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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TV 하이라이트]

    ●특별기획(EBS 오후 11시5분) 지난 6월 말, 전국 주요 대학들이 논술의 비중을 강화하면서 통합형 논술시험을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수능이 등급제로 바뀌면서 변별력 확보에 어려움을 느낀 대학들이 내놓은 논술 강화 방안.2008논술시험, 무엇이 바뀌고, 또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서울의 주요 대학 입학처장들과 교수들에게 들어본다. ●서동요(SBS 오후 9시55분) 신라 선화공주는 전쟁으로 백제에 빼앗긴 땅을 다시 찾기 위해 진평왕과 함께 묘책을 짜낸다. 백제 위덕왕은 신라에서 보낸 선대 성황폐하의 금으로 된 머리띠를 받는다. 위덕왕은 신라에서 찾아온 성황의 머리가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되고, 선화공주는 빼앗긴 땅을 돌려주면 진짜 성황의 머리를 돌려 주겠다고 제안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중국에서 에이즈 감염자 16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난한 농부들이 피를 팔면서 오염된 장비에서 에이즈가 감염되기 시작했다. 마을에는 에이즈 때문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과 노인들만 남게 됐다. 그래서 에이즈 전도사로 불리는 투청 박사는 이런 고아들에게 양부모를 연결시켜 주는 일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요리보고 세계보고(MBC 오후 5시20분)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교토는 유서깊은 사찰과 유적이 많은 도시로 손꼽힌다. 그런 까닭에 이곳의 음식문화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면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기도 하다. 절임음식과 유바, 교야채 등으로 만든 다양한 퓨전음식 등 일본 교토의 멋과 맛을 따라가 보자. ●문화스페셜(KBS1 밤 12시55분) 현대음악을 선도한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1월3일이면 그의 서거 10주기를 맞는다. 그의 음악은 유럽에서 현대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그는 정치적인 이유로 고국을 떠나살아야 했다. 끝내 고국땅을 밟아보지 못한 채 임종을 맞아야했던 윤이상, 그의 음악세계로 들어가 보자. ●마법전사 미르가온(KBS2 오후 6시10분) 스크린 속에 보인 버섯돌이의 얼굴이 돌이와 닮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르. 미르는 자신의 기억 속에 남은 돌이의 사진에서 버섯돌이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한편, 버섯돌이가 주워간 액세서리를 돌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한 미르는 힘들지만 돌이가 암흑전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 [지금 대전청사에선…] ‘소나무 에이즈’ 저지 온힘

    ●재선충병 방제팀 전격가동 확산 일로에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 차단을 위해 ‘소나무류 굴취·유통 전면금지’라는 극약처방까지 내린 산림청이 현장관리 강화체제로 전환. 더 이상 방제를 지자체에 맡겨둘 수 없다는 책임감과 불안감(?)이 더해진 결과. 우선 정식 직제개편에 앞서 ‘소나무재선충병방제팀(12명)’을 편성 전격가동. 이처럼 병해충 전담조직이 대규모로 신설되기는 이례적인 일로 재선충병의 심각성을 반영. 지자체별 책임제를 도입하고 본청 간부들에 대해서도 예찰 및 방제 활동에 대한 현장지휘를 독려하고 있다고. 특히 그간 거론만 됐던 방제허술 지자체에 대한 패널티로 산림사업예산을 축소 또는 중단하는 방안 검토에 착수하는 등 총력 대응의지를 거듭 피력. ●철도공 “공기업평가 걱정되네” 한국철도공사가 설립 후 처음 맞는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를 앞두고 전전긍긍. 내년 2월 자료제출에 앞서 전년 기준에 맞춰 자체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하위 기관보다도 점수가 낮게 나와 걱정이 태산. 더욱이 경영혁신 정착노력이 지난해 4점에서 10점으로 상향 조정됐고 노동생산성 등 단기개선이 불가능한 항목도 많아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한 관계자는 “걸음마 단계와 성인을 동일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공사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 등에 대한 고려 요청을 했지만 수용여부는 불투명하다.”고 한숨. ●‘문화재 사랑´ 호평 문화재청이 지난 5월 개정 발간한 소식지 ‘문화재 사랑’이 호평. 문화재 퀴즈 응답자가 월평균 100명을 훌쩍 넘어선 것도 이를 입증. 문화재 사랑은 아트지 20장 분량으로 매월 1만 2000부가 제작돼 문화재 지킴이 협약 기관·기업 등에 무료 배포된다고. 여기에는 문화재 소식과 탐방·해설, 북한 문화재 소개 등 내부 홍보보다 외부 필진에 의한 문화재 알리기가 수록돼 거부감(?)이 적다는 평가.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무슨 영화 볼까]

