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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악한 범죄자 ‘견공 교도관’이 교정? 이색테라피 화제

    흉악한 범죄자 ‘견공 교도관’이 교정? 이색테라피 화제

    에콰도르 중부에 있는 산토도밍고 교도소에선 재소자와 견공(犬公)이 잔디에서 딩굴며 하루를 보낸다. 전문 트레이너가 지도하는 훈련프로그램에선 견공들이 파트너 재소자와 함께 장애물을 넘는다. 재소자는 훈련보조원 역할을 한다. 교도소에서 동물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테라피가 실시돼 화제다. 산토도밍고 교도소는 4개월 전 견공테라피를 도입했다. 삭막한 수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였다. 교도소 측은 이를 위해 시설 내 견공보호센터를 설치했다.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유기견, 동물학대에서 구출된 견공 등을 받아들여 훈련을 받도록 했다. 희망하는 재소자에게 견공을 파트너로 연결시켜 함께 시간을 보내고 훈련을 받게 하고 있다. 견공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소자들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 재소자는 "교도소에 온 개들이 재소자들에겐 큰 축복"이라면서 "평온함과 정신적 자유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중독에서 벗어나는 등 좋은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소 관계자는 "나이가 많은 재소자일수록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외로움이 크다."면서 "견공들이 그런 재소자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토도밍고 교도소의 견공테라피는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언론은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견공테라피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전국 교도소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에콰도르 법무부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갈라파고스 제도 수산 시장에서 쇼핑하는 바다사자 영상 화제

    갈라파고스 제도 수산 시장에서 쇼핑하는 바다사자 영상 화제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갈라파고스 제도 수산 시장에서 쇼핑하는 바다사자와 펠리컨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의 한 수산시장에서 바다사자 한 마리와 펠리컨들이 물고기를 손질하는 상인에게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말미 바다사자와 펠리컨들은 생선 조각을 던질 듯 말 듯 장난치는 상인의 손길을 따라 고개를 움직이고, 던져준 먹이를 놓고 다툼까지 벌여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생선가게 가서 ‘눈빛 발사’ 네티즌 마음 훔쳐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생선가게 가서 ‘눈빛 발사’ 네티즌 마음 훔쳐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영상이 화제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갈라파고스 제도 수산 시장에서 쇼핑하는 바다사자와 펠리컨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영상에는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의 한 수산시장에서 바다사자 한 마리와 펠리컨들이 물고기를 손질하는 상인에게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말미 바다사자와 펠리컨들은 생선 조각을 던질 듯 말 듯 장난치는 상인의 손길을 따라 고개를 움직이고, 던져준 먹이를 놓고 다툼까지 벌여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귀여워 죽겠다”,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내 마음 훔치네”,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생선 안 줄 수가 없다”,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바다사자의 생선 구걸 ‘애처로운 눈빛’에 웃음

    바다사자의 생선 구걸 ‘애처로운 눈빛’에 웃음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갈라파고스 제도 수산 시장에서 쇼핑하는 바다사자와 펠리컨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의 한 수산시장에서 바다사자 한 마리와 펠리컨들이 물고기를 손질하는 상인에게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말미 바다사자와 펠리컨들은 생선 조각을 던질 듯 말 듯 장난치는 상인의 손길을 따라 고개를 움직이고, 던져준 먹이를 놓고 다툼까지 벌여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갈라파고스 제도 수산 시장에서 쇼핑하는 바다사자 영상 화제

    갈라파고스 제도 수산 시장에서 쇼핑하는 바다사자 영상 화제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갈라파고스 제도 수산 시장에서 쇼핑하는 바다사자와 펠리컨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의 한 수산시장에서 바다사자 한 마리와 펠리컨들이 물고기를 손질하는 상인에게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말미 바다사자와 펠리컨들은 생선 조각을 던질 듯 말 듯 장난치는 상인의 손길을 따라 고개를 움직이고, 던져준 먹이를 놓고 다툼까지 벌여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저씨, 참치 얼마예요?” 장보는 ‘바다사자’ 포착

