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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바로 친환경 예술가”…성북구,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운영

    “내가 바로 친환경 예술가”…성북구,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운영

    서울 성북구가 성북구립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에서 아동·청소년의 환경권 인식 향상을 위한 ‘기훗기훗 친(親)환경 예술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행사는 ‘나는야 친환경 예술가-쓰레기 없는 생활, 제로웨이스트 비누바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아동·청소년 1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과 세계 리필의 날(6월 16일)의 의미를 배우고 플라스틱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 자료로 살펴보며 플라스틱 없는 생활의 필요성을 이해했다. 천연 재료의 성분과 효능을 탐색하고 친환경 비누바를 만들며 ‘제로웨이스트’ 생활방식도 체험했다. 제로웨이스트는 불필요한 자원을 소비하지 않고 쓰레기를 최소화해 폐기물 자체를 생산하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환경 운동이다. 한 참가자는 “플라스틱 때문에 동물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미안했다”며 “앞으로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제품보다 비누 같은 고체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사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오는 7월에는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7월 3일)과 연계한 에코백 꾸미기 활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동·청소년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일상에서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반(反)환경적 선거

    [길섶에서] 반(反)환경적 선거

    지방선거가 끝나도 현수막은 걸려 있다. 선거 운동 기간의 현수막에 당선 감사 현수막까지. 폐현수막은 에코백, 제설용 모래주머니 등으로 재활용된다지만 재활용률은 절반 수준이다. 후보자 이름과 번호가 쓰인 선거 운동복, 모자 등도 재활용되기 어려울 것 같다. 선거 공보물은 쓰레기다. 규격과 수량 제한은 있는데 환경 관련 규제는 없다. 재생용지는 색을 다양하게 쓰기 어렵고 건조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다. 기존 공보물 인쇄 방식과 안 맞아서인지 재생용지 활용 공보물은 본 기억이 없다. 공보물을 얼마나 읽을까. 환경 규제가 없으니 관련 기술을 개발할 유인도 없다. 오히려 정보 과잉 시대에 후보를 부각하기 위해 선거사무소에는 초대형 현수막까지 걸린다. 후보 얼굴이 건물 몇 층 규모로 확대되기도 한다. 부담스러울 정도다. 선거는 미래를 위한 과정이라고들 한다. 선거 치를 때마다 쌓이는 쓰레기는 다양한 홍보 방식이 등장하면서 더 늘어만 간다. 줄이는 규정을 강제해야 ‘미래’를 말하기가 덜 민망하지 않을까. 정치가 민망함을 잊은 지는 오래지만. 전경하 논설위원
  • “김석훈 강의도 듣고 환경 체험부스 둘러보세요” 동작구, 환경의날 기념행사

    “김석훈 강의도 듣고 환경 체험부스 둘러보세요” 동작구, 환경의날 기념행사

    서울 동작구는 오는 6월 5일 구민이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근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하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석훈이 강사로 나서 ‘환경은 미래가 아니라 오늘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오전 11시 30분에 동작구민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 강연은 동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오전 11시에는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환경보전 그림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선정된 수상작 15점은 구청 1층 로비에 전시된다. 구청 1층 필로티에서는 총 10개의 환경 부스가 마련된다.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커피박 화분 만들기, 태양광 무드등 만들기, 모기 기피 가랜드 만들기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환경의 날 기념행사는 구민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환경 보호는 미래의 숙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과제인 만큼 많은 구민께서 참여하시어 일상 속 환경 보호를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부산의 산토리니’… 산비탈 그린 파스텔 풍경에 흠뻑 물들다

