 포함/20일 회담서 결정 【도쿄=이창순특파원】 서방선진7개국(G7)은 분쟁에 관여할 우려가 높은 인란·북한등 5개국에 탱크·중화기등의 통상무기와 관련물자의 수출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7일 보도했다. 통상무기수출에 대한 국제적 규제가 될 이번 조치는 20일 독일에서 열리는 G7수출관리담당전문가 회의에서 정식 결정된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규제가 실시되면 냉전이후 새로운 국제적 과제가 되고 있는 지역분쟁국에 무기수출이 사실상 금지된다.수출규제품목은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대상품목이 적용되어 군사용에 사용되는 공작기계·반도체를 사용한 기기등의 수출도 금지된다. 수출규제대상국은 이란·시리아와 리비아·북한·이라크 에티오피아 가운데 3개국을 포함,모두 5개국이 된다.현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이라크·리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소말리아·세르비아·몬테네그로등에 대한 무기수출이 금지되고 있다. 한편 일본 통산성은 수출되는 민생품의 기술과 원자재가핵무기와 화학무기등의 제조에 전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Know)규제」라 불리는 수출규제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이같은 규제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외국환및 외국무역관리법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미국·영국·독일등은 이미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노(Know)규제」는 제품과 원재료를 수출할 때 일본정부가 지정한 「위험국」에서 무기제조등 위험한 프로젝트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Know)정부가 수출을 허가하지 않는 제도이다.
  • 주카메룬대사 손훈씨

    정부는 17일 주카메룬대사에 손훈 전외무부 의전관을 임명했다. ◇손대사 약력 ▲서울출신·49세 ▲연세대 정외과 ▲주스웨덴 일등서기관 ▲교민 2과장 ▲재외국민과장 ▲의전담당관 ▲주에티오피아·주스리랑카 참사관 ▲의전관
  • 끝없는 내전·가뭄… 6천만명 아사 위기/아프리카(세계의 사회면)

    ◎소말리아서만 하루 2천명이상 죽어가/서방 구호품 약탈 성행… 밑빠진 독 물붓기 내전을 겪고 있는 소말리아를 비롯,인근 케냐 모잠비크 수단 에티오피아등 아프리카전역에 걸쳐 약 6천만명의 아프리카인들이 굶어죽기 직전에 놓여있어 구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그중 가장 심각한 곳이 소말리아.소말리아는 지금 무정부상태나 마찬가지다.소말리아는 그저 지도상의 이름일뿐 더이상 국가라고 볼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유엔과 적십자국제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소말리아인구 6백50만명가운데 1백50만명이 아사에 직면하고 있으며 최소한 하루에 2천명이상이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어린이의 사망률이 아주 높아 향후 수년후에는 기아가 극복되더라도 젊은층의 일손부족으로 소말리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소말리아가 이처럼 기아에 허덕이게 된것은 1차적으로 내전에 따른 무질서에서 비롯되고 있다.60년에 영국과 이탈리에서 독립한 소말리아는 지난 88년 그동안 집권해 왔던 바레대통령에대한 쿠데타가 발생,모하메드 잠정대통령과 아이디드장군이 끝없는 소모전을 벌임으로써 그 여파로 소말리아인들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소말리아가 내전에 휩싸이게 되자 수도인 모가디슈,키스마야등을 비롯한 항구도시들이 정권을 노리는 각 정파들의 거점이 되어 각종 구호물품약탈 강도 살인등이 만연하면서 무정부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또 남부 키스마유에서는 고급호텔주변에 국내난민이 득실거리고 여권위조와 무기판매도 알선해 주는 암시장이 성행하고 있다. 