    ●야수와 미녀(27일 개봉) 장르/등급 로맨틱 드라마/12세 감독/배우 이계벽/류승범·신민아·김강우 줄거리 시력장애우 ‘여친’이 광명을 찾자, 외모 콤플렉스 걸린 ‘남친’이 펼치는 거짓말 퍼레이드. 20자평 남자 주인공의 외모에 시비 거는 영화가 또 있었던가? 참신한 소재, 지지부진한 드라마. ●새드무비 장르/등급 멜로/15세 감독/배우 권종관/정우성·임수정·차태현·염정아 줄거리 이별 앞에서야 비로소 완전연소하는 4개의 사랑이야기. 20자평 ‘종합선물세트’.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전에 먼저 감정과잉된 스크린. ●퍼펙트 웨딩(27일 개봉)장르/등급 로맨틱 코미디/15세 감독/배우 로버트 루케틱/제니퍼 로페스·마이클 바턴 줄거리 고부갈등 소재의 보기 드문 할리우드 드라마. 완벽한 결혼이 있을 수 있는지를 되묻는다. 20자평 편견을 뒤엎는 제인 폰다의 위트 만점의 연기, 쉼없이 재치있는 입담을 풀어놓는 화면. ●너는 내 운명장르/등급 멜로/18세 감독/배우 박진표/전도연·황정민 줄거리 에이즈에 걸린 다방 여종업원을 끝까지 지켜내는 시골 노총각의 가슴저린 순애보. 20자평 감독의 대담한 연출력, 남녀 주인공의 호연이 제대로 맞아떨어진 수작. ●레전드오브조로(28일개봉)장르/등급 액션/12세 감독/배우 마틴 캠벨/안토니오 반데라스 줄거리 부모가 된 조로. 영웅도 좋지만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야 하는 새 역할에 초점 맞춘 액션. 20자평 ‘섹스심벌’ 캐서린 제타 존스의 대활약. 가족용 오락영화로 주저앉은 영웅담. ●오로라 공주(27일 개봉)장르/등급 스릴러/18세 감독/배우 방은진/엄정화·문성근·권오중 줄거리 딸아이의 죽음에 복수하는 처절한 모성애. ‘배우 출신 감독’의 스크린 연착륙 데뷔작. 20자평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연출력, 숨겨진 1인치를 보여주는 엄정화의 연기력.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민규동/엄정화·황정민·임창정·김수로 줄거리 여섯 커플들에게 일어나는 일주일 동안의 아주 특별한 사랑이야기. 20자평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 유머와 감동의 균형미, 안타깝게 중언부언 늘어지는 스토리.
  • ‘美최고지도자 25인’ 한국계 짐 김 교수

    재미교포인 짐 김(한국명 김용·46) 하버드대 의대교수가 하버드대 존 F 케네디스쿨의 공공리더십센터가 선정한 ‘미국 최고 지도자 25인’에 포함됐다. 미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22일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의료자선단체인 ‘보건동반자(PIH)’를 창설해 개발도상국의 보건문제를 해결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25인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구글 공동 설립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 윈프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부부, 멕 휘트먼 이베이 최고경영자(CEO) 등도 포함됐다. 김 교수는 PIH 공동창설자이자 25인에 오른 같은 대학 동료 교수 폴 파머와 함께 아이티, 페루, 멕시코, 르완다 등에서 빈곤층의 결핵, 에이즈, 말라리아 등 퇴치 활동을 벌여왔다.두 교수는 자신들이 공동개발한 약처방 법까지 가미함으로써, 약에 내성이 강한 결핵 환자들을 매년 수십만명씩 살릴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 이들의 에이즈 환자 치료가 성과를 거두자 세계보건기구(WHO)는 30개국 이상에서 PIH의 치료모델을 채택했다. 미국 사회 각계에서 독특한 업적을 쌓은 사람에게 수여되는 맥아더 천재상을 받기도 한 김 교수는 1959년 한국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브라운대를 거쳐 하버드대 의대에서 학위를 받았다.워싱턴 연합뉴스
  • 소나무 재선충 확산 방지 안간힘

    ‘소나무 재선충으로부터 백두대간을 수호하라.’ 태백준령의 일부인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이 발견되면서 비상이 걸렸다.산림당국은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인 성산면 일대 소나무 반출 금지 조치와 함께 벌채 소각 등의 강도높은 방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21일 강원도와 동부지방산림관리청 등에 따르면 전날 강릉시청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긴급 방제 대책회의’를 열고 백두대간의 중심지인 도내 송림으로 재선충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제 대책에 총력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재선충의 경우 초기 발견이 방제의 첩경이라는 판단아래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확산시키기 위해 ‘강원도 소나무 지키기 범 도(시·군)민 협의회’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해 가동키로 했다. 또 그동안 방제 저지선이었던 경북 안동 임하(지난 6월 발병)에서 110㎞나 떨어진 강릉지역에서 재선충병이 발견 됨에 따라 더 이상 안전지대는 없다고 보고 도내 전역으로 산림 예찰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제재소, 찜질방 등 목재사용 업체에 대한 지도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원도내 일선 시·군은 기존 예찰방법에서 벗어나 1차적으로 산림접근 주요도로 및 문화재, 사적지 등 가시권내 고사목을 전량 시료 채취해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한편 산불유급감시원의 예찰활동 등을 병행 실시키로 했다.강릉 조한종기자bell21@seoul.co.kr
  •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유한양행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유한양행

