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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혈로 에이즈 10명 감염/대한적십자사 국감자료

    ◎89년이후/피해자 위자료·배상금 받아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된 헌혈 혈액을 수혈받아 에이즈에 감염된 사례가 지난 89년 이후 모두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대한적십자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8명은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혈액에 의해,2명은 연세의료원이 받은 혈액으로 감염됐다. 감염자 중 김모씨 등 5명은 각각 3천만원씩의 위자료를 적십자사로부터 받았으나 이모씨는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승소해 위자료와는 별도로 1천2백만원의 배상금을 받았다.〈조명환 기자〉
  • “영화 사전심의제 위헌” 결정/「벗기기 경쟁」 심화 우려

    ◎등급제 정착 안돼 폭력·음란물 만연 불보듯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공연윤리위원회의 영화사전심의는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리자 음란,폭력영화의 범람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헌재의 결정은 영화 뿐 아니라 저질·외설시비가 끊이지않고 있는 연극에도 상당 부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별도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손봉호 교수(서울대 사회교육과)는 『헌재의 결정은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국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미국처럼 「등급제」가 도입되더라도 정착까지는 선의의 피해자가 상당수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교수는 또 『에이즈,살인 등 많은 사회병리현상이 범람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한번 문란해진 성도덕은 다시 돌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용남 교수(덕성여대 국민윤리교육과)도 『심의를 영화사의 자율에 맡기게 되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영화사들이 무분별하게 영화를 수입하는 것도 가능해 진다』며 『윤리적 상황을 고려할때 무한정 자유는 있을 수 없으며 등급제가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우리 실정에서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 의심스럽다』고 걱정했다. 「등급심사제」란 영화사들이 자체 결성한 심사기구를 통해 영화내용에 따라 「연소자 관람가」부터 「포르노영화」까지 등급을 매기는 제도를 말한다. 3년전 「미란다」의 외설시비로 시작된 「벗기기 연극」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연극 소극장이 몰려있는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는 「화끈합니다」「완전히 벗습니다」 등 선정적인 문구를 내건 포스터들이 이곳저곳에서 눈에 띈다. 한국연극협회 이종렬 사무국장은 『외설과 예술은 예술인의 가치관에 따라 좌우되는 만큼 헌재의 결정은 당연하다』고 평가한 뒤 『그러나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무분별한 「벗기기」에 대해서는 당연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영화협회,감독협회,배우협회 등 영화종사자들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 예술 창작의욕이 상당히 신장될 것으로 보고 헌재의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두용 감독협회회장은 『결국 제대로 갈길을 찾았을 뿐』이라며 『지금까지 시행된 사전심의제도는 전혀 상식에 맞지 않는 처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감독은 『음란,폭력물은 「등급제」를 통해 걸러지겠지만 성인영화 가운데 등급을 받지 못한 영화를 상영하는 전문영화관이 없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박준석 기자〉
  • 「인터넷」으로 만나는 ‘전문의 치료’

    ◎접속 활발한 「홈페이지」 뭐가 있나/당뇨인의 쉼터/광주기독병원 김순호 내과과장 제작/원인·증상·요법 소개·합병증 정보 『인터넷으로 전문의사와 치료상담을』 인터넷 국내 사이트 가운데 흔치는 않지만 질병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의들의 홈페이지를 발견할 수 있다. 각종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치료방법에 대한 소개에서 상담까지 다채롭게 꾸며진 이 사이트들은 현대인들의 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 갈수록 접속횟수를 더해가고 있다. 광주 기독병원 내과 김순호 과장이 제작·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 「당뇨인의 쉼터」(인터넷 주소 http://www.dacom.co.kr/­kchlib/index.htm)는 성인병의 대표적 질병인 당뇨병 환자가 마치 의사와 마주 앉아 상담하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잘 꾸민 사이트다. 「당뇨병 아카데미」코너는 당뇨병의 원인및 증상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식이요법 ▲약물요법 ▲운동요법 등 치료법을 싣고 있다.「전문의와의 만남」코너는 안과,소아과,산부인과 등 다른 진료과목의 유명 의사들이 당뇨병과 합병증및 소아와 임신부에서의 특징적 증상,주의점 등에 관한 글을 받아 싣고 있다.특히 김과장이 손수 당뇨 환자의 생활을 콩트식으로 만든 「이야기로 푸는 당뇨이야기 코너」는 연재코너로서 당뇨환자들에게 응급처치 등의 긴요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한다. 「닥터조의 홈페이지」(http://soback.kornet.nm.kr/­choywon)는 안동의료원 신경과 조용원 과장이 운영하는 사이트. 어지러움증·경련·간질·치매 등 익히 알려진 신경질환에서부터 파킨슨씨병,광우병 등 희귀질환에 이르기까지 신경관련 질병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특히 세계 유명병원,신경질환 관련 문헌사이트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고 이 사이트들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한국에이즈연맹」(http://sun.hallym.ac.kr/­neuro/aids/aids11.html)은 기관 공식 사이트지만 한림대 의대 신형철 교수 등 몇몇 의대 교수들이 운영하고 있는 사실상의 전문의 사이트다. 확보하기 쉽지않은 에이즈 관련 정보가 방대하게 실려있다.증상및 발병·감염경로·검사·예방 등의 정보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돼 있다. 감염자나 가족들이 감염사실을 외부에 알리기 꺼리기 때문에 상담코너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에이즈와 성」,「새 순결방」코너는 성문화의 역사적 변천과정 등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성적 문란이 가져오는 병폐를 설득력있게 제시해 에이즈 예방의 간접적 효과를 노린 코너다. 「한국의학정보 초고속 통신그물」사이트(http:sun.hallym.ac.kr/­shuh/super/welcome.html)는 앞서 소개한 사이트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있는 국내 의료정보사이트들을 찾아가는 길잡이역할을 하고 있다.한림의대 기생충학 교실 허선교수가 운영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전국 주요 의대와 병원 뿐만 아니라 각종 의학 학회·기관·잡지 등의 사이트와 링크돼 있어 이 사이트를 통하면 웬만한 국내 의료정보를 거의 모두 접할 수 있다.
  • 통일외무위·환경노동위·문체공위·보건복지위·법제사법위(국감중계)

