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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5명 에이즈감염/작년 535명 발생… 30대 가장많아

    보건복지부 산하의 질병관리본부(옛 국립보건원)는 2일 지난해 새로 에이즈에 걸린 사람은 모두 535명이었다고 밝혔다.하루평균 1.5명 꼴로 새로운 에이즈 감염자가 발생한 셈이다.지금까지 국내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2540명이다.지난해 감염자는 남성 503명,여성 32명으로 남성이 압도적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196명)가 가장 많았고 20대(127명),40대(122명) 순이었다.감염요인으로는 동성간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18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 이성간 성접촉(151명),국외 이성간 성접촉(39명),국내 수혈감염(3명),수직감염(2명)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에이즈 감염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35.1%로,이같은 증가율을 감안하면 올해는 723명,내년에는 976명의 새 에이즈 감염자가 나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패스트푸드 규제 美 비만연계 논란

    ‘비만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비만을 부르는 것으로 알려진 패스트 푸드 규제에 제동을 걸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조지 W 부시 미 행정부는 최근 세계의 새로운 질병으로 떠오른 비만과 관련,세계보건기구(WHO)가 정크 푸드(칼로리는 높으나 영양가가 낮은 스낵류 음식)가 주종을 차지하는 패스트 푸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한데 대해 비만 증가가 꼭 패스트 푸드 때문이라는 증거는 없다며 WHO의 정책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미국의 일부 과학자들은 부시 행정부가 대기업 보호를 위해 정크 푸드 규제에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서 논란을 부르고 있다. 이같은 논란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4일 뉴욕에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퇴치 방안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패스트 푸드를 먹지 않는 다이어트를 통해 한때 올챙이처럼 불룩했던 자신의 배를 날씬하게 뺀 모습을 선보이면서 더욱 증폭되고 있다. WHO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비만 인구와 관련,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향후 20년간 비만과 관련한 사망자 수가 2배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비만 퇴치를 위해 당분(설탕)과 염분(소금),기름기(지방) 섭취량을 줄여야만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미 행정부는 그러나 이같은 WHO의 정책 결정을 뒷받침할 근거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며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분할 기준치도 아직 결정된 바 없기 때문에 이같은 권고를 받아들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국민의 3분의 2가 비만 또는 과체중인데도 불구하고 WHO의 비만 퇴치 정책이 미국 정부에 의해 거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건강칼럼] 얄궂은 업보

    김수영의 시 ‘性’(성)을 읽자.‘그것하고 하고 와서 첫 번째로 여편네와/하던 날은 바로 그 이튿날 밤은/아니 바로 그 첫날 밤은 반시간도 넘어 했는데도/여편네가 만족하지 않는다/그년하고 하듯이 혓바닥이 떨어져나가게/물어제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어지간히 다부지게 해줬는데도/여편네가 만족하지 않는다’ 외도후 아내에게 미안해하며 ‘참회의 봉사’를 하는 심정을 그렸다.상당수 남성들이 이런 체험을 했음 직하다.그러나 이렇게 아내에 대한 가책은 덜 수 있을지 몰라도 세균마저 속일 수는 없다. 아내에게까지 감염된 세균 질환은 남편이 아무리 치료해도 낫지를 않는다.결국 아내에게 이실직고를 하거나 아니면 어설픈 거짓말을 둘러대 함께 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의사인 나로서야 괜히 남의 가정불화를 덧낼 이유가 없어 쉬쉬하곤 해 결과적으로는 의지와 관계없이 ‘외도 남편’과 공모자가 되고 만다. 이러한 경우를 흔히 ‘핑퐁감염’이라고 한다.‘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 막아야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특히 부인이 임신중인 경우 임신 중절이나 신생아 기형 등 무서운 후유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불가피하게 외도를 한 정상은 이해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3주에서 한달까지는 부부관계를 피해야 한다.콘돔도 완전한 예방책은 아니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은 뒤 관계를 가져야 한다. 임질은 잠복기가 1주일 안팎,비특이성 요도염은 3주에서 길게는 3개월까지 갈 수 있고,에이즈나 매독은 상당 기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나 3개월 후면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는 게 좋다. 혹 죄책감을 못이겨 아내에게 고해를 하려는 ‘외도 남편’이 있다면 이 점 기억하기 바란다.의사의 ‘선의의 공모’를 꼭 이해시켜 달라는 점이다.도와주고 뺨맞는 기분이 어떻겠는가. 김 영 철 선릉 힐비뇨기과 원장
  • 사회적 재난 NSC서 경보 발령

