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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재산 기부] 해외 지도층의 자선문화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안석기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기부문화에 대해 쓴 자신의 책 ‘기빙(Giving)’에서 기부를 ‘일종의 의무’라고 표현했다. 굳이 클린턴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해외 선진국의 기부와 자선문화는 사회지도층의 덕목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인 셈이다. ●빌 클린턴 “기부는 일종의 의무” 미국에서는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를 통해 자선 행위가 사회적으로 큰 인정을 받았다. 카네기는 12개 종합대학과 12개 단과대학, 연구소를 지었고 교회도 5000여개를 지어 사회에 헌납했다.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미국의 기부문화를 상징하는 단골 인물들이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400억달러(약 50조원)가 넘는 돈을 재단에 투자해 미국은 물론 세계 빈국의 의료사업지원과 에이즈를 방지하기 위한 백신 개발 등에 앞장서고 있다. 빌 게이츠는 2007년 하버드대 졸업연설에서 기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버핏 회장은 아예 게이츠 재단에 자신의 재산을 헌납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천사네트워크’ 재단과 영국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아파드 버손의 ‘아이들을 위한 무조건적인 보답’ 재단 등도 대표적인 기부단체다. 오프라는 자선을 주제로 한 리얼리티쇼 프로그램인 ‘빅 기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쓰시타정경숙 세워 日지도자 양성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아프리카 기생충 질병 퇴치 운동과 빈민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헤비타트 운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빌 클린턴은 2005년 9월 유엔총회를 앞두고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열어 전 세계 지도자들과 기업인, 비정부기구 운동가들과 함께 빈민층에 대한 공공서비스 개선 및 구호 문제를 논의했다. 일본의 전기·전자그룹 파나소닉을 창업한 마쓰시타 고노스케 전 회장은 지난 1979년 사재 70억엔(약 930억원)을 사회에 환원, 정치 및 재계의 지도자 양성을 위한 재단법인 마쓰시타정경숙(政經塾)을 설립했다. 연수기간은 원칙적으로 2년간이지만 1년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 마쓰시타정경숙 출신 가운데 정치에 입문한 사람은 중의원 28명, 참의원 2명을 비롯해 지사·도의원 등 6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인기 배우 청룽(成龍)은 지난해 말 중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죽기 전 4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재산을 모두 사회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ccto@seoul.co.kr
  • 에이즈·간염 임신부 낙태 못한다

    에이즈·간염 임신부 낙태 못한다

    앞으로 낙태 허용기간이 임신일 28주 이내에서 24주 이내로 축소되고 유전성 간질·정신박약·간염·수두 등의 질병을 이유로 낙태를 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낙태 허용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 의결했다. 낙태 허용기간을 줄인 것은 과학의 발달로 만삭이 아닌 28주에 강제로 분만한 아기라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어 형법상 살인죄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24주 이내), 일본(22주 이내), 독일(12주 이내) 등의 국가도 낙태 허용기간을 임신 24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현행법에서 낙태가 허용되는 ▲유전성 정신분열증 ▲유전성 조울증 ▲유전성 간질증 ▲유전성 정신박약 ▲유전성 운동신경원 질환 ▲혈우병 ▲현저한 범죄 경향이 있는 유전성 정신장애를 낙태 허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신 연골무형성증, 낭성섬유증 등 유전성 질환으로서 그 질환이 태아에 미치는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만 낙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전염성 질환 가운데 ▲수두 ▲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등을 낙태가 가능한 질환에서 제외하고 풍진과 톡소플라스마증 등 의학적으로 태아에 미치는 위험성이 높은 전염성 질환에만 낙태를 허용토록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현대 의학기술을 고려해 인공임신중절수술 허용 기간을 단축하고 치료가 가능하거나 의학적 근거가 불분명한 질환 등을 삭제함으로써 태아 및 모성의 생명을 존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아프리카 빈곤은 내부의 흡혈귀 탓”