    ‘부산의 산토리니’… 산비탈 그린 파스텔 풍경에 흠뻑 물들다

    소멸 위기 딛고 ‘도시재생’ 탈바꿈 국내외 여행객 성지순례 코스 명성미로 방불케 하는 계단식 골목 매력곳곳엔 창조적 예술·체험거리 가득주민 일상 보호하는 에티켓은 필수월드투어에 나선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6월 12~13일)을 앞두고 해외에서 ‘부산’ 관련 단어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다. BTS 팬덤 아미(ARMY)를 비롯해 수만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콘서트 열기와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부산 사하구의 매력적인 명소들이 아미를 맞이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곳곳에 BTS의 발자취가 깃든 사하구는 아미의 성지순례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가공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부산 모습, BTS의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세계관과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곳으로 아미들이 가장 사랑할 만한 스팟인 감천문화마을의 감성을 먼저 소개한다. ●300만 관광객 중 80% 이상이 외국인 연간 3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부산 대표 감성 핫플, 감천문화마을. 최근 들어 새로운 스팟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떠도는 이들의 발길이 잦은 사하구, 그중에서도 외국인 여행자들이 더 열광한다는 그곳이 바로 감천문화마을이다. 27일 사하구청에 따르면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이들의 80%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다. 감천문화마을은 산허리 자락을 따라 이어진 산복도로 한켠 ‘부산 사하구 감내로’ 일원에 자리했다. 어떤 매력을 품은 곳이길래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을 사는 산비탈 마을이 통째 관광지가 됐을까. 이 마을이 담고 있는 이야기와 속살을 들여다본다. 마치 파란, 분홍, 노랑 등 알록달록 블록을 층층이 쌓아놓은 듯한 오래된 집들, 미로처럼 이어진 좁은 골목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어느 여행객은 낡디낡은 듯한 이 마을에서 ‘정겹고 따뜻함이 느껴진다’고도 말한다. 직접 찾아보지 않고는 공감하기 어려운 감성의 마을이다. 한때 주민 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낙후된 원도심 주거지였던 이 마을은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되살려낸 도시재생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 마을이 한국 관광 100선(한국관광공사), 부산 원도심 대표 랜드마크, 그 누구도 빚어낼 수 없는 보석 같은 관광지로 대접받기 시작한 것은 사실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재개발 대신 벽화·전시 예술 공간으로 2000년대 들어 재래 골목과 마을 등 옛 흔적을 찾던 몇몇 사진작가들이 카메라 앵글에 담기 시작했고 영화에도 이따금 등장하면서 ‘부산의 산토리니’라는 별칭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밀어버리고 새 건물을 짓는 재개발 대신 보존형 도시재생 작업을 통해 마을 가치를 찾기 시작하면서 주목받았다. 이어 벽화, 전시 공간 등 문화와 예술 공간이 더해지며 국내외 여행객의 성지순례 코스마냥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됐다. 특히 미국, 프랑스, 중국 등 해외 언론은 물론 일본과 중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핫플의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이 마을과 관련해 재밌는 이야기 중의 하나는 이곳 주민들의 말투가 부산 토박이들과 다소 다르다는 것이다. 옛 기록을 보면 감천문화마을은 6·25전쟁 때 포화를 피해 고향을 등지고 부산항까지 내려왔던 타지 피난민들이 산자락 비탈진 곳에 나무판자 몇 개로 둥지를 틀면서 시작됐다. 그래서 마을 밑 자갈치 시장과 국제시장 등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부산 토착민들의 억센 사투리를 이곳에선 듣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또 다른 기록에는 당시 신흥종교 신도들이 모여 이룬 집단촌, 신앙촌이 감천문화마을의 출발이라고 쓰여 있기도 하다. ●6·25 피란민 정착지… 애잔한 흔적들 마을 생성 배경이야 어떻든 감천문화마을엔 반세기를 훌쩍 넘긴 지금까지 우리네 힘겨웠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전쟁통에 부산항까지 밀려와 막일하며 비탈진 판잣집에서 생계를 이어가던 이들의 고단함 말이다. 그래서 이 마을이 더 아리고 더 정겨운지도 모르겠다. 감천문화마을 중에서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핫플은 감내2로 구간. 고도가 높아 전망하기 좋은 곳으로, 여기 포토존에 서려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마을의 진짜 투어 루트는 미로를 방불케 하는 계단식 골목이다. 감내2로 골목 초입 길을 따라 마을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마을의 숨은 매력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보존과 재생의 적절한 타협 아래 현지 주민들의 날것 그대로의 생활 양식에 창조적 예술과 문화의 옷을 입힌 만큼 속살을 들여다보는 과정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먼저 골목 곳곳에서 캐리커처 에코백·티셔츠 제작, 연필꽂이와 시계 만들기 등 목공 체험,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 감성 가득한 기념품 가게 등지에서 감천문화마을 옥스퍼드 블록, 감천문화마을 직소 퍼즐, 감천문화마을 김스낵 등 이 마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다. ●부산항 한눈에 보이는 야경 명소 주목 최근 이 마을을 언급할 때 새롭게 해석되는 게 야경이다. 마을 자체의 야경 조망은 물론 멀리 오가는 부산항 배들의 어스레 불빛, 크고 작은 건물 사이로 빚어나온 온갖 천연색 불빛으로 물든 도심을 조망하는 야경은 어디서도 그려내기 어려운 이곳만의 밤 그림이다. 많은 여행객이 찾다 보니 주민들과의 마찰도 더러 빚어진다. 따라서 이 마을을 찾는 이들은 이 마을만의 에티켓을 숙지해야 한다. 마을은 주민들의 일상을 영위하는 실거주 공간이다. 주민 사생활 침해, 그리고 안전 문제가 있는 만큼 드론 촬영은 자제해야 한다.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골목 청소 등 마을 관리를 위해 여행객에게 청구하는 최소한의 비용인 마을 스탬프 투어 지도(1장당 2000원, 감천문화마을 안내센터 판매) 구매를 추천한다. 스탬프 투어 지도를 이용하면 마을 곳곳 숨은 스팟을 둘러보는 데 편리하다. 감천문화마을 공영주차장, 부산교육역사관 내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이곳을 방문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에티켓 중 하나다. “주민이 살기 좋은 마을, 방문객에 친절한 마을, 주민 스스로 지속하는 마을.” 이 마을 공동체가 설정한 3가지 목표다. 감천문화마을 감성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가려는 마을 공동체 노력에 지지를 보낸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감천문화마을은 우리의 어제, 현재 그리고 내일까지 엿볼 수 있는 사하의 보석 같은 곳”이라며 “BTS 팬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마을의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모두의프로암, 제5회 모두의프로암 행사 성황리 마무리…온·오프라인 골프 인프라 연계

    모두의프로암, 제5회 모두의프로암 행사 성황리 마무리…온·오프라인 골프 인프라 연계

    참여형 골프 플랫폼 모두의프로암(대표 이승우)이 지난 5월 21일 강원도 홍천 카스카디아CC에서 ‘제5회 모두의프로암’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30팀, 120명 규모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아마추어 골퍼들이 프로·셀럽들과 함께 라운드를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연속 홀인원’이 두 곳의 홀에서 잇따라 터졌다. 푸짐한 부상이 걸린 par3 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 달성자에게는 안마의자와 에코백스 창문로봇청소기가 부상으로 지급됐으며, 레가토골프가 후원한 상금 100만 원이 걸린 다른 홀에서도 추가 홀인원이 발생했다. 모두의프로암 관계자는 단일 필드 대회에서 복수의 홀인원이 기록된 사례의 이례성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포츠 레전드와 인기 골프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여해, 향후 공개될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촬영에서는 출연진들의 자존심을 건 특별한 맞대결이 성사됐다. 대한민국 야구 선수 이대호와 방송인 홍인규의 별도 대결이 펼쳐졌으며, 이용희와 TACO골프의 해리(Harry)가 맞붙은 ‘한·뉴(한국-뉴질랜드) 대결’이 진행됐다. 여기에 인기 골프 크리에이터 심짱이 ‘한·뉴 대결’의 매끄러운 진행을 맡는 MC로 활약하며 특유의 재치와 예능감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번 ‘제5회 모두의프로암’은 앞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온라인 스크린골프대회’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진행됐다. 특히 온라인 대회 당시 홀인원 이벤트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 이번 오프라인 본 대회 직행 티켓을 부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출연진들의 개성과 긴장감 넘치는 승부의 순간을 담아낸 현장 콘텐츠는 추후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모두의프로암은 오는 7월 강원도 평창 휘닉스CC에서 제6회 모두의프로암 개최를 준비 중이다. 특히 모두의프로암은 오는 7월 제6회 대회 개최와 맞추어 편의성과 콘텐츠 기능을 대폭 강화한 ‘모두의프로암 앱 2.0’ 버전으로의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또한 모두의프로암은 PRO:LOG, 온라인 스크린골프대회, 셀럽 콘텐츠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참여형 골프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우 모두의프로암 대표는 “이번 대회는 플랫폼이 지향하는 온·오프라인 연계형 골프 비즈니스의 실효성을 검증한 자리”라며 “오는 7월 예정된 모바일 앱 2.0 리뉴얼과 차기 대회를 기점으로 아마추어 골퍼와 프로, 셀럽이 데이터 기반으로 매칭되는 디지털 골프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 양천구, 주민 참여형 ‘아버지 봉제교실’ 참가자 모집