    앞으로 지하철 파업이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사고와 자연재해 등에 대해 정부가 ‘국가위기관리’ 차원에서 대응조치에 나서게 된다.‘국가위기’ 상황을 5단계로 분류해 위기 징후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경보를 발령하는 등 조치도 취해진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대통령령)을 제정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1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NSC 사무처는 외부 전문기관 연구용역 등을 통해 ‘기본지침’ 제정안을 마련했으며,이를 정부 각 부처에 통보해 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NSC 사무처 주재로 행정자치·정보통신·보건복지·건설교통·산업자원부와 금융감독원 등 6개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가졌다.NSC 지침안에 대한 부처별 검토작업이 끝나는 대로 내년 초쯤 법령제정 및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침안에 의하면 ‘국가위기는 국가주권이나 국가를 구성하는 핵심요소나 가치에 심각한 위해가가해질 가능성이 있거나 가해진 상태’이며,‘위기관리의 대상은 군사·외교·통일 등 전통적 안보영역뿐 아니라 자연재해 및 각종 사회적 재난까지 포괄하여 적용’된다.NSC는 사회적 재난을 수송교통·정보통신·의료 및 공중보건·원자력·에너지·민간상업기반 등 12개 분야로 나눈 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의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사스·에이즈 등 질병의 확산’,‘통신망 두절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인터넷 대란’,‘첨단기술의 도난 및 해외유출’ 등 구체적 사례를 예시했다. 지침안은 또 위기상황별로 ‘정상(Green)-관심(Blue)-주의(Yellow)-심각(Orange)-위험(Red)’ 등 5단계로 등급을 나눴으며,‘주의’ 단계에서부터 NSC 주관으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경보발령이나 인력·장비의 투입 등 구체적인 대응조치에 나서도록 규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각종 사회적·인위적 재난 등으로 인한 국내외적 위협요인과 이에 따른 안보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변수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통합적·체계적인대응체제를 갖출 필요성이 있어 NSC가 지침 제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부처별로 분산된 위기관리 대응체제에 대해 NSC가 총괄조정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부처는 이같은 총괄조정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조율이 더 필요한 대목이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현재 각 부처마다 개별법에 근거해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NSC가 대통령령으로 지침을 만들어 부처를 총괄 지휘하겠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한 뒤 “NSC에 이런 견해를 전달했으며 지침 제정안의 내용이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에이즈환자 맹장수술 병원서 거부/20시간 떠돌다 서울대병원에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성맹장염으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려 했으나 서울의 한 대학병원이 “에이즈환자에 대한 수술 경험이 없다.”며 수술을 거부,20시간 넘게 수술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에이즈 감염자인 박모(28)씨는 11일 0시10분쯤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상계백병원을 찾았으나 병원측은 “에이즈 감염자 수술 경험이 없고,수술 후 처리 시설도 없다.”며 사실상 수술을 거부했다. 박씨는 이후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다른 대학병원 두 곳에 연락을 취했으나 수술 일정을 잡지 못해 전전긍긍하다가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의 도움으로 20시간 가까이 지난 이날 오후 7시쯤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민연금심의관 신설/보건원→질병관리본부로 확대 閣議,복지부 조직개편안 의결