    유한양행(000100)은 2년 이상 저평가를 받아왔지만 급속한 주가상승이 예상되는 유망 종목이다. 지난 2003년 판매를 시작한 병원용 신약이 올 연말쯤부터는 판매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여 매출신장이 기대된다. 주력 제품은 고지혈증 치료제 등 10종이다. 삐콤씨, 유크라, 나조넥스 등 대표 제품의 일반 판매도 안정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신제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1.8%에서 2003년 7.1%,2004년 15.5% 등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올해 총 매출은 지난해보다 14.7% 증가한 3905억원(의약품 28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용품 부문도 안정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한락스를 기본으로 2003년 독일에서 도입한 탈취제의 할인점 판매가 급증하면서 지난해보다 7.8% 늘어난 372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수출 부문에서도 미국 길리어드사와 에이즈 원료의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수출액이 197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페니실린 항생제, 당뇨병 치료원액 등의 수출도 늘면서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8.5% 증가한 580억원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유한양행이 의욕적으로 개발에 몰두한 위궤양 치료제 신약이 올 하반기에 15개 신제품과 함께 동시에 출시되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제시했다. 도움말 현대증권 조윤정 연구원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장르/등급 멜로/15세 감독/배우 폴 맥귀간/조시 하트넷·다이앤 크루거 줄거리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여자, 세월이 흘러 옛애인의 흔적을 좇는 남자의 절절한 사랑. 20자평 최루성 멜로로 빠지지 않고 스릴러의 긴장까지 갖췄다. 로맨틱 무드를 기대하진 말 것. 오락성 좋음 작품성 별로 ●케이브(20일 개봉)장르/등급 액션 어드벤처/12세 감독/배우 브루스 헌트/콜 하우저·에디 시브리언 줄거리 우연히 발견한 동굴속에서 정체 불명의 초현실적 괴물과의 사투를 벌이는 탐험대원들. 20자평 ‘에이리언’과 ‘버티컬 리미트’를 한데 뭉쳐놓은 모양새.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엔 역부족. 오락성 별로 작품성 별로 ●베니스의 상인(21일개봉) 장르/등급 드라마/12세 감독/배우 마이클 레드퍼드/알 파치노·조셉 파인즈 줄거리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걸작 ‘베니스의 상인’을 처음으로 스크린으로 옮겼다. 20자평 악역 샤일록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며 원작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냈다. 오락성 별로 작품성 좋음 ●신화-진시황릉의 비밀장르/등급 서사액션/15세 감독/배우 당계례/성룡·김희선·양가휘 줄거리 진시황의 후궁과 그를 지키는 장군의 세월을 뛰어넘은 슬픈 사랑. 20자평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기엔 너무 늙은 성룡, 중화제일미녀 김희선의 늘어지는 연기. 오락성 안좋음 작품성 별로 ●너는 내 운명장르/등급 멜로/18세 감독/배우 박진표/전도연·황정민 줄거리 에이즈에 걸린 다방 여종업원을 끝까지 지켜내는 시골 노총각의 가슴저린 순애보. 20자평 감독의 대담한 연출력, 남녀 주인공의 호연이 제대로 맞아떨어진 수작. 오락성 좋음 작품성 좋음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민규동/엄정화·황정민·임창정·김수로 줄거리 여섯 커플들에게 일어나는 일주일 동안의 아주 특별한 사랑이야기. 20자평 한국판 ‘러브 액추얼리’. 유머와 감동의 균형미, 안타깝게 중언부언 늘어지는 스토리. 오락성 좋음 작품성 별로 ●새드무비(20일 개봉)장르/등급 멜로/12세 감독/배우 권종관/정우성·임수정·차태현·염정아 줄거리 이별 앞에서야 비로소 완전연소하는 4개의 사랑이야기. 20자평 ‘종합선물세트’.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전에 먼저 감정과잉된 스크린. 오락성 좋음 작품성 별로
  • 재선충병 강릉까지 북상

    재선충병 강릉까지 북상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강원도 강릉까지 북상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정부가 확산 최후 저지선으로 삼았던 경북 봉화·영양 지역이 뚫리면서 경북 울진∼강원도∼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국내 우량 소나무 산지인 춘양목 벨트와 백두대간으로의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따라 소나무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금산2리 산 61 강릉IC 인근 사유림에서 고사목 9그루를 발견, 이 중 3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고사목이 지난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감염원인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또 피해목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20m 소나무는 모두 베어내 소각처분하고 강원지역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감염목 역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의한 자연 확산이 아닌 감염목 이동에 따른 인위적 감염으로 밝혀져 방제에 허점을 드러냈다. 지난해 포항에 머물렀던 재선충병의 최북단이 올들어 100㎞ 이상 북상하며 지난 6월 경북 안동에 이른 지 3달 만에 또다시 110㎞를 북상한 것이다. 경북 안동 발생지역이 이미 발생한 포항시 기계면과 연결된 국도 35호선 주변이고 강릉 역시 도로가라는 점에서 연계 도로에 대한 전면 조사가 필요했음에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재선충병 발생지역인 안동지역과 도로가 연결된 영주, 제천, 태백, 삼척, 동해 등이 요주의 지역으로 분류된다. 기존 발생지역의 확산 속도는 늦춰졌지만 신규 발생지역은 오히려 늘고 있고, 강릉 감염목도 전국 일제조사과정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방제시스템의 재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달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소나무재선충방제특별법’이 시행됐지만 그 효과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강릉 이외에 강원도의 다른 지역에서는 재선충병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백두대간 및 춘양목 벨트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적극적인 방제를 통해 확산을 저지시키겠다.”고 말했다. 10월 현재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역은 50개 시·군·구에 피해면적만 5110㏊에 달한다. 올 들어서만 경북 청도와 안동, 영천을 비롯해 울산과 대구, 경남 함양과 의령 등 12개 지역,70여㏊에서 추가로 발생했다.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재선충병이 첫 보고된 이후 사라진 소나무가 올해를 기점으로 100만 그루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황우석 “척수마비 환자등 배아줄기세포 우선 임상 적용”