    양천구, 주민 참여형 ‘아버지 봉제교실’ 참가자 모집

    서울 양천구는 가방 제작 체험이 가능한 ‘아버지 봉제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봉제교실은 국내에서 유일한 ‘양천구 가방소공인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40여 년 동안 가방 제작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 패턴사가 재봉틀 사용법부터 기초 봉제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지난해부터 백팩, 에코백, 크로스백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가방 제작 실습을 시작했다. 올해는 ‘뚝딱뚝딱! 아빠愛 가방 공작소’를 주제로 슬링백과 물병 파우치를 제작할 예정이다. 교육은 6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센터 지하 1층 봉제교육실에서 진행된다. 하루 3시간이며 교육비와 교재비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구 거주 아버지는 다음 달 10일까지 센터로 지원하면 된다. 또 구는 아버지 봉제교실 외에도 11월까지 매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 가죽 키링, 보부상백, 원웨이백 등 생활 소품 제작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다. 한편 구는 2022년 7월 전국 최초로 ‘양천구 가방소공인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신월동의 국내 최대 규모 가방 골목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센터에는 특수 재봉기, 최첨단 재단기 등 총 54대의 전문 장비와 재단실·공동작업실·샘플실 등 현대화된 작업 공간이 조성돼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방 소공인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지역 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코스피 7000’에 서점가도 ‘투자 열풍’…재테크 도서 판매 305%↑

    ‘코스피 7000’에 서점가도 ‘투자 열풍’…재테크 도서 판매 305%↑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에 들어서면서 투자와 재테크 관심이 서점가로 확산하고 있다. 예스24는 올해 들어 국내주식 관련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1월 1일~5월 6일) 대비 30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했던 1월에는 319%, 6000선을 뚫었던 2월엔 294% 급등하며 코스피 지수를 따라 서점 판매량도 고공 행진 중이다. 투자 열기는 단기 종목 투자에 그치지 않고 장기 자산관리, 연금 투자, 재무 역량 강화 등으로 폭넓게 확산하며 경제·재테크 분야 도서 전반의 판매를 끌어올리고 있다. 예스24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기획전과 저자 강연회를 마련했다. ‘투자·재테크 도서 기획전’은 오는 30일까지 ‘돈의 흐름이 바뀌는 지금, 반드시 읽어야 할 재테크 필독서’를 주제로 ‘피터케이의 이기는 투자 불변의 법칙’, ‘딱 50부터 노후 준비합시다’,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 등 단계별 서적을 엄선했다. 추천 도서 구매 고객에게는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퍼제로’의 스트랩 에코백을 증정한다. 6월 30일까지 이어지는 ‘경제경영·자기계발 기획전’은 ‘지금 읽는 책이 하반기를 바꾼다’를 주제로 삼았다. 추천 서적은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 ‘더 기버 1’,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보니’, ‘미스테이크 밀리어네어’ 등이다. 대상 도서를 포함해 2만 5000원 이상 구매하면 화조도 카드 케이스와 독서 기록 북마크 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5월 31일에는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평생 월급 500만원 만들기: 연금투자 실전 3단계 전략’의 저자 김성일이 강연을 연다. 강연에 이어 질의응답과 사인회도 진행된다. 예스24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 오다은 PD는 “투자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 열풍을 넘어 체계적인 경제 학습과 장기 자산관리 전략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뚜렷하다”면서 “독자들이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와 강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장성군, 어린이 날 기념 뮤지컬 ‘똥볶이 할멈’…9일 개막

    장성군, 어린이 날 기념 뮤지컬 ‘똥볶이 할멈’…9일 개막

    전남 장성군이 어린이날 기념 뮤지컬 ‘똥볶이 할멈’을 오는 9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인기 동화가 원작인 ‘똥볶이 할멈’은 평범해 보이는 가게 할머니가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유쾌한 소동극이다. 공연은 5월 9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총 2회 열린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수첩에 도장(스탬프)을 받는 ‘스탬프 수첩 이벤트’도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 가족이 좋은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방침”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오는 6월 20일에는 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 ‘에코백’이 관객 맞이에 나선다. 뮤지컬과 마술을 접목한 ‘매직컬’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버려진 신문지·현수막, 장바구니 변신해 은평 시장 누빈다