    보건복지부에 국민연금을 전담하는 국장(3급) 자리가 새로 생긴다.또 국립보건원이 질병관리본부로 확대개편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복지부 직제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우선 본부에는 3급 국장 자리인 국민연금심의관이 신설돼 국민연금만 전담한다.연금과 보험을 같이 맡고 있는 현재의 연금보험국장은 건강보험만 전담하는 체제로 바뀐다. 과는 6개가 없어지고,9개가 새로 생겨 결과적으론 3개과가 늘어난다.없어지는 과는 행정관리담당관,법무담당관,노인보건과,가정·아동복지과,보육과,공공보건과 등이다. 새로 생기는 과 중에서는 우선 공공의료 확충문제가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공공보건과가 공공보건정책과와 공공보건관리과로 나눠진다.국제협력담당관이 의료시장 개방문제를 전담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에 따라 통상협력담당관 자리도 신설된다.또 건강증진국의 인구정책업무를 사회복지정책실로 옮기면서 인구·가정정책과,노인요양보장과,노인지원과 등도 새로 생긴다. 한편 현행 국립보건원(원장 1급)은질병관리본부(본부장 1급)로 확대된다.질병관리본부장은 보건원장과 같은 개방형으로 현 김문식 원장이 직위를 승계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에는 국립검역소가 들어오면서 모두 479명의 인원으로 늘어난다.전체 순증 인원은 30명이다. 질병관리본부에는 국립보건연구원(원장 2급)도 신설된다.에이즈,사스(SARS) 등 현재 보건원 방역과가 맡고 있는 업무가 과중하다는 지적에 따라 방역과는 기존의 방역과 외에 예방접종관리과,만성전염병관리과,생물안전관리과 등 4개과로 확대개편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건강칼럼] 21세기 페스트 ‘에이즈’

    중세의 페스트는 천형이었다.한번 발병하면 무수한 사람이 속수무책 죽어나갔다.자신이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을 아는 사람들은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키기도 했다.그후 의학의 발달로 페스트는 영원히 사라졌지만 인류의 잠재의식 속에서는 아직도 페스트로 상징이 되는 전염병의 공포가 남아 있다.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에이즈가 그것이다. ‘일탈적 성생활에 대한 신의 응징’이라는 터무니없는 인식 때문에 에이즈 환자들은 죄인 취급을 받고 있다.에이즈에 대한 온갖 루머가 횡행하기도 한다.혹자는 질병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가 하면,더러는 질병의 실체를 과장해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신의 진노’라고 믿기도 한다.본질을 보면 에이즈는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녹색원숭이가 사람에게 전파한 질병의 하나일 뿐이다.성교와 수혈,모자감염 등 직접적인 접촉을 제외하면 전파력도 극히 약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주위에 환자가 있다고 공포감을 느낄 이유는 없다.게다가 병의 진행이 매우 느려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충분한 여생을 보낼 수도 있다.이 때문에 학자들은 에이즈를 ‘21세기 결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물론 본인과 가족을 위해 위험한 성관계는 피해야 하고,불가피했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검사 시기는 성접촉 후 3개월 이내가 좋다.물론 드물게는 2년쯤 후에 양성으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으나,한 번의 성관계로 에이즈에 걸리고 그 후 3개월 째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될 가능성은 천문학적으로 희박하다.그걸 걱정하기보다는 교통사고를 대비하는 게 더 현실적이다.물론 고위험군과 지속적인 성관계가 있었다면 얘기는 달라지지만. 질병에 대한 중세적 인식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이런 바람직스럽지 못한 현상 때문에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들은 자신의 과오를 되뇌이며 망상의 지옥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다.그런 망상의 병에는 처방할 약도 별로 없다. 김영철 선릉 힐비뇨기과 원장
  • 한국 거리패션 개성적 중년 일수록 더 꾸며야/디자이너 미치코 고시노