    척수마비와 파킨슨병, 녹내장, 당뇨 등의 4대 질환자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첫 임상 적용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18일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메디 심포지엄이 끝난 뒤 연합뉴스와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 교수가 임상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교수는 “배아줄기세포의 첫 임상이 어느 질환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면서 “하지만 배아줄기세포의 임상 적용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되는 척수마비 환자와 녹내장 환자, 파킨슨병 환자, 당뇨 환자 등을 우선 치료 대상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황 교수와 ‘의형제’를 맺고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제럴드 새튼 미국 피츠버그 의대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의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한국의 리더십’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황 교수가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과 함께 에이즈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가진 세포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중”이라면서 “성공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피마르는 혈우병 환자

    피마르는 혈우병 환자

    아들 둘이 혈우병을 앓고 있는 김선영(44·여·가명)씨는 걱정이 태산이다. 큰아이(18)가 혈액제제 투여를 거부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5일 일부 혈우병 치료약이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혈액으로 만들어졌던 사실이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약 중에서 문제의 약이 발견됐다. ●감염 공포 속 치료 거부 확산 정재훈(36·대구·가명)씨도 치료를 거의 포기한 상태다. 문제가 된 약을 모두 12회 투여했던 사실을 알게 됐다. 이로 인해 아내와의 관계도 서먹해졌다. 다행히 에이즈 음성 반응이 나오면서 관계는 회복됐지만 더 이상 약을 믿을 수 없다. 내부출혈로 온몸이 퉁퉁 부어서야 한 대씩 맞으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혈액으로 만들어진 혈우병 치료제 파문 이후 많은 환자들이 투약을 거부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 혈우병 환자의 70%가 처방을 받고 있는 서울 서초동 한국혈우재단의원의 경우 지난달 9월 내원 환자는 1299명으로 7월 1383명에 비해 100명 가량 줄었다. 문제의 혈액제제를 맞은 120명이 에이즈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던 것을 감안하면 처방만을 위한 내원 환자의 감소폭은 이보다 훨씬 크다. ●1988년 이전에 태어난 게 죄? 파문 이후 많은 혈우병 환자들은 ‘혈액제제’는 못 믿겠다며 상대적으로 감염에서 안전한 ‘유전자제제’를 찾고 있다. 그러나 유전자제제는 건강보험 적용이 한정돼 있다. 국내에 2000년부터 수입된 유전자제제는 지난해 7월부터 ▲HIV 감염자 ▲처음으로 혈우병 치료를 받기 시작한 사람 ▲1988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에 한해 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이런 탓에 현재 한국혈우재단에 등록된 환자 1700여명 중 40%는 유전자제제가 아닌 혈액제제만을 무료로 처방받을 수 있다. 보험적용 제한에 따라 김선영씨의 경우 87년생인 큰아들은 혈액제제,92년생인 작은아들은 유전자제제를 맞는다. 김씨는 “한번은 몰래 큰애가 동생 약을 맞아 ‘둘다 죽을 거냐.’고 다그쳤지만 그렇게 말하는 내 심정이 오죽했겠느냐.”면서 “정부에서 유전자제제에 대해 전면적인 보험적용을 하지 않는 것이 혈액제제를 만드는 국내회사를 배려하기 위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가슴을 쳤다. ●보건복지부 “비용 감당 못해 전면 확대 어려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환자들은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쓰기도 한다. 한상현(39·가명)씨는 아들(11)의 유전자제제를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아들은 한 달에 5∼6회 정도 약을 맞으면 되지만 환자 1인당 한 달에 최대 10회분을 처방 받을 수 있어 남는 약은 혈액제제만 처방받는 사람들에게 주고 있다. 한씨는 “엄연한 불법이지만 불안해하면서 혈액제제를 쓰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느냐.”면서 “그나마도 넉넉하지 않아 다들 참다참다 정 힘들 때 한 번씩 약을 맞으며 연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비용을 이유로 보험적용 전면 확대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유전자제제를 처방 받은 환자 가운데 약값이 18억원이 나온 예가 있다.”면서 “그만큼 비싼 약이기 때문에 기준을 두고 제한적으로 보험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환우회와 합의된 것인데 지난달 문제가 터지니까 이제 와서 전면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면서 “더구나 전문가들은 혈액제제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데도 유전자제제만 맞겠다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헌혈때 문진등 주의의무 다하면 적십자사 수혈에이즈 책임없다”

    수혈로 에이즈에 걸렸더라도 대한적십자사가 헌혈 과정에서 문진 등 주의의무를 다했다면 배상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신수길)는 수술 중 수혈로 에이즈에 걸린 홍모(19)양과 가족이 대한적십자사와 수술 집도의를 상대로 낸 1억 9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에 감염된 뒤 4∼12주 동안은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에이즈 검사를 해도 음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면서 “동성애자 등 에이즈 감염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을 가려내기 위해 문진 등을 실시한 적십자사가 주의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혈액 수혈을 한 의사의 과실에 대해서는 “HIV는 몸속에 있을 때만 번식하고, 채혈돼 생체 밖에 있을 때는 활동을 중단한다.”면서 “수혈 직전에 재검사를 하더라도 HIV 감염여부를 알아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1998년 대법원은 에이즈 감염자의 혈액을 헌혈받은 적십자사에 환자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바 있다. 당시에는 적십자사가 에이즈 감염 고위험자를 찾아내기 위한 조사와 문진 등을 거치지 않았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무슨 영화 볼까]