    ◎권 부총리/“안보위협 북 도발 단호 대처”/“환경측정 권위기관 육성을”­환경노동위/한약조제시험 문제점 질타­보건복지위 ▷통일외무위◁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관련,통일정책 전면 재검토문제와 이와 연관된 대북지원과 경수로사업 방향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신한국당의 유흥수 의원은 『무장공비사건으로 국민감정이 격앙돼 있는 상태에서 경수로지원을 위한 부지인수와 서비스이용 의정서에 서명하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경수로지원 비용을 한·미·일간에 어떻게 분담할 것이며 재원조달방안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요구. 정재문 의원(신한국당)은 『무장공비 침투 이후 대북정책을 주도하는 통일원과 안기부간 서로 의견이 달라 정책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정부측의 분명한 대북정책방향 제시를 촉구. 국민회의 김상우 의원은 『통일정책에 있어서 지나친 감상이나 강경을 지양하고 냉정한 판단을 내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정부의 일관된 정책추진을 요구했다. 자민련의 박철언 의원은 『정부의 대북강경대책은 북한의 「한반도 위기조성을 통한 위기극복전략」과 「연미봉남」 노선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답변에서 『통일원과 안기부가 대북정책에 있어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그것은 양측의 업무가 달라서 발생하는 경우』라면서 『앞으로는 정책의 연관성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어 『우리 통일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면서 북한이 평화와 협력의 큰길로 나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환경노동위◁ 환경노동위(위원장 이긍규)는 30일 과천 환경부 청사에서 정종택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고 맑은물 대책과 여천공단 대기오염대책 등 환경정책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은 『여천공단의 대기오염에 대한 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국립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가 서로 달라 국민들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며 『환경측정기관의 대법원같은 최고권위기관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방용석 의원(국민회의)은 『지하수의 오염과 고갈을 막기위해 먹는 샘물에 대한 환경영향조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이 별도로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정우택 의원(자민련)은 『먹는 샘물 등 국내 음용수의 수인성 병원균에 대한 수질기준이 전혀 없고 미생물과 농약잔류치에 대한 기준도 기관마다 제각각이어서 국내 음용수가 수인성 병원균에 노출돼 있다』고 따졌다. 답변에서 정장관은 『관계부처합동으로 오는 2005년까지 26조9천억원을 투자,하수처리와 분뇨처리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며 여천공단의 경우 현재 민관합동으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체공위◁ 국회문화체육공보위 의원들은 30일 문화체육부 본부와 문화재관리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지정해제된 가짜총통과 관련,문화재 지정절차의 문제점을 집중 질타했다. 또 내년 예산안에서 문화부문이 대통령 선거공약인 「전체예산의 1% 확보」에 못 미친 것과 관련,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부의 문화복지구상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은 『효율적인 문화재정책 수립과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문화체육부 외국인 문화재관리국을 차관급의 문화재관리청으로 승격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신기남의원(국민회의)은 『정부는 과거 문화발전10개년계획을 비롯,최근 문화복지구상에서도 의욕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전체예산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는 실현의지가 의심스럽다』면서 앞으로 문화부문예산 목표치달성계획수립 여부를 밝히라』고 주문. 김영수 문체부장관은 『문체부는 그동안 문화예산 1% 달성을 위해 노력해 높은 증가율을 이끌어 냈지만 단기간내에 문화예산 1% 달성엔 어려움을 느낀다』며 『정부투자대상 우선순위를 조정하도록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고 유물 이전을 위한 지하연결 터널공사와 관련,『유물을 지상운반할 경우 손상위험이 있고 비가 올 경우 작업진전에 지장이 있다는 점을 고려,지하 최단거리의 연결터널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위◁ 국립보건원과 식품의약품안전본부에 대한 보건복지위 감사에서 의원들은 한약조제시험의 문제점과 에이즈 관리체계의 허점,분유파동 등을 집중 추궁. 김찬우 의원(신한국당)은 『한약조제시험은 출제위원 선정과 난이도 조정을 위한 출제지침의 미비 등 총체적으로 문제점이 많았다』며 『이와 관련해 고위책임자는 경징계하고 국립보건원 부장 1명만 중징계한 것은 형평성을 잃은 처사』라고 지적. 정의화 의원(신한국당)은 『에이즈 환자 1인당 소요되는 사회적인 비용은 1억8천9백만원이나 예방관련 홍보예산은 3억4천3백만원에 불과하고,매춘인구가 1백만명인데도 성병검진 대상이 10만여명에 그치는 등 에이즈 예방체계에 구멍이 뚫려 있다』며 『보균자 관리체계를 민간에 이양하라』고 주문. 분유에서 검출된 발암유발 가능물질인 디옥틸프탈레이트(DOP)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발표와 관련,김홍신 의원(민주) 등은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DOP 무해발표는 분유파동의 조기종결을 위해 나온 것』이라며 『분유 제조회사별 DOP검출량을 공개하라』고 촉구. ▷법제사법위◁ 대법원에 대한 국감에서 여당의원들은 국선변호인 제도 개선 등 실무 현안을 집중 추궁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복권 등 사법권의 독립을 중점적으로 따졌다. 신한국당 최연희 의원은 『국선변호인의 낮은 수임료가 이용자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고 지적,『국선변호인의 수임료를 올리고 변호 대상도 모든 구속 피고인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 국민회의 박찬주 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8월 국민대화합이라는 이름으로 단행한 특별사면과 복권은 사법권의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사법부의 입장을 질의. 최종영 법원행정처장은 답변에서 『사면 및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대법원이 견해를 밝힐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사법부는 독립되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
  • AIDS 백신 동물실험 성공/영 레너 박사