    “아저씨, 참치 얼마예요?” 장보는 ‘바다사자’ 포착

    마치 사람처럼 시장에서 장(?)을 보는 바다사자의 모습이 우연히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여느 사람들처럼 수산시장에서 손질된 생선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것 같은 재밌는 포즈의 바다사자 사진을 2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의 산타크루즈 섬에서 열리고 있는 수산 시장 한 구석에 암컷 바다사자 한 마리가 어슬렁어슬렁 배회하고 있다. 이 바다사자는 참치, 다랑어를 취급하는 한 상점 앞에 우두커니 서서 생선을 손질 중인 가게주인의 모습을 뚫어지게 관찰한다. 생선가게 주인은 갑작스러운 바다사자의 등장이 그다지 놀랍지 않은 듯, 무심히 생선을 손질한다. 바다사자는 먼저 도착한 손님들이 물건을 수령하기 전까지 예의바르게 서서 시간을 보낸다. 약 한 시간에 걸쳐 앞서 온 손님들의 계산이 끝나자, 주인은 힐끔 바다사자를 쳐다본다. 애처롭게 쳐다보는 눈빛을 읽은 듯,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눈다랑어, 참치로 구성된 생선 조각들을 바다사자에게 던져준다. 시장에서 볼일을 마친 바다사자는 소중한 식량 바구니(?)를 들고 다시 바다로 뛰어든다. 이 보기 드문 장면은 콜롬비아 야생동물 사진작가 크리스티앙 카스트로(38)의 카메라 렌즈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이 바다사자를 보는 순간, 너무 흥미진진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마치 시장에서 장을 보는 사람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라며 “이 곳 사람들은 이와 같은 바다동물들의 행동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들은 지나친 관심도, 무심함도 없이 동물들과 적절한 관계를 이어간다. 개인적으로 야생동물과 인간의 가장 바람직한 공존형태를 보는 것 같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바다사자(Sea lion)은 주로 갈라파고스 제도 등 태평양 여러 지역 섬에 분포하는 해수 포유류로 전반적으로 물개와 매우 비슷한 외형이나 몸집이 약간 더 작다. 울음소리가 매우 크며 특히 사람을 잘 따르는 바다동물로 알려져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전자정부 2제] 관세청, 유니패스 세계화 선도

    관세청이 20일 열린 유엔의 ‘전자정부평가 세계 1위 기념식’에서 정부기관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의 해외 진출을 통해 전자정부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로써 ‘전자정부 1위=한국, 한국에서 1위=관세청’이라는 공식이 완성됐다. 유니패스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의 브랜드로 물품 신고와 세관 검사, 세금 납부 등 모든 통관 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관세청은 2005년 카자흐스탄에 첫 수출(42만 달러)의 물꼬를 튼 뒤 8개국(10건)에 연이어 수출했다. 2012년 8월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1억 달러 수출(1억 148만 달러) 실적을 올리며 1460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유니패스는 수출액 중 정부지원금 격인 공적개발원조(ODA)가 10%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다. ODA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컨설팅 등 본사업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마중물’로 활용됐을 뿐이다. 에콰도르 수출은 유니패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에콰도르는 사업비(3745만 달러) 전액을 부담해 수출입 통관부터 화물 관리, 싱글윈도 등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통관 시간 단축 및 연간 320억원의 물류 비용 절감 성과를 올리며 지난해 세계관세기구(WCO)로부터 기술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유니패스의 실효성을 입증한 셈이다. 전자정부 수출은 쉽지 않다. 국제 경쟁입찰인 데다 계약 체결까지는 최소 2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정부 대책 비웃는 재벌가 자녀 부정입학

    재벌가 자녀들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를 대상으로 설립된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한 정황이 또 드러났다. 지난해 같은 사안으로 재벌가와 상장사 대표 등 부유층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내 자식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재벌가의 도덕 불감증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커녕 기본적인 도덕률이나 준법 의식마저 의심될 지경이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벌가 4곳의 학부모들이 현지 투자 등으로 얻은 싱가포르, 캄보디아, 에콰도르 영주권·시민권을 이용해 자녀 5명을 외국인학교에 불법·편법으로 입학시켰다고 한다. 이 가운데 1명은 영주권 증빙서류를 추후 제출한다는 조건으로 국내 사립초등학교에서 외국인학교로 전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친인 재벌가 회장 측은 싱가포르 경제에 공헌한 대가로 받은 영주권을 전학 1년 뒤 학교에 제출했다고 한다. 또 다른 재벌가들도 수천만~수억원을 투자하면 취득할 수 있는 에콰도르 영주권이나 캄보디아 시민권으로 자녀들을 외국인학교에 보내는가 하면, 현지법인 등기이사로 등재해 얻은 영주권을 이용해 싱가포르에 거주한 적도 없는 아들을 외국인학교에 입학시켰다. LG와 현대·두산가의 자녀들이다. 재벌가 자녀의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재벌가를 비롯한 부유층 학부모 수십명은 유학원 대표 등에게 가짜 외국 여권과 시민권을 수천만원에서 1억원씩 주고 사서 자녀들을 외국인 학교에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 이를 계기로 교육부는 상습 부정입학 학교의 학생모집 정지와 해당 학부모 형사처벌 등을 담은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교육부의 엄포가 무색할 정도로 재벌가의 부정입학 사례는 이어지고 있다. 관련 시행령 개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도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돈으로 교육을 사고파는 현실에서는 고질적인 양극화의 늪을 빠져나갈 도리가 없다. 교육 불평등을 해소해야 일자리와 소득의 양극화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건 당연한 이치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서 나고 자란 재벌이 사회 정의에 반해 교육을 금전만능의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것은 대다수 국민에게 위화감을 주는 해악적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수사 당국과 교육부는 재벌가의 부정입학을 뿌리 뽑겠다는 자세로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마땅하다.
  • [12차 생물다양성 총회] 남·북한 ‘접경생물권보전지역’지정 협의 필요