    “젊은 사람이 명품을 걸치면 나이들어 보이고 ‘아줌마’처럼 보입니다.” 세계적 브랜드 ‘미치코 런던’의 회장이자 디자이너인 미치코 고시노는 한국과 일본 젊은이들 사이의 명품 열풍을 이렇게 꼬집는다.“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명품 자체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명품’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걸치는 것이죠.그렇기 때문에 개성이 없어 보이고 패션 감각이 떨어진 느낌이 듭니다.” ‘다른 사람과 나를 구별 짓게 하는 것이 패션이다.’라는 신조를 가진 미치코 고시노.개성 없는 디자이너가 어디 있겠냐마는 그를 제대로 표현하는데는 ‘개성’만한 것이 없다.부산 프레타포르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그녀는 베이지색 가죽 재킷과 독특한 커팅의 하얀 치마에 같은 색 부츠를 신고 인터뷰 자리에 등장했다.(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지만) 예순을 넘겼다는 그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세련된 옷차림이다. 그는 수영복 재질로 옷을 만드는 등 소재에 전혀 제한을 두지 않는다.“기회가 주어진다면 우주복이나 비행사복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다.또 런던 스트리트 패션계의 대모답게 언젠가 자신의 매장 앞에서 ‘길거리 패션쇼’를 열겠다는 꿈도 갖고 있다. 미치코 고시노는 개성있다 못해 파격적이다.1991년에는 에이즈 예방 운동을 위해 디자이너로는 세계 최초로 자신의 브랜드 미치코 런던을 내걸고 콘돔을 디자인했다. 그는 ‘명품족’은 혹평했지만 한국의 거리 패션에는 후한 점수를 줬다.한국의 젊은이들의 패션 감각이 뛰어나다고 평가한 그는 “문제는 30대 후반으로 갈수록 수준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이라며 “중년일수록 긴장감을 갖고 더 꾸며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부산 프레타포르테에 대해 “뒤늦은 출발이니 세계 유명 패션쇼들 사이에서 주목받기 위해서는 뭔가 독특한 것이 필요하다.”며 “기존 패션쇼 틀에서 벗어난 이벤트성 프로젝트를 도입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
  • “인류 최대위협은 테러 아닌 질병·빈곤”/美 제프리 삭스 교수 주장

    |빈(오스트리아) 김균미특파원|“미국이 올해 이라크에 쏟아부은 전비 200억달러와 재건비용 8700억달러를 국제 경제개발과 AIDS 등 질병 퇴치,빈곤 퇴치에 썼다면 올 한해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에 걸려 숨질 300만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1일 빈에서 개막된 제 10차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제프리 삭스(사진)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유엔 기구들이 입주해 있는 오스트리아센터 회의장을 가득 메운 총회장에서 삭스 교수는 인류가 처한 21세기 최대의 위협은 테러리스트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아니라 매년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질병과 빈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9·11테러 이후 세계는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에 압도당해 시급한 다른 현안들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9·11테러로 3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하지만 지구촌 어디에서는 매일 2000명이 에이즈와 말라리아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했다.그는 또 미국은 이라크에이미 200억 달러를 투입했는데 이는 전세계가 경제개발에 쓴 100억달러의 두배에 이르는 수치이며,이 가운데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는 이프리카에 대한 지원은 10억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부시 행정부는 국제 안보와 ‘이라크 국민들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870억달러를 배정했지만 세계 에이즈 퇴치 기금으로는 2억달러만 책정했다.”면서 “특히 내년 미국의 국방예산은 무려 4500억달러에 이르지만 세계 경제개발 예산은 그 45분의 1인 100억달러라는 심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삭스 교수는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미국에 대한 비판의 고비를 늦추지 않았다.그는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에 가담한 일본과 유럽 국가들은 현재 방식으로는 테러전이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보다는 테러를 양산해 내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뤄야한다고 역설했다. 삭스교수는 최근 세계 곳곳에서 미국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제사회는 이같은 목소리를 모아 미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통해 전쟁에 묻혀 실종된 ‘국제 어젠다’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변했다.“2004년은 궤도에서 이탈한 세계 어젠다를 되돌려 놓을 수 있는 중요한 한 해”라며 “세계 각국은 미국 없이도 미국이 이를 듣게 할 수 있다.”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연대를 촉구했다. 국제사회의 이같은 연대가 성공하려면 아프리카 등 지원대상국들의 제대로 된 정책들과 국제사회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대폭 증가한 공공투자 등 3가지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삭스 교수는 세계 각국 정상이 2000년 유엔 총회에서 2015년까지 빈곤과 질병,문맹,여성권익 향상,환경보호 등을 개선키로 합의한 ‘밀레니엄 개발 목표’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이를 위해 세계 부국들은 국내총생산(GDP)의 0.7%를 내놓겠다는 약속을 지키기만 하면 충분하다고 강변했다.부국 국민 1인당 소득 100만달러당 70센트 꼴이라는 것이다 6일까지 계속되는 UNIDO총회에는 171개 회원국 중 122개국이 참가했다.개도국에 대한 기술이전 등 공업화 지원을 목표로 1967년 설립된 UNIDO.한국은 이번 총회에서 2년 임기의 공업개발이사국에 재선출이 확실시된다.미국과 캐나다,호주는 기구의 존재 필요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90년대 중·후반 탈퇴했다. kmkim@
  • 에이즈 안무서운 코리안?/ 오늘 에이즈의 날… 성인60% 콘돔 기피

