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에티오피아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생활밀착형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과학 인재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원화 가치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자 안전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62
  • 5년째 내전 남수단에 ‘휴전 선물’… 필리핀은 ‘태풍 악몽’

    5년째 내전 남수단에 ‘휴전 선물’… 필리핀은 ‘태풍 악몽’

    성탄절을 앞두고 지구촌 분쟁지 곳곳에서 휴전 선언이 잇따르며 평화를 기원했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성탄절 시즌을 겨냥한 연이은 테러 위협으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태풍으로 2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연말연시에도 재해와 사고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가 지구촌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성탄절을 맞아 가장 먼저 무기를 내려놓은 곳은 남수단이다.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동아프리카 정부 간 개발기구’(IGAD)가 중재한 회담 후 휴전 합의를 발표했다. 휴전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지구촌에서 ‘가장 어린 나라’로 불리는 남수단은 2011년 국제사회의 축복을 받으며 수단으로부터 독립했지만 정치세력 간 고질적 불화로 5년간 내전을 겪으며 수만명이 숨졌다. 3년 넘게 내전 중인 우크라이나도 잠시 총성을 멈췄다. 정부군과 반군은 23일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교전을 멈추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2014년부터 중앙정부의 친서방 노선에 반대하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정부군 간 내전이 이어져 1만명 이상 숨졌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도 24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열흘간 공산 반군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을 일방적으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시리아, 리비아, 예멘 등에서는 휴전 합의가 나오지 않아 성탄절에도 내전이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빈발했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테러 위협은 크리스마스 축제를 앞두고도 계속됐다. 22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유명 관광지 ‘피어39’에서 테러 공격을 기도한 혐의로 IS를 추종하는 전직 해병대원 에버리트 에런 제임슨(26)이 체포됐다. 그는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크리스마스에 피어39 주변에서 폭탄을 터트려 사람들이 한쪽으로 몰리면 살상을 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호주 멜버른에서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 32세 남성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9명을 다치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특히 중동 무슬림 국가에 사는 기독교도들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한 이후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의 표적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집트는 내년 1월 7일 콥트교의 크리스마스 축하행사를 앞두고 경찰이 교회 주변을 수시로 순찰하기로 했다. 이스라엘도 예루살렘에 있는 기독교도 성지 주변에 경력을 배치하고 순례자들을 호위할 계획이다. 한편 필리핀은 태풍과 사고로 ‘크리스마스의 재앙’을 겪고 있다. 22일 태풍 ‘덴빈’이 휩쓴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200여명이 사망하고 160명 이상이 실종됐다. 23일에는 남부 다바오시 NCCC 쇼핑몰에서 불이 나 최소 37명이 숨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정일 사망 6주기…북한,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 조성

    김정일 사망 6주기…북한,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 조성

    북한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6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김정일 동지 서거 6돌에 즈음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 일군들이 12월 17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이날 당 부위원장인 최룡해를 비롯해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태종수 등 당 간부들이 참배했다. 하지만 북한 매체는 5주기인 지난해까지 매년 김정일 사망 당일 이 곳을 참배했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참배 여부 등 동향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중앙방송은 또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신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동상을 찾는 인민군 장병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은 혁명의 대성인이시며 만고 절세의 애국자이신 어버이 장군님께 가장 숭고한 경의와 영원무궁한 영광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일의 대형 컬러사진과 함께 게재한 사설을 통해 “지금 온 나라 수천만 아들딸들은 만고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혁명의 대성인이신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러 삼가 숭고한 경의를 드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사상 최악의 시련 속에서도 민족사적인 특대사변들과 대비약적 성과들이 연이어 이룩된 지난 6년간의 투쟁은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 업적을 만년재보로 틀어쥐고 나가는 우리 당과 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 것이라는 철리를 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정일 관련 기록영화와 각종 인터뷰 등을 방송하면서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6주기를 즈음해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멕시코 등에서 회고음악회와 영화감상회,좌담회 등이 개최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주기에는 당일인 17일 정오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평양 시내 김일성광장 주변에 차량과 전차가 멈춰 서고 대동강 변에 선박들이 정박한 상태에서 주민들이 묵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기후협정 2주년, 트럼프 빼고 다 모였다

    파리기후협정 2주년, 트럼프 빼고 다 모였다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인류가 패배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원 플래닛 서밋’(하나의 지구 정상회담)에서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노력을 촉구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프랑스 정부와 유엔, 세계은행이 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2주년을 기념해 연 이날 행사에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각국 정치 지도자들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겸 기술고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기업인들이 참석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우리가 여기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는 지고 있다. 충분한 속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구온난화에 대처하는 유일한 길은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온실가스 배출 규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더 빨리 행동에 나서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는 올해의 최악의 뉴스였다”면서 “미국은 이미 협정서에 서명했었다. 일방적으로 협정을 파기한 것은 공격적이었고 무책임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돌아온다면 환영하겠다. 내 친구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을 바꿀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밋에서는 수억 달러가 투입되는 총 12개의 기후변화 국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90억 유로(약 11조 5600억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청정에너지, 지속가능한 농업 등에 기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게이츠 고문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세계의 가난한 농부들에게 향후 3년간 3억 달러(약 3281억원)를 지원해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돕겠다고 밝혔다. 세계적 종합금융그룹 HSBC, 세계 2위 보험회사 악사 등이 모인 ‘기후행동 100+’는 세계 100대 온실가스 배출기업들에 탄소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요구하기로 했다. 세계은행은 2019년 이후부터 석유와 가스전 개발프로젝트에 자본을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스웨덴, 에티오피아, 라트비아, 미 캘리포니아주 등 26개 정부·자치단체와 유니레버 등 약 20개 기업은 2030년까지 선진국에서, 2050년까지 나머지 다른 지역에서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계획에 합의했다. 이외에도 미국 8개주가 참여한 전기차 개발 계획,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 지역에 대한 투자기금 조성 등 계획이 공개됐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은 범지구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5년 12월 12일 파리에서 체결된 국제협약이다. 지구의 평균기온을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2℃ 이상 낮추는 것을 목표로 당사국들의 온실가스 감축 일정을 명시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뒤 협정 내용이 미국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지난 6월 탈퇴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트럼프는 외면하지만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지구촌