    [12차 생물다양성 총회] 남·북한 ‘접경생물권보전지역’지정 협의 필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이 개성공단에 이어 남북한 협력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에 참석, “생태평화공원을 단절의 상징이자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한반도의 자연과 사람을 하나로 연결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한 바 있다. 관건은 북한의 참여 여부인데, 현재로선 만만치 않은 과제다. 다만 다행인 것은 생태평화공원에 대한 세계인의 시각과 평가가 달라지고 있는 점이다. 정부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인식되는 DMZ 보전을 전제로 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고위급회의에서 채택하는 ‘강원선언문’에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이 평화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상징적 지역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또 총회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액션플랜으로 남북한 정부에 DMZ를 ‘유네스코 접경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권유하는 점도 성과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태계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데 개발 억제의 보전이 아닌 다양한 지원을 통해 ‘보전과 개발’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이미 북한의 백두산·구월산·묘향산과 남한의 설악산·제주도·신안 다도해·광릉숲·전북 고창 등 8곳이 지정돼 실효성을 경험했다. 이어 2개국 이상의 영토에 걸친 지역은 ‘접경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 독일의 그뤼네스반트가 대표적이다. 동서 냉전시대 ‘철의 장막’ 일부에 대해 동·서독이 실용적 접경지역으로 협력한 바 있다. 에콰도르와 페루 간 영토분쟁지였던 콘도르 산맥에 대해 양국은 접경보호지역을 설립, 공동관리와 자유통행을 보장해 평화를 정착시켰다. 정부 관계자는 “사실 갈 길이 먼데, 우선 남북이 만나 사전에 논의할 수 있는 연구기관 설립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좌파 정권 사수냐 교체냐…남미 ‘심판의 계절’ 10월] 볼리비아, 모랄레스 ‘15년 집권’ 눈앞… 우루과이, 前대통령 VS 前대통령 아들

    브라질과 함께 ‘좌파’ 남미를 대표하는 볼리비아와 우루과이 대선도 10월에 열린다. 볼리비아는 12일, 우루과이는 26일에 투표를 한다. 볼리비아에서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과 더불어 남미 강경좌파 3인으로 꼽히는 에보 모랄레스(54)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되지만 우루과이는 여야가 대접전을 벌여 정권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볼리비아는 사회주의운동(MAS)의 모랄레스(54) 현 대통령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1일 발표한 조사에서 모랄레스는 59%를, 중도보수 야당인 국민통합당(UN) 후보 사무엘 도리아 메디나(55)는 13%의 지지율을 얻어 무려 46%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2005년 말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했으며 2009년 재선에 성공했다. 올해 대선에서 승리하면 2020년까지 집권한다. 모랄레스는 집권을 연장하기 위해 2007년 대통령 1회 연임을 허용하는 개헌안을 통과시켰고, 헌법재판소가 모랄레스의 3선 시도를 허용하는 해석을 내렸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가난한 자의 투사’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전력회사를 국영화해 천연가스, 석유 생산을 늘리면서 재임 기간 국내총생산(GDP)을 2배로 늘렸다. 1차에서 50%가 넘지 않으면 12월 7일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하지만 1차에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우루과이 상황은 좀 다르다. 중도좌파 프렌테 암플리오의 타바레 바스케스(74) 후보와 중도우파 야당 국민당(PN) 루이스 라칼레 포우(39)가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옵시옹 콘술토레스가 2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인 바스케스는 41%를 얻어 포우(34%)를 앞섰다. 문제는 바스케스의 지지율은 1년 전 43%에서 떨어진 반면 포우는 27%에서 올라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인터컨설트는 바스케스가 47%, 포우가 46%로 박빙이라고 발표했다. 바스케스는 2004년 10월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2010년 호세 무히카 현 대통령에게 정권을 넘겼다. 현역 하원의원인 포우는 루이스 알베르토 라칼레 전 대통령(1990∼1995년 집권)의 아들이다. 남미 언론 메르코프레스는 11월 30일 결선투표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개천서 용 나는 게 힘든 요즘 세상… 젊은이들에게 미안하죠”