    우리나라 성인 10명중 6명 이상이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9명은 에이즈 검사를 외면하는 등 에이즈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에이즈퇴치연맹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병희 교수팀이 최근 전국 성인 남녀 19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관계를 할 때마다 콘돔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1.8%에 불과했다.14.1%는 ‘가끔 사용한다’,12.9%는 ‘때때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45.6%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15.4%는 ‘단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응답해 콘돔 사용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성경험자 중 에이즈 검사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10.8%에 그쳤다.우리나라에서는 올들어 9월까지 398명이 에이즈에 감염됐고,55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 1년간 배우자나 애인 이외의 사람과 성관계를 가진 경험률은 남성 44%,여성 21.6%였다.또 지난 5년간 동성애 경험자는 1%,성병 감염 경험자는 2.6%,성폭행 피해 경험자는 2.7%였으며,첫 성경험은 남성이 평균 21.5세,여성은 23.6세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향후 2년간 긴급치료가 필요한 전세계 에이즈 환자 300만명에게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무상으로 투여하는 등 에이즈 퇴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말말말˙˙˙

    에이즈는 ‘대량파괴 무기’이자 안보 위협이다.이제 아프리카에만 퍼져 있는 것이 아니고 아시아,동유럽,카리브해 국가들과 미국에서조차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각국 정부가 에이즈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 지구촌 기아·에이즈 심화/ 에이즈 4000만명·기아 8억명 ‘고통’

    경제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지구촌의 기아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는 오히려 심화됐다.특히 1990년대 전반부까지만 해도 줄어들던 기아인구가 후반부 들어 증가세로 반전,‘기아와의 전쟁에서 후퇴’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기아·에이즈와의 전쟁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정치적 의지’ 결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전세계 에이즈 감염자 4000만명 전세계 에이즈 감염자는 12월 현재 3400만∼46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유엔에이즈퇴치계획(UNAIDS)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올해에만 300만명 이상이 에이즈로 숨졌으며 이중 15세 이하 어린이가 50만명이나 된다.또 15세이하 어린이 70만명을 포함해 500만명이 올해 새로 감염됐다.2660만명이 감염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상황은 통제불능이다.피터 피오트 사무총장은 “이제 에이즈는 중산층 백인 남자 동성애자가 아닌 아프리카의 젊은 여성의 얼굴을 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아프리카 이외에 중국과 인도네시아,러시아 등은 마약과 성 문란으로 에이즈가 급속도로 확산중이다.피오트 사무총장은 “현재 지구촌의 에이즈대책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에이즈 문제를 다루는데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고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부국들은 말로만 에이즈 퇴치를 외칠 뿐 퇴치기금 기부에는 인색했다.치료제는 값이 워낙 비싸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아프리카의 감염자들에게 그림의 떡이다. ●전세계 인구 7명중 1명은 굶고 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2003년 세계식량 불안상황’이라는 보고서에서 기아인구가 최근 몇년새 급증추세에 있다고 경고했다.FAO는 1999∼2001년 현재 전세계 기아인구는 8억 42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90년대 전반부 개발도상국들에서 기아 인구는 3700만명 줄었으나 1990년대 후반기 들어 다시 1800만명이 늘어났다.기아인구가 증가세로 반전한 것은 전쟁과 가뭄,에이즈와 무역장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북한의 영양부족 인구는 750만명으로 인구의 3분의 1(34%)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FAO는 세계 식량생산규모는 급증하는데 기아인구가 늘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식량이 아니라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일침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건강칼럼] 인터넷과 의학 지식