    버려진 신문지·현수막, 장바구니 변신해 은평 시장 누빈다

    에코백 제작·배포·기부 챌린지에구청·시장·어르신 일자리 연계신문 활용 ‘그린백’으로 비닐 줄여 서울 은평구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일상 속 쓰레기 감량을 위한 자원순환 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운동은 폐현수막·우산천을 활용한 장바구니 제작·배포, 장바구니 기부 챌린지, 폐신문지 활용 ‘은평 그린백 프로젝트’ 등 3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구청·전통시장·어르신 일자리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폐현수막과 우산천을 활용해 장바구니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한다.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되던 현수막과 우산천을 내구성이 강한 장바구니로 제작해 상인과 주민에게 다시 돌려주는 자원순환 구조를 실천한다. 전통시장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장바구니 기부 챌린지’ 캠페인도 진행한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바구니를 기부받아 시장 방문객이 비닐봉지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기부를 원하는 주민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바구니를 전통시장 내 지정 장소에 설치된 ‘장바구니함’에 넣으면 된다. 장바구니를 기부한 주민에게는 시장에서 쓸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들은 사용하지 않던 장바구니가 시장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도록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구는 종이신문을 활용한 ‘은평 그린백 프로젝트’ 사업도 추진한다. 단순 폐지로 배출되던 신문지를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장바구니로 만드는 사업이다. 자원 절약은 물론 노년층 활동과 성취감을 높이기 위한 복지·환경 융합형 프로그램이다. 폐신문은 구청과 기관장협의회를 통해 관계 기관의 협조를 얻어 확보할 예정이다. 구는 그동안 동네마다 정한 장소에서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는 ‘은평 그린모아모아’, 1일 1가구 100g 쓰레기 줄이기를 목표로 주민이 주도하는 생활폐기물 감량 캠페인인 ‘111운동’ 등 쓰레기 감량 운동을 적극 실천해 왔다. 최근에는 어린이 자원순환 캠페인을 위해 어린이집 원생들이 출연한 ‘지구를 지키는 모아맨’ 영상 제작 등 참여형 홍보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비닐봉지 하나를 줄이고 장바구니 하나를 나누는 작은 실천이 모여 은평의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간다”며 “지구의 날을 계기로 더 많은 주민이 일상 속 환경 실천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숙명여대, 비닐 없는 간식 배부 행사

    숙명여대, 비닐 없는 간식 배부 행사

    한 재학생이 7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에서 중간고사를 앞두고 열린 간식 지원 행사에서 에코백에 간식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창학 120주년을 맞아 진행됐으며 ESG 확산을 위해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사용은 제한됐다. 이날 문시연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들은 학생들에게 훈제란과 훈제 메추리알, 요거트 등을 제공했다.
  • 도전해봄, 힐링해봄, 미래를봄… 설레는 영등포 ‘영스티벌’

    도전해봄, 힐링해봄, 미래를봄… 설레는 영등포 ‘영스티벌’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8일 새 학기를 맞은 청소년들의 희망찬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영등포 아트스퀘어와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청소년 축제 ‘영(Young)스티벌’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 축제는 새로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이 설렘과 기대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축제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주관하고, 시·구립 청소년시설과 관계기관이 함께 운영한다. 구는 아트스퀘어와 타임스퀘어 광장을 도전해봄, 힐링해봄, 미래를봄 등 3가지 테마 구역으로 나눠 다양한 체험 부스를 선보인다. 도전해봄 부스는 타임스퀘어 광장에 마련된다. 부스에서는 키캡 키링(기계식 키보드의 키캡과 스위치를 활용해 만든 열쇠고리) 만들기, 타로카드 체험, 에코백 꾸미기 등 창작 활동이 운영된다. 힐링해봄 부스에서는 과자집 만들기, 방탈출 게임, 온라인 또래상담소 등을 진행한다. 미래를봄 부스에서는 로봇 만들기와 확장현실(XR) 스포츠 체험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축제의 재미를 더할 부대행사도 있다. ‘샌드아트’ 공연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서프라이즈 과학쇼’가 준비됐다. 두 공연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우리구소식’ 게시판이나 구청 아동청소년과 또는 각 청소년시설에 문의하면 된다. 박미진 영등포구 아동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할 땐 ‘아날로그 백’ [트렌드 케찹]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할 땐 ‘아날로그 백’ [트렌드 케찹]

    2026년 새해 목표가 스크린타임 줄이기이신 분들? 최근 틱톡에서 ‘디지털 디톡스’를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는 흥미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있는데요. 바로 바로 ‘아날로그 백’(Analog Bag) 혹은 ‘스톱 스크롤링 백’(Stop Scrolling Bag) 트렌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아날로그 가방이란 휴대폰 대신 꺼낼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 다니는 가방을 의미하는데요. 뉴스를 보고 싶을 땐 휴대폰 대신 신문이나 잡지를 펼치고, 심심할 땐 쇼츠 대신 소설책이나 스도쿠·십자말풀이 게임을 꺼냅니다. 또 창의적인 영감이 필요할 땐 드로잉 노트를, 잡생각을 지우고 싶을 땐 뜨개질이나 팔찌 만들기 키트를 꺼내서 시간을 보내죠. 집 안 어딘가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읽다 만 책, 빈칸 많은 다이어리, 오래 묵혀놓은 필름 카메라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것들을 커다란 에코백에 담아 외출하는 것만으로도 준비는 끝. 여러분의 아날로그 백에는 무엇을 담고 싶으신가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전보’ 쳤더니 AI가 그림으로 뚝딱!… ‘KT 온마루’ 140년 통신 시간여행

    ‘전보’ 쳤더니 AI가 그림으로 뚝딱!… ‘KT 온마루’ 140년 통신 시간여행

    “엄마, 저기 봐봐! 진짜 전보가 가는 것 같아!” 지난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빌딩 웨스트 2층에 마련된 ‘KT 온마루’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천장으로 향했다. 키오스크를 통해 친구에게 가상의 전보를 보내자, 머리 위 전신주 전선을 따라 푸른 빛이 번쩍이며 이동하는 시각 연출이 펼쳐졌다. 데이터가 이동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본 아이들은 신기한 듯 탄성을 터뜨렸다. 아이들과 전시장을 찾은 이정애씨는 “설명보다 체험이 훨씬 효과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화기 변천·PC통신·AI 한눈에 지난달 문을 연 ‘KT 온마루’는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체험형 구성에 방점을 찍었다. 1890년대 전화기 ‘덕률풍’을 비롯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초기 전화기들, 1986년 ‘1가구 1전화’ 시대를 연 국산 전자식 자동교환기 ‘TDX-1’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통신 기기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 전보 메시지를 AI로 변환해 그림과 함께 인쇄해주는 체험 코너는 아이들에게 낯선 통신 수단을 ‘세상에 하나뿐인 기념품’으로 바꿔놓는다. 어른들은 추억을 소환했다. 1990년대 하이텔 PC통신 시절을 재현한 ‘과거의 방’에는 투박한 CRT 모니터와 키보드, 당시 분위기를 살린 소품들이 배치돼 있다. 한 커플은 특유의 모뎀 접속음을 배경으로 직접 자판을 두드려보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동통신 변천사 코너에서는 중년 관람객이 이른바 ‘벽돌폰’이라 불리던 초기 휴대폰 앞에서 추억을 회상하듯 한참 발길을 떼지 못했다. ●어른과 아이들 모두 추억 놀이터 전시의 정점은 과거 기술을 예술로 풀어낸 ‘빛의 중정’이다. 1980년대 우리 기술로 개발한 TDX를 모티브로 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 공간에서 AI는 관람객의 얼굴을 분석해 디지털 아트로 재구성한다. 이어지는 ‘이음의 여정’에서는 KT의 AI 모델과 함께 나만의 디자인을 적용한 에코백을 제작하며 미래 기술 체험으로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상시 무료 관람이나 전문 도슨트 투어는 입소문을 타고 오는 3월까지 예약이 거의 마감됐다.
  • 전보에서 AI까지…KT ‘온마루’에 담은 통신의 과거와 미래