    트럼프는 외면하지만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지구촌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단순히 중국과 일부 과학자들의 음모라고 주장하며 파리기후변화 협약을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달리 연말을 맞아 날로 더해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가 똘똘 뭉치고 있다.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90억 유로(약 11조 5600억원) 상당의 기금조성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기금조성 계획은 이날 프랑스 정부와 유엔이 공동개최한 파리 기후협정 2주년 기념 회의인 ‘원 플래닛 서밋’에서 발표됐다. 조성된 기금은 EU 외부투자계획에 따라 지속가능한 도시와 농업, 청정에너지 분야에 집중 투자될 전망이다. EU는 지난해에도 개도국에 우리돈으로 25조 6700억원 규모인 200억 유로를 투자한 바 있다. 정부차원을 넘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인 빌 게이츠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통 큰 기부에 나섰다. 게이츠는 전 세계의 가난한 농부들이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3억달러(3281억원)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글로벌금융사와 세계은행도 ‘기후변화와의 전쟁’에 동참했다. HSBC, AXA 등이 참여한 ‘기후행동100+’는 자신들이 투자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세계 100대 온실가스 배출기업들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관련 투자 재무정보 공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은행도 2019년 이후부터는 석유와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자본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웨덴, 에티오피아, 라트비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등 26개 정부 및 자치단체와 유니레버를 포함한 20여개 기업은 2030년까지 선진국에서, 2050년까지 나머지 다른 지역에서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계획에도 합의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강제북송 뒤 강제낙태… 개구리·쥐껍질 먹어”

    中, 관련회의 저지 시도… 실패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교화소에서 부족한 식사로 메뚜기를 잡아먹고, 개구리와 쥐 껍질을 벗겨 먹었습니다. 사람들은 설사로 바짝 마른 상태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탈북자 강제 북송을 주제로 한 북한 인권 토론회에서 탈북자 출신 지현아씨가 북한에서의 인권 유린 경험을 상세히 전했다. 임신 3개월의 몸으로 강제 북송돼 북한 평안남도 증산교화소(교도소)에서 복역했던 지씨는 “교화소에서 강제로 낙태를 당했다. 아기는 세상을 보지 못했고 아기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할 틈도 없이 떠나갔다”고 울먹였다. 그는 지난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에 대해 “탈북 병사의 질주 모습은 2500만 북한 주민의 자유를 향한 질주”라면서 “북한은 하나의 무서운 감옥이다. 김씨(김정은) 일가는 대량 학살 만행을 하고 있다. 이 무서운 감옥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기적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탈북자 강제 북송은 살인행위”라면서 “중국이 강제 북송을 멈추길 강력히 호소한다.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4년 연속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하고 북한을 지탄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오늘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역사가 판단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발언 도중 방청석에 앉아 있던 강제 북송 피해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탈북자들이 자유에 이르는 길은 위험하고 때로는 치명적”이라면서 “탈북자의 대다수인 여성들이 붙잡혀 강제 송환되면 큰 대가를 치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이 회의를 저지하려 했다고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 인권회의 개최를 절차투표 단계에서 저지하려 했으나 9개국 이상의 찬성을 확보하지 못해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15개 이사국 가운데 10개국이 찬성하고 이집트와 에티오피아가 기권하면서 중국, 러시아, 볼리비아 3개국만 반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난민노예 중단” “휠체어의 자유를”… 평등 위한 외침들

    “난민노예 중단” “휠체어의 자유를”… 평등 위한 외침들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목소리 反페미니즘 등 보수인권 요구도 세계인권선언 69주년을 맞아 주말 전국 곳곳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등 인권 보장을 외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울렸다. 세계 인권의 날인 10일 국내 거주 에티오피아인 등으로 구성된 ‘에티오피안20’은 서울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인종매매를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최근 유럽으로 가려던 아프리카 난민들이 리비아의 노예시장에서 팔려가는 실상이 알려지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같은 날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는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인권 회복을 위한 양심수 전원 석방을 주장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등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우리가 연다, 평등한 세상’을 진행했다. 이들 단체는 선언문을 통해 “정부와 국회는 혐오세력의 눈치만 살피면서 법안 제정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휠체어를 타고 고속버스 계단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내가, 명절에 보너스 대신 참치세트를 받아 들었던 비정규직 노동자인 내가 나섰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 250여명은 집회 뒤 인권 위협 세력에 경고한다는 의미로 붉은 옷과 머플러 등을 입고 종로 일대를 행진했다. 앞서 8일 대구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25개 단체가 모인 ‘대구경북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출범해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가 시작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민주주의는 후퇴했다”며 법 제정을 촉구했다. 다른 방식의 인권을 주장하는 집회도 있었다. 급진적 페미니즘 운동 반대를 내건 안티페미협회는 10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페미니즘 여성계가 남성혐오 사상과 그릇된 페미니즘을 주입하고 있다”며 “(남성의) 기본적인 인권까지 유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한애국당은 전날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태극기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유’와 ‘보수단체 인권’을 외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무려 367만년 전 인류 최고(最古)조상 ‘리틀 풋’ 화석 공개