    ●신화-진시황릉의 비밀 장르/등급 서사액션/15세(14일 개봉) 감독/배우 당계례/성룡·김희선·양가휘 줄거리 진시황의 후궁과 그를 지키는 장군의 세월을 뛰어넘은 슬픈 사랑. 20자평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기엔 너무 늙은 성룡, 중화제일미녀 김희선의 늘어지는 연기. ●4브라더스 장르/등급 범죄액션/18세(14일 개봉) 감독/배우 존 싱글턴/마크 월버그 줄거리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 넷,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그들이 펼치는 복수혈전. 20자평 가슴이 뻥 뚫리게 호쾌한 총격전. 스크린을 압도하는 대규모 화력은 기대하지 말길…. ●가문의 위기 장르/등급 코미디/15세 감독/배우 정용기/신현준·김원희·김수미·탁재훈 줄거리 조폭 가문에 여검사 며느리가 들어오게 된다는, 황당하고도 웃기는 이야기. 20자평 영화 내내 이어지는 웃음 속 허한 느낌. ●찰리와 초콜릿 공장 장르/등급 팬터지 드라마/전체 감독/배우 팀 버튼/조니 뎁 줄거리 전설적 인물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초콜릿 공장에 초대된 5명의 어린이. 20자평 컴퓨터그래픽·특수효과를 만나 꽃을 피운 팀 버튼의 상상력. 그러나 김빠지는 계몽동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장르/등급 멜로/15세(13일 개봉) 감독/배우 폴 맥기건/조시 하트넷·다이앤 크루거 줄거리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여자, 세월이 흘러 옛애인의 흔적을 좇는 남자의 절절한 사랑. 20자평 최루성 멜로로 빠지지 않고 스릴러의 긴장까지 갖췄다. 로맨틱 무드를 기대하진 말 것. ●너는 내 운명 장르/등급 멜로/18세 감독/배우 박진표/전도연·황정민 줄거리 에이즈에 걸린 다방 여종업원을 끝까지 지켜내는 시골 노총각의 가슴 저린 순애보. 20자평 감독의 대담한 연출력, 남녀 주인공의 호연이 제대로 맞아떨어진 수작.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민규동/엄정화·황정민·임창정·김수로 줄거리 여섯 커플들에게 일어나는 일주일 동안의 아주 특별한 사랑이야기. 20자평 한국판 ‘러브 액추얼리’. 유머와 감동의 균형미, 안타깝게 중언부언 늘어지는 스토리.
  • 中 ‘우주대국 야망’ 본궤도

    中 ‘우주대국 야망’ 본궤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두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6호가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2명의 우주인이 탑승한 선저우 6호는 이날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 발사기지에서 창정(長征) 2-F 로켓에 실려 우주를 향해 날아갔다. 운반로켓과 분리된 선저우 6호는 오전 9시12분쯤 지상 200㎞ 고도의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유인우주선 프로젝트 총지휘자인 천빙더(陳炳德) 박사는 발사 39분 만에 선저우 6호의 발사 성공을 공식 선언했고 관제본부는 오전 9시33분쯤 탑승 우주인들과 첫 교신을 통해 비행 상태가 정상이라는 응답을 받았다. 선저우 6호는 매초 7.9㎞의 속도로 궤도를 비행, 지구를 한바퀴 도는 데 9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고도 200∼350㎞의 타원형 지구궤도를 약 119시간 비행한 뒤 오는 17일 오전 8시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쓰즈왕치(四子王旗) 착륙장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탑승 우주인은 2년여의 훈련과정을 거친 3개조 6명 가운데 선발된 페이쥔룽(費俊龍·40)과 녜하이성( 海勝·41)이다. 주취안 기지에서 발사장면을 지켜 본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우주선의 성공적인 발사 및 궤도진입을 축하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을 격려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의 우주통제센터에서 전송화면을 통해 발사과정을 시청했다. 이날 선저우 6호 발사 과정은 중국 국영 CC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5억명 이상의 중국인이 시청한 것으로 보인다. 선저우 6호의 주요 임무는 다양한 과학 실험이다. 우주에서 각종 실험을 통해 과학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 실험 항목으로는 우주에서의 육종과 인간세포 성장, 의약품 제조분야 등이다. 특히 벼·밀·보리·콩 등의 씨앗을 무중력 상태에서 싹 틔워 성장이 빠르고 수확량이 많은 새로운 유전자 변이 종자를 얻을 계획이다. 이밖에 ▲에이즈 치료제 조제 ▲반도체 관련 실험 ▲인체동력 측정 실험 ▲군사무기 실험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우주선 개발은 올해로 49년째를 맞는다.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1957년 발사된 직후 중국은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의 지시로 우주선 연구에 착수했다. 60,70년대 문화대혁명 등을 겪으면서도 우주개발을 포기하지 않았고 90년대 초 장쩌민(江澤民) 당시 공산당 총서기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우주개발 계획을 본격화했다.2003년 10월15일 유인 우주선 1호(선저우 5호)를 성공적으로 발사, 세번째로 우주클럽에 가입했다. 선저우 6호 발사와 함께 미국이 전방위 정보 수집에 착수했다. 홍콩 언론들은 미국이 첩보위성, 정찰기, 전자도청 등을 통해 선저우 6호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선저우 발사 수일전부터 국가정찰실(NRO), 국가안보국 (NSA), 육군 정보부 미사일정보국, 공군 정보부 목표정찰처 등 4개 정보기구가 동원돼 주취안 위성 발사기지를 정밀 감시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첩보위성, 정찰기, 이지스함, 도청망 등을 통해 우주선 발사 및 미사일 연구개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국 당국은 미국·타이완 등의 스파이들이 기지 상황을 염탐, 국가기밀이 누출될 것으로 보고 기지 외곽에 10m 간격으로 무장한 군인과 경찰을 배치해 차량과 사람의 접근을 통제하는 등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oilman@seoul.co.kr
  • 소나무 재선충병 백두대간도 위기