    “아프리카 빈곤은 내부의 흡혈귀 탓”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했던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광산의 지배를 둘러싼 시에라 리온의 내전을 다뤘다.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 아프리카에서는 어떻게 재앙으로 돌변하는지 절규하며 보여줬다. 영화 ‘호텔 르완다’는 같은 르완다 국민인 후투족이 그들의 이웃친구인 투치족을 대학살하는 르완다의 종족분쟁을 그렸다. 사실 이런 부족, 종족간의 갈등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쉽게 발견되는 비극이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 지속하기 위해 다른 종족에 대한 공포심과 증오심을 증폭시키기 때문이다. 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인터프리터’는 서방의 제국주의에 맞서 부족의 독립을 위해 싸운 순결한 전사가 수십년 뒤에 부패한 독재자로 변질되는 아프리카의 암울하고 서글픈 현실을 똑똑히 보여줬다. 게릴라 군대의 사령관이었던 그는 국민들을 사병으로 간주하고, 그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도록 요구하며, 저항하면 제거해야 할 적으로 간주해 탄압했다. ●英 이코노미스트 기자의 아프리카 관찰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기자인 로버트 게스트가 쓴 ‘아프리카, 무지개와 뱀파이어의 땅’(김은수 옮김, 지식의 날개 펴냄)은 이미 영화로도 다뤄진 아프리카의 암울한 현실을 좀더 세부적으로 다뤘다. 아프리카에서 7년간 특파원으로 일했던 게스트는 대통령은 물론 반군, 기업가, 농민, 상인들을 만나 직접 취재하면서 “아프리카는 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하는 그의 의문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눈에 아프리카는 서방 국가들이 유례없는 부를 쌓아가던 지난 30년간 유일하게 가난해진 대륙이다. 왜? 왜 그런가. ●잘못된 정치가 국민삶 피폐하게 만들어 일반적으로 아프리카의 가난을 식민의 역사, 열대기후, 전쟁, 에이즈와 같은 전염병, 황열병 등 풍토병, 문맹 등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그러나 게스트는 “무엇보다도 부패한 정치인, 무능한 정치인, 독재자들이 아프리카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식민지의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이나, 서방국가의 식민지가 될 위기를 19세기 국가개조를 통해 극복한 일본, 12개의 부족으로 구성된 국가지만 종족간 갈등을 부채질하지 않는 탄자니아, 새로운 기술혁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마다가스카르와 스와질란드 등의 사례를 들면서 ‘제대로 된 정치 리더십’을 강조했다. 제목은 가나 학자 조이 아이테이가 ‘국민의 고혈을 착취하는 전형적인 탈식민지 시대의 아프리카 정부를 뱀파이어 나라’라고 비판한 것과 노벨평화상을 받은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무지개의 나라’라고 칭송한 것에서 땄다. 뱀파이어의 나라로 남을지, 무지개의 아름다운 나라가 될지는 아프리카 정치인들의 ‘좋은 정치’에 달렸다.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없으면 경제발전도 없다는 것을, 민주주의는 피를 마시며 발전하고, 그 피가 경제발전의 토대가 됐다는 간명한 진리가 책을 관통하고 있다. 1만 5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마돈나 두 번째 입양 성공…말라위 3세 여아