    무려 367만년 전 인류 최고(最古)조상 ‘리틀 풋’ 화석 공개

    인류 최고(最古) 조상 화석이 가장 완벽한 형태로 복원돼 일반에 공개됐다. 최근 영국 BBC는 ‘리틀 풋’(Little Foot) 화석이 20년 이상의 발굴과 복원작업 끝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4년 요하네스버그 인근 스터크폰테인 동굴에서 처음 발견된 리틀 풋은 학자들 간 이견은 있으나 367만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면 인류 최고 조상 여성인 에티오피아 강가에서 발견된 루시(Lucy)보다도 50만 년은 더 앞선 셈이다. 생존 당시 소녀였던 리틀 풋은 작은 발뼈 4개가 처음 발견된 데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리틀 풋은 루시와 마찬가지인 원인(猿人·유인원의 특징을 지녔던 고대 인류의 조상)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프로메테우스'(Australopithecus prometheus) 종에 속하며 루시에 비해 덩치가 더 크고 두개골 형태도 다르다. 이에비해 루시는 리틀 풋과 같은 속(屬)이지만 종(種)이 다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ustralopithecus afarensis)로 분류된다. 발견된 두 화석의 연도 차이는 있으나 실제 두 종은 아프리카에서 동시대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리틀 풋의 특징으로는 원숭이보다 팔이 짧고 손이 작아 보다 사람같은 외양을 하고 있으며 포식자를 피해 나무 위에 올라 잠을 잤을 것으로 보인다.   발굴과 복원 작업을 이끈 요하네스버그 위트와테르스란트대학 론 클라크 교수는 "리틀 풋은 작은 뼈에 불과하지만 인류의 기원을 연구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라면서 "화석이 매우 부드럽고 약해 세심하게 발굴과 복원 과정이 20년이나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리틀 풋 화석을 통해 인류 조상의 외모와 움직임, 진화 과정을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포토] ‘인종매매를 중단하라’

    [서울포토] ‘인종매매를 중단하라’

    인권의 날인 10일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에티오피아인들이 인종매매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시’보다 앞선 인류 최고조상 ‘리틀 풋’ 화석 공개

    ‘루시’보다 앞선 인류 최고조상 ‘리틀 풋’ 화석 공개

    인류 최고(最古) 조상 화석이 가장 완벽한 형태로 복원돼 일반에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리틀 풋’(Little Foot) 화석이 20년 이상의 발굴과 복원작업 끝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4년 요하네스버그 인근 스터크폰테인 동굴에서 처음 발견된 리틀 풋은 학자들 간 이견은 있으나 367만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면 인류 최고 조상 여성인 에티오피아 강가에서 발견된 루시(Lucy)보다도 50만 년은 더 앞선 셈이다. 생존 당시 소녀였던 리틀 풋은 작은 발뼈 4개가 처음 발견된 데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리틀 풋은 루시와 마찬가지인 원인(猿人·유인원의 특징을 지녔던 고대 인류의 조상)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프로메테우스'(Australopithecus prometheus) 종에 속하며 루시에 비해 덩치가 더 크고 두개골 형태도 다르다. 이에비해 루시는 리틀 풋과 같은 속(屬)이지만 종(種)이 다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ustralopithecus afarensis)로 분류된다. 발견된 두 화석의 연도 차이는 있으나 실제 두 종은 아프리카에서 동시대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리틀 풋의 특징으로는 원숭이보다 팔이 짧고 손이 작아 보다 사람같은 외양을 하고 있으며 포식자를 피해 나무 위에 올라 잠을 잤을 것으로 보인다.   발굴과 복원 작업을 이끈 요하네스버그 위트와테르스란트대학 론 클라크 교수는 "리틀 풋은 작은 뼈에 불과하지만 인류의 기원을 연구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라면서 "화석이 매우 부드럽고 약해 세심하게 발굴과 복원 과정이 20년이나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리틀 풋 화석을 통해 인류 조상의 외모와 움직임, 진화 과정을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추운 곳 살수록 암 위험…극단적 환경, 유전자에 영향”(연구)

    “추운 곳 살수록 암 위험…극단적 환경, 유전자에 영향”(연구)