    전보에서 AI까지…KT ‘온마루’에 담은 통신의 과거와 미래

    “엄마, 저기 봐봐! 진짜 전보가 가는 것 같아!” 지난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빌딩 웨스트 2층에 마련된 ‘KT 온마루’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천장으로 향했다. 키오스크를 통해 친구에게 가상의 전보를 보내자, 머리 위 전신주 전선을 따라 푸른 빛이 번쩍이며 이동하는 시각 연출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이동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본 아이들은 신기한 듯 연신 탄성을 터뜨렸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전시장을 방문한 서대문구 주민 이정애씨는 “전보나 공중전화가 생소한 세대라 어려워할 줄 알았는데, 메시지가 전선을 타고 가는 모습을 직접 보니 원리를 단번에 이해하는 것 같다”면서 “설명보다 체험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KT 온마루’는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체험형 구성에 방점을 찍었다. 1890년대 전화기 ‘덕률풍’을 비롯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초기 전화기들, 1986년 ‘1가구 1전화’ 시대를 연 국산 전자식 자동교환기 ‘TDX-1’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통신 기기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 전보 메시지를 AI로 변환해 그림과 함께 인쇄해주는 체험 코너는 아이들에게 낯선 통신 수단을 ‘세상에 하나뿐인 기념품’으로 바꿔놓는다. 어른 관람객들에게는 추억을 소환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1990년대 하이텔 PC통신 시절을 재현한 ‘과거의 방’에는 투박한 CRT 모니터와 키보드, 당시 분위기를 살린 소품들이 배치돼 있다. 한 커플은 특유의 모뎀 접속음을 배경으로 직접 자판을 두드려보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동통신 변천사 코너에서는 중년 관람객이 이른바 ‘벽돌폰’이라 불리던 초기 휴대폰 앞에서 추억을 회상하듯 한참 발길을 떼지 못했다. 전시의 정점은 과거 기술을 예술로 풀어낸 ‘빛의 중정’이다. 1980년대 우리 기술로 개발한 TDX를 모티브로 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 공간에서 AI는 관람객의 얼굴을 분석해 디지털 아트로 재구성한다. 이어지는 ‘이음의 여정’에서는 KT의 AI 모델과 함께 나만의 디자인을 적용한 에코백을 제작하며 미래 기술 체험으로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전문 도슨트 투어는 입소문을 타고 3월까지 예약이 거의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상시 무료 관람이 가능해 운영 시간 내 자유로운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은 “온마루가 광화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호텔부터 미식까지… ‘관광도시’ 부산 오이소

    호텔부터 미식까지… ‘관광도시’ 부산 오이소

    부산시는 지역 특색이 담긴 5개 분야 100여 개의 차별화된 답례품을 구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분야는 관광·서비스다. 시그니엘, 웨스틴조선, 파라다이스 등 5성급 호텔 숙박권을 필두로 부산시티투어, 해운대 블루라인 해변열차, 허심청 온천 이용권 등 ‘관광도시 부산’의 면모를 체감할 수 있는 상품들이 포함됐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기부자들을 위한 지역화폐 ‘동백전’도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농·축·수산물 분야의 먹거리도 내실 있게 구성됐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대저 짭짤이 토마토와 가락농협 뉴황금쌀이 대표적이며, 축산물 중 국제식품의 돼지고기는 지난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최고 인기 상품이다. 수산물로는 부산의 상징인 고등어를 비롯해 미역, 멸치, 명란 등이 기부자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가공식품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을 배출한 모모스커피를 비롯해 삼진·효성 어묵, 이흥용과자점, 태성당 부산별빛샌드 등 ‘미식 도시’ 부산의 브랜드를 고스란히 담았다. 개미집 낙곱새, 궁중해물탕조씨집 등 지역 대표 맛집의 밀키트와 전통주, 홍삼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생활용품으로는 도자기 잔, 텀블러, 에코백 등이 마련됐다.
  • 계단 오르는 로봇청소기·돌려차는 휴머노이드… 中 기술에 ‘깜짝’

    계단 오르는 로봇청소기·돌려차는 휴머노이드… 中 기술에 ‘깜짝’