    소나무 재선충병 백두대간도 위기

    현재 경북 안동까지 번진 소나무 재선충병이 이보다 더 북쪽인 경북 봉화·울진군과 강원 태백시·영월군 등지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1988년 이래 18년을 끌어온 ‘종(種)의 전쟁’이 최대 고비를 맞은 셈이다. 우리나라 산림의 26% 가량 차지하는 소나무와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원균)간 오랜 싸움의 승패는 이르면 이달 말쯤 판가름난다. 산림청은 9일 “소나무재선충병의 북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8∼9월 경북·강원·충북 등의 16개 지방자치단체 전역을 정밀 항공관측한 결과, 모두 125개 지점에서 재선충병으로 의심되는 소나무 고사목(472그루)을 발견, 각 지자체에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16개 지자체는 지난 5∼6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확인된 재선충병 의심지점 경·위도 좌표와 도면을 산림청으로부터 건네받았으며, 이번주부터 시료채취에 나서는 등 발병 확인작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최종 판정은 이달 말∼다음달 초쯤 나올 예정인데, 산림이 우거진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이들 지역에서 발병사실이 확인될 경우 재선충병은 더이상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확산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125개 발병 의심지점은 헬기에 탑승한 재선충병 전문가들이 해당 지점 가까운 상공에서 육안 관측한 것인데, 특히 울진 소광리와 봉화 춘양면 등 토종 소나무인 금강송 군락지 가까운 곳에서도 고사목이 발견돼 산림당국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산림청 이학만 주사(산림보호지원팀)는 “재선충병 고사목이 자연고사목이나 다른 병해충으로 죽은 소나무의 상태와 확연히 구별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번에 선정된 지점은 모두 재선충병으로 의심되는 곳만 고른 것”이라고 말했다.1998년 이후 재선충병에 걸려 베어낸 소나무는 지난달 말 현재 모두 99만 1994 그루로, 곧 100만 그루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피해면적도 1999년(365㏊)부터 6년째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으면서 총 2만 2525㏊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책꽂이]

    ●우리말의 탄생(최경봉 지음, 책과함께 펴냄) 1907년 대한제국의 국문연구소 설립부터 1957년 한글학회의 ‘큰사전’ 완간에 이르기까지 50년에 걸친 우리말 사전 편찬의 역사를 담았다. 민족의 격동기에 국어사전 편찬 하나에 인생을 걸었던 사람들의 좌절과 고통, 완성의 기쁨을 담담한 필치로 그리고 있다.1만 4900원.●성공한 사람들의 정치력 101(캐서린 K. 리어돈 지음, 조영희 옮김, 에코의서재 펴냄) ‘이너서클’이란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저자의 최신작. 저자는 정치력이란 사람들이 귀를 귀울여 들을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조직에서 정치력을 연마할 수 있는 단계적 방법을 제시한다.1만 4700원.●참교육자 마리아 몬테소리(지구르트 헤벤슈트라이트 지음, 이명아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이탈리아 최초의 여의사이자 아동교육학자 마리아 몬테소리의 열정적 삶과 철학을 담았다. 몬테소리는 성공적 교육방식으로 평가받는 ‘몬테소리 교육학’을 만들어 전 세계에 보급했다.1만 6000원.●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루츠 판 다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문명과 야만’이라는 이분법적, 유럽적 시각에서 벗어나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역사를 보여준다. 대륙의 생성과 최초의 인간, 고대 아프리카 이야기, 에이즈와 빈곤에 맞서며 행복한 삶을 꿈꾸는 현대의 아프리카의 모습 등을 담았다.1만 5000원.●두 중국의 기원(전동현 지음, 서해문집 펴냄) 현대 중국의 토대가 된 삼민주의와 국민혁명을 두 축으로 이데올로기가 삶을 압도했던 시기의 중국 역사를 담은 책. 쑨원과 그의 사상인 삼민주의를 통해 거대한 중국혁명에서 이데올로기가 갖는 의미를 설명한다.1만 3500원.●생태문화도시 서울을 찾아서(홍성태 지음, 현실문화연구 펴냄) 생태사회는 문화사회의 존재조건이란 시각아래 서울을 생태문화가 숨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책. 청계천이 반 생태적으로 복원되었음을 비판하고, 용산 미군기지터 생태숲을 조성하라고 주장한다.1만 4000원.●국가보훈학(유영옥 지음, 홍익재 펴냄) 국가보훈의 이론과 실제를 정리하고 비전을 제시한 이론서. 보훈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우고 정부가 보훈정책을 보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많은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6만원.●전쟁의 세계사(윌리엄 맥닐 지음, 신미원 옮김, 이산 펴냄) 지난 1000년 동안 군사기술과 전쟁이란 주제를 통해 인류가 걸어온 숨가쁜 행보를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오늘날 인류가 공멸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과정을 돌아본다.2만 5000원.
  • [무슨 영화 볼까]