    기온이 낮거나 고도가 높은 곳에 살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키프로스대학 콘스탄티노스 보스카리데스 박사팀이 전 세계 186개국의 암 발병률과 암 관련 유전 연구 240건을 비교 분석한 연구를 통해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국제 학술지 ‘분자생물학과 진화’(Molecular Biology and Evolu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암 위험은 캐나다 북부와 그린란드, 그리고 알래스카 등 연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북극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컸다. 그리고 북유럽에 속하는 스칸디나비아에 사는 사람들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시베리아인과 에스키모인들은 대장암이나 폐암, 또는 식도암과 가장 밀접하게 관계돼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州)에 사는 사람들은 백혈병과 가장 크게 관련돼 있었다. 이같은 결과는 기온이 낮거나 고도가 높은 극단적인 환경에 사는 사람들이 자신이 지닌 유전자 때문에 더 큰 암 위험에 처해있음을 제시한다. 특정 유전자는 결빙 온도에서 체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막는데 이번 연구는 이런 유전자가 유방암이나 대장암, 또는 백혈병과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보스카리데스 박사는 “자연 선택 과정에서 극단적인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게서 암 발병률이 증가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면서 “이는 특정 환경 조건에서 암 위험이 커지는 게 진화적인 적응의 결과일 수 있다는 증거를 처음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결과는 극단적인 환경에서 유익하다고 밝혀진 일부 유전자가 암에 걸리기 쉽게 한다는 증거를 제시한다”면서 “체세포가 낮은 온도와 높은 고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저항하는 과정에서 악성 종양이 생길 확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극심한 추위는 체세포 사멸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극단적인 환경에 사는 사람들은 세포 사멸을 막고 DNA를 복구하기 위한 유전적 변이를 지니고 있다. 이런 과정이 백혈병이나 유방암, 또는 대장암 발병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연구팀은 주장하고 있다. 사진=ⓒ y_free_art / Fotolia(위), 콘스탄티노스 보스카리데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제 미인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 김제니…SNS 통해 보여준 그녀의 일상

    국제 미인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 김제니…SNS 통해 보여준 그녀의 일상

    김제니가 지난 1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열린 2017 미스 슈프라내셔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김제니가 주목을 받은 가운데 자신의 SNS를 통해 게시한 그녀의 다양한 모습들 역시 화제다. 김제니는 자신의 일상과 대회 준비 과정 및 대회 출전 현장 등을 공유했다. 발랄한 대학생 같은 일상과 대회에 참가한 프로페셔널한 모습 등 다양한 매력이 사진 속에 드러나있다. 한편, 김제니가 우승을 차지한 2017 미스 슈프라내셔널대회 주최 측은 “한국인이 주요 국제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2위는 콜롬비아, 3위는 루마니아, 4위는 에티오피아, 5위는 푸에르토리코 대표에게 각각 돌아갔다.사진=김제니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제니, 국제 미인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

    김제니, 국제 미인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

    김제니(가운데·24)씨가 1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열린 2017 미스 슈프라내셔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주최 측은 “한국인이 주요 국제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2위는 콜롬비아, 3위는 루마니아, 4위는 에티오피아, 5위는 푸에르토리코 대표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화여대에서 국제사무학과 영어영문학을 공부하는 김씨는 올해 1월 제65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했으나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주식회사 PJP 제공
  • “돕는 일은 삶의 일부… 자원봉사로 더 큰 꿈 키워요”

    “돕는 일은 삶의 일부… 자원봉사로 더 큰 꿈 키워요”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란 어떤 의미일까. 내신 성적에 반영되고 대입 입시를 위한 포트폴리오쯤에 불과할지 모른다. 그러나 봉사활동이야말로 청소년들이 나눔과 배려를 배우고 꿈을 키우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 ‘2017 청소년 자원봉사 콘텐츠 공모전’에서 송길현(전주영생고등학교 2학년) 군이 대상을 받았다.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 UCC, 웹툰, 사진, 수기 4가지 분야에 걸쳐 총 125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을 받은 송길현 군은 중증장애인 야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엄마를 따라나서면서부터 큰 변화가 생겼다. 검정고시 준비로 꿈을 키우는 야학교의 중증장애인들을 만날 때마다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도전의식을 갖게 된 것. 그러던 중 지난해 4월 중증장애인 야학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자폐아 친구 민수(가명)를 만났다. 민수의 이해하기 어려운 말과 반복적인 질문,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하는 행동 등으로 마음을 열고 교감하는 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이때 가치관이 바뀌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송 군은 말한다. 민수를 만난 후 자폐와 장애에 관심을 갖게 된 송 군은 진로를 명확히 정했다. 뇌질환과 신경계통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뇌신경재활학 분야를 연구해 자폐와 장애의 해결되지 못한 부분의 대안을 찾아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뚜렷한 꿈을 갖게 된 것. 송 군은 지금도 중증장애인 야학교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 군은 고등학교 입학식 때 받은 장학금 전액을 희귀·난치성질환으로 투병 중인 아동들을 위해 기부했다. 또한 해외아동 결연 후원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해 에티오피아의 한 아이를 지원하고 있다.●명장공방봉사단, GYSD 최우수상 받아 송 군과 같이 청소년 개인이 하는 봉사활동 외에도 동아리나 단체로 재능나눔형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도 있다. 나주공고의 ‘명장공방봉사단’ 동아리는 올해 ‘2017 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날(GYSD)’ 우수활동 동아리·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날은 1998년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20여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행사로, 한국은 2003년부터 동참하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나주공업고등학교의 명장공방봉사단 동아리는 전남 나주지역 내 독거노인이나 주거 취약계층을 방문해 낡은 보온재 시설과 수도꼭지, 싱크대 등 위생설비의 배관 시설을 수리해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봉사활동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유관단체와 장애인복지센터 등이 힘을 보탰다. 올해에만 30대의 보일러를 지원받아 노후 보일러를 새 보일러로 교체해줬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커피 연구 최종판…손해보다 이익이 더 많다”(연구)

    “커피 연구 최종판…손해보다 이익이 더 많다”(연구)