    미국의 팝스타 마돈나(50)가 끝내 두 번째 입양에 성공했다.  말라위 대법원은 12일 아침(현지시간) 마돈나가 지난 4월 입양을 시도하다 뜻을 이루지 못했던 말라위의 고아 소녀 치푼도 제임스(3)를 입양하도록 허용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치푼도’는 은총을 의미한다.  마돈나는 말라위가 무분별한 고아 입양을 막기 위해 입양을 원하는 부모가 18개월 이상 이 나라에 거주해야 한다고 못박았던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입양을 가로막자 항소해 기어이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  러브모어 문로 대법관은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겠다는 마돈나의 간절한 소원을 가로막을 수 없어 말라위의 입양 규정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고 판결했다.이 규정 자체가 사실은 마돈나가 지난해 말라위 출신의 고아 소년 데이비드 반다를 입양하자 안팎의 비난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만든 것이었는데 이마저 무력화된 것.  치푼도 제임스는 18세 엄마가 자신을 낳은 직후 사망하자 고아원에서 지내왔다.  마돈나는 로즈(12)와 로코(8) 등 자신이 낳은 두 자녀 외에 모두 네 자녀를 양육하게 됐다.마돈나는 반다와 말벗이 되어줄 여동생을 ‘선사’하겠다는 일념에서 지난 2년 동안 말라위의 고아 소녀를 물색해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말라위는 1200만 인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하루 1달러 미만의 생계비로 연명하고 있는 최빈국이며 56만명의 어린이가 부모 중 어느 한 쪽이 에이즈로 사망하는 비극을 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마돈나는 고아들과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단체 ‘Raising Malawi’를 설립하는 한편 수도 릴롱위로부터 50㎞ 떨어진 음판둘라 마을에 다목적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는 등 성의를 다해왔다.음판둘라 마을 인근에만 고아들의 숫자가 8000명에 이른다..  인권단체 등은 그러나 마돈나의 이런 행위가 ‘입양아 쇼핑’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입양에 반대해왔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중국발 ‘벼 에이즈’ 애멸구 비상

    중국발 ‘벼 에이즈’ 애멸구 비상

    충남, 전북, 전남 서해안 지방에 애멸구 비상이 걸렸다. 11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자료에 따르면 충남, 전북, 전남 해안 10개 시·군에서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가 대량 채집됐다. 이들 지역은 벼 20포기당 애멸구 수가 20~40마리로 긴급방제를 필요로 하는 11마리를 크게 넘었다. 농진청의 공중포충망 채집 결과 충남 태안 963마리, 서산 65마리, 보령 32마리, 서천 919마리, 전북 군산 67마리, 부안 597마리, 전남 영광 150마리, 신안 805마리, 진도 155마리 등 지난해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멸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 사이에 중국으로부터 저기압이 통과할 때 북서풍을 타고 날아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충남, 전북, 전남 등 해당 자치단체에서는 농업 관련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긴급 방제대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애멸구 확산방지 방제에 나섰다. 전북도의 경우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무인헬기, 광역살포기 등을 동원해 속효성 유제를 발생지역 전면적에 살포할 방침이다. 또 애멸구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줄무늬잎마름병 발생으로 수확량이 크게 감소한다며 방제를 강화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공동방제에 포함되지 않는 지역도 주의 깊게 관찰해 신속하게 방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애멸구는 예년과 달리 이앙된 포장에서 성충으로 발견돼 월동에 의한 발생보다는 중국으로부터 북서풍을 타고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초기 대응을 소홀히 할 경우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긴급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멸구는 벼줄무늬잎마름병 바이러스 병원체를 가진 해충으로 벼 잎과 줄기의 영양분을 빨아먹으면서 바이러스를 퍼뜨린다. 줄무늬잎마름병에 걸린 벼는 100% 고사해 벼 에이즈로 불린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월드컵 2제] 남아공 성패, 에이즈가 복병?