    ●찰리와 초콜릿 공장 장르/등급 팬터지 드라마/전체 감독/배우 팀 버튼/조니 뎁 줄거리 전설적 인물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초콜릿 공장에 초대된 5명의 어린이. 20자평 컴퓨터그래픽과 특수효과를 만나 꽃을 피운 상상력. 그러나 김빠지는 계몽동화? ●가문의 위기 장르/등급 코미디/15세 감독/배우 정용기/신현준·김원희·김수미·탁재훈 줄거리 조폭 가문에 여검사 며느리가 들어오게 된다는, 황당하고도 웃기는 이야기. 20자평 영화 내내 이어지는 웃음 속 허한 느낌. ●미스터 주부퀴즈왕장르/등급 코믹드라마/12세 감독/배우 유선동/한석규·신은경·공형진 줄거리 전업주부로 살던 젊은 가장, 주부대상 TV퀴즈쇼에 나선 그날 이후. 20자평 모처럼 어깨 힘 쫙 빼서 유쾌한 한석규,TV에 한발 밀린 ‘헌’ 이야기. ●강력 3반 장르/등급 액션/15세 감독/배우 손희창/김민준·허준호·남상미·장항선 줄거리 팍팍한 현실 속 대한민국 형사들의 성장기. 20자평 형사의 고충과 애환이 말보다 행동으로 충실히 표현됐으면…. ●날 미치게 하는 남자장르/등급 로맨틱 코미디/12세 감독/배우 패럴리 형제/드루 베리모어·지미 팰론 줄거리 야구밖에 모르는 남자, 일중독증에 빠진 캐리어 우먼이 문득 사랑에 빠지고 보니…. 20자평 ‘완벽한 조건’이 만나지 않아도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가 됨을 보여준 패럴리 형제. ●너는 내 운명장르/등급 멜로/18세 감독/배우 박진표/전도연·황정민 줄거리 에이즈에 걸린 다방 여종업원을 끝까지 지켜내는 시골 노총각의 가슴저린 순애보. 20자평 감독의 대담한 연출력, 남녀 주인공의 호연이 제대로 맞아떨어진 수작.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민규동/엄정화·황정민·임창정·김수로 줄거리 여섯 커플들에게 일어나는 일주일 동안의 아주 특별한 사랑이야기. 20자평 감칠맛 넘치는 한국판 ‘러브 액추얼리’. 그러나 중언부언 늘어지는 스토리.
  • 노벨화학상 美 그럽스·슈록 佛 쇼뱅

    미국의 로버트 그럽스(63)와 리처드 슈록(60), 프랑스의 이브 쇼뱅(74) 등 3명이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5일 “이들은 유기물질 합성에 ‘상호교환반응’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기물질은 탄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탄소 원자들은 갖가지 결합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화합물을 만들 수 있다. 쇼뱅은 70년대에 상호교환반응을 통해 탄소 원자들 사이에서 화학적 결합이 형성되고 붕괴되는 메커니즘을 규명, 유용한 유기화합물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리를 밝혀냈다. 이어 그럽스는 80년대 후반 탄소와 금속의 2중 또는 3중 결합을 최초로 만들어 냈으며, 슈록은 90년대 초에 상호교환반응을 촉진시킬 수 있는 몰리브덴(Mo)과 루세늄(Ru) 등 금속착물촉매를 개발했다. 이들의 연구 성과는 현재 상용화에 성공, 의약품과 고분자물질 개발 등 화학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예컨대 항암제와 에이즈 및 C형 간염 치료제, 살충제, 곤충 페로몬 등이 대표적으로 손꼽힌다. 왕립과학원은 “상호교환반응에서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촉매를 사용,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그린 화학’을 앞당긴 것”이라면서 “이는 기초과학이 인류와 사회, 환경의 이익에 얼마나 중요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쇼뱅은 파리 근교 뤼에이-말메종 소재 앵스티튀트 프랑세 뒤 페트롤의 명예 연구 담당 소장을 맡고 있다. 또 그럽스는 미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슈록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각각 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수상자들은 130만달러의 상금을 나눠 갖는다. 노벨위원회는 6일 문학상,7일 평화상,10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또 ‘에이즈 혈액’

    또 ‘에이즈 혈액’