    우리 생활에 인터넷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어디 놀러 한번 가려해도 컴퓨터를 켜 확인을 해야 할 정도로 인터넷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사실 구멍가게 같은 의원 하나를 운영하려 해도 홈페이지 정도는 설치를 해야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 세상이다. 가끔은 그 홈페이지에서 자신에게 의심되거나 혹은 이미 진단된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은 뒤 이를 확인하러 병원을 찾는 사람이 있다.그런 사람들 중 일부는 제법 의학 용어를 들이대며 의사를 시험하러 들기도 하고,더러는 인터넷에 기술된 모든 증상들을 자신의 상태에 꿰어맞춘 뒤 이를 의사더러 확인해 달라는 사람도 있다.이런 부류는 대개 자신의 병증을 확인하고 싶어 하면서도 드러나게 두려움을 표출하는 이상 심리를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피부 가려움증만 있어도 매독 아닌가,입안이 조금 헐기만 해도 에이즈 아닌가라며 걱정을 한다.자칫 섣부르게 그걸 부정이라도 했다가는 도리어 의사의 능력을 의심하기 십상이며,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런저런 의학상식을 늘어놓으며 의사와 논쟁을 벌이려고 대들기도 한다. 의사도 사람이라 몇번 그런 환자들을 경험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게 마련.검사 결과를 들이밀며 자신있게 ‘아니다.’고 확신을 심어준다.그러나 대개의 경우 마지못해 동의하지만 일부는 자기 확신이 지나쳐 검사 결과를 의심하기도 한다. 이처럼 자기가 판 함정에서 못 빠져 나오고 마음 고생을 하는 환자들을 보면 의사로서 안쓰럽기도 하지만 도와줄 방법이 없다.그런 상태로 몇 개월,몇 년을 보내다 보면 그런 부류의 사람들 상당수가 폐인처럼 되고 만다.정신과 치료도 받아보지만 그 쪽 의사들도 두손을 드는 모양이다.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문명의 이기는 아직 인류에게 익숙하지 않나 보다.하기야 어디 문명의 이기치고 단어 그대로 인류에게 이로운 역할만 하겠는가.‘양날을 가진 칼’인 인터넷을 제대로 소화하고 활용하려면 앞으로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할 것 같다.오늘도 인터넷에서 앎을 터득한 많은 환자들이 나의 진료실 문을 두드린다. 김영철 선릉 힐비뇨기과 원장
  • [씨줄날줄] 모현 호스피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토요일 오후.연세대 공학관 대강당에서는 그 매서운 추위를 녹여주는 색다른 세미나가 열렸다.화려한 학력과 경력을 갖춘 이들의 전문 세미나가 아니었다.평생을 말기 환자들의 벗이 되어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있는 수녀들의 경험을 발표하는 자리였다.주말 오후인데도 300여 자리가 꽉 찼으며 생생한 사랑의 실천 경험담을 듣는 참석자들의 마음은 뜨겁게 달아 올랐다. 모현(母峴)호스피스.우리나라에 호스피스 제도를 처음 도입한 천주교 수도단체인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가 운영하는 호스피스팀이다.이들이 펼친 3시간 동안의 발표와 토론은 진지하기만 했다.이 자리에서는 또 수녀들이 그동안의 경험과 사례를 모아 펴낸 책 ‘죽이는 수녀들의 이야기’와 ‘무슨 말을 하면 좋을까’의 출판 기념회도 있었다. 모현 호스피스 80여명 수녀들은 언제 어디서나 환자와 가족들의 요청이 있으면 달려가 무료로 봉사한다.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사례를 발표하고 책으로 엮은 것이다.주로 말기암이나 루게릭병,에이즈 등으로 죽음을 앞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수녀들의 돌봄을 받는 대상이다.환자들이 죽은 후에는 슬픔에 잠긴 가족들을 1∼5년 동안 돌본다. 이들은 죽음도 삶의 긴 여정 가운데 한 과정으로 본다.그래서 환자와 가족을 돌보거나 도움을 주기보다 고단한 삶의 긴 여정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것을 활동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죽음에 직면한 환자나 가족들은 흔히 미래에 대한 분노와 외로움,불안,공포로 심한 갈등을 겪게 된다.호스피스팀은 바로 이들에게 신체적,사회적,정서적,영적인 도움을 주며 친구가 된다.모든 팀원들은 이 분야에 관한 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헌신적인 봉사를 하는 수녀들뿐 아니라 의사와 약사,간호사,사회복지사,물리치료사,자원 봉사자들과 항상 연계되어 활동을 함께하기 때문이다. 모현은 어머니의 언덕,즉 성모 마리아의 언덕이라는 뜻이라고 한다.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갈바리아 언덕에서 보여준 마리아의 모성을 실천하자는 뜻이 담겨있다.모현 호스피스는 바로 아들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끝까지 지켰던 마리아처럼 살기를 다짐한 수녀들이 1987년 11월22일 서울에서 창립했다.지난 16년 동안의 이야기를 세미나와 책으로 발표한 수녀들은 오늘도 “내일이면 늦을,오늘 임종하는 이들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최홍운 논설위원실장
  • [건강칼럼] 바람이 남긴 상처