    2010년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에이즈가 막판 ‘복병’으로 떠올랐다. 남아공은 세계에서 에이즈 발병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 25~29세 여성 중 33%가 HIV바이러스 보균자일 정도다. 내년에는 에이즈 관련 질병으로 국민 3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전염병 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내년 ‘축구의 계절’을 맞아 9개 주요도시에서 45만명의 축구팬을 맞이할 남아공이 에이즈 비상에 걸렸다고 영국 가디언이 7일 보도했다.현재 남아공에는 성매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없다. 법무부가 관련 법안을 논의 중이지만, 대회 전까지 마련될 가능성은 적다. 남아공 사법위원회는 월드컵을 앞두고 성매매업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을 우려, 섹스산업을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재키 셀레비 남아공 경찰청장은 최근 월드컵 동안 공공음주와 섹스산업을 합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는 축구팬들의 즐거움만 염두에 둔 제안이며 성매매산업 종사자들의 생존과 권리보호는 배제돼 있다.”고 비난했다. ‘에이즈법 프로젝트’의 조너선 버거도 “정부가 2004년부터 첨단 축구장 건설과 인프라 사업엔 80억파운드를 투자했으나, 정작 에이즈 치료·보호 방안 마련에는 무관심하다.”고 우려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크로아티아 시장 망신…”프레디 머큐리 공연 추진”

    크로아티아 시장 망신…”프레디 머큐리 공연 추진”

    밀란 반디치(53)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시장이 프레디 머큐리의 컴백공연을 유치하겠다고 말해 망신을 샀다. 프레디 머큐리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리드싱어로 1991년 에이즈에 따른 기관지 폐렴으로 사망했다. 반디치 시장은 지난 목요일밤 크로아티아 방송 ‘VIP 뮤직클럽쇼’에 출연, “자그레브에 콘서트를 연다면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을 받고 “단연코 데이빗 보위가 됐으면 하지만 프레디 머큐리도 올 수 있지 않겠냐.”고 답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크로아티아 영자매체 크로에이션 타임스는 “자그레브 시장은 아직도 프레디 머큐리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줄 아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언론에 따르면 반디치 시장의 이같은 발언에 시청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으나 정작 본인은 짐짓 모른체 하며 위기를 넘겼다. 반디치 시장은 이같은 실언에도 지난 일요일 치러진 선거에서 득표율 약 62%를 기록, 재선에 성공했다고 크로아티아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프레디 머큐리 1992년 솔로앨범 표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이즈 정복의 날 머지 않았죠”

    “에이즈 정복의 날 머지 않았죠”

    “에이즈 정복의 날이 머지 않았다.” 200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62) 교수는 22일 “우리에게 불치의 병으로 잘 알려진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도 제약기술의 발달로 곧 정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V 바이러스 발견한 ‘에이즈 박사’ 바레시누시 교수는 국제백신연구소(IVI) 초청으로 이날 한국을 방문, ‘21세기 HIV감염에 관한 현황과 견해’라는 주제의 강연회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녀는 1983년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재직 시절 에이즈를 유발시키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인 ‘HIV바이러스’를 발견했다. 그의 연구 성과는 에이즈를 진단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밑거름이 됐다. 그 이후 1987년 HIV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지도부딘(Zidovudine, AZT)이 미국의 FDA로부터 에이즈 치료제로 인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여종이 넘는 약제가 개발됐다. 바레시누시 교수는 이러한 에이즈 치료제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뤽 몽타니에 박사와 공동으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현재 나와 있는 에이즈 치료제는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켜 줄 뿐 완벽하게 치료해 주지 못하고 있다. 바레시누시 박사는 “현재도 일부 내성이 생긴 경우 에이즈의 완전한 치료는 힘들다.”면서 “하루빨리 에이즈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IV 감염조절·모체 전염 연구” 또 그녀는 “선천성 면역방어 체계에 따른 HIV 감염 조절, 모체에서 태아로 에이즈의 전염성 여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에이즈 치료제 살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는 국가들에 대한 전 세계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파리 태생의 바레시누시 교수는 현재 파리 파스퇴르연구소 명예교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명예이사, 프랑스 국립보건원(INSERM) 부설 연구소 소장, 프랑스 에이즈 연구원 과학이사회 의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국경 너머로 목청 돋우는 佛 브루니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잇따라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루니 여사는 18일(현지시간) 여성 잡지인 팜므 악튀엘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에이즈 예방을 위한 콘돔 사용을 꼬집은 교황을 정면 비판해 파문을 일으켰다. 프랑스 영부인으로서 교황을 비판한 경우는 전례가 거의 없어 큰 논란이 예상된다. 브루니 여사는 이날 작심한 듯 “가톨릭 교회가 인위적 산아 제한이라는 이유로 콘돔 사용에 반대하는 것은 아프리카 같은 나라에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교황의 (콘돔 비판) 메시지는 아주 해로운 논란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가톨릭 교회를 겨냥, “콘돔이 유일한 피임기구임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이를 금지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관해 교회의 입장이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브루니 여사의 이같은 파격적 발언에 대해 남편인 사르코지 대통령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기금의 국제 친선홍보대사로 위촉돼 아프리카에서의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한 캠페인에 주력하면서 사회 활동에 적극 나선 브루니는 같은 날 미얀마 군사정부를 비판하는 편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브루니 여사는 이날 ‘아웅산 수치는 왜 석방돼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공개 서한을 통해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브루니는 이 편지에서 “몸이 아픈 여성이 석방돼야 하는 것은 인도주의에 관한 문제로, 그래야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수치를 다시 수감하는 것은 미얀마에서 민주주의의 희망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미얀마 군정을 비판했다. 브루니는 이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수치 여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아 다시 수감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vielee@seoul.co.kr
  • [교정대상 수상자-교정 공무원] 창의상-남정도 대구구치소 교사