    ◎유전자 조작 개발… 원숭이 100∼90% 면역/인체 임상실험까진 상당한 시간 걸릴듯 에이즈를 일으키는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백신이 개발되어 동물실험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영국 런던에 있는 가이스병원의 토머스 레너 박사는 9일 버밍엄에서 개막된 영국과학진흥협회 연례학술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유전조작으로 개발한 HIV백신을 일단의 짧은꼬리 원숭이에 주사한 결과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까지는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레너 박사는 짧은꼬리 원숭이 21마리를 항문을 통해 HIV에 직접 감염시킨 뒤 이중 7마리는 서혜부에 백신을 주사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방치한 결과 백신을 맞은 7마리중 4마리는 완전면역되고 나머지는 혈중HIV가 9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반면 백신을 맞지 않은 원숭이들은 14마리중 13마리가 심한 HIV감염을 나타냈다고 레너 박사는 말했다. 레너 박사는 이 원숭이들은 실험 6개월후 죽여서 해부를 했기 때문에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이 실험결과는 상당히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레너 박사는 이 실험에서는 분자유전학기술을 이용,너무 작아 전자현미경으로만 관찰이 가능한 바이러스 안팎의 목표물에 백신을 정확히 조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어린이 성학대(외언내언)

    어린이 매춘 등 어린이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반인륜적 행위를 뿌리뽑기 위한 국제회의 「세계어린이 성학대 대책회의」가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려 지난주 말 폐막됐다.세계 1백26개국 정부와 50개 민간단체 대표등 1천여명이 참석한 이 회의는 어린이 성학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대규모 국제회의로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도 지적했듯이 『어린이에 대한 성적 착취 문제에 있어 비난을 모면할 수 있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는 측면에서 우리도 관심을 기울였어야 할 회의였다. 지난 5∼6월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차 유엔주거회의에서도 도시화에 따른 어린이 매춘 문제가 지적된바 있다.이 회의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에 수천만명의 어린이 매춘부가 있으며 해마다 5세에서 15세 사이의 소녀 2백만명이 매춘시장에 팔려가고 있다.최근 벨기에에서 일어난 엽기적인 어린이 연쇄납치 성폭행·인신매매 사건은 어린이 매춘이 태국 필리핀등 아시아나 몰락한 동구권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어린이 매춘이 성행하는 이유는 인면수심의 어른들 때문이다.그들은 색다른 섹스를 원하면서 에이즈에 감염되지 않은 깨끗한 어린이를 찾아 그 어린이들을 병들게 만든다. 한국은 아직 어린이 매춘국이란 오명을 뒤집어 쓰진 않고 있다.그러나 한국성폭력 상담소에 의하면 청소년·어린이 대상 성폭력 건수가 「폭발적인 증가추세」로 신고된 성폭력 건수의 30%나 된다고 한다.「영계」를 찾는 남성들을 위해 미성년자를 고용하는 퇴폐업소도 부지기수다. 스톡홀름 대회에서는 어린이 성학대에 대한 강력한 입법과 처벌강화를 촉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했다.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두번이상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자에게는 「자발적 성기 절단이나 화학적 거세」를 선택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왜곡된 남성 우위문화로 성범죄자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우리도 스톡홀름 선언의 정신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에이즈에 면역성/변이 유전자 발견/부모에게서 1쌍씩 받아