    수혈로 인해 에이즈와 간염에 감염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003년 8월 공급된 김모(23·남)씨의 혈액을 수혈받아 A(30)씨,B(35)씨 등 30대 여성 2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또 지난해 7월 공급된 혈액을 수혈하는 과정에서 C형 간염 감염자가 1명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에이즈 잠복기 혈액으로 감염 적십자사는 지난달 28일 김씨가 헌혈한 혈액을 검사한 결과, 김씨가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적십자사는 즉시 김씨의 이전 헌혈 경력을 조회했고, 그 결과 김씨가 지난 2003년 6월14일과 8월26일에 헌혈을 한 사실을 밝혀냈다. 김씨가 2003년 6월에 헌혈한 혈액을 수혈받은 환자들은 에이즈에 감염되지 않았다. 그러나 김씨가 2003년 8월에 헌혈한 혈액은 모두 3명에게 수혈됐고, 이중 2명은 모두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 에이즈 감염 여성으로부터 배우자나 자녀 등이 에이즈에 2차 감염되지는 않았다. 김씨의 혈액을 수혈받은 또 다른 백혈병 환자는 1주일여 뒤에 사망해 에이즈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적십자측은 “김씨가 2003년에 한 혈액에 대한 효소면역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면서 “결국 이번 수혈 감염은 혈액 검사로는 적발해 낼 수 없는 에이즈 바이러스 잠복기(항체 미형성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적십자측은 김씨가 2003년 6월14일부터 8월26일 사이에 에이즈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기술로는 불가항력인 사고 잠복기 혈액에 따른 감염은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적십자사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핵산증복(NAT) 검사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에이즈 바이러스 잠복기를 22일에서 11일로,C형 간염 잠복기는 84일에서 23일로 줄였다고 강조하고 있다. 적십자사측은 “바이러스 잠복기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채혈과정에서 문진 강화 등 안전한 혈액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는 2차 감염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6명이다.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자에게는 5000만원의 위자료가 주어지고 C형 간염 감염자는 2000만∼4000만원이 지급된다. 특히 정부는 대한적십자사측의 과실로 수혈과정에서 B형·C형 간염에 감염된 환자에 대해 위자료 외에 평생 국가가 보상 및 치료비를 책임지게 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무슨 영화 볼까]

    ●미스터 주부퀴즈왕 장르/등급 코믹드라마/12세 감독/배우 유선동/한석규·신은경·공형진 줄거리 전업주부로 살던 젊은 가장, 주부대상 TV퀴즈쇼에 나선 그날 이후. 20자평 모처럼 어깨 힘 쫙 빼서 유쾌한 한석규,TV에 한발 밀린 ‘헌’ 이야기. ●강력 3반 장르/등급 액션/15세 감독/배우 손희창/김민준·허준호·남상미·장항선 줄거리 팍팍한 현실 속 대한민국 형사들의 성장기. 20자평 형사의 고충과 애환이 말보다 행동으로 충실히 표현됐으면…. ●가문의 위기 장르/등급 코미디/15세 감독/배우 정용기/신현준·김원희·김수미·탁재훈 줄거리 조폭 가문에 여검사 며느리가 들어오게 된다는, 황당하고도 웃기는 이야기. 20자평 영화 내내 이어지는 웃음 속 허한 느낌. ●웰컴 투 동막골 장르/등급 드라마/12세 감독/배우 박광현/정재영·신하균·강혜정 줄거리 전쟁도 비켜간 산골마을에서 엮는 국군, 인민군, 미군의 가슴 찡한 동거담. 20자평 넉넉한 산골 풍광, 푸진 웃음, 찡한 감동. 그러나 하염없이 느린 걸음. ●사랑니 장르/등급 멜로/15세 감독/배우 정지우/김정은·이태성 줄거리 입시학원 여교사, 첫사랑과 닮은 17세 소년과 사랑에 빠지다. 20자평 지극히 현실적이되 꿈길처럼 나른한, 그러나 아무래도 포만감은 들지 않는 사랑이야기. ●칠검 장르/등급 무협액션/15세 감독/배우 서극/여명·양채니·견자단 줄거리 1660년대 중국 배경. 무술을 금지하는 ‘금무령’에 반기를 든 검객 7인의 우정과 사랑. 20자평 소문난 잔치 먹을 건 별로? 요란한 칼소리, 황량한 내면. ●너는 내 운명 장르/등급 멜로/18세 감독/배우 박진표/전도연·황정민 줄거리 에이즈에 걸린 다방 여종업원을 끝까지 지켜내는 시골 노총각의 가슴저린 순애보. 20자평 감독의 대담한 연출력, 남녀 주인공의 호연이 제대로 맞아떨어진 수작.
  • 스와질 13번째 왕비 17살 여고생 간택

    스와질랜드 국왕 음스와티 3세(37)가 17살난 고등학교 여학생을 13번째 부인으로 선택했다고 AFP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음스와티 국왕은 지난달 4000여명의 처녀들이 가슴을 드러내고 춤을 춘 ‘갈대 춤 축제’에서 핀딜레 은캄불레(17)를 신부로 뽑았다.은캄불레는 스와질랜드 전통에 따라 앞으로 국왕의 자식을 임신하면 정식으로 결혼하게 된다.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인구 120만명의 작은 국가인 스와질랜드는 대부분의 국민이 하루 1달러 이하로 생활하고 있으며, 식량부족과 높은 에이즈 감염률에 시달리고 있다. 모두 27명의 자녀를 둔 음스와티 국왕은 파티와 부인들의 선물에 많은 돈을 쏟아붓는 호화로운 생활로 끊임없는 비판을 받고 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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