    1996년 교도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6년 차입 의약품을 통해 부정물품을 들여오는 것을 막기 위해 기관에서 지정하는 약국에 수용자 가족이 처방전을 제출하면 직원이 직접 약국에서 의약품을 받아 전달하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이 아이디어로 이듬해 혁신스타상을 수상했다. 2006년 보건의료과에 근무할 때는 혈액검사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검사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 연간 1900여만원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자비로 간호조무사 1년 과정 수료자격증도 취득해 근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대한불교 조계종 왕림사에서 주지 스님들이 보살피는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매월 후원금을 내고 있다.
  • 15일은 신림동 고시생 무료검진 날

    관악구가 신림동에 밀집한 고시생들을 위해 무료 이동검진에 나선다. 관악구는 11일 “신림동 고시생들을 위해 15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대학동 주민센터에서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02년에 처음 이동검진을 시작한 이래 이번이 9번째다. 고시원의 최대 밀집지역인 관악구 대학동과 서림동에는 현재 4만여명의 고시생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대부분은 학원 수업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간적·경제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고 미래의 불확실성과 외로움, 시험 스트레스 등에 노출돼 있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관악구는 결핵검사, 피부병, 혈액검사를 통한 간기능·혈압·혈당·성병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금연, 성병, 에이즈에 대한 상담활동도 한다. 검진 결과는 비밀보호 차원에서 우편으로 발송하며 결핵과 성병이 발견되면 전액 무료로 치료해 줄 방침이다. 고시생에 대한 사후 관리까지 책임져 완치를 돕겠다고 구는 설명했다. 문영자 지역보건과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고시생들을 질병에서 보호하기 위해 이번 이동검진을 준비했다.”면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학습능률이 크게 향상돼 모두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강서보건소 영어·중국어 홈피 운영