    “개천서 용 나는 게 힘든 요즘 세상… 젊은이들에게 미안하죠”

    “초고가 밖으로 나가면 전 죽어야 돼요(웃음). 고치고 고치다 보면 ‘소설이 되겠구나’ 하는 지점이 오는데 그때가 행복하죠.” ‘과작(寡作)의 작가’ 이혜경(54)이 20년 만에 장편소설을 들고 돌아왔다. 2009~2010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연재했던 ‘사금파리’를 4년간 다듬어 낸 ‘저녁이 깊다’(문학과지성사)다. 연재 당시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소설은 ‘온전하게 살고 싶었지만 깨져서 조각조각난 삶’들의 이야기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념과 자본이 소용돌이쳤던 시대를 통과해 낸 또래 세대들의 핍진한 내면 풍경을 공들여 세공했다. ●1960~2000년대 이념·자본의 시대 통과한 또래들 이야기 이야기는 1960년대 지방 소읍의 한 초등학교에서 만난 동급생들에게서 갈래갈래 펼쳐진다.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외삼촌 집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공부에 몰두하는 전학생 지표, 잡화상집 딸로 넉넉한 환경이지만 그 삶이 못내 불편한 기주, 노름으로 빚만 남긴 아버지 때문에 일찌감치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공돌이’의 삶을 택한 병묵, 극장과 연탄공장을 소유한 유지의 외동아들로 첩인 어머니의 치마폭에 싸여 엇나가는 형태 등이다. 출신도 기질도 다르지만 이들이 거치는 시대는 일상 공간에까지 폭력이 만연해 있다. 1960년대 초등학교에서는 국민교육헌장 외우기와 혼분식이 강제되고,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선생님들의 사랑도 나뉜다. 1970년대에는 고학생들의 입주과외 열풍이 불어닥치고 1980년대에는 통금, 불심 검문, 검열 등 금기와 규제가 제멋대로 작동한다. 1990년대는 삼풍백화점 붕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이 보통 사람들의 귀한 삶을 덮친다. 이념과 자본이 소용돌이치던 시대를 복원해 내고 싶었던 이유는 뭘까. “요즘 젊은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서였어요. 우리 때만 해도 개천에서 용 나는 게 가능했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기성세대가 된 지금은 타고난 계층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됐어요. 50대는 보수적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왜 (젊은 세대들에게 기회를) 못 열어 준 거지,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딱딱하게 만든 걸까’ 하는 의문에 답을 찾고 싶었어요.” 바꿔 말하면 ‘그때’로 다시 돌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글을 추동했다. 작가는 “스마트폰, 인터넷 등의 첨단 기기와 미디어가 생겨나도 우리 사회 바닥에 흐르는 정서는 학창 시절 가장 공포스러웠던 ‘선착순 달리기’ ‘맞뺨치기’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선착순 달리기는 못한 사람을 스스로 비하하게 만드는 역할밖엔 안 해요. 맞뺨치기도 제도나 선생님에 대한 분노를 아랫사람끼리 상대에 대한 분노로 전이시키는 거죠. 우리 사회가 여전히 그때에 머물러 있구나 하는 절망이 엄습했습니다.” ●“첨단 기기 넘쳐도 ‘맞뺨치기’ 하던 시절 머물러 있는 듯해 절망” 소설의 끝자락, 인생의 저녁을 맞은 인물들의 삶에는 무력감과 비애가 씁쓰레하게 감돈다. 작가의 표현을 빌리면 ‘살고 싶었던 삶을 가슴 깊은 곳에 묻어 둔 채 그와 동떨어진 곳에서 일상을 견디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작가는 그것이 ‘실패’는 아니라고 힘주어 말한다. “비애는 우리 삶의 뗄 수 없는 본질인 것 같아요. 사는 게 쉬우면 아기가 왜 울면서 태어나겠어요. 부처님도 삶이 고(苦)라고 했죠. 산다는 건 고통이지만 그렇게만 생각하면 살 힘을 얻지 못하니 사랑이든 뭐든 작은 씨앗을 전심전력을 다해 키워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파 먹히지 않도록 스스로를 가꿀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한 거죠.” 작가에게 글쓰기는 사랑의 한 방식이다. 1982년 중편 ‘우리들의 떨켜’로 데뷔하고 단편 두 편을 낸 이후 그는 몇 번이나 소설에서 달아나려 했다. 쓰지 못한 시간이 13년이나 된다. ‘가까운 사람도 사랑하지 못하는 주제에 무슨 글을 쓰느냐’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후에도 장편 1권, 소설집 4권으로 더디게 작품을 내놓지만, 특유의 장인 정신으로 그는 오늘의작가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을 받으며 상복 많은 작가가 됐다. ●“사랑하는 법을 알기 위해 소설 쓰는 것 같아요” 인터뷰 다음날 아침 기자의 메일함에는 작가의 편지가 도착해 있었다. 새 장편을 쓰기 위해 6개월간 에콰도르로 떠나기 직전 작가는 전날 못다 한 말이 생각났던 거다. “최근 밀란 쿤데라의 소설 ‘무의미의 축제’를 사게 된 이유가 책 뒤표지의 말 때문이었어요. ‘보잘것없는 것을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왜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모르는 걸까요. 제가 소설을 쓰는 이유도 그걸 알기 위해서일 거예요. 자신을 사랑하고 목숨 있는 다른 존재들을 사랑하는 건 목숨 받아 태어난 이들의 의무이자 권리 아닐까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자칫하면 사망까지...남미 ‘살인 독거미’ 유럽에서 극성