    커피가 대부분 사람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대와 에든버러대 등 공동 연구진이 커피 관련 연구논문 201건 등 커피 소비에 관한 모든 의학적 근거를 검토한 결과, 하루에 커피를 적당히 마셨을 때 해가 되는 것보다 질병을 예방할 가능성이 더 컸다고 영국의학저널(BMJ·British Medical Journal) 21일자에 발표했다. 다만 커피가 모든 사람의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예를 들어 임신한 여성의 경우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유산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하루에 커피 1잔은 괜찮지만 2잔 이상은 마시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커피를 통해 너무 많은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여성의 경우 골절 위험이 좀 더 높아지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많은 건강 혜택을 봤다는 것을 연구진은 이번 검토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일반적으로 하루에 커피 3, 4잔을 마셨을 때 건강상 혜택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커피 3잔 이상부터는 건강 혜택에 큰 차이는 없었다. 특히 커피는 심장 건강에 혜택을 줬는데 심혈관계 질환 위험은 15%,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9%까지 줄었다. 또한 커피는 특정 암이 발병할 위험을 줄였는데 간암은 34%, 대장암은 17%까지 더 감소했다. 반면 백혈병과 림프종, 그리고 폐암의 위험은 좀 더 높아졌다. 이밖에도 커피는 치매 발병률마저 줄였는데 파킨슨병은 36%, 알츠하이머병은 27%까지 낮췄다. 조기 사망 위험은 17%까지 줄였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특히 만성 간 질환의 경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안전한데 하루에 커피 3, 4잔을 마시면 해를 입는 것보다 다양한 건강 측면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보았다”고 말했다. 커피를 마심으로써 건강상 혜택을 보는 이유는 바로 커피 속에 들어있는 각종 식물성 항산화 물질 덕분이라고 연구진은 생각한다. 반면 카페인이 없는 커피 역시 일반적으로 비슷한 건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와 카페인이 건강에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님을 이번 연구는 시사한다. 연구진은 “볶은 커피에는 약 1000종 이상의 생리활성 성분이 복잡하게 혼합돼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물질과 항염증, 항섬유증, 그리고 항암 효과 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몇몇 연구에서는 커피를 하루에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해가 되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럽식품안전청(EFSA·European Food Safety Agency)은 사람들에게 커피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권고한다. 이들 전문가는 커피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시면 불안감과 불면증, 부정맥,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번 연구논문에 대한 사설에서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JHSPH·Johns Hopkins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의 엘리세오 구알라 교수는 커피를 건강상 이유로 더 많이 마시려고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커피는 전반적으로 이로울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역효과를 일으킬 위험이 더 클 수도 있으며 커피를 더 많이 마셔 생기는 영향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커피에 종종 설탕과 우유 또는 크림을 넣어 마시는데 커피와 별개로 이 자체가 건강을 나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하게 소비되는 음료 중 하나로, 매일 약 20억 2500만 잔 이상의 커피가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 소비의 기원은 11세기 에티오피아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염소를 기르던 한 남성이 자신이 키우던 염소들이 어느 날부터 새끼를 많이 낳아 조사해보니 커피 열매를 먹었다는 사실을 알아내면서 커피를 마시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기도 한다. 또한 커피는 최근까지 특정 암을 유발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하루에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커피와 방광암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이전 경고를 철회했다. 그 대신 커피가 자궁암과 간암 같은 특정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determined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불량국가’ 北…축전 보낸 나라 40% 확 줄었다