    강서구가 영어와 중국어로 된 보건소 홈페이지 운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언어의 차이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 등 외국인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보건의료 정보제공과 진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찾는 다문화 가족 등 거주 외국인들의 이용도 점차 늘고 있지만 언어의 차이로 보건소에서 마련한 외국인 건강관련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 접근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따라서 이번 홈페이지는 영어와 중국어로 보건소 소개, 진료 안내, 외국인을 위한 맞춤서비스, 보건사업 안내의 네가지로 꾸몄다.보건소 소개에는 층별 업무안내, 보건소 조직 구성, 부서별 세부적 담당 업무 안내, 각종 수수료에 대한 안내, 보건소를 찾아오는 방법 등을 안내해 외국인의 접근성을 높였다. 진료 안내에서는 1차 진료(내과진료), 치과진료, 구민건강검진, 임상병리검사, 방사선 검사, 골밀도 검사, 산전 관리 및 예방접종에 대해 진료 대상과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을 알려 준다,외국인을 위한 맞춤서비스에는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이용안내와 응급상황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안내센터(1339)에 대해 알려 준다. 보건사업 안내에서 결핵, 성병, 에이즈, 급성전염병 관리 및 모성·영유아 건강관리와 구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하여 상세히 안내하고 보건복지가족부 등 건강관리 관련 기관·단체 등 보건의료 사이트와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AIDS 감염사실 숨긴 50대 18개월간 병원서 공동생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가 감염 사실을 숨기고 1년6개월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 다른 환자들과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경기 부천시 A정신병원에 따르면 2005년 에이즈 판정을 받은 B(50)씨는 에이즈 환자라는 것을 숨기고 2007년 10월 이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측은 입원 수속 과정에서 각종 기초 검사를 했지만 에이즈 검사는 하지 않아 감염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B씨는 에이즈 치료를 장기간 받지 않아 지난달 25일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이며 갑자기 쓰러졌고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도중 혈액 검사 결과 에이즈 환자임이 밝혀졌다. B씨는 현재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A병원 관계자는 5일 “대부분의 병원은 비용 등의 이유 때문에 에이즈 감염 여부는 검사하지 않는다.”면서 “B씨로 인해 다른 환자나 의료진이 감염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보건소와 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성노예로 신음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

    성노예로 신음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

    지난달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간다 여성 그레이스 알라코(29)의 연설에 주목했다. 어릴 적 우간다 반군에게 납치돼 수년간 성노예로 생활해야 했던 알라코의 자기 고백은 안보리 회의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만연하고 있는 무장 군인들의 성폭력을 멈추게 해주세요. 그들을 처벌해 주세요.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아직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軍, 여아 납치해 성노예로 5월5일 어린이날,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의 축제가 한바탕 벌어지지만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은 사람다운 삶을 바라는 것조차 과욕이다. 한창 응석을 부릴 나이임에도 내전이 계속되는 정치적 상황 탓에 어린이들의 인권은 처절히 짓밟힌다. 특히 수단과 콩고 등 내전이 격렬하게 벌어지는 지역의 상황은 더욱 가혹하다. 반군은 물론 정규군도 어린 여아를 납치, 성노리개로 삼는다. 유니세프는 “무장 군인들은 내전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납치해 여아는 성노예로, 남아는 소년병으로 부리고 있다.”면서 “수백만의 아이들이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노예로 살아가는 현실도 충격적이지만, 이는 아프리카 사회에 만연한 에이즈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성노리개로 생활하다 고향으로 돌아온 여성들로 인해 에이즈의 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미국의사협회(AMA)의 연구 결과를 인용, “소녀들은 성노예 생활을 끝내고 고향에 돌아와도 더러운 존재로 취급 받아 성매매 생활을 계속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면서 “이들은 다시 에이즈를 퍼뜨리고 에이즈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아동 에이즈 환자 180만명 하지만 성착취 문제가 내전이라는 정치적 상황 탓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무장 군인이 아닌 일반 성인 남성들에 의해 아프리카 여아들에 대한 성폭행이 공공연히 벌어진다. 역시 에이즈 문제와 관련돼 있다. 국제연합(UN)의 에이즈 보고서에 따르면 남부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어린 처녀와 성관계를 맺으면 에이즈가 치유된다.’는 공공연한 괴소문이 돌면서 에이즈 환자에 의한 여아 성폭행이 활개를 치고 있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심지어 에이즈 환자에게 어린 딸을 돈을 받고 파는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악순환은 계속된다. 에이즈에 감염된 여아들은 임신이 되면 다시 에이즈에 감염된 아이를 낳는다. 유니세프는 전 세계 200만 아동 에이즈 환자 가운데 180만명이 아프리카 지역 아이들이라고 밝혔다. 에이즈에 감염된 임산부들의 수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안 베네만 유니세프 총재는 최근 성명을 내고 “무장 군인에 의한 어린이 납치 등의 문제는 이제 끝내야 한다.”면서 “이들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어린이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항생제, 바이러스엔 효과 없어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는 각각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엄격하게 구분하면 완전히 다른 치료제다. 다만 일부 학자는 바이러스를 세균의 범주에 포함시켜 둘을 다 항생제라고 통칭하기도 한다.바이러스는 고정형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체변이를 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로 완전히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B형 간염, 에이즈 등을 치료하는 최신 항바이러스제도 바이러스 복제를 최대한 억제해 질환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억제하는 데 그치고 있다. 항바이러스제를 꾸준히 사용해도 병의 완치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반면 항생제는 세균을 완전히 사멸시키기 때문에 적당하게 사용하면 병을 완치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항생제는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테트라사이클린’이나 ‘클로람페니콜’ 계열의 일부 항생제는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에이즈男 동성과 성접촉