이같이 소말리아가 기아와 내전에서 헤어나지 못하자 그동안 자국의 경제침체와 유고사태등으로 아프리카에 눈을 돌리지 못했던 미국등 서방 각국이 지난7월부터 구호활동에 본격 나섰다.미국 영국 독일 벨기에 프랑스등은 지난달말부터 자국공군기를 이용,식료 의약품공수를 시작했고 일본정부도 유엔을 통해 약6억엔을 갹출하기로 결정했다. 또 국제적십자위원회,세계식량계획(WFP)도 소말리아에 대한 원조를 계속해 오고 있는데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올해만도 연간예산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억3천만달러를원조해 오고 있다.이는 유엔보다 4배많은 11만t의 식료품을 공급해온셈이다. 특히 미국은 최근 2년동안 8천8백만달러상당의 식료품을 공급해 왔고 앞으로 14만5천t의 추가식료품공급을 의회에서 승인받았지만 93회기연도가 시작되는 11월전까지는 수송할수 없는 입장이다. 그러나 유엔의 집계에 의하면 소말리아의 기근을 해결하는대는 매달 7만t의 식료품이 필요한데 현재 서방 각국의 구호물자는 그 수요량의 4분의1수준으로 절대량이 부족한데다 그나마 구호물품의 절반가량이 각 정파들의 약탈로 없어지고 있어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소말리아에 대한 구호물자공급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 되자 미행정부의 앤드루 나시오스 소말리아구호특별대책위원장은 식료품가격이 5백%나 인플레된 소말리아에서는 싼 물자로 소말리아시장에 접근,암거래를 막고 구호물자수송의 공격을 막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대안으로 미국은 구호물자의 절반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그 나머지는 미국기업을 통해 소말리아인접국이나 해상에서 저렴한 가격으로소말리아상인들에게 파는 방안을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 당장 소말리아에 필요한 것은 기아해결과 질서다.이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외언내언

    최근 자료로 현재 지구상에는 12억8천만마리의 소가 있다.이 소 한마리는 한달에 9백파운드의 식물을 먹어 치운다.소를 포함한 가축들이 지구생산곡물의 3분의1을 먹는다는 통계도 있다.실제로 오늘날 미국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70%는 가축의 먹이로 제공된다.코넬대 데이비드 피멘틀교수는 미국의 가축먹이를 곡물이 아니라 풀로만 바꿔도 1억3천만t이 절약되고 이것은 사람 4억명분의 식량으로 전환될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풀은 또 어디에고 있는가.그렇지도 않다.축산단지의 산업화로 60년대이래 중앙아메리카 전체농토의 25%가 목초지로 바뀌었다.그래서 또 햄버거 한개를 사먹는다는 일은 6평방야드의 농토를 없애거나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라고 보기도 한다.결국 인류는 쇠고기먹기를 시작함으로써 세계의 곡물부족을 더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오늘에 제기되는 반성이다.◆전세계인중 7억8천만명이 기아의 고통을 받고 있다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올해 보고가 나왔다.이 보고서는 지난 20년간 아프리카 기아인구가 1억1백만명에서 1억6천8백만명으로증가했고 아프리카 총인구의 3분의1이 영양부족상태임을 밝히고 있다.이 영양부족이란 가벼운 활동조차 하고 있지 못함을 뜻하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육류과잉소비패턴에 있는 선진국민들은 동물성지방의 포화로 죽어가고 있다.심장마비·뇌졸증·암사망의 증가는 바로 이 현상에 직결되는 것이다.1984년 에티오피아 기근에는 매일 수천명씩이 굶어서 죽었었다.이때도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들을 위해 에티오피아는 가축사료용 깻묵생산에만 농토를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중에 있었다.식량이냐 사료냐의 문제는 세계인구 20%가 더 증가할것으로 보이는 앞으로의 10년간 보다 심각한 관심사가 될것이다.FAO의 보고가 내린 결론처럼 세계의 식량은 균등하게 배분만 된다면 아직은 남고 있는 단계이다.