    ‘불량국가’ 北…축전 보낸 나라 40% 확 줄었다

    기쁜 일이 생겼을 때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보내는 ‘축전’(祝電)은 사람과 사람 사이뿐 아니라 국가 간 관계에서도 아주 유용한 외교 수단이다. 어떤 나라가 주요 기념일을 맞았거나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했을 때 우호 관계에 있는 나라들은 축전을 띄운다.특히 ‘당 대 당’의 관계를 중시하는 사회주의 국가들은 ‘총비서’ 명의로 된 축전을 서로 주고받으며 ‘동지’ 관계를 재확인한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즉 북한이 다른 나라와 주고받은 축전을 양과 질을 따져보면 현재 북한 외교의 현실도 파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예상 가능한 결론이지만 올해 들어 북한이 받은 축전의 수는 예년에 비해 대폭 줄었다. 지난해 두 차례, 또 올해 한 차례 핵실험을 감행하고 쉴 새 없이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불량 국가’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낸 탓이다.서울신문이 1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참고해 조사한 결과, 북한은 올해 34개국 정상으로부터 답전 9회를 포함해 총 59회 축전을 받았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채택 이전인 2015년에는 57개국에서 총 81회(답전 3회) 축전을 받았다. 2년 사이 축전을 보낸 나라 수는 40%가, 축전 횟수는 27% 정도가 감소한 것이다. 아직 내년까지는 40여 일이 남았지만 지금껏 오지 않은 축전이 11~12월에 답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북한의 주요 기념일인 건국기념일(9월 9일)과 당 창건기념일(10월 10일)이 이미 모두 지나갔기 때문이다. 올해 북한이 받은 축전은 양뿐 아니라 질도 확연히 떨어졌다. 북한의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인 중국은 2015년에는 두 차례 축전을 보냈지만 올해는 한 차례만 보낸 것으로 보도됐다. 그나마 딱 한번 온 축전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의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 축전을 보낸 것에 대한 답전 형식이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 동지’(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북한식 표기)는 이 답전에 “새로운 정세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노력하여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에게 더 훌륭한 행복을 마련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공동의 번영을 수호하는 데 적극적인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썼다. 지극히 메마른 문체의 이 답전을 보낸 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예의상 보낸 것”이라는 설명까지 붙였다. 시 주석의 축전을 받아든 김 위원장의 마음이 반갑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북한이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기 이전인 2015년 만해도 북한에 축전을 보내는 나라는 참으로 다양했다. 북한과 특별한 교류가 없을 것이라 짐작하기 쉬운 유럽 국가도 종종 김 위원장의 우편함에 기별을 보냈다. 그리스와 산마리노공화국, 스페인,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등은 2015년에 축전을 보냈으나 올해는 이를 끊었다. 또 아세안 국가는 전통적으로 한반도 문제에 중립 기조를 내세우며 우리나라는 물론 북한과도 친선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아세안 국가 가운데 미얀마,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이 북한에 축전을 보내는 일을 중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사회주의 국가인 라오스 정도가 꾸준히 북한과 축전을 주고받고 있으며, 베트남은 주석이 아닌 공산당 총비서가 축전을 보내고 있다. 북한과 가장 활발하게 축전을 교환하고 있는 나라는 북한에서 ‘수리아’라고 부르는 시리아다. 시리아는 1970년대부터 북한과 군사협력을 이어왔고 2011년 내전 발발 후로는 북한으로부터 각종 무기를 수입했다. 전장에서 북한 부대가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도 여러 차례 나왔다. 특히 북한과 시리아는 미국을 위시한 국제사회로부터 강력한 제재·압박을 받고 있다는 공통점 때문에 근래 들어 더욱 끈끈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올해 11회에 걸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여타 국가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물량이며 2015년 6회에 비해서도 대폭 늘어난 수치다. 북한 입장에서 시리아와의 관계가 돈독해진 것은 좋을지 모르겠지만 어찌 보면 북한의 외교 지평이 극도로 좁아졌다는 방증으로 볼 수도 있는 부분이다. 축전 문구를 보면 ‘동병상련의 현실’이 잘 반영돼 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축전에 “우리 두 나라는 이 계기를 경축하는 동시에 세계 모든 나라를 팽창주의적이며 지배주의적인 정책에 복종시키고 이들의 자결권을 빼앗으려는 열강들의 야욕에 맞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썼다. 국제사회를 바라보는 현실인식이 북한과 거의 같은 셈이다. 김 위원장은 시리아 정부군이 민간인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해 국제사회로 비난을 받을 당시 집권당 창건 70주년 기념 축전을 보내 친선을 과시했다. ‘축전 외교’ 상황으로 볼 때 그나마 중동 쪽은 아직 북한에 대한 애정이 어느 정도는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뿐 아니라 북한에서 ‘팔레스티나’라고 부르는 팔레스타인도 꾸준히 축전을 보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맞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꽃바구니를 보낸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이 북한에 보내는 축전의 메시지는 대략 이렇다. “우리는 당신들이 국제무대들에서 자유와 독립을 이룩하기 위하여 장구한 투쟁을 벌리고 있는 우리 팔레스티나 인민을 지지해주고 련대성을 표시해주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합니다” 북한이 팔레스타인을 음으로 양으로 계속 지원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란, 카타르, 쿠웨이트, 파키스탄도 여전히 북한과 축전을 교환하고 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바레인, 아르메니아, 오만 정도가 축전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잖은 아프리카 국가도 북한에 변치않은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대륙별로 축전을 보낸 국가 수를 따지면 아프리카가 가장 많다. 그만큼 아프리카에서는 북한의 외교 공간이 아직까지는 제법 남았다는 얘기다. 올해는 기니, 말리, 세네갈, 수단, 알제리, 콩고, 콩고민주공화국 등 11개국이 북한에 축전을 보냈다. 북한은 과거 김일성 주석 시절부터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상당수 아프리카 국가가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공급하고 군사 훈련 교관 등을 파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강도 대북 압박으로 외교적 공간이 좁아진 북한이 ‘비동맹주의’ 국가가 많은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러나 축전을 보낸 나라를 기준으로 따지면 이마저도 김 위원장 뜻대로만 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 북한에 축전을 보낸 아프리카 국가는 총 25개국이었다. 당시에는 축전을 3회나 보냈던 나이지리아가 올해는 한번도 축전을 보내지 않았고, 나미비아, 레소토, 부룬디,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도 축전을 끊었다. 휑한 우편함을 바라보는 김 위원장의 마음도 쓸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북한도 역시 적잖은 수의 축전을 세계 각국에 보낸다. 하지만 때로는 북한의 축전은 받은 쪽이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9월 싱가포르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뽑힌 할리마 야콥 대통령이다. 할리마 대통령이 소수민족을 배려한 싱가포르 법령에 따라 대통령에 무투표 당선이 되자 현지 언론은 ‘투표 없이 지도자를 뽑는 북한과 같다’고 비꼬았다. 그런데 때마침 “취임을 축하한다”는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눈치 없는 축전이 날아든다. 할리마 대통령은 물론 답전을 보내지 않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30만명 학살한 ‘우간다의 히틀러’… 시민에 사살된 ‘리비아 철권통치’