    자칫하면 사망까지...남미 ‘살인 독거미’ 유럽에서 극성

    지난해 말 뒤셀도르프 근교 엘러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서 한 종업원이 바나나 포장지 내에서 여러 마리의 거미들이 움직이는 걸 발견하고 신고하였다. 이에 소방관들은 즉시 출동하였으며 다행히도 발견된 거미들은 독성이 없는 것들로 판명되었다. 당시 비슷한 현상이 칼스루헤에서도 발생했는데 거미들을 인근 자연사박물관에 의뢰해본 결과 에콰도르 산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올 2월엔 프랑크푸르트 한 슈퍼마켓 체인점에서 평소에 정글모험을 즐기던 미하엘 헨닝어(43세, 소방관)씨가 브라질산 독거미를 발견하였다. 최고 손바닥 크기만 한 이 방랑거미는 유럽에 있는 잔반거미보다 독성이 20배나 더 강하며, 물린 후 두 시간 이내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번 주 초 영국 런던에서는 29세의 콘시 테일러씨가 페어트레이드 슈퍼마켓에서 바나나를 구입해 집에서 애들에게 주려다 물리는 일까지 벌어졌다는 기사가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최근 보도되었다. 그녀는 바나나 껍질에 희끗희끗한 얼룩을 보고는 처음엔 단지 짓눌려진 것이거나 곰팡이가 핀 것 정도로만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이 작은 ‘얼룩’들이 움직이더니 바닥을 기어 다녔다고 공포의 순간을 술회했다. 독거미로 판정되고 나서 그녀와 가족들은 호텔에서 3일 동안 숙박을 했으며 그 사이 집 전체는 소독과 리모델링 되었다. 이에 소요된 비용 2800 파운드는 슈퍼마켓이 전액 부담했다. 독일 보훔에 있는 곤충전문가 롤란트 뷔너(49)씨는 “학명이 Phoneutria nigriventer라는 이 거미는 방해를 받으면 아주 공격적으로 변한다. 이 곤충은 독성이 매우 강해 한 번 물리면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이 거미를 발견하면 거리를 유지하고 즉시 소방관을 불러야 한다”며 심각성을 환기시켰다. 세계화가 가속화될수록 엄청난 숫자의 해외 과일들이 유럽에 유입되고 있다. 지난 150년 이후 최소 87종의 열대거미가 유럽에 들어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중엔 물리면 최대 사망까지 이르게하는 일명 ‘살인 독거미’도 있어 유럽이 공포에 떨고 있다. 사진 출처= www.bild.de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아마존 밀림에 사는 ‘신종 원숭이’ 5종 발견