    가성비 높은 제품을 주로 내놓으며 한때 ‘대륙의 실수’로 불렸던 중국 기업들이 CES 2026에서는 최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글로벌 무대의 중심에 섰다. 계단을 오르는 로봇청소기는 물론 돌려차기를 하는 휴머노이드 등을 앞세워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로보락, 드리미, 에코백스 등 중국 가전 기업들의 로봇청소기 대전에 관심이 집중됐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인 로보락은 세계 최초로 바퀴가 달린 2개의 다리를 단 로봇청소기 ‘사로스 로버’를 선보였다. 마치 ‘로봇 개’와 같이 관절이 꺾이는 다리와 바퀴를 결합해 로봇청소기의 몸체 높이 조절을 가능케 했다. 계단이나 경사로와 같이 지면의 높낮이가 달라져도 로봇청소기 본체의 수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또 민첩한 회전, 급정지, 방향 전환 등도 가능하다. 본체에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복잡한 모션 센서 데이터와 3D 공간 인식 정보를 결합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계단이나 지형물을 인식한다. 드리미는 역대 최대 규모로 꾸린 전시관 입구에 세계 최초로 계단을 오르는 로봇청소기 ‘사이버 X’를 배치했다. 무한궤도 형태의 타원형 바퀴가 장착된 ‘쿼드트랙 시스템’을 탑재해 몸체가 기울어진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또 AI 기반 학습 기능을 강화한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X60 Max 울트라는 물론 집게 팔을 장착하거나 바닥에 굴러다니는 물건을 빠른 속도로 피하는 로봇청소기도 선보였다. 또 지난해까지 삼성전자가 점유했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의 가장 큰 부스는 중국 기업 TCL가 차지했다. 입구에서 아이돌봄용 AI 로봇 ‘에이미’가 관람객을 맞았고 자체 개발한 ‘SQD-미니 LED’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TV, 증강현실(AR) 안경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하이센스 전시관에선 휴머노이드 ‘애런’이 등장했다. 애런은 춤을 추거나 관람객을 향해 하트를 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테크 기업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유니트리 R1’은 링 위에 올라 사람과 권투 시합을 했다. 머리 보호구와 글러브를 낀 휴머노이드는 가드를 올리며 방어하고 좌우로 움직여 사람의 주먹을 피했고 빈틈을 노려 잽, 어퍼컷 등을 날렸다. 중국 ‘엔진AI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는 사각형 링에 올라 돌려차기 등 고난도 동작을 선보였고, 중국 내 휴머노이드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X-휴머노이드’의 톈궁은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국내 가전업계 관계자는 “로봇청소기에서 중국이 다소 앞서 있다. 하지만 TV 등 다른 가전은 아직 기술적으로 한국이 더 우위에 있으니 보다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이번엔 쿠팡 사태 예언?…없는 게 없는 ‘무도 유니버스’

    이번엔 쿠팡 사태 예언?…없는 게 없는 ‘무도 유니버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쿠팡의 최근 내부 정보 유출 논란과 과거 예능 프로그램 장면을 연결 짓는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쿠팡 사태도 예언한 무한도전’ 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최근 보도된 쿠팡 내부 정보 유출 사건 관련 뉴스 화면과 함께, 과거 방송된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한 장면을 캡처해 비교했다. 25일 쿠팡은 유출자가 언론을 통해 정보 유출 사태를 접한 후 불안함에 증거의 은폐와 파기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해당 유출자는 노트북을 파손한 뒤 쿠팡 로고가 있는 에코백에 벽돌과 함께 넣어 던졌으며, 회사는 잠수부를 통해 이를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가 게시물에 올린 보도 화면 캡처에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극도로 불안해진 유출자는 노트북을 부숴 쿠팡 에코백에 벽돌과 함께 넣은 뒤 하천에 던졌다”, “잠수부들이 해당 하천에서 노트북을 회수했다”는 자막이 차례로 등장했다. 이와 함께 올라온 사진은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한 에피소드 장면이다. 해당 장면에서는 인물들이 물가에서 물건을 숨기거나 버리는 상황을 연출하며 “물에다 숨겨 놓을까?”, “던졌어?”, “여기 있어” 등의 대사가 오간다. 게시물 작성자는 이 장면이 최근 쿠팡 사건의 흐름과 묘하게 닮아 있다며 “예능이 현실을 예언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을 불러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현실이 예능을 따라간 셈”, “이쯤 되면 무한도전은 시사 프로그램”이라며 웃음을 섞은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누리꾼은 “웃고 넘길 일이 아니라 내부 통제 문제는 심각하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회자된 ‘무한도전’ 장면은 과거 방송분으로, 특정 사건을 염두에 둔 설정은 아니지만 현실 사건과 유사한 연출이 뒤늦게 재조명되며 밈(meme) 형태로 소비되고 있다.
  • 쿠팡 “정보 유출 직원 자백, 외부전송 없어”…‘자체 조사’ 결과 공개(종합)

    쿠팡 “정보 유출 직원 자백, 외부전송 없어”…‘자체 조사’ 결과 공개(종합)

    쿠팡이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해 정보 접근 및 탈취에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모두 회수·확보했으며,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지문(digital fingerprints) 등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고, 유출자는 행위 일체를 자백하고 고객 정보에 접근한 방식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출자의 진술과 사이버 보안 업체 조사를 종합하면 유출자는 탈취한 보안 키를 사용해 고객 계정 3300만개의 기본적인 고객 정보에 접근했고, 이 중 3000개 계정의 고객 정보만 저장했다. 여기에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2609개의 공동현관 출입 번호가 포함됐다. 유출자가 유출 사태 언론보도를 접한 뒤 저장했던 정보를 모두 삭제했으며, 고객 개인정보 중 제3자에게 전송된 데이터는 일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쿠팡은 밝혔다. 유출자는 재직 중 취득한 내부 보안 키를 탈취, 개인용 데스크톱 PC와 맥북 에어 노트북을 사용해 공격을 시도한 뒤 정보 일부를 해당 기기에 저장했다고 진술했다. 포렌식 조사 결과, 이러한 진술이 사실로 확인됐고 유출자가 제출한 데스크톱 PC와 PC에서 사용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4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장치에서 공격에 사용된 스크립트가 발견됐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쿠팡은 사건 초기부터 엄격한 포렌식 조사를 위해 최상위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체인 맨디언트, 팔로알토 네트웍스, 언스트앤영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유출자의 진술도 검증했다고 전했다. 쿠팡에 따르면 유출자는 언론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관련 보도가 나오자 극도의 불안에 빠졌으며, 언론보도를 접한 직후 저장돼있던 고객 정보를 모두 삭제했다고 진술했다. 또 ‘(데이터 유출에 사용된) 맥북 에어 노트북을 물리적으로 파손한 뒤 쿠팡 로고가 있는 에코백에 벽돌을 채워 하천에 던졌다’고 진술했는데, 진술에 따라 해당 하천을 수색한 결과 벽돌이 담긴 쿠팡 에코백에서 해당 기기를 회수했다. 이 노트북의 일련번호가 유출자의 아이클라우드(iCloud) 계정에 등록된 일련번호와 정확히 일치하는지도 확인했다. 쿠팡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는 유출자의 진술 내용과 부합하며, 유출자의 진술과 모순되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지난 17일 유출자의 진술서 제출을 시작으로 관련 장치 등 자료가 확보되는 즉시 정부에 제출해왔다고 부연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자의 진술 확보 등을 어떤 이유로 경찰이나 민관합동조사단이 아닌 쿠팡이 수행하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쿠팡은 조사 주체에 대한 질문에 “현재로서는 제공된 정보 외에는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쿠팡은 이날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이 고객들에게 얼마나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는지 책임을 통감한다“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걱정과 불편을 겪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진행될 조사 경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안내를 할 예정으로, 이번 사태로 인한 고객 보상 방안을 조만간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 ‘독서의 계절은 겨울!’…경기관광공사, 문학관·책방 6곳 추천