    에이즈에 걸린 40대 남성이 강원 춘천에서 수년 동안 동성간 성접촉을 가져 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1일 동성간의 성접촉을 미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에이즈에 감염된 이모(4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7년 5월 초쯤 춘천시의 한 모텔에서 A(37)씨와 성접촉을 갖는 등 지난 3월 초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씨가 자신과 만나주지 않자 “동성애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겠다.”고 수차례에 걸쳐 A씨를 협박한 뒤 15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남성과 성접촉을 했는지 여죄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여성 팝스타, 에이즈 걸리고도 남성과…” BBC 보도, 파문

    독일의 한 여성그룹 멤버가 에이즈에 걸리고도 3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어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BBC는 독일 여성그룹 ‘노 앤젤스’ 멤버인 나드자 베네이사(26)가 에이즈 바이러스(HIV)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세 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어 지난 주말 프랑크푸르트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독일 언론을 인용,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다름슈타트 지역의 검찰은 “베네이사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HIV 양성 보균자임을 밝히지 않고 남성 세 명과 성관계를 맺은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남성 세 명 중에 적어도 한 명은 HIV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에 한 TV쇼를 통해 결성된 ‘노 앤젤스’는 음반 발매 때마다 히트를 치며 독일 내에선 성공한 여성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번 파문과 관련해 ‘노 앤젤스’측은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1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뉴칼레도니아 본섬의 남서쪽에 위치한 항구도시 누메아. 19세기 프랑스의 지배가 시작되면서 만들어진 이곳은 여러 섬과 통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이 항구도시는 여행객을 섬의 곳곳으로 데려다줄 준비가 되어있다. 투명한 바다 위의 수많은 보트들. 누메아를 통해 뉴칼레도니아의 여러 보석을 찾아 떠나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소의 특수 부위 간, 위, 혀를 이용해 놀라운 에피타이저를 만들어낸 조우현 셰프. 한국산 발효생햄과 콜라겐이 풍부한 돼지꼬리로 새 요리를 만들어 낸 오세득 셰프. 그들의 손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요리와 과학의 환상적인 만남,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색다른 맛의 향연이 시작된다. ●주말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둘째 대신 첫째 아들 진풍이를 맞선 자리에 내보낸 배옥희 여사는 속이 탄다. 한편 셋째, 선풍이는 국장의 소개로 소개팅을 하기로 했는데 갑작스런 취재가 생기면서 그 약속을 잊어버린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소개팅 상대가 국장 딸 탤런트 오은지양인데…. ●천추태후(KBS2 오후 10시15분) 숭덕궁주 황보수는 김치양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거란군에 투항한다. 소손녕은 고려에서의 패전을 만회하기 위해 황보수와 김치양을 거란의 태후인 소작에게 바친다. 한편 강조는 필사적으로 황보수를 찾아 헤매지만 그녀의 종적을 찾을 수 없자 절망에 빠진다. 황보수는 포로의 처지임에도 소태후에게 당당히 맞선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간은 약 1.5kg 무게, 3000억개의 세포로 우리 몸의 에너지원을 만들고 체내 해로운 것들을 정화하는 장기이다. 