    아마존 밀림에 사는 ‘신종 원숭이’ 5종 발견

    세상에는 아직 인간들이 모르는 동물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세계 자연 보존연맹(IUCN) 소속 과학자들이 남미 아마존 일대에서 5종의 신종 원숭이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마존 밀림 깊은 곳에서 발견된 이 원숭이들은 ‘사키(saki) 원숭이’ 속(屬)으로 몸집은 작지만 털이 많고 긴 꼬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각각 5가지 이름(Cazuza’s saki, Mittermeier’s Tapajós saki, Rylands’ bald-faced saki, Pissinatti’s bald-faced saki, and Isabel’s saki)으로 명명된 이 원숭이들은 10년 전 연구팀에 처음 목격된 바 있으나 그간 신종 확인이 쉽지 않았다. 이유는 이 원숭이들이 극단적으로 낯을 가리고 행동이 빨라 밀림 깊은 곳으로 잘 숨었기 때문. 연구를 이끈 로라 마쉬 박사 연구팀은 전세계 17개국의 원숭이 관련 데이터와 690개의 두개골을 비교 분석해 이 원숭이들이 신종임을 밝혀냈다. 마쉬 박사는 “10년 전 에콰도르 밀림 속에서 이 원숭이들을 처음 봤을 때 더 많은 사키 원숭이 종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면서 “몸무게는 약 4kg 정도로 컬러풀한 얼굴털을 가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키 원숭이에 대한 연구가 가치 있는 것은 이 원숭이가 특히 밀림의 환경 상태를 알 수 있는 훌륭한 지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관련 저널(Neotropical Primates)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물고기 사냥하는 펠리칸 떼 포착 ‘장관’

    물고기 사냥하는 펠리칸 떼 포착 ‘장관’

    펠리칸(사다새) 떼의 먹이사냥 장면이 찍힌 영상이 화제다. 지난 4일 동영상 사이트 유트브에 공개된 50여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최근 에콰도르의 한 해안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 영상에는 바다 속 물고기 떼를 향해 수십만 마리의 펠리칸이 미사일처럼 수직낙하해 사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통통한 몸매와 짧은 다리를 가진 펠리칸의 민첩한 물고기 사냥 모습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한편 펠리칸은 평균 몸길이 140~178cm 정도로 부리가 크고 아랫 부분에 신축성이 뛰어난 목주머니가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먹이를 사냥할때 무리를 지어 물고기 떼를 수심이 얕은 곳으로 몰아내 목주머니로 떠올려 잡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Maximiliano Ricci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여행 가방]

    27일 일산 ‘아쿠아플라넷 콘서트’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오는 27일 ‘아쿠아플라넷 콘서트’를 연다. 비발디의 ‘사계’ 등 클래식과 가요 ‘거위의 꿈’ 등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 당일 관람객 중 선착순 30명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유료공연으로 전환된다. 아쿠아플라넷 페이스북과 한화리조트 페이스북에서 관객 초대 이벤트를 22일까지 진행한다. 에버랜드 ‘詩 콘서트’ 함께 즐겨요 에버랜드는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별빛요정의 비밀정원’에서 ‘시(詩) 콘서트’를 연다. 시인 나희덕 등이 관객들과 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다. 인디밴드들의 버스킹 공연(거리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오는 30일 오후 8시 50분부터는 ‘박칼린의 주크박스 콘서트’ 공연에 이어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관람객은 무료다. 김해 롯데워터파크 할인 이벤트 경남 김해의 롯데워터파크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김해, 부산, 울산 및 경남 지역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본인 및 동반 3인까지 입장료를 40% 할인한다. 이 기간 제휴카드로 입장권 구매 시 본인은 50%, 동반 3인은 40% 할인받을 수 있다. 1661-2000. 곤지암리조트 ‘늦여름 패키지’ 판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가 이달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주 중(일~목요일)에 이용할 수 있는 늦여름 패키지를 판매한다. 프라임 객실 1박, 화담숲 입장권 등이 포함된 화담숲 패키지는 16만원, 패밀리스파 입장권 등이 포함된 패밀리스파 패키지는 19만원(각 세금포함)이다. (02)3777-2100. 새달 26일 ‘노르웨이 워크숍’ 개최 노르웨이관광청이 오는 9월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례행사인 ‘노르웨이 워크숍’을 개최한다. 핀에어, 대한항공, 스칸디나비아 항공 등 북유럽 취항 항공사와 호텔 등 노르웨이 전역의 23개 관광 업계 대표들이 참석해 정보 공유의 장을 펼친다. 올해는 특히 덴마크 관광청에서 참가해 눈길을 끈다. ’월드 트래블 어워드’ 12개 부문 석권 페루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에콰도르에서 열린 ‘2014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페루가 12개 부문을 휩쓸었다고 전했다. 미식과 문화유산, 숙박 부문 등에서 고르게 수상했다고 페루관광청은 덧붙였다. 월드 트래블 어워드는 전 세계 호텔, 항공 여행산업 전반에 걸쳐 최고를 가리는 상으로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린다.
  • 어산지 “에콰도르 대사관 곧 떠날 것”