    ◎미국인 100명중 1명 소유 에이즈에 대해 강력한 면역성을 갖는 변이유전자가 발견되어 미국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메디컬 센터의 로버트 돔스 박사와 아론 다이어몬드에이즈연구소의 나사니얼 란다우 박사는 어머니·아버지로부터 각각 하나씩 한쌍의 이 변이유전자를 받은 사람은 에이즈를 일으키는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되지않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미국백인들은 1백명중 한명꼴로 이 변이유전자 한쌍을 가지고있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밝혔다. 돔스 박사와 란다우 박사는 의학전문지 8월22일자 네이처 최신호와 셀 최신호에 각각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 유전자는 정상적으로는 질병에 대한 신체의 방위를 지시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키면 HIV가 세포속으로 침입하는데 필요한 결합장소중 하나인 CKR­5수용체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생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돔스 박사와 란다우 박사는 이러한 변이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따라서 HIV에 감염되어도 강력한 저항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꿈의 향연/9월 개최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여행」을 떠나보자/32국 93편 출품… 대부분 국제영화제 수상작/7개 개봉관·대형 야외스크린서 감상 가능 9월13∼21일 열리는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영화팬들에게 그야말로 「꿈의 향연」이 될 것이다.세계 32국에서 초청돼 일반에 공개하는 극영화 93편이 대부분 국내에서 처음 상영되는 작품인데다 주요 영화제 수상작,세계적인 감독의 대표작·최신작들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따라서 영화팬들은 그동안 귀동냥으로 만족해야 했던 영화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를 맞게 됐다. 영화상영관은 부산의 부산극장 1∼3관과 부영·국도·제일·아카데미극장등 7곳.또 수영만 요트경기장에는 가로 25m,세로 18m인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야외상영도 한다. 보고싶은 영화를 미리 점찍어 두었다가 작품별 상영일자가 확정되면 부산으로 「영화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영화제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7가지 부문별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아시아영화의 창◁ 세계적 명성을 얻은 아시아감독의 신작과 화제작 18편을 선보인다.중국 장유앤 감독의 「아들들」(96년 로테르담영화제 대상)과 첸 카이거의 「풍월」,인도네시아 영화로는 처음 소개되는 「달의 춤」(96 베를린 비평가상),지난 92년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필리핀가정부의 살인사건을 다룬 「플로 콘템플라시온이야기」(필리핀 작품·96뉴욕인권영화제 초청)들이 돋보인다.일본영화도 「축하합니다,애도합니다」「물 속의 8월」「잠자는 남자」「동경의 주먹」등이 있다.이 가운데 「잠자는 남자」는 안성기가 주연을 맡은 화제작. ▷신조류◁ 아시아 신인감독들의 데뷔작 또는 두번째 작품 13편을 모았다.대만·중국·싱가포르·이란·인도·일본·인도 영화들이다.우리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홍상수 감독),「세 친구」(임순례),「시간은 오래 지속된다」(김응수),「유리」(양윤호)등 네편이 포함됐다. ▷와이드 앵글◁ 새로우면서도 완성도 높은 단편·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78편을 골랐다.다큐멘터리는 인종·에이즈·동성애 등 세계적 이슈를 다룬 작품이 대부분.장선우 감독 작품으로칸영화제에서 상영된 「씻김」 등 한국 대표작들도 들어있다. ▷월드 시네마◁ 지난 1∼2년동안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유럽·미국 작품 18편을 소개한다.칸영화제 수상작들은 「파도를 가르며」(라스 폰 트리에감독·덴마크)「러브 세레나데」(셜리 바렛·호주)「위선적 영웅」(자크 오디아르·프랑스)「제8요일」(자코 반 돌멜·벨기에)「증오」(마티유 카쇼비츠·프랑스)「율리시스의 시선」(테오 앙겔로폴로스·그리스)「코카서스산맥의 죄수」(세르게이 보드로프·카자흐스탄)「크래쉬」(데이빗 크로넨버그·미국)「파르고」(코엔형제·미국)등.지난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위선의 태양」(니키타 미하일코프·러시아)와 카를로비 바리영화제 수상작 「비밀의 꽃」(페드로 알도모바르·스페인),선댄스영화제 대상작인 「인형의 집」(테드 솔론즈·미국)도 포함됐다. ▷스페셜 프로그램◁ 요트경기장의 대형스크린에 올리는 작품으로 7편이다.브루스 윌리스주연의 액션영화로 미국보다 먼저 개봉하는 「라스트맨 스탠딩」,장예모감독·공리 주연의갱스터영화 「상하이 트라이어드」,서극 감독의 「상해탄」 등 모두 누구나가 즐길만한 작품들이다. 이밖에 지난 1년동안 제작한 주요 한국영화 13편을 상영하는 「코리안 파노라마」,80년이후 대표작 16편을 모은 「한국영화 회고전」도 마련했다.
  • 21세기 히트상품