    부부가 병원을 찾았다.남자는 점잖아 보였고,경상도 말씨가 두드러진 아내는 건장하고 건강해 보였다.말수 없이 성실할 것 같은 가장과 활달하고 적극적인 아내여서 어울리기는 할 것 같은데,남녀의 성격이 바뀌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다. “선생님,글쎄 이 인간이 바람을 피워 나한테 병을 옮겼다 안캅니까? 고 3짜리 자식 키우느라 정신이 엄써 인제야 알았습니더.관계만 하면 온몸이 후끈거리고 치밀어 오르는 게 성병을 옮아 온 것이 틀림없습니다.” 여자는 첫 마디부터 히스테리 징후를 보였다.관계후 몸이 가렵고,가슴의 살이 터지고,명치 끝으로 뭔가 치밀어 오른다는 등 두서없이 주워 섬기는 얘기를 10분이나 들어야 했다. 여자를 진정시킨 뒤 남자하고 얘기를 나눴다.남자는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할말이 없습니다.제 일이니까 다른 건 신경쓰실 것 없고,검사나 좀 해주십시오.” 이런저런 변명도 없이 시종 차분하게 말했다. 우선 에이즈와 성병 검사부터 실시했다.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아무런 질병이 없는 상태였다.여자에게 결과를 설명하고 남자에게도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고 나니 한바탕 폭풍이 지나간 것 같았다. 남자는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누군가를 좋아했을 것이고,그 상대 역시 그랬을 터인데,때를 잘못 만나선지 그 사랑은 결국 유치한 촌극으로 끝나고 말았다.그 여자 역시 남들보다 더 열심히,그리고 성실하게 살려는,성깔있는 전형적인 ‘경상도 아줌마’ 스타일이었는데 자신의 결벽증에 배반의 상처가 깊게 남아 쉽게 아물는지 내심 걱정스럽기도 했다. 필자도 결혼한 사람이다.사람은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이성에 끌리고 또 관심을 쏟으며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이들 부부를 보면서 미묘하고 어려운 사회적 삶의 기교,그리고 그런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줄 확고한 가치기준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기회가 됐다.믿음이 클수록 어긋난 신뢰관계의 폐허가 참담하기 때문이다.나는 그 폐허가 무섭다. 김영철 선릉 힐비뇨기과 원장
  • 클린턴 중국 방문길 ‘돈방석’/기업들, 강연회 모시기 경쟁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빌 클린턴(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서 ‘돈방석’에 올랐다. 지난 10일부터 3박4일간의 중국 방문을 시작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당초 에이즈 퇴치 국제기금회장 자격으로 에이즈·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 국제토론회 참석차 베이징에 왔지만 오히려 부수입이 훨씬 짭짤했다. 중국 기업들은 앞다퉈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강연을 요청했고 한번 강연료로 35만∼40만달러(약 4억∼5억원)의 거액을 줬다.어떤 기업은 그의 이미지 광고 사용료로 200만달러를 제의하기도 했다.13일 둥방조보(東方早報)에 따르면 클린턴은 11∼12일 양일간 한 부동산 개발회사와 쓰촨(四川)성 주류제조업체인 젠난춘(劍南春)으로부터 강연료와 수고비로 각각 35만달러와 40만달러를 받았다. 변호사 비용 등으로 1100만달러의 빚이 있는 클린턴은 2001년 강연료로 920만달러의 소득을 올린 데 이어 2002년에는 전세계 곳곳에서 61번의 강연으로 950만 달러를 챙겼다. oilman@
  • 국제 플러스 / 녹차에 에이즈 억제성분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증식을 차단하는 물질이 녹차에서 발견됨으로써 신세대 에이즈 치료제 개발의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일본 도쿄대학의 가와이 구즈시게 박사는 녹차성분 중 하나인 에피갈로카테친 몰식자산염(EGCG)이 HIV가 면역세포에 달라붙어 증식하는 것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BBC는 전했다.녹차는 카테친이라고 불리는 화학물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풍부한 성분이 EGCG이다.이 물질은 암,심장병 등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서들이 앞서 발표된 바 있다.
  • 이런 책 어때요/ 흑사병