    어산지 “에콰도르 대사관 곧 떠날 것”

    인터넷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43)가 성범죄 강제 송환을 피해 2년 2개월째 피신 중인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을 곧 떠나겠다고 밝혔다. 어산지는 18일 런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콰도르 대사관을 곧 떠날 것”이라고 예고해 2012년 망명 신청으로 시작된 도피 생활을 끝낼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어산지는 그러나 에콰도르 대사관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또 이유에 대해서도 “언론이 보도한 (건강상의) 문제 때문은 아니다”라고만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미다스왕의 축복?…신종 황금박쥐, 볼리비아서 발견

    신종 황금박쥐가 최근 남미 볼리비아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BBC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브라질의 야생생물학자 히카르도 모라텔리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미국 박물관 2곳이 소장한 박쥐 표본을 비교·분석한 결과, 볼리비아에 서식하는 박쥐 한 종이 신종 황금박쥐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브라질과 에콰도르, 페루가 속한 아마존강 유역에 널리 서식하는 벨벳박쥐(학명: Myotis simus)로 분류됐던 이 박쥐는 연구팀의 분석으로 신종 황금박쥐로 새롭게 분류됐다. 그리스 신화에서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꾸는 힘을 가진 미다스왕의 축복 아닌 축복을 받았다고 해서 ‘묘티스 미다스탁투스’(Myotis midastactus)라는 학명이 붙여졌다. 모라텔리 박사에 따르면 이 박쥐는 볼리비아 중앙부에 있는 열대 사바나 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특유의 황금색 털빛을 갖게 된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이들 박쥐는 이 지역에 사는 털 색이 진한 다른 2종과 달리 서식 영역에서 어둡게 위장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모라텔리 박사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포유동물학자협회(ASM)이 발행하는 학술지 ‘포유동물학 저널’(Journal of Mammalogy) 7월 호에 실렸다. 한편 황금박쥐처럼 미다스왕의 축복(?)을 받은 생물은 상당수 존재한다. 브라질 동부 열대우림에 사는 황금사자 타마린(학명: Leontopithecus rosalia)은 서식지 파괴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따라서 주로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지만 최근 다시 야생 적응을 위한 노력에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숭이는 사자 갈기와 같은 머리털이 장난스러운 까만 얼굴 주위를 덮고 있어 이런 이름을 갖게 됐다. 남미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황금독화살개구리(학명: Phyllobates terribilis)는 섬뜩한 황금빛으로 포식자를 위협한다. 이 개구리의 피부에는 심장발작과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강력한 알칼로이드계 신경독을 지닌고 있다. 인간을 포함한 대형 동물에게조차 치명적이어서 콜롬비아 원주민들은 이 독을 화살촉에 발라 사냥에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석풍뎅이라는 크리시나(Chrysina) 속 곤충은 금속 같은 무지개 빛깔을 지니고 있다. 특히 코스타리카에 서식하는 크리시나 아우리간스(Chrysina aurigans)는 순금과 같은 광택을 보인다. 이런 광택은 외골격을 형성하는 물질인 키틴이 특수 구조의 층을 만들어 생기는 것이다. 이 계층이 외부로 드러나 얇아지고 태양 광을 굴절 반사시켜 보석처럼 광택을 낸다. 어류에는 미다스왕의 축복을 받고 있는 것들이 많다. 민물고기인 골든도라도(학명: Salminus brasiliensis)와 바닷물고기인 만새기(학명: Coryphaena hippurus)가 있으며, 캘리포니아의 금빛 송어(학명: Oncorhynchus mykiss aguabonita)나 금붕어(학명: Carassius auratus auratus)도 이에 속한다. 이들 물고기의 비늘이 금속같은 광택을 지닌 것은 피부 아래에 있는 결정 구조를 한 색소가 빛을 반사한 것으로 포식자의 눈을 일시적으로 멀게 해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푸틴의 반격… 美·EU농산물 1년간 수입금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최근 제재 조치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 미국과 서방은 이 같은 조치가 오히려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킬 뿐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한 미국과 EU의 모든 회원국에서 생산한 육류, 어류, 우유와 유제품, 과일류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날부터 발효되는 수입 금지 대상 국가엔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도 포함됐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서방 항공사의 대권항로를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럽 식음료 수출 시장이다. 특히 폴란드의 돼지고기와 네덜란드의 과일·야채의 주요 소비국이다. 러시아는 유럽 식료품 수입량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에는 그 규모가 122억 유로(약 16조 9500억원)에 이르렀다. 미국 역시 지난해 약 13억 달러(약 1조 3500억원)어치의 농산물을 러시아에 수출했다. 푸틴 대통령은 수입금지 명령을 발표하면서 자국 내 물가 상승을 법으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7일엔 브라질, 에콰도르, 칠레, 아르헨티나 대사를 불러 농산물 수입선을 이들 나라로 돌리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의 이 같은 조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거세진 서방의 제재에 정면으로 맡서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엔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된 병력을 2배로 늘리고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다음주에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에 지도부가 총집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는 오히려 러시아의 국제적 고립을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로라 매그너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러시아의 수입 금지 조치가 러시아 경제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법으로 막겠다고는 했지만 물가 상승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로 이미 높은 물가상승률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의료관광 중심’ 중구… 공공 의료도 한류 바람