  • 가뭄 2년째… 중부아프리카 대기근

    ◎백만명 굶어… 유아 70% 영양실조/수단난민도 유입… 하루 백명 아사/케냐/경지 사막화… 나무열매·벌레로 연명/짐바브웨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케냐,짐바브웨,소말리아등에서 최근 수년간 계속되는 가뭄으로 사람과 동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있다.특히 케냐는 에티오피아,수단등지에서 밀려오는 난민문제까지 겹쳐 더욱더 어려운 사정에 놓여있다. 2년째 가뭄이 계속되는 있는 케냐의 경우,약1백만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이곳 신문들은 거의 매일 피골이 상접한 어린이들의 앙상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내보낼 정도다.가뭄이 극심한 북부의 와지르와 완데라및 마르사비트 지역에서는 수천명의 주민들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유엔의 한 보고서는 이 북부지역의 5살이하의 어린이들 가운데 약70%가 영양실조에 걸려있으며 매일 1천명의 어린이중 1명씩이 죽어가고 있다고 적고있다. 로마에 본부를 둔 세계식량계획(WFP)은 이들에게 앞으로 6개월동안 8만4천t의 식량공급을 계획하고 있다.케냐정부는 최근 국민들의 굶주림에 대한 긴급대책으로 의약품확보를 위해 87만5천달러와 식수제공을 위해 3백만달러의 원조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대책마련에도 불구하고 가뭄이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인데다가 서부곡창지대에서의 종족간 충돌때문에 곡물수확이 격감할 전망이라는 점이다. 특히 내란등 정정불안을 보이고 있는 이웃 수단,에티오피아등지에서 난민들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어 설상가상의 상태다. 케냐주재 유엔난민문제 고등판무관실은 매일 2천명의 소말리아인과 8백명의 에티오피아인들이 케냐국경선을 넘어오고 있다고 밝힌다.케냐정부가 이들을 위해 국경선 주변에 마련한 난민캠프에는 현재 모두 약30만명의 난민들이 모여있다.그런데 식품과 의약품 부족등으로 하루에 약1백여명의 난민들이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난민처리에 고심중인 케냐정부는 이들이 들어올때 가지고 온 총기류로 인한 범죄발생때문에 더 골치를 앓고있다.강도행위가 급증,지난 4개월동안 1백73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5월 유엔난민문제 고등판무관의 제네바 본부는 난민문제등을 해결하기 위한 「케냐위기」처리자금으로 3천4백만달러의 원조를 호소했으나 현재까지 아직 응답을 받은 게 한 건도 없다. 가뭄으로 인해 피해가 점차 늘고 있는 또 다른 곳은 짐바브웨. 한발로 사막화된 남동부 고나레주 국립공원에서는 야생동물들을 구하기위해 코끼리 2천마리와 물소 1천5백마리를 사살하고,코끼리 1천마리는 물과 먹을거리가 있는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이들을 그대로 둘 경우,다른 야생동물들이 마실 물이 부족하게되기 때문이다. 올들어 비 한 방울 내리지않는데다 기온이 섭씨 50도 가까이 오르내려 풀 한포기 자라지않아 지난86년 5백마리였던 하마수가 최근에는 80마리로 그 수가 뚝 떨어졌다.그리고 마른 강바닥에는 하마시체들이 즐비한 형편이다.사살된 코끼리,물소,영양등에서 나온 고기는 주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주민들이 가뭄으로 나무열매와 벌레를 먹으며 근근이 목숨을 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뭄과 끊임없는 내전으로 시달리고 있는 소말리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WFP 소말리아 사업담당이사는 소말리아에 오는 7월초까지 2만9천t의 식량이 분배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분배식량이 소말리아 월간 소비식량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불과해 근본적인 대책없이는 기근문제가 해결될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 지구촌 곳곳서 「강물확보」 분쟁/극심한 가뭄·인구증가로 갈등 증폭

    ◎상류 댐건설 추진에 애등 반발/나일강/중동전쟁때 이스라엘서 점령/요르단강/유프라테스강·메콩강 주변국에도 불씨 잠복 물을 둘러싼 국가간 분쟁이 세계도처에서 일고있다. 강의 상·하류지역 국가간,또는 강을 경계로 한 국가들간에 보다많은 물을 차지하기위한 다툼이 이제는 설전이나 엄포단계를 넘어 전쟁으로까지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현재 물분쟁은 1억4천만명의 인구가 한발로 인한 기아로 죽어가고있는 아프리카에서 특히 살벌하다. 말리에서 발원해 세네갈­모리타니간 국경을 이룬다음 대서양으로 유입되는 세네갈강은 최근 계속되는 한발로 수량이 급격히 감소,3국 국경지대의 촌락주민 40%를 고향을 등진 「환경난민」으로 만들어버렸다.이같은 상황에서 3개국은 강바닥을 흐르는 얼마안되는 물줄기를 차지하기 위해 여차하면 전쟁도 불사할 태세로 대립중이다. 나일강유역의 상황도 심각하다.