    ‘독서의 계절은 겨울!’…경기관광공사, 문학관·책방 6곳 추천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12월은 1년 중 책이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이다. 경기관광공사가 문인들의 흔적이 깃든 문학관, 조용히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방 6곳을 추천했다. [책을 품고 하룻밤 ‘안성 살구나무책방’] 요즘 작은 책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안성의 살구나무책방도 그런 공간이다. 살구나무책방은 분주한 도심이 아니라 시간의 속도가 한 박자쯤 늦춰진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허물어지기 직전의 폐가가 서점으로 재탄생한 건 4년 전이다. 옛 모습을 고스란히 살린 삐뚤빼뚤한 서까래는 책방 최고의 ‘장식품’으로 일부러 손대지 않았다. 덕분에 책방에는 새것으로는 흉내 낼 수 없는 따뜻한 시간이 흐른다. 책방 이름은 실제 책방 왼쪽에서 자라고 있는 살구나무에서 가져왔다. 봄이면 꽃이 피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풍경도 달라진다. 책을 읽다 고개를 들면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이곳이 ‘이야기의 공간’임을 알려준다. 살구나무책방에서는 새 책이 아니라 중고책만 판매하는데 이곳에서는 중고책이란 말 대신 ‘지난책’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 책방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북스테이’다. 책방 안쪽의 작은 방에서 하룻밤 머물 수 있다. 핸드폰과 세상에서 거리를 둔 채, 책 속에 파묻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셈이다. 조용한 밤, 책 한 권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그 어떤 여행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다. 아쉽게도 겨울에는 북스테이도 잠시 ‘방학’에 들어가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천재 시인의 발자취 ‘광명 기형도문학관’] 기형도 시인이 태어난 곳은 옹진군 연평도다. 지금은 인천광역시지만 당시에는 경기도 연평리였다. 만 4세가 되던 해에 가족은 당시 경기도 시흥군으로 이사했다. 지금의 광명시 소하동이다. 이후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그의 문학관이 광명시에 자리한 이유다. 기형도 시인의 시는 조금은 암울하고 더러는 절망스럽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시를 읽고 나면 마음 한쪽이 위로받는다. 그의 시는 일종의 치유다. 슬픔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며 그 안에서 다시 숨 쉴 수 있는 힘을 건넨다. 문학관에 들어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시인의 삶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전시실이다. 친필로 직접 작성한 독서 목록에는 체홉, 사르트르, 니체 같은 해외 작가부터 김춘수, 박목월, 이청준 등의 국내 문인들의 이름들이 보인다. 어떤 책을 읽으며 좋아했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다른 한편에는 직접 사용하던 파이롯트 만년필과 소형 라디오도 손때 묻은 그대로 놓여있다. 두 번째 전시 공간에는 학창 시절 그가 받았던 상장과 성적표가 전시되어 있다. 그는 학창 시절 내내 최상위 성적을 유지하던 우수생이었다. 문학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잿빛 양복 한 벌로, 시인의 어머니가 고이 간직하고 있던 아들의 유품이다. 문학관을 나서면 뒤편으로 기형도 문화공원이 이어진다.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시인의 시 구절을 떠올리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근대 낭만주의 시인의 흔적 ‘화성 노작홍사용문학관’] 노작 홍사용은 암울한 일제강점기 한복판에서 활동한 근대 낭만주의 시인이다. 1900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고 무관학교 1기생으로 합격한 부친을 따라 생후 100일 만에 서울로 상경했다. 이후 아홉 살 무렵 부친의 군대가 해산한 후 백부의 양자로 들어가면서 경기도 화성으로 내려왔다. 부친이 용인과 화성 일대에 농토를 소유한 지주였기에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열일곱 살 때 휘문의숙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문학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청춘은 절대 평탄하지 않았다. 3‧1운동 때는 학생운동에 참여하다 붙잡히기도 했고 주거 제한 조치를 받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내내 활발한 문학 활동을 했으며 신극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양극 번역과 연출을 하기도 했다. 해방을 맞은 지 불과 2년 뒤, 폐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유해는 화성에 묻혔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이 자리한 곳은 그의 유해가 묻힌 반석산 아래다. 문학관에 들어서면 현관 중앙에 홍사용이 기획하고 제작한 동인지 『백조(白潮)』의 창간호가 방문객을 맞는다. 뒤로는 시인의 삶과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대기가 정리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데 정 중앙에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나는 왕이로소이다’ 전문이 걸려 있다. 같은 층에는 전망이 좋은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시 한 편을 곱씹기에도 좋다. 문학관 뒤편의 묘역까지는 불과 10분 남짓, 시인의 마음을 따라 걷는 짧은 산책길이다. 긴 밤, 문학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 혹은 그 여운을 오래 붙잡고 싶을 때, 이곳은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기 좋은 장소다. [문학과 체험은 물론 AI까지 ‘수원 경기도서관’] 경기도서관은 2025년 10월에 개관한 신생 도서관이다. 지상 5층 건물은 나선형 구조와 창살 문양으로 설계되어 외관부터 남다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곳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장소가 아니라는 사실을 곧 알게 된다. 칸막이가 없는 동선 설계로 공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서재 혹은 거실을 연상케 한다. 층과 층을 연결하는 길에는 ‘경기책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벽면이 모두 통창이고 곳곳에 작은 정원을 꾸며놓아서 마치 숲에서 책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도서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지하 1층과 4층이다. 지하 1층에는 AI 스튜디오가 자리하고 있는데 유료로 이용해야 하는 오픈AI 프로그램을 누구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 시대를 준비하는 도서관의 발 빠른 전략이다. 4층은 경기도서관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서적들로 채워져 있다. 단순한 독서를 넘어 직접 손으로 참여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장에서는 버려지는 옷이나 책을 비롯해 바닷가 백사장에서 수집한 유리 조각 등을 이용해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환경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생각하고, 만들어보는 경험’으로 확장한 셈이다. 경기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기후변화와 환경, 인공지능, 체험까지 한데 모여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는 문화공간이다. 이곳은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독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펄 벅과 한국의 인연 ‘부천 펄벅기념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펄 벅(Pearl S. Buck)은 1892년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에게 아시아는 낯선 땅이 아니라 삶의 일부이자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었다. 대학 진학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서도 미국 내 아시아인과 흑인의 인권에 관심이 많았다. 다시 중국에서 생활하던 1930년대에 대한민국임시정부와의 인연으로 펄 벅은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지지하기도 했다. 1960년 처음 한국을 방문했고 1964년에는 미군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들을 돕기 위해 펄벅재단을 설립해 입양을 주선했다 이후에는 부천시에 ‘소사희망원’을 설립하고 입양보다는 ‘태어난 곳에서 자라야 한다’는 신념으로 전쟁고아들을 돌보기도 했다. 펄벅기념관은 당시 소사희망원이 있던 자리이며 기념관 건물 역시 당시의 남아 있던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전시물 가장 앞에는 펄 벅의 생애를 소개해 놓았는데, 그의 한국명인 ‘최진주’라는 이름이 인상적이다. 전시 공간에는 소사희망원에서 실제로 사용되던 모습과 펄 벅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흑백사진들이 놓여 있다. 사진 속에서 느껴지는 그의 표정과 시선은 단순한 관심을 넘어 진심 어린 애정을 전한다. 1931년 발표해 펄 벅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긴 ‘대지’에 대한 소개는 물론이고 한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 ‘살아있는 갈대’의 작품 소개도 살펴볼 수 있다. 기념관 앞에는 펄 벅의 흉상이 세워진 작은 공원이 조성돼 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벤치에 앉아 있으면, 문학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넓히고 또 다른 나라의 역사와 이어질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세계적 문학가들의 흉상이 가득 ‘양평 잔아문학박물관’]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 동쪽 기슭을 따라 달리다 보면 잔아문학박물관을 만나게 된다. 강물처럼 느릿한 풍경 속, 비스듬한 언덕에 자리한 박물관에 들어서면 넓은 정원이 손님을 먼저 맞이한다. 아기자기한 테라코타 조형물들이 놓인 정원은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다. 정원 가장 위쪽에 있는 작은 호수는 잔잔한 수면만으로도 마음을 가라앉히는 힘이 있다. 이곳에서 이미 문학 산책은 시작된 셈이다. 잔아문학박물관은 소설가 잔아 김용만 선생이 건립한 문학 전문 박물관이다. 공간은 크게 세 곳으로 나뉘는데, 세계문학관, 한국문학관, 아동문학관 등이다. 가장 먼저 만나는 세계문학관에는 그가 세계 각국의 문학관을 여행하며 쓴 ‘세계문학관 기행’의 내용과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카프카, 가와바타 야스나리, 카뮈 등 문학가들의 테라코타 흉상이 함께 전시돼 있어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박물관 내의 모든 테라코타 작품은 모두 김용만 선생의 부인인 여순희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어지는 한국문학관에는 김지하, 김승옥, 정호승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자료와 육필 원고들이 전시되어 있고 아동문학관은 ‘어린왕자’와 ‘안네의 일기’를 테마로 꾸며져 있다. 문학 감상에만 머물지 않는 점도 이곳의 매력이다. 머그컵이나 에코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책을 읽고, 걷고, 손으로 만들어보는 경험까지 이어진다. 잔아문학박물관은 문학과 자연, 그리고 체험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으로 긴 밤의 문학 여행을 낮부터 천천히 예열해 주는 장소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생명을 살리는 착한 우표”…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 참석