    ‘의료관광 중심’ 중구… 공공 의료도 한류 바람

    중구의 의료 시스템을 배우려는 해외 방문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30일 구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에콰도르와 파라과이 보건의료 고위 공무원 6명이 중구보건소를 견학한다. 고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이름을 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펠로십 프로그램 보건정책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보건소의 1차 진료 시스템을 둘러본다. 보건소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증후군을 관리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통합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내과와 대사증후군 프로그램을 두지 않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영양·운동 상담까지 아우르는 게 특징이다. 올해 1~6월 이용자만 1만 7871명에 이른다. 하루 평균 140명이다. 지난달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연수 중인 아프가니스탄 의사와 간호사 등 15명이 모자보건실과 건강체험관을 둘러봤다. 특히 여성들의 건강한 임신 준비(10개월), 안전한 출산(10개월), 행복한 육아(10년)를 위한 ‘10-10-10 베이비플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보건 관계자들이 결혼이민자 건강관리사업을 벤치마킹했다. 일본 의과대학생들이 구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 현장을 찾기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보건소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보건사업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뽑혔고 서울시 참여형 보건지소 공모에 약수동과 황학동이 선정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보건의료 시스템을 해외에 널리 알리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나뭇잎 아냐?…‘위장 마스터’ 희귀 벌레 포착

    여기 한 장의 사진이 있다. 수풀이 우거진 숲 속이 보이지만 이 속에는 ‘위장의 명수’라고 할 수 있는 곤충 한 마리가 담겨 있다고 영국 야생사진작가 펫 옥스퍼드(55)는 말한다. 잉글랜드 남서부 데본셔주(州) 토키 출신의 작가는 자연과 완벽하게 동화한 이런 곤충을 에콰도르 동쪽 아마존 지역에 있는 야수니 국립공원에서 촬영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을 통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사진 속 곤충은 나뭇잎여치로 마치 구멍 난 썩은 나뭇잎처럼 자신을 위장하고 있다. 중남미 일대에 서식하는 이 여치는 벌레 먹어 찢긴 듯 보여 위장 기술에서는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몸길이가 고작 1.27cm 정도밖에 안돼 이를 찾는 것은 엄청나게 어렵지만 즐겁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는 자연에서 이런 곤충을 찾기 위해 “그런 장소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이해하는 시각적 이미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로는 자신을 이런 곤충을 사냥하는 새라고 상상하고 움직임 역시 조심해야 한다. 이들을 찾는 가장 좋은 시간은 오히려 야간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공개된 사진은 대부분 나뭇잎여치나 가랑잎벌레며, 한 곤충은 나방이라고 한다. 다음은 사진 속에 찍힌 곤충을 붉은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것.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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