세계 극빈지역에 속하는 이곳의 인구 2억4천만명은 앞으로 50년안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이처럼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상류의 에티오피아가 댐건설을 추진,중·하류의 수단·이집트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중동분쟁의 본질도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물분쟁에 지나지 않음을 알수있다. 시리아의 골란고원에서 발원,요르단­이스라엘국경을 따라 흐르는 요르단강물을 놓고 시리아·요르단과 수차례 마찰을 빚던 이스라엘은 지난 67년 3차 중동전때 골란고원과 이지역 주요수원인 요르단강 서안을 아예 점령해버렸다.이스라엘이 자국 물수요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충당하고 있는 반면 원래의 주인 시리아·요르단은 물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또다른 점령지 웨스트 뱅크에서는 기존 팔레스타인인들과 새로 정착한 유태인들이 치열한 물다툼을 벌이고있다.이곳의 수자원은 지하의 대수층.정착유태인수의 10배인 팔레스타인인들에겐 이곳에서 뽑아낸 지하수중 17%만 할당되고 있다.1인당 사용량에서 유태인의 10분의1에도 못미치는 셈이다.이스라엘당국은 이들의 지하수 개발을 엄격히 통제하며 지하수와 요르단강에서 흘러드는 물 대부분을 본토와 유태인정착촌으로빼돌리고 있다. 물부족에 시달리고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자신들을 물때문에라도 다른 곳으로 떠나게 만든 다음 이곳을 완전합병하려는 것이 이스라엘의 전략적 음모라고 주장하며 완강히 저항하고 있다.현재 진행중인 평화협상에서 이스라엘과 아랍진영간 분쟁의 불씨인 수자원문제가 논의되고는 있지만 이를 생사가 걸린 문제로 인식하고있는 이스라엘의 입장이 워낙 완강해 해결의 물꼬를 트지 못하고있다. 물을 둘러싼 유프라테스강 주변국가의 사정은 더욱 복잡하다.강물의 주인이 발원지역의 국가인가,비가 오는 지역의 국가인가,강이 흐르는 지역의 국가인가 하는 문제로 얽히고 설켜있다.이 강은 터키에서 발원,터키와 시리아의 빗물을 모아 이라크의 광활한 사막지대를 통과한 다음 걸프로 흘러든다.문제는 터키가 상류에 대규모 댐을 건설,시리아·이라크의 위기감이 증폭되면서 비롯됐다.이들 3국은 앞의 치열한 「강물주인」논전을 펼치다 결국 전쟁 일보직전까지 치달았으며 아직 3국간 이해관계가 조정되지않아 분쟁불씨가 잠복중인 상태다. 인도차이나반도의 메콩강은 다국간 분쟁의 불씨가 상존하고있는 대표적인 경우다.이 강을 끼고있는 중국,미얀마,라오스,태국,캄보디아,베트남등 역내 6개국은 댐 80여개와 공단등을 건설하는 메콩강공동개발을 추진중에 있는데 각국의 정정이 불안해 하시라도 분쟁이 발생할수 있는 소지를 안고있다. 지금도 세계인구의 40%가 부족상태에 직면한 물을 둘러싼 국가간 갈등은 수요가 현재의 10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21세기로 접어들면서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 LA폭동 계기로 본 「인종재편」 움직임(세계의 사회면)

    ◎「민족분규」 확산에 지구촌 곳곳 열병/「탈이념」타고 가속… 30여곳서 내홍/구소 가장 극심,러시아연 2곳도 독립요구/유고내전 치열… 「팔­이」대립 중동 새 화약차로 인종분규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있다.1천2백여 민족이 얽히고 설키고 있어 단 하루도 분쟁이 그칠 날이 없다.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을 비롯한 인종간 갈등은 비단 미국만이 안고있는 문제가 아니다.독립국가연합(CIS)의 카자흐·타지크·나고르노­카라바흐·크림반도에서부터 보스니아,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세계 30여곳에서 구성민족들간 각기 다른 정치적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지금도 유혈사태가 빚어지고 정정이 불안하다. 탈냉전 이후 인종·민족간의 갈등 표출은 그동안 공산당이나 독재자들의 철권통치아래 강압적으로 눌러왔던 족쇄가 일시에 풀리면서 점차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들 분쟁지역의 민족주의 감정은 소수민족 또는 다른나라 거주 민족들의 통일·통합 요구로 이어지면서 「인종 재편」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동유럽국가들의 사회주의붕괴는 더 나아가 도미노현상을 초래해 서유럽·중동·아시아지역은 물론 아프리카 각국에서도 오랫동안 내연해온 민족문제를 일깨워 세계는 이제 이데올로기시대에서 민족주의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느낌이다.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종·민족간 분규는 국제관계에도 새로운 긴장을 조성,장기적으로는 세계평화를 위태롭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소련 ▷러시아연방◁ 러시아에는 16개 자치공화국,5개 자치주,10개 자치구가 있는데 이 가운데 체체노­잉구슈,타타르 2개 자치공화국의 독립요구가 거세게 일고있다. 러시아남부 인구 1백30만명의 체체노­잉구슈 자치공화국은 지난해 11월 전쟁위협을 무릅쓰고 독립을 강행했으며 타타르 자치공화국은 지난 3월21일 러시아연방으로 부터의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주민의 61.4%지지로 독립안을 채택했다. 