    ◎살빼는 연고 “발라만 주세요”/외국인 만나면 자동 번역기로 “OK” □21세기 유망상품들 ·에이즈 치료약 ·음성인식 컴퓨터 ·다연료 승용차 ·대형 벽걸이 TV ·스마트 카드 ·자가 건강진단기 ·무인항법 자동차 ·두뇌·장기 강화 식품 ·건물 안전진단 물질 ·비난·노화방지 약 ·휴대용 자동번역기 인류의 역사를 분류하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예수의 탄생 이전과 이후에서 컴퓨터 이전(BC)과 이후(AC)로 나누어야 할 정도로 정보·통신의 발달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세계 유수의 연구소들은 21세기에는 환경과 문화·건강·외식·패션·레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산업이 정보통신산업과 함께 미래성장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미국의 배틀연구소와 삼성경제연구소가 작성한 자료를 중심으로 21세기 히트상품을 살펴본다. ◇유전학 약품:에이즈와 골다공증,루게릭병 등 불치명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학적 치료약이 개발돼 가장 값비싸게 팔릴 것으로 보인다. ◇인간화 컴퓨터:인간의 목소리와 명령을 인식,요구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음성인식 컴퓨터.기능도 다양해져 간호등 인간이 기피하는 힘든 분야의 일을 전담하는 전문 로봇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연료 자동차:화학연료의 고갈과 자동차 공해가 주요 사회문제로 부각됐다.환경기준에 맞춰 휘발유와 전기,천연가스 등 여러 추진연료를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자동차다. ◇차세대 TV:대형 평면 벽걸이 TV.기존의 TV기능에 컴퓨터 모니터와 화상회의에도 활용이 가능한 대화형 쌍방향 TV가 각광받는다. ◇전자화폐:하나의 기능에 현재의 화폐와 열쇠,의료기록,운전면허증등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 카드.일부에선 사용중이다. ◇가정건강모니터:호흡과 소변을 분석하고 콜레스테롤치와 당,중성지방 등을 측정,운동이나 다이어트를 권고하는 자가진단 장치.바이오센서를 통해 혈압,심장박동수 검사등이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건강 화장실이 대표적인 예다.가정 뿐 아니라 종업원 후생차원에서 설치하는 기업들도 늘어난 전망이다. ◇스마트지도 및 추적장치,자동조종 자동차:길잃은 등산객의 길을 찾아주고 차량의 충돌을 사전에 예방해주는 장치.또 무인자동 항법장치에 행선지를 입력하면 자동차 스스로 목적지까지 최단거리로 찾아갈 수 있어 운전면허가 없어도 운전을 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물질:빌딩이나 교량에 내장돼 금속물질의 피로도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을 정비인력에게 사전경고해주는 물질이다. ◇기능향상 식품:두뇌향상,신체발육 증진,특정 장기 기능강화를 위한 식품으로 자녀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체중조절 및 노화방지 제품:수명이 길어지고 건강상태가 양호해짐에 따라 젊어지고 싶은 욕구가 강해진다.주름과 흰머리를 손쉽게 줄이는 약품이 개발돼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체중증가를 방지하는 크림이나 원하는 부위의 지방만을 제거하는 물리치료 기술도 등장한다. ◇휴대용 자동번역기:국제화 시대에 외국어를 몰라도 불편하지 않게 대화할 수 있게 된다.일본전기와 일본전신전화회사에서 개발중이며 전체 세계시장규모는 8백조원으로 추산된다.개발이 완성되면 학교에서외국어 교육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비소유제품:신기능과 신제품이 쏟아져나오는 상황에서 물건을 구입하기보다는 빌려쓰는 경향에 따른 컴퓨터와 온수기·에어콘등 리스대상 상품이다.〈김균미 기자〉
  • 성교육 민망하면 CD롬 이용을

    ◎하스미디어 「♂♀바로서기」 9월말 출시/삽화 100장 곁들여 성의 모든것 소개 여중 3년생이 학교에서 출산하고 초등학교 여학생이 한동네 14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등 성교육 강화가 절실히 요청되는 가운데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CD롬이 9월말 판매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하스미디어(사장 김재철)가 선보일 CD롬 「♂♀바로서기」(가제) 는 대한가족계획협회와 YMCA의 상담자료,비디오·사진자료를 토대로 청소년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성문제에 자연스럽게 접근할수 있도록 제작됐다. 1백여장의 삽화와 게임식 흐름을 적용하여 청소년들의 간접체험 효과를 증대시킨 것이 특징. 내용은 성지식,성상담,성이야기,성용어사전,게임 등 모두 다섯 파트로 나누어졌다. 「성지식」은 타이틀의 핵심으로 DNA→수정→태아발달과정→탄생에 이르는 출산과정,사춘기에 나타나는 남녀의 신체변화,낙태,에이즈,동성애,자위행위,월경,피임법,성병 등 성에 대한 모든 상식이 동영상과 함께 「케이브맨」의 내레이션으로 소개된다. 「성상담」에서는 성충동,이성교제 등 YMCA에 접수된 70여개의 성상담사례를 질의응답식으로 구성해 청소년들이 고민을 해결할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성이야기」에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성의 변천사를 이야기 형태로 진행하면서 에스키모인들의 성,유태교의 성풍속,인도의 지참금,중국의 전족등 세계 여러나라의 성풍속에 관한 특징을 소개한다.위인들의 성관련 에피소드와 피임,낙태,포경수술,생리대등의 유래 및 변천사를 담은 「작은 성 이야기」도 함께 실린다. 「성사전」에서는 성에 관한 단어들을 간략한 글이나 삽화로 표현하고 한글과 영문,주제별로 원하는 내용을 찾도록 제작됐다. 마지막 장 「게임」에서는 앞에서 다룬 성지식에 대한 2백문제의 퀴즈,성심리 상태와 신체발달 상황을 알려주는 심리테스트게임,에이즈바이러스 및 콘돔 등 성관련 캐릭터로 구성된 아케이드게임이 준비돼 있다. 값은 한개에 2만원 이하로 싼 편.출시에 앞서 오는 9월초 인터넷서비스도 제공된다. 회사측은 수익금 전액을 대한가족계획협회,YMCA와 기타 사회단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성상담 내용을 대한가족계획협회의 자료로 교체해 확충하고 성상식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을 중심으로,성인들을 주 대상으로 한 문학적인 내용의 성이야기를 보충해 후속 CD타이틀도 곧 내놓는다.(02)598­7500〈김성수 기자〉
  • 미 여객기 사고 이모저모