    필립 지글러 지음 / 한은경 옮김 한길사 펴냄 인류의 역사에서 전염병은 낯선 이름이 아니다.3세기 나병에서 14세기 흑사병,16세기 매독,17∼18세기 천연두,19세기 결핵,20세기 에이즈,21세기 사스까지 사례는 무수하다.특히 흑사병은 신의 저주라 할 만큼 끔찍한 재앙이었다.흑사병 이전의 전염병은 기세가 등등했지만 대개 단기간 한정된 지역에서만 기승을 부렸다.그러나 흑사병은 온 유럽에 걸쳐 퍼졌고,유럽 전체 인구의 3분의1이 죽을 만큼 참혹했다.흑사병이 창궐하기 전의 인구로 회복되기까지 유럽은 200여년을 기다려야 했다.흑사병에 관한 총체적 보고서.1만 8000원.
  • 에이즈예방 홍보대사 활동 발표

    한국에이즈퇴치연맹(회장 金正秀)은 8일 오후 2시30분 서울대 의대 동창회관 3층에서 ‘친구는 내가 지킨다’를 주제로 청소년 에이즈 예방 홍보대사들의 지난 1년 활동 내용을 발표하는 ‘가꾸자 축제’를 연다.(02)747-7282.
  • “사회적 이슈 먼저 공개하라”복지부 10大 홍보포인트

    보건복지부가 31일 자체 개발한 ‘홍보기사 10대 포인트’를 공개했다. 먼저 ‘이슈에 대한 선점’을 제시했다.갈등과 마찰,이견을 낳을 수 있는 국민연금법 개정,담뱃값 인상,어린이날 폐지 같은 민감한 사회적 이슈의 경우 바깥에서 얘기가 나오기 전에 먼저 공개하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최고,최저,최대,최소,평균을 찾아라’,‘통계는 종전,해외 등과 비교하고 추이를 살펴봐라’ 등 통계치의 기사화를 위한 다양한 기법도 제시됐다. 또 노인 자살,아동 학대,에이즈 출산,딸의 인공 호흡기를 뗀 아버지이야기 등 “이슈화된 사안에 대해 즉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언론이 관심을 갖는 포인트를 짚었다. 이밖에 ‘화제의 인물,권위있는 인물을 활용하라’,‘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사거리를 놓치지 말라’는 등의 내용도 들어있다.끝으로 ‘자랑거리를 숨기지 말라’,‘전염병,식중독 등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참여복지홍보사업단 박수천 단장은 “국민들의 궁금증을풀어주려면 공무원도 ‘기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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