소련건국당시 공화국이었다가 이후 자치공화국으로 강등된 카렐리아,극동지역으로 내몰린 유태인들도 동요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등 5개국이 있으며 종교적(회교)언어적(터키계)으로 공통점을 갖고있다.카자흐인들은 86년12월 수도 알마아타에서 반러시아폭동을 일으켜 소련민족분쟁의 불길을 댕겼었다.지난해 2월에는 우즈베크에서 비슬라브계 회교권의 대동단결을 모토로 회교부흥당이 결성돼 우즈베크는 물론 인접공화국들로 급속히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카프카스지역◁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내 아르메니아인 거주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지역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88년부터 유혈충돌을 거듭,지금까지 1천5백명의 사망자를 냈으나 분쟁해소책은 요원하다.그루지야내의 남오세티아 자치공화국은 인접 북오세티아 자치공화국과의 병합 독립을 위해 무장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나 그루지야군대가 이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기타지역◁ 지난해 12월1일 탈소독립을 강행,연방해체의 기폭제가 됐던 우크라이나는 3백만의 루마니아인들이 탈우크라이나운동을 벌이고 있다. 몰도바 또한 전체인구중 64%인 2백70여만 몰도바인들이 루마니아와의 합병을 바라고있는 대신 각각 14%인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이에 반발,무장투쟁에 돌입했고 터키계인 가가우즈인들도 지난해9월 「몰도바로부터의 독립」을 결의했다. ○유럽 ▷유고슬라비아◁ 연방내 2대민족인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이 지난해 6월이래 치열한 내전을 벌이고있다.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2공화국이 세르비아 주도의 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을 결행함으로써 촉발된 내전은 수많은 인명패해를 낸채 현재도 진행중이다.코소보 자치주내 알바니아인들도 자치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체코슬로바키아◁ 복수민족국가로 체코인에 대한 슬로바키아인들의 분리·독립 요구가 강해 오는 6월 총선이 연방해체의 분기점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아일랜드섬 북부지역의 프로티스턴트계 다수주민과 카톨릭계 소수주민들 사이의 종교분쟁 성격을 갖고있으나 카톨릭 주민들이 영국지역에서 벗어나려는 운동을 전개,영국인과 아일랜드인의 민족분규 성격도 아울러 갖고있다. ▷스페인◁ 30여년간 바스크주 분리·독립을 위한 게릴라활동을 벌여온 바스크인들이 올여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앞두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동 ▷팔레스타인◁ 반세기 가까이 계속돼온 독립국가 창설문제를 놓고 이스라엘과 팽팽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역사적인 중동평화회담이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나 계속됐으나 아무런 진전없이 간헐적인 유혈충돌을 보이고있다. ▷쿠르드인◁ 이라크와 이란,터키등에 걸쳐 광범위하게 흩어져있는 2천만명의 쿠르드인들이 지난해 걸프전이후 독립국인 쿠르디스탄 설립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 ▷인도◁ 파키스탄과의 영유권 분쟁을 빚고있는 잠무·카슈미르주와 시크교도 다수의 펀잡주가 분리·독립 요구를 강화시키고 있다. ▷스리랑카◁ 소수 타밀인이 다수인 싱할라인에 대항해 분리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지난 59년 강점한 티베트의 독립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앙아시아 회교세력 발흥에 힘입은 신강위구르 자치구에서 회교분리주의자들이 중국통치에 반대하는 테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동티모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군의 발포로 다수의 주민이 사상,다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티모르는 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했으나 그 이듬해 인도네시아의 27번째주로 병합된 이래 독립투쟁을 벌이고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다수 암하라인에 대한 에리트리아인과 티그레인의 분리독립 요구로 30년째 내전을 계속하고 있다. ▷소말리아◁ 북부는 영국령,남부는 이탈리아령으로 식민통치의 후유증을 가장 심하게 앓고있는 국가중의 하나.북부에 기반을 둔 소말리아국민운동(SNM)이 「소말리랜드 공화국」창설을 선언해놓고 있다. ▷수단◁ 북부의 아랍계와 남부의 흑인계로 분리돼 있으며 이슬람정권에 대항,흑인 주도의 반정부단체인 수단인민해방군(SPLA)이 남부의 분리·독립을 위한 내전을 장기간 계속해오고 있다.