    죽을 때까지 권좌에서 내려올 것 같지 않았던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허망하게 몰락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AP통신은 16일 아프리카의 주요 독재자들을 조명했다. 대부분 쿠데타로 집권해 권력에 취해 인권을 탄압하고 사치·향락을 즐기다 반대 세력에 의해 쫓겨나 비참한 말년을 보냈다. 야흐야 자메 전 감비아 대통령은 1994년 쿠데타로 권력을 잡았다. 그는 감비아를 22년 넘게 지배했다. 반대파를 고문·살해해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자메 전 대통령은 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며 불복했으나, 국내외의 압력에 굴복해 물러났다. 이후 세네갈로 망명했다. ●세코, 서방 업고 콩고 30년 통치 모부투 세세 세코 전 콩고 대통령은 1965년 쿠데타로 국가를 장악했다. 그는 미국과 서방의 지지를 등에 업고 30년 넘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1997년 반대파에 의해 축출돼 모로코로 쫓겨났다. 그해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이디 아민 전 우간다 대통령은 ‘우간다의 히틀러’로 불렸다. 8년 동안 30만명을 학살했다. 그는 군 내부의 반발을 무마하려고 1978년 탄자니아를 침공했다. 그러나 탄자니아군과 반대파 우간다민족해방전선(UNLF)의 반격으로 실각했다. 1979년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했다. 2003년 지병으로 숨졌다.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는 1969년 쿠데타를 일으켜 왕정을 전복시켰다. 의회와 헌법을 폐지하고 권력을 독점했다. 2011년 그는 42년에 이르는 철권통치에 반발한 시민군에 의해 쫓겨났다. 도주하다가 그해 10월 시민군의 손에 사살됐다. ●대통령 살해하고 권력 잡은 콩파오레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군벌 출신이다. 정권을 잡기 전 1차 내전을 일으켰고, 1997년 정권을 잡은 후 2차 내전을 벌였다. 두 차례 내전으로 25만명의 시민이 숨졌다. 다이아몬드를 받는 조건으로 이웃 나라 시에라리온 반군을 지원하기도 했다. 시에라리온 내전으로 12만명이 사망했다. 그는 반군의 공세와 미국의 압박에 못 이겨 2003년 나이지리아로 망명했다. 2006년 나이지리아에서 체포됐다. 2012년 국제형사재판소(ICC) 산하 시에라리온특별법정(SCSL)에서 민간인 학살 교사 및 방조 혐의로 5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블레즈 콩파오레 전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은 1987년 쿠데타를 일으켜 토마스 상카라 당시 대통령을 살해하고 권력을 잡았다. 그는 27년간 집권한 뒤 2014년 헌법을 개정해 임기를 연장하려 했다. 대대적 반정부 시위에 부딪혀 그해 사임했다. 코트디부아르로 망명했다. 이센 아브르 전 차드 대통령은 1982년 쿠데타로 대통령이 됐고, 1990년 쿠테타로 물러났다. 재임 기간 중 야권 인사 4만명을 살해해 ‘아프리카의 피노체트’로 불렸다. 지난해 아프리카연합(AU) 특별법정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집단농장·산업 국유화 추진한 마리암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 전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1974년 쿠데타를 일으켜 황제를 폐위하고 대통령이 됐다. 정적 수천명을 죽이고 집단농장, 산업 국유화 등 급진적 정책을 펼쳤다. 1991년 에티오피아인민혁명전선에 의해 축출됐다. 짐바브웨로 망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리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숨공 4년 출전 정지, 어찌 이런 일이

    리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숨공 4년 출전 정지, 어찌 이런 일이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제미마 숨공(33·케냐)이 3년 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케냐반도핑기구(ADAK)는 8일 “숨공의 혈액 샘플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EPO, 적혈구 생성 촉진 인자) 성분이 검출됐다”며 “규정에 따라 선수 자격을 4년 동안 박탈한다”고 밝혔다. 징계 기점은 도핑 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지난 4월 4일로 소급돼 2021년 4월 3일까지 마라톤 등 육상대회에 나설 수 없다. 이에 앞서 케냐스포츠분쟁재판소는 임신 중에 몸이 좋지 않아 처방전을 적법하게 발급받았다는 그녀의 주장이 “진실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처방전을 발급한 사람은 “가짜 의사”로 판명됐다. 숨공 쪽은 의사 파업 때문에 어쩔 수 없었으며 자신은 여자의 몸상태를 남편에게 알리는 것을 터부시하는 관습을 좇아 임신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지도 못했다고 반박했지만 재판소는 이유 없다고 판단했다. ADAK 책임자는 “조사에 협조하지도 않았고 정보 제공도 하지 않았다”며 “그녀는 마땅히 처벌 받을 만하다”고 규탄했다.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 3월 케냐에서 불시 도핑 테스트를 벌여 숨공의 혈액을 검출했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고 IAAF는 숨공에게 일시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숨공은 “의도하지 않은 실수”라고 항변했으나 케냐 반도핑기구는 4년 선수 자격 박탈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숨공은 2012년 4월에도 프리드니솔론이 검출돼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고관절 수술을 받기 전 관련 서류를 제출한 기록이 남아 있어 2012년 9월에 징계 처분이 철회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책임을 면할 만한 사유를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 숨공은 올해 런던마라톤 레이스 도중 아셀레페크 메르지아(에티오피아)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이마에 흐르는 피를 닦아 내며 계속 달리는 투혼을 선보였고 결승선 직전 한 관중이 갑자기 뛰어들어 방해했는데도 결승선을 맨먼저 통과했다. 케냐는 지난해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비협조적인 국가란 비판을 들었고 리우올림픽 전에도 WADA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트랙과 필드 선수만 40명 넘게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됐다. 의사, 코치, 선수를 돕는 스태프까지 모두 불법 조장에 한몫 했다. 숨공도 지난 2015년 4월 케냐육상연맹에 의해 자격이 정지된 ‘로사 아소시아티’에 의해 관리받는 선수였다. BBC는 숨공이 이번 결정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T “아프리카도 카탈루냐 같은 독립 움직임”