    봉양순 서울시의원 “생명을 살리는 착한 우표”…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 참석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4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에 참석해,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회장 김동석)와 함께 올해의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했다. 이날 증정식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서울시의회 성금 전달과 함께 결핵 퇴치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크리스마스 씰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씰은 1904년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부터 사용됐고, 1953년 대한결핵협회 창립과 함께 결핵퇴치 상징 캠페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이어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브레드이발소 시즌2’와 협업해 ‘럭키 크리스마스(LUCKY CHRISTMAS)’ 씰을 발행했다. 씰에는 브레드, 윌크, 초코 등 친근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행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키링, 마그넷, 파우치, 에코백 등 실용적인 굿즈들도 함께 구성되어 일상 속에서 결핵 퇴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회장 김동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2위(인구 10만명당 38명), 사망률 5위(인구 10만명당 3명)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 비율이 2020년 48.5%에서 2024년 58.7%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고령사회에 따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봉 의원은 “결핵은 결코 과거의 질병이 아니며, 지금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위협”이라며 “작은 씰 한 장이 결핵 퇴치를 위한 생명나눔과 이웃사랑 실천에 큰 힘이 되듯,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가 모여 건강한 서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전국 우체국, 편의점, 온라인 기부스토어, 학교 및 직장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결핵 환자 조기 발견 ▲취약계층 검진 및 지원 ▲결핵 예방 교육 및 홍보 ▲결핵관련 연구 및 지원 등 다양한 결핵 퇴치 사업에 활용된다. 한편, 봉양순 의원은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결핵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실천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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