  • 해외여행 건강유의점 안내/고대 이준상교수,「해외여행과 건강」 발간

    ◎각국의 풍토병·의료정보 자세히 소개/“장기여행후엔 6주내 의사진찰 필요” 해외여행에 대비,세계각국의 풍토병,의료정보및 국가별 흡연규제까지 정리한 「해외여행과 건강」이 발간됐다.저자 이준상교수(고대)는 몇해전 해발 2천m가 넘는 고산지대인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갔을 때 생각없이 맥주와 위스키를 마셨다가 다음날 두통과 오심및 구토로 혼이난 경험이 책을 펴내게 된 동기라 설명한다. ◇해외여행시 주의점=출발에 앞서 목적지에서 유행되는 각종 질환을 알아보고 접종을 받으며 모든 예방접종의 유료기간이 있는지 확인한다.여행중 30명당 1명꼴로 응급상황이 생긴다는 통계가 있다. 지병이 있는 환자는 건강상의 돌발상황에 대비,의무기록을 갖고간다.같은 약이라도 외국에서 생산되는 약제는 그 이름과 역가가 다를 수 있으므로 평소 복용하던 약제는 충분히 갖고간다.지역에 따라서 지사제,항히스타민제,감기약 같은것도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응급처치용 약품들과 함께 준비해간다. 여행중 현지의 풍토병이나 각종 질환에이환되어도 모르고 귀국한 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장기여행을 갔다온 후에는 6주이내에 반드시 주치의의 진찰을 받고 여행이 끝난후 1년만에 생기는 각종 증상(개도국을 여행했을때)은 확실하게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비인후과질환자=비행기가 2만5천∼3만피트 고도 상공을 날더라도,기내에서는 5천∼8천피트정도를 날고 있는것처럼 실내 압력은 조정된다.그러나 이런 작은 기압의 변화도 압력상해를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소위 항공성 부비동염,중이염을 초래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이관협착과 같은 문제가 생기면,평형조절이 안되거나 느려지는데,이때는 손으로 코를 잡고,막힌 코를 통해서 숨을 내쉬면 압력조절이 쉬워진다. ◇심혈관계 질환=고도7천5백피트상공에서는 비행기 실내의 산소량은 오히려 높아지기 때문에 저산소증을 예방할 수 있어 심한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도움이 될수 있다.심근경색증이 있는 환자는 타지않는 것이 좋다.