    유럽의 식민지 통치를 겪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스페인 북부 카탈루냐에서와 같은 분리독립 운동은 더욱 격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그동안 뿌리 깊은 민족·종교 갈등을 억눌러 온 채 국가를 유지해 왔다. FT는 “현 상황에서 아프리카에서 국경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아프리카 각국은 소수 민족들이 커다란 전체의 한 부분으로서 느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T는 유럽 열강들이 1884~1885년 ‘베를린 회의’를 통해 당시 식민지 상태에 있던 아프리카 지역의 국경을 임의로 그었지만 정치·종족·지리적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탓에 분리독립 움직임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해 연안의 국가인 에리트레아는 1993년 주민투표를 거쳐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했으나, 그 이후에도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의 국경 분쟁은 끊이지 않았고 1998년부터 2000년에는 전쟁까지 치렀다. 에리트레아는 2차 세계대전 이전 이탈리아의 식민지였지만 전쟁 후 에티오피아가 강제 합병하면서 강압적으로 통치하자 오랜 독립 투쟁을 벌여 왔다. FT는 카메룬과 나이지리아 사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카메룬은 프랑스와 영국의 분할 점령을 거치면서 영어권 지역과 프랑스어권 지역 간 갈등이 생겼다. 영어를 쓰는 주민은 전체의 5분의1에 불과한데 이들은 주류인 프랑스어권 주민에게 무시당한다는 지역 감정이 남아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동남부 지역인 비아프라 주가 1967∼1970년 분리독립을 시도했지만, 중앙정부의 군사력에 제압되는 등 분리독립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당시 나이지리아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월레 소잉카는 중앙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2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한편 스페인 법원이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주도하다 해임된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푸지데몬 전 수반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민주주의자가 단결할 때”라고 독립 주장을 이어 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MBN 특집다큐 ‘커피로드,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여행’ 30일 방송

    MBN 특집다큐 ‘커피로드,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여행’ 30일 방송

    커피는 커피나무 열매(Cherry)속의 씨앗, 즉 생두(그린커피, Green Bean)을 볶은 원두(커피 빈, Coffee Bean)의 성분을 물을 이용하여 추출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커피 열매 수확과 건조, 탈곡 로스팅 등 여러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진다.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N 특집다큐 '커피로드,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여행'에서 커피 한 잔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그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노력을 전한다. 예술, 철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위인들이 커피에 대한 예찬을 아끼지 않았던 만큼 커피는 끊임없는 영감의 대상이었다. 커피는 6세기경 에티오피아의 한 염소 목동에 의해 발견된 이후 이슬람권의 국가로 전해지고, 점차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에서 3번째로 커피를 많이 생산하는 숨은 커피강국이며, 자국 내 커피 산업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경제 성장률 덕에 ‘아프리카의 기적’이라 불리는 코트디부아르에서 커피는 경제 발전의 근간이 될 뿐 아니라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홍순빈 MBN 아나운서가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커피로드,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여행'은 커피 한 잔에 응축된 그들의 땀과 노력을 찾아 홍순빈 아나운서가 길을 나선다. 커피가 곧 기쁨이자 행복이라고 말하는 커피 농부들에게 기후변화로 야기된 커피의 위기는 이들의 생계에 크나큰 위협이 되었다. 실제로, 호주 기후학회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커피 재배 지역이 절반으로 줄고, 2080년에 들어서면 야생 커피는 전부 멸종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은 ‘지속 가능한 커피’를 목표로 병충해 및 기후 변화에 강하고 생산량이 높은 새로운 커피 품종을 연구·개발하여 안정적인 커피 생산과 수익 증대를 통한 커피 농부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커피 농부 대상의 전원학교인 ‘네슬레 필드스쿨’에서는 현장 중심의 교육과 농업 기술 보급을 통한 커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부와 농업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드립 캡슐커피 전문브랜드 큐리그, ‘가성비 커피’ 선보이다

    드립 캡슐커피 전문브랜드 큐리그, ‘가성비 커피’ 선보이다

    한국인의 커피사랑이 이어지면서 국내커피시장의 규모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인당 커피소비량이 늘며 커피전문점 뿐만 아니라 가정용 커피머신의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6 커피류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20세 이상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지난 2012년 288잔에서 지난해 377잔으로 증가했다. 전체시장도 2014년 4조9022억원에서 지난해 6조4041억원으로 11% 성장했다. 이처럼 커피시장의 규모가 성장하면서 집에서도 수준높은 커피를 즐기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에스프레소 머신, 캡슐 커피 머신 등 다양한 가정용 커피 머신 기기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이어지는 상황이다.다양한 캡슐커피 브랜드들이 국내시장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 중인 가운데 미국 판매 1위 캡슐커피 브랜드인 큐리그는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인 할리스,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등과의 제휴를 통해 카페 브랜드 K-Cup® 캡슐을 선보였다. 커피전문점에 가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경제적인 가격으로 그 맛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큐리그 관계자는 “아메리카노를 즐겨먹는 한국 소비자들은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에 뜨거운 물을 더해서 마시는 특징이 있다”며 “큐리그® 머신은 드립 추출 방식으로 원두 본연의 풍부하고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으며 큐리그® K-Cup® 캡슐은 에티오피아, 케냐, 코스타리카 등 싱글오리진 원두로 만들어진 제품도 다양하게 있어 커피 애호가의 높아진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적합하다” 고 설명했다. 한편 큐리그는 국내외 유명 커피 브랜드의 캡슐을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커피애호가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으로 눈여겨 볼 만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