간질환은 우리나라 40·50대 남성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하여 중년 건강의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간질환은 어느 순간 악화되기보다 소리 없이 조금씩 병들어 죽음의 문턱에서 발견되기 쉽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여순분 할머니에게 별이 되어 주는 생후 13개월 증손자 한별이. 방긋방긋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는 한별이가 할머니 댁의 유일한 희망이자 빛이다. 한별이가 웃을 때면 모두들 지난날의 시름을 잊을 수 있고, 한별이의 함박웃음과 때 묻지 않은 울음이 할머니를 살게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10분) 왜 한국사회는 유독 에이즈 공포에 과도하게 시달리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에이즈의 확산을 막고 에이즈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까? 지난 1월 부산 40대 에이즈 남자의 죽음을 통해 우리사회에 만연한 에이즈 공포증의 실체를 밝히고 에이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본다.
  • 2005년 출고 에이즈 감염 혈액 환자 3명 수혈 뒤늦게 확인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혈액이 환자 3명에게 수혈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에이즈 환자에 대한 혈액안전 감시 시스템을 통해 2005년 1월 대한적십자사가 출고한 혈액 1건이 HIV 양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암환자 2명과 결핵환자 1명이 이 혈액을 수혈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이 환자 3명은 모두 6개월 이내에 지병으로 사망해 추가적인 수혈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HIV 감염 혈액은 2005년 1월 당시 에이즈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정상 혈액으로 출고됐지만 ‘혈액안전감시시스템’에 따라 보관검체를 재검사한 결과 지난 3월 감염사실이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검체 뒤바뀜이나 결과 판독 오류 등 검사과정상의 실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잠복기 문제 등 HIV 감염 원인을 밝히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동원해 추가적인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60개 공공기관 정원 3000명 감축

    60개 공공기관 정원 3000명 감축

    철도시설공단, 가스안전공사, 코트라 등 60개 공공기관의 정원이 앞으로 4년에 걸쳐 3000명가량 줄어든다. 감축률은 기관별로 정원의 5.0~54.1% 수준이다. 정부는 31일 60개 기관의 경영 효율화 방안을 담은 제6차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69개 공공기관의 정원을 1만 9000여명 줄이기로 한 데 이은 조치로 이번에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기관들이 대상이다. 정부는 민간 업무위탁, 비 핵심기능 폐지, 중복기능 조정 등을 통해 60개 기관의 정원 2만 5768명의 11.6%인 2981명을 줄이기로 했다. 감축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대한적십자사로 3514명의 10.6%인 371명을 자연퇴직 등을 통해 줄여야 한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640명의 35.0%인 224명,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545명의 12.8%인 198명,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은 1906명의 10.0%인 191명, 주택관리공단은 2316명의 8.2%인 190명이 각각 감축된다. 감축률은 대한에이즈예방협회가 54.1%(61명 중 33명)로 가장 높다. 이어 한국체육산업개발(46.3%·374명 중 173명), 한국건설관리공사(35.0%·640명 중 224명) 순이다. 정부는 또 60개 기관에 대해 인건비 축소 등을 통해 1277억원 이상 예산을 절감하고 자산매각을 통해 565억원을 확보하는 등 최소 1800억원 규모의 재무건전성 개선조치도 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코트라 대전무역전시관(270억원), 우편사업지원단 콘도 계좌(8억원), 도로교통공단 구청사(25억원) 등을 매각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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