  • 아주 최악의 가뭄/주민 수천명 아사

    【요하네스버그·아디스아바바 UPI 로이터 연합】 아프리카 남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 30년 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이 대부분 불가능하게 됐고 북부의 에티오피아에서도 역시 가뭄으로 약 4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외언내언

    마라톤 경기가 시작된 것은 1백년이 채 못된다.유래는 기원전 4백90년,그리스의 마라톤고전장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마라톤 경기는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에서 치러진 것이 처음.이 대회를 앞두고 프랑스의 언어학자 M 브레알이 근대올림픽의 창시자 쿠베르탱에게 마라톤 경기를 제안했었다.이때의 거리는 36.750㎞.마라톤 고전장에서 아테네 스타디움까지의 코스였다.◆오늘의 마라톤 공식거리 42.195㎞는 1921년 국제 육상경기연맹에 의해 확정됐다.이 거리는 우리 이수로 1백5이가 조금 넘는다.마라톤은 이 머나먼 길을 혼자서 쉬지 않고 뛰어야 하는 가장 고독하고 힘든 경기.옛날에는 「어떻게하면 완주할 수 있을까」가 걱정이었지만 지금은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른바 「마라톤의 스피드화」.◆지금까지의 세계 최고기록은 88년 4월17일 에티오피아의 딘사모가 작성한 2시간6분50초.그러나 한국 마라톤은 며칠전까지만 해도 2시간11분대에 머물고 있었다.한국은 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30분벽을깨뜨리고 우승한뒤 한때 마라톤 강국으로 떠 올랐으나 60년대이후 주춤거리더니 마라톤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그런데 23살의 신인 마라토너 황영조가 지난 2일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마의 10분벽」을 돌파했다.이날 일본 별부∼대분간 코스에서 2시간8분47초의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한 것.우승을 놓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한국마라톤이 10분대에 들어선이후 26년만의 쾌거.종전 한국 최고기록을 단숨에 2분15초나 단축했다.◆황영조의 이날 기록은 90∼91시즌 세계역대 5위안에 드는 것으로 바르셀로나올림픽 제패도 노려볼만하다.폐 활량이 크고 지구력과 스피드가 뛰어나 앞으로도 자신의 기록을 단축할 수 있는 바탕을 지니고 있다.황영조의 위업을 계기로 한국 마라톤이 옛영광을 되찾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하드시프 근무/김재희 재미·유니세프 인사부국장(굄돌)

    어린이를 위한 유엔기구인 유니세프의 현재 직원 총수는 약 5천명이다.각국으로 순환근무하는 국제직원이 약 1천2백명이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채용되는 직원들이다.현지 직원도 두 부류로 나누어지는데 전문직원이 약 8백명,사무직원이 약 3천명이다.이 5천명이 세계 1백8개국에서 2백40개 도시에 분산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예전 어느 영국사람이 24시간 해가 지지 않는 것이 영국제국이라고 했다지만 우리 유니세프의 그랜트총장이야말로 자신의 부하가 24시간 어디선가 그 고장의 어린이를 위해서 일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난데없는 새벽전화에 선잠을 깨는 것은 유니세프직원이라면 누구나 예사로 당하는 일이다.근년 세계 방방곡곡에서 터지는 비상사태가 심야통화의 수효를 부쩍 늘리고 있다.근무지의 정치 사회적인 비상사태가 폭발하는 경우 현지 주재중인 국제직원 가족은 물론 때로는 직원들까지도 철거시켜야 하기 때문이다.두달 전만 해도 에티오피아 주재 유엔직원을 몽땅 옆나라인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로 피난시키는 일이 있었다.같은 동아프리카 나라인 소말리아의 경우 그곳 근무 유엔직원들은 벌써 1년이 넘도록 나이로비에 사무실을 차리고 원(원)거리 작전원조사업을 하고 있다.직원이 주재근무를 할 수 있으나 가족동반이 금지된 근무지도 있는데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같은 나라가 그중에 꼽힌다. 사실 유니세프직원이 파견근무하고 있는 2백40곳의 근무지중 반이상이 유엔에서 이른바 「하드시프(HARDSHIP­생활고)근무지」라고 명칭하는 부류에 속한다.전쟁이나 정치적인 연유 때문에 또는 그나라 경제난의 연유로 국제직원에게 생활이 편하지 못하거나 안전하지 못한 근무지를 통칭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이상하게도 1천2백명의 유니세프 국제직원중 열이면 아홉이 뉴욕같은 본부보다는 그처럼 고생스러운 현지근무를 원한다. 유니세프의 직원으로서 현지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아동복지사업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곳이 현지이기 때문이다. 내가 85년부터 5년간 유니세프 현지파견 대표로 일했던 시에라리온도 그런 근무지에 속한다.전기·상수도는 물론 일반 식료품과 생활품이 내 어린 시절 6·25때처럼 보기 힘든 나라였다.10명이 조금 넘는 국제직원들과 50여명의 현지직원을 통솔해야 하는 벅찬 직책이었다. 지난 해 유니세프 직원들의 망년회 중심화제는 촛불밑에서 공문을 쓰던 어느날 밤의 일보다는 4년만에 6%에서 80%로 뛰어올라간 유니세프 영아 예방접종 사업실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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