    ◎“에이즈 감염 혈액 8ℓ 수송중…” 수색 전력/각국별 희생자 미국인 169명·불 42명·이 11명/불 전문가 “기내압력 떨어져 동체파괴 가능성” ○…사고기에는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에 감염된 혈액이 컨테이너에 실려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색대원들이 혈액 8가 담긴 흰색 컨테이너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색대측은 그러나 이 컨테이너가 사고기에 실린 과정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탈리아인 도메니코 곤살레스씨(66)는 사고기인 TWA기를 타기 직전까지 갔다가 항공사직원의 실수로 다른 비행기를 타 목숨을 건졌다.곤살레스씨는 당초 사고기와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그가 예약한 항공기는 로마행 YTW­848편.그러나 사고 하루 전날 아침 항공사로부터 이 비행기가 취소됐으니 대신 800편을 타고 파리를 경유해 로마로 가라는 통보를 받았다.「죽음의 통보」가 될뻔한 것이다.사고날인 이튿날 곤살레스씨는 이 죽음의 비행기를 타려고 케네디공항으로 갔다.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그를 공항에 예정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하게 만들어주었다.TWA항공사의 공항직원은 일찍 도착한 그에게 사고기보다 먼저 출발하는 로마행 840편의 빈좌석을 주었다.그는 이 사실도 모른채 자기가 800편을 타고 파리로 가는줄 알고 비행기를 타고가고 있었다.이륙 한참 뒤에야 그는 자기가 로마행 비행기를 탄줄을 알았고 로마공항에 도착한뒤 자기가 탈뻔한 비행기의 끔찍한 사고소식을 들었다. ○…가슴 아픈 죽음들 중엔 프랑스로 불어 어학연수차 떠나던 펜실베이니아주 작은마을의 고등학생 21명이 모두 참변을 당한 경우가 들어있다.이들은 방학을 맞아 10일 일정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길이었다.18일 추도식이 열린 몬터스빌 고교 체육관에는 주민 절반에 해당하는 2천여명의 추모인파가 몰려 마을 전체가 온통 울음바다가 됐다. ○…이밖에 각계의 유명인사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ABC방송 스포츠담당 총국장인 잭 오하라씨(39)부부와 13살짜리 딸도 끼여있다.월트 디즈니사가 지난 1월 ABC방송을 합병한 후 진로문제로 고민하던 그는 이날 회사측에 사표를 낸뒤 휴가여행에 나섰다 참변을당했다. ○…미국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인 웨인 쇼터의 부인과 재즈싱어 존 루시안의 딸도 사망자 명단에 들었다.유럽순회공연중이던 쇼터는 사고소식을 듣고 모든 연주일정을 취소한 뒤 급거귀국했다. ○…TWA 항공사는 폭발 추락한 TWA 800편의 국적별 탑승자 수를 19일 발표했다. 전체 탑승자 2백30명중 미국인이 35명의 승무원을 포함,1백6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프랑스인 승객이 4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은 국적별 탑승자 수다. ▲미국:1백69명 ▲프랑스:42명 ▲이탈리아:11명 ▲노르웨이:2명 ▲스페인 영국 중국 포르투갈 스웨덴 독일:각 1명. ○…프랑스 전문가들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 기체 결함 등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보잉 747기의 한 기장은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보통 고도 8천∼1만m 상공에서 기내 폭발이 있을 경우 기내 압력이 떨어져 동체가 파괴될수 있다』면서 지난 89년 니제르 상공에서 발생한 UTA항공소속 DC10기와 88년 스코틀랜드 상공에서 발생한 팬암 항공 소속 747기 사건을 예로 들었다.
  • 한의,아주 무료진료/15명 에티오피아서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해외의료봉사단(단장 권용주)은 19일부터 28일까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전주 우석대 한의학과 정현국교수 등 한의사 15명이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에티오피아 의료봉사를 통해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는 에이즈 환자를 한의학 처방으로 진료한다. 이번 봉사는 정신 에티오피아주재 대사가 한의사협회에 무료진료를 요청해와 이뤄졌다.
  • 다이애나,100개단체 회장직 사임

    ◎“나병진료단 등 6개 자선단체만 활동” 성명 찰스 영국 왕세자와 이혼 수속을 밟고 있는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16일 지금까지 맡아온 근 1백개 자선단체의 회장직과 후원자직에서도 사임. 병자와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활동으로 세계적 관심을 모아온 다이애나는 이날 성명을 발표,앞으로는 6개 자선단체의 일만을 계속 볼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들 단체는 나병진료사업단,전국에이즈기금 등이라고.〈런던 연합〉
  • 신종 에이즈바이러스 발견/LA서/기존 감염 테스트방식 바꿔야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특약】 로스앤젤레스의 한 여인이 미국에선 최초로 희귀한 형태의 HIV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으며 이로 인해 AIDS감염여부에 대한 실험방법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여인은 AID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음성반응을 나타냈으나 HIV의 긴장(strain)을 유발하는 이른바 「그룹O」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현재의 AIDS 테스트방법은 HIV의 비정상적인 긴장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확률이 80%밖에 되지 않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에이즈 사망 작년 130만/올 310만 추가감염 예상

    【제네바 로이터 연합 특약】 지난해 AIDS(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또는 AIDS관련 질병으로 숨진 사람은 최소한 1백30만명에 달했으며 현재 2천1백80만명에 달하는 AIDS감염자 외에 올해는 하루 8천5백명(어른 7천5백명,어린이 1천명)꼴인 총3백10만명이 새로 AIDS에 감염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AIDS프로그램이 5일 밝혔다.
  • 의학 음성정보서비스 “인기”

    ◎전화 한통화로 병원 가지 않고도 전문의와 상담 음성정보서비스(ARSX)를 이용하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다. 「700서비스」로 알려진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화 한 통화만으로 어디에서든지 간편하게 분야별로 세분화 돼있는 1백여건의 전문 의료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용방법은 원하는 정보의 전화번호 700­××××번을 누르면 된다.담당의사의 전화번호도 안내되어 있어 심도 있는 카운셀링을 원할때는 직접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주)한국 디지텔이 제공하는 이 서비스에서는 소화아동병원의 「소아과 정보」,남기웅 원장의 「알고 싶은 비뇨기과 정보」,카톨릭의대 피부과학 교실에서 운영하는 「피부병정보」,대한에이즈협회의 「에이즈상담」,울산의대 내과 이종구교수의 「심장병과 고혈압」등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김성수 기자〉
  • 에이즈 감염 49명 추가 확인/올 상반기

    ◎내국인 이성접촉 통한 발병 증가/모두 5백70명… 90명 사망 보건복지부는 30일 올 상반기 중에 국내에서 49명의 에이즈 감염자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에이즈 감염자는 모두 5백70명으로 늘어났다.이들 가운데 90명이 사망했고 4백80명이 살아있으며 생존자 중 50명은 에이즈가 발병한 상태다. 사망자를 포함,감염자들은 남자가 4백97명(87.2%)으로 압도적이며 연령별로는 20대 2백4명,30대 2백19명으로 76%를 차지한다. 9살 이하의 어린이도 4명이나 되며 10대 청소년 20명,60대 노인은 8명이다. 감염 요인별로는 성접촉이 87.9%로 이들 가운데 해외 이성접촉은 1백98건,국내 이성접촉은 1백93건,동성연애 1백10건 등이다.초기에는 해외 감염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국내인끼리 성관계를 통한 발병이 늘고 있다. 수혈에 의한 감염은 국내 10명,국외 11명이며 혈액제제 주사를 맞고 감염된 사람은 17명이다.태아감염은 1명이다. 감염자는 지난 85년부터 89년까지 5년동안 73명에 불과했으나 90년 54명,92년 76명,94년 90명,95년 1백8명으로 매년 늘어났다. 하지만 실제 감염자수는 공식통계보다 2∼5배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조명환 기자〉
  • 각국의 사회문제/루마니아(변화하는 동유럽:3)

    ◎버려진 고아 해결이 최대 과제/정부는 재정난 때문에 고아원 수용 못해/파선 부동산 가격 폭등… 집사기 어려워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시내를 나다니려면 개를 조심해야 한다.주인 없는 개는 한마리 또는 몇마리씩 무리지어 다니면서 사람을 문다.사람도 먹고 살기 어려워 버려진 개다. 한국의 한 대기업체 사장은 출장을 왔다가 7∼8마리의 개에게 물렸다.광견병이 없다는 말을 듣고서 안심을 했지만 당시의 당혹감을 생각하면 아직도 개만 보면 피한다.그는 루마니아를 방문하는 사람에게 「개조심」하라는 말을 가장 먼저 해준다. 개와 함께 버려진 고아도 많다.루마니아의 「3다」 가운데 2가지다.고아는 부쿠레슈티거리의 하수구에 몰려서 살고 있는데 이 고아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요즘 루마니아의 시급한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유명한 독재자 「차우셰스쿠의 고아들」이다.최근 미 시사주간지 타임도 루마니아의 고아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차우셰스쿠는 국민이 많아야 국력이 커진다는 허황된 신념 아래 국민의 출산을 장려했다.임신중절도 법으로 금지했다.하지만 먹여살릴 능력이 없는 부모는 어쩔 수 없이 아이를 걸거리에 내버렸다. 엄밀히 말하자면 고아가 아닌 기아다.과거 공산독재정부는 고아원을 지어 이들 기아를 수용해왔다.그러나 공산정권이 무너진 뒤 새로 들어선 정부는 재정난 때문에 이들을 수용하기에 역부족이다. 차우셰스쿠는 이들 고아의 도움을 톡톡히 받은 적이 있다.차우셰스쿠는 똑똑한 아이를 뽑아 보안군에 배치했다.차우셰스쿠를 「아버지」라고 생각한 보안군 고아들은 지난 89년 혁명 당시 그를 위해 시민에 총격을 가하면서 차우셰스쿠를 보호하기도 했다. 공공병원에서 주사기를 반복사용하는 바람에 에이즈에 감염된 기아문제는 또다른 사회문제거리다.에이즈에 감염된 고아는 공식집계로 3천2백여명이다.한국정부에서도 「차우셰스쿠의 고아」들을 위해 무상원조를 했다.이 무상원조로 부크레슈티의 시내에 보건소를 짓는 중이고 올 가을쯤 완공될 예정이다. 그리고 시내에는 짓다만 건물의 흉한 모습이 곳곳에 있다.공산독재시절 추진하던 건축은 자본주의체제로 전환하면서시장경제원리에 맞지 않아 중단된 채 도시미관을 해치는 한편 시민의 생활에 불편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같은 동구국가라도 폴란드에서는 사정이 정반대다.바르샤바에서는 돈주고도 집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부동산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평당 임대가격 평균 1백65달러(약 13만2천원)정도.동구사회에서는 엄청난 값이다. 대우가 바르샤바에 가장 높은 40층짜리 호텔을 짓고 건설사업에 뛰어들 계획을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이같은 높은 부동산가격 때문이다.대우는 중국 연변에 구축한 호텔망과 함께 호텔체인 이름을 「대우호텔」이라고 이름지을 방침이다. 루마니아대학 교수 월급은 한달에 50달러(4만원).가정부 월급 25달러보다 2배정도의 금액이다.대우자동차 근로자는 직급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보다 3배인 1백50달러선이고 광부는 2백50달러를 받는다.〈부크레슈티=박정현 특파원〉
  • 10년후 10대 히트 상품/미 배틀연구소 선정

    다음은 미국 배틀연구소가 「퓨처리스트」지 최신호에 발표한 앞으로 10년 뒤인 2006년에 각광을 받아 인간의 생활을 크게 바꿀 히트 예상제품 10가지이다.▲유전학 약품:골다공증,에이즈,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등 불치병의 유전학적 치료제 ▲인간화 컴퓨터:인간의 목소리와 명령을 인식하는 컴퓨터 ▲다연료 자동차:환경기준에 맞춰 휘발유와 전기,천연가스 등 여러개의 추진연료를 골라 사용하는 자동차 ▲차세대 TV:대형 평면 벽걸이 TV,컴퓨터 모니터와 화상회의에도 활용 ▲전자화폐:화폐와 열쇠,의료기록,운전면허증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 카드 ▲가정건강모니터:호흡과 소변을 분석,콜레스테롤치와 당,중성지방 등을 측정 ▲스마트지도 및 추적장치:범지구 위치확인체제에 연결,길잃은 등산객의 길을 찾아주고 차량의 충돌을 사전예방 ▲스마트물질:빌딩이나 교량에 내장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분자크기의 감응물질.▲체중조절 및 노화방지 제품:외모를 젊게 해주는 유전학적 약품 ▲비소유 제품:특정제품을 뜻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추세.컴퓨터와 난방기,온수기,에어컨 등 리스대상 물품.〈워싱턴 연합〉
  • 예술로 풀어낸 동성애 어떤 모습일까

    ◎극단 단홍 「천사의 바이러스」·남성무용가 박해준의 「금지된 사랑Ⅱ」 국내 초연/찬사의 바이러스­“에이즈·동성애”가 사회 미치는 영향 분석/금지된 사랑Ⅱ­불 시인 랭보·베를린의 비극적 사랑·우정 동성애 문제를 무대위의 예술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사회 한귀퉁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동성애를 다룬 무용과 연극이 곧 선보인다.남성 현대무용가 박해준씨가 7월1∼2일 서울 창전동 포스트극장(3672­8631)에서 공연할 「금지된 사랑 Ⅱ」와 극단 단홍이 7월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741­3391)무대에 올릴 「천사의 바이러스」.동성애에 익숙한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예술성을 바탕으로 진지하게 풀어낸 이들 두 작품은 일반인은 결코 이해하기 힘든 동성애라는 주제를 과감히 다루는 국내 초연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끈다.〈편집자주〉 ▷연극◁ 93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토니 커시너 원작의 「천사의 바이러스」는 에이즈에 걸린 동성연애자들의 사랑과 이웃에 대한 애정을그린 작품. 에이즈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남자 다섯명이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감춘채 서로를 속이고 미워하다가 결국은 연대감을 회복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함께 찾아간다는 내용이 기둥줄거리이다.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프랑스 등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공연된다.미국 연극의 전형적 구성요소인 도시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사적인 소재에 신랄한 풍자성을 가미했다. 연극배우이자 동시통역사인 배유정씨가 번역을 맡았고,지난해 연극「뺑끼통」으로 대학로 연극계에 돌풍을 일으킨 유승희씨가 연출해 에이즈와 동성애라는 사회문제를 인간적 시각에서 파헤친다. 「뺑끼통」에서 호모역으로 열연한 채필병씨,「에쿠우스」초연 때 앙상블을 이룬 이승호·차유경씨가 호흡을 맞춘다.하오 4시30분·7시30분.〈김재순 기자〉 ▷무용◁ 무용계의 기대주 박해준씨가 안무한 「금지된 사랑 Ⅱ」는 프랑스 시인 폴 베를렌과 랭보의 비극적인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토탈 이클립스」를 무용으로 만든 작품. 지난 92년「젊은 춤꾼 가을잔치」에서 대상,94년 「올해의 남성무용가」상 등 여러차례 상을 받은 박씨의 데뷔 10년 기념작이다. 동성애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던 박씨가 춤으로 동성애를 짚어보겠다고 나선 까닭은 영화를 보고 『동성애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도 있다』고 여겼기 때문. 박씨는 야한 옷차림이나 적나라한 몸짓보다는 절제된 몸동작과 연극적인 동작선으로 두 시인의 정신적인 교감과 예술세계를 묘사할 계획. 랭보역은 박씨가 맡으며,유형준(베를렌 역)이현수씨(베를렌의 부인역)가 출연한다.이번 무대에는 고전을 빌려 X세대의 사랑을 풍자한 신작 「로미오와 줄리엣」,성의 상품화를 고발한 「기지촌」이 함께 오른다.1일 하오 8시,2일 하오 4